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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6일)
  • 주식시장이 코스닥 상승세와 거래소시장의 조정세로 대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고채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설 기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회사채금리는 하락을 이어가고 있어 조만간 실질적인 증시 유동성 확보가 가능할 것이란 기대를 높이고 있다. 간밤에 나스닥시장도 긍정적 시그널을 던지고 있다. 시에나의 실적호조를 등에 업고 반도체와 기술주 전반의 강세가 연이틀 지속되고 있다. 반면 OPEC의 감산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 원유가는 하락 안정된 상태다. 오늘(16일) 세간의 관심거리는 32년만에 내린 폭설이다. 조정국면에서 최근 나타난 "테마 찾기"가 이날 증시에서도 이어질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고채 상승-회사채금리 하락세 최근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채권시장에서의 국고채금리 상승-회사채금리 하락으로 증시 유동성 보강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일부 외국인의 현-선물 매매에서 금리 변동과 연계돼 나타나고 있는 모습도 감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날에도 채권시장에서는 JP모건의 리포트 탓도 있었지만 국고채 장기채를 중심으로 금리가 오르는 반면 회사채 금리는 하락을 이어갔다. 전날 기준으로 국고3년 수익률은 5.15%, 국고5년 수익률은 5.25%를 기록하고 있으며 회사채 3년물 AA-급이 6.44%, BBB-급이 11.48%를 기록했다. 한 증시 전문가는 "이처럼 회사채금리가 강세를 보이자 증시에서 외국인들은 국고채 금리가 오르면 매수를 강화하고 금리가 떨어지면 매도를 강화하는 등 연계성이 감지되고 있다"며 국고채금리 변동에 주목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나스닥 상승 이어가..기술주 주도 미국 증시에서는 시에나의 실적 호조 발표가 전날 반도체주로부터 시작된 기술주 랠리에 힘을 실었다. 나스닥지수는 광섬유 네트워킹 장비업체인 시에나의 실적호조 소식과 반도체주들의 이틀째 랠리에 힘입어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 결국 전일보다 2.47%, 61.51포인트 오른 2552.9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특히 장 마감후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는 델컴퓨터도 9% 오르면서 실적발표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줬다. 다우존스지수도 머크, 존슨앤존슨 등 제약주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휴렛패커드를 비롯, 인텔, IBM 등의 강세에 힘입어 0.89%, 95.61포인트 오른 10891.02포인트를 기록하면서 낙폭의 대부분을 회복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네트워킹주들외에 반도체주들도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9% 올랐고 아마존에 대한 프루덴셜증권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에도 불구,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역시 2.7% 올랐다. 이밖에도 컴퓨터 3.5%, 바이오테크 1%, 텔레콤지수도 1.9% 오르는 등 빅3가 일제히 상승했다. ◇32년만의 폭설..관련주 동향에도 관심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갑작스런 폭설이 내렸다. 특히 서울지역에서는 32년만에 내린 폭설로 시내 교통이 혼란에 빠지는 등 온통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증시에서도 폭설로 인해 영향을 받는 종목군이나 업종들이 어떻게 시장에서 반영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폭설로 인해 발이 묶인 운송 운수 택배업체 등은 제 물량을 처리하지 못하며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대로 지난번 폭설 때에 "반짝 상승"했던 염화칼슘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다시 강세를 보일 수 있을 지도 관심거리다. ◇오늘의 주요 기사 ▲OPEC감산 결정없을 듯..원유가 하락 = 국제 원유가는 15일 뉴욕시장에서 OPEC의 추가 감산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며 큰 폭으로 하락, 배럴당 28달러선으로 내려 앉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기준물인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전일비 90센트가 하락한 배럴당 28.80달러에 마감됐다. 또 런던시장의 브렌트유 4월물은 64센트가 내린 26.64달러를 기록했다. ▲대우차, 정리해고 통보-노조 총파업으로 대치국면 ▲현대 대북 경협지원..통일부 청와대 업무보고 ▲5개은행 감자피해 소액주주, 정부 상대 114억 손해배상 소송
2001.02.16 I 이정훈 기자
  • 기술주 급등..나스닥 62p, 다우 96p 상승
  • 어제 반도체주로부터 시작된 기술주 랠리가 오늘은 시에나의 실적호조 발표로 더욱 힘을 얻은데다 저가매수세까지 유입, 기술주 전업종이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다우존수지수 역시 대형 기술주와 일부 블루칩의 강세로 어제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했다. 15일 뉴욕증시에서 개장초부터 오름세를 보이던 나스닥지수는 광섬유 네트워킹 장비업체인 시에나의 실적호조 소식과 반도체주들의 이틀째 랠리에 힘입어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 결국 어제보다 2.47%, 61.51포인트 오른 2552.9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특히 오늘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델컴퓨터도 9% 오르면서 실적발표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줬다. 다우존스지수도 머크, 존슨앤존슨 등 제약주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휴렛패커드를 비롯, 인텔, IBM 등의 강세에 힘입어 어제보다 0.89%, 95.61포인트 오른 10891.02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어제 낙폭의 대부분을 회복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81%, 10.69포인트 오른 1326.61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06%, 5.36포인트 오른 508.8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의 랠리분위기가 조금은 과열이라고 할 정도로 고조된 상황이다. 