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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40건

이완구 "다 물러나면 누가 정치하냐..3대가 정치하는 일본 봐야"
  • 이완구 "다 물러나면 누가 정치하냐..3대가 정치하는 일본 봐야"
  •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 조문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현역의원 차기 총선 불출마’ 주장에 대해 “다 물러나면 누가 정치할거냐”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한국당 소속으로 15·16·19대 국회의원과 충남지사,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낸 그는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거(현역의원 총선 불출마) 정말 무책임한 자세”라며 이 같이 반문했다. 이 전 총리는 “우리 사회는 문제가 되면 무조건 물러나라고 하는게 문제”라며 “이 사람들이 물러나면 누가 정치를 하겠냐. 우리 사회가 너무 급하다”고 말했다.그는 일본의 사례를 들어 이러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전 총리는 “나카소네 전 수상 아들이 국회의원이고 손자가 국회의원이다. 고이즈미 총리 아들이 지금 4기 총리를 준비한다”며 “일본은 정치를 장인화, 전문가화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44년 공직에 있고 24년 정치를 했는데 물러나면 누가 정치하냐”고 재차 반문했다.김성태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대해서는 일단 힘을 실어줘야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초·재선 의원들이 김 권한대행 사퇴촉구 연판장을 고려하고 있는데 대해 “지금 이 마당에 누가 누구를 책임지라고 하냐. 모두 다 책임”이라며 “아무리 당위성이 있다해도 국민들은 또 싸우는 한국당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전 총리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김 권한대행이 답답할 수 있겠지만 일단은 당을 안정적으로 추스려야한다”며 “보수 야당의 정체성, 이념, 노선을 확실히 하고 그 다음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2018.06.25 I 박미애 기자
황교익이 띄운 'JP 훈장추서 논란'에 이완구 "일본 부럽더라"
  • 황교익이 띄운 'JP 훈장추서 논란'에 이완구 "일본 부럽더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지난 23일 작고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서를 비판하면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JP(김종필) 키즈’라 불리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일본을 언급하며 “부럽다”고 말했다.이 전 총리는 25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전 총리의 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서 찬반 논란에 대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얘기”라며 “찬성을 하든 반대를 하든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 양쪽 다 본인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이어 이 전 총리는 “인간이 살면서 공과가 있을 수 있고 명암이 있을 수 있는데, 일본 같은 나라는 다 100여 명에 가까운 영웅들이 국민 사이에 있는데 우리는 너무 인색한 것 같다”면서 “일본에 가보니까 정말 부럽다. 우리 백제에서 도래한 사람조차 다 영웅시해주고 평가해주는데 참 우리 사회는 너무 남의 공에 대해서 인색한 거 아닌가”라고 덧붙였다.이 총리는 김 전 총리가 군사 쿠데타의 주역이고 독재정권의 2인자 였다는 점에서 무궁화장 추서는 과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물론 그렇게 볼 수도 있다”면서도 “우리나라의 산업화를 일으킨 장본인이, 주역이 JP인데 그렇게까지 깎아내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 조문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또 이 전 총리는 앞서 황 씨가 페이스북에 김 전 총리가 무궁화장을 받을 것이라는 내용의 기사 링크와 함께 “이런 식이면 전두환이 죽어도 훈장 줘야 한다는 말이 나올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전두환 대통령하고 JP하고는 결이 다른 것으로 봐야지, 그렇게 얘기하면 안 된다”고 반응했다.황 씨는 김 전 총리의 별세 소식에 “거물 정치인이라 하나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국민은 거의 없다”며 김 전 총리는 ‘실패한 인생’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김 전 총리가) 가는 마당임에도 좋은 말은 못 하겠다. 징글징글했다”며 “언론은 애도 분위기를 억지로 조성하지 말라. 박정희 시대가 그리운가. 독재가 그리운가. 아서라. 반역사적 행위를 멈추라”고 주장했다.지난 24일 황 씨는 “내 정치적 발언에 거북해하는 네티즌도 많다”며 “민주 공화정의 시민이면 누구든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표현할 자유가 있고, 나도 그 자유 안에서 정치와 관련한 말을 할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정부는 김 전 국무총리에게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 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018.06.25 I 박지혜 기자
  • [사설] JP의 타계, 한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다
  •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타계로 우리 정치사에서 ‘3김 시대’로 기억되는 파란만장한 하나의 단락이 역사 속으로 묻히게 됐다. 군부독재에서 민주화투쟁으로 이어지는 전환기의 주역들이 모두 사라져간 것이다. 그의 정치 궤적이 다른 두 김씨인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과 비슷한 것도 아니다. 육사 출신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과 함께 5·16 주체세력으로 군림했다는 사실부터가 다르다. 그러면서도 집권층 내부에서 끊임없이 견제를 받았고, 결국 신군부가 등장하면서 3김이라는 묶음으로 자리 매김하게 된다.하지만 김 전 총리의 야망은 번번이 ‘권력 2인자’ 자리에서 그치곤 했다. 그것이 그의 한계였다. 라이벌인 두 김씨가 차례로 대통령에 올랐고, 그 자신 한때 킹메이커로서 정권 창출의 산파역까지 맡았으나 극심한 지역구도 속에서 더 이상 입지를 확대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서쪽 하늘을 벌겋게 물들이고 싶다”는 표현도 이러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이라 여겨진다. 그만큼 과거 정치사에서 김 전 총리만큼 영욕을 경험한 사람도 드물다 ‘풍운아’라는 별명에서도 드러나는 사실이다.지난날 주역들의 퇴장으로 ‘3김 시대’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과연 우리 정치가 과거에 비해 얼마나 나아졌는지 돌아보게 된다. 민주화투쟁 당시 학생·시민들이 최루탄을 맞아가며 쟁취하려던 민주화는 제대로 이룬 것인가. 민주화를 이뤘다는 안이한 생각에 또다른 나태함에 빠진 것은 아닌지 질문을 던지게 된다. 촛불시위 끝에 탄핵이 이뤄졌고 정권이 바뀌는 변혁까지 경험했지만 그것이 종착역은 아닐 것이다. 소신도 철학도 없이 자기 이해관계에만 급급한 정치인들이 여전히 활보하는 상황이다.물론 김 전 총리라고 모든 행적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나는 대통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언급에서는 민감한 처세술마저 엿보인다. 그러나 험난한 권력투쟁 속에서 늘 의연하고 여유있는 자세를 보여줌으로써 많은 국민들로부터 관심과 지지를 받은 것이 사실이다. 정치인들이 역사 앞에 겸허해야 한다는 교훈도 남겨줬다. 한 시대가 저물어가는 시점에서 과거의 ‘통 큰 정치’가 새삼 그리워지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김 전 총리의 명복을 빈다.
