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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상 전문가’ 안덕근…공급망·조직안정 ‘급선무’
  • ‘국제통상 전문가’ 안덕근…공급망·조직안정 ‘급선무’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했다.지난 9월 방문규 장관이 취임한 지 석 달 만에 다시 수장이 교체되는 것이다. 방 장관은 내년 총선에서 수원의 구도심인 ‘수원 병’(구 팔달)나 신흥 연구·개발센터가 몰려있는 ‘수원 정’ 지역구에 출마할 것으로 전해졌다.◇3개월만의 수장교체…“이론·실무 겸비한 ‘덕장’”안 후보자 지명설은 방 장관의 차출설과 맞물려 일찌감치 돌았다. 지난 11일 윤 대통령이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 방 장관이 아닌 안 후보자가 수행하면서 산업부 장관 교체설에 힘이 실렸다. 안 후보자는 네덜란드 현지에서 한-네덜란드 정부 및 민간의 반도체와 원전 협력을 이끌었다. 안 후보자는 1968년생으로 대구 덕원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로스쿨 법학 박사 학위를 각각 수료했다. 또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지냈고 2020년 한국국제통상학회 제 25대 회장을 맡았다. 이후 윤 정부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아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해왔다. 이번 안 후보자 지명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등 주요 산업·통상 현안을 다뤄온 만큼 통상안보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산업부의 내부 안정을 도모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안 후보자는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국제통상 전문가”라며 “통상교섭본부장으로서 다양한 통상 현안에 빈틈 없이 대응하는 등 탁월한 업무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실장은 또 “후보자의 검증된 업무능력과 풍부한 국내외 네트워크 바탕으로 수출 증진과 핵심 전략산업 육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한민국 경제 영토 확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안 후보자는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으면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한일 수출규제 해소 등 굵직한 통상현안들을 무난하게 처리해왔다는 평가다. 산업부 안에서는 윤 정부 첫 통상교섭본부장(차관급)으로 국정철학과 산업부 업무를 두루 잘 이해하고 한편, 직원들과의 소통·배려를 아끼지 않는 ‘덕장(德將)’으로 불린다. ◇원전수주·공급망안정은 물론 조직안정도 ‘시급’방 장관의 바통을 이어 받은 안 후보자는 산업·통상·에너지 등 산업부 소관 핵심 국정과제에 또 한번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원자력발전(원전)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이 정치적 사안을 조율함과 동시에 친(親) 원전 정책 아래 신규원전 수주, 고준위방폐물특별법 처리까지 과제가 산더미다. 총부채 200조원을 넘긴 한국전력(한전)의 재무 위기 극복과 전기·가스 등 에너지 공공요금 조정도 수장이 조율해야할 몫이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과 함께 전력망 확충도 필요하다. 요소 등 특정 수입국 다변화가 요구되는 공급망 안정도 주요 과제다. 장관이 조기 교체되는 만큼 ‘조직 안정’도 급선무다. 정권 교체 후폭풍, 1년 반 사이 두 차례 장관 교체 등으로 산업부 내부는 어수선한 상태다. 안 후보자는 이날 지명 직후 소감문을 통해 “기업이 초격차 역량을 조기에 구축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투자 환경을 조성해 한국을 첨단 전략산업의 글로벌 투자·기술·인력 허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세계정세와 통상 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업 경영의 예측 가능성은 떨어지고 혁신과 성장에 대한 요구는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산업부 장관으로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글로벌 통상경험을 바탕으로 산업과 에너지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는 기업과 정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우리 경제와 기업 경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사진=산업부)
2023.12.17 I 강신우 기자
'구속 향상 효과볼까' KIA, 정해영·윤영철 등 드라이브라인 보낸다
  • '구속 향상 효과볼까' KIA, 정해영·윤영철 등 드라이브라인 보낸다
  • KIA타이거즈 정해영. 사진=연합뉴스KIA타이거즈 윤영철.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가 젊은 투수들의 구속 향상을 위해 미국 드라이브라인에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파견한다.KIA는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 센터에 정해영, 이의리, 윤영철, 황동하, 곽도규 등 총 5명의 투수와 정재훈, 이동걸 투수코치를 보낸다고 17일 밝혔다.드라이브라인은 투구 매커니즘을 생체 역학적 데이터로 분석해 최적의 투구 폼, 최적의 구종을 연구하고 찾아주는 트레이닝 시설이다. 특히 메이저리그 투수 가운데 드라이브라인에서 점검을 받은 선수들이 뚜렷한 구속 회복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더 각광을 받고 있다.구단은 “이번 파견은 맞춤형 트레이닝을 통한 구속 증가, 구위 향상 등 선수들의 기량 발전과 코치들의 바이오 메카닉 등의 코칭 프로그램 습득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선수단은 오는 18일 미국으로 출국해, 내년 1월 20일까지 총 33박 34일 일정을 소화한다. 첫날 바이오 메카닉 모션 캡처, 체력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선수 별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는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이 설계되며, 향후 해당 프로그램 대로 일정이 진행된다.미국 현지에 파견될 두 투수코치와 전력기획팀 데이터 분석원은 해당 자료를 스프링캠프 및 국내 훈련에 다각도로 접목시킬 예정이다.심재학 KIA 단장은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 올리고자 이번 파견을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코칭스탭도 선진 훈련 시스템을 잘 습득해 실제 훈련에 적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파견을 계기로 향후 더 많은 선수들에게 선진 야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폭넓게 제공해 팀 전력 향상을 도모할 것이다”고 전했다.
2023.12.17 I 이석무 기자
'무디바' 차학연 "박은빈=베테랑, 많이 배웠다…초식동물 조합" ②
  • '무디바' 차학연 "박은빈=베테랑, 많이 배웠다…초식동물 조합" [인터뷰]②
  • 차학연(사진=51K)[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저도 내향형인데 그 안에서 제일 밝은 게 저라는 게 (연기 생활 중) 처음이었어요.(웃음)”최근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이하 ‘무디바’) 종영 기념 인터뷰로 만난 배우 차학연이 박은빈, 채종협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전했다.‘무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 분)의 디바 도전기를 담은 드라마다. 차학연은 극 중 사회부 기자 강우학이자 기억을 잃은 이채호(정채호) 역을 맡았다.(사진=tvN)차학연은 감정의 폭이 큰 인물을 연기하는 데에 현장의 열린 분위기와 다른 인물들의 리액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애드리브가 참 많았다. 사실 목하와의 장면은 대부분 애드리브로 끝났던 것 같다. 감독님께서 많이 열어주셨고 좋아해 주셨다. 너무 많긴 하지만 2부 때 제가 목하를 옥탑으로 끌고 들어오는 장면도 그렇고 발 든 장면도 그렇다. 종협이가 발 밑을 청소해도 되냐고 제안을 주길래 ‘오케이, 그럼 내가 발 들게’ 했다. ‘아빠 여기도 청소해’하는 것도 애드리브였다”고 답했다.이어 “갈매기가 나한테 말을 걸었다는 부분, 드라이브 스루, 페이스 타임으로 잠금을 푸는 것, 기자로서 예상 질문지를 뽑아줘서 했던 뒷부분도 다 애드리브였다. 많은 분들이 ‘이거 애드리브인 것 같다’ 하면서 아시더라. 애드리브로 보인 모든 장면들이 애드리브였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 제가 어떤 애드리브를 하면 목하가 더 큰 애드리브를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사진=tvN)차학연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박은빈을 베테랑이라고 표현하며 “정말 많이 배웠다. 2부 엔딩 장면을 촬영하는데 목하의 표정을 보면서 정말 많은 감정이 들더라. 제 MBTI는 T(이성형)지만 그 장면을 보고 눈물이 났다. 저는 우학이를 표현하는 데에 여념이 없었는데 은빈이는 목하를 표현하면서도 다른 인물들을 이해하고, 그 인물들이 표현하는 걸 지켜보더라. ‘한 작품을 끌어가려면 저렇게 해야하는구나’를 배웠다”고 전했다.이어 “은빈이는 리허설 때도 주변인물들을 바라보는 목하와 자신의 감정을 설명해줬다. 그런 친절한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 ‘나도 나중에 이런 상황이 오면 이렇게 해야겠구나. 