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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朴 검증 비밀자료 흘리는 `빅 브라더` 누군가
  • [조선일보 제공] 한나라당의 이명박·박근혜, 두 경선후보를 둘러싼 검증 전장(戰場)에 정체가 분명치 않은 ‘빅 브라더(Big Brother)’의 검은 그림자가 어른대고 있다는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두 후보를 겨냥한 최근의 각종 의혹 제기들이 일반인은 물론 국회의원들도 개인적으론 접근하기 어려운 정보 또는 자료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배후’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이 후보와 관련된 위장전입, 대운하 보고서, 부동산 거래 의혹 등과 박 후보를 겨냥한 고(故) 최태민 목사 관련 의혹들이 대부분 ‘보이지 않는 손’의 작용으로 일부 언론에 보도되면 상대 후보 캠프와 범 여권이 공격을 퍼부으며 의혹을 키우는 똑같은 과정을 밟고 있다. 심지어 한 월간지는 ‘빅 브라더’와 관련해 “국가안전기획부(국가정보원의 전신) 자료를 여당 내 한 인사로부터 받았다”고 적시하기도 했다.◆이 후보 위장전입 의혹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은 지난 12일 “이 후보의 부인 김윤옥씨가 서울 강남구를 중심으로 15차례나 주소를 바꾼 사실을 확인했다”며 위장전입 의혹을 최초로 제기했다. 위장전입은 사실로 확인됐고 이 후보가 사과까지 하게 됐다.김 의원의 발표 직후 일부 언론엔 김윤옥씨의 주소이전 사실이 기록된 주민등록초본 사본이 돌아다니기도 했다. 그런데 주민등록법은 개인의 사생활보호를 위해 주민등록표의 열람이나 등·초본의 교부신청은 본인과 세대가족만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결국 누군가 이 후보 가족 몰래 이 후보 부인의 주민등록 초본을 입수했다면 이는 정부기관의 ‘협조’ 가능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이에 대해 김 의원측은 “이 후보를 잘 아는 전직 서울시 공무원으로부터 주민등록초본 사본과 함께 제보 받은 내용”이라며 “현 정부와는 무관하다”고 했다.◆정부의 대운하 보고서지난 3일 한 주간지에 ‘정부 TF(태스크포스) 보고서’라는 이름으로 이 후보의 대운하 공약의 문제점을 지적한 37쪽짜리 문건이 보도되면서, 박 후보 캠프와 범여권은 “이명박 대운하의 허구가 드러났다”며 공격을 가속화했다. 그러나 이 정부 보고서가 어떻게 유출돼 특정 언론에 전달됐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지난 18일 국회 건교위에서 이 보고서의 위·변조 의혹이 제기되면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또 다른 9쪽짜리 별도 보고서의 제출을 요구했으나 건교부가 “선거법 위반 우려가 있어 제출할 수 없다”고 버텼을 정도로 관련 보고서는 ‘대외비(對外-)’ 자료였다. 이 때문에 청와대 또는 범여권 관계자의 개입 없이는 이 보고서의 언론 유출이 불가능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이 후보의 옥천·양재동 부동산 의혹일부 언론이 지난 14일 이 후보가 충북 옥천군 임야 37만여 평과 양재동 부동산을 과거 이 후보의 처남 등에게 매각한 사실을 보도하며 의혹을 제기한 것도 접근이 어려운 정보이다. 부동산의 번지를 알면 그 소유주를 쉽게 알 수 있지만, 거꾸로 어떤 사람이 어디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지는 일반인들로서는 알 수가 없다. 정부 전산망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관련 부처 또는 정보기관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게 돼 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측 박형준 대변인은 “이 후보의 개인 기밀 사항이 유출된 것”이라며 관련 정보의 유통 경로에 의문을 표시했다.◆박 후보와 고(故) 최태민 목사 관련 의혹들“정수장학회, 영남대, 육영재단 등 박 후보와 관련된 의혹의 중심에 늘 최태민 목사가 있었다”는 주장과 관련, 일부 언론에 보도된 최 목사의 가계도와 최 목사 가족의 부동산 보유 실태 등도 정보기관과 권력 핵심의 협조 없이는 접근할 수 없는 자료들이다.최 목사는 박 후보가 “(1974년) 어머님이 돌아가신 후 힘들었을 때 정신적으로 도움을 줬던 분”이라고 얘기하는 인물로, 박 후보를 도와 전국 규모의 봉사조직을 이끌어 오다 지난 1994년 82세로 사망했다.한나라당 당원이라는 김해호씨는 17일 최 목사와 관련, “박 후보의 자택 주변에 최 목사의 친·인척들이 몰려 살고 있다” “최 목사의 딸들이 강남에 수백억 원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한 뒤 “관련 자료가 있지만 내놓지 않겠다”고 했다.박 후보 관련 의혹을 두 달 연속 보도한 신동아 7월호는 “최태민 수사기록 등 ‘박근혜 X파일’ 기사가 신동아 6월호에 보도된 뒤 여당 내 한 인사는 전두환 정권 시절 박근혜 의혹을 조사한 것이라는 구 안기부 보고서를 전해 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이처럼 현 정권 혹은 정보기관의 ‘빅 브라더’가 아니면 구하기 어려운 이·박, 두 후보에 대한 검은 자료들이 알 수 없는 경로로 속속 던져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은 최근의 검증국면이 교묘한 ‘정치공작’ 차원에서 진행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를 규명하는 과정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OECD 한국 부동산 대책 비판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다음은 21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가나다順)◇매일경제신문 ▲1면 -기업銀 신설증권사 IPO·M&A 전문으로 -OECD 한국 부동산대책 비판 -금융산업 빅뱅 필요..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가정도 인터넷 전화 시대 ▲종합 -6자회담前 7월초 비공식회담 열릴 듯 -대기업 정규직 전환..인건비 늘지만 분규 줄어들어 도움판단 -중기, 상속·증여세 감면 검토 ▲정치·외교안보 -대운하 정부보고서 진실게임 -문희상·DJ 속마음 손학규에 전달? -청와대, 주내 헌법소원 ▲국제 -美 공화당 대선후보 톰슨 떴다 -日 노동생산성 5년간 50% ↑ ▲금융·재테크 -주가 따라 춤추는 원화값 -예금고객에 대출이자 우대 -ATM으로 24시간 해외송금 ▲기업·증권 -LG데이콤 가정용 인터넷전화 진출 -HP, 터치형 PC 내놨다 -하반기 신차 키워드는 디젤 -은행, 증권업 확대로 승부건다 -외국인 조선·화학주 집중매도 -가치주ETF 내달말 첫 상장한다 ▲부동산 -아산신도시..수원 IC서 1시간···수도권 편입은 무리 -재건축단지 소형평형 몸값 높아질 듯 -부적격 당첨주택 예비당첨자 몫으로 배정 -보상금 채권수령 땐 양도세 20% 감면 ◇서울경제신문 ▲1면 -홈쇼핑 `도덕불감증` 걸렸나 -원가공개등 부동산 규제 OECD, 단계완화 권고 -코스피 1800·코스닥 800 붕괴 -美 대형 헤지펀드 2개 파산위기 내몰렸다 ▲종합 -부산저축銀 프놈펜 신도시 건설주도 -하이닉스 이천공장 구리공정 전환 허용 -"금속노조 정치파업 철회하라" -"부적격 당첨주택 예비당첨자들 몫" ▲해설 -"외환보유액 추가 축적 불필요" -공공택지 용적률 확대 토공만 배불리나 ▲종합 -빚있는 5가구중 1가구 집 안팔면 원금 상환 불가능 -"장기 상승국면 돌입" -"中企 펀드 1兆 추가 조성" -道公, 두 계단 뛰어 1위 -개성공단 분양 무더기 해약 ▲금융 -현장점검 대상 기업 확대 추진 -주가 오르니 `펀드담보대출` 뜬다 -손보 `車부품 자기인증제`에 사활 ▲기획 -美 `車빅3` 추락은 "강상노조의 자업자득" -도산위기 경험 바탕 노사 상생문화 구축 ▲정치 -선관위 결정관련 靑, 주내 헌소제기 -비공식 6자회담 내달초 개최 ▲국제 -주택시장 침체로 채권값 급락 `직격탄` -글로발 금융시장 투자 "위험" 경고목소리 커져 -베트남 주석 월가서 첫 訪美 일정 ▲산업 -동국제강 브라질공장 건설 진통 -포스코 `베트남 프로젝트` 순항 -삼성·LG 최신 디스플레이 선봬 -통신요금 인하경쟁 불붙었다 -"모바일검색서 구글 따라잡자" -워킹맘 도우미 상품·서비스 `불티` ▲증권 -"큰 조정 없이 재상승 할 것;' -증권주 `신규 허용` 직격탄 -미래에셋 펀드시장 독주 심화 -하반기 PVC업체에 투자해볼까 -통신株 햇살 비치나 ▲사회 -강남북 재정불균형 해소될지 주목 -"대우 세탁기 18개 모델 판매금지" -서울대 `제2전공` 의무화 ▲부동산 -커뮤니티 시설 잘 갖춘 단지 주목 -우림, 김포 양촌 공공택지 수주 ◇한국경제신문 ▲1면 -"이젠 어디로 가야하나..." 동탄 620여 공장 `비상` -코스피 1800·코스닥 800선 `동반 붕괴` -가업승계 상속·증여세 줄인다 -서울 재산세 절반 市稅로 ▲종합 -상품 산 사람도 세금계산서 발행 -"`美 의회, 한미FTA 결국 승인할 것" -가계 대출자 20% "영원히 빚 못갚을 수도" ▲정치 -지지율 신경전..진실은? -靑, 이번주중 헌법소원 내기로 ▲국제 -라토 IMF총재도 글로벌 금융시장 경고 -이라크, 석유산업 재건 中에 SOS ▲사회 -`사면초가` 빠진 현대차 노조 ▲산업 -"오일뱅크 인수 관심 폼 아니다" -포스코 베트남에 냉연공장 -마다가스카르 니켈광산 투자 대박 -"기아차 1등 할 수 있다" -집전화 시장 판도 바뀌나 -개성공단 분양받은 4社 `입주 포기` -커피빈 코리아 매물로 나왔다 ▲부동산 -송파 신도시, 청약 `헷갈리네` ▲금융 -ELD 가입자 급등장에 한숨 -시퍼렇게 멍든 증권株 -"7월 조정".."추세 상승"
2007.06.20 I 정원석 기자
