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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뭐' 세븐틴, 유재석과 하이브 구내식당 첫 입성…"맨날 배달만 시켜"
  • '놀뭐' 세븐틴, 유재석과 하이브 구내식당 첫 입성…"맨날 배달만 시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세븐틴 호시, 도겸, 승관이 ‘놀면 뭐하니?’ 멤버들을 구내식당으로 초대한다.27일 오늘 방송될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유재석-하하-주우재-박진주-이이경-이미주, 그리고 ‘쓰레기 아저씨’ 김석훈이 세븐틴과 함께 하이브 구내식당을 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놀면 뭐하니?’ 멤버들은 데이식스 영케이의 초대로 JYP, 주우재의 초대로 YG 구내식당을 차례로 방문하며, 엔터테인먼트 구내식당 투어를 펼쳤다. 특히 ‘구내식당 마니아’인 김석훈은 하이브 구내식당을 궁금해하며 멤버들과 함께 가기로 약속했고, 이번에 식사를 하러 가 관심을 모은다.하지만 세븐틴은 로비를 벗어나 구내식당으로 가려고 할 때 깜짝 고백을 한다. 도겸과 승관이 구내식당을 첫 방문한다는 것. 유재석은 “너네도 우리랑 같이 처음 먹는 거야?”라며 웃음이 터지고, 세븐틴 멤버들은 나들이하듯 구내식당을 즐기러 간다. 승관은 “우리 맨날 (연습실에서) 배달만 시켜 먹었다”라며, 신나게 구내식당을 휩쓸어 눈길을 끈다. 하하는 잘 먹는 세븐틴 동생들을 보며 “우리보다 더 좋아해”라고 뿌듯해한다. 이런 가운데 김석훈은 구내식당에서 보이는 엄마 집을 보며 색다른 효자 먹방을 선보인다. 유재석은 구내식당에서 엄마의 집밥 맛을 느끼는 김석훈의 모습에 “석훈이가 효자야”라고 말해, 과연 김석훈이 어떤 먹방을 펼쳤을지 관심을 집중시킨다.세븐틴 호시, 도겸, 승관이 출격한 MBC ‘놀면 뭐하니?’는 27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2024.04.27 I 김보영 기자
노래방 도우미에 빠진 공무원 남편 어떡하죠
  • 노래방 도우미에 빠진 공무원 남편 어떡하죠[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안미현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남편과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했습니다. 둘 다 재혼이었고 아이도 없었고요. 뭐가 그렇게 급했던지 석달 만에 혼인 신고를 했습니다. 결혼 후 바로 아이까지 생겨 눈 깜짝할 사이에 3년이 지났습니다. 아이가 아직 어려 저는 하던 일을 접고 육아를 하고 있는데, 남편은 가정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얼마 전엔 남편이 노래방 도우미와 연락하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날따라 술 취해 자고 있는 남편의 휴대폰이 열려 있어 보게 됐어요. 노래방에 수시로 가는 거 같았습니다. 연락 내용은 대부분 도우미들과 “잘 들어갔냐”, “또 보자”, “오늘 재밌었다”는 내용이었고요. 이게 뭐냐고 물어보니, 남편은 별거 아니라며 “그냥 놀러갔다가 연락만 한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노래방을 사흘에 한번 꼴로 다니는 거 같아요. 알고 보니, 남편의 첫번째 결혼 이혼 사유도 노래방 때문이었다고 해요. 그때 노래방 도우미랑 깊은 관계를 맺으면서 전처랑 헤어졌다고 하는데요. 이 정도면 노래방 중독자 아닌가요? 남편은 공무원인데도 이렇게 놀러다닙니다.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부르는 건 불법 아닌가요? 남편은 도우미와 그냥 연락만 했다고 하는데요. 하루에도 두세번 씩 노래방 도우미와 안부를 묻는 건 부정행위가 아닌가요?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불러주는 것, 이 자체가 불법영업이죠?△노래연습장의 경우,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습니다. 동 법률 제22조 제1항 제4호는 노래연습장 업자에 대해 ‘접대부(남녀불문)를 고용·알선하거나 호객 행위를 하지 아니할 것’이라고 정하고 있는데요. 만약 노래연습장 업자가 이를 위반하는 경우, 동 법률 제34조 제2항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접대부를 고용하거나 알선한 노래연습장 업자는 형사처벌뿐 아니라 행정처분도 피할 수 없습니다.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르면, 위반행위를 한 노래연습장의 경우 위반행위의 횟수에 따라 영업정지부터 등록취소와 영업폐쇄 처분까지도 받을 수 있습니다.-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는 여성들도 처벌받게 되나요?△노래연습장에서 접객 행위를 한 접대부, 소위 노래방 도우미 또한 처벌 대상입니다.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제22조 제2항에서 ‘누구든지 영리를 목적으로 노래연습장에서 손님과 함께 술을 마시거나 노래 또는 춤으로 손님의 유흥을 돋우는 접객행위를 하거나 타인에게 그 행위를 알선하여서는 아니된다’고 정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위 조항을 위반한 자는 동 법률 제34조 제4항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노래방 도우미를 불러 동석한 손님도 법적으로 처벌받나요?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노래연습장에서 접대부와 동석하거나 접대부를 요구한 손님에 대한 처벌 규정은 없습니다. 따라서 사연자의 남편이 노래연습장에서 노래방 도우미와 동석했다는 사실만으로는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사연자의 남편은 공무원입니다. 국가공무원법 제63조는 ‘공무원은 직무의 내외를 불문하고 그 품위가 손상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된다’고 정하고 있는데요. 최근 대기발령 중이었던 현직 경찰관이 노래방 도우미를 부른 사실이 적발돼 품위유지의무 위반으로 추가 징계 대상이 됐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위 사례에 비춰보면 사연자의 남편 또한 징계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연자 남편의 말처럼 ‘노래방 도우미와 연락만 했다’면 부정행위가 아닌 건가요? △우리 법원은 부정행위에 대해 “간통을 포함하는 보다 넓은 개념으로서 간통에까지는 이르지 아니하나 부부 간 정조 의무에 충실하지 않는 일체의 부정한 행위”라고 정하고 있습니다. 즉, 신체적 접촉이 없었다 하더라도 혼인의 순결에 반하는 행위가 있었다면 부정행위로 볼 수 있다는 것인데요. 사연자의 남편은 법이 금지하고 있음에도 노래연습장에서 노래방 도우미와 어울리고 개인적으로 연락까지 주고받았습니다. 이는 혼인의 순결성을 저버린 것으로서 부정행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남편과 연락을 주고받은 노래방 도우미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도 가능할까요?△노래방 도우미는 사연자의 남편과 공동으로 부정행위라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따라서 이론상으로는 사연자가 노래방 도우미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지만, 실제 위자료를 받을 수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유흥업소 접대부나 노래방 도우미의 경우, 상대방이 기혼임을 알지 못했다거나 단순히 업무 차원에서 영업상 만났을 뿐이라고 대응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만약, 노래방 도우미와 사연자의 남편이 수차례에 걸쳐 일정 기간 만남을 가졌고, 해당 노래연습장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데이트를 해왔다면 위와 같은 주장으로 위자료를 면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TV양소영’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4.04.27 I 최훈길 기자
“민희진은 괜찮고 의사는 범죄자 최급”…노환규 前의협 회장 발끈
  • “민희진은 괜찮고 의사는 범죄자 최급”…노환규 前의협 회장 발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언급하며 “저런 사람들이 노력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은 괜찮고 의사들이 노력해서 돈을 버는 것은 절대 안 된다며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놀랍다”라고 지적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언급한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오른쪽). (사진=연합뉴스)노 전 회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 기자회견에서 각종 비속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는 사람이 수백억의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는 세상”이라며 “뭐 그건 괜찮다. 성공에 이르는 길은 다양하니까”라고 말했다.이어 민 대표가 700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는 기사를 게재하고 “다만 인생의 황금기를 공부하느라 바치고, 황금기만 바치면 되는 줄 알았는데 평생을 공부해야 하고, 거기에 가족과 놀아줄 시간까지 바쳐가며 희생하는 의사들이 범죄자 취급을 받으며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상황이 비교된다”고 토로했다.또 그는 “저런 사람들이 노력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은 괜찮고, 의사들이 노력을 통해 (그보다 훨씬 적은) 돈을 버는 것은 절대 안 된다며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것에 자괴감을 느낀다”면서 “의사가 돈을 벌어야 한다는 주장이 아니다. 남보다 많은 노력을 했을 때 사람들의 존경 또는 존중을 받고 경제적으로도 좋은 대우를 받는 소위 ‘좋은 직업’이라는 것이 존재해야 그런 직업인이 되기 위해 사람들이 노력하는 세상이 유지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의사는 그런 직업인의 하나로 남아야 한다는 뜻”이라며 “그것은 단순히 의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사회 전체를 위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대해 “미국은 남들이 기피하는 흉부외과 의사들에게 존경과 높은 경제적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흉부외과 미달사태를 방지하고, 경쟁을 통해 살아남은 훌륭한 의사들만이 사람의 심장과 폐 수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놨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그 자리를 ‘낙수의사’로 채우겠다는 계획”이라고 비판했다.앞서 전날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어도어의 민 대표와 부대표 A씨를 “경영권 탈취 시도를 한 정황이 있다”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그러자 민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찬탈 계획 의도도, 실행한 적도 없다”며 “직장 생활에 대한 푸념”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격앙된 모습으로 “개저씨”, “XX새X” 등 각종 욕설을 내뱉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24.04.26 I 강소영 기자
'가필드 더 무비' 귀여움 치사량→환상의 팀플레이…메인 포스터 공개
