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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5000만원 이하 퇴직금 소득세 폐지 공약
  • 윤석열, 5000만원 이하 퇴직금 소득세 폐지 공약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4일 ‘석열씨의 심쿵약속’ 마흔 번째로 5000만원 이하 퇴직금에 대한 소득세 폐지를 약속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시그니엘서울호텔에서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현행 퇴직소득세는 근속연수, 환산급여 등을 공제한 후에 차등적으로 징수하고 있다. 만약 10년 동안 근무한 직장을 퇴직하면서 퇴직금 5000만원을 받았다면 약 92만원의 퇴직소득세를 내야 한다.5000만원 이하 퇴직금에 대해 퇴직소득세를 없앨 경우 극소수 고소득자를 제외한 약 95%가 혜택을 보게 될 것이다. 20년 기준 5000만원 이하 퇴직소득세 규모는 약 2400억원으로 전체 퇴직소득세 세입 약 1조 4000억원의 약 18%에 해당된다.윤 후보는 “퇴직금은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데 소중히 쓰일 종잣돈”이라며 “더욱이 대다수의 퇴직자에게 퇴직소득세는 금액도 부담될 뿐 아니라 재직 중에 납부하는 세금보다 상실감은 훨씬 더 크다”고 지적했다.윤 후보는 앞으로도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퇴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한편, 윤 후보는 택시 보호칸막이 설치 지원을 시작으로 수능응시료 및 입학전형료 세액공제, 연속혈당측정기 건강보험 지원 등 지금까지 40개의 심쿵약속을 발표했다.
2022.02.14 I 송주오 기자
“새 정부 기대감 따른 증시 상승 크지 않을 것”
  • “새 정부 기대감 따른 증시 상승 크지 않을 것”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흥국증권은 오는 3월 9일 대선 후 새 정부 기대감에 따른 증시 상승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막연한 기대감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변준호 흥국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대선이 점차 다가옴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선 테마주들의 급등락 현상이 선행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과거 대선들을 살펴 보면, 대선 후 일관된 패턴은 아니지만 증시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미국의 대통령 당선 후 나타나는 허니문 효과처럼 강력한 호재인가에 대해서는 심도 있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직선제가 시작된 노태우 전 대통령 사례부터 살펴 볼 경우 증시는 대선 이후 강세를 보였다. 7번의 사례에서 취임 첫해 코스피 상승률은 20%에 달했다. 하지만 최근으로 올수록 취임 첫해 성과가 부진했다는 것이 변 연구원의 지적이다. 그는 “최근 4회 또는 최근 3회 평균 등락률은 오히려 하락했으며, 최근 2회 평균 등락률은 2% 상승에 그치고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대통령 취임 첫 해 강세 현상은 과거의 현상이고 최근에는 그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2000년대 이후 강화된 외국인의 증시 영화력 등이 배경으로, 최근 4번의 대통령 취임 후 증시 흐름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변 연구원은 “과거 대통령 취임 후 증시가 상승했던 사례들도 대통령의 경기 부양 혹은 새로운 정책 기대감 등이 반영됐다기보다는 세계 경기 호조 내지는 우호적 증시 환경 등의 영향”이라면서 “현재 경기 상황이 긴축적 스탠스를 필요로 하는 만큼 거대 양당 후보들의 구체적이고도 새로운 정책 모멘텀 혹은 강한 경기 부양 의지가 표출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2.02.14 I 김윤지 기자
허경영 재산, 72억→264억 1년 새 3배 이상 폭증 '왜?'
  • 허경영 재산, 72억→264억 1년 새 3배 이상 폭증 '왜?'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의 재산이 72억에서 264억여원으로 최근 1년 동안 3배 이상 급증해 눈길을 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사진=연합뉴스)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공개한 대선후보 재산신고에서 허 후보는 264억136만원을 신고했다. 납세액은 19억 9375만원, 최근 5년 체납액은 124만원이다. 허 후보가 난해 3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할 때 재산을 신고한 바 있다. 당시 그는 72억 622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년이 채 되지 않아 재산이 191억여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재산 공개 내역을 보면 부동산으로 경기도 본인 소유의 전·임야·도로 등 182억 5098만1000원과 본인 소유의 경기도 양주 단독주택 2억6000만원 등을 신고했다. 이와 함께 본인 명의의 예금 약 25억 5040만원과 사인과의 채무 269억 9228만원 등도 신고했다.허 후보 측은 재산이 급증한 이유에 대해 강연과 이른바 ‘축복 행사’를 통해 늘렸다고 전했다. 허 후보 측 관계자는 조선닷컴에 “지지자에게 축복을 해주고 100만원 이상을 받는다. 최근 지지자들이 가족 단위로 축복을 받아 큰 수익을 얻었다”며 “일부 기업가는 한 번에 1억원 가량을 내기도 했다”고 했다.이어 “미국에서는 워런 버핏과 점심을 먹으려고 수십억 원씩 내지 않나. 문제 될 것이 없다”면서 “축복은 어떤 의식을 해주는 것은 아니고 지지자에게 축복의 말을 해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허경영, 행주산성서 장군복장하고 대선출마. 사진=연합뉴스주요 대선 후보들이 선관위에 제출한 재산 자료를 보면 안철수 후보가 1979억8554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윤석열 후보(77억4534만원), 이재명 후보(32억1716만원), 심상정 후보(14억629만원)의 순이었다. 전과 기록을 보면 허경영 후보는 전과 3범이었다. 허 후보는 두 차례에 걸쳐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으로 각각 100만원, 200만원의 벌금을 물었고, 2008년에는 허위사실 유포,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주요 후보 중에서는 윤 후보와 안 후보는 전과가 없었고 이재명 후보가 전과 3범이었다. 이 후보는 공무원 자격 사칭(2003년, 벌금 150만 원), 도로교통법 위반(2004년, 벌금 150만 원), 특수공무집행방해(2004년, 벌금 500만 원)의 전과를 갖고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2010년, 벌금 50만 원)도 있지만 공직선거법상 대선 후보는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의 범죄경력만 신고하면 된다. 심상정 후보는 전과 2범이었다. 심 후보는 1993년 구로공단 동맹 파업을 조직했다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03년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2022.02.14 I 정시내 기자
10명 중 3명 부동산 투자 최대 이슈 '금리인상'
  • 10명 중 3명 부동산 투자 최대 이슈 '금리인상'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민 10명 중 3명은 올해 부동산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이슈로 ‘금리인상’을 꼽았다. 14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은 어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720명)의 30.4%가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대출규제 등 가계부채 관리 강화(20.4%) △코로나19 상황(17.5%) △국내 대선, 지방선거(16.3%) △인플레이션(6.4%) 등 순으로 나타났다.2022년 재테크, 투자 영향 이슈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부동산을 여전히 재테크 및 투자 수단으로 고려하고 있었다. 재테크,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38.6%(278명)가 ‘예’라고 답했고, 현재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투자 예정’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40.6%(292명)를 나타냈다. 이어 작년 한 해 동안 재테크, 투자로 수익이 실현됐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36.0%(259명)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특히 재테크, 투자로 수익 실현이 됐다고 답한 응답자 중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상품은 ‘부동산’(39.8%)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주식(33.2%) △가상화폐(7.7%) △펀드(6.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수익실현상품에 대해서는 연령별로 차이가 있었다. 20대 이하에서는 ‘주식’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절반 가량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가상화폐’가 33.3%로 뒤를 이었다. 30대에서도 ‘주식’을 꼽았다.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부동산’을 통해 수익 실현됐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많았다. 재테크, 투자 수단- 부동산 보유 여부(좌) / 투자 중인 상품과 투자 예정 상품(우)직방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에 접어들면서 거래량도 감소하고 있지만 올해도 재테크,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라면서 “다만 기준금리 인상, 대출규제 등의 요인으로 무리한 투자보다는 부담 가능한 안정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2.02.14 I 하지나 기자
여전한 우크라이나 우려
