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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발전 10년 앞당길것"…정광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 "의정부 발전 10년 앞당길것"…정광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정광재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베이스캠프를 꾸리고 본격적인 지역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22대총선 경기 의정부(을)에 출마하는 정광재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7일 오후 국민의힘 소속 도·시의원을 비롯해 의정부지역 자생단체 대표, 동문회장, 지지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정광재 예비후보(앞줄 네번째)가 1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내·외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후보 제공)특히 이날 개소식에는 정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인 안대희 전 대법관과 최영희(비례)·김성원(동두천연천) 국회의원과 최근 지역구 공천을 확정한 전희경(의정부갑)·조광한(남양주병) 후보와 같은 지역구 경쟁 후보인 이형섭 예비후보도 참석했다.김태호·안철수 국회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나경원 전 국회의원은 영상을 통해 선전을 기원했다.정광재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과 의정부의 미래를 바꿀 역사적 선거인 만큼 정치 혁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경기북부 수부도시로서의 위상을 더 공고히 하고 경제적 활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정 예비후보는 △의정부시 교통 혁명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을 통한 자족성 제고 등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정 예비후보는 “의정부시민이 출·퇴근길에 소비하는 ‘잃어버린 1시간’을 돌려주고 미군 반환 공여지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정부 발전을 10년 앞당기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17 I 정재훈 기자
나얼→김흥국·이예준도 '건국전쟁' 관람 인증…"영화보며 눈물"
  • 나얼→김흥국·이예준도 '건국전쟁' 관람 인증…"영화보며 눈물"
  • (왼쪽부터)나얼, 김흥국, 이예준.[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건국전쟁’(감독 김덕영)이 누적 50만 돌파를 앞두며 파죽지세 흥행을 보이고 있다. ‘건국전쟁’은 당초 여권을 중심으로 정치인들의 관람 열풍이 이어졌다. 최근 논란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으며 입소문을 타면서는 나얼에 이어 김흥국, 이예준 등 가수들까지 관람을 인증하며 연예인들의 관람 독려로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가수 김흥국은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건국전쟁’의 관람 후기를 전하며 “영화보다 이렇게 울어본 적이 없었는데 방금 ‘건국전쟁’을 봤다”고 소감을 남겼다. 그는 “50여 분과 함께 봤는데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 건국 대통령 이승만에 대해서 나도 너무 모르고 살아온 것 같아 부끄럽고 창피하다”며 “영화보며 눈물만 흘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우리나라 역사다. 어른들 만이 아니라 젊은 분들이 오셔서 반드시 볼 필요가 있다. 애국하는 길이라고 본다”고 관람을 독려했다. 이예준 역시 지난 12일 자신의 채널에 ‘건국전쟁’ 관람을 인증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정말 볼 가치가 있는 다큐 영화”라며 “내가 배웠던 것들에 사실이 아닌 것들도 있었구나. 충격받은 영화다. 먹먹함에 울림이 컸던 영화”라고 후기를 남겼다. 가수 나얼도 자신의 SNS에 ‘건국전쟁’의 포스터와 함께 후기로 추정되는 감상글을 남겼다. 나얼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그 안에 굳게 서고 다시는 속박의 멍에를 메지 말라. (갈라디아서5:1) 킹제임스 흠정역”이란 성경구절을 남겼다. 다만 ‘건국전쟁’과 역사 속 인물 이승만을 둘러싼 세간의 평가가 엇갈리는 만큼, 일부 누리꾼들이 관람을 인증한 연예인들의 채널을 찾아가 부정적 댓글들을 남기는 반응들도 포착된다. 지난 1일 개봉한 ‘건국전쟁’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국내외 연구자들의 증언과 사료를 바탕으로 그간 일부에 의해 독재자, 기회주의자로 폄훼됐던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재조명, 재평가해 주목받고 있다. 2021년부터 김덕영 감독이 약 3년에 걸쳐 만든 작품으로 알려졌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 그의 주변 인물들, 국내외 정치 역사 전문가들의 인터뷰 등이 담겨 있다. 영화는 제도 교육이 알려주지 못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숨겨진 업적과 노고를 보여주는데 집중한다. 특히 김 감독이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직접 입수해 1954년 이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 ‘영웅의 거리’에서 카퍼레이드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이 영화에서 최초 공개돼 눈길을 끈다. ‘건국전쟁’은 설 연휴를 겨냥해 개봉한 한국 상업 영화들이 부진을 겪고, 외화 ‘웡카’ 외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는 상황에 박스오피스 2위까지 치솟으며 다큐멘터리로선 이례적인 흥행을 이끌고 있다. 16일 오전을 기준으로 누적 관객 수 48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날 중 5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이대로의 속도면 평균 극장을 찾는 관객수가 많은 주말을 기점으로 100만 돌파를 바라볼 수도 있겠다는 관측도 나온다. 여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설 연휴에 이 영화를 언급하며 “역사를 바로 알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하는가 하면, 나경원 전 의원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직접 극장을 찾아 작품을 관람했다. 공무원 시험 한국사 부문 일타 강사로 꼽히는 유명 강사 전한길도 ‘건국전쟁’과 관련한 논란들에 소신을 밝혔다. 그는 16일 자신의 SNS에 ‘건국전쟁’을 봤다고 알리며 “정치적으로 편향성을 띤 영화라고 보지 말라는 사람들도 있어 도대체 뭣 때문인지 더 궁금했다”고 인증샷을 게재했다. 이어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에 대한 업적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시하면서 ‘적어도 이런 업적도 있으니 좀 알고 가자’는 것과 ‘그동안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 이건 좀 바로잡자’는 취지로 제작된 영화인 듯했다”며 “역사 공부로도 괜찮고, 감독이 많은 노력 해서 제작한 영화라고 느껴져서 영화비 아깝지 않은 영화였다”고 호평했다.그러면서 “총선 앞둔 시점이라 각 당이나 강성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득표 유불리 계산 때문에 더 민감한 듯한데, 여야를 넘어 이해 관계없는 제 입장에서는 다들 그냥 쿨하게 보고 나서 평가는 각자의 몫으로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도 덧붙였다.
