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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02건

  • 만기 1년전후·5년 채권투자 유리-메리츠
  • [edaily 이정훈기자] 메리츠증권은 단기자금을 운용할 경우 만기 1년 전후의 채권에 대한 투자가 유리하며 5년물 매수도 가능하다고 추천했다. 메리츠증권 오용욱 애널리스트는 22일 "단기자금을 운용한다면 만기 1년이나 9개월 남아있는 채권에 투자해서 일정기간(여기서는 3개월 경과를 기준) 경과후 교체하는 전략을 권고한다"며 "만기 1년 채권수익률과 9개월 채권수익률의 스프레드 차이 확대로 만기 1년 남아있는 채권의 선호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특히 22일 지급준비금 적수 마감하는 날이 지나면 은행권의 은행채 발행이 축소가 예상된다"며 "현 수준이나 혹은 약간 높은 수준에서 만기 1년 채권 매수는 바람직한 전략이며 이번 주 만기 1년 채권수익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만기 1년 남은 채권에 투자를 권하며 만기 9개월 남은 채권에 투자도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만기 1년 이하는 각각의 시점에서 3개월후 예상되는 만기 3개월 국채선도수익률과 만기 1년 이후 5년까지는 각각의 시점에서 1년 후 예상되는 만기 1년 국채선도수익률 곡선을 보면 국채선도수익률 곡선이 2주전보다 위로 이동된 모습을 보였고 8월 4째주와 비교해 보면 9개월 경과후 3개월 국채선도수 익률의 변화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그동안 상승폭이 확대된 만기 1년 전후 채권 투자를 권하며 만기 5년 채권에 투자도 가능성이 있다"며 "11월 초에 있을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일단 채권수익률에 선반영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 채권수익률은 지난 주 상승에 대한 조정이 예상되며 22일 지급준비금 적수를 마감하는 날이 지나면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며 현 시중자금사정이 단기화 되는 상황 심화는 정부 정책 전개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며 현재 불투명한 환경이 전개되고는 있지만 단기간에 채권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2002.10.22 I 이정훈 기자
  • 그린에셋, ETF편입 혼합형펀드 발매
  • [edaily 이경탑기자] 그린에셋자산운용(대표이사 윤희육)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편입한 혼합형 펀드인 `그린코지라이프혼합형펀드`를 개발해 현대증권 교보증권 메리츠증권 등 3개 판매사를 통해 16일부터 시판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린코지라이프혼합형펀드는 금리하락으로 채권형상품에 대한 투자부담의 증가 및 주식시장의 장기침체로 주식을 통한 고수익 기대의 어려움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무위험자산인 국고채 및 우량채권의 투자를 통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고 공모주 집중투자 및 제한된 범위내에서 ETF 편입을 통해 추가수익에 주력하는 혼합형펀드이다. 이 상품은 개방형펀드로 언제든지 가입 및 환매가 자유로우며, 채권에 순자산총액의 70%이상을 투자하고 주식투자는 공모주와 상장지수펀드를 위주로 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철저한 기업분석을 통한 수익 극대화로 공모주 효과를 획득함과 동시에 시장을 선도하는 대형 우량주 위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를 이용한 투자와 차익거래를 통해 시장초과수익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 가입금액의 제한은 없으나 90일과 180일 미만 환매시 각각 수익금의 70%와 20%가 환매수수료로 부과된다.
2002.10.16 I 이경탑 기자
  • 그린에셋, ETF 등 투자 혼합형펀드 발매
  • [edaily 박호식기자] 그린에셋자산운용(대표이사 윤희육)은 상대적으로 작은 리스크를 부담하며 시장 초과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그린코지라이프혼합형펀드"를 개발해 현대증권, 교보증권, 메리츠증권을 통해 오늘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린코지라이프혼합형펀드는 금리하락으로 채권형상품에 대한 투자부담의 증가 및 주식시장의 장기침체로 주식을 통한 고수익 기대의 어려움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무위험자산인 국고채 및 우량채권의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또 공모주 집중투자 및 제한된 범위내에서 상장지수펀드(ETF) 편입을 통해 추가수익에 주력하는 혼합형펀드이다. 그린코지라이프혼합형펀드는 개방형펀드로서 언제든지 가입 및 환매가 자유로우며, 채권에 순자산총액의 70%이상을 투자한다. 주식투자는 공모주투자와 상장지수펀드 투자를 위주로 운용한다. 철저한 기업분석을 통한 수익 극대화로 공모주 효과를 획득함과 동시에 시장을 선도하는 대형 우량주 위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를 이용한 투자와 차익거래를 통하여 시장초과수익창출에 주력하는 상품으로 가입금액등에는 제한이 없다. 상품운용을 담당하는 그린에셋 자산운용본부장인 이재영 상무는 현대투신운용에서 다년간 수석펀드매니저로 활약하며 현대투신의 대표펀드인 Buy Korea를 운용했으며 투신업계 현직 펀드매니저 중 최장기간 운용경력과 다양한 펀드 운용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그린에셋 윤희육 대표이사는 "최근 동 상품의 판매를 앞두고 법인 및 거액투자자로부터의 펀드관련 문의가 많이 들어와 현재와 같은 시장 상황하에서 고객의 요구수익률을 맞출 수 있는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2002.10.14 I 박호식 기자
  • 메릴린치, 대규모 펀드손실로 소송 제기당해
  • [edaily 강종구기자] 미국 투자은행 메릴린치가 주식뮤추얼펀드에서 발생한 대규모 손실로 인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당했다고 CBS마켓워치가 9일(현지시간) 전했다. 메릴린치의 "포커스20" 뮤추얼펀드에 투자한 한 투자자는 이날 플로리다 브로워드컨트리 순회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메릴린치가 위험한 기술주에 과도하게 투자해 큰 손실을 초래했으며 종목선정을 투자은행영업과 연계시켰다며 최소 10억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할 것을 주장했다. 소장에는 또한 이 펀드가 투기성이 강한 종목에 투자할 것이라는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전혀 제공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포함돼 있다. 원고측 변호인 대런 블룸은 "이 펀드는 2년반동안 90%의 손실을 기록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메리린치의 대변인은 이에 대해 "전혀 근거없는 요구"라며 일축했다. 그는 또 "펀드의 투자설명서에는 펀드의 위험이 명확하고 적정하게 표현돼 있다"고 반박했다. 포커스20 펀드는 지난 2000년 초 기술주 붕괴직전 설정됐으며 출시가 되기도 전에 10억500만달러의 자금을 모집할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현재 이 펀드의 자산총액은 1억89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펀드설정당시 메릴린치는 이 펀드가 미래 성장성이 높고 주가상승전망이 밝은 핵심 20개 종목에 투자한다고 밝혔었다. 펀드평가회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이 펀드는 지난해에만 70%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했다. 메릴린치는 운용실적 부진을 들어 펀드매니저를 교체하기도 했으나 올해 역시 42%의 손실을 추가,전체 대형성장주펀드 중 수익률 하위 5%내에 들어 있다.