  • [뉴스새벽배송]여전한 우크라이나 우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하락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이 지속되면서 국제유가 역시 폭등세를 이어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여전하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바이든 대통령,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로 50분간 현안에 대해 논의-바이든 대통령은 하루전인 지난 12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62분간 전화 담판-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수일 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다면 미국이 지지한다는 강력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언급-백악관은 우크라이나 초청에 대해 답변하지 않아-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미국 약속 재확인 해-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통화에서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단호한 대응으로 심각한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강하게 경고지난달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마이단 광장 천막에 ‘우크라이나를 구하자’ 문구가 적혀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3% 하락한 3만4738.06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0% 내린 4418.61에 장을 마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8% 떨어진 1만3791.15에 거래 마감-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7.36% 오른 28.06을 기록-연준 긴축 우려가 다소 희석된 상황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설 공포가 갑자기 커지면서 낙폭 키워◇국제유가, 배럴당 93.10달러까지 치솟아-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58% 오른 배럴당 93.10달러에 거래를 마쳐-장중에는 배럴당 94.66달러까지 치솟아. 이는 2014년 9월 30일 이후 최고치-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장중 95.66달러까지 폭등-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지정학 위험이 고조됐기 때문-러시아는 주요 산유국 중 하나. 서방 진영과 러시아의 군사 대결이 현실화할 경우 원유 공급에 박대한 차질을 빚을 수 있어 ◇코로나 확진자 또 사상 최대 전망…4차 예방접종 계획 발표-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오후 9시 기준 5만명을 넘어서면서 동시간대 역대 최다치 다시 갈아치워-정부는 이날 면역저하자 및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한 4차 예방접종 계획 발표 예정-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은 4차 접종에 대해 (3차 접종 이후) 4개월 간격을 두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2월 말부터 3월에 대부분 4개월이 도래해 그 시기로 (접종)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전날 기준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57.3%로 현재 18~49세 연령층의 3차 접종이 진행 중- 최근 해외에서는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으로 인한 보호 효과가 접종 후 약 4개월이면 약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고위험군은 다른 대상군보다 이른 지난해 10~11월 3차 접종을 마쳤기 때문에 시간이 경과하면서 서서히 접종 효과가 떨어지면 다시 위중증 환자가 증가할 위험이 크다는 분석-따라서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에서는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해 추가 접종 필요성이 대두[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643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제2주차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줄을 서고 있다.◇안철수 야권 후보 단일화 제안-20대 대선을 앞두고 야권 후보 단일화 이슈가 부각-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안팎의 박빙승부를 이어가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단일화를 공식 제안-안 후보는 전날 대선후보 등록 이후 유튜브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제 종식과 국민통합의 길을 가기 위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며 구체적으로 ‘여론조사에 따른 국민경선방식의 단일화 방식’을 제안-국민의힘은 안 후보의 제안을 표면적으로는 환영했지만 사실상 거부-이양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안철수 후보가 대의를 존중해 용기있는 결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며 역선택 우려를 이유로 여론조사 단일화 방식을 거부-윤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한 제안은 긍정 평가한다”면서도 “고민해보겠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고 밝히면서 연대 가능성을 열어둬-여야는 13·14일 대선후보 등록을 마무리한 뒤 15일부터 오는 3월 8일까지 22일간 대선레이스 시작
2022.02.14 I 안혜신 기자
당정, 방역지원금 100만명 추가 지원 공감대…14일 본회의 상정 불투명
  • 당정, 방역지원금 100만명 추가 지원 공감대…14일 본회의 상정 불투명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여야와 정부가 14일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증액과 관련한 막판 담판을 시도한다. 당정은 1차 방역지원금 대상 320만명에 취약계층 100만명을 추가 지원키로 잠정 합의했지만, 국민의힘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 탓에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 안건 상정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기현(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윤호중(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 예결위 간사 회담에서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전날 오후 증액 규모를 포함한 세부 사안을 조율하기 위해 `3+3`(원내대표·수석부대표·예결특위 간사) 긴급 회동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오후 늦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각각 만나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지만, 국민의힘 측에서 정부가 추경 규모를 대폭 증액하지 않는 한 논의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협상은 끝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3+3 회동`에 앞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안도걸 기재부 2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논의에 나섰지만, 추경 규모와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금액을 둘러싼 이견 탓에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당초 제시했던 정부안(14조원)보다 최소 2조원을 증액한 `16조원+α` 규모의 추경안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여야는 2배 이상의 증액을 요구하며 합의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정부는 방역지원금과 관련해 기존 안인 인당 300만원을 고수한 가운데, 민주당은 500만원을 수정 제안했고 국민의힘 측은 기존 합의대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런 가운데 당정은 기존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대상 320만명에 100만명을 더해 총 420만명으로 규모를 확대키로 의견을 모았다. 국회 예결특위 여당 간사인 맹성규 민주당 의원은 “(기존에 합의된) 방역지원금 대상자 외에 추가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에는 동의를 한다”며 “그 숫자는 100만명 보다 조금 더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추가 지급 대상에는 특수고용 노동자·프리랜서·문화예술인·법인택시 기사·전세버스 기사·가족 돌봄 제공자 등이 거론되고 있다. 1차 방역지원금에서 제외됐던 간이과세자 소상공인도 포함할 방침이다. 다만 분야별 피해를 추산해 지급 액수는 50만~300만원까지 직군마다 차등을 둘 예정이다. 맹 의원은 “제도에 따라 미리 지원금을 일부 받은 직군도 있기에 모두에게 동일한 금액을 지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지급 대상 범위에 대해 정부와 최종 조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대상과 규모는 14일 오전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야·정은 이날 오전 추경 금액과 방역지원금 논의를 위한 최종 협상을 벌인다. 민주당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5일 전 추경안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기에 이날 예정된 본회의 상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2022.02.14 I 이상원 기자
오늘 추경 담판 짓나…대상 확대 공감대, 증액 규모 입장차
