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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금 회장, 매달 말레이시아에 전화..뭐 있길래?
  • 윤석금 회장, 매달 말레이시아에 전화..뭐 있길래?
  • [말레이시아=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한 달에 한 번씩 말레이시아에 전화를 건다. 간단한 격려와 함께 윤 회장의 주문은 "사람을 위해 돈을 쓰는 것을 아끼지 말고, 눈앞에 이익에 욕심내지 말라"는 내용이다. 한마디로 과감히 투자하라는 것이다.  그룹 내 15개 계열사 중 웅진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에 윤 회장이 이토록 애착을 갖는 이유는 뭘까. 말레이지아 법인이 진출 4년만에 흑자을 전망하며 앞으로 더욱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윤 회장이 웅진코웨이(021240) 말레이시아 법인장에 전화를 걸기 시작한 때는 작년 10월부터다. 2006년 말레이시아에 법인이 설립된 뒤, 거의 4년만에 관심을 보였다.  박재영 웅진코웨이 말레이지아 법인장은 "지난해 10월부터 거의 한 달에 한 번 꼴로 회장님의 전화를 받는다"며 "주로 영업이익 등에 신경 쓰지 말고, 사람 등에 과감히 투자하라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 박재영 웅진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장. 2006년 현지 법인 설립부터 말레이시아 사업을 책임지고 있다.말레이지아 법인은 지난해 3분기까지 월 200대에 머물던 정수기 판매량은 4분기에는 756대로 껑충 뛰었다. 윤 회장이 급성장하는 해외법인의 싹을 발견한 것. 이 가능성을 발견한 다른 이도 있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대표이사다. 하지만 홍 대표의 스타일은 윤 회장과 다르다. 그는 강하게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다. 작년 말 월 판매량 1000대에 기뻐하고 있을 때, 그가 주문한 목표는 월 5000대다. 이 지시를 직접 받은 박 법인장은 "황당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법인은 결국 일을 냈다. 윤 회장과 홍 대표가 싹을 제대로 본 것. 지난해 4분기 평균 756대에 머물던 판매량은 지난 7월 4100대를 기록했다. 이번 달이면 홍 대표의 주문대로 월 5000대를 팔아치울 수 있게 됐다. 웅진코웨이 특유의 `코디서비스와 렌탈 판매방식` 전략이 적중했다. 올해 말부터는 손해를 보던 사업이 처음으로 이익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법인장은 "오는 12월부터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영업이익이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부터 자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매출로는 올해 253억원, 내년 559억원을 전망했다.  이로써 웅진코웨이 해외 법인 중 화장품을 제외한 주력사업인 정수기 판매에서 처음으로 이익을 내는 해외 법인이 탄생하게 될 전망이다. 실적 부진으로 홍콩 법인을 정리하는 등 해외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던 웅진코웨이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웅진의 욕심은 여기서 머물지 않았다. 지난달까지 3만계정이었던 누적 렌탈 계정수를 내년에는 10만 계정, 2015년에는 100만 계정을 돌파한다는 목표다. 박 법인장은 이를 "실현 가능한 꿈"이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이루기 힘든 일이라는 것.  하지만 200대에 머물던 월 판매량을 일년만에 5000대까지 끌어올린 일도 `꿈`이었다고 설명했다. 내년 10만 계정을 넘으면, 윤석금 회장이 말레이시아를 방문하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웅진코웨이는 올 하반기부터 말레이시아에서 TV광고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비데와 연수기 등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중국 법인에서 성공을 거두고 곧 국내 출시를 앞둔 화장품의 말레이시아 진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박 법인장은 "2015년 판매대수는 100만계정을 돌파해 매출 2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불가능이 아닌 실현 가능한 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말레이시아는 중동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창구"라며 중동 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뒀다.▲ 웅진코웨이 말레이시아 현지 코디 및 직원들. 현지에는 지난 2분기 기준으로 총 154명의 코디가 일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2012년까지 839명으로 코디를 늘릴 계획이다.▶ 관련기사 ◀☞웅진코웨이, 자사주 1만주 처분☞웅진코웨이, 2분기 순익 468억..`사상최대`(상보)☞웅진코웨이, 2Q 영업익 586억..전년비 20.7%↑
2010.08.10 I 안준형 기자
  • (VOD)리더스 클럽 `극한의 협상, 찰나의 설득` 外
  • [이데일리TV 신욱 기자] 앵커: 한 주동안 새로 나온 서적 알아 보는 리더스 클럽 시간입니다. 영풍문고의 북 마스터 박승환 팀장 자리했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질문> 협상의 기술과 관련한 책이 나왔군요? 1. 극한의 협상, 찰나의 설득 저자 : 케빈 더튼 / 출판사 : 미래의 창. <답변> 이 책은 특별한 설득, 즉 반전설득(flipnosis)에 관한 책입니다. 상대의 정신적 보호 장치를 순식간에 무력화시키는 설득법으로 우리말로는 ‘초(超.)설득’ 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습니다. 전화 한 통으로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수백 명의 고객을 만들고, 자살시도를 하던 사람과 어깨동무를 하고 내려오며, 생각지도 못한 곳에 헌금을 하게 하고, 칼 든 강도를 몸싸움 없이 제압하는 등, 극한적 상황에서 놀라운 기지를 발휘하여 상대를 순식간에 제압하는 ‘초설득력’의 흥미로운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유명 정치인부터 법조인, 사기꾼, 사이코패스, 거지까지 사회의 각계각층에 포진하고 있는 ‘설득의 대가’들의 설득 노하우를 들려줄 뿐만 아니라, 간단한 실험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쉽게 설득 당할 수 있으며, 냉정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할 것만 같은 든든한 우리의 뇌가 얼마나 쉽게 교란당하고 속는지 알려 주고 있습니다. <질문> 우리의 대인 관계 모두가 사실 설득의 과정일텐데요. 설득이라는게 말 같이 쉽지만은 않은데요? 저자가 제시하는 설득의 기술은 어떤 겁니까? <답변>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설득입니다. 하루에 이루어지는 설득만 적어도 400번. 말로만 하는 설득이 아닌 몸짓으로, 눈짓으로 무의식중에 이루어지는 설득의 수는 엄청납니다. 설득이라는 승부의 장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더 이익이 되도록 상대를 설득하려 하고, 최대한 설득당하지 않기 위해 단단히 무장하고 있습니다. 이러니 설득은 아주 어렵고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설득의 기술입니다. 하지만 저자, 케빈 더튼은 우리가 이제까지 알고 있던 설득과 협상의 기술을 모두 잡소리라고 단언하고 있습니다. 자신만만한 저자가 꺼내든 카드가 바로 ‘반전설(flipnosis)’이라는 기술입니다. 극한의 설득 혹은 초(超)설득이라고 불러도 좋을 이 설득법은 절대로 설득당하지 않을 것같은 상대방의 정신을 빼놓았다가 다시 확 당겨 놓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 획기적인 설득의 기술과 관련한 책이었고요. 다음 책 알아보죠. 학교 문제와 관련한 책이군요? 2. `자퇴선언` 저자 : 박은몽 / 출판사 : 살림Friends <답변> 최근 3년간 20만 명이 자퇴를 했습니다. 학생 1,000명당 17명, 세 반에 한 명꼴이며 하루에 80명씩 자퇴하는 셈입니다. 과거에는 징계로 인한 퇴학생 비율이 높았지만, 이제는 자발적으로 그만두는 자퇴가 훨씬 증가하였습니다. 이렇게 자퇴의 비율이 증가하는 이유는 공교육이 사교육에 밀리면서 입시 시스템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밤 10시까지 자율학습에 새벽 2시까지 밀린 숙제를 해야 하는 등 강압적인 학교 분위기도 학교 포기를 고민하게 만드는 원입니다. 이 책은 학교제도의 모순, 주위의 편견 등 어려운 과정에서도 가슴속에 소중한 꿈이 있고, 그 꿈을 사랑하고,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미칠 만큼 간절한 꿈이 있고 중도에서 포기하지 않을 자신만 있다면 막연하게 남들이 가는 길을 가기보다는 제도권 교육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일찍부터 매달리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질문> 제도권 학교 교육에 목매지 말고 새로운 시도를 할 것을 조언하고 있는데, 사회 변화의 어떤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까? <답변> 숨 가쁘게 변해 가는 시대. 그중 가장 큰 변화를 보이는 트렌드 중 하나가 바로 성공 방정식의 변화입니다. 기성세대에게 성공의 필수 조건이라고 여겨졌던 ‘학력’ ‘배경’ ‘돈’ 없이 오직 꿈, 열정, 배짱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뚜렷이 증가한 것입니다. 아이폰으로 전 세계인의 우상이 된 스티브 잡스는 고등학교 중퇴자입니다.