2002.10.11 I 강종구 기자
  • (분석)증권사 실적, 중소형사 상대적 호전·고배당
  • [edaily 박호식기자] [LG투자증권 순이익 업계 최고] [대형사 부실부담 축소 긍정 평가] 지난회계연도(01.4~02.3) 증권사들의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증권사들의 배당규모는 실적에 비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형 증권사의 배당이 상대적으로 컸고, 무배당을 결정한 증권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사들은 지난 2000회계연도(00.4~01.3)에 주식시장의 침체로 인한 영업부진과 투자유가증권 손실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지난회계연도(01.4~02.3)에는 주식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형 증권사들은 까다로와진 회계감사로 인해 부실채권을 대거 상각하면서 영업이익에 비해 순익은 크게 감소했으며 상대적으로 부실채권 부담이 적은 중소형사들이 약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증권사들은 수수료 인하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전 회계연도에 비해 감소했다. ◇4대 증권사 2곳 흑전, 2곳 실적감소..부실부담 축소 긍정 삼성증권을 비롯 현대증권, LG증권, 대신증권 등 4대 증권사중 지난해 부실을 대거 상각했던 LG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증권사도 이번 결산에서 부실을 대거 떨어냈다. 이에 따라 LG증권이 증권사중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자산규모에서 부동의 업계 1위인 삼성증권은 하이닉스 등 부실자산 상각의 영향으로 2001회계연도 순이익이 전년대비 70.5% 감소한 573억8300만원에 그쳤다. 경상이익도 전년대비 60.7% 급감한 1043억94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0.7% 감소한 1조876억8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실적감소는 신협 등에 손실을 보전해주는 등 CBO펀드에서 발생한 1344억원의 손실을 실적에 반영했고 미매각 수익증권과 관련해서도 535억원을 상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CBO를 통해 예상되는 총 손실 4128억원에 대해 100% 반영하고 미매각 수익증권내 부실자산에 대해서는 하이닉스 75%, 현대석유화학 65%, 새한 65%, 새한미디어 65%를 상각해 부담을 줄였다. 업계 2~3위를 다투는 현대증권은 현대중공업에 대한 손해배상금액 960억원과 하이닉스채권 등의 대손충당금 680억원을 손실로 반영해 당기순익이 200억원에 불과했다. 현대증권은 또 영업수익(매출) 1조727억원으로 전년 1조4990억원에 비해 4000억원가량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482억원으로 전년 300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으며 세전이익도 373억원으로 전년 3500억원의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대신증권은 계열사로 인해 피해를 본 케이스. 송촌건설은 91.6%, 대신팩토링 93.1%, 대신생명 75%를 대손충당금으로 반영해 클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실적은 상대적으로 줄었다. 순익 204억원, 세전이익 317억원, 매출 6383억원으로 순익은 76.6%, 세전이익은 73.5%, 매출은 15%감소했다. 이에 비해 LG증권은 2000회계연도에 종금과의 합병 등으로 인한 손실을 대거 반영하면서 대거 적자를 냈으나 부실자산 축소로 당기순익 1366억원을 기록했다. 흑자로 전환하면서 업계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381억원으로 전년도 3014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영업수익은 전년도 1조3210억원보다 17.5% 줄어든 1조893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소형사 대체로 실적증가 SK증권은 순이익이 전년대비 282.1% 증가한 160억3767만원을 기록했다. 경상이익 역시 160억3767만원으로 전년보다 282.1% 증가했다. 반면 수수료수익 및 이자수익의 감소로 매출은 전년대비 17.8% 줄어든 1930억6806만원으로 집계됐다. 신영증권도 당기순익 483억5800만원으로 전년 249억3900만원에 비해 93.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57억3500만원(전년 363억8900만원), 경상익 695억5200만원(전년 354억9700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수익(매출)은 2273억7100만원으로 전년 2434억1000만원에 비해 6.6% 감소했다. 서울증권도 당기순익이 전년대비 30.79% 증가한 471억5300만원을 기록했다. 증시회복으로 상품유가증권의 매매이익이 증가한 때문이다. 경상이익도 37.20% 늘어난 494억8000만원을 나타냈다. 유화증권은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80.98% 늘어난 301억6800만원을 기록했다. 경상이익도 83.2% 증가한 432억원으로 나타났다. 증시활황으로 인한 상품주식과 파생상품 이익증가로 실적이 호전됐다. 반면 매출액은 17.8% 줄어든 2537억2100만원으로 집계됐다. 동부증권도 당기순익 109억5500만원으로 전년 61억7000만원에 비해 77.5%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161억2400만원으로 전년 98억7000만원에 비해 63.3%가 증가했고 영업수익(매출)도 1810억원으로 전년 1367억원에 32.4% 증가했다. 한양증권은 전년대비 18.05% 증가한 17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3.66% 늘어난 162억원, 경상이익도 380.39% 증가한 245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도 17.48% 늘어난 1055억원으로 집계됐다. 부국증권도 순이익이 전년대비 30.7% 증가한 178억48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도 1323억9500만원으로 집계, 전년대비 13.6% 확대됐으며 경상이익도 45.9% 증가했다. 반면 메리츠증권은 순이익이 전년대비 28% 감소한 222억원을 기록했고 경상이익은 9% 줄어든 335억원, 영업이익도 26% 감소한 282억원으로 나타나 실적이 부진했다. 매출액도 14% 줄어든 1636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증권도 순이익이 전년대비 19.03% 감소한 302억원을 기록했다. 경상이익은 0.81% 줄어든 487억원, 영업이익도 30% 감소한 329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액은 31.77% 감소한 16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대체로 중소형 증권사들이 약진한 것은 증시가 회복되면서 회사자금으로 운용하는 상품유가증권 매매이익이 늘어났고 대형사에 비해 부실자산이 적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신영·유화·한빛 등 상대적 고배당 이같이 증권사들의 실적이 대체로 개선됐으나 배당은 전년에 비해 그다지 증가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는 상당수 증권사들이 특수한 사정으로 인해 배당을 할 수 없는데다 증권사의 특성상 한해 실적이 좋다고 무조건 배당을 많이 할 수 없어 보수적인 경영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사별로는 서울증권이 가장 높은 배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서울증권은 액면사 2500원의 60%인 주당 1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배당성향은 169.91%이고 배당금총액은 801억2000만원이다. 지난해에는 5.2%를 배당했었다. 서울증권은 그러나 퀀텀펀드 등 외국계대주주의 투자자금 회수를 위해 고배당을 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배당을 하지는 않았지만 대규모 자사주를 소각키로 한 삼성증권도 비교적 높은 배당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증권은 자사주 239만5616주(529억9406만원)을 소각키로 했으며 이는 순익의 92.3%로 액면가의 32.4% 배당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신영증권이 보통주 25%, 우선주 26%를 배당하기로 했으며 유화증권 20%, 한빛증권 15~20%, 신흥증권 11%, 메리츠증권 10%, 동부증권 7%, 한화증권 5% 등이다. 이외에도 교보 5%, 하나 현금 4% 및 주식 4%, 세종 3%내외 등이다. 대형사중에는 대신증권이 보통주 10%와 우선주 11%를 할 예정이며 LG증권은 7%로 잡았다. 이같은 배당률은 전년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은 아니다. 작년 무배당을 했던 세종, 한화가 배당을 했고 교보도 지난해 3.5%에서 5%로 높였다. 한빛도 작년 12%에서 높일 예정이다. 반면 하나는 작년 현금 30%에서 크게 줄었다. 하나는 "자기자본 확충을 위해 배당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8일 현재 무배당을 결정한 증권사는 굿모닝, 대우, 브릿지, SK, 한누리 등이다. 굿모닝은 주식을 할인발행하면서 발생한 할인발행차금을 아직 메우지 못해 배당을 하지 못하고 있고 브릿지증권은 일은증권과 리젠트증권의 합병과정에서 주식매수청구를 받아줘 배당금 지급여력이 없다. 또 SK증권은 과거 JP모건으로부터 매입한 파생상품 손실을 아직 모두 털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누리증권은 비상장사다.