2018.06.25 I 허영섭 기자
아무나 주는 무궁화장? JP 추서 논란… '사법거래 추문' 양승태도 받아
  • 아무나 주는 무궁화장? JP 추서 논란… '사법거래 추문' 양승태도 받아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정부가 사망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할 계획을 밝히면서 논란이다.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4일 김 전 총리 빈소를 찾아 이 같은 계획을 전했다. 김 장관의 발언이 알려진 김 전 총리의 수훈 자격을 두고 반대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 인사들은 대체로 김 전 총리의 죽음을 애도하는 분위기지만 일부에서는 김 전 총리가 훈장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이날 “훈장은 공적을 기리는 것을 넘어 후세의 귀감인지 평가하는 것”이라며, 김 전 총리의 훈장 추서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중당은 아예 논평을 내 “김종필 전 총리는 독재에 부역한 인물”이라며 훈장 추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관련 청원이 등록되는 등 시민들 사이에서도 반대 분위기가 뚜렷하게 감지되고 있다. 이들은 5.16 군사 쿠데타에 가담하고 유신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역임하는 등 독재 정권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김 전 총리가 훈장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점을 주로 지적하고 있다.사실 이번 시비와 별개로 국민훈장은 이미 수여 기준을 두고 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훈장은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등급 훈장으로, 국민적으로 추앙받는 사회원로가 받는 것이 보통이다. 김수환 추기경, 수단 선교로 유명한 고 이태석 신부 등이 대표적이다.그러나 의례적인 차원에서 훈장이 남발된다는 지적도 있다. 당장 지난해 12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은 것이 대표적이다. 양 전 대법원장은 재직 시절 내내 정치적 공정성 시비에 휘말렸던 인물로, 최근에는 대법원의 재판 거래 의혹에도 연루되면서 이미지가 크게 실추된 상황이다. 그럼에도 역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임기를 마치면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은 관례에 따라 양 전 대법원장 역시 무궁화장 수훈자로 선정된 것이다.심지어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으로 참여해 법정에서 막말·행패를 일삼아 논란을 일으켰던 김평우 변호사 역시 법률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2년 무궁화장을 받았다, 이처럼 법조인 등 고위직을 거쳤던 인물들이 훈장을 ‘나눠먹기’ 하는 분위기 때문에 훈격 저하 시비도 그치지 않고 있다.
2018.06.25 I 장영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기업 氣부터 살려야…양질의 일자리 생긴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기업 氣부터 살려야…양질의 일자리 생긴다-“잠실주공 2억 빠졌는데…찾는 사람 없어요”…보유세 인상에 ‘거래절벽’ 우려-JP 별세…“한국 현대사의 큰별 졌다”-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 “비싸고 전력수급 불안정…신재생에너지 전환, 속도조절해야”-포스코 회장에 ‘비주류’ 최정우…‘재무통’ 非엔지니어 출신 △김종필 1926~2018-JP의 파란만장 92년, ‘5·16쿠데타, 3당 합당, DJP연합’ 역사 변곡점마다 족적 남긴 영원한 2인자-정계 움직인 JP어록-포스트 JP는…JP 통해 정치 입문한 정우택·정진석, 정계복귀 시기 저울질하는 이완구△기업 氣부터 살리자-무역전쟁·中추격 대응 급한데…親勞정책 기운 정부에 기업은 애간장 탄다-기업인들과 호프미팅 벌써 1년…이 모습, 자주 보고 싶다△주택시장 보유세 인상案 충격파-두 채 합쳐 36억땐 종부세 50% 더 낼판…집 내놔도 안팔리는데 어쩌나-작년 저금리에 대출+전세 끼고 산 갭투자자들이 문제…금·종부세 인상 ‘2연타’-‘강남 타깃’ 증세에 삭풍 부는 주택시장△이데일 리가 만났습니다-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 “원전·석탄세 올리되, 국미누담 유류세 내리자”-에너지 분야 남북경협 4단계 △정치-8월25일 전당대회 ‘스타트’ 21대 총선 공천권 거머쥘 與 당대표…친문은 누구 손 들어줄까-文대통령·김정은, 9월 러시아서 ‘남북 월드컵 공동개최’ 논의 가능성-“계파갈등 끝장” 외쳤지만…계파갈등 중심에 선 김성태 한국당 대표권한대행-‘軍 통신선 복구’ 남북 대령급 오늘 실무 접촉△경제-1주택자 부담·지자체 세수·야당반발…보유세 인상 ‘3대 변수’-일감몰아주기 혐의 입증, 기업에 떠넘기는 공정위-휘발유 가격 9주만에 하락-中 이어 EU에…트럼프 ‘수입차 추가 관세’ 으름장△금융-빚감면 정책의 역설, 올해 개인워크아웃 사상 최대치 전망…커지는 ‘모럴 해저드’ 우려-우리銀, 캄보니다 금융사 인수…해외네트워크 세계 20위권 도약-롯데카드 통합앱 내달 출시…‘원스톱’ 조회·결제 가능해져-항공마일리지 빵빵, 공항라운지 무료…해외여행 필수카드△화통토크-‘카드의 정석’ 돌풍 