  • '가필드 더 무비' 귀여움 치사량→환상의 팀플레이…메인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5월 15일 개봉을 앞둔 귀여움 폭발 애니메이션 ‘가필드 더 무비’가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귀여움이 폭발하는 비주얼이 단번에 눈길을 끈다. 세상 귀찮은 표정을 한 집냥이 ‘가필드’부터 가필드의 아빠 길냥이 ‘빅’, 가필드의 반려견 ‘오디’, 그리고 어린 시절 ‘베이비 가필드’까지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장착한 ‘가필드 더 무비’ 주인공들이 나란히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가필드 더 무비’는 이렇게 귀여운 세 캐릭터가 냉혹하고 험난한 바깥세상에 던져지며 펼쳐지는 어드벤처를 담은 이야기로, “환상의 팀플레이 냥가능”이라는 카피가 이들이 정신없이 유쾌한 모험에서 만들어낼 환상의 팀플레이와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한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다정한 집사 ‘존’, 귀여운 반려견 ‘오디’와 함께 마음껏 놀고먹고 쉬는 ‘가필드’의 꿈같은 나날들로 시작한다. 하지만 어느 날 ‘가필드’와 ‘오디’는 험악한 길냥이 무리에게 납치당해 냉혹한 거리로 던져지고, 우연히 재회한 아빠 길냥이 ‘빅’과 엮이며 이들의 본격적인 모험이 시작된다.뛰어본 적도 없는 천상 집냥이 ‘가필드’가 돌봐주는 집사 ‘존’도 없이 드넓은 집 밖 세상 곳곳을 정신없이 헤매는 모습은 이들이 그리운 집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지 호기심과 걱정을 동시에 유발한다. 아슬아슬하게 닫히는 철문을 피하고, 드론에 매달려 하늘을 날고, 질주하는 기차 위를 달리는 세 주인공의 스펙터클하고 다사다난한 모험은 예고편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한편, ‘빅’이 험악한 길냥이 무리에게 진 빚을 청산하기 위해 우유 농장을 찾은 ‘가필드’가 우연히 발견한 치즈를 만족스럽게 음미하는 모습은,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도 여유를 즐길 줄 아는 그의 나른함 터지는 매력을 뿜어내며 더욱 흥미를 고조시킨다. 바깥세상으로 단 한 번도 나간 적 없던 집냥이 ‘가필드’가 바깥세상에 처음으로 던져지면서 시작되는 험난한 어드벤처 ‘가필드 더 무비’는 2024년 5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2024.04.26 I 김보영 기자
(영상)김용태 “윤 대통령, 조국도 만나지 않을 이유 없다"
  • (영상)김용태 “윤 대통령, 조국도 만나지 않을 이유 없다"[신율의 이슈메이커]
  • 19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 방송.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최지인 기자] 26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서는 22대 국회 국민의힘 최연소 국회의원 당선인(경기 포천시·가평군)인 김용태 당선인이 출연했다.‘MZ 정치인’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김용태 당선인은 이날 국민의힘이 부족했던 점을 지적하고, 앞으로 국민의힘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패인으로 ‘보수의 가치를 잃은 것’을 꼽았다. 올해 안에 대통령 지지율을 50%대로 끌어올리는 것은 “전적으로 대통령한테 달려있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대통령이 스스로 민주공화정의 가치를 바로 잡아주면 국민들이 지지할 것이고, 믿음을 주지 못한다면 국민들은 계속해서 조국혁신당을 통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를 비난하고, 조롱하고, 질책할 것”이라고 했다.김 당선인은 꼭 당부드리고 싶은 게 있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과 국민 사이에 여론이 전달되는 창구가 왜곡된 것 아닌가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며 “정진석 비서실장은 여과 없이 국민들의 생각과 상식을 대통령께 직언하시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당 간의 관계를 맺는 것도 중요하지만, 야당과의 관계 설정도 중요하기 때문에 여당 한 번 찾아오실 거 야당 두 번 세 번 찾아가셔서 대화했으면 한다”고 했다. 덧붙여 “조국 대표 또한 형식에 구애받아 안 만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김 당선인은 “지금 한동훈 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관계가 중요하다며 ”지금 저희 지지층들 보면 대통령을 지지하시는 분도 계시고, 한동훈 위원장을 지지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말했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연일 윤 대통령을 향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에 대해 ”윤석열 정부 지지율이 떨어져야만 개혁신당에 올라갈 수 있다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며, ”조롱이나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경기 북부의 한 일원으로서 임기 내에 경기 북부에 활력을 넣고 싶다.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를 관철하고, 규제도 풀고, 자치권을 강화해서 경기 북부에 활력을 좀 넣어놓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당선인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26일(금) 오후 4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 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십시오.▷신율: 시청자 여러분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신율입니다.▷이혜라: 이혜라입니다.▷신율: 지난번 대선 때 사전투표를 가장 많이 한 세대가 50대였는데, 이번에는 60대라는 소리가 있습니다. 사전투표가 맨 처음 실시됐을 때는 주로 젊은 층들이 많이 했어요. 처음에는 왜 젊은 세대들이 많이 했을까요? 젊은 사람들이 아무래도 새로운 제도나 새로운 것에 대한 적응력이 훨씬 빠르기 때문에 그렇거든요. 그래서 정치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어야 하고, 거기에 적응을 잘하기 위해서는 역시 젊은 정치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 모실 분이 바로 그런 분입니다.▷이혜라: 왠지 모르게 동질감이 들고, 기대하는 바도 큰 분이라 꼭 한번 뵙고 싶었습니다. 김용태 국회의원 당선인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김용태: 안녕하세요. 김용태입니다. ▷신율: 얼마나 힘드셨어요?▶김용태: 저희가 5자 경선을 했었는데, 결선 경선하면서 저희가 254개 지역구 중에 가장 마지막에 발표가 됐어요. 마지막에 당원들끼리 힘을 합치는 과정도 있었고, 감정적으로 싸웠던 부분도 있어서 힘들었던 과정도 있었어요. 상대 후보도 그 지역에서 오랫동안 지역 정치를 하셨던 분이고, 인지도가 굉장히 높으셨던 분이어서 본선까지도 힘들었던 선거였습니다.▷이혜라: 최근에는 어떻게 지내셨어요?▶김용태: 당선되고 나서 누가 이렇게 국회의원들 놀고먹고 한다고 비판하시는지 잘 모르겠는데, 당선 인사도 많이 드리고, 원내 당선인들 간의 네트워크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분들하고 관계 맺는 것도 시간이 바쁘고요. 또 저희가 지역 현안들 있잖아요. 잘 추진해 나가려면 중앙부처 장관이라든지 실무자들 만나고 현안 토의하고 이러다 보면 하루가 다 지나가는 것 같아요. 정신없이 보내고 있습니다.▷신율: ‘일을 안 한다’ 그건 옛말이고, 지금 국회의원분들이 굉장히 바빠요. 그리고 지금 중요한 부분을 말씀하셨는데, 주민들 입장에서 볼 때는 지역 대표성이 중요합니다. ‘비례대표 줄이고 지역구를 늘려야 된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는데 지금 국민의힘이 상황이 좀 그렇잖아요. 지금 당선인 대회도 하고 낙선인 대회도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낙선자의 말을 더 많이 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도 당선이 됐지만, 이번에 가장 중요한 패인이 뭐라고 보세요?▶김용태: 저는 국민의힘의 경쟁 상대는 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희의 경쟁 상대는 윤석열 정부 처음에 시작했을 때 국민의 힘이라고 생각해요. 그 당시에 많은 국민들께서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힘을 실어주셨잖아요. 역대 진보, 보수 정권이 해내지 못했던 난제들, 국가 개혁 어젠다들 한번 추진해 보라고 힘을 주셨던 거고. 그 배경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되면 공정하고, 정의롭고, 법치 국가의 실현이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근데 이번 총선을 통해서 그 추진력이 약화한 것도 사실이고요. 그 원인 중의 하나는 아무래도 ‘보수의 가치를 잃었던 것 아닌가?’에 대한 생각이 있어요. ‘민주공화정의 가치를 보수정당이 다시 되살리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저희가 ‘만인의 지배가 아닌, 다수의 지배가 아닌, 힘의 지배가 아닌, 법의 지배가 있어야 된다’는 것을 다시 믿음을 드려야 되고, ‘그 믿음은 대통령께서 다시 세워주실 수 있다’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대통령께서 이 믿음을 다시 주신다면 저희가 국민의힘이 다시 국민들께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이혜라: 대통령이 지금 책임을 막중하게 느끼는 시기일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 ‘영수회담’ 얘기를 좀 해봐야 할 것 같은데 ‘뭘 주고, 뭘 받아야 할까’ 이게 엄청나게 고민일 것 같아요. 김용태 당선인께서 생각하시기에는 어떻습니까?▶김용태: 지금 행정부의 총리가 지금 공석이지 않습니까.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이 반대하면 장관과 다르게 국무총리는 임명할 수가 없는 구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이재명 대표를 만나시면 대통령의 국무총리에 대한 인선 생각을 공유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사실상 이재명 대표가 동의하고, 야당이 동의하면 청문회 과정이 이제 정쟁적인 요소는 없을 거니까요. ‘국무총리에 대한 생각들을 좀 좁혀나가셨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좀 있습니다.▷이혜라: 지금 주호영 의원이 많이 언급되는데 이유를 뭐라고 보세요?▶김용태: 주호영 의원께서는 합리적인 분이고, 또 당내에서 오랜 다선 경험 있는 분이세요. ‘지금 총리로 정치력이 있는 분이 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야당과 대화할 수 있고, 의회 정치를 복원하실 수 있는 분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신율: 주호영 의원을 민주당에서 그렇게 좋아하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일각에서는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첫째, ‘영남당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서 주호영 의원을 선호한다’는 설이 있고요. 둘째, 주호영 의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불교를 대표하는 정치인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볼 때는 불교를 의식해서 그럴 수밖에 없을 수도 있다. 세 번째는, 이재명 대표가 경북 사람이잖아요. 그런 영향도 있지 않나 싶은데, 동의하시나요?▶김용태: 일각에서 여러 가지 풍문이 있는 것 같은데요. ‘저희가 영남을 부각하기 위해서 주호영 의원을 선호한다’는 것에 저는 동의할 수 없고요. 그만큼 주호영 의원께서 야당 의원들하고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오신 부분도 있거든요. 그분의 정치력을 인정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관점에서 바라봐 주시면 되지 않을까요.▷신율: 가능성은 몇 퍼센트라고 보세요?▶김용태: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예전부터 주호영 총리에 대한 가능성이 이번뿐만이 아니라 초창기 때부터 풍문으로 있었던 부분이 있고, 지명하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명하신다고 하더라도 지금 상황에서 의회 정치를 복원하는 데 역할을 해주실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이혜라: 이번에 정진석 비서실장 관련해서 비윤 쪽에서 얘기가 나오기로는 ‘결국에는 일반통행 안 굽히겠다는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셨어요?▶김용태: 시작도 하기 전에 대통령 비서실장을 프레임을 놓고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만약에 정말 그렇게 말씀하신 분들의 주장대로 간다면, 저희는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역할을 못 할 거예요. 