2002.05.09 I 박호식 기자
  • (선물옵션팀 탐방⑤)미래에셋, "브로커의 전설"
  • [edaily 김현동기자] 미래에셋증권 파생상품팀이 만들어진 것은 지난해 8월이다. 신설팀을 만들면서 가장 신경을 써야했던 부분은 기존 선물옵션시장의 진입장벽을 넘어서면서도 법인영업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한 우수 인력의 영업이었다. 그 결과 선택된 인물들이 바로 현재 파생상품팀 팀장을 맡고 있는 강경백 팀장과 이민우 차장이다. 굿모닝증권(옛 쌍용투자증권)을 거쳐 동원증권, 키움닷컴에서 차익거래를 담당하던 강경백 팀장은 국내에 선물옵션시장이 열리기 전 시장을 준비했고 이후 선물옵션 영업을 이끌어온 선물옵션시장의 1세대이다. 선물옵션시장에서 "마당발"로 통하는 이민우 차장 역시 지난 94년 교보증권 공채 1기로 입사해 KOSPI200선물옵션 위탁시스템 구축 T/F팀에 참여하는 등 선물옵션 시장의 준비단계부터 오늘까지 국내 증권사 선물옵션 업계를 있게 한 선물옵션 1세대 인물이다. 미래에셋이 지난해 선물옵션 "원조 드림팀"을 구성하면서 여의도 선물옵션 인력시장은 한 차례에 태풍에 휩싸였다. 키움과 교보에서 핵심인력이 빠져나감으로써 각 증권사 선물옵션팀은 새로운 인력들을 끌어와야 했고 이에 따라 연쇄적인 인력이동 바림이 불었다. 이 바람에 선물옵션 인력풀에 새로운 인물들이 채워지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도 미래에셋은 인력유입을 계속해 김철민 차장을 새롭게 영입했다. edaily는 지난 주 KOSPI200선물·옵션 차익거래 부문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칼을 갈고 있다"는 미래에셋증권 파생상품팀을 만나 "선물옵션 원조 드림팀"이 만들어지기 까지의 과정과 팀 현황, 목표 등에 대해 들어봤다. 또 국내 선물옵션 브로커 1세대로서의 과거 겪었던 일들과 앞으로 파상상품 브로커가 가야할 길에 대해서도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는 미래에셋증권 파생상품팀 강경백 팀장과 이민우 차장이 참석했다. 다음은 강경백 팀장과 이민우 차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현재 시장점유율(M/S)는 어느 정도인가. 또 회사내 기여도는 어느 수준인가 ▲지난해 8월 팀을 만든 이후 지난 3월말까지의 누적 기준(1조7480억원)으로 상품을 제외한 위탁거래 부문 M/S는 삼성과 우선 순위를 다투고 있다. 회사에 대한 수익 기여도 면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팀을 만들게 된 배경과 미래에셋으로 오게 된 경위는 무엇인가 ▲지난해 8월6일 미래에셋에서 새로 팀을 만들면서 키움닷컴증권에서 옮겨왔다. 교보증권에 있던 이민우 차장과는 지난 93년 파생상품연구회때부터 아는 사이였는데 업계 1위 파생상품팀을 만들어보자는 데 뜻이 같이 해서 함께 모이게 됐다. 파생상품쪽은 팀 플레이가 굉장히 중요한 조직이기 때문에 "원조 드림팀"을 만들어서 업계 1위를 만들어보자고 생각했었다. -국내 선물옵션 1세대라고 했는데 선물옵션 시장이 도입되기까지의 상황이나 당시 경험에 대해 말해달라 ▲지난 94~95년부터 선물옵션 시장을 준비했다. 그 당시에는 선물옵션시장이 한국시장에서 생소한 것이었고 일본시장에서는 외국인들에게 하도 당해서 인력이나 시스템을 준비해야 한다는 욕구가 강했다. 또 시장이 열리면 업계가 재편될 것이라고 생각해 준비를 많이 하게 됐다. 그렇지만 당시 파생상품연구회를 통해 특별하게 공부한 것 빼고는 경험이 없어 인력의 경우 대부분 미국에서 MBA를 딴 사람이나 미국시장에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데려오게 됐다. 그렇지만 막상 시장이 열리고 보니까 공부만 한 분들의 경우 영업스타일도 아니고 운용쪽에서는 아직 시장 규모가 작다 보니까 그 분들이 할 수 있는 게 기대보다 적었다. 97년 IMF위기를 겪으면서 구조조정의 한파가 몰아치고 그러면서 초기 인력들이 많이 빠져나갔다. 그때 일하던 대리급 직원들이 바로 우리들인데 IMF위기로 아래 신입사원이 들어오지 못하면서 3년 정도 업무의 공백이 생기게 됐다. 지금도 이때의 간극으로 증권사 선물옵션 영업인력이 빈 곳이 많다. 그러다 보니까 중위권 증권사의 경우 영업은 해야 하는데 인력이 없으니까 법인영업이 약하게 됐다. 주식시장과는 달리 증거금 제도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다는 점도 기존 증권사를 제치고 들어오기가 쉽지 않다. 물론 그로 인해 몸값이 많이 오르기도 했다(웃음). 지난 99년 인센티브제가 도입되면서부터 각 부서별로 인력을 새롭게 뽑기 시작했는데 선물옵션팀의 경우 지원부서의 비용까지 계산하다 보니까 인력채용시에 다른 부서와 달리 일반 부서보다 비용이 5배 정도 더 든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 한명 뽑는 게 신중해지고 그러다 보니까 사람 채용하기가 쉽지 않았고 지금도 역시 그렇다. 한편으로는 IMF가 파생상품쪽에 플러스 요인이 되기도 했다. 시장 규모가 커졌고 할 사람이 없다 보니까 몸은 힘들어도 밸류는 높아졌다. -미래에셋으로 옮기고 나서 어려웠던 점과 현재 상황에 대해서 말해달라 ▲팀을 만든게 지난해 8월이니까 아직 1년은 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창설 당시에는 전산의 효율성이 떨어지다 보니까 생산성이 떨어졌었다. 또 인원도 적고 관련부서들이 해당 업무를 해보지 못했던 상황이었고 회사의 모태가 투신운용이다 보니까 증권업무에 경험이 있는 직원이 별로 없었다. 우리 쪽 업무를 이해하는 사람이 적어서 영업도 해야하는 상황에서 협조받는 것이 힘들었다. 현재는 내부적으로 조정을 많이 하면서 안정화를 시킨 상황이다. 전산팀이 없어서 개발시키는 단계였는데 지금은 거의 다 완성됐고 운영은 되고 있다. 전산실 같은 경우 내부적으로 선물장사를 하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알게 됐다. 얼마 전에는 신입사원도 받았고 지원도 많이 늘어났다. 영업부문에서는 1등을 하겠다고 들어온 만큼 이제는 1위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중점을 두고 있는 목표나 파생상품 브로커로서 어떤 점을 강조하고 싶은가 ▲업계 1위로 올라선다는 것 외에 현재 파생상품 펀드를 운용하는 기관 중에서 주문을 못 받고 있는 곳이 있다. 올해 내에는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전산에 대해 가장 많이 기대하고 있다. 이 부분은 팀을 만들자마자 준비한 것인데 원장이관과 맞물려있어 연기가 됐었다. 팀 창설 초기에는 데일리도 쓰고 차트분석도 했다. 지금은 자체 자료는 기관들이 요구할 때 준비하고 리서치쪽에서는 특별히 나가는 것은 없고 스팟자료가 있다. 파생상품 브로커로서 주식시장이 선물시장에 미치는 영향이라든지 차익거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서 기관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당장 지난 주말같은 경우도 LG전자가 포함되지 않았을 경우 트래킹에러가 얼마나 나오는지에 대해 스팟자료로 알렸다. 