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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개입 의혹’ 봉지욱 기자, JTBC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조사
  • ‘대선개입 의혹’ 봉지욱 기자, JTBC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조사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봉지욱 뉴스타파 기자(전 JTBC기자)가 JTBC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봉 기자는 대선 개입을 목적으로 대장동 사건 관련 허위 보도를 했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기도 하다. 봉지욱 뉴스타파 기자가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윤석열 검증보도’ 관련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일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봉 기자를 불러 피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봉 기자는 이날 해당 혐의와 관련한 진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봉 기자는 JTBC 재직 시절이던 2022년 2월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검 중수2과장 시절 대장동 불법 대출 브로커 의혹을 받던 조우형씨의 수사를 무마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후 JTBC는 지난해 9월 ‘당시 보도는 왜곡된 보도였다’고 사과했고 검찰은 봉 기자에게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봉 기자는 “대선 공작이라는 검찰 프레임에 JTBC가 협조하고 있다. (당시 보도는) 데스크의 판단과 편집회의를 거쳐 나가는 등 정상적 과정을 거친 보도였는데 지금 와서 사과한다”고 말했고, TBC는 지난해 10월 봉 기자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경찰 관계자는 “지난 1일 조사를 진행했고 추후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4.24 I 김형환 기자
막내딸에게 ‘이 꿈’ 1만원 주고 샀는데…“5억 복권 당첨됐다”
  • 막내딸에게 ‘이 꿈’ 1만원 주고 샀는데…“5억 복권 당첨됐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막내딸이 꾼 ‘똥 꿈’을 1만원 주고 산 뒤 복권 1등에 당첨돼 5억원을 받게 된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막내딸이 꾼 ‘똥 꿈’을 1만원 주고 사서 복권 1등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동행복권 공식 홈페이지)23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홈페이지에 80회 차 스피또1000 1등 당첨자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A씨는 매주 로또·연금·스피또 복권 3만원 어치를 구매해왔다. 그는 “어느 날 아침 막내딸이 좋은 꿈을 꿨다며 자신의 꿈을 구매하지 않겠냐고 제안했다”며 “막내딸에게 1만원을 주고 꿈을 샀다”고 말했다.A씨가 1만원에 산 막내딸의 꿈은 ‘엄청난 양의 똥을 봤다’는 꿈이었다고 한다.A씨는 “그 말을 듣고 복권을 구매하러 갔다”며 “평소 구매하는 것보다 조금 더 많은 돈을 들여 로또복권, 연금복권, 스피또 복권을 구매했다”고 전했다.그가 복권을 구매한 곳은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의 한 복권판매점이었다.A씨는 “스피또1000과 2000은 집에 돌아와 바로 긁어봤다”며 “5억원이 당첨된 걸 보고 너무 놀라 가족 단체 메신저 방에 당첨 사실을 알렸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이어 “가족들이 처음엔 믿지 않다가 사진을 보여주니 모두 놀랐다”며 “저에게도 이런 행운이 올 줄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A씨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대출금을 갚고 집을 마련하는 데 보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스피또는 동전 등으로 긁어 빠르게 당첨 확인이 가능한 인쇄복권이다. 당첨금에 따라 스피또500·1000·2000의 3종으로 나뉜다. 스피또1000은 자신이 산 복권 숫자가 행운 숫자와 일치하면 당첨금을 받는 즉석복권으로, 판매 가격은 1000원, 1등 당첨금은 5억 원이다. 2등 2000만 원, 3등 1만 원, 4등 5000원, 5등 1000원이다.
2024.04.24 I 이로원 기자
금감원, 내달 농협금융 정기검사 착수…"내부통제·지배구조 취약"
  • 금감원, 내달 농협금융 정기검사 착수…"내부통제·지배구조 취약"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감독원은 농협금융지주 및 농협은행 정기검사 착수 배경으로 내부통제 및 지배구조 취약점 발견에 따른 것으로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다. 금감원은 농협금융의 지배구조 개선도 지도할 방침이다.농협은행 전경금감원은 이날 내달 중순부터 농협금융지주 및 농협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22일부터 사전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면서 최근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에 대한 지난 2월 금감원의 검사(에서 은행 직원이 불법행위에 직접 가담한 정황이 확인되는 등 내부통제 측면에서 취약점이 노출됐다고 지적했다.금감원 검사 결과 부동산 브로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농협은행 A지점 직원이 이들과 공모해 사문서 위조·행사(허위계약서 작성 등) 및 담보가액 부풀리기를 통해 거액의 부당대출을 취급했다. 또 농협은행 B지점 직원은 고객(국내 금융업무가 익숙하지 않은 귀화 외국인) 동의 없이 펀드 2억원을 무단 해지해 횡령했다. 