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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 마지막 주말을 잡아라”…롯데百 ‘여름상품 특집전’ 진행
  • “세일 마지막 주말을 잡아라”…롯데百 ‘여름상품 특집전’ 진행
  • (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백화점은 여름 정기 세일 마지막 주말인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다양한 상품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무더운 날씨가 지속하고 여름 인기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여름 세일 첫 날인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2%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세일 마지막 사흘간 다양한 여름 상품 행사를 준비하고 살아난 소비 심리를 이어갈 계획이다.우선 본점은 소공동에 있는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총 200억원 물량의 여름 인기 상품 특집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골프, 아웃도어, 구두 등의 브랜드가 참여해 여름 인기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레노마 셔츠 3만원, 소다 샌들 4만9000원, 휠라골프 티셔츠 2만9000원 등이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줄서기 상품전’을 진행하고 닥스 여름이불(4만9000원), 박홍근 로즈마이크로 카펫(2만9000원) 등을 한정으로 판매하며 진도, 근화, 우단, 국제 모피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역시즌 행사도 진행한다. 또한 백화점 본 매장과 행사장에서 ‘리빙 블랙위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가전, 가구, 홈패션, 주방용품 등 모든 리빙 상품군의 14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특히 가전 상품군에서는 여름철 대표 상품인 에어컨과 건조기를 특가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삼성 무풍 에어컨’ 361만원, ‘LG 트롬 건조기’ 160만원 등이다. 점포별로 인견, 린넨 소재의 침구류, 대자리 등 다양한 여름 시즌 홈패션 상품도 선보인다. 사은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롯데백화점 가전·가구·해외명품·모피 등에서 100만원 이상의 고액을 구매한 고객에게 금액대별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진행한다.한편 아웃렛에서는 오는 19일까지 아웃도어 캠핑용품과 스포츠 용품도 판매한다. 롯데아울렛 광교점에서는 라푸마,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등 5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아웃도어 캠핑용품 특집전을 열고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에서는 뉴발란스 특집전’을 열고 래쉬가드, 운동화, 티셔츠 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세일의 마지막이 다가오면서, 무더운 날씨로 인해 여름 인기 상품 구매를 놓친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세일의 마지막 주말 행사인 만큼 고객들이 만족스러운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7.07.13 I 강신우 기자
평창올림픽 상품 판매 ‘공식 온라인스토어’ 30일 오픈
  • 평창올림픽 상품 판매 ‘공식 온라인스토어’ 30일 오픈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라이선스 상품 공식 온라인스토어가 오픈돼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조직위원회는 29일 “평창올림픽 총괄 라이선스 사업권자인 롯데가 생산한 제품 외 배지 등 총 350여종의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선스 상품 공식 온라인스토어가 30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마스코트 인형과 엠블럼 열쇠고리, 거울, 종목별 키홀더 등 잡화를 비롯해 문구류와 의류, 응원·스포츠용품, 생활용품, 어린이용품 등을 판매한다. 8월부터는 스포츠 브랜드의류 라이선스 사업자인 영원아웃도어(노스페이스)가 생산한 제품도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온라인 공식스토어의 언어는 국문을 시작으로 7월에는 영문 서비스도 제공하며, 판매는 국내로 한정된다. 결제는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VISA 카드 또는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온라인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6월 30일부터 7월 16일까지 선착순 구매 고객 100명에게 배송비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조직위는 이와 함께 지난달 문을 연 오프라인 공식스토어 1, 2호점*에 이어 롯데면세점(월드타워점 8층 기프트존)에 공식스토어 3호점을 30일 추가로 오픈한다.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스토어와 면세점 등 판매 채널 다각화는 올림픽 라이선스 상품의 판매 활성화는 물론 대회 붐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면서 “앞으로 공항과 철도역사 등 주요거점을 비롯해 롯데 유통채널을 활용한 라이선스 상품판매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7.06.29 I 이석무 기자
저출산 대책에 목 마른 유아복 업계
  • 저출산 대책에 목 마른 유아복 업계
  • 아가방앤컴퍼니의 쁘띠마르숑 편집쇼 내부 전경.(사진=아가방앤컴퍼니)[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저출산에 신음하는 유아복업계가 정부의 입만 바라보고 있다. 사상 최저 기록을 경신하는 신생아 출산율 앞에선 어떤 자구책도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성인 패션 브랜드들도 속속 아동 라인을 선보이면서 입지가 위협받고 있다.유아복 전문업체 아가방앤컴퍼니는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매장에 놀이방을 추가해 부모들이 쇼핑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아가방앤컴퍼니는 최근에 직영점인 넥스트맘 매장 오픈 기준을 낮췄다. 과거에는 매장 오픈 지점 병원의 출산율을 추산해 연 2만명의 신생아를 기준으로 삼았지만 최근엔 5000명으로 내렸다. 또 숍인숍 형태의 편집숍으로 매장 내부를 다시 꾸미기도 했다.아가방앤컴퍼니의 이 같은 노력은 저출산으로 실적이 역주행하고 있어서다. 1980년대 80만명대에 달했던 신생아 수는 지난해 40만6000여명을 기록, 절반 수준에 그쳤다. 저출산 기조는 올해 더 심각해졌다. 올 1분기 태어난 신생아 수는 9만8800명이다.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이다. 현 상황이 이어진다면 올해 신생아 수는 30만명대로 주저앉을 전망이다. 신생아의 감소는 유아복 업체에 타격으로 이어졌다. 아가방앤컴퍼니의 지난해 매출액은 1502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고점을 찍었던 2011년(2047억원)과 비교하면 26.6%나 감소했다. 업계 1위인 제로투세븐(159580)도 2298억원으로 전년대비 15.1% 줄었다.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빈폴키즈는 아동복 사업을 접기로 하고 지난 2월 전국 30여개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매장을 정리했다.기존 성인 패션 브랜드의 아동복 진출도 전통 유아복 업체들을 한숨짓게 하고 있다. 아이와 같은 디자인의 옷을 입는 ‘패밀리룩’이 새로운 트렌드로 뜨면서 아동 라인을 강화하고 있어서다.노스페이스, 블랙야크 등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올 여름 아동용 래시가드를 출시했다. SPA(제조·유통일괄) 브랜드 유니클로는 인기 만화 ‘피너츠’를 적용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FnC 부문의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는 지난 4월 여성화와 유니섹스 스니커즈 베스트 제품 일부를 아동용으로 특별 제작해 시장에 첫 키즈라인을 내놓기도 했다.유아복 업계 관계자는 “유아동 시장의 고객층이 부모에서 삼촌, 이모 등으로 확대됐지만 신생아 수 자체가 줄면서 시장이 힘들다”면서 “정부의 저출산 대책이 하루빨리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6.27 I 송주오 기자
노스페이스 후원 '인도 원정대' 히말라야 루트 개척
  • 노스페이스 후원 '인도 원정대' 히말라야 루트 개척
  • 김창호 대장이 지난 5월 24일 낮 10시(현지시간) 인도 히말라야 ‘다람수라’에 신루트 개척에 성공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노스페이스)[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자사가 후원하는 ‘2017 코리안 웨이 인도 원정대’가 인도 히말라야의 다람수라(해발 6446m)와 팝수라(해발 6451m)에 신루트를 개척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원정대는 산악인 김창호 원정대장 필두로 안치영 대원, 김기현 대원, 구교정 대원 및 이재훈 대원으로 구성됐다. 지난 4월말 출국한 원정대는 인도 쿠타타치 베이스캠프(해발 4200m)에서 고소 적응훈련을 거친 뒤, 현지시각 지난달 24일 오전 10시 김 대장과 안치영 대원, 구교정 대원, 이재훈 대원이 다람수라 북서벽 초등정에 성공했다. 또 지난 3일 10시에 김 대장과 김기현 대원, 구교정 대원이 ‘악의 봉우리’라 불리는 팝수라 남벽 초등정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인도 코리안 웨이 개척을 완성했다.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작년 강가푸르나 코리안 웨이 개척에 이어 올해 인도 코리안 웨이 개척은 국내 산악계의 위상을 높이고, 많은 이들에게 탐험과 도전의 가치를 널리 전하는 뜻 깊은 업적이다”며 “앞으로도 국내 아웃도어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탐험가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15 I 송주오 기자
