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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의맥)"장단기 전략 차별화..길게 본다면 사라"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신영증권은 6일 "단기 투자시 주식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여가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2년이상의 장기투자라면 더 없이 좋은 투자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김세중 팀장은 "코스피가 1848P를 기록하며 우리가 제시한 올해 평균지수에 도달했다"며 "1850선 아래는 미국 경기침체로 기업이익이 둔화되더라도 유지할 수 있는 수준 이하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주식비중 확대를 권했지만 1850선 이상에서는 주식을 늘리기에 부담스럽다는 진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김 팀장은 "따라서 투자 기간에 따라 차별적인 전략을 취할 것을 제시한다"며 "올해 내로 한정한다면 1850선 이상부터는 주식 비중을 적극적으로 늘리기 보다 연중 최고 2150P에 도달할 때까지 점진적으로 줄여가는 전략이 좋다"고 판단했다.주도주군 역시 로테이션 패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추격시 수익 획득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그러나 2년 이상의 장기투자가에게 1850선 중심의 횡보 장세는 더 없이 좋은 투자 기회라며 하반기 증시는 추세 하락이 아니라는 안도에 만족하는 반면 대세상승이 지연된다는 불만이 상충하는 횡보 장세를 거칠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가 지나면 다시 장기 강세장 궤도를 탈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부동산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풀린 대규모 유동성, 물가의 안정세 전환, 안정적 상향세를 유지하는 기업실적 등에 기초해 주식시장이 장기 강세장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다. 80년대 말 강세장이 87년의 블랙먼데이 치유 과정에서 풀린 유동성 때문이었고, 97년 롱텀캐피털 파산 위기를 극복한 후 90년대 말의 강세장이 찾아 왔듯이, 올해말 이후 서브 프라임 사태 반작용이 하반지를 지나면서 장기 강세장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2008.05.06 I 양미영 기자
찰스-한고운 커플 "지난해 10월 첫만남, 2주만에 결혼 결심"(일문일답)
  • 찰스-한고운 커플 "지난해 10월 첫만남, 2주만에 결혼 결심"(일문일답)
  • ▲ 찰스와 한고운씨(사진=김정욱기자)[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모델 겸 VJ 찰스(본명 최재민)와 신부 한고운씨가 "2세는 최대한 빨리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3일 결혼식 전 서울 잠원동의 한 선상카페에 마련된 포토월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nbsp;사랑하는 사람과 새 출발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nbsp;결혼식은 이날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치러지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례는 김영수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교수가, 축가는 V.O.S 김경록, BMK, 바비킴이, 사회는 찰스의 친구가 맡는다.다음은 찰스-한고운씨 커플과의 일문일답. -결혼하는 소감은? ▲여기 도착했을 때만 해도 괜찮았는데 막상 예식이 시작되려고 하니 떨린다.(찰스) ▲많이 떨린다.(한고운씨) -결혼 준비는 어떻게? ▲준비는 사실 오래 전부터 해왔다. 지난해 10월부터 교제를 시작했고 2주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찰스) -찰스가 신부의 웨딩드레스를 직접 준비했다고 하던데. ▲그럴려고 했었다. 그런데&nbsp;내가 만든&nbsp;드레스가 신부에게 너무 커서 입힐 수가 없었다.(찰스) -찰스의 어떤 점에 반했나? ▲엉덩이(한고운씨) -프러포즈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홍콩 여행서 했다.&nbsp;카페에서 12시가 됐을 무렵 산타 옷을 입고 약혼 반지를 선물하며 프러포즈 했다.(찰스)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은? ▲별 볼일 없는 사람과 결혼해줘 너무 고맙고 평생 사랑하겠다.(찰스) ▲어린 신부와 결혼한다고 욕 많이 안 먹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결혼 후에도 방송 활동 꾸준히&nbsp;잘 했으면 한다.(한고운씨)&nbsp;&nbsp;▶ 관련기사 ◀☞[포토]박준형-김지혜 부부, '우리처럼 행복하게 사세요~'☞찰스 "얼굴도 보지 않겠다던 장인...술로 결혼 승낙"☞찰스, "어린신부와 결혼한다고 하니 돈 많은 줄 안다"☞[포토]찰스 결혼식 앞두고 큰절,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포토]찰스, 미스 춘향 출신 한고운씨와 웨딩마치<!--기사 미리보기 끝-->
2008.05.03 I 박미애 기자
머라이어 캐리 결혼설에 '함구'...외신, 결혼VS약혼 엇갈린 보도
  • [할리우드 톡톡]머라이어 캐리 결혼설에 '함구'...외신, 결혼VS약혼 엇갈린 보도
  • ▲ 최근 결혼설이 불거진 가수 머라이어 캐리와 영화배우 닉 캐논[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최근 불거진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38)와 영화배우 닉 캐논(28)의 결혼설을 두고 외신들의&nbsp;보도가 엇갈리고 있어 진실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일간지 뉴욕 포스트와 인터넷 연예 사이트 할리우드 닷컴 등은 최근 스페인 외신을 인용해 ‘머라이어 캐리와 닉 캐논이 결혼했다’고 보도한 반면 연예 사이트 억세스 할리우드는 '두 커플이 약혼했다'고 다르게 보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뉴욕 포스트지는 머라이어 캐리와 닉 캐논이 바하마제도의 일루서라 섬에 사놓은 커플의 집에서 래퍼 다 브랫을 비롯 몇몇 지인들만을 초대해 4월 30일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고 1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억세스 할리우드는 머라이어 캐리 측근의 말을 인용해 지난 4월 30일 “두 커플이 약혼했다”고 밝혔다.&nbsp;두 사람의 약혼설과 결혼설은 머라이어 캐리가 지난 4월 26일 자신이 출연한 영화 '테네시'의 시사회 현장에 왼손 약지 손가락에 250만 달러 상당의 17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낀 채 닉 캐논과 손을 잡고 나오며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날 닉 캐논은 머라이어 캐리의 어떤 점이 좋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녀의 모든 것이 다 좋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정작 머라이어 캐리와 닉 캐논 측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약혼설과 결혼설에 대해 일체 함구해 사람들의 궁금증을&nbsp;증폭시키고 있다. &nbsp;한편, 머라이어 캐리의 연인 닉 캐논은 할리우드 영화 '몬스터 하우스'와 '아메리칸 선', '드럼 라인'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nbsp;▶ 관련기사 ◀☞[할리우드 톡톡]'앨리 맥빌' 티아 모우리, 코리 하르딕트와 20일 결혼☞[할리우드 톡톡]피트 웬츠, 애슐리 심슨 임신 보도 부인☞[할리우드 톡톡]애슐리 심슨, 5살 연상 록가수 피트 웬츠와 약혼☞[할리우드 톡톡]'파티걸' 패리스 힐튼, 자택 지하실에 나이트클럽 착공☞[할리우드 톡톡] 마이클 잭슨, 관리비 연체로 네버랜드 매각 고려
2008.05.02 I 양승준 기자
  • 무서운 물가..4월 상승률 4% 마저 넘어(상보)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 마저 넘어섰다. 꺾일 줄 모르는 국제유가가 여전히 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4.1%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4년 8월 4.8%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이로써 소비자물가는 다섯달째 한국은행의 물가 관리 목표를 넘어섰다. 이데일리가 시장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해 얻은 전망치인 3.9%보다도 높은 수치다. 통계청은 "국제유가 상승과 금값 상승이 소비자물가 상승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는 작년 10월 3.0%를 나타낸 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올해 1월에는 3.9%를 기록했다. 이후 2월에 3.6%로 상승세가 꺾이는 듯 했으나 지난 3월 다시 3.9%로 올라섰다가파 결국 4.0%선 마저 넘어선 것이다.석유류 등 공업제품이 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공업제품은 전년동월비 6.7%(전월비 1.2%) 상승했다. 석유류 제품의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18.7%(전월비 3.1%) 였다. 등유는 31.2%, 경유는 30.4%, 휘발유가 11.5% 올랐다. 이밖에 금반지가 46.6%, 비스킷이 23.6% 상승했다. 집세는 2.1%(전월비 0.3%), 공공서비스는 3.0%(전월비 0.4%), 개인서비스가 4.1%(0.3%) 상승했다. 특히 도시가스가 전년동월대비 14.5% 올랐다. 반면 농축수산물 가격은 작황 호조로 농산물 가격 하락함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0.2% 내렸다. 생선 채소 과실류 등을 대상으로 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4.1% 각각 하락했다. 생활물가지수는 5.1% 상승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지수는 3.5% 올랐다. 이는 지난 2001년 12월 3.6%를 기록한 후 최고치다. 한편 통계청은 지난 3월에 이어 52개 생필품의 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정부가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생필품을 집중 관리하고 있지만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3월에 전년동월대비 가장 많이 오른 품폭은 전달과 같이 파(68.8%) 였다. 지난 3월에 파 가격은 134.5% 상승한 바 있다. 하지만 전월과 비교해서는 34.3% 내렸다. 이밖에 밀가루가 64.1%, 배추가 41.7%, 무가 30.2% 올랐다.반면 쇠고기 가격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 여파로 3.4%(전월비 -1.6%) 하락했다. 사과 가격도 15.2% 내렸다.
