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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수 악몽 재현일까”..기업 시장 눈돌리는 5G
  • “홀수 악몽 재현일까”..기업 시장 눈돌리는 5G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5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687만 명으로 연말까지 1000만 명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통신사들은 웃을 수만 없는 상황이다. 5G 덕분에 가입자당매출(ARPU)은 올랐지만, 속도나 서비스 면에서 원성을 사고 있다. 통신 업계에서는 ‘지금까지 홀수 세대(G)서비스는 실패했다’는 악몽까지 언급한다. 벽돌만 한 모토로라 단말기를 썼던 1G 아날로그 통신과 영상통화를 내세운 3G는 별 호응을 받지 못했다. CDMA 상용화로 빛난 2G나 스마트폰 앱 생태계를 만든 LTE는 달랐다. 5G는 LTE에 비해 방대한 데이터를 아주 빠르게(초고속)전송하고 실시간으로(초저지연) 모든 것을 연결(초연결)한다는데, 상용화한지 1년이 지났지만 체감하기 어렵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플래그십 단말기를 5G로만 출시하니 어쩔 수 없이 가입했다는 사람이 다수다. 이런 가운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1일 저녁부터 이틀간 ‘모두를 위한 5G(The 5G for ALL)’을 주제로 온라인 형태의 이벤트 ‘GSMA 쓰라이브(Thrive)’를 열었다. 연사로 나선 전문가들은 단순한 통신망이 아닌 가치창출 플랫폼으로서의 5G를 언급했다.구현모 KT 대표이사가 1일 저녁(한국시간) ‘GTI 서밋(summit) 2020’에서 ‘5G 현주소와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이다. 기조연설 영상은 GTI 서밋 2020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중계됐다. KT 제공5G, 기업 시장이 기회..기업용 단말 상용화 필요구현모 KT 대표이사는 GSMA 쓰리라이브 부대행사에서 ‘5G 현주소와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면서 “한국에서 5G 상용화 1년이 지난 현재 B2C(개인)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결국은 B2B(기업) 시장에서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촬영 현장에 5G를 적용했더니 기존에 촬영 영상을 사무실로 옮겨 작업했을 때 3~4일이 걸리는 걸 1시간 안에 해결했고 △삼성서울병원과 5G 디지털 병리 진단을 통해 수술 중 발생하는 병리 데이터를 장당 4GB(기가바이트) 수준으로 병리과 교수진에게 전달해 신속하고 정확한 병리 분석이 가능해졌다고 했다.박윤영 KT 기업부문장(사장)은 “기업들이 5G를 활용해 경쟁력을 높이려면 5G 모듈이 탑재된 B2B 단말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 등 제조사들은 돈이 덜 되더라도 5G B2B 단말 출시를 앞당겨야 하고, 퀄컴과 5G 소프트웨어 라이센스를 체결한 인포마크처럼 B2B 단말 사업에 뛰어드는 기업이 늘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간 빈 화웨이 무선 솔루션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도 같은 행사에서 “5G는 연결성, AI, 클라우드, 컴퓨팅 및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등 5가지를 고도화하는 새로운 인프라의 디지털 기반으로 경제 발전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진화하는 5G, 개인 시장은 시간 걸려 5G 대중화를 5G 가입자 숫자로만 봐선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염용섭 SK경영경제연구소 소장은 “5G는 스마트폰만을 위해 만든 망이 아니다. 인터넷과 비슷하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망”이라며 “진짜 5G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1990년대 초반 PC 통신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접속 서비스가 시작됐지만 2009년 아이폰 국내 출시 이후 카카오·쿠팡(2010년), 배달의민족(2011년)같은 스타 인터넷 기업들이 등장한 것처럼, 진짜 5G의 모습을 보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네이버 브라이라이브는 2021년까지 브이라이브를 보면서 수 만 명의 사용자들이 함께 합창하고 이것이 5G초저지연으로 공연장에 전달되는 기술 스펙을 개발 중이다.
2020.07.02 I 김현아 기자
CJ 콘텐츠, 딜라이브에서 빠질까..커진 PP 영향력
  • CJ 콘텐츠, 딜라이브에서 빠질까..커진 PP 영향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CJ ENM이 tvN, 엠넷 등 자사 채널 13개에 대해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공문을 케이블TV 업체 딜라이브에 지난달 17일 보냈다.채널 사용료(콘텐츠 공급대가)를 두고 양측이 합의하지 못해서인데,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딜라이브 가입자들은 CJ 콘텐츠들을 볼 수 없게 될 위기다.이번 사태에 대해 CJ와 딜라이브는 서로 상도의를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하지만, 플랫폼 과잉 시대에 PP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다만, 업계에서는 이용자의 시청권 보장을 위해 서로 한발씩 양보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20% 인상, 과도하다 vs 적정하다갈등이 생긴 표면적인 이유는 CJ ENM이 딜라이브에 콘텐츠 대가를 20% 올려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20% 인상은 과도한 인상요구이며 이를 수용하면 중소 PP에 지급해야 할 프로그램 사용료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딜라이브가 지급하는 콘텐츠 대가 중 25%는 CJ 몫이었는데 20%를 올리면 다른 PP에 돌아갈 몫이 줄어든다는 논리다.반면 CJ ENM 관계자는 “딜라이브는 지상파·종편 등의 사용료는 꾸준히 인상해줬지만, CJ ENM의 사용료는 수년째 동결이었다. 이에 올해 인상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했다. CJ는 이런 수준에 대해 플랫폼의 절반은 계약했고, 4분의 3이상이 협의 중인 만큼 과도하지 않다고 했다.감정 다툼도..CJ오쇼핑 송출 수수료도 영향그런데 이번 사태에는 딜라이브가 CJ오쇼핑에서 받는 송출 수수료 갈등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CJ오쇼핑은 각자 대표로 운영되나, CJ ENM에 속해 있다.홈쇼핑 송출수수료는 거꾸로 딜라이브가 CJ오쇼핑에서 받는 돈인데, 2019년 7월 CJ오쇼핑이 송출 수수료 20% 인하를 요청했고 지금까지 차감해 딜라이브에 주고 있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합의해 주지 않았는데 맘대로 송출 수수료를 20% 적게 줘서 지난 5월에 CJ ENM 프로그램 사용료를 지급할 때 이를 상계해 지급했다”며 “못 받은 송출수수료가 27억 원에 이른다”고 말했다.딜라이브는 2019년 10월 법원에 CJ오쇼핑이 차감을 통한 미지급분에 대해 지급명령을 신청했고 CJ오쇼핑은 이에 불복해 이의신청을 해서 현재 법정 공방이 진행 중이다.CJ ENM 관계자는 “CJ오쇼핑은 대표도 다르다”면서 “이번 채널 송출 중단 공문과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했다.티캐스트-LG헬로비전은 정반대 케이스.. 시청권 보호 위해 서로 양보해야업계에서는 CJ와 딜라이브간 갈등에 대해 콘텐츠를 만드는 PP(프로그램 제작업체)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는 것으로 평가했다.tvN처럼 인기 채널의 경우 과거와 다른 위상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 반면, 태광그룹 계열 PP인 티캐스트는 얼마 전 LG헬로비전과 협상에 실패해 LG헬로비전 케이블TV에서 티캐스트 채널 몇 개가 빠지게 됐다.케이블 업계 관계자는 “현재 M&A 시장에는 현대미디어(현대HCN 계열) 등 PP들도 매물로 나와 있는데 과거 몇 개 플랫폼에서 제공되느냐로 매겨졌던 가격이 이제는 자체 제작 역량과 콘텐츠량에 따라 좌우되고 있다”며 “넷플릭스라는 대체 플랫폼이 생기면서 PP들이 선택할 수 있는 플랫폼이 늘어나 앞으로 프로그램 사용료 시장에서 PP의 영향력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국내 2위 케이블TV 회사인 딜라이브 가입자의 시청권 보장을 위해 CJ와 딜라이브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07.02 I 김현아 기자
운전면허자 5명 중 1명은 쏘카 회원..600만 명 돌파