2017 청년벤처포럼 `어!벤처스`, 사전설명회 개최
  • 2017 청년벤처포럼 `어!벤처스`, 사전설명회 개최
  • (사진=2017 청년벤처포럼 ‘어!벤처스’)[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2017 청년벤처포럼 ‘어!벤처스’는 오는 19일 롯데엑셀러레이터 15층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대회 소개와 함께 최이현 모어댄 대표 등 작년도에 수상한 3개 팀과 이남식 수원대학교 제2창학위원장 교수, 추상미 보아스필림 대표, 김희준 메르디안매니지먼트 대표, 성가은 노스페이스 상무 등 전문 멘토단이 함께 대화를 나누는 토크쇼가 진행될 예정이다.청년벤처포럼 ‘어!벤처스’는 매년 FWIA(Faith Work Institute of Asia)와 CCF(Christian CEO Forum)의 공동주관으로 개최되는 벤처대회다. 국내외 사회 문제들을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하여 해결해 가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마련됐다.지원요건은 법인 설립 3년 미만의 청년벤처(비영리 법인 포함기업)이며, 최종경연대회(11/4) 전까지 법인 설립 예정인 팀도 지원 가능하다. 다만 팀원 중 1명은 기독교인으로 등록교인을 증명하는 양식을 제출해야 한다.최종 선발된 15팀에게는 대회기간 동안 크리스천 멘토들과 함께하는 워크샵은 물론 멘토링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멘토 구성단은 사회의 VC, 특허, 법률, 마케팅 등 50여명의 다양한 전문분야의 멘토들로 꾸며졌다. 정진호 더웰스인베스트 회장, 이남식 수원대학교 제2창학 위원장, 김윤희 FWIA 대표 전 KPMG 윤영각회장, 정준오 서울대 경영대학원 교수, 조민식 카카오 사외이사, 최윤정 조이스글로벌 대표, M&A 전문가 강명재 한국외국어대학 겸임교수, 이용경 CGNTV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수상은 그랑프리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5팀, 이렇게 총 8개의 팀을 대상으로 18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제공될 예정이다.그랑프리, 최우수상 수상자는 벤처투자사 헤브론스타 지원으로 해외 데모데이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또한 그랑프리 수상자에게는 각계각층의 크리스천 리더들이 참여하는 크리스천 CEO 포럼(CCF) 및 크리스천 CEO 리더십 스쿨 멤버십이 제공된다.한편, ‘어!벤처스’ 참가접수는 8월31일까지로 청년벤처포럼 공식블로그를 통해 구체적인 제출서류 및 지원자격을 확인할 수 있다. 대회 문의는 청년벤처포럼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2017.06.13 I 유수정 기자
2017 '청년벤처포럼 어!벤처스 사전설명회 개최'
  • 2017 '청년벤처포럼 어!벤처스 사전설명회 개최'
  • 2016 청년벤처포럼 대회 최종결선대회 사진_수상자와 멘토들[이데일리TV]2017 청년벤처포럼 <어!벤처스> 설명회가 2017년 6월 19일에 롯데엑셀러레이터 15층에서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는 대회소개에 이어 모어댄 최이현 대표 등 작년도에 수상한 3개팀과 수원대학교 제2창학위원장 이남식교수, 보아스필림 추상미 대표, 메르디안매니지먼트 김희준 대표, 노스페이스 성가은 상무 등 전문멘토단이 함께 대화를 나누는 토크쇼가 진행된다.청년벤처포럼 <어!벤처스>는 매년 FWIA(Faith Work Institute of Asia)와 CCF(Christian CEO Forum)의 공동주관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국내외 사회 문제들을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하여 해결해 가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마련한 벤처대회이다. 지원요건은 법인 설립 3년 미만의 청년벤처(비영리 법인 포함기업) 이며, 최종경연대회(11/4) 전까지 법인 설립 예정인 팀도 지원 가능하다, 팀원 중 1명은 기독교인으로 등록교인을 증명하는 양식을 제출해야 한다. 최종 선발된 15팀은 대회기간 동안 크리스천 멘토들과 워크샵과 멘토링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멘토구성단은 사회의 VC, 특허, 법률, 마케팅 등 50여명의 다양한 전문분야의 멘토들로 더웰스인베스트 정진호 회장, 수원대학교 제2창학 이남식 위원장, FWIA 김윤희대표 전 KPMG 윤영각회장, 서울대 경영대학원 정준오 교수, 카카오 사외이사 조민식 이사, 조이스글로벌 최윤정 대표, M&A 전문가 한국외국어대학 강명재 겸임교수, 전KT사장/현CGNTV 이용경 대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수상은 그랑프리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5팀, 이렇게 총 8개의 팀을 대상으로 1,8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제공될 예정이다. 그랑프리, 최우수상 수상자는 벤처투자사 헤브론스타 지원으로 해외 데모데이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또한, 그랑프리 수상자에게는 각계 각층의 크리스천 리더들이 참여하는 크리스천 CEO 포럼(CCF) 및 크리스천 CEO 리더십 스쿨 맴버십이 제공된다.<어!벤처스> 참가접수는 2017년 8월 31일까지이며, 청년벤처포럼 공식블로그(blog.naver.com/aventure2016)를 통해 구체적인 제출서류 및 지원자격을 확인할 수 있다.
AK플라자, 창립 63주년 기념세일...최고 70% 할인
  • AK플라자, 창립 63주년 기념세일...최고 70% 할인
  • (사진=AK플라자)[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AK플라자는 창립 63주년 기념 세일 마지막 주말을 맞아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전 점에서 여름상품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9일에는 각 점별 선착순 63명씩 총 315명에게 ‘행운의 럭키박스’ 판매를 진행한다. 럭키박스에는 1만원 대부터 최고 10만원 대까지 보석, 선글라스, 지갑 등 패션아이템 및 의류, 홈·리빙 제품이 무작위로 들어있다.구로본점은 9일부터 15일까지 지하 1층 이벤트홀에서 ‘스포츠&키즈 여름 특가전’을 연다. 프로스펙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휠라, 크록스 등 스포츠 브랜드와 리바이스키즈 등 아동복 브랜드의 여름상품을 20~70%까지 할인 판매한다. 프로스펙스 러닝화를 2만 9000원에, 크록스 여성샌들을 2만 9900원에, 밀레 반바지를 3만 1000원에, 오가닉맘 민소매 내의를 1만 800원에 판매한다.수원AK타운점은 11일까지 5층 이벤트홀 1관에서 ‘슈퍼 프라이스 샌들 특집전’을 열고 탠디, 소다, 미소페, 닥스, 게스슈즈 등 9개 브랜드의 여름샌들, 스니커즈, 플랫슈즈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 브랜드별로 샌들은 6만 9000원부터, 여성화는 4만 9000원부터, 남성화는 10만 5000원부터 판매한다.분당점은 10일부터 11일까지 1층 이벤트홀에서 ‘워치&슈즈 특가전’을 연다. 엠포리오아르마니, DKNY, 디젤 등 시계를 최고 30~70%까지 할인하며 2개 이상 구매할 경우 20% 추가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13일에는 하루 동안 시즌 잡화 팝업행사를 통해 모자, 양산 등을 각 2만원에 한정 판매한다. 에스까다, 폴리스, 듀퐁 등 해외명품 선글라스를 30~60% 할인 판매한다.평택점은 14일까지 7층 이벤트홀에서 ‘스포츠&아웃도어 쿨 상품전’을 열고 여름의류를 30~70% 할인한다. 원주점도 같은 기간 1층 열린광장에서 ab.f.z, 리스트, HUM 등 여성의류 여름상품을 40~60% 할인 판매한다.
2017.06.09 I 박성의 기자
노스페이스, 2017 래시가드 컬렉션 출시
  • 노스페이스, 2017 래시가드 컬렉션 출시
  • 노스페이스 홍보모델 강소라가 린덴 래시가드를 입은 모습.(사진=노스페이스)[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2017년 래시가드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에 출시된 래시가드 컬렉션은 여성은 물론 남성 및 키즈용 제품을 함께 출시해 여름철 여행지 패밀리룩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대표 제품인 린덴 래시가드는 우수한 신축성을 가진 스트레치 원단을 사용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고 완벽한 자외선 차단 기능으로 워터 스포츠 활동 시 피부손상을 방지해 준다. 기본 레글런 디자인으로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며 절개 라인으로 몸매 보정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여성용은 다크핑크, 핫핑크, 블랙 3가지로 남성용은 네이비, 터콰이즈, 멜란지 그레이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노스페이스의 여성 전용 타코마 래시가드는 신축성이 뛰어난 스트레치 원단을 사용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고, 빠른 흡습 및 속건 기능을 가지고 있어 장시간 활동 시에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인체에 해로운 자외선을 90% 이상 차단하여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색상은 정글 그린, 아쿠아 씨 2가지로 출시됐다.수퍼 워터 터틀은 스판덱스 소재를 적용해 워터 스포츠 활동 시 착용감과 활동성을 높인 제품이다. 항균,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강화해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이 가능하다. 최근 트렌드에 맞춘 빅로고, 레터링 등 포인트 디자인으로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여성용은 화이트, 오프화이트, 캔디핑크, 블랙 4가지로, 남성용은 화이트, 네이비, 멜란지 그레이, 다크 그레이, 블랙, 블루블랙 6가지로 나왔다.