2008.05.01 I 박옥희 기자
(상품투자 해볼까)④금속, 전쟁은 시작됐다
  • (상품투자 해볼까)④금속, 전쟁은 시작됐다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전세계적으로&nbsp;광물자원 확보&nbsp;전쟁이 한창이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의 고성장세가 이어지면서 금과 구리, 우라늄,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폭등한 반면, 공급은 뒤를 받쳐주지 못하자 너도나도 관련산업에 뛰어드는 형국이다. ▲ 자료:국제금융센터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한해 온스당 평균 697.1달러선에서 거래되던 금은 올 1~3월 평균 923.9달러에서 가격이 형성됐고, 구리는 톤당 7103달러에서 7730달러로, 알루미늄 역시 2663.9달러에서 2775.8달러로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렸다. 반면 같은 기간 니켈과 아연 등은 오히려 가격이 하락했는데 이는 투기적 물량이 일시적인 차익실현에 의해 빠져나간 것일 뿐, 시장 추세와는 무관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쯤되자 뉴아메리칸, 리오 틴토, BHP빌리턴 같은 글러벌 광업 메이저 회사는 물론 전 세계의 `땅 좀 판다` 하는 기업들은 각 지역을&nbsp;돌며 광맥찾기에 한창이다. 이에 발맞춰 금융시장에선 이같은 원자재 상품을 놓고 어떻게 하면 보다 많은 수익을 창출해 낼 수 있을 지에 골몰하고 있다. 그 한 가운데에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와 가장 친숙한 귀금속인 금(金)이 있다. ◇ 쓰임새도 다양한 `금`..언제나 공급부족 광물자원의 수요량 폭증은 이제 눈앞에 닥친 일이 됐다. 공장을 돌리고 싶어도, 물건을 찍어내고 싶어도, 원자재가 없어 생산해 내지 못하는 일이 현실화 될 수 있는 시대가&nbsp;올수도 있다.&nbsp; 광물자원 국제기구들이 내놓은 자료를 종합해 보면, 지난 2005년 1063만톤이 사용된 아연은 오는 2010년 1297만톤이 들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니켈 역시 124만톤에서 160만톤으로 늘어나고, 원자력발전에 필요한 우라늄은 2005년 6만8000톤이면 됐지만&nbsp; 2010년에는 7만1500만톤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도 마찬가지.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에 따르면 2007년 금 수요량은 전년대비 20% 이상 늘어나며,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 특히 금은 반지나 목걸이 등 보석용으로 가장 많이 쓰이기도 하지만 전성과 연성, 전기 전도성 등 금속적인 가치도 높아 산업재로도 많이 활용된다. 현재 금 활용도를 보면 보석가공을 제외한 비율이 40%에 달하는 데, 전자산업 외에&nbsp;치과 등 의료용 재료, 그리고 주화 등에 사용되고 있다. ▲ 자료:삼성선물다양한 쓰임새를 가진 금이지만 수급상황은 여의치 않다. &nbsp;세계 최대 금 생산국인 남아프리카의 금 생산량은 채광 깊이의 증가와 장비 부족, 고유가, 숙련공 부족에 최근에는 전력난까지 겹쳐 생산량이 갈수록 줄고 있다. (오른쪽 표 참조)상황이 이쯤되자 대체 광물인 팔라듐과 플래티늄(백금) 등의 수요도 함께 늘어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 金 투자 러시.."금을 확보하라" 금은 일단 경기와도 밀접한 관계를 보이는 상품이기 때문에 대체 투자수단으로도 적격이다. 금은 보통 인플레이션과는 정(+)의 상관관계를, 달러와는 역(-)의 상관관계를 갖는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의 헤지상품으로는 금만한 게 없다. 미국의 신용위기 이후 안전자산 확보 움직임이 일면서 헤지펀드들이 가장 먼저 눈을 돌린 상품도 금이었다. 올해 들어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에 일부 차익매물이 쏟아지긴 했지만 기본 수요만큼은 탄탄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 자료:삼성선물아시아에서도 금 관련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올해 금선물 시장을 개장한 중국에서는 개장 당일 수천명의 투자자가 몰렸다. &nbsp;인도은행은 올해 금 트레이드 펀드 출시를 예고했고, 지난해 8월 오사카 증권거래소는 소액 투자자들을 위한 금 관련 채권을 만들었다.&nbsp; ETF시장에서의 증가추세에는 불이 붙은 상태다.(왼쪽표 참조)&nbsp;실제 금가격은 현재가 사상최고치지만 물가가치를 감안한 상대적 가치에서는 아직 더 오를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와 금 투자에 대한 매력을 더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를 100으로 환산해 보면 과거 최고치였던 1980년의 금 연평균가격 612.6달러는 현재가로 1529.4달러에 이른다. 아직 500달러 이상의 상승여지가 남은 셈이다. ◇ 국내 선물시장은 `글쎄`..해외라면? 이처럼 해외에서 금은 그 명성에 걸맞는 투자상품으로 지위를 누리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이렇다할 이름값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금선물. 금선물은 지난 1999년부터 거래를 시작해 올해 10년차에 접어든 중견상품이 됐다. 하지만 거래량이 극히 미미해 선물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잃은 지 오래다. 2004년 5월부터 2007년 2월까지는 단 한계약도 거래되지 않았고, 이후 조금씩 늘긴 했지만 한 달에 적게는 10계약, 많게는 50계약 가량 거래되는 게 전부다. 금액으로 치면 한 달에 10억원 정도 거래에 그치고 있다. 신승철 증권선물거래소 선물마케팅팀장은 "현물시장 금 유통물량의 90%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암거래가 성행하고 있어 제대로 된 호가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현물시장에서 제대로 된 가격이 책정이 안되다 보니 선물시장 역시 믿고 투자할 만한 대안이 못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선물은 현물시장보다 적은 비용으로 매매가 가능하고, 실물 인수를 받을 경우 관세환급도 가능하다. 또 공개시장이므로 현물시장에 비해 공정한 가격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이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금선물에 대한&nbsp;투자자들의 시선은 곱지&nbsp;않다. 금 관련 산업 종사자외에는&nbsp;참여하고 있지 않다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이에&nbsp;국내가 아닌 해외선물시장에서 직접 귀금속 선물을 거래해 보려는 국내 투자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2005년 8만8300계약에 불과했던 해외 귀금속 선물 거래량은 2006년에 14만3000계약으로 늘었다. 지난해 12만9500계약으로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올해 들어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유태원 삼성선물 차장은 "금가격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잠시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유가의 급등세 지속과 남아공의 공급 차질 우려로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다"며 "금 뿐만 아니라 백금, 팔라듐 등 귀금속 가격의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상품투자 해볼까)②계좌개설에서 청산까지☞(상품투자 해볼까)①`그림의 떡`..이젠 먹는다
2008.04.29 I 손희동 기자
'섹시하거나 발칙하거나'...우리 시대 왜 '서인영'인가?