사고 직원은 여타 금융사고를 유발해 내부감사시 적발된 직원이었지만, 적절히 관리되지 않아 추가사고가 발생했다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특히 금감원은 농협중앙회 출신직원이 시군지부장으로 관할 은행지점의 내부통제를 총괄함에 따라 내부통제 통할 체계가 취약할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향후 추가적인 금융사고로 인한 은행 손실 및 소비자 피해 발생 등으로 이어져 은행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이어 농협은행 다른 지점 및 여타 금융회사 등에서 동일한 유형의 사고가 발생했을 개연성이 확인됐다고 부연했다. A지점 사고에 개입된 브로커가 관여된 대출이 다른 금융회사 등에서도 취급된 사실이 확인됐다.금감원은 정기검사를 통해 농협금융지주 및 농협은행의 경영 전반 및 지배구조 취약점을 종합 진단하여 개선토록 할 필요가 있따고 판단했다.금감원 관계자는 “농협금융지주 및 농협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시 지주회사법, 은행법 등 관련 법규에서 정하는 대주주(농협중앙회) 관련 사항과 지배구조법에서 정하는 지배구조 관련 사항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있는 경우 개선토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24 I 송주오 기자
'김동원의 글로벌 리더십 결실'…한화생명, 인니 은행업 진출
  • '김동원의 글로벌 리더십 결실'…한화생명, 인니 은행업 진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김동원의 글로벌 리더십이 결실을 봤다.”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인 ‘노부은행(Nobu Bank)’ 지분투자를 통해 글로벌 은행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한화생명은 임시이사회에서 ‘인도네시아 금융회사 투자 승인의 건’ 안건을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안건은 인도네시아 ‘Lippo Group(리포그룹)’이 보유한 ‘노부은행’의 지분 총 40.0%를 매입하는 것이 골자다.이번 지분투자건이 성공한 배경엔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인 김동원 사장의 역할이 주요했다. 김동원 사장은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을 뛰어넘어 글로벌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장기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CGO를 맡아 해외사업 전면에 나선 상태다. 특히 이번 협상은 그동안 김동원 사장이 글로벌 리더들과 쌓아온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낸 성과 중 하나다.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김동원 사장이 리포그룹 ‘존 리아디(John Riady)’ 대표와 만나 나눈 대화가 이번 계약의 초석이 됐다. 두 사람은 지분투자건을 비롯해 양사 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인연을 맺은 이들은 지난해 3월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의 ‘리포손해보험’ 지분투자를 성사시키며 우호적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지분투자 절차는 ‘양사의 계약서 체결’과 ‘양국 감독당국의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자료=한화생명)이번 지분투자로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손보업을 넘어 은행업까지 영위하는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제·인구가 빠르게 성장 중인 인도네시아를 주요거점으로 동남아시장 확장전략을 펼쳐나간다는 전략이다. 1990년에 설립된 노부은행은 2023년말 기준 총자산 2조 3000억원 규모로 현지 30위권 수준의 중형은행이다. 인도네시아에서 금융·부동산·유통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운영 중인 재계 6위 ‘리포그룹’ 소속으로 현지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나타내고 있다.또 지난해 기준으로 115개 지점과 1247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개인 모기지 대출과 중소기업 운전자금 대출이 주력상품이다. 강한 지점영업력을 바탕으로 팬데믹 상황에서도 우수한 자본건전성과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자사 디지털 역량에 리포그룹의 은행 경영 노하우를 접목해 단기간 내 시장에 안착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초기에 한화생명과 한화금융계열사가 지닌 디지털 모바일 경험을 빠르게 적용하고 이를 통해 기존 내방 중심의 전통적 채널에 디지털 뱅킹 등을 더한 하이브리드 채널을 구축해 모바일 기반 영업환경을 확산할 예정이다.또한 방카슈랑스 채널을 활용한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의 생명보험상품과 지난해 3월 지분을 매입한 ‘리포손해보험(Lippo General Insurance)’의 보험상품 판매로 시너지 극대화도 이룰 예정이다. 아울러 ‘리포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리포그룹’이 현지에서 지니고 있는 브랜드 인지도와 영향력, 계열사 임직원·공급망·고객 등 전·후방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객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한화생명은 선제적 제판분리 등으로 국내시장에서 이미 선도적 지위를 견고히 유지 중이나 국내시장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지속성장하기 위해 글로벌 공략 가속화가 필수적이라 판단했다”며 “이번 ‘노부은행’ 지분투자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해 앞으로 인도네시아가 동남아 시장 확장전략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및 사장. (사진=한화생명)
2024.04.24 I 유은실 기자
삼성증권, HTS 기능 강화...오픈 기념 이벤트