  • 운전면허자 5명 중 1명은 쏘카 회원..600만 명 돌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차량과 기사를 모두 빌려주는 타다는 사라졌지만, 차량을 빌려주는 쏘카는 승승장구하고 있다.쏘카(대표 박재욱)가 업계 최초로 회원 6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서비스 시작 9년 만에 회원 600만 명을 넘어섰다. 국내 운전면허 보유자 5명 중 1명은 쏘카 회원인 셈이다. 쏘카 차량과 지구 3만 바퀴 돌아회원들은 쏘카 차량과 함께 총 12억km를 이동했다. 이는 지구를 약 3만 바퀴를 돌 수 있고, 지구와 태양을 4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쏘카 차량의 누적 이동 시간은 총 1억 2천만 시간이다.쏘카는 지난 2011년 제주도에서 100대의 차량으로 첫 서비스를 시작, 9년째 국내 대표 카셰어링(차량공유)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600만명의 회원이 전국 4천여개의 쏘카존에서 1만 2천여대의 다양한 쏘카 차량과 일상의 이동을 함께하고 있다.법인 전용, 구독서비스도 출시쏘카는 공유경제와 구독경제가 함께 가는 가능성도 보여줬다.업계 최초로 차량 구독 서비스 ‘쏘카패스’를 선보인 데 이어 법인 전용 서비스 ‘쏘카 비즈니스’, 기간제 대여 서비스 ‘쏘카 플랜’ 등의 신규 서비스를 도입했다. 특히 구독 서비스 쏘카패스는 정식 출시 1년 만에 누적 구독자가 19만명을 넘어서는 등 쏘카의 대표 서비스로 자리잡으며 카셰어링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끌어 오고 있다.주차 면적 부족, 환경 문제 해소에도 기여쏘카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 서울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공유 차량 1대당 승용차 8.5대의 차량 대체와 보유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1만 2천대의 쏘카 차량은 약 9만대의 차량 감축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잠실주경기장 13개 면적에 해당하는 31만평의 주차 면적 축소했으며, 이산화탄소 24만 7천 5백톤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고, 이는 소나무 3750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한편 쏘카는 업계 최초 600만 회원 돌파를 기념해 ‘쏘카 어워즈’를 시상한다.2011년 첫 서비스 시작부터 지난달 15일까지의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많은 차종을 이용한 ’버라이어티 차종’, 가장 많은 쏘카존을 이용한 ‘버라이어티 쏘카존’, 그리고 가장 오랜 시간 쏘카를 이용한 ‘장시간 이용’ 등 총 3개 부문에서 각각 1등(1명), 2등(2명)을 뽑아 시상한다. 수상자 발표는 2일 오후 쏘카앱을 통해 발표되며,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선물을 증정한다.박재욱 쏘카 대표는 “쏘카는 효율적인 차량 이용방식으로 공유를 선택한 600만의 이용자와 함께 이동의 가치를 바꿔 나가고 있다”며 “카셰어링을 넘어 기술과 데이터로 일상의 다양한 이동 편의를 확장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07.02 I 김현아 기자
장관급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인사청문회 추진
  • 장관급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인사청문회 추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박대출 미래통합당 의원민감하고 중요한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 업무를 관장하는 개인정보보호위원장에 대해 국회 인사청문회가 추진된다.미래통합당 박대출 의원은 2일, 개보위원장을 인사청문 대상에 추가하는 ‘개보위원장 인사청문3법’(국회법, 인사청문회법, 개인정보보호법)을 대표발의 했다.개보委는, 올해 1월 데이터 3법 통과로 업무 범위가 대폭 확대되고, 기관 위상이 강화된다. 오는 8월 5일 기존 행안부, 방통위, 금융위가 각각 맡아오던 개인정보 업무가 개보로 통합되고, 위상은 장관급으로 격상돼 중앙행정기관으로 출범 예정이다.박 의원은 제안이유에서 “개보委가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컨트롤타워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만큼, 위원장은 국회의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국민의 소중한 개인정보 보호 업무를 맡을 자질과, 도덕성을 반드시 검증해야 한다”고 했다.개보委의 업무와 기능이 확대되고, 기관의 위상은 장관급으로 격상될 예정이지만, 정작 현행법은 개보위원장이 인사청문 대상에서 빠져있기 때문에 국회가 검증할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타 행정기관과 형평성 문제도 불거진다. 방통위, 금융위 등 타 행정기관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 받아야 한다개보委의 업무는 국민과 직결된다. 개인 정보의 수집, 이용, 처리, 활용, 파기 등 어느 한곳이라도 빈틈이 발견하면 국민의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행안부, 방통위, 금융위에 흩어진 개인정보 보호 업무가 통합되기 때문에 개보위원장은 국회 검증을 거쳐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박 의원은 “개인정보라는 국민의 소중한 정보를 관장하는 장관급 행정기관임 고려할 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업무 자질, 도덕성 등에 대한 검증은 기본이자 필수”라며 “통합 개보위가 다음달 5일 출범 예정인 만큼 그전에 시급히 개정안을 통과시켜 인사청문회를 받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2020.07.02 I 김현아 기자
세종텔레콤, 악성코드 차단 ‘트로이컷’ 개인버전 무료 배포
  • 세종텔레콤, 악성코드 차단 ‘트로이컷’ 개인버전 무료 배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세종텔레콤이 랜섬웨어 보안 솔루션 트로이컷(TrojanCut)의 개인용 버전인 ‘trueEP Free(End Point Protection Free)’를 출시하고, 트루컷시큐리티 홈페이지와 네이버 소프트웨어 웹사이트에서 무제한 무료로 제공한다.그간 세종텔레콤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용 보안솔루션 트로이컷을 선보여, 공공기관과 일반 기업에 공급했다. 그런데 이번에 개인용 버전을 무료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무료 배포되는 개인용 trueEP Free는 기업 대상의 트로이컷 솔루션과 동일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트로이컷은 사용자의 키보드, 마우스의 입력 등 컴퓨터의 동작원리를 분석해 악성코드 공격행위를 선제로 차단하는 신개념 스마트 보안 솔루션으로, 2007년 첫 선을 보인 이후, PC보안을 필두로 최근에는 서버, POS, ATM, 사물인터넷 기기 등 다양한 시스템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국정원의 CC 인증을 통과했다.먼저, 사용자의 행위 없이 파일이 변조되는 것을 완벽 차단해, 수많은 변종 랜섬웨어까지 모두 방어가 가능하다. 차단 이후에는 2차 방어로 자동 백업 지원해, 철옹성과 같은 PC환경을 제공한다.아울러 trueEP Free의 설치용량(6MB 이하)과 CPU 점유율(3% 미만), 그리고 메모리 점유율(5MB 이하) 등을 초경량으로 구현해, PC의 생산성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과부하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실시간 차단 알고리즘으로, 검사 실행의 불필요함과 프로그램의 업데이트 역시 최소화해 정보기술(IT)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손쉽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세종텔레콤 강효상 통신사업본부장은 “유수의 국가기관과 공공, 일반기업 등에서 검증된 트로이컷의 trueEP Free로 개인들도 안전하게 자료와 자산을 보호 하시길 바란다”면서 “Pro 버전 출시를 통해 랜섬웨어 뿐만 아니라 자료 해킹까지 차단할 수 있는 개인용 버전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세종텔레콤은 전국 규모의 광통신망을 보유하고 있는 기간통신사업자이자 ICT 플랫폼 기업이다. 1992년 6월 설립 이래, 전용회선 임대 및 네트워크 서비스, 고객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통신 부가서비스, MVNO 알뜰폰 ‘스노우맨’ 등 유 · 무선 통신사업을 영위해 오고 있으며, 여러 산업을 넘나들며 블록체인, 데이터, 콘텐츠, 커머스, 유통물류, ICT솔루션 등을 연계한 ICT 융복합 플랫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0.07.02 I 김현아 기자
화웨이가 말하는 5G가 만드는 5가지 기회는?
