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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스닥 100p 하락, 2년래 최저..다우는 보합
  • 소비자신뢰지수와 내구재주문실적이 모두 예상보다 크게 낮게 나오면서 경기침체 심화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된데다 연준의 금리 조기인하 가능성조차 불투명해짐에 따라 기술주가 폭락했다. 더구나 골드만삭스가 기술주들에 대한 실적추정치를 대거 하향조정한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다우존스지수는 막판에 낙폭을 크게 줄여 보합선으로 장을 마쳤다. 27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장중 한 차례도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지 못한 채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권역에 머물렀다.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직후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지던 나스닥지수는 정오무렵 반등을 시도했지만 퍼거슨 연준 부의장의 금리 조기인하 불필요 시사발언이 나온 장후반 낙폭을 계속 확대하면서 일중 최저치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어제보다 4.36%, 100.68포인트 하락한 2207.82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나스닥지수는 지난 98년 12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 직후 지수가 거의 100포인트 가까이 급락세를 보인후 다시 가파르게 반등, 정오무렵에는 오히려 어제 종가보다 50포인트 가량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후반에 다시 하락했다가 막판에 반등, 지수는 어제보다 0.05%, 5.65포인트 하락한 10636.88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77%, 9.71포인트 하락한 1257.94포인트를 기록했고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1.96%, 9.56포인트 하락한 478.7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억8천9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6억9천4백만주로 최근에 비해서는 부진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대15, 나스닥시장이 12대24로 나스닥시장의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의 내용을 볼 때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훨씬 심한 것으로 나타난데다 로저 퍼거슨 연준 부의장이 금리 조기인하 가능성을 부인하는 발언을 한 탓에 나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들은 골드만삭스가 EMC, 휴렛패커드,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서킷 등 30개 기줄주에 대해 올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영향이 컸다. 오늘 아침 미 상무부는 1월중 내구재주문이 전월에 비해 6% 감소했다고 발표한데 이어 민간 비즈니스연구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2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 96년 6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는 어느정도 이들 지수들이 낮게 나올 것으로는 예상했지만 지나치게 낮은 수치가 발표됨으로써 뉴욕증시는 얼어붙었다. 더구나 향후 경기상황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소비자신뢰지수 기대치는 1월의 79.3에서 68.7로 크게 낮아져 경기악화에 대한 우려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다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지 얼마후 로저 퍼거슨 연준 부의장은 소비자신뢰지수와 관련된 코멘트를 통해 "소비자신뢰지수가 낮게 나왔다는 것이 경기침체가 더 악화되는 결정적인 징후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함으로써 연준이 금리를 조기에 인하하리라는 세간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에 따라 지난주말부터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확산되던 금리 조기인하 가능성에 대해 퍼거슨 부의장이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시사함으로써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미 금융계는 내일(28일) 오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최근의 경제상황에 대한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증언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안전한 피난처인 유틸리티, 금, 담배, 제약, 유통 그리고 소비재부문이 오름세를 보였고 기술, 금융, 바이오테크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인터텟, 컴퓨터, 텔레콤 등의 낙폭이 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5.11%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7.08%나 폭락했다. 나스닥 컴퓨터지수가 5%, 텔레콤지수도 6%,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3.3%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경비절감을 위해 기존인력 3천명을 감축한다고 발표한 JDS 유니페이스가 15%나 폭락했고 시스코도 7.9% 하락하면서 1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을 비롯,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오러클, 주니퍼 네트웍스, 퀄컴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도 약보합으로 장을 마쳐 나스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상승종목이 하나도 없었다. 나이키의 실적악화의 요인으로 지목된 재고관리용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i2 테크놀로지도 주가가 22%나 폭락했다. 거래소에서는 메릴린치가 게이트웨이에 대해 하반기 수요회복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고 골드만삭스 역시 게이트웨이에 대해 가격목표대를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휴렛패커드, 게이트웨이, IBM 등 컴퓨터 하드웨어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휴렛패커드가 4.6% 하락한 것을 비롯, 월트디즈니, GM이 지수하락을 주도했고 유럽연합이 GE와의 합병에 따른 독점금지법관련 심리를 연장한 하니웰이 하락했다. 반면, 미디어컴 커뮤니케이션이 4개주의 AT&T 케이블시스템을 22억달러에 매입한다는 소식으로 AT&T가 5% 올랐고 필립모리스도 4% 가까이 올랐다. 거래소시장에서는 나이키가 19.5%나 급락했다. 나이키는 이달말로 끝나는 3/4회계분기 실적이 주당 34-38센트로 당초 예상치인 50-55센트, 그리고 퍼스트콜의 전망치인 53센트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나이키는 소프트웨업체인 i2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재고관리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 나스닥상장종목인 i2도 22%나 폭락했다. 더구나 나이키에 대해서는 CS퍼스트 보스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고 리먼브러더즈도 올 실적추정치를 내려잡았다. 이밖에 노키아, 코닝, 모토롤라, AOL, EMC, 루슨트 테크놀로지, 노텔 네트웍스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찰스스왑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금리인하 수혜주인 유통주들은 메릴린치와 프루덴셜증권이 긍정적인 코멘트를 한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메릴린치는 타겟을 비롯한 유통주들이 금리인하의 가장 큰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1.02.28 I 김상석 기자
  • 소비자신뢰지수 충격, 다우 나스닥 낙폭 확대
  • 소비자신뢰지수의 발표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증폭시키기 보다는 오히려 급속한 소비심리 냉각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악화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상황이 생각보다 좋지 않다는 것이다. 블루칩이 상대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으나 다시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중이고 나스닥지수 역시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27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2.07%, 47.74포인트 하락한 2260.76포인트를 기록했고 다우존스지수도 10599.63포인트로 어제보다 0.40%, 42.90포인트 하락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52%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대16, 나스닥시장이 8대32로 나스닥시장의 하락종목이 압도적이다.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 96년 6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월가를 깜짝 놀라게 했다. 경기침체의 골이 예상보다 깊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더구나 향후 경기상황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소비자신뢰지수 기대치는 1월의 79.3에서 68.7로 크게 낮아져 경기악화에 대한 우려가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당연히 증시는 어느정도 소비자신뢰지수의 하락을 예상하고 있었고 이 경우 연준이 더 이상 좌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워낙 지수가 낮게 나오는 바람에 지수 자체에 충격을 받은 상황이다. 물론 오후장에 금리재료가 다시 부상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다우존스지수가 서서히 충격에서 벗어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개장초 한때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섰던 다우존스지수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 오전 10시직후 급락한 이후 다소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개장초만해도 금리인하 수혜주인 유통주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탔지만 대부분의 업종이 밀렸다. 메릴린치가 게이트웨이에 대해 하반기 수요회복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고 골드만삭스 역시 게이트웨이에 대해 가격목표대를 하향조정, 휴렛패커드, 게이트웨이, IBM 등 컴퓨터주들이 약세다. 거래소시장에서는 나이키가 17%나 급락하고 있다. 나이키는 이달말로 끝나는 3/4회계분기 실적이 주당 34-38센트로 당초 예상치인 50-55센트, 그리고 퍼스트콜의 전망치인 53센트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나이키는 소프트웨업체인 i2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재고관리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 나스닥상장종목인 i2도 12.5%나 폭락중이다. 더구나 나이키에 대해서는 CS퍼스트 보스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고 리먼브러더즈도 올 실적추정치를 내려잡앗다. 금리인하 수혜주인 유통주들은 메릴린치가 타겟에 대해 긍정적인 코멘트를 한 영향으로 오름세다. 메릴린치는 타겟을 비롯한 유통주들이 금리인하의 가장 큰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루덴셜증권 역시 유통주에 주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항암제 관련 마케팅에 문제가 있다며 미 연방수사국이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보도한 제약업체인 브리스톨 마이어가 큰 폭으로 하락중이고 유럽연합이 합병에 따른 독점금지법관련 심리를 연장한 GE와 하니웰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다우존스지수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 텔레콤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어제 폭등했던 바이오테크 역시 약세다. 나이키의 비난을 받고 있는 i2테크놀로지가 12.5% 폭락중이고 인력을 3천명 감축한다고 발표한 JDS 유니페이스가 8%, 선마이크로시스템, 오러클, 시스코, 주니퍼, 퀄컴 등이 일제히 하락중이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 월드컴 정도가 오름세다. 자금난으로 조만간 부도처리될 것으로 보이는 이토이즈는 3월 8일 사이트를 폐쇄하고 나스닥상장도 폐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토이즈는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2001.02.28 I 김상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7일)