  • 삼성증권, HTS 기능 강화...오픈 기념 이벤트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삼성증권이 자사 홈트레이딩시스템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 ‘NEW POP HTS’를 오픈하면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NEW POP HTS는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HTS 주요 기능과 메뉴를 강화했다. 구체적으로는 차트 메뉴에서 투자자가 주식을 사거나 팔면 그 매매내역을 자동으로 기록해주는 매매일지차트, 기업의 재무정보에 따른 주가 변화를 같이 볼 수 있는 재무차트, 헤비트레이더를 위한 스프레드차트 등을 더했다. HTS 접속시 첫 화면으로 열리는 ‘알림화면’을 통해 해당 고객이 보유한 종목의 청약 및 권리정보와 신용·대출 관련 안내, 증시 거래량 상위 종목 등의 시장 정보도 요약해서 제공한다. 더불어 HTS 전반적인 디자인과 해상도를 개선해 가독성을 높이고 업그레이드된 사용자들의 PC 성능에 맞춰 속도와 안정성을 높였다. 삼성증권 NEW POP HTS 오픈 이벤트는 5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내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에서 참여 신청을 완료하고 POP HTS에 접속하면 된다. 삼성증권은 추첨을 통해 갤럭시북4 프로, 갤럭시S24, 네이버페이 포인트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이찬우 삼성증권 디지털부문장은 “증가하는 디지털 고객들의 다양한 투자 전략 니즈를 지원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POP HTS 업그레이드의 핵심”이라며 “디지털 고객 투자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4 I 심영주 기자
삼성증권, NEW POP HTS 오픈 기념 이벤트 진행
  • 삼성증권, NEW POP HTS 오픈 기념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이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 NEW POP HTS(Home Trading System)를 오픈하면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삼성증권 NEW POP HTS 오픈 이벤트는 내달 24일까지 1개월간 진행된다. 이벤트 참여방법은 이벤트 기간 내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에서 참여 신청을 완료하고, POP HTS를 접속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1등 갤럭시북4 프로 1명, 2등 갤럭시S24 1명, 3등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권 50명을 선정해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NEW POP HTS는 고객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기능과 메뉴를 강화했다.차트 메뉴에서 투자자가 주식을 사거나 팔면 그 매매내역을 자동으로 기록해주는 매매일지차트, 기업의 재무정보에 따른 주가 변화를 같이 볼 수 있는 재무차트, 헤비트레이더를 위한 스프레드차트 등을 추가했다.HTS에 접속시 첫 화면으로 열리는 ‘알림화면’을 통해 해당 고객이 보유한 종목의 청약 및 권리정보와 신용·대출 관련 안내, 그리고 증시 거래량 상위 종목 등의 시장 정보를 요약해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HTS 전반적으로 디자인과 해상도를 개선해 가독성을 높이고 업그레이드된 사용자들의 PC 성능에 맞춰 속도와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이찬우 삼성증권 디지털부문장은 “증가하는 디지털 고객들의 다양한 투자 전략 니즈를 지원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POP HTS 업그레이드의 핵심”이라며 “디지털 고객의 투자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4.24 I 이정현 기자
2월 국내은행 연체율 0.51%…'코로나 이전 수준 회귀'
  • 2월 국내은행 연체율 0.51%…'코로나 이전 수준 회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지난 2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이 0.51%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 이전 10년 평균 연체율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하면서도 자산건전성 관리와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방침이다.(자료=금융감독원)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0.06%포인트 상승한 0.51%로 집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15%포인트 오른 수치다. 2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 9000억원,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2월중 신규연체율은 0.13%로 전월과 같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부문별로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과 비교해 0.09%포인트 오른 0.59%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0%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8%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지난해보다 0.10%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0.07%포인트 상승했다.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84%로 집계됐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0.10%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0%포인트 뛰었다.금감원은 2022년 하반기 이후 연체율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면서도 코로나 이전 장기평균 연체율(0.78%)과 비교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말 기준 대손충당금적립율과 총자본비율이 각각 214.0%, 16.56%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취약차주에 대한 채무조정 활성화를 유도하고 부실채권 상·매각 등을 통한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하고 있어 대손충당금 적립을 강화하는 등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갰다”고 말했다.