그 상황을 정진석 비서실장도 누구보다 잘 아실 거고, 또 국회 부의장 하셨고 또 여당의 지도부 하셨잖아요. 그리고 오랜 정치 경험이 있으시고 또 오랜 기자 경험이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이 여소야대 상황을 잘 풀어나가야 한다’라는 것을 인지하고 계실 것 같아요. 그래서 ‘정치인의 정진석에 대한 역할보다는 비서실장에 대한 정진석의 역할이 바뀌어야 한다’라는 것을 본인도 아실 거여서 저는 지켜봤으면 좋겠고요. 다만 이건 좀 당부드리고 싶어요. 많은 국민들께서 ‘대통령하고 국민 사이에 여론이 전달된 창구가 왜곡된 것 아닌가’에 대한 의구심은 있었던 것 같아요. 부산 엑스포만 보더라도 그런 것 같아요. 많은 국민들께서 ‘부산 엑스포 좀 힘들지 않겠나’ 이런 인지가 있었는데, 대통령실은 가능성을 높게 봤던 거거든요. 이러한 ‘국민 여론과 대통령 사이에 여론 전달 창구가 왜곡되는 거 아닌가’ 의구심들이 있었어요. 강서구청장 선거만 보더라도 그렇고요. 그래서 이번에 비서실장 가셨으면 대통령과 신뢰 관계가 있는 분이잖아요. 여과 없이 국민들의 생각과 상식을 대통령께 직언하시는 역할을 좀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러지 못하면 국민의힘이 수권정당으로 나아가는 데 어려움이 있을 거예요. 그걸 누구보다도 정진석 실장께서 잘 아실 거고요. 또 정무적인 능력이 탁월하신 분이니까 ‘잘 해내실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있습니다.▷신율: 정진석 실장 얘기가 나왔으니까 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나온 이유 중에 하나도 ‘구중궁궐에 갇힐 수 없다’라는 이유로 나온 건데 지금 그렇게 여론을 잘 듣고 있는지 의구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실제로 많거든요. 앞으로 정진석 실장의 어깨가 무거운데 정진석 실장만 또 그런 짐을 지울 수는 없죠. 그래서 소통 창구도 다원화될 것 같아요.▶김용태: ‘대국민 소통 차원에서 그런 창구가 필요한 거 아니냐’에 대해 대통령실 사이에서 여론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민사회수석하고 합칠 수 있는 방안들도 검토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나아가서 대통령 비서실장뿐만 아니라 이번에 홍철호 정무수석을 임명하셨잖아요. 홍철호 수석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일 것 같아요. 저희가 여소야대 상황이고, 여당 간의 관계를 맺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겠지만 야당하고의 관계 설정하는 것 정무수석의 역할이 큰 것 같고요. 여당 한 번 찾아오실 거 야당 두 번 세 번 찾아가셔서 대화하셨으면 좋겠어요.▷이혜라: 여야 대표 다 만나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조국 대표는 어떻습니까?▶김용태: 조국 대표를 안 만나려고 형식적으로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조국 대표가 지금 사법부의 판단을 앞두고 있고 사법 리스크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거는 사법부의 영역인 거고요. 대통령이나 정치인들은 말 그대로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잖아요. 조국 대표를 만나는 것도 형식에 구애받으실 필요 없을 것 같아요.▷신율: 조국 대표가 ‘이재명 대표는 192명 야당의 대표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영수회담 전에 미리 만나라’ 이런 얘기를 했는데 민주당에서는 ‘조국 대표는 아직 국회의원이 아니다’라고 모 의원이 말했는데, 일종의 견제 아니겠어요? 저는 관계가 미묘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김용태: 아무래도 조국 대표라든지 이재명 대표라든지 향후 대권을 두고 미묘한 신경전이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친문이냐 친명이냐 이러한 계파 논쟁도 오래전부터 있었던 것 같고요. 그리고 민주당의 당선인들하고도 이야기를 해보면 개인적으로 조국 대표를 향해서 미묘하게 이렇게 신경전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앞으로 여소야대 형국에서 ‘조국 대표를 통해서 이재명 대표도 협상을 이끌 수 있다’라고 생각되고 있고, 그건 전략적으로 저희가 또 여당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또 달려 있을 것 같습니다.▷이혜라: 대야 관계도 물론 당연히 잘 설정해 나가실 거라고 믿고 그렇게 기대를 해보는데, 일단 국민의힘 내부로 다시 돌아오면 전대는 어떻게 돼요?▶김용태: 저는 전당대회를 두 번 출마한 경험이 있고요. 공교롭게도 민심이 반영됐던 전당대회에 출마했던 경험도 있고, 당원 100%로 출마했던 전당대회 경험이 있습니다. 제가 후보자로서 느꼈던 경험을 말씀드리면 두 가지 이유에서 저는 민심이 반영됐으면 좋겠어요. 첫 번째는, 일단 민심이 반영된 전당대회를 치르면 국민 전체에 대한 당권 주자에 대한 여론조사가 있고요. 지지층 여론조사가 있어요. 근데 이 두 개의 결괏값이 당권 주자에 대한 결괏값이 다를 때가 있어요. 그러면 민심이 반영된 전당대회라는 전제하에서 방송에서 평론하시는 분들이나 아니면 당원분들이 이걸 가지고 해석하고 토론해요. 어떤 게 맞는 건지, 어떤 게 정말 우리 당이 나아가는 데 맞는 방향인지요. 이 자체가 저는 당이 혁신하고 건강해지는 하나의 방안이라고 생각하고 당심과 민심이 좁혀지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당원 100%로 치르는 전당대회면 이런 여론조사 결괏값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국민 전체에 대한 여론조사는 차치하죠. 당원 100%에 대한 여론조사만 두고 우리가 토론하기 때문에 당이 좀 폐쇄적으로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두 번째 이유는 일단 민심이 반영되면 후보자들의 메시지 타겟팅이 좀 바뀌는 것 같아요. 민심이 들어가는 전당대회면 국민 전체에 대한 메시지를 많이 던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당이 건강해 보이고 다양성이 존중되어 있어 보이는데, 당원 100%를 치르는 전당대회에서는 이 후보군이 극성 지지층들을 위한 메시지나 행동들을 많이 하세요. 물론 그건 전략상 그렇게 할 수 있는 건데, 전당대회라는 것이 국민 전체가 바라보는 거잖아요. ‘여당이 왜 저렇게 하지? 민심하고 괴리된 행동들을 하네’ 이런 판단들이 있을 수 있어서요. 이거는 저희가 민심을 반영해서 전당대회를 치르면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이 뭔가 바뀌려고 하는구나, ‘이번 총선 결과를 통해서 뭔가 민심하고 더 가까워지려고 하는구나’ 이런 효과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민심이 반영된 전당대회를 치렀으면 좋겠어요. 물론 당원 100%로 치르는 당직 선거도 의미가 있고 근거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저희가 여소야대의 비상 상황이고, 당이 바뀌어야 하고, 민심과 당심이 합치되어야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기 때문에 ‘민심이 일정 부분 더 반영됐으면 좋겠다’라는 개인적인 의견이 있어요.▷신율: 국회의장을 ‘국회법에 따라서 아예 다 출마해서 민주당에서 못 뽑은 사람 그냥 뽑지 말고 거기서 다수표를 얻은 사람 의장 시키자’는 얘기도 나오는 데 동의하십니까?▶김용태: 저는 그 부분도 합리적인 것 같아요. 실제로 지방의회도 그렇게 선거하는 것 같고요. 의장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중요한 자리인 거잖아요.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의 장인 거고, 국민 전체를 위해서 말씀하셔야 하는데 지금 민주당의 일부 후보자들은 민주당의 국회의원들을 위한 메시지와 행동들을 보여주고 계신 것 같아요. 그리고 마치 본인들이 점령군인 양 ‘힘을 주셨으니까 개혁해야 한다’ 이러면서 나오는 것을 저는 ‘민주주의 발전에 스스로 자정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이혜라: 한동훈 전 위원장은 왜 불참했다고 보세요?▶김용태: 정치라는 게 사실의 영역이기보다는 인지의 영역이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한동훈 위원장과 대통령 사이에 실제로 갈등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전 잘 모르겠어요. 건강상의 이유를 대셨지만, 불참하시게 되면서 국민들이 봤을 때는 갈등이 있어 보이는 거잖아요. 국민들, 특히 저희 당 지지층들은 그 갈등을 원하시지 않을 것 같아요. 여당에게 바라는 점은 안정감과 책임감이잖아요. 물론 둘 사이에 실제로 그런 갈등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겠지만 있었다고 하더라도 전 위원장으로서 또 선거를 총괄했던 분으로서 ‘대통령 만나셔서 여러 가지 어려웠던 점, 또 앞으로 나아가야 할 점들을 좀 이야기하는 자리가 있어야 한다’라고 생각해요. 물론 한동훈 위원장 선거 지휘하시면서 굉장히 어려웠을 것 같아요. 지금같이 어려웠던 당정 관계에서 비대위원장 총괄 선대 위원장이 목소리 내고 공간도 제한적이었을 거예요. 그런데도 국민의 상식을 잘 전달하려고 노력했고 역할을 하셨던 분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당에서의 역할도 중요할 거고요. 처음에 한동훈 위원장 비대위원장 오실 때 민주당이 엄청나게 비판하고 프레임 씌웠잖아요. ‘대통령의 황태자다.’ ‘수직적인 당정 관계 유지할 거다.’처럼요. 실제로 그때 언론에서 유난 갈등, 1차 갈등이라고 했을 때 무슨 ‘약속 대련이다’ 했었잖아요. 근데 그거 아니었잖아요. 한동훈 위원장도 오셔서 여당의 대표로서 노력하셨고 그런 부분만큼은 저희가 또 인정할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해요.▷신율: 몸이 안 좋아서 당연히 식사를 거절할 수도 있는데, 알려진 바로는 비대위원들하고는 1시간 정도 만남을 가졌나 봐요. 그러면 위원장이 안 나갈 수 없으니까 그럴 수 있어요. 또 한 가지는 윤 대통령이 먼저 홍준표 시장을 만나서 오랫동안 밥을 먹고, 그 다음에 한동훈 위원장을 만나겠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첫째, ‘한동훈 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관계가 지금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둘째, 중요하다면 ‘둘의 관계는 과연 어떻게 돼야 한다’라고 보시는지 여쭤보겠습니다.▶김용태: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지금 저희 지지층들 보면 대통령을 지지하시는 분도 계시고, 한동훈 위원장을 지지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거든요. 그런데 이분들이 갈등이 있으면 안 그래도 지금 당 자체가 총선 참패로 인해서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있는데 이 지지층 간에도 갈등이 있을 수 있는 거거든요. 두 분이 지도자시고 이미 오래전부터 같이 함께해 오셨던 분들이니까 갈등이 있다면 ‘잘 풀어나가고 대화를 통해서 좀 이야기해 나가셨으면 좋겠다’라는 말씀 좀 드리고 싶습니다.▷신율: 보수층도 이번 총선 보니까 제대로 결집이 안 됐던 것 같아요. 그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김용태: 저는 ‘보수정당이 보수정당답지 못했다’라고 생각해요. 기존의 지지층들도 우리가 알던 보수정당이 맞나 싶었을 거고, 우리가 가치를 중심으로 하는 정당인데 보수의 가치를 이야기하기보다는 과거처럼 권력자를 대변하고 이러한 것들이 지지층들이 융합되는 데 어려움이 있지 않았나 생각해요.▷이혜라: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연일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준석 대표에게 건네시고 싶은 말이 있어요?▶김용태: 개혁신당 자체가 반윤을 기치로 그 프레임 속에서 탄생한 정당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윤석열 정부를 아마 전략적으로, 정무적으로 국정 지지율이 떨어져야만 개혁신당에 올라갈 수 있다는 판단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계속 프레임을 씌우는 것 같은데요. 그러한 조롱이나 비난 좀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국가가 어렵잖아요. 국민들께서 개혁신당에 바라는 것은 힘을 모으길 원할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려고 하는 의료 개혁, 노동개혁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의료 개혁 같은 경우도 여론도 높았잖아요. 