  • [New Icon①]'섹시하거나 발칙하거나'...우리 시대 왜 '서인영'인가?
  • ▲ TV에서 극과 극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가수 서인영(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건빵 속의 별사탕처럼 주객전도의 의미를 잘 표현하는 말이 있을까? 건빵을 먹으면 항상 기대하게 되고, 없으면 뭔가 다 즐기지 못한 억울함까지 들게 만드는 ‘발칙한’ 별사탕. 3년 만에 5집 활동을 시작한 그룹 쥬얼리의 서인영을 보고 문득 든 생각이 건빵 속의 별사탕이었다. 그간 그룹 내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다가 최근 쥬얼리 내 서인영이 뿜어내는 가수로서의 아우라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슈를 만들어내는 엔터네이너로서의 스타성을 보고 있자면 말이다. ◇ 서인영, 여자가수로서의 '무한도전'...이국적인 보이스, 섹시미 '풍덩'가수로서 서인영은 사실 쥬얼리의 3집 활동까지만 해도 크게 눈에 띄는 캐릭터는 아니었다. 지난 2005년 4집 타이틀곡인 ‘슈퍼스타’에서 털기춤을 선보이며 그룹 내 존재감을 어필하긴 했지만 그 당시만 해도 춤과 노출 등 섹시함으로 어필하려는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털기춤’과 솔로 앨범 시절 선보인 ‘물쇼’는 안티와 동시에 서인영에게 ‘도전과 파격’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도 심어줬다. 서인영은 다른 소녀그룹 출신 여자 가수들이 조심스러워하는 섹시한 무대 연출을 과감하게 그리고 항상 당당하게 연출해왔기 때문이다. 서인영은 이에 최근 이데일리 SPN과의 인터뷰에서도 “남자 가수 비는 물쇼를 하면 항상 멋있다는 찬사를 받는데 여자 가수는 하면 안 된다는 사람들의 편견이 아쉽다”며 “항상 무대에서는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춤이나 노래로 논란의 중심에 설지언정 끊임없이 자기 변화를 시도하는 가수로 남고 싶다"고 포부를 전한 바 있다. 서인영은 이런 과감한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무대 위에서 섹시함과 카리스마를 어필하며 한국 여가수의 섹시 아이콘으로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섹시한 이미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여자 가수들은 상당히 많다. 그렇다면 이효리, 아이비, 채연 등 섹시 여가수와 다른 서인영만의 매력이란 무엇일까? Mnet ‘엠카운트다운’을 연출했던 김기웅 PD는 팝적인 음색과 이국적인 섹시미를 서인영의 매력으로 들었다. 그는 “언젠가 서인영이 스페인풍의 노래를 무대에서 부른 적이 있는데 이국적인 음악을 참잘 소화하는 것 같았다”며 "가수 이효리가 보이스톤과 무대 연출에 있어 한국적인 섹시함을 갖고 있다면 서인영은 이와 반대로 이국적인 섹시함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기웅 PD는 이어 “서인영은 작은 몸임에도 불구하고 동작을 크게 연출해 섹시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미국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처럼 스타일이 있는 춤을 구사한다”며 무대 위에서의 서인영의 장점을 말했다. ▲ TV에서 극과 극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가수 서인영(사진=김정욱 기자)◇ 데뷔 8년차 '늦깍이 스타' 서인영의 3전4기 인생 서인영이 그렇다고 가수로서 섹시한 이미지로만 소비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2007년 솔로 1집을 내면서는 서인영은 안티를 ‘털고’ 가수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단순히 ‘털기춤’과 ‘물쇼’같은 무대 위의 퍼포먼스만 부각되던 예전과 달리 음악팬들은 그의 노래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1집 타이틀 곡 ‘너를 원해’와 후속곡 ‘가르쳐줘요’에서 보여준 리듬감 있는 노래실력은 사람들이 서인영을 눈 뿐 아니라 귀로도 즐길 수 있는 오디오용 가수로 각인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서인영의 이런 변신은 그녀의 화려함 속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치열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데뷔 8년차인 그녀가 뜨기 시작한 것은 불과 최근의 일이다. 다른 소녀그룹 출신 스타들과는 달리 늦게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도 이유가 있을 법하다. 서인영이 4집 ‘슈퍼스타’ 때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비록 ‘털기춤’으로 안티팬들이 생기긴 했지만, 서인영에게는 처음으로 팬들의 피드백을 가장 크게 받은 시기였던 것. 서인영은 이 때부터 그녀가 가수로서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몸으로 느끼며 노래와 춤 연습에 매진하게 되었다. 데뷔 이전부터 10년 동안 서인영을 옆에서 지켜봤던 소속사 관계자는 “사실 이전까지 서인영은 연습도 잘 안하는 스타일이었다”며 “4집 끝나고 부터는 춤을 기본부터 익히며 개인 교습을 받고 목소리 내는 법부터 시작해서 보컬 트레이닝을 꾸준히 받는 등 연습 벌레로 돌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당시 서인영의 노래 연습 열기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솔로 1집 앨범을 준비할 때 서인영의 집에 가보았더니 두꺼운 스티로폼이 벽에 붙어 있어 이게 뭐냐고 물었더니 노래 연습 하려고 방에 방음처리를 해 둔 것이라고 서인영이 대답했다는 것. 소속사 팀장은 “이 때 정말 깜짝 놀랐다”며 “당시 솔로 1집 작업할 때, 녹음 기사, 작곡가에게 서인영 노래 실력이 늘었다는 소리를 한창 많이 들었다”며 “솔직히 이번 쥬얼리 5집 작업 때도 이런 변화 때문에 곡 작업에서 서인영의 파트가 많이 늘어나기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KBS 2TV ‘뮤직뱅크’ 정희섭 PD는 이에 “다른 사람들 생각과는 달리 서인영은 라이브도 되고 춤도 되는 몇 안 되는 여가수”라며 "항상 무대 연출과 의상에 고민하는 은근 노력파"라고 서인영의 매력을 전했다.&nbsp;최근 하이웨스트 의상을 선보이며 패셔니스타로 남다는 의상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서인영은 실제로 무대에 오르기 전 무대 의상을 하나 하나 챙기는 꼼꼼한 연예인으로 유명하다.&nbsp;서인영의 스타일리스트는 이에 "계절마다 열리는 의상 콜렉션을 빠짐없이 챙길 정도로 패션 트렌드에 민감해 다른 스타들 무대 의상 한 벌 준비하면 서인영은 두세벌 정도 준비해야 한다"고 그녀의 남다른 패션 감각과 무대 의상에 대한 열정을 전했다.&nbsp; ▲ 서인영이 출연하고 있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리 결혼했어요'와 Mnet '서인영의 카이스트'&nbsp;◇ 카리스마가 '신상구두'의 엉뚱함이 만났을 때...서인영의 비교체험 '극과 극'서인영이 최근 연예계의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는 이유는 쥬얼리에서의 농익은 가수 서인영의 모습 때문만은 아니다. 