  • 오늘은 주식시장의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재료들이 적지않다. 최근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다소 꺾었던 악재들이 하나 둘 해소될 기미도 보인다. 먼저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다. 현지전문가들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FRB가 이번주 내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에 자극받아 새벽에 끝난 미국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내에서도 지난주 투매가 나오는 등 혼란양상을 빚었던 채권시장의 난기류가 다소 진정되는 국면을 나타냈다. 또 은행권의 합병논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관심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오늘 증시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변수들을 점검해 본다. ◇미국 FRB, 이번주 금리인하 가능성 커..금융장세 기대 다시고조 미국의 FRB가 이번주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금융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전 연준리 이사를 역임했고 현재는 베어스턴스의 수석 연구원인 웨인 앤젤이 연준리가 이번주에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80%에 이른다고 말했다. 앤젤은 지난 주말 연준리의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60% 정도 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오늘은 가능성을 상향조정 했다. 베어스턴스의 또 다른 수석 연구원인 존 라이딩은 "2주전에 있었던 그린스펀 의장의 상원 연설이 금리인하가 조기에 실시될 가능성을 높였다"고 외신은 전했다.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은 2주전에 있었던 상원연설에서 하반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는데 연설이후 미국의 소비자신뢰도와 증시는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했다. ◇금리인하 기대로 미 증시반등..외국인에 영향줄듯 금리 조기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며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가 반등세를 나타냈다. 미국증시가 안정을 되찾음에 따라 최근 4일연속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투자자들의 동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다우존스지수는 금리인하시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주와 소매유통주들을 중심으로 강하게 반등, 전주말보다 1.92%, 200.63포인트 오른 1만642.53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2.03%, 45.99포인트 상승한 2308.5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실적악화 소식에 혼조양상을 보였으나 장후반 바이오테크, 인터넷주들의 선전에 힘입어 비교적 큰 폭의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역시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P&G의 큰 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티그룹, JP모건 등 금융주와 홈디포의 급등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전주말보다 5.7%나 올랐고 텔레콤지수 역시 2.9%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4.3% 상승했고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1.6% 올랐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1.4% 하락했다. ◇신한은 합병추진으로 은행합병 급물살..은행주에 관심제고 외환은행과 기업은행이 지주회사를 통한 합병움직임을 보이는데 이어 신한은행도 오는 6월 지수회사 출범후 다른 은행과의 합병추진 방침을 어제 공식발표했다. 이에따라 작년말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선언이후 잠잠하던 은행권에 추가 합병바람이 거세게 불어닥칠 전망이다. 그동안 독자노선을 표방해온 신한은행이 전략을 전면 수정하나서자 앞으로 하나은행 또는 한미은행과 통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기둔화 진정국면..1분기 저점론 대두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경기하락세가 올해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각종지표가 혼조세를 나타내는 등 둔화세가 다소 꺾이는 모습도 보여 경기하락이 진정국면에 들어섰다는 1분기 저점론이 점차 무게를 더해가고 있다. 어제 통계청이 발표한 1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0.1% 증가해 지난해 9월이후 5개월째 증가율이 둔화됐고 출하도 98년 11월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서 1.9%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산업생산이 반도체 수출회복에 힘입어 전월대비 1.0% 증가해 두달연속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또 제조업평균가동률이 73.9%도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경제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경기 하락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앞으로 3개월가량 더 지켜봐야 정확한 추세를 판단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주요뉴스 및 종목 스크린 - 분식회계기업 일반에 공개 - 금고 13곳 자산 2800억 해외매각..도이체방크와 양해각서 - 팬택, 모토로라 매출부진 타격 - 한화, 대한생명 인수 잰걸음..김승연회장 지휘 - 케이디이컴, 열차표처리시스템 중국 수출 - 정통부 소프트웨어 산업육성 1조투자 - 한국통신, NTT에 지분매각 검토 - 담배제조 독점권 폐지..재경위 수정안 통과 7월부터 - 출자전환 통한 경영권 획득 구조조정전문사에도 허용 - 일본 태평양시멘트 3000억원 추가출자 조건 쌍용양회 빚 금리인하 요구 - 국민연금 1600억원 27일 입금 - 푸틴대통령 어젯밤 서울도착- 가스 등 수혜주 부상가능성
2001.02.27 I 김희석 기자
  • (미업종 종합)인터넷·통신·금융 강세..반도체·컴퓨터 약세
  • 연준리의 금리 조기인하 기대감이 경기에 민감한 금융주, 소매유통주들을 강하게 끌어올리면서 다우존스지수가 세자릿수 급등세를 탔다. 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실적악화 소식으로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였지만 바이오테크, 인터넷주들의 주도로 나스닥지수가 전주말의 반등을 이어갔다. 26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연준리가 금주내 금리를 인하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거래소 상장종목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실적악화 소식을 버티지 못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장후반 다우존스지수의 상승분위기가 나스닥시장으로 확산되면서 지수는 전주말보다 2.03%, 45.99포인트 상승한 2308.5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등락을 거듭하다가 금리 조기인하 기대감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 금융주와 소매유통주들을 중심으로 강하게 반등, 지수는 전주말보다 1.92%, 200.63포인트 오른 10642.53포인트를 기록했다. ◇ 반도체 컴퓨터, 각각 소폭으로 밀려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에 걸려 반도체 컴퓨터 업종은 다시 소폭 하락했다.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급등하는 상황속에서도 반도체 업종은 TI의 실적악화와 등급하향에 대한 우려감에 발목을 잡혀 소폭으로 밀렸다. 필리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주말보다 1.40% 하락한 599.85포인트를 기록했다. TI는 1분기중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20%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같은 회사의 수정 전망을 반영, 메릴린치의 분석가는 TI의 중기 등급을 "보유"로 낮췄다. 또 살로먼스미스바니의 분석가는 알테라 사일린스등 로직디바이스업체들의 향후 전망을 업계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이유로 낮춰 잡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메모리반도체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6.04%가 하락했으며 로직디바이스 제품들을 만드는 알테라는 3.33% 가 밀렸다. 램버스가 5.56% 올랐으나 TI는 3% 이상 밀리고 노벨러스시스템 린니어테크등도 3-4% 대로 하락했다. 컴퓨터업종도 기술주 전반의 상승세에 동반하지 못하고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골드만삭스의 하드웨어지수는 0.4%를 잃었다. 주요 종목중에서는 애플컴퓨터만이 3.65%, IBM이 1.25% 상승했을 뿐 컴팩 델 게이트웨이 등이 모두 1-3% 대로 하락했다. IBM은 인터넷기반의 칩디자인툴을 발표, 서버의 특성에 맞춘 복잡한 칩의 생산을 더욱 가속화시킬 수있는 기반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TI가 실적 악화로 업종 전체의 발목을 잡는 마지막 주자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내놔 이들 업종지수가 바닥권에 들어섰다는 분석을 가능케 했다. ◇ 인터넷-통신 상승..네트워킹도 오름세 인터넷 업종은 등락을 반복하다가 결국 오름세로 마감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인터넷 업종이 견고한 오름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금리인하설보다 좀 더 확실한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AOL타임워너가 6% 이상 오른 가운데 업종 대표주인 아마존과 야후가 동반 상승했다. 윗사운드뷰의 로핸은 야후의 올해 예상실적은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본 반면, AOL타임워너에 대해서는 광고수입이 줄어들더라도 사용자들의 이용시간이 길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CMGI와 프라이스라인닷컴도 두자리수의 상승률을 기록한 데 힘입어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4.74% 상승했다. B2B업종들도 대표주인 아리바가 11%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커머스원도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여 메릴린치 B2B지수는 7.92% 상승했다.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가 3% 이상 내렸다. 장중에 시스코는 52주 최저치인 25달러선에 근접하는 약세를 보였으며 CSFB는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노텔도 2% 하락했고 모토롤라도 메릴린치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떨어진 반면, 루슨트와 JDS유니페이스, 퀄컴, 시에나는 상승했다. 이날 아멕스네트워킹 지수는 0.45% 올랐다. 통신업종은 월드컴과 퀘스트가 6~7%대의 상승률을 기록한 데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퀘스트는 수입이 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으로 상승했으며, 대형통신 업체인 AT&T와 SBC커뮤니케이션도 올라 이날 S&P통신 지수는 3.33%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스프트와 오라클이 4~5% 오르고 리눅스 관련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 금융주, 일제 상승세 금융주들도 다른 종목들과 함께 상승세를 탔다. 연준리의 정례 정책회의 이전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낙관론으로 모든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금리 변동에 민감한 은행과 증권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주요종목으로 메릴린치는 2.27% 상승한 98.30달러로 마감했고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각각 2.10%와 1.84%의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은행 리만브라더스는 4.58% 상승해 74.75에 마감됐다. ◇ 생명공학주 폭등, 제약주도 강보합 바이오주와 제약주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휴먼게놈사이언스 등 일부 바이오주가 크게 오르며 생명공학지수를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8%올랐고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도 5.7% 상승했다. 휴먼게놈사이언스는 자사가 개발에 참여한 약품이 임상실험에서 심장질환에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나오면서 14.3%나 폭등했다. 그러나 휴먼게놈사이언스사는 약품이 미 FDA의 허가를 받기 전에 더 많은 임상실험을 성공적으로 끝내야 한다. 밀레니엄제약도 17%에 가까운 폭등세를 나타냈으며 셀레라 게노믹스도 10%의 상승을 기록했다. 제약주로 머크와 브리스톨은 1-2%의 상승폭을 유지했고 화이자, 릴라이일라이, 파머시아도 소폭 상승했다 ◇ 유통주, 투자가들 몰려 강세 투자가들이 유통주로 몰리며 S&P 유통지수는 30포인트 이상 오른 880.72로 마감되었다. 코스트코는 1.50달러(3.6%) 오른 42.88달러에 거래되었다. 타깃은 2.06달러 올라 37.80달러에, 베스트바이는 3.98달러 올라 42.98달러에 매매되었다. 홈디포는 최대 라이벌인 로위가 작년보다 순이익이 감소한 2000년 결산을 공시한 데에 힘입어 3.74달러(9%)오른 43.75달러가 되었다. 그러나 로위는 4분기 이익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떨어졌지만 신규투자 수익으로 2001년 상반기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4.33달러 오른 58.91달러에 거래되었다.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인 종목은 세이프웨이로 55센트 하락해 53달러에 거래되었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오