그래야 주변 배우들이 연기를 가감없이 더 잘할 수 있겠구나’를 많이 보고 느꼈다”고 덧붙였다.차학연(사진=51K)그는 박은빈, 채종협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다들 성향이 비슷하다. 저나 은빈 씨나 종협 씨나 자기만의 울타리가 있어서 그걸 넘진 않는데 또 거리를 두진 않는다. 그런 묘한 비슷함이 서로를 안정감 있게 만들어주더라. 더 신뢰를 갖고 의지하고 기댔던 것 같다. 은빈이가 표현한 그런 목하여서 우학이가 더 많이 좋아할 수 있었고 더 사랑에 빠질 수 있었지 않나 생각이 든다”며 케미를 자랑했다.또 차학연은 “너무 웃게 되니까 촬영 시간이 지연되기도 했다. 서로가 너무 웃기고 잘 아니까 촬영이 즐거웠다. 감독님도 그런 케미를 중요하게 생각하셨던 것 같다. 가족들이 모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촬영했다”며 “우학이를 표현함에 있어서 서로가 이보다 더 좋은 영향일 수는 없었지 않나 생각도 든다. 올해 만난 모든 사람들이 행운이었다”고 미소를 지었다.그러면서 “저희끼리 항상 하는 말이 ‘초식동물 같다’는 거였다. (웃음) 다들 I(내향형) 성향인데, 그중에 제가 직업적인 영향인지 그나마 조금 더 밝았다. 그 안에서 제일 밝은 게 저라는 게 (연기 생활 중) 처음이었다”고 웃음을 터뜨렸다.차학연(사진=51K)차학연은 “‘어떻게 이렇게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날 수가 있지?’ 했다. 보통 ‘술 한잔 하자’는 말을 많이 하는데 저희는 ‘한강에서 치킨 한번 먹자’ 했다. 이런 단어 선택이나 말하는 것 자체가 너무 잘 맞았다. 모두가 잘 웃고 잘 웃겼다. 웃음이 끊기지 않는 현장이었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랑했다.이번 작품을 통해 얻은 것은 무엇일까. 차학연은 좋은 사람들과의 호흡 뿐 아니라 밝은 느낌의 대본도 많이 들어왔다며 감사함을 전했다.“이번 작품을 통해서 좀 막연하게 내가 이끄는 작품을 찾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당장 막 몇 계단을 상승하는 큰 그림보다는 지금처럼 적당하게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저는 지금도 참 행복하거든요. 이 행복을 잘 유지해나가고 싶어요.”
2023.12.17 I 최희재 기자
정준호 롯데百 대표, 지방 점포 육성 드라이브 건다
  • 정준호 롯데百 대표, 지방 점포 육성 드라이브 건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롯데백화점이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지방 중소형점 활성화에 나선다. 입점 브랜드를 차별화하고 지역 밀착형으로 매장을 바꿔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사진=롯데쇼핑)1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정준호 대표 직속으로 중소형점 활성화 TF를 신설했다.롯데는 국내에 백화점 32개와 아웃렛, 쇼핑몰 등 6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소형점 TF는 60개 매장 중에서 지방 백화점 10개 매장을 활성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대구점, 상인점, 울산점, 포항점, 대전점, 광주점, 동래점 등을 대상으로 한다.활성화 대책은 입점 브랜드를 차별화하고 지역 밀착형 특화 매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그간 수도권 대형점에 집중돼있던 SPA 브랜드를 지역 거점 점포에도 유치하고, 고객 유치를 위해 체험 공간을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구점에 내년 초 660㎡(200평) 규모의 ‘나이키 라이즈’ 매장을 입점시키고, 약 3300㎡(1000평) 규모의 초대형 키즈카페 ‘메타시티’도 들인다.또 지역 주민들이 필요한 물건을 손쉽게 살 수 있는 지역밀착형 쇼핑센터(NSC)로 변모하기 위해 화장품이나 식료품 등의 상품군도 강화한다. 대전점에 대리주차 라운지를 신설하고 후문 외벽과 가로등을 도색하는 등 노후화된 인프라 개선에도 나선다.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가 있는 동래점의 경우 신규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우수고객용 라운지와 화장실, 휴게시설 등 고객 접점 시설도 개선할 방침이다.롯데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서울 잠실점, 명동 본점을 비롯해 수도권 점포의 대대적인 재단장 작업을 벌여왔다. 잠실점은 지난해 롯데월드몰이 합류하면서 서울 시내 최대 규모의 백화점으로 도약했다. 명품관 에비뉴엘과 롯데월드몰을 합친 잠실점의 통합 영업 면적은 약 16만5000㎡(5만평)에 달한다. 잠실점은 롯데백화점 점포 중 유일하게 3대 명품 ‘에루샤(에르메스·샤넬·루이비통)를 갖췄다.또 잠실점에 고든램지 버거, 런던베이글뮤지엄, 블루보틀 등 인기 높은 식음료(F&B) 브랜드를 줄줄이 입점시키면서 MZ세대와 외국인 등 신규 고객 유치에 성공했다. 명동 본점도 지난해까지 이어진 대대적인 리뉴얼에 이어 올해 K패션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인천점은 7개월 간의 재단장을 통해 최근 프리미엄 식품관 ‘푸드에비뉴’를 열었다. 수원점도 프리미엄 상품기획(MD) 강화 등을 중점을 두고 10년 만에 재단장을 진행하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수도권에 이어 지방으로 눈을 돌려 지역 점포의 수준을 수도권 대형점에 버금갈 정도로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는 프리미엄 전략 주도로 롯데백화점의 실적 개선을 이끈 점을 평가받아 이달 초 정기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2023.12.17 I 이후섭 기자
롯데면세점, 해외사업 정상화 박차…해외매출 1조원 '조기달성'
  • 롯데면세점, 해외사업 정상화 박차…해외매출 1조원 '조기달성'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롯데면세점이 호주 브리즈번 공항점 10년 사업권 획득과 함께 글로벌 사업 강화에 드라이브를 건다. 롯데면세점은 내년에 오세아니아 지역 1위 면세사업자로 올라서는 한편 해외매출 1조원 목표를 조기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롯데면세점이 운영 중인 호주 브리즈번 공항 면세점(사진=롯데면세점)17일 롯데면세점은 현재 운영 중인 호주 브리즈번 공항점을 10년간 더 운영할 수 있는 사업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브리즈번 공항 면세점을 운영하면서 안정적인 운영 역량을 보여준데다 현지 특성을 인테리어에 반영한 리노베이션(개·보수)계획과 데이터전송(DT) 및 정보기술(IT)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면세점 고도화 등의 전략이 통했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롯데면세점은 오는 2034년까지 호주 브리즈번 공항 면세점을 단독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호주 브리즈번 공항은 2019년 기준 연간 321만명이 방문하는 호주 3위 공항으로, 오는 2032년 하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어 관광객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롯데면세점은 2019년부터 브리즈번 공항 입·출국장에 약 900평 규모로 매장을 운영해왔는데 앞으로 총 1550평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주류와 화장품, 패션잡화 등 전품목 독점 운영권을 기반으로 10년간 약 2조원의 매출이 기대된다.롯데면세점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부분 운영 중이던 싱가포르 창이공항점도 지난 12일 전면 개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 다시 한번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연간 약 7000만명이 이용하는 아시아 대표 공항으로 롯데면세점이 운영하는 해외 면세점 가운데 최대 규모다.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 입·출국장 1~4터미널에서 주류와 담배 품목을 단독 판매하는 한편 로봇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시음 공간, 최신 미디어 시설과 휴게시설을 완비한 고객 라운지 등을 조성했다.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 면세점에서 연간 5000억원 규모 매출을 낼 것으로 보고 해외 매출 1조원 목표를 조기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창이공항점과 오세아니아 매장을 기반으로 주류 구매력을 앞세워 세계 주류 면세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롯데면세점 해외 영업점 운영 현황(자료=롯데면세점)롯데면세점은 국내 면세시장 회복이 기대에 못미치는 가운데 해외 사업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롯데면세점 오세아니아 지역 6개 영업점의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256% 증가했으며, 올 1~3분기 해외 14개 면세점의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163% 늘었다.이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이어져 온 투자 덕분이라는 게 롯데면세점의 설명이다. 지난해 롯데면세점은 호주 시드니 시내점과 베트남 다낭시내점을 연 데 이어 올해 호주 멜버른 공항점을 열었는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에 신규 점포를 오픈한 것은 국내 면세사업자 중 롯데면세점이 유일하다. 아울러 올해 취임한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의 현장 경영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2024년에는 롯데면세점 해외전점 정상화를 계기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이라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2.17 I 김혜미 기자