  • (edaily리포트)`다시보자! 투자원칙`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증시 활황으로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가상승이 시중자금을 증시로 끌어들이고, 들어온 자금은 다시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투자 성공담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증권부 박호식기자는 이 대목에서 잠시 `투자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볼 것을 권합니다. 들어보시죠. 많은 자금이 증시로 밀려오고 있습니다. 고객예탁금이 14조원대로 사상최고치입니다. 고객예탁금뿐 아니라 증권사 CMA에도 많은 자금이 들어와 언제든지 예탁금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또 개인투자자들이 신용 또는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규모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개인들은 하루 수천억원씩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자산운용사 주식형펀드에도 최근 한달동안 1조50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습니다. 자금뿐 아니라 사람도 들어온답니다. 과거 증권사나 운용사에서 얻은 노하우로 밖에 나가 `한가닥`했던 분들이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는 얘기가 종종 들려옵니다. 또 한 펀드매니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식시장에 큰 비중을 차지했던 자산주 열풍에 부동산 투자 전문가들이 큰 역할을 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이 증시로 활동무대를 바꾸고 있다는 겁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기업이 갖고 있는 부지를 보면 한눈에 돈이 되는지 안되는지를 알아볼 수 있어 자산주 발굴에 적격이라는 농담도 있다고 하네요. 지수가 연일 사상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주변에는 펀드 가입을 서두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난해에는 둘만 모이면 부동산 얘기였는데, 이젠 둘만 모이면 주식얘기입니다. 배가 아파서 주식을 사거나 펀드에 가입하는 분들도 늘어납니다. 이런 분들께 미안한 얘기지만 다른 얘기좀 하려합니다. 최근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쪽에는 부동산에 투자했던 사람들이 무대를 바꿔 주식을 공략하는 와중에 `작전성`매매가 적발됐다 합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부동산만 투자하다보니 주식투자 룰을 잘 몰라 작전성 매매라는 것을 알지 못한 채 거래를 했다합니다. 추정컨데 통정매매성 거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또 ELS(주가연계증권)와 같은 신종증권에 관련된 분쟁건이 크게 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신종증권은 투자자들의 투자대상이 다양해진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소 생소하다보니 증권사 직원이나 투자자나 위험을 제대로 인지하지 않고 권유하거나 매입하면서 분쟁이 생기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에는 한 증권사가 눈에 띄는 공시를 냈습니다. 고객이 해당 증권사와 개인 1명을 상대로 10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증권사 손해배상 소송 공시도 흔치않지만, 소송금액도 눈길을 붙잡았습니다.  소송에까지 이른 세세한 사연과 구체적인 분쟁내용을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소송을 낸 이유는 `증권사가 옵션투자에 대한 위험 고지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해당 증권사는 "우리와 함께 피소된 개인 1명이 원고의 투자대리인인데, 이 대리인이 우리 회사와 직원계약을 맺었다고 속여서 원고가 증권사가 공동책임을 져야 한다며 소송을 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누구 말이 맞는 지는 법정에서 가려야 할 일이지만,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투자자(원고)가 장기간 외국에서 살면서 대리인을 통해 투자를 했다는 것이고, 대리인은 제대로 설명도 하지 않은 채 리스크가 큰 옵션거래를 하다가 손실을 냈다는 점입니다. 또 다른 사례도 있습니다. 최근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분쟁을 조정한 건입니다. 개인투자자 A씨는 2003년 B증권사 직원과 선물·옵션 일임매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B증권사 직원은 일임매매 계약에 따라 매매를 위임받아 투자에 나섰으나 1년여 동안 2억원 이상의 손실을 냈습니다. 이같은 손실이 발생하자 이 직원은 투자 등을 통해 원금을 메워주겠다며 다시 일임계약을 했으나 1년동안 추가로 1억4000만원의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투자자가 분쟁조정을 신청했고 시장감시위는 "처음 일임계약을 통해 손실이 난 부분에 대해서는 증권사의 배상책임이 없지만, 손실보전을 하겠다며 추가로 일임계약을 맺은 것은 부당권유 행위로 손해배상 대상"이라고 판정했습니다. 소개한 여러 사례들에 일관되게 관통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투자는 투자자 자신의 책임`이라는 것입니다. 단순 주식매매뿐 아니라 여러가지 파생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투자 위험성에 대해 제대로 알고 투자를 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십상입니다. 펀드의 경우 판매창구가 은행, 보험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어 위험 고지나 상품설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불완전판매`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판매자가 원금보장을 약속하거나 몰래 계좌자금을 돌리는 등 불법행위를 하지 않는다면 `모든 책임은 투자자에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요즘같이 증시가 승승장구 할때에는 `배아픈 투자`가 자칫 `성급한 묻지마 투자`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데일리는 `투자의 날을 만들자`란 기획기사를 내 증권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올들어 증시가 활황을 보이고, 펀드에 자금이 크게 들어왔으니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면 `투자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는 목적은 어느 정도 이룬 셈입니다. 그러나 이 대목에서 다시 그 기사들을 거론하는 것은 `투자란 무엇인가`하는 원칙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는 것입니다. 기획기사에서는 누구나 알고 있을 것 같은 `투자`란 단어속에 숨어있는 많은 의미들을 다시한번 되새겨보는 기회를 갖도록 해 줍니다. 시간이 허락하신다면, 그 기사들을 다시 한번 찾아서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모든 투자자들의 `성공투자`를 위하여! 
2007.06.19 I 박호식 기자
은퇴 전 ‘금융상품 리모델링’… 발품판 만큼 여생이 안심
  • 은퇴 전 ‘금융상품 리모델링’… 발품판 만큼 여생이 안심
  • [조선일보 제공] 공무원 김모(58)씨는 고민에 빠졌다. 정년 퇴직을 2년 앞두고 민간 의료보험에 가입해보려 했지만 모든 보험사에서 거절당했기 때문이다. 나이가 많은 데다 고혈압이 있는 것이 문제였다. “고혈압 약 먹기 전인 2년 전에만 신청했어도 가입할 수 있었대요. 나중에 큰 병 걸릴까 무섭고…, 자식들에게 짐이 되는 건 아닌지 걱정돼요.” 퇴직은 단순히 일 자리를 떠나는 것 이상이다. 고정적인 수입이 없어 신용카드 한 장 만들기도 어려워진다. 또 우리나라는 자산의 90%가 부동산에 몰려 있어 퇴직 후 급전이 필요할 경우 속수무책이기 십상이다. 은퇴 전 금융기관에 가서 미리 준비해야 하는 일들은 무엇인가? 전문가들의 조언을 얻어 퇴직 전 ‘금융상품 리모델링’ 전략을 알아봤다. (도움말 주신 분 삼성증권 고규현 연구원, 인스밸리 고진선 상품기획팀장, 국민은행 김재한 PB) ①주택대출은 퇴직 전에 미리 받아라 자기 소유의 집이 있다 해도 일단 퇴직하고 나면 대출받기가 어렵다. 정부가 부동산을 잡기 위해 DTI(Debt-to-Income ·소득에 따라 대출액을 제한하는 것) 규제를 시행함에 따라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역 퇴직자들은 집이 있어도 소득이 없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 금액이 제한된다. 예를 들어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역에 6억원짜리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퇴직 전(연봉 7000만원 가정)엔 15년 분할 상환으로 2억3000만원을 빌릴 수 있다. 퇴직이 임박해도 이만큼 대출받는 데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퇴직 후에는 소득이 없기 때문에 5000만원까지만 대출을 받을 수 있다.(국민은행 기준) 퇴직자에겐 마이너스 통장도 별 의미가 없다. 일부 초우량 고객이나 연금이 많은 공무원을 제외하고는 1년마다 소득 증빙서를 제출해야 한도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퇴직 후 사업이나 자녀 결혼으로 목돈이 필요하다면 퇴직 직전에 주택담보대출을 미리 받아 둬야 한다. 또 송금수수료나 현금 인출 수수료가 면제되는 ‘월급 전용 통장’이 없는 사람들은 퇴직 전에 꼭 만들어 놓는 것이 좋다. 퇴직해도 수수료 면제 혜택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②신용카드 사용한도 미리 늘려라 이자는 비싸도 신용카드만큼 급전을 쓰기 좋은 것은 없다. 최고 금리가 연 66%에 이르는 대부업체와 비교하면 신용카드의 현금 서비스가 오히려 싼 편이다. 따라서 퇴직 전 소득이 최고에 달했을 때 신용카드 현금 서비스 한도를 최대한 늘려 놓는 것이 좋다. 방법은 간단하다. 소득증명서를 떼 카드사에 제출하면 된다. 카드 가입 시점보다 소득이 늘어나고 연체한 사실이 없는 경우 소득증명서를 내면 대부분 현금 서비스 한도가 늘어난다. 카드가 여럿 있으면 그만큼 현금 서비스를 많이 받을 수 있으므로 연회비가 가장 싼 것으로 2~3개의 카드를 더 만들어 놓는 것도 방법이다. ③보험, 고령자 우대 상품 찾아라 보험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가입이 힘들어진다. 그렇다고 포기하지는 말자. 회사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한 회사에서 거절당하더라도 다른 회사에서 받아주는 경우가 있다. 고혈압과 당뇨가 없다면 한 달에 5만~7만원만 내면 질병의 종류에 상관없이 80세까지 입원과 통원치료비가 보장되는 ‘민영 의료보험’에 도전해보자. 여기에 실패하면 이보다 덜 까다로운 ‘건강보험’이 있다. 건강보험은 월 3만~6만원을 내면 암 보험처럼 한 가지 질병이나 10여개 안팎의 병에 대해서만 고액의 치료비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그 다음으로는 간병비를 받을 수 있는 ‘간병보험’을 고려하면 좋다. 이마저도 안 된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질병 여부에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는 ‘무심사보험’의 문을 두드리자. 반면 종신보험은 돈을 버는 동안 갑자기 사망했을 때 유족에게 경제적 보장을 해주기 위한 것이니만큼 퇴직자에겐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 따라서 종신보험에 신규 가입할 때는 다른 보장조건을 잘 따져봐야 한다. ④투자상품 리모델링 전략을 짜라 절세와 소득 공제 목적으로 연금저축과 장기주택마련저축에 들고 있었다면 퇴직 후에도 계속 납입할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소득 공제 목적으로 주로 가입하는데, 퇴직 후엔 공제받을 소득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래 전에 가입해 금리가 높은 상품일 경우엔 상품을 계속 유지하는 게 좋다. 또 청약제도가 바뀌어 실수요자가 아니고서는 아파트 분양받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에 집이 있는 사람은 청약통장을 과감히 해약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통화정책 대수술)①무용지물 돼버린 금리정책