2001.02.27 I 김태호 기자
  • 금리 조기인하 기대..다우 200p, 나스닥 46p 랠리
  • 연준의 금리 조기인하 기대감이 경기에 민감한 금융주, 소매유통주들을 강하게 끌어올리면서 다우존스지수가 세자릿수 급등세를 탔다. 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실적악화 소식으로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였지만 바이오테크, 인터넷주들의 주도로 나스닥지수가 전주말의 반등을 이어갔다. 26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연준이 금주내 금리를 인하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거래소 상장종목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실적악화 소식을 버티지 못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장후반 다우존스지수의 상승분위기가 나스닥시장으로 확산되면서 지수는 전주말보다 2.03%, 45.99포인트 상승한 2308.5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등락을 거듭하다가 금리 조기인하 기대감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 금융주와 소매유통주들을 중심으로 강하게 반등, 지수는 전주말보다 1.92%, 200.63포인트 오른 10642.53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주말보다 1.75%, 21.79포인트 상승한 1267.65포인트를 기록했고 러셀2000지수 역시 2.27%, 10.86포인트 오른 488.3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4천6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7억9천8백만주로 거래소시장이 비교적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21대9, 나스닥시장이 24대13으로 상승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개장초 장세를 이끌었던 금리 조기인하설은 지난주 금요일 오후에 전직 연준 임원이자 베어스턴즈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웨인 앤젤이 금주말께 연준이 긴급회의를 열어 연방기금금리를 50bp 인하할 가능성이 60%에 달한다고 전망한 영향을 받았다. 나스닥지수가 반도체주의 약세로 밀리는 상황에서 블루칩, 특히 금융주와 소매유통주들이 금리 조기인하설의 수혜주가 됐다. 그러다보니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실적악화 소식이 부담스러운 나스닥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을 보였으나 장후반 바이오테크, 인터넷주들의 선전에 힘입어 비교적 큰 폭의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역시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P&G의 큰 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티그룹, JP모건 등 금융주와 홈디포의 급등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생필품 제조업체 P&G는 연간 매출액이 8억달러에 달하는 터키의 경제위기로 인해 하반기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렇지만 홈디포는 역시 유통업체인 로우의 실적호조 전망의 영향을 받은데다 살러먼 스미스바니가 긍정적인 코멘트를 해 주가가 9.5%나 급등했다. 로우는 4/4분기 실적은 예상과 대체로 일치했지만 올 상반기 실적이 퍼스트콜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이틀간의 독점금지법 심리가 시작된 마이크로소프트가 배런즈 보고서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주가가 5% 올랐고 AT&T, 듀퐁, 캐터필러, 시티그룹 등이 상승했고 GE, 월트디즈니, 이스트먼코닥, 하니웰, JP모건 등도 크게 올랐다. 그러나 P&G를 비롯,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영향을 받은 인텔, 맥도날드 정도가 하락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노키아가 최대 거래량을 수반하면서 주가가 6.7% 올랐고 GE가 3.9%, 루슨트테크놀로지 1.8%, 시티그룹 3.8%, AOL 6.4%, 그리고 홈디포가 9.5% 급등했다. 그러나 역시 메릴린치가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모토롤라가 305% 하락한 것을 비롯, 노텔 네트웍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컴팩 컴퓨터, 코닝 등이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바이오테크, 텔레콤, 그리고 인터넷주들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반도체주들의 약세를 삭감했다.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전주말보다 5.7%나 올랐고 텔레콤지수 역시 2.9%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4.3% 상승했고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1.6% 올랐다. 그러나 개장초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였으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영향으로 하락반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1.4% 하락했다. 그나마 장후반 낙폭을 다소 줄인 수준이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아리바가 11%, 월드컴 7.2%, 오러클 5.4%, 마이크로소프트 4.8%, 퀄컴이 2% 올랐ek. 그러나 CS 퍼스트 보스턴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하고 가격목표대도 45달러에서 40달러로 낮춰잡은 시스코가 3.5% 하락했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영향을 받아 인텔도 1.5%, 그리고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주니퍼 네트웍스, 델컴퓨터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2001.02.27 I 김상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26일)
  • 지난주 주식시장은 박스권 등락을 지속했다. 미국시장이 혼조세를 보였고 국내 여건도 특별한 모멘텀을 찾지 못한데다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급등하는 등 불안한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미국시장이 기업실적 악화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리 조기인하 가능성이 강력히 대두되면서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예탁금도 이틀간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로 인해 국내시장이 모멘텀을 찾기는 부족하다는 지적이고 따라서 박스권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국민연금과 정통부가 3600억원을 투신을 통해 증시에 투자할 예정이어서 지수하락은 지지할 것으로 보이나 실적호전우량주를 중심으로 탄력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미국시장 큰 폭하락 뒤 상승 마감 기술주들의 연이은 실적악화 경고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지던 뉴욕증시가 저가매수세의 출현으로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선마이크로시스템과 모토롤라의 실적악화 경고로 나스닥지수는 98년 12월이후 최저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극적인 막판 뒤집기에 성공,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았다. 다우존스지수도 한때 지수가 230포인트 하락하기도 했지만 낙폭을 크게 줄였다. 23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선마이크로시스템과 모토롤라의 영향으로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컴퓨터 소프트웨어업체들 역시 애널리스트의 부정적 코멘트로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오후들어 한때 지수가 88포인트 급락하면서 지난 99년 연중최저치이자 심리적 지지선인 2160포인트를 무너뜨리기도 했다. 그러나 저가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다시 큰 폭으로 반등, 전일보다 0.68%, 15.19포인트 상승한 2260.15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모토롤라의 영향과 살러먼스미스바니의 IBM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 영향으로 개장초부터 지속적으로 낙폭을 확대, 오후 들어 한때 지수가 230포인트 폭락하면서 지수 1만3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다시 반등하면서 낙폭을 크게 줄였다. 지수는 전일보다 0.83%, 86.94포인트 하락한 10439.8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0.59%, 7.35포인트 하락한 1260.09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04%, 0.18포인트 상승한 477.4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3000만주, 나스닥시장이 22억2000만주로 거래가 활발했으며,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3대17, 나스닥시장이 17대21으로 하락종목이 많은 편이었다. 장막판 저가매수세 유입이 인상적이었다. 지수가 바닥을 찾을만하면 실적과 관련된 악재가 출현하는 현상이 금주내내 계속된데다 애널리스트들의 기술주에 대한 공세도 파상적으로 이뤄지면서 나스닥지수는 한때 심리적 지지선인 216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극적인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개장이후 큰 폭으로 하락하던 인터넷주가 장후반 급등세를 보이면서 결국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2.38% 상승했다. CS 퍼스트 보스턴이 긍정적인 코멘트를 한 바이오테크주들이 큰 폭으로 올라 아멕스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6.33% 올랐다. 모토롤라 실적악화 경고로 일제히 하락하던 반도체주들이 장막판 급반등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44% 상승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종목인 모토롤라는 7% 하락했다. 여타 업종도 장막판 대부분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았다. 네트워킹주들 역시 장막판 역전에 성공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0.1% 상승했고 나스닥 텔레콤지수가 0.5%, 컴퓨터지수도 0.7% 올랐다. ◇DR가격 혼조세 한국물 DR은 23일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급락세를 보였고, 포철과 한통, SK텔레콤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시장의 ADR은 포항제철이 0.94%, 한국통신 1.4%, SK텔레콤이 1.04% 올랐다. 하나로는 3.5% 상승했다. 그러나 주택은행은 5%, 두루넷은 5.1% 급락했고, e머신스도 8% 하락하며 3/8달러에 마감됐다. 한전은 보합세를 미래산업은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런던시장의 GDR은 전자주가 급락세를 금융주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비금융주중에서는 삼성전자 우선주가 6.8% 급락했고, LG전자도 5.5% 하락했다. 반면 삼성 SDI는 1.7%, 현대차 우선주는 3% 상승했다. SK도 0.8%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정부 금리하향안정 기조 유지키로 정부와 한은은 앞으로도 국고채를 비롯한 시장금리의 하향안정 기조를 유지하여 회사채 시장과 제 2금융권에 자금유입이 촉진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국채·통안채·예보채의 신규발행 규모와 시기를 신축적으로 조정하여 채권시장의 안정을 도모해 나가고 한국은행도 RP거래 등 공개시장조직을 통하여 시중유동성을 신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시장안정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장안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치나 제도변경은 시장상황을 감안하여 신중히 추진해 나가는 한편 CLO가 보다 활성화되도록 보완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탁금 이틀간 증가 고객예탁금이 연이틀 증가세를 보이며 9조원대를 넘보고 있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23일 현재 8조9598억원을 기록, 전일 보다 2056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예탁금은 지난 22일 653억원이 증가한데 이어, 이날 2056억원이 늘어나 최근 이틀새 2708억원 급증한 셈이다. 현재 9조원에는 402억원이 부족한 수준으로 9조원선의 회복여부가 주목된다. ◇주요 뉴스 및 종목 스크린 - 이번주 국민연금 1600억원, 정통부 2000억원 투신 통해 증시투자 : 지수지지와 함께 대형 통신주 및 업종대표주 매입 전망. - 5개은행 현대건설 900억원 신규지원 : 조흥과 국민 하나 등 5개 시중은행이 아파트분양대금을 담보로 현대건설에 총 900억원의 자금을 신규 지원키로 했다. - 재경부, 부채-주식전환으로 은행빚 줄이기 추진. 외환-기업 짝짓기 가능성 대두 등 은행주 관심. - 신한은행 지난해 3728억원의 순이익 대폭 증가, 자산건전성 최우수: 순이익 99년에 비해 2597억원(229.61%) 증가. 은행중 자산건전성 최우수. - 푸틴방한 관심주 : 가스공사(이르쿠츠크 가스) 등 자원개발, 예당 음반사업 제휴 가능성 등 거론. 건설주 러시아철도 연결 및 국민주택기금 금리인하 수혜 가능성. - 구제역 유럽 전역으로 확산..닭고기 가공업체 등 수혜주 움직임 관심. - 아이엔티텔레콤 올 수출 4500만달러 계획