2017.06.08 I 송주오 기자
서울 도심 속 러닝코스 BEST 5
  • [라이프&스타일]서울 도심 속 러닝코스 BEST 5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퇴근길 혹은 주말, 서울 도심을 달릴 준비가 된 당신. 초보자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러닝코스는 어디가 좋을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노스페이스가 아름다운 풍경을 덤으로 담은 러닝코스를 추천했다.남산 산책로 (사진=노스페이스)먼저 남산. 남산은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이기도 하면서 산에 있는 코스 특성상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적절히 섞여 있어 많은 러너들이 찾는 대표적인 장소로 꼽힌다. 팔각정을 목표 지점으로 삼고 정상에 오르고 나면 넓게 펼쳐지는 도심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나이트러닝 코스로도 딱이다. 다음은 도심 속 공원이다. 뉴욕에 센트럴파크, 런던에 하이드파크가 있다면 서울엔 여의도공원이 있다. 공원 외곽을 순환하도록 만들어진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녹지로 분리돼 있어 안전한 조깅을 즐길 수 있다. 여의도공원 (사진=한국관광공사)서울 중심부에 있고 지하철역과 가까워 직장인들이 많은 찾는 이곳은 근처 IFC몰이 있어 짐보관함에 짐을 맡기고 퇴근 후 가벼운 러닝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여의도공원은 여의도역 3번 출구 또는 여의나루역 1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면 바로 보인다. 석촌호수와 보라매공원도 대표적인 러닝코스다. 석촌호수는 100m 마다 거리가 표시돼 있어 거리를 체크하며 뛰기에 좋다. 자전거와 인라인 스케이트 또한 출입이 금지돼 있어 사고 위험도 낮다. 석촌호수는 잠실역 3번 출구 또는 석촌역 1번 출구에서 내려 도보로 약 3분 거리에 있다. 보라매공원은 아파트 단지, 지하철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특히 숲과 그늘이 많아 한 여름에도 러닝하기에 부담이 적다. 약 12만평의 대지에 테니스장, 체육센터 등의 체육 시설과 소동물원, 연못, 산책로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보라매역 2번 또는 3번 출구에서 내려 약 5분 정도 걸으면 나온다. 인왕산 (사진=노스페이스)마지막으로는 서울 속 진경산수, 인왕산 둘레길이다. 인왕산은 서울 종로구와 서대문구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높이는 약 338m로 낮다. 능선을 따라 둘레길이 조성돼 있다. 부암동 주민센터부터 인왕산 스카이웨이를 따라 수성동 계곡까지 걷다 뒤를 돌아보면 성곽길 안쪽으로 펼쳐진 서울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밖에도 한국체육대, 연세대, 서울대 등 인근 대학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대학 재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언제든 들어가서 뛸 수 있다. 트랙은 거리에 따른 정확한 기록 측정이 가능해 러닝크루(동호회) 회원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2017.06.08 I 강신우 기자
퇴근 후 뭐하니…“난 러닝하러 간다”
  • [라이프&스타일]퇴근 후 뭐하니…“난 러닝하러 간다”
  • 아디다스 런베이스 서울 야외러닝 (사진=아디다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2030 사이에서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다양한 운동 중에서도 특히 ‘러닝’은 따로 준비할 기구나 비용이 들지 않고 운동 장소에 대한 제약도 적어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손나자용(30) 아디다스 런베이스 서울 코치의 말이다. 손 씨는 지난해 3월 런베이스 서울이 오픈하자마자 코치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개장 1년 만에 1만5000명이 넘는 러너들이 다녀갔다”고 말했다. 아디다스 런베이스는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러닝을 즐기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운동하고 러닝 문화 교류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오픈한 센터다. 최근 조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퇴근 후 넥타이를 풀어 던지고 가벼운 운동을 즐기려는 이들이 많아지면서다. 이 같은 ‘애슬레저(athleisure)’ 트렌드가 확산하자 아디다스, 노스페이스, 나이키 등 주요 스포츠 브랜드가 앞장서 러너들의 ‘공간’을 만들었고 여기에 러닝크루(달리기 동호회) 들이 모여들었다. 먼저 아디다스는 서울 이태원동에 ‘런베이스 서울(총 면적 330㎡·3층)’을 지난해 3월 오픈했다. 1주년 만에 1만5000여명의 러너들이 방문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 이용층은 퇴근 후 조깅을 하려는 직장인들이다. 평일 밤에도 평균 50여명 정도의 사람들이 다양한 러닝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아디다스 런베이스 서울 내부 (사진=아디다스)이곳에는 러너들의 짐 보관을 위한 락커룸부터 스트레칭 룸, 샤워시설은 물론 무료 음료와 러닝화 및 러닝의류 렌탈 서비스도 준비되어 있다. 평일 저녁과 주말에 유연성을 늘리고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밸런스 트레이닝’, 운동 후 빠른 회복을 돕는 ‘리커버리 클래스’, 운동시 영양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뉴트리션 클래스’ 등 러너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클래스가 상시 운영되고 있다.아디다스 런베이스 서울서 진행하는 실내운동 (사진=아디다스)러닝 크루서 활동 중인 한 여성 러너는 “한강둔치, 학교 운동장 등을 전전하며 운동했던 사람들이 런베이스라는 새로운 러닝 문화 공간을 통해 함께 모여 운동할 수 있게 됐고 양질의 러닝 클래스도 들을 수 있어 매번 올 때마다 러닝의 진정한 즐거움을 알아가는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이키 또한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와 삼성동 코엑스몰 매장에서 ‘트레이닝 클럽’을 운영한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무료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스트레칭, 매트운동 등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끔 했다. 나이키코리아 관계자는 “매트, 줄넘기 등의 기구를 모두 제공하고 신제품 트레이닝화 대여 서비스도 있어 퇴근 후 맨몸으로 와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트레일러닝 (사진=노스페이스)이색 러닝을 선보인 스포츠 브랜드도 있다. 앞서 노스페이스는 지난달 강원도 강릉에서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 ‘노스페이스 100 코리아’를 성료했다. 1km(키즈런), 10km, 50km, 100km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세계적인 트레일러닝 선수인 푸이 얀 초우(Pui Yan Chow, 홍콩)부터 가족단위 선수까지 총 1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트레일러닝은 시골 길이나 산길을 뜻하는 트레일(Trail)과 달린다는 러닝(running)의 합성어로 산길이나 들판, 해변 등 포장되지 않은 거친 자연 속을 온몸으로 달리는 스포츠다. 일반적인 러닝은 단순하거나 지루하고 등산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노스페이스 100 코리아’ 대회 참가자들이 강원도 강릉 솔밭길을 달리고 있다. (사진=노스페이스)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트레일러닝에 대한 관심을 확장시키고자 마련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트레일러닝 및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6.08 I 강신우 기자
한국 아웃도어 시장의 하락세? 시장이 건강해지고 있다는 방증
  • 한국 아웃도어 시장의 하락세? 시장이 건강해지고 있다는 방증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다이얼을 이용한 고정방식의 클로저 시스템을 세계최초로 개발하고 노스페이스, K2, 아이더, 코오롱스포츠, 블랙야크 등 아웃도어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5년간 매출 신장률 1000%를 달성한 ‘보아 테크놀로지(Boa Technology Inc., 이상 보아)’가 신임 CEO R. 숀 네빌(R. Shawn Neville) 영입을 발표했다.올해 2월 BI(Brand Identity)와 브랜드 슬로건을 교체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시작한 보아 테크놀로지는 리복 인터내셔널 미국 마케팅 부사장, 여성 신발 및 액세서리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에오로솔즈 그룹(Aerosoles Group) 의 CEO를 역임한 신임 CEO R. 숀 네빌의 영입으로 인해 더욱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보아 테크놀로지 신임 CEO 숀 네빌은 세계 1위 기업을 이끌어 본 CEO 출신이다. 1984년 덴버 대학을 졸업 후 가진 첫 직장 P&G, 마케팅 및 제품개발을 담당했던 VISA, 미국 마케팅 부사장 자리에 올랐던 리복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서 일했으며, 스니커즈 브랜드 Keds의 CEO, 여성 신발 및 액세서리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에오로솔즈 그룹(Aerosoles Group) CEO를 역임했다. 그에 비해 보아 테크놀로지는 사원 수 등 규모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숀 네빌에게 회사의 규모는 큰 문제가 아니었다. 숀 네빌 신임CEO는 “분명 보아 테크놀로지는 이전 기업들과 비교할 때 사원 수나 오피스의 수 그리고 수익적인 측면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보아테크놀로지는 클로저 시스템 시장을 만든 창조자이면서 동시에 16년간 1위의 자리를 후발주자에게 빼앗겨 본적이 없는 회사다. 기업문화와 기업철학 그리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열정의 측면에서 그 크기는 동일선상에 두고 싶다"고 말했다.그가 역임했던 기업들에 비하면 보아테크놀로지는 규모는 작지만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작지만 큰 가능성을 가진 회사는 CEO 역량에 따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으며 그 가능성을 가장 잘 보여준 사례는 앨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회사 ‘테슬라’를 들 수 있겠다. 