  • (통화정책 대수술)①무용지물 돼버린 금리정책
  • 한국은행이 지난해 9월이후 금리를 연쇄적으로 동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금리는 오히려&nbsp;본격적인 상승추세를 타고 있다. 경기회복세가 반영되고 있기는 하지만,&nbsp;시장에서는 정책요인, 즉 한국은행의 달라진 정책운용을 보다 중요한 배경으로 꼽고 있다.&nbsp;이데일리는 지난해말 이후 두드러진 변화를 나타내고 있는&nbsp;한국은행의 통화정책 패턴을&nbsp;심층 분석, 시장 시사점을 도출하는 특별기획 시리즈를 여덟차례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주]&nbsp;&nbsp;&nbsp;[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지난 2006년은 가히 `부동산의 해`라고 불릴만 했다. 온 국민의 관심이 집값과 땅값에 집중됐다. 부동산 열풍에 전국이 들썩였다. 그 배경에 `역사적인 저금리`가 깔려있었다. 한국은행이 2005년 10월부터 2006년 8월까지 다섯차례에 걸쳐 정책금리를 올렸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시중금리는 오히려 내리막길을 걸었다. &nbsp;저금리는 대출과 유동성을 팽창시켰고, 고삐풀린 유동성은 고스란히 부동산으로 흘러 광풍을 낳았다. 이는 다시 대출과 유동성 붐을 일으키는 악순환 고리가 형성됐다.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은 무용지물이 돼버렸다.&nbsp;<이 기사는 12일 오전 10시30분에 유료뉴스인 '마켓프리미엄'을 통해 출고된 기사를 재출고한 것입니다>◇&nbsp;"콜금리 올리거나 말거나..따로 움직인 시장금리"&nbsp;▲ 한국은행, 이데일리11개월에 걸쳐 정책금리가 1.25%포인트 오르는 동안 시중금리는 오히려 0.06%포인트 하락했다(국고채 5년물 기준).&nbsp;&nbsp;단기자금 시장과 주택담보 대출의 기준금리로 사용되는 CD금리는 정책금리 인상폭의 절반 가량에 불과한&nbsp;0.66%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nbsp;&nbsp;시중금리가 정책금리 변동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따로 움직였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nbsp;&nbsp;&nbsp;&nbsp;◇ 유동성 팽창 일로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낮게 안정돼 온&nbsp;금리는 대출 수요를 부추겼다. 대출로 풀린 자금들은 부동산 가격을 자극했고, 뛰는 집값은 다시 대출수요를 불러 일으켰다. &nbsp;대출이 급격하게 증가한 결과로 유동성 증가속도에 다시 불이 붙었다.&nbsp;다섯번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nbsp;직후인 지난해 9월 광의의 유동성(L) 증가율은 3년 반만에&nbsp;두자릿수로 올라섰다. &nbsp;치솟는 집값을 따라 대출이 대거 늘어난 결과로 대한민국 가계는 빚더미에 올라 앉았다.&nbsp;한국 경제는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라는 두 가지 거대한 거품을 짊어진 처지가&nbsp;됐다. &nbsp;&nbsp;▲ 한국은행&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집값 거품은 금융의 문제"..정치적 이슈로 부상지난해 11월2일. 노무현 대통령은&nbsp;"요즘 부동산 문제가 혹시 `금융`의 책임 해이로부터 발생한 것이 아닌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nbsp;노 대통령의 발언이 나오기 하루전 김수현 청와대 사회정책 비서관은 "금융이 부동산 시장을 불안하게 만든 새로운 `악의 축`"이라고 지목했다.&nbsp;김 비서관은&nbsp;`8·31 부동산 대책` 입안에 참여했던 현 정권의 핵심인물이었다.&nbsp;&nbsp;경제안정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은행으로서는 무엇인가&nbsp;새롭고도 근본적인&nbsp;대책을 세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맞이했다. 통화정책의 대수술을 예고하는 신호탄이 쏘아올려졌다.&nbsp;
2007.06.12 I 최한나 기자
(통화정책 대수술)①무용지물 돼버린 금리정책
  • (통화정책 대수술)①무용지물 돼버린 금리정책
  • 한국은행이 지난해 9월이후 금리를 연쇄적으로 동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금리는 오히려&nbsp;본격적인 상승추세를 타고 있다. 경기회복세가 반영되고 있기는 하지만,&nbsp;시장에서는 정책요인, 즉 한국은행의 달라진 정책운용을 보다 중요한 배경으로 꼽고 있다.&nbsp;이데일리는 지난해말 이후 두드러진 변화를 나타내고 있는&nbsp;한국은행의 통화정책 패턴을&nbsp;심층 분석, 시장 시사점을 도출하는 특별기획 시리즈를 여덟차례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주]&nbsp;&nbsp;&nbsp;[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지난 2006년은 가히 `부동산의 해`라고 불릴만 했다. 온 국민의 관심이 집값과 땅값에 집중됐다. 부동산 열풍에 전국이 들썩였다. 그 배경에 `역사적인 저금리`가 깔려있었다. 한국은행이 2005년 10월부터 2006년 8월까지 다섯차례에 걸쳐 정책금리를 올렸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시중금리는 오히려 내리막길을 걸었다. &nbsp;저금리는 대출과 유동성을 팽창시켰고, 고삐풀린 유동성은 고스란히 부동산으로 흘러 광풍을 낳았다. 이는 다시 대출과 유동성 붐을 일으키는 악순환 고리가 형성됐다.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은 무용지물이 돼버렸다.◇&nbsp;"콜금리 올리거나 말거나..따로 움직인 시장금리"&nbsp;▲ 한국은행, 이데일리11개월에 걸쳐 정책금리가 1.25%포인트 오르는 동안 시중금리는 오히려 0.06%포인트 하락했다(국고채 5년물 기준).&nbsp;&nbsp;단기자금 시장과 주택담보 대출의 기준금리로 사용되는 CD금리는 정책금리 인상폭의 절반 가량에 불과한&nbsp;0.66%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nbsp;&nbsp;시중금리가 정책금리 변동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따로 움직였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nbsp;&nbsp;&nbsp;&nbsp;◇ 유동성 팽창 일로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낮게 안정돼 온&nbsp;금리는 대출 수요를 부추겼다. 대출로 풀린 자금들은 부동산 가격을 자극했고, 뛰는 집값은 다시 대출수요를 불러 일으켰다. &nbsp;대출이 급격하게 증가한 결과로 유동성 증가속도에 다시 불이 붙었다.&nbsp;다섯번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nbsp;직후인 지난해 9월 광의의 유동성(L) 증가율은 3년 반만에&nbsp;두자릿수로 올라섰다. &nbsp;치솟는 집값을 따라 대출이 대거 늘어난 결과로 대한민국 가계는 빚더미에 올라 앉았다.&nbsp;한국 경제는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라는 두 가지 거대한 거품을 짊어진 처지가&nbsp;됐다. &nbsp;&nbsp;▲ 한국은행&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집값 거품은 금융의 문제"..정치적 이슈로 부상지난해 11월2일. 노무현 대통령은&nbsp;"요즘 부동산 문제가 혹시 `금융`의 책임 해이로부터 발생한 것이 아닌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nbsp;노 대통령의 발언이 나오기 하루전 김수현 청와대 사회정책 비서관은 "금융이 부동산 시장을 불안하게 만든 새로운 `악의 축`"이라고 지목했다.&nbsp;김 비서관은&nbsp;`8·31 부동산 대책` 입안에 참여했던 현 정권의 핵심인물이었다.&nbsp;&nbsp;경제안정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은행으로서는 무엇인가&nbsp;새롭고도 근본적인&nbsp;대책을 세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맞이했다. 통화정책의 대수술을 예고하는 신호탄이 쏘아올려졌다.&nbsp;
2007.06.12 I 최한나 기자