  • 오늘 추경 담판 짓나…대상 확대 공감대, 증액 규모 입장차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편성한 14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국회 처리가 난항이다. 당초 여당은 공식 대선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15일 전 추경안을 처리할 계획이었지만 증액 여부를 두고 여야정이 이견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까지 협상에서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것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정부는 여야가 주장하는 대규모 증액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이상 오른쪽부터)가 지난 13일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 예결위 간사 회담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국회와 정부 등에 따르면 오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막판 협상을 통해 추경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전날까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는 추경안 증액 협상을 시도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소상공인 방역지원금이 최대 쟁점이다. 정부안에서는 소상공인 등 320만명에게 300만원씩을 지급키로 했지만 여당은 500만원, 야당은 1000만원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여야는 당초 방역지원금 1000만원을 합의하는 등 최소 35조원 규모 증액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예결위에서 “미세 조정은 가능하지만 2~3배 증액은 여야가 합의하더라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논의가 진전되지 않았다.이에 여당은 방역지원금을 500만원으로 낮춰 협상을 시도했지만 정부와 야당 모두 입장을 고수해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국회 양당 원내대표와 수석 부대표, 예결위 간사 등은 전날 오후 ‘3+3 회동’을 통해 추경안 협상을 시도했으나 합의는 불발됐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동의할 수 있다는 증액 규모에 대해서도 아직은 여야 모두 불만이 있어 내일 (추경안) 처리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며 “내일(14일) 오후 3시경 본회의는 열리게 될 것 같은데 추경안이 함께 처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야당측은 정부와 여당이 증액에 대해 합의를 해오라며 당정을 압박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정부가 제대로 된 예산을 다시 편성해오도록 계속 요구할 것”이라며 “(추경 처리 시한인 14일까지) 정부 여당이 증액 논의를 하고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도 일부 증액 여부는 검토하고 있다. 국회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추경안보다 2조원 늘어난 16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프리랜서, 법인택시 기사 등 피해 계층 지원에 대해서도 국회와 의견을 같이 했다. 소득이 감소한 사각지대 계층에게 50만~150만원 선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상황이다.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는 “(방역지원금) 대상을 넓히는데 신경을 많이 써서 (추가 지원 대상이) 100만명 이상은 될 것”이라며 “구체적 숫자는 14일 예산안이 올라가는 시점에 (확정될 것)으로 기재부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2022.02.14 I 이명철 기자
英교수가 본 윤석열 ‘구둣발 민폐’…“공직 결격사유”
  • 英교수가 본 윤석열 ‘구둣발 민폐’…“공직 결격사유”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열차 좌석 구둣발 민폐가 해외에도 알려졌다. 북한·동아시아 전문가인 케빈 그레이 영국 서섹스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윤 후보 소식을 트윗에 링크하며 “공무 결격사유”라고 지적했다.국내 체류하며 국내 대학 연구소에서 일하기도 한 케빈 그레이 교수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논란의 윤 후보 사진과 함께 “이것 자체로 공무 결격 사유가 된다(this in itself is grounds for disqualification from public office)”는 짧은 메시지를 올렸다.북한 및 동아시아 연구에 주력해온 그는 그동안 한국 사회 현안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SNS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밝혀왔다.특히 한국 보수 언론 지형의 특이성 등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지난해 윤 후보의 손발 노동 발언에 대해서도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될지도 모른다니 우울해진다”며 부정적인 인식을 표출한 바 있다. 이날 지적 역시 그레이 교수의 평소 정치적 시각이 어느 정도 반영된 의견으로 보인다.이날 윤 후보의 구둣발 사진은 ‘열정열차’에 동석했던 이상일 당협위원장(전 의원)이 페이스북에 사진을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유세 활동을 홍보하기 위해 올린 사진에 하필 윤 후보가 열차 좌석에 구둣발을 그대로 올린 모습이 담긴 것이다.논란이 되자 이 위원장은 해당 사진을 삭제했고, 윤 후보 측도 “장시간 열차를 타 경련이 와 그랬다”며 사과했다.
2022.02.14 I 장영락 기자
자영업, ‘대책' 아닌 ‘정책’에 주목하라
  • [목멱칼럼]자영업, ‘대책' 아닌 ‘정책’에 주목하라
  • [권순우 한국자영업연구원장] 대선 정국이 무르익어 가면서 유권자에 대한 정치권의 구애도 달아오르고 있다. 그중에서도 자영업에 대한 구애가 특히 뜨겁다. 코로나19 피해를 온전히 몸으로 받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표심이 두렵기 때문이리라. 마치 모든 것을 다 해줄 것처럼 자영업 지원책을 경쟁적으로 내놓는 형국이다. 코로나19에 시달린 지난 2년간 그렇게 어려움을 호소해도 갖은 핑계를 대면서 외면하다가 갑자기 태도를 돌변해 퍼주기 경쟁에 돌입하고 있으니 당황스러울 정도다.권순우 한국자영업연구원장. (사진=방인권 기자)모두 자신들이 원래 ‘자영업에 진심인 편’이라고 읍소한다. 과연 정말 진심일까? 의심부터 간다. 선거철마다 반복되던 행태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자영업에 진심인 정권은 없었다. 역대정권의 정책들을 보면 안다. 노동정책은 자영업이나 비정규직보다는 철저하게 정규직 임금노동자에게 유리하게 짜였다. 정규직 과보호나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은 모두 정규직 임금노동자에게는 좋은 정책이지만 자영업자나 비정규직에게는 나쁜 정책이다. 생활서비스 가격이 오를라 치면 수출경쟁력이 훼손된다느니 봉급생활자가 힘들어진다느니 운운하며 가격 인상을 막으려는 것이 역대 정권의 일관된 물가정책 기조였다. 국내 생활서비스물가 억제는 수출기업이나 임금노동자에게는 좋은 정책이지만 내수시장에서 먹고 사는 자영업자에게는 나쁜 정책이다.결국 자영업자는 노동시간은 제일 길면서 소득은 적은 정책 피해자가 되었다. 소득이 적을뿐만 아니라 사회안전망도 부실하다. 4대보험 가입률이 임금노동자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그마저도 건강보험은 자영업자에게 불리한 구조다. 자영업은 언제나 정책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려났다. 그러니 정치권이나 정부의 진심을 의심할수밖에.왜 이렇게 됐을까? 자영업이 정치적으로 힘이 없기 때문이다. 숫자만 놓고 보면 정치적으로 자영업계는 무시할 수 없는 존재다. 자영업자가 700만명에 육박하고 자영업에 종사하는 임금노동자까지 합치면 족히 천만 명이 넘는다. 하지만 정작 정책에서는 홀대를 받는다. 정치적 응집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말 그대로 홀로 경영하는 업이다. 모여서 어떤 힘을 만들어 내는데 익숙지 않다. 세력은 세력인데 모래알 세력이다. 그러다 보니 정치적으로 소외될 수밖에 없다.하지만 상황이 달라져 가고 있다. 자영업계가 정치적 응집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최저임금 급등과 그에 연이은 부실한 코로나19 피해 보전 대책이 기폭제가 됐다. 자영엽계에 무차별적으로 광범위한 불이익을 주는 정책들이 자영업계가 소외된 채 정해지는 것을 보고 자영업계는 정부 정책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자신들이 얼마나 홀대를 받고 있는지 절실하게 인식하게 됐다.자영업계는 이제 누가 진심으로 자영업을 위하는지 두 눈을 부릅뜨고 살펴봐야 한다. 진심의 판단 기준은 당장의 지원금이 아니라 정책이다. 자영업이 곤궁한 처지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나려면 자영업에 불리하게 짜여진 정책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 선심 쓰듯이 돈 몇 푼 더 쥐여주는 미봉적 ‘대책’이 아니라 자영업을 곤궁하게 만들 수밖에 없었던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는 ‘정책’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자영업을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다.정책적으로 너무 높아진 정규직 보호장벽을 낮춰 정규직 임금노동자들이 많아지도록 유도해야 하고, 자영업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 등에 과감한 투자 지원을 해야 한다.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플랫폼 사업자와 자영업자 간 상생, 프랜차이즈 사업자와 가맹점 간 갈등, 자영업에 불리한 건강보험 구조 등 자영업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걸려 있는 정책 이슈들에 자영업계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 이런 문제들에 발 벗고 나서 자영업의 입장을 대변해 줘야 정말로 자영업에 진심이라는 것이 증명될 수 있을 것이다.자영업계 입장에서는 자영업에 진심인 편이라고 읍소하는 세력 말고 자영업에 정말로 진심인 자영업 ‘편’을 잘 선별하는 것이 이번 대선에서 주어진 과제다. 순간의 선택이 5년을 좌우한다.