물론 정부 여당이 타협점을 찾아가는데 놓친 건 있지만, 그렇다면 야당 개혁신당이면 이것을 조롱할 것이 아니라 같이 타협점을 찾아가는 데 역할을 해주셔야 하거든요. 근데 가령 선거 때 이랬던 것 같아요. ‘국민의힘의 총선 전략은 2천 명으로 말해놨다가 아마 선거 직전에 500명 정도에서 타협할 겁니다.’ 이런 프레임을 계속 씌었거든요. 그런 조롱이 아니고 실제로 그 타협점을 찾아가는 데 개혁신당이든 민주당이든 역할을 해주셨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국민들이 생각하는 올바른 정치 방향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러한 여러 가지 어젠다들이나 개혁 과제들 이념을 떠나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해야 할 정책 과제들이 있을 텐데요. 그것을 너무 전략적으로, 정무적으로 판단하시지 마시고 국민을 위한다는 생각에서 같이 힘을 모아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신율: 첫째, 개혁신당이 조국혁신당하고 같이 원내교섭단체 만들자 그러면 들어갈까요? 둘째, 개혁신당이 나중에 국민의 힘으로 합칠까요? ▶김용태: 첫 번째는 저는 이미 개혁신당이 이낙연 대표와 합당하는 과정에서 실패의 맛을 맛봤기 때문에 조국혁신당하고 교섭단체를 구성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미 교훈이 있기 때문에 ‘지지층들 간에 섞일 수가 없다’라고 보여지고요. 두 번째로 국민의힘하고 합당 문제는 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이에요. 예측하기도 어려운 부분이고 왜냐하면 지금 상황에서 양당의 지지층들이 그걸 바라고 있지 않으세요. 그리고 감정적인 문제도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시간이 지나서 어떻게 될지는 좀 봐야 할 것 같은데요. 만약에 정말 이 두 정당이 함께한다고 하더라도 양당의 지지층들이 먼저 인정할 수 있는 방향이 되어야 해요. 서로 감정적인 부분을 좀 치유하고 그렇게 극복해야지만 가능한 거지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고서는 저는 양당이 합치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신율: 근데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 볼 때는 ‘먼저 국민의힘하고 합치기를 더 바라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김용태: 아무래도 개혁신당 자체가 당선인들 말씀에 의하면 ‘개혁 보수’라고 말씀을 하고 있고 과거에 저희 당 출신이었고, 보수 진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가치 측면에서 이런 정책을 실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할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법안 발의하는 경우에도 결과적으로 그 법안 발의에 인원수의 의원이 필요한 거잖아요. 야당, 민주당의 의원수 동의를 받기보다는 국민의힘의 관계에 있는 의원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을 것 같고요. 그런 게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다 보면 아무래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협력할 부분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이혜라: 대통령 지지율 올해 내에 50% 다시 도전해 봐도 될까요?▶김용태: 저는 그건 전적으로 대통령한테 달려 있다고 생각해요.▷신율: 요새 막 굉장히 환한 미소도 띠고 노력하는 게 보이는데요.▶김용태: 제가 조금 전에도 강조했지만, 국민의힘의 경쟁 상대는 윤석열 정부 초창기의 국민의힘이에요. 많은 국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솔직함과 소탈함, 그리고 정의를 바로 세워줄 거라는 믿음이 있어요. 대통령께서 스스로 민주공화정의 가치를 바로 잡아주시면 국민들께서 다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를 훨씬 더 많이 지지해 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무슨 말이냐면 저는 지금도 조국혁신당의 탄생이 민주공화정의 시민으로서 솔직히 이해가 잘 안 가요. 대법원 판단을 앞두고 본인의 명예 회복을 위한 것처럼 보이게 창당하고 그렇게 출마하는 것이 과연 문화 시민으로서 맞는 것인가에 대한 회의감이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조국혁신당에 표를 주신 거잖아요. 그 말은 조국혁신당의 가치를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조국혁신당을 통해서 국민의힘을 때린 거라고 저는 생각되거든요. 저희가 자정한다면 조국혁신당은 힘을 잃을 거고, 이재명 대표도, 민주당도 힘을 잃을 거라고 생각해요. 근데 만약에 저희가 스스로 이거를 극복하지 못하고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한다면 국민들은 계속해서 조국혁신당을 통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를 비난하고, 조롱하고, 질책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대통령 국정 지지를 올리고 국민의힘이 다시 사랑받게 만드는 그 배경에는 결국엔 대통령의 역할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을 합니다.▷신율: 천하람 당선인이 저랑 인터뷰할 때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우리는 4년 중임제 개헌을 당론으로 하고 있고 그 개헌을 전제로 임기 단축해야 한다’ 이런 얘기 하는데 가능하다고 보세요?▶김용태: 4년 중임제든 이러한 헌법사적으로 의미 있는 논의는 오래전부터 얘기해 왔었잖아요. 저는 굉장히 중요한 논의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발전하는데 여야가 머리 맞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지금 야당이 주장하는 개헌에 대한 부분은 속뜻이 있잖아요. 결국엔 윤석열 정부 힘 빼려고 하는 거잖아요. ‘그건 진정성이 없다’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 그걸 논의한다는 것 자체는 여당도 인정하기 쉽지 않을 것 같고요. 국민들도 아마 바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진정성 있는 대화가 됐을 때 천하람 당선인이 말씀하신 게 토론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야당이 탄핵 운운하고 이런 거 너무 뻔한 거잖아요. 윤석열 정부 힘 빼서 조기 대선 치르겠다는 거 아닌가요. 그걸 여당도 다 알고 있고 국민들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상황에서 탄핵 운운하고 개헌 운운하는 것은 대화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이혜라: 열정 넘치시고 에너지 넘치시는 초선 의원이시니까 ‘임기 내에 이것만은 내가 꼭 하겠다’에 대해 여쭙고 싶어요.▶김용태: 저는 경기 북부에 활력을 넣고 싶어요. 많은 분들이 경기 북부가 수도권이어서 풍성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규제도 많고 성장이 더뎠던 측면이 있어요. 지방 소멸의 위기가 있는 지역들이 대부분이에요. 경기 북부가 바뀌어야만 대한민국이 바뀐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를 관철하고, 규제도 풀고, 자치권을 강화해서 경기 북부에 활력을 좀 넣어놓고 싶어요. 경기 북부의 한 일원으로서 그런 입법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신율: 나중에 당 대표 하라 그러면 하실 거예요? 김재섭 당선인하고 두 분이 당 대표 얘기가 자주 나오는데, 어떻게 하실 것 같으세요?▶김용태: 당인의 한 사람으로서 당직 선거에서 하마평에 오른다든지, 당직의 기회를 부여받는 것 자체는 영광스러운 일이죠. 하지만 지금은 지역구에서 당선된 사람이고 말씀드렸던 것처럼 포천, 가평이 소외됐던 측면들이 있어요. 그래서 이 지역의 발전과 성장을 이끄는 데 집중하고 싶습니다.▷신율: 저도 정답은 그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건 또 다음 방송에서 얘기를 해보죠.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역시 젊은 정치인은 좀 다르긴 다르죠. 얘기도 거침없고, 힘이 있고, 그 속에서 우리는 새로움을 느낄 겁니다. 그 새로움이 우리 사회의 우리 정치를 좀 변화할 수 있는 힘이 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이혜라: 저희는 다음 시간에 인사드리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4.04.26 I 최지인 기자
우리나라 대표 과학축제 열렸지만 참석자들 "아쉽다"···왜?
  • 우리나라 대표 과학축제 열렸지만 참석자들 "아쉽다"···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탓일까. 지난 25일 개막한 ‘우리나라 대표 과학축제’가 다소 아쉽게 진행되고 있다. 어린이들이 공룡 모형에 다가가 놀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26일 ‘대한민국 과학축제’와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이 함께 열린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과 엑스포과학공원 일대는 이른 시간(10시) 임에도 국민들로 북적였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과잠바를 입은 학생도 보였고, 단체로 온 어린이들도 눈에 띄었다. 과학 퀴즈를 풀어 방탈출을 하거나 장비를 착용하고 높이 떠서 달 중력 체험 등 색다른 콘텐츠들이 호응을 얻었다.과학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과학축제를 즐기는 이들의 마음은 빛났다. 유원동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과정생은 “잠시 하던 연구와 학업을 멈추고 재충전하는 기분으로 왔다”라며 “연구개발 예산 삭감으로 연구가 어려운 것은 맞지만 이번에 부스에 마련한 오가노이드(인공장기)처럼 중요성이 부각되는 연구들도 있어 참가자들에게 의미를 설명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부스에서 증강현실 누리호 발사 체험을 하던 박준성 대전 매봉중 학생은 “누리호 발사 장면을 지켜봤는데 체험프로그램도 해볼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했다.달 중력 체험 프로그램.(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다만, 일각에서는 우리나라 대표 과학축제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콘텐츠가 부실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올해 예산은 대한민국 과학축제에 9억원,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 9억원 등 총 18억원을 투입됐다고 한다. 예년과 같은 예산이다.부스 관계자들에 따르면 R&D 예산 삭감 여파 속 홍보 예산 만큼은 어렵게 유지했지만, 작년과 같거나 오히려 부실하게 준비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실제 한 참석자는 “부스는 화려한데 정작 즐길 콘텐츠가 없어 아쉽다”라고 평가했다.KAIST 홍보 부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특히 올해 행사는 주로 10월에 개최하던 행사들이 4월말로 당겨지고, 장소도 수도권에서 대전으로 변경되는 등 급하게 변경되면서 행사 참여 기관들이 인력배치, 예산 운용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가령 행사가 한주 간격으로 주말마다 계속 이어지다 보니 인력을 투입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한 출연연 관계자는 “예산이 부족해 빈곤하게 보이지만 말자는 마음으로 부스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출연연 관계자는 “4월 과학의달을 맞아 행사들이 많아 이번 행사까지 챙기기 어려웠다”라며 “축제라면 ‘기후변화’, ‘탄소중립’, ‘우주시대’ 등 키워드에 맞춰 준비할 필요가 있는데 획일적으로 준비하다보니 특색도 없고, 2개 행사를 굳이 합쳐야 했는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과학기술 주무 부처 등의 대응이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25일 열린 개막식에는 우주항공청 차장으로 내정된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한 관계자는 “R&D 삭감 여파 속 ‘과학대통령’을 표방하는 윤석열 대통령이나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참석해 과학의 중요성과 가치를 돌아보고 힘을 실어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언급했다.임주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후연구원(왼쪽)과 유원동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과정생(오른쪽)이 각 부스에서 전시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2024.04.26 I 강민구 기자