'나는 솔로' 호감 1순위 아닌 6순위…진실 밝혀지고 '충격'
  • '나는 솔로' 호감 1순위 아닌 6순위…진실 밝혀지고 '충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8기에서 ‘진실 고백’이 몰고 오는 후폭풍이 예고됐다. ‘나는 솔로’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는 20일 방송을 앞두고 ‘6순위 첫인상 선택의 진실과 자기소개가 담긴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 예고편에서 나란히 영호를 ‘6순위’로 뽑은 영숙, 영자, 현숙은 “셋 다 뒷자리 탈까요?”라고 ‘조수석 거리두기’에 나선다. 반면 세 솔로녀의 난감한 마음을 알 리 없는 영호는 “이건 약간 운전기사 같아서 별론데”라고 투덜거리고, 뒤이어 영호와 솔로녀 셋의 숨 막히는 침묵의 ‘숙소행’ 드라이브가 이어진다. ‘6순위 첫인상 선택’에서 살아남았으나 단 한 표도 받지 못했다고 오해한 영수는 “첫인상을 하나도 못 받았잖아요, 그러니까”라며 어필에 나선다.잠시 후, ‘솔로나라 18번지’에서는 솔로녀들이 ‘호감남’에게 진짜 속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대망의 ‘리얼’ 첫인상 선택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현숙과 정숙은 “제 첫인상 선택은요”라고 자신의 마음을 진짜 흔든 주인공을 밝히고, 첫인상 선택의 비밀을 확인한 솔로남들은 희비가 엇갈린 표정을 짓는다. ‘6순위’ 3표를 싹쓸이한 영호는 그대로 표정이 굳어버리고, 옥순 한 명에게만 ‘6순위’를 받은 상철은 ‘찐 웃음’을 터뜨린다. 또한 ‘솔로나라 18번지’는 ‘자기소개 타임’으로 서로를 향한 진실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간다. 예상치 못한 스펙을 확인한 듯 영철은 “우와”를 외치고, 옥순은 박수를 치며 신기해한다. ‘폭풍 리액션’이 터진 ‘자기소개 타임’에 이이경은 잔뜩 들뜬 목소리로 반응 폭발이다!”라고 해, ‘솔로나라 18번지’를 찾은 솔로남녀의 정체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18기 솔로남녀의 ‘리얼 프로필’은 20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공개된다.
2023.12.15 I 김가영 기자
결혼 꺼려하는 2030세대…20대 이하 부채보유액 93.5% 증가
  • 결혼 꺼려하는 2030세대…20대 이하 부채보유액 93.5% 증가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20~30대 청년들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동거와 무자녀에 대해서는 부정적 인식보다 긍정적 인식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 가구주의 가구소득은 감소했고, 부채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11일 서울 마포구 아현동 웨딩거리 한 웨딩드레스 판매점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3’에 따르면 20~30대 청년들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2008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로, 특히 2008년부터 2022년 사이 20대 남성은 30%포인트, 여성은 25.4%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30대(남 21.0%포인트·여 19.7%포인트)보다 20대(남 30.0%포인트·여 25.4%포인트)의 감소 폭이 컸다.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았다. 특히 60대 이상에서 남성 74.9%, 여성 68.7%로 50대(남 60.0%·여 45.5%)보다도 월등히 높았다.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보다 여성의 긍정적 태도가 낮으나, 60대 이상에서는 성별 격차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결혼을 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는 ‘결혼자금 부족’이 가장 많으며, 이러한 응답은 중장년층보다 청년층에서 더 비중이 컸다. 20~30대의 독신과 동거, 무자녀에 대한 태도는 2015년부터 2020년 사이 긍정적 인식이 각 8.6%포인트, 14.7%포인트, 16.4%포인트 올라 더 높아졌다. 이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30% 미만인 반면,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의 비혼출산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 인식이 54.4%로 높았다.전체 가구소득은 2018년 4567만 원에서 2021년 5,022만 원으로 증가했지만, 20대 이하는 같은 기간 3363만 원에서 3114만 원으로 7.4% 감소했다. 20대 이하의 부채보유액 증가율은 93.5%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급등했고, 자산 중 전월세 보증금 비중이 가장 높았다. 30대는 8088만 원에서 2022년 1억1307만원으로 증가해 40대 다음으로 높았다.코로나19 이후 스마트 기기 활용 여가시간은 평일 2020년 54.1% 에서 2022년 37.8%로 감소 추세다. 다만 OTT를 통한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38.8%에서 52.6%로 증가했다. 모바일 콘텐츠 시청, 자동차 드라이브, 원예, 골프의 참여율은 늘어난 반면, 반면, 목욕·사우나, 인터넷검색, 영화관람, 지역축제참가, 온천·해수욕, 스포츠 경기관람, 해외여행 등의 참여율은 감소했다.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삶의 만족도는 6.23점으로 2019년(6.29점)보다 줄었지만, 2022년에는 6.28점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인 정서는 ‘분노’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경험했으나 코로나19 시기의 변화 패턴은 남녀가 유사했다.
2023.12.15 I 이지은 기자
함정우, Q스쿨 첫날 공동 10위..퍼트 실수 보기 2개 아쉬워
  • 함정우, Q스쿨 첫날 공동 10위..퍼트 실수 보기 2개 아쉬워
  • 함정우.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함정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직행 티켓을 놓고 펼쳐지는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첫날 공동 10위에 올랐다.함정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다이스 밸리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5언더파 65타를 적어낸 타노 고야(아르헨티나)와 해리슨 엔디코트(호주)가 공동 1위에 오른 가운데 함정우는 3타 뒤진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대회는 2개 코스에서 번갈아 경기하며, 1라운드에선 다이스 밸리 코스 평균타수가 70.971타, 소그래스 컨트리클럽(파70) 평균타수는 73.099타로 난이도 차를 보였다.165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4라운드 72홀 경기 뒤 동점자 포함 5위까지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이후 순위에 따라선 2부 격인 콘페리 투어와 캐나다, 라틴 아메리카 투어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받은 함정우는 예선 면제 혜택을 받아 최종전에 직행했다. 이번 대회 출전에 앞서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무대”라며 “기회가 눈앞에 온 만큼 꼭 잡겠다”라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다이스밸리 코스에서 경기를 시작한 함정우는 10번홀에서 출발해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골라냈다. 후반에는 1번과 3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선두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후 버디 없이 5번과 8번홀에서 보기를 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타수를 더 줄이지 못한 게 아쉬웠으나 첫날 경기는 전체적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드라이브샷의 정교함이 떨어져 정확도가 57.14%로 평소보다 높게 나오지 않았으나 그린적중률 66.67%와 홀당 퍼트 수 1.92개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6차례는 온그린을 하지 못했으나 모두 타수를 지키거나 줄이면서 스크램블링 100%로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도 보였다. 낯선 코스에서 큰 실수를 하지 않고 경기를 끝낸 것은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는 반증이다. 다만, 이날 나온 2개의 보기는 모두 퍼트 실수에서 나온 만큼 그린에서의 적응력을 키우는 게 남은 경기에서 순위 싸움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Q스쿨 최대 관심 선수 중 한 명인 나카지마 게이타(일본)은 첫날 다이스밸리 코스에서 경기해 1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버디 3개를 잡아냈으나 보기 2개를 적어내 1타를 줄이는 데 만족했다.소그래스 컨트리클럽에서 경기를 시작한 노승열과 다이스 밸리 코스에서 1라운드를 치른 강성훈은 나란히 첫날 1오버파 71타를 쳐 공동 57위에 자리했다.