가수로서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섹시함과 카리스마 같은 신비감과 달리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솔직함으로 서인영은 엔터테이너로서의 대중적 친화력을 겸비해 나가고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서인영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래퍼 크라운 제이와 부부 연기를 펼치며 ‘신상품 구두’만을 탐내는 자기 중심적인 철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녀는 또 Mnet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서인영의 카이스트’에 출연해 이공계 교재 대신 수입 패션 잡지 10여권을 사고, 수업 시간에 졸거나 영어로 된 물리학 공식 등을 이해 못해 난감해하는 솔직한 장면을 가감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방송에서 이처럼 가식 없고, 분명하게 자신의 호불호를 표명하는 서인영의 모습을 지켜 본 시청자들은 점점 그녀의 솔직한 모습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한 시청자는 “처음에는 서인영이 방송에서 명품 신상구두(신상품 구두를 일컫는 서인영의 애칭)만 찾는 것 같아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사실 알고보면 신상품에 대한 욕심은 대부분의 여자들에게 있는 속물 근성이기도 하다”며 서인영의 솔직함을 부담없이 받아들였다. ‘서인영의 카이스트’ 김용범&nbsp;PD는 이에 “다른 여자 연예인 같으면 명품 브랜드를 좋아하고 집착하는 모습을 절대 방송을 통해 보이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는 그만큼 서인영이 방송을 솔직하게 하고 있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의류나 가방, 구두 등 패션 상품에 대한 여자 연예인의 과도한 집착은 때론 된장녀로 비화될 수 있는 여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인영은 또 가요 무대에서 보이는 빈틈없는 모습과 차가운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예능프로그램에서는 조금은 엉뚱한 모습과 ‘국민애교’를 선보이며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가령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서인영이 크라운제이가 반지를 떨어뜨린 것만 해도 다른 사람이라면 걱정하고 난리났을텐데 서인영은 뭐 그거 가지고 그래?라는 식으로 아무렇지 않게 대응을 하곤 했다. 프로그램 전성호 PD는 “서인영의 경우는 행동과 사고 자체가 튀는 편”이라며 “그렇다고 상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자기중심적인 면이 있지만 잘못한 게 있으면 풀어주고 또 방송에서 보듯 애교가 많아 상대방이 그냥 웃으며 넘기곤 한다”고 서인영의 매력을 전하기도 했다. 서인영은 TV속의 이런 이미지가 여자로서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TV 속에 비춰지는 이미지 또한 나의 일부”라며 “그런 모습을 싫어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반대로 그런 솔직한 모습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 관련기사 ◀☞[New Icon⑥]'명품신상구두' 서인영, 섹시 스타일링의 비결은?☞[New Icon⑤]가요·예능 PD들이 말하는 '서인영은 OO다!'☞[New Icon④]못다한 이야기...서인영, 이것이 궁금하다!(30문30답)☞[New Icon③]배바지, 하이힐...'섹시스타' 서인영에게 '노출'의 의미는?☞[New Icon②]서인영이 밝힌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털기춤' 그리고 '슈퍼스타'”
2008.04.29 I 양승준 기자
'결혼' 박은혜 "우리 신랑은요, 이산과 달리 저만 사랑해요"(일문일답)
  • '결혼' 박은혜 "우리 신랑은요, 이산과 달리 저만 사랑해요"(일문일답)
  • ▲ 박은혜[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예비신랑은 이산과 달리 한 여자만 사랑해요. 송연에게는 안가죠.” 탤런트 박은혜(30)가 결혼을 앞두고 현재 출연 중인 MBC 사극 ‘이산’에서 극중 남편인 정조 이산과 실제 신랑을 비교하며 행복해 했다. 박은혜는 2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1년여 교제해온 4세 연상의 사업가 김한섭씨와의 결혼식을 앞두고 신라호텔 영빈관 루비홀에서 오전 10시부터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다음은 박은혜의 일문일답. ― 결혼을 앞둔 소감은? ▲ 아직까지도 ‘내가 정말 결혼을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식장에 들어갈 때 가장 떨릴 것 같아요.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 웨딩드레스를 입으니 어떤가. ▲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웨딩드레스를 참 많이 입었는데 오늘이 가장 좋아요. 웨딩드레스를 입으면 많이 힘든데 오늘은 하나도 안 힘드네요. ― 기자간담회에 신랑 없이 혼자 나온 이유는? ▲ 동생이 결혼했는데 연예인이 아닌 데도 그게 기사화 돼서 동생이 너무 많이 울었어요. 오빠도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더라고요. 죄송해요. ― 신랑은 어떤 사람인지. 비슷한 연예인이 있다면?. ▲ 탤런트 중에는 닮은 사람이 없어요. 180cm의 키에 마르지도 찌지도 않은 적당한 체격이죠. 제가 보기에는 제일 잘 생겼어요. 쌍꺼풀 없고 총기가 있는 눈이 제 이상형이고요. 또 저를 많이 배려해주고 대화도 많이 나눠요. 항상 제 얘기를 들어주고요. 제 가족 잘 챙겨주죠. ― 어떻게 처음 만났나. ▲ 지난해 3월에 만났는데 그 전해 10월에 아는 언니가 한번 소개를 해준다고 했어요. 그런데 제가 연예인이라서 부담스러워한다고 해서 흐지부지됐죠. 이후 다른 언니가 소개를 시켜준다고 했는데 같은 사람이어서 별로 소개받고 싶지 않았어요. 하지만 언니가 데려온 순간 첫눈에 호감이 가던 걸요. 진작 만날 걸 그랬어요. ― 첫 키스는 언제 했나? ▲ 이걸 물어볼까봐 잠도 제대로 못잤어요. 처음 만난 뒤 몇 개월 지나고 했어요. 차 안에서요. ― 프러포즈는 어떻게 받았나. ▲ 지난해 크리스마스 즈음에 촬영이 있었는데 늦게 끝나 약속시간보다 늦게 만났어요. 화가 나 있더라고요. 촛불로 길을 만들고 천장에는 풍선을 띄워놓았는데 늦으니까 풍선이 자꾸 떨어졌다면서요. 그리고 촛불 길 끝의 하트 안에 반지가 있었죠. 그 반지를 보는데 오빠가 ‘사랑의 서약’을 불러줬어요. 그리고 잠깐 있으라면서 비디오를 틀어주고 갔는데 나와 통화하는 모습, 편지를 보여주며 ‘나만 사랑하고 잘 하겠다’고, ‘다시 태어나도, 만약 나와 결혼 안하게 되면 혼자 살것’이라며 프러포즈했어요. ― 이 사람과 결혼해야겠다고 마음을 굳힌 계기는? ▲ 프랑스에서 영화 ‘밤과 낮’ 촬영을 하던 중 먹을 것 좀 보내달라고 했는데 상자에 과자를 2개씩 넣어서 보낸 거예요. 스태프와 나눠 먹으라면서요. 그 마음 씀씀이에 반했죠. ― 서로 호칭은 어떻게 부르나? ▲ 난 오빠라고 부르고, 오빠는 제 이름을 부르죠. ― 박은혜씨는 애교 있는 타입 아니었나. ▲ 나도 그렇지만 오빠도 애교가 있어요. 윙크도 잘 해주고요. ― 과거 이윤미 결혼식 때 ‘결혼은 왜하느냐’고 했는데. ▲ 너무 샘나요. ― 연예인 중 신랑을 본 사람은 있나. ▲ 오빠와 처음 만나던 날 엄지원씨와 같이 만났어요. 엄지원씨는 오빠에 대해 ‘착하다’고 하더라고요. 이윤미, 주영훈 부부도 봤고요. ― 결혼 소식에 대한 주위 반응은 어땠나. ▲ 결혼한다고 하면 다들 기뻐해주고 축하해줄 줄 알았는데 첫 반응이 ‘왜?’였어요. 여자들도요. 나와 결혼이 안어울렸는지 다들 의아해 하더라고요. ― 싱글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 빨리 좋은 분 만나서 결혼하면 왜 결혼을 하는지 알게 되실 거예요. ― 부케는 누가? ▲ 엄지원씨가 받을 예정이에요. 