2022.02.14 I 최훈길 기자
대선테마주, 10배 뛰었다 급락…"선거일 다가올수록 회귀"
  • 대선테마주, 10배 뛰었다 급락…"선거일 다가올수록 회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 달 대선을 앞두고 테마주 널뛰기가 반복되고 있다. 시장에선 후보들이 구체적인 공약을 내놓을 때마다 관련 정책 수혜주 찾기에 분주하다. 다만 인맥으로 엮인 대선 테마주의 경우 주가가 이유 없이 요동치고 급등락을 반복하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대통령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테마주 주가는 원래 자리로 돌아오는 경향을 보인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후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천당 지옥 오가는 대선 테마주…등락 반복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테마주로 분류되는 NE능률(053290) 주가는 지난해 2월 3000원대였으나 윤 후보의 대선 출마 선언 이후 급등세를 유지하며 지난해 6월 장중 3만원을 넘어섰다. 약 3개월 사이에 10배 이상 폭등했다. 그러나 현재 주가는 11일 기준 1만3600원대에 머무르며, 고점(3만750원) 대비 절반 이상 빠졌다. NE능률은 최대주주인 윤호중 한국야쿠르트 회장이 윤 후보와 같은 파평 윤씨라는 점이 부각되며 테마주로 묶였다.대표이사가 윤 후보와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된 덕성(004830) 주가는 기존 6000원대에서 3만2000원대로 5배 이상 급등했다. 다만 고점 대비 현재 주가는 두 배 이상 추락한 상태다. 덕성우(004835)는 지난해 2월 1만원대 였던 주가는 5만원대까지 오르며 5배 이상 올랐으나 최근에는 고점 대비 67.5% 하락했다.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 이스타코(015020)는 지난해 2월 중순 주가가 700원대에서 지난해 6월은 7500원대로 10배 이상 뛰어올랐다. 최근에는 2000원대까지 추락하며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일성건설(013360)의 경우 1000원대에 머물렀던 주가가 7900원대까지 8배 가까이 올랐다. 최근에는 3000원대 수준으로 다시 급락했다. 대선 테마주는 대선일이 가까워질수록 기존 수준으로 회귀한다. 금융당국은 지난 2012년 12월 18대 대선의 경우 테마주 주가가 대선일 3개월 전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한 후 하락했고, 19대 대선(2017년 5월)의 경우에는 대선 직전까지 등락이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두 경우 모두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대선 테마주 주가가 급락해 이전 주가 수준으로 회귀했다고 분석했다. 테마주 대부분 후보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점도 주가가 제자리로 되돌아오는 이유다. 이 후보는 앞서 자신과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들 모두 관련이 없다며 테마주 투자를 하지 말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 선거일 다가올수록 원래 주가대로 돌아가, 투자 주의시장에서는 각 당의 후보들이 내놓은 정책에 따라 수혜주를 찾기에도 분주하다. 이재명·윤석열 후보가 구체적인 공약을 발표할 때마다, TV 토론에서 언급된 정책 등에 따라 수혜주 역시 움직이고 있다. 예컨대 윤 후보는 ‘탈원전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고, 이 후보는 수소경제 등 신재생에너지를 강조함에 따라 각각 원전과 수소 관련 종목이 정책 수혜주로 꼽힌다. 대선 후보 지지율에 따라 이들 종목 역시 함께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매크로 환경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대선 정책 관련 테마주가 주식시장 관심사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매번 선거철마다 테마주가 요동치지만 이를 막을 뾰족한 해법은 없다. 금융당국에서도 테마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확인된 불공정거래 등에 대해 확인해 처벌하겠다고 하지만 테마주를 완벽하게 막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불공정거래 등을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신속한 제재는 힘든 측면이 있다. 금융위는 “대선 테마주 주가는 기업의 실적과는 관계없이 정치적 이슈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는 특징이 있다”며 “특정 종목이 정치 테마주로 부각된 시기에 일반투자자의 추종 매수세를 유인하기 위해 상한가 굳히기, 허수호가 제출 등을 통해 시세를 인위적으로 견인하는 행위를 하는 경우가 발생해 이를 수사기관에 통보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2022.02.14 I 김소연 기자
윤석열, 의원총회서 공식선거운동 출사표…중기중앙회 방문
  • 윤석열, 의원총회서 공식선거운동 출사표…중기중앙회 방문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4일 의원총회에 참석 후 중소기업중앙회를 찾는다. 후보 등록 이튿날 공식 선거 운동을 하루 앞두고 보수 주자로서의 색채를 강화하는 행보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 시그니엘에서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을 면담하고 나온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윤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의원총회에 참석한다. ‘국민과 함께 승리하겠습니다’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총회를 통해 윤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에 나서는 출사표와 국가 운영 비전에 관한 포부를 밝힐 방침이다. 선대본부는 “당 국회의원들과 함께 대선필승을 다짐하고, 하나된 마음으로 단결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오후 3시에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항회 KBIZ홀에서 열리는 중기중앙회 초청 ‘중소기업 정책비전 발표’에 참석한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해 10월 예비 후보로 중기중앙회를 방문해 “공식후보가 되면 다시 찾아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윤 후보는 당시의 정책 비전을 재차 언급하고 집권 시 실천 의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2022.02.14 I 이지은 기자
박주선 "윤석열, 호남 지지율 20% 달성 가능"
  • 박주선 "윤석열, 호남 지지율 20% 달성 가능"[인터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윤석열 대선 후보의 호남 지지율 20% 달성은 가능하다.” 검찰 출신으로 16·18·19·20대 국회의원과 국민의당·바른미래당 대표를 지낸 박주선 국민의힘 광주·전남 선거대책본부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사회 오피니언 리더들 사이에서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실망한 사람들이 많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민주당 지지세가 여전히 강하지만 과거 대선과 달리 국민의힘 지지 여론도 만만치 않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박주선 국민의힘 광주·전남 선대본부장은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의 호남 지역 `지지율 20%`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사진=방인권 기자)박 본부장은 “지역 지식인들 사이에서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실망한 이들이 많다”면서 “현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도 많아 ‘국가 원수로서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의견도 많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지율 20%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 윤석열 후보에 대한 호감도도 적지 않다고 그는 전했다. 박 본부장은 “윤 후보가 여야 가리지 않고 엄정하게 검찰권을 행사했고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엄정했다”면서 “예외도 없고 차별도 없이 수사를 했던 윤 후보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가 정치적인 부채를 지지 않았다는 점도 강점”이라면서 “측근을 위한다거나 사익을 위해 국정을 농단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박 본부장은 “정권 교체와 성공적인 국정 수행을 위해서는 윤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당이 입법부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윤 후보가 정권을 교체한다고 해도 국정 수행이 원만하게 진행되기는 힘들 것”이라면서 “윤 후보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리하고 국민적인 의사가 입법부에도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안 후보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사심이 없고 정직한 사람”이라면서 “4차 산업혁명과 과학기술 분야에서 그 누구도 그를 초월할 수 없는 실력자인데 차기 윤석열 정부에 들어가 능력가 자질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만 “(본인이) 원외 인사이고 윤 후보의 생각을 모르기 때문에 단일화를 제안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역할이 주어진다면 막후 역할을 할 수 있지만, 공개적으로 단일화 과정에 의견을 피력하는 것은 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박 본부장은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은 아니다”면서 국민의힘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나라의 기본과 원칙이 무너진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고 봤다”면서 “이미 현역에서 떠난 사람이지만 구국의 차원에서 나왔고 정권 교체에 적극 참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주선 국민의힘 광주·전남 선대본부장. (사진=방인권 기자)다음은 박주선 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국민의힘 선대본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은 아니다. 