하지만 가능성을 믿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많은 스타트업 컴퍼니(startup company)가 다 성공할 수 없듯이 큰 결심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숀 네빌은 "제안을 받았을 때 마침 보아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뉴브랜딩 캠페인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며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보아 핏 랩(BOA FIT LAB, 보아시스템 개발본부)을 방문했을 때, 브랜드 파트너 제품의 적합성과 성능을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고품질 솔루션을 만드는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아 CEO직을 승낙하고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전형적인B2B (Business to Business, 기업과 기업 간의 거래) 기업인 보아 테크놀로지는 신임 CEO를 선정하는데 있어 B2B 비즈니스에 능력에 대해서도 고려 했다. B2C(business to consumer, 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 영역과 B2B 영역은 엄연히 다른 부분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는 또 “B2C의 영역에서 일을 오래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흔히들 B2C와 B2B가 비즈니스 타깃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완전히 다른 비즈니스 구조인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두 영역의 핵심은 크게 차이가 없다. B2C의 고객은 소비자, B2B의 고객은 기업이다. 단지 고객의 종류가 다를 뿐, 고객을 브랜딩할 수 있는 기회이자 파트너로 상대하는 관점에서는 동일하다. 이러한 생각을 하다 보니 산업의 파급효과가 큰 B2B영역에서의 경험을 꿈꾸게 됐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경영하고 싶은 마케터로서 반드시 걸어가야 할 길이라고 판단했었다” 고 전했다.위와 같은 결정으로 숀 네빌은 2009년 에이버리 데니슨 (Avery Dennison Corporation / 소비재 및 소매업체를 위한 브랜드, 포장, 라벨링, UHF RFID솔루션 글로벌리더)로 자리를 옮겼고 ‘지능형 패키징 및 디스플레이 혁신 사례를 시장에서 성공시키며 취임이후 2억 달러 개선이라는 능력을 선보였다.일부에서는 큰 수익을 올리는 한국 시장에서 주력인 아웃도어 시장이 하락세라는 평가와 함께 보아 테크놀로지에 위기라고 말한다. “분명 한국의 아웃도어시장은 규모면에서 하락세에 있다. 이 점은 충분히 견지하고 있는 바이다. K2아웃도어, 코오롱, 밀레 등 전통적인 아웃도어 브랜드와 비교적 신생브랜드들이라 할 수 있는 블랙야크, 아이더 등이 시장 침체기에도 각축을 벌이고 여전히 열기를 띄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이들 모두 보아의 중요한 브랜드 파트너들인 동시에 시장 선도 브랜드들이라는 점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이것은 거품이 어느 정도 사라지고 시장이 건강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떄문에 보아는 "그 동안 펼치지 않은 각 브랜드들의 소매점에 대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여 세일즈를 후원할 예정에 있다.”라고 말했다.“당연하다. 보아테크놀로지도 시장을 안전하기 지키기 위해 안주하기 보다는 혁신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내외부의 혁신이 동시에 필요하다. 단지 제품을 잘 생산하면 된다는 대량생산 시대의 사고 방식으로부터 이미 16년전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 오히려 보아는 현재 미국에서 찾아볼 수 없는 장인정신이 깃들여져 있다. 여기에 전 세계적으로 존재하는 브랜드파트너에 대한 파트너쉽 강화와 적극적인 신규 파트너 유치 등을 비롯 글로벌 브랜드로써 필요한 아이덴티티의 통일성을 강화하고, 왜 보아가 세계1위인지를 알릴 것이다.”현재 보아 테크놀로지는 가파를 성장과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함께 이루어 내고 있다. 성장을 하며 별화를 한다는 결정은 쉽지 않다. 지금까지 이루어낸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아 테크놀로지는 글로벌 기업 운용을 갖춘 숀 네빌 CEO를 영입하며 성장과 변화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160;
2017.06.07 I 최성근 기자
한국 아웃도어 시장의 하락세? 시장이 건강해지고 있다는 방증
  • 한국 아웃도어 시장의 하락세? 시장이 건강해지고 있다는 방증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다이얼을 이용한 고정방식의 클로저 시스템을 세계최초로 개발하고 노스페이스, K2, 아이더, 코오롱스포츠, 블랙야크 등 아웃도어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5년간 매출 신장률 1000%를 달성한 ‘보아 테크놀로지(Boa Technology Inc., 이상 보아)’가 신임 CEO R. 숀 네빌(R. Shawn Neville) 영입을 발표했다. 올해 2월 BI(Brand Identity)와 브랜드 슬로건을 교체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시작한 보아 테크놀로지는 리복 인터내셔널 미국 마케팅 부사장, 여성 신발 및 액세서리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에오로솔즈 그룹(Aerosoles Group) 의 CEO를 역임한 신임 CEO R. 숀 네빌의 영입으로 인해 더욱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보아 테크놀로지 신임 CEO 숀 네빌은 세계 1위 기업을 이끌어 본 CEO 출신이다. 1984년 덴버 대학을 졸업 후 가진 첫 직장 P&G, 마케팅 및 제품개발을 담당했던 VISA, 미국 마케팅 부사장 자리에 올랐던 리복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서 일했으며 스니커즈 브랜드 Keds의 CEO, 여성 신발 및 액세서리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에오로솔즈 그룹(Aerosoles Group) CEO를 역임했다. 그에 비해 보아 테크놀로지는 사원 수 등 규모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숀 네빌에게 회사의 규모는 큰 문제가 아니었다. “분명 보아 테크놀로지는 이전 기업들과 비교할 때 사원 수나 오피스의 수 그리고 수익적인 측면에서 차이가 많이 많이 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보아테크놀로지는 클로저 시스템 시장을 만든 창조자이면서 동시에 16년간 1위의 자리를 후발주자에게 빼앗겨 본적이 없는 회사다. 기업문화와 기업철학 그리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열정의 측면에서 그 크기는 동일선상에 두고 싶다.” 그가 역임했던 기업들에 비하면 보아테크놀로지는 규모는 작지만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작지만 큰 가능성을 가진 회사는 CEO 역량에 따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할수 있으며 그 가능성을 가장 잘 보여준 사례는 앨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회사 ‘테슬라’를 들 수 있겠다. 하지만 가능성을 믿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많은 스타트업 컴퍼니(startup company)가 다 성공할 수 없듯이 큰 결심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숀 네빌은 “제안을 받았을 때 마침 보아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뉴브랜딩 캠페인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보아 핏 랩(BOA FIT LAB, 보아시스템 개발본부)을 방문했을 때, 브랜드 파트너 제품의 적합성과 성능을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고품질 솔루션을 만드는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아 CEO의 자리를 승낙하고 도전하게 됐다”고 말한다. 전형적인B2B (Business to Business, 기업과 기업 간의 거래) 기업인 보아 테크놀로지는 신임 CEO를 선정하는데 있어 B2B 비즈니스에 능력에 대해서도 고려 했다. B2C(business to consumer, 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 영역과 B2B 영역은 엄연히 다른 부분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B2C의 영역에서 일을 오래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흔히들 B2C와 B2B가 비즈니스 타깃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완전히 다른 비즈니스 구조인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두 영역의 핵심은 크게 차이가 없다. B2C의 고객은 소비자, B2B의 고객은 기업이다. 단지 고객의 종류가 다를 뿐, 고객을 브랜딩을 할 수 있는 기회이자 파트너로 상대하는 관점에서는 동일하다. 이러한 생각을 하다 보니 산업의 파급효과가 큰 B2B영역에서의 경험을 꿈꾸게 되었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경영하고 싶은 마케터로써 반드시 걸어가야 할 길이라고 판단했었다.“ 위와 같은 결정으로 숀 네빌은 2009년 에이버리 데니슨 (Avery Dennison Corporation / 소비재 및 소매업체를 위한 브랜드, 포장, 라벨링, UHF RFID솔루션 글로벌리더)로 자리를 옮겼고 ‘지능형 패키징 및 디스플레이 혁신 사례를 시장에서 성공시키며 취임이후 2억 달러 개선이라는 능력을 선보였다.일부 에서는 큰 수익을 올리는 한국 시장에서 주력인 아웃도어 시장이 하락세라는 평가와 함께 보아 테크놀로지에 위기라고 말한다. ”분명 한국의 아웃도어시장은 규모면에서 하락세에 있다. 이 점은 충분히 견지하고 있는 바이다. K2아웃도어, 코오롱, 밀레 등 전통적인 아웃도어 브랜드와 비교적 신생브랜드들이라 할 수 있는 블랙야크, 아이더 등이 시장 침체기에도 각축을 벌이고 여전히 열기를 띄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이들 모두 보아의 중요한 브랜드 파트너들인 동시에 시장 선도 브랜드들이라는 점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이것은 거품이 어느 정도 사라지고 시장이 건강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떄문에 보아는 그 동안 펼치지 않은 각 브랜드들의 소매점에 대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여 세일즈를 후원할 예정에 있다.“라고 말했다.”당연하다. 보아테크놀로지도 시장을 안전하기 지키기 위해 안주하기 보다는 혁신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내외부의 혁신이 동시에 필요하다. 단지 제품을 잘 생산하면 된다는 대량생산 시대의 사고 방식으로부터 이미 16년전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 오히려 보아는 현재 미국에서 찾아볼 수 없는 장인정신이 깃들여져 있다. 여기에 전 세계적으로 존재하는 브랜드파트너에 대한 파트너쉽 강화와 적극적인 신규 파트너 유치 등을 비롯 글로벌 브랜드로써 필요한 아이덴티티의 통일성을 강화하고, 왜 보아가 세계1위인지를 알릴 것이다.“현재 보아 테크놀로지는 가파를 성장과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함께 이루어 내고 있다. 성장을 하며 별화를 한다는 결정은 쉽지 않다. 지금까지 이루어낸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아 테크놀로지는 글로벌 기업 운용을 갖춘 숀 네빌 CEO를 영입하며 성장과 변화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2017.06.07 I 최성근 기자
美 브랜드 '노스페이스', 평창올림픽 후원은 국내자본?