`진흙탕` 뉴진스 전쟁…고발 당한 민희진, 배임 혐의 성립될까
  • `진흙탕` 뉴진스 전쟁…고발 당한 민희진, 배임 혐의 성립될까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내 엔터업계 1위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진흙탕 폭로’를 벌이는 극한 대립 끝 고발전에 돌입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와 A 어도어 부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민 대표 측은 “마녀 프레임을 씌운다”며 경영권 탈취를 시도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향후 수사에서 민 대표의 배임 혐의가 성립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하이브 경영권 탈취 시도와 관련한 배임 의혹에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나눈 카톡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뉴스1)26일 경찰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전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고발장을 검토한 후 수사 진행 방향을 정할 방침”이라며 “고발인과 피고발인 출석 계획, 수사 진행 방향 등에 대해서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민 대표의 어도어는 국내 대표 연예기획사 하이브 산하에 있는 레이블이다.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체제로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어도어 외에도 빅히트, 쏘스, 플레디스 등 쟁쟁한 회사들을 아래에 두고 있다. 하이브는 앞서 지난 22일 민 대표와 경영진 일부가 어도어의 경영권과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을 빼내려 했다고 의심하며 감사에 착수했다. 또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민 대표를 수사기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민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하이브는 감사대상자 중 한 명이 조사 과정에서 경영권 탈취 계획,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자산을 증거로 제출하고 이를 위해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작성한 사실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민 대표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 반박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가 주장한 경영권 탈취 계획은 사담에 불과하다는 취지로 해명하며 앞뒤 정황이 담긴 카톡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경영권 찬탈을 의도한 적도 없고 기획한 적도 없고 실행한 적도 없다”며 “직장생활 하다가 푸념한 게 다인데, 부대표와 제 캐릭터 모르면 진지한 대화인지 웃기는 대화인지 감이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선 “그냥 노는 이야기를 진지병 환자처럼 ‘사우디 국부 펀드’ 운운하며 (하이브가) 이야기했다”며 “이 아저씨들, 미안하지만 ‘X저씨’들이 나 하나 죽이겠다고 온갖 카톡을 야비하게 캡처했다”고도 호소했다.하이브가 민 대표를 경찰에 고발하면서 수사기관으로 공이 넘어갔지만 양 측이 주장하는 혐의가 실제 적용될 지는 미지수일 것으로 보인다.배임 혐의에 대해서도 여러 쟁점이 오간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경영권을 탈취하려 했다고 주장하지만 하이브는 어도어의 지분 중 80%를 차지하고 있는 모회사로 80% 의결권을 가지고 있다. 민 대표의 배임 행위가 현실화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실제 배임 행위가 벌어지지 않은 점도 혐의 적용이 어려운 부분이다. 김현정 김앤현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업무상 배임 혐의가 적용되려면 자기 업무에 반하는 행위를 해야 하고, 실질적으로 개인의 이익을 취하려고 해야 한다”며 “또 하이브에 재산적인 손해가 발생해야 하는데 모든 요건이 충족이 안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하이브의 고발이 민 대표 측에 압박이 될 순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부장판사 출신 A 변호사는 “하이브가 민희진을 고발한 건 ‘회사를 먹기 위해, 회사 가치를 고의로 떨어뜨려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취지 같은데, 배임이 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며 “미수 자체로 처벌되는 범죄가 별로 없을 뿐더러 경제 범죄는 더욱 그렇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유상증자 이야기도 나오는데 자본시장법상 힘들다. 법적인 조건도 매우 까다롭고 대주주 하이브 뜻을 거슬러 유증하는 건 불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익명을 요구한 다른 변호사 역시 “이번 사건에선 자회사와 모회사 관계 등 상법상 쟁점도 있고, 민 대표가 회사의 이익을 위했다고 한다면 배임과 상관없을 수도 있다”며 “현 단계에선 판단이 어렵고 수사나 소송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민 대표가 주장하는 ‘카피’ 논란도 법적으로는 혐의가 성립하지 못할 전망이다. 민 대표는 하이브의 다른 걸그룹인 ‘아일릿’이 뉴진스의 콘셉트를 베꼈다며 날선 비판을 던져왔다.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저작권법 위반으로 보기 어려우며 형사법적으로 죄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이브 산하의 별도 자회사들이 유지되고 있는데 구조상 문제를 제기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A 변호사 역시 “(가수의) 콘셉트는 저작권으로 인정되지 않고, 걸그룹에서 그 정도 유사성은 모두에게 해당하는 수준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며 “저작권으로 민형사를 건다면 오히려 무혐의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4.26 I 손의연 기자
이미주, 녹화 중 열애설 터져…유재석→이이경 반응은?
  • 이미주, 녹화 중 열애설 터져…유재석→이이경 반응은?
  • (사진=MBC ‘놀면 뭐하니?’)[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놀면 뭐하니?’ 녹화 중 이미주의 열애설이 터진 가운데 멤버들의 ‘찐’ 반응이 공개된다.오는 27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하하,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가 ‘쓰레기 아저씨’ 김석훈과 함께 ‘어떤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진다.이런 가운데 이미주는 ‘놀면 뭐하니?’ 녹화 중 핑크빛 소식이 전해져 멤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다. 그동안 방송을 통해 멤버들이 막내 이미주의 썸을 의심하며 짓궂게 놀리는 모습이 그려졌던 바. 녹화 중 진짜 열애설이 터지며 멤버들의 리얼한 리액션이 펼쳐진다.(사진=MBC ‘놀면 뭐하니?’)공개된 사진 속 이미주는 수줍게 미소를 짓는가 하면, 부끄러움에 핫팩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옆 멤버들은 막내의 연애에 흥분한 모습이다. 이미주와 함께 ‘뼈남매’로 불리는 주우재는 놀리기 시동을 걸고 있고, ‘비즈니스 커플’이었던 이이경은 웃음을 터뜨리고 있어, 멤버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모인다.큰오빠 유재석은 과거 ‘무한도전’ 촬영 때 아내 나경은과의 열애설이 나왔던 순간을 떠올리며 “저도 예전에 (그런 적이 있다)…어휴 정신이 없어요”라고 말한다. 유재석은 “오늘 미주한테 잘해주자!”라며 외쳐, 핑크빛으로 물든 ‘놀면 뭐하니?’ 현장을 궁금하게 만든다.‘놀면 뭐하니?’는 오는 27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2024.04.26 I 최희재 기자
경찰 "민희진 고발장 접수…검토 후 수사 방향 정할 것"
  • 경찰 "민희진 고발장 접수…검토 후 수사 방향 정할 것"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서울 용산경찰서는 26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전날 민 대표와 어도어 부대표 A씨를 고발했다.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하이브 경영권 탈취 시도와 관련한 배임 의혹에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나눈 카톡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뉴스1)경찰 관계자는 “고발장만 접수한 단계”라며 “고발인과 피고발인 출석 계획, 수사 진행 방향 등에 대해서 정해진 게 없다”고 설명했다.경찰은 고발장을 검토한 후 수사 진행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하이브는 지난 25일 민 대표와 A씨가 카카오톡으로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계획 정황을 확인했다며 용산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지난 22일부터 어도어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결과 민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고 전했다.박지원 하이브 CEO는 25일 “멀티레이블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려 팬들과 아티스트 그리고 구성원 여러분들께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민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경영권 찬탈 계획도, 의도도, 실행한 적도 없다”며 “내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날 배신한 것이다. 빨아먹을 만큼 빨아먹고 찍어 누르기 위한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민 대표는 하이브가 자신을 업무상 배임 등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 “제 입장에서는 희대의 촌극”이라며 “제가 내부고발을 한 것이 있었다”고 주장했다.그는 “경영권 찬탈을 의도한 적도 없고 기획한 적도 없고 실행한 적도 없다”며 “직장생활 하다가 푸념한 게 다인데. 부대표와 제 캐릭터 모르면 진지한 대화인지 웃기는 대화인지 감이 없지 않나”라는 말과 함께 앞뒤 정황이 담긴 카톡 대화를 공개했다.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선 “그냥 노는 이야기를 진지병 환자처럼 ‘사우디 국부 펀드’ 운운하며 (하이브가) 이야기했다”며 “이 아저씨들, 미안하지만 ‘X저씨’들이 나 하나 죽이겠다고 온갖 카톡을 야비하게 캡처했다”고 설명했다.민 대표 측 변호사도 작년에 맺은 주주 간 계약이 부당하다고 생각돼 협상 중에 있는 상태이기에 계약관계상 자세히 얘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어도어는 2021년 하이브가 자본금 154억원을 출자해 만든 레이블이다. 민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 유명 아이돌의 콘셉트와 브랜딩을 했던 인물이다. 민 대표는 뉴진스를 데뷔시켜 ‘뉴진스맘’으로 불리고 있다. 어도어는 지난해 매출액 1103억원의 기획사로 성장했다.
