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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마감)시스코에 베이지북..나스닥 2000붕괴,다우도 폭락
  • [edaily] 시스코와 연준 베이지북이라는 연이은 악재로 뉴욕증시가 무너졌다. 오전장만 해도 반도체주들이 반등하면서 개장초의 낙폭을 줄여 한때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던 뉴욕증시는 정오무렵부터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진데다 연준이 발표한 베이지북의 내용이 좋지 않자 큰 폭으로 하락, 나스닥지수는 2000선이 다시 무너졌고 다우존스지수도 세자리숫자로 폭락했다. 기술주에 대한 비관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이다. 8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시스코의 실적악화 경고로 인해 약세로 출발했지만 반도체주들이 반등하면서 오전 한때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및 네트워킹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진데다 반도체주들로도 다시 매물이 쏟아졌고 오후 2시경 연준이 발표한 베이지북 내용이 좋지 않아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이 별다른 저항없이 무너졌다. 지수는 어제보다 3.03%, 61.43포인트 하락한 1966.36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가 2000선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역시 약세로 출발했던 다우존스지수도 오전 한때 석유관련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지수가 한 때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기술주의 약세를 극복하는데는 역부족인 상황이었다. 특히 베이지북의 영향으로 장후반 지수는 가파른 하락세를 타면서 결국 어제보다 1.58%, 165.24포인트 하락한 10293.5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30개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 상승종목은 코카콜라 한종목에 불과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73%, 20.87포인트 하락한 1183.53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61%, 7.71포인트 하락한 472.6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6천8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6억4천6백만주로 어제보다는 늘었지만 여전히 평소수준에 못미쳤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대19, 나스닥시장이 11대24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시스코 악재를 극복할 조짐을 보이던 뉴욕증시가 다시 몰락하고 말았다. 일단 시스코 악재가 워낙 부담스러웠던데다 연준의 베이지북 발표가 지수하락을 가속화시키는 역을 맡았기 때문이다. 오전장만 해도 뉴욕증시가 다소 진정국면을 보이면서 한때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다. 6월중 도매재고가 0.2% 줄었다는 소식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졌고 반도체주에 대한 매수세가 살아났기 때문이다. 또 원유재고가 예상밖으로 줄었다는 API 보고서로 인해 석유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인 것도 낙폭 축소에 도움이 됐다. 그러나 기술주 전반적으로 비관론이 확산되면서 네트워킹, 반도체주들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진데다 미국내 12개 지역의 전반적인 경제상황을 보여주는 연준의 베이지북 내용이 좋지 않았던 점이 지수들의 낙폭을 크게 늘여놓았다. 그동안 그나마 호조를 보였던 소비지출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부진에 따른 경기둔화가 회복되는 조짐을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역시 오늘의 화두는 어제 장마감후 실적전망을 내놓은 시스코 시스템즈였다. 시스코 시스템즈는 4/4회계분기 순익이 7백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99%나 감소했지만 주당순익은 2센트로 애널리스트의 예상과 일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문제는 향후 전망. 시스코는 1/4회계분기 매출이 전분기와 동일하거나 5% 감소한 43억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구나 시스코의 체임벌린 회장은 기업들의 IT지출이 과연 언제 바닥을 칠지 누구도 알 수 없고 시스코의 사업환경 역시 아직 바닥을 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리먼브러더즈, 모건스탠리 딘위터, 로벗슨 시티븐스, 메릴린치, CS 퍼스트 보스턴, UBS 워버그, ABN암로 등 증권사들이 앞다투어 시스코에 대한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CIBC 월드마켓 만이 유일하게 시스코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지만 시스코 주가는 어제보다 6.65%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4.97% 하락했다. 또 UBS워버그는 PC부문의 연간 성장률을 당초의 2%에서 0%로 낮춰잡아 시스코 악재와 함께 네트워킹, 반도체, 컴퓨터 하드웨어주들에 악영향을 주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반도체, 컴퓨터주들이 주도한 가운데 기술주 전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기술주외에는 금 관련주들을 제외한 전업종이 약세였다. 원유재고가 예상밖으로 줄었다는 API 보고서의 영향으로 석유관련주들의 낙폭이 다소 작았을 뿐 헬스캐어, 천연가스, 금융, 제약, 유통, 유틸리티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한때 반등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다시 크게 밀려 어제보다 4.91% 하락했고 시스코의 영향으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4.97%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3.88%, 5.06%씩 떨어졌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2.82%, 컴퓨터지수도 3.81% 하락했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약세로 돌아서 3.06% 하락했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어제보다 1.18%, 아멕스 증권지수도 2.27% 하락했다. 소프트웨어주들의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프루덴셜증권이 BEA 시스템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영향을 받았다. BEA는 10.97% 폭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합병타겟이 됐다는 루머가 돈 엑소더스 커뮤니케이션이 거래량 1위를 차지하면서 11.65% 급등했고 선마이크로시스템즈도 1.00% 올랐다. 그러나 시스코 시스템즈가 6.65% 하락한 것을 비롯, 인텔이 3.30%, 오러클 5.45%, 델컴퓨터 3.86%, 마이크로소프트 2.29%, JDS유니페이스 4.09%, 시벨 시스템즈 10.97%, 월드컴 2.05%, AMCC 9.25%, BEA 시스템즈 10.97%, 주니퍼 네트웍스 9.38%, 이뮤렉스 9.07%,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4.40%, KLA텐커 7.88%, 그리고 브로케이드도 11.18%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간판급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특히 소프트웨어주들의 낙폭이 컸다. 어제 장마감후 스토리지업체인 이뮤렉스는 4/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10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인 11센트를 상회하기는 했지만 1/4회계분기와 2002회계년도 매출이 예상에 못미칠 것이라고 경고해 스토리지업체들이 동반하락했다. 이뮤렉스는 기업들의 IT지출 감소가 언제 상승세로 반전될지 알 수가 없다고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USB 파이퍼 제프리, CS 퍼스트 보스턴 등이 이뮤렉스에 대한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 주가가 어제보다 9.07% 하락했고 브로케이드가 11.18%, 그리고 거래소시장의 EMC가 6.54% 하락하는 등 스토리지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5일 연속 급등세를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던 웹 호스팅업체인 엑소더스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는 합병 타겟이 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주가가 11.65% 급등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이 3.30% 하락하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알코아, AT&T, 시티그룹, GE, 홈디포, 마이크로소프트, 3M, SBC커뮤니케이션,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2% 이상씩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다우존스지수 폭락을 이끌었다. 어제 실적악화 전망을 내놓았던 미국최대의 생필품업체인 P&G에 대해 리먼 브러더즈는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주가가 어제보다 1.08%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30개 중에서 상승종목은 코카콜라 한종목에 불과했다.
2001.08.09 I 김상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8일)
  • [edaily] 생산성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난 반면 반도체주에 대한 잇단 투자등급 하향 조정이 부담이 돼 미 증시가 간밤에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은 소폭 하락하며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고 다우는 소폭 상승했다. 장 마감 이후 발표된 시스코시스템즈의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악화됐지만 이미 시장에서 예상한 수준으로 오히려 시간외매매에서 기술주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전날 보도된 이달중 현대투신 매각협상 마무리 소식을 진념 장관이 확인하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미 증시 혼조세..나스닥 소폭 하락 반도체주들을 중심으로 기술주들이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한 반면, 블루칩들은 그나마 생산성 지표 발표의 영향으로 강세를 지켜냈다. 시스코 시스템의 실적전망 발표가 장 마감 후로 예정된 관계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거래량은 연중최저수준에 육박했다.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2%, 6.48포인트 하락한 2027.78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나스닥지수는 사흘연속 하락했다.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대비 0.55%, 57.43포인트 오른 10458.7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장중 내내 지수들이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소강상태를 보였다. 경제지표로는 생산성지표라는 호재가, 종목과 관련해서는 반도체주들에 대한 무더기 투자등급 하향조정이라는 악재가 혼재했지만 증시의 반응은 그리 예민하지 않았다. 장마감후 발표될 시스코 시스템즈의 실적전망을 두고보자는 관망세가 강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술주들이 대체로 약세였지만 네트워킹과 인터넷주들은 강보합이었다. 기술주외에는 바이오테크, 화학, 제지, 금, 천연가스 등이 하락한 반면, 은행, 제약, 헬스캐어, 제약, 소매유통, 운송, 유틸리티, 석유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2.63%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도 0.86%씩 하락했다. 또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0.12%, 컴퓨터지수도 0.28% 하락했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어제보다 0.77% 하락했다. ◇CSFB, 반도체주 투자등급 하향 간밤 CS퍼스트 보스턴의 애널리스트인 찰리 갤빈은 반도체산업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반도체주 가격이 장기적으로 적정한 수준보다 20-30% 가량 고평가돼 있다면서 알테라, AMCC, 애트멧 등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인 존 피처는 반도체 장비산업의 경우 최소한 바닥을 확인하는 것이 현재보다 12개월 가량은 더 있어야 가능할 것이라면서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KLA텐커, 노벨러스 시스템즈 등에 대해 역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이들 애널리스트들이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한 업체는 유럽지역 4개 업체를 포함해 총 16개 업체에 이른다. ◇시스코,실적 악화..시간외거래선 상승 세계 최대 컴퓨터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즈는 제품에 대한 수요 감소로 회계 4분기 순익이 99% 급감했다고 밝혔다. 시스코의 4분기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11센트(7억9600만달러)에서 크게 줄어 들어 손익분기점 수준(700만달러)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의 경우 지난해 57억2000만달러에서 25% 줄어들어 4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정규거래에서 1.43% 하락했던 시스코 시스템스는 월가의 예상치와 일치하는 분기실적 발표 후 한국시간 8일 오전 6시 15분 현재 1.35% 상승한 가운데 시간외에서 거래량 1위에 올라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12%, 오라클은 0.39% 올랐다. 하드웨어주는 선 마이크로시스템스가 0.53% 지수를 늘렸고 델 컴퓨터도 0.51% 상승했다. ◇미 경기, 올 후반 반등..마이클 모스코우 마이클 모스코우 미국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금리인하와 세금 환급 및 기업들의 재고 소진에 힘입어 수요가 증가, 올 후반엔 미 경기가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열린 민간 지도자들과의 회합에서 "현재의 경기 환경에서 이에 대한 확실한 징후는 찾기 어렵지만 경제 상황이 내년에 이르기까지 개선될 것이라는 조심스런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모스코우 총재는 연준리가 올들어 6번에 걸쳐 단기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하함으로써 수요를 지탱하는 방향으로 움직였고 이로써 지속 가능한 최대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 가격 하락이 이 기업들의 수익과 소비자들의 소득에 대한 압력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현대투신 매각, 7~10일내 결정될 것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정부와 AIG간에 벌이고 있는 현대투신 매각협상에 대해 "앞으로 1주일내지 열흘 안으로 결정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우차 매각도 이달중으로 채권단이 결정을 내리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라디오 교통방송에 출연, "외국과 매각협상이 진행중인 대우차 문제는 시한을 못박으면 협상력을 잃기 때문에 채권단에 맡겼지만 너무 시간을 오래 끌어서도 안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늦어도 내달까지는 하이닉스반도체와 대우차 등 우리경제의 불확실한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는 대기업 문제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처럼 어려운 경제상황하에서 정부의 정책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며 "원칙에 충실해 구조조정을 마무리짓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관련해 전날 edaily는 정부와 AIG측간 구속력있는 MOU를 이달 말경에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요 뉴스 및 종목 스크린 - 3분기 재정지출 4조 더 풀기로 - 워크아웃제 조기정리/회사채인수 연내매듭 - 투자계획 내달까지 30조 집행 - 中企창업 1조지원 - 재정융자금리 최고 1.5%P 인하 - 수출중소기업 업체당 10억 지원 - 감세정책 쓸수도..진념 부총리 - 세계 헤지펀드유입자금 급증..94년이후 최대 - 中企수출 26개월만에 첫 감소 - 대생 공적자금 1조5천억 월말 투입 - 기업R&D투자 93년이후 최저..과기부 - 멕시코진출 한국공장 감원바람 - 2005년 쌀시장개방 유예 낙관못해 - 고합유화부문 3자매각..12월께 워크아웃 졸업 - 은행들 대상 퇴출심사 진행 점검..이금감위원장 - 금강화섬 769억원에 인수하겠다.. 코오롱 제안 - 나이지리아 2억3000만불 플랜트..대우건설 본계약 - 부동산 양도세율 인하추진 - 일본은행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피치,무디스 - 수출채산성 2년연속 악화 - 삼성, 256M램버스D램 양산..연말 128M세대교체 - 가계대출금리 6%대 하락..조흥등 최저 6.62%까지