2023.12.15 I 주영로 기자
SIEK, 새로운 ‘PS5’ 모델 20일 국내 출시
  • SIEK, 새로운 ‘PS5’ 모델 20일 국내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는 새로운 디자인의 ‘플레이스테이션5’(PS5)를 오는 20일 국내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디스크 드라이브가 포함된 제품의 가격은 68만8000원, 디지털 에디션(디스크 드라이브가 없는 버전)은 55만8000원이며 공식 판매점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또한 새로운 PS5와 호환 가능한 울트라 HD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는 15만8000원, 수직 받침대는 3만8800원에 별도 구매할 수 있다.SIEK 측은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회사의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팀과 협력해 더 많은 선택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새로운 폼팩터를 만들게 됐다”며 “기존 PS5가 가진 기술은 모두 동일하게 담아냈고 더 커진 1TB SSD가 더 작은 폼팩터에 담겼다”고 밝혔다.새로운 PS5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 부피가 30% 이상 줄었다. 무게는 각각 디스크 버전과 디지털 버전이 각각 18%, 24% 감소했다. 커버 상단은 광택 재질이며 하단은 기존의 매트한 재질을 유지했다. PS5 디지털 에디션을 구매한 경우 추후 PS5용 울트라 HD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를 별도로 구입해 장착할 수 있다. 새로운 PS5 모델은 향후 몇 개월내 글로벌 시장에도 출시된다. 더불어 기존 PS5 모델의 재고가 모두 소진되면 새로운 PS5 버전이 구매 가능한 유일한 모델이 될 예정이다.또한 새로운 모델을 위한 다양한 색상의 PS5 콘솔 커버도 내년 초부터 판매된다. 해당되는 색상은 매트 블랙 색상과 더불어 볼캐닉 레드, 코발트 블루, 스털링 실버로 이뤄진 딥 어스 컬렉션이다. 콘솔 커버의 가격은 미국 달러 기준으로 54.99달러다.
2023.12.14 I 김정유 기자
'멀리 똑바로' 치는 드라이버샷..2024년 키워드는 '관용성'
  • '멀리 똑바로' 치는 드라이버샷..2024년 키워드는 '관용성'
  • 타이거 우즈가 지난 3일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힘차게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키워드는 관용성.’골프클럽에서 공을 똑바로 멀리 보낼 수 있게 도와주는 중요한 성능 중 하나가 ‘관용성’이다. 골프 경기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드라이버는 ‘장타’가 최우선 목표인데 관용성이 클수록 더 큰 효과를 발휘하기에 클럽 제조업체가 제품 개발에 가장 공을 들인다.새 시즌을 앞두고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는 각 용품 제조업체의 드라이버도 하나둘 베일을 벗고 있다. 공식 출시 이전 소셜네트워크 등을 통해 성능이 업그레이드 된 신제품의 소식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올해도 관심은 얼마나 멀리 똑바로 쳐서 ‘장타’의 꿈을 실현하게 할지가 키워드다.공을 멀리 똑바로 보내는 핵심 기술 중 하나인 관용성은 관성모멘트(MOI: moment of inertia)의 수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관성모멘트란 회전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물체가 계속해서 회전을 지속하려고 하는 성질의 크기를 나타낸다. 골프에선 회전하는 드라이버 헤드가 골프볼이라는 저항을 만났을 때 관성의 힘을 관성모멘트라고 하고 이 수치가 클수록 관용성이 좋다고 할 수 있다. 모든 클럽 제조업체가 관성모멘트 수치를 높이는 데 주목하는 이유다.헤드를 크게 만들수록 관성모멘트를 크게 할 수 있다. 그러나 드라이버의 헤드 크기는 460cc로 제한돼 있다. 한정된 크기에서 최대의 관성모멘트를 만들어 내는 것 또한 기술력이다. 이런 노력으로 드라이버는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드라이버의 역사를 보면 진화를 거듭했다. 초창기엔 감나무(퍼시몬)을 깎아 헤드를 만들어서 사용했다. 그 뒤 1979년 테일러메이드 게리 애덤스가 메탈우드 시대를 열었다. 스틸, 티타늄 등 신소재를 헤드에 적용하면서 크기가 커졌고 그만큼 관용성이 좋아져 장타자를 치는 선수가 늘었다.감나무에서 메탈로 소재의 변화가 1세대 진화라면, 무게 추와 로프트, 페이스각 등을 조정해 다양한 구질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한 셀프 튜닝 드라이버의 등장은 2세대 진화의 시작이었다. 셀프 튜닝 드라이버가 나오면서 프로선수를 비롯한 골퍼들은 자신의 스윙과 코스에 맞게 구질과 탄도 등을 조정해 사용하면서 똑바로 더 멀리 칠 수 있게 됐다.1세대와 2세대 진화를 거듭한 드라이버는 최근 카본(탄소섬유)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헤드에 적용하면서 2.5세대 진화를 시작했다.무거웠던 스틸 소재 대신 가벼운 카본 소재를 헤드에 적극적으로 적용하면서 경량화로 관용성을 높이는 획기적인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달 초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7개월 만에 필드 복귀전에 나서면서 출시를 앞둔 새 드라이버를 들고 나왔다. 이 드라이버는 헤드 페이스에 카본을 사용해 관성모멘트를 높인 신제품이다.우즈는 나흘 동안 경기에서 드라이브샷 평균거리 304.9야드(8위), 페어웨이 적중률 65.38%(12위)를 기록했다. 7개월의 공백이 믿기지 않는 정교한 장타는 팬들의 열광케 했다.아마추어 골퍼도 프로 못지않게 장타를 꿈꾼다. 300야드가 넘는 대포 같은 장타는 아니어도 지금보다 10야드 아니 5야드라도 더 멀리 치기를 기대한다.운동을 통해 스윙스피드를 늘리는 골퍼도 있고, 끊임없는 레슨을 통해 스윙의 기술을 가다듬어 비거리 증가 효과를 보기도 한다.관용성이 큰 드라이버를 사용하면 ‘멀리 똑바로’의 꿈을 실현하는 데 조금 더 가까워진다. 비거리 증가와 똑바로 날아가는 샷을 기대하는 골퍼라면 관용성이 큰 드라이버와 관심을 둬야 하는 이유다.