  • 화웨이가 말하는 5G가 만드는 5가지 기회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간 빈 화웨이 무선 솔루션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CMO)“5G는 AI와 클라우드를 고도화하고 경제 발전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간 빈 화웨이 무선 솔루션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7월 1일 열린 ‘GSMA 쓰라이브(GSMA Thrive)’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올해 코로나19 여파로 MWC가 취소되면서 7월 2일까지 3일간 온라인 형태의 이벤트 ‘GSMA 쓰라이브(Thrive)’가 진행되고 있다.‘모두를 위한 5G(The 5G for ALL)’가 주제다.그는 “5G는 연결성, AI, 클라우드, 컴퓨팅 및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등 5가지를 고도화하는 새로운 인프라의 디지털 기반으로, 경제 발전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①스마트한 개인용 및 가정용 연결성 그는 “5G는 스마트폰, 스마트웨어러블, 스마트홈 등 모든 시나리오에서 사람 중심의 4G 스마트폰 연결성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고객이 경험하는 연결성은 대폭 개선되고 일상생활의 편의성은 강화된다”고 말했다. 화웨이가 최근 발간한 글로벌산업비전(GIV)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경 소비자 1명은 평균 5대의 스마트 기기를 보유할 전망이다. 80억대의 스마트폰 외에도 200억대 이상의 PC, 테블릿, VR 헤드셋, 스마트워치, 스마트스크린 등의 기기가 보급될 예정이다. 5G의 높은 주파수 대역망이 스마트 기기 간 영상통화, 스트리밍 동영상 시청, 개인 데이터 전송 등을 끊김 없고 매끄럽게 연결시킨다는 의미다. 사운드박스, 프로젝터, 프린터, 혈압계 등과 같은 200억 개 이상의 실시간 온라인 스마트홈 기기들을 5G 연결로 운영 및 관리해 가정내 서비스를 훨씬 풍요롭게 할 것으로 전망했다. 5G 연결로 가정이나 사무용 기기들을 디지털 세계와 체계적으로 통합해 소비, 교육, 여행 그리고 업무를 위한 새로운 스마트 인프라 플랫폼을 구축 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②5G, AI 통해 산업 지원5G의 모든 시나리오 연결성 제공은 인공지능(AI) 기능의 적용과 확장을 수월하게 만든다.5G는 데이터 업로드 제한 없이 수억 대의 기기에서 생성된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할 수 있다. AI 는 이런 대규모의 데이터를 통해 학습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5G 환경에서 강력한 클라우드 컴퓨팅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5G는 AI 운영 결과를 기기에 전송할 수 있도록 해 AI 기반 기능 가용성을 대폭 확대한다. 사람들은 실시간 음성인식, 실시간 기계번역, 생산라인 감지 등 5G기 AI 기술의 발전을 촉진하여 개인적인 삶을 영위하거나 직장 생활을 할 때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업계는 5G가 2025년까지 AI 시장 규모를 1조 달러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③5G가 온디맨드 클라우드 촉진그는 “수억개의 디바이스 연결과 AI 서비스 가용성이 클라우드 산업의 조속한 발전을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어, 클라우드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5G는 전 세계 대용량 스토리지 수요를 확대할 것이다. 각 지역의 네트워크 용량이 한정돼 있어 2019년의 경우 한 해 생성된 40ZB 규모의 데이터 중 단 2% 미만이 저장됐다. 하지만, 5G 광대역은 대용량 데이터 저장이 가능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구현을 지원한다. 화웨이의 글로벌산업비전(GIV)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새롭게 생성되는 180ZB 규모의 데이터 중 92%가 클라우드에 저장될 전망이다. 또한, 5G는 강력한 컴퓨팅의 수요도 늘린다. 지금은 기술적 한계로 전체 데이터의 10% 미만만 분석되고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5G는 스마트 디바이스가 언제, 어디에서든 강력한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로벌산업비전(GIV)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경 컴퓨팅 파워 수요는 2019년보다 약 15만배 증가하고, 같은 기간 데이터사용량은 10%에서 80%로 급증할 전망이다.중국에선 100만개 이상의 기업이 올해 클라우드를 도입할 예정이다. 클라우드로의 전환이 산업계의 핵심 트렌드인 셈이다. ④5G, 클라우드-엣지-기기 협업하는 지능형 컴퓨팅 개발에 기여컴퓨팅 역량은 계속 진화해 왔다. 그런데 그는 5G는 클라우드 노드, 엣지 노드, 기기 간 효율적인 협업이 가능한 새로운 지능형 시대로 컴퓨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런 지능형 컴퓨팅을 장착한 클라우드는 대규모의 데이터를 무작위로 처리할 수 있다. 네트워크 엣지 엔드단에서는 초저지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등 컴퓨팅의 고유한 요구사항을 처리한다. 스마트 디바이스는 헤드셋이나 스마트폰 등 개인 기기가 요구하는 컴퓨팅 요구 사항들을 실행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3년까지 컴퓨팅 관련 산업이 2조 달러(약 2,400조원)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며,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거대한 컴퓨팅 시대가 도래했다고 평가했다. ⑤5G, 기업의 완전히 연결된 지능형 디지털 전환 촉진그는 “4G가 삶을 변화시켰다면 5G는 사회를 바꿀 것”이라며 “5G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꼭 필요한 조력자이며, 다양한 산업 사이에서 효율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산업비전(GIV)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산업의 세계 경제 기여도는 매년 늘고 있다. 5G는 장기적으로 非ICT 투자 대비 6.7배의 수익률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5G는 스마트헬스케어, 원격교육, 스마트캠퍼스, 비즈니스, 여행, 문화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원격 진단 및 B모드 초음파 검사 등 다양한 온라인 의료 서비스 지원을 위해 300개 이상의 병원에 5G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다. 의료 5G 네트워크는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기여했다. 중국에선 3만개 이상의 병원이 1~2년 내 5G 네트워크를 도입할 계획이다. 학교(50만곳), 산업단지(30만곳), 호텔(10만곳) 및 쇼핑몰(수만곳) 등에서는 이미 5G 상용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전력, 광업, 항만, 석유, 가스, 제조업, 철강 등 다양한 산업에서도 5G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는 “우리 모두는 5G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회들을 경험하며 많은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화웨이는 비즈니스 모델, 정책 지원, 혁신적 애플리케이션 및 기기 다양화를 추진하는 공동의 노력이 사회 전반에서 진행돼 통합된 5G 서비스가 제공되는 시대가 도래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2020.07.02 I 김현아 기자
KT, 스마트 컨택센터 확산 위해 한국능률협회컨설팅과 제휴
  • KT, 스마트 컨택센터 확산 위해 한국능률협회컨설팅과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민혜병 기업사업전략본부장(왼쪽)과 KMAC 한상록 진단평가BU장이 MOU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KT(대표이사 구현모)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하 KMAC)과 여의도 KMAC 본사에서 AI 기반의 스마트 컨택센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국내 최대 8천석 규모의 콜센터 운영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와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AICC(인공지능 스마트 컨택센터) 사업을 확대 중이다. KMAC은 46개 산업군 265개 기업의 콜센터 서비스 품질 평가 기관으로, 한국 컨택센터 산업의 품질경쟁력 향상을 주도하고 있다.양사는 국내 컨택센터의 품질 혁신과 스마트 컨택센터의 업계 확산을 위해 ▲AI 솔루션을 포함한 스마트 컨택센터 진단/평가 모델 개발 ▲산업군별 스마트 컨택센터 표준모델 개발 등을 협업할 계획이다.MOU 조인식에는 KT 민혜병 기업사업전략본부장과 KMAC 한상록 진단평가BU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KT 기업사업전략본부 민혜병 본부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고객 서비스 품질을 혁신할 스마트 컨택센터 서비스를 산업 전반으로 확대 제공하려 한다”며 “국내 컨택센터 산업이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07.02 I 김현아 기자