2024.04.26 I 손의연 기자
‘놀면 뭐하니?’ 김석훈, 유재석이 준 옷 입고 등장…절친 케미 폭발
  • ‘놀면 뭐하니?’ 김석훈, 유재석이 준 옷 입고 등장…절친 케미 폭발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쓰레기 아저씨’ 김석훈이 ‘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나눔 한 옷을 입고 등장한다.오는 27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는 김석훈과 함께하는 ‘어떤 하루’ 시리즈로 꾸며진다. ‘놀면 뭐하니?’에 출연만 했다 하면 화제를 모으는 김석훈과 유재석, 하하,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의 찰떡 케미가 빛날 예정이다.지난 출연 때 멤버들의 옷을 쓸어 담은 김석훈은 나눔 받은 옷으로 풀착장한 채 등장한다. 민낯에 편안한 패션을 선보였던 김석훈이지만, 이날만큼은 유재석의 맨투맨 티셔츠, 주우재의 청바지, 하하의 모자, 이이경의 신발로 꾸미고 와 눈길을 끈다.유재석과 멤버들은 “내가 준 옷 입었다!”라며 흐뭇해한다. 이에 김석훈은 “놀면 뭐하니?’가 나를 다시 만들어줬어”라며 너스레를 떤다고. 또 김석훈은 패션 화보를 찍은 근황과 함께, ‘유퀴즈 온 더 블럭’ 후일담을 말해 멤버들의 관심을 받는다. 일주일에 두 번 만나게 된 유재석과 김석훈은 더욱 절친한 동갑내기 친구 케미를 뽐내 기대를 높인다.그 와중에 이이경은 훅 들어오는 깐족거림으로 김석훈을 발끈하게 만든다. 유재석은 이이경 앞에서만 평정심을 잃고 뾰족해진 김석훈의 반응에 주목한다. 이에 김석훈은 “이경이는 못 참겠어!”라고 말해, 앙숙 관계인 그들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놀면 뭐하니?’는 오는 27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2024.04.26 I 최희재 기자
“늙지 않으려 매일 ‘이것’ 먹었다”…회춘에 年 27억 쓰는 억만장자
  • “늙지 않으려 매일 ‘이것’ 먹었다”…회춘에 年 27억 쓰는 억만장자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지난 3년 동안 매일 죽음을 속이기 위해 ‘초콜릿’을 먹어왔다”노화 방지를 위해 매년 27억원을 쏟아붓는 미국의 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46세)이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코코아를 섭취해왔다고 밝혀 화제다.2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존슨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동영상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의 동영상은 지난주 게시된 이후 조회수가 50만 회가 넘겼다. 이 동영상에서 존슨은 탁자 위에 수북하게 쌓여 있는 코코아를 보여주면서 “초콜릿바로 먹지 않고 매일 정량의 코코아를 섭취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코코아가 신체에 미치는 여러 가지 이점을 설명하며, 매일 코코아를 적당량 섭취하면 두뇌 건강, 기억력, 심장 건강에 놀라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다만, 그는 “매장에 있는 모든 코코아가 고품질은 아니다”라며 “좋은 코코아를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존슨은 자신의 ‘프로젝트 청사진’ 팀이 전 세계에서 건강에 좋다는 제품을 검색해 직접 테스트한 후, 가장 품질이 좋은 코코아를 구매해 섭취하고 있다고 했다.회춘을 위해 매년 26억원을 투자하고 있는 미국의 억만장자 IT 사업가 브라이언 존슨이 자신의 SNS에 2018년, 2023년, 2024년 얼굴 사진을 공개해 자신의 외모가 변모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브라이언 존슨 엑스(X) 캡처)존슨에 따르면 고품질 코코아를 구입하려면 첫째 순수한 코코아인지, 둘째 가공되지 않은 코코아인지, 셋째 중금속이 없는지, 넷째 플라보놀 함량이 높은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실제로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코코아는 항산화제 폴리페놀이 풍부한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염증 감소와 혈류 개선, 혈압 저하, 콜레스테롤과 혈당 수치 개선 등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특히 카카오에 많이 들어있는 폴리페놀은 플라보놀인데, 플라바놀은 혈액 내 산화질소 수치를 향상시킨다. 동맥 내 내피 세포에서 생성되는 산화질소는 혈액 흐름을 개선해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고, 혈액이 응고돼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쓴 맛을 줄이기 위해 가공된 코코아는 플라보놀 함량이 60%까지 감소하기 때문에 건강하게 섭취하려면 분말 혹은 다크 초콜릿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존슨은 코코아 가루를 이용해 맛있게 먹는 몇 가지 요리법도 공개했다. 그는 견과류 푸딩에 코코아 파우더를 섞어 마시면 맛있다고 말했다. 평소 좋아하지 않지만 슈퍼식품으로 각광받는 야채에 코코아 가루를 뿌린 다음, 견과류 버터와 섞어 먹기도 했다. 그러면서 ‘건강한 누텔라’ 같은 맛이 난다는 것이다. 코코아를 커피와 섞어 마시면서 ‘퇴폐적인 간식’이라고 부르기도 했다.억만장자의 회춘 청사진 프로젝트로도 유명한 브라이언 존슨이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먹는다는 식품을 공개했다. 그것은 다름아닌 코코아다. (사진=유튜브 캡처)존슨은 지난 1년 동안 생물학적 나이를 되돌리기 위한 영생 프로젝트, 이른바 ‘프로젝트 청사진(Project Blueprint)’을 수행하면서 널리 알려진 소프트웨어 억만장자다. 생물학적으로 가장 젊은 나이를 유지하기 위해 17세 아들에게서 수혈을 받은 괴짜 인물로도 유명하다. 자신의 나이를 되돌리기 위한 ‘프로젝트 청사진’에 매년 약 200만 달러(한화 약 27억원)를 지출하고 있다.미국 경제지 포춘에 따르면 존슨은 18세의 폐활량과 신체적 지구력, 37세의 심장, 28세의 피부를 갖기 위해 매일 특정 요법을 따르고 있다. 오후 8시 30분까지 잠자리에 들고, 오전 6시에서 11시 사이에 하루 2250kcal 섭취하며, 4~5시간 동안 ‘집중된 사고’의 시간을 갖는다. 술은 전혀 마시지 않으며 하루에 무려 111알의 보충제 알약을 먹는다. 또한 30명의 의사로 구성된 의료진에게 매일 체지방 스캔과 정기적인 MRI 검사를 받기도 한다.유전적으로 존슨은 대머리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지난 2월 몇 가지 독특한 방법을 사용해 대머리와 흰머리를 모두 극복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머리카락을 관리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기 전”이라며 사람들에게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빠지기 전에 예방 조치를 취하라고 조언했다.
2024.04.26 I 이로원 기자
민희진 "개저씨" "지X"…변호사도 말린 사상초유 '욕설' 기자회견
  • 민희진 "개저씨" "지X"…변호사도 말린 사상초유 '욕설' 기자회견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가 주장한 ‘경영권 탈취 의혹’에 관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욕설을 퍼부으며 오열하는 등 격앙된 모습을 보이자 네티진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하이브 경영권 탈취 시도와 관련한 배임 의혹 관련 입장을 밝히는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뉴스1)민희진 대표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최근 불거진 하이브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 “시XXX” “등X” “X저씨” “지X” 등 비속어를 거침없이 사용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민 대표는 하이브가 자신을 업무상 배임 등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 “제 입장에서는 희대의 촌극”이라며 “제가 내부고발을 한 것이 있었다”고 주장했다.그는 “경영권 찬탈을 의도한 적도 없고 기획한 적도 없고 실행한 적도 없다”며 “직장생활 하다가 푸념한 게 다인데. 부대표와 제 캐릭터 모르면 진지한 대화인지 웃기는 대화인지 감이 없지 않나”라는 말과 함께 앞뒤 정황이 담긴 카톡 대화를 공개했다.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선 “그냥 노는 이야기를 진지병 환자처럼 ‘사우디 국부 펀드’ 운운하며 (하이브가) 이야기했다”며 “이 아저씨들, 미안하지만 ‘X저씨’들이 나 하나 죽이겠다고 온갖 카톡을 야비하게 캡처했다”고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이어 “주식 못 받고 쫓겨나도 상관없다”며 “나는 명예가 중요한데 이XX들이 그걸 알고 지분으로 흥정했다”고 거침없는 말들을 쏟아냈다.민 대표는 자신과 하이브간의 주주 간 계약을 운운하며 “제가 이상한 주주 간 계약을 맺었다. 저한테는 올무다. 팔지 못하게 묶어둔 (내 지분) 18%로 경영권을 찬탈한다고 X소리를 하고 있는데, 그게 노예 계약처럼 걸려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민 대표 측 변호사는 작년에 맺은 주주 간 계약이 부당하다고 생각돼 협상 중에 있는 상태이기에 계약관계상 자세히 얘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25일 기자회견에서 얼굴을 감싼 법률대리인 세종 측 변호사(사진=X(구 트위터) 캡쳐)이날 함께 배석한 법률대리인 세종 측 변호사들은 민 대표 입에서 비속어가 나올 때마다 손으로 자기 얼굴을 감싸거나 민 대표를 말리며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는 모습이 화면에 여러 차례 잡히기도 했다.민 대표의 기자회견이 끝난 오후 X(구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민희진은 뉴진스에 진심이었나 보다” “말은 거칠지만 똑똑한 화법이다” “이게 국합” “저런 기자회견은 처음본다” “속 시원한 민 대표와 속 타는 변호사인 거냐” “공식석상에서 좋은 태도가 아니었다” “저런 직원 있으면 전체를 망친다” 등 엇갈리는 반응이 나왔다.한편 민 대표의 욕설 섞인 대화에 힙합 비트를 얹은 영상들이 제작돼 온라인으로 퍼지며 기자회견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24.04.25 I 채나연 기자
'범죄도시4' 이동휘 "마동석 덕에 이룬 꿈, 내겐 위인같은 존재"