2001.08.08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마감) 반도체악재 불구..나스닥 6p 하락, 다우는 57p 상승
  • [edaily] 2/4분기 생산성 증가율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CS퍼스트 보스턴의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무더기 투자등급 하향조정에 따른 악영향을 막아주지는 못했다. 그러나 장막판 지수들이 상당폭 반등해 여운을 남겼다. 반도체주들을 중심으로 기술주들이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한 반면, 블루칩들은 그나마 생산성 지표 발표의 영향으로 강세를 지켜냈다. 시스코 시스템의 실적전망 발표가 장마감후로 예정된관계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거래량은 연중최저수준에 육박했다. 7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약세를 보이다가 곧바로 오름세로 돌아서 무난히 반도체 관련 악재를 극복하듯 했다. 그러나 다시 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로 돌아서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조금씩 늘여가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변동폭이 작아 지수 움직임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었다. 지수는 어제보다 0.32%, 6.48포인트 하락한 2027.78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나스닥지수는 사흘연속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 반도체주 등급하향 소식으로 인해 기술주와 동반하락하는 모습이었지만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생산성지표 발표를 반기면서 지수를 다시 플러스로 돌려놓았다. 이어 소폭의 등락을 거듭한 이후 장막판무렵 6월중 소비자신용이 97년이후 최대규모로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 때 흔들리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반등, 지수는 결국 어제보다 0.55%, 57.43포인트 오른 10458.7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33%, 3.92포인트 오른 1204.40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12%, 0.59포인트 하락한 480.3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억1천8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2억8천1백만주로 연중최저수준에 육박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6대13, 나스닥시장이 17대19로 역시 나스닥시장의 약세분위기가 강했다. 장중 내내 지수들이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소강상태를 보였다. 경제지표로는 생산성지표라는 호재가, 종목과 관련해서는 반도체주들에 대한 무더기 투자등급 하향조정이라는 악재가 혼재했지만 증시의 반응은 그리 예민하지 않았다. 장마감후 발표될 시스코 시스템즈의 실적전망을 두고보자는 관망세가 강했다. 어제 인텔 악재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지수의 낙폭이 생각보다는 크지 않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 CS퍼스트 보스턴의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무더기 투자등급 하향조정에도 충격은 크지 않았다. 오히려 다우존스지수는 생산성지표에 고무돼 시간이 지나면서 반등, 장막판 상승폭을 늘여놓았다. 오늘 아침 CS퍼스트 보스턴의 애널리스트인 찰리 갤빈은 반도체산업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반도체주 가격이 장기적으로 적정한 수준보다 20-30% 가량 고평가돼 있다면서 알테라, AMCC, 애트멧 등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인 존 피처는 반도체 장비산업의 경우 최소한 바닥을 확인하는 것이 현재보다 12개월 가량은 더 있어야 가능할 것이라면서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KLA텐커, 노벨러스 시스템즈 등에 대해 역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이들 애널리스트들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업체는 유럽지역 4개 업체를 포함해 총 16개 업체에 이른다. 이로 인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3% 하락했다. 그러나 노동부가 발표한 2/4분기 생산성 증가율은 매우 고무적인 내용이었다. 노동부는 2/4분기중 노동생산성이 2.5% 증가, 전분기의 0.1%보다 크게 호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인 1.6%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 노동단위당 비용도 1/4분기의 5.0% 증가에서 2/4분기에는 2.1% 증가에 그쳐 노동시장의 인플레압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장마감 1시간전 발표된 6월중 소비자신용은 전월에 비해 16억달러가 감소, 지난 97년 11월이후 최대의 감소폭을 보임으로써 소비지출이 둔화되는 조짐을 보임으로써 잠시나마 장세에 악영향을 미쳤지만 오래가지는 못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술주들이 대체로 약세였지만 네트워킹과 인터넷주들은 강보합이었다. 기술주외에는 바이오테크, 화학, 제지, 금, 천연가스 등이 하락한 반면, 은행, 제약, 헬스캐어, 제약, 소매유통, 운송, 유틸리티, 석유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2.63%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도 0.86%씩 하락했다. 또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0.12%, 컴퓨터지수도 0.28% 하락했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어제보다 0.77% 하락했다. 반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어제보다 0.41%,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0.43% 올랐다. 금융주중에서는 아멕스 증권지수가 어제보다 0.22% 하락했지만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64%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오늘 장마감후 실적전망을 내놓을 예정인 시스코 시스템즈가 1.43% 하락했고 오러클이 1.26%, 선마이크로시스템즈 0.29%, 델컴퓨터 0.47%,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3.96%, AMCC 3.48%, KLA텐커 5.85%, 그리고 브로드컴도 5.83% 하락했다. 그러나 전문주간지로부터 호평을 받은 웹호스팅업체인 엑소더스 커뮤니케이션이 16.38% 급등하면서 수일째 랠리를 이어가고 있고 인텔도 1.12%, JDS유니페이스 0.85%, 마이크로소프트 0.36%, 시에나 1.42%, 퀄컴 0.39%, 그리고 월드컴도 0.43% 올랐다. 오늘 아침에는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미국 최대의 생필품업체 P&G가 지난 6월말로 끝난 4/4회계분기 실적이 8년만에 처음으로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지만 0.20% 하락에 그쳤다. P&G는 4/4회계분기 주당손실이 23센트를 기록했지만 구조조정비용을 제외할 경우 주당 60센트 이익을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경쟁사인 에어버스사가 향후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놓은 탓에 보잉사가 어제보다 1.54% 하락한 것을 비롯, AT&T, 휴렛패커드, 인터내셔널 페이퍼, 듀퐁, 알코아 정도가 약세였다. 반면, GE가 3.33% 오르면서 다우존스지수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머크, 존슨앤존슨 등 제약주와 월마트, 홈디포 등 유통주, 그리고 필립모리스, 인텔, 월마트, 3M, 월트디즈니, 엑슨모빌 등도 지수반등을 거들었다.
2001.08.08 I 김상석 기자
  • (미업종종합) "무기력"..거의 전 업종 하락
  • [edaily] 지난주 뉴욕증시의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주들이 금주 들어서는 지수 하락을 이끌어내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만해도 메릴린치와 인텔의 CEO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지만 오늘 다시 인텔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평가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6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1.55%, 32.07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우지수도 장중 내내 마이너스 권역에 머무르면서 인텔, GE 등의 주도로 지속적으로 낙폭을 늘여가 세자리숫자 낙폭으로 장을 마감했다. 0--반도체 컴퓨터 ..주도적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편입종목 16개중 플러스권에서 살아남은 종목은 3개에 불과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48% 하락했으며 골드만삭스의 하드웨어 지수는 1.37% 의 낙폭을 보였다. 특히 많이 떨어진 종목은 알테라 8.47% 와 인텔 4.42% 였다. 리니어테크 LSI로직등도 3%대의 낙폭을 보였다. 컴퓨터에서는 애플 컴팩 델 HP IBM등이 1% 내외의 약세를 보였다. 올 하반기가 본격적으로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 것인가를 두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강했던 상황에서 인텔에 대한 살로먼스미스비나의 실적 전망 하향등은 큰 영향을 미쳤다. 또 리먼브라더스의 분석가인 댄 나일스는 고객리포트에서 인텔과 AMD간에 반도체 가격 전쟁이 한층 불을 뿜을 태세라고 지적했다. 그같은 흐름은 결국 이들 업체의 수익성 하락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지적이다. 살로먼의 조나던 조셉은 특히 일부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른바 스쿨시즌(개학시즌)에도 컴퓨터 수요가 급속 회복될 것이란 생각을 갖는 것은 달콤한 것이란 비관적인 시각을 보였다. 프루덴셜증권의 애컬리스트는 어플라이드머트리얼이 본격적으로 인원감축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더욱 상황을 좋지 않게 만들었다. 그러나 메릴린치는 전반적으로 기술주 분야의 수요가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놔 약간의 위안을 줬다. 수석투자전략가인 크리스틴 콜리는 반도체와 전자부품 수요가 개선되고 있으며 신규주문량도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통신용 장비는 여전히 취약하다는 지적이었다. 반도체에 이어 컴퓨터종목들은 대체로 연동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0--금융 제약 약세..낙폭 크지 않아 금융주는 주요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은행주가 1% 이내에서 낙폭을 지키고 증권주들은 1-2% 정도의 하락폭을 보였다. 제약주도 역시 힘을 쓰지 못했으며 일부 바이오 종목들이 근근히 상승권을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이들 업종 종목들의 등락폭은 크지 않았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2.0%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8% 하락했다. 은행주들은 장중 낙폭에서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존핸콕파이낸셜은 리먼브라더스가 등급을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하향 조정하면서 2%가 넘는 낙폭을 보였다. 리먼은 보고서에서 존핸콕의 영업환경이 지속적인 악화 경로를 밟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오주식들은 그나마 선방하는 모습이었다. 메디임뮨 바이오겐 치론 암겐등이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아멕스와 나스닥의 바이오지수는 각각 0.7%, 0.8% 의 하락이었다. 업종 분석가가 매출과 순익 예상치를 낮춘 프로테인디자인랩은 4%에 달하는 비교적 큰 낙폭을 그렸다. SG코웬의 빌 탠너는 2001년 프로테인의 주당 순익 목표치를 종전의 4센트에서 1센트로 하향한다고 지적했다. 또 매출액에서도 종전보다 220만달러 줄어든 새로운 목표치를 제시했다. 0--시스코 우려 네트워킹 하락..인터넷 부진 네트워킹, 인터넷, 소프트웨어 업종 역시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했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지난주말 대비 1.75% 하락했으며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와 인터넷인프라스트럭처 등도 각각 1.32%, 1.53% 내렸다.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시스코의 부담이 컸다. 7일 장마감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시스코는 당분간 폭발적인 실적을 기록하기 힘들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나오면서 2.54% 하락했다. UBS 와버그증권은 시스코의 매출수입이 8% 정도 줄어들 것이며 경비절감을 위한 조치가 입박했다고 예상했다. 현재 톰슨파이낸셜/퍼스트콜은 시스코의 4분기 주당수익을 2센트로 예상하고 있다. 시스코 부진의 여파로 다른 네트워킹 종목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노텔네트웍스가 1.74% 하락했으며 루슨트테크놀러지도 0.76% 내렸다. 반면 JDS유니페이스는 3.50% 올랐다. 인터넷 업종 역시 다른 기술업종의 부진과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 대표적인 인터넷 3인방인 아마존, 야후, AOL 타임워너 등이 모두 2%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다른 종목들 역시 약세를 기록했다. 실적 발표가 정리되는 상황 속에서 인터넷업종 전체가 시장의 관심을 끌지 못하면서 일부 특징적인 종목외에는 하락세에 머물렀다. e베이가 1.24% 내렸으며 CMGI도 4.02% 하락했다. 반면 프라이스라인은 0.23%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하락세는 마찬가지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14% 하락했으며 오러클과 인튜이트 등도 각각 3.00%, 3.17% 내렸다. 리눅스관련주 역시 부진했다. VA리눅스가 8.64% 급락했으며 레드헷, 코렐 등도 각각 1.98%, 0.52% 내렸다.