구현모 KT  대표 “5G 기회는 B2C 아닌 B2B에 있다”
  • 구현모 KT 대표 “5G 기회는 B2C 아닌 B2B에 있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5G의 기회는 개인통신시장(B2C)이 아닌 기업거래(B2B)에 있다고 밝혀 관심이다.지난해 4월 3일,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기반의 5G를 상용화했지만 LTE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통신 품질, 높은 요금, 비싼 단말기, 부족한 서비스로 5G에 가입한 소비자들의 원성이 큰 상황에서 5G의 경제적 기여를 공장이나 병원 등에 인공지능(AI) 같은 신기술을 접목하는 인프라로 강조한 것이다.구현모 KT 대표이사가 1일 저녁(한국시간) ‘GTI 서밋(summit) 2020’에서 ‘5G 현주소와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이다. 기조연설 영상은 GTI 서밋 2020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중계됐다. KT 제공“지금까지는 모바일 통신이 B2C 중심이었다면, 5G의 중심은 B2B로 전환될 것입니다. 5G는 단순한 네트워크가 아니라 AI·빅데이터·클라우드와 함께 결합해 폭발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플랫폼입니다. KT가 5G로 다른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내겠습니다.”KT 구현모 대표이사 사장이 글로벌 무대에서 전 세계 통신업계 리더들을 대상으로 5G 기회의 땅은 B2B에 있다고 역설했다.구 대표는 1일 저녁(한국시간) ‘GTI 서밋(summit) 2020’에서 ‘5G 현주소와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면서 5G를 단순한 통신망이 아닌 ‘가치 창출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GTI 서밋’은 GTI (Global TD-LTE Initiative)라는 중국 주도(차이나모바일 등) TDD 기술 방식 표준화 단체가 주최하는 행사다. 매년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주관의 MWC(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의 파트너 프로그램으로 함께 진행돼 왔다.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MWC가 취소되면서 7월 2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온라인 형태의 이벤트 ‘GSMA 쓰라이브(Thrive)’로 대체 진행됐다. ‘GTI 서밋 2020’도 GSMA 쓰라이브 행사의 일환으로 ‘모두를 위한 5G(The 5G for ALL)’를 주제로 1일 저녁과 2일 오후에 걸쳐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GTI 서밋 기조연설자로 참여한 구현모 대표의 발표 영상은 행사 첫날인 1일에 온라인 중계됐다. 구 대표와 함께 GTI 의장 크레이그 에를리히(Craig Ehrlich),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사무총장 자오호우린(Zhao Houlin), GSMA 사무총장 마츠 그란리드(Mats Granryd), 차이나모바일 CEO 동신(Dong Xin), NTT도코모 CEO 요시자와 카즈히로(Yoshizawa Kazuhiro) 등이 참여했다.B3B시장에서 5G 비전 만들어야구 대표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한국에서 5G 상용화 1년이 지난 현재 B2C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결국은 B2B 시장에서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운을 뗐다. 5G의 B2B 시장은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수없이 많은 차별화된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는 블루오션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기업 고객은 통신서비스를 최종 소비재가 아니라 설비 투자와 인프라 고도화의 요소로 보기 때문에 서로가 윈윈(win-win)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KT가 발굴한 다양한 5G B2B 적용사례를 공유했다. 영화, 의료, 교육 현장에 적용된 5G영화 촬영 현장에 5G를 적용한 사례를 첫 번째로 꼽았다. 중소 디지털 영상 제작업체가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 파일을 사무실로 운반해서 작업하려면 기존 3~4일이 소요됐는데, 5G를 활용해 현장에서 1시간 안에 영상 파일을 전송할 수 있게 되면서 영화 제작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중소 영화제작사의 열악한 업무 여건을 감안하면 엄청난 비용절감과 생산성 증가를 가져온 결과다.의료분야에서도 환자를 위한 의료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KT는 지난 해 9월부터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5G 스마트 혁신 병원’ 구축을 위해 5G 의료서비스를 공동 개발해왔다. 5G 디지털 병리 진단을 통해 수술 중 발생하는 병리 데이터를 장당 4GB(기가바이트) 수준으로 병리과 교수진에게 전달해 신속하고 정확한 병리 분석이 가능해졌다. 5G를 이용한 싱크캠(Sync Cam)을 통해 수술 중인 교수 1인칭 시점의 고품질 영상과 음성을 실시간으로 전송해 복잡한 수술실의 공간 제약을 극복한 원격의 환경에서 많은 수습 의료진들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VR·AR 등 실감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 각 교실에 구축된 WiFi 등의 인프라로는 대용량 콘텐츠를 수용하기 어렵게 때문에 5G가 필수라는 설명이다. KT는 천재교육과 실감미디어 기반 교육 서비스를 공동개발 중이며, 양질의 교육 콘텐츠에 5G 기술을 접목해 몰입도 높은 차세대 교육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B2B 단말 확대, 신기술 결합 필요구 대표는 이 같은 5G B2B 확산을 위해서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짚었다. 5G 모듈이 탑재된 B2B 단말 확대, 각 산업 영역에 대한 정확한 이해, 기존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가치 창출 등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AI·빅데이터·클라우드와 결합해 시너지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덧붙였다.아울러, 현 시점에서 코로나19가 불러온 5G를 비롯한 통신시장의 기회를 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유지 인프라로서 통신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미디어·데이터 소비가 급증하는 등 통신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어 통신사의 역할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고 했다. 비대면 시대는 통신사에 새로운 기회될 것그는 코로나 이후 확산되고 있는 온라인교육, 재택근무, 원격의료 등 전 산업에 걸친 디지털 혁신과 비대면은 일시적인 사회 현상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될 커다란 변화의 흐름이 될 것이며, 이 속에서 통신사업자들에게 새로운 사업기회가 등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KT는 비대면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위해 모바일 ‘1분 주문 & 1시간 배송’, 도심속 무인 스마트 물품 보관함 등 스마트 물류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구현모 대표는 “5G는 네트워크를 뛰어넘는 플랫폼이라는 시각으로 여러 사업자 및 소비자들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 통신사업자들의 역할”이라며, “세계 최초 5G를 주도해온 차별화된 기술력과 다양한 적용사례를 발굴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KT가 5G B2B 영역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해 보이겠다”고 밝혔다.한편 구현모 대표는 지난달 국내 유일하게 ITU-유네스코 공동 주관의 브로드밴드위원회의 위원(Commissioner)으로 선임됐다.