지금은 펀드매니저들이 현물을 하면서 선물옵션을 이용해 헷지도 하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 매수차익잔고나 피봇포인트 등에 대해 얘기하면 서로가 짜증난다. 차라리 삼성전자의 이익이 얼마이고 삼성전자가 어느 정도 선에서 지지를 받으면 선물이 뜰 것 같냐는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게 더 중요할 것 같다. 파생상품 브로커들도 가격보다는 시장흐름을 이해하고 종목분석을 할 수 있는 능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매니저들의 경우 브로커의 말이 맞든 틀리든 사야 되는지 팔아야 되는지에 대해 확실하게 말해줬으면 한다. 그렇기 때문에 펀더멘털이나 개별종목 분석같은 자료―이런 자료를 낼 수 있는 능력이 의미없지는 않지만―보다는 정말로 매니저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때 파생상품 브로커답다고 할 수 있다. -타 증권사 선물옵션팀과의 차별성이랄까 특별히 준비하고 있다든지 하는 것은 무엇인가 ▲팀원들이 모두 선물옵션 1세대로 이 부문에서는 나름대로 이름들을 가지고 있다. 그 만큼 경험이 풍부하다는 얘기이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자료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얼마전에 배포한 자료가 "LG전자 미포함시의 트레킹에러"라는 스팟자료였다. 시장 주변의 재료라든지 기본적인 차트분석은 누구나 다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매매에 도움을 주는 자료가 필요하다. 증권사마다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까 예전에 "울프" 시스템이라고 했던 것과 유사하게 변동성 밴드내에서 고평가된 옵션을 팔고 저평가된 옵션을 살 수 있도록 잡아주는 ORC시스템과 연결된 마케팅을 해보려고 시도하고 있다. -법인영업본부 내 파생상품팀이 나누어져 있는데 직제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 ▲주식1·2팀의 경우는 주식영업이고 우리팀은 법인영업만 담당하는 곳이다. 파생상품팀은 신입 2명을 포함해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선물옵션 1세대로서 후배들에게 어떤 비전이랄까 길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도 있을 것 같은데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어느 회사나 파생상품팀이 주식을 앞서갈 수는 없다는 점에서 위로 올라가기가 쉽지 않다. 다른 부서의 경우 로테이션 근무를 하면서 다른 곳으로 옮겨다니면서 경력을 쌓게 되는데 파생상품의 경우 로테이션이 안 된다. 그러다 보니 수명이 짧아진다. 그렇지만 시장자체가 젊고 계속 만들어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날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다만 한가지 확실한 건 팀장까지는 할 수 있다는 점이다(웃음). 그리고 사실 후배들이 많이 보고 있는 것 같다. 경쟁이 치열한 사회이긴 하지만 이 업계는 공존하는 사회이다. 서로 경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의의 경쟁이라는 나름대로의 룰이 있다. 여러 증권사가 공생의 관계로 연결돼 있다. 향후 헤지펀드가 허용되고 시장이 활성화되면 우리도 장이 어떻게 되든간에 채권운용하는 것처럼 고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위험하지 않은 수준에서 운용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시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가 ▲시장이 올라갈 때 삼성전자와 현대차 두 종목으로 올랐는데 매스컴에서는 수출관련주로 인한 상승세라고 말했다. 그런데 실적발표가 끝나고 나서는 뭘 살 것인지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시장을 이끈 두 종목이 빠지면 폭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셈이다. 종합주가지수 850선 지지는 분명한 것 같은데 850선에서 사겠다고 마음먹은 사람들은 800까지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쉽지는 않다. 일단 월요일(29일) 선물시장의 경우 108선 정도에서 지지는 될 것으로 본다. edaily는 또 지난 주 "시스템 캡(System-Cap)" 펀드를 운용하는 미래에셋투신운용 금융공학본부 내 시스템펀드운용팀 이준용 팀장을 만나 팀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과 펀드 운용의 철학과 운용의 비밀(?) 등에 대해 들어봤다. 미래에셋투신운용은 지난달 5일 "시스템 캡(System-Cap)" 펀드에 대한 3개월간의 배타적 우선판매권을 획득했다. 미래에셋의 "시스템 캡(System-Cap)" 펀드가 투신협회로부터 이례적으로 배타적인 판매권을 얻어낸 것은 기존의 시스템펀드나 차익거래펀드와 다르다는 점에서이다. 즉 시스템펀드나 차익거래펀드의 경우 프로그램의 매매신호에 의해 시장수익률을 따라가거나 지수 하락시 손절매를 통해 손실을 최소한도로 줄이도록 되어 있다. 반면 "시스템 캡(System-Cap)" 펀드는 주가지수가 일정한 상승률에 도달하면 채권형으로 전환되는 펀드로 시장수익률 만큼의 수익률을 거두면서 지수의 하락시 자체 모델에 따라 시스템적으로 손실한도를 지켜 원금보장을 지키지 못할 확률이 가장 낮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다음은 이준용 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시스템펀드 운용팀이 만들어진 것은 언제인가. 또 배타적 우선판매권을 획득한 "시스템 캡펀드"를 만들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올해 1월에 팀이 만들어졌고 실제 펀드 판매는 지난달 들어서이다. 시스템-캡펀드를 만든 것은 시장이 하락할 경우 시장수익률을 따라가면서 원금보장과 함께 하락리스크를 대비하자는 목적에서였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간접상품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그에 따라 수익은 줄이더라도 안정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어서였다. -시스템운용팀의 역할은 무엇이고 실제 운용 방식에 대해 말해달라 ▲우선 시스템-캡펀드의 판매와 운용이 기본이다. 운용을 통해 콜옵션을 복제하는 것인데 매매를 통해 빠질때는 손실이 나지 않도록 하고 올라갈 때는 따라가도록 옵션 모델을 세웠다. 