일츠킨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한국화 담은 신용카드, 액자형 테두리로 마무리…‘디테일’이 명작 만든다-정 사장이 줄자 들고 다니는 까닭 “디자인이 상품 가치 결정, 눈에 띄는 소품 일단 길이부터 재고 보죠”△일자리가 희망이다-일자리 우수 기업(19) 한국야쿠르트-하루 평균 6.8시간 근무…퇴근 후 ‘문센’ 가는야쿠르트 아줌마-경단녀 아픔 딛고 야쿠르트 아줌마 변신…일·육아 병행하며 아이 둘 대학 보냈죠-한화큐셀·LG화학·YG엔터…일자리으뜸 기업 100곳 선정△산업&기업-캠리·어코드에 더 밀릴 수 없다…얼굴 바꾼 쏘나타, 美 조기 등판 준비 중-‘철’ 쏠림 포스코 구하라…최정우號, 소재·바이오 육성 중책-“日 롯데 주총 해임안 막을 기회달라”…신동빈, 오늘 ‘운명의 날’-형·동생 도울 인물 고루 배치…동국제강 ‘형제경영’ 본격화-주 52시간 맞춰…삼성전자, 야간교육 없앤다△산업-화웨이 5G장비 독식 우려에도…韓정부 느긋?-KT, 러시아에 ‘한국형 디지털 헬스케어’ 구축-김종윤 스캐터랩 대표 “사람처럼 미묘한 대화 가능한 AI 챗봇 기대하세요”-콘텐츠 창작자에게 더 많은 수익을‘…블록체인 이용 서비스 속속 선봬△소비자생활-꿀잠 팝니다…불면의 대한민국, 수면산업 ‘새록새록’-‘매장·상품 재미있게 소개“ 이마트 크리에이터 뽑는다-신세계百, 개점 시간 30분 늦춰 ‘워라밸’ 앞장-CJ대한통운 “겨울옷·이불 빨아서 보관해 드려요”△중소기업·벤처-고음질 블루투스 헤드셋, 사각지대 없는 블랙박스…구미산단 中企, 독자 기술력으로 소비자 ‘직접’ 공략-中企, 남북경협에 ‘협동조합’ 형태 참여 바람직-한화 아쿠아플라넷서 물고기와 놀며 공부해요△증권&마켓-무역분쟁·强달러에…코스피, 2300선 박스권 형성할 듯-규제완화에 고령화 시대 진입 영향…은퇴후 자산관리 돕는 TDF 급성장-조선 3사, 방러 경제사절단 동행…선박수주 기대감에 주가 ‘방긋’-아프리카TV 올들어 157%↑…SBS, 52주 신저가△증권-포스코, 4년만에 ‘AAA’ 되찾나…신평사들, 등급전망 상향 잇따라-‘好실적’…강성석 교직원공제회 CIO 연임 청신호-항공부품 中 수출, MRO 확장…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외국계 운용사,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 ‘낙제점’ △문화&스포츠-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독일어로 모든 연기 소화, 언어 달라도 유쾌함 통해요”-아트사이드갤러리 조각가 한애규 개인전 ‘푸른 길’…둥글둥글 따뜻한 흙아지매 북방길 이으러 떠납니다△스포츠-낚시하듯 춤추듯 스윙하는 최호성…저스틴 토머스 “나도 따라할래”-무너진 한국, 솟아날 구멍은 있다…16강 진출 ‘경우의 수’ 따져보니-2연속 월드컵 골…손흥민 끝내 눈물 “너무 미안, 끝까지 최선 다할 것”△사람&나눔-김종필 전 국무총리 타계, JP 빼고 현대정치사 말할 수 없어…아버지와 정치적 견해 달라도 각별했다-방탄소년단·팬클럽 아미, 이번엔 美 라디오 사로잡았다-산단내 지식산업센터, 청년 창업공간으로 거듭날 것-조상희 법률구조공단 이사장 내정-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장△오피니언-[목멱칼럼]위기에서 빛난 의병정신-[데스크의 눈]문화로 뿌리내린 우리 식품-[기자수첩]국민 신뢰 얻는 환경장관 되려면△부동산-주택시가총액 첫 4000조…소득증가 속도보다 빨라-상전벽해 ‘청량리’…초고층 스카이라인에 10억원대 아파트 즐비-분당 정자동 15년만에 새 아파트…청약경쟁률 치열할 듯-지하철 7호선 연장노선 연내 착공…1~3차 이어 완판 기대△사회-10시간 상담 300만원…돈벌이 눈먼 입시컨설팅-월드컵 불법도박 사이트 기승 ‘비트코인 판돈’으로 단속 피해-檢 자료요구에 법원 묵묵무답…‘재판거래’ 강제수사 명분될 듯-警 ‘조폭과의 100일 전쟁’ 1385명 검거-열에 셋은 ‘1인 가구’…서울시 모임공간 만든다
2018.06.24 I 김미경 기자
심상정 "JP, 우리 정치 현실의 일부…훈장추서는 신중해야"
  • 심상정 "JP, 우리 정치 현실의 일부…훈장추서는 신중해야"
  • 심상정 정의당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24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에 대한 훈장 추서 논의와 관련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김종필(JP) 전 국무총리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훈장은 단순히 공적을 기리는 것을 넘어 후세의 귀감인지로 평가하는 것”이라며 “훈장 추서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아직 공과에 대한 논란이 많은 만큼 공과 평가에 대한 국민적 공감이 전제 될 때 추서가 논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진정한 화해와 통합의 시대는 지난 역사의 공과에 대한 엄정한 평가가 전제돼야 한다”면서 “훈장 추서는 그 이후의 과제”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5·16 군사쿠데타의 주역인 동시에 평화적 정권교체를 만들어낸 일원”이라며 “다층적인 면들을 갖고 계신 분인데 훈장감이냐, 아니냐를 단정하는 것은 섣부른 일”이라면서 거듭 신중론을 폈다.아울러 “훈장을 추서해 과가 지워지는 것도, 하지 않는다고 공적이 격하되는 것도 아니다”며 “고인에 대한 공과 논란이 아직 계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P에 대해서는 “우리 정치 현실의 일부라는 생각으로 왔다”며 “고인의 명복을 비는 동시에 우리 현대사의 짙은 그늘과도 작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조문했다”고 말했다.