2024.02.16 I 김보영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 영화 '건국전쟁' 단체관람…5천명 극장으로
  • 여의도순복음교회, 영화 '건국전쟁' 단체관람…5천명 극장으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영화 ‘건국전쟁’의 단체관람을 13일부터 16일까지 4일동안 진행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만 3950명, 제자교회까지 포함 5000명 이상 관람할 예정이다.여의도순복음교회가 영화 ‘건국전쟁’의 단체관람을 진행했다(사진=여의도순복음교회).16일 아침 첫 상영 시간에는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영화를 제작한 김덕영 감독,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장관이 참석해 무대인사를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승만 대통령은 원래 목사가 되려고 한 분이었는데 나라를 구하고자 정치인이 된 분”이라며 “그런 분이 대한민국을 건국하는 데 앞장섰으니 이 나라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바로 서고 건강한 나라로 변화되도록 우리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13일 이 목사는 ‘건국전쟁’ 단체 관람의 취지를 밝히면서 “그동안 이승만 대통령의 공과에 대한 역사해석이 이념적 편나누기로 말미암아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게 만들었다”며 “우리는 역사를 바로 앎으로써 오늘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이념대결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덕영 감독은 무대인사를 통해 “‘건국전쟁’이 처음 개봉할 때만 해도 10개 관 정도만 열려서 안타까웠다”며 “작은 불씨들이 확산되어 어제까지 48만 명이 보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이 영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건국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알게되길 바란다”며 “오늘의 번영과 풍요 뒤에는 이승만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 헌법을 도입하고,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안보의 길을 열어준 덕분임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영훈(왼쪽 네번째)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와 김덕영(왼쪽 세번째) 감독, 나경원(왼쪽 두번째) 전 의원 등이 16일 ‘건국전쟁’ 단체관람에 함께했다(사진=여의도순복음교회).
2024.02.16 I 이윤정 기자
이승만 다큐 '건국전쟁', 200만 '웡카' 무섭게 추격…누적 50만 임박
  • 이승만 다큐 '건국전쟁', 200만 '웡카' 무섭게 추격…누적 50만 임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티모시 샬라메 주연 영화 ‘웡카’(감독 폴 킹)가 올해 개봉작 최초로 200만 돌파에 성공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그 뒤를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감독 김덕영)이 무서운 속도로 뒤쫓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을 꺾고 다시 박스오피스 2위를 탈환하며 누적 50만 돌파를 목전에 둔 것. 1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웡카’는 지난 15일 하루 동안 6만 3588명의 관객들을 이끌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했다. 누적 관객 수는 202만 8348명이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웡카’는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 뿐인 윌리 웡카(티모시 샬라메 분)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 놀라운 여정을 그린 스윗 어드벤처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젊은 피 티모시 샬라메가 타이틀롤을 맡았다. 또 90년대, 2000년대 로맨스 장르를 주름잡던 올 타임 배우 휴 그랜트가 움파룸파 역으로 파격 변신해 주목받았다.여기에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숨겨진 공로, 업적 등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기복 없는 속도와 상승세로 박스오피스 2위를 탈환했다. 전날까지 일본 애니메이션 신작 ‘귀멸의 칼날: 인연의 기절,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가 박스오피스 2위로 오프닝을 열었으나 ‘건국전쟁’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건국전쟁’은 전날 5만 1121명이 관람했으며, 누적 관객 수 48만 5427명을 기록 중이다. 이날 중 50만 돌파가 확실시되며, 금요일인 16일부터 주말이 시작되는 만큼 더 많은 관객들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주말 지나 ‘건국전쟁’이 100만 관객에 다가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특히 ‘건국전쟁’은 오는 4.10 총선을 앞두고 여권을 중심으로 정치권에서의 관람 열풍이 심상치 않다. 윤석열 대통령이 설 연휴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역사를 바로 알 기회”라며 ‘건국전쟁’을 언급하는가 하면, 나경원 전 의원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극장에서 ‘건국전쟁’을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귀멸의 칼날: 인연의 기절,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는 같은 날 3만 3901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1만 5351명이다.
2024.02.16 I 김보영 기자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도 현역의원과 똑같이…하위 평가 7명 컷오프
  •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도 현역의원과 똑같이…하위 평가 7명 컷오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14일 현역 의원뿐 아니라 원외 당협위원장까지 교체지수를 적용해 하위 평가 10%를 공천 배제(컷오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4·10 총선 공천 신청자 자격심사기준을 의결했다고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이 발표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당초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16일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당무 감사 결과 30% △공관위 주관 컷오프 조사 결과 40% △기여도 20% △면접 10% 등으로 평가해 하위 평가 10%에 해당하는 7명을 컷오프하고 10~30% 해당하는 18명을 경선 득표율의 20%를 감산하기로 했다. 공천 신청을 앞두고 원외 당협위원장 모두 일괄 사퇴한 만큼 이번 교체지수는 직전 원외 당협위원장에 한해 적용된다. 하위 10%에 해당하는 7명은 컷오프되며, 하위 10~30%에 해당하는 15명은 본인의 경선 득표율에서 20% 감산될 예정이다. 윤 선임대변인은 “원외 당협위원장도 지역에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데도 아무리 평가 나쁘다 해도 제외되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똑같이 형평성 있게 적용하자는 의견이 공관위원 사이에 있었다고 장동혁 사무총장이 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전 원외 당협위원장까지 교체지수가 확대 적용되면 대통령실 출신 출마자 등에게 외려 더 유리한 것아니냐는 말에 “덕 본다기보다 현역 의원 교체지수에 컷오프와 감산이 있는데 똑같이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직전까지 당협위원장 한 분에 대해서도 같이 적용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맞다”고 거듭 역설했다.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던 국민의힘이 이미 공천 신청자에 대한 여론조사, 면접 등을 진행한 상황에서 룰(규칙)을 바꾼 데 대해 “방금 전 의결돼 반발이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미 전날 25명의 단수 추천이 발표된 데 대해 윤 선임대변인은 “단수 추천 된 분은 (교체지수가) 적용될 여지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비대위는 이날 전날 공관위가 발표한 서울·광주·제주 단수 추천자 25명에 대해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로 추천하는 안도 의결했다. △서울 용산 권영세 의원 △서울 동작을 나경원 전 의원 △서울 송파을 배현진 의원 등이 공천 확정됐다.