하락시 리스크가 제한되고 상승시 시장수익률이 나는 것이다. 3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현재 운용 규모가 300억원 정도 된다. 또 향후 도입 예정인 장외파생상품 운용을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나중에 증권사에서 장외파생상품이 도입되면 증권사 상품을 운용할 수도 있다. 손실한도폭은 주식 100%면 손실한도가 없는 셈이고 주식편입비율이 50%면 손실한도폭은 10% 정도 된다. 주식편입비율에 따라 다르다. -타 투신운용사와의 차이점이 있을 것 같은데 ▲시스템-캡 펀드의 성격이기도 한데 원금보장과 수익을 동시에 가져다준다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운용방식에 차이가 있다. 기본적으로 가장 최근의 좀더 복잡한 기법을 썼다는 점이 차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운용시스템을 자체 개발해서 운용한다는 점이 차별성이다. 다른 곳의 원금보장은 TIPP방식을 쓰는데 이 경우 펀드의 손실한도폭을 정해놓고 지수의 하락할 경우 손절매를 수행하는데 우리는 손실한도폭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옵션을 복제하는 수식이 있다. 주식이 얼마 오르면 얼마만큼 사고 떨어지면 얼마만큼 팔지에 대한 수학적인 공식을 따라 모델을 개발했다. 따라서 원금보장 약속을 지키지 못할 확률이 가장 낮다고 할 수 있다. -장외 파생상품 준비도 하고 있다고 했는데 실제 준비상황에 대해 말해달라 ▲우리 팀원들의 장외파생상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시장 조성이 되면 증권사 상품을 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시장이 초기 지지부진한다면 투신운용사로서 나서지 않으면 그만이기는 하다. 일단 우리는 장외파생상품을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가격결정(pricing)을 알고 있어 다른 운용사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실제 팀원은 몇명이나 되고 금융공학본부 내 한 팀인데 직제는 어떻게 이뤄져 있나 ▲먼저 팀이 만들어진 게 올해 1월이기 때문에 팀원 수는 3명이고 아직까지는 시작단계이다. 금융공학본부 내에서 시스템운용팀은 말 그대로 상품을 운용하고 있고 상품개발팀이 따로 있다. -아직 시작단계라고 했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상품을 운용한다고 하면 시스템운용팀이 회사내에서 차지하는 위상이나 기여도에 대한 평가도 있을 텐데 ▲운용팀에 대한 평가는 운용규모와 성과를 통해 이뤄지는데 아직 국내 간접상품 시장이 성숙되지 못해서 더블까지는 못 된다. 다만 안정된 자산운용을 제공해주면서 회사의 성장에 기여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현재 수익증권 형태로 300억원, 자문형태로 500억원의 운용규모를 가지고 있다. 올해 안에 수익증권과 자문형을 합쳐 2000억~3000억원까지 늘린다는 목표로 세워놓고 있다. -예전에 대우증권과 메리츠증권에서 파생상품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데 미래에셋투신운용으로 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올 2월1일에 미래에셋투신운용으로 옮겨왔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고 다만 실제 운용이 적성에 맞다고 생각해서 옮기게 됐다.
2002.04.29 I 김현동 기자
  • LG·삼성투신 컨소시엄, ETF운용사로 선정-거래소
  • [edaily 김현동기자] 오는 7월 도입예정인 ETF(상장지수펀드)의 운용사로 LG투자신탁운용컨소시엄과 삼성투자신탁운용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또 증권거래소는 이달 중 이들 컨소시엄과 지수사용계약을 체결하고 6월 상품개발·전산시스템 완비 이후 7월에는 시험시장 참여준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3일 증권거래소는 7월초 시험시장 개설과 8월초 본시장 개설을 예정대로 추진하기 위해 시장참가자인 투신운용사, 증권회사 및 일반사무수탁회사 등 KOSPI지수 사용기관을 조기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KOSPI200지수 운용사로 선정된 LG투신운용에는 LG 대신 대우 현대 동양 동원 메리츠 제일증권이 참여하며 삼성투신운용에는 삼성 굿모닝 한국 도이치증권 등이 들어가 있다. KOSPI50에는 제일투자신탁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사로 선정됐고 각각은 LG 대신 대우 현대 제일, 삼성 굿모닝 한국 도이치로 구성돼 있다. 일반사무수탁회사는 A-Brain이 공통적으로 선정됐다. -------------------------------------------------------------------- 대상지수 운용회사 증권회사 일반사무수탁회사 -------------------------------------------------------------------- KOSPI200 LG투신운용 LG 대신 대우 현대 동양 A-Brain 동원 메리츠 제일 삼성투신운용 삼성 굿모닝 한국 도이치 A-Brain -------------------------------------------------------------------- KOSPI50 제일투신운용 LG 대신 대우 현대 제일 A-Brain 한국투신운용 삼성 굿모닝 한국 도이치 A-Brain -------------------------------------------------------------------- KOSPI IT지수는 IT지수 중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이 47%에 달해 한 종목의 구성비율이 30% 이하여야 한다는 상장요건상의 제약으로 향후 요건에 부합될 때 삼성투신운용과 지수사용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거래소는 밝혔다. 이들 운용사는 ETF 업무분석, 상품설계, 전담조직 구성과 전산시스템의 개발등을 맡게 된다. 한편 선정과정과 관련해 거래소는 지난 2월말 30개 투신운용사와 13개 자산운용사 등 총 43개사에 제안서를 발송한 후 지난달 15일 제안서를 접수해 이번에 운용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선정기준에 대해서는 ETF의 상장시 시장조성 기능과 차익거래 및 설정·환매를 통한 유동성 증대기능을 담당할 증권회사(AP: Authorized Participant)에 가장 높은 비중을 뒀고 운용사는 운용자산규모와 지수추적오차 감소전략, 저렴한 수수료 등을 평가항목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일반사무수탁회사에 대해서는 설정(환매), NAV 산정, 회계 등의 업무처리를 위한 EFT 전산사스템의 안정성을 주요 평가항목으로 설정했다.