  • "참여정부 5년 보상금 87조원 풀렸다"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nbsp;참여정부 5년 동안 신도시 등 공공사업에서 풀린 보상금이 8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nbsp;보상금은 주변 부동산으로 흘러들면서 집값과 땅값을 크게 높였으며 보상금 지급→부동산값 상승→보상금 증가→부동산값 재상승 등의 악순환을&nbsp;낳았다. &nbsp;정부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현금보상 위주에서&nbsp;채권보상, 대토보상 등의 대체수단을 강구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nbsp;1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참여정부에서 풀린 공공사업 보상금은 2003년 10조352억원, 2004년 16조1850억원, 2005년 17조2615억원, 2006년 23조6000억원, 2007년 20조원 등 총 87조817억원에 달한다.&nbsp;보상금 규모가 급증한 것은 참여정부들어 수도권에 판교·광교·파주 등&nbsp;대규모 신도시가 조성된 데다 국토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행정도시·기업도시·혁신도시 등이 추진된데 따른 것이다.&nbsp;올해는 혁신도시에서 4조3000억원의 보상금 지급이 시작되는 것을 비롯해 김포신도시(총 5조7000억원중 2조원), 영종지구(2조6000억원) 등 택지지구에서만 10조원의 보상금이 풀린다. 내년에는 택지지구 보상금만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검단신도시 5조원, 파주신도시 3조3000억원, 東동탄신도시 6조원, 평택신도시 3조원 등 대규모 신도시 보상이 착착 진행되기 때문이다.&nbsp;보상금은 내년을 정점으로 2009년부터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참여정부 국책사업의 보상이 대부분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또 현물보상이 확대되면 현금보상에 따른 부동산값 불안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nbsp;박상우 건교부 토지기획관은 "6월 임시국회에서 토지보상법이 통과되면 혁신도시와 東동탄의 경우 현금보상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며 "전체 보상금 가운데 대토와 채권보상금이 각각 30%,&nbsp;2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nbsp;■연도별 보상금 규모2003년 10조352억원2004년 16조1850억원2005년 17조2615억원2006년 23조6000억원2007년 20조원 이상(추정)2008년 30조원 이상(추정)
2007.06.12 I 남창균 기자
(펀드의정석)①저금리 시대..이만한게 어딨나
  • (펀드의정석)①저금리 시대..이만한게 어딨나
  • 코스피가 1700선까지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증시의 강세흐름도 지속되고 있다. 펀드와 같은 시장성 자산 비중이 낮은 투자자들의 기회손실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 구조적인 저금리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노후 대비가 절실해진 가운데, 풍부한 유동성 환경에서 부동산 시장이 둔화됨에 따라 ‘대안’ 찾기가 활발해지는 양상이다. 하지만, 펀드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시중 상품이 나날이 복잡다기화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선택과 결심은 더욱 어려워졌다. 일부 신흥시장국 펀드의 괄목할 만한 성과는 그릇된 대박심리와 쏠림현상으로 이어져 펀드투자 문화가 도리어 퇴보하는 듯한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불합리한 기대에 근거한 펀드투자는 예상치 못한 실패를 수반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nbsp; 지난해 테마기획 ‘투자의 날을 제정하자’ 시리즈를 통해 지적했듯이, 이데일리는 펀드투자가 국가자본을 생산적 부분으로 집중하는 합리적 자원배분의 수단이자 저금리 탈(脫)대량고용 시대에 가장 적합한 국민소득 창출원의 하나라고 보고 있다. 이에 ‘정확히 알고’,&nbsp; '신중하게 책임성을 갖고’,&nbsp; ‘합리적 기대를 토대로’ 펀드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지침서로서 테마기획 「대한민국 부자 만들기 프로젝트 ‘펀드의 정석’」시리즈를 총4부, 19편에 걸쳐 보도하고자 한다.[편집자주]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10~20년전만해도 가계 자산 축적의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저축, 특히 은행 예금에 가입하는 것이었다. 당시 우리나라의 금리 수준은 두자리수였다. 연 10%대의 예금 이자로 장기 목돈 마련에는 별 문제가 없었다. 거기다 근로자우대저축 등 정부 정책으로 세금까지 깎아주는 예금상품이라면 금상첨화였다. 새로운 세기에 접어들면서 두자리수 금리는 꿈같은 이야기로 변했다. 연 5%대 이자만 보장해줘 감지덕지다. 가끔 6%대의 특판예금상품이라도 등장하면 투자처를 찾지 못해 떠돌던 시중자금들이 구름처럼 몰려든다. 그만큼 1%의 추가 수익이 아쉬운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여기에 연 2%대에 달하는 물가상승률을 제하고 나면, 실질 이자소득은 기껏해야 2∼3% 수준에 불과하다. 정부의 비과세 예금상품 폐지 정책과 금융소득종합과세 시행으로 인해 막대한 세금 부담을 피해갈 방법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nbsp;세금까지 떼고 나면 저축상품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더욱 보잘것 없어진다.&nbsp;&nbsp;저금리 시대의 도래, 저축 시대의 퇴조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1%라도 더 높은 수익처를 찾아 막대한 글로벌 유동성들이 전 세계를 떠돌고 있다. 펀드는 이러한 투자 욕구를 담아내는 유용한 투자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 세계 펀드산업이 유사이래 최고의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nbsp;◇ 높은 수익성..저금리 시대의 총아물론 펀드는 자금 운용 성과에 따라 수익을 배분받는 상품이어서 은행 예금처럼&nbsp;보장을 받지는 못한다. 시장 상황이 나쁘거나 운용자의 투자 실패 등으로 인해 이자는 커녕 투자 원금마저 손해를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 펀드가 주목받는 이유는 저금리 시대에 펀드보다 나은 투자 대안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실제로 국내 펀들의 수익성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가장 최근의 펀드 수익률 자료에 따르면, 운용기간 5년 이상인 100억원 이상 국내 성장형 주식형펀드들의 5년 수익률은 100%를 훌쩍 넘는다. 연 20% 이상의 수익은 너끈히 거두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수익률 최상위권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디스커버리주식형펀드`나 `인디펜던스주식형펀드`의 5년수익률은&nbsp;300%에 육박한다. 최초 설정일을 기점으로 한 6년 수익률로 따지면 600%를 넘어&nbsp;해마다 100%의 경이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만약 1억원을 금리 5%인 보통예금에 5년동안 넣었다면 2500만원의 이자 소득에 만족해야 하지만, 이 돈을 디스커버리펀드에 투자했다면 5년만에 3억원의 투자수익을 낼 수 있었을 것이다. 최근 몇년간 강남 아파트에 투자해 돈 좀 번 사람이라면 "그 정도 수익은 부동산으로도 얼마든지 벌 수 있다"고 반박할 지 모른다. 실제로 강남 아파트 값은 최근 6년동안 무려 3배 가까이 올랐다. 그러나 이 강남 아파트 투자 수익률을 구체적인 통계 자료를 통해 주식 투자수익률과 비교해 보면 그릇된 통념이었음을 금세 깨달을 수 있다.&nbsp;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가 국민은행의 전국 부동산 가격 동향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지난 1986년 이후 올 4월까지 강남 아파트 값이 5배 정도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nbsp;9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참조> 지난 1986년에 코스피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에 투자를 했다면 현재 9배가 넘는 투자 수익을 거뒀을 것이란 얘기다. 강남 아파트와 같은 부동산은 워낙 고가여서 급여로 생활비를 쓰고 노후자금까지 마련해야 하는 일반 급여생활자들에게는 현실적인 투자대안이 되지도 못한다.&nbsp;펀드는 소액의 여유자금으로도 얼마든지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nbsp;현실성까지&nbsp;따진다면 펀드가 부동산보다 더욱 더&nbsp;우수한 투자수단이라고 볼&nbsp;수 있다. ◇ 탄탄한 안전장치..예금보다 무조건&nbsp;위험한 것은&nbsp;아니다 원금 보장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보수적인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실적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는 펀드상품이 미덥지 못하다고 여길 것이다. 그러나 원금 보장이라는 측면만을 가지고 투자의 안전성을&nbsp;따지는 것은 잘못이다. 투자의 여러 대안 중에서 펀드가 `상대적으로` 얼마나 안전한지, 현실적으로 펀드가 얼마나 안전하게 운용되고 있는 지에 대해&nbsp;종합적인 평가가 내려져야 한다. 펀드에 의한 간접투자가 직접 주식 투자보다 안전하다는 점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마치 돌발상황이 속출하는 고속도로에서 아마추어&nbsp;운전자와 전문 베테랑 운전자가 각기 차를 몰고 가는 것에 비유할 만하다.&nbsp; 펀드는 자산운용 전문 자격증을 가진 투자전문가의 손에 의해 엄격한 투자원칙에 따라 운용된다. 자산운용사들은 투자하기에 적합한&nbsp;재무 건전성을 지닌 기업을 엄선하고, 이 중에서 장단기적으로 유망한 종목을 다시 선별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과학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비해 펀드가 과도한 투자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사전 차단한다. 내부 컴플라이언스 조직을 두어 비정상적인 투자행위도 걸러낸다. 