2001.02.26 I 박호식 기자
  • (미 업종 종합)기술주 오름세..은행-제약은 하락
  • 연이은 실적악화 악재로 약세를 면치 못하던 뉴욕증시가 오늘은 반등했다. 그 동안의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나스닥 증시를 끌어 올렸으며 초반 급락했던 다우지수도 낙폭을 만회했다. 개장 초반 퀄컴과 선마이크로, 모토롤라의 실적악화 경고로 약세를 보이던 나스닥 지수는 막판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78% 상승한 2,262.51포인트로, 다우지수는 0.81% 내린 1만441.90포인트로, S&P500지수는 0.56% 떨어진 1,245.86포인트로 마감됐다. 업종별로는 반등에 성공한 반도체, 네트워킹, 컴퓨터, 바이오테크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제약, 에너지, 운송, 공공설비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컴퓨터 상승 반도체 업종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44%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오름세로 마감됐다. 개장초반에는 모토롤라의 실적 악화 경고로 약세를 보였으며 당사자인 모토롤라는 6% 이상 하락했다.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와 7년간 생산-공급 제휴를 발표한 인텔도 약세를 보였으며 이크로론 테크놀로지 등도 하락했다. 그러나 AMD, 램버스, KLA텐커, 노벨루스 등이 오름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컴퓨터 업종도 선마이크로의 실적악화 전망으로 초반에는 약세를 보였다. IBM은 살로먼스미스바니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해 내림세로 마감됐다. 그러나 컴팩과 델컴퓨터가 2% 이상 오르고 게이트웨이와 휴렛팩커드도 상승하며 마감돼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1.16% 상승했다. ◇네트워킹-통신 소폭 상승..인터넷은 하락 네트워킹 업종은 모토롤라가 무선통신, 반도체, 유선브로드밴드의 매츨 둔화 경고에 영향을 받아 하락압력을 받았다. 퀄컴도 제 3세대 무선통신기술의 개발이 당초 계획보다 2년 늦은 2004년말이나 2005년초나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 네트워킹 업종을 압박했고 세계최대의 이동전화 제조업체인 노키아도 9% 이상 내렸다. 그러나 장후반 들어 대형업체인 시스코, 시에나, 에릭슨, JDS유니페이스 등이 반등하는데 성공했고, 레드백, 익스트림, 주니퍼, 브로드컴등이 소형 업체들도 7%~16% 사이의 상승률을 기록해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0.20% 올랐다. 통신 업종에서는 신생업체인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가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대형통신업체인 스프린트는 소폭 상승한 반면, AT&T와 월드컴은 하락해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고, 이날 S&P 통신 지수는 0.75% 올랐다. 인터넷 업종은 업종 대표주들의 부진으로 소폭 하락했다. 야후는 6% 가까이 올랐지만 장중에 98년 가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아마존도 1% 이상 하락하며 2년 반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AOL타임워너와 e베이는 동반 하락한 반면, 프라이스라인닷컴은 무려 26%나 폭등했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실적악화 경고로 엑소더스, 다이젝스, 아카마이 등 웹호스팅-관리 업체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0.42% 내렸다. B2B업종에서는 아리바가 1% 이상 내리고 버티칼넷은 CSFB가 1분기 스폰서 수입이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해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커머스원은 등이 오르면서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1.38%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마이크로소프트, 인튜이트 등이 오름세를 보였으며 오러클과 리눅스 관련 업체들은 약세를 보였다. ◇증권주 하락..바이오 급등 증권업종에서는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리만브라더스, 베어스턴스 등이 하락하며 약세를 보인 반면, 은행주들은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뱅크원 등이 오름세를 보여 S&P은행 지수가 0.81% 상승했다. 생명공학 업종에서는 신약 개발에 진전이 있었다는 소식으로 상승한 CV테라포틱스의 주도로 강세를 보였다. 셀레라, 사이론, 바이오젠, 휴먼게놈, 밀레니엄 제약이 일제히 올라 이날 아멕스바이오 지수는 6.38%, 메릴린치 바이오 지수도 2.75% 올랐다. 반면 제약업종에서는 화이자, 머크, 존슨앤존스 등이 하락해 아멕스 제약 지수가 0.62% 내렸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오
2001.02.24 I 김태호 기자
  • 나스닥, 막판 급반등 성공..다우도 낙폭 크게 축소
  • 기술주들의 연이은 실적악화 경고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지던 뉴욕증시가 저가매수세의 출현으로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선마이크로시스템과 모토롤라의 실적악화 경고로 나스닥지수는 98년 12월이후 최저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극적인 막판 뒤집기에 성공,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았다. 다우존스지수도 한때 지수가 230포인트나 하락하기도 했지만 낙폭을 크게 줄였다. 23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선마이크로시스템과 모토롤라의 영향으로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컴퓨터 소프트웨어업체들 역시 애널리스트의 부정적 코멘트로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오후들어 한때 지수가 어제보다 88포인트나 급락하면서 지난 99년 연중최저치이자 심리적 지지선인 2160포인트를 무너뜨리기도 했다. 그러나 저가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다시 큰 폭으로 반등, 어제보다 0.68%, 15.19포인트 상승한 2260.15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모토롤라의 영향과 살러먼스미스바니의 IBM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 영향으로 개장초부터 지속적으로 낙폭을 확대, 오후 들어 한때 지수가 230포인트나 폭락하면서 지수 103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다시 반등하면서 낙폭을 크게 줄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0.83%, 86.94포인트 하락한 10439.8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59%, 7.35포인트 하락한 1260.09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어제보다 0.04%, 0.18포인트 상승한 477.4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3천만주, 나스닥시장이 22억2천만주로 거래가 활발했으며,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3대17, 나스닥시장이 17대21으로 하락종목이 많은 편이었다. 장막판 저가매수세 유입이 인상적이었다. 지수가 바닥을 찾을만하면 실적과 관련된 악재가 출현하는 현상이 금주내내 계속된데다 애널리스트들의 기술주에 대한 공세도 파상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오늘 나스닥지수는 한때 심리적 지지선인 216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극적인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연일 나스닥지수의 지지선이 돌파되고 있는데 당혹하면서도 1999년 연중최저치인 2160선이 강력한 지지선이 된 것을 오늘 확인한 이후 안도하는 분위기다. 장막판 유입된 저가매수세는 지수 바닥을 확인한 세력들이라는 주장이다. 나스닥시장에서는 개장이후 큰 폭으로 하락하던 인터넷주가 장후반 급등세를 보이면서 결국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2.38% 상승했다. CS 퍼스트 보스턴이 긍정적인 코멘트를 한 바이오테크주들이 큰 폭으로 올라 아멕스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6.33% 올랐다. 모토롤라 실적악화 경고로 일제히 하락하던 반도체주들이 장막판 급반등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0.44% 상승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종목인 모토롤라는 7% 하락했다. 여타 업종도 장막판 대부분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았다. 네트워킹주들 역시 장막판 역전에 성공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0.1% 상승했고 나스닥 텔레콤지수가 0.5%, 컴퓨터지수도 0.7% 올랐다. 나스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퀄컴이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의 개발이 2년가량 늦춰질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보도한 영향으로 주가가 8%나 폭락했고 어제 장마감후 실적악화를 경고한 선마이크로시스템은 장막판 낙폭을 많이 줄여 결국 보합선에서 장을 마쳤다. 큰 폭으로 하락하던 시스코, JDS 유니페이스, BEA는 막판에 오름세로 돌아섰고 인텔, 월드컴도 낙폭을 크게 줄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증권, 화학, 천연가스, 유틸리티, 제약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바이오테크, 금, 소매유통, 제지주들이 강세였다.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골드만삭스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노키아가 10%나 폭락했고 모토롤라도 7% 하락했다. 이밖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8%, 노텔 네트웍스 3%, 살러먼스미스바니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IBM도 4% 하락했다. 개장초 65억달러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고 발표, 주가가 강세를 보였던 루슨트 테크놀로지 역시 약세로 돌아섰다. 반면 그동안 낙폭이 컸던 스토리지업체인 EMC는 주가가 9% 급반등했다. 모토롤라는 오늘 아침 1/4분기 매출전망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손실을 기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토롤라는 컨퍼런스 콜에서 텔레콤부문의 시장상황이 악화된 상태라고 지적한데 이어 이번 분기 브로드밴드 매출은 성장률이 제로에 가까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다 골드만삭스는 역시 휴대폰업체인 노키아를 추천종목에서 제외시키면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실적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JP모건체이스와 살러먼스미스바니의 주간사로 45억달러의 신규 크레딧라인을 확보한데 이어 20억달러의 만기연장을 통해 총 65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IBM이 4% 하락한 것을 비롯, 듀퐁, 월트디즈니, AT&T, GE, 하니웰, 코카콜라, 인텔, 필립모리스, P&G 등이 2% 이상씩 하락한 반면, 이스트만코닥, 마이크로소프트, SBC커뮤니케이션가 지수의 추가하락을 견제했다.
2001.02.24 I 김상석 기자
  • (특징주)벤트리,액면분할 단기호재 ...하루만에 하락세
  • 벤트리가 액면분할 및 해외BW 발행이라는 호재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루만에 하락세도 돌아섰다. 23일 코스닥 시장에서 10시45분 현재 벤트리 주가는 31300원으로 전일보다 1200원 하락해 3.69%의 하락율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5만2000여주다. 벤트리는 22일 액면가 5000원의 주식을 500원으로 액면분할한다는 내용과 1300만달러 규모의 해외BW를 발행키로 했다는 내용을 공시했다. 액면분할 발표 당일 벤트리 주가는 약세장에서 소폭 상승했으나 23일엔 장 초반부터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와관련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벤트리가 액면분할을 실시할 경우 발행주식수는 총 1777만주에 육박해 상당한 물량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심리적인 요인도 가세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벤트리의 주가가 고평가돼 있다는 점도 주가상승의 장애요인이다"라며 "최근 인간게놈지도 완성 및 정부의 바이오 산업 지원안 발표 등으로 바이오주가 상승하면서 벤트리 주가도 실질가치에 비해 상승폭이 컸다"고 말했다. 실제 바이오주로 분류되는 벤트리는 제약 관련 제품이 FDA에서 신약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한방 종류이고 발모제의 경우에도 국내 시장이 150억원 규모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바이오주라고 보기 힘들다는 것이 이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벤트리의 액면분할 재료가 이처럼 먹혀들지 않는 것은 증권거래소가 22일 "액면분할이 주가나 유동성 관리에 부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것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된다.이와관련 증권가에선 "액면분할 재료도 때를 잘 만나야 된다"는 분위기다.
2001.02.23 I 권소현 기자
  • (미 업종 종합) 반도체·인터넷 하락...네트워킹·통신 상승
