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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돌 꿈꿨던 댄서, 제작자로…류재준의 반전 스토리[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젊은 감각으로 고퀄리티 아이돌 그룹을 만들어야죠.”이달 정식 출범한 신생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하이헷 주식회사(이하 하이헷)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는 안무가 류재준(RYUD)의 말이다.하이헷은 지니뮤직 초대 대표를 지낸 음악투자 및 유통 플랫폼 전문가인 이승주 대표이사와 류재준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곳이다. 현재 보이그룹과 걸그룹 론칭 준비에 한창이다. 안무가인 류재준이 아이돌 그룹 제작 선봉에 섰다는 점이 흥미롭다.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류재준은 “앨범 콘셉트, 아티스트 트레이닝 등 제작에 대한 모든 권한을 준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받아 하이헷에 합류하게 됐다”면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중성과 유니크함을 모두 갖춘 글로벌향 아이돌을 탄생시킬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류재준은 그간 동방신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엑소, NCT, 뉴이스트, 세븐틴, 몬스타엑스 등 내로라 하는 아이돌그룹들의 호흡하며 경력을 쌓아왔다. SM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 FNC 차이나 등 여러 엔터사에서 안무 레슨을 담당한 바 있어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 또한 탁월하다. 1994년생, 한국 식 나이로 스물 아홉 살인 ‘젊은 피’ 안무가가 아이돌 그룹 제작 선봉에 설 수 있었던 이유는 여기에 있다. 류재준은 “아이돌 제작을 담당하는 건 처음이지만, 여러 기획사에서 오랜 시간 연습생들의 성장을 지켜봤기에 시스템을 잘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기계적인 춤을 요구하면 연습생들이 ‘현타’를 겪게 된다. 그런 문제가 없도록 트레이닝 단계 때부터 연습생들과 소통하며 춤과 음악의 매력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류재준의 꿈은 사실 아이돌 가수였다. 모 기획사에서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스무살 때까지 연습생으로 지내며 데뷔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지만 끝내 꿈은 이루지 못했다. 그는 “춤 실력을 인정받아 연습생이 됐지만, 어느 순간부터 데뷔 준비가 아닌 선배 가수 곡의 안무를 짜고 다른 연습생들에게 안무 수업을 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됐다”며 “대표님께 ‘왜 데뷔를 시켜주지 않느냐’고 물으니 ‘직접 연습생들을 모아오면 데뷔를 시켜주겠다’고 하셔서 그렇게도 해봤지만, 끝내 데뷔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는 아픈 기억을 꺼냈다.류재준은 그렇게 기획사 연습생 생활을 그만두고 안무가로 활동 방향을 틀었다. 그리고 댄스팀 ‘오스피셔스’를 직접 만들었다. 그는 “저를 따라 기획사를 나온 동생들을 책임지고 이끌어야 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오스피셔스’는 피드백 컴페티션, 월드 오브 댄스 등 각종 댄스 대회에서 수상하며 점차 입지를 넓혀갔다. 류재준은 ‘오스피셔스’를 성장시킨 뒤 패션 브랜드 ‘디오스피셔스’와 댄스 에이전시 ‘오스피스엔터테인먼트’까지 론칭하며 업계에서의 영향력과 스펙트럼을 확장해왔다. 최근엔 MBC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 안무 총괄을 맡아 이름값을 더 키웠다.류재준은 “어린 나이에 댄스팀을 이끌면서 어른들과 부딪히는 일이 많았다. 무시 받기 싫어서 에이전시를 차리고, 의류 브랜드를 만들면서 치열하게 노력한 끝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뿌듯해했다.이어 그는 “대형 안무를 짜는 게 제 특기다. 최근 ‘방과후 설렘’ 촬영 땐 연습생 80명이 함께하는 무대까지 디렉팅했다”며 “대형 무대를 만들어본 경험이 아이돌 그룹의 고퀄리티 퍼포먼스를 탄생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하이헷은 아이돌 그룹 론칭을 위해 서울 강남구에 K팝 전문 트레이닝 센터를 설립했다. 아이즈원, 모모랜드, 에이핑크 등의 음악을 작곡한 이효인(DEVIEW), 워너원,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아이즈원 등을 작업한 정명훈(CALI) 등 히트메이커 작곡가들도 영입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연습생을 모집 중이며 향후 데뷔조로 선발된 이들에겐 미국 현지 트레이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류재준은 “9년째 40명이 넘는 댄스팀을 이끌었는데, 사고를 치거나 좋지 않은 일로 이탈한 멤버가 없었다. 좋은 사람을 알아보는 눈이 타고났다는 생각”이라고 웃으며 “하이헷에도 인성 좋고 음악과 춤을 사랑하는 인재들이 찾아와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류재준은 “2~3년 안에 아이돌 그룹을 론칭하는 것이 하이헷의 목표”라고 밝혔다. 댄스팀을 이끄는 일도 계속해서 병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롤모델로 가수 박재범을 꼽은 그는 “박재범 님처럼 멋지게 살아가고 싶다”며 “리더십 발휘해 다양한 도전을 이어가며 ‘올라운더’가 되는 것이 추구하는 방향성이자 장기적인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 '언니들의 귀환'…에이핑크·소녀시대 걸그룹 브랜드 2·3위