2023.12.14 I 주영로 기자
여야 `유종의 미` 거둘 민생법안 10개씩 발표…이견은 여전
  • 여야 `유종의 미` 거둘 민생법안 10개씩 발표…이견은 여전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여야가 12월 임시국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민생 입법 드라이브’에 나섰다. 주요 민생 법안 협의를 진행하는 양당 ‘정책 2+2 협의체’가 12일 두번째 회의를 열고 각 당의 주요 추진 입법안을 공유했다. 여야는 지난 6일 양당 정책 수립 사령탑인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정책 2+2 협의체’ 상견례를 갖고 신속한 법안 처리에 뜻을 모은 바 있다.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왼쪽부터)와 이개호 정책위의장,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여야 ‘2+2 협의체’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만나 정책 2+2 협의체 회의를 진행했다.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입법은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라며 “민생경제가 몹시 어려운 시기인 만큼 민생 우선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여야 협치 정신을 바탕으로 올해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민생 법안들을 처리해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여야가) 주로 정쟁에 휘말려 제대로 민생 법안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어 대단히 안타깝다”고 그간의 입장을 밝혔다.이어 “이 자리를 통해 양당이 허심탄회하게 법안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어렵겠지만 접점을 찾아 나가며 민생 법안을 처리한다면 아마 대다수 국민들이 환영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양당은 이 자리에서 주요 추진 법안 10개를 각각 공개했다.국민의힘이 제안한 법안은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2년 유예 △한국산업은행법 △우주항공청 설치에 관한 법 △개 식용 금지 및 폐업 지원 특별법 △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법 △유통산업발전법 △의료법 △건설산업기본법 △건설기계관리법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등이다.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법안은 △이자제한법 △가맹사업거래공정화법 △온라인플랫폼법 △지역사랑상품권이용활성화법 △소상공인3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경 안정법 △과로사 예방 및 근로시간 단축법 △산업안전보건법 △국립공공의료보건대학 설립·운영법 △지역의사양성법 △전세사기특별법 등이다.정책 2+2 협의체는 매주 화요일을 정기 모임 날짜로 잡았으나 양당 수석과 정책위의장은 수시로 만나 법안 관련 협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다만 주요 법안을 두고 이견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여당이 추진하는 중대재해처벌법 2년 유예안을 두고선 민주당 내 반발이 거세다. 지난 5일 정부 측에서 이개호 정책위의장을 찾아 정부안을 설명했으나 이 의장은 ‘형식적으로도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정부·여당은 민주당이 요구하는 ‘전세사기 선 보상 후 구상권 청구’에 완강히 반대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은 정부측과 비공개로 전세사기 근절 및 보완 입법 추진 간담회를 진행했으나 서로 이견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12.12 I 이수빈 기자
김동연 특별자치도 설치 '최후통첩' 했는데…정부는 '갸우뚱'
  • 김동연 특별자치도 설치 '최후통첩' 했는데…정부는 '갸우뚱'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그러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키를 쥔 정부가 여전히 유보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어 앞길이 순탄치 만은 않을 전망이다.경기도는 1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깨우다! 대한민국 성장 잠재력,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김동연 지사는 “지금 8부능선에서 캠프를 차리고 주민투표에 대한 중앙정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정부가)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 결정에 상관없이 계속해서 담대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정부 결정이 미뤄지거나 또는 우리 바람대로 되지 않더라도 한결같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하겠다”면서 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사진=경기도 제공)이날 토론회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와 목표’라는 주제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론화 위원인 허훈 대진대학교 교수가 발제와 좌장을 맡아 소순창 건국대 공공인재학부 교수와 이영성 서울대학교 환경계획학과 교수, 양주시 청년기업인 양수근 ㈜컴플리트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발제자로 나선 허훈 대진대 교수는 “특별법 제정을 통해 경기북부가 신산업기업들의 투자유치와 기존 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김 지사는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지난 30년 동안 추진해 왔던 큰 정책의 줄기는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자치, 지방분권인데 서울 편입 논란에 따른 서울 일극화는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이며 선거용 꼼수에 불과하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하지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진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바라보는 정부는 회의적인 입장을 에둘러 표현했다.여중협 행정안전부 자치분권국장은 이날 오후 행안부 기자실을 찾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관련 진행 상황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여 국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관련 경기도와 진행중인 △행정 △재정 △균형발전 3개 분야의 논의 사항들을 나열해 설명하면서 정부의 결정이 있기까지 아직 여러 검토 단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먼저 여 국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다른 지역의 특별자치도 설치와 달리 남부와 북부를 나누는 분도의 개념까지 포함하고 있는 만큼 경기도가 주장하는 주민투표와 의회 의결 등 단순히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며 “특별자치도와 분도를 같일 진행하는 것을 주민투표로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인지는 검토해봐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비수도권 지역의 의견 또한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여 국장은 “경기도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거주하는 곳이고 만약 특별자치도가 설치돼 정부 교부금 단체가 하나 더 생기게 되면 다른 지역과 나눠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만큼 비수도권의 지방자치단체의 의견도 충분히 들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현재 김동연 지사가 추진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경기도가 우리나라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예산의 안배 차원에서 경기도 의견 만으로는 추진하기 어렵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그러면서 여 국장은 “정부는 경기도와 특별자치도를 놓고 싸우자는 자세가 아니다”며 “앞으로 경기도와 잘 협의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2.12 I 정재훈 기자
보안 '철옹성' 애플은 옛말…해킹·취약점 발견돼 '공방전'
  • 보안 '철옹성' 애플은 옛말…해킹·취약점 발견돼 '공방전'
  • (사진=픽사베이)[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애플 맥 운영체제(OS)는 안전하다’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 맥 OS 사용자들을 노리는 북한 배후 조직의 해킹 시도가 계속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안 취약점 또한 늘어나고 있어서다.전문가들은 맥 OS에 대한 맹목적인 신뢰를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맥 OS 사용자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보안 솔루션 도입 등 추가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12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월 맥 OS ‘벤투라(Ventura)’에 도입된 보안 기능인 ‘애플리케이션(앱) 관리’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사용자 PC에 설치된 앱 확인을 우회하는 악성 소프트웨어(SW)가 탐지된 것이다.최근에는 맥 OS를 사용 중인 블록체인 개발자를 공격하기 위한 전용 악성코드도 탐지됐다. 글로벌 IT 보안 전문기업 엘라스틱 시큐리티랩은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가 가상자산 거래소 플랫폼의 블록체인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한 ‘REF7001’ 공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블록체인 개발자가 자주 방문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디스코드’ 커뮤니티 구성원으로 위장해 자료실에 업로드한 가짜 개발 지원도구를 활용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도구 자체에는 악성 공격을 펼치는 기능이 없어 다운로드 과정에 대한 보안 검사에서는 문제점을 찾을 수 없다. 그러나 파일을 실행하면 외부 구글 드라이브로 연결돼 ‘슈가로더(SUGARLOADER)’라는 추가 파일을 내려받도록 유도한다. 이는 디스코드 연결을 위해 정식 앱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PC 메모리에 몰래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이후 ‘캔디콘(KANDYKORN)’이라는 악성코드가 모든 보안 서비스를 우회해 공격을 시작한다.이 같은 공격은 국내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지난 6월 지니언스 시큐리티센터(GSC)는 위협분석 보고서를 통해 북한 연계 해킹조직 ‘APT37’이 국내 북한 인권·대북 분야 종사자에 대한 ‘스피어피싱’ 공격을 펼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보안을 이유로 맥 OS가 설치된 ‘맥북’을 선호해왔던 사용자들을 목표로 삼아 맞춤형 공격을 감행한 것이다.맥 OS 공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식은 일종의 ‘낚시’다. 맥 사용자들이 혹할 만한 불법 소프트웨어(SW)프로그램이나, 이를 제공하는 가짜 웹사이트를 미끼로 삼아 다운로드 과정에서 공격을 수행하는 전략을 택한 모습이다.전문가들은 이처럼 맥 OS에 대한 공격 활동이 증가하는 이유로 점유율 확대를 꼽았다. 전 세계 시장에서 맥 OS를 사용하는 비율이 낮았기 때문에 공격 수행 시 효과가 더 큰 윈도우 OS에 대한 공격 시도가 많았을 뿐이라는 분석이다.문종현 GSC 센터장은 “맥 PC는 금융이나 게임, 포털 등 기업 외에도 외교, 안보, 보안 개발자 등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어 이용률이 높아졌다”며 “공격자들 입장에서는 윈도우 OS에 대한 공격만으로는 어려움이 있으니 맥 기반 공격 기법까지 연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국내 보안업계 또한 맥 OS 맞춤형 솔루션을 내놓으며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문서·데이터 보안 전문기업 파수는 최근 △파수 엔터프라이즈 디알엠(FED) △파수 데이터 레이더(FDR) △파수 스마트 스크린(FSS) 등 자사 솔루션을 고도화해 맥 OS에서도 데이터 보안 기능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파수 관계자는 “국내외 맥 OS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보안 기능이 윈도우에 치중돼 있는 경우가 많아 완벽한 보안을 실행하지 못했다”며 “시장에서 맥 OS 보안에 대한 요구가 빗발침에 따라 지원을 넓힌 것”이라고 했다.
