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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타민D 부족한 아이, 대사증후군 위험 4배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비타민D가 부족한 아이들이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4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이 복합적으로 찾아오는 질환을 말한다.28일 고려대 구로병원 김선미·이승환 교수팀이 9세 이하 아이 1660을 대상으로 비타민D와 대사증후군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비타민D 수치가 낮을수록 복부비만, 비만도,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혈당이 모두 높아졌다.비타민D 수치가 15.5ng/ml 미만의 가장 낮은 그룹은 21.6ng/ml 이상의 높은 그룹에 비해 복부비만은 3배, 비만도 2.6배, 중성지방 1.6배, 콜레스테롤 1.3배, 당뇨 1.1배 등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4.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김선미 교수는 “비타민D가 부족하면 어린 나이에 복부비만, 고지혈증 등 각종 성인병과 대사증후군에 걸릴 수 있는 만큼 아이들에게 운동 등 낮에 실외활동을 늘려 비타민D 합성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저널 ‘영양학, 대사 및 심혈관계 질환(Nutrition, Metabolism and Cardiovascular Diseases)’지 최신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 대웅제약, 작년 의약품 처방 실적 1위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대웅제약(069620)이 지난해 가장 많은 원외처방 실적을 기록했다. 제약사들이 전반적으로 약가인하 여파로 전년대비 극심한 부진을 보인 가운데 굵직한 신약을 장착한 일부 다국적제약사만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17일 의약품 조사 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대웅제약이 국내외 업체 중 가장 많은 4115억원의 원외 처방 실적을 기록했다. 원외처방이란 병원 입원환자에게 처방되는 의약품을 제외한 약국에서 판매된 전문의약품을 말한다. 대웅제약은 처방실적이 전년대비 6.6% 줄었지만 다른 업체들의 부진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지난해 4월 시행된 일괄 약가인하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전년대비 처방실적이 크게 악화됐다.동아제약(000640)은 작년 원외처방실적이 3390억원으로 2011년 4190억원보다 19.1% 줄었다. 그나마 박카스, 일반의약품 분야의 선전으로 전문의약품의 실적 부진을 만회하고 있는 셈이다. 동아제약은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독약품, 유한양행, 일동제약, 제일약품 등도 처방실적이 전년대비 10% 이상 하락하면서 극심한 약가인하 후폭풍을 체감했다. 한미약품(128940)은 지난해 3477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 2011년 4위에서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처방실적이 전년대비 유사한 수준에 머물렀지만 다른 업체들의 부진을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화이자, 노바티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 다국적제약사들도 처방실적이 전년대비 감소세를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최근 시장성 높은 신약을 내놓은 업체들만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BMS는 전체 의약품 중 매출 1위를 기록중인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의 활약으로 처방실적이 전년대비 30.3% 늘었다.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와 당뇨치료제 ‘트라젠타’를 내놓은 베링거인겔하임은 24.6%의 성장세를 보이며 약가인하의 후폭풍을 빗겨갔다.2012년 제약사 원외처방 실적(단위: 억원, %)▶ 관련기사 ◀☞대웅제약, 연구 성과 가시화..올해 주가 본격 재평가-신영
- 화이자·노바티스, 작년 국내임상 승인 '최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작년 한 해 화이자, 노바티스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의약품 임상시험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업체로는 서울대병원이 상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제약사로는 LG생명과학(068870), 한미약품(128940), 유한양행(000100)이 평균 10여건을 넘어선다.1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해 총 690건의 의약품 임상시험 계획이 식약청의 승인을 받았다. 작년에 제약업체, 연구기관들이 신약이나 개량신약을 개발하거나 기존 제품의 새로운 효능을 검증하기 위한 연구를 총 690건 착수했다는 의미다. 이는 2011년 503건보다 37.2% 늘어났고 2010년 439건보다 57.2% 증가한 수치다. 제약업체들의 신약개발 활동이 활발해졌을 뿐만 아니라 국내 임상기관의 수준이 향상돼 다국적제약사의 임상 참여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12년 업체·기관별 임상시험 승인 현황임상시험 신청 의뢰자별로는 한국화이자와 한국노바티스가 지난해 각각 46건, 30건으로 가장 많은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퀸타일즈트랜스내셔널(26건), 한국얀센(20건), 피피디디벨럽먼트(19건), 한국릴리(14건), 한국MSD(14건) 등 다국적제약사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서울대학교병원(26건), 서울아산병원(16건), 삼성서울병원(16건) 등 주요 병원들도 연구 목적의 임상시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국내제약사 중에는 LG생명과학이 가장 많은 13건의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LG생명과학은 지난해 허가받은 당뇨병 치료신약 ‘제미글로’에 또 다른 당뇨치료제 ‘글리메피리드’를 섞은 복합제 개발에 나섰다. LG생명과학은 바이오시밀러, 고혈압 복합제 등 다양한 신약과 개량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이 회사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20%대로 국내업체 중 가장 높다.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이 각각 12건, 9건의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으면서 가장 눈에 띄는 신약개발 활동을 펼쳤다. 한미약품은 비만치료신약, ‘천식약+알레르기비염약’ 복합제, ‘고지혈증약+오메가-3’ 복합제 등의 개발에 나섰다. 유한양행은 역류성식도염 치료신약, 고혈압·고지혈증약 복합제 등의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이밖에 동아제약, 일동제약, 일양약품 등도 신약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 관련기사 ◀☞[특징주]LG생명과학, 15일째 상승랠리☞[성공투자 90분] 주가ㆍ업황ㆍ실적 엇박자, 시장 대응 전략은?