- 에이핑크(왼쪽)와 소녀시대[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언니들의 귀환이다.13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공개한 2022년 3월 걸그룹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결과에서 선배급 그룹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블랙핑크가 꾸준히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에이핑크와 소녀시대가 각각 2, 3위로 뛰어올랐다. 지난달 에이핑크는 5위, 소녀시대는 6위였다.에이핑크는 2011년 데뷔해 올해 12년차, 소녀시대는 2007년 데뷔해 올해 16년차다. 특히 소녀시대는 현재 아이돌 그룹 인기를 견인한 주역이며 에이핑크는 청순 걸그룹의 대명사로 꼽히며 최근에도 활동을 해 건재를 확인시켰다. (표=한국기업평판연구소)브랜드 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 착안해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만들어진 지표다. 걸그룹 브랜드 평판지수를 통해 걸그룹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을 측정할 수 있다. 이번 결과는 지난달 13일부터 1개월간 측정한 걸그룹들의 브랜드 빅데이터를 분석해 집계했다.4위부터는 트와이스, 레드벨벳, 오마이걸, 에스파, 스테이씨, 마마무, 아이브, 프로미스나인, 우주소녀, 에이프릴, 이달의 소녀, 걸스데이, 케플러, 브레이브걸스, 시그니처, 로켓펀치, 모모랜드, EXID, 카밀라, ITZY, 다이아, 드림캐쳐, 라붐, 레이스코드, 에프엑스, 위클리, CLC 순이었다.
- ‘0개→?개’ 코로나19 타액 진단키트, 국내 시장 등장하나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국내에 코로나19 타액(침) 신속항원검사 자가진단키트(타액 진단키트) 시장이 열릴지 주목된다. 지금까지 수출에만 주력하던 국내 진단키트 업체들은 국내 임상 준비에 한창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이 길어지면서 통증 없는 검사를 찾는 수요가 늘어날 거라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상용화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바디텍메드(206640), 피에이치씨(057880)는 조만간 침을 이용한 자가검사키트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피씨엘(241820) 제품은 아직 국내 정식 허가를 받지 못했다.◇바디텍메드·피에이치씨 임상 예정, 피씨엘은 물음표바디텍메드는 3월 초 새로운 타액 진단키트에 대한 국내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임상시험 수행을 위해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에 신청서를 접수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식약처에서 긴급사용승인에 준해 허가를 검토해준다면, 허가는 다음달에 나올 수도 있다. 정식 사용승인의 경우 식약처 허가 검토 기한은 80영업일인데, (특별한 자료 보완요청이 없다면) 5~6월에 허가가 이뤄질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임상을 진행할 제품은 지난해 5월 수출 허가를 받은 ‘Boditech Quick Covid-19 Ag’와는 다른 제품이다. 이 제품의 민감도와 특이도가 각각 80%, 100%였다면, 새로운 제품의 성능은 각각 90%와 98~99% 수준이다. 민감도는 양성을 양성으로, 특이도는 음성을 음성으로 판단하는 확률을 말한다. 회사는 해당 제품 임상으로 수출용 허가와 국내 정식 허가를 모두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코로나19 타액(침) 신속항원검사 진단키트(타액 진단키트) 시장이 열릴지 주목된다. (사진=호주 퀸슬랜드대학 홈페이지)바디텍메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기존 제품보다 성능이 개선됐다는 점을 확인했고, 현재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검체를 이용해 시험하는데, 코로나19 검체가 많은 상황이라 임상시험에는 일주일 정도 걸릴 듯하다. 이후 정식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피에이치씨도 3월 국내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현재 임상시험 신청을 위한 자료 작업은 마무리 단계로,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병원과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임상시험에는 4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피에이치씨 관계자는 “수출용 허가를 받았던 제품인 ‘Gmate COVID-19 Ag Saliva’에 대한 국내 임상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실제 상용화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피씨엘은 ‘PCL COVID19 Ag Gold’ 제품군 중 침을 검체로 활용하는 자가진단키트에 대해 품목허가를 신청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감감무소식이다. 