2020.07.02 I 김현아 기자
여연원장·비대위원·대변인…김종인의 ‘수도권 사랑’ 왜
  • 여연원장·비대위원·대변인…김종인의 ‘수도권 사랑’ 왜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사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취임 한 달을 넘어선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주요 보직에 수도권 출신 인사를 적극적으로 중용하는 모양새다. 통합당은 최근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에 지상욱 전 의원을 임명했다. 20대 국회에서 수도권(서울 중구성동을) 지역구 의원이었던 지 원장은 이번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에 출마해 낙선한 경력이 있다. 지 원장은 통합당 총선 참패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부실한 여의도연구원을 개혁하는 중책을 수행하게 됐다.김 위원장은 자신의 오른팔 역할을 하게 될 사무총장에도 수도권 재선 의원 출신인 김선동 전 의원을 임명했다. 김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같은 지역구(서울 도봉을)에 출마했으나 떨어졌다. 당의 근간인 조직과 재정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에 원외 인사를 임명한 것 자체도 주목을 받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김 위원장은 당연직 비대위원(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을 제외한 나머지 비대위원 다수를 수도권에 기반을 둔 인물로 채웠다. 김현아·김병민·김재섭 비대위원은 모두 21대 총선에서 수도권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이들이다. 비(非)당연직 비대위원 중 통합당의 강력한 지지기반인 영남권은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을)뿐이다. 비대위 대변인도 마찬가지다. 수도권에서 당선된 김은혜(경기 성남분당갑), 배준영(인천 중구강화옹진) 의원을 임명했다. 배 의원은 13개 인천 선거구 중 유일한 통합당 당선인이기도 하다. 김 위원장이 무게를 싣는 당 경제혁신특위 위원장도 수도권(서울 서초갑) 지역구인 윤희숙 의원이다. 김 위원장이 단행한 주요 인선 중 영남권 인물은 비서실장인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과 김미애 비대위원 정도다. 내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최초 비서실장 자리도 비영남권 의원에게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부총장 역시 강원 지역구인 이철규 의원으로 임명했다.김 위원장의 이 같은 인선 기조는 수도권 공략 및 탈(脫)영남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비대위원은 “김 위원장은 당의 재건을 위해 수도권에서 실패한 경험이 큰 자산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김 위원장이 당을 탈영남 시키겠다는 메시지와 함께 영남권 세력에 휘둘리지 않겠단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탈영남을 위한 다음 단계로 호남 출신을 중용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2020.07.02 I 조용석 기자
FCC, 연방기금으로 화웨이 장비 금지 선언..5G 비용 증가 우려도
  • FCC, 연방기금으로 화웨이 장비 금지 선언..5G 비용 증가 우려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아지트 파이 미국 FCC 위원장미연방통신위원회(FCC)가 중국 통신 거대 기업인 화웨이와 ZTE를 ‘국가 보안 위협’이라고 선언하면서, 미국 통신 회사들이 화웨이와 ZTE 장비를 구매하고 설치하는데 85억 달러 규모의 연방서비스기금(Universal Service Fund)을 사용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금지했다.하지만 5G 통신망 커버리지를 확대하기 위해 고심 중인 미국 통신회사들, LTE 때 화웨이 장비를 썼던 미국 내 중소 통신사들은 배제 선언에 난감한 상황으로 전해진다. IT기술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아지트 파이 FCC 위원장은 30일(현지시간) 이 같은 결정을 공식화하면서 여러 증거들을 토대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공화당이 다수인 FCC는 “화웨이와 FCC 같은 기술 대기업들은 중국 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국가 정보 서비스와 협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중국 공산당이 네트워크 취약점을 악용하고 중요한 통신 인프라를 손상시키는 걸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화웨이 장비 교체 계획은 발표 안 돼 FCC는 이날 발령한 명령이 즉각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조치가 현재 상황을 어떻게 변화시킬 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연방서비스기금 85억 달러는 FCC가 전국의 통신망 연결성을 개선하기 위해 통신사의 장비 및 서비스 구매를 지원하는 돈이다. 그런데 통신사의 신규 장비외에 이미 화웨이나 ZTE를 사용 중인 통신사 장비 교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되지 않았다. 민주당의 FCC 위원인 제프리 스탁스(Geoffrey Starks)는 “위협을 표시하는 것이 시작이지만 사용 중이며 교체해야 할 화웨이 및 ZTE 장비가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옥스퍼드이코노믹스, 미국 5G 도입 비용 증가 우려테크크런치는 “FCC의 선언은 중국 기술 공급 업체를 단속하기위한 최신 조치”라면서도 “그러나 미국 통신 회사들은 5G 커버리지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화웨이와 ZTE는 미국 라이벌들보다 훨씬 앞서 5G를 선도하고 있다”고 평했다.같은 맥락에서 영국의 경제전망 기관인 옥스퍼드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는 지난 1월 보고서를 내고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화웨이 장비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 전세계 5G 비용이 약 30%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5G 시장경쟁체제가 무너지면, 미국이 2035년까지 5G 상용화가 지연돼 GDP 감소액이 최소86억 달러, 최대 630억달러까지도 발생한다고 전망했다.
2020.07.01 I 김현아 기자
‘비대면진료’ 해커톤에서 논의된다..사회적 합의 시동
  • ‘비대면진료’ 해커톤에서 논의된다..사회적 합의 시동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비대면진료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시도된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위원장 윤성로)가 1일 오후 1시에 발대식 이후 1박2일 동안 양평 현대블룸비스타에서 ▲비대면진료 서비스 제공 ▲재활-돌봄로봇 의료·복지서비스 강화(재활/돌봄로봇 내용을 분리해 논의)▲농어촌지역 활성화를 위한 빈집 활용 방안 등 3개 의제로 ‘제7차 규제·제도 혁신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해커톤은 윤성로 4차위 위원장 취임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의제 리더 4명, 이해관계자(민간, 정부관계자) 등 총 60여명이 참여한다.재외국민 대상 비대면진료 서비스가 임시허가를 받은 상황에서 ‘그간 비대면진료의 성과에 대한 평가 및 향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재활로봇 서비스 시 보험수가 적용과 돌봄로봇 판매 시 보조금 지원에 있어 합리적인 지원방안’이 논의되고, ‘농어촌 빈집문제 해소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해 빈집을 숙박시설로 활용 가능한지와 지역공동체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된다. 재활로봇은 환자의 재활 치료용 로봇이고, 돌봄로봇은 장애인과 노인의 일상 보조용 로봇이다. 제7차 규제제도혁신 해커톤 발대식 이후 참석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제7차 규제제도혁신 해커톤 발대식에서 4차위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그간 4차위는 2017년 12월부터 해커톤을 6회 개최해 총 15개 의제를 논의한 바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 의제’와 관련해서는 금년 1월에 데이터 3법이 개정되어, 데이터기반의 혁신마중물의 역할을 했다.이번 해커톤은 지난 5월에 의제선정위원회를 통해 의제를 선정한 후 한 달여 기간 동안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사전 논의를 한 바 있다.윤성로 위원장은 쟁점별로 논의한 최종 결과물을 정리해 6일 오후 2시 각 의제별 리더와 함께 발표하기로 했다.