  • 美 브랜드 '노스페이스', 평창올림픽 후원은 국내자본?
  • 영원아웃도어는 주력 브랜드 노스페이스로 평창 동계올림픽을 후원하고 있다.(사진=노스페이스)[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주요 후원사 중 유일한 패션기업’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두고 하는 말이다. 노스페이스는 평창 동계올림픽 주요 후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KT, SK, 롯데 등 매출액만 수조원에서 수십조원에 달하는 기업들이 즐비한 가운데서다. 특히 노스페이스는 글로벌 브랜드 본사가 아닌 로컬 판매업체 영원아웃도어가 수백 억 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지불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올림픽과 같은 국제대회에 글로벌 본사가 아닌 로컬사가 거액의 후원금을 내고 브랜드를 홍보하는 건 이례적이다. 영원아웃도어는 지난 2014년 7월 평창동계올림픽 스포츠의류부문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다. 영원아웃도어가 공식파트너 지위를 얻기 위해 지불한 후원금액은 500억원 이상이다. 2014년 영원아웃도어는 노스페이스 브랜드를 통해 53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액 대비 약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후원금으로 낸 것이다. 지난해에는 4000여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후원금액에 따라 국제 올림픽 후원사(TOP·The Olympic Partner)를 정한다. 올림픽 후원사로 지정되면 올림픽 관련 용어와 엠블럼, 마스코트, 슬로건 등을 독점적으로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올림픽 마케팅을 펼치려면 월드와이드 올림픽파트너 지위를 획득해야 하는 데 1000억원 이상을 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삼성, 코카콜라, 알리바바, 맥도날드 등 13개 업체가 이 지위를 획득했다.다음 단계는 공식파트너-공식스폰서 순으로 개최 국가에 한 해 올림픽을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월드와이드 업체와 경쟁하는 업체는 배제된다. 공식파트너와 공식스폰서의 기준은 후원금액에서 갈린다. 500억원 이상이면 공식파트너로, 이하면 공식스폰서로 선정된다.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파트너는 노스페이스를 포함 7개 업체가 선정됐다. 영원아웃도어가 노스페이스로 얻은 지위는 개최국 내에서 최상위 그룹이다. 이어 공식스폰서 7개, 공식공급사 13개, 공식서포터 11개 업체가 있다. 통상 동계올림픽은 하계올림픽에 비해 주목도가 떨어진다. 겨울에 하는 탓에 축구나 야구 같은 인기 종목이 제외돼서다. 각종 국제 스포츠 대회에 스폰서로 참여하는 금융사들이 평창 동계올림픽 후원사로 참여하지 않은 이유 역시 이 때문인 것으로 업계에선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사 유치에 조직위가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영원아웃도어 역시 이런 부분을 의식, 마케팅 효과 보다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접근하고 있다. 영원아웃도어는 이미 노스페이스 브랜드를 앞세워 수많은 비인기 종목을 중심으로 다양한 스포츠 단체와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바이애슬론 연맹과 대한스키협회 프리스타일팀, 최재우 선수(모굴 스키), 경성현 선수(알파인 스키), 김동우 선수(알파인 스키) 등의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국가 스포츠 발전은 물론 국민의 건강한 아웃도어 스포츠 활동에 기여하고자 후원사로 참여하게 됐다”며 “노스페이스 본사와 별개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포츠의류 부문 공식후원사로 활동하며, 2020년까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인 ‘팀코리아’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2017.06.02 I 송주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文 정부 “정규직 써라” 대기업 “올 것이 왔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1면-文 정부 “정규직 써라” 대기업 “올 것이 왔다” -[커버스토리]산소·공간 팝니다 -“국내 기관출입, 국정원 안한다” -미세먼지 ‘나쁨’ 날 대중교통 공짜 -[사설]내년에는 국가경쟁력 순위 올라갈까 -[사설]새만금 사업, 이젠 정말 제대로 할때다 △줌인&-세상이 힘들고 어지러우니… ‘인간 노무현’이 그립더라 -文, 가야사 복원 주문 “영·호남벽 허물 사업” -美 “한국, 사드 원치 않으면 예산 뺄 수 있다” △일자리委 100일 플랜 -비정규직 고용비율 정해 초과땐 부담금… 한국노총 아이디어와 비슷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한칼에… 文 ‘전격작전’ -육아휴직급여 2배 올리면 연 1.6兆… 쥐꼬리만한 정부 예산지원 어쩌나 △일자리委 100일 플랜 -“정규직은 커녕 비정규직도 안 뽑을 판” 기업들 부글부글 -文 대통령 “일자리 추경, 국회서 직접 설명하겠다” -7일 11조 추경案 제출… 野3당, 벌써부터 반대 △정치 -90도 숙인 이낙연 총리 “협치” 강조… 한국당은 만남 거부 -국정원 발전위원회 출범 특수활동비 손질 ‘주목’ -靑 “민간 방북, 유연 검토”… 6·15 공동행사에 쏠린 눈 -안현호 전 차관, 일자리 수석 내정됐다 취소-국정원 1차장 서동구·2차장 김준환·3차장 김상균 △봄바람 부는 한국 경제 -믿을 건 수출뿐… 한국 1분기 성장률, OECD 평균 2배 웃돌아 -日평균 수출액 31개월 만에 20억 달러 넘어 -샌프란 연방은행 총재 “美 연내 3~4회 금리인상 가능” △[커버스토리]新 봉이 김선달 -심부름 대행·가방 렌탈… ‘역발상’ 김선달의 후예들 -‘귀차니스트’ 손·발 돼 드릴게요 -황사 노린 공기캔, 취준생 위한 룸… ‘타깃설정’이 생명 △[커버스토리]新 봉이 김선달 -모으거나 쪼개거나 -남기열 넥사 대표 “코스트코 제품 쪼개 파는 ‘코인몰’… 창고형마트·1인가구 잇는 다리 될 것” △파리기후협정, 美 탈퇴로 와해 위기 -‘Save US’에 ‘Save Earth’는 뒷전… 또 분란 일으킨 트럼프 -中-EU ‘녹색 동맹’… 파리협정 지켜낼까 -머스크 “파리협정 탈퇴 땐 트럼프 떠날 것” △금융-‘가계빚’ 물려받은 새 정부… 부동산 대출 정조준하나 -보험사 제식구에겐 금리 1.5% ‘황제대출’-현금 쌓아둔 기업들 대출받고, 회사채 발행… 왜 △산업&기업 -전세계 발주 유조선 절반 ‘찜’… 순풍에 돛 단 ‘현대重’-LG전자 창원공장, 의료건조기 11초에 1대 뚝딱… 생산라인 가동률 140% -여성경력단절 막는다… SKT ‘입학자녀 휴직제’ -복수 노조 공동대응에… 한화테크윈 분할 ‘가시밭길’-오래가는 사드 여파… 국산차 5월 판매량 두자릿수 후진 △산업 -리지니부터 음양사까지… 여름 대목 ‘게임셋’ 노린다 -LGU+ “새 아이폰6 알뜰폰으로 쓰세요‘ -SK텔레콤, IoT 차량 관리 서비스 나선다 -“영수증 풀칠, 이제 그만” 경비 관리 솔루션 ‘컨커’ △소비자생활 -흔들리는 쿠팡… ‘이참에’ 시장 쟁탈전 나선 티몬·위메프 -CJ제일제당, 라비올리 인수… 러시아 냉동식품 시장 진출 -롯데 ‘식품 개발센터’ 가동 -美브랜드 ‘노스페이스’… 韓 자본으로 평창올림픽 후원? △중소기업·벤처 -지인 추천해 채용땐 100만원 보상… 日기업도 반한 토종앱 -대웅제약 ‘6.7조원 印尼 시장 잡아라’ -코웨이 ‘남녀평등 우수기업’ 장관 표창-현대리바트 인기상품 최대 40% 싸게 팔아요 △증권&마켓 -‘J노믹스’ 등에 탄 유통株… 쇼핑몰 규제 등 복병에 움찔 -평창올림칙 업고… 용평리조트 날다 -‘초과수익’ 챙겨주는 착한 펀드 납시오 -무늬만 사모펀드 NO ‘미래에셋 방지법’ 발의 △문화&스포츠 -한복 벗으니… ‘화랑 4인방’ 승승장구 -한국 최초 여성 영화감독 박남옥 유작 ‘미망인’ 특별 상영 -인기 日 애니 ‘너의 이름은’ 7월 전시회로 다시 만난다 △여행 -사람이 곧… 역사고 풍경이다 -도자기 빚고, 도깨비 만나고 봄 여행주간에 전국이 북적 △스포츠 -‘LPGA 꽃길’ 버리고 U턴한 장하나, 오늘 ‘컴백쇼’ -‘첫승 퍼터’ 꺼내온 김준성, 한국오픈 첫날 단독선두 -니퍼트·임찬규… KBO리그 5월 MVP 후보 -박지성, 맨유 유니폼 다시 입는다 -한 판에 57억원 왔다갔다… 내일 UEFA 챔스전 △People&-세계 최초 ‘플렉시블 AMOLED 개발’ 장진 교수, 공학상 -오야마 겐타로 회장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이 성장 비결” -알감디 에쓰오일 CEO 대학 특강 “열정 넘치는 인재가 기업 성장 에너지” -박병대 대법관 퇴임식 “사법권 독립, 이기주의로 비치지 않도록 살펴야” -김청환 HDC신라면세점 대표 -김영태 OECD 국제교통포럼 사무총장 -서영준 동부메탈 대표 -김태현 서울과학종합大 총장 △오피니언 -[이익원 칼럼]김상조 후보자 취임 누가 결정하나 -[기자수첩] 개미만 몰리는 코넥스 ’위태위태‘ -[목멱칼럼] ‘공개사과’ 강요하는 사회 △부동산 -재건축 속도에 자족기능까지… 강동구 집값 상승세, 강남구 뺨치네 -5월 법원 경매 낙찰가율 78.8% ’역대 최고‘ -미세먼지 스스로 막는 ‘스마트 환기시스템’ △사회 -종묘~세운상가~남산 지상·공중보행길 연결 -“자해병사 월급 되돌려달라”… 유가족 두번 울리는 국방부 -MB 청계재단 장학금 해마다 줄어, 왜 -범인 오인하고 시민 폭행… 갈길 먼 ‘인권 경찰’ -외박 나온 의경, 성매매하다 경찰에 덜미 -YG “빅뱅 탑, 대마초 흡연 혐의 인정”-내일부터 신용·직불카드로 과태료 편하게 납부하세요