해외에서 촬영 중에 온다고 했어요.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은 아닌데 오늘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 유부녀여서 제가 그냥 맡겼죠. ― 평소 여성스러운 이미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신랑 앞에서도 그런가? ▲ 실제 성격은 활발해요. 딸만 넷이다 보니 시끄럽게 자랐죠. 어떤 분들은 청순하다고 생각하는데 활발하고 말도 많이 하는 편이에요. ― 신혼여행과 첫날 밤 계획은? ▲ ‘이산’ 촬영을 해야 해요. 세트촬영을 마치고 신혼여행은 화요일(29일)에 몰디브로 갈 예정이에요. 2박 내내 신랑은 혼자 있어야 할 것 같아요. ― 결혼 후 남편에게 처음 해주고 싶은 요리는? ▲ 김밥을 제일 잘 싸는데 한번 해줬어요. 결혼을 한 뒤에는 한정식으로 한번 차려주고 싶어요. 김치찌개, 밥 등을 해서요. ― 신랑은 어떤 모습이 제일 좋다고 하던가. ▲ 솔직하고 나에게 착하다고 해요. 사실일지 모르지만요.(웃음) ― 가족계획은? ▲ 딸만 있어서 그런가 아들이 있었으면 해요. 맘대로 될 수 있다면 아들 하나, 딸 하나요. 아들이면 오빠를 닮아도 되는데 오빠가 남자 얼굴로는 잘생겼지만 여자는 쌍꺼풀도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딸이면 좀….(웃음)― 먼저 결혼한 동료들이 어떤 조언을 했나. ▲ 선배님들이 많이 해주셨는데 똑같아요. 남편을 배려하고 싸우게 되면 절대 말대답 하지 말라고요. 조용히 듣기만 하고 미안하다고 한 뒤 나중에 기분 좋아졌을 때 대화로 풀라고 하셨어요. ― 마지막으로 신랑에게 한마디 해달라. ▲ 절 이해해주고 얘기 잘 들어주며 항상 내 편이 돼 줘서 고마워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잘 할게요. 사랑해요. (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4월의 신부' 박은혜, 300명 하객 축하 속 27일 웨딩마치☞[포토]주영훈-이윤미 부부, '우리처럼 행복하세요~'☞[포토]이종수, '(박)은혜씨, 정말 축하해요~'☞[포토]박은혜 오늘(27일) 웨딩마치, '행복하게 잘 살게요~'☞[포토]'새색시' 박은혜, '앗! 베일이 걸렸네~'
2008.04.27 I 김은구 기자
'아기천사' 해찬이, '다섯남자' 축하 속 행복한 돌잔치
  • '아기천사' 해찬이, '다섯남자' 축하 속 행복한 돌잔치
  • ▲ 케이블 채널 Mnet '다섯남자와 아기천사'에 출연중인 고세원과 최원준, 원태희, 지은성, 진원이 해찬이의 첫번째 생일을 축하하고 있다.[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아기천사’ 해찬이가&nbsp;'다섯 남자'의&nbsp;축복 속에 첫 돌을 맞았다. 케이블 음악&버라이어티 채널 Mnet ‘다섯남자와 아기천사’ 제작진은 21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음식점에서 해찬이의 생일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해찬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nbsp;이들은 프로그램에서 해찬이의 위탁부 역할을&nbsp;맡고 있는 다섯남자들. 고세원, 최원준, 원태희, 지은성, 진원은 프로그램 O.S.T에 실린 ‘한걸음 더’라는 노래를 합창하며 친동생이나 다름없는 해찬이의 생일을 축하했다. 방송 전부터 해찬이의 사연을 듣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온 가수 이효리도 이날 해찬이의 돌잔치에 참석해 돌반지를 선물하며 해찬이의 첫번재 생일을 축복했다. 이효리는 이날 다섯남자에게 배운 '잼잼’, ‘곤지곤지’, ‘박수놀이’ 등을&nbsp;하면서 해찬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첫 돌을 맞은 해찬이에게 이효리는 “빨리 좋은 부모님 만나 지금보다 더 밝고 건강하게 자라줬으면 좋겠다”며 해찬이를 안쓰럽게 바라보기도 했다. 이날 이효리와 함께한 ‘다섯남자와 아기천사’는 오는 30일 오후 6시 Mnet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21일 첫 생일을 맞은 해찬이▶ 관련기사 ◀☞'다섯 남자와 아기천사' 시청자 반응 뜨거워
2008.04.22 I 양승준 기자
박시연, 실제 부업이 드라마 속 직업...'달콤한 인생'서 액세서리 사업가
  • 박시연, 실제 부업이 드라마 속 직업...'달콤한 인생'서 액세서리 사업가
  • ▲ 박시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안방극장에 본격 복귀하는 배우 박시연이 자신의 부업(?)을 드라마에서 연기하게 돼 관심을 끈다. 박시연은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후속으로 5월 방송 예정인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달콤한 인생’에서 여자 주인공을 맡았는데 극중 직업이 액세서리 사업가인 것. 박시연은 친동생이 운영하는 액세서리 사업에 보석 디자이너로 참여하는 등 지원을 해왔다. 덕분에 액세서리 사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축적해 이번 연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시연은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라 잘 해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이 컸는데 그나마 아는 분야에 종사하는 배역이어서 다소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며 “시청자들에게 과거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달콤한 인생’은 박시연과 정보석, 오연수, 이동욱 등이 출연하며 등장인물들이 복잡한 애정관계를 형성하면서 사랑과 파국을 부르는 미스터리멜로드라마다. 박시연은 지난해 3월 종영한 KBS 2TV ‘꽃피는 봄이 오면’ 이후 ‘사랑’ 등 영화에 주력해 왔으며 드라마는 SBS ‘온 에어’에 카메오 출연한 것을 제외하면 1년2개월 만의 복귀다. ▶ 관련기사 ◀☞박시연 '추억의 OB 유니폼 입고 시구'☞[포토]박시연, '스타화보로 숨겨운 매력 발산'☞[포토]박시연, 태국서 극비리 스타화보 촬영☞전혜빈 박시연 이천희, '온 에어' 카메오 합류☞박시연, 청룡영화상 착용 반지 직접 디자인 눈길
2008.04.16 I 김은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이건희회장 "비자금 지시한 적 없다"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다음은 내일자(5일)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 1면 -이건희회장 "비자금 조성 모른다" -신문법·언론중재법 연내 재정비-금반지값 하락..돈당 14만원▲종합-소로스 "미증시 반짝 반등후 하락"-멤버 바뀐 금통위 통화정책도 바꾸나-뉴타운개발 空約 남발 땅값 들썩▲경제·금융-저축銀에 신탁·외환업무 허용-MB 민생행보? 관치금융?..청와대 은행수수료 인하 지시▲기업과 증권-재계 "李회장 포토라인에 꼭 세워야했나"-대한전선, 남광토건 인수-외국인 금융주, 기관은 IT주 선호▲부동산-지방 미분양 해소 약효 있을까-미분양 털기 찾아가는 마케팅◇서울경제신문▲1면-1기신도시 리모델링 길 열린다-국제쌀값 폭등 亞 '식량대란'-이건희회장 "불법행위 지시한적 없다"-은행 송금수수료 시차두고 내릴듯..靑 인하압력 드러나▲종합-캠퍼스내 민간기업 유치 허용될듯-수입물품 국내외 가격차 공개-규모 큰 저축銀에 은행면허 준다▲대한전선, 남광토건도 인수-S-OIL "정전따른 납품지연 책임없다"-김동진 현대차 부회장, 경영환경 악화 토로▲증권-외국인, 中관련주로 순환매-이회장 특검출두..삼성주 주춤-러시아 브라질펀드 수익률 '뚝'◇한국경제신문▲1면-군산의 힘! ..지자체가 직접나서 주민민원 해결-이회장 "비자금 지시한 적 없다"-대학 9월에도 새학년 시작된다▲종합-쌀값이 미쳤다-IMF "세계경제 동반침체 가능성 25%"-은행 '송금수수료 과다' 논란..청와대 인하압력▲산업-사모펀드 마르스1호, 샘표와 세번째 경영권 전쟁..이번엔?-대한전선, 남광토건 최대주주로-현대차 "미 공장 감산계획 없다"▲부동산-아파트값 조사중단..노원구 둘러보니 3월거래 2배늘어-부산 해운대구 아파트값 강세▲증권-외국인 고배당 통신주 사모은다-골드막삭스 '고무줄 전망'