2002.04.03 I 김현동 기자
  • 하나은행, 종합자산관리 "골드클럽" 오픈
  • [edaily] 하나은행(은행장 김승유)은 기존 은행 서비스의 영역을 뛰어넘어 증권 투신 보험 등 새로운 개념의 종합적인 자산관리업무를 수행하는 선진국형 프라이빗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일 을지로 본점에서 하나골드클럽(Hana Gold Club)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했다. 하나골드클럽이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종합자산관리(Total Wealth Management)는 은행 증권 보험 투신 등 하나금융그룹 계열사들과 연계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부동산 미술품 여가활동 건강관리 등 문화 및 생활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 강남(선릉점)과 강북(본점)지역에 하나씩 우선 2개 점포에서 시작해 향후 2~3개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인 하나골드클럽은 5억원 이상의 고액 자산가를 목표고객으로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 및 투자성향 등을 분석해 퇴직후까지 일생동안 자산관리를 책임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하나은행은 하나골드클럽 출범에 맞춰 골드클럽 고객들을 위해 개발된 신상품 "마이초이스 신탁(주식형)" 상품을 이날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고객별 투자성향 진단과 전담 자산관리자와의 1대 1 상담을 통해 고객별 위험 수용도, 투자목표 및 시장전망에 따른 최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고객의 개별적인 투자목표 및 투자효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맞춤형 투자상품이다. 주식에 100%까지 투자하는 이번 상품은 신탁가입시 메리츠투자자문 등 하나은행이 엄선한 5개 투자자문사 중 고객이 직접 선택한 투자자문사의 자문을 받아 주식을 운용하게 되며 신탁기간은 1년이상이고 최저 가입금액은 1억원 이상이다. 또 자산운용현황 및 다음달 운용계획을 매월 고객에게 통지하는 것은 물론 매분기마다 고객과 펀드매니저와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자산운용의 투명성을 높였다. 투자자문자 선정에서부터 투자자문 관련내용까지 은행이 직접 검증하는 방법으로 고객이 직접 투자자문사에 위탁하는 것보다 안정성을 제고했다. 하나은행은 기존 VIP고객 시장의 영역을 벗어난 새로운 시장, 즉 초고소득 자산가를 목표고객으로 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초창기 하나은행 PB조직을 담당했던 김준호 본부장을 중심으로 한 고객자산관리본부를 신설했다. 게다가 UBS 뉴욕에서 PB업무를 했던 윤희영씨를 고객자산관리본부 고문으로, 삼성증권에서 자산관리업무를 수행했던 캐피털 마켓 전문가인 이지섭씨를 자산관리지원 팀장으로 영입하는 등 약 4개월에 걸친 준비를 거친 후 하나골드클럽을 오픈하게 되었다. 하나은행 김준호 고객자산관리본부장은 "최근 국내 금융시장에 PB사업 확대 열풍이 불면서 시장선점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 지고 있으며 각 은행과 증권사는 PB업무 강화를 위해 올해 사업전략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같은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하나은행도 기존 PB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우수한 PB인력과 증권 투신 보험 등 하나금융그룹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고객들에게 하나골드클럽의 Total Wealth Management라는 새로운 개념의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VIP 고객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2002.02.20 I 문병언 기자
  • 국민연금,19개운용사 선정.."시장 고려해 투자"(상보)
  • [edaily] 국민연금이 하반기 6000억원 증시투자를 위해 19개 운용자문사를 최종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운용자문사에는 한국, 삼성, 현대 등 대형투신운용사들이 포함됐으며 대한투신운용만이 제외된 것이 특징이다. 국민연금은 6000억원에 대한 증시 자금투입은 시장상황을 고려해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9개 운용사는 제안서를 제출한 총 63개사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 현장실사, 2차 제안서 설명회 및 구술심사의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2차 심사의 경우에는 공단 내부 선정위원 외에 외부 전문가 3인이 참여해 위탁기관 선정의 투명성 및 공정성을 확보했다는 것이 국민연금측의 설명이다. 운용사별로는 평가순위에 따라 최소 100억원에서 최대 500억원의 자금을 위탁받아 2년 동안 운용하게 되며 대상기관 선정기준은 ①운용실적 ②재무건전성 ③자산운용능력 ④위험관리능력 ⑤운용전략 ⑥운용철학 ⑦운용스타일 등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6월18일 1차 집행분 6000억원에 대한 위탁운용사 13개사를 선정한데 이어 2차 집행분 6000억원에 대한 위탁운용사 19개사가 최종 선정돼 올해 위탁투자분 1조2000억원에 대한 운용사는 총 26개사가 됐다.(1, 2차 중복선정기관은 6개사이다). 이번에 선정된 운용사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순수주식형 운용사(10개사, 3000억원): 교보, 삼성, 템플턴, 하나알리안츠, 한국투신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상 운용사) /밸런스, 코스모, 현대해상, CBF투자자문(이상 자문사) - 자산배분형 운용사(4개사, 1200억원) : 주은투신운용, 마이다스, KTB자산운용, /한셋투자자문 - 중소형주형 운용사(5개사, 1,800억원): 서울, 신영, 현대투신운용, /메리츠, 한가람투자자문
2001.11.15 I 박호식 기자
  • (초점)삼성전자,"기조상승 VS 경계론"