  • 다우존스지수가 마감 30분을 남겨놓고 급반등하면서 100포인트 가량의 낙폭을 단숨에 만회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장중에 지수의 반등시도가 여러차례 있었던 끝에 장마감 무렵 인상적인 반등세를 보여줌으로써 향후 장세전망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전망이다. 2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마이너스로 밀려 한때 지수가 어제보다 83포인트나 하락, 2200선까지도 무너졌다. 그러나 오후들면서 강하게 반등,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역시 매물이 쏟아지면서 낙폭을 늘여가다가 장막판에 낙폭을 크게 줄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1.06%, 23.97포인트 하락한 2244.9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지난 1월 3일 장중최저치인자 심리적 지지선으로 간주되던 2251선이 무너졌고 지수도 2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역시 개장초 플러스로 시작했지만 급격하게 하락하기 시작, 오전 한 때 지수가 150포인트나 떨어지기도 했다. 오후 한때 또 다시 반등시도가 무산됐던 다우지수는 그러나 장막판 100포인트 가량의 낙폭을 단숨에 만회하면서 지수는 보합선인 0.23포인트 상승한 10526.81포인트를 기록했다. ◇ 반도체 하락..하이웨어는 소폭 상승 반도체업종은 전날의 상승분을 토해냈다. 그러나 밀리는 장세속에서도 바닥권이란 인식에 따라 반도체 장비주식들은 버티는 힘을 보여줬다. 컴퓨터등 하드웨어는 반등하면서 지수가 0.8%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1.2% 하락했다. 16개 반도체 기업과 반도체 장비기업들로 구성된 지수이다. 장세에 영향을 줄 만한 요인은 없었다. 어플라이드머트리얼은 0.40% 상승했으며 알테라도 0.97% 올랐다. 떨어진 종목들은 1-2% 대의 낙폭을 보였다. 그러나 에머슨과 노벨러스시스템은 각각 5.33%, 7.42% 가 올랐다. 인텔은 2.44%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의 하드웨어지수는 0.8% 상승했다. 컴팩 델컴퓨터가 오르고 휴렛팩커드 애플등이 소폭으로 밀렸다. 스토리지기업인 EMC가 크게 밀리면서 경쟁업체들은 IBM 컴팩컴퓨터등은 반사이익을 챙겼다.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애널리스트는 각각 EMC의 등급을 한단계씩 하향 조정시켰다. 실적이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밝힌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주가가 크게 올랐다. ◇ 네트워킹-통신 상승..인터넷은 하락 전일 약세를 보였던 약세를 보였던 네트워킹 관련주들이 오늘은 회복세를 보였다. 루슨트가 8% 이상 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고 시스코시스템스와 노텔은 4%~5%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JDS유니페이스와 시에나, 노키아, 에릭슨은 5%~8%대의 하락률을 기록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소형장비 업체들은 혼조양상을 보였다. 이피션트는 독일의 지멘스가 초고속 인터넷 장비를 구매하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무려 86%나 폭등했다. 이밖에도 코퍼 마운틴과 패러다인 네트웍스, 레드백 네트웍스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캘리포니아 앰플리파이어, 사이커모어, 주니퍼 등은 6%~12% 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날 아멕스네트워킹 지수는 1.25% 상승했다. 통신 업종에서는 신생 업체인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가 혼조양상을 보였다. 베리즌은 보합, SBC커뮤니케이션은 상승, 벨사우스는 하락했다. 장거리 통신 업체인 AT&T와 월드컴, 스프린트 등은 4%~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주도해 이날 S&P통신 지수는 1.97% 상승했다. 인터넷 업종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인터넷 3인방 중에 하나인 AOL타임워너는 1.13%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야후는 8% 이상 내렸고 전일 52주 최저치를 기록했던 아마존은 보합세를 지키는데 만족했다. 최근 시장에는 아마존이 연말까지 수입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베이는 올해 예상수입은 소폭 늘어나지만 주당순이익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2% 이상 내렸다. 전자우편 업체인 크리티칼패스는 증권거래위원회 조사 소식으로 17%나 폭락했고 인터넷 보안업체인 인트러스트와 베리사인은 동반 하락하며 52주최저치를 위협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1.42% 내렸다. B2B업종에서도 대표주인 아리바가 6% 이상 내리며 52주 최저치를 기록했고 I2테크놀로지도 IBM과 제휴한 이후 별다른 실적을 올리지 못했다는 우려감으로 6% 이상 내리며 52주 최저치를 경신했다. 웹호스팅업체인 엑소더스도 6% 이상 떨어져 52주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커머스원도 6% 이상 내려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3.56%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매출 증가에 따라 전문가 예상치보다 순이익이 좋았다고 발표한 BEA가 장중에 19%나 하락했으며 페장후에도 떨어졌다. 포탈소프트웨어는 골드만삭스의 투자등급 하향과 예상실적 미달을 경고하며 23%나 폭락했다.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는 2% 가까이 내렸으며 오러클은 상승했다. 리눅스 관련주인 VA리눅스와 레드햇은 동반 하락했다. ◇ 바이오주 하락..제약은 보합 바이오주는 전날에 이은 약세가 계속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제약주들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대체로 보합권의 양상이었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전일대비 2% 떨어졌고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도 2.8% 하락했다. 주요종목으로 버텍스제약은 12.7%가 떨어지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버텍스제약은 1999년 4분기에 230만 달러의 손실을 발표했다. 그러나 버텍스는 앞으로도 연구 개발에 분기당 4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제약사인 잔센도 12.8%하락한 9.38달러를 기록했다. 장초반에 강세를 보였던 셀레라 제노믹스는 소폭 하락하며 36.07달러로 마감됐다. 셀레라사는 최근 완벽한 인간 게놈지도를 만들었다고 발표했었다. 제약주는 파이저 릴리엘리 파머시아가 소폭 상승했으며 메크 브리스톨등은 하락했다. ◇ 금융, 금리 인하 기대감 다시 고조되며 반등 성공 금융주는 사흘 연속 하락하리라던 예상을 뒤집으면서 반전했다. 투자자들은 연준리가 극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투자심리를 회복하고 있다. S&P 금융지수는 0.6% 떨어졌다. 한때 2.5% 까지 밀렸으나 낙폭을 줄였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0.4% 가 올랐다. 은행주의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0.25달러로 50센트(1.047%) 상승했고 씨티그룹은 48.60달러로 30센트(0.621%) 상승했다. 골드만 삭스는 97.20달러로 2.80달러(2.966%) 올랐다. 증권주들은 메릴린치가 62.10달러로 2.72달러(4.581%) 상승했지만 목요일 초반장에 비해 2% 하락한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최근 몇몇 경기지표가 작년말 회복세를 타고 연준리가 0.25%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와 보다 극적으로 0.5%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 사이에서 동요했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오
2001.02.23 I 김태호 기자
  • 다우 장막판 극적 반등, 보합..나스닥도 낙폭 줄여
  • 다우존스지수가 마감 30분을 남겨놓고 급반등하면서 100포인트 가량의 낙폭을 단숨에 만회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장중에 지수의 반등시도가 여러차례 있었던 끝에 장마감 무렵 인상적인 반등세를 보여줌으로써 향후 장세전망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전망이다. 2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마이너스로 밀려 한때 지수가 어제보다 83포인트나 하락, 2200선까지도 무너졌다. 그러나 오후들면서 강하게 반등,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역시 매물이 쏟아지면서 낙폭을 늘여가다가 장막판에 낙폭을 크게 줄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1.06%, 23.97포인트 하락한 2244.9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지난 1월 3일 장중최저치인자 심리적 지지선으로 간주되던 2251선이 무너졌고 지수도 2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역시 개장초 플러스로 시작했지만 급격하게 하락하기 시작, 오전 한 때 지수가 150포인트나 떨어지기도 했다. 오후 한때 또 다시 반등시도가 무산됐던 다우지수는 그러나 장막판 100포인트 가량의 낙폭을 단숨에 만회하면서 지수는 보합선인 0.23포인트 상승한 10526.8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20%, 2.45포인트 하락한 1252.82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29%, 6.25포인트 하락한 477.2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거래소시장이 13억5천만주, 나스닥시장이 22억2천7백만주로 거래가 활발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0대12, 나스닥시장이 12대24로 나스닥시장의 하락종목이 많았다.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의 입질이 간헐적으로 나타난 가운데 지수의 등락이 심한 하루였다. 일부 기술적 분석가들은 이같은 지수의 등락이 바닥확인과정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막판 반등이 인상적이었다. 어제 선마이크로시스템에 대한 메릴린치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장세에 결정적인 악영향을 미친 요인중의 하나였던 것처럼 오늘도 일부 기술주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연이은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그렇지만 저가매수세의 유입도 만만치 않아 어느정도 바닥권에 진입한게 아니냐는 지적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오늘 아침 골드만삭스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애비 조셉 코언은 올해 S&P500지수의 전망치에 대해 종전과 달라질 게 없다고 강조하면서 낙관적인 장세관을 재확인했다. 기술주중에서는 그동안 낙폭이 컸던 네트워킹주들이 선전하면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어제보다 1.25% 올랐다. 장중 반등을 주도했던 반도체주들은 장후반 약세로 돌아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1.22% 하락했다. 이밖에 골드만삭스 인터턴지수가 3.96% 하락했고 나스닥 컴퓨터지수가 어제보다 0.59%, 텔레콤지수도 1.59% 하락했다. 나스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어제 12%나 폭락했던 선마이크로시스템이 반등하면서 주가가 6% 가까이 올랐고 시스코, 월드컴이 각각 5% 이상씩 상승했다. 오러클도 장막판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실적악화 전망으로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된 브로케이드가 6%, 역시 실적악화 전망을 내놓은 베리타스도 12% 폭락했고 JDS유니페이스가 3%, 인텔이 2%, 마이크로소프트 2% 하락했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브로케이드 커뮤니케이션은 향후 매출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한 데다 모건스탠리딘위터가 브로케이드에 대한 투자등급을 "strong buy"에서 "outperform"으로 하향조정한 영향을 받았다. 선마이크로시스템과 함께 동반폭락세를 보였던 EMC에 대해 역시 모건스탠리딘위터와 BOA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고 포털 소프트웨어는 프루덴셜증권과 골드만삭스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이밖에도 Q로직,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 애질런트 테크놀로지, 노텔 네트웍스 등이 애널리스트들의 공격대상이 됐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안전한 피난처인 석유, 제약, 천연가스, 제지, 유틸리티주들이 각광을 받은 가운데 컴퓨터, 인터넷, 바이오테크, 네트워킹, 반도체 등 기술주 전업종과 은행, 증권 등 금융주, 운송, 소매유통주들이 약세였다.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이어진 EMC가 최대 거래량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8% 하락했고 노키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GE 등이 하락했다. 그러나 리먼브러더즈가 가격목표대를 하향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노텔 네크웍스는 강세였으며 코닝, 루슨트 테크놀로지, AOL, 화이저가 상승세를 탔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코카콜라, 마이크로소프트, 홈디포, 월트디즈니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지만 AT&T, 듀퐁, 보잉, 이스트먼코닥, 인터내셔널 페이퍼 등이 선전했다.