2023.12.12 I 김가은 기자
팀홀튼 "韓 커피시장 잠재력 커…신선한 품질로 승부"
  • 팀홀튼 "韓 커피시장 잠재력 커…신선한 품질로 승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국 커피시장은 이미 성숙한 시장이기에 경쟁이 심하겠지만 우리는 그만큼 수요가 많고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신선하고 탁월한 품질의 커피로 승부를 겨루면 우리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본다.”캐나다 대표 커피 브랜드 팀홀튼이 오는 14일 서울 신논현역 인근에 한국 1호점을 연다. 공식 개점을 앞두고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팀홀튼을 운영하는 RBI(Restaurant Brands International)그룹의 라파엘 오도리지(Rafael Odorizzi) 아시아태평양(APAC)지역 사장은 “한국시장에서 향후 5년 내 150개 이상의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을 운영하는 RBI(Restaurant Brands International)그룹의 라파엘 오도리지(Rafael Odorizzi) 아시아태평양(APAC)지역 사장이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시장 진출 배경과 향후 사업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후섭 기자)지난 1964년 캐나다에서 설립된 팀홀튼은 현재 전 세계 17개 국가에서 57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에서 일곱 번째로 한국에 진출한다. 팀홀튼은 커피, 라떼, 카푸치노, 에스프레소, 차 등 따뜻한 음료와 더불어 대표 메뉴인 ‘아이스캡’ 같은 시원한 음료, 멜트 샌드위치, 베이커리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한국시장에서도 아이스캡을 비롯해 ‘더블더블’, ‘프렌치바닐라’ 등 대표 메뉴의 주요 라인업을 모두 선보인다. 한국시장을 위해 개발한 ‘메이플 라떼’를 포함한 46종의 커피 음료와 8종의 아이스캡, 14종의 논커피 음료, 총 22종의 도넛과 샌드위치 등 총 90여 개의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멜트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팀홀튼만의 따뜻한 샌드위치로, 주문 즉시 조리하는 신선함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인 ‘메이플 치즈 멜트’와 ‘메이플 햄앤치즈 멜트’, ‘크리미 스파이시치킨 멜트’ 등 한국시장을 위해 개발한 메뉴 3종도 선보인다.오도리지 사장은 “한국시장 진출에 앞서 수개월 동안 시장을 심층 조사한 결과 한국의 고객들은 새로운 커피 브랜드를 원하고 이를 시도할 준비가 돼 있다고 판단했다”며 “‘100% 프리미엄 아라비카 원두와 100% 책임감 있는 소싱’이라는 원칙을 지켜 캐나다 프리미엄 커피의 풍미를 한국에서도 구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이어 “‘올웨이즈 프레시(Always Fresh)’라는 팀홀튼만의 철학에 따라 멜트 등의 메뉴는 주문 즉시 조리하는 시스템으로 따뜻하고 신선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덧붙였다.카페는 ‘공간의 경험’도 제공하는 사업인 만큼 캐나다 자연에 기반한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연출하는 데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매장은 전 세계에서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웜 웰커밍(Warm Welcoming)’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했다. 팀홀튼 관계자는 “유기적인 자유 곡선 디자인과 밝은 우드톤, 메이플의 빨강 색깔을 포인트로 활용해 팀홀튼만의 따뜻한 브랜드 정서를 담았다”며 “자연적인 마감재와 인테리어 가구 등 모두 한국 매장을 위해 특별히 제작했다”고 강조했다.팀홀튼은 한국에서 중간 크기 기준 브루 커피는 3900원, 아메리카노는 4000원에 제공한다. 대표 메뉴인 오리지널 아이스캡은 5100원, 메이플 치즈 멜트 가격은 6200원으로 책정했다. 국내 주요 커피 브랜드와 비교 시 78%에서 93%의 가격대로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했다는 설명이다.팀홀튼은 신논현역점에 이어 오는 28일 선릉역에 2호점인 플래그십 매장을 열 예정이다. 당분간 직영점으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며 드라이브 스루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매장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의 한국 1호점 ‘신논현역점’ 모습.(사진=팀홀튼)
2023.12.12 I 이후섭 기자
한국후지필름BI, 중소기업 특화 A3 컬러 복합기 신제품 출시
  • 한국후지필름BI, 중소기업 특화 A3 컬러 복합기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한국후지필름BI)은 중소형 오피스에 특화된 A3 컬러 복합기 ‘아페오스 C2450 S(Apeos C2450 S)’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한국후지필름BI)이 출시한 컬러 복합기 신제품 ‘아페오스 C2450 S’. (사진=한국후지필름BI)신제품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중소기업 맞춤형 복합기 ‘도큐센터 SC2022’의 후속 제품이다. 컬러와 흑백 모두 분당 최대 24매까지 연속 출력이 가능하다. 자동 양면 원고 이송 장치(DADF)를 기본으로 장착했고 양면 스캔 성능은 컬러 기준 분당 최대 50매다. 새롭게 개발한 LED 프린트 헤드와 후지필름BI의 독자적인 디지털 이미지 정합 제어 기술 ‘IReCT’ 등을 활용해 1200x2400dpi의 초고정밀도 이미지 재현도 가능하다.사용자 편의성도 대폭 개선했다. 프린트 유틸리티(Print Utility), 에어프린트(AirPrint) 등으로 모바일 기기와 복합기를 연결해 언제 어디서든 출력, 복사, 팩스, 스캔 등 작업을 할 수 있고 NFC와 USB 드라이브 연결도 지원한다.토너와 전력 소비를 줄이는 친환경적인 기능도 탑재했다. ‘3단계 토너 절약 기능’으로 고화질 출력이 필요하지 않은 문서에는 토너 소모량을 절감하고 기존 토너 대비 낮은 온도로 점착돼 복합기 전력 소모를 줄여주는 독자 기술 ‘수퍼 EA-에코(Super EA-Eco)’ 토너를 사용해 에너지 절약에도 효과적이다.김현곤 한국후지필름BI 영업본부장은 “이번 신제품은 중소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프린팅 솔루션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폭넓은 범위의 기업 고객들에게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오피스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2 I 김응열 기자
"내년 하반기 낸드 흑자전환…삼성전자·하이닉스 실적기대"
  • "내년 하반기 낸드 흑자전환…삼성전자·하이닉스 실적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반도체 중 낸드(NAND) 부문이 내년 하반기 흑자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2024~2025년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도 커질 것이란 판단이다.12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NAND의 가격은 전년 대비 25%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NAND 업체들의 대규모 감산에 따른 공급 축소가 지속되고 재고조정이 일단락된 스마트 폰, PC 업체들의 메모리 반도체 구매 정책이 보수적에서 향후 공급부족을 우려한 공격적 조달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따라서 NAND 가격은 올 4분기 바닥을 확인한 이후 내년 하반기까지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란 판단이다.실제 올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ND 합산 적자는 20조9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그는 “양사의 NAND 사업은 내년 하반기부터 흑자 전환이 기대되는데 이는 2024년 스마트 폰, PC 수요가 전년대비 각각 5%, 4% 증가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온 디바이스 (On-device)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출시로 NAND 탑재량이 증가하고 NAND 업체들의 보수적인 감산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전세계 NAND 매출은 전년대비 30% 감소한 410억달러(54조1600억원)로 전망되지만, 내년 NAND 매출은 전년대비 31% 증가한 536억달러(70조8000억원)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키옥시아 등 NAND 업체들이 내년에도 적극적 감산 정책을 지속하는 반면 고용량의 NAND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현재 판매가 적자로 직결되는 NAND 시장은 내년 상반기 NAND 수급 개선이 없다고 가정하면 NAND 업체들이 추가적인 고강도 감산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향후 온 디바이스 AI 제품은 고가 영역에서 중저가로 확대되며 중장기 NAND 탑재량은 현재 대비 2배 이상 증가하고 내년부터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AI 서비스 확대에 따른 일반 서버 증설로 기업용(엔터프라이즈)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도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2024~2025년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3.12.12 I 김인경 기자
가맹점 잡는 ‘필수품목 갑질’ 막는다…업계 “협의 방식 완화라도…”