2024.02.15 I 경계영 기자
與, '尹 40년지기'도 컷오프…현역·영입인재 등 단수공천
  • 與, '尹 40년지기'도 컷오프…현역·영입인재 등 단수공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4·10 총선에서 단수공천하는 지역구를 발표하며 첫 번째 공천 심사 결과를 공개했다. 현역의원과 영입인재를 포함해 단일 후보자가 나온 지역구는 총 25곳이다. 당은 대통령실 인사들이 출마한 강남을 등 공천 경쟁이 치열한 지역구의 발표는 보류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공천 배제됐다. 권영세, 나경원, 배현진 의원 (사진=이데일리DB)◇‘권영세·나경원·배현진’ 25명 공천…강남을 ‘보류’국민의힘 공관위는 14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지역별로 서울 19명, 광주 5명, 제주 1명 등 총 25명을 단수 후보자로 의결했다. 전날 면접을 진행했던 서울·광주·제주를 대상으로 한 발표로 단수공천은 후보자가 1명이거나 경쟁력이 월등한 후보자가 있는 경우 지정한다. 서울에서는 권영세(용산구)·나경원(동작을)·배현진(송파을)·조은희(서초갑)·이용호(서대문갑)·태영호(구로을) 등이 단수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2대 총선 영입 인재 중에선 전상범 전 부장판사(강북갑), 호준석 전 YTN 앵커(구로갑)가 공천을 받았다. 서울 송파갑에선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가 단수공천을 받으며 ‘윤심(尹心)’으로 불린 석동현 전 사무처장이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석동현 전 사무처장은) 여러 가지 지표 등에서 안됐기 때문에 시스템 공천을 통해 박정훈 후보로 가야 확실히 승리할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석 전 사무처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당의 결정에 겸허히 승복한다”며 “당의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공관위는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의 경우 △경쟁력(40) △도덕성(15) △당 기여도(15) △당무감사(20) △면접 점수(10)로, 당협위원장이 아닌 경우 △경쟁력(40) △도덕성(15) △당 및 사회 기여도(35) △면접(10) 점수를 합산해 평가했다. 이 밖에도 김병민(광진갑), 김경진(동대문을), 구상찬(강서갑), 김일호(강서병), 장진영(동작갑), 이재영(강동을), 박은식(광주 동구남을)이 명단에 올랐다. 지역구 내 1인 후보자 중 서울에선 오신환(광진을), 김재섭(도봉갑), 김선동(도봉을), 유종필(관악갑) 등이 단수 추천 명단에 올랐다. 광주와 제주에선 강현구(동구남갑), 하헌식(서갑), 김정현(광산갑), 안태욱(광산을), 김승욱(제주을)이 경선 없이 후보자로 지정됐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與 공천 면접 17일까지…이달 내 경선 마무리당 공관위는 단일 후보자 지역인 은평을, 강서을을 비롯해 대통령실 인사들이 대거 출마한 강남을에 대한 발표는 보류했다. 강서을은 김성태 전 의원이 ‘부적격’ 판단을 받으며 박대수 의원이 단일 후보자로 올라선 지역이다. 강남을은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등이 출마하며 ‘양지’ 논란이 불거진 곳이다. 정 위원장은 단수 공천에서 제외된 지역에 대해 “당선가능성을 좀 더 고려하기 위해 보류했다”며 “나머지 분들은 나중에 경선이라든가, 재공모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는 박 전 장관과 이 전 비서관에 대한 험지 차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공관위는 이날 경기·전북·인천 면접을 이어가며 △경기·전남·충북·충남(15일) △세종·대전·경남·경북(16일) △강원·울산·부산·대구(17일) ‘험지’ 순으로 마무리할 방침이다. 단수공천의 경우 후보들이 선거운동을 하는데 유리하도록 면접 다음 날 바로 발표한다. 면접이 끝난 17일 전후로는 우선공천(전략공천) 등 경선 지역을 모두 결정한 뒤 이달 내 경선까지 마칠 계획이다.
2024.02.14 I 조민정 기자
與 '권영세·나경원·배현진' 단수공천…'尹 절친' 석동현 컷오프(종합)
  • 與 '권영세·나경원·배현진' 단수공천…'尹 절친' 석동현 컷오프(종합)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4·10 총선에서 서울 지역에 출마하는 권영세(용산구) 의원, 나경원(동작을) 전 의원, 배현진(송파을)·조은희(서초갑) 의원 등을 단수공천하기로 14일 결정했다. 당의 요청으로 험지에 출마하는 이용호(서대문갑), 태영호(구로을) 의원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공천에서 배제됐다.권영세, 나경원, 배현진 의원 (사진=이데일리DB)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차 단수 추천 지역을 발표했다. 지역별로 서울 19명, 광주 5명, 제주 1명 등 총 25명을 단수 후보자로 의결했다. 단수공천은 후보자가 1명이거나 경쟁력이 월등한 후보자가 있는 경우 지정한다. 앞서 공관위는 지난 13일 서울·광주·제주 공천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이 결과 서울에서는 권영세(용산구)·나경원(동작을)·배현진(송파을)·조은희(서초갑)·이용호(서대문갑)·태영호(구로을) 등이 단수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2대 총선 영입 인재 중에선 전상범 전 부장판사(강북갑), 호준석 전 YTN 앵커(구로갑)가 공천을 받았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1차 단수추천 지역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 송파갑에선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가 단수공천을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절친한 사이라고 알려진 석동현 전 사무처장은 송파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컷오프(공천 배제) 됐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석동현 전 사무처장은) 여러 가지 지표 등에서 안됐기 때문에 시스템 공천을 통해 박정훈 후보로 가야 확실히 승리할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김병민(광진갑), 김경진(동대문을), 구상찬(강서갑), 김일호(강서병), 장진영(동작갑), 이재영(강동을), 박은식(광주 동구남을)이 명단에 올랐다. 지역구 내 1인 후보자 중 서울에선 오신환(광진을), 김재섭(도봉갑), 김선동(도봉을), 유종필(관악갑)등이 단수 추천 명단에 올랐다. 광주에선 강현구(동구남갑), 하헌식(서갑), 김정현(광산갑), 안태욱(광산을), 김승욱(제주을)이 경선 없이 후보자로 지정됐다.단일 후보자 지역 중 은평을과 강서을은 이번 단수 공천 발표에서 빠졌다. 강서을은 김성태 전 의원이 ‘부적격’ 판단을 받으며 박대수 의원이 단일 후보자로 올라선 지역이다.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등 주요 인사들이 출마한 강남을도 제외됐다.정 위원장은 단수 공천에서 제외된 지역에 대해 “당선가능성을 좀 더 고려하기 위해 보류했다”며 “나머지 분들은 나중에 경선이라든가, 재공모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공관위는 이번 단수추천 지역 선정은 공관위원 3분의 2 이상 의결로 결과가 바뀐 지역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공관위원 의결에 따라) 단수추천이 적용된 경우가 있다”며 “구체적인 지역이나 어떻게 적용됐는지는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의 경우 △경쟁력(40) △도덕성(15) △당 기여도(15) △당무감사(20) △면접 점수(10)로, 당협위원장이 아닌 경우 △경쟁력(40) △도덕성(15) △당 및 사회 기여도(35) △면접(10) 점수를 합산해 평가했다. 공관위 관계자는 “국민에게 공천이 최고의 선거운동으로 다가설 수 있게 공정한 ‘시스템 공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4 I 조민정 기자
영화 '건국전쟁' 논란…민주당, 정부·여당에 "역사 왜곡"