2001.08.07 I 박재림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7일)
  • [edaily]주식시장의 반등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오늘의 경우 증시 주변환경은 그리 우호적이지 못하다. 미국시장이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고 특히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S&P가 유럽의 통신업체에 대해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점도 부담이다. 다만 미국 경제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 대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은 하락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정부가 재정지출을 연말까지 10조 확대하고 부채비율 200%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는 점도 다소 긍정적이다. 오늘 증시에 영향을 미칠만한 요소들을 점검해 본다. ◇미국증시 동반하락..거래도 감소 6일 뉴욕증시가 동반하락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약세로 출발한 뒤 장중 한차례도 반등하지 못하고 꾸준히 낙폭을 늘여가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1.55%, 32.07포인트 하락한 2034.26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장중 내내 마이너스 권역에 머무르면서 인텔, GE 등의 주도로 지속적으로 낙폭을 늘여가 세자리숫자 낙폭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1.06%, 111.47포인트 하락한 10401.3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전주말에 비해 1.14%, 13.87포인트 하락한 1200.48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1.27%, 6.19포인트 하락한 480.9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9억3천4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0억8천4백만주로 연중최저 수준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대18, 나스닥시장도 13대22로 하락종목이 많았다. ◇인텔 악재..미국 반도체주 하락반전 지난주 뉴욕증시의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주들이 이번주들어서는 지수 하락을 이끌어내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만해도 메릴린치와 인텔의 CEO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지만 이번주들어 다시 인텔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평가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살러먼 스미스바니의 애널리스트 조나단 조셉은 인텔의 3/4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치인 66억4천만달러에 못미치는 62억4천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본데 이어 3/4분기 주당순익도 당초의 11센트에서 8센트로, 올해 연간 주당순익 역시 54센트에서 47센트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또 USB 파이퍼 제프리의 애널리스트인 어쇽 쿠마 역시 인텔의 실적추정치와 가격목표대를 낮춰잡았다. 또 인텔이 가격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오는 26일 공격적인 가격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인텔과 AMD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인텔이 4.42%, AMD가 8.47%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전주말보다 1.48% 하락했다. 반도체주들을 장막판 낙폭을 다소 줄였지만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기술주외에는 금 관련주를 제외한 전업종이 약세였다. 특히 은행, 바이오테크, 화학, 제약, 석유관련주, 천연가스, 소매유통, 천연가스, 그리고 운송주들이 하락했다. ◇S&P, 통신장비업체 신용등급 하향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6일 유럽 주요 통신장비업체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S&P는 영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마르코니의 신용등급을 종전의 "BBB+/A-2"에서 "BBB-/A-3"로 하향하고 무담보 선순위채 등급을 당초의 "BBB+"에서 "BBB-"로 내렸다. 또 감시대상에서는 제외하되 전망은 "부정적(negative)"로 평가했다. 기관은 이번 등급하향이 전보다 "상당한 평가절하(significant underperformance)"가 반영된 것이라면서 통신산업 자체 전망이 매우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현재 전세계 통신장비산업 전반의 시장상황이 극단적으로 취약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달러화, 5일만에 강세전환..달러/엔 123.86엔 뉴욕 외환시장에선 6일 달러화 가치는 유로화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악화된 것으로 나타난 독일의 경제 지표도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다. 그러나 거래량은 많지 않았고 여름의 무기력한 장세를 나타내듯 뚜렷한 방향성도 보이지 않았다. 유로/달러는 지난 주말 종가인 88.35센트에서 하락한 88.19센트에 거래를 마감했고 달러/엔은 123.66엔에서 오른 123.86엔을 기록했다. 이날 독일의 6월 공장주문량이 전달보다 2.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독일 경제 성장률이 정부 예상치인 2%보다 낮은 1.4%를 기록할 것이라는 정부 자문위원회의 전망을 주간지인 슈피겔이 보도, 유로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됐다. ◇아르헨티나 증시, 다시 약세..6년래 최저치 아르헨티나 주식시장에서 6일 기준주가지수인 머벌지수가 이틀째 급락, 6년래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머벌지수는 전일비 10.9포인트(3.5%) 떨어진 301.5포인트를 기록했다. 머벌지수의 최근 저점은 95년 3월 10일의 299.78포인트였다. 살로몬 스미스 바니의 라틴아메리카 전략부서의 제프리 데니스는 "최대의 우려는 아르헨티나의 경기부양 가능성 가능성을 볼 수가 없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아르헨티나의 경제 3분의2 이상이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인데 고금리와 낮은 급료 수준 때문에 소비가 촉진되지 않고 있다면서 아르헨티나의 경기전망이 지난 몇 달간 계속 악화돼 왔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위험한 상태라고 설명하고 "랠리가 있더라도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OECD 경기 선행지수, "미 경제 회복 징후" 경제협력기구(OECD)가 발표하는 선행지수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다우존스 뉴스가 6일 보도했다. 향후 경제 활동 수준을 예상하는 OECD 경기 선행지수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회복하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한 반면 유로존 경제는 침체를 벗어나고 있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 6월 미 선행지수는 전달 116.0에서 117.1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3개월간의 하락세 이후 첫 상승이며 미국 경제가 6개월 이내 반등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유로존 경기 선행지수는 전달 111.7에서 111.3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 침체를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하는 선행지수는 113.6에서 113.8로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OECD는 그러나 이달 수치의 상승이 전반적인 추세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3개월 연속 긍정적인 수치가 나올 경우 바닥을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대기업 2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 소속 미국 대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1.9% 웃돌고 있다고 기업실적조사 전문업체 톰슨 파이낸셜/퍼스트 콜이 6일 밝혔다. 500개 대기업 가운데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440개사 중 예상치를 5% 이상 상회한 기업이 118개사(27%), 5% 미만폭에서 예상치를 넘어선 기업이 128개사(29%)로 나타났다. 126개사(29%)는 예상치와 같은 실적을 내놓았으며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68개사(15%)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는 440개사 중 220개사(50%)가 더 나은 수익을 올렸다. 전년동기 대비 수익이 감소한 기업은 206개사(47%)였으며 15개사(3%)는 일년전과 같은 수준의 수익을 냈다. S&P500 소속 대기업들은 올 2분기 전년동기비 15.6%의 수익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요 기사 및 종목 스크린 -부채비율 200% 대폭 완화...청와대 경제장관회의 -예산 10조 추가집행...건설등 내수업종호재 -하이닉스/대우차 등 부실기업 처리 지연 -허수주문, 정도 지나치고 위법성 뚜렷 "20여 계좌 적발" -쌍용양회 채무재조정 이달중 확정..금감원·채권단 -한솔제지. 재무구조 개선 박차...올 만기차입금 전액 상환 -"한국 올 2.5% 성장"-JP모건 0.5%P 낮춰 전망 -부평공장 인수 제외 GM서 판매만 대행...대우차 노조 주장 -日 산요 등 10여개 업체 대우전자 인수뜻 밝혀) -정보통신업체 실적,이통/단말기 흐뭇-초고속인터넷 씁쓸 -"하이닉스반도체 재정지원 중단해야"-이총재, WSJ 인터뷰
2001.08.07 I 김희석 기자
  • (뉴욕증시/마감) 인텔 악재..나스닥 32p, 다우 111p 하락
  • [edaily] 지난주 뉴욕증시의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주들이 금주들어서는 지수 하락을 이끌어내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만해도 메릴린치와 인텔의 CEO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지만 오늘 다시 인텔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평가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일 장마감후 발표될 예정인 시스코 시스템즈의 실적전망과 오는 수요일 발표될 베이지북 등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 거래량은 연중최저 수준이었다. 6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약세로 출발한 뒤 장중 한차례도 반등하지 못하고 꾸준히 낙폭을 늘여가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1.55%, 32.07포인트 하락한 2034.26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장중 내내 마이너스 권역에 머무르면서 인텔, GE 등의 주도로 지속적으로 낙폭을 늘여가 세자리숫자 낙폭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1.06%, 111.47포인트 하락한 10401.3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전주말에 비해 1.14%, 13.87포인트 하락한 1200.48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1.27%, 6.19포인트 하락한 480.9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9억3천4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0억8천4백만주로 연중최저 수준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대18, 나스닥시장도 13대22로 하락종목이 많았다. 인텔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진 것이 오늘 약세장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나스닥지수와 다우존스지수 동시편입종목인 인텔이 큰 폭으로 하락함으로써 두 지수가 동반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거래량이 말해주듯,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었다. 내일 장마감후 시스코 시스템즈가 실적전망을 내놓을 예정이고 7월중 소매유통업체들의 매출실적과 미국내 전반적인 경제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연준의 베이지북도 수요일 발표될 예정이기 때문에 궂이 서둘러 포지션을 취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지난주말 비교적 호조를 보인 고용지표가 발표됐지만 그와는 반대로 7월중 기업들의 해고자수가 전월에 비해 65%나 늘었다는 자료가 나와 여전히 경기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임을 반영했다. 챌린저, 그래이 앤 크리스마스사는 7월중 해고자수가 20만5975명을 기록, 전월의 12만4852명보다 65%나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챌린저사가 이같은 자료를 집계하기 시작한지 8년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살러먼 스미스바니의 애널리스트 조나단 조셉은 인텔의 3/4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치인 66억4천만달러에 못미치는 62억4천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본데 이어 3/4분기 주당순익도 당초의 11센트에서 8센트로, 올해 연간 주당순익 역시 54센트에서 47센트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또 USB 파이퍼 제프리의 애널리스트인 어쇽 쿠마 역시 인텔의 실적추정치와 가격목표대를 낮춰잡았다. 여기다 리먼 브러더즈의 댄 나일은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와의 시장점유율이 종전의 13%에서 21%로 높아졌다면서 인텔이 가격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오는 26일 공격적인 가격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인텔과 AMD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인텔이 4.42%, AMD가 8.47%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전주말보다 1.48% 하락했다. 반도체주들을 장막판 낙폭을 다소 줄였지만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기술주외에는 금 관련주를 제외한 전업종이 약세였다. 특히 은행, 바이오테크, 화학, 제약, 석유관련주, 천연가스, 소매유통, 천연가스, 그리고 운송주들이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1.48%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75%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전주말에 비해 각각 1.29%, 1.84%씩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1.07%, 컴퓨터지수도 2.07% 하락했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0.78%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전주말에 비해 0.82%, 아멕스 증권지수도 1.96%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인텔이 거래량 1위를 차지하면서 전주말보다 4.42% 하락했고 내일 실적전망을 발표할 시스코도 2.54%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 1.14%, 오러클 3.00%, 선마이크로시스템즈 3.33%,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1.79%, 월드컴 1.40%, 그리고 델컴퓨터가 0.82% 하락했지만 엑소더스 커뮤니케이션이 전주말에 이어 7.27% 올랐고 JDS유니페이스도 3.50%, 그리고 AMCC도 0.64% 올랐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이 지수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GE, 알코아, 캐터필러, 보잉, 시티그룹, 홈디포, JP모건체이스, 월마트, 3M, 그리고 배런스가 부정적인 기사를 내놓은 IBM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월트디즈니, P&G, 듀퐁,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정도가 강보합세를 지켰다. 인수합병과 관련된 뉴스들이 주목을 받았다. 위성TV공급업자인 에코스타 커뮤니케이션은 디렉트TV 네트워크를 보유한 휴즈 일렉트로닉스에 대해 320억달러 규모의 인수제의를 내놓아 에코스타는 전주말보다 5.42% 하락했다. 또 방산업체인 제너럴 다이내믹스는 모토롤라의 통합정보시스템그룹을 8억2천5백만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지만 모토롤라는 0.16% 하락했다.
2001.08.07 I 김상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6일)
  • [edaily] 지난주 국내시장은 반도체경기 바닥론이 제기되면서 반등세를 보였다. 반도체주와 은행주를 중심으로 외국인매수세가 적극 유입된 것이 주요인이다. 지난주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2364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번주초 시장은 이같은 외국인 매수세 지속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주말 미국시장이 조정세를 보여 외국인의 매수에 대한 기대가 다소 감소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매수세가 적극 유입되지 않을 경우 지난주 반등에 대한 부담등으로 지수는 주초 다소 조정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지난주 반등이 대형주 위주로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대형주 숨고르기와 함께 개별종목별 움직임이 예상된다. ◇ 주요 뉴스 및 종목 스크린 -9일 금통위..추가 금리인하 여부 관심, 동결 예상 우세 -LG텔레콤 주도 동기식 IMT-2000컨소시엄 4일 정보통신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 IMT-2000컨소시엄에는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 파워콤, LG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진해운, 삼양사, 삼환기업 등 1049개사가 참여. -기아자동차는 올 상반기에 창사이래 최대의 경영 실적: 완성차 판매 44만4773대(내수 20만1924대, 수출 24만2849대), 매출액 5조9533억원(내수 3조223억원, 수출 2조9310억원), 영업이익 2412억원, 경상이익 1646억원, 당기순이익 3421억원을 실현했다고 4일 밝혔다. -소규모 연기금 이달말부터 3조 증시투입: 유동성장세 기대는 일러..지수하방경직성 분석 - 해태제과 매매시 유념할 점" 제과사업부문은 매각종결일인 오는 9월30일까지 해태제과 명의로 정상적 영업활동을 계속하고 건설부문도 현재 진행중인 잔여공사를 조기 완료하되 상호 변경 후 잔존법인은 정리. - 게임업체인 코코엔터프라이즈가 필름배급 및 온라인 애니메이션업체인 애니컨텐츠를 인수, 애니메이션 배급사업에 진출. 이를 위해 코코는 애니컨텐츠의 주주인 일본업체 등을 대상으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 -모헨즈가 세호정보통신과 미디어플래닛을 흡수 합병. 이와함께 기존 레미콘 사업부는 분사하거나 매각하는 방법으로 정리할 방침. ◇지난주말 미국시장 하락 7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던 반도체주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뉴욕증시가 약세로 한주를 마감했다. 기술주를 비롯해 거의 전업종이 하락했고 주말을 앞둔 금요일인 관계로 거래도 한산해 지리한 장세를 연출했다. 오늘 발표된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지만 장세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다만 장막판 낙폭을 다소 줄여 여운을 남겼다. 3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약세로 출발한 뒤 낙폭을 40포인트 가량 확대한 후 별다른 반등시도 한번 못해보고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장막판 낙폭을 소폭 줄여 어제보다 1.01%, 21.05포인트 하락한 2066.33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 사흘연속 상승을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100포인트 이상 하락한 뒤 역시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막판에 낙폭을 다소 줄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0.36%, 38.40포인트 하락한 10512.78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52%, 6.40포인트 하락한 1214.35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38%, 1.87포인트 하락한 487.1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주 약세 두드러졌으며 컴퓨터 하드웨어, 네트워킹 등 기술주 전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기술주 외에는 금, 은행, 바이오테크, 화학, 유틸리티, 보험업종이 올랐지만 제약, 제지, 헬스캐어, 소매유통, 석유관련주, 천연가스, 운송 등이 하락했다. 오늘 아침 발표된 7월중 고용지표는 내용이 예상보다 좋았다. 헤드라인 수치인 7월중 실업률은 3년래 최고인 4.7%를 기록하리라던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전월과 같은 4.5%에 그쳤고 비농업부문 고용 감소도 전문가들의 예상인 5만명보다 작은 4만2천명에 그쳤다. 그러나 장세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오히려 예상보다 부진한 내용의 비제조업부문 NAPM지수가 하락장세에 힘을 실어줬다. 반도체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나스닥지수가 지난 7 영업일중 6일동안 상승한 데에는 반도체주들의 약진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탓에 상승폭 과대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모건스탠리 딘위터는 모토롤라에 대해 주가상승에 따른 투자메리트의 상실을 이유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2.37% 하락했다.