다만 나라의 기본과 원칙이 무너져 합류하게 됐다. 나라가 큰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 난 이미 현역에서 떠난 사람이다. 구국 차원에서 나왔다. 정권 교체 참전을 한 것이다. 국민의힘 비당원이자 원외 인사로 윤석열 지지 선언을 한 것이다. 선대본이 꾸려질 때 윤 후보가 맡아달라고 했다. 국민의힘 내 동서화합미래위원회 특별위원장도 맡았다. -검찰에서 윤 후보와의 인연은?△윤 후보와 연차 차이가 크다. 근무를 같이 해 본적은 없다. 국회 부의장으로 재직중에 있을 때 검찰 수사권 조정이나 공수처 관련해서 검찰 입장을 설명하러 검찰 간부가 온 적이 있다. 윤 후보가 여권으로 공격을 받았고 상당한 압력도 받던 때였다. 여권 압력과 공격이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찾아온 대검 간부에게 “윤석열 총장이 많이 괴로울 터인데, 호랑이 등 위를 탄 격이다. 거기서 내려오면 잡혀 먹고 흔들려 떨어져도 잡혀 먹힌다. 끝까지 임기를 마치라”고 조언했다. 그때 그 기억이 윤 후보에 있었던 것 같다. -윤 후보의 장점을 꼽는다면?△그간 윤석열 후보가 엄정한 검찰권 행사를 했다. 여야 가리지 않고 단호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그를 검찰총장으로 임명하면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수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후보는 이를 법 앞에 평등하게 적용했다. 예외도 없고 차별도 없이 수사했다. 그래서 윤 후보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대선 후보 간 TV토론은 어떻게 봤는지? △윤 후보는 정치 초년생으로 정치 입문 기간이 짧다. 상대 후보들은 상대적으로 긴 시간 정치권에 있었다. 다른 후보들이 다변 다설에 현란한 정치 공세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후보가 다행히 무난하고 점잖게 응수했다. 토론 자체가 국민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을 알려줘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짧았다. 토론 과정에서 그 넓은 국정 분야에 현학적인 질문을 해야 한다. 그런데 몇몇 질문은 골탕을 먹기 위한 질의가 아니었던가 싶다. 한국말인지 영어인지 알 수가 없는 것으로 현학적인 지식을 과시하는 것으로 한다. 대선 후보로서 자질을 망가뜨린 것이다. 진정한 정책 질의가 아니었다고 본다. 윤 후보와 같은 경우에는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솔직히 답했다. -정권 교체 가능성은?△정권 교체가 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믿고 있다. 문재인 정권이 잘했다고 평가할 부분이 하나도 없다. 너무 무능하고 독선적이다. 너무 무책임하다. 순전히 쇼만 하는 정권이다. 국가의 기본과 원칙이 무너져 있다. 정말로 국가가 혼란스러웠다. 이번에 국정을 다시 일으키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앞으로 영영 기회를 얻지 못한다. 위기 상황으로 곤두박질칠 수 있다. 여론 조사에서도 60%에 가까운 여론이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고 했다. 호남만 제대로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폭정을 제대로 평가한다면, 정권 교체는 된다. 대한민국 취임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기회가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런데 제대로 된 게 있는가. 정치에 있어 복수와 독선이 횡행했다. 입법권을 장악했다. 경제가 제대로 됐는가, 탈원전 정책이 잘됐는가. 한미동맹관계도 그렇다. 거의 손상이 됐다. 중국과 전폭적인 관계도 맺지 못하고 있다. 남북관계에서 쇼만 있다. 수모만 당했다. 조국 재판에서 보듯이 불리한 결과가 나온 사안에 대해 사법부를 매도하고 비난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가의 삼권 분립이 저해가 됐다. 국가의 기본적 원칙이 무너졌다. -윤 후보가 명심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여론조사 지지율이 약간 높다고 해서 자만에 빠져 있으면 안된다. 이미 승리에 도취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민심 이반 속도도 광속보다 더 빠를 수 있다. 실수를 안 하기 위해서는 솔직하면서 담백하고, 사심없는 자기 주장을 해야 한다. 언어 유희를 한다거나 진정성 없는 포퓰리즘 주장을 해서 덩달아 맞춰 하는 언행이나 주장을 해서는 안된다. 윤석열다운 기개와 강단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다. 윤석열다운 언행이 퇴색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윤 후보는 평소 공정과 상식, 법치와 정의를 논했다. 법 앞에서 누구도 특권적일 수 없다. 예외를 주장할 수 없다. 가족이 설령 수사를 받더라도 엄정한 수사를 받더라도, 과정과 절차와 잣대로 임해야 한다. 거기에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 솔직 담백한 대통령이 되어서라도 본인이 주장하는 엄정한 법 집행을 훼손해서는 안된다. -윤 후보 부인의 등판이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난 원외에 있는 사람이다. 그 부분까지 얘기할 것은 아니라고 본다. -선대본부가 원팀이라고 보기에는 모호한 구석이 있다. 유승민 전 대표는 아직까지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보나. △이 부분도 마찬가지다. 원외에 있는 인물로서 원내 선대본부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본다. -안철수 후보를 어떻게 평가하나. 이번에도 단일화가 있을까. △지금 여당이 입법부를 장악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가 정권을 교체한다고 해도 국정 수행이 원만하게 진행되지는 힘들 것이다. 윤석열 후보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돼야 한다. 새로운 윤석열 정부가 되어서 국민적인 의사가 입법부에도 반영돼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이겨야 한다.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윤석열과 안철수를 합쳐 놓으면 똑같다. 단일화는 불가피하다고 본다. 원만한 정권 교체가 될 뿐만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순항을 위해서라도 필요하다. -안철수 후보에 대한 평가는? △그동안 정치적인 경륜이 많이 쌓였다. 사심이 없고 정직한 사람이다. 4차 산업혁명과 과학기술 분야에서 그 누구도 그를 초월할 수 없다. 실력자다. 차기 윤석열 정부에 들어가 능력과 자질을 펼쳤으면 한다. 원외 인사이고 후보 생각을 모르니까, 함부로 단일화를 제안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어떤 절차와 내용으로 단일화를 이룰 것인지, 후보를 비롯한 당내에서 결정할 문제다. 역할이 주어진다면 막후 역할을 할 수 있다.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공개적으로 단일화에 대한 과정을 얘기한다던가 예측하는 것은 (본인 입장에서) 피해야 할 것 같다. -윤 후보가 호남 지지율 20%를 얻는 것이 가능할까.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식자층 또는 지식인들, 지역 사회에 있는 오피니언 리더들 사이에서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실망한 사람들이 많다. 정권교체는 후손에 대한 도리이고 사명이다. 또 하나는 민주당 현 후보에 대해 여러가지 의혹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 후보의 결함과 하자가 크다. 국가 원수로서 대통령이 선출되기에는 바람직하지 않다. -윤 후보의 강점을 다시 한번 정리한다면. △정치적인 부채를 지지 않았다. 측근을 위한다거나 사익을 위해서 국정을 농단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기대를 하고 싶다. 평소 공정과 상식, 법치와 정의를 외치고 단호하고 용기있게 하고 있다. 검찰 재직 시절의 처신으로 봤을 때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솔직하면서도 정직한 정부로 정권을 이끌어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되어 실수를 조금 했다. 이 세상에 다듬어지지 않는 보석은 없다. 원석을 다듬으면 보석이 될 수 있다. -검찰 후배들한테 혹 남기고픈 말이 있다면?△‘문재인 정부는 검찰을 파괴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할 때가 많다. 검찰 파괴 인사의 결과 거악을 척결할 수 있는 의지와 강단을 갖기 어렵게 됐다. 더 나아가서 검찰 개혁 미명 아래 거악을 박탈할 기회마저 박탈됐다. 현재 검찰은 무능한 검찰이 됐다. 능력만 무능한 게 아니라 자세 자체도 나약하다. 직무를 포기하는 상황이다. 대장동사건이니 검찰이 수사 시늉만 내고 있다. 또 하나는 공수처가 만들어졌는데 현재와 같은 형태를 보완하기 위해 공수처를 출범시켰는데, 제대로 수사를 못하고 있다. 대장동에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안 하고 있는데, 왜 나서지 않는 것인가. 엄정한 국면인데 안타깝다.