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미쳤다는 소리를 들었던 ‘일탈자’였지만 결국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섰습니다. 대한민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젊은 세대의 우상은 더 이상 ‘서울대 연고대 출신’이 아닙니다. 이전에는 비웃음의 소재가 되었던 ‘중퇴자’ 출신임에도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이청용과 빅뱅, 김장훈 등이 그들의 우상입니다. 그들의 삶은 ‘꿈과 열정’만으로 성공을 일군 21세기의 아이콘 그 자체입니다. 이 책은 ‘가진 것 없이’ 꿈과 열정만으로 성공을 일군 사람들의 삶을 조명하고 성공 비결을 구체적으로 밝힘으로써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20명의 인물처럼 사회에 맞서 싸울 용기가 있다면 과감하게 꿈을 찾아 도전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질문> 마지막 책 알아보죠. 경매에 관련된 책이군요? 3. 365일 월세받는 남자의 고수익을 내는 진짜 경매 저자 : 강윤식 / 출판사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답변> 네, 30대 초반에 경매를 시작해 딱 7개월 만에 첫 낙찰을 받아내며 경매계에 입문한 저자는 8년 후 ‘365일 월세 받는 남자’라는 수식어를 달았습니다. 다음카페 <프리버드>에서 버드나무라는 닉네임으로 실전 경매 사례를 올리며 ‘경매의 달인’으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젊은 시절 겁 없이 시작했던 사업으로 실패와 좌절을 경험했던 저자는, 본인이 어릴 적 경험했던 아버지의 명도현장을 떠올리며 가지 않기로 결정했던 경매투자로 인생전환을 하게 됩니다. 성공과 실패, 희망과 좌절 등 다양한 삶의 경험을 경매에 도입하며 차근차근 노하우를 익혀 전문 강사로 활동하기에 이르러 책을 내겠다는 용기까지 가지게 되었습니다. 누구보다 치열했던 삶의 자세가 경매 이야기 속에서 녹아나 책의 곳곳에서 저자의 삶에 대한 철학과 자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질문> 저자만이 갖고 있는 경매 노하우는 어떤 겁니까? <답변> 사전적 의미로 경매란 “청구한 권리자의 신청에 의하여 법원 또는 집행관이 동산이나 부동산을 구두의 방법으로 경쟁하여 파는 일”입니다. 하지만 책에서 소개하는 경매란 “철저하게 수익을 내기 위한 액션플랜”인데요. 역으로 이야기하면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경매란 진짜 경매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전 경매를 나서보면 처음 물건 검색에서부터 낙찰가 조정, 입찰과 낙찰 그리고 명도와 수익을 내기 위한 매도까지 다양한 절차상에 입찰자들이 빠질 수 있는 함정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초보자들은 알지 못하는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경매 사례도 부지기수로 존재합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고수익을 내는 진짜 경매는 함정을 피하고 다양한 상상력을 동원해 전 과정을 매끄럽게 진행해내는 기술입니다. 저자는 일반적인 수익이 아닌 고수익을 내기 위해선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상상력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로 ‘농지를 낙찰 받아 묘지로 전용해서 판매해 300%의 수익률을 올린 사례’를 꼽습니다. 저자가 책의 전반을 통해 이야기하는 다양한 성공사례의 근간에는 바로 철저한 도전정신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0.08.10 I 신욱 기자
'KBS 블랙리스트 논란' 김미화, 12일 경찰 재출두
  • 'KBS 블랙리스트 논란' 김미화, 12일 경찰 재출두
  • ▲ 개그우먼 김미화[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KBS 블랙리스트' 발언으로 사 측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개그우먼 김미화가 오는 12일 경찰에 재출두한다. 김미화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김미화에 따르면 그녀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2차 조사를 받는다. 김미화는 "지금은 KBS라는 거대한 벽 앞에 서있는 것처럼 무척 외롭고 지치지만, 진실을 위해 지치지 않겠다. 잘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미화는 지난 19일 다섯 시간에 걸쳐 해당 경찰서에서 피고소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김미화는 경찰 조사를 받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떳떳하고 당당하게 억울함을 호소할 것"이라고 말하며 "진실은 반드시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개그우먼 김미화김미화는 지난 19일 경찰 출두에 앞서 연 기자회견에서 "KBS 노조가 성명서를 통해 문제 제기한 '임원회의 결정사항'이라는 문서 때문에 내가 일종의 기피인물이 됐다는 말을 들었다. 내 이마에 주홍글씨가 새겨져 있다는 사실이 제발 거짓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 달라고 비참한 제 심경을 담아 올린 글"이라며 "하지만 짤막한 하소연을 했더니 여러 통로를 통해서 저에게 으름장을 놓고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이번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없으면 '없다'라는 말 한마디로 끝날 일이었다. 그런데 오랜 시간 나의 모든 정열과 청춘을 바친 대가가 명예 훼손 고소냐?"며 "KBS란 친정에 고소당한 딸의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미화는 "내 개인적인 푸념이 대한민국에서 죄가 된다면 기꺼이 수갑을 차겠다"며 당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미화는 또 "나를 잃지 말아달라"며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호소했다. 김미화는 "언제 내가 정치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느냐? 단연코 한 번도 정치에 기웃댄 적 없다"며 "내 꿈은 평생 코미디언으로 사는 것이다. 내가 코미디언인 것이 자랑스럽다. 제발 코미디언으로 살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0.08.09 I 양승준 기자
박정아·서인영, 나인뮤지스 튜터 자처..`당근과 채찍`
  • 박정아·서인영, 나인뮤지스 튜터 자처..`당근과 채찍`
  • ▲ 박정아(왼쪽)와 서인영(사진=스타제국)[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의 박정아와 서인영이 신예 걸그룹 나인뮤지스의 선생님을 자처했다.나인뮤지스는&nbsp;박정아, 서인영과 같은 스타제국 소속으로 선배인 박정아와 서인영이 후배 나인뮤지스의 성공적인 데뷔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9일 소속사 스타제국&nbsp;관계자는 "데뷔 전부터 나인뮤지스의 연습 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켜본 박정아와 서인영이 직접 자처해 나인뮤지스의 선생님으로 나섰다. 트레이닝에서부터 모니터링까지 가르침과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나인뮤지스는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평균 13~15시간 정도를 보컬과 안무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선배 박정아는 "데뷔가 코앞이다. 조금만 더 달리면 꿈을 이룰 수 있으니 힘을 내자"며 후배들을 다독였고 서인영은 "데뷔는 어떻게 보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데뷔 그 후다"라며 후배들을 `맹훈련`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아와 서인영은 "연습생 때부터 오랜 시간 동안 지켜본 9명 모두 싱그러운 에너지를 가진 끼가 넘치는 친구들이다"며 "데뷔하고 나서도 더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 첫 출발을 하는 나인뮤지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나인뮤지스는 오는 12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첫&nbsp;싱글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나인뮤지스(사진=스타제국)▶ 관련기사 ◀☞`모델돌` 나인뮤지스 자켓사진 `여신포스`☞신예 나인뮤지스, 남성잡지 모델..매혹적 몸매 과시
2010.08.09 I 박은별 기자
원빈, 故 박용하 떠올리며 "얼마나 큰 고민 있었기에···"
  • 원빈, 故 박용하 떠올리며 "얼마나 큰 고민 있었기에···"