  • [edaily] 반도체 D램가격이 연일 강세다. 13일 기준으로 동남아 현물시장에선 128M SD램 가격은 지난주 초반 최저가대비 90% 가량 급등한 1.70달러를, 256M SD램은 38% 정도 오른 3.30대를 기록했다. 이같은 영향으로 반도체주들이 연일 강세다. 특히 시가총액 1위사인 삼성전자는 20만원을 훌쩍 뛰어넘어 5개월래 최고가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도 14일 6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그렇다면 최근의 반도체가격의 반등과 삼성전자의 강세를 어떻게 이해해야할까. 대표적인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인 전병서 대우증권 수석연구위원과 최석포 메리츠증권 부장의 견해를 종합한다. ◇반도체가격 반등과 의미는 전병서 위원은 최근 반도체 급등에는 삼성전자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본다. 삼성전자가 11월들어 128M SD램 가격을 올린 점이 영향을 미쳤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조연으로, 윈도 XP는 배경화면으로 작용하며 반도체가격에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특히 하이닉스 반도체가 휘청거리고 경기가 침체된 틈을 타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의 전세계 시장지배율은 50%를 넘어서고 있으며 이번 반도체가격 급등의 이면에선 상위사들이 담합하면 언제든 가격 콘트롤이 가능하다는 점을 엿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최석포 부장은 하이닉스가 유동성 개선으로 저가판매를 자제한데다 동남아 및 미주 소재 일부 모듈(Module)업체와 중소 PC업체들이 크리스마스 특수를 겨냥한 긴급성 물량확보에 나선 점이 최근 반도체 가격 상승의 배경으로 분석한다. 또한 중국시장의 점유율이 높은 하이닉스반도체의 물량중 일부 제품에서 하자가 발생해 중국 PC업체들이 물량확보를 타 D램 업체로 긴급히 전환한 점도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삼성전자 등이 이러한 시장의 움직임을 간파하고 가격인상을 시도했고 여타 D램 업체들이 이에 동조하면서 시장으로의 방출량을 제한적으로 운용한 점도 그 배경이란 분석이다 ◇비수요기, 내년 1분기에 대한 견해는 최석포 부장은 내년 1분기는 비수기인데다 결산기를 맞아 반도체 재고물량도 출회될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4분기 계절적 수요마저 실종돼 재고부담이 더해질 수 있다고 본다. 이를 감안하면 내년 2~3월중엔 반도체가격이 바닥을 칠 가능성이 있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 반면 전병서 수석연구위원은 내년 1분기는 비수요기이지만 생각보다 나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결산기를 맞지만 원가구조상 밀어내기식 재고정리가 쉽지 않고 내년 3분기 이후를 내다본다면 재고를 가져가려는 움직임도 나타날 수 있다고 그는 전망한다. 또한 하이닉스 반도체의 경우도 자금문제로 지난 9월과 10월중 물량을 쏟아냈지만 연말께 채권단의 자금지원이 이루어지면 그런 현상도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반도체 경기, 본격적인 반등시점은 전병서 위원은 반도체경기는 내년 2분기말이나 돼야만 본격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반도체경기는 올 4분기중 바닥을 찍을 것이란 전망이다. 당초 예상보다 4분기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구조조정이 가속화할 것이고 이로 인해 내년초부터는 반도체경기가 조금씩이나마 개선추이를 보일 것이란 게 전 위원의 생각이다. 최석포 부장은 내년 1분기중엔 경쟁력 열위업체들이 한계를 느낄 것으로 내다본다. 따라서 내년 1~2분기중 8인치 기준으로 월 3만매 이상의 D램 생산라인이 5개 이상이 폐쇄될 수 있다면 D램 가격은 내년 2분기중 회복 시그널을 보이고 3분기부터는 세계 경기회복세와 맞물려 회복속도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투자전략은 전병서 위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나 반도체 D램 가격 모두 단기급등한 만큼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급격한 가격조정은 예상하지 않는다. 삼성전자나 반도체가격이 어느정도 하방경직성을 유지하며 기간조정 정도를 거칠 것이란 생각이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이라면 지금은 바이 앤드 홀드(Buy & hold)전략이 맞다고 말한다. 전 위원은 한가지 변수를 꼽는다. 미국과 일본 업체들이 제기하고 있는 덤핑제소 문제. 아직은 얘기수준이라 별로 할말은 없지만 만의 하나 덤핑문제가 불거진다면 삼성전자에는 다소 충격을 줄 수 있으나 투자자의 입장에선 절호의 매입찬스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최석포 부장은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주문한다. 삼성전자나 반도체가격이 단기간에 너무 급등했고 D램 가격이 기조적인 상승세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도 없기 때문이다. 반도체 D램 가격은 지난해 이 맘 때(11월23~29일)에도 동남아 현물시장에서 급등후 큰 폭으로 떨어진 경험도 있다는 설명이다. 최 위원은 단기적으로 볼 때 현물가격이 일주일 사이에 지나치게 폭등, 브로커(Broker)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현저히 증가했고 일부 모듈업체 및 중소 PC업체들의 초단기 납기 수행을 위한 재고확보가 어느정도 이뤄진 점에 비춰볼 때 금주말이나 내주중에는 D램 현물가격이 조정과정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1.11.14 I 지영한 기자
  • 메리츠-씽크풀, 9주 동안 실전투자 수익률대회
  • [edaily]메리츠증권은 씽크풀과 공동으로 5주간(8.27-9.28)의 예선과 4주간(10.8-11.2)의 본선 등 총 9주간에 걸쳐 실전투자 수익률 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예선은 주간단위로 실시되며 매주 수상자에게는 본선 참가자격 및 노트북, 완전평면TV, LCD모니터 등의 상품을 차등 지급한다.또 예선 수익률누계 상위 40명을 대상으로 최고 5천만원의 운용자금이 주어지는 본선이 실시된다. 본선에서는 제공된 운용자금에서 낸 수익금의 50%를 상금으로 받게 되며 나머지 50%는 공과금 등 각종 비용을 공제한 후 불우 아동을 위한 성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또한 최고 수익률을 달성한 2명에게는 씽크풀 필진으로 등용할 기회도 제공한다. 신청은 8월13일부터 9월 22일까지이며 메리츠증권 HTS프로그램이나 메리츠증권(www.imeritz.com)과 씽크풀(www.thinkpool.com)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참가자격은 씽크풀 가입고객이면서 예탁금 300만원이상의 위탁,저축계좌(단, 선물/옵션 계좌는 제외)를 가지고 있는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계좌 개설은 메리츠증권 전국지점과 주택은행 전지점에서 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 홈페이지(www.imeritz.com) 및 씽크풀 홈페이지(www.thinkpool. com) 에서 수익률 상위 참가자의 전일 매매내역을 중계하고 있어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수익률 상위 투자자의 매매체결 종목, 수량 등을 확인할 수 있고 그들의 투자패턴도 참고할 수 있다.