2018.06.24 I 김미경 기자
정치권, JP 훈장추서 두고 ‘갑론을박’
  • 정치권, JP 훈장추서 두고 ‘갑론을박’
  •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향년 92세로 별세한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빈소에 영정 사진이 놓여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고(故)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키로 결정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의견이 갈렸다. 훈장을 받을 충분한 업적이 있다는 평가와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부딪혔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김 전 총리의 빈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훈장추서가) 특별히 논란될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그는 “(김 전 총리는)일생동안 한국사회에 남기신 족적과 명암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충분히 국가에서 예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찬성입장을 밝혔다. 반면 같은 날 조문한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는 “훈장 추서는 신중해야 한다”고 사실상 반대 의견을 냈다. 그는 “훈장은 단순히 공적을 기리는 것을 넘어서 후세에 귀감으로 평가하는 것”이라며 “공과에 대한 논란 많고 또 공과에 대한 평가 국민적 공감이 전제 될 때 추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진정한 화해와 통합의 시대는 지난역사 공과 평가 전제 돼야 하고 훈장 추서가 이후다”며 “5·16 군사쿠데타 주역임과 동시에 평화적 정권교체 일원인 다층적인 면들을 갖고 계신 분을 훈장감이냐 아니냐 단정하는 것은 섣부른 일이다”고 덧붙였다. 심 전 대표는 “국민들 사이에서 고인의 공과 과에 대한 논란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에 대해 “당 차원에서 좀 논의를 해야 좀 자신 있는 말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개인 의견을 말하기는 좀 그렇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빈소를 방문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고인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서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무궁화장은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등급 훈장이다.
2018.06.24 I 조용석 기자
'통합의 아이콘' JP..마지막으로 보수통합 만들까
  • '통합의 아이콘' JP..마지막으로 보수통합 만들까
  •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이 조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6·13 지방선거 참패로 혼란스런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진영이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별세를 계기로 통합할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까. 김성태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공동대표 등 고인의 빈소를 찾은 보수진영 핵심 인사는 대체로 ‘통합’ ‘변화’ 등을 강조했다. 일각에선 김 전 총리의 별세가 ‘보수 대통합’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레 흘러나온다.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3일 김 전 총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보수가 완전히 폐허가 된 이 상태에서 서로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좀 앞으로 큰 목표를 향해 ‘힘을 합치라’는 말씀을 (김 전 총리께서) 하시지 않았겠나 속으로 생각해본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의 생각이라는 전제로 ‘힘을 합치라’는 말을 언급했지만 유 전 대표의 발언은 결국 ‘야권통합’의 필요성을 간접적으로 강조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그는 지방선거 기간부터 한국당의 변화를 전제로 한 ‘보수대통합’ 가능성을 제기해 왔다. 김 권한대행은 빈소를 찾은 뒤 기자들에게 “한국당은 이제 큰 어른을 잃었다”며 “저희들이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JP의 업적을 다시 한 번 기리면서 환골탈태하는 계기를 가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내 혼란에 대해서도 “다음주 월요일(25일)부터 오전 원내대책 회의를 통해 당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초·재선 의원들의 (쇄신 요구) 목소리를 중시하겠다”고 전했다.김 권한대행이 언급한 ‘환골탈태’ 발언은 좁게 해석할 경우 선거 후폭풍으로 인한 당내 계파다툼을 수습하겠다는 의도로 읽히지만, 넓게 본다면 바른미래당과의 ‘보수대통합’ 가능성까지 염두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정우택·정진석 의원과 이완구 전 국무총리 등 중진급 이상의 ‘JP 키즈’들이 향후 야권통합 과정에서 뚜렷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흘러나온다.실제로 김 전 총리는 보수진영에서 ‘통합’의 아이콘으로 통했다. 특히 이념과 노선이 다른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DJP연합’을 성공시키며 정권 창출에 기여하나 바 있다. 이에 탄핵·지방선거를 거치며 보수정당이 최악의 위기에 처한 가운데, ‘JP정신’이 보수진영의 위기를 타개할 방법론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2018.06.24 I 임현영 기자
반기문 이회창 김부겸 등 각계 조문행렬…“현대정치사 큰 별 졌다”