- '암을 이기는 7가지 채식 습관'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채식은 암의 발병을 억제하고 암의 확산을 막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토마토, 고구마, 콩, 자색식물은 암 억제 효과가 각종 연구를 통해 실증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 전립선암에 좋은 토마토토마토의 붉은 색을 만드는 색소인 리코펜(Lycopene)은 항암작용을 하는 주된 성분이다. 날 토마토보다 익힌 토마토를 먹을 때 더 많은 양의 리코펜을 섭취할 수 있다. 리코펜은 기름에 잘 용해되는 성질이 있는데 지중해 지역 사람들이 토마토를 올리브 오일로 요리하는 이유다. 토마토는 특히 전립선암에 효과가 크다고 알려졌는데 토마토를 다량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립선암 발생이 7.4배 감소했다는 연구도 있다.◇ 항산화 물질로 암 억제하는 고구마고구마의 항암 성분 중 대표적인 것이 비타민A를 유도하는 베타카로틴(β-carotene)이다.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 중 하나로 발암물질에서 발생하는 활성화 산소를 제거하는 동시에 체내의 면역 기능을 향상시킨다. 폴리페놀(polyphenol) 역시 강력한 항산화제로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암 억제유전자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자색고구마에 풍부한 안토시아닌(anthocyanin)은 항산화 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콩콩은 대장암의 위험을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콩의 항암작용과 관련된 대표적인 성분은 아이소플라본(isoflavone)과 사포닌(saponin)이다. 아이소플라본은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세포의 성장과 변형을 억제하고 세포의 죽음을 유도해 암의 발생을 억제한다. 사포닌도 대장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식도암, 폐암에 효과적인 자색식물가지, 자색 고구마, 블루베리 등의 자색식물에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플라보노이드(flavonoid ) 계열의 색소 안토시아닌(anthocyanin )이 들어있다. 항산화작용과 항염증 작용을 통해 심혈관질환, 당뇨병, 관절염, 암 등의 위험을 낮추는데 식도암, 대장암, 피부암, 폐암 등에 효과가 입증됐다.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된 타르트 체리의 추출물을 먹인 쥐에서 맹장 종양이 74%까지 감소했고, 대장암과 소장암은 각각 17%, 30%가 감소했다는 연구도 있다.◇ 방광암, 유방암에 효과적인 양배추양배추에 들어있는 항암성분 중 베타카로틴(β-carotene)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발암 물질에서 발생하는 활성화 산소를 제거한다. 또 다른 강력한 항산화제인 폴리페놀(polyphenol)은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고 세포주기를 정지시켜 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폴리페놀 투여시 피부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의 발생이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는 연구도 있다. 양배추의 또 다른 항암물질인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는 방광암, 유방암, 간암에 효과적이다. ◇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는 버섯버섯은 직접 암세포를 죽이기보다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함으로써 항암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섯의 다당류는 선천성 및 후천성 면역 반응을 강화시키고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면역세포를 활성화한다. 특히 상황버섯은 항암효과가 가장 높다는 보고가 나온 뒤 많은 연구가 진행됐다. 또한 영지버섯과 운지버섯 역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마늘마늘은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간암, 폐암, 육종, 피부암, 식도암 등에서 암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연구가 보고돼 있다. 마늘의 항암 작용과 관련있는 대표적 성분은 알리신 등의 유기황화합물이다. 유기황화합물은 독성제거 효소의 농도를 증가시키고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마늘은 발암물질이 DNA에 결합하는 것을 막는 동시에 체내로 들어온 발암물질의 배출을 증가시킨다. ◇ 대장내 발암물질을 희석하는 섬유질과일이나 채소, 곡물 등에서 주로 발견되는 섬유질은 대장 내의 발암물질을 희석하고 장 통과 시간을 줄임으로써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기회를 줄여준다. 하루에 섬유질을 30g 섭취할 경우 대장암 발생을 50%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반면 섬유질 섭취가 대장암의 발생과 연관성이 없다는 반박 연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