  • '범죄도시4' 이동휘 "마동석 덕에 이룬 꿈, 내겐 위인같은 존재"[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범죄도시4’의 지능형 빌런으로 활약한 배우 이동휘가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을 선택한 선배 마동석을 향한 존경과 고마움을 전했다. 아울러 ‘범죄도시4’부터 드라마 ‘수사반장 1958’까지 바쁜 5월을 보내며 느낀 여러 소회들을 털어놨다. 이동휘는 영화 ‘범죄도시4’의 개봉을 기념해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4일 개봉한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온라인 불법 도박 범죄와 연루된 특수부대 용병 출신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연합해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액션 영화다. ‘범죄도시4’는 개봉 첫날 82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시리즈 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했다. 특히 이는 ‘신과함께-인과 연’(2018) 124만 6603명, ‘군함도’(2017) 97만 2161명, ‘부산행’(2016) 87만 2673명의 뒤를 이어 역대 한국영화 오프닝 스코어 톱4에 해당하는 스코어이기도 하다. 전편 ‘범죄도시3’의 오프닝 기록을 가뿐히 제친 것은 물론, 실관람객들의 평가도 좋아 ‘범죄도시2’, ‘범죄도시3’에 이어 ‘범죄도시4’가 충분히 트리플 천만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동휘는 김무열과 함께 ‘범죄도시’ 시리즈의 4세대 빌런으로 활약했다. 이동휘가 맡은 장동철은 성공한 IT CEO로 젊을 때부터 천재 소리를 들으며 살아왔지만, 뒤에선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장을 움직이는 속이 검은 인물이다. 백창기가 행동대장이라면, 장동철은 두뇌를 담당하는 빌런이다. 자신의 이익에만 관심을 쏟는 캐릭터로, 함께 일하는 부하들을 수단처럼 이용했다가 가차없이 버리는 이기적 인물. 사업파트너인 친구 백창기와도 약속된 지분을 지급하지 않아 공생 관계가 깨지며 갈등을 일으킨다. 드라마 ‘수사반장 1958’ 이동휘.이동휘는 또 소속사 대표인 배우 이제훈과 MBC 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 형사 김상순 역으로 출연 중이다. ‘수사반장 1958’도 최근 방영을 시작하자 10%가 넘는 시청률로 포문을 열며 흥행을 알렸다. 그는 두 작품으로 겹경사를 경험 중인 근황에 대해 “정말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범죄도시4’의 마동석 선배님처럼 계속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제게 기회를 주신 분이 ‘수사반장 1958’의 김성훈 감독님이시다. 감독님과는 영화 ‘공조’에서 만났는데 ‘응답하라 1988’ 끝나고 얼마 안 됐을 때 공조의 박명호 캐릭터를 맡기면서 ‘동휘 씨의 다른 얼굴을 보고 싶다’고 기회를 주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후 시간이 지나서 ‘수사반장 1958’의 김상순 캐릭터를 주셨을 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4월에 걸쳐 5월까지 두 작품이 나오는 걸 지켜보며 개인적으로 느낀 게 다시 한 번 인생을 잘 살아야겟다고 다짐했다”며 “2010년대에 인연을 처음 맺고 만난 분들이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날 기억해 다시 기회를 주신 것을 보며 더욱 그 생각이 강해졌다”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동휘는 특히 ‘범죄도시4’의 주인공이자 제작자인 마동석의 따뜻하고 곧은 심성을 인터뷰 내내 강조했다. 그는 “제 인생에 있어서 동석이 형은, 주위 분들도 똑같이 생각하실 텐데 정말 따뜻하고 의리 있고 어려운 사람들을 다 도와주시는 분”이라며 “꿈을 꾸는 분들의 꿈을 이뤄주시는 분이다. 신비로운 인물이다. 실제로 제가 형과 영화 ‘부라더’를 찍을 당시 동석이 형이 언급했던 상상 속 계획들이 현재 90% 이상 이뤄졌다”고 존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부라더’ 찍을 때 형이 ‘난 범죄도시를 찍을 거고, 어떤 영화를 만들겠다’고 한 계획이 놀라울 정도로 다 이뤄졌다. 할리우드의 마블 스튜디오와도 일하시는 모습도 그렇다. 실제로 제가 런던 여행갔다가 이터널스 촬영 중이신 동석이 형을 아무런 계획 없이 마주친 적이 있다. 그 정도로 믿기 힘든 일들을 이뤄나가시는 분”이라며 “저도 영화 일을 계속하면서 너무 감사한 계기로 베를린 영화제에 처음 초청돼 가보니 너무 벅차오르더라”고 떠올렸다. 이동휘는 “세계 3대 영화제에 참석한 사람들의 열기, 길을 걸을 때 느끼는 감사함을 체험했다. 배우로서 막연히 꿈꿨던 것을 동석이 형 옆에서 같이 편승해서 이룬 느낌”이라며 “감사한 마음이 너무 크다. 그래서 때 되면 계속해 감사를 표현하고 있다. 내게 위인 같은 존재”라고 강조했다. 영화 ‘범죄도시4’ 이동휘.다만 ‘범죄도시4’에선 장동철이 직접 마석도와 마주하는 장면이 없다. 이동휘는 이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치며 다음을 기약하기도. 그는 “영화 촬영할 때 자주는 아니지만 ‘형님에게 한 대 맞고 싶다’고 조금 어필은 했었다”면서도, “개인적 바람을 말씀드리긴 했는데 그런 걸 가미하는 게 작품의 기승전결, 온도와 리듬감을 해칠 수도 있는 부분이라 판단이 됐기에 받아들였다. 아쉬움은 뒤로 한 채 다음에 만날 수 있길 바란다. 그래서 또 다음에 형과 만나고 싶은 거다. 이번에 마주치지 못했으니 다음에 제대로 마주치길 바라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영화 ‘극한직업’, 디즈니+ 시리즈 ‘카지노’ 등 소중한 작품들을 만나며 성장했지만, 전환점을 만나기까지 수없이 인내의 시간을 거쳐왔다고도 고백했다. 이동휘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때 기다리고 인내하길 잘했다 생각한다. ‘극한직업’이란 영화가 만들어지기 전 1년은 연기적으로 활동한 게 아무것도 없었다”며 “예능 ‘놀면 뭐하니?’로 인사하기 전 1년 반 또 연기로 내놓은 게 없던 시기가 있었다. 당시 ‘난 왜 이럴까, 난 왜 이렇게 있어야 할까’ 신세 한탄을 하기보단 계속해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보려 노력했던 기억이다. 직접 대본을 써보고, 대본을 쓰고 계신 독립영화 감독님들을 찾아가 작품을 만들어보자고 제의를 해보기도 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갔던 기억”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그 모든 과정을 그래도 예쁘게 봐주신 동료, 선후배들이 계셨다. 그 이후 여러 고마운 분들이 내게 즐거운 제안들을 주고 계시지만 지금도 그때와 크게 달라진 건 없다”며 “여전히 내가 대본을 고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며, 기회를 주시면 감사히 받아들이고 있다. 또 열심히 제 발로 찾아 뛰어 대본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오랫동안 그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범죄도시4’는 24일 개봉해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2024.04.25 I 김보영 기자
'나는 솔로' 7기 옥순 친동생 출연…"내 입술 어때?" 뽀뽀하는 남녀 등장
  • '나는 솔로' 7기 옥순 친동생 출연…"내 입술 어때?" 뽀뽀하는 남녀 등장
  • ‘나는 솔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20기의 초특급 엘리트 솔로남녀가 베일을 벗었다.24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역대급 스펙과 비주얼의 20기 솔로남녀가 ‘솔로나라’에 입성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또한 ‘솔로나라’ 사상 최초로 카메라 앞에서 뽀뽀를 하며 사랑을 확인한 남녀가 예고돼 3MC 데프콘-송해나-이이경을 충격에 빠뜨렸으며, 뽀뽀의 주인공이 정숙이라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이번 20기는 학벌, 직업, 비주얼, 피지컬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모범생 특집’으로 진행됐다. 또한 데프콘은 오프닝과 동시에, “사랑에 빠진 남녀가 뽀뽀하는 장면을 들켰다”고 귀띔해 충격을 안겼다. 연애에 있어서도 ‘모범적’이다 못해, ‘스킨십 선행학습’까지 돌입한 남녀의 정체에 궁금증이 쏠린다.영수는 소아과 의사라는 직업을 밝히며 “성실함을 대변할 수 있는 게 학벌이라고 생각해서 굳이 (결혼 조건을) 본다면 학벌”이라고 말했다. 이어 “능력에 맞지 않는 치장을 좋게 보진 않는다”는 이성관을 드러냈다. 뒤이어 흰 코트로 시선을 강탈한 ‘두부상 미남’ 영호는 “10세 연상의 여성을 만났다. 나이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고, 경제력 있으신 분들을 좋아하는 편”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영식은 “사람이 괜찮으면 땅끝이라도 상관없다”며 ‘롱디’까지 불사한 각오를 내비쳤다. 이어 “(전 여친들에게) 다정하고 자존감을 높여준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고 어필했다. 다음으로 등장한 영철은 “글로벌 IT 회사에서 프로세스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는 직업을 공개한 뒤, “미국에서 결혼 상대로 생각할 수 있을 만한 분을 만나기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사랑을 위해 바다까지 건너온 영철은 직후 ‘솔로나라 20번지’ 마지막 날 “내일에 대한 걱정도 잘 해결될 것”이라고 누군가에게 목청껏 외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해, 향후 펼쳐질 핑크빛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광수는 과학고 졸업 후 Y대 조기 입학이라는 놀 라운 스펙을 밝힌 뒤 “주변에서 하도 특이하다고 그랬다”, “공감을 잘 못 해서 제 앞에서 울면 면박을 줄 것”이라고 ‘극T 성향’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입성한 상철은 대만, 중국, 미국 등을 거친 ‘글로벌 젠틀맨’의 면모를 과시하며 “똑똑한 분들에게 매력을 느낀다”라고 이상형을 밝혔다.솔로녀들 역시 완벽한 비주얼과 스펙을 장착했다. 외고, K대를 거쳤다는 영숙은 “좋아하면 뭘 해주는 게 아깝지 않다”고 ‘K장녀’식 연애 마인드를 보였다. 이어 정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부터 “결혼정보업체에 천만원 넘게 썼다”, “보조개는 시술했다”, “외모에 타협 못 한다”, “키스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먼저 본다”고 파격 발언을 한 데 이어 5일 차에 “내 입술 어때?”라며 한 솔로남과 뽀뽀를 하는 모습을 보여줘 3MC를 경악케 했다.순자는 중학교와 외고를 수석 졸업한 놀라운 스펙에 “직장 생활 시작하면서부터 부동산에 관심을 가져서 서울 강동구에 집을 샀다”고 ‘자가’를 마련한 재테크 능력을 자랑했다. 영자는 Y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제가 ‘찐’으로 좋아해서 고백해 사귀고 싶은 로망이 있다. 이제는 쟁취할 것”이라고 ‘잔다르크 로맨스’의 시작을 예고했다.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한 옥순은 7기 옥순의 친동생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실상 ‘모태솔로’였던 언니와 달리 3년의 장기 연애 경험도 있다는 옥순은 글로벌 초대형 IT 기업 G사 소프트 엔지니어로, 미국 아이비리그 출신이라는 스펙과 씨스타 효린 닮은꼴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현숙은 S대 약대에서 학사, 석사를 딴 ‘엘리트’임에도 “엄마가 예전에는 (공부 잘 하는 딸을 둬서) 부러움을 샀다면 요즘은 저만 싱글이라 가끔 울컥하나 보다”는 속사정을 토로했다.곧바로 첫인상 선택이 이어졌다. 첫인상 선택은 솔로녀들이 꽃을 들고 서 있으면, 솔로남들이 자신의 ‘호감녀’에게 프러포즈 멘트를 하고 첫 만남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은 뒤 5분간 ‘미니 데이트’를 즐기는 방식이었다. 첫인상 선택에서는 현숙이 무려 영수, 영식, 광수, 상철까지 4표를 휩쓸었다. 영수는 “수수한 모습이 예쁘게 다가왔던 것 같다”며 현숙을 택한 뒤 샴페인을 마시며 호감을 내비쳤고, 영식은 추워하는 현숙을 위해 코트를 벗어주며 달달한 시간을 가졌다. 현숙은 그런 영식에게 “심쿵했다”며 호감을 보였다.광수 역시 현숙을 선택했지만 와인을 따지 못해 제작진의 손을 빌렸고, 대화의 대부분을 냉면에 할애해 3MC와 제작진의 탄식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광수는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애매하게 51%에 거는 것보다 100:0에 거는 게 편하다. (냉면을 좋아하는 내가) 마음에 들면 좋고, 아니면 말고”라고 당당한 소신을 드러냈다. 상철은 “맑은 목소리가 기억에 많이 남았다”고 얼굴만큼이나 청아한 현숙의 목소리를 칭찬해 현숙의 함박미소를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영호는 자신이 가방을 들어준 정숙을 선택했고, 정숙은 “저녁에 소맥 한 번 말아달라”고 거침없이 ‘플러팅’을 했다. 영철은 영숙을 선택해 “인상이 좋고 웃는 얼굴이 많으셨다”며 자신의 핫팩을 건넸고, 영숙은 “가까이서 봤을 때 더 잘생겼다”고 화답했다. 반면 영자, 순자. 옥순은 ‘첫인상 0표’에 머물렀다. 순자는 “아쉽긴 한데 아직 남은 날들이 많다”며 각오를 다졌고, 옥순은 “외모에 좀 더 신경 쓰고 왔어야 했나?”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정숙이 “현숙님 진짜 부럽다”며 경쟁심을 보이는가 하면, 현숙이 영식에게 쌈을 싸주며 어필하는 모습이 공개돼 본격적으로 펼쳐질 20기의 로맨스에 대한 관심을 상승시켰다.‘나는 솔로’는 5월 1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한다.