2001.08.06 I 박호식 기자
  • (뉴욕증시/마감) 반도체 주도..나스닥 21p, 다우 38p 하락
  • [edaily] 7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던 반도체주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뉴욕증시가 약세로 한주를 마감했다. 기술주를 비롯해 거의 전업종이 하락했고 주말을 앞둔 금요일인 관계로 거래도 한산해 지리한 장세를 연출했다. 오늘 발표된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지만 장세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다만 장막판 낙폭을 다소 줄여 여운을 남겼다. 3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약세로 출발한 뒤 낙폭을 40포인트 가량 확대한 후 별다른 반등시도 한번 못해보고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장막판 낙폭을 소폭 줄여 어제보다 1.01%, 21.05포인트 하락한 2066.33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 사흘연속 상승을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100포인트 이상 하락한 뒤 역시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막판에 낙폭을 다소 줄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0.36%, 38.40포인트 하락한 10512.78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52%, 6.40포인트 하락한 1214.35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38%, 1.87포인트 하락한 487.1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억9천7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2억3천5백만주로 금요일임을 감안해도 거래가 부진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대15, 나스닥시장이 16대19로 나스닥시장의 하락종목이 많았다. 개장초의 분위기가 장막판까지 이어지는 지리한 장세였다. 물론 장막판 매수세가 다소 유입되면서 지수들이 낙폭을 줄여 여운을 남기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거래가 부진해 크게 의미를 두기는 힘든 장세였다. 기업들의 실적발표 시즌이 거의 끝나가는 상황에서 경제지표들도 장세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해 뚜렷한 방향을 찾기 힘든 상황이 이어졌다. 그러나 내주초 실적전망을 발표할 예정인 시스코 시스템즈가 비중있는 재료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아침 발표된 7월중 고용지표는 내용이 예상보다 좋았다. 헤드라인 수치인 7월중 실업률은 3년래 최고인 4.7%를 기록하리라던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전월과 같은 4.5%에 그쳤고 비농업부문 고용 감소도 전문가들의 예상인 5만명보다 작은 4만2천명에 그쳤다. 그러나 장세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오히려 예상보다 부진한 내용의 비제조업부문 NAPM지수가 하락장세에 힘을 실어줬다. 반도체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나스닥지수가 지난 7 영업일중 6일동안 상승한 데에는 반도체주들의 약진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탓에 상승폭 과대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모건스탠리 딘위터는 모토롤라에 대해 주가상승에 따른 투자메리트의 상실을 이유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2.37% 하락했다. 반도체를 비롯해 컴퓨터 하드웨어, 네트워킹 등 기술주 전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기술주 외에는 금, 은행, 바이오테크, 화학, 유틸리티, 보험업종이 올랐지만 제약, 제지, 헬스캐어, 소매유통, 석유관련주, 천연가스, 운송 등이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2.37%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0.10%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1.38%, 1.63%씩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1.46%, 컴퓨터지수도 1.34% 하락했지만 바이오테크주들이 유일하게 0.16% 올랐다. 금융주들은 혼조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어제보다 0.07% 오른 반면, 아멕스 증권지수는 0.30% 하락했다. 인수합병 관련 소식이 증시의 관심을 끌었다. 와코비아 은행은 주총에서 142억달러의 인수합병제의를 내놓은 퍼스트 유니언 은행과의 합병을 승인했다. 이로 인해 와코비아 은행은 어제보다 0.38% 올랐다. 타이코 인터내셔널은 전자보안 서비스업체인 센서매틱 일렉트로닉스에 대해 23억달러 규모의 주식교환을 통한 인수합병 제의를 내놓아 주목을 받았다. 이는 어제 종가에 61%의 프리미엄을 붙인 수준으로 센서매틱은 주가가 54.69%나 폭등했고 타이코도 0.97% 올랐다. 스토리지업체인 네트웍 어플라이언스는 ABN암로가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 탓에 어제보다 주가가 5.04% 하락하면서 스트로지업종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으며 소프트웨어업체인 JD에드워즈는 3/4분기 매출 및 순익전망을 하향조정, 역시 주가가 어제보다 17.63% 급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은 인터넷 호스팅업체인 엑소더스 커뮤니케이션이 거래량 1위를 차지하면서 어제보다 27.91%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올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노벤 파머수티컬이 어제보다 43.04% 폭락한 것을 비롯해 시스코 시스템즈가 0.99%, 인텔 1.28%, 선마이크로시스템즈 2.48%, PMC시에라 0.81%, 오러클 1.69%, 마이크로소프트 0.83%,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0.80%, 월드컴 2.53%, JDS유니페이스 3.89%, 델컴퓨터가 1.27%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간판급 기술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인터넷 호스팅업체인 엑소더스 커뮤니케이션은 웹호스팅 매거진이 선정한 "베스트 호스팅 상"을 받았다고 발표한 영향을 받아 주가가 27.91%나 급등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골드만삭스가 추천종목에 포함시킨 코카콜라, 보잉, GE, 존슨앤존슨 등이 상승했지만 휴렛패커드, 어메리칸 익스프레스를 비롯해 엑슨모빌, 인텔, 홈디포, SBC커뮤니케이션즈, 월마트, P&G, 필립모리스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2001.08.04 I 김상석 기자
  • (미업종종합)반도체·인터넷·금융 상승..통신 혼조
  • [edaily]나스닥지수가 장후반 경계매물 출회를 무난히 극복하고 사흘연속 오름세를 일궈냈다. 이로써 나스닥지수는 7영업일중에서 6일동안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물론 반도체주들이 이같은 상승에 주역이 됐다. 다우존스지수도 장후반 보합선까지 떨어졌지만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다시 늘여 모양새가 좋았다는 평가다. 그러나 거래가 다소 부진했던 것이 아쉬웠다. 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큰 폭의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내내 꾸준히 경계매물이 출회되면서 장후반에는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장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어제보다 0.92%, 19.00포인트 상승한 2087.38포인트(이하 확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100포인트 가까이 급등세를 보였지만 역시 지속적으로 밀려 장후반에는 강보합선까지 떨어졌다가 장막판 상승폭을 다소 늘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0.39%, 41.17포인트 오른 10551.1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40%, 4.82포인트 오른 1220.75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어제보다 0.05%, 0.25포인트 하락한 488.9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 강세, 인텔-PMC 주도..하드웨어도 상승 반도체주는 인텔의 반도체 수요에 대한 낙관적 예상과 PMC시에라의 S&P500지수 편입 호재로 상승, 전날에 이어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일보다 3.15% 상승했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도 2.22% 올랐다. 인텔의 CEO 크레이그 배렛은 반도체 산업의 수요가 개학시즌를 맞아 증가하고 3~4분기에 반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세계 최대의 스토리지 업체인 PMC 시에라가 S&P 500 지수에 신규 편입된다는 호재에 힘입어 10%넘는 폭등세를 연출했다. 투자고문사인 올레스키 자산운용의 샘 올레스키는 투자자들이 반도체주에 다시 가세할 이유를 찾고 있다며 "기술주 회복에서 이득을 보기 위해 일치감치 포지션을 정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취매가 지나치게 일찍 이뤄질 경우 위험부담을 안게 되지만 최근의 반도체주 매수는 투자자들이 이같은 위험을 안고 가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전세계 6월중 반도체 매출액이 116억달러로 집계돼 전년 같은달보다 3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시장의 경우, 45% 감소한 29억1000만달러였으며 6월중 전세계 반도체 매출액은 전달에 비해서도 8.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인텔과 경쟁업체인 AMD가 각각 4.4%, 3.5% 상승했다. 마이크론이 2.7% 올랐고 모토로라는 1.3% 상승했다. 이밖에 텍사스 인스트류먼트가 4.1%올랐고 자일링스도 3.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드웨어 업종의 경우, 애플이 4% 상승했고 컴팩이 2.8% 올랐다. 델과 게이트웨이가 5%내외로 상승하며 업종지수를 끌어 올렸다. 휴렛책커드는 1.5% 올랐고 IBM은 1.6% 상승했다. ◇ 인터넷 소프트웨어 오름세..통신은 혼조양상 인터넷,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은 어제의 오름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대부분의 종목들이 전일비 상승했고 큰 악재가 없는 가운데 전반적인 장의 추세에 동참했다. 그러나 통신업종의 경우 광통신 업체들과 지역전화 사업자들이 약세를 보여 S&P 통신지수를 끌어내렸다.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는 1% 상승했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0.5%, 메릴린치 인프라지수도 0.1% 올랐다. 아멕스 인터넷지수는 0.4%,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0.33% 상승했으며 메릴린치 B2B 지수는 0.78% 떨어졌다. 통신업종의 경우 S&P 통신지수가 1.7% 하락했고 나스닥 통신지수는 0.7%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종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는 연방항소법원이 반독점법 위반소송건에 대한 기업의 청문회 요청을 거부했지만 주가는 1.47% 올랐다. 어도브 시스템스, 피플소프트, 오라클 등의 업체는 약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컴퓨터 사이언시즈, 컴퓨웨어 등은 오름세를 보여 지수는 어제보다 상승했다. 인터넷 관련주의 경우 큰 악재가 없었던 탓에 장의 흐름에 동참,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전일 29% 상승했던 잉크토미가 오름세를 이어가며 14% 다시금 상승했고 CMGI가 9.17%, C넷이 3.98% 올랐다. AOL타임워너와 익사이트앳홈도 각각 2%, 2.65%씩 올랐지만 E베이가 1.33%, 아마존닷컴이 2.48% 떨어져 지수상승을 제한했다. 더블클릭도 1.13% 하락했다. 긍정적인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엑소더스는 5% 상승했지만 유동성 위기를 겪을 수도 있다고 경고, 오름세는 다소 제한됐다. 역시 실적호전을 발표해 전일 10.35달러까지 치솟았던 온라인 여행업체 프라이스라인닷컴은 6% 떨어진 8.9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통신 및 네트워킹 업종의 경우 어제 무디스의 장기부채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있었던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당초 10억달러 규모로 예정했던 전환사채 발행물량을 17억5천만달러로 늘린다고 발표했지만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주가는 어제보다 3% 올랐다. 그러나 노텔네트웍스가 1.95%, JDS유니페이스가 1.45% 떨어졌으며 시스코 시스템스는 메릴린치의 부정적인 코멘트로 0.25% 내렸다. 지역전화 사업체들도 일제 내림세를 보였다. 맥리오드는 실적추정치를 하향한데다 애널리스트들의 잇따른 등급하향 조치에 어제보다 19.5% 떨어지며 주저앉았다. 또 SBC커뮤니케이션즈가 1.56%, 버라이존은 2.22%, 벨사우스가 0.89%, 올텔이 1.47% 각각 하락했다. ◇ 금융주, 전반적 상승세..바이오는 약보합 금융주는 일부 보험사들이 실적 악화로 하락했지만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1.1% 올랐고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도 0.7% 상승했다. 반면 S&P보험지수는 1.2% 밀려났다. 시티그룹이 0.8% 오른 반면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은행과 플릿보스턴이 1.8% 상승했다. 보험사인 CNA파이낸셜은 보험금 요구에 대한 적립금 충당으로 인해 2분기 손실이 2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힌 뒤 10% 이상 폭락했다. 증권업종의 경우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가 1.1%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리먼브러더스. 베어스턴스가 각각 0.7%, 0.8% 올랐다. 생명공학 업종의 경우, 미 하원의 인간복제 금지 결정에 영향을 받아 전날에 이어 약세를 보였다. 장초반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던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는 0.7% 하락하고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도 1.2% 떨어진 수치에서 장을 마감했다. 스템셀이 5.9% 하락, 지수의 내림세를 주도했고 제론도 3.8% 떨어졌다. 미 하원이 지난달 31일 인간복제를 전면적으로 금지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간세포 연구 업체들이 이번 조치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휴먼게놈이 3.5% 하락했고 메디뮨과 이뮤넥스가 가각 2.3%, 4.5% 떨어져 업종 지수를 끌어 내렸다. 제약주의 경우, 존슨앤존슨이 1.1% 밀려났고 브리스톨마이브스퀴브는 0.9% 상승했다.