2024.04.24 I 송주오 기자
'점수 찔끔 오르면 뭐하나'…신용사면, 대출 문턱만 높였다
  • '점수 찔끔 오르면 뭐하나'…신용사면, 대출 문턱만 높였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연체기록을 삭제해 신용점수를 올리는 정책인 이른바 ‘신용사면’의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점수 상승효과는 평균 15점으로 미미한데다 중·저신용자의 대출 문턱은 오히려 높이는 역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야당을 중심으로 또 신용사면 추진을 준비하는 가운데 도덕적 해이와 신용점수 인플레이션에 따른 대출 문턱 상승 등을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3일 이데일리가 대출 전문 핀테크 기업 ‘핀다’에 의뢰해 집계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금융당국이 지난달 12일부터 시행한 신용사면으로 신용회복 지원을 받은 사용자 중 신용점수 600점 이하의 중·저신용자는 82.3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핀다의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를 통해 신용점수를 올린 신용사면 대상자 약 1만 900명을 분석한 결과다.지난달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 신용사면은 지난 2021년 9월1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2000만원 이하 소액 연체가 발생했지만 오는 5월31일까지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하는 차주가 대상이다. 코로나19 여파에 고금리·고물가가 겹친 비정상적 경제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연체가 발생한 서민·소상공인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신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에서 이뤄졌다.분석 결과 핀다 내 신용사면 대상자의 대부분은 중·저신용자였다. 대상자 중 신용점수 600점대 이용자가 39.94%로 가장 많았고 500점대 이용자가 20.06%로 뒤를 이었다. 신용사면 대상자 중 중·저신용자 대부분은 큰 폭의 점수 상승효과를 보지 못했다. 전체 대상자의 상승 점수의 평균은 15점에 그쳤다. 특히 900점대 고 신용자의 신용점수는 평균 20점대로 상승했지만 600점대 중·저신용자의 신용점수는 평균 12점에 오르는 데 불과했다. 중·저신용자 대부분은 신용사면 이후에도 신용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은 셈이다.문제는 신용사면으로 신용점수가 찔끔 오른 것에 비해 중·저신용자의 대출 길은 대폭 좁아졌다는 점이다. 경기 불황과 고금리 상황에서 신용점수를 기반을 둔 저신용자에 대한 상환 능력에 대해 신뢰가 낮아지면서 금융권에서 중금리 대출 자체를 줄였기 때문이다.실제로 핀다가 취급한 올해 1분기 전체 대출 약정 건수 중 중금리 대출 비중은 약 63.5%로 지난해(67.7%)보다 약 4.2%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금융권(은행)의 중금리 대출 비중은 65.7%로 지난해(85.6%)보다 20%포인트 가까이 줄었다.다만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보험 등 2금융권 중금리 대출 비중은 62.9%로 지난해(61.1%)보다 1.8%포인트 증가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저축은행 등이 중금리 대출 취급 비중을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대출 심사가 간편한 카드론에 몰리면서 나타난 ‘풍선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지난달 기준 8개 전업 카드사 카드론 잔액은 36조 54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서지용 상명대 경제학과 교수는 “신용사면이 중·저신용자의 상환 의지를 약화하기 때문에 대출 부실을 촉진하고 대출 부실화를 우려한 금융기관은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문턱을 높이게 된다”며 “신용사면을 고려할 땐 상환 의지를 높일 방안이나 사면 대상자 선별 등이 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4.04.24 I 최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의·정갈등 해결, 영수회담이 마지막 기회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의·정갈등 해결, 영수회담이 마지막 기회-“삭감된 문화예산, 내년 원상복구”-中저가공세에 전 세계 관세전쟁…“한국, 동맹국과 공조 필요”-삼성, 9세대 290단 V낸드 세계 첫 양산△2면 특별 인터뷰-“선택폭 좁은 ‘국무총리 적임자 찾기’ 尹대통령, 이재명에 ‘추천권’ 양보해야”-“與, 차기 대권후보 안보여…한동훈은 콘텐츠 부재”△3면 의·정 갈등 풀 마지막 기회-번아웃 의료진 “주1회 셧다운”…수술 밀린 환자들 “피가 마른다”-“DJ처럼 영수회담 통해 돌파구 마련을”△4면 종합-“中, 과잉생산 제품들 헐값 수출…제2의 ‘차이나 쇼크’ 대응해야”-‘점수 찔끔 오르면 뭐하나’…신용사면, 대출문턱만 높였다-“방통위 정책 따랐을 뿐인데” 이통3사, 수백억 과징금 위기-野, 가맹사업법·민주유공자법 본회의 직회부…단독 의결△5면 고환율 시대 슬기로운 대처법-해외 여행족, 수수료 없는 카드 OK…환테크족, 무료 환전통장 주목-달러 ETF 22종, 한달새 391억원 몰려-환차익 노린 투자자, 달러예금 하룻새 1.5원 인출 △6면 만났습니다-“나눠주기식 지원, 예술인 역량강화에 한계…새 틀 마련해 자립도울 것”-“청와대 원형보존이 원칙”…베르사이유 궁전 구상 백지화△8면 정치-與 원내 수장에 김도읍·김성원·이철규 거론…또 영남vs非영남 대결-尹“방산·원전 협력 강화”…요하니스 “함께가자”-의제 놓고 힘겨루기 치열…영수회담, 이번 주 개최 어려울 듯-“뿌리부터 바꿀 로드맵 짠다” 총선 백서TF 가동하는 與-北‘핵 탑재 가능’ 초대형 방사포 4발 ‘꽝’△9면 경제-노동공급 확대보다 불균형 완화 정책 우선돼야-배추값 36% 껑충…생산자물가 넉달째 고공행진-벗방에 수억씩 후원한 큰손, 알고보니 BJ·기획사 한통속-“중동발 불확실성, 범정부 차원서 대응”△10면 금융-장사 잘했는데…생보사, 바뀐 회계에 울었다-금융앱 만족도 보니 토스>카뱅>뱅크샐러드順-일몰 코앞인데…국회 발묶인 예금자보호법 개정안-SC제일은행 첫 고객에 최고 年 