그런데 식약처에 따르면 3월 7일 기준 허가됐거나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인 타액 신속항원검사 진단키트는 ‘0개’다.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타액을 검체로 하는 신속항원검사시약은 허가된 제품이 없고 심사 중인 제품도 없다. 심사자료 보완이 필요한 경우 심사기한이 늘어날 수 있다. 그러나 보완 자료 제출 기한이 추가된 제품 또한 ‘심사 중인 제품’으로 분류한다”며 “현재 심사 중인 제품이 없다는 사실 외에 개별 업체의 허가 심사 정보는 공개하기 어렵다. 승인 여부가 나오면 신청인은 바로 알 수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피씨엘 관계자는 “식약처가 심사에 들어갔고 결과를 아직 기다리는 상태”라며 “조만간 좋은 소식을 기대한다”고만 답했다.◇업체들 “편리성 앞세워 국내 시장 진출할 것”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업체들은 최근 제기되는 타액 신속항원검사 필요성과 타액 진단키트의 장점을 앞세워, 국내 시장 진출을 목표로 삼고있다. 타액 진단키트는 코에 면봉을 넣는 비인두도말 방식보다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통증 없는 검사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거라 기대한다.바디텍메드 관계자는 “콧속에 면봉을 넣어 검사하는 현재 자가진단키트도 검사 방법에 따라 현장에서의 민감도가 떨어진다. 현장에서의 민감도는 타액 진단키트가 평균적으로 더 높을 수 있다”며 “콧속 검체 채취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피에이치씨 관계자는 “이전에는 타액 진단키트의 정확도나 신뢰성 면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컸다. 그러나 지금은 기류가 달라졌고 적극적으로 국내 허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일부 업체는 긴급사용승인 제도를 활용한 좀 더 빠른 국내 허가를 내다봤지만, 정부 입장은 다르다. 식약처 관계자는 “방역당국에서 타액을 검체로 하는 신속항원 검사시약에 대해 별도로 논의를 요청한 바 없다”며 “대체품이 존재하고 허가된 다수 제품이 공급되고 있다. 따라서 긴급사용승인 요건에 부합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한편 이들 업체는 해외에는 타액 진단키트를 수출해 판매하고 있다. 바디텍메드는 지난해 5월 유럽 CE 인증을 받은 후 이탈리아, 체코 등 유럽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피씨엘도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서 타액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하고 있다. 최근 한미약품(128940)도 피에이치씨와 손잡고 타액 키트 수출 협업에 나선다는 소식을 알렸다.
-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사전계약 2000대 돌파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9년 만에 완전변경한 랜드로버의 플래그십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레인지로버의 사전 계약이 2000대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24일 국내 최초로 사전 공개한 이후 3개월 만이다.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사진=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특히 최고출력 530마력 4.4리터 V8 엔진을 탑재한 올 뉴 레인지로버 P530 모델에 대한 수요가 높다. 병렬식 트윈 스크롤 터보 2개를 장착한 신형 V8 엔진은 76.5kg.m의 최대토크로 다이내믹 런치 작동 시 0~100km/h 가속 시간은 4.6초, 최고 속도는 250km/h에 달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기술이 적용된 최신 인제니움 3.0리터 I6 디젤 엔진을 탑재한 D350 모델은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71.4kg·m, 0-100km/h 가속 시간 6.1초다.올 뉴 레인지로버는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인 엠엘에이 플렉스(MLA-Flex, Modular Longitudinal Architecture-Flex)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랜드로버 역사상 가장 단단한 이 차체 구조는 80% 알루미늄, 20% 고강도 스틸로 구성됐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스탠다드 휠베이스 기준 11m 미만의 터닝 서클을 구현하는 조향 기술인 올 휠 스티어링(All-Wheel Steering)과 차체 롤링을 지능적으로 조정하는 다이내믹 리스폰스 프로(Dynamic Response Pro)를 브랜드 최초로 탑재했다. 올 뉴 레인지로버의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휠베이스 D350 오토바이오그래피 1억 9687만원, P53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 1657만원이다.