2022.02.14 I 김유성 기자
일정 재개한 안철수, '보수 심장' 대구·경북 찾는다
  • 일정 재개한 안철수, '보수 심장' 대구·경북 찾는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4일 일정을 재개한다.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TK)으로 향해 지역 표심에 호소할 예정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중앙선관위 후보 등록에 앞서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현충탑에 분향을 하고 있다. 이날 현충원 참배에서는 권은희 원내대표와 당원 및 당원가족들이 함께 했다.(사진=노진환 기자)안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민심 청취에 집중한다. 오후 2시 중구의 서문시장을 찾아 코로나19 관련 시민들의 여론을 청취하고 방역 관련 대책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후 4시에는 대구 수성구 대구시당에서 지역 언론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오후 5시 30분엔 지역 대표 젊음의 거리인 동성로를 찾아 시민인사를 한다. 앞서 오전 8시 30분 경북 포항의 포스코 제철소 스마트고로를 방문하는 것으로 TK 행보를 시작한다. 오전 11시 20분에는 공군 성주포대 격려방문에 나선다.한편 안 후보의 배우자 김미경씨는 지난 13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이송돼 치료 중이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안 후보는 후보 등록을 비롯한 대부분의 일정을 미루고 즉시 자체 격리했다. 이날 오후 PCR 검사 결과로 음성 통보를 받았다.
2022.02.14 I 이지은 기자
강기정 "文정부 절박한 위기감에 호남 민심 결집할 것"
  • 강기정 "文정부 절박한 위기감에 호남 민심 결집할 것"[인터뷰]
  • [이데일리 이성기 이유림 기자] “4기 민주정부 계승자를 넘어선 새로운 창조자의 모습으로 등장해야 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호남 총괄특보단장인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남은 기간 이 후보의 과제와 관련, “권력을 이어가되 변화된 시대에 맞는 권력으로 재창출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호남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대선 관련 시대적 과제와, 단일화 전망, 호남 민심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DJP 연합,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등 대선뿐 아니라 총선에서도 연합과 단결을 통해 보수당을 이겨왔다”며 “안철수·김동연 후보를 포함해 원론적으로 모두 함께 공동정부를 만들어야 할 과제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전 수석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탄압, 정치 보복을 넘어서 지금까지 이룬 민주주의나 대한민국의 발전이 꺾일 수밖에 없다”면서 “어쩌면 이명박·박근혜 정부보다 엄청난 후퇴를 가져오고 `검찰 공화국`으로 돌아갈 순 없지 않느냐”고 되물었다.아직까지 전통적 지지층의 결집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호남의 바닥 민심은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강 전 수석은 “과거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선거 때 보다 열기가 아직 타오르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문재인 정부가 성공할 수 없겠다는 절박한 위기감에 호남 민심이 결집하고, 그 결집의 효과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한자릿수에 묶어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근거로는 결국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자`는 심리가 이 후보를 찍어야 할 이유로 작동할 것이란 점을 들었다. 강 전 수석은 “검찰 개혁이 무산될 수 있다는 위기감, 4기 민주정부 수립이 안 될 수 있다는 위기감, 이대로 가면 지역이 소멸되겠다는 균형발전에 대한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면서 “이런 위기감이 결국은 절박감으로 전환되지 않을까, 또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최근 논란이 된 윤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을 두고서는 “측근 중의 측근을 통해 문재인 정부를 적폐 정부로 규정하고 정치 보복을 하겠다는 선언”이라며 “미래 비전을 보여주고 대한민국을 더 나은 데로 이끌어 가겠다는 생각보다 보복 정치를 하겠다는 것으로 귀착되는 게 아닌가란 점에서 섬뜩하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 `과잉 의전` 등 논란에는 “국민의 눈으로 봐야 한다. 변명해선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강 전 수석은 “늦게나마 사과를 한 것은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선대위나 지지자들이 자꾸 조건을 붙이고 `저기는 100원인데 우린 10원`이란 식으로 비교하면 안 된다. 깔끔하게 사과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꼬집었다. 다만,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답하지 않는 것에는 날을 세웠다. 강 전 수석은 “제2부속실은 엄청난 권한과 국제사회에서 `퍼스트 레이디`라는 권한을 갖는 영역”이라면서 “이 영역을 검증하지 않은 채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건 큰 문제”라고 우려했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사진=이영훈 기자)다음은 강기정 전 수석과의 일문일답. -이번 대선 전체 판세를 어떻게 보시나.△역대 어느 선거에 비해서도 `박빙`으로 가지 않을까. 결국 양자 구도로 갈 것 같다. 단일화가 되든 안 되든 막판에는 사표 심리가 발동하면서 제3후보는 힘들어질 것이다. 양당 후보 비호감도가 높다 하더라도 양강 구도로 재편돼 쫙 빨려들어가지 않을까 싶다.-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도 조금씩 빠지는 것 같다. △안 후보를 지지하는 층은 결국 막판에서는 사표 심리에 의한 선택할 것이다. 단일화가 안 되면 결국 현실적으로 얻을 득표율은 지금 여론조사 수치보다 훨씬 밑인 한자릿수가 될 것이다. -호남 지역 바닥 민심은 어떻나. △위기감이다. 검찰 개혁 무산, 4기 민주정부 수립이 안 될 수 있다는 위기감, 문재인 정부 때 부족함이 있었는데 이대로 가면 지역소멸이 되겠다, 균형발전에 대한 위기감이 엄청나게 팽배해 있다. 이 위기감이 결국은 절박감으로 전환되지 않을까, 또 되어야 한다.-지지층 결집이 부족한 상황이라 봐야 하나△과거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선거 때보다는 열기가 아직 타오르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과거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은 결국 80% 이상의 지지를 얻었고, 문재인 후보 때는 안철수 후보가 30% 가까이 가져가면서 60% 초반대 지지율을 얻게 됐는데, 과연 이번에도 그럴까. 그렇지 않을 거 같다. 문재인 정부가 성공할 수 없겠다는 절박한 위기감에 의해서 호남 민심이 결집하리라 보고, 그 결집의 효과는 윤석열 후보를 한자릿수에 묶어둘 것이다. 예전의 전통적 지지율,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때 그 지지율로 민심이 표출될 것이다. -여론조사 수치보다는 투표 결과 수치가 훨씬 높을 것이란 말인가. △김대중 전 대통령 때는 `수평적 정권교체`에 대한 갈망, 노무현 전 대통령 때는 `새 정치`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적폐 청산`이 시대 요구였다. 4기 민주정부 수립, 윤석열 후보의 부족이란 당위적 이유 외에 큰 이유를 명확하게 찾는 과정이라고 봐야 한다. 그중에 가장 큰 것은 `문재인 정부를 지키자` 이것이 이재명 후보를 찍어야 할 이유로 작동될 거라 본다. 적어도 문재인 정부 때 가장 애쓴 게 검찰 개혁인데 여차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논두렁 시계` 사태가 재현될 수 있겠다는 위기감과 절박감을 느끼는 시·도민이 다시 이재명 후보를 찍어야 할 이유를 찾지 않을까. -지금까지 찾지 못했다면 다른 의문 부호가 있는 것 아닌가. △광주·전남은 늘 0 대 8이거나 8 대 0이지 4 대 3, 3 대 4로 나뉘지 않는다. 광주의 정치의식은 이것이 흐름이고 시대정신,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하면 그 민심의 변화는 오래 걸리지 않는다. 