  • 영화 '건국전쟁' 논란…민주당, 정부·여당에 "역사 왜곡"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영화 ‘건국전쟁’으로 다시 불거진 이승만 전 대통령 논란을 두고 정부·여당을 향해 역사 인식 문제를 비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 서은숙·장경태·박찬대·정청래 최고위원, 이 대표, 홍익표 원내대표, 고민정·서영교·박정현 최고위원.(사진=노진환 기자)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용산과 여당이 탄핵 1호, 독재 1호 대통령 이승만 띄우기에 나선 모양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물론 너나 할 것 없이 앞다퉈 관람 인증을 하고 나섰다”며 “문제는 해당 영화를 보고 난 이후 이승만에 대한 평가를 하며 또 다시 역사 왜곡을 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이승만은 민간인 학살과 부정 선거 등 이미 역사적 평가가 끝난 사람”이라며 “3·15 부정 선거에 대해서는 한동훈 위원장은 뭐라고 평가할 것인가. 이승만은 몰랐던 일이라면서 없었던 일로 치부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3·15 부정 선거는 결국 4·19 혁명의 도화선이 돼 당시 시민들은 이승만 동상을 끌어내렸고 실제로 대통령의 자리에서도 쫓겨났다. 탄핵의 시초라고도 볼 수 있다”며 “영화에 대한 평가를 늘어놓는 국민의힘을 보니 부정 선거 외치는 사람들이 부정 선거로 정권을 연장한 이승만을 찬양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장경태 최고위원은 “당시 이승만의 토지 개혁은 교육기관 제외라는 예외 조항을 두면서 이에 많은 지주들은 자신의 토지를 지키기 위해 사학재단을 만들었다”면서 “실제 1943년 39개였던 사립 중학교가 6년 만에 1953년에 246개로 6배 이상 폭증했고, 해방 후 경성제국대학 1개와 25개 전문대학 밖에 없었던 고등교육 기관은 10년여 만에 135개로 5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렇게 토지 개혁의 ‘뒷문’을 통해 탄생한 사학재단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한 언론이 전국 292개 사립대를 조사해 공개한 정부에 따르면 253개 학교 중 재단 이사장·이사·총장·부총장의 자리에 설립자의 친인척이 존재하는 학교가 106곳에 달한다는 것이 밝혀진 바 있다”고 부연했다.그는 아울러 “그래서 2005년 노무현 전 대통령은 사립학교법 개정을 추진한 결과 2008년 이후 11년간 교육부가 적발한 사립대학 비리는 4500여 건이고 약 4000억원의 규모에 이르게 됐다”라며 “강력한 반대로 장외 투쟁했던 분들은 당시 박근혜 전 (새누리당) 대표와 나경원 전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사학재단 설립자 일가”라고 짚었다.그러면서 “한동훈 위원장은 이승만에 대한 평가를 하려거든 토지 개혁으로 사학재단을 양산했고, 국민을 향해 총칼로 발포했고, 친일파 청산을 못한 채 대대손손 잘 살고 있는 나라를 만든 것도 꼭 포함하길 바란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이 영화를 가지고 우리나라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는데 독재와 부패, 부정 선거를 저지르고 쫓겨난 역사부터 인식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2.14 I 김범준 기자
與, '권영세·나경원·배현진' 단수 공천…태영호 등 험지 출마 현역도
  • 與, '권영세·나경원·배현진' 단수 공천…태영호 등 험지 출마 현역도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서울·광주·제주의 25개 지역구 단수공천자를 결정했다. 서울 지역에서는 권영세(용산구) 의원, 나경원(동작을) 전 의원, 배현진(송파을) 의원·조은희(서초갑) 등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당의 요청으로 험지로 방향을 틀며 출마한 이용호(서대문갑), 태영호(구로을) 의원도 단수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서울 중구 성동을에 지원한 예비 후보자인 이영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이 공천심사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서울 19명, 광주 5명, 제주 1명 등 총 25명을 단수 후보자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단수공천은 후보자가 1명이거나 경쟁력이 월등한 후보자가 있는 경우 지정한다. 서울에서는 권영세(용산구)·나경원(동작을)·배현진(송파을)·조은희(서초갑)·이용호(서대문갑)·태영호(구로을) 등이 단수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2대 총선 영입인재 중에선 전상범 전 부장판사(강북갑), 호준석 전 YTN 앵커(구로갑)가 공천을 받았다. 이 밖에도 김병민(광진갑), 김경진(동대문을), 구상찬(강서갑), 김일호(강서병), 장진영(동작갑), 박정훈(송파갑), 이재영(강동을), 박은식(광주 동구남을)도 명단에 올랐다. 지역구 내 1인 후보자 중 서울에선 오신환(광진을), 김재섭(도봉갑), 김선동(도봉을), 유종필(관악갑)이 광주에선 강현구(동구남갑), 하헌식(서갑), 김정현(광산갑), 안태욱(광산을), 김승욱(제주을)이 경선 없이 후보자로 지정됐다.공관위는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의 경우 △경쟁력(40) △도덕성(15) △당 기여도(15) △당무감사(20) △면접 점수(10)로, 당협위원장이 아닌 경우 △경쟁력(40) △도덕성(15) △당 및 사회 기여도(35) △면접(10) 점수를 합산해 평가했다. 공관위 관계자는 “국민에게 공천이 최고의 선거운동으로 다가설 수 있게 공정한 ‘시스템 공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14 I 조민정 기자
與공천면접 첫날부터 지역구 두고 신경전…정영환, 승복 당부(종합)
  • 與공천면접 첫날부터 지역구 두고 신경전…정영환, 승복 당부(종합)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13일 진행된 서울·제주·광주 국민의힘 공천심사면접에서 후보들 간의 뜨거운 신경전이 이어졌다. 서울 중·성동을 지역에서는 지역구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목소리가 나왔고 양천갑 지역에서는 후보들 간의 설전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결과에 대한 승복을 당부하기도 했다.◇지역구 두고 신경전…중·성동을 후보들 “지역구 안 옮겨”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로의 출근길에서부터 지역구 재배치 가능성을 언급했다. 정 위원장은 “동일한 지역에 중요한 지원자들이 몰린 것이면 재배치해 경쟁력을 높여 승리해야 한다”며 “서울 지역에서도 그런 분들이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서울 중구 성동을에 지원한 예비 후보자인 이영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천심사면접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서울 중·성동을 지역구가 대표적이다. 해당 지역구에는 3선의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을 포함해 3선의 이혜훈 전 의원, 이영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출마한 지역이다. 정 위원장 역시 중·성동을 지역구가 지역구 재배치 지역 중 하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다만 후보들은 지역구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면접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남은 정치인생을 중·성동을에 바치겠다”며 “다른 곳에 갈 생각이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서초갑에서 3선을 지낸 이혜훈 전 의원 역시 “지역구 조정 의사가 전혀 없다”며 “제일 먼저 (공천을) 신청한 내가 조정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이 전 장관은 비교적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그는 “제가 출마를 결심하며 가장 기본적 논조 중 하나는 당의 승리에 이바지할 수 있는 선택을 하자는 것”이라며 “당의 고민을 계속 기다렸고 앞으로도 협조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양천갑 지역에서도 신경전이 발생했다. 양천갑에는 직전 당협위원장이던 조수진 의원과 경기 수원에서 재선을 한 정미경 전 의원, 그리고 구자룡 비상대책위원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정 전 의원은 이날 면접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당협 내부 상황이 심한 갈등과 고소 등으로 분열이 심해 이대로 가면 절대 승리할 수 없다며 지역구민 40여명이 찾아왔다”며 “경험 많고 노련한 사람이 와서 해달라는 것”이라고 지역구를 옮긴 이유를 설명했다. 사실상 조 의원을 겨냥한 발언이다.이와 관련해 조 의원은 “그건 본인 주장 같다”며 “의정활동 중 당이 필요로 할 때 몸을 사리지 않고 가장 선봉에 섰다”고 반박했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4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영환, ‘승복’ 당부…‘강남을’ 후보들 ‘재배치’ 동의이같은 신경전에 정 위원장은 후보들에게 승복을 당부했다는 후문이다. 