  • ▲ 원빈(사진=권욱수습기자)[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배우 원빈이 친구이자 동료였던 고(故) 박용하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원빈은 최근 이데일리SPN과 인터뷰에서 "고인과 10여 년 전 같은 소속사에 몸담았던 인연이 있다"며 "그런 자리(장례식장)에서 다시 봐서 마음이 많이 안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스스로 죽음을 택한 박용하의 고민과 안타까운 선택에 대해 "너무나 가슴 아픈 일 아니냐?"라고 되묻고는 "얼마나 큰 고민을 안고 있었기에···"라며 말을 잇지 못해했다. 원빈은 박용하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 새벽 고인의 빈소를 찾았고 뜨거운 눈물을 쏟아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원빈과 고 박용하는 90년대 후반 신인시절, 연예기획사 스타제이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배우로 꿈을 키웠다. 그리고 2000년과 2002년 각각 윤석호 PD의 사계절 드라마 '가을동화'와 '겨울연가'에 잇따라 캐스팅되며 한류스타로 부상했다. 원빈에겐 신인시절 고생을 같이한 사람으로서 그의 죽음이 더 안타까울 수밖에 없었던 것. 두 사람은 1977년생으로 나이도 같다. 원빈은 "연예인의 삶을 후회해본 적은 없지만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행복감만큼이나 포기하며 살아야 할 것들도 많다"며 얼굴이 알려진 유명인으로 사는 고충을 이야기했다. 고 박용하는 지난 6월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nbsp;스스로 목을 매 숨졌으며 경찰은 사인을 스트레스에 따른 충동적 자살로 결론지었다. ▲ 지난 6월 고 박용하의 빈소를 찾은 원빈.▶ 관련기사 ◀☞은둔형 스타 원빈, "나는 서른 셋 보통남자"(인터뷰)☞원빈 '아저씨', '인셉션' 누르고 박스오피스 '정상'☞원빈 "집 지어 효도? 몰라서 하는 소리···"☞원빈 '아저씨', 개봉 첫날 13만↑…3위로 출발☞원빈, 첫 감성+액션 연기 도전 성공할까
2010.08.06 I 최은영 기자
  • [베이스볼 블로그] 김성근 야구? 몸만 피곤하면 돼
  • ▲ 김성근 감독[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가끔 이런 질문을 받는다. “김성근 감독을 거친 선수들은 대부분 그 시절을 좋은 기억으로 갖고 있는 선수들이 많은 듯 합니다. 특히 고참급 선수들이 그런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그들과 모두 이야기해 본 것은 아닌 탓에 딱 한마디로 잘라 대답하긴 어렵다. 다만 몇몇 사례들을 살펴보면 어렵지 않게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것이 한가지 있기는 하다. SK 투수 가득염은 현역 최고령 투수다. 우리 나이로 마흔 두살이다. 그는 지난 겨울 투구폼을 수정했다. 김성근 감독의 권유로 시작한 도전이었다. 쉬운 일이 아니었다. 캠프기간 중 그는 공들였던 새로운 폼이 무너져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밤잠을 설칠만큼 괴로운 일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가득염은 휴식일에 훈련 지시를 받는다. 운동장에 나가보니 김성근 감독을 포함해 투수 코치 전원, 전력분석팀까지 모두 나와 있었다. 마흔살이 넘은 투수의 투구폼 교정을 위해 이처럼 많은 인원이 동원되는 팀은 없다. 가득염은 “이 나이에도 내가 꽤 중요한 선수로 대우받는다는 기분에 가슴이 울컥했다”고 당시를 회상하곤 한다. SK는 그런 팀이다. 승리를 위해 필요로한 것들을 갖추기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한다. 그 과정에서 나이의 많고 적음은 중요하지 않다. 대한민국 사회는 연(緣)이 중요하다. 어디서 태어나고 어느 학교를 나왔고 누구의 아들,딸인지는 사회 생활을 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다. 야구도 마찬가지다. ‘같은 값이면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는 인식이 뿌리 깊게 박혀 있다. 여기에 또 한가지를 추가해야 한다. 나이에 대한 벽이 그것이다. 나이 많은 선수는 언제든 젊은 피에게 밀려날 각오를 해야 한다. 비슷하면 젊은 선수에게 먼저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인식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진다. 살아있는 전설이자 기록의 사나이인 양준혁 조차 “내 라이벌은 나이에 대한 편견이었다”고 털어놓았을 정도다. 그러나 SK에는 나이의 벽이 존재하지 않는다. 다른 편견도 없다. 나이의 많고 적음은 이 팀에선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학교도 출신 지역도 야구하는데는 아무 상관이 없다. 김 감독을 경험한 모 팀 고참선수는 이런 말을 했다. 짧지만 매우 의미심장한 고백이었다. “선수들이 왜 김성근 감독 시절을 좋게 생각하냐고? 그땐 몸만 피곤하면 됐으니까. 그냥 야구만 열심히 하면 되잖아.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그게 얼마나 편한 것인지 느끼게 되지.” 한국 프로야구에서 몇가지 절대적인 힘을 가진 단어들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리빌딩이다. 가능성 있는 유망주를 키워냈다는 훈장은 지도자의 경력을 크게 끌어올리는 요소다. 성적이 조금 기대에 못 미쳐도 팀을 젊게 만든 지도자는 높은 평가를 받는다. 반대의 경우는 팀을 망가트렸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된다. 학연이나 지연 문제는 대부분 사라졌지만 나이에 대한 벽은 여전히 높다. SK도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많은 공을 들인다. SK 역시 정근우 김강민 박재상 최정 김광현등 혈기 완성한 젊은 피가 중심이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에게도 모두 자기만의 역할이 있다. 유망주라고 해도 그것만으로 먼저 기회를 얻는 경우는 없다. 그저 그 자리에서 가장 열심히 하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선수가 먼저 경기에 나설 뿐이다. 김 감독은 “이번 LG와 트레이드를 통해 나이 든 선수들이 많이 영입됐다”는 말에 “이제부터 젊게 만들면 된다”고 답했다. 그는 야인 시절 신문사 해설위원을 하며 박경완을 비판한 적이 있다. 플레이가 늙어버렸다는 것이 이유였다. 당시 박경완은 불면증과 체력적 문제를 이유로 훈련에서 열외될 때가 많았다. 그러나 김 감독 부임 이후엔 그런 일이 사라졌다. 특별히 더 하진 않아도 남들만큼은 다 한다. SK서 남들만큼 한다는 건, 다른 팀보다 훨씬 많이 한다는 의미다. 그렇게 박경완은 다시 젊어졌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 그리 가볍게 생각해주는 조직은 많지 않다. 세상 그 어떤 편견의 벽 보다도 높게 자리잡고 있는 것이 바로 나이다. 김 감독은 지난 2001년 LG를 맡은 뒤 최동수를 중용하기 시작했다. 당시 주위에선 “팀에 유망주가 얼마나 많은데 서른 넘은 2군 선수를 쓰냐”며 비아냥 거렸다. 최동수는 묵묵히 실력으로 비난을 잠재웠다. 김 감독이 물러난 뒤 매년 유망주에게 먼저 자리를 내줘야 했지만 결국엔 그의 차지가 됐다. 그렇게 10년이 지난 뒤 최동수는 SK 유니폼을 입었고 두번째 경기부터는 4번타자로 기용됐다. 그리고 연패를 끊는 중요한 활약을 펼치며 SK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인생은 기회를 향한 목마름으로 채워져 있다. 내가 한 만큼만 인정받을 수 있기를 바라지만 그 소박한 꿈도 좀처럼 이뤄지지 않는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나이까지 들게 되면 그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다. 은퇴를 선언한 양준혁도 또 다른 전설인 이종범도 늘 같은 말을 했다. “40,50대 가장들에게 그렇게 고맙다는 인사를 많이 받는다. 내가 뛰어주는 것 만으로도 힘이 된다고들 하더라. 그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해야 한다.” 나이라는 편견의 벽에 힘겨워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SK 야구도 권하고 싶다. 묵묵히 열심히하는 것 만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걸 확인하는 것 만으로도 위안이 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2010.08.02 I 정철우 기자
지나(G.NA), 제2의 박지윤으로 데뷔할 뻔
  • 지나(G.NA), 제2의 박지윤으로 데뷔할 뻔
  • ▲ 지나(사진=한대욱기자)[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오소녀의 마지막 주자,&nbsp;지나(본명 최지나)가 제2의 박지윤으로 데뷔를 준비했던 사연이 밝혀졌다. 지나는 최근 이데일리SPN과 인터뷰에서 "오소녀 데뷔가 좌절되고 캐나다로 돌아갔지만 가수의 꿈을 포기할 수 없었다. 그래서 다시 한국에서 오디션을 봤는데 그곳이 JYP엔터테인먼트였다"고 밝혔다. 지나는 캐나다에서 태어나 유년, 청소년 시절을 보냈다. 그녀는 가수가 되고자 열여덟 살 때인 2005년 한국에 와 비운의 걸그룹으로 회자중인 오소녀의 오디션을 치렀다. 오디션에 합격해 1년 가까이 합숙 생활을 하면서 데뷔를 손꼽아 기다렸지만 소속사의 재정 문제로 데뷔가 무산되고 팀도 해체됐다. 그녀는 큰 상실감을 안고&nbsp;캐나다로 돌아가야 했다.하지만 꿈은 쉽게 포기되지 않았다. 캐나다에서 돌아온 뒤에도&nbsp;온통 가수가 되는&nbsp;생각뿐이었다. 그&nbsp;무렵&nbsp;오소녀 오디션 당시 그녀를 눈여겨 봤던 지금의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전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였던 홍승성 대표가 그녀에게 또 한 번의 오디션 기회를 부여했고 그리하여 2007년 11월 JYP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갈 수 있었다. 지나는 "처음에는 JYP뉴욕에서 트레이닝 받다가 이듬해(2008년) 5월에 한국에 와 연습했다. 그때부터 제2의 박지윤으로 데뷔를 준비했다. 당시에 박지윤 선배처럼 가창력과 댄스 실력을 갖춘 여성 솔로 댄스 가수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가창력과 댄스 실력을 두루 갖춘 여가수로 키우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나는&nbsp;연습생 시절 때부터&nbsp;빼어난 외모와 몸매, 여기에&nbsp;탁월한 노래 실력으로 `될 성 부른 떡잎`으로 점쳐지며&nbsp;가요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주목 받았다. 그러다가 홍 대표가 JYP엔터테인먼트를 나와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면서 그녀도 홍 대표의 뒤를 따랐다. 2008년 말부터 오소녀도 제2의 박지윤도 아닌 지나로 솔로 데뷔 준비를 위해 1년 반&nbsp;이상의 시간을 투자했고 지난 14일 그 결과물이 나왔다. 지나는 "돌이켜 생각하면&nbsp;지난 시간들은 고통스러웠지만 나를 단단하게 만든 좋은 계기가 됐다. 앞으로 갈 길이 훨씬 더 험하다는 것을 안다. 열심히 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지나는 지난 15일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그녀의 타이틀곡 `꺼져줄게 잘살아`는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인기몰이중이다.▶ 관련기사 ◀☞지나(G.NA), 현아와 연습생 시절 찍은 사진 공개☞지나(G.NA) "오소녀 출신들 데뷔 보며 초조해져"☞(경력우대 가요계)②오소녀 사례로 본 '성공 이직의 법칙'☞(경력우대 가요계)①"생 초짜 노~! 경력자 찾아요"☞`前 오소녀` 지나, 5년 만에 첫 솔로 데뷔 무대