2020.07.01 I 김현아 기자
  • 과기정통부, 340억 규모 클라우드 추경 사업 설명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가 1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김창용),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문용식)과 함께 ‘클라우드 사업 중간점검 및 추경사업안 설명회’를 했다.클라우드 활성화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수행 현황에 대해 기업 간 의견을 공유해 사업성과를 높이고, 추경사업안에 대한 안내를 통해 추경예산 확정 시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특히 알서포트의 화상회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여 주요 과제의 책임자가 수행현황에 대해 영상회의로 발표하고, 다른 참석자들도 영상회의에 접속하여 질의 응답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먼저 과기정통부는 지난 24일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제16차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클라우드 산업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추경사업안에 대해 설명하고,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우선 제조, 물류, 헬스케어, 교육, 비대면복지 5개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을 중심으로 1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는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과제당 50억원 총 250억 규모의 추경사업으로 추진한다.중소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여 디지털 전환을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 전환비용, 이용료를 기업 당 2천만원까지 총 80억원 규모로 지원하는 “클라우드 바우처”도 계획하고 있다.추경사업 설명에 이어서 2020년 본예산 293억으로 추진 중인 “클라우드컴퓨팅 산업 육성” 사업 주요 과제의 수행현황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 기업 육성 과제 중 하나인 “동남아시아 지역 마이크로파이낸스 클라우드서비스(주관 : 뱅크웨어글로벌)” 과제는 중소 금융기관용 클라우드서비스를 개발하고, 사업화를 통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미얀마 등의 개도국에 수출하여 연말까지 1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중소기업 클라우드 적용 확산” 사업(주관 : 이노비즈협회)을 통해서는 지난 3월부터 800여개 기업에게 클라우드서비스 이용료를 지원하였고, 연말까지 1,000여개 기업의 클라우드 이용료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공공부문 클라우드 선도 사업으로는 지자체의 예산·회계를 표준화하여 통합관리가 가능한 “예산·회계 통합 관리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하여, 수원시 산하 13개 기관에 시범적용 후 전국 지자체로 확산할 계획이다.수원시는 이 서비스를 활용하여 예산·회계 업무처리시간이 주당 22시간에서 10시간으로 54.5%, 유지관리비용은 연간 222백만원에서 94백만원으로 57.6%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클라우드는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사회 전반을 디지털 전환하는 기반기술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추경사업은 국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되면 즉시 공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산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기획하였으니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2020.07.01 I 김현아 기자
우후죽순 OTT, 지상파·CJ·종편 콘텐츠 ‘다보기는’ 어려워
  • 우후죽순 OTT, 지상파·CJ·종편 콘텐츠 ‘다보기는’ 어려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오늘부터 LG유플러스의 U+모바일tv에서도 15개월 만에 지상파 가입자주문형(SVOD)서비스를 시작했다.국내 방송 콘텐츠를 경쟁력으로 삼은 토종 인터넷스트리밍방송(OTT)에선 어떤 콘텐츠를 볼 수 있을까. 국내 1위인 넷플릭스와 광고 없는 스트리밍이 강점은 유튜브 프리미엄, 영화 중심의 왓챠를 뺀, 웨이브·티빙·시즌·U+모바일tv를 비교해 보면 콘텐츠에서 차이가 난다.소비자들로선 지상파·CJ·종편 콘텐츠를 실시간과 VOD 가리지 않고 모두 보려면 2개 이상의 OTT에 가입해야 하고, 매달 1만3000원 이상 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OTT별로 국내 방송사 드라마 등을 다르게 제공하다 보니, ‘키노라이츠’라는 OTT 종합 검색 플랫폼까지 등장했다.▲앱방식으로만 집계한 국내 OTT 이용자수 지상파 강자는 ‘웨이브’웨이브는 기본월정액 ‘베이직’(월 7900원) 가입 시 지상파 모든 콘텐츠를 실시간과 VOD로 무제한 볼 수 있다. 종편 역시 JTBC를 빼면 볼 수 있다.하지만 tvN을 비롯한 CJ ENM 콘텐츠는 웨이브에서는 볼 수 없다. 웨이브는 SK텔레콤과 지상파3사 합작사다.CJ와 JTBC 무제한 ‘티빙’티빙은 기본월정액이 1만1900원이지만 CJ 멤버십에 가입하면 월 5900원만 내면 된다. CJ ENM의 모든 콘텐츠와 종편채널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지상파 콘텐츠는 볼 수 없다. 티빙은 8월 1일 CJ ENM과 JTBC 합작사로 공식 출범한다.‘시즌’과 ‘U+모바일’은 지상파·CJ 별도 채널 구매해야KT와 LG유플러스의 OTT인 ‘시즌’과 ‘U+모바일’은 월 5500원을 주고 가입해도 지상파나 CJ ENM VOD를 보려면 별도로 구매하거나 채널별 이용권을 따로 사야 한다.시즌에서 지상파 3사별 이용권은 각각 월 6600원이고, JTBC는 월 7700원, CJ ENM은 월 1만4300원이다. U+모바일에서도 지상파 3사별 이용권은 각각 월 6600원이고, JTBC는 월 7700원, CJ ENM은 월 1만4300원이다.복잡한 구조에 OTT 검색 플랫폼까지 등장OTT별로 국내 방송사 드라마 등을 다르게 제공하다 보니, OTT 종합 검색 플랫폼까지 출현했다.‘키노라이츠’라는 이름으로 3개월 전에 런칭했는데, 한 번의 검색으로 상영 중인 영화 정보를 비롯해 다양한 플랫폼의 스트리밍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인기다. 키노라이츠에서 이용 중인 OTT 서비스를 입력하고 취향에 맞는 영화 및 드라마를 고르며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은 3만 명이 넘는다. 키노라이츠 양준영 대표는 “언택트 시대에 접어들면서 OTT 플랫폼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제공 중인 OTT 플랫폼은 물론, 국내에 새롭게 진출하는 애플 TV, 디즈니플러스, HBO 맥스 등의 플랫폼 데이터를 추가해 OTT 검색 엔진을 고도화하고 유저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7.01 I 김현아 기자
LG U+ 휴대폰보험 가입기한, 개통후 30일에서 60일로
  • LG U+ 휴대폰보험 가입기한, 개통후 30일에서 60일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휴대폰 분실/파손 보험상품의 고객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고객혜택을 늘리는 정기개편을 실시했다.그간 휴대폰 보험에 가입하려면 개통 후 30일 이내에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고객센터에 연락해야만 했다. 개통한 지 한 달이 지난 고객은 보험에 가입하고 싶어도 불가능했고, 매장에서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던 고객은 고객센터 근무시간인 오후 6시가 지나면 다음날 다시 영업점에 방문해야 했다.이에 LG유플러스는 휴대폰 보험 가입기한을 개통 후 60일까지 연장하고, 개통 당일에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이 개통일 다음날에도 고객센터에 연락해 가입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이와 함께 월 이용요금을 낮추는 방향을 상품을 개편했다. 보험 상품은 고객이 사용하는 단말의 출고가에 따라 상품이 구분되며, 경쟁사 대비 저렴한 월 이용요금과 자기부담금 수준으로 책정돼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가입할 수 있는 ‘스마트폰 종합형’은 다양한 출고가에 알맞게 8종이 준비됐다. LG유플러스의 휴대폰 보험 상품의 자기부담금은 20%인데, 이는 25~30%인 경쟁사 상품 대비 고객의 부담이 적다.예를 들어, 출고가가 135만3000원인 삼성전자 갤럭시S20+을 구입한 고객은 경쟁사의 보험 상품을 이용할 경우 월 5500~5800원을 내야하고 분실 시 33만8250원을 자기부담금으로 납부해야 한다.반면 LG유플러스 고객은 월 5400원의 이용료만 지불하면 되고, 분실 시에도 자기부담금으로 27만600원만을 내면 돼 약 6만7650원을 덜 내게 된다.정석주 LG유플러스 분실파손고객케어팀장은 “고객이 휴대폰 분실 또는 파손 시 겪게 되는 고객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프로세스와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부담을 경감하는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0.07.01 I 김현아 기자