서울 마포갑에 공천을 신청한 조정훈 의원은 “공관위원장께서 공관위에서 결정하면 잘 이해해주고 따라달라고 요구했다”며 “한 명만 마포갑에 남고 다른 분에 대해선 다른 고민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고 저와 신지호 전 의원 모두 흔쾌히 동의했다”고 설명했다.이번 공천심사면접에서 서울 강남을 지역구도 화두였다. 이 지역구에는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과 윤석열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인 박진 의원이 공천을 신청했는데 일각에서 ‘대통령 측근들이 양지로만 간다’는 비판 여론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여론에 이 전 비서관은 ‘공천에 관련한 어떠한 당의 결정도 존중하고 따를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이 전 비서관은 면접을 마치고 이같은 입장을 반복했다. “지역구 조정 의사가 있냐는 질문이 있었고 당의 뜻을 전적으로 따르겠다고 말했다”며 “총선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만큼 당의 뜻을 따르겠다”고 설명했다.박 의원은 당의 지역구 재배치 결정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그는 “서울 강남을 지역은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지역으로 총선 승리를 위해선 수도 서울 승리가 중요하다”며 “서울에서 4선 의원을 지낸 사람으로서 기득권을 내려놓고 우리당에 이번 총선에서 서울 수복을 위해 헌신할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재배치에 승복하겠다는 직접적인 의사를 표하지는 않았다.국민의힘 공관위는 오는 14일 경기·전북·인천 지역구 후보자 면접을 진행하는 한편 서울·제주·광주 단독 신청 지역구에 대한 단수공천 결과를 발표한다. 오신환(광진을)·김재섭(도봉갑)·김선동(도봉을)·문태성(은평을)·나경원(동작을)·유종피(관악갑) 등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했다. 서울 강서을에 공천을 신청한 박대수 의원의 결과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강서을 지역구에서는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공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지역구다.
2024.02.13 I 김형환 기자
국민의힘, 오늘부터 공천신청자 면접…서울·제주·광주 대상
  • 국민의힘, 오늘부터 공천신청자 면접…서울·제주·광주 대상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오늘(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시작한다. 앞서 당에 전국 253개 지역구 중 242개 지역구에 남성 736명·여성 113명 등 총 849명(비공개 9명 포함)이 공천을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부적격 판정을 받은 29명이 제외됐다. 정영환(가운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4차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면접 첫날엔 이날 서울과 제주, 광주 지역 공천 신청자가 면접을 본다. 서울 종로를 시작으로 오전 9시부터 면접을 시작한다. 선거구별 후보자 단체 면접 방식으로 진행되며 후보자는 1분 동안 자기소개 후 당 공천관리위원들과 질의응답을 한다. 주목 받는 지역구 면접은 △하태경 의원·이혜훈 전 의원·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인지도 있는 3명의 전·현직 국회의원이 맞붙는 서울 중·성동을 △비례인 조수진 의원·정미경 전 의원·구자룡 비상대책위원이 출사표를 던진 서울 양천갑 △시대전환 출신 조정훈 의원과 신지호 전 의원이 경쟁하는 서울 마포갑 등이 있다. 광주에선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를 지낸 박은식 비상대책위원이 동남을에 공천을 신청해 문충식 전 당협위원장과 경쟁을 벌인다. 서울에서 △광진을, 오신환 전 의원 △도봉갑, 김재섭 전 비상대책위원 △도봉을, 김선동 전 의원 △은평을, 문태성 전 당협위원장 △동작을 나경원 전 의원 △관악갑, 유종필 전 구청장 등은 1명만 공천을 신청해 면접을 거쳐 단수추천 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직전 실시한 경쟁력 여론조사와 면접 결과 등을 종합해 우선추천(전략공천), 경선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2024.02.13 I 경계영 기자
여의도 복귀 시동거는 OB…관건은 컷오프
  • 여의도 복귀 시동거는 OB…관건은 컷오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정계를 떠나있던 중진 의원, 이른바 ‘올드보이’(OB)가 다시 4·10 총선의 문을 두드린다. 지금의 정치 현실을 바로잡겠다는 책임 의식을 강조하면서다. 경험 많은 이들이 역할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세대 교체 바람이 부는 정계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국민의힘에선 이인제 전 의원과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지낸 김무성 전 의원이 7선에 도전한다. 이 전 의원은 16~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고향인 충남 논산·계룡·금산에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에서 이 전 의원까지 총 10명이 공천을 신청한 지역이어서 경선이 불가피하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17일 서울 마포구 한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유성 기자)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해 12월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년 전 21대 총선에서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김무성 전 대표는 부산 중·영도에 공천을 신청했다. 김 전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정치 실종된 국회에 아쉬움을 표하며 “속에 천불이 나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한 바 있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불출마를 선언한 황보승희 의원 지역구로 김 전 대표와 5명이 당내 경선을 벌일 전망이다. 20대 전반기 국회 부의장을 지낸 심재철 전 의원은 5선을 지낸 경기 안양동안을에 출마한다. 지난 총선에서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졌지만 이번엔 설욕해 6선 하겠다는 의지다. 4선을 한 나경원 전 의원은 서울 동작을에, 3선의 이혜훈 전 의원은 서울 중·성동을에 각각 출마한다. 친박(親박근혜)계 좌장으로 꼽히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는 국민의힘에 복당하지 못하면서 경북 경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최 전 부총리는 경산 유일 4선 의원으로 국민의힘에서 경선을 거쳐 올라온 인물과 치열한 본선을 예고했다. 야권에서도 OB가 돌아왔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고향인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 5선에 도전한다. 14대에서 비례대표, 18~20대에서 전남 목포 지역구 의원을 했으며 문화관광부 장관, 당대표, 원내대표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인사다. 또 다른 5선 도전자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다. 정 전 장관은 4선을 지낸 전북 전주병에 출마해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경선한다. 5선의 이종걸 전 의원은 서울 종로에 출마할 예정이다. 민주당 대표를 역임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민주당 전략 공천 카드로 거론된다. 올드보이가 당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3선 이상 의원에게 경선 득표율 감산을 적용해 불이익을 줄 예정이다. 민주당은 중진과 올드보이를 대상으로 감점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당내에선 박병석(6선)·김진표(5선)·우상호(4선)·김민기(3선) 의원 등 중진이 잇따라 불출마를 발표하며 세대교체론에 힘을 실었다. 공천 배제(컷오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3선이자 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의 경우 공천을 신청했지만 당 공천관리위원회 기준에 따라 부적격 판정받으며 출마가 좌절됐다.