2010.07.27 I 박미애 기자
(자문사가 뜬다)오크우드 "랩 인기 2~3년 계속간다"
  • (자문사가 뜬다)오크우드 "랩 인기 2~3년 계속간다"
  •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오크우드(Oak-Wood)는 참나무숲이라는 뜻입니다. 참나무처럼 곧은 마음으로 늘 초심을 잃지 않지 말자는 뜻입니다.&nbsp;채권과 부동산, 외환, 원자재 등 각 부문별 전문가를 `숲`처럼 끌어 모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자문사를 꾸리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습니다" &nbsp;이병익 오크우드투자자문 대표의 꿈은 원대했다. 하지만 방법론은 간단했다. 그는 줄곧 기본에 충실한 투자를 강조했다. 리스크 관리가 수익보다 중요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업을 바라보라고 말했다.자문업계는 수명이 짧다.&nbsp;그럼에도 오크우드투자자문이 5년간 꾸준한 수익률로 투자자 신뢰를 얻은 비결이 여기에 있었을까. `참나무숲` 전략으로 대한민국 대표 자문사를 꿈꾸는 이병익 대표를 만나봤다. ◇ "자문형 랩 인기 2~3년 지속..10조까지 커질 것" &nbsp;이병익 대표(사진)는 우선 요즘 유행하는 자문형 랩어카운트 상품에 대한 생각을 풀어놨다. 투자문화를 바꿀만한 추세로 굳어질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인기 만큼은 적어도 2~3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결론이다. 이 대표는 "실시간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인할 수 있고,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두가지 매력 때문에 시중 자금이 자문형 랩 쪽으로 이동 중"이라며 "장점이 워낙 뚜렷하기 때문에 적어도 2~3년 간은 지속될 흐름"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시장 규모가 더 커지려면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봤다. 기존 운용업계의 경우 제도가 발전돼 있어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한 반면 자문형 랩 상품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는 "같은 간접투자 임에도 불구하고 랩 시장은 제도적인 지원이 미미한 실정"이라며 "별도 공시 의무를 강화한다는 식의 규제책보다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정부 당국의 마인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자문형 랩 상품에 대한 세간의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서는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랩을 움직이는 자문사 상위 5개 업체의 대표매니저들의 경력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단기 수익을 내기 위해 중소형주를 무분별하게 편입하는 일은 실제로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증권사들이 상품을 확대하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어 10조원 정도까지 시장이 무난히 확대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외국사을 포함한 자문사들이 경쟁을 벌이고 증권사들의 검증하는 경쟁 구도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자체 개발 분석시스템 가동..선택과 집중 중요"오크우드투자자문은 지난 2006년 2월 금융감독원의 설립 인가를 받았으며 지난 5월 기준 운용규모가 1200억원을 넘어섰다. 현재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과 자문형 랩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설립자인 이 대표는 지난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와 미래에셋자산운용 뮤추얼 펀드 운용 등의 경력을 포함해 총 20년 간의 자산운용 경험을 갖추고 있다. 오크우드투자자문은 특히 자신들의 운용 철학을 담은 자체 모델(Oakwood Valuation System)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시가총액과 자산총계, 부채총계 등을 기준으로 과거와 미래 3년간의 실적을 집계한 뒤 주가수익률과 시가배당률, 유동성 등을 적용하는 것으로 종목 편입 결정시 최우선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대표는 "중장기 관점에서 내재가치와 시장가치의 차이를 조기 발견해 초과수익을 추구하고 사전적 리스크 관리 모델을 가동하고 있다"며 "전망이 양호한 업종과 해당 업종내 1~3개 종목에만 집중투자하는 것도 투자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총 11명의 소수정예로 구성된 오크우드투자자문의 직원들은 매일 아침 7시40분 외부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장중에는 돌아가며 업체 탐방을 다니며 오후 7시경 함께 모여 정보를 공유하며 일과를 마친다. 퇴근 시간은 보통 10시가 넘는다. 이 대표는 "매일 12시간이 넘게 주식시장과 싸우는 강행군이지만 고객들의 자금을 책임진다는 막중한 사명감을 생각하면 이것도 부족하다"라며 "대신 수익에 대한 성과 배분 체계를 투명하게 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는 수익의 10%는 반드시 사회에 환원하자는 원칙도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병익 오크우드투자자문 대표이사 약력 ▲대우증권 투자분석부(7년) ▲한남투자신탁 조사분석 및 자산운용(1년) ▲미래에셋자산운용 자산운용부(5년) ▲한셋투자자문 자산운용부(3년) ▲오크우드투자자문 대표이사 (4년)
2010.07.26 I 유환구 기자
'황재균 끝내기안타' 이스턴, 올스타전 짜릿한 역전승
  • '황재균 끝내기안타' 이스턴, 올스타전 짜릿한 역전승
  • ▲ 7회말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뒤 서로 기쁨을 만끽하는 홍성흔과 양준혁. 사진=삼성 라이온스[대구=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화끈한 홈런포가 무수히 터진 '별들의 축제'에서 이스턴리그가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스턴리그(SK, 삼성, 두산, 넥센)는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8-8 동점이던 9회말에 터진 황재균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웨스턴리그LG, KIA, 넥센, 한화)에 9-8 역전승을 거뒀다. 올스타전에서 끝내기 안타로 승부가 가려진 것은 1987년 7월 5일 사직구장 김광수(당시 OB)의 끝내기 안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황재균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이스턴리그는 22승12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올스타전은 의외의 난타전으로 전개됐다. 선발로 나선 김광현과 류현진이 전력투구 보다는 쉽게 맞춰잡으려다 난타당했기 때문이었다. 웨스턴리그는 1회초에만 무려 11명의 타자가 나와 6안타 2볼넷 6득점을 뽑았다. 올스타전 역대 한 이닝 최다타석, 최다득점 신기록이었다. 이날 이스턴리그 선발 김광현의 구위는 정규시즌에 보여준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제대로 컨디션 조절을 하지 못한 흔적이 역력했다. 김광현은 선두타자 이용규를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이대형에게 중견수 옆을 꿰뚫는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후 김태완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김광현은 최희섭에게 2타점 2루타, 강정호에게 중전 적시타, 정성훈에게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잇따라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1번부터 9번까지 9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무려 6실점을 내주자 이스턴리그 투수코치를 맡은 선동열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가 김광현을 교체했다. 그나마 카도쿠라가 구원으로 나와서 후속타자들을 잘 막아 추가실점을 막았다. 곧바로 1회말 등판한 웨스트리그 선발 류현진도 피차일반이었다. 1사후 김현수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류현진은 '최다득표 감사'라고 쓰인 특별 유니폼에 덥수룩한 수염을 달고 나온 홍성흔에게 투런홈런을 맞은데 이어 가르시아에게 마저 백투백 홈런을 내줘 실점을 3점으로 늘렸다. 