2001.08.03 I 김태호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3일)
  • [edaily] 미 증시가 불안한 경기지표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연일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반도체관련 지표들이 여전히 불황을 나타내고 있지만 잇따른 긍정적인 전망으로 인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의 시장 주도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시장에 우호적인 시그널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틀째 강하게 유입되고 있는 외국인 매수에 주목하되 장중 베이시스에 따른 프로그램매수와 원/달러 환율 움직임 등을 고려해야할 전망이다. ◇나스닥, 사흘째 상승..다우도 강세 나스닥지수가 장후반 경계매물 출회를 무난히 극복하고 사흘연속 오름세를 일궈냈다. 반도체주들이 이같은 상승에 주역이 됐다. 다우존스지수도 장후반 보합선까지 떨어졌지만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다시 늘렸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2%, 19.00포인트 상승한 2087.38포인트를, 다우존스지수도 0.39%, 41.17포인트 오른 10551.1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인텔의 긍정적인 전망으로 개장초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6월중 공장주문이 전문가들의 예상인 1.1%보다 감소폭이 큰 2.4%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신규 실업자수는 장세에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장막판 매수세의 유입이 인상적이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3.16% 상승한 것을 비롯,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66% 올랐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0.47%, 0.97%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어제보다 0.70%, 컴퓨터지수도 1.64% 올랐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0.70% 하락했다. ◇반도체관련 호/악재 엇갈려 인텔의 긍정적인 반도체산업 전망이라는 호재와 6월중 반도체 매출 부진이라는 악재가 엇갈렸다. 메릴린치가 11개 반도체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 조정한데 이어 인텔의 크레이그 배럿은 말레이시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올 하반기 반도체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럿은 백투스쿨 시즌과 연말 휴일시즌에 PC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인텔은 지난달 17일에도 하반기 PC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 봤었다. 그렇지만 6월중 반도체매출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산업협회(SIA)는 6월중 세계 반도체매출이 전월에 비해 8.8% 감소한 11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12.9% 감소한 29.1억달러, 유럽은 10.6% 줄어든 25.3억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이 5.8% 감소한 29.7억달러, 그리고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이 5.8% 감소한 31.8억달러를 기록했다. ◇DR, 일제히 상승..주택은행 4.7% 올라 뉴욕증시의 ADR한국물은 일제히 오르며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포항제철이 2.10% 올랐으며 한국전력과 한국통신이 각각 0.33%, 0.69% 소폭 올랐다. SK텔레콤은 3.95% 상승세를 탔으며 두루넷도 3.72% 오르며 장을 마쳤다. e머신즈가 12.73%의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주택은행은 4.69% 급등했다. 유럽시장의 GDR한국물 거래는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하며 강세 마감됐다. 삼성SDI가 0.22% 올랐고 현대자동차 보통주는 3.07%, 우선주는 5.36% 상승세를 나타냈다. 은행주의 경우 하나은행은 4.71%, 신한은행은 3.85%, 조흥은행이 5.48% 오름세를 보였다. 국민은행, LG전자, SK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유럽시장의 GDR한국물 거래는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하며 강세 마감됐다. 삼성SDI가 0.22% 올랐고 현대자동차 보통주는 3.07%, 우선주는 5.36% 상승세를 나타냈다. 은행주의 경우 하나은행은 4.71%, 신한은행은 3.85%, 조흥은행이 5.48% 오름세를 보였다. ◇환율 급락..장중 변화에 주목 전날 달러/원 환율이 오후장들어 달러매도에 치우친 시장분위기에 휩쓸리며 폭락세로 돌변, 전날보다 8.30원 낮은 1288.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지난 6월8일 1284.70원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세계적인 달러약세, 아시아 증시의 동반 상승, 외국인의 연 이틀째 대규모 주식매수공세, 역외세력의 달러매도 등 갖가지 환율 하락요인이 외환시장을 압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일부 시기적인 요인에 의한 수급 영향을 제기하면서도 강한 달러에 대한 회의론에 근거해 추가적으로 저점을 낮춰가는 상황을 전망하고 있어 장중 환율 움직임에 따른 외국인 매매패턴의 변화도 가능한 시나리오다. ◇주요 뉴스와 종목 스크린 - 반도체 경기 바닥쳤다..메릴린치 등 분석 잇따라 - 삼성-소니, 메모리카드 사업 제휴 - 연기금 장학재단, 초저금리 불똥..투자처 옮기기 비상 - 국내기업 자금난 가중 우려..해외 법인 지금보증 등 급증 - 연금제 전면 재개편/CBO 폐지 등 권고..OECD 2001 한국경제 보고서 - 기업 체감경기 급랭..6개월래 최저/8월 BSI 90 - 다산, 코스닥 퇴출 취하 소송 제기 - 재건축 사실상 중단 - 자동차업계 관세인하 비상..수입차 내수 잠식 - 미국, 한국차시장 더 개방해야..에번스 상무장관 - 신동아화재, 대형생명서 분리 매각..예보 곧 매각공고 - 언아더월드, 미 상장사 인수..벤처기업으론 첫 사례 - 한보철강, 상반기 흑자전환 - SK케미칼, 환경친화형 농약개발 - 기아차, 자사주 2000만주 소각 - 현대상선, 계열사 지분 전량 매각..정건용 산은 총재 - 기관, 신한금융지주사 반대 잇따라 - 현대차, 상반기 순익 사상 최대..전년동기 96% 증가 6105억 - 고액과외 신고 안하면 학부모 세무조사 검토 - 삼성해고자, 그룹노조 첫 결성
2001.08.03 I 이정훈 기자
  • (뉴욕마감/재송) 나스닥 19p, 사흘째 상승..다우도 41p 상승
  • [edaily] 나스닥지수가 장후반 경계매물 출회를 무난히 극복하고 사흘연속 오름세를 일궈냈다. 이로써 나스닥지수는 7영업일중에서 6일동안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물론 반도체주들이 이같은 상승에 주역이 됐다. 다우존스지수도 장후반 보합선까지 떨어졌지만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다시 늘여 모양새가 좋았다는 평가다. 그러나 거래가 다소 부진했던 것이 아쉬웠다. 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큰 폭의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내내 꾸준히 경계매물이 출회되면서 장후반에는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장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어제보다 0.92%, 19.00포인트 상승한 2087.38포인트(이하 확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100포인트 가까이 급등세를 보였지만 역시 지속적으로 밀려 장후반에는 강보합선까지 떨어졌다가 장막판 상승폭을 다소 늘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0.39%, 41.17포인트 오른 10551.1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40%, 4.82포인트 오른 1220.75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어제보다 0.05%, 0.25포인트 하락한 488.9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억3천4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6억4천6백만주로 나스닥시장의 경우 평소수준에 못미쳤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7대12, 나스닥시장이 18대17로 거래소시장의 강세분위기가 강했다. 인텔의 긍정적인 전망으로 개장초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6월중 공장주문이 전문가들의 예상인 1.1%보다 감소폭이 큰 2.4%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경기회복이 아직은 불투명하다는 우려감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신규 실업자수는 장세에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장막판 매수세의 유입이 인상적이었다. 어제 메릴린치가 11개 반도체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데 이어 오늘은 인텔이 반도체산업과 관련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인텔의 CEO인 크레이그 배럿은 말레이시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올 하반기 반도체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럿은 백투스쿨 시즌과 연말 휴일시즌에 PC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인텔은 지난달 17일에도 하반기 PC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었다. 그렇지만 6월중 반도체매출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산업협회(SIA)는 6월중 세계 반도체매출이 전월에 비해 8.8% 감소한 11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12.9% 감소한 29.1억달러, 유럽은 10.6% 줄어든 25.3억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이 5.8% 감소한 29.7억달러, 그리고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이 5.8% 감소한 31.8억달러를 기록했다. 영란은행의 전격적인 RP금리 25bp인하와 함께 오늘 발표된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개장초 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영란은행은 오늘 기습적으로 공개시장조작에 적용되는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25bp인하, 2년래 최저인 5%로 인하했다. 이같은 영란은행의 조치는 해외 경기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예상보다 훨씬 적은 34만6천명으로 전주에 비해 2만3천명이나 감소했다. 이는 지난 2월 17일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변동성이 작은 4주 이동평균도 전주의 40만7천명에서 39만5천명으로 줄어 40만명선 이하로 떨어져 고용불안이 다소 해소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컴퓨터주를 중심으로 기술주들이 상승했고 기술주외에는 금, 보험, 운송, 제약, 헬스캐어, 바이오테크, 천연가스주들이 약세였지만 금융, 화학, 소매유통, 소비재, 석유관련주, 소매유통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석유관련주들은 원유가격이 오늘중에만 4% 가까이 급등한데 따른 것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3.16% 상승한 것을 비롯,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66% 올랐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0.47%, 0.97%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어제보다 0.70%, 컴퓨터지수도 1.64% 올랐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0.70% 하락했다.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53%, 아멕스 증권지수 역시 1.20% 상승중이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펩시코가 인수합병을 결정한 퀘어커 오우츠 대신 오늘 장마감후부터 S&P500지수에 편입될 예정인 PMC시에라가 10.14% 급등한 것을 비롯,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인텔이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면서 4.42% 올랐다. 이밖에 메릴린치가 조심스러운 긍정론을 내놓은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4.84% 올랐고 델컴퓨터 4.6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3.52%, 마이크로소프트 1.47%, 주니퍼 네트웍스 4.98%, 그리고 AMCC도 2.57% 올랐지만 메릴린치와 ABN암로가 부정적인 코멘트를 한 시스코가 0.25% 하락했고 오러클 0.05%, 시에나 3.70%, 월드컴 0.41%, 그리고 JDS유니페이스도 1.45% 하락했다. 보스턴에서 이틀째 애널리스트 미팅이 진행되고 있는 스토리지업체인 EMC는 모건스탠리 딘위터가 다소 경고성 코멘트를 내놓은 탓에 주가가 어제보다 2.15% 하락했다. 글로벌 크로싱은 CS퍼스트 보스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탓에 주가가 18.71% 폭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이 4.42% 오르면서 지수상승을 주도했고 내일 애널리스트 미팅이 예정된 IBM과 휴렛패커드, 마이크로소프트, 월마트, AT&T, 캐터필러, 듀퐁, GM 등의 상승폭이 컸지만 알코아, GE, 존슨앤존슨, SBC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맥도날드 등이 지수상승에 걸림돌이 됐다. 어제 무디스의 장기부채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있었던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당초 10억달러 규모로 예정했던 전환사채 발행물량을 17억5천만달러로 늘인다고 발표했지만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주가는 어제보다 2.77% 올랐다.