2001.02.23 I 김상석 기자
  • (미 업종 종합) 반도체 반등...컴퓨터·인터넷·금융 약세
  • 역시 인플레 우려앞에는 장사가 없는 듯하다. 예상보다 높은 CPI발표로 인플레 우려가 대두되면서 연준이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블루칩의 낙폭이 컷다. 메릴린치의 이코노미스트가 CPI는 경기후행지수 성격이 강하다고 주장했지만 지수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99년 3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CPI발표와 선마이크로시스템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개장초 약세로 출발했지만 저가매수세가 유입된데다 메릴린치 이코노미스트의 발언에 힘입어 한때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장후반 기술주 매도가 이어지면서 지수는 어제보다 2.13%, 49.42포인트 하락한 2268.9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99년 3월 10일 5048포인트의 최고치 대비 55%나 폭락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오전 한때 플러스 권역에 들어서기도 했지만 코카콜라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이루어진데다 대형기술주의 하락을 견디지 못하고 지수는 어제보다 1.90%, 204.30포인트 하락한 10526.58포인트를 기록했다. ◇ 반도체 반등..컴퓨터는 약보합 반도체 업종은 나스닥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전날7.5%에 달했던 업종지수의 하락에서 반발하면서 소폭의 플러스권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2% 상승했다. 장세에 영향을 줄만한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이틀 연속 하락에 대한 반등의 시점이었다고 니드햄의 애널리스트인 댄 스코벌은 지적했다. 또 뱅코프의 애널리스트는 현재 인텔 주가가 장기투자가들에게는 매수에 적합한 시점이라고 지적한 후 반도체 가격이 하반기부터는 촉매제를 찾아서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전장에서 전일대비 플러스 마이너스를 왕복하던 반도체 업종은 오후장들어 반발 매수세로 반등에 성공하는 종목들이 늘어나면서 소폭 상승했다. 램버스는 1.85%, 노벨러스는 1.54%가 상승했다. 그러나 모토롤러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인텔등 대형 종목들은 3% 전후한 하락폭을 보였다. 컴퓨터등 하드웨어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의 하드웨어지수는 2.2% 가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중에 기록했던 17개월래 최저치에서는 저지선을 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컴퓨터업종의 하락은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선두에 서서 주도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크래머는 선의 등급을 "중립"으로 한단계 떨어뜨렸으며 12%의 주가 하락을 가져왔다. 그러나 장기적인 등급으로는 "매수"를 유지시켰다. 자신의 리포트가 주가하락을 촉발시키자 크래머는 "선의 주식을 투매하라는 얘기는 아니었다"는 특별 보고서를 서둘러 내놓기도 했다. 게이트웨이와 애플컴퓨터가 소폭 상승을 유지했으며 컴팩 델컴퓨터등은 소폭 하락에 그쳤다. ◇ 네트워킹-인터넷 약세..통신도 하락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네트워킹 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JDS유니페이스와 시에나,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6%~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루슨트는 지난해 가장 좋은 수익을 올리던 광섬유 케이블 사업부분을 분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도 3.6%의 하락율을 기록하는 약세를 면치 못했고 노텔은 특별한 재료 없이 1.48%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그러나 소형 장비 업체들이 대부분 하락해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67% 내렸다. 통신업종에서는 스프린트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도이체텔레콤과 프랑스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던 스프린트의 지분을 매각한다고 밝혀 스프린트의 주가가 6% 가량 하락했다. 소비자 서비스 부문에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밝힌 베리즌도 5% 이상 떨어졌고 SBC커뮤니케이션과 벨사우스도 동반 하락했다. 장거리 통신업체인 AT&T와 월드컴도 약세를 면치 못했고 중대형 업체들도 역시 하락했다. 이날 S&P통신 지수는 2.67% 내렸다. 인터넷 업종도 약세를 보이긴 마찬가지였다. 아마존은 4.5% 하락하면서 52주 최저치를 경신했고 AOL타임워너와 야후도 1% 이상 내렸다. e베이는 2.52% 상승했으나 CMGI는 5.11% 하락했고 프라이스라인닷컴은 11% 이상 급락했다. 웹호스팅 업체인 엑소더스는 전일 제프리&컴퍼니가 목표 주가를 절반이나 하향조정하며 급락했었으나 오늘은 11% 가량 상승하면서 낙폭을 만회했다. 이날 인터넷 업종에는 아마존을 포함해 엑소더스, 무선통신 장비업체인 인포스페이스, 애더시스템, 다이젝스, 인터냅 등이 52주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2.39% 떨어졌다. B2B업종에서는 대표주인 아리바가 6% 이상 오르며 선전했다. 아리바는 전일 52주 최저치를 기록했었으며 소프트웨어 업체인 아길을 비싼 가격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발표이후 50% 이상 하락한 상태다. 그러나 커머스원과 버티칼넷 등이 약세를 보여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2.35% 내렸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98년 브리스톨에 의해 제기된 반독점 소송건에 대해 브리스톨과 합의했다고 밝히며 0.67% 상승한 반면 오러클은 0.54% 내렸다. 인튜이트는 실적호전을 발표하며 16% 이상 급등했고 리눅스 업체인 VA리눅스는 감원과 실적악화를 발표하며 22%나 폭락했다. 이밖에 레드햇은 상승했고 코렐은 하락했다. ◇ 금융주, 바이오주 동반 약세 금융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 시장의 바이오 종목들도 시장 분위기에 따라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은행과 증권주들은 1월중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도는 상승으로 나타나면서 연준리의 금리인하폭과 향후 금리인하 여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3.2% 하락했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2.8% 하락했으며 S&P 은행지수는 1.7% 떨어졌다. 주요종목으로 메릴린치는 큰 폭의 하락을 거듭한 끝에 5.7% 떨어진 5938달러로 마감했고 시티그룹과 아메리카뱅크 역시 각각 1.4%, 2.8% 하락했다. 바이오테크주도 오후들어 약세를 보이며 하락장으로 마감됐다. 아멕스생명공학지수는 전일대비 1.5%떨어졌고 나스닥생명공학지수도 0.8%하락했다. 주요종목으로 프랑스 잔센은 지난 화요일 4분기 손실이 작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2.3% 하락했다. 반면 밀레니엄제약은 19센트 오른 30.06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오
2001.02.22 I 김태호 기자
  • 인플레 우려..나스닥 2년래 최저, 다우 204p 폭락
  • 역시 인플레 우려앞에는 장사가 없는 듯하다. 예상보다 높은 CPI발표로 인플레 우려가 대두되면서 연준이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블루칩의 낙폭이 컷다. 메릴린치의 이코노미스트가 CPI는 경기후행지수 성격이 강하다고 주장했지만 지수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99년 3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CPI발표와 선마이크로시스템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개장초 약세로 출발했지만 저가매수세가 유입된데다 메릴린치 이코노미스트의 발언에 힘입어 한때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장후반 기술주 매도가 이어지면서 지수는 어제보다 2.13%, 49.42포인트 하락한 2268.9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99년 3월 10일 5048포인트의 최고치 대비 55%나 폭락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오전 한때 플러스 권역에 들어서기도 했지만 코카콜라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이루어진데다 대형기술주의 하락을 견디지 못하고 지수는 어제보다 1.90%, 204.30포인트 하락한 10526.58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85%, 23.67포인트 하락한 1255.27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어제보다 1.55%, 7.63포인트 하락한 483.5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지난 99년 10월이후 최저치다. 거래량은 거래소시장이 11억9천7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0억3백만주로 비교적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0대20, 나스닥시장이 9대22으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난 1월중 PPI가 10년만에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하더니 지난 1월중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전월에 비해 0.6%, 그리고 변동성이 큰 음식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코어지수는 0.3% 상승,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뉴욕증시를 놀라게 했다. 경기침체속의 인플레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적되기도 하는 와중에 연준의 탄력적인 금리정책이 상당히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게 주요 악재로 작용했다. 개장초 메릴린치의 이코노미스트인 브루스 스타인버그는 소비자물가지수가 경기후행지수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 1월중 CPI가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해서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다우와 나스닥지수는 한 때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코카콜라와 선마이크로시스템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다우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토마스 크래머가 선마이크로시스템에 대해 경기둔화로 인한 실적악화 우려를 이유로 투자등급을 "accumulate"에서 "neutral"로 하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내일 애널리스트 미팅이 예정돼 잇는 선마이크로시스템 주가가 12%나 폭락했다. 그 영향으로 EMC도 동반폭락했다. 네트워킹주들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어제보다 2.65% 하락했으며 텔레콤 3.47%, 컴퓨터 2.4%, 바이오테크지수도 1.5% 하락, 빅3가 일제히 약세였다. 인터넷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해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3.56% 하락했다. 반면 반도체주들이 모처럼 선전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0.17% 상승했다.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선마이크로시스템이 12% 폭락했고 JDS유니페이스도 7%, 시에나 8%, 월드컴 2.3%, 시스코, 오러클, 인텔 등도 각각 2% 내외씩 하락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1.2% 올랐고 주니퍼 네트웍스도 모처럼 강보합세를 탔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안전한 피난처들이 각광을 받으면서 유틸리티, 석유, 천연가스, 헬스캐어, 제약, 그리고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어제에 이어 금융주들이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했고 컴퓨터, 텔레콤, 네트워킹, 인터넷, 소매유통, 운송, 화학주들이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된 코카콜라가 6% 하락했고 어제 큰 폭으로 올랐던 홈디포, 월마트 등 소매유통주,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 금융주, 그리고 IBM, 알코아, 보잉, 인텔, 인터내셔널 페이퍼, 맥도날드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렇지만 마이크로소프트, P&G, 필립모리스, 캐터필러, 존슨앤존슨, 머크, 월트디즈니 등이 상승했다. 투자등급 하향과는 별도로 코카콜라는 P&G와 50대50의 투자비율로 조인트 벤처회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코카콜라의 전세계적인 유통망과 P&G의 R&D력을 적극 활용케 될 것이라고 이들 회사는 설명했다. 코카콜라는 폭락했지만 P&G는 2% 가까이 올랐다.
2001.02.22 I 김상석 기자
  • <고침>(미 업종 종합) 반도체·컴퓨터·인터넷 약세..제약 보합