명분과 시대정신에 맞다고 보면 일주일 안에도 뒤바뀌는 게 호남 민심이다. 20여일은 전혀 짧은 시간이 아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호남 득표 목표치 25%까지 상향했다. 호남 민심 파고들 여지 있을까.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5·18 앞에 무릎 꿇었다. 많은 갑론을박 있었지만, 저런 쇼는 좋은 쇼다. 5·18 다음으로 나가야 한다, 보이지 않게 박수를 보냈다. 그런데 `무릎 사과`가 근데 오래 못 갔다. 결국은 `개 사과`로 표출됐다. 광주 시민은 5·18에 당당한 대한민국의 지도자상을 보여주길 바란 거다. `러브 레터` 보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 강고한 지지 보내는 건 부족하고 아쉬운 점 있지만, 그럼에도 검찰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가 레임덕 없는 지지를 보내는 하나의 동인이기도 하다. -윤석열 후보 행보 어떻게 보나. △출마 때도 그렇고 보복의 정치를 해 보겠다, `반문 정치`를 해 보겠다는 생각으로 출마했고 그걸 `국민의 부름`으로 포장했을 뿐이다. 결국 본질을 속이지 못하고 말은 적폐 청산인데 측근 중의 측근을 통해 문재인 정부를 적폐 정부로 규정하고 정치 보복하겠다고 선언했다. 보통 대선 후보는 통합의 정치, 화합의 정치 하겠다고 하지 보복 정치하겠다고는 안 한다. 애초 윤석열 후보는 미래 비전을 보여주고 대한민국을 더 나은 데로 이끌어가겠다는 생각보다 자기 보복 정치하겠다로 시작한 거고 거기로 귀착되는 게 아닌가 싶다. -이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 논란, 선대위 태도나 발언 눈높이와는 거리가 멀지 않나 비판이 있다. △공적 영역이 사적 영역으로 활용된 건 누가 봐도 잘못했고 재발하지 않도록 사과해야 한다. 여기에 변명해선 안 된다고 본다. 늦게나마 사과하게 된 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선대위 관계자들이나 지지자들이 자꾸 조건을 붙이면 안 된다. `저기 100원인데 우린 10원이다` 비교하면 안 된다. 깔끔하게 사과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여전히 김건희 씨는 사과해야 할 문제다. 제2부속실은 엄청난 권한과 국제사회에서 퍼스트 레이디라는 권한을 갖는 영역이다. 개인 김건희 씨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 영역에 대해 어디까지 검증하고 재발 방지를 할 것인지 따지지 않고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건 큰 문제다 -안철수 후보 러브콜은 어떤 차원인가. △안철수 후보 지지표는 결국 정권교체 희망의 표, 또 양 후보를 싫어해서 제3의 후보 찾는 두 세력이 섞여 있다고 본다.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안철수 후보 말라죽이면 결국 사표 심리로 정권교체 바라는 표는 자신들에게 와 이길 거라 보는 듯 하다.여당은 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싸워왔다. DJP연합,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등 대선뿐 아니라 총선에서도 연합과 단결을 통해서 보수당을 이겨왔다. 그만큼 보수 기반이 오랫동안 구축되고 영역이 넓기 때문이다. 여전히 우리는 원론적으로 안 후보를 포함해서 모두와 함께 공동정부 만들어야 할 과제가 있는 거다. 특히 다음 정부로 이어지지 않으면 역사가 또 굴절이 일어날 것으로 본다. 단순히 문재인 정부에 대한 탄압, 정치 보복을 넘어서 지금까지 이뤄져 왔던 민주주의나 대한민국 발전이 다시 한번 꺾일 수밖에 없는 거다. 안철수·김동연 후보 포함해 공동정부 만들어야 한다. 자리 몇 개 나눠서 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본다. 개헌을 통해서 정확하게 권력에 대한 공동 정부를 합의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만 4기 민주정부는 더 넓은 민주 정부가 될 수 있다. -권력구조 개편, 제왕적 대통령제 어떻게 개선할지 화두다. △4기 민주정부 계승자이지만 또 어쩌면 이재명 정부는 4기 계승자를 넘어선 새로운 창조자의 모습으로 등장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를 판박이처럼 따라 배우는 계승자는 아닌 것 아니냐. 새 시대에 맞는 개헌의 과제가 있다면, 그런 과제를 실현시킬 수 있는 모티브를 대선 과정에 만들어내야 한다. 그런 게 공동 정부 밑그림 아닐까. 집권했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를 합의만 해 낼 수 있다면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지금대로 이재명·윤석열 후보가 부딪쳐 결론이 나면 세상은 바뀌지 않을 거 같다. 이긴 쪽 중심이 돼 또 한 번 역사가 반복될 뿐일 것이다. 이재명 후보는 그 단계를 넘어 `시프트`하는 지도자로서 큰 결단을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2022.02.14 I 이성기 기자
15일 본격 선거운동 개막전…李는 '부산행' 尹은 '서울행'
  • 15일 본격 선거운동 개막전…李는 '부산행' 尹은 '서울행'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 운동이 15일부터 시작된다. 선관위에 등록한 후보들은 선거 하루 전날인 3월 8일까지 총 22일 간 거리 유세부터 신문·방송 광고와 전화·인터넷 등을 활용해 선거 운동을 펼칠 수 있다. 공식 선거 운동의 첫 방문지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부산`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서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제주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시스)15일부터는 본격적인 거리 유세가 시작된다. 그간 금지됐던 확성 장치·대담용 자동차 등을 이용해 공개 장소에서의 유세가 허용된다. 선거 사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의 노래와 율동 지원, 정당 대표자의 영상물 홍보도 가능하다. 다만 공개 장소에서의 운동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신문·방송·인터넷 광고를 통한 활발한 홍보도 가능하다. 후보자의 정견·정책을 비롯해 정당의 정강 정책과 정치자금 모금 등의 광고는 선거일 이틀 전까지 총 70회 이내에서 가능하다. TV·라디오 광고는 각 30회, 회당 1분 이내로 15일부터 선거 전날인 3월 8일까지 허용된다. 선거일 6일 전인 3월 3일부터는 선거와 관련한 여론조사 시행이 금지되며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은 당원 모집과 입당원서 배부도 모두 금지된다.이번 선거는 2020년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만 18세(2004년 3월 10일 이전 출생)도 투표할 수 있는 첫 선거다. 이에 따라 약 11만 명의 학생이 이번 대선에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자격이 생겼다. 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대선 투표도 중요 사안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11일 본 투표일인 3월 9일 오후 6시~7시 30분까지 방역 당국의 확인 절차에 따라 거주지 인근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2일 전남 여수EXPO역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뉴시스)대선 후보의 선거운동 첫 방문지도 관심사다. 이재명 후보는 부산, 윤석열 후보는 서울을 택했다. 이 후보는 호남과 부산을 놓고 끝까지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세 지역인 호남 보다 전략지인 부산·울산·경남(PK)지역을 우선 방문해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광화문 대통령` 선포식을 열 예정이다. 앞서 그는 “새로운 대통령실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구축될 것이고 기존 청와대 부지는 국민께 돌려드릴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윤 후보는 선포식을 마친 뒤 선거의 `캐스팅 보트`로 꼽히는 `충청권`으로 향해 민심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2022.02.14 I 이상원 기자
안철수가 쏘아올린 '단일화'…대선 최대 뇌관 '부상'