2024.02.11 I 경계영 기자
尹 대담·韓 토론회 통해 '명품백 수수 의혹' 언급…민심 회복 효과는?
  • 尹 대담·韓 토론회 통해 '명품백 수수 의혹' 언급…민심 회복 효과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설 연휴 이틀 전인 7일 각각 KBS 신년대담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를 통해 민심 회복에 나서면서 명절 이후 발표될 정부 여당 지지율 추이에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이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줄지 아니면 국민 실망으로 나타날지가 여론조사에 반영될 수 있어서다. 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KBS 신년 대담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7일 저녁 녹화 방영된 KBS 신년 대담에서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선거를 앞둔 정치 공작’이라고 규정하며 ‘사과’ 표명이 아닌 ‘아쉽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에게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다”면서 “나라면 좀 더 단호하게 대했을 텐데, 아내 입장에선 물리치기 어렵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해명했다.이어 “선거를 앞둔 시점에 1년이 지나 이렇게 터뜨리는 것 자체가 정치공작”이라면서도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조금 더 분명하게 선을 그어서 처신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명품가방 수수 의혹은 2022년 9월 당시 김 여사가 서초동 아파트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300만원 상당의 명품 파우치를 받는 영상이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에 공개되면서 제기됐다. 재미교포 목사가 치밀하게 기획해 김 여사 선친과의 인연을 앞세워 의도적으로 접근했고 김 여사를 불법 촬영했다는 게 대통령실 입장이다.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대담 방영 12시간 전인 7일 오전 10시 진행된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다. 그는 “우연치 않게 이날 오후 방송되는 KBS 특별대담에서 윤 대통령께서 적절하게 잘 말씀하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문제에 대한 (제 입장은) 말씀드렸던 것을 반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8일엔 “(윤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논란 관련 발언에 대한) 평가는 국민이 하는 것이고 세세한 발언 내용에 대해 평가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여권 내에서도 평가는 갈렸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간접적인 사과의 표시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역시 동아일보 중립기어에 출연해 “간접적으로 참 죄송하다는 표현”이라고 해석했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역시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대통령 지지도나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대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애매한 입장을 내놓거나 국민 기대에 못 미쳤단 평가도 나왔다. 김 여사가 국민에게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해 당정 갈등설 중심에 섰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8일 국민의힘 비대위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담을) 아직 안 봤다. 자세히 모른다”고 말을 아꼈지만 거듭 되는 질문에 “다섯 글자만 드리겠다”며 “대통령께서도 계속 아쉽다고 했는데 저도 똑같은 말씀을 반복하겠다. ‘아쉽습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은 ”(스캔들 발생 과정이) 정치공작이란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라면서도 ”어쨌든 백이 왔다 갔다 했다는 점에 대해선 국민들이 아주 곱게 안 보고 있다. 그런 점에 대해 해명과 함께 사과도 필요하지 않았을까“라고 평가했다.
2024.02.09 I 이윤화 기자
나경원 "野통합형 비례정당, 국민 속이는 일…선거제 후퇴"
  • 나경원 "野통합형 비례정당, 국민 속이는 일…선거제 후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더불어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겠다는 데 대해 “국민을 속이는 위성정당을 만드는 누더기 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0대 (국회에서) 원내대표 할 때 제게 ‘빠루’(장도리) 들었다는 오해까지 들으면서 강력하게 저지했던 것이 바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과 선거법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경원 전 국회의원.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준연동형 비례제에 대해 그는 “핵심은 비례의석수만 갖고 비례정당에 대해 투표한 것을 득표율로 나누느냐(병립형), 아니면 전체 국회의원 의석수를 놓고 비례 득표에 따른 것을 지역구 의석수과 연동하느냐(연동형)인데 지역구 의원을 꼭 정당을 보고 뽑진 않는다”며 “반헌법적이고 결국 표의 등가성도 반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소수정당과 함께 ‘통합형 비례정당’을 만들겠다는 계획과 관련해서도 “비례정당이라고 했지만 통합형 위성정당이다. 실질적으로 일종의 야권 세력을 묶는 모습을 가지면서 일종의 딜(거래)을 하겠다고 보인다”며 “아주 최악의, 국민을 속이는 꼼수 중에 꼼수 선거제를 얘기했다”고 쏘아붙였다. 통합형 비례정당에 조국 전 장관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만든 신당도 포함될 가능성을 두고 나 전 의원은 “‘조국의 강을 건넜다’ 그러고 다시 조국 신당도 참여하고, 송영길 전 대표는 돈봉투 의혹으로 운동권 정당의 가장 큰 문제점인 도덕성 문제에 대해 탈당 형태를 두면서 거리를 뒀는데 결국 비도덕적이고 부도덕적인 것을 같이 하겠다는 것”이라며 “저희 총선에 오히려 플러스(+) 효과도 있지 않을까”라고 봤다. 이와 함께 나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영남 중진인 자당 서병수·김태호 의원에게 지역구 내 이동을 요청한 데 대해 “공천 과정이 어떤 드라마를 보여주느냐가 사실 지금부터 선거의 가장 중요한 득점 포인트로 ‘서로 헌신하고 희생하겠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지 않을까”라고 판단했다.