  • 반기문 이회창 김부겸 등 각계 조문행렬…“현대정치사 큰 별 졌다”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24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 빈소에 조문을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대화와 타협의 정치에 대한 많은 교훈을 남기셨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국 현대정치사에서 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활동을 했다.”(이회창 전 국무총리)장례 이틀째를 맞은 24일, 김종필 전 국무총리(JP)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여야 정치권 및 각계인사가 찾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현대 정치사 큰 별의 퇴장을 아쉬워했다. 또 정치적 라이벌이었던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족도 이날 빈소를 방문, 고인의 영면을 기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전 10시30분에는 ‘DJP(김대중·김종필) 연합’ 당시 DJ의 메신저 역할을 했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빈소를 찾았다. 그는 “명암이 엇갈리지만 족적이 크다”며 “DJP 연합을 통해 현정사상 최초 정권교체 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낮 12시30분께 빈소를 찾은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파란만장한 현대사의 주역이었던 김 전 총리의 명복을 빈다”며 “한국 정치사에 대화와 타협 정치에 대한 많은 교훈을 남겼다”고 추모했다. 또 고인이 준 상생·통합 정치에 대한 교훈을 계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오후에는 이수성·이회창·정운천·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잇따라 빈소를 찾았다. 이회창 전 총리는 “고인은 현대정치사에서 말할 수 없을 만큼 활동이 많았다”며 “모든 것을 다 털어버리고 먼저 가신 부인과 편안히 잠드시라“고 영면을 기원했다. JP에게 서운 한 것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다 과거의 일“이라며 ”상가에서 그런 얘기하면 예의가 아니다“고 옅은 미소를 지었다. 오후 2시께 빈소를 찾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고인에게)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서가) 결정됐다”고 말했다. 국민훈장 무궁화장은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 훈장이다. 훈장 추서는 총리실을 중심으로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왼쪽)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가 24일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추모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먼저 고인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도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아 부친과 함께 3김(金)으로 불렸던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현철씨는 “(2015년)아버님 장례식 조문 오신 게 엊그제처럼 눈에 선하다”며 “두 분이 정치적 견해가 다르실 때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인간적으로 각별했기 때문에 더 애석하다”고 추모했다. 홍업씨는 “생전에 뵌 적이 있다. 찾아뵙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짧은 소회를 말했다. ‘JP 사단’으로 불린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과 정진석 의원 등은 ‘준 상주’를 자처하며 유족과 함께 조문객을 맞았다. 충청권 인사인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지난해 사무총장을 끝내고 귀국한 뒤 인사를 드리며 제 진로 문제에 관해 좋은 말씀을 해주시기도 했다”며 고인을 추억했다. 이날 오후 3시에는 입관식으로 인해 조문이 잠시 중단됐다. 입관 후 김 전 총리의 장녀 예리씨가 극심한 슬픔을 호소, 바로 이어질 예정이었던 성복제(염습 후 지내는 첫 제사)는 4시30분께야 진행됐다. 김 전 총리의 장례는 5일장으로 진행되며 발인은 오는 27일이다.
2018.06.24 I 조용석 기자
현대사처럼 파란만장… ‘영원한 2인자’ JP의 삶과 죽음
  • 현대사처럼 파란만장… ‘영원한 2인자’ JP의 삶과 죽음
  •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 현대사의 풍운아. 한국 현대사의 거목.별칭처럼, 향년 92세로 타계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지난 생을 되짚다보면 현대사의 주요사건을 차례로 마주하게 된다.‘정치는 허업’이란 말로 40여년 정치인생을 마무리했지만, 김영삼(YS)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함께 ‘3김(金) 시대’를 풍미했던 김 전 총리가 한국정치에 남긴 족적은 때론 반면교사, 때론 타산지석의 교과서로 후세에 남게 됐다.◇ 파란만장한 삶… 개국공신이었지만 박정희정권서도 2차례 망명김 전 총리는 1926년1월7일 충남 부여군에서 태어나 공주중·고교와 서울대 사범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35살 육군중령이던 1961년 그는 처삼촌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주도한 5.16 군사쿠데타에 가담하면서부터 ‘파란만장’한 정치인생을 시작한다.그는 개국공신이지만 박정희정권에서만 두 번 망명길에 올랐다. 중앙정보부 부장을 거쳐 1963년 공화당 창립에 앞장섰다가 새나라 자동차 사건 및 파친코 사건 등의 주역으로 몰려 첫 망명길을 떠났다. 곧 귀국해 같은해 6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금배지를 달고 공화당 의장에 올랐지만, 한·일 국교정상회담 당시 ‘김종필-오히라 메모’가 알려지면서 굴욕외교 당사자로 지목돼 1964년 다시 망명을 떠났다. 