2017.06.01 I 김기덕 기자
'20% 추가 할인 혜택'...신세계아웃렛 ‘수퍼 세일’ 개최
  • '20% 추가 할인 혜택'...신세계아웃렛 ‘수퍼 세일’ 개최
  • (사진=신세계)[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신세계(004170)가 대규모 아웃렛 할인행사를 개최하고 소비자 ‘지갑’ 열기에 나선다.신세계프리미엄아웃렛을 운영하는 신세계사이먼신세계사이먼은 창립 12주년을 기념해 상반기 최대 규모 쇼핑 축제인 ‘슈퍼 세일’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오는 3, 4일 양일간 여주·파주·시흥·부산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전체 입점 브랜드의 약 70%인 60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연중 25~65% 할인하는 기존 아웃렛 가격에서 추가 20% 할인한다. 전 점에서 아르마니, 마이클코어스, 디케이앤와이 등 디자이너 브랜드와 브룩스브라더스, 빈폴, 라코스테, 타미힐피거 등 트래디셔널 브랜드가 참여한다. 또한, 테일러메이드,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등 아웃도어 브랜드와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스포츠 브랜드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점포별로는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분더샵, 블러스플러스, 지방시, 끌로에, 몽블랑 등이 참여한다.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에서는 폴로랄프로렌, 마크제이콥스, 막스마라, 비비안웨스트우드 등이 할인한다. 시흥 프리미엄 아웃렛에서는 비이커, 블러스, 쿤, 디케이엔와이 등이 참여하며 부산 프리미엄 아웃렛에서는 올세인츠, 돌체앤가바나, 에트로 등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슈퍼 세일 기간 다양한 야외 이벤트도 열린다. 전 점에서 프리마켓 및 푸드트럭 행사가 진행되며 회전목마, 미니트레인 등 놀이기구를 무료로 개방한다. 점포별로는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레드불 무료 음료 증정과 함께 디제잉쇼를 개최하며, 뮤지컬 ‘시카고’ 재즈 음악과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재즈 앤 와인 파티’가 펼쳐진다.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에서는 ‘추억의 재래시장 구역’과 ‘유럽마켓 스테이지’로 구성된 ‘월드마켓 페스티벌이 열린다. 시흥 프리미엄 아웃렛에서는 드럼 공연, 다트 및 컬링, 무료 음료 증정 등 장소별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핫딜 정거장’ 이벤트가 열린다. 부산 프리미엄 아웃렛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함께 랜드로버, 콜맨 등과 함께하는 고객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2017.06.01 I 박성의 기자
아웃도어, 래시가드 사라지고 냉감..'경쟁 악순환'
  • 아웃도어, 래시가드 사라지고 냉감..'경쟁 악순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아웃도어 업계의 대표적인 ‘여름 먹거리’ 중 하나인 ‘래시가드’가 사라지며 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안 그래도 시장이 쪼그라드는 상황에서 모든 업체가 여름 히트 상품인 ‘냉감 의류’에만 매달리며 경쟁만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3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아웃도어 업체 중 2~3곳을 제외하고는 올해 래시가드 신상품을 생산하지 않기로 했다. 신제품을 내놓은 업체들도 물량은 크게 줄였다. 지난해 대부분 업체가 야심차게 래시가드 신상품을 개발하고 물량도 전년대비 3~5배까지 늘렸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래시가드가 아웃도어 업계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셈이다.국내 아웃도어 업체 중 올해 래시가드를 선보인 곳은 노스페이스와 K2, 디스커버리 등이 전부다. 블랙야크와 네파는 키즈라인에서만 래시가드 제품을 출시했다.래시가드는 지난해 약 1000억원 규모 시장을 형성하며 아웃도어 업체들의 주요 제품 중 하나였으나 인기에 비해 시장 성장 속도가 더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래시가드는 여름에 한 번 장만하면 2~3년을 하나의 제품으로 보낼 수 있다”며 “일정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면 폭발적인 성장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또한 래시가드 시장 경쟁에서 아웃도어 업계가 SPA(제조·유통 일괄형)에 밀렸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SPA 브랜드의 경우 아웃도어 업계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20~30대 젊은 층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수시로 새로운 디자인을 내놓는 SPA 특성을 살려 디자인도 다양화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고, 디자인 다양화에 한계가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실제로 래시가드 시장 성장을 기대하며 지난해 물량을 늘렸던 대부분 아웃도어 업체가 오히려 래시가드 재고를 부담으로 떠안게 됐다. 이 때문에 올해 래시가드를 생산하지 않는 업체들은 지난해 재고 물량을 온라인, 아웃렛 등을 통해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문제는 래시가드 현상이 아웃도어 업계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너도나도 래시가드를 만들었다가 재고 부담이 커진 업체들은 올해는 너도나도 ‘냉감 의류’를 만들어내고 있다. 역시 경쟁이 심화하며 올해 냉감의류가 아웃도어 업계 재고부담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아웃도어 업체들은 래시가드부터 스포츠 의류, 냉감 등 일단 유행하면 만들고 본다”며 “기능성 등산복 시장이 점점 축소되고 있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다보니 한 아이템에 집중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01 I 함정선 기자
노스페이스, 냉감의류 '수퍼 쿨 컬렉션' 출시
  • 노스페이스, 냉감의류 '수퍼 쿨 컬렉션' 출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영원아웃도어는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냉감, 통기 및 속건 기능을 갖추고 여름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쾌적함을 유지해주는 ‘수퍼 쿨 컬렉션’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노스페이스 ‘쿨 컬렉션’은 몸의 열기를 빠르게 식혀주는 냉감 소재를 적용한 고기능성 제품군으로, 흡습 및 속건 기능을 보다 극대화하기 위해 간결한 절개와 인체공학적 패턴을 적용했다.또한 반팔, 긴팔, 집업과 폴로티 등으로 다양한 디자인의 상의는 물론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레깅스 제품을 함께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대표 제품인 노스페이스 ‘킵 쿨 반팔 라운드티’는 심플한 디자인에 밀착감이 뛰어난 제품이다. 향균 가공 처리된 냉감 원단을 사용해 피부를 보호하고 여름철 아웃도어 활동에도 쾌적함을 유지시켜준다.여성용 제품의 경우 등판 부분에 메시 소재를 더해 피부에 닿는 부분을 최소화하여 통기성과 편안함을 강조했다. ‘킵 쿨 반팔 집 폴로’는 흡습 및 향균 기능을 갖춘 냉감 소재와 무봉제 지퍼를 적용했다. 남성용의 경우 어깨와 몸판에 톤온톤의 원단을 사용했으며 여성용의 경우 슬림함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킵 쿨 레깅스‘는 빛을 차단하는 아스킨 냉감 소재를 적용해 열 전도를 줄이고 냉감 효과를 증가시킨 기능성 제품이다. 뛰어난 스트레치와 부드러운 터치감으로 장시간 착용에도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는다.