롱 휠베이스 D35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 277만원, P53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 2247만원, 7인승 P530 오토바이오그래피는 2억 1757만원이다(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로빈 콜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레인지로버는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혁신을 거듭하며 럭셔리 프리미엄 SUV 시장을 견인한 리더”라며 “랜드로버의 헤리티지와 디자인 철학 그리고 첨단 기술을 집약해 완성한 올 뉴 레인지로버는 지금껏 선보인 그 어떤 레인지로버보다 가장 매력적인 모델이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고객의 취향에 따라 디자인 테마, 디테일 및 소재 등을 선택해 수공예로 제작하는 올 뉴 레인지로버 SV 모델의 출시를 하반기에 앞두고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리이매진(Reimagine) 전략에 따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은 2023년, 순수 전기(BEV) 모델은 2024년에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 TXT·세븐틴부터 모모랜드까지… 국경초월 컬래버 '활발'
- 샐럼 일리스 ‘PS5’ 콘셉트 포토(사진=10K Projects)[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K팝 아티스트를 향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를 비롯해 세븐틴, 모모랜드 등 국경을 초월한 컬래버레이션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연준과 태현은 미국의 팝 아티스트 샐럼 일리스의 신곡 ‘PS5’에 피처링에 참여했다. 23일 발매된 ‘PS5’는 게임과 연인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담은 ‘Z세대표 러브송’이다. 미국의 저명한 프로듀서이자 DJ인 앨런 워커도 곡 작업에 함께했다.연준과 태현, 샐럼 일리스의 각각 개성 넘치는 보컬이 어우러져 중독성 넘치는 곡을 완성시켰다. 연준과 태현은 연인에게 ‘2분만 더 온라인 게임을 하면 트로피를 받을 수 있으니 잠시만 기다려 달라’는 귀여운 간청을 담은 가사를 리드미컬하게 가창해 곡에 활력을 더했다.이번 협업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샐럼 일리스의 두 번째 작업이다. 샐럼 일리스는 지난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발매한 정규 2집 ‘혼돈의 장: FREEZE’의 수록곡 ‘안티-로맨틱’ 작업에 참여했고, 이후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인 틱톡(TikTok)을 통해 이 곡을 듀엣으로 가창하는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샐럼 일리스가 이 인연으로 연준과 태현에게 피처링을 제안, 두 번째 협업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사진=Imogene Strauss, Collin Fletcher and Mac Andrews)그룹 세븐틴 버논은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찰리 XCX의 신곡 ‘Beg For You’(A.G. Cook & VERNON OF SEVENTEEN Remix, feat. Rina Sawayama)에 참여했다. 25일 발매된 ‘Beg For You’ 리믹스 버전은 찰리 XCX가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세븐틴 공식 계정을 언급하며 버논에게 컬래버레이션을 제안했고 버논이 화답하며 성사됐다. 앞서 버논은 평소 찰리 XCX의 팬이라고 밝혀왔다.버논과 찰리 XCX의 만남에 컬래버레이션 예고만으로도 미국 빌보드, 영국 NME 등 여러 외신 매체들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찰리 XCX의 감성적인 보이스와 버논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어우러져 색다른 ‘Beg For You’가 탄생했다는 후문이다.버논은 세븐틴 앨범뿐만 아니라 솔로곡, 믹스테이프 등에서 다양한 랩 스타일을 보여주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꾸준한 랩 메이킹과 다수의 믹스테이프를 통해 뛰어난 실력을 입증하며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다. 찰리 XCX는 팝 스타일 아이콘으로,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이자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모모랜드(사진=MLD엔터테인먼트)그룹 모모랜드는 라틴 아티스트 나티 나타샤와 함께한 신곡 ‘야미 야미 럽’(Yummy Yummy Love)으로 남미를 후끈 달구고 있다.지난 1월 발매된 ‘야미 야미 럽’은 최근 역주행 열풍에 힘입어 남미 최대 음원차트 모니터라티노 주간차트에서 전체 1위를 달성했다. 이에 더해 앵글로 모니터 차트에서 톱10, 멕시코 스포티파이, 차트 에콰도르 등 다수의 음원차트에서 톱100에 진입하며 역주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뮤직비디오 반응도 뜨겁다. ‘야미 야미 럽’은 최근 남미 인기에 힘입어 조회수 3000만뷰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는 중이다.