웨스턴리그는 3회초 1사 2,3루 찬스에서 정성훈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8-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웨스턴리그는 선발 류현진(2이닝 3실점)에 이어 이동현 봉중근 손영민 양현종이 무실점 행진을 펼쳐 여유있게 승리를 지키는 듯 했다. 하지만 이스턴리그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공격에서 3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시작은 양준혁이었다. 원래 올스타에 뽑히지 못했지만 박정권(SK)의 발목부상으로 경기 전날 급히 올스타전에 합류하게 된 양준혁은 7회말 1사 1,2루에서 상대 투수 금민철로부터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홈런을 터뜨렸다. 홍성흔과 가르시아가 잇따라 홈런포를 쏘아올려 단숨에 5점차 열세를 따라붙었다. 홍성흔, 가르시아는 1회말에 이어 이 날만 두 번이나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결국 이스턴리그는 마지막에 활짝 웃었다. 이스턴리그는 홍성흔의 내야 땅볼 때 나온 상대 2루수 김민우의 송구 실책과 가르시아의 좌익수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웨스턴리그는 마지막까지 승리를 포기하지 않았다. 올스타전임에도 진갑용을 고의사구로 내보내는 선택을 했다. 결코 그냥 패하지 않겠다는 코칭스태프의 의지가 나타났다. 공교롭게도 무사 만루에 등장한 타자는 황재균. 황재균은 불과 며칠전까지 팀동료였던 손승락으로부터 좌측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황재균으로선 웨스턴 올스타 베스트10에 뽑히고도 트레이드 되는 바람에 이루지 못했던 올스타전 첫 선발출장의 꿈을 단숨에 만회하는 순간이었다.▶ 관련기사 ◀☞'양준혁-홍성흔-가르시아' 올스타전, 첫 세 타자 연속 홈런☞허무하고 끝난 올스타전 김광현-류현진 선발 맞대결☞'김시진 이만수...' 삼성 레전드, 옛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다☞'거포' 이대호, 팬서비스 위해 올스타전 1번타자 출전☞김현수 "올스타전 MVP보다 홈런레이스 우승 기뻐"
2010.07.24 I 이석무 기자
'슈퍼스타K2' 첫 방송 시청률 4.2% '대박'
  • '슈퍼스타K2' 첫 방송 시청률 4.2% '대박'
  • ▲ '슈퍼스타K2'[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엠넷 대국민 스타 발굴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2'가 시청률 '대박'이 났다. 24일 엠넷에 따르면 23일 첫 방송된 '슈퍼스타K2'는 4.2%(AGB닐슨미디어리서치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6.23%. 소위 시청률 1%가 '대박 프로그램'의 기준이 되는 케이블 방송에서 4%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좀처럼 보기 드문 일이다. 특히 이는 지난해 7월 '슈퍼스타K' 첫 방송이 기록한 2.93%보다 1.4배 가량 높은 수치라 의미를 더했다. '슈퍼스타K2'의 이같은 '대박 시청률'은 지난해 '슈퍼스타K'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서인국·길학미 등을 배출해 화제가 된 '슈퍼스타K'는 지난해 최고 시청률 8.47%를 기록하며 케이블의 시청률 역사를 새로 썼다. 당시 '슈퍼스타K'는 케이블 프로그램의 시청률 견인차 요소로 알려진 연예인들의 사생활 노출, 자극적인 소재 없이 가수의 꿈을 키우기 위한 일반인들의 희망과 공감을 주 소재로 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샀다. 올해 '슈퍼스타K2'는 135만 명이 지원, 지난해 70만 여명의 두 배가 넘는 지원자들이 몰려 방송 전부터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이날 '슈퍼스타K2'는 첫 지역 예선이 열렸던 대전 지역과 가장 많은 오디션 응시자들이 몰렸던 서울 지역 예선 일부 현장이 공개됐다. 오디션 응시자들중에는 '철이와 미애' 조카인 이연지 양과 남규리 남동생인 남성민 등이 '슈퍼스타K2'에 지원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샀다. 또 인순이, 김종국, MC몽 등이 대전 지역 심사위원을, 이승철, 이하늘, 백지영 등이 서울 지역 오디션 응시생들의 심사를 맡아 매서운 심사평으로 긴장감을 더했다.▶ 관련기사 ◀☞'슈퍼스타K2' 첫 방송 30분 지연…제작진 공식 사과☞'신철 조카' 이연지 '슈퍼스타K2' 탈락…남규리 남동생은?☞이승철·엄정화·윤종신, '슈퍼스타K 2' 심사위원 확정☞김성주, 2년 연속 '슈퍼스타K' MC 낙점
2010.07.24 I 양승준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글로벌 LCD업계 2년만에 감산돌입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다음은 7월24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 ◇매일경제 ▲1면 -쿨~한 슈퍼실버가 뜬다 -기업인 78명 광복절 사면 건의 -한·중 경제장관회의 "중국내 LCD공장 허가 곧 날 것" ▲종합 -MB가 질타한 캐피털고금리 정부대책은..보증부 서민대출로 전환 허용할 듯 -정부, 8·15특사카드 꺼내나 -캐피털사 대출이자 구조 어떻기에..조달금리 은행의 3배 -유럽은행 스트레스테스트 오늘 발표..91개 은행중 11개이상 불합격할 듯 ▲국제 -대형 국유은행 중심 중국 금융산업 위협하는 지방재정 부실 -델, 분식혐의 1억달러 벌금 ▲금융·재테크 -PF대출 비리 우리은행 압수수색 -재정부, DTI적용 예외 대상 확대 검토 ▲기업과 증권 -쑥쑥 크는 글로비스 -LG디스플레이 내달 감산 -SK에너지 대전 인근에 2차전지 공장 -부도 이면엔 늘 횡령있었네 -더존비즈온 블록세일 끝나자 주가탄력 -효성 분기매출 첫 2조원 넘었다 ▲부동산 -청량리 민자역사 내달 문여는데..전농·답십리뉴타운 분양 잘될까 -하반기 오피스텔 2773실 나온다 ◇서울경제 ▲1면 -"외교적 긴장감 있더라도 경제는 실용주의로 가자" -MB "4대강 세몰이식 반대는 곤란" -지구촌 곳곳 기상이변…국내 식탁물가도 껑충 -대기업 불공정거래 집단신고제 추진 ▲종합 -캐피털 금리 내달 3~5%P 내릴듯 -경제4단체, 김우중 등 경제인 78명 특사 건의 -對北 금융제재 본격 착수 -서울 집값 2004년이후 최장 침체 -글로벌 휴대폰업체 실적, 스마트폰이 갈랐다 ▲국제 -中 수요 감소로 원자재시장 `흔들` -美 소비자보호국 수장에 워런 유력 -GM, 아메리크레디트 인수 추진 `역풍` ▲산업 -공급부족 반도체, 값은 하향 안정? -SK에너지, 2차전지 사업 강화 ▲증권 -"박스권 돌파 과정서 주도株 바뀌나" -잘 달리던 `자문사 7공주` 급락 왜? -"배당주펀드 하반기도 기대해볼만" ▲사회 -상반기 항공·여객선 이용 사상최대 -`PF대출 비리` 우리銀 본점 압수수색 -복지부 복수 차관제 도입되나 ◇한국경제 ▲1면 -글로벌 LCD업계 `이상기류`…2년만에 감산돌입 -李대통령 "단체로 모여 4대강 언급 옳지 않아" ▲종합 -한·중·일·대만 LCD증설 경쟁…반도체같은 `치킨게임` 우려 -"대기업이 성공해야 중소기업 성장가능…적대관계로 보면 위험" -브로드웨이 뛰쳐나간 뮤지컬 `흥행대박` -재정부 "DTI적용 예외대상 확대 검토" -한은 총재 "亞·太지역 인플레 우려된다" ▲경제·금융 -"캐피털 年30%대 고금리 대응책 마련" -저축銀 예금금리 잇따라 인상 -PF막히며 부지대금 못내…표류하는 `용산 랜드마크의 꿈` ▲국제 -날개 쫙 편 에어버스, 보잉에 뺏긴 1위 되찾나 -러시아-유럽 `돼지고기 갈등` -中 "달러만 신경쓰지 않겠다" 통화바스켓환율고시 제스처 ▲사회 -송도 오피스텔 2500여실 매매·임대 가능해졌다 -우리은행 본점 압수수색 ▲산업 -스마트폰·PC호황에 애플·삼성·MS `약진` 노키아 `추락` -현대차의 中 합작파트너 베이징車, 홍콩상장 추진 -두산, 폴로와 라이선스 계약 연말 종료 -해운사들, 상선 줄이고 해양특수선 늘린다 ▲부동산 -은평·강화 등 19곳 軍협의 없이 건물신축 가능 -단지내 상가에 군침 흘리는 기업형 투자자 -8월 분양물량, 작년보다 80% 급감 ▲증권 -외국인 2주새 3조 `사자`…박스권 돌파 재시동 -美라자드, 대한생명 지분 5% 매입 -"5억은 안받아" 콧대 높아진 자문사
2010.07.23 I 이학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버냉키 "美 경제전망 불확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7월 23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빚더미 LH, 4조원 채권 발행-버냉키 "美 경제전망 불확실"-하이닉스 영업이익 1조 사상최대-美, 2주내 북 패키지제재 단행▲종합 -20만원대 올레패드 나온다-페이스북 10월께 한국 진출-"대책 내겠다 말이나 말지" 재건축 실망매물 쌓여-전경련 "낡은 도심공장 재개발땐 일자리 13만여개 생긴다"-10년전 다운계약서도 稅추진▲국제 -백악관 "저소득자 비싼집 살 생각 말아라"-중국 임금협상 기준 만든다-미, 금융개혁법에 불만 3대 신용평가사 업무거부▲금융·재테크 -"대기업 금융사 이자가 40-50%라니..."▲기업과 증권 -SK, 2차전지 현대차와 손잡아-삼성, 종이처럼 접는 스마트폰 5년안에 내놓는다-하이닉스, 올해 영업이익 3조 넘을 듯-LG디스플레이, 6천억 투자 LCD라인 증설-모닝글로리, 스포츠용품 진출-중기전용 홈쇼핑 채널 사업권 9월께 선정-9월 문여는 모스크바 6성급 호텔 가보니-호텔신라, 면세점덕에 사상최대 이익-국내 첫 공모형 선박펀드 나온다▲부동산 -흔들리는 초고층 PF사업-안팔리는 미분양아파트 임대로 바꿔 입주 늘린다◇서울경제▲1면 - MB, 캐피털社 고금리 맹비난- 한국, SNS 추종국 전락하나 - 엔 초강세.. 회복 日 경제 타격 클 듯- "현대그룹 '상선' 경영권 보장하겠다"▲종합 - 줄줄이 리콜.. 잘 나가던 수입차 '덜컹' - 대북 패키지 제재 조치.. 美 "2주일내 단행할 것"- MS '윈도폰7' 올해 국내엔 출시 안해 - 반기문 총장 가까스로 테러 모면 - 이재현 CJ 회장 "물고기보다 물고기 잡는 법 가르쳐 줘야" - 노동계 올 하투 "사실상 끝났다"- 李대통령 '친서민' 행보.. 국정 '중도실용'에 무게 - 부동산 이중계약서 "10년까지 과세 가능"- 로봇기업 260곳 매출 1조 넘었다 ▲정치 - 與野 또 '强 대 强' .. 