  • 오전 9시18분 송고된 "(미업종 종합) 반도체.컴퓨터.인터넷 강세..통신.금융 하락"은 제목이 잘못되었기에 "(미업종 종합) 반도체.컴퓨터.인터넷 약세..제약 보합"으로 바로잡습니다. 해당기사의 제목도 수정했습니다. 개장초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던 나스닥지수가 반도체와 네트워킹주들이 폭락세를 보이면서 다시 주저앉고 말았다. 실적호조 전망을 발표한 월마트, 홈디포 등 유통주들이 선전한 다우존스지수 역시 휴렛패커드, 인텔 등 대형기술주와 은행 및 증권주들의 주도로 약세로 돌아섰다. 2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 5%나 급락한 여파로 개장초에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일부 기술주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기술주 전반에 악영향을 미쳐 지수는 전주말보다 4.41%, 107.03포인트 하락한 2318.3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오전만해도 오늘 아침 실적을 발표한 월마트와 홈디포의 상승세에 힘입어 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지만 대형기술주의 약세와 뱅크원에 대한 골드만삭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은행주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결국 지수는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말았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0.64%, 68.94포인트 하락한 10730.88포인트를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대폭 하락 반도체 업종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강보합세로 출발한 뒤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결국 7.5% 하락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이 비용절감 조치에 들어간다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로 인해 주가가 8.5%나 하락했다. 지난 금요일 모건 스탠리 딘 위터로 부터 전망이 "시장 평균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주가가 9.3% 하락했다. 각각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힌 자일링스와 램버스는 각각 12%씩 주가가 빠졌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주가는 4.7% 하락했다. 컴퓨터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이날 6.3% 하락했다. 휴렛 패커드 주가는 이날 7.9% 하락했다. 작년 12월21일의 29.13달러를 하향할 경우, 14개월 최저치를 기록하게 된다. 델 컴퓨터는 6.4%, 컴팩 컴퓨터는 2.3%, 애플 컴퓨터는 3.6%, 게이트웨이는 7.6% 떨어졌다. ◇ 네트워킹-인터넷 하락..통신도 약세 네트워킹 주들이 급락하면서 나스닥 지수를 끌어내렸다. 투자자들이 향후 실적전망에 우려감을 표시한 것이 화근이었다.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가 7% 이상 급락했으며 노텔도 5% 이상 하락했다. 또한 루슨트와 JDS유니페이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노키아와 시스코시스템스, JDS유니페이스는 52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소형 업체들도 대부분 두자리수의 하락률을 기록해 이날 아멕스네트워킹 지수는 5.41% 내렸다. 통신업종에서는 신생업체들인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 등이 소폭의 등락을 보였다. 그러나 장거리 통신업체인 월드컴과 스프린트, AT&T가 모두 떨어졌고 중형 업체인 레벨3커뮤니케이션과 윌리엄스커뮤니케이션이 하락해 이날 S&P통신 지수는 0.67% 하락했다. 인터넷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표주인 아마존은 9% 가까이 떨어졌고 AOL타임워너와 야후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e베이도 8% 이상 하락해 약세 분위기에 동참했으며 프라이스라인닷컴은 CSFB가 비용절감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음에도 4% 가까이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4.96% 내렸다. B2B업종에서는 대표주인 아리바와 커머스원, 버티칼넷이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져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11.12%나 폭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동반 하락했고 리눅스 업체인 코렐과 레드햇, VA리눅스도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 금융 하락, 제약 바이오 보합세 금융주들도 큰 폭으로 밀렸다. 바이오 주식들은 지수상으로는 밀렸으나 종목별로는 상승종목들도 눈에 띠는 모습이었으며 제약주는 보합권이었다. 월가의 투자가들은 증시의 거래량이 감소하고 연준리 금리정책 추이에 대한 신뢰감이 약해지면서 우선적으로 은행 증권주를 매도하기 시작했다. 아멕스의 증권업 지수는 5.4% 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 은행지수는 모두 3.6%, 3.1% 떨어졌다. 분석가들은 경제지표를 볼 때 4월에 연준리가 50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하기는 어려워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판단을 내렸다. 주요 증권종목들이 5-6% 정도의 낙폭을 기록했다. 리먼브라더스는 9%가 넘게, 모건스탠리도 7.88% 가 밀렸다. 바이오 주식들도 지수상으로는 하락했다. 아멕스 바이오지수가 2.2% 떨어졌으며 나스닥 바이오 지수는 1.7% 밀렸다. 퀴아겐은 9.8%가 하락했다. 바이오 산업에서 연구자재등을 생산하는 이 기업은 주당 14센트의 실적을 기록했으나 전문가들의 기대치에는 못미친다는 실망감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임뮤넥스는 11.36% 가 올랐으며 바이오겐 치론등 주요종목들도 소폭의 상승을 보였다. 휴먼게놈 치론 어피메트릭스등은 일제히 약세였다. 제약주들은 파이저와 파머시아등이 소폭 하락했으나 머크 존슨&존슨 릴리엘리등은 올랐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오
2001.02.21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종합) 반도체·컴퓨터·인터넷 약세..제약 보합
  • 개장초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던 나스닥지수가 반도체와 네트워킹주들이 폭락세를 보이면서 다시 주저앉고 말았다. 실적호조 전망을 발표한 월마트, 홈디포 등 유통주들이 선전한 다우존스지수 역시 휴렛패커드, 인텔 등 대형기술주와 은행 및 증권주들의 주도로 약세로 돌아섰다. 2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 5%나 급락한 여파로 개장초에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일부 기술주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기술주 전반에 악영향을 미쳐 지수는 전주말보다 4.41%, 107.03포인트 하락한 2318.3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오전만해도 오늘 아침 실적을 발표한 월마트와 홈디포의 상승세에 힘입어 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지만 대형기술주의 약세와 뱅크원에 대한 골드만삭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은행주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결국 지수는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말았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0.64%, 68.94포인트 하락한 10730.88포인트를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대폭 하락 반도체 업종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강보합세로 출발한 뒤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결국 7.5% 하락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이 비용절감 조치에 들어간다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로 인해 주가가 8.5%나 하락했다. 지난 금요일 모건 스탠리 딘 위터로 부터 전망이 "시장 평균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주가가 9.3% 하락했다. 각각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힌 자일링스와 램버스는 각각 12%씩 주가가 빠졌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주가는 4.7% 하락했다. 컴퓨터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이날 6.3% 하락했다. 휴렛 패커드 주가는 이날 7.9% 하락했다. 작년 12월21일의 29.13달러를 하향할 경우, 14개월 최저치를 기록하게 된다. 델 컴퓨터는 6.4%, 컴팩 컴퓨터는 2.3%, 애플 컴퓨터는 3.6%, 게이트웨이는 7.6% 떨어졌다. ◇ 네트워킹-인터넷 하락..통신도 약세 네트워킹 주들이 급락하면서 나스닥 지수를 끌어내렸다. 투자자들이 향후 실적전망에 우려감을 표시한 것이 화근이었다.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가 7% 이상 급락했으며 노텔도 5% 이상 하락했다. 또한 루슨트와 JDS유니페이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노키아와 시스코시스템스, JDS유니페이스는 52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소형 업체들도 대부분 두자리수의 하락률을 기록해 이날 아멕스네트워킹 지수는 5.41% 내렸다. 통신업종에서는 신생업체들인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 등이 소폭의 등락을 보였다. 그러나 장거리 통신업체인 월드컴과 스프린트, AT&T가 모두 떨어졌고 중형 업체인 레벨3커뮤니케이션과 윌리엄스커뮤니케이션이 하락해 이날 S&P통신 지수는 0.67% 하락했다. 인터넷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표주인 아마존은 9% 가까이 떨어졌고 AOL타임워너와 야후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e베이도 8% 이상 하락해 약세 분위기에 동참했으며 프라이스라인닷컴은 CSFB가 비용절감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음에도 4% 가까이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4.96% 내렸다. B2B업종에서는 대표주인 아리바와 커머스원, 버티칼넷이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져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11.12%나 폭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동반 하락했고 리눅스 업체인 코렐과 레드햇, VA리눅스도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 금융 하락, 제약 바이오 보합세 금융주들도 큰 폭으로 밀렸다. 바이오 주식들은 지수상으로는 밀렸으나 종목별로는 상승종목들도 눈에 띠는 모습이었으며 제약주는 보합권이었다. 월가의 투자가들은 증시의 거래량이 감소하고 연준리 금리정책 추이에 대한 신뢰감이 약해지면서 우선적으로 은행 증권주를 매도하기 시작했다. 아멕스의 증권업 지수는 5.4% 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 은행지수는 모두 3.6%, 3.1% 떨어졌다. 분석가들은 경제지표를 볼 때 4월에 연준리가 50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하기는 어려워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판단을 내렸다. 주요 증권종목들이 5-6% 정도의 낙폭을 기록했다. 리먼브라더스는 9%가 넘게, 모건스탠리도 7.88% 가 밀렸다. 바이오 주식들도 지수상으로는 하락했다. 아멕스 바이오지수가 2.2% 떨어졌으며 나스닥 바이오 지수는 1.7% 밀렸다. 퀴아겐은 9.8%가 하락했다. 바이오 산업에서 연구자재등을 생산하는 이 기업은 주당 14센트의 실적을 기록했으나 전문가들의 기대치에는 못미친다는 실망감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임뮤넥스는 11.36% 가 올랐으며 바이오겐 치론등 주요종목들도 소폭의 상승을 보였다. 휴먼게놈 치론 어피메트릭스등은 일제히 약세였다. 제약주들은 파이저와 파머시아등이 소폭 하락했으나 머크 존슨&존슨 릴리엘리등은 올랐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오
2001.02.21 I 김태호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1일)
  • 3일만에 문을 연 미국시장이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은 기술주의 폭락으로 전주말 5% 하락한데 이어 4% 가량의 내림세를 보였다. 올들어 한국시장과 미국시장의 연동성이 떨어지고 있는 측면도 있지만 반도체 등 대형주 위주의 투자심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장초반 지수하락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최근들어 나스닥시장의 하락이 한국시장을 전약후강으로 만들며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로 작용했다는 점도 투자전략상 감안해야할 대목이다. 그만큼 시장의 투자심리가 상당히 강하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게다가 다음날 미국시장의 예측 지표로 사용되는 나스닥 선물도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미국시장의 단기적인 흐름이 오는 27일과 다음달 1일 발표되는 2월중 소비자신뢰지수와 NAPM지수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추가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부양의 기대감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결국 최근 추세로 보면 미국시장의 하락이 한국시장에 절대적인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 전문가들은 올들어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출발한 상승 추세가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날 거래소 증권주의 강한 반등과 코스닥의 화려한 개별종목 장세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다시말해 전체 지수가 현재 시장의 흐름을 대변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21일 증시도 이같은 흐름에 연장선에 놓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대형주 보다는 중소형주, 특히 코스닥의 경우 개인중심의 빠른 순환매가 지속되면서 개별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재의 증시가 투기적 매매, 즉 머니게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매매를 통한 위험회피와 추격매수 보다는 저점매수의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나스닥/다우, 모두 하락 =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 5%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보이며 강보합세로 출발했지만 일부 기술주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기술주 전반에 악영향을 미쳐 전주말보다 107.03포인트(4.41%) 하락한 2318.3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오전만해도 오늘 아침 실적을 발표한 월마트와 홈디포의 상승세에 힘입어 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지만 대형기술주의 약세와 뱅크원에 대한 골드만삭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은행주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결국 전주말보다 68.94포인트(0.64%) 떨어진 10730.88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도체 네트워킹 등 기술주, 큰 폭 하락 = 애널리스트들의 공격을 받은 일부 종목들이 폭락세를 보였다. 특히 인텔은 비용절감을 위해 기존 인력을 감축하는 대신 비경상지출을 30% 감축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 주가가 8.5%나 하락했다. 여기다 살러먼스미스바니, 베어스턴즈 등이 부정적인 코멘트를 한 것이 반도체주들의 폭락에 기폭제가 됐다. 지난주말 실적악화를 경고한 휴렛패커드와 델컴퓨터도 큰 폭으로 하락했고 애널리스트들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JDS 유니페이스,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서킷, PMC 시에라, 넥스텔 커뮤니케이션 등이 기술주 폭락세를 거들었다. 네트워킹과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전주말보다 5.4% 하락했고 인텔, 램버스, 리니어 테크놀로지, 자일링스 등 반도체주들이 폭락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7.44% 떨어졌다. 