대기업, 지난해 4차산업 기업에 1.2조 지분투자..현대차 최고
  • 대기업, 지난해 4차산업 기업에 1.2조 지분투자..현대차 최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500대 기업이 2015년 이후 5년여 간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등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투자를 매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들 기업에 처음으로 1조 원 이상 지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2015년 1182억 원이었던 투자 규모는 지난해 1조2026억 원으로 10배 이상 늘었고, 5년여 간 총 투자액은 2조7000억 원에 달했다.분야별로는 스마트 모빌리티(공유차량)를 비롯한 미래형자동차(친환경차), AI(인공지능)‧빅데이터, 자율주행, 바이오, 핀테크 등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가장 활발히 진행됐다.기업별로는 현대자동차가 7157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네이버(3092억 원)와 SK(주)(2648억 원), 기아자동차(2346억 원), SK텔레콤(1187억 원), GS홈쇼핑(1069억 원) 등이 1000억 원 이상 투자했다.▲대기업의 지난해 4차산업 및 벤처·스타트업 투자 순위 1위~20위(출처: CEO스코어)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2015년부터 올 3월 말까지 타법인 출자 내역이 있는 168곳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이 5년여간 출자한 법인 수는 1222곳, 금액은 16조1400억 원으로 집계됐다.이중 단순 지분 취득 또는 펀드 등을 통한 간접투자를 제외한 스타트업/벤처 기업 투자는 464곳, 2조7029억 원이었다.500대 기업 중 투자액이 가장 많은 곳은 현대차였다. 현대차는 총 53개 기업에 7157억 원을 투자했다. 친환경 자동차, 모빌리티,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었다.이어 네이버(3092억 원), SK(주)(2648억 원), 기아차(2346억 원), SK텔레콤(1187억 원), GS홈쇼핑(1069억 원) 등이 1000억 원을 넘었다. 현대모비스(771억 원), 유한양행(725억 원), LG전자(582억 원), NHN(576억 원) 등이 이들 기업과 함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주요 3사가 모두 10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3사의 투자액만 1조275억 원에 달했다.투자 기업 가장 많은 곳은 네이버투자 기업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네이버(89곳)였고 현대차(53곳), GS홈쇼핑(26곳), SK(주)와 SK텔레콤(각 19곳), LG전자(18곳), NHN(17곳), 기아차(14곳), 유한양행(13곳), 삼성전자(12곳), 엔씨소프트(11곳), 만도‧SK하이닉스(각 10곳) 등이 뒤를 이었다.재계 1위 삼성전자는 12개 기업에 408억 원을 투자해 상대적으로 적었는데, 삼성전자의 경우 경영권 인수를 포함한 인수합병(M&A)이나 미국 실리콘밸리 법인 및 펀드 조성을 통한 스타트업 투자가 주를 이뤘기 때문이다.투자규모, 모빌리티 1위기업들의 투자 규모가 가장 큰 4차 산업혁명 분야는 공유차량 등 모빌리티 부문(20곳, 7130억 원)이었다. 이어 미래형자동차(친환경차량)(21곳, 3003억 원), AI/빅데이터(72곳, 2032억 원), 자율주행(34곳, 1951억 원), 바이오(38곳, 1674억 원), 핀테크(16곳, 1142억 원) 순으로 많이 투자했다.이밖에 에너지(16곳, 672억 원), 헬스케어(12곳, 396억 원), 클라우드(6곳, 395억 원), AR/VR(10곳, 313억 원), 정보보안(10곳, 285억 원), 지능형 반도체/센서(11곳, 262억 원), 5G(5곳, 247억 원), 로봇(10곳, 221억 원), 3D(5곳, 102억 원), 드론(2곳, 59억 원) 등이었다.▲대기업의 지난해 4차산업 및 벤처·스타트업 투자 순위 21위~30위(출처: CEO스코어)인도 차량호출 ‘올라’에 투자한 게 1위국내 기업이 가장 많이 투자한 곳은 인도의 차량 호출 서비스 기업 ‘올라(Ola)’로 현대차와 기아차가 3487억 원을 투자했다.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 기업인 ‘그랩(Grab)’도 현대차와 기아차, SK(주) 등이 1931억 원을 투입했다. 이어 어라이벌(Arrival) 1289억 원, 리막(Rimac) 1058억 원, 쏘카 589억 원, 벨로다인 라이더(Velodyne Lider) 587억 원, 메쉬코리아 514억 원, 엔에이치엔페이코 500억 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500대 기업들의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을 포함한 벤처/스타트업 투자 규모는 △2015년 1182억 원(43곳)에서 △2016년 2745억 원(61곳) △2017년 3410억 원(61곳) △2018년 6050억 원(117곳) △2019년 1조2026억 원(147곳) 등 매년 큰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올 1분기(1~3월)에는 총 35곳에 1616억 원을 투자했다.
2020.07.01 I 김현아 기자
KT 핸드폰 1분만에 주문, 1시간대 배송받는다
  • KT 핸드폰 1분만에 주문, 1시간대 배송받는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배달앱 음식 주문만큼 더 쉽고 빠른 온라인 핸드폰 쇼핑 서비스를 내놓는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을 선호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이전보다 훨씬 편리하고 빠른 온라인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KT(대표이사 구현모)는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1분주문 & 1시간배송’ 서비스를 오픈한다. ‘1분주문’ 서비스는 새로운 핸드폰을 주문할 때 기존에 쓰던 요금제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고객,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 중 유리한 것을 모르겠다는 고객의 궁금증을 즉시 해소한다. ‘1시간배송’ 서비스는 시간약속이 되지 않는 퀵서비스를 기다리거나, 분실될 우려가 있는 택배에 대한 걱정을 없앴다.‘1분 주문’‘1분주문’은 본인인증을 기반으로 한 주문 프로세스 혁신이다. 주문 과정에서 특별히 입력할 내용이 없어 빠르면 1분 내로 주문이 가능하다. 우선 KT샵에서 핸드폰으로 본인인증을 하면 사용 중인 요금제를 기준으로 핸드폰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구매를 원하는 핸드폰을 고르면 선택약정과 공시지원금 할인 중 혜택이 더 큰 쪽이 기본값으로 입력된다.월 납부금액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결제방식과 보유한 기변포인트, 심플 적립포인트를 자동 적용해 보여준다. 유심 구입 여부도 고객이 알아볼 필요가 없다. 현재 사용하는 핸드폰을 기준으로 새로운 유심을 사야 하는지 기존 유심을 계속 이용 가능한지도 자동으로 설정된다.현재 기존 KT 모바일 고객이 기기변경 시 이용 가능하며, 향후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1시간대, ‘퀵 보다 빠른 배송’‘1시간배송’ 서비스는 KT샵에서 핸드폰을 주문하면, 고객이 배송을 받아보고자 하는 위치를 기반으로 가까운 대리점에서 단말을 준비해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대리점에서는 고객의 주문을 수락함과 동시에 핸드폰을 준비한 뒤 배송기사를 호출한다. 배송은 프리미엄 실시간 배송 서비스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매쉬코리아가 맡는다.가까운 대리점에서 단말을 준비해 배송하기 때문에 고객이 기다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택배로 받는 경우처럼 1~2일씩 새 핸드폰을 기다릴 필요가 없는 것은 물론이며, 확실하게 가까운 곳에서만 배송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퀵서비스보다도 빠르게 도착한다.단, KT는 배송 기사의 안전을 고려해 무리한 상황에서 배송을 강제하지 않기 때문에 배송이 1시간을 넘을 수도 있으며, 입력된 배송지가 부정확하거나 중간에 배송지를 변경할 경우에도 배송시간이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1시간배송’ 서비스는 KT와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 소상공인 대리점이 힘을 모아 진행한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다. KT 공식 온라인몰 KT샵에 입점한 대리점은 비용부담 없이 근처에 있는 고객의 주문을 접수 받고, 매쉬코리아의 부릉 라이더를 통해 빠르게 배송할 수 있다. KT샵이 일종의 O4O(Online for Offline) 역할도 하는 셈이다.1시간 배송 서비스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서 먼저 서비스를 제공하며 2020년 말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KT 전략채널지원본부장 고충림 상무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매장 방문 없이 편리하고 빠르게 핸드폰을 구매할 수 있는 1분주문과 1시간배송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고객들의 불편함은 적극 해소하고 최고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KT만의 온라인채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0.07.01 I 김현아 기자