상생정치 뒷전 -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 점입가경 - 아세안+3 "유엔 '천안함' 성명 지지"- 박근혜, 기습시위에 손목 찰과상▲금융 - 산은 "내달까지 대우건설 단독 인수"- 삼성생명 200번째 '여성가장의 꿈'- 저축銀 대주주 무분별한 지분 담보 도마에 - 은행권 ELD로 고객 유혹 ▲국제 - 美 주택시장 다시 침체 수렁으로 - 이스라엘, 첨단산업 전방위 지원 - 中 폭우 확산.. 채소값 '껑충' ▲산업 - 하이닉스, 분기 영업익 1조 시대 - LGD 2분기 매출 6조4542억 - STX그룹, 창원 종합기술원 준공- SK배터리, 현대·기아 전기차에 단다 ▲산업(정보기술) - SKT '과감한 1등전략' 시장 주도 - 홍원표 부사장 "삼성 휴대폰 안테나 문제 없다"- SK C&C 시스템즈, 국제 보안관련인증 획득 ▲산업(정보기술)- '노란우산공제' 가입 5만명 돌파 - LG하우시스 "인테리어 마감재 디자인 세계화"▲산업(생활) - "화장도 패션도 원터치로"- 홈쇼핑 바캉스 마케팅 열전 - 출하량 속속 늘자 채소값 내림세 ▲증권- KT, 아이폰 악재에 '비틀 비틀' - "中 소비 늘어 내수주 주목을"- 실적· 수주 훈풍에 조선주 순항 - "화장품 업종 호황 2년은 지속될 것"- 국내 첫 '공모형 선박펀드' 내달 선봬 - '101억 유상증자' 잘만테크 하한가 - 코스닥 프리미어 지수 "괜찮네"▲산업(정보기술)- 실업급여, 내년부터 온라인신청 가능 - 140억대 사기 골프 - "바지사장도 허위공시땐 처벌 대상"- 진보-보수 자리싸움 치달아 - 치매 완치 길 열리나 ▲부동산 - 1억 미만 소액경매 시장도 '썰렁'- 지방 주상복합 '천덕꾸러기' 신세 - 경·공매 전문 자산운용사 나온다 ◇한국경제▲1면 - '집값 하락' 부처간 시각차.. 부동산 정책 표류- 볼커 "월가 개혁법, 국제공조 절실"- S&P도 '中 은행 부실대출' 경고 - 최종태 사장 "포스코, 해외자원개발 12건 진행"▲종합 - "22개 도심공장 재개발하면 13만7000개 일자리 창출"- 버냉키 "美 경제 불확실.. 상당기간 제로금리"- 현대硏 "하반기 소비 둔화 가능성"- '국가 R&D 사업' 2개 구조조정 - 독거노인 100만명 넘었다 ▲ 경제·금융- 은행, 랩어카운트시장 진입 서둘러 - 李 대통령 "캐피탈 회사 금리가 일수보다 비싸서야"- 신용카드사 실적 호조.. 작년 영업이익 2조 넘어 ▲정치 - 鄭 총리, 현장행보 늘고 국정 목소리 커지는데.. - 與 은평을 등 2곳, 野 원주 등 4곳 강세 - 박근혜도 테러 악몽.. 기습시위에 찰과상 - 北 황강댐 또 방류 ▲국제 - 파워 세지는 中 노조.. 30년 만에 '단체 행동권' 부활 조짐- 일본계 공장이 中파업 주무대.. 도마에 오른 '일본식 폐쇄 경영'- 35도 폭염이 日지갑 열었다- 러·브라질, 중소항공기 수주시장 선점 ▲재테크- 대출요건 '햇살론' 금리는 '미소금융' 유리 - 공동구매 정기예금 쏟아지네 ▲사회 - 여름 항공여행 잘하려면 이렇게 - 한 게임에 7억짜리 사기골프 조직 적발 - 법원 "경영학 교수와 경험자에는 펀드 설명 안해도 돼"- 한국선급 '풍력산업 프로젝트' 인증기관에 선정 ▲산업 - 하이닉스, 분기 영업익 1조 돌파.. 하반기도 '맑음' - LGD, 모바일LCD에 6180억 추가 투자 - SK에너지, 현대·기아차에 2차전지 공급 - 페이스북 사용자 5억 돌파.. 한국 공략 본격화 - WSJ "갤럭시S, 아이폰에 필적할 상대"- 삼성에버랜드, 황산 코발트 공장 수주 ▲ 유통· 패션산업- '보석계 황제; 리치몬트그룹, 한국 매출 25% 늘어 - CJ해찬들- 대상 순창 '고추장 전쟁' 맵다 매워 ▲ 상품·원자재- 국제 펄프값 상승세 꺾여.. 중국 가격은 이미 하락 - '월드컵 특수 기대 이하' LCD패널값 떨어져 - 金 도매가격 6주만에 3.75g당 19만원 아래로 ▲부동산 - '청약불패' 광교 신도시, 하반기 분양 스타트- 5호선 강동역 앞에 41층 주상복합 - 코레일·삼성물산 "용산개발 중재안 긍정적 검토"▲ 증권- 연기금 '굴뚝 트로이카株'에 집중 러브콜 - 한전, 고가연료 부담에 3분기 연속 적자 - 금감원- 거래소 '시간차 공시' 논란 - 유상증자 목적· 규모 따라 주가 '희비'
2010.07.22 I 윤종성 기자
(경력우대 가요계)②오소녀 사례로 본 '성공 이직의 법칙'
  • (경력우대 가요계)②오소녀 사례로 본 '성공 이직의 법칙'
  • ▲ 前 오소녀 멤버 효성, 유이, 유빈, 지나, 지원(왼쪽부터)[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원더걸스 유빈, 애프터스쿨 유이, 스크릿 전효성, 최근 솔로 데뷔한 지나. 배우로 활약 중인 양지원. 이들은 모두 그룹 `오소녀` 출신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2007년 소속사 사정으로 데뷔조차 못하고 공중 분해된 탓에 '비운의 걸그룹'이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3년 여가 지난 지금 상황은 확연히 달라졌다. 이제 이들 다섯 소녀에게 더이상 `오소녀`는 감추고 싶은 과거가 아니다. 오히려 과거 오소녀 타이틀이 지금의 그녀들을 만들었으니 다행스럽고 감사하다 해야할까? 그렇다면 그룹일 때는 빛을 못 본 `오소녀`가 다섯 갈래로 흩어져 성공한 배경은 무엇일까. `오소녀` 사례를 통해 가요계 성공 이직의 법칙을 살펴봤다. &nbsp;◇자신만의 `끼`를 보여라효성과 지나는 2005년 당시 신화가 소속된 연예기획사 굿이엠지에서 제작한 `배틀신화 프로그램`에 출연해 기획사의 눈에 들었다. `배틀신화`는 유망주를 발굴해 스타로 키우는 취지의 TV 프로그램이었다. 당시 강원래, 김완선 등 선배가수들이 심사위원으로 나선 가운데 효성과 지나는 200여 명의 참가자들 사이에서&nbsp;치열한 경쟁을 뚫고 멤버로 발탁되며 가창력과 춤 실력 모두를 인정받았다. 이후 유이, 유빈, 지원은 캐스팅과 오디션을 통해 팀에 합류하면서 여성 5인조 그룹 `오소녀`가 결성됐다.&nbsp;당시 관계자는 `유빈은 래퍼로서 멋있는 아이`라고 딱잘라 말했을 정도로 랩 실력이 뛰어났다고 전했다. 허스키한 보이스도 매력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유이는 탄력있는 몸매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풀한 댄스를 통해 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지원은 노래와 춤 뿐만아니라 연기에도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nbsp;무릇 성공에는 여러 요소들이 거론되지만 첫 번째는 역시 자질이다. 이들 다섯 소녀가 지금 저마다의 자리에서 성공한 1차적 배경 또한 다르지 않다. ◇근성을 갖고 때를 기다려라 무엇보다 오소녀의 가치는 재능과 근성을 가지고 때를 기다리라는 불변의 진리를 되새기게 한다. 당시 이들을 지켜봤던 한 관계자는 주저 없이 `재능`은 물론 이들의 `근성`을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회사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 꼭 성공하고야 말겠다는 근성이 이들을 지금의 자리에까지 올려놨다는 것이다.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5년이라는 연습생 시절을 견뎌낸 노력의 대가로 볼 수 있다. `오소녀`로 데뷔를 앞두고 있던 당시, 기획사에는 `배틀신화`라는 남자 아이돌 신인 그룹도 있었다. 두 신인 중 누구를 먼저 데뷔시키느냐를 두고 고민한 기획사 측은 당시 걸그룹이 이렇게까지 이슈의 중심이 아니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인지도가 있던 `배틀신화`를 먼저 선보이기로 결정했다.하지만 `배틀신화`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고 덩달아 소속사가 코스닥에 상장된 이후 자금 사정이 어려워지며&nbsp;`오소녀`는 해체에 이르게 됐다. 사실 공식 해체라기 보다 팀원들이 다른 팀으로 이적함에 따라 자연스레 해체 수순을&nbsp;밟게 된 경우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5명의 멤버 모두는 자신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그 중 유빈이 가장 먼저 JYP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원더걸스에 합류했고, 이어 유이는 애프터스쿨 멤버로 들어갔다. 일찌감치 티아라 멤버로 발탁됐지만 데뷔 직전 하차한 양지원은 평소 연기에 대한 꿈이 있었던 터라 영화 `고사`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재기했다. &nbsp;`오소녀` 리더였던 지나는 최근 '꺼져줄게 잘살아'라는 곡으로 인기몰이에 나서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nbsp;특히 지나는 무대 경험을 쌓기 위해 백댄서도 마다하지 않았을 정도로 열정이 대단했다. 마지막으로 남게 된 전효성은 시크릿의 리더로 지난해 뒤늦게 걸그룹 인기 대열에 합류했다. ▲ 前 오소녀 멤버 효성, 유이, 유빈, 지나, 지원(왼쪽부터)◇친분과 인맥을 적극 활용하라 이들의 각별한 친분도 서로가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이었다. 유빈은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프로그램에 유이를 데려왔고 유이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재능과 끼를 선보이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유빈과 유이는 모두 팀을 떠나고 나서도 기존 팀원들과 꾸준히 연락하며 서로를 응원했고 가끔 모니터링도 해줄 정도로 애정이 각별했다. 최근 유빈, 유이, 효성 등 멤버들은 지나의 데뷔앨범을 축하하기 위해 영상편지를 공개해 화제가 된 적도 있다.또 기획사의 넓은 인맥도 이들을 지원하는 밑거름이 됐다. 기획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동안의 시간과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 이들을 꾸준히 지원했다. 원더걸스에서 현아가 하차하자 유빈을 적극 추천해 가수의 꿈을 펼칠 있도록 도왔다. 당시 소속사 굿이엔지&nbsp;측은&nbsp;박진영과 돈독한&nbsp;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애프터스쿨의 유이, 시크릿의 전효성 모두 과거 기획사의 추천으로 새롭게 빛을 본 스타들이다. 지나는&nbsp;JYP엔터테인먼트를 거쳐&nbsp;지금의 소속사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가수 비와 맺었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며&nbsp;이번 앨범에서 듀엣곡을 함께 부르기도 했다.&nbsp;&nbsp;당시 제작자들끼리는 `오소녀`의 존재를 모두 알고 있었다고 한다. 이들의 사연을 안타깝게 여긴 기획사들의 영입 노력과 적극적인 지원은 지금의 연예계 '오소녀' 출신 다섯 스타를&nbsp;만들어내는 계기가 됐다. &nbsp;▶ 관련기사 ◀☞(경력우대 가요계)①"생 초짜 노~! 경력자 찾아요"☞`前 오소녀` 지나, 5년 만에 첫 솔로 데뷔 무대☞`前 오소녀 리더` 지나, 5일 비와 듀엣곡 공개