3.5% 금리 혜택△12면 글로벌-‘反유대주의’ 시위 확산 美대학가…대선 영향 주나-코치·베르사체 합병 제동, 美명품공룡 꿈 무산 위기-엔·달러 155엔 육박 ‘34년來 최저’-샘 올트먼, 이번엔 태양광 투자-메타, VR 헤드셋 OS 개방한다△13면 산업-“경영환경 예측 미흡했다”…SK그룹 전열 재정비-전고체 앞세운 삼성SDI…셀투팩 선보인 LG엔솔-HD현대重 조선해양사업, 조선·해양에너지로 분리-베테랑 농부도 무인트랙터엔 ‘백기’-데이터센터·AI폰…고사양 쑥, ‘HBM조정론’ 속 낸드 공략 속도전△14면 산업-카디비가 불닭볶음면 먹방해주네…‘숏폼’에 꽂힌 식품업계-“키오스크 생각보다 쉽네”…디지털 격차 해소 앞장-쿠팡 “PB상품 상단 노출 등 우대 사실 아냐” 반박-“한국 흰쌀밥 든든하네”, ‘햇반 백미’ 북미서 인기△16면 ICT-금융권, 알뜰폰 시장 진출…이통3사 ‘긴장’-사칭광고 여전…말뿐인 메타 단속 강화-상금 1500만원, 쿠폰 100만원, 코인거래소 화끈한 이벤트 경쟁-디플정위 ‘공공기관 초거대 AI 도입·활용 가이드라인’ 마련△17면 증권-변동성 증시 피하자…‘파킹형 ETF’ 뭉칫돈-“포스코와 공동연구실 건립…AI로봇 자동화 생태계 앞장”-내년 금투세 어쩌나, 브라질채권개미 한숨△18면 증권-중동 긴장 줄고 밸류업 윤곽…코스피 ‘반등’ 촉각-‘불닭면’ 너무 매웠나…삼양식품, 숨고르기-벚꽃배당 놓쳤다면…‘고배당주 ETF’ 어때요-“글로벌 라이다 선두 기업 도약”△20면 부동산-안되면 재건축 끝…분당·일산 선도지구 쟁탈 후끈-서울 인허가, 계획대비 32%뿐…“2~3년 후 집값 우려”-서울 소형아파트 분양가 1년새 1.1억↑-평택선·GTX-C 등 개발호재 수두룩,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 선착순 계약△21면 건강-세계가 인정한 위함 치료기술…수술 후 생활습관·식단까지 관리-당뇨 환자, 운동 후엔 발 상태 꼼꼼히 체크하세요-까치발로만 다니려는 아이…아킬레스건 짧은지 의심해봐야△22면 Book-기분 피고 생각 펴고…방방곡곡 책 권해 봄-한강의 기적 이끈 13인의 경제관료-한가닥 실에서 뽑아낸 인류 문명 시작△24면 MICE-원화 약세…해외진출 전시회 웃고 방한 단체관광 울고-킨텍스 3전시장 건립 난항…연계할 CJ 라이브시티도 ‘제자리’△25면 오피니언-에너지안보 구멍낸 반값 전기·가스료-미술은 얻을 게 없는 ‘대한민국 미술축제’-총수일가 싸움에 등 터지는 아워홈 직원들△26면 피플-27년 만에 연극…배우로서 피가 끓어 출연 결심했죠-이훈기 대표, 인도네시아 현장방문…“글로벌 생산역량 강화”-현대오토에버, ERP센터장에 김선우 영입-LG전자 북미법인, 韓 최초 야생서식지 인증-KT, 더 안전하게…‘책임감있는 AI센터’ 세운다 △27면 사회-비수도권 대학원 증원 자율화, 인재 가뭄 지역특화산업 ‘단비’-주말 휴식족은 ‘K패스’, 외출족은 ‘기후동행카드’가 유리-“부실 대응으로 기본권 침해”, 헌재 간 정부 기후위기 정책-순찰 다녀와 순직한 소방관, 34년 만에 국립묘지 간다-라자루스·안다리엘·김수키…北해킹조직 3곳, 방산업체 10여 곳 서버 뚫었다△B1면 이순신방위산업전-K-2 전차, K-9 자주포 ‘쌍끌이’ K무기, 동유럽의 창·방패 됐다-K방산 수출 최전선, 25개국 무관단 참관△B2면 업그레이드 K방산-FA-50 끌고, K-21밀고 수리온 헬기 중동서 눈독-무인차량 HR-셰르파 경호·정찰·후송 척척-중남미 방산수출 신기록 美MRO시장 진출 채비-한랭·사막·습지 전천후 가동 소형전술차 폴란드까지 수출-기관총부터 저격총까지 소구경 화기 제조 명가△B3면 2024 이순신 방위산업전-초연결·초지능·초융합 스마트배틀십 비전제시-수중·수상·공중 아우른다,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구현-잠수함 배터리·함정 엔진…군함 최적화 솔루션 제시-KDDX·울산급 배치3 등 수상함 명가 기술력 뽐내-상륙공격헬기용 20mmTGS 조종사 헬멧 연동 정밀 사격
2024.04.23 I 최정훈 기자
‘입증된 1등의 선택’…인프라로 1Q 웃은 블랙스톤
  • [마켓인]‘입증된 1등의 선택’…인프라로 1Q 웃은 블랙스톤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이제 시작일 뿐이다.”올해 1분기 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호실적을 낸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운용사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이 최근 실적 발표에서 남긴 말이다.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인프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본 그는 이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앞으로 인프라에 아낌없이 투자할 것임을 시사했다. 블랙스톤은 전 세계 사모펀드운용사 중 단연 최고로 꼽힌다. 1조 달러(약 1376조9000억원) 이상을 운용하는 매머드급 회사인 만큼, 전 세계 자본시장은 블랙스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관심을 기울이며 이들의 투자 전략을 살핀다. 이런 점에서 블랙스톤이 인프라 부문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는 점과 더불어 회사가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선언한 점은 자본시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 세계 운용사들이 어려운 거시환경 속에서 어떤 투자 전략을 가져가야 할지를 고민하는 가운데 방향성을 제시해준 꼴이기 때문이다.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 사진=블랙스톤 유튜브 갈무리블랙스톤의 올해 1분기 어닝 리포트에 따르면 회사의 투자 부문 중 가장 높은 투자 수익률을 기록한 부문은 인프라다. 인프라 부문의 투자 수익률은 1분기 4.8%로 3.4%를 기록한 기업 전용 사모투자 펀드와 2.2%를 기록한 세컨더리 펀드(Secondary·사모펀드나 VC가 보유하던 포트폴리오를 다시 인수하는 것), 2.1%를 기록한 전략적 기회 펀드 대비 월등히 높았다.대체투자의 큰 축으로 분류되는 인프라 투자는 도로와 철도, 항만, 통신, 전력, 공공서비스를 비롯한 사회간접자본 개발 혹은 운영 사업 지분 및 대출 등에 투자하는 것을 일컫는다. 시장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다른 사모자산 대비 안정적인 성과를 낸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투자 기회가 크다는 평가가 나오는 분야이기도 하다.블랙스톤은 세계 사모펀드운용사 중에서도 인프라에 일찍이 눈을 돌린 곳이다. 회사는 단기 수익뿐 아니라 안정적인 장기 수익을 함께 추구해야 한다는 목표 아래 부동산뿐 아니라 인프라 부문에 천문학적 투자를 이어갔다. 