또한 펀드 수탁은행이 자산운용사의 무리한 투자 행위를 견제하게 돼 있고, 주기적으로 펀드 외부감사도 실시한다. &nbsp;낭패를 볼 정도의 과도한 재산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장치가 돼 있다는 의미다. `원금 보장` 을 받는 은행 예금이 언제나 펀드보다 더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 현행 예금자보호법상&nbsp;개인은 5000만원까지만 보장받을 수 있다. 그 이상의 예금을 가입한 경우라면 유사시 나머지 돈을 돌려받을 수 없다는 얘기다.&nbsp; "은행이 망할 리 있을까?" 생각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불과 10여년 전 IMF 구제금융 시절 은행들이 부도 위기에 몰렸던 경험을 통해 "은행도 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nbsp;예금자보호를 받는 소규모 제2금융회사들은 지금도 가끔 문제를 일으켜 문을 닫는다.&nbsp; 이에 반해 펀드의 경우, 운용회사가 파산한다고 해서 고객의 투자금이 허공으로 사라지지 않는다. 고객이 가입한 은행예금은 일단 은행의 고유재산에 포함돼 은행이 부도나면 예금도 무용지물이 되지만, 펀드는 처음부터 자산운용사나 수탁은행의 재산과는 별도로 구분돼 관리된다. 자산운용사나 수탁은행이 망하고 없어지더라도 펀드 투자자는 투자 원금 뿐만 아니라 그동안의 투자 수익까지 고스란히 보장받을 수 있다. ◇ 높은 환금성..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nbsp;언제든&nbsp;현금화&nbsp;펀드의 또 하나의 장점은 환금성이다. 환금성(換金性)이란 `투자자가 원하는 때에 언제든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펀드가 상대적으로 탁월한 환금성을 지니는 것은 펀드가 투자하는 대상이 주로 자본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는 유가증권이기 때문이다. 유가증권은 특정한 권리자와 의무자 쌍방간에 맺는 계약과 달리 `표준화`된 증서에 의해 거래되기 때문에 유가증권 소지자는 언제든 시장에서 이 유가증권을 현금을 용이하게 바꿀 수 있다. 특히 보통의 유가증권은 거래할 수 있는 최소단위가 정해져 있어서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규모만 쪼개어 현금화 할 수 있다. 가령 특정 부동산을 처분하려고 하면 매수 상대방을 찾아 쌍방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가격을 흥정해야 하지만, 주식과 같은 유가증권은 매일 열리는 증권거래소에서 실시간으로 형성되는 가격에 따라 매매를 하면 된다. 특히 아파트와 같은 부동산은 필요한 부분만 쪼개서 매매하기가 어렵지만 유가증권은 필요한 수량만 내다 팔 수 있다. 물론 모든 펀드가 유가증권에만 투자하는 것은 아니다. 2003년까지 펀드는 증권투자신탁 또는 증권투자회사 형태로서 주식 채권 등 유가증권에만 투자할 수 있었지만, 2004년부터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이 시행되면서 파생상품, 부동산, 특허권 등 특정한 수익권 등에도 펀드가 투자할 수 있도록 문호가 대폭 개방됐다. 따라서 요즘 나오는 펀드 중에는 상대적으로 거래가 제약을 받는 것들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펀드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뛰어난 환금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가령 개인이 직접 부동산에 투자할 때와 펀드를 통해 투자하는 경우를 비교할 때 펀드를 통한 경우가 훨씬 환금성이 좋다. 왜냐하면 펀드는 기관 투자가로서 부동산 거래에 관한 정보와 협상에 있어 개인보다 우월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펀드는 우월한 정보력과 협상력을 바탕으로 개인보다 수월하게 부동산을 사고 팔수 있다. 또한 제도적으로도 펀드는 환금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들을 마련하고 있다. 가령 부동산, 사회간접자본(SOC) 등 거래에 제약이 있는 투자대상에 펀드가 투자하는 경우, 현행법은 이 펀드를 의무적으로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토록 하고 있다. 이러한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는 거래소 시장을 통해 언제든 투자금을 회수할 수가 있는 것이다.
2007.06.11 I 배장호 기자
  • 메리츠증권 조직개편..`IB사업 강화`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김기범 메리츠증권(008560)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11일&nbsp;IB부문 강화 등을&nbsp;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자본시장통합법에 대비한 중장기 성장동력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본사 영업부문은 `프로젝트금융`, `M&A`, `국제영업사업` 부문 등을 확대·강화 했다. 새로운 수익모델로 기대되는 프로젝트금융사업부를 `프로젝트금융사업본부`로 승격하고 6월 중 본부내에 부동산금융연구소를 신설할 예정이다. IB(투자은행)사업본부 내에 `M&A사업부`와 `국제영업사업부`도 신설한다.지점영업부문은 지점영업조직을 총괄하는 총괄임원제도를 도입했다. 향후 지점영업방향이 주식매매에서 금융상품으로, 나아가 자산관리 영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내다보고 이를 위한 영업망을 확충해 지점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점영업총괄은 정해영 전무가 맡는다.본사관리부문은 조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본부와 경영지원본부를 총괄하는 기획지원총괄임원제도를 도입했다. 신임 기획총괄임원에는 김종태 전무를 선임했다. 아울러 임원 및 일부 부서장 인사도 단행했다.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메리츠증권의 특화부문 확대와 효율적인 조직구축을 위한 신임 대표이사의 경영전략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2007.06.11 I 양이랑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盧대통령 선거법 일부 위반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다음은 6월8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매일경제신문▲1면-盧대통령 선거법 일부 위반-금융 증권 부동산 CEO 30명 설문조사 "자산 절반 주식에 투자해도 좋다"-정부 경기 회복국면 진입 선언-신한지주 대대적 긴축 경영&nbsp;▲종합-정부 `맹탕브리핑`에 취재마저 불응-日 출산율 6년만에 증가-글로벌 자산운용사들 "중국 증시가 최고"-월가 한국주식 교체중-세계는 금리 인상중..한국은 오늘 결정-"신도시 여기저기 만들며 집값만 올려놓은 바보들"김태동 전 금통위원 비판&nbsp;▲정치 외교안보-한나라당 검증공방 격화..이명박 "근거없는 비방 책임져라"-우리당 20~30명 이르면 오늘 탈당&nbsp;▲국제-中, 외국계 사모펀드에 안방 연다-英 테스코, 초대형 매장으로 美 공략-미국의 환율정책 해부 對 중국"환율조작=수출보조금" 상계관세 추진-5월 주택대출 1조2천억 감소-5년만기 국고채 금리 5.25% 올들어 최고&nbsp;▲기업과 증권-기아차 "오! 해피"-LCD 모든 패널 가격 상승-이학수 부회장 "반도체 3분기 회복"-SK-수입차 업계 공방 2라운드-한국기업, 글로벌 M&A서 왕따&nbsp;▲중소기업· 과학기술-피부세포로 줄기세포 만든다-부산에 중기 벤처창투사 신설&nbsp;▲기업과 증권-"글로벌 강세장 10년이상 지속될 것" 씨티그룹 출신 기술적 분석 대가 루이스 야마다씨 -이상급등주 계속 오르면 매매정지-JP모건, 공격적 자산운용 나서-연기금· 적립식펀드 장기상승 이끈다-코스닥 11P올라 761마감 5년만에 최고치..단기급등 부담&nbsp;▲부동산-주공아파트 단지내 상가 잘 팔리네-남양주 진접 분양꽃 활짝-김문수 경기도지사 헬기타고 내려다보면 놀리는 땅 너무 많아-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 3개월 연속 상승 강남아파트 거품꺼지나&nbsp;◆서울경제신문&nbsp;▲1면-글로벌기업 국내벤처 M&A&nbsp; 적극 -"공직선거법 9조 위반" 노대통령에 법준수 요청-타법인 출자한도 확대 등 저축은행 규제 푼다 &nbsp;▲종합·해설-정부 "경기 회복국면 진입" 성장률 상향조정 검토-中 증시 급락 가능성 낮다 LG경제연구원 보고서 -고수익 채권시장 활성화를 회사채 펀드 대형 장기화로 물꼬 터야-기업 해외조달 자금 `최대`-꺾일줄 모르는 中企 대출-환전서비스도 `맞춤형`이 뜬다-그린화재-부산시 PEF 설립 추진&nbsp;▲국제 -위안화 절상속도 빨라지려나-FT, 헤지펀드 투자 늘어나며 신용파생상품 위험 고조"&nbsp;▲산업-"생산성 극한까지 올리자" 구슬땀-냉연업계 숨통트이나-LG전자 MS서 특허치료 받는다-코오롱 로또 복권사업 추진-게임시장에 FPS 전운-내비게이션 "여심잡아라"-"주얼리 시장이 뜬다"시계업계 공략 박차-승강기안전관리원장 연임 싸고 시끌-유통가 "모바일쇼핑 강화하자"&nbsp;▲증권-내수 소비주로 눈 돌려라-`동탄신도시` 효과 건설경기 회복 기대감 중소형 건설 시멘트주 급등-`투자위험종목` 지정불구 주가 급등땐 하루동안 거래정지-돌아온 동양강철 기세등등-하나로텔 연내 매각 추진 주가 상승전환 기대감&nbsp;▲부동산-동탄 2 신도시 주변 화성 오산 등 입주예정 아파트, 분양권 복등기 거래 기승 -건설업 체감경기 2년래 최고&nbsp;◆한국경제신문&nbsp;▲1면-서울시 "10년이상 미집행시설 해제 안해" "또 10년을 기다리라니..땅주인을 민원 쏟아져-정부, 경기 회복국면 공식화-선관위 "노대통령 선거법 위반"-동탄신도시 관통 경부고속도 기흥~오산IC앞 7km지하로&nbsp;▲종합-기러기 아빠들, 환율 등락에 유학비 부담 희비교차-`기간산업 보호정책 추진단` 본격 활동-저인플레 저금리 10년만에 깨지나-"내수용 쇠고기 한국 수출, 공무원 관리업체 단순 실수" 미국 정부 해명-"서울시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안풀겠다" 보상액 7~8조 달해 재원마련 골머리-하이닉스 이천공장 구리공정 전환 "2단계 기업환경개선대책에 포함" -65세 미만 치매환자도 수발 지원-국내 금융회사 해외점포 일제 검사&nbsp;▲정치-"더이상 못참겠다" 직접 나선 이명박 "BBK 주식 가져본 적도 없다"-`세번째 옐로카드` 입묶인 노대통령&nbsp;▲사회-국립대 M&A 급물살 탄다-서울시 또 인사실험..공무원들 긴장-검찰, 남대문서 압수수색&nbsp;▲국제-중국정부 이제는 `증시달래기`-안에선 이해 충돌..밖에는 대규모 시위대 G8회담 `역대 최악` 가능성&nbsp;▲금요기획-김영종 비자코리아 사장 "포목상인 어머니빽으로 미군 첩보부대서 진짜 영어 배웠어요"&nbsp;▲교육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원장&nbsp; "삼성전자 키운 한국..세계적 MBA 1~2개 나와야 마땅"&nbsp;▲산업-PDP업계 깐느 에서 희망을 봤다-수입차 가격 논란 재점화-송도 해운대 등 6곳 U-시티 테스트베드 만든다-"한국 모바일.게임업체 매력있다" 미 벤처캐피털, 판도라 TV등 투자 잇달아-저궤도위성 발사체기술 확보-테스코 "홈플러스 매각설 근거없다"&nbsp;▲부동산-"2기 신도시 대규모 미분양 우려"-동탄2신도시 관통 경부고속도 7km구간 지하화 추진, 동서 분리 동탄신도시 하나로-김포 향산에 `미니신도시` 현대건설, 12만평 규모 힐스테이트 타운 추진-2억 미만 서민아파트 해마다 감소&nbsp;▲금융솔로몬저축은 종합금융그룹 `시동`-KGI이어 보험사 지방은행 인수 추진 &nbsp;▲증권-조정없는 강세장 지속되는 이유는..`3각축`돌아가며 산다-텔코웨어, 자사주 35만주 매입소각-상반기 IPO시장 최대어 삼성카드 18~21일 1200만주 공모-중소형 제약주 M&A 타깃 급부상