2001.08.13 I 이의철 기자
  • (특파원리포트) 펀드워치..성장주보다는 가치주
  • [edaily] 2001년 하반기가 시작된지도 어언 한달째. 미국의 주식시장이 아직은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한채 좁은 거래범위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혼조양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과연 어떤 뮤추얼 펀드들을 선호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향후 장세진단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통해 충분히 유추해볼 수 있듯이 상당한 자금들이 성장주 혹은 기술주 펀드들로부터 이탈해 가치주, 채권, 혹은 인덱스 펀드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과거의 자금흐름이 미래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최소한 현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성장주보다는 가치주를 선호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이같은 움직임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예가 바로 벤가드 그룹의 약진이다. 미국내 두번째로 큰 뮤추얼펀드이면서 인덱스펀드의 대표주자 격인 벤가드 그룹은 상반기중 신규 펀드판매액이 189억달러로 최대를 기록하면서 2위를 기록한 어메리칸 펀드 신규 판매액의 거의 두배에 달하는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뮤추얼 펀드와 관련된 자료를 집계하는 파이낸셜 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벤가드는 5개월 연속 펀드판매액에서 업계를 주도하면서 6월중에만 십수개에 달하는 벤가드 펀드들이 각각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로써 벤가드의 총자산은 4970억달러에 달한다. 신규펀드 판매액 2위를 기록한 어메리칸 펀드는 가치주 중심의 투자를 하는 펀드다. 이미 지난 18개월동안 증시에서 성장주보다는 가치주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점을 반영이라도 하듯, 어메리칸 펀드는 올들어 6개월동안 102억달러의 신규자금을 유치했다. 어메리칸 펀드는 벤가드에 이어 미국내 3위의 뮤추얼 펀드이며 충성심으로 충만한 브로커 사단을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어메리칸 펀드는 올들어 판매액 상위 20개 펀드중에서 자신의 3개 펀드를 명단에 올려놓았다. 판매액 3위는 주식보다는 채권위주의 투자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프림코 어드바이저즈, 4위는 세계 최대의 뮤추얼펀드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그리고 보스턴 소재의 MFS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5위를 차지했다. 반면, 기술주위주의 투자를 하는 펀드들은 어려움에 봉착해있는 상태다. 90년대말 기술주 붐을 타고 유명해진 실리콘밸리소재의 퍼스트핸드 펀드는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자료를 제출해놓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퍼스트핸드는 기술주 부문에 경험을 가진 매니저와 애널리스트들만을 고용하기로 유명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펀드의 다양성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만 해도 퍼스트핸드는 자산이 60억달러를 기록했지만 기술주에 대한 시장의 외면을 반영하듯 현재는 자산규모가 17억달러에 불과하다. * 지난주 승자와 패자..석유관련 펀드의 약진 기업들의 실적관련 악재가 쏟아져 나왔던 지난주 가장 좋은 실적을 올린 펀드들은 석유관련주를 중심으로 하는 천연자원에 투자하는 펀드들이었다. OPEC의 감산 가능성으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석유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상위 10개 펀드중 천연자원 중심 펀드가 8개나 차지했다. 1위는 8.61%의 수익률을 기록한 라이덱스 에너지펀드, 2위는 피델리티 에너지펀드로 6.8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가별로 투자대상을 분산하는 아미덱스 뮤추얼펀드가 3위를 기록했고 4위부터 8위는 모두 에너지펀드들이었다. 9위가 웨스트코어 스몰캡펀드로 소형 성장주에 투자하는 펀드다. 패자는 다양한 형태의 펀드들이 차지했다. 마이너스 12.50% 수익률로 하위 1위를 기록한 아메리칸 헤리티지 펀드는 특수업종 분산투자 펀드이고 2위는 해외에 투자하는 HSBC 인터내셔널 펀드, 그리고 3위는 유틸리티업종에 투자하는 프로펀드 유틸리티가 차지했다. 이밖에 기술, 성장, 유럽, 동남아 펀드들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 자금흐름..주식형에서 채권형으로 지난주 수요일로 끝나는 한주동안 자금은 주식형에서 채권형 뮤추얼펀드로의 움직임이 확연하게 나타났다. 주식형 펀드로부터는 34억달러의 자금이 이탈한 반면, 과세형 일반채권 펀드에 11억달러, 절세형 지방정부채 펀드에 3억5천8백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단기 금융상품에 운용하는 머니마켓펀드로부터도 135억달러의 대규모 자금이 이탈, 전체적으로 자금의 부동화가 두드러진 현상을 보였다.
2001.07.30 I 김상석 기자
  • 투자심리 호전..나스닥 다우 상승세
  • 일부 기술주 관련 악재가 있었지만 이는 개별종목선에서 해결되고 있고 전반적으로는 기술주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약세를 보이던 블루칩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바이오테크주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6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41.36포인트, 1.56% 상승한 2684.5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984.50포인트로 어제보다 0.17%, 18.65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21% 상승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3대13, 나스닥시장이 14대11로 시간이 지나면서 강세장이 공고해지고 있다. 기술주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공격이 이어졌지만 나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한데 따른 반발매수세의 유입도 만만치 않다. 다우존스지수는 한때 지수가 마이너스로 밀렸다가 기술주들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다시 상승반전된 상태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칭이 오늘 장마감후 실적발표와 컨퍼런스 콜이 예정된 시스코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스코 주가는 오히려 2% 이상 오름세다. 아마존과 이토이즈의 자금악화 문제로 인터넷주들이 긴장했지만 막상 개별종목들의 약세로 이어질 뿐 인터넷주 전체적으로는 약보합선에 머물러있다. 아마존이 5%, 이토이즈가 39%나 폭락중이지만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0.13% 하락한 상태다. 리먼의 애널리스트 라비 서리아는 아마존의 현금흐름에 문제가 있으며 올 연말께에는 운용자금 부족으로 인해 도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고 이토이즈는 현재 자금사정으로는 오는 3월말까지는 문제가 없지만 그 이후는 불투명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밖에 나스닥시장에서는 바이오테크주들이 선전하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어내고 있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호조를 발표한 영향으로 바이오테크주 전반적인 강세가 이어지면서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2.62% 오른 상태다. 또 컴퓨터지수가 1.05%, 텔레콤지수도 0.13% 올랐다. 세계 2대 반도체칩 메이커인 일본의 도시바가 올 순익추정치를 30%나 하향조정한데다 타이완 세미컨덕터도 향후 실적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주들은 강세를 보여 인텔이 어제보다 2% 오른 것을 비롯,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70% 오른 상태다. 이토이즈가 39% 폭락중이고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서킷이 12.4%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스위스 쮜리히에 있는 자회사를 노텔 네트웍스에 매각키로 함으로써 SDL과의 인수합병에 대한 미 법무부의 인가를 얻어낸 JDS 유니페이스가 5% 상승중인 것을 비롯해 엑소더스, 시스코, 인텔, 선마이크로시스템, 오러클 등은 상승중이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컴퓨터, 바이오테크, 반도체, 네트워킹, 헬스캐어, 인터넷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은행, 제지, 금, 화학, 석유, 증권주들이 약세다. 은행주들은 UBS 워버그가 수익구조에 여전히 문제가 있다며 BOA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을 받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실적호조를 발표한 월트디즈니가 3% 오르면서 지수의 추가하락을 저지하고 있고 코카콜라, 인텔, 3M,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상승중이다. 그러나 인터내셔널 페이퍼, 월마트, AT&T, 어메리칸익스프레스, 듀퐁, 하니웰 등이 약세다.
2001.02.07 I 김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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