이후 1971년부터 75년까지 4년6개월간 국무총리를 지냈다.1979년 10.26 사태로 신군부가 등장하면서는 정치적 핍박을 당했다. 권력형 부정축재자로 몰려 재산을 압류당하고 정치활동을 금지당했다. 이 때문에 미국에 건너가기도 했지만 1986년엔 신민주공화당을 창당해 이듬해 치러진 13대 총선에서 35석을 얻으며 ‘충청 맹주’로 떠올랐다. 같은 해 13대 대선에 출마했지만 득표율 8%로 노태우, YS, DJ에 이어 4위에 머물렀다.◇ YS·DJ와 합종연횡하며 3당 합당, DJP 연합… ‘영원한 2인자’로 은퇴이후 그는 YS, DJ와 합종연횡하며 한국정치판을 뒤흔들었다. 다만 대권은 잡지 못한 채 ‘영원한 2인자’로 남았다.1990년 민주공화당 총재였던 그는 노태우 전 대통령(민주정의당), YS(통일민주당)와 함께 3당 합당을 통해 민주자유당을 탄생시켰다. 1992년 14대 대선 땐 YS를 당선시켰고, 그는 민자당 대표가 됐다. 그러나 3당 합당 때 합의한 의원내각제가 지켜지지 않자 1995년 민자당을 나와 자유민주연합을 새로 만들어 1996년 15대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그는 1997년엔 국민회의를 이끌던 DJ와 연합해 사상 처음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DJ는 15대 대통령이 됐고, 그는 국무총리에 올랐다. 1년6개월 동안 다시 ‘만인지상 일인지하’, ‘2인자’의 재상으로 살았다. 그러나 역시 약속했던 내각제 개헌이 무산되고 대북관계에서도 충돌하면서 ‘위태로운 동거’는 깨졌다. 자민련은 이미 2000년 16대 총선에서 17석만 얻어 세가 급속히 줄어든 상태였다. 이듬해 ‘햇볕정책 전도사’인 임동원 통일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에 자민련이 찬성하면서 DJP 연합은 무너졌다.자민련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 동참 후폭풍으로 2004년 17대 총선에서 참패, 4석만 건졌다. 김 전 총리는 비례대표 1번으로 10선에 도전했지만, 저조한 정당득표율로 실패했다. 그가 자민련 총재직 사퇴와 정계은퇴를 선언한 때다.정계는 떠났지만 이후 주요 정치이벤트가 벌어질 때엔 보수 대표 정치인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2007년 이명박 대선 후보, 2012년 박근혜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고, 2017년 대선 때엔 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난으로 ‘비토’ 의사를 분명히 했다. 매년 보수정당 대표, 충청권 정치인 등은 신년인사차 그를 예방했고, 2013년에는 그의 아호를 딴 ‘운정회’ 모임이 생기는 등 정치원로로서 예우 받았다.◇ 엇갈리는 평가…‘독재 부역자’ vs ‘현대사 주역’김 전 대표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아직 진행형이다. 군부쿠데타에 가담하고 박정희정권에서 민주주의 억압에 앞장선 ‘독재정권의 부역자’라는 혹평이 쏟아지는 한편, 첫 수평적인 정권교체에 기여한 ‘현대사의 주역’이란 평가도 나온다. 이념적 지향이 서로 다른 YS, DJ와도 각각 손잡았던 모습엔 ‘처세의 달인’이란 조롱과 ‘타협의 정치가’란 호평이 공존한다. 다만 김 전 총리의 별세를 끝으로, 한국 현대정치를 지배했던 ‘3김 시대’는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는 점만은 분명하다.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2015년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도 유명을 달리했다. YS, DJ 그리고 김 전 총리가 모두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함으로써 그들이 남긴 지역주의, 계파·보스정치라는 ‘구태’정치의 잔재를 확실하게 청산해야 할 과제가 남았다.
2018.06.24 I 김미영 기자
'JP 별세'.."3김 시대 종언, 한국 현대사의 큰별이 졌다"
  • 'JP 별세'.."3김 시대 종언, 한국 현대사의 큰별이 졌다"
  • 김종필 전 총리가 23일 별세했다. 사진은 지난 4월 김 전 총리가 서울 청구동 자택의 모습. (사진=연함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국 현대사의 큰별이 졌다. 공식적으로 3김 시대가 종언을 고했다.”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지난 23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아침 서울 청구동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인근의 순천향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운명을 달리했다. 1926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난 김 전 총리는 서울대 사범대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35살이던 1961년 처삼촌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 쿠데타에 동참, 권력의 중심부에 서게 됐다. 초대 중앙정보부장을 지냈으며 1963년 6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9선을 쌓았다. 이후 신민주공화당 창당(1987년), 3당 합당(1990년), 자유민주연합 창당(1995년), DJP 연합(1997년) 등 우리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에 이름을 올렸다. 박정희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 시절 2차례에 걸쳐 국무총리를 지냈다. 정치권에서는 ‘그의 삶 자체가 한국 현대사’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특히 그는 고 김대중·김영삼 두 전직 대통령과 함께 ‘3김(金)’으로 불리며 80~90년대 우리 정치권을 주도했다. 최근까지도 정치 원로로 각종 선거 출마자들의 예방을 받으며 마지막 남은 ‘3김’으로 현실정치에 영향력을 미쳤다. 김 전 총리의 별세로 40년 넘게 이어온 ‘3김’ 시대가 공식적으로 끝이 났다. 김 전 총리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23일부터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화장으로 이뤄지고, 5일장을 치른 뒤 부인인 고 박영옥 여사가 안장돼 있는 충남 부여 가족묘원에 함께 안장될 예정이다.