이밖에 나스닥 컴퓨터지수가 전주말보다 5.9%, 텔레콤지수 4.5%, 바이오테크지수도 2% 하락하면서 빅3가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고 인터넷주들 역시 하락하면서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전주말보다 6% 내렸다. ◇거래소와 코스닥의 "상충 관계(trdae off)" = 전날 대우증권의 외자유치설이 기폭제를 제공한 거래소 증권주의 강세는 코스닥과 상충관계를 형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의 개인투자자들이 거래소로 눈길을 돌린 탓이다. 코스닥도 개별종목 장세가 이어지면서 개인중심의 매매가 이뤄지고 있지만 오늘 거래소에서 증권주의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코스닥의 개인 매수세가 다소 주춤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관점에서 코스닥 투자자들은 거래소 증권주의 움직임을 눈여길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개인 영향력 확대,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 투자주체별 개인을 순수한 의미의 개미로 해석할 수는 없지만 개인투자자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개인이 거래비중의 97% 이상을 차지하는 코스닥은 더욱 그렇다. 따라서 이들이 주요 타킷으로 삼고 있는 중소형주 및 재료보유주, 테마주의 상승 탄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뉴스 ▲코스닥50 구성종목 13개 교체- 쌍용정보통신 엔씨소프트 LG텔레콤 등이 코스닥50 구성종목으로 새로 편입된다. 코스닥증권은 코스닥지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3월9일부터 적용되는 Kosdaq50 구성종목을 선정, 13종목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정기변경시 Kosdaq50에 새로 편입되는 종목은 쌍용정보통신 엔씨소프트 옥션 이네트 쎄라텍 케이엠더블유 네오위즈 한국정보공학 나모 마크로젠 삼영열기 LG텔레콤 영남제분 등이다. 반면 한통하이텔 터보테크 심텍 우영(이상 거래대금요건 미달) 삼우통신 메디다스 M플러스텍 장미디어(이상 시가총액요건 미달) 시공테크 기산텔레콤 정문정보 제이씨현 삼지전자(2가지 요건 모두 미달) 등은 Kosdaq50 구성종목에서 탈락했다. ▲"한국, 단기전망 취약..중장기 전망은 밝아"-데이비드 코IMF사무소장 = 데이비드 코 IMF 서울 사무소장은 21일 한국 경제는 몇 달전에 비해 단기 전망은 분명히 취약해졌으나 중장기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코 사무소장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금융부문과 기업부문의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시장에 확신시켜주는 것이 핵심 과제이며 여기에는 정부의 시장개입 자제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국내 경기 2분기부터 회복"- 전철환 한은총재 = "국내경기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 "유가, 최근 이라크 문제 등 변수 있지만 브렌트유 기준으로 25불 내외면 버틸만 하다" ▲JP모건, 신동아화재 인수 의사
2001.02.21 I 김기성 기자
  • "거래소,증권/중저가 대형주 관심"-증권사종목전략
  • 증권사들은 21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보다는 개별종목중심의 시장대응이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기술주의 대응보다는 전날 부각된 증권주 등 대중주나 일부 기관선호 중저가 대형주, 실적호전 및 재료보유 개별종목들의 움직임에 주목할 것를 권했다. 한편 전날 미국증시 급락과 관련해 일부 증권사에선 "미국증시 안정이 국내증시의 탄력성을 높이는 충분조건은 될 수 있어도 방향성을 결정하는 필요조건은 아니다"라는 주장도 제기돼 관심을 모은다. 그러나 미증시 급락은 변동성이 확대된 선물시장 및 선물과 연계돼 프로그램매매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물론 대중주 및 개별주를 중심으로 개인들의 매수세가 강화된다면 지수등락과 관계없이 종목장세의 전개도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 ◇대신 = 조정시마다 금융주(증권 은행) 비중확대, 통신은 비중축소 조정시마다 금융주(증권, 은행) 중심으로는 비중확대가 여전히 바람직. 유동성장세의 특징인 일시조정을 거치면서 계단식 상승장세에 초점을 맞출 필요. 반면 통신주들은 반등시마다 비중 축소를 권한다. 주총시즌을 앞두고 최근 12월 결산사들의 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어 저평가된 실적호전 개별종목들의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탄력적인 선별매수는 지속적으로 필요해 보인다. 단기매매 유망종목군은 대우증권 대신증권 LG투자증권 현대백화점 LG건설 방림 한성기업 성안 서울식품 에넥스 풀무원 빙그레 제일엔지니어링 로케트전기 희성전선 대성전선 동양제과 동원F&B 조광피혁(이상 매수체결강도 강화종목군), 한신기계 보락 흥아타이어 세아제강 태양금속 모나미 송원산업 동남합성(이상 거래량 3일 이동평균선 급증종목) 등이다. ◇현대 = 증권주, 옐로칩 중심의 단기대응 시간과의 싸움이 되고 있는 현 국면에서 경기현상을 고려한 기존 증권주, 옐로칩(Yellow Chips) 중심의 단기대응 전략과 정부정책의 실효성 분석에 의해 다소간의 위험을 수용하는 전략을 병행. 단기 시장관심주로는 저금리수혜주인 삼성증권 대신증권 대우증권 대신증권우 대우증권우, 대표금융주인 국민은행 삼성화재 대한재보험, 업종대표주인 동양제과 한국단자 등을 제시한다. ◇삼성 = 기관선호 우량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한 종목대응 대우차나 대우증권의 해외매각,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 등은 호재임에 틀림없고 이러한 호재가 빠른 속도로 시장에 반영된다는 것은 시장의 심리가 그만큼 호전돼 있다는 증거다. 전날 호재로 작용했던 재료들이 여전히 가능성에 머물고 있는 수준인데다 장후반 지수상승의 촉매가 외국인 선물매수였다는 점에서 시장전반이 레벨업(level-up)되는 분출과정에 접어들었다고 흥분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전날 나스닥지수의 급락도 경계심을 늦추지 못하는 부분이다. 호전적 투자심리를 바탕으로 "기관선호 우량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한 종목대응이 바람직. 단기적으로는 전일 시장 테마가 확산돼 "유동성 수혜주" 및 "해외매각 또는 외자유치 관련 종목"으로 매기가 순환될 가능성. 종합지수 보다는 개별종목을 위주로 한 시장대응. ◇LG =증권주 및 중소형주 중심의 장세 대응 유효 증권주의 추가상승 여부에 관심을 두고 지수관련 대형주보다는 대중선호주 및 재료보유 중.소형주 중심의 장세 대응이 바람직. 지수의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아보이기는 하나 연초와 같은 탄력적인 상승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주요 매매 주체의 적극적인 시장 대응과 해외변수의 불안요인 완화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한화 =증권주, 실적호전 중저가대형주 전날 강세를 보여준 증권주와 실적호전 중저가대형주의 움직임에 지속적인 관심를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이며 M&A, A&D, 바이오 등 각종 테마주에도 주목해야겠다. 단기 시장관심주로는 저금리수혜주인 삼성증권 대신증권 대우증권 대신증권우 대우증권우, 대표금융주인 국민은행 삼성화재 대한재보험, 업종대표주인 동양제과 한국단자 등 ◇부국 =금융주와 중가권 옐로칩 현국면은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가시화될 때를 기다리며 금융주와 중가권 옐로칩 그리고 기업내용 대비 저평가종목군으로 저점매수 및 기술적 매매를 통해 시장흐름을 좀더 관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SK= 기관선호 중저가 대형주 관심요구 지금부터는 국내 기관이 매수에 참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기관 선호주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올들어 국내기관은 외국인과 달리 중저가권 대형주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최근 현선물간 베이시스가 정(正)의 값을 나타냈지만, 이론가 대비 괴리율이 콘탱코로 전환된 경우는 드물었는데 전날은 현선물간 괴리율이 콘탱고로 전환됐다는 점과 최근 프로그램매물이 상당부분 해소된 만큼 주요 업종의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이 관심권으로 부상할 기대감이 있다. 시세선도가 예상되는 정배열진입 업종 및 업종내 시가총액 상위사는 ▲의약(유한양행 부광약품 녹십자) ▲철강(포항제철) ▲운수장비(현대차 기아차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은행(국민 신한 주택) ▲증권(삼성 대우 LG투자) ▲보험 (삼성화재 LG화재) 등이다.
2001.02.21 I 지영한 기자
  • 반도체주 폭락..나스닥 107p, 다우 69p 하락
  • 개장초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던 나스닥지수가 반도체와 네트워킹주들이 폭락세를 보이면서 다시 주저앉고 말았다. 실적호조 전망을 발표한 월마트, 홈디포 등 유통주들이 선전한 다우존스지수 역시 휴렛패커드, 인텔 등 대형기술주와 은행 및 증권주들의 주도로 약세로 돌아섰다. 2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 5%나 급락한 여파로 개장초에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일부 기술주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기술주 전반에 악영향을 미쳐 지수는 전주말보다 4.41%, 107.03포인트 하락한 2318.3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오전만해도 오늘 아침 실적을 발표한 월마트와 홈디포의 상승세에 힘입어 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지만 대형기술주의 약세와 뱅크원에 대한 골드만삭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은행주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결국 지수는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말았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0.64%, 68.94포인트 하락한 10730.88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전주말보다 1.73%, 22.59포인트 하락한 1278.94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1.63%, 8.14포인트 하락한 491.1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거래소시장이 11억주, 나스닥시장이 18억5천4백만주로 거래가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4대18, 나스닥시장이 13대25로 전형적인 약세분위기를 반영했다. 개장초 기술주를 중심으로 유입되던 저가매수세가 주춤해지면서 애널리스트들의 공격을 받은 일부 종목들이 폭락세를 보였다. 특히 인텔은 비용절감을 위해 기존 인력을 감축하는 대신 비경상지출을 30% 감축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 주가가 8.5%나 하락했다. 여기다 살러먼스미스바니, 베어스턴즈 등이 부정적인 코멘트를 한 것이 반도체주들의 폭락에 기폭제가 됐다. 여기다 지난주말 실적악화를 경고한 휴렛패커드와 델컴퓨터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애널리스트들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JDS 유니페이스,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서킷, PMC 시에라, 넥스텔 커뮤니케이션 등이 기술주 폭락세를 거들었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지난주 금요일 나스닥지수가 우여곡절 끝에 지지선 2425선을 지켜냈지만 오늘 결국 지지선이 힘없이 무너짐에 따라 2차 지지선은 2275선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뒤집어 보면 기술적인 측면에서 지수 2300선이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얘기도 된다. 네트워킹과 반도체주들이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전주말보다 5.4% 하락했고 인텔, 램버스, 리니어 테크놀로지, 자일링스 등 반도체주들이 폭락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7.44% 하락했다. 이밖에 나스닥 컴퓨터지수가 전주말보다 5.9%, 텔레콤지수 4.5%,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2% 하락하면서 빅3가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고 인터넷주들 역시 하락하면서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전주말보다 6%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에서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UBS 파이퍼 제프리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고 가격목표대도 내려잡은 JDS 유니페이스가 4.5% 하락했고 살러먼스미스바니가 역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넥스텔 커뮤니케이션이 12.3%, 인텔이 8.5%, 시스코가 7.7%, 델컴퓨터 6.4%, 주니퍼 네트웍스 6.6% 등 대부분의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월드컴만이 유일하게 3.6% 상승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골드만삭스가 뱅크원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은행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컴퓨터, 네트워킹, 인터넷, 반도체, 텔레콤, 제약, 금 등이 약세였다. 증권주들도 증시 침체에 따른 실적악화 우려로 메릴린치, 모건스탠리딘위터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소매유통주들을 비롯해 바이오테크, 제지, 천연가스, 석유, 운송, 유틸리티 등 소위 안전한 피난처를 중심으로 강세를 지켜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오늘 아침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긍정적인 향후 전망을 내놓은 월마트와 홈디포가 인상적인 오름세를 탔다. 월마트는 지난 4/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45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주당 44센트를 상회했다. 리 스캇 월마트 회장은 지난해 실적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지만 올해에는 90억달러의 캐피털 지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매출도 8%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홈디포도 4/4분기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예상과 일치했고 매출실적은 105억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나델리 회장은 영업환경이 불투명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 1/4분기와 올해 실적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베어스턴즈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캐터필러를 비롯, 분사업체인 애질런트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휴렛패커드도 8%나 폭락한데다 인텔, AT&T, 시티그룹 등이 다우존스지수의 하락을 주도했고 홈디포, 월마트가 그나마 낙폭을 줄였다.
2001.02.21 I 김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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