- SKT ‘이프랜드’, 고려대·순천향대 메타 캠퍼스 개교
- 이프랜드 고려대 캠퍼스. S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017670)은 고려대학교, 순천향대학교와 협력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각 학교의 상징적인 장소, 건물 등을 실감나게 구현한 메타버스 캠퍼스를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고려대학교의 메타버스 캠퍼스는 학교 정문, 중앙광장, 본관, 호상(호랑이 동상), SK미래관, 대강당 등을 포함해 제작됐다.순천향대학교의 메타버스 캠퍼스는 벚꽃 가로수길, 향설동문, 교육과학관, 피닉스광장 등으로 구성됐다.이프랜드 메타버스 캠퍼스는 기존 이프랜드의 다른 랜드(공간) 대비 약 5배 넓은 규모로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상설 공간인 점이 특징이다.또 실시간 영상 송출 기능 등 커뮤니케이션에 특화된 이프랜드의 핵심 기능을 통해 각 학교의 학생, 교수, 임직원들이 누구나 쉽게 강의, 조별 과제, 대학 축제, 입학·졸업식 등 다양한 학사 일정에 메타버스 캠퍼스를 활용할 수 있다.순천향대학교는 메타버스 캠퍼스를 통해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전체 신입생 약 2500명을 대상으로 입학식을 진행한다. 고려대학교 역시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메타버스 캠퍼스를 통해 공과대학 학과별로 입학식을 진행할 계획이다.SKT는 3월 중 메타버스 캠퍼스 내 강의실 공간을 추가로 업데이트해 메타버스 캠퍼스 내에서 다양한 강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프랜드 UI를 대폭 개편해 메타버스 캠퍼스 페이지를 따로 구성하는 등 향후 다양한 카테고리별로 상설 커뮤니티를 선보일 방침이다.양맹석 SKT 메타버스CO 장은 “이프랜드는 향후 캠퍼스를 넘어 댄스,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설 랜드까지 확대해 MZ세대들의 새로운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위니아전자, 멕시코 시장 내 브랜드 파워 높인다…마케팅 강화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위니아전자는 멕시코 시장 내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 활동 강화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상단) 멕시코 칸쿤 공항 출구 게이트 광고 (하단 좌) 멕시코 칸쿤 공항 내 카트 광고, (하단 우) 멕시코 대도시 내 주요 도로변 옥외 광고(사진=위니아딤채)이번 마케팅 활동은 ‘위니아(WINIA)’라는 브랜드를 멕시코 현지인들에게 폭넓게 알리는 동시에 종합가전기업의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기획됐다.위니아전자는 몬테레이, 과달라하라, 칸쿤 등 멕시코 주요 거점 지역의 국제 공항 내 카트 및 출입구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광고는 멕시코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전자레인지, 세탁기, 냉장고 등의 이미지를 활용해 위니아 제품이 직관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카트 및 출입구 광고 내 QR 코드도 삽입해 추가적인 제품 정보가 궁금한 소비자들이 손쉽게 위니아 홈페이지에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를 비롯해 산업과 경제의 중심지 ‘몬테레이’, 위니아전자의 현지 공장이 있는 ‘께레따로’ 등 총 8개 대도시에 옥외 광고도 진행 중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각 도시의 랜드 마크 및 고속도로 진·출입로, 주요 도로변 등지에 대형 옥외 광고판을 설치해 위니아 브랜드 및 주력 제품을 집중 노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멕시코 유력 매체인 아즈테카 TV(Azteca TV), 이메진 TV(Imagen TV) 내 광고도 집행한다. 주요 방송사의 간판 아침 프로그램 내 광고 집행을 통해 위니아에 대한 시청각적 노출을 극대화하며 접근성과 화제성을 높여 간다는 방침이다. 높은 청취율을 기록하며 현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 광고도 병행할 계획이다.김주태 위니아전자 멕시코 판매법인 법인장은 “멕시코 시장 성장세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 맞춤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며 “올 한해 위니아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위니아전자는1993년 멕시코에 판매법인을 설립한 이후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멕시코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현지화 가전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셰프 멕시카노’ 전자레인지는 멕시코 대표 음식인 또르띠아와 피카디요 등 지역 특화 레시피 기능을 탑재해 더욱 많은 인기를 얻으며, 멕시코 전자레인지 시장 내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 임영웅은 안줬다는데…윤석열 선거송 흘러나오는 이유