회사의 대표적인 인프라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미국 최대 민간 재생에너지 개발업체 ‘인베너지’와 북미 최대 해양터미널 운영업체 캐릭스, 미국 최대 데이터센터 QTS, 미국 및 아일랜드 최대 규모의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업체 애플그린 등이 있다. 이 중 QTS는 블랙스톤이 지난 2021년 약 100억달러에 품은 곳으로, 현재 회사 가치는 세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블랙스톤은 지난해 에너지 전환 기술 투자 목적의 ‘그린 프라이빗 크레딧 펀드 3호’를 결성하며 실탄을 마련하기도 했다. 해당 펀드 결성 규모는 71억달러(약 9조7809억원) 수준으로, 이를 통해 회사는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다수의 디지털 인프라 딜을 마쳤다. 외신들은 “인프라는 어려운 경기 속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문”이라며 “KKR과 브룩필드 등 다른 사모펀드운용사들도 공을 들이는 부문으로, 블랙스톤이 이 기회를 놓칠리 없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에 주로 투자해온 블랙스톤은 아시아까지 인프라 투자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시장 불확실성 속 다양한 지역에 걸쳐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인프라 투자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3 I 김연지 기자
"불법대출 방치해 피해 발생"…시민단체, 행안부 공익감사 청구
  • "불법대출 방치해 피해 발생"…시민단체, 행안부 공익감사 청구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지난해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1500억원대 불법대출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새마을금고의 관리·감독 기관인 행정안전부를 감사해줄 것을 감사원에 요청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및 참여연대 회원들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새마을금고 1500억 불법대출 관련 행정안전부에 대한 공익감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안부의 금융기관 관리·감독을 비판했다. 이들은 새마을금고의 대출을 관리감독해야 할 행안부가 역할을 다하지 못해 금융소비자의 피해와 국고 손실이 발생했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참여연대와 민변은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불법 대출이 행안부의 부주의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해 6월 서울 중구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1500억원대 부당대출이 적발됐다. 이 대출은 해당 금고의 임원급 직원이 2022년 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경남의 한 건물 가치를 부풀려 한도 이상의 대출을 받으며 발생했다. 두 단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새마을금고의 설립취지가 지역민들의 자금운용의 편의를 돕는 데에 있음에도 그 목적과 취지에 반해 과도한 부동산 PF에 진출했고, 이에 대한 관리감독을 허술하게 함으로써 1500억원대 불법대출 사태와 대규모 전세사기 사태, 국회의원 후보자의 편법대출 등 사회적 논란이 반복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불법대출 과정에서 대출모집인 자격이 없는 브로커에게 수수료를 지급하기도 하는 등 대출모집인 관리에도 허술함을 보이고 있다”며 “가장 큰 문제는 유사사례가 반복됨에도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수많은 금융소비자의 피해가 방치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참여연대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는 “총선에서 불거진 양문석 후보의 편법대출과 관련해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금융감독원이 대대적인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문제가 발생한 새마을금고와 범행 일당의 추가 범행에 대해서도 검사와 수사가 더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이들은 추가 피해를 막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행안부가 새마을금고의 감독 업무를 제대로 수행했는지, 이 과정에서 위법 행위나 부당한 사무처리를 한 사실이 있는지를 조사해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불법대출의 해법이 마련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4.04.23 I 이영민 기자
자율규제 1년 끝나니…배달앱 무료수수료 정책 ‘축소’
  • 자율규제 1년 끝나니…배달앱 무료수수료 정책 ‘축소’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플랫폼인 배달의민족이 포장 수수료 무료 정책을 일부 종료된다. 쿠팡이츠는 그동안 받지 않던 소상공인 대상 중개수수료를 앞으로 4.9% 부과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배달 앱 자율규제 방안 이행점검 및 재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 소상공인 간 갑을 문제의 해결을 위해 자율규제 도입을 국정과제로 추진해 왔다.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쿠팡이츠, 땡겨요, 위메프오 등 5개 배달 플랫폼 사업자 및 소상공인 단체와 함께 ‘배달 플랫폼 자율규제 방안’을 발표하고 1년이 지난 후 이행점검 및 재검토를 시행하기로 했다.점검 결과 자율규제 방안에 담긴 상생 방안 마련과 분쟁 처리 절차 개선, 입점 계약 관행 개선 등 내용은 대부분 예정대로 잘 이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플랫폼 사업자별 사정에 따라 일부 상생 방안은 올해부터 변경·축소하기로 했다.먼저 배달의민족 포장 주문 서비스 중개수수료 전면 무료 정책이 축소됐다. 