2007.06.07 I 김수연 기자
  • 환율 개입 눈치보며 소폭 하락..엔/원 750원대 `눈앞`(마감)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반면 달러/엔 환율은 122엔선을 돌파하며 상승, 엔/원 환율은 또 다시 9년 7개월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달러강세와 함께 엔/원 환율 하락에 따른 당국 개입경계심리가 팽팽했지만, 국내증시의 고공행진, 중공업체들의 수주호조 등이 지속되면서 등락재료가 충돌, 방향성을 쉽게 잡지 못했고 변동성을 갖기도 어려웠다. ◇증시·당국개입 눈치보며 소폭 등락4일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3원 떨어진 928.10원으로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은 0.07엔 상승한 122.01엔을 나타냈다. 엔/원 환율은 0.81원 떨어진 760.49원을 기록, 이는 지난 1997년 10월23일의 759.42원 이래 최저치 수준을 나타냈다. 장초반부터 보합권서 소폭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증시가 호조를 이어가면서 한동안 하락쪽에 소폭 기울었지만 중국증시의 폭락 소식이 전해지고 국내증시가 술렁거리면서 상승반전을 도모했다. 하지만 중국발 역풍에도 좀처럼 반응하지 않는 국내증시의 힘을 확인하고 다시 눌려 오도가도 못하다가 소폭 밀리는 모습으로 장을 마쳤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하락압력이 지속되고 있지만 하방경직성도 워낙 단단해서 쉽사리 사고팔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역외내외 모두 적극적인 거래에 나서지 않고 있으며 뚜렷한 방향성도 찾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날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1조2190억원 규모의 9100 TEU급 컨테이너선 수주에 성공했다며 상반기에만 75억달러의 수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공업체들위 쾌속질주를 다시 한번 인식시키면서 하락압력을 가했다. 이와 함께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1700억원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며, 환율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면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의 엔/원 재정환율로 인해 당국의 개입 경계심리가 매도심리를 상당히 위축시켰고, 위아래 모두 꽉 막힌 모습을 나타냈다. 앞서 밤사이 뉴욕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달러화가 엔화와 유로화에 강세를 보였다. 고용지표 외에도 ISM 제조업지수와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 등 경제지표가 미국경제의 성장세 회복을 확인함에 따라 연준이 올해 안에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부각됐다. ◇위·아래 모두 막혔다..횡보세 지속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보합권서 횡보하는 모습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외환딜러는 "하락압력이 지속되고 있지만 엔/원 하락이 상당히 부담이 되고 있어서 달러/원 환율의 하방경직성이 강화됐다"면서 "저점 매수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기 때문에 좁은 박스권내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진우 NH투자선물 조사기획 부장은 "서울 증시는 좀 더 가자고 해도 통할 수 있는 시점"이라며 "따라서 달러/원 환율은 아직도 928원 중심의 박스권 장세를 벗어나기 에는 모멘텀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한편에서는 당국의 개입에 큰 기대를 걸어서는 안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홍승모 신한은행 과장은 "달러/엔이 122엔선을 상향 돌파하며 엔/원 환율이 760원선이 위협받고 있지만, 5월중 외환 보유고가 35억달러 급증하는 등 정책당국이 외환시장에 이미 상당히 개입을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엔/원 하락 추세를 돌릴만한 대규모의 개입을 정책당국이 단행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외화 단기 차입금 유입이 시중 유동성을 증가시킨 상황에서 대규모 외환개입으로 인해 통안채를 발행할 때는 금리 상승을 불러올 수 있고, 발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유동성 증가로 인해 부동산 등 자산 버블로 이어질 가능성 있다"면서 "당국의 획기적은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주식시장의 급조정이나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이뤄질 경우 930원선을 뚫고 상승하는 등 파장이 클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요지표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해 78억375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평균기준 환율은 928.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94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오후 4시 4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21.9엔선이고, 엔/원 환율은 100엔당 761.1원선을 나타내고 있다.
2007.06.04 I 정태선 기자
  • 동탄2신도시 특별 세무조사..의미는?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동탄2신도시와 관련해 국세청이 4일 내놓은 특별 세무대책은 해당지역 뿐만 아니라 주변지역에 대한 투기수요를 사전에 차단해 지속적인 부동산 안정을 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로 동탄2신도시 최대 수혜 아파트로 꼽히는 성원선납재 마을의 경우 신도시 발표 뒤 이틀 만에 호가가 3000만~4000만원이 급등하는 등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국세청은 신도시 확정발표 전부터 `신도시 후보 거론 지역내 부동산거래자 중 세금탈루혐의자`와 `투기조장혐의 기획부동산` 등에 대해 사전 분석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한상률 국세청 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부동산가격 상승의 기대심리 때문에 투기적 가수요가 개입돼 결국 주변지역 등으로 투기가 번져나갈 우려가 있다"며 "그동안 신도시 후보 거론지역에 대해 긴급 세무조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 동탄2신도시 투기대책반 가동국세청은 우선 동탄2신도시 현장에 투기정보 수집팀·분석팀, 세무조사팀 등 총 89개팀 374명의 조사인력을 투입해 신도시관련 투기세력을 차단할 방침이다. 투기대책반은 현지 부동산시장의 거래동향과 `떴다방`, `유령점포` 개점에 관한 정보 등을 수집해 세금탈루·사업자금의 부동산취득자금 전용 여부 등을 분석한 뒤 최종 조사대상자를 선정해 세무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국세청은 현재까지 `껍데기`, `통물건` 이라는 은어를 사용하는 투기세력과 `돌려치기` `막차태워 시집보내기` 수법의 중개세력, 처분금지가처분 수법의 입주권 사재기 세력 등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 투기세력 개입 검증국세청은 화성 동탄과 주변지역의 지난해 10월 이후 부동산 신규 취득·양도자에 대한 전산분석을 실시해 부동산 거래가 빈번하거나 2주택이상 보유자로서 주택을 추가로 취득한 자 등에 대해서는 투기적 가수요 여부를 종합 검토 후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들에 대해선 취득자금은 물론 과거 5년 동안의 부동산거래에 대한 세금탈루혐의를 정밀 분석하게 된다. 국세청은 또 입주권이나 보상금을 노리고 원주민 소유의 부동산을 이른바 `통물건`이나 `껍데기`로 부르며 매집하는 세력의 개입도 집중 점검할&nbsp;계획이다. 부동산투기꾼 사이에서 원주민 소유의 주택을 매매할 때 보상금과 입주권 모두를 매매대상으로 하면 `통물건`이라 하며 이면계약을 통해 보상금은 투기세력이 가지고 입주권만 매매대상으로 하면 `껍데기`라고 불린다. 영업권 보상이나 상가딱지를 목적으로 동탄면 송리, 산척리 등에서 상가를 신축할 경우 투기세력 개입여부를 철저히 검증키로 했다. ◇ 떴다방·기획부동산..인적사항 확보뒤 세무조사국세청은 실제로 거래한 부동산매매 행위를 숨기기 위해 본인 앞으로 소유권이전등기를 하지 않은 등 미등기 거래 등 불법·편법 거래에 대한 감시도 강화키로 했다.&nbsp;특히 서동탄 위버폴리스 주상복합(196세대) 분양현장에서 `떴다방`, `기획부동산` 등이 명함을 돌리면서 불법거래를 알선하거나 투기를 부추기는 행위를 할 경우 인적사항을 확보해 심도 깊은 분석을 실시한 후 필요할 경우&nbsp;세무조사에 착수키로 했다.아울러 매매계약서 거래금액을 사실대로 신고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다운(down) 혹은 업(up)계약 등으로 허위신고하는 사례도 중점 점검키로 했다.