2024.02.07 I 경계영 기자
'험지'도 마다않는 與 기업 출신 인재들…'경제통'도 합세
  • '험지'도 마다않는 與 기업 출신 인재들…'경제통'도 합세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 공천 후보자 접수가 마무리되면서 기업 출신, 경제정책 전문가 등 경제 분야 인재들이 전국 각지로 대거 출마했다. 대통령실 출신 인재들이 서울 한강벨트와 TK(대구·경북) 등 여당 우세 지역으로 몰린데 반해 경제전문가들은 서울·수도권 내 험지로 불리는 ‘야당 텃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3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경제통’ 서울·수도권 험지로…경제활성화 약속5일 국민의힘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자 현황에 따르면 4·10 총선 영입 인재인 강철호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는 경기 용인정, 한정민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연구원은 화성을에 출마를 공식화했다. 용인과 화성은 삼성전자가 들어선 세계 최대 반도체 집적 단지로 이들에겐 ‘제2의 고향’과 같은 지역이다. 여당은 이번 총선에서 ‘반도체 벨트(경기 수원·화성·평택·용인)’를 거점으로 민주당 의석을 가져올 방침이다.수원갑엔 SK그룹 전무 출신인 이창성 당협위원장이, 서울 동대문갑엔 김윤 전 대우자동차 세계경영기획단장이 후보로 등록했다. 현재 수원의 현역 의원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 여당에겐 가장 큰 험지이자 탈환해야 할 중요한 지역구다. 경동시장이 있는 서울 동대문구는 갑·을 선거구에서 제19대 총선부터 3차례 연속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곳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으로 당내 ‘경제통’으로 불리는 윤희숙 전 의원을 비롯한 ‘경제 전문가’도 서울·수도권에선 모두 험지를 택했다. 윤 전 의원과 벤처기업가인 최원준 쇼메이커 대표는 서울 중·성동갑에 후보로 등록했다. 중·성동갑은 전통적으로 진보세가 강해 19대 총선부터 민주당이 승기를 잡아왔다. 서울 중·성동을엔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경기 수원병엔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나섰다.국민의힘 총선 인재로 영입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수원 출마가 거론됐으나 비례대표로 나올 가능성이 커졌고, 탈북자 출신의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은 공천 접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상훈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 역시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제공)◇ 호남 ‘경제 분야’ 1명 유일…지역별 고루 분포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지역별 현황을 보면 여당의 불모지인 호남에선 경제 분야 후보자가 1명으로 나타났다. 광주 후보자 6명, 전남 후보자 8명 중에선 경제 분야가 전무했고 전북 익산갑에 등록한 문용회 전주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이 유일하게 호남 지역의 여권 경제 분야 후보자로 올라섰다. 나머지 영남과 강원, 충청엔 주요 경제 전문가들이 지역별로 고루 분포됐다. 영남권엔 박원석 코레일유통 이사(해운대구갑), 조수진 전 알리안츠 글로벌금융그룹 아태지역본부 전략실장(김해을)이 등록했고, 강원권엔 박영춘 전 SK 부사장(춘천갑),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원주을)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충청권엔 ‘허니버터칩’과 ‘노브랜드’ 디자인에 참여했던 벤처계 인사 중 한 명인 김수민 국민의힘 홍보본부장(청주시 청원구)이 나왔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공천 공개 신청자는 총 849명(남자 736명, 여자 113명)으로 △경기 228명 △서울 156명 △인천 46명 △영남권 282명 △충청권 89명 △강원 21명 △호남권 21명 △제주 6명으로 집계됐다. 9명은 비공개로 신청했다. 지역별 경쟁률은 세종시가 6 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경북 5.15 대 1 △경남 4.69 대 1 △부산 4.28 대 1 순으로 영남권 지역이 뒤를 이었다. 경기권에선 하남시에만 11명이 지원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1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전국 253개 지역구 중 44개 지역구는 공천 신청자가 1명인 ‘단독 신청지역’으로 나타났다. 나경원 전 의원(서울 동작을), 안철수 의원(경기 성남분당갑), 추경호(대구 달성), 이수정(경기 수원정) 등이 홀로 접수하며 큰 이변이 없는 한 무난하게 공천을 받을 예정이다. 대통령실 참모 출신 인사들은 한강벨트와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 등 야당 우세지역에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이들의 양지 출마에 대한 비판에 대해 “유리한 지역으로 가신 분들은 기준에 맞는 공천을 하면 될 것”이라며 “본인의 출신 지역도 있고 여러 상황들이 있는데 당에서 일률적으로 ‘누구는 어디 가라’고 강제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2024.02.05 I 조민정 기자
서울·숭실·중앙대 수어동아리, 여야에 “농인 기본권 보장하라”
  • 서울·숭실·중앙대 수어동아리, 여야에 “농인 기본권 보장하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대학교·숭실대학교·중앙대학교의 수어동아리는 여야에 한국수어 활성화를 통한 농인의 기본권 보장을 촉구했다.서울대학교 수어동아리 손말사랑(회장 장영현), 숭실대학교 수어동아리 소리보임(회장 구재은) 및 중앙대학교 수어동아리 손끝사이(회장 양해인)는 3일 한국수어의 날을 맞아 이같은 내용의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국수어 활성화를 통해 농인의 기본권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이들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한국수화언어법’이 제정돼 한국수어가 대한민국의 공용어로 지정되었음에도 농인들의 삶이 눈에 띄게 나아지지 않았다”며 농인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공약으로 △농학교 교사의 한국수어 자격 의무화 △의료기관에 수어통역사 및 문자통역사 배치 의무화 △초·중등 교육과정 내 한국수어 포함을 꼽았다.서울대학교·숭실대학교·중앙대학교의 수어동아리 관계자들이 3일 한국수어의 날을 맞아 동작을 지역의 국민의힘 나경원 당협위원장을 만나 농인의 기본권 보장 실태를 설명하고 필요한 정책을 제안했다(사진=손끝사이 제공).중앙대학교 손끝사이 회장 양해인은 “한국수어를 구사할 수 있는 농학교 교사가 거의 없다”며 “농학생의 교육권 및 학습권 보장을 위하여 한국수어 자격 의무화는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서울대학교 손말사랑 회장 장영현은 “의료기관에 수어통역사가 배치되지 않는 탓에 농인들은 야간 시간대 및 휴일에 긴급히 수어통역을 이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농인들이 언어 제약 없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충분히 소통하고 건강권을 보장받기 위해 수어통역사가 배치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앞서 이들은 성명서 발표 하루 전인 2일에 숭실대학교와 중앙대학교의 선거구인 동작을 지역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예비후보 사무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 수석보좌관과 국민의힘 나경원 당협위원장을 만난 성명서 발표 취지와 제안 공약 내용을 소상히 설명하며 두 정당으로부터 제22대 총선에서 공약에 반영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동아리 측은 전했다.숭실대학교 소리보임 회장 구재은은 “한국수어의 날을 맞아 정치권에 직접 농인의 기본권 보장 실태를 설명하고 필요한 정책을 제안한 만큼, 실제로 공약 이행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서울대·숭실대·중앙대의 수어동아리는 성명서 발표를 계기로 앞으로도 한국수어 및 농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권리를 신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서울대학교·숭실대학교·중앙대학교의 수어동아리와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 수석보좌관 간담회 모습(사진=손끝사이 제공).