기존 입점 소상공인들에게는 1년간 무료 정책을 그대로 연장하고 신규 입점 소상공인들에게 포장 주문 서비스 중개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대신 소상공인 대출 보증 지원 프로그램, 전통시장 상인 대상 프로모션, 포장 주문 서비스 활성화 정책 등 새로운 상생 방안을 시행한다.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배달앱 입점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개수수료를 면제하고 밀키트 개발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했다.쿠팡이츠는 포장 주문 서비스 중개수수료 무료 정책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전통시장 소상공인에 대해 중개수수료를 면제하던 현행 상생 방안을 축소해 앞으로는 4.9%의 중개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요기요, 땡겨요, 위메프오는 기존 상생 방안을 계속 유지하고 추가적인 상생 방안은 추진하지 않을 예정이다.이번 배달 플랫폼 자율규제 방안의 이행점검 및 재검토 결과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을 고려해 1년 뒤 계속 평가(재검토)하기로 했다.공정위 관계자는 “플랫폼 분야별 자율규제 성과들이 다른 여러 업종으로도 확산·공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자료=공정위)
2024.04.23 I 강신우 기자
사기로 후원경쟁 유도한 벗방…허위 세금계산서·경비로 탈세까지
  • 사기로 후원경쟁 유도한 벗방…허위 세금계산서·경비로 탈세까지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벗방 방송사·기획사 관계자들이 거짓 세금계산서를 받거나 허위경비 지급 등의 수법으로 탈세를 저지른 정황이 포착됐다. 이들은 법인자금으로 업무와 관계없는 고급호텔 숙박이나 백화점 명품관 쇼핑을 즐기는 등 호화생활을 한 것도 드러났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국세청은 벗방 방송사·기획사와 BJ(인터넷 방송인)의 탈세 혐의 12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벗방이란 옷을 벗고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으로, 시청자가 BJ에게 유료 결제 아이템 등을 구매해 후원하는 형태로 수익을 올린다. 국세청에 따르면 조사선상에 오른 일부 벗방 방송사·기획사는 시청자의 실명이 노출되지 않는 점을 악용, 시청자인 척 위장하고 소속 BJ에게 수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후원했다. 다른 일반시청자가 경쟁심에 더 큰 금액을 후원하게 하기 위해서다. 국세청 관계자는 “일반 시청자들은 BJ의 관심을 받기 위해 대출까지 받아가며 BJ를 후원했고 이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벗방 방송사·기획사의 사주와 BJ는 이같이 벌어들인 수입으로 명품·외제차·고급 아파트 등 호화 생활을 누리면서도 거짓 세금계산서를 발급받거나 BJ 친인척에게 인건비를 지급한 것처럼 꾸며 허위 경비를 계상하는 등의 수법으로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사기후원에 사용한 수억원의 비용도 대부분 경비로 계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BJ는 방송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인력을 동원해 방송하는 등 인적용역 면세에 해당하지 않음에도, 면세사업자로 위장해 부가가치세를 전액 탈루한 혐의도 있다. 이들은 사기방송 및 세금탈루로 벌어들 수입으로 명품·외제차·고급 아파트 등 호화 생활을 누렸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일부 사주는 법인 자금으로 수십억 원의 고급 아파트 임차 보증금 및 인테리어 비용을 사용하고, 백화점 명품관 쇼핑이나 고급 외제차 비용 등 사적 지출을 법인경비로 계상했다는 의심도 받는다. 아울러 국세청은 사업자 임에도 당근마켓 등 온라인 중고플랫폼에서 귀금속·가방·시계 등 판매하고 대금을 현금으로 받아 소득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 판매업자(5건), 세금을 최고 100% 감면해주는 ‘청년창업중소기업세액감면’ 제도를 악용한 유튜버 등에 대한 조사도 진행중이다.
2024.04.23 I 조용석 기자
전여옥, 70억 건물 매입한 김어준에 “사회주의가 돈 더 좋아해”
  • 전여옥, 70억 건물 매입한 김어준에 “사회주의가 돈 더 좋아해”
  •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왼쪽)이 방송인 김어준 씨가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딴지그룹’이 70억원대 건물을 매입한 것을 비판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가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딴지그룹’이 70억원대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사회주의 어쩌고 하는 사람들이 돈을 더 좋아하고 철저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딴지그룹의 부동산 매입 소식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 “요즘 권력과 호화생활, 명품, 외제차가 좌파들의 특징이 됐다”며 “김 씨도 명품만 입는다고 한다. 자택도 호화주택”이라고 말했다. 딴지그룹은 작년 9월 그동안 임차해 사용 중이던 충정로3가 사옥과 부속 토지를 법인 명의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5층(전체면적 1285㎡) 규모로 1970년 준공됐으며 거래액은 73억2538만원이다. 전 전 의원은 김 씨의 방송을 시청한 소감도 밝혔다. 그는 “김어준 씨가 이 건물에서 ‘나는 꼼수다(나꼼수)‘부터 시작해서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공개방송했다”며 “예전에 그 당시 공개방송하는 걸 보고 좀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백수 같은 20~40대 남녀들이 쭉 줄을 서서 (보고) 있었다”며 “(그 나이엔) 한창 일하고 돈 벌 때인데 제가 살아보니까 돈은 40대까지 벌어야 한다. 50대 이후에는 그 돈을 관리하는 것이다. 돈도 버는 시기가 있다. 근데 그 쨍쨍한 대낮에 방송을 보러 왔더라”고 했다.한편, 딴지그룹은 건물 매입 과정에서 70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중소기업은행은 작년 11월 딴지그룹을 채무자로 하는 근저당권을 해당 건물, 부속토지, 인근 토지 등에 설정했다. 채권 최고 금액은 84억원이다.