2001.08.03 I 김상석 기자
  • (뉴욕증시/마감) 나스닥 19p, 사흘째 상승..다우도 41p 상승
  • [edaily] 나스닥지수가 장후반 경계매물 출회를 무난히 극복하고 사흘연속 오름세를 일궈냈다. 이로써 나스닥지수는 7영업일중에서 6일동안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물론 반도체주들이 이같은 상승에 주역이 됐다. 다우존스지수도 장후반 보합선까지 떨어졌지만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다시 늘여 모양새가 좋았다는 평가다. 그러나 거래가 다소 부진했던 것이 아쉬웠다. 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큰 폭의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내내 꾸준히 경계매물이 출회되면서 장후반에는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장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어제보다 0.92%, 19.00포인트 상승한 2087.38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100포인트 가까이 급등세를 보였지만 역시 지속적으로 밀려 장후반에는 강보합선까지 떨어졌다가 장막판 상승폭을 다소 늘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0.39%, 41.17포인트 오른 10551.1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40%, 4.82포인트 오른 1220.75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어제보다 0.05%, 0.26포인트 하락한 488.9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억3천4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6억4천6백만주로 나스닥시장의 경우 평소수준에 못미쳤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7대12, 나스닥시장이 18대17로 거래소시장의 강세분위기가 강했다. 인텔의 긍정적인 전망으로 개장초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6월중 공장주문이 전문가들의 예상인 1.1%보다 감소폭이 큰 2.4%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경기회복이 아직은 불투명하다는 우려감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신규 실업자수는 장세에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장막판 매수세의 유입이 인상적이었다. 어제 메릴린치가 11개 반도체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데 이어 오늘은 인텔이 반도체산업과 관련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인텔의 CEO인 크레이그 배럿은 말레이시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올 하반기 반도체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럿은 백투스쿨 시즌과 연말 휴일시즌에 PC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인텔은 지난달 17일에도 하반기 PC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었다. 그렇지만 6월중 반도체매출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산업협회(SIA)는 6월중 세계 반도체매출이 전월에 비해 8.8% 감소한 11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12.9% 감소한 29.1억달러, 유럽은 10.6% 줄어든 25.3억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이 5.8% 감소한 29.7억달러, 그리고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이 5.8% 감소한 31.8억달러를 기록했다. 영란은행의 전격적인 RP금리 25bp인하와 함께 오늘 발표된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개장초 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영란은행은 오늘 기습적으로 공개시장조작에 적용되는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25bp인하, 2년래 최저인 5%로 인하했다. 이같은 영란은행의 조치는 해외 경기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예상보다 훨씬 적은 34만6천명으로 전주에 비해 2만3천명이나 감소했다. 이는 지난 2월 17일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변동성이 작은 4주 이동평균도 전주의 40만7천명에서 39만5천명으로 줄어 40만명선 이하로 떨어져 고용불안이 다소 해소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컴퓨터주를 중심으로 기술주들이 상승했고 기술주외에는 금, 보험, 운송, 제약, 헬스캐어, 바이오테크, 천연가스주들이 약세였지만 금융, 화학, 소매유통, 소비재, 석유관련주, 소매유통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석유관련주들은 원유가격이 오늘중에만 4% 가까이 급등한데 따른 것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3.16% 상승한 것을 비롯,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66% 올랐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0.47%, 0.97%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어제보다 0.70%, 컴퓨터지수도 1.64% 올랐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0.70% 하락했다.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53%, 아멕스 증권지수 역시 1.20% 상승중이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펩시코가 인수합병을 결정한 퀘어커 오우츠 대신 오늘 장마감후부터 S&P500지수에 편입될 예정인 PMC시에라가 10.14% 급등한 것을 비롯,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인텔이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면서 4.42% 올랐다. 이밖에 메릴린치가 조심스러운 긍정론을 내놓은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4.84% 올랐고 델컴퓨터 4.6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3.52%, 마이크로소프트 1.47%, 주니퍼 네트웍스 4.98%, 그리고 AMCC도 2.57% 올랐지만 메릴린치와 ABN암로가 부정적인 코멘트를 한 시스코가 0.25% 하락했고 오러클 0.05%, 시에나 3.70%, 월드컴 0.41%, 그리고 JDS유니페이스도 1.45% 하락했다. 보스턴에서 이틀째 애널리스트 미팅이 진행되고 있는 스토리지업체인 EMC는 모건스탠리 딘위터가 다소 경고성 코멘트를 내놓은 탓에 주가가 어제보다 2.15% 하락했다. 글로벌 크로싱은 CS퍼스트 보스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탓에 주가가 18.71% 폭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이 4.42% 오르면서 지수상승을 주도했고 내일 애널리스트 미팅이 예정된 IBM과 휴렛패커드, 마이크로소프트, 월마트, AT&T, 캐터필러, 듀퐁, GM 등의 상승폭이 컸지만 알코아, GE, 존슨앤존슨, SBC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맥도날드 등이 지수상승에 걸림돌이 됐다. 어제 무디스의 장기부채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있었던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당초 10억달러 규모로 예정했던 전환사채 발행물량을 17억5천만달러로 늘인다고 발표했지만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주가는 어제보다 2.77% 올랐다.
2001.08.03 I 김상석 기자
  • (미업종종합)반도체·인터넷·네트워킹 동반 강세
  • [edaily]메릴린치의 반도체주들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과 더불어 KLA텐커의 실적호조 발표로 인해 반도체주들이 랠리를 보였다. 예상에 못미치는 NAPM 제조업지수가 발표됐지만 장세에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 기술주들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블루칩은 상승폭의 대부분을 장후반 상실하는 뒷심부족현상을 보였다. 그러나 거래량이 평소수준을 회복한 점이 긍정적이다. 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 정오무렵에는 지수가 50포인트, 2.5% 이상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장후반 상승폭을 다소 줄여 결국 어제보다 2.03%, 41.25포인트 오른 2068.3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나스닥지수와 동반상승세를 보이면서 장중 지수가 80포인트 가까이 오르기도 했지만 장후반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막판에는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오가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0.12%, 12.80포인트 하락한 10510.0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39%, 4.70포인트 오른 1215.93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91%, 4.43포인트 오른 489.2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 메릴린치 투자등급 상향으로 랠리 반도체주는 메릴린치의 투자등급 상향과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 전일 장마감 후 KLA텐코의 실적 호적 발표도 반도체주의 상승에 탄력을 주는 모습이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 전종목이 2%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인 끝에 지수는 전일보다 5.06%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4.49% 올랐다. 이날 메릴린치는 반도체업종에 있어 최악의 시기는 지나갔다며 ST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11종목에 대해서 투자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메릴린치는 반도체부문의 과잉설비와 가격 경쟁이 여전히 주요 이슈라고 지적했고 무선 통신반도체 업체들에 대해서는 재고 문제 등의 이유를 들어 등급 상향을 하지 않았다. AMD가 3.5% 상승했고 인텔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가 각각 7.2%, 5.3% 상승했다. KLA텐코도 4.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일 장이 끝난 뒤 KLA텐코는 2분기 주당순익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29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밖에 램버스가 6.3%, 자일링스가 4.9% 각각 상승했고 투자등급이 상향 조정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마이크론이 6.1%, 4% 큰 폭으로 올랐다. 하드웨어 업종의 경우 애플이 1.4%, 컴팩이 3% 상승했다. 델컴퓨터가 0.9% 올랐고 게이트웨이와 휴렛팩커드도 각각 1%, 3.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IBM은 1.7% 상승한 수치에서 거래를 마쳤다. ◇ 인터넷-네트워킹 강세..반도체랠리 이어받아 인터넷, 소프트웨어, 통신관련주는 메릴린치가 촉발시킨 반도체 및 하드웨어 관련주 랠리를 이어 받아 동반강세를 보였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3%, 메릴린치 인프라지수는 3.9% 상승했다. 아멕스 인터넷지수는 3.1%,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1.3% 올랐고 메릴린치 B2B지수도 2.6% 상승했다. 통신업종도 S&P 통신지수와 나스닥 통신지수가 각각 1.4%, 2.4% 올라 강세를 보였다. 인터넷 관련 업종 중에서는 프라이스라인닷컴이 전문가들의 추정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증권사 골드만삭스가 2002년 EPS 추정치를 종전 12센트에서 22센트로 상향, 주가가 7% 이상 급등했다. 라이벌인 온라인 여행서비스 업체인 익스페디아가 2% 내렸고 프레블로시티는 15% 급등했다. 목요일(2일) 정규거래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지브스는 분기손실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로 36% 급등했다. 인터넷 포털서비스 업체인 테라라이코스는 애널리스트의 매수추천으로 7% 급등했고 소니와 협력제휴를 발표했지만 어제 1% 하락했던 야후는 오늘 4% 올라 강세를 보였다. 소프트웨어 관련업종 중에서는 분기손실이 줄어들었다고 공시한 경매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프리마켓이 31일 5% 상승한 데 이어 1일에도 3% 올랐고 SAP,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등 유수의 기업들도 강세를 보였다. 페러그라인 시스템스는 IBM과 10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6% 상승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계약의 재정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세계 3위의 컴퓨터 서비스업체인 컴퓨터 사이언스는 1분기 수익이 50% 급감했다고 발표해 주가가 7.12% 추락, 33.54달러로 장을 마쳤다. 통신관련 주에서는 모토로라가 2% 올라 강세를 보였다. 모토로라는 31일 가졌던 애널리스트 미팅에서 재정적 건전성을 강조했었고 어제 반도체 관련주 랠리에 따른 수요증가 기대에 수혜주가 됐을 것으로 분석됐다. 광통신 장비업체인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어제 S&P에 이어 기업의 선순위채권의 장기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고 추가 등급하향도 검토중이라고 밝혀 8.5% 하락했다.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10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발표했지만 이에 대해서 UBS 워버그는 부정적인 코멘트를 제시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의 긍정적인 전망평가를 받은 시스코가 5.62% 급등했고 JDS유니페이스, 노텔네트웍스, 텔랩스 등 주요 광통신업체들이 모두 2~3%의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네트워킹관련 업종의 강세를 이끌었다. ◇ 금융, 강보합..생명공학은 인간복제 금지로 약세 금융주는 전국구매관리자협회(NPAM)지수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증시의 전반적인 강세 분위기를 반영하며 소폭 상승했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전일보다 1.8%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5% 올랐다. S&P은행지수는 0.2% 상승했다. NAPM은 이날 7월중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44.7에서 43.6으로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인 44.6보다도 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경제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소식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금융주는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시티그룹이 0.4% 올랐고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웰스파고가 각각 1.1%, 0.5% 상승했다. 증권사의 경우 JP모건이 0.2% 올랐고 골드만삭스, 메릴리린치가 2%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온라인 증권사인 찰스슈왑도 0.2% 상승하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바이오테크 업종의 경우, 인간복제를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미 하원의 결정에 따라 간세포 연구와 관련된 기업들이 하락, 약세를 보였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와 나스닥 생명공학지수 모두 0.3% 밀려났다. 미 하원이 지난달 31일 인간복제를 전면적으로 금지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간세포 연구 업체들이 이번 조치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스템셀이 16% 폭락했고 제론은 8% 떨어졌다. 니담앤컴퍼니의 애널리스트인 마크 모네인은 인간복제 금지가 일부 간세포 연구 업체들을 제외하고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생명공학업종 투자자들이 미 정부의 후속 조치들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휴먼게놈과 바이오젠이 가각 2%, 1.2% 상승했지만 셀레라게놈은 1.8% 하락했다. 밀레니엄제약도 0.2% 하락,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제약주의 경우 화이저가 0.2% 하락했고 브리스톨-마이어스퀴브가 1.9% 떨어진 수치에서 장을 마감했다.
2001.08.02 I 김태호 기자
  • (미업종)금융, 강보합..생명공학은 인간복제 금지로 약세
  • [edaily] 뉴욕증시에서 1일 금융주는 전국구매관리자협회(NPAM)지수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증시의 전반적인 강세 분위기를 반영하며 소폭 상승했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전일보다 1.8%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5% 올랐다. S&P은행지수는 0.2% 상승했다. NAPM은 이날 7월중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44.7에서 43.6으로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인 44.6보다도 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경제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소식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금융주는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시티그룹이 0.4% 올랐고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웰스파고가 각각 1.1%, 0.5% 상승했다. 증권사의 경우 JP모건이 0.2% 올랐고 골드만삭스, 메릴리린치가 2%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온라인 증권사인 찰스슈왑도 0.2% 상승하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바이오테크 업종의 경우, 인간복제를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미 하원의 결정에 따라 간세포 연구와 관련된 기업들이 하락, 약세를 보였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와 나스닥 생명공학지수 모두 0.3% 밀려났다. 미 하원이 지난달 31일 인간복제를 전면적으로 금지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간세포 연구 업체들이 이번 조치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스템셀이 16% 폭락했고 제론은 8% 떨어졌다. 니담앤컴퍼니의 애널리스트인 마크 모네인은 인간복제 금지가 일부 간세포 연구 업체들을 제외하고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생명공학업종 투자자들이 미 정부의 후속 조치들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휴먼게놈과 바이오젠이 가각 2%, 1.2% 상승했지만 셀레라게놈은 1.8% 하락했다. 밀레니엄제약도 0.2% 하락,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제약주의 경우 화이저가 0.2% 하락했고 브리스톨-마이어스퀴브가 1.9% 떨어진 수치에서 장을 마감했다.