2007.06.04 I 문영재 기자
  • 국세청, 동탄2 신도시 긴급 세무조사 착수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국세청이 4일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지정관 관련해 세금탈루혐의자 112명에 대해 긴급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국세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신도시 거론지역 소득탈루혐의자 85명과 신도시 주변 토지 투기조장혐의 기획부동산업체 18명, 신도시 예정지역내 투기조장 중개업자 9명 등 112명에 대해 1차 세무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국세청은 이들에 대해 2002년 이후 모든 부동산 거래내역과 재산변동 상황에 대해 세금탈루 여부를 집중 조사키로 했다.또 신도시 후보로 거론됐던 지역의 부동산을 취득한 사람 가운데 세금탈루혐의자에 대해선 자금출처 조사도 병행키로 했다.기획부동산업체에 대해선 수입금액 신고누락 여부와 부동산취득자금에 실제 전주가 따로 있는지 여부, 부동산거래관련법 위반사항 등 광범위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부동산시장에서 거론된 신도시 후보지는 경기 남부의 동탄을 비롯해 광주 오포, 용인 모현·남사, 과천, 하남 등이다.국세청은 조사결과 이중계약서 작성, 명의신탁, 미등기전매, 분양권전매 알선 등의 불법적인 방식으로 세금을 포탈한 경우에는 조세범처벌법을 엄격히 적용해 관련자들을 전원 검찰에 고발조치키로 했다.국세청은 신도시개발 계획이 이슈화되기 시작한 지난 2월초부터 신도시 거론지역의 현장상황을 면밀히 감시해 왔다며 앞으로는 신도시로 확정된 화성 동탄지역에 대한 투기세력개입 감시에 조사력을 집중키로 했다. 아울러 투기혐의자에 대해선 2차·3차에 걸친 추가조사를 지속 실시하고 실수요 목적 없이 부동산을 취득한 사람에 대해선 개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이들의 부동산거래 동향을 사후관리할 방침이다.국세청은 신도시 후보지 대부분이 토지거래허가구역과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있어 이미 거래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2007.06.04 I 문영재 기자
  • 환율 어디로 갈까 `고심`..보합권서 소폭 등락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달러/원 환율이 초반부터 극심한 눈치보기 속에서 보합권서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글로벌 달러강세와 엔/원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의 고공행진이 지속되면서 등락재료가 충돌, 방향성을 쉽게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4일 오전 9시 44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10원 하락한 92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929원까지 올랐다가 927.8원까지 밀리는 등 등락을 거듭다하가 보합권서 소폭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수급공방이 치열하다.홍승모 신한은행 과장은 "엔/원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홍 과장은 "달러/엔이 122엔선을 상향 돌파하며 엔/원 환율이 760원선이 위협받고 있지만, 5월중 외환 보유고가 35억달러 급증하는 등 정책당국이 외환시장에 이미 상당히 개입을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엔/원 하락 추세를 돌릴만한 대규모의 개입을 정책당국이 단행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외화 단기 차입금 유입이 시중 유동성을 증가시킨 상황에서 대규모 외환개입으로 인해 통안채를 발행할 때는 금리 상승을 불러올 수 있고, 발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유동성 증가로 인해 부동산 등 자산 버블로 이어질 가능성 있다"면서 "당국의 획기적은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진우 NH투자선물 조사기획 부장은 "서울 증시는 좀 더 가자고 해도 통할 수 있는 시점"이라며 "따라서 달러/원 환율은 아직도 928원 중심의 박스권 장세를 벗어나기 에는 모멘텀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밤사이 뉴욕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달러화가 엔화와 유로화에 강세를 보였다. 고용지표 외에도 ISM 제조업지수와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 등 경제지표가 미국경제의 성장세 회복을 확인함에 따라 연준이 올해 안에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부각됐다. 이 시간 달러/엔 환율은 122엔선, 엔/원 환율은 760.5원선을 나타내고 있다.
2007.06.04 I 정태선 기자
통장 갖고계세요? ‘6월의 기회’를 잡으세요
  • 통장 갖고계세요? ‘6월의 기회’를 잡으세요
  • [조선일보 제공] 청약통장 가입자들에게 6월은 기회와 선택의 시기이다. 청약가점제 시행과 분당급 신도시 발표를 앞두고 송도 등 유망 지역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6월에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전국 160곳에서 7만7962가구에 달한다. 작년 6월보다 10% 가까이 늘어난 물량이다. 6월 분양은 청약가점제 시행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내놓는 ‘회심의 기획 상품’들이 사실상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시점이다. 청약예금 가입자들은 동탄신도시와 송도국제도시, 서울 용산 등의 물량을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청약부금 가입자들은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가점제가 불리한 20~30대 젊은 층이 적극적으로 청약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공급 물량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청약부금 및 25.7평 이하 청약예금 가입자 동부건설은 서울시 서대문구 남가좌동 240번지 일대에서 센트레빌 471가구(10~15층 7개동) 중 26~43평형 15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동부건설은 또 서대문구 냉천동 일대 충정로·냉천구역을 재개발해 681가구 중 24평형 113가구와 41평형 66가구를 6월 말쯤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한화건설이 에코메트로 2차 34~75평형 4226가구를 전량 일반분양한다. 이 중 34평형이 2500여 가구로 절반 이상이다. 2009년에 개통 예정인 수인선의 일부 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동일하이빌은 충남 천안에서 964가구의 대단지를 분양한다. 32~33평형은 청약부금이나 청약예금 200만~300만원(천안 기준)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32~87평까지 다양한 평형이 골고루 배치돼 있다. ◆전용면적 25.7평 초과 청약예금 가입자 유망 단지가 많고 분양시기가 6월 초에 몰려 있으므로 청약일정과 자격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서울에서는 금호건설이 용산구 원효로1가에 주상복합 금호리첸시아 3개동 32~75평형 260가구를 분양한다. 24~25층 3개동 타워형으로 15층 이상에서는 향에 따라 한강이 보이고, 앞으로 들어설 용산공원 조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동탄신도시에서도 주상복합 분양이 쏟아진다. 메타폴리스와 위버폴리스가 6월 4일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눈길을 끄는 단지는 포스코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시공하는 메타폴리스. 60~66층의 4개동 40~98평형 1266가구 규모이며, 물량의 30%가 화성에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우선 배정된다. 입지여건이 좋고 동탄 신도시 동쪽이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어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이 송도 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에서 분양하는 더? 센트럴파크도 주목할 만하다. 용인에서는 현대건설이 상현동 110번지에 18층 16개동 38~84평형 860가구를 모두 일반분양한다. 용인에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우선 청약 자격이 있다. 해운대구 우동에서는 대우건설이 45~95평형 496가구를 분양한다. ◆청약저축 가입자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은 편이다. 주택공사가 파주 운정신도시에 분양하는 단지가 눈길을 끈다. 21~34평형이 고루 배치된 1062가구 대규모 단지로 전체 물량의 30%가 파주 거주자에게 우선 배정된다. 경의선 복선화와 제2 자유로 개통이 이뤄지는 입주 시점에는 서울이나 기타 수도권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질 전망이다. 주공은 또 충남 천안 직산읍에서 33평형 351가구 휴먼시아를 분양한다. ◆청약통장 미가입자 청약통장이 없어도 분양에 도전할 수 있는 단지도 있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서면 옛 제일제당 공장부지에서 지하 5층, 지상 최고 55층의 더샵센트럴스타 아파트 1360가구를 분양한다. 40~50평형대가 주력 평형이다. 연면적 13만평으로 공원·문화시설·국제비즈니스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상관 없고, 부산 거주자 제한도 받지 않는다.