2018.06.24 I 이승현 기자
'쿠데타 가담' 김종필에 서훈? 황교익 "정치가 한량들 놀이판이냐"
  • '쿠데타 가담' 김종필에 서훈? 황교익 "정치가 한량들 놀이판이냐"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별세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 대한 정부의 서훈 계획이 논란에 빠졌다.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4일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김 전 총리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취재진들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으로 결정될 것으로 안다. 무궁화대훈장은 국가원수, 동맹국 국가원수로 제한돼 있어 국민훈장 중 최고인 무궁화장으로 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이같은 소식이 알려진 뒤 시민들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특별히 논란이 될 사안은 아니다”는 입장을 보였고, 보수 야당 인사들은 “큰 어른을 잃었다”며 죽음을 애도하는 분위기이나 반대하는 입장도 나오고 있다. 민중당은 서면 브리핑을 내 “독재 권력에 부역하면서 역사 발전을 발목 잡은 인물에게 훈장 수여는 가당치 않다”며 정부 방침 철회를 요구했다.평소 사회적 발언으로 잘 알려진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노골적으로 “김종필의 죽음을 애도하지 말라”며 김 전 총리에 대한 재조명 분위기를 경계했다. 그는 23일 김 전 총리 별세 후 ‘독재정권 2인자로 호의호식한 정치인의 죽음을 애도할 수 없다’는 취지의 비판을 잇따라 내놓았고 24일 오후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차례 더 글을 올렸다.황씨는 김 전 총리가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을 것이라는 소식의 기사 링크와 함께 “이런 식이면 전두환이 죽어도 훈장 줘야 한다는 말이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씨는 “직업 정치인들끼리야 그와의 애틋한 추억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 사적 감정을 국가의 일에 붙이지 말라”며, “풍운의 정치인 어쩌구 멋을 아는 정치인 어쩌구.. 정치가 한량들 놀이판이냐”고 되물었다.김 전 총리의 훈장 추서와 관련된 기사에서도 누리꾼들 다수가 황씨의 의견에 동조하는 분위기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 전 총리의 훈장 추서를 반대한다는 청원이 10여건이나 등록된 상태다. 이 같은 문제제기를 지지하는 이들은 주로 김 전 총리가 독재정권에 참여한 경력을 거론하고 있다. 실제 김 전 총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 군사 쿠데타에 예비역 중령으로 가담했고, 박정희가 유신 개정으로 장기 독재로 접어든 뒤에는 국무총리까지 지낸 실력자였다.한편 러시아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김 전 총리 장례식장을 조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06.24 I 장영락 기자
'충청대망론'의 명맥 이어갈 '포스트 JP'는 누구
  • '충청대망론'의 명맥 이어갈 '포스트 JP'는 누구
  •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이 조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영원한 2인자’ 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지난 23일 향년 92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충청을 대표하는 ‘정치 거목’이었던 만큼 JP의 빈 자리를 누가 이어갈 것인지 여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충남 부여 출신인 JP는 그 자체로 ‘충청대망론’의 상징이었다. 2번의 국무총리, 9번의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3김시대’를 이끌었다. 특히 이념이 달랐던 김대중(DJ) 전 대통령과의 ‘DJP연합’을 성사시켜 처음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낸 장본인이다. 그러나 정권창출의 조력자일뿐 정작 충청대망론을 현실화시키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뒤따랐다. 지난 2016년에는 “우리가 비록 이루지 못한 일이지만, 나라 장래를 걱정하는 국가관에 투철한 후진 정치인이 반드시 계승해 이뤄주길 바라마지않는다”며 자신에 이어 후배 정치인이 ‘충청대망론’의 명맥을 이어가주길 소망했다. 정치권은 ‘포스트 JP’로 한국당 정우택·정진석 의원과 이완구 전 국무총리 등을 꼽고있다. 대부분 JP를 통해 정치계에 입문했거나 충청 기반의 ‘자유민주연합(자민련)’과 인연이 깊은 인사들이다. 정우택 의원은 JP를 통해 정치계에 데뷔했다. 15대 총선 때 자민련 소속으로 원내에 첫 진입한 뒤 정책위의장과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다. 2002년 자민련 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질 때도 당을 지키다 2004년 17대 총선 참패 뒤 탈당했다. 2006년에는 충북지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지난 2015년 김 전 전 총리 부인인 고(故) 박영옥 여사 장례 때는 나흘 내내 빈소를 지키기도 했다. 직전 원내대표를 지낸 정 의원은 차기 한국당 당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정진석 의원 역시 JP를 통해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이번 빈소에 가장 먼저 찾아오고, 유족을 대신해 별세 상황을 브리핑하는 등 상주 역할을 하고 있다.그는 정우택 의원과 마찬가지로 16대 총선에서 자민련 소속으로 충남 공주·연기 지역에서 당선, 여의도로 입성했다. 그의 부친인 정석모 전 의원은 JP와 공주고 동문이기도 하다. 이후 자민련 대변인, 수석부총무 등을 거치며 김 전 총리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4선 정진석 의원 역시 원내대표 경력을 토대로 한국당 차기 당권 주자로 오르내리고 있다. 이완구 전 국무총리도 ‘충청대망론’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다. 이 전 총리는 신한국당 전신인 민주자유당으로 정계에 입문했지만 1997년 당적을 자민련으로 옮기며 본격적으로 JP와 인연을 맺는다. 당시 원내총무를 맡아 여야 협상을 이끌었다. 이후 2002년 한나라당으로 복당한 뒤 원내대표를 지내기도 했다.그는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5년 국무총리로 임명됐으나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휘말리며 두달만에 낙마했다. 이후 중앙정치와 거리를 두다 작년 말 대법원으로부터 무죄판결을 받고 정치적 재기를 모색 중이다. 이 전 총리는 JP빈소를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당권 도전에 관심이 없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보수 노선과 이념에 대한 정체성 재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이 외에도 반기문 전 UN사무총장도 한때 ‘충청대망론’을 이어받을 주자로 평가 받았었다.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 1위에 오를만큼 주목받았으나 지난해 5·9대선 출마를 포기하며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충남지사 후보로 나섰다 낙선한 이인제 전 최고위원 역시 JP와 정치활동을 함께한 바 있다.정치적 색깔은 다르지만, 여권에서는 충청대망론의 주자로 양승조 충남지사 당선자와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자가 거론된다.