2001.08.02 I 정현종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일)
  • [edaily] 2일 새벽 마감된 미증시에서 반도체주들이 랠리를 펼쳤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국내 반도체주들이 추가 반등세에 나설지 관심이 주목된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7월초 발생한 하락갭(593~565P)의 하단부에 근접해 추가 상승시 하락갭 메우기과정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미 증시, 반도체주 랠리 1일 미국증시에서 반도체주들이 랠리를 펼쳤다. 메릴린치의 반도체주들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과 더불어 KLA텐커의 실적호조 발표가 계기가 됐다. 예상에 못미치는 NAPM 제조업지수가 발표됐지만 장세에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5.10% 상승한 것을 비롯,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2.97%,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가 어제보다 각각 1.30%, 2.37%씩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2.41%, 컴퓨터지수도 2.83% 올랐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0.27% 하락했다. 이밖에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40%, 아멕스 증권지수도 1.71% 상승했다. ◇미 나스닥 41p 상승..다우는 약세로 마감 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 정오무렵에는 지수가 50포인트, 2.5% 이상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장후반 상승폭을 다소 줄여 결국 어제보다 2.03%, 41.24포인트 오른 2068.37포인트(이하 잠정치)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나스닥지수와 동반상승세를 보이면서 장중 지수가 80포인트 가까이 오르기도 했지만 장후반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막판에는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오가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0.12%, 12.80포인트 하락한 10510.01포인트를 기록했다. ◇해외 DR,유럽 미국서 강세 마감..주택은행 6.23%올라 1일 뉴욕증시의 ADR한국물 거래는 대부분의 종목이 오르며 마감했다. 포항제철은 1.60% 올랐고 한국전력과 한국통신이 각각 1.91%, 2.22% 상승했다. SK는 5.07% 급등했으며 주택은행은 6.23%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미래산업은 7.69% 내렸고 하나로 통신은 1.22% 떨어졌다. 이밖에 두루넷은 2.38% 올랐고 e머신즈는 1.43%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럽시장의 GDR한국물은 모든 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내며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의 경우 보통주는 5.32%, 우선주는 6.54% 올랐으며 삼성SDI는 2.04% 상승했다. 현대자동차 보통주는 1.13%, 우선주는 1.82%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LG전자와 SK는 각각 0.66%, 2.52% 상승세를 보였고 하이닉스 반도체는 16.74% 폭등했다. 은행주의 경우 국민은행이 12.70%의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하나은행은 1.02%, 신한은행은 4.56% 올랐다. 조흥은행도 1.39% 오름세를 보였다. ◇거래소, 7월 하락갭 하단부 근접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가 전날 562.79로 마감해 지난 7월초 발생한 하락갭(593~565P)의 하단부에 근접했다. 하락갭은 상승시 저항선으로, 상승갭은 하락시 지지선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하락갭이 이번에도 저항선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한달전 발생했던 하락갭 메우기의 탄력강도를 가늠해 볼 필요가 있다. ◇주요 뉴스 -은행권 부실채권 비율 5.7%..6월말 30조2000억원 규모..신한은 최저 -수출 34년만에 최악..7월 수출 전년동월대비 -20% 감소..경기회복지연 우려 -7월 물가 소폭 상승..고공행진 멈췄으나 들썩이는 전세값 변수 -인천~도쿄 항공노선 잡음..아시아나 독식으로 대한항공 강력반발 -현투 매각협상 타결임박..현대-AIG, 증권지불 가격협상 내주 결론 -분당~강남간 철도 내년착공..예산처, 14개 사업 6조4000억원 투입키로 -상장사 시설투자 올들어 80% 급감..기업 70% 내년에도 축소-동결 -대우차매각 3차 협상돌입..정건용 산은총재 "기업설비자금 2조원 추가지원 -시중은행 예금금리 인하 도미노..조흥-한미은행도 수신금리 인하
2001.08.02 I 지영한 기자
  • (뉴욕마감/재송) 반도체 랠리..나스닥 41p 상승, 다우는 12p 하락
  • [edaily] 메릴린치의 반도체주들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과 더불어 KLA텐커의 실적호조 발표로 인해 반도체주들이 랠리를 보였다. 예상에 못미치는 NAPM 제조업지수가 발표됐지만 장세에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 기술주들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블루칩은 상승폭의 대부분을 장후반 상실하는 뒷심부족현상을 보였다. 그러나 거래량이 평소수준을 회복한 점이 긍정적이다. 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 정오무렵에는 지수가 50포인트, 2.5% 이상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장후반 상승폭을 다소 줄여 결국 어제보다 2.03%, 41.25포인트 오른 2068.38포인트(이하 확정치)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나스닥지수와 동반상승세를 보이면서 장중 지수가 80포인트 가까이 오르기도 했지만 장후반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막판에는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오가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0.12%, 12.80포인트 하락한 10510.0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39%, 4.70포인트 오른 1215.93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91%, 4.46포인트 오른 489.2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억1천만주, 나스닥시장이 17억3천5백만주로 거의 평소수준을 회복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7대12, 나스닥시장이 20대15로 상승종목이 많았다. 모처럼 반도체관련 낭보가 이어져 반도체주들이 랠리를 보이면서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지만 블루칩은 결국 약세로 돌아섰다. 서서히 경기회복과 실적호전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1일 연준의 금리 추가인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어서 투자심리는 상당부분 회복된 상태로 보인다. 거래량이 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오늘 아침 전국구매관리자협회는 7월중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44.7에서 43.6으로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인 44.6보다도 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증시는 지수들의 상승세가 한때 주춤해진 정도의 반응을 보였을 뿐 별로 개의치 않는 분위기였다. 리먼브러더즈의 댄 나일이 반도체산업에 대해 별로 달라진게 없다는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지만 KLA텐커의 실적호조 소식에 이어 메릴린치의 반도체업체들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의 효과를 상쇄시키지는 못했다. 어제 장마감후 KLA텐커는 2/4분기 주당순익이 29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인 23센트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여기다 오늘 아침 메릴린치는 아날로그 디바이스, 리니어 테크놀로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11개 반도체 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5.10% 올랐다. 반도체를 필두로 컴퓨터 하드웨어, 네트워킹 등 대부분의 기술주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기술주외에는 은행, 증권, 금, 천연가스, 석유, 유틸리티주들이 오름세였다. 그러나 바이오테크, 화학, 소비재, 제약, 소매유통, 제지, 핼스캐어, 경기민감소비재 등은 약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5.10% 상승한 것을 비롯,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2.97%,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가 어제보다 각각 1.30%, 2.37%씩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2.41%, 컴퓨터지수도 2.83% 올랐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0.27% 하락했다. 이밖에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40%, 아멕스 증권지수도 1.71%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 실적호조를 발표한 프라이스라인닷컴이 7.33% 급등한 것을 비롯해 시스코 시스템즈 5.62%, 인텔 3.86%, 선마이크로시스템즈 6.51%, 마이크로소프트 0.42%,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5.32%, 월드컴 5.00%, 오러클 1.33%, PMC시에라 10.00%, JDS유니페이스 4.33%, 델컴퓨터 0.93%, 주니퍼 네트웍스 7.05%, 그리고 KLA텐커가 4.98% 상승하는 등 대부분의 간판급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프라이스라인닷컴은 어제 장마감후 2/4분기 주당순익이 특별손실을 감안하지 않을 경우 6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인 1센트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난데다 골드만삭스가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 탓에 주가가 7.33% 올랐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이 3.86% 오른 것을 비롯해 IBM, 휴렛패커드,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알코아, 캐터필러가 2% 이상 하락했고 코카콜라, 듀퐁, GE, GM, 홈디포, 월마트, 인터내셔널 페이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10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발표했지만 무디스가 루슨트의 장기부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데 이어 추가 하향조정 가능성도 있다고 밝혀 주가가 어제보다 8.51% 폭락했다. 더구나 UBS 워버그는 전환사채 발행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다.
2001.08.02 I 김상석 기자
  • (뉴욕증시/마감) 반도체 랠리..나스닥 41p 상승, 다우는 12p 하락
  • [edaily] 메릴린치의 반도체주들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과 더불어 KLA텐커의 실적호조 발표로 인해 반도체주들이 랠리를 보였다. 예상에 못미치는 NAPM 제조업지수가 발표됐지만 장세에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 기술주들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블루칩은 상승폭의 대부분을 장후반 상실하는 뒷심부족현상을 보였다. 그러나 거래량이 평소수준을 회복한 점이 긍정적이다. 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 정오무렵에는 지수가 50포인트, 2.5% 이상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장후반 상승폭을 다소 줄여 결국 어제보다 2.03%, 41.24포인트 오른 2068.37포인트(이하 잠정치)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나스닥지수와 동반상승세를 보이면서 장중 지수가 80포인트 가까이 오르기도 했지만 장후반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막판에는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오가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0.12%, 12.80포인트 하락한 10510.0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39%, 4.70포인트 오른 1215.93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91%, 4.43포인트 오른 489.2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억1천만주, 나스닥시장이 17억3천5백만주로 거의 평소수준을 회복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7대12, 나스닥시장이 20대15로 상승종목이 많았다. 모처럼 반도체관련 낭보가 이어져 반도체주들이 랠리를 보이면서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지만 블루칩은 결국 약세로 돌아섰다. 서서히 경기회복과 실적호전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1일 연준의 금리 추가인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어서 투자심리는 상당부분 회복된 상태로 보인다. 거래량이 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오늘 아침 전국구매관리자협회는 7월중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44.7에서 43.6으로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인 44.6보다도 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증시는 지수들의 상승세가 한때 주춤해진 정도의 반응을 보였을 뿐 별로 개의치 않는 분위기였다. 리먼브러더즈의 댄 나일이 반도체산업에 대해 별로 달라진게 없다는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지만 KLA텐커의 실적호조 소식에 이어 메릴린치의 반도체업체들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의 효과를 상쇄시키지는 못했다. 어제 장마감후 KLA텐커는 2/4분기 주당순익이 29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인 23센트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여기다 오늘 아침 메릴린치는 아날로그 디바이스, 리니어 테크놀로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11개 반도체 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5.10% 올랐다. 반도체를 필두로 컴퓨터 하드웨어, 네트워킹 등 대부분의 기술주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기술주외에는 은행, 증권, 금, 천연가스, 석유, 유틸리티주들이 오름세였다. 그러나 바이오테크, 화학, 소비재, 제약, 소매유통, 제지, 핼스캐어, 경기민감소비재 등은 약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5.10% 상승한 것을 비롯,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2.97%,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가 어제보다 각각 1.30%, 2.37%씩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2.41%, 컴퓨터지수도 2.83% 올랐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0.27% 하락했다. 이밖에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40%, 아멕스 증권지수도 1.71%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 실적호조를 발표한 프라이스라인닷컴이 7.33% 급등한 것을 비롯해 시스코 시스템즈 5.62%, 인텔 3.86%, 선마이크로시스템즈 6.51%, 마이크로소프트 0.42%,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5.32%, 월드컴 5.00%, 오러클 1.33%, PMC시에라 10.00%, JDS유니페이스 4.33%, 델컴퓨터 0.93%, 주니퍼 네트웍스 7.05%, 그리고 KLA텐커가 4.98% 상승하는 등 대부분의 간판급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프라이스라인닷컴은 어제 장마감후 2/4분기 주당순익이 특별손실을 감안하지 않을 경우 6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인 1센트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난데다 골드만삭스가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 탓에 주가가 7.33% 올랐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이 3.86% 오른 것을 비롯해 IBM, 휴렛패커드,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알코아, 캐터필러가 2% 이상 하락했고 코카콜라, 듀퐁, GE, GM, 홈디포, 월마트, 인터내셔널 페이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10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발표했지만 무디스가 루슨트의 장기부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데 이어 추가 하향조정 가능성도 있다고 밝혀 주가가 어제보다 8.51% 폭락했다. 더구나 UBS 워버그는 전환사채 발행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다.