보험사, `주총 시즌` 본격 돌입
  • 보험사, `주총 시즌` 본격 돌입
  •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2006회계연도 결산을 마친 보험사들이 본격적으로 주주총회 시즌에 돌입한다.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손보사 CEO들의 연임이 대부분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보증과 보험개발원 등의 CEO와 기관장들의 인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삼성화재를 필두로 다음달 14일 일제히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삼성화재(000810)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 대강당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2006회계연도 결산승인과 함께 손광기 금융감독원 인력개발실 교수를 사내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에 선임했다. &nbsp;배당은 지난해와 같은 보통주 1500원, 우선주 1505원으로 정했다. 다음달 14일 주주총회를 여는 현대해상(001450)은 정몽윤 이사회 의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nbsp;김동훈 국민대 교수와 정규상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재 선임한다. 배당은 지난해보다 약 11% 감소한 주당 200원에 결의했다.동부화재(005830)는 임기 만료인 장기제 부회장과 김순환 사장을 재선임키로 했다. 아울러 황희주 감사와 최종찬, 임진부 사외이사도 재선임된다. 지난해와 같은 주당 450원으로 현금배당을 결정했다.LIG손해보험(002550)은 김우진 사장과 김경한 씨를 각각 이사와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배당은 지난해보다 절반 줄어든 125원이다. 메리츠화재(000060)는 조정호 회장을 이사로 재선임하고 이상일 금감원 분쟁조정실 팀장을 감사위원에 신규 선임키로 했다. &nbsp;박환균 현대건설(000720) 사외이사와 최동수 전 국민은행(060000) 부행장을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주당1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대한화재(000400)는 이번 주총에서 퇴직연금과 부동산권원보험을 사업목적에 새로 추가했다. 이와 함께 이준호 사장과 김낙문 상임감사를 재선임키로 했다. 배당은 일반 주주에게 주당 50원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주당 30원의 차등배당을 실시한다. 그린화재보험(000470)는 고우석 집해임원을 이사에 신규선임하고 서동우 법무법인 태평양 파트너 변호사를 이사에 재선임한다. 오광희 글로벌 스타 코리아 펀드 어드바이저스 공동대표를 사외이사에 신규 선임한다. 코리안리(003690)는 박종원 사장의 4번째 연임을 결의했다. 원혁희 회장을 상근이사로 신규선임하며 배찬병 전 생명보험협회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주당 225원씩 총 229억원을 배당한다.제일화재(000610)는 하원도 법인영업 본부장을 이사로 재선임하고 최형천 개인영업 총괄 전무를 신규 선임한다. 빅규홍 경희대 부총장을 사외이사에 재추대한다.정기홍 서울보증보험 사장 후임 인선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방영민 금감원 감사가 유력한 가운데 이수룡 서울보증 부사장, 임채원 전 서울보증 상무, 김채수 전 알리안츠생명 부사장 등 4명이 접수했으며 지난 30일 면접을 마쳤다.오는 7월말 임기가 만료되는 김창수 보험개발원장 후임에는 정채웅 금융감독위원회 기획행정실장과 유관우 금감원 부원장보가 거론되고 있고 8월로 임기가 끝나는 안공혁 손해보험협회 회장의 후임에는 아직 이렇다 할 인물이 떠오르지 않고 있다.한편, 생보업계에서는 삼성생명을 비롯한 대부분의 생보사들이 다음달 말에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한생명은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서진원 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선임했다.&nbsp;
2007.05.31 I 문승관 기자
  • 건교부 "택지비 금융비용 인정 못한다" 재확인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건설교통부 서종대 주거복지본부장은 29일 부동산 개발업자들의 소위 '땅작업'에 따른 막대한 이익 챙기기에 대해 강력 경고했다. 또 민간택지의 택지비 인정과 관련,금융비용은 인정해줄 수 없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서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초동 외교센터에서 개최된 한국디벨로퍼협회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앞으로 분양가상한제와 민간택지의 택지비 인정 문제로 인해 토지대행 업무는 축소될 것"이라며 "부동산 개발업자들도 그 일만 갖고는 먹고 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서 본부장은 "부동산 개발업자 가운데는 사회적 역할과 평가를 고려하는 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한탕하겠다'는 생각만으로 사업하는 분들도 있다"며 윤리의식을 강조했다. 또 "단순히 땅을 갖고서 사회로부터 인정받을 수 없는 이익을 챙기고, 그런 행태를 통해 재원을 조달하기보다는 부동산 프로젝트를 제대로 기획, 관리할 수 있는 진정한 부동산개발업자로서의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본부장은 특히 오는 9월 시행되는 주택법의 민간택지 택지비 인정범위와 관련, 시행자들의 금융비용은 택지비로 인정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이날 협회 관계자들은 “민간택지의 경우 경쟁구도인데다 감정가가 시세의 80% 수준이고, 금융비용이 전체 택지매입 비용의 30% 수준이나 차지한다”며 금융비용 인정을 건의했다.
2007.05.29 I 윤진섭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그린스펀, 중국증시 폭락 경고
  • [이데일리 이승우기자] 다음은 내일(25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캄보디아·라오스가 깨어난다 -마다가스카르 니켈광산 대박 -전경련 `경제교과서` 배포 결정 ▲종합 -알맹이 없이 끝난 미·중 전략경제대화 -1인 맞춤형 신용카드 美서 뜬다 -새만금 농지로 개발하려면 10조원 더 든다 -신의직장 공기업 임금체계 손본다 -OECD "집값 하락이 한국경제 뇌관" -KDI 반포사택 거액 종부세 -기업 과징금 줄어들듯 -기자실 폐지, 개헌철회 전철밟나 ▲국제 -日 젊은 연구인력 2000명 양성 -코크의 비밀 펩시에 넘기려다.. ▲금융 재테크 -동남아서 돌파구 찾는 하나금융 -신한-LG카드 연내 합칠 듯 -금융권 구두 창구지도 사라지나 ▲기업증권 -아우디·벤츠도 자동차값 내린다 -국산 콘텐츠 수출 물꼬 텄다 -대한전선 콩고 유선사업 개시 -한진중공업 컨테이너선 21척 수주 -수명 2배 새 도로포장기술 나왔다 -중국 잇단 경고음..위험 관리할 때 -中 기업 8월께 코스닥 상장 -변동성 줄어든 동남아 다시 부각 ▲부동산 -대형아파트 전세금도 추락 -신도시 후보지 땅값 이미 떴다 ◇서울경제 ▲1면 -OECD, 한국 성장률 하향 -中, 외국증권사 진입장벽 없앤다 -패소 행정기관 법원결정 이행 의무화 ▲종합 -中 기업 국내상장 잇따를듯 -10대 그룹 현금성 자산 3개원만에 14% 급감 -"美 쇠고기 수입 차별땐 WTO에 제소" -호텔 숙박비 10% 이상 내린다 -경제기획원 출신 거침없는 승진 -서울 아파트 15%만 값 하락 -진로 두산 상호비방광고 공정위, 시정명령 ▲금융 -저축은행 "소액 신용대출 시장 잡자" -금융당국 `창구지도` 크게 줄 듯 -생보사들 퇴직연금제 속속 시행 -알리안츠 보유 하나생명 지분 하나금융, 전량 인수 ▲국제 -지구촌 식료품값 인플레 우려 고조 -그린스펀 "중국 증시 폭락 가능성" -美하원, 유류담합 과징금 부과법안 통과 ▲산업 -삼성전자 `첼시 마케팅` 효과 톡톡 -한진중공업 22억불 수주 `대박` -하이닉스 "최첨단 나노 기술 개발" -포털들 `악플` 강력 대응 -이통 2년이상 가입자 45% 뿐 -NHN "피인수 합병 없다" ▲증권 -현대차 한화 동양 등 4개사 2006년 결합재무제표 면제 -오늘 증권사 `주총의 날` ▲부동산 -경기 명품신도시 발표 시기 관심 -혁신도시 분양물량 주목 -신도시 후보지 땅값 `들썩` ◇한국경제 ▲1면 -외국인 100만시대..사각지대 아이들 -그린스펀, 중국증시 폭락 경고 -나프타 t당 700불 돌파..사상최고 -전경련, 새 경제교과서 직접 배포 ▲종합 -외국인 호텔 숙박료 9% 내린다 -OECD회원국 올 2.7% 성장 예상 -토지거래허가 구역 29억평 재지정 -건축허가 판결나면 지차체 무조건 수용해야 -금융 창구지도 `법으로`..위반땐 제재조치 강화 -美 쇠고기 30개월 연령제한 유지될 듯 -공공기관 임금개편 작업 착수 ▲국제 -WST "한 세대 한번정도 온다는 美 증시 10년 강세장 진입" -美, 기업 회계감독 5년만에 완화 ▲산업 -대우일렉, 先 구조조정 後 매각 -삼성 브랜드 사용료 SM5 1대당 14만원 -부품 만들던 삼성전기 LED조명 시장 진출 -한진중공업 세계 최대크기 컨테이너선 수주 ▲부동산 -수도권 아파트 `100% 계약 행진` -부실 감정평가사 퇴출 -길음 1구역, 정비예정구역 지정 -송도 `더 프라우` 후폭풍 거세네 -경매시장, 강북권 중소형 주택 인기 ▲금융 -"신용카드 가입 이왕이면 7월전에.." -AIG, 모기지보험시장 진출 ▲증권 -中쓰리노드 코스닥 진출한다 -코스닥 관리종목 `적자 늪` 허덕 -"대우證 예금형CMA 실명제 위반검토"..금감원, 사실상 판매정지 명령
2007.05.24 I 이승우 기자
  • `기획부동산` 김현재 삼흥 회장 항소심도 유죄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서울고법 형사7부(송영천 부장판사)는 23일 조세 포탈 혐의(특가법상 조세 등)로 기소된 기획부동산업계 대부 김현재 삼흥그룹 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3년, 벌금 81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회장에 대한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했다.재판부는 또 김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된 김상현 전 민주당 의원에 대해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13억8000만원을 추징했다.재판부는 "김 회장의 범행은 245억원을 횡령하고 배당소득세를 탈루했으며 89억원의 법인세를 포탈하고 김 전 의원에게 정치자금 14억여원을 제공하는 등 죄질이 좋지 못해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재판부는 또 "김 전 의원의 경우 장기간 정치활동을 했고 김 회장으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은 적도 없지만 정치자금 내역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점, 김 회장으로부터 받은 정치자금이 거액인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김 회장은 회삿돈 245억원을 횡령하고 법인세 88억원을 포탈한 혐의와 텔레마케터를 고용해 토지 용도를 속이는 등의 수법으로 계열사 3곳에서 213명에게 212억여억원어치 부동산을 판매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 6월과 벌금81억원을 선고받았다. 김 전 의원은 16대 국회의원 재직 때인 2003년 7월부터 민주당 대표 경선을 준비하던 2004년 11월까지 김 회장에게서 22차례에 걸쳐 13억7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추징금 13억8000만원을 선고받았다.
2007.05.23 I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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