2008.04.04 I 양효석 기자
  • 꺾일 줄 모르는 물가..3월 상승률 4% 육박(상보)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가파른 물가 상승세가 꺾일 기색이 없다. 3월에도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비 3.9% 상승, 넉달 연속 한국은행 목표치를 웃돌았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3.8% 상승했다. 이로써 소비자물가는 4개월째 한국은행의 관리 목표를 넘어섰다. 이데일리가 시장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해 얻은 예상 상승률 3.7%보다도 높은 수치가 나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0%를 기점으로 오름세를 타기 시작, 11월 3.6%, 12월 3.6%에 이어 올 1월 3.9% 까지 상승했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3.6%로 상승률이 한풀 꺾이는 듯 했으나 이번에 다시 3.9%로 돌아간 것이다. 또 전월대비 상승률 0.9%는 지난 2005년 1월의 1.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유가와 원자재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공업제품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공업제품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상승률이 6.3%(전월비 2.4%) 였다. 라면값 인상이 이번 조사에 반영돼 전년동월비 21.1% 올랐다. 이밖에 금반지가 52.3%, 경유 26.9%, 자동차용 LPG 22% 각각 올랐다. 집세 상승률도 2%(전월비 0.2%)에 달했다. 집세 중 전세값이 전년동월비 2.2%, 월세는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인서비스는 3.9%, 공공서비스는 3.3% 상승했다. 반면 계절적 영향 등으로 농수산물 가격은 안정됐다. 생선 채소 과실류 등의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4.5%, 전년동월비 3.8% 하락했다. 생활물가지수는 4.9% 상승한 것으로 나왔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3.3% 올랐다. 이는 지난 2005년 2월의 3.4% 이후 3년 1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한편 통계청은 최근 정부가 대통령 지시에 따라 선정한 52개 생필품의 가격 동향도 함께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년동월비 3월에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파(134.5%) 였다. 밀가루가 64.1%, 라면이 21.1% 올랐다. 세금이 낮아진 휘발유와 경유는 각각 14.7%와 26.9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52개 생필품을 선정하고 집중 감시에 들어간 것이 지난 3월 말. 따라서 정부의 `관리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008.04.01 I 김수연 기자
(위기의 美경제)⑥"금반지 내다파는 중산층"
  • (위기의 美경제)⑥"금반지 내다파는 중산층"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미국의 동부지역인 뉴저지주 놀우드에 사는 게리 허쉬씨. 중산층에 속하는 그는 올해초 고심 끝에 혼다 소형차 `피트`를 부인에게 선물했다. 그녀의 생일도 됐고 해서 10년 이상된 렉서스를 귀엽고 하얀 새차로 갈아줬다. "몇년전 막내의 첫차로 기아 `리오` 중고차를 사준 적은 있어요. 고등학생에게 굳이 큰 차를 사줄 필요는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이번의 경우는 그 때와는 달랐어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휘발유 가격 때문에 유지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거든요"허쉬씨는 지난해 연말만 해도 부인에게 소형차를 선물하리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미국의 전형적인 중산층 동네인 이 곳에선 어른들이 소형차를 끌고 다니는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가 ▲주택경기침체 ▲고유가 ▲신용위기 ▲고용악화라는 4중고를 겪으면서 미국 경제의 버팀목인 중산층이 지갑을 닫고 있다. 당장 필요없는 소비는 가급적 줄이고 어쩔 수 없는 소비도 등급을 한두 단계 낮추는 경향이 곳곳에서 뚜렷해지고 있다.&nbsp;미국 경제의 70%를 지탱하고 있는 소비가 어둠속으로 쉴새없이 빨려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소비의 왕국`이 휘청대다 못해 곤두박질치고 있는 것이다. 평범한 미국인들에겐 `경기후퇴(recession)` 논쟁은 신문에나 나오는 현실과 동떨어진 얘기다. 그들의 체감경기는 이미 그 선을 넘어선지 꽤 오래됐기 때문이다. 향후 6개월 뒤 체감경기를 의미하는 컨퍼런스보드의 3월 기대지수가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과 오일 쇼크가 동시에 터져나온 지난 1973년 이후 35년래 최저치로 추락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소비가 죽고있다..`줄이고 또 낮추고`뉴욕 플러싱에서 보석상인 `Im Jewerly`를 운영하는 교포 리키 임씨는 요즘 당황스럽다. 달러 약세로 금값이 치솟자 금반지 등을 팔겠다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고작해야 하루 100~200달러 정도 였거든요. 그런데 최근에는 2만달러를 넘어설 때도 있어요. 특히 이자가 쌀 때 무리해 가며 부동산을 매입한&nbsp;사람들이 심각한 곤경에 처해있어요" 임씨 고객의 상당수가 교포인 점을 감안할 때 교포사회가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 미국의 경기침체로 대형 할인점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코스트코 매장.사정이 이렇다 보니 임씨가 운영하는 보석상의 결혼반지 매출이 지난해보다 30~40% 정도 뚝 떨어졌다. 그렇다고 판매량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고객들이 허리띠를 바싹 졸라매면서 한두단계 낮은 가격의 결혼반지를 구입하고 있다는 게 임씨의 설명이다. 이같은 현상은 임씨 가게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미국 경제의 4중고가 기승을 부리자 `대형차 왕국` 미국에서 조차 소형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허쉬씨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소형차가&nbsp;히스패닉 등 저소득층이나 고등학생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몇년 전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10년래 최악의 상황을 맞은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올들어 두달동안 판매가 늘어난 차종은 소형차가 유일하다. 