  • 안철수가 쏘아올린 '단일화'…대선 최대 뇌관 '부상'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20대 대선이 ‘야권 후보 단일화’라는 소용돌이에 빠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안팎의 박빙승부를 이어가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단일화를 공식 제안했기 때문이다. 단일화 성사 여부에 따라 대선판세의 요동도 불가피하다. 정권교체 여론의 우세에도 야권이 분열하면 이재명 후보의 어부지리 승리가 가능하다. 반면 윤석열·안철수 후보가 단일화에 성공할 경우 정권교체 여론은 한층 탄탄해질 수밖에 없다. 안 후보와 윤 후보는 단일화 국면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여론전에 돌입했다. 안 후보는 13일 대선후보 등록 이후 유튜브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제 종식과 국민통합의 길을 가기 위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며 구체적으로 ‘여론조사에 따른 국민경선방식의 단일화 방식’을 제안했다. 여야 거대 양당의 러브콜을 받아왔던 안 후보가 대선 공식선거운동을 불과 이틀 앞두고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윤 후보가 거부할 경우 대선완주의 명분을 다질 수 있다는 전략적 계산도 깔려있다. 국민의힘은 안 후보의 제안을 표면적으로는 환영했지만 사실상 거부했다. 이양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안철수 후보가 대의를 존중해 용기있는 결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며 역선택 우려를 이유로 여론조사 단일화 방식을 거부했다. 반면 윤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한 제안은 긍정 평가한다”면서도 “고민해보겠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고 밝혔다. 당 공식입장과는 달리 안 후보를 배려해 연대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를 맹비난해온 이준석 대표는 “세상이 본인 중심으로 도는 줄 안다”고 혹평했다. 한편 여야는 13·14일 대선후보 등록을 마무리한 뒤 15일부터 오는 3월 8일까지 22일간의 피 말리는 총력전 체제에 접어든다. 선거일 D-6일인 3월 3일 이후 실시된 대선 여론조사의 공표 보도가 금지되고 사전투표는 3월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실시된다. 코로나 19 확진·격리자의 경우 투표일인 3월 9일 오후 6시∼7시 30분 거주지 인근 지정 투표소를 찾아 현장투표를 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대선은 단일화 이외에도 △코로나19 대유행 △TV토론 △배우자리스크 등이 막판 변수로 꼽힌다.
2022.02.14 I 김성곤 기자
대선 후보 재산 공개…이재명 32억·윤석열 77억·안철수 1979억
  • 대선 후보 재산 공개…이재명 32억·윤석열 77억·안철수 1979억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20대 대선 후보 등록 첫 날인 13일 현재까지 총 11명의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등록을 마친 가운데 원내 주요 정당 후보자의 재산 내역이 화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부터)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선관위에 따르면 주요 정당 후보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로 1979억 8554만원을 신고했다. 안 후보에 이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77억 4534만원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2억 1716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4억629만으로 원내 주요 정당 후보자 중 가장 적은 액수를 신고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안 후보의 재산 대부분은 본인 명의의 `안랩` 상장 주식 186만주의 가액(1839억 5400만원)이 차지했다. 부동산은 안 후보 본인 명의의 서울 노원구 아파트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사무실 전세권 4억 1500만원을 신고했다.예금은 본인 명의 저축예금과 보험, 예탁금으로 77억 7296만원, 배우자 김미경 교수 명의의 저축예금과 신탁, 보험, 예탁금으로 37억 4016만원 등 총 115억 1312만원을 신고했다.윤 후보는 본인 명의의 8억 4632만원, 배우자 김건희씨 명의로 68억 9901만원으로 총 재산 77억 4534만원을 신고하면서 안 후보의 뒤를 이었다. 윤 후보의 재산의 대부분은 저축예금이다. 그는 배우자 김건희 씨 명의의 저축예금 50억 5357만원, 본인 명의의 저축예금 2억 711만원·보험 626만 6000원 등을 신고했다. 부동산은 배우자 명의의 경기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임야 등 2억 8644만원,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 복합건물 15억 5900만원 등을 신고했다.이 후보는 총 재산으로 32억 1716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 명의의 저축예금 3억 3083만원, 적금 240만원, 보험 4억 2390만원, 예탁금 8667만원 등을 공개했다. 배우자 김혜경 씨 명의의 저축예금 1억 6945만원, 보험 5890만원, 예탁금 9654만원 등도 신고했다. 또 이 후보는 자신과 김씨 공동 지분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로 아파트(164.25㎡) 13억 3100만원을 보유 부동산으로 신고하기도 했다. 사인 간 채권 5억 500만원도 있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총 재산 14억 629만원으로 주요 정당 후보자 중 가장 적은 액수를 신고했다. 배우자 이승배 씨 명의의 경기 고양시 덕양구 아파트 4억 9500만원, 모친 명의의 경기 과천시 별양로 아파트 10억 1000만원을 신고했다.심 후보의 예금은 본인 명의 △저축예금 2978만원 △적금 3931만원 △보험 3880만원이 있고, 배우자 명의 저축예금 252만원과 모친 명의 저축예금 658만원 및 장남 명의 예금 969만원 등이 있다고 밝혔다. 배우자 명의로 사인 간 채무 1억 등도 있다.
2022.02.13 I 이용성 기자
아내 확진에 울먹인 안철수, 코로나19 `음성` 판정
  • 아내 확진에 울먹인 안철수, 코로나19 `음성` 판정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3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후보자 등록 첫 날인 이날 안 후보는 부인 김미경 교수가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일정을 중단한 채 PCR 검사를 받았다. 이에 따라 야권 후보 단일화 제안을 위해 애초 오전 9시 30분에 예정했던 기자회견도 두 시간 뒤인 11시 30분에 유튜브 채널 `안철수 TV`를 통해 진행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3일 오전 유튜브로 생중계 된 특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야권 후보 단일화를 공식 제안하고 있다. (사진=안철수 후보 유튜브 캡처)안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즉 구(舊)체제 종식과 국민통합의 길을 가기 위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180석이 넘는 여권을 상대로 100석이 겨우 넘는 야권 의석을 갖고는 대통령이 개혁과 정치안정을 동시에 이루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압도적 승리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면서 “압도적 승리를 위해선 단일화 방식이 두 당사자와 지지자들은 물론 아직 후보 정하지 못한 국민도 동의할 수 있는 합리적 방식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국민경선 여론조사 방식을 제안하면서 “누가 후보가 되든 지지자들을 설득해서 온전한 통합과 화학적 결합, 확장성 있는 지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후보는 미리 준비한 기자회견문을 읽기 전, 김 교수가 기저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며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제 선거운동을 돕고 의료봉사를 하다가 이렇게 된 것 같다. 생각보다 증세가 좋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 중”이라며 울먹였다. 이어 “고생은 고생대로 다 하는데 남편으로서 너무 미안한 마음”이라며 “그저 잘 이겨내길 바란다는 말밖에 할 수 없어 미안하고 안타깝다”고 했다. 한편 이날 저녁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통보받은 안 후보는 업무에 정상적으로 복귀했다고 국민의당은 전했다.
2022.02.13 I 이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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