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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억 시세차익 SK바사 직원들, 대주주될라 연말 이탈 행렬 예고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임직원들의 이탈 행렬이 내달 정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상장 이후 시세차익을 실현하려는 직원들의 줄퇴사로 난감한 상황이다. 직원들의 사기진작 등을 위해 풀었던 자사주가 역설적으로 퇴사의 주요 원인이 됐기 때문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사주조합의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은 지난 3월 말 5.63%(430만 3657주)에서 9월 말 4.57%(349만 4681주)로 1.06%(80만 8976주)포인트나 감소했다. 금액(이하 17일 종가 24만 5000원 기준)으로 따지면 2000억원(1981억 9912만원)에 육박한다. 지난 3월 18일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직원(이하 정규직 기준)들이 퇴사한 결과다. 구주도 일부 포함됐으나, 상당수는 지난해 자사주를 매입했던 직원들이 퇴직하면서 신주를 처분한 몫으로 알려졌다. 직원 평균 신주 보유량은 7597주로 퇴사자 규모는 적어도 1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올해 9월 말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직원은 736명으로 3월 말보다 608명보다 128명 더 늘었다. 사세를 확장하며 충원한 인원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한 직원은 “상장 이후 100명 이상의 직원이 퇴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상장 초기와 고점에서 이탈이 많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직원들은 449만주, 2919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단순 계산으로 당시 591명의 직원이 있었으니, 인당 4억9386만원 규모다. 이후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은 한 때 주당 30만원도 넘었으나, 최근 24만 5000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이를 기준으로 판매해도 직원당 13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다. 문제는 우리사주조합분 공모주식은 상장 후 1년이 지나야 매도할 수 있다. 내년 3월에나 판매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전에 시세차익을 실현하려면 퇴사를 해야만 가능하다. 상장 이후 줄퇴사가 있었던 배경이다. 회사의 성장을 믿고, 남은 직원들에게 마지막 고비가 기다리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대부분 직원의 보유주식 가치가 10억원을 넘다 보니, 이대로 올해 12월이 지나면 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상장주식을 10억원 이상 보유하면 해당 회사의 대주주로 평가된다. 일반적으로 12월 말 보유 주식을 기준으로 한다. 대주주들은 보유주식 매각 시 20% 이상의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직원도 마찬가지다. 업계에서 오는 12월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퇴사자가 또다시 많아질 것이라고 보는 이유다. SK바이오사이언스 한 직원은 “회사의 성장 가치를 믿고 함께 가려는 직원들과 대주주로 평가되기 전에 그만두려는 직원들이 서로 눈치를 보는 상황”이라며 “양도소득세가 높다 보니 어쩔 수 없는 현상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극단적인 퇴직 사태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성장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실제 SK바이오사이언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208억원, 영업이익 1004억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8.8%, 192.7% 증가했다. 노바백스 백신의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도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5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하는 미국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제조판매 품목허가에 착수했다.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GBP510’도 최근 고무적인 임상 1/2상 결과가 나왔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기존 코로나19 백신과 비교해 유사하거나 우수한 면역원성이 확인됐다.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임상 3상은 현재 500명에 대한 투약이 끝났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상반기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하고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성공하면 국제 백신공급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현재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들에 공급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허가 즉시 대규모 생산·출하가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직원들의 자유의지이기 때문에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고 있다”며 “그러나 회사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구성원들이 일시적인 이익에 끌려다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바이오 스페셜]노바백스 백신 생산 SK바이오사이언스 “제조 품질 자신”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한국에서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앞서 노바백스는 미국 공장에서 제조 문제가 발생했다는 소식과 함께 선진국 보건 당국의 연내 승인이 불투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현재 안동공장 생산 품질은 톱티어 수준이다”고 일축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의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 완료했다. 반면 노바백스는 자국인 미국에서 아직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못한 상태다. 올해 1분기부터 미국식품의약국(FDA) 신청 계획을 밝혔지만, 결국 생산 공장 품질 문제로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현지 언론은 지난달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작년 6월 배치당 백신 순도를 최소 90%를 요구하고 있으나, 노바백스 백신의 생산 배치 순도는 70% 수준이었다”면서 “이를 해결하는데 2022년 말까지 시간이 필요하며 이로 인해 내년까지 FDA 승인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노바백스는 미국 후지필름, 일본 다케다, 한국 SK바이오사이언스, 인도 인도혈청연구소(Serum Institute of India, SII) 등 총 4개 국가의 생산 공장을 확보했다. 이 중 후지필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FDA의 텍사스 후지필름 공장 실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지난 8월 미국 정부에서 요구하는 표준에 맞추기 위해 잠시 가동이 정지된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한국 공장 품질과는 무관한 이슈라고 선을 그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백신 대량 생산 프로토콜 자체에 문제가 있었으면, 개발 단계부터 의구심을 제기해야 하고 허가가 날 수가 없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공장 중에서도 백신 전문 회사이며, 상업적 규모의 제품 시험생산(PPQ)을 몇 달 동안 계속해왔다”고 말했다. 