2001.08.02 I 김상석 기자
  • (미업종종합)반도체, 강세..인터넷·통신·금융 약세
  • [edaily]실적발표시즌이 거의 마무리되어 감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실적에서 경제로 옮아가면서 뉴욕증시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오늘 아침 발표된 개인의 소비지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면서 금융, 제약주를 중심으로 블루칩이 랠리를 보였다. 그러나 장막판 경계매물이 쏟아져 나온 점이 다소 부담스러웠다. 7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나스닥지수는 개장초에는 혼조양상을 보였지만 곧바로 가파른 오름세를 타기 시작해 장중반이후에는 지수 2050선을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결국 지수는 장막판 다소 밀려 어제보다 0.46%, 9.29포인트 오른 2027.1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강보합선으로 출발해 일찌감치 상승폭을 세자리숫자로 늘려놓은 뒤 한차례도 밀리지 않고 장중 내내 상승폭을 150포인트 이상 유지했다. 그러나 장막판 경계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크게 줄여 어제보다 1.16%, 121.09포인트 오른 10522.8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56%, 6.71포인트 오른 1211.23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01%, 0.07포인트 상승한 484.7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 보합선 마감..하드웨어는 강세 반도체주는 일본 NEC의 반도체 시장 철수와 감원 소식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은 채 혼조세를 보였다. 반면 하드웨어주는 일부 종목들이 큰 폭으로 오르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일보다 0.05% 상승한 수치에서 마감했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1.13% 올랐다. 세계 3위 반도체 제조업체인 NEC는 전일 LSI회로 생산에 집중하기 위해 D램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NEC는 또 전체 15만여명의 직원 가운데 4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EC의 주가는 전일 도쿄증시에서 7% 폭등한 뒤 미국에 상장된 주식도 6.3% 크게 올랐다. 램버스가 3.3% 올랐고 메모리칩 제조업체인 마이크론도 1.5% 상승했다. AMD와 인텔은 각각 0.3%, 2.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1.3% 하락했고 노벨러스시스템즈가 3% 이상 떨어지며 필라델피아 지수의 상승을 제한했다. 한편 미국의 최대 반도체 검사장비업체인 KLA텐코는 이날 장이 끝난 뒤 회계 4분기중 주당 67센트, 1억300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주당 26센트)를 웃도는 수치이다. KLA텐코는 이날 정규거래에서 1.54% 하락했지만 시간외거래에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드웨어 업종의 경우, 델이 1.9% 하락했지만 새로운 스토리지 네트워크 제품을 선보인 컴팩이 3% 상승했다. 애플은 0.7% 떨어졌고 게이트웨이는 5.6% 큰 폭으로 상승했다. 휴렛팩커드도 1.8%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 루슨트, 버라이존 악재..통신 혼조, 인터넷 강세 인터넷 업종은 오름세를 보인 반면 버라이존, 루슨트 테크놀로지들의 악재로 통신관련 업종은 혼조세에 머물렀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0.9% 상승했고 메릴린치 인프라지수는 0.66% 하락했다. 아멕스인터넷지수는 0.85%,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0.5% 상승했다. 메릴린치 B2B지수는 1.4% 올랐다. 대형 통신업체들이 포함된 S&P 통신지수는 1% 하락했지만 소형 장비업체들이 중심이 된 나스닥 통신지수는 0.33%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장중 강세를 유지했지만 막판에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CIBC월드마켓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피플소프트가 어제보다 6% 상승했다. 그러나 오라클이 3.16% 하락했고 어제 실적경고를 했던 어도비 시스템즈는 7.52% 빠졌다. 인터넷관련 업종 중에서는 프라이스라인이 정규거래 마감직후 전문가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주당 6센트의 순익를 기록했고 매출도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장중 약 4% 상승했던 프라이스라인은 시간외 거래에서는 8% 이상 급등하는 모습이다. 야후는 소니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 공동브랜드를 이용한 전자상거래 웹 사이트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 1% 하락했고 소니의 ADR은 7% 급등했다. 2분기 손실이 당초 예상치보다 줄어들었다고 발표한 전자상거래 소프트업체 프리마켓은 5% 올랐다. 그 외 AOL타임워너가 0.66%, E베이가 2.51% 상승했다. 통신 업종 중에서는 네트워킹업체인 시스코에 대해 증권회사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한 애널리스트가 4분기 실적전망이 밝다면서 기존의 "매수" 추천을 유지, 상승했다. 광통신 장비업체인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가 장기 신용등급을 또다시 하향하고 추가하락이 가능하다고 경고, 4% 하락했다. 휴대전화 단말기 메이커 모토로라는 애널리스트들과의 실적미팅에서 지난 2분기와 마찬가지로 3분기에도 손실을 기록할 것이며 손실을 줄이기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와 감원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가는 1.8% 떨어졌다. 장거리 전화사업자 버라이존은 시장수요 약화를 이유로 2001년 주당순익(EPS) 전망치를 하향, 주당 3.07~3.12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공시해 3.4% 하락했다. ◇ 금융,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상승..바이오는 강보합 금융주는 경기 침체에 대한 경계감 속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세를 보였다. 바이오주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아멕스 증권지수는 0.69%가 올랐으며,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73% 상승했다. S&P 은행지수도 0.83%가 올랐다. 시장관계자들은 컨퍼런스보드의 7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과 달리 하락하며 경기침체 우려감이 다시 살아나 연준리가 8월21일 회의에서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며 금융주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은행주에서 시티그룹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각각 1.1%와 1.6% 상승했고, 뱅크원이 3%나 올랐다. 퍼스트유니온도 1.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권주중에서는 JP모건이 1.2% 하락했지만, 골드만은 0.6%, 모간스탠리가 0.3% 올랐다. 반면 메릴린치와 리먼브라더스는 각각 0.2%와 2.1%가 내렸다. 챨스슈왑은 1.2% 상승했다. 바이오업종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마른버짐 치료약인 프라미싱의 최종 임상실험 결과에서 치료효과가 있었다고 발표한 조마(Xoma)사의 주가 상승이 강보합세를 이끌었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0.3%가 올랐고,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0.8% 올랐다. 이들 두지수는 초반 상승폭이 컸으나 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상승폭을 줄인데 영향받아 초반 상승폭을 다소 잃었다. 조마의 주가는 이날 발표로 5%나 급등했으며, 조마의 파트너기업인 제네테크도 0.91% 올랐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경쟁사인 바이오젠 제품에 대해 우월성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 한편 바이오젠은 2.79% 상승했고 이뮤넥스가 0.4% 올랐다. 암겐도 2.24%의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휴먼게놈은 0.95%, 메디뮨은 0.77%가 하락했다.
2001.08.01 I 유용훈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일)
  • [edaily] 주요 기업들의 실적 악화 소식이 전해질 때 마다 몸살을 앓던 미국 증시가 실적 발표 시즌이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다소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새벽에 장을 끝낸 미국 증시는 블루칩의 선전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최근 단기 급락 이후 전개되고 있는 한국 증시의 기술적 반등이 좀더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도체 경기악화 등 지난달의 악재가 "노출된 악재"로 작용하며 자율반등 과정을 걷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설성과 중남미 및 아시아 금융시스템의 리스크 등이 상존하고 있어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증시 주변 여건의 변화를 검증할 시간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거래량이 급감한 상태에서 외국인의 선물매매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은 아직 시장의 체력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반등폭이 미진했던 종목을 중심으로 목표 수익률을 낮게 잡는 기계적인 매매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또 일정부분 현급비중을 확보한 상태에서 실적 호전주에 대한 분산투자를 병행하는 전략도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 550선의 돌파여부에 단기적인 초점을 두고 주변 상황을 신중하게 탐색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미국 증시, 블루칩 랠리..다우 121p/나스닥 9p 상승 = 실적발표시즌이 거의 마무리되어 감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실적에서 경제로 옮아가면서 뉴욕증시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오늘 아침 발표된 개인의 소비지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면서 금융, 제약주를 중심으로 블루칩이 랠리를 보였다. 그러나 장막판 경계매물이 쏟아져 나온 점이 다소 부담스러웠다. 나스닥시장은 개장초 혼조양상을 보였지만 곧바로 가파른 오름세를 타기 시작해 장중반 이후에는 지수 2050선을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결국 지수는 장막판 다소 밀려 전일보다 9.29포인트(0.46%) 오른 2027.13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강보합선으로 출발해 일찌감치 상승폭을 세자리숫자로 늘려놓은 뒤 한차례도 밀리지 않고 장중 내내 상승폭을 150포인트 이상 유지했다. 그러나 장막판 경계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크게 줄이며 121.09포인트(1.16%) 오른 1만522.81를 기록했다. ◇경제지표, 혼조세 = 새벽에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다소 혼란스러웠지만 증시는 그동안 기업들의 실적과 관련해 워낙 시달린 탓에 악재는 무시하고 호재를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6월중 개인소득은 전월에 비해 0.3%, 지출은 0.4% 증가, 각각 0.2%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초과한 반면 컨퍼런스보드의 7월중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문가들의 예상인 117.5보다 낮은 116.5를 기록했다. 그러나 6월중 지수는 당초 발표된 117.9보다 높은 118.9를 기록했고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기대지수는 92.9로 전월의 93.5보다 낮아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인하와 세금환급, 에너지가격의 하락, 그리고 재고감축으로 인해 경기가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주 강보합/바이오테크 제지 화학 등 강세 =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이 네트워킹, 컴퓨터주들을 중심으로 견조한 오름세를 시현했고, 기술주외에는 바이오테크, 제지, 화학, 핼스캐어, 금융, 제약, 소매유통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유틸리티, 정유, 천연가스 부문만이 약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0.05%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91%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0.26% 올랐지만 소프트웨어지수는 유일하게 0.08%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버라이즌의 실적추정치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텔레콤지수가 0.33% 올랐고, 컴퓨터지수도 0.69%,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0.76% 상승했다. 금융주들도 전일과는 달리 오름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73%, 그리고 아멕스 증권지수도 0.69% 올랐다. ◇거래소, 거대대금 29개월만에 최저치 경신 = 전일 거래소시장이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하며 540선을 회복했지만 거래는 극히 부진했다. 거래대금은 9163억원으로 지난 99년 2월25일 8177억원을 기록한 이후 2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투자심리가 아직 냉각돼 있는 증거이기도 하지만 바닥권에 근접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고 해석하고 있다. 연초 이후 거래대금의 급감에 따라 시가총액회전율이 저점을 기록한 시점이 주식시장의 단기적인 바닥권과 일치하고 있는 점은 추가적인 악재의 출현만 없다면 자율반등과정이 이어질 수 있다는 신호라는 풀이다. ◇한국물 DR, 강세..e머신즈 21.30% 급등 =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던 ADR한국물 거래는 31일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e머신즈와 미래산업이 각각 21.30%, 14.71% 올랐다. SK텔레콤은 2.98% 올랐고 하나로통신도 2.08% 상승했다. 이 밖에 포항제철은 0.48%, 한국전력은 0.68%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주택은행은 0.81% 올랐다. 반면 한국통신과 두루넷이 각각 0.28%, 0.94%의 낙폭을 보이며 장을 마쳤다. 한편 31일 유럽시장의 GDR은 대부분의 종목이 오름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 보통주는 3.04%, 우선주는 2.18% 상승했고 SK는 1.65% 올랐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보통주가 2.27% 올랐고 우선주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3.40% 상승한 반면 삼성SDI는 0.90% 내렸다. LG전자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은행주의 경우 하나은행이 0.35%, 신한은행이 0.81% 상승세를 기록했다. 조흥은행은 보합세로 마감했으며 국민은행은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주요 뉴스 - 반도체교역 13년만에 적자..6월수지 4800만불 수입초과 - 현대차 상반기 수익 1조원 - 공모주 투자자 속탄다..증거금율 높아지고 늑장환불 - 100일후 새 무역협상 스타트..농업/서비스 비상 - 저금리..경기부양 효과없다 - 일 소프트방크, 제일은행 인수 깊이 개입 - 한국도 유동성 함정 조짐..금리내려도 주가/투자 활성화 미흡 - 김정일, 9월 답방 약속했었다 - 소득세율도 인하 검토 - 예상못한 저금리..보험사들 역마진 "속병" - 대우조선 워크아웃 이번주 졸업 신청 - 포철, 자사주소각 이달 중순 결의 - 30대그룹 지정제 개편키로 - LGT, 흑자전환..순익 684억원 - 현대건설/하이닉스 내일 계열분리..현대 재계 5위 - 일 NEC, D램사업 포기..세계 3강체제로 - 인천 청나라 보물선서 금수저 등 발굴 - 증권사 리서치자료 유료화 추진 - 부실손보 3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코드레드 바이러스 오늘 공습경보 - 삼성차 부채 끝내 법정 다툼으로 - 3년내 시가총액 20조 만들 것..김정태 행장 - 삼성 고강도 구조조정 등 논의..12개계열 사장단 회의
2001.08.01 I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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