2018.06.24 I 임현영 기자
  • "제2의 이완용되더라도.." 다시보는 '달변가' JP어록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8시15분 서울 중구 신당동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그는 ‘촌철살인’의 달인이었다. 생전에 자신의 생각과 시대상을 함축적으로 표현해 늘 주목받았다.다음은 김 전 총리의 생전 어록.▲“제2의 이완용이 되더라도 한일 국교를 정상화시키겠다” (1963년 일본과의 비밀협상이 국민적 반발에 직면하자)▲“1인자와 같이 걸을 땐 그림자를 밟지 않도록 한 걸음 물러나서 걸으라” (1980년 노태우 당시 보안사령관에게)▲“5·16이 형님이고 5·17이 아우라고 한다면 나는 고약한 아우를 둔 셈이다” (1987년 11월 관훈토론회)▲“역사는 기승전결로 이뤄진다. 5·16은 역사 발전의 토양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역사를 일으킨 사람이며, 전두환, 노태우는 그 계승자이고, 김영삼 대통령의 변화와 개혁은 그 전환에 해당된다” (1993년 5·16 민족상 시상식)▲“태양이 떠있을 땐 촛불의 존재는 미미하지만 그래도 촛불은 타고 있다. 그러나 어둠이 짙어져 밤이 되면 촛불의 빛은 더 밝게 온 세상을 비춘다” (1994년 1월 민주자유당 중앙상무위 경제금융분과위 신년하례식에서)▲“봉분 같은 것은 필요 없고 ‘국무총리를 지냈고 조국 근대화에 힘썼다’고 쓴 비석 하나면 족하다” (1998년 11월 MBC시사매거진 인터뷰)▲“척하면 삼척밖에 모르는 사람이 있지만 대통령과 나는 척하면 삼십척이다” (1999년 1월 자유민주연합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물고기 한 마리를 주기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두고두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999년 4월 총리 재직시절 MBC ‘북한에 비료보내기’ 모금행사)▲“나이 70이 넘은 사람이 저물어 가는 사람이지 떠오르는 사람이냐. 다만 마무리할 때 서쪽 하늘이 황혼으로 벌겋게 물들어갔으면 하는 과욕이 남았다” (2001년 1월 이인제 당시 민주당 상임고문이 자신을 ‘지는 해’로 비유하자)▲“노병은 죽진 않지만 조용히 사라지는 것이다. 43년간 정계에 몸담으면서 나름대로 재가 됐다” (2004년 4월 정계은퇴 선언)▲ “정치하는 사람들은 국민을 호랑이로 알면 된다. 아무리 맹수라도 잘해주면 내 고마움을 알 걸로 생각하지만, 호랑이는 그런 것을 하나도 느끼지 못한다. 정치를 잘 하면 열매는 국민이 대신 따먹으니 정치는 허업(虛業)이다” (2015년 부인 고(故) 김영옥 여사의 장례식장서)
2018.06.24 I 임현영 기자
황교익 "김종필 죽음 애도하지 말라… 독재 2인자로 호의호식"
  • 황교익 "김종필 죽음 애도하지 말라… 독재 2인자로 호의호식"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죽음에 대한 무조건적 애도 분위기에 과감히 반대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평소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사회적 발언을 즐겨해 온 황씨는 23일 김 전 총리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자 그의 독재 부역 등 정치적 과오를 거론하며 애도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글을 잇따라 올렸다.첫 글에서 황씨는 “거물 정치인이라 하나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국민은 거의 없다. 실패한 인생이다. 가는 마당임에도 좋은 말은 못 하겠다. 징글징글했다”고 적어 노골적으로 김 전 총리의 죽음을 애도할 수 없다는 뜻을 전했다.이후 황씨는 자신의 의견에 대한 찬반이 이어지자 거푸 글을 올려 비슷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황씨는 “정치인의 죽음은 개인적 죽음일 수 없다. 정치인은 죽음과 동시에 역사적 평가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며, “김종필은 총으로 권력을 찬탈하였다. 독재권력의 2인자로서 호의호식하였다. 민주주의를 훼손하였다”며 김 전 총리의 정치적 행적을 비판했다.황씨는 “그의 죽음을 애도하지 말라. 이 자랑스런 민주공화정 대한민국의 시간을 되돌리지 말라”며, 강한 어사로 김 전 총리에 대한 엄격한 역사적 평가를 요구했다.황씨는 24일에도 “그를 사랑했는가. 그의 그림자라도 남기고 싶은가. 그의 시대가 그리운가. 그의 시대를 칭송하고 싶은가. 그러면 애도하시라, 쿠데타와 고문과 인권유린과 독재와 분열과 냉전과 지역이기와 정치야합 시대의 종말을 고통스러워하시라”며, 유신 독재 시절 권력을 누려온 김 전 총리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2018.06.24 I 장영락 기자
김종필, '후보 문재인'에 막말… "이런 X을 뭐를 보고, 빌어먹을 XX"
  • 김종필, '후보 문재인'에 막말… "이런 X을 뭐를 보고, 빌어먹을 XX"
  • (사진=자유한국당 유튜브 캡처)[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구시대의 상징’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23일 92세를 일기로 사망한 가운데, 생전 그가 문재인 대통령을 거칠게 비난한 장면이 화제다.김 전 국무총리는 지난해 5월 5일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선 홍준표 전 당 대표와 만남을 가졌다.김 전 총리는 예방 차원에서 자신을 찾은 홍 전 후보에게 대통령 당선을 기원하는 한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을 거친 언사를 동원해가며 비난했다.김 전 총리는 당시 “난 뭘 봐도 문재인이가 되어서는 안되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문재인이가 얼마 전에 한 참 으스대고 있을 때 한 소리가 있어. 당선되면 김정은이 만나러 간다고. 이런 놈을 뭐를 보고선 지지를 하느냔 말이야”라며 문 대통령의 안보관을 문제 삼았다.김 전 총리는 “김정은이가 자기 할아버지라도 되나”라고 되묻더니, “빌어먹을 자식”이라며 문제의 막말을 내뱉는다.자유한국당은 이 영상을 대선 과정에서 홍보 영상으로 그대로 썼다. 다만 김 전 총리가 홍 전 대표에게 “대통령이 오시는데 왜 다들 이러고 서 있어 절들 하지”라며 건넨 인사는, 홍 전 대표가 대선에서 낙선하면서 의례적인 인사로 그치게 됐다.
2018.06.24 I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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