2024.04.23 I 김형일 기자
서금원 "작년 신용·부채관리 이수자 신용평점 평균 37점 올라"
  • 서금원 "작년 신용·부채관리 이수자 신용평점 평균 37점 올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사회초년생인 A씨는 2금융권 대출로 신용평점이 낮아져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을 신청했다. A씨는 1:1 유선상담을 통해 신용상승에 필요한 정보와 부채 개선방안 컨설팅을 받으며 햇살론뱅크를 이용할 수 있었고, 참여 당시 654점이었던 신용평점이 3달 후에는 747점으로 상승했다. 이후에도 컨설팅을 통해 체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꾸준하게 신용·부채를 관리해 현재는 1금융권으로 안착할 수 있었다.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해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서비스 지원성과를 분석한 결과, 컨설팅 이수자의 52.4%가 평균 37.2점의 신용평점이 상승하는 등 신용·부채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23일 밝혔다.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은 금융전문가가 매월(최대 6개월) 정책서민금융 이용자의 신용평점과 부채현황을 점검하고 금융생활 개선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1:1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다. 작년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4만4333건 중 3회 이상 진행한 컨설팅 이수자의 52.4%가 신용평점이 평균 37.2점 상승했으며, 최고 625점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카드론 보유 건수가 9.3% 감소하는 등 고금리업권 대출이 줄면서 부채구조도 질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지난 2020년 9월부터 시작된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이수자를 최장 3년간 관찰한 결과, 저신용자(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의 비중은 참여시점 당시 전체의 90.2%에서 74.2%로 16.0%포인트 만큼 감소해 상대적 고신용자군으로 옮겨가는 등 중장기적으로 신용도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신용평점이 개선된 것은 컨설팅 진단 후 △적극적인 부채정리 및 △소비행태 분석을 통한 신용카드 사용액 축소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이재연 서금원 원장은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은 정보와 경험이 부족해 금융애로를 겪는 서민·취약계층의 신용관리 습관 형성을 위해 꼭 필요한 제도”라며, “맞춤형 상담을 강화하여 장기적으로 더 많은 서민·취약계층의 제도권금융 안착과 경제적 재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서금원의 정책서민금융(근로자햇살론, 햇살론15, 햇살론유스, 햇살론뱅크, 소액생계비대출, 청년도약계좌 등) 이용자는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을 신청할 수 있다.
2024.04.23 I 송주오 기자
전청조·전창수 부녀 나란히 감옥에...부친도 사기죄 실형
  • 전청조·전창수 부녀 나란히 감옥에...부친도 사기죄 실형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사기죄로 복역 중인 딸 전청조 씨에 이어 부친도 같은 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청조의 아버지 전창수 (사진=JTBC 보도영상 캡처)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전경호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창수(61)씨에 대해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전날 밝혔다.부동산개발 회사를 운영하던 전씨는 부동산 매매계약을 중개하면서 알게 된 피해자에게 지난 2018년 2월부터 6월 사이, 6차례에 걸쳐 모두 16억 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이밖에 도피 생활하던 중 휴대전화 1대를 훔친 혐의도 받는다.전씨는 회사에 공장설립 자금을 빌려주기로 한 피해자에게 “개인에게 돈을 송금하면 창업 대출이 더 쉽게 이뤄질 수 있다”고 속여 개인 통장으로 돈을 전달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이후 피해자와 연락을 끊고 잠적한 뒤 도박과 사업 등에 돈을 탕진한 것으로 파악됐다.5년간 도피 생활을 하던 전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전남 보성 벌교읍의 한 인력 중개 사무실에 침입해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재판부는 “피해 금액이 16억원이 넘고, 범행 이후 피해자와 연락을 두절한 뒤 잠적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해 회복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전청조. (사진 = JTBC 캡처)전청조 씨는 국내 유명 기업의 숨겨진 후계자 행세를 하며 ‘재벌들만 아는 은밀한 투자 기회’라고 속여 해외 비상장주식 투자금 등의 명목으로 피해자들로부터 30억원이 넘는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형이 무겁다며 항소한 상태다.한편 검찰은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씨의 ‘전청조 사기 공범 의혹’ 사건 재수사를 경찰에 요청한 상태다. 전씨의 사기 범행 피해자들은 앞서 남씨를 공범으로 지목, 사기 방조 혐의로 고소했으나 경찰은 남씨를 무혐의 처분한 바 있다.
2024.04.23 I 홍수현 기자
KB국민은행, 서금원에 218억원 출연…서민금융 지원 강화
  • KB국민은행, 서금원에 218억원 출연…서민금융 지원 강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이 지난 22일 서민금융진흥원과 ‘서민금융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은행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 추진의 일환으로, KB국민은행은 서민금융진흥원에 218억원을 출연해 사회 취약계층의 금융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서민금융 공급체계의 안정적 유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에도 서민금융진흥원의 소액생계비 대출 재원 마련에 약 7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KB국민은행은 총 3721억원의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참여 은행 중 가장 큰 규모로, 공통 프로그램인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캐시백’ 지원 3005억원과 자율 프로그램 716억원으로 나뉘어 추진 중이다. 올해 2월 약 26만 명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이자 캐시백 지원을 시작했으며, 지난 4일에는 자율 프로그램 중 하나로 비대면 보증서대출 또는 신용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에게 보증료 및 대출이자를 환급해주는 총 150억원 규모의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저신용 취약차주의 제도권 금융 이용 활성화와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에게 1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상생금융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23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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