  • 가맹점 잡는 ‘필수품목 갑질’ 막는다…업계 “협의 방식 완화라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버거킹 미국의 수수료는 로열티, 광고비를 합쳐 8.5%인데 반해, 한국에서는 17.8%로 2배가량 높습니다. 미국의 경우 필요한 자재를 공동 구매하기에 본사의 물류 마진이 전혀 없지만 한국에서는 물류 마진, 물류 배송비를 과다하게 부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식기세척기 세제, 청소용품 등은 권장용품임에도 불구하고 본사에서 매장점검을 통해 과다하게 페널티를 부과하는 등 본인들이 제공하는 제품을 사용토록 압박을 넣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열린 ‘건전한 가맹시장 조성을 위한 필수품목 제도개선 정책세미나’에서 (왼쪽부터)한상호 영산대 교수, 강성민 대한가맹거래사협회장, 안성만 한서대 교수, 김혁용 고려대 박사, 김상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정책사업실장, 김선진 법무법인 KLF 대표변호사 등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지난 10월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장헌 버거킹 가맹점주협의회장이 ‘프랜차이즈 본사 갑질’을 성토하고 나선 발언이다. 이러한 불공정 거래 사례를 줄이기 위해 가맹계약서 작성 시 필수품목 종류, 공급가격 산정 방식을 계약서에 기재토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수백 개나 되는 품목을 따져 계약서에 담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논의 중인 시행령 개정안에 필수품목 변경 시 모든 가맹점과 협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어 협의과정에서 신메뉴에 대한 정보가 사전에 유출될 수 있고, 출시 일정도 지연될 우려가 크다고 반발하고 있다.◇업계, 과도한 규제 ‘난색’…영업 노하우 공개 부담 커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공정위가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과 함께 추진 중인 시행령 관련 입법예고 기간에 제출할 의견을 준비하고 있다. 시행령은 필수품목을 불리하게 변경할 경우 가맹점주와의 협의절차를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내년 1월 15일까지 입법예고를 진행한다.(그래픽=이미나 기자)공정위는 필수품목의 지정·변경·가격산정 등 일체의 거래과정을 계약서에 명시함으로써 투명성을 높이도록 하는 ‘거래 관행 개선 대책’을 지난 9월 발표했다. 지난 8일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필수품목, 가격산정 등은 내년 말부터 가맹계약서에 관련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개정안은 국무회의 등을 거쳐 공포된 이후 6개월 이후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시행 후 6개월 간 기존 가맹점주와 체결했던 계약서에 개정내용을 반영할 기간을 부여하게 된다. 필수품목 변경 관련 시행령도 올 연말까지 추진함으로써 정부는 공정한 거래관행을 정착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업계에서는 현장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과도한 규제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현행 정보공개서 제도에서도 필수품목 수량에 대한 정보공개의 어려움을 인정하고 있을 뿐더러 공급가격 산정방식은 ‘적정 도매가격’도 제대로 따지기 힘든 상황에서 사실상 계약서에 기재하기 힘들다는 것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공급가격 산정방식을 공개하는 것은 결국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영업 노하우와 원가를 공개하는 것이기에 매우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협의절차 방식이라도 완화해야”…시행령 의견 적극 개진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일단 개정안 시행에 맞춰 가맹계약서에 해당 내용을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9월 대책이 나오고 나서 3개월 여만에 관련 법안 발의와 국회 통과가 이뤄질 정도로 정부와 여당에서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정책인 만큼 거스를 수 없다고 보는 것이다.다만 시행령에 담긴 협의절차와 관련해선 규제를 보다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과다한 물적·시간적 비용 부담으로 프랜차이즈 본사의 활동을 매우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다른 업계 관계자는 “필수품목 종류는 신메뉴를 개발하면 바뀌게 되는데, 신메뉴 하나를 출시하거나 프로모션을 기획하더라도 가맹점주들과 일일이 협의를 해야 하니 추진 자체가 무산될 우려가 크다”며 “수천 개의 가맹점과 거래하는 업체들의 경우 가격 변경을 위해서는 몇 개월씩 협의를 이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협회는 협의절차 방식을 보다 넓게 인정해 줄 필요성을 건의했다. 협회 관계자는 “포스 시스템으로 공지하거나 점주 단체와 협의해서 일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아 입법예고 기간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그래도 반영이 되지 않을 경우 필요하다면 규제개혁위원회 단계에서도 적극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2.12 I 이후섭 기자
담뱃값 8000원 시대 오나..."내년 총선 이후 유력"
  • 담뱃값 8000원 시대 오나..."내년 총선 이후 유력"
  • 이데일리TV 뉴스.[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앵커>담뱃값 인상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담뱃값 인상 근거가 세수 충당이 아니라 금연 유도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기자>담뱃값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또 다시 제기됐습니다.대한금연학회는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 간호대 강당에서 ‘담배 가격정책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추계 학술대회를 열고 담뱃값 인상 필요성과 방안을 제시했습니다.조홍준 울산의대 가정의학과 교수(전 대한금연학회장)는 “총선 이후 대선 이전, 정부가 담뱃값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세수가 크게 부족해 이를 타개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식인데, 문제는 현재와 같은 인상 방식은 저항이 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세수 결손은 사상 최대치(58조원)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회예산정책처는 내년에도 세수가 6조원 가량 부족할 것이라고 예측한 상황. 이와 달리 최근 3년간(2020년~2022년) 담배 판매량은 1.1% 증가했는데, 제세부담금은 12조원에서 11조8000억원으로 줄었습니다.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2017년 2.2%&rarr;2022년 상반기 16.5%)이 늘었기 때문입니다.우리나라 담뱃값은 4500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체 평균 63%에 불과합니다. 호주에 비해 7배, 뉴질랜드 보다 6배, 영국에 비해 4배 이상 저렴합니다.지난 2015년 마지막 인상 이후 여전히 가격은 제자리라 빠른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오히려 담뱃값은 저렴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앞서 지난달 담배업계에서도 정부가 내년 말 연초(일반담배) 한 갑 가격을 최대 80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발표하고, 이듬해인 2025년 이를 시행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습니다.조성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가장 시급한 것은 사실상 낮아지고 있는 담뱃값 정상화”라며 “편의점 판매를 중지하고 전문점을 통해 판매를 허용해야 전체 흡연률을 줄이고 청소년 흡연도 막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핵심은 ‘담뱃값 인상 명분’입니다. 단순히 세수 부족을 근거로 가격을 올린다면 부정적인 여론이 대다수기에, 국민적인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라도 ‘국민건강 증진’이 핵심 요인이 돼야 한다는 겁니다.질병청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하루에 159명이 흡연으로 사망하고 있고, 흡연으로 발생하는 사회 경제적 비용 연간 12조 1913억원에 달합니다. 반면, 금연 관련 예산은 날로 줄고 있습니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가금연지원서비스 예산은 담뱃값이 인상된 2015년 1475억원에서 지난해 1165억원까지 줄었고, 내년 역시 12.2% 감축됩니다.금연학회는 가격 정책이 흡연률 감소에 가장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영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논문에 따르면 담뱃값을 100% 올려 9000원이 된다면 10년간 6만명 사망자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담뱃세 인상=정권교체’ 프레임에 갇힌 상황을 타개하지 못해 가격 동결이 이어진다면 장기적으로 국민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고 사회경제적 부담이 커진단 겁니다.<이성규/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장(대한금연학회 총무이사)>“‘재정 당국 중심으로 세금 인상합시다’고 하면, ‘담뱃세 올립시다’고 하면 부담스럽죠. 어떤 국민이 좋아하겠습니까? 그렇지만 이 담배 규제 정책의 일환으로서 담배세를 인상하는 것은 국민 건강을 위한 것이다라고 하는 게 너무 중요한 메시지이기에...”이데일리TV 뉴스.학회가 내놓은 담뱃값 인상안은 ‘충분’하고 ‘정기적’인 인상입니다. 담배규제정책으로서 의미 있는 흡연률 감소가 가능토록 충분한 폭으로 가격을 올릴 것과 물가와 연동한 정기적인 인상 등 두 가지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OECD 평균에 못 미치는 현행 담뱃값을 고려해 일정 기간은 이전과 같이 ‘원 포인트 인상’을 단행하고, 이와 함께 소득상승분과 물가상승분, 금연정책전문위원회 제안 등을 거쳐 담배규제정책으로서 의미가 있을 만한 수치의 인상 요인 모두를 반영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성규/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장(대한금연학회 총무이사)> “현재 낮은 가격을 어느 정도까지 올릴 수 있는 원 포인트도 필요하고 이후에 물가 연동제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그래서 어떻게 보면 흡연자들에게는 ‘담뱃세가 향후에 이만큼 올라갈 수 있구나, 내가 어느 시점에서는 정말 끊어야 되겠구나’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구체적으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연간 1000원을 인상해 2026년 9900원으로 OECD 평균 수준으로 가격을 올리고, 2027년 이후엔 Tobacco Control Factor(금연정책 실효성 위한 수치)를 8.0%로 설정해 2027년 1만2000원, 2028년 1만4500원, 2029년 1만8000원, 2030년 2만2000원으로 차등 인상한 후 이후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비가격 정책도 강조했습니다. 