2017.05.31 I 함정선 기자
연극인들, 민주당 인사참사 '최종원'에 사퇴 요구
  • 연극인들, 민주당 인사참사 '최종원'에 사퇴 요구
  • 배우 최종원(사진=나눔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인들이 대선배이자 원로 배우 최종원(67)을 향해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공연예술인노동조합 및 일부 연극인들은 26일 성명을 내고 “현장 동료와 후배들이 블랙리스트가 되어 거리로 내몰릴 때 최종원은 어디서 무얼 하다가 이제야 나타나 민주당 블랙리스트 근절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문화예술정책위원회 위원장직을 맡느냐”며 “블랙리스트 근절을 위한 위원장직을 최종원에게 맡긴 것은 인사참사”라고 밝혔다.민주당 선대위는 지난 21일 블랙리스트 근절과 문화 르네상스를 위한 문예정책위 발대식을 열고, 상임공동위원장에 도종환 의원과 배우 최종원을 위촉했다. 이에 연극인들은 정대경 현 한국연극협회 이사장과 배우 최종원의 관계를 지적했다. 이들은 “최종원과 정대경 이사장은 연극계 각별한 관계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라며 “정대경 이사장은 블랙리스트가 현장에서 가장 가혹하게 실행됐던 2015년 가을 거의 모든 연극 관련 단체들이 항의 성명에 동참할 때 성명서 한 장 내지 않았던 단체의 수장이다.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연극인들을 대표할 단체가 아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최종원은 한국연극협회 블랙리스트 비대위 위원장으로서, 이제라도 무언가 하고 싶다면 처음 해야 하는 사업은 정대경 현 이사장의 문예위 위원 시절 블랙리스트 관련 행적에 대한 조사와 발표”라고 꼬집었다. 정 이사장은 2014년과 1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 위원으로 재직했다. 청와대가 기획하고 문체부를 통해 하달된 ‘블랙리스트’가 활발히 실행되던 시기에 정 이사장은 정부가 추경예산 300억 원을 편성해 진행한 ‘공연티켓 1+1 사업’이나 ‘재대관 사업’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때도 블랙리스트에 오른 인물이나 단체는 선정에서 철저히 배제됐다.연극인들은 “최종원이 유력 정당에서 블랙리스트 근절 대책을 마련하고 새로운 문화예술정책을 설계하는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나 주길 바란다”며 “또 한 사람의 좋은 배우가 무대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게 될까 두렵다”고 밝혔다.해당 성명은 연극인 블랙리스트로 지목된 김재엽, 백석현, 윤한솔, 이양구, 이종승, 임인자, 홍예원과 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 참여, 발표했다. 현재 연대 서명을 받고 있으며 30여명의 연극인이 동참했다. 이양구 작가는 “만약 사퇴하지 않을 시 계속 강도를 높여가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종원뿐만 아니라 박명진 현 문예위 위원장에게도 사퇴를 촉구했다.다음은 성명 전문이다.<박명진과 최종원, 두 문예위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어제 박명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 위원장이 대법원 윤리위원장 직을 사퇴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최근 사법부에서 문제가 된 이른바 판사 블랙리스트 및 사법개혁 저지 의혹과 관련하여 양승태 대법원장이 이 사건을 대법원 윤리위원회에 회부하자 부담을 느낀 박명진 문예위 위원장이 임기를 남겨두고 돌연 사퇴했다는 것이다.청와대가 기획하고 문체부를 통해서 전달 받은 예술인 블랙리스트를 현장에서 실제로 실행한 기관이 문예위였다. 예술인들을 상대로 블랙리스트를 실행한 주역이 판사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심의를 담당하는 것은 논란을 일으킬 것이 예상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언론의 추측이다.권력분립의 원리로 운영되는 근대 국가에서 사법부는 국가의 제도화된 결정에서는 최후의 결정을 담당하게 된다. 그러므로 재판관(판사)의 재판 과정은 유병진 판사가 1952년 <재판관의 고민>에서 말했던 것처럼 단순한 행정처리가 아니라 실체적 진실을 발견해 가는 과정이며, 재판관의 고뇌는 개인의 고뇌가 아니라 국가 이성의 고뇌이며, 그것도 최종적 고뇌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재판관들에 대한 윤리를 심의하는데 문화계 블랙리스트 실행을 주도한 박명진 문예위 위원장이 부적합하다는 데는 박명진 자신도 동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대법원 윤리위원장 직은 임기를 남겨두고 사퇴했던 박명진이 정작 문예위 위원장직은 현장의 빗발치는 사퇴 요구에도 불구하고 사퇴하지 않고 있다. 문체부 관료들도 박명진의 임기가 보장되어 있어서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문체부와 박명진이 재판관들을 대하는 태도와 예술인들을 대하는 태도가 이렇게 다른 것은 재판관들과 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이 얼마나 극심한 차이가 있는지를 실감하게 한다.우리 헌법은 9조에서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하면서, 이른바 문화국가의 원리를 국민주권의 원리, 법치주의의 원리 등과 함께 헌법의 근본 원리로 규정하고 있다. 예술인들은 그저 관료들에게 지원을 받는 수혜의 대상이 아니라, 인간의 삶이 가진 빛과 어둠, 그 사이에 놓인 그늘을 보는 사람들이고, 지나간 것과 아직 오지 않은 것, 그 사이에서 지금 여기 있지만 듣지 못하는 침묵을 듣는 사람들이다.하지만 예술가들은 예술작품이라는 인간적 진실의 법정에서 국가의 재판관들과는 달리 스스로를 피고인의 자리까지도 내려놓는 존재들이다. 지난 해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을 썼던 작가가 인간적 진실을 끝까지 추궁한 끝에 스스로에게 사형을 선고했던 사례를 우리는 알고 있다.그런데 우리가 오늘 문제 제기를 하려는 사람은 민주당 선대위가 임명한 또 한 명의 문예위원장 최종원이다. 최종원은 유명한 배우이기도 하고 18대 국회의원까지 지냈던 사람인데다 현재 한국연극협회의 블랙리스트 비대위원장까지 맡고 있으니 민주당 입장에서 “블랙리스트 근절”을 위한 문화예술정책위원회(문예위) 위원장직을 맡기는 실수를 한 것도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하지만 이번 사안은 민주당 선대위가 블랙리스트가 실행된 연극계 현장 사정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인사 참사라고 할 수 있다. 민주당 선대위가 최종원을 문예위원장에 임명한 것이 왜 인사 참사인지를 이해하려면, 최종원이 블랙리스트 비대위원장 직을 맡고 있는 한국연극협회의 현 이사장인 정대경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정대경 현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은 청와대가 기획하고 문체부를 통해서 내려온 블랙리스트가 문예위에서 가혹하게 실행되었던 2014년과 2015년에 문예위 위원으로서 재직했다. 가령 2014년 11월 14일 문예위(당시 권영빈 위원장)는 서울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서울연극제를 대관 탈락 배제시켰다. 연극인들의 빗발치는 항의가 이어지자 문예위는 아르코 대극장 등 일부 극장을 대관해 줬다가, 이듬해인 2015년 4월 5일 공연을 며칠 앞두고 구동장치가 고장났다는 이유를 대면서 아르코 대극장을 폐쇄하는 방식으로 공연을 방해했다.이 사건은 2016년 12월 26일 SBS보도를 통해서 드러난 2015년 5월 21일자 문체부 대외비 문건에 ‘주요조치에 대한 평가’라는 항목에서, “서울연극협회 등 편향단체가 관행적으로 지원받는 사업에 대한 철저 심사를 통해 지원 차단 조치”를 실행했다고 보고하면서, “서울연극협회 아르코예술극장 대관 배제”를 명시하고 있어서, 블랙리스트가 현장에 적용된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공연을 며칠 앞두고 극장을 뺏긴 연출가 한 분은 “26년 동안 공연을 하면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것이 꿈이었다. ‘서울연극제’에 들어왔고 아르코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고 좋아했는데 이런 문제가 불거져….”라면서 울었다. 2015년 5월 29일에 열린 문예위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권영빈 예술위원장은 “지원해줄 수 없는 리스트가 있다”, “그분도 청와대에서 배제한다는 얘기로 해서 심사에서 빠졌다”등의 발언을 했다는 것이 2016년 10월 10일 도종환 의원을 통해서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바 있다. 바로 그날의 회의 자리에 정대경 당시 문예위 위원도 출석해 있었던 것이다.2016년 6월 18일 문예위는 <개구리>(2013년 9월 발표)라는 작품으로 박근혜와 박정희를 풍자했다는 이유로 청와대로부터 ‘용서할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온 박근형 연출가의 신작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를 지원배제하기 위해서 심사위원들에게 심사결과를 번복하라고 종용하였다. 심사위원들이 이를 거부하자 해당 연출가를 직접 찾아가서 작품 포기 각서를 받아낸 다음 행정시스템에 극단 아이디로 직접 접속해서 포기 신청서를 처리했다.2015년 7월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선정 과정에서는 심사위원들에게 이윤택 작가 등을 배제할 것을 요구하고 심사위원들이 이를 거부하자 문예위가 이사회를 열어 직접 지원 배제를 실행하는 의결을 했다.2017년 7월 27일자 안종범 수석 업무 수첩에 ‘실장님’이라는 소제목 아래 ‘추경예산-예술계 비판 지원’이라는 문구가 나오는데, 사흘 후인 7월 30일 정부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문에 관객 감소와 공연 취소 등으로 고통 받는 공연예술계를 지원하기 위해서 추경예산 300억 원을 편성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한다.이 사업이 ‘공연 티켓 원 플러스 원(1+1)’이나, ‘재대관 사업’이었는데 블랙리스트가 실행된 가장 대표적인 사업들이다. 