2010.07.21 I 박은별 기자
'경찰 출두' 김미화, 5시간 조사 받고 덤덤하게 귀가(종합)
  • '경찰 출두' 김미화, 5시간 조사 받고 덤덤하게 귀가(종합)
  • ▲ 개그우먼 김미화[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KBS 블랙리스트' 발언으로 사 측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개그우먼 김미화가 다섯 시간 넘게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김미화는 KBS 고소에 따라 19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찾았다. 피고소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서다. 이날 오후 4시 15분까지 조사를 받고 경찰서를 나선 김미화는 "조사 잘 받고 나왔다. 할 이야기는 다 하고 나왔다"며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방금 조사를 받고 나왔기 때문에 지금 함부로 조사 내용에 대해 말하는 것은 이른 감이 있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이제는 결과를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 이날 KBS 측이 김미화가 공개한 문건이 블랙리스트와 관련이 없음을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해보지 않아 할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KBS는 김미화가 이날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공개한 내부 문건에 대해 "일부 프로그램의 심의 지적에 대한 단순한 논의 결과일 뿐 이른바 '블랙리스트' 결정사항이 아니다"고 반박한 바 있다.KBS 맞고소 의중을 묻는 질문에도 "아직 생각을 안해봤다. (변호사와)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사평론가 진중권, 유창선 씨와 공조해 KBS에 대응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진 씨와 유 씨는 'KBS 블랙리스트' 의혹이 불거진 후&nbsp;김미화 옹호 발언을 해 KBS 측이 "고소를 검토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nbsp; 이날 경찰서를 찾은 김미화는 시종일관 의연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김미화는 경찰 조사를 받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떳떳하고 당당하게 억울함을 호소할 것"이라고 말하며 "진실은 반드시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 개그우먼 김미화김미화는 이날 경찰 출두에 앞서 연 기자회견에서 "KBS 노조가 성명서를 통해 문제 제기한 '임원회의 결정사항'이라는 문서 때문에 내가 일종의 기피인물이 됐다는 말을 들었다. 내 이마에 주홍글씨가 새겨져 있다는 사실이 제발 거짓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 달라고 비참한 제 심경을 담아 올린 글"이라며 "하지만 짤막한 하소연을 했더니 여러 통로를 통해서 저에게 으름장을 놓고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없으면 '없다'라는 말 한마디로 끝날 일이었다. 그런데 오랜 시간 나의 모든 정열과 청춘을 바친 대가가 명예 훼손 고소냐?"며 "KBS란 친정에 고소당한 딸의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미화는 "내 개인적인 푸념이 대한민국에서 죄가 된다면 기꺼이 수갑을 차겠다"며 당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미화는 또 "나를 잃지 말아달라"며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호소했다. 김미화는 "언제 내가 정치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느냐? 단연코 한 번도 정치에 기웃댄 적 없다"며 "내 꿈은 평생 코미디언으로 사는 것이다. 내가 코미디언인 것이 자랑스럽다. 제발 코미디언으로 살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개그우먼 김미화김미화는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실 어제 KBS에서 들려온 이야기가 충격적이라 참담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 김미화는 KBS 내부에 출연금지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 된단다"라는 글을 올려 이번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에 대해 KBS는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부인하며 "유명 연예인이자 사회적 공인인 김미화 씨가 근거없는 추측성 발언으로 KBS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김미화를 명예훼손으로 지난 6일 고소했다. &nbsp;(사진=김정욱 기자, 권욱 수습기자)▶ 관련기사 ◀☞경찰 조사 마친 김미화 "KBS 맞고소는 아직···"☞경찰 조사 받는 김미화···생방송 라디오는?☞진중권·유창선, '경찰 출두' 김미화에 "힘내세요"☞KBS "김미화 공개 문건, 정치성 기준 아냐"☞김미화가 공개한 KBS 내부 문건 내용은?
2010.07.19 I 양승준 기자
경찰 조사 마친 김미화 "KBS 맞고소는 아직···"
  • 경찰 조사 마친 김미화 "KBS 맞고소는 아직···"
  • ▲ 개그우먼 김미화[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개그우먼 김미화가 'KBS 블랙리스트' 발언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KBS 맞고소 생각을 묻자 "아직 생각 안해봤다. (변호사와)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화는 KBS의 고소에 따라 19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찾았다. 피고소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서다. 김미화는 이날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취재진과 만나 "조사 잘 받고 나왔다. 할 이야기는 다 하고 나왔다"며 "방금 조사를 받고 나왔기 때문에 지금 함부로 조사 내용에 대해 말하는 것은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결과를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미화는 경찰 조사를 받기 전 취재진과 만나 "떳떳하고 당당하게 억울함을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실은 반드시 있다고 생각한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김미화는 이날 경찰 출두에 앞서 연 기자회견에서 "KBS 노조가 성명서를 통해 문제 제기한 '임원회의 결정사항'이라는 문서 때문에 내가 일종의 기피인물이 됐다는 말을 들었다. 내 이마에 주홍글씨가 새겨져 있다는 사실이 제발 거짓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 달라고 비참한 제 심경을 담아 올린 글"이라며 "하지만 짤막한 하소연을 했더니 여러 통로를 통해서 저에게 으름장을 놓고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없으면 '없다'라는 말 한마디로 끝날 일이었다. 그런데 오랜 시간 나의 모든 정열과 청춘을 바친 대가가 명예 훼손 고소냐?"며 "KBS란 친정에 고소당한 딸의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미화는 "내 개인적인 푸념이 대한민국에서 죄가 된다면 기꺼이 수갑을 차겠다"며 당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미화는 또 "나를 잃지 말아달라"며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호소했다. 김미화는 "언제 내가 정치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느냐? 단연코 한 번도 정치에 기웃댄 적 없다"며 "내 꿈은 평생 코미디언으로 사는 것이다. 내가 코미디언인 것이 자랑스럽다. 제발 코미디언으로 살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미화는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실 어제 KBS에서 들려온 이야기가 충격적이라 참담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 김미화는 KBS 내부에 출연금지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 된단다"라는 글을 올려 이번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에 대해 KBS는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부인하며 김미화를 명예훼손 혐의로&nbsp;고소했다. ▶ 관련기사 ◀☞'경찰 출두' 김미화, 5시간 조사 받고 덤덤하게 귀가(종합)☞경찰 조사 받는 김미화···생방송 라디오는?☞진중권·유창선, '경찰 출두' 김미화에 "힘내세요"☞KBS "김미화 공개 문건, '블랙리스트' 관련 無"☞KBS "김미화 공개 문건, 정치성 기준 아냐"
2010.07.19 I 양승준 기자
김미화가 공개한 KBS 내부 문건 내용은?
  • 김미화가 공개한 KBS 내부 문건 내용은?