소형차 시장점유율은 지난해의 14%에서 16%로 늘어났다. 반면 `기름 먹는 하마`인 대형차와 픽업트럭의 판매는 각각 17%와 12%씩 급감했다.웬만한 고유가나 경기둔화에도 굼쩍도 하지 않던 미국 소비자들이 두손을 들기 시작한 것이다. 그 결과 올들어 미국의 휘발유 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이상 감소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발생했다. 지난 2000년 허리케인&nbsp;카트리나로 멕시코만의 정유시설이 심각한 타격을 받았을 때를 제외하고 미국에서 휘발유 수요가 줄어든 것은 16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대형 소매업체중에선 월마트, 타겟, 코스트코 등 생필품을 저렴하게 파는 할인점만 그럭저럭 괜찮은 매상을 올리고 있다. 반면 백화점과 의류 유통업체들은 한마디로 죽을 맛이다. ◇몰아치는 감원 한파..`내일이 없다`맨해튼에 거주하는 마크 슐레이스너씨는 몇달전 소프트웨어 전문가의 꿈을 펼치던 직장에서 하루아침에 해고당했다. 그동안 십여개 회사의 문을 두드렸지만 일용직(파트 타임) 신세를 벗어날 수 없었다. "경제 상황이 너무 않좋아요. 괜찮은 자리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면 `우리는 벌써 200개의 이력서를 받아두고 있어요`라는 말이 돌아오기 일쑤였어요"▲ 세계 금융의 중심 월가. 신용위기로 감원 한파가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미국이 감원 한파에 휩싸이면서 실직자들의 신음소리가 커져만 가고 있다. &nbsp;비농업부문 고용은 올들어 두달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말까지만 해도 미국 경제를 떠받치고 있던 고용시장이 동력을 상실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nbsp; 게다가 감원 행렬이 `디트로이트`의 고장난 자동차업체에서만 주로 발생하던 시기는 벌써 지나갔다. 이젠 메인스트리트(실물경제)와 월스트리트(금융권)의 구분이 없어졌다. 오히려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신용위기로 된서리를 맞은 월스트리트의 고통이 더 심각해졌다. 지난해 여름 신용위기 발생 이후 월스트리트의 실직자수는 3만4000명에 달하고 있다. 심지어 앞으로 몇년동안 미국 금융권에서 10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같은 월가의 고용 위축은 2001년 닷컴 거품이 붕괴된 이후 7년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월스트리트가 위치한 뉴욕의 경제가&nbsp;타격을 받기 시작했다.&nbsp; ◇`그래도 희망을 건다`..미국은 미국이다하지만 미국사회가 비관적인 목소리로 온통 가득찬 것만은 아니다. 미국의 잠재력 및 회복력에 대한 믿음 역시 강하다. 허쉬씨는 "미국 사람들은 정직하고 성실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혼란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소형차를 구입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일 것"이라고 희망했다. 포트 핏 캐피탈그룹의 에릭 그린은 "신용위기가 월가 역사에 오점으로 남게 됐지만 결국은 고통속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CLA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제임스 베반은 "(경제 회복에 올인하고 있는) 미국 정부와 연준의 노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낙관적인 기대를&nbsp;잃지 않았다.
2008.03.28 I 김기성 기자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말의 전쟁 '감독,고참 편'
  •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말의 전쟁 '감독,고참 편'
  • ▲ "8인8색"&nbsp;8개구단 주요 스타 선수들이 올시즌 각오를 말하고 있다[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2008시즌 프로야구 미디어데이는 그 어느때보다 활발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농담이 담긴 유머러스한 말들이 많았지만 그 속엔 날선 각오도 담겨 있었다. 미디어데이서 오간 말의 전쟁들을 감독,고참 선수와 신인들 편으로 정리해봤다. "막내가 어느 팀 이기고 싶다. 이거 건방진 얘기다. 공개석상에서 이런 얘기를 하는건&nbsp;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야구계에 복귀해 요즘 느낀것이 있는데 예전에 갖고 있는 예의가 부족한게 아닌가 싶다. 싸움 시켜 재밌게 보는 건 좋지만... 저는 어느 팀 지목하고 싶지 않다." 이광환 히어로즈 감독(올시즌 꼭 이기고 싶은 팀을 묻는 질문에 답하며.) "아직까지는 김치랑 깍두기 차이도 잘 모른다" 로이스터 롯데 감독(아직 팀 전력 분석도 채 되지 않은 만큼 어느팀을 이기고 싶다고 말할 수 없다며.) "모든 팀들이 한화를 4강에 안 꼽았는데. 내년에는 한화가(우승해) 공공의 적이 될 수 있도록, 또 감독님 입가에 항상 미소를 띌 수 있도록 하겠다." 김민재 한화 유격수(대부분 팀 감독들이 한화를 4강권으로 분류하지 않는 것이 못내 아쉽다며.) "시범경기 하면서 상대팀 선수들이 "너희가 잘하면 안된다"는 말을 많이 했다. 하지만 우리는 정말 잘 해야 한다. 연봉이 얼마나 깎일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똘똘 뭉칠 수 있게 됐다. 절대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송지만 히어로즈 외야수(투자가 인색한 구단이 잘하면 안된다는 공감대가 있다는 걸 알지만 연봉 생각하면 절대 쉽게 질 수 없다며.) "제가 감독님들 대신해 얘기하겠다. 우리 히어로즈에 지고 싶지 않을 것이다." 이광환 히어로즈 감독 "연습 많이 안하니까 개인 훈련 많이 하는거 아닌가." 장성호 KIA 외야수(정수근이 롯데 선수들은 올해 개인 훈련을 정말 많이 했다고 하자.) "서울 라이벌이라는 자부심 갖고 목동 왔으니 LG 두산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싶다. 팬 확보를 위해서 두 팀 팬들을 많이 뺏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송지만 히어로즈 외야수 "개인적 목표는 다 이뤘다. (우승)반지를 쌍가락지로 끼어 보고 싶다." "국내에는 특별히 이기고 싶은 팀이 없다. 일본 우승팀을 꺾고 싶다." 이호준 SK 1루수(개인적 목표와 이기고 싶은 팀을 묻는 질문에.) "연습 많이 한 팀들을 이기고 싶다. 누가 그러더라. 밥만 먹고 야구만 하면 잘하냐고. 절대 아니다. 팬들에게 그런 것 보여주겠다." 정수근 롯데 외야수(어느 팀을 이기고 싶으냐는 질문에.)(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프로야구 사령탑, 8인 8색 출사표☞프로야구 미디어데이 말의 전쟁 '신인선수 편'☞[포토]프로야구 8개 구단 감독·선수 한자리 모여 화이팅!☞[포토]프로야구 대표 선수들, '올해는 우리가 최고'☞유니폼 실수 장성호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지 마세요'
2008.03.25 I 정철우 기자
  • SK 개막 2연전 이벤트...DJ DOC 공연