“5년이상 장기 고객님 감사합니다”..LG U+ 이벤트 개최
  • “5년이상 장기 고객님 감사합니다”..LG U+ 이벤트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5년 이상 모바일 장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감사 선물과 제휴사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U+멤버십 장기 고객 감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장기 고객 감사 프로그램’은 매년 6월 30일을 기준으로 U+모바일을 5년 이상 이용한 고객에게 ‘기분 좋은 휴가 지원 3종 쿠폰’을 제공한다. 제공되는 쿠폰으로 GS25에서 비타500(180ml)을 구매할 수 있으며, 휴가를 위해 정원e샵 40% 할인을 받아 쇼핑하고, 쏘카 이용시 1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U+모바일을 7년, 10년 이상 이용하고 있는 고객에게는 던킨도너츠 먼치킨 및 뚜레쥬르 케이크 선물이 추가로 제공된다. 이용방법은 U+고객센터 앱을 통해 가입 기간을 확인한 후, U+멤버스 앱에서 선물과 할인 쿠폰을 신청하면 된다. 신청일 기준으로 최대 3일 내 멤버스 앱으로 쿠폰을 제공받을 수 있다. 더불어 LG유플러스는 매주 주말마다 다양한 할인 및 경품을 제공하는 ‘행운의 위켄드’ 이벤트를 진행하고, 7월에는 U+멤버십 전 고객에게 기존 대비 2배 이상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7월 1주차 주말(7/3~5)에는 더페이스샵, 네이처컬렉션 할인 혜택을 기존 15%에서 30%로 2배 확대한다. 2주차 주말(7/10~12)에는 LG생활건강샵 제품을 최대 71% 할인 제공하는 특가 판매 기획전을 개최한다. 3주차 주말 (7/17~19)에는 뚜레쥬르 할인을 3배 늘려, 1천원 당 3백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4주차 주말(7/24~26)에는 기존 혜택과 중복으로 사용 가능한 GS슈퍼마켓 3천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7월 한달 간 매주 금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오설록 온라인몰 30%할인, 대관령 하늘목장 50%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LG유플러스 홈페이지와 U+멤버스 앱의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요금상품기획담당 이상헌 상무는 “오랜 기간 동안 LG유플러스를 이용해주신 고객님의 신뢰와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선물을 준비하였으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를 오랜 기간 이용해주시는 고객님께 보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고 말했다.
2020.07.01 I 김현아 기자
OTT검색 키노라이츠, 3개월 만에 5만 다운로드 돌파
  • OTT검색 키노라이츠, 3개월 만에 5만 다운로드 돌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 30일, OTT 종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다운로드 수 5만 회를 돌파했다. 정식 런칭 3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누적 페이지 700만 뷰, 누적 방문자 50만 명을 기록했으며 누적 회원 수는 3만 명에 달한다. 키노라이츠는 한 번의 검색으로 상영 중인 영화 정보를 비롯해 다양한 플랫폼의 스트리밍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영화 평점 서비스로 출발한 키노라이츠는 올해 3월 영화/드라마 메타 검색 엔진을 주력으로 정식 서비스를 런칭한 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키노라이츠는 베타 서비스 기간, 조작 없는 평점 기록을 통해 신뢰도 높은 영화 평점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검증된 평점을 기준으로 유저에게 OTT 플랫폼별로 어떤 영화를 봐야 할지 가이드해준다.누적 방문자가 50만 명을 돌파한 키노라이츠에서 이용 중인 OTT 서비스를 입력하고 취향에 맞는 영화 및 드라마를 고르며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회원은 3만 명이 넘는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OTT 서비스의 이용이 늘어난 지난 3월부터 키노라이츠에서 콘텐츠 선택의 고민을 해결하려는 유저의 수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정식 런칭과 함께 검색 서비스에 집중한 키노라이츠는 한 번의 검색으로 다양한 플랫폼(넷플릭스, 웨이브, 왓챠플레이, 아마존 프라임 등)의 영화 정보를 알 수 있고, 앱 내에서 해당 플랫폼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키노라이츠엔 8개 플랫폼의 2만여 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가 연결되어 있다.키노라이츠 양준영 대표는 “언택트 시대에 접어들면서 OTT 플랫폼의 경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현재 제공 중인 OTT 플랫폼은 물론, 국내에 새롭게 진출하는 애플 TV, 디즈니플러스, HBO 맥스 등의 플랫폼 데이터를 추가해 OTT 검색 엔진을 고도화하고 유저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7.01 I 김현아 기자
구글 화면 달린 AI스피커에서 ‘파이팅 루나’ 쓰세요
  • 구글 화면 달린 AI스피커에서 ‘파이팅 루나’ 쓰세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구글 네스트 허브에서 파이팅 루나 실행 화면AI 스타트업 스캐터랩(대표 김종윤)은 한국에서 신규 출시된 구글의 네스트 허브 (Nest Hub )에 파이팅 루나 스마트 디스플레이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파이팅 루나는 지난해 2월 선보인 구글 어시스턴트 앱으로 사용자와 일상대화가 가능한 대화형 AI 챗봇이다. 구글 어시스턴트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에서와 동일하게 네스트 허브에서도 파이팅 루나와 대화가 가능하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실행한 뒤 “파이팅 루나 불러줘”라고 말하면 파이팅 루나와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파이팅 루나는 발랄한 18세 여고생의 페르소나를 가지고 있어, 10대 여성 특히 초등학생의 이용 비율이 높다. 지난해 2월 출시한 파이팅 루나는 6월말 기준 누적 메시지 수 600만 건 돌파, 누적 유저 30만명 돌파, 하루 평균 800명 이상이 이용하고 평균 대화 턴 수는 15턴 이상이다. 파이팅 루나는 한국에서 정식 출시된 네스트 허브를 통해서도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스트 허브는 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로 각 사용자별 목소리를 인식하는 구글 어시스턴트의 보이스 매치 기능을 통해 개개인에게 맞는 정보를 전달한다. 파이팅 루나 역시 네스트 허브가 인식한 사용자에 맞춰 ‘작은 습관 만들기’ 등의 대화가 가능하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구글 네스트 허브의 한국 출시로 대화형 AI 챗봇 파이팅 루나와 가족과의 공간에서도 대화가 가능해진 셈이다”라며, “이를 통해 파이팅 루나와 대화형 AI 챗봇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0.07.01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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