2024.04.25 I 김가영 기자
제25회 현대시작품상에 시인 김정환
  • 제25회 현대시작품상에 시인 김정환
  • 시인 김정환(사진=월간 현대시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정환(70) 시인이 제25회 현대시작품상을 받는다. 수상작은 ‘미래 길들이기’ 외 9편이다.월간 현대시는 ‘황색예수’를 쓴 김 시인을 제 25회 현대시작품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심사위원들은 “김 시인의 시는 말이 무너지고 은유가 불가능해진 세태를 적나라하게 증언한다”며 “그의 시에 등장하는 죽음의 이미지, 거칠고 긴 호흡, 강렬한 시적 에너지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으려는 절절한 노력”이라고 평가했다.김 시인은 1980년 ‘창작과 비평’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지울 수 없는 노래’, ‘황색예수 1·2·3’, ‘해방서시’, ‘텅 빈 극장’, ‘내 몸에 내려앉은 지명’, ‘개인의 거울’ 등을 냈다. 백석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 만해문학상을 수상했고, 소설, 산문집, 각종 인문학 번역서 등의 저서도 펴냈다.김 시인은 수상 소감을 통해 제1회 수상자인 김혜순 시인부터 유계영 시인까지 선·후배, 동료 시인들의 이름을 부르며 “나보다 못한 시인이 한 명도 없다”면서도 “가능한 한 오랫동안 놀아 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수상자인 김 시인에게는 창작지원금 1000만원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오는 7월에 열린다. 수상 경위 및 심사평은 월간 현대시 5월호에 실린다.
2024.04.24 I 김미경 기자
1분기 생필품 39개 중 25개 가격 올라…슈가플레이션 두드러져
  • 1분기 생필품 39개 중 25개 가격 올라…슈가플레이션 두드러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1분기 생활필수품 상당수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식품·생필품 업계를 압박하는 등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은 주요 원재료 국제가격 인상에 따른 가격 오름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여기에 관련 소비자단체는 일부 식품업체들의 ‘슈링크플레이션’, ‘원자재 가격 하락세 미반영’ 등도 소비자 부담을 키웠다고 꼬집었다.전년동기대비 올해 1분기 가격상승률 상위 5개 제품.(자료=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설탕 가격 급등에 과자·아이스크림·케첩도 오름세24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생활필수품 가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조사 대상 39개 품목 중 25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가격이 오른 25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5.5%, 이중 오름세가 가장 가팔랐던 상위 5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1.1%로 나타났다. 품목별 설탕(18.7%)이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고 △아이스크림(12.5%) △케첩(9.7%) △기저귀(7.8%) △된장(6.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진 6개 품목은 △햄(-7.7%) △식용유(-3.9%) △스낵과자(-2.8%) △라면(-2.6%) △사이다(-2.1%) △두루마리화장지(-2.1%) 순이었다.제품별 가격 오름세를 살펴보면 CJ제일제당(097950) ‘백설 하얀설탕’이 18.7%로 가장 크게 올랐다. 이어 △CJ제일제당 ‘백설 자일로스하얀설탕’(18.2%) △아모레퍼시픽(090430) ‘려 극손상케어·모근영양·두피딥클렌징·뿌리볼륨’(16.6%) △롯데웰푸드(280360) ‘월드콘XQ’(16.1%) △대상(001680) ‘청정원 순창 재래식 생된장’(15.2%) △롯데웰푸드 ‘몽쉘크림’(12.1%) △대상 ‘청정원 순창 100% 현미 태양초 찰고추장’(10.1%) △대상 ‘청정원 순창 양념듬뿍 쌈장’(9.9%) △오뚜기(007310) ‘토마토 케찹’(9.7%) △빙그레(005180) ‘메로나’(9.6%) 등이 이름을 올렸다.원당 국제가격 오름세 영향으로 국내 설탕 출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설탕은 출고가 인상 영향으로 지난해 8월 전월 대비 10% 가량 큰 폭 오름세를 보인 이후 올해 1분기까지 계속해서 소비자 가격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제품 가격 오름세 10위권 내 설탕을 원재료로 하는 과자, 아이스크림, 케찹이 이름을 올린 이유도 이 때문이다. 동원 참치 라이트 스탠다드.(사진=동원F&B)◇“참치 슈링크플레이션…장류도 인하 여지 있어”물가감시센터는 된장과 쌈장 등 장류, 참치 등은 이를 생산하는 식품업체들의 적극적인 물가안정 동참 의지가 부재했다고 지적했다.된장, 쌈장 가격의 고공행진과 관련해 센터는 “최근 된장과 쌈장의 주 원재료인 대두와 밀가루의 국제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가격 인하의 여지가 있다”며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지난해 가격 인상을 진행해 온 업체들은 원재료 가격 하락 부분에 대해 소비자 가격에 즉시 적용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특히 참치와 관련해선 동원F&B(049770) ‘동원 참치 라이트 스탠다드’의 슈링크플레이션을 지적했다.물가감시센터는 “업계 1위 동원F&B는 중량을 100g에서 90g으로 줄이고 최근 2년간 주 원재료의 원가 상승을 이유로 가격도 인상했다”며 “지난해 4분기 100g과 올해 1분기 90g 평균 가격을 비교했을 때 단순히 가격만으로 보면 전 분기에 비해 평균 9.2%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00g으로 환산해 소비자 가격를 계산해 보면 오히려 오른 것이 확인된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국제 참치 정보 제공 사이트 튜나 인덱스에 따르면 참치 가격 지수는 지난해 4분기 평균 211.6에서 올해 1분기 183.4로 13.3% 감소했고 해양수산해외산업정보포탈에 따르면 주요 원재료인 가다랑어의 가격(방콕)은 6개월 전 t당 2000달러에서 올해 3월 130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주요 부재료인 카놀라유 또한 전 세계적으로 수출 가용량이 충분히 유지되며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가격을 올린 참치캔 제조업체들이 원재료가 하락에 대해 어느 시점에 소비자가에 적용해 가격 인하를 할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맵탱' 광고 모델에 배우 이이경 발탁
  • 삼양라운드스퀘어, '맵탱' 광고 모델에 배우 이이경 발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양라운드스퀘어는 매운 국물 라면 브랜드 ‘맵탱’의 새 광고 캠페인 전속모델로 배우 이이경을 발탁했다고 24일 밝혔다.삼양라운드스퀘어 ‘맵탱’ 모델로 선정된 배우 이이경.(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이이경은 지상파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밝고 활발한 캐릭터를 보여준 데 이어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뽐내는 등 다양한 매력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건강한 이미지와 뛰어난 표현력을 지닌 이이경이 다채로운 매운 맛을 구현한 맵탱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려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오는 25일 공개되는 광고는 스트레스 해소, 해장, 기분전환 등이 필요한 순간에 맞춰 맵탱의 다채로운 매운 맛을 선택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한강 편, 캠핑 편, 여행 편, 배달 편, 우유 편 등 총 5가지 에피소드로 제작됐다. 매운 맛 멘탈케어가 필요한 시간, 장소, 상황을 위트 있게 풀어내면서 소비자들의 높은 공감대를 일으킬 예정이다.삼양라운드스퀘어는 신규 광고 캠페인을 시작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일상 속 해소를 이끌어내는 맵탱의 컨셉트를 더욱 확장하고 ‘맵탈케어가 필요한 순간’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촬영 현장에서 이이경의 재치 있는 연기로 좋은 분위기와 장면을 연출해낼 수 있었다”며 “이번에 공개한 신규 광고 캠페인은 물론 다채로운 매운 맛을 구현한 ‘맵탱’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까치발로만 다니는 아이... 아킬레스건 짧은지 의심해봐야
  • [전문의 칼럼] 까치발로만 다니는 아이... 아킬레스건 짧은지 의심해봐야
  • [이인혁 서울부민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소아정형외과 질환은 아이들이 얼마나, 어떻게 아픈지 정확한 의사소통이 쉽지 않아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부모의 염려와는 다르게 단순한 성장 과정의 일부일 수도 있다. 관련해서 소아정형외과에서 많이 물어보는 3가지 궁금증을 소개한다. ◇쪼그려 앉기가 안되고 까치발로만 다니려고 해요 - 짧은 아킬레스건 쪼그려 앉기가 되지 않거나 까치발로 주로 다니려는 아이가 걱정돼 내원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대부분 아킬레스건이 짧아서 발생하는 증상들이며 심각한 상태가 아니고는 스트레칭이인혁 서울부민병원 정형외과 전문의과 운동치료 만으로 호전될 수 있다. 아이가 한창 걸음마를 배우고 익힐 시기인 두 돌 전까지는 까치발 보행은 일시적인 증상이며, 향후 보행에 필요한 근육과 인대들이 적절히 발달되므로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다. 평소 아킬레스건을 이완시키는 운동을 해주면 이러한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두 손으로 벽을 잡은 후 한쪽 발은 무릎을 편 상태로 뒤로 보내고, 반대 쪽 다리를 서서히 굽히는 스트레칭을 시행하면 좋다. 하지만 아이들은 집중력이 약하거나 잘 따라 하지 못할 수 있어 재활치료 전문가를 통해 체계적인 운동치료를 시행해주면 많은 도움이 된다. ◇잘 놀다가 갑자기 다리를 못 움직이고 아파해요 -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 넘어지거나 무슨 일이 생긴 것도 아닌데 잘 놀고 건강하던 아이가 갑자기 다리를 잘 벌리지 못하고, 움직이면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을 의심할 수 있다. 활액막은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는 윤활액 생성 역할을 하는데 엉덩이관절 주변을 감싸고 있는 활액막에 일시적으로 염증이 생겨 붓게 되면서 고관절이 압박될 때 통증이 발생한다.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은 10세 이하의 소아에게는 흔한 질환이며, 남아의 발병률이 여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주로 고관절이나 서혜부에 통증을 호소하며, 다리를 절며 걷거나 약간의 미열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일시적으로 발생되는 질환이므로 며칠 휴식을 취하면 상태가 호전된다. 하지만 충분한 휴식 이후에도 통증이 계속되고 고열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화농성 관절염으로 진행되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소아 골절, 성장에 문제는 없을까 - 성장판 손상 아이들은 넘어지거나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면서 골절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손목, 팔꿈치, 무릎 순으로 골절비율이 나타나게 되는데 골절 직후 성장판 손상 유무를 바로 확인하는 것은 어렵다.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면서 상태가 호전되는 것을 지켜본 후 성장판 손상여부를 판별하는 것이 가능하며 골절된 모양새에 따라 성장판 손상 가능성이 어느 정도일지 가늠해볼 수 있다. 골절선이 성장판만을 통과하는 형태는 향후 성장장애를 초래할 확률이 낮다. 하지만 골절선이 성장판을 가로지르며 관절까지 침범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통해 골절되어 어긋난 관절면을 정확히 맞춘 후 경과를 지켜보아야 한다. 특히 부상이 어떻게 발생되었는지를 알수록 진단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현장에 같이 있었던 보호자는 침착하고 자세하게 부상 경위를 설명해주어야 한다. 성장판이 손상된 경우에는 아이의 골연령을 먼저 측정한 후 치료를 하게 된다. 잔여 성장 기간이 1~2년 이내인 경우에는 성장판 손상으로 인한 기능적 장애는 드물어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소아정형외과 전문 의료진의 진단을 기반으로 한 개인별 맞춤 가이드를 받는 것이 좋다.
2024.04.24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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