-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서울 서초구 한 거리에서 각 후보들의 현수막 앞으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현재 선거송과 관련해 많은 문의와 오해가 있어 안내 말씀드립니다. 가수 임영웅은 금번 대선과 관련하여 어떠한 선거송도 일절 제공한 바가 없음을 명확히 알려 드립니다.”(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 공지문)트롯 가수 임영웅이 제20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선거송(선거로고송)을 제공한 사실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거송 목록에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가 포함되자 일각에서 임영웅 측이 음원을 제공한 것으로 오해가 일었기 때문이다.윤석열 대선후보가 선거송으로 사용 중인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는 지금은 고인이 된 가수 김광석이 부른 곡이다. 이후 수많은 가수가 리메이크와 커버를 거듭했고, 임영웅이 2020년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 경연에서 이 노래를 불러 인기를 끌었다.하지만 이 노래를 선거송으로 사용하기 위해 노래를 부른 고 김광석 유족 측이나 임영웅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선거송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에 등록된 저작권자의 허락을 맡아야 한다.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의 경우 한음저협에 등록된 저작권자는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김목경(작사·작곡)이다.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선거송으로 사용하려면 저작권자인 김목경의 동의를 받아야 가능하지 임영웅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3월 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한 시민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이화동 예술가의집 울타리에 부착된 후보자들의 선거벽보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선거송 이용 절차는?22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따르면, 정당과 후보자가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선거운동 기간에 후보자를 홍보하기 위해 음악 저작물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저작권법 제46조(저작물의 이용허락)에 따라 저작권자로부터 선거운동 기간 이전에 사용 허락을 받아야 한다. 사용료는 대통령선거와 정당은 200만원, 광역시장·도지사 등 광역단체장 선거는 100만원, 시장·구청장·군수 등 기초단체장과 국회의원은 50만원이다. 선거 홍보용으로 음악 저작물을 이용하는 경우 사용료는 정해진 금액에 지분율을 곱한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단 저작인격권료가 있는 경우 저작자와 별도 협의를 거쳐야 한다. 사용기간은 선거 하루 전날인 3월 8일까지다.반면 선거 홍보용 음악 사용 시 개작이 없는 경우와 타인이 제작한 음원을 사용하는 경우는 한음저협이 아닌 실연자와 음반 제작자의 권리를 보유한 음원 권리자와 직접 협의해야 한다. 만약 저작권자 허락 없이 무단으로 곡을 사용했을 경우 저작권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뿜뿜’부터 ‘찐이야’까지… 각 정당별 선거송은?제20대 대통령선거를 보름 앞두고 각 정당별 선거송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각 정당과 후보자들은 선거공약 못지않게 유권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선거송을 선점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대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사용할 선거송으로 이재명 대선후보의 테마곡 ‘나를 위해, 제대로’를 비롯해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모모랜드 ‘뿜뿜’, 이찬원의 ‘진또배기’, 이정섭의 ‘질풍가도’, 라붐의 ‘상상 더하기’ 등을 채택했다. 친숙한 트롯부터 최근 역주행에 성공하며 인기를 끈 곡까지 포함해 전 연령을 아우르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윤석열 후보의 국민의힘은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윤수일 ‘아파트’, 영탁의 ‘찐이야’, 쿨의 ‘아로하’, 이자연 ‘찰랑찰랑’, 마마무 ‘HIP’ 등을 선정했다. 차분하고 잔잔한 곡을 비롯해 활기차고 흥겨운 분위기의 트롯, 2030세대를 겨냥한 아이돌 그룹의 곡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여기에 최종 8곡의 공모전 입상작 중 최우수상을 받은 ‘될꺼니까’(남봉근)와 우수상 ‘에브리바디 파이팅’(이정용), 장려상 ‘코리아’(노희섭)가 공식 선거송으로 채택됐다.심상정 후보의 정의당은 오랜 기간 로고송으로 쓰던 ‘질풍가도’와 함께 이무진의 ‘신호등’, 에이핑크의 ‘미스터 츄’(Mr. chu)를 선거송으로 내세웠다.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 위주의 곡을 선정했다.안철수 후보의 국민의당은 ‘질풍가도’를 비롯해 ‘4번타자 안철수’, ‘안철수 갈매기’, ‘슈퍼스타 안철수’, ‘하이어’, ‘안철수신제가치국평천하’, ‘동행’ 등을 선거송으로 선정했다. 곡 제목에 유독 ‘안철수’가 많이 들어간 것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