  •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SK가 오는 29일(토)과 30일(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LG와 개막 2연전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공식 개막전이 열리는 29일에는 메인 이벤트로 SK의 한국시리즈 2연패를 기원하는 '위시리본 날리기' 행사가 진행된다. 개막 선언 직후, 팬들의 기원이 담긴 리본을 부착한 현판을 애드벌룬에 달아 하늘로 날려 보낼 예정이다. 12시부터 열리는 식전행사는 선수단 사인회를 시작으로 인기 개그맨 김범용씨의 라이브 게릴라 인터뷰, 개막 영상 상영, 17사단 군악대의 우승기념 퍼레이드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이후 2007 한국시리즈 우승반지 전달식이 있다. 이어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 총재가 2008 시즌 개막을 선언하면 선수들은 친필 사인볼을 관중석에 던져주고 선수단과 연예인 및 각계 각층 인사의 개막 영상 메시지가 상영된다. 클리닝타임에는 와이번스 걸 이현지의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경기 후에는 추첨을 통해 2007 한국시리즈 우승반지 10개와 GM대우 토스카 승용차 1대 등을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30일(일)은 '인천 사회인야구의 날'로 이름짓고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 정락영 인천시 사회인야구 연합회 명예회장이 시구를 맡을 예정이며, 2,000여 명의 사회인야구 회원이 경기 단체 관람과 그라운드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예정이다. 경기 종료 후에는 국내 최고의 힙합그룹인 DJ DOC이 화끈하고 신나는 개막 뒤풀이 공연을 30여 분간 펼칠 예정이며, 공연이 끝난 이후에는 추첨을 통해 GM대우 마티즈Ⅱ 1대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2008.03.25 I 정철우 기자
KBO 2007 한국시리즈 우승반지 제작
  • KBO 2007 한국시리즈 우승반지 제작
  • 사진=한국야구위원회&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2007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챔피언인 SK와이번스의 우승 반지 제작이 완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마케팅 자회사인 KBOP는 공식 우승반지 및 우승 트로피 협찬사인 브랜드 골든듀와 함께 4개월 여간의 디자인 및 제작과정을 거쳐 2007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를 완성했다. KBOP는 지난해 주얼리 제작업체인 브랜드 골든듀와 향후 3년간 우승반지 및 트로피 협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 우승 반지는 다이아몬드와 에나멜, 블루사파이어의 적절한 조화를 통한 화려한 미관을 뽐내고 있으며 야구 스타디움을 연상시키는 건축물 형태에 흑백의 강한 컬러 대비로 스포츠인의 강인한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또한 야구와 우승팀을 상징하는 엠블럼과 정보가 담겨있다. 반지 중앙에는 다이아몬드 세팅으로 야구공이 형상화 되어 있으며 우승팀 SK의 대표 엠블럼이 오렌지 컬라로 세팅되어 시선을 끈다. 야구공을 중심으로는 '2007 Korean Series Champions'라는 문구를 새겨놓았다. KBOP의 관계자는 "우승반지는 기존에 KBO가 증정하거나 구단 차원에서 자체 제작했던 반지와는 차원이 다르다. 국내 최고 프로스포츠 우승팀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최고의 주얼리 브랜드에서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작품으로 작년 우승팀인 SK선수들 뿐만 아니라 향후 한국시리즈 우승팀 선수들에게 최고의 우승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7 우승 반지 공식 수여식은 오는 29일 2008년 삼성PAVV 프로야구 공식개막식이 열리는 문학구장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2008.03.19 I 정철우 기자
'워터호스' 네스호에는 소년과 괴수의 우정이...
  • [SPN 영화 리뷰]'워터호스' 네스호에는 소년과 괴수의 우정이...
  • ▲ 영화 워터호스[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어른들은 믿지 않지만 아이들은 믿는다. 가령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라던가 도깨비, 혹은 요정 같은 것들 말이다. 거기에 또 하나 추가될 것이 있다. 바로 알에서 깨어난 신비한 괴수다. &nbsp;어른들의 상상으로 지어낸 것들이지만 아이들에겐 실제처럼 존재하는 것들이다. 영화가 상상력의 산물임을 감안한다면 이들은 영화로 만들기에 딱 적당한 소재다. 할리우드가 단연코 뛰어난 장르가 있다면 바로 이런 소재를 밑바탕으로 한 아동 판타지 어드벤처물.영화 ‘워터호스’는 할리우드가 만들어낸 전형적인 아동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다. 이런 영화에는 일종의 공식이 있다. 주인공은 반드시 아이여야 하고 대부분의 어른들은 아이가 하는 말을 믿지 못한다. 그러나 결국 어른들은 아이가 말한 괴수나 요정의 실체를 보고 놀라는 가운데 자신들을 자책한 뒤 아이를 응원한다. 이 영화의 기본 줄거리도 이와 다르지 않다. 2차 대전 당시 스코틀랜드, 아버지가 전장으로 나간 집안의 소년 앵거스(알렉스 에텔)는 호수에서 작은 알을 발견하고 집으로 가져온다. 알에서 튀어나온 생물은 뿔 달린 아기 공룡 같다. 앵거스는 이 생물을 크루소라 부르며 엄마(에밀리 왓슨) 몰래 누나 크리스티와 함께 정성껏 키운다. 관객들은 앵거스가 크루소를 키우는 모습을 보며 ‘워터호스’는 ‘네스호의 전설’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임을 어렵지 않게 눈치 챌 수 있다. 스코틀랜드 네스 호수에 네시라는 이름의 거대한 괴물이 살고 있다는 전설은 아직도 그 실체가 밝혀지지 않은 채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영화는 앵거스와 크루소를 통해 그 미스터리 안에는 소년과 괴수의 우정 및 그 둘의 성장기가 숨어있다고 말한다.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인 크루소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할리우드 특수효과의 성과를 보여준 웨타 디지털과 웨타 워크샵이 만들어 냈다. 크루소의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눈빛 표정은 ‘워터호스’ 감상의 또 다른 포인트다. 크루소의 야성이 드러날 때 괴물다운 위용을 갖추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크루소의 모습은 마치 ‘아기공룡 둘리’의 수중공룡 버전마냥 귀엽고 친근하다.&nbsp; 할리우드의 아동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들이 그렇듯 ‘워터호스’도 앵거스가 아이에서 소년으로, 소년에서 어른으로 변모해 가는 그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그 뻔한 성장 스토리가 ‘워터호스’의 식상함이라면 괴물 크루소의 모습과 앵거스로 분한 알렉스 에텔, 그리고 앵거스의 엄마 에밀리 왓슨의 안정적인 연기는 규격화된 성장담에 생명력과 감정의 여운을 불어넣는다. 20일 개봉, 전체관람가.▶ 관련기사 ◀☞[SPN 영화 리뷰]'동거, 동락', 스물 다섯 여자감독이 그린 가족의 미래☞[SPN 영화 리뷰]'람보4' 통쾌한 액션 찬사 뒤에 붙는 꼬리표 '그러나...'☞[SPN 영화 리뷰]'대한이 민국씨', 바보 통해 세상이치 일깨우는 휴먼스토리☞[SPN 영화 리뷰]'추격자' 몸 속의 진을 다 뺀 날 것의 생생함
2008.03.19 I 김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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