노바백스가 대량생산 경험이 처음이며, 위탁생산 업체 중에서도 백신 전문이 아닌 회사들이 있으면서 발생한 문제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노바백스가 한국이 아닌 해외 국가에서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4개 공장 자료를 다 제출하는 반면 우리나라 품목허가는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만 내는 거다”며 “글로벌 빅파마 고객사로부터 안동공장에서 생산하는 이미 상용화된 백신 품질 수준이 톱티어라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품질에 자신한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NVX-CoV2373의 위탁개발생산(CDMO), 라이선스인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CDMO는 노바백스가 발주하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간에 맞춰서 생산해 넘기는 것만 해주는 사업이다. 공급 국가와 판매가격, 생산량 등 모든 사항을 원개발사가 결정한다. 노바백스 라이선스인은 모든 권한이 SK바이오사이언스에 있으며, 코로나 백신에 SK바이오사이언스 브랜드를 달고 나간다. 다만 라이선스인은 런닝로열티를 노바백스 측에 지급해야 하며, 국내 공급 한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은 모더나와 화이자, 얀센, 아스트라제네카다. 접종완료자는 전체 인구 78.3%, 4019만명, 만 18세 이상 성인 인구(4413만9260명) 중에서는 90.5%가 해당된다. 미접종 수요자가 많지 않은 상황이며, 접종완료자들은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고 있다. 부스터샷 허가는 화이자와 모더나밖에 없다. 정부는 내년 추가접종을 위해 mRNA 백신 8000만회분과 국산 백신 1000만회분을 합친 총 9000만회분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현재까지 내년 접종용으로 구매 계약을 맺은 백신은 화이자뿐이다. 6000만회분 구매 계약, 필요할 경우 6000만회분을 더 살 수 있는 옵션까지 더해 총 1억2000만회분의 화이자 mRNA 백신을 확보했다. 올해 SK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공급받기로 한 노바백스 백신은 4000만회분이며, 공개된 내년 백신 예산안에는 아직 노바백스 백신은 없는 상태다. 따라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공급하는 라이선스인 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적을 가능성이 있으며, 해외 선진국과 세계보건기구(WHO) 승인, 부스터샷 허가가 실적을 올리는 데 관건일 것으로 분석된다. 노바백스는 지난 9월 WHO에 긴급사용승인을 제출한 상태다. 뒤이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유럽연합(EU), 영국, 인도,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필리핀 보건당국에도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완료했다. 긴급사용승인이 나온 국가는 인도네시아가 유일하다.
- [뉴스새벽배송]美 훈풍에 다시 삼천피 될까…中 전회도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장기 집권을 위한 명분을 다지는 자리가 될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 전회)는 이날(8일)부터 베이징에서 나흘 일정으로 열린다. 중국 투자에 있어서 풍향계로 참고할만 하다. 지난 주말 미 증시 주요 지수는 10월 긍정적인 고용 지표에 일제히 상승하며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국제 유가는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 상승했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中 오늘부터 6중전회…시진핑 3연임 명분 쌓기-중국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 전회)가 8일부터 베이징에서 나흘 일정으로 열려.-이번 6중 전회에서는 시 주석의 3연임 구상과 연결된 이른바 제3차 ‘역사 결의’가 나와. 공산당 100년 역사상 3번째 ‘역사 결의’.-인민일보 등 관영 매체에 따르면 6중전회에서는 ‘당의 100년 분투의 중대한 성취와 역사 경험에 관한 결의’를 심의. 회의는 비공개로 폐막 후 ‘공보’를 통해 결과가 알려져.-시 주석의 3연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가을 제20차 당 대회를 약 1년 앞두고 열리는 6중 전회에서 채택될 역사 결의는 시 주석의 권위를 더 공고히 하는 사전 정지작업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테슬라 대항마’ 리비안 공모가 상향…기업가치 650억달러 목표-‘테슬라 대항마’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공모 희망가를 올리면서 기업가치 650억 달러(77조1200억 원)를 목표로 내걸어.-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BC 방송에 따르면 리비안은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공개한 상장 서류 수정본에서 공모 희망가를 주당 57∼62달러에서 72∼74달러로 상향 조정.-공모주 물량은 애초 제시된 1억3500만 주로 동일.-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으로 확정될 경우 전체 공모액은 100억 달러에 육박하고 기업가치는 650억 달러에 달해.-로이터통신은 신생기업 리비안의 650억 달러 시장가치는 전통의 자동차 기업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시가총액에 근접한다고.-5일 종가 기준 포드 시총은 770억 달러, GM은 850억 달러.-리비안은 전기차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9년부터 지금까지 아마존, 포드 등으로부터 약 105억 달러를 투자받아.◇ 뉴욕증시, 10월 고용 호조에 상승…3대 지수 최고 마감-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3.72포인트(0.56%) 오른 36,327.95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47포인트(0.37%) 오른 4,697.5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28포인트(0.20%) 상승한 15,971.59로 장을 마감.-3대 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 美10월 고용지표 호조…먹는 ‘코로나19’ 치료제도 투자심리 개선-투자자들은 10월 고용보고서와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소식 등을 주목.-지난 10월 미국의 고용이 전달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여. 실업률은 4.6%로 전달 기록한 4.8%와 월가 예상치인 4.7%를 밑돌아.-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입원율과 사망 위험을 89%까지 낮춰준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개선. -이에 화이자 주가는 11%가량 상승한 반면 경쟁사 머크는 9%대 급락했고 모더나는 16%대, 바이온엔텍 20%대, 노바백스 11%대 급락해. ◇ 美 증시 경제 정상화 관련주 급등세-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관련 소식에 기대 심리가 확산되며 경제 정상화 기대감을 높여. -이에 코로나19 수혜주들은 하락했고 경제 정상화 관련 종목군이 급등.-부킹닷컴 7%대, 라스베가스샌즈 7%대, 카니발 8%대, 델타항공 8%대, 디즈니 3%대 등 여행, 레저, 항공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져. ◇ 국제유가, 저가 매수세에 3% 상승-5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46달러(3.1%) 오른 배럴당 81.27달러에 마감.-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근월물 가격은 이번 주에만 거의 2.8% 하락.-WTI 가격은 전날 지난 10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져 마감했으나 이날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곧바로 80달러대를 회복.-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 협의체는 12월에도 하루 40만 배럴가량의 원유를 증산하기로.-8월부터 정한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셈.-다음 OPEC+ 회의는 12월 2일에 열릴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