금연과 관련한 포괄적인 종합대책을 반드시 동반하고, 인상한 담뱃세를 맞춤형 금연지원 사업과 저소득층 흡연자의 금연 지원에 사용해 세금 인상 정당성을 높여야 한다는 겁니다.임병인 충북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재정패널조사에 따르면 담배 소비세 인상이 기존 흡연자에게는 확실히 효과가 있었지만, 가격정책만으로 흡연률 하락엔 한계가 있었다”며 “다른 정책이 종합적으로 수반돼야 흡연률 감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조홍준 교수는 “윤석열 정부 2년 동안 담배규제정책은 아무 것도 없었다”며 “담배 소비는 역진적이고 담뱃세 인상은 부진적으로, 금연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교한 사회 정책이 필수적으로 동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담뱃세 인상 관련 법령 개정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관련법은 지방세법 제52조, 국민건강증진법 제23조, 개별소비세법 제1조 등으로, 개정을 통해 지속적인 담뱃세 인상 근거를 마련, 금연률을 높여야 한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한국법제연구원은 규제에 대한 데이터 수립이 우선돼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박세훈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과기부 데이터 분쟁조정위원)은 “법령 설계시 규제를 도입하려면 사회가 법을 받아 들일 수 있는 ‘수용성’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규제에 관한 데이터 수립과 정책적으로 강한 드라이브 걸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담뱃값 결정에 핵심인 기재부 산하 연구기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담배소비세 인상은 담배수요 감소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니코틴과 타르 함량에 따라 세금을 차등 적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정다운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조세재정전망센터장은 “우리나라 담배 소비세는 암묵적으로 교정기능 목적을 갖고 있지만 세율을 정하는 과정에서 부정적 외부효과를 반영하지 않았다”며 “사회적 합의를 거쳐 일정 인상한다면 수요는 줄게되고 장기적으로 간다면 사회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재정패널조사에 따르면 ‘고소득 과흡연자’일수록 담배에 대한 가격탄력성이 더 낮고, ‘고농도’ 제품 가격탄력성이 더 낮아 더 높은 세금을 부과할 근거가 된다는 겁니다. 한 달 30갑 이상 피는 ‘과흡연자’가 전체 니코틴 소비의 80%를 차지하는 상황. 과흡연자들의 사회적 유발 비용이 더 크다면 농도별 세율 체계 다르게 수립, 사회적으로 최적의 교정세를 찾을 수 있단 겁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니코틴 농도과 인체 흡수량은 비례하지 않고 저농도 제품이라면 역으로 더 많은 소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했습니다. 또한 담뱃세 구조를 단순히 해야 과감한 세율 인상시 대중에게 금연에 대한 시그널을 더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한편, 국회에서도 이번 학술대회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담뱃값 인상에 관한 움직임은 내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이성규/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장(대한금연학회 총무이사)>“국회에서는 기본적으로 오늘 논의된 내용들에 대해서 어떤 방안이라든지 어떤 내용들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신 것 같고, 그건 굉장히 긍정적인 거죠. 어쨌든 법 개정을 통해서만이 담뱃세 인상을 할 수 있기 때문에”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취재 양국진/영상편집 김태완]
2023.12.11 I 문다애 기자
"나라에 돈이 없다"…아르헨 새 대통령 고강도 개혁 드라이브
  • "나라에 돈이 없다"…아르헨 새 대통령 고강도 개혁 드라이브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아르헨티나 새 대통령에 공식 취임한 하비에르 밀레이(53)가 최악의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선 급격하고 고통스러운 재정적 어려움이 닥칠 수 있음을 경고했다. 가장 먼저 공공 지출 삭감을 내놓은 밀레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정부 부처 수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내용의 법령에 서명하며 강도 높은 개혁을 예고했다.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메트로 폴리탄 대성당으로 걸어가고 있다.(사진=로이터)밀레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오전 부에노스아이레스 연방의회에서 전임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으로부터 어깨띠를 넘겨받은 뒤 취임선서를 하고 공식적으로 대통령직에 올라 4년 임기를 시작했다.밀레이는 취임사에서 “(퇴임하는 정부로부터) 이보다 더 나쁜 유산을 받은 정부는 없다”며 “매년 1만5000%에 달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을 사전에 근절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밀레이는 “나라에 돈이 없다”며 아르헨티나의 상황을 쇠퇴의 단계로 규정하며, 개혁 과정에서 고통을 피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퇴임하는 정부가 우리를 초인플레이션으로 향하는 길로 내몰았다”면서 “취임 초기 경제 활동, 고용, 빈곤층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스태그플레이션(경제불황 속 물가상승)이 있겠지만 지난 12년(전임 정권 시기)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전임 좌파 정권의 포퓰리즘 모델을 “국가를 전리품으로 간주해 나눠준다”고 규정하며, 종식을 선언했다. 그는 “전임 정부에서 (공공지출에 대한 적자를 메우기 위해) 국내총생산(GDP)의 20% 이상의 화폐를 발행하는 것은 공짜가 아니다”며 “인플레이션으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실제 아르헨티나는 공공 부문의 보조금과 각종 복지 혜택 남발 등으로 인한 경제 위기에 연간 물가 상승률은 지난 10월 기준 142%로 치솟았다. 경제난 심화는 각종 사회 문제로 이어져 빈곤율은 40%로 올라갔다.특히 밀레이 대통령은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한 최우선 방안으로 민간이 아닌 공공 지출 삭감을 강조했다. 그는 “GDP 5%에 달하는 공공 부문 재정 조정을 비롯해 강력한 경제난 극복 정책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밝혔다.이에 밀레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하자마자 기존 18개였던 정부 부처를 9개 부처로 줄이는 법안에 서명하면서 공공 부문에 대한 고강도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해당 법안은 전임 정권에서 힘있었던 사회개발부, 노동사회보장부, 공공사업부, 환경부, 여성인권부 등은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밀레이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전기톱 퍼포먼스 유세’를 벌이는 등 기성 정치권과의 극단적인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다. 당시 중앙은행 폐쇄 및 아르헨티나 페소화를 달러화로 대체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과격한’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지만, 집권 초반 내각은 온건파로 꾸렸다. 여소야대 지형에서 초반부터 핵심 공약 이행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날 밀레이 대통령 취임식에는 주변국인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라카예 포우 우루과이 대통령을 비롯해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도 참석했다. 우파성향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은 자리한 반면 좌파 성향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불참 명단에 올랐다.
2023.12.11 I 이소현 기자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운전자보험 초저가플랜 출시
  •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운전자보험 초저가플랜 출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삼성화재는 자사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트 운전자보험 ‘3300 플랜‘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삼성화재)운전자보험은 자동차 사고와 관련된 비용 손해를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가입 시 △운전자 벌금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변호사선임비용 등을 보장 받을 수 있다.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운전자보험 ’3300 플랜‘은 핵심 보장인 운전자 비용 담보 및 교통사고후유장해 보장을 월 3300원으로 보장한다.또 기존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은 운전자보험 가입시 매월 5% 보험료 할인을 해 주며, 사고시 함께 보상 접수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만의 부가 서비스도 이색적이다. ’착한 드라이브‘와 ’착한 걷기‘가 그 주인공이다. 모바일 앱을 통해 안전운전 및 걷기를 실천하면 삼성화재 애니포인트로 혜택을 돌려주는 방식이다.적립한 포인트는 삼성화재 애니포인트몰에서 물품 및 서비스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운전자보험 외에도 개인용 자동차보험, 건강보험, 여행자보험 등 보험료 결제에 사용이 가능해 보험료 절약 효과가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운전자보험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입하고자 하는 고객 목소리에 따라 플랜을 새로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2.11 I 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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