2024.02.05 I 김미경 기자
나경원 "학부모 걱정 없는 교육특구 되도록…IB교육 검토할 만"
  • 나경원 "학부모 걱정 없는 교육특구 되도록…IB교육 검토할 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나경원 전 의원은 3일 “대구가 선도적으로 도입한 수요자 중심의 학군 배정, 토론과 사고력 증진에 도움되는 국제바칼로레아(IB) 과정을 동작구 적용을 적극 검토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서울 동작구 흑석동 까망돌도서관에서 ‘교육 특구를 위한 첫걸음’ 주제로 마련한 토론회에서 사회자를 맡아 “학부모가 걱정하지 않고 안심할 수 있는 교육특구 동작을 만들어야 행복한 동작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6년 동안 고교가 없던 흑석동에 흑석고가 어렵게 신설된 배경을 설명하며 “교육특구의 핵심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과학·수학 교육을 강화하고 평가의 공정성이 보장된다는 전제 아래 교육과정의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도 공감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IB교육 확대 도입과 과학·수학 교육 강화, 학군 조정 등을 두고 동작 지역 학부모와 주민 250여명이 생각을 나눴다. 발제자로 나선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은 대구가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IB프로그램을 소개했고 박소영 국가교육위 위원과 전선혜 중앙대 체육교육학과 교수는 교육발전특구와 IB프로그램을 적용하려면 지역 정치인의 관심과 의지, 역량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전 의원이 3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까망돌도서관에서 열린 교육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나경원 전 의원)
2024.02.03 I 경계영 기자
이재명 `공약남발` 정부·與 비판…"사기집단" 빗대기도
  • 이재명 `공약남발` 정부·與 비판…"사기집단" 빗대기도
  • [이데일리 김유성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여당에 대해 ‘사기집단’이라고 빗대어 말했다. 국가 권력을 동원해 충분히 실행할 수 있는 정책도 선거용 공약으로 남발하고 실천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정치인 혹은 정치집단은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으면서 여러 일을 하겠다고 하는데 그걸 ‘공약’이라고 한다”며 “그런데 지금도 할 수 있는데 하지 않으면서 ‘이거(표) 주면 하겠습니다’라고 하는 것은 보통 사기꾼이 하는 일이 아닌가”라고 물었다. 그는 지난해 민주당이 제시한 ‘예금자보호 금액 상향’, ‘미납통신비 감면’ 등을 예로 들었다. 이 대표는 “(이들 정책을) 지금 하면 된다”며 “정부가 권한을 갖고 있는데 왜 안하는가, 지금도 법률 개정 제안하면 바로 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이 총선을 염두에 두고 공약을 내세우는 것이라고 봤다. 그는 “심지어 자신들이 대선 때 약속했던 것, 지난 총선 때 약속했던 것을 반복해서 공약하는 게 수 없이 나올 것”이라며 “이는 국민의 주권을 위임받겠다고 하는 정상적인 정치집단이 하는 게 아니라 사기 집단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치를 이런 식으로 하면 안된다”며 “국정을 담당하는 정부·여당은 야당을 설득하고 타협해야지, 야당 흉만 봐서는 안된다”고 단언했다. 같은 맥락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장의 잦은 사직에 대한 부분도 지적했다. 지난해 1월 나경원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석달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후임자도 임기의 절반을 남겨놓고 사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공약개발본부장으로 영입됐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심각한 저출산 상황 속에서 저출산에 맞는 정책을 내야하는 정책책임자를 마구 바꿔치운다”며 “관심이 없기 때문에 이러는 것이고,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가 권력을 남용하느라 국정을 팽개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한탄했다.
2024.02.02 I 김유성 기자
나경원 "저출생은 재앙 넘은 존망 문제…국회 입성시 1호 법안 발의"
  • 나경원 "저출생은 재앙 넘은 존망 문제…국회 입성시 1호 법안 발의"[총선人]
  • [이데일리 김기덕 김형환 기자] “빼앗긴 나라는 되찾을 수 있지만 소멸한 나라는 되찾을 수 없습니다.”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저출생 문제에 대한 질문에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답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합계출산율이 0명대인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나 전 의원은 “결국 청년들이 불안하기 때문에 결혼하는 것보다 혼자 사는 것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만든 사회 전반적 시스템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울 동작을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6일 서울 동작구의 한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나 전 의원은 저출생 문제를 “재앙을 넘은 존망의 문제”로 규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복안으로 ‘헝가리 모델’을 제안했다. 헝가리는 40세 이하 부부가 아이를 낳기로 약속하면 약 4000만원을 선대출해주고 5년 내 자녀 1명을 출산하면 이제를 면제, 2명을 낳으면 대출액의 3분의 1의 면제해준다. 이같은 정책으로 헝가리의 합계출산율은 2011년 1.23명에서 2022년 1.56명까지 오르기도 했다.나 전 의원은 “저출생 문제는 주거·일자리·양육·교육 등 전반적인 문제가 모여 있다”며 “결국 순차적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첫 단추로는 주거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결국 주거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수준의 금액을 초저리로 대출해주는 헝가리식 모델이 우리나라에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이다.그는 헝가리식 모델을 차용한 한국형 모델을 개발해 국회 입성 후 첫 법안으로 발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나 전 의원은 “2억원을 연 1%의 초저리로 대출해주고 아이를 낳은 숫자에 따라 이자 탕감, 원금 탕감을 해주는 것”이라며 “자녀를 1명 낳을 때마다 3분의 1씩 원금을 탕감해주자는 것이 내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나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할 당시 내세웠던 복안이다.이같은 나 전 의원의 주장에 일각에서는 “재정 부담이 심각하다”는 등의 비판이 잇따랐다. 이와 관련해 나 전 의원은 “설계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16조~20조원 가까운 돈이 들어간다”며 “결국 재정부담은 원금을 탕감해주는 순간부터 시작되는데 이는 대출금 상환기인 20년 이후다. 20년까지는 이자 차입 부분만 감당하면 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고 20년 후에는 늘어난 정부 재정 규모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나 전 의원은 동작구를 ‘교육특구’로 만들어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나 전 의원은 흑석고를 과학중점학교로 지정하고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도입하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IB 프로그램은 토론·탐구 중심의 교육과정을 만들고 이를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IB로부터 인증받는 프로그램이다.나 전 의원은 “동작구 주민을 만나다 보면 ‘교육만 더 강해지면 동작구에 그대로 살고 싶다’고 말씀하시곤 한다”며 “과학중점학교나 IB 도입, 학군조정 등을 통해 교육하기 좋은 동작을 만들어 주민들의 교육 걱정을 덜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02 I 김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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