  • ▲ 개그우먼 김미화[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KBS 블랙리스트' 발언으로 사 측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개그우먼 김미화가 KBS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김미화가 19일 경찰 출두에 앞서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문건은 '임원회의 결정 사항'이라는 내용이었다. 이 문건에는 '내레이터 선정 위원회 구성 관련 프로그램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는 내레이터가 잇따라 출연해 게이트 키핑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의문'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지난 4월 KBS 2TV '다큐멘터리 3일' 내레이터로 활동했던 본인에 해당하는 내용이라는 게 김미화의 주장이다. 김미화는 이에 대해 "자사 노조가 성명서를 통해 문제 제기한 '임원회의 결정사항'이라는 문서 때문에 내가 일종의 기피인물이 됐다는 말을 들었다. 내 이마에 주홍글씨가 새겨져 있다는 사실이 제발 거짓이고 사실이 아니라 말해 달라고 비참한 제 심경을 담아 올린 글"이라며 "하지만 짤막한 하소연을 했더니 여러 통로를 통해서 저에게 으름장을 놓고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말했다. 김미화는 자신을 정치적으로 몰아가는 외부의 시선에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미화는 "언제 내가 정치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느냐? 단연코 한 번도 정치에 기웃댄 적 없다"며 "내 꿈은 평생 코미디언으로 사는 것이다. 내가 코미디언인 것이 자랑스럽다. 제발 코미디언으로 살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미화는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실 어제 KBS에서 들려온 이야기가 충격적이라 참담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김미화는 KBS 내부에 출연금지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 된답니다"라는 글을 올려 이번 파문에 불을 지폈다. 이에 대해 KBS는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부인하며 김미화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 개그우먼 김미화▶ 관련기사 ◀☞KBS "김미화 공개 문건, 정치성 기준 아냐"☞'경찰 출두' 김미화 "당당하게 억울함 호소할 것"☞KBS 고소 당한 김미화 "떨리고 서럽지만 끝까지 싸울 것"☞김미화 "KBS란 친정에 고소당한 딸의 심정"☞김미화 `KBS 블랙리스트` 언급 관련 19일 기자회견
2010.07.19 I 양승준 기자
'경찰 출두' 김미화 "당당하게 억울함 호소할 것"
  • '경찰 출두' 김미화 "당당하게 억울함 호소할 것"
  • ▲ 개그우먼 김미화(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KBS 블랙리스트' 발언으로 사 측으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개그우먼 김미화가 경찰서에 출두해 "떳떳하고 당당하게 억울함을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실은 반드시 있다고 생각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미화는 KBS의 고소에 따라 19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찾았다. 피고소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서다. 김미화는 이날 경찰 출두에 앞서 연 기자회견에서 "KBS로부터 어떤 으름장을 받았는지는 경찰 조사에서 밝히겠다"고 말하며 당당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김미화는 또 이 자리에서 "자사 노조가 성명서를 통해 문제 제기한 '임원회의 결정사항'이라는 문서 때문에 내가 일종의 기피인물이 됐다는 말을 들었다. 내 이마에 주홍글씨가 새겨져 있다는 사실이 제발 거짓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 달라고 비참한 제 심경을 담아 올린 글"이라며 "하지만 짤막한 하소연을 했더니 여러 통로를 통해서 저에게 으름장을 놓고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없으면 '없다'라는 말 한마디로 끝날 일이었다. 그런데 오랜 시간 나의 모든 정열과 청춘을 바친 대가가 명예 훼손 고소냐?"며 "KBS란 친정에 고소당한 딸의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미화는 "내 개인적인 푸념이 대한민국에서 죄가 된다면 기꺼이 수갑을 차겠다"며 당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미화는 또 "나를 잃지 말아달라"며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호소했다. 김미화는 "언제 내가 정치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느냐? 단연코 한 번도 정치에 기웃댄 적 없다"며 "내 꿈은 평생 코미디언으로 사는 것이다. 내가 코미디언인 것이 자랑스럽다. 제발 코미디언으로 살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미화는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실 어제 KBS에서 들려온 이야기가 충격적이라 참담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김미화는 KBS 내부에 출연금지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 된답니다"라는 글을 올려 이번 논란에 불을 지폈다.이에 대해 KBS는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부인하며 김미화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관련기사 ◀☞KBS 고소 당한 김미화 "떨리고 서럽지만 끝까지 싸울 것"☞김미화 "KBS란 친정에 고소당한 딸의 심정"☞김미화 `KBS 블랙리스트` 언급 관련 19일 기자회견☞`소통불가` KBS, 김미화 명예훼손 기자회견 파행☞김미화 "곧 경찰서에 불려 간답니다"…KBS 명예훼손 피소
2010.07.19 I 양승준 기자
KBS 피소 김미화 "떨리고 서럽지만 끝까지 싸울 것"
  • KBS 피소 김미화 "떨리고 서럽지만 끝까지 싸울 것"
  • ▲ 개그우먼 김미화(사진=권욱 수습기자)&nbsp;[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개그우먼 김미화가 'KBS 블랙리스트' 발언으로 사 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것에 대해 "고소 당한 것이 처음이라 무척 떨리고 한편으로 서럽다"며 "하지만 나 뿐만 아니라 후배 연기자들이 앞으로 이런 일을 당하지 않도록 끝까지 싸우고자 결심했다"고 말했다. KBS의 고소에 따라 피고소인 자격으로 19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조사를 앞둔 김미화는 경찰 출두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블랙리스트 파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미화는 "자사 노조가 성명서를 통해&nbsp;문제 제기한 '임원회의 결정사항'이라는 문서 때문에 내가 일종의 기피인물이 됐다는 말을 들었다. 내 이마에 주홍글씨가 새겨져 있다는 사실이 제발 거짓이고 사실이 아니라 말해 달라고 비참한 제 심경을 담아 올린 글"이라며 "하지만 짤막한 하소연을 했더니 여러 통로를 통해서 저에게 으름장을 놓고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없으면 '없다'라는 말 한마디로 끝날 일이었다. 그런데 오랜 시간 나의 모든 정열과 청춘을 바친 대가가 명예 훼손 고소냐?"며 "KBS란 친정에 고소당한 딸의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미화는 "내 개인적인 푸념이 대한민국에서 죄가 된다면 기꺼이 수갑을 차겠다"며 당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미화는 또 "나를 잃지 말아달라"며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호소했다. 김미화는 "언제 내가 정치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느냐? 단연코 한 번도 정치에 기웃댄 적 없다"며 "내 꿈은 평생 코미디언으로 사는 것이다. 내가 코미디언인 것이 자랑스럽다. 제발 코미디언으로 살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미화는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실 어제 KBS에서 들려온 이야기가 충격적이라 참담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김미화는 KBS 내부에 출연금지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 된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KBS는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부인하며 김미화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 관련기사 ◀☞김미화 "KBS란 친정에 고소당한 딸의 심정"☞김미화 `KBS 블랙리스트` 언급 관련 19일 기자회견☞`소통불가` KBS, 김미화 명예훼손 기자회견 파행☞김미화 "곧 경찰서에 불려 간답니다"…KBS 명예훼손 피소☞KBS, '블랙리스트' 언급한 김미화 명예훼손 고소
2010.07.19 I 양승준 기자
'역전 불허' 삼성에 17일 LG전이 남긴 교훈
  • '역전 불허' 삼성에 17일 LG전이 남긴 교훈
  • ▲ 삼성 선수들이 17일 대구 LG전서 승리한 뒤 끝내기 안타를 친 박한이를 물세례로 환영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삼성이 17일 대구 LG전서 승리를 거두며 또 하나의 기록을 이어갔다. 5회까지 리드한 경기서 34번 모두 승리를 거둔 것이다. 삼성의 막강한 불펜이 얼마나 위력적인지 알 수 있는 기록이다. 5회까지만 앞서면 무조건 이긴다는 믿음은 전반기 막판 삼성 상승세에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삼성에 기쁨과 함께 숙제도&nbsp;안겨줬다. 기록을 이어가며 강세까지 유지하려면 마운드의 힘 만으로는 버틸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삼성은 이날 2-1로 앞선 채 6회말을 시작했다. 이 리드는 9회초 2아웃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마무리로 나선 권혁이 9회 2사 후 LG 박용택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승부는 결국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연장 12회말 1사 만루서 박한이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승리는 삼성의 몫이 됐지만 좀 더 쉽게 풀어갈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끝냈다는 점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삼성은 2회 집중력을 보이며 2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이후 타선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4회 1사 후 김상수와 이영욱의 연속 안타로 1,3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5히부터 8회까지는 4이닝 연속 삼자 범퇴였다. 9회 1사1루서는 병살타로 막혔다. 추가점이 났더라면 좀 더 쉽게 풀 수 있는 경기였다. &nbsp;9회초 2사 후 동점을 내주고도 끝내 승리를 거둔 것 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다. 그러나 삼성의 내일을 위해선 차분히 경기를 되짚어볼 필요도 있다. 투수가 늘 좋은 공을 던질 수는 없다. 아무리 강한 삼성 불펜도 실점 없이 매 경기를 책임질 수는 없다. 타선의 집중력이 뒷받침 되어야 만 기록을 이어갈 수 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삼성 입장에선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교훈이다. 삼성은 현재 두산과 치열한 2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나아가 멀찍이 앞서 있는 선두 SK 자리까지 노려보고 있는 상황이다. &nbsp;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기록은&nbsp;삼성에는 자신감을, 상대에게는 압박감을 줄 수 있는 상징적&nbsp;의미가 있다.&nbsp;기록이 길게 가면 갈수록 삼성은 지금보다 좀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된다.삼성 불펜은 여전히 강력하다. 아마도 시즌이 끝날때까지도 강세가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짐을 투수들에게만 지우게 된다면 언젠가는 벽에 부딪힐 수도 있다. 17일 경기는 타자들이 그 짐을 나누어야 한다는 걸 잘 보여준 경기였다.
2010.07.17 I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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