정대경 당시 문예위 위원은 2015년 8월 17일 공연티켓 1+1 지원사업(프리오픈) 공모 사업, 2015년 8월 25일 공연티켓 1+1 지원사업(1차 공모) 공모 지원 심의, 2015년 9월 25일 공연티켓 1+1 지원사업(2차공모) 공모, 2015년 12월 25일 공연티켓 1+1 지원사업 공모(추가 2차)에 심사위원으로 반복적으로 참여하였다.2015년 10월 17일 문예위는 국제공연예술제 기간동안 자신들이 기획했던 팝업씨어터 ‘이 아이’라는 공연에서 ‘수학여행’, ‘노스페이스’ 등 세월호를 연상시키는 단어가 나오자 담당 직원에게 다음날 공연을 취소시키라고 했다가 직원이 이를 거부하자 유인화 센터장과 임수연 당시 문화사업부장이 직접 나서서 관객들이 보는 앞에서 공연 시작 직후 공연을 일시 중단시키기도 했다.그들은 다음 공연들에 대해서 대본 제출을 요구했다가 연출가들이 이에 항의하며 공연 거부를 선언하자 공연 취소 공고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공연장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공연을 보러온 관객들을 조용히 돌려보냈다.현장의 동료들이, 후배들이 공연을, 극장을, 무대를 빼앗기고, 관객이 보는 앞에서 공연을 중단 당하고, 블랙리스트가 되어 재정난으로 극장 문을 닫고 거리로 내몰릴 때, 차가운 광화문 광장에 천막극장을 치고 공연을 올릴 때 지난 날 한국연극협회 회장에 국회의원까지 지냈던 최종원은 어디서 무얼 하다가 이제야 나타나서 한국연극협회 블랙리스트 비대위원장 직을 차고 앉더니 민주당 블랙리스트 근절을 위한 문예위원장 직을 맡았는가.게다가 최종원은 정대경이 삼일로 창고극장 극장장으로 있을 때 ‘삼일로 창고극장 후원회’ 회장으로서 각별한 관계에 있다는 것은 연극계가 다 아는 사실이다.지난 2017년 1월 21일 김기춘과 조윤선이 구속되자 문체부 장관 권한 대행 송수근 차관은 블랙리스트를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1월 23일 “현장 문화예술인 중심”으로 재발방지대책을 위한 논의 기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로부터 한 달 후인 2월 24일 한국연극협회는 블랙리스트 비대위를 만들면서 최종원을 한국연극협회 블랙리스트 비대위원장에 임명했다.블랙리스트가 현장에서 가장 가혹하게 실행되었던 2015년 가을 거의 모든 연극 관련 단체들이 항의 성명에 동참할 때 성명서 한 장 내지 않았던 단체가 바로 한국연극협회였다. 그렇기 때문에 연극인들은 한국연극협회 블랙리스트 비대위와 최종원 위원장에게 즉각 반발하면서 한국연극협회는 현장 연극인들을 대표하여 문체부와 그 어떤 합의도 할 수 없는, 블랙리스트와 관련해서는 대표성이 전혀 없는 단체라는 점을 분명히 하였다.한국연극협회 블랙리스트 비대위 위원장 최종원이 이제라도 정말로 무언가 일을 하고자 하였다면 처음 해야 하는 사업은 다름 아닌 정대경 현 이사장의 문예위 위원 시절 블랙리스트 관련 행적에 대한 조사와 발표였다. 그런데 최종원은 정대경에 대한 행적을 조사하여 발표하는 대신 한국연극협회 블랙리스트 비대위원장 직을 발판 삼아 민주당 선대위 블랙리스트 근절을 위한 문예위원장 직을 맡았다.이상이 민주당 선대위에서 문예위원장 인사 참사가 발생하게 된 대략적인 경위라고 할 수 있다.예술인들이 블랙리스트에 등재된 경로는 저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을 지지하다가 블랙리스트가 되었고, 누군가는 박원순을 지지하다가 블랙리스트가 되었으며, 누군가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을 요구하다가 블랙리스트가 되었다. 누군가는 박근혜와 박정희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가 됐다.우리는 아직 무엇 때문에 내가 블랙리스트가 되었는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며 누가 어떤 피해를 입은 것인지 조차 다 알지 못한다. 우리는 블랙리스트의 실행과정이 가해자와 피해자로 단순히 양분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다. <타인의 삶>이나 <더 리더> 같은 좋은 영화가 보여주듯 검열을 비롯하여 국가범죄가 실행되는 과정에서 개인이 놓여있었던 진실은 법적 진실과 함께 예술작품을 통한 인간적 진실의 추구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우리 연극인들은 모든 정당에게 새로운 문화예술 정책을 설계하는 책임을 맡길 사람에게 높은 수준의 신념과 책임 윤리를 요구해 달라고 요구한다. 박명진 문예위 위원장이 판사 블랙리스트 사태에서 재판관들을 심의하는 자리를 앞두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듯, 최종원 역시 유력 정당에서 블랙리스트 근절 대책을 마련하고 새로운 문화예술정책을 설계하는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나 주길 바란다. 우리 연극인들은 또 한 사람의 좋은 배우가 무대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게 될까봐 두렵다.박명진 문예위 위원장 역시 이제는 스스로 물러나길 바란다. 블랙리스트는 우리가 아직 상처의 깊이와 후유증조차 알지 못하는 상처이며, 결코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우리가 과거와 함께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은 과거를 교훈삼아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는 것뿐이다. 서울만 쳐도 극장들이 모여 있는 대학로 공간에서 더불어 얼굴을 보며 살아가야만 하는 연극인들로서 우리는 과거에 대한 사죄와 반성, 이에 대한 용서를 통해서만 끊어진 관계를 다시 회복할 수 있으며, 새로운 세계에 대한 약속을 통해서만 미래의 어둠을 걷어내고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우리는 약속을 요구한다. 두 문예위원장은 즉각 사퇴하기 바란다.김재엽, 백석현, 윤한솔, 이양구, 이종승, 임인자, 홍예원, 공연예술인노동조합(가나다 순). 끝.
2017.04.27 I 김미경 기자
"운동 알려드립니다"..운동 초보 모시는 스포츠 업계
  • "운동 알려드립니다"..운동 초보 모시는 스포츠 업계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며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들도 달리기와 홈 트레이닝 등 가벼운 운동에 대한 정보를 찾는 사례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아웃도어 및 스포츠업계가 ‘운알못(운동법을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한 비기너 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다. 평소 장비나 장소가 마땅치 않아 운동을 시도하지 못하거나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운동 초보자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운동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스포츠 의류, 신발 시장도 함께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에 접해보지 않은 이색적인 아웃도어 스포츠 체험을 위한 각종 클래스나 낯선 사람들과 만나는 커뮤니티형 방식으로 주목을 높이고 있다.아이더 ‘아이더 클래스’는 매달 새로운 스포츠를 선정, 소비자들에게 직접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고객 참여 프로그램이다. 아웃도어 브랜드만의 전문성을 강조해 소수 정예로 다양한 아웃도어, 레저 스포츠를 무료로 접해볼 수 있어 평균 참여 경쟁률이 50:1을 기록할 정도다.또한 계절적 상황을 고려해 윈드서핑, 계곡 트레킹 클래스를 기획, 진행했으며 지난 달에는 보드 클래스를 실시해 스트리트 문화를 즐기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외에도 봄철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워킹클래스도 마련해 참여자들이 신제품 워킹화 ‘렉스 프로’를 직접 신고 올바른 워킹운동을 위한 자세를 체험해보고 워킹 운동 시의 노하우와 유용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아디다스가 러닝 문화 교류의 장으로 오픈한 남산과 경리단길 사이에 3층 규모의 공간으로 오픈한 ‘런베이스 서울’은 평일 밤에도 평균 50여명 정도의 사람들이 러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1만5000명이 방문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밸런드 스테리닝’, ‘리커버리 클래스’, ‘뉴트리션 클래스’ 등 시간과 주제에 따라 러너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클래스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또 매달 4회에 걸쳐 다양한 콘셉트로 진행되는 런베이스의 대표 야외 러닝 프로그램인 ‘오픈런’은 젊은 러너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노스페이스는 오는 5월 20일~21일 이틀간 강원도 강릉 일대에서 ‘노스페이스 100 코리아’를 실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로 10km, 50km, 100km, 1km(키즈런)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특히 대중적인 참여를 높이기 위해 10km 부문 800명의 참가자와 별도로 전국 노스페이스 매장에서 5만원 이상 트레일러닝 제품을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300명에게 10km 부문 경기 무료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50km 부문 대회 참가자 대상으로 트레일러닝 선수 김지섭 등 전문 강사진과 함께하는 트레이닝 클래스인 ‘골든클래스’를 진행할 계획이다.나이키는 오는 5월 21일 열리는 ‘2017 JTBC 나이키우먼 하프마라톤’에 앞서 다양한 런크루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러닝 프로그램 ‘러닝반란’을 시작했다. 총 6개의 국내 대표적인 런크루들과 함께 ‘랜드마크 런’, ‘스피드 런’, ‘걸크러쉬 런’ 등 기존의 틀을 깬 이색적인 콘셉트의 러닝을 경험하며 레이스를 준비할 수 있는 색다른 러닝 프로그램이다.머렐은 트레일러닝에 대한 인식 확산과 관련 시장 활성화 및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2017 특별 캠페인으로 ‘토요일은 토요일은 산이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캠페인으로는 매주 토요일 전국 머렐 일부 매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신제품 트레일러닝화 ‘어질리티 차지’를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하기도 했다.
2017.04.22 I 함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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