물론 어제 반도체업종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투자등급 상향조정과 그에 이은 시에나의 실적호조 발표라는 재료가 사소한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인 장세를 뒷받침할 만한 장기성 재료로서는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러다보니 랠리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시각들도 많다. 그렇지만 일단 장마감후 델컴퓨터와 휴렛패커드의 실적발표 내용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경우 기술주들의 이틀에 걸친 랠리는 좀 더 뒷심을 얻을 것으로 증시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광섬유 네트워킹 장비업체인 시에나의 위력은 대단했다. 시에나가 오늘 아침 실적을 발표한 직후, 나스닥지수선물은 곧바로 1.5%나 뛰었고 뉴욕증시 개장초부터 지수 급등세로 이어졌다. 어제 반도체 랠리의 여운이 남아있는 뉴욕증시에 또 다시 불을 지핀 셈이다. 시에나는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주당순익 15센트를 상회하는 18센트의 실적을 발표했고 특히, 올 매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의 75-85%에서 95-105%로 높여잡았다. 이로 인해 시에나주가는 어제 11% 오른데 이어 오늘은 16%나 뛰었다. 시에나의 영향은 바로 네트워킹주들의 동반상승으로 이어지면서 JDS 유니페이스, 코닝, 사이커모어 등 관련종목들이 일제히 10% 내외나 급등했다. 골드만삭스 네트워킹 멀티미디어지수는 어제보다 4.2% 올랐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네트워킹주들외에 반도체주들도 어제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4.9% 올랐고 아마존에 대한 프루덴셜증권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에도 불구,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역시 어제보다 2.7% 올랐다. 이밖에도 컴퓨터 3.5%, 바이오테크 1%, 텔레콤지수도 1.9% 오르는 등 빅3가 일제히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시에나가 16% 상승한 것을 비롯, JDS 유니페이스가 8%, 델컴퓨터 9%, 월드컴 6%, 그리고 인텔과 시스코도 각각 4% 가량 올랐으며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선마이크로,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 등도 상승세였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10종목중에서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없었다. 거래소시장에서도 네트워킹주들이 초강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텔레콤 등 기술주들과 바이오테크, 화학주들이 강세였다. 반면, 은행, 헬스캐어, 보험, 천연가스, 석유, 제약, 소매유통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이 4%,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휴렛패커드가 5%, 로벗슨 스티븐스가 개최한 투자컨퍼런스에서 단기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발표한 IBM, 그리고 인터내셔널 페이퍼, 캐터필라, 듀퐁, 맥도날드, 3M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으며 오피스디포의 실적악화 전망의 영향으로 홈디포, 월마트 등 소매유통업종을 비롯해 존슨앤존슨, 머크 등 제약주, 그리고 엑슨모빌, 보잉 등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거래량은 거래소시장이 11억2천7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0억8천2백만주로 거래소보다는 나스닥시장의 거래가 활발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7대14, 나스닥시장이 22대15로 전형적인 강세장이었다.
2001.02.16 I 김상석 기자
  • 기술주 랠리..나스닥 74p, 다우 66p 상승
  • 어제 반도체주들에 이어 오늘은 시에나의 실적호조 발표에 힘입어 네트워킹주들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지수가 이틀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역시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상승폭을 늘여가는 상황이다. 15일 오전 10시 33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74.20포인트, 2.98% 상승한 2565.6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861.01포인트로 어제보다 0.61%, 61.60포인트 올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59%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3대10, 나스닥시장이 16대7로 전형적인 강세장이다. 어제 반도체주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긍정적인 평가, 그리고 오늘은 네트워킹주의 실적호조 발표, 이같은 일련의 소식들이 그동안 재료를 찾아 해메던 뉴욕증시에 단비로 와닿고 있다. 적어도 실적에 관한 한 시작에 불과하지만 청신호가 켜진 셈이고 그동안 연준의 금리인하 효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으로도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기술주들이 이제 새로운 국면을 맞는 느낌이다. 실적악화라는 해묵은 악재가 이제 거의 끝물에 접어들었다는 인식이 기술주 상승의 저변에 깔려 있다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 오늘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델컴퓨터와 휴렛패커드의 경우 이미 지난달 실적악화를 경고한 바 있기 때문에 증시는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있다. 광섬유 네트워킹 장비업체인 시에나는 1월말로 끝나는 회계분기의 주당순익이 18센트를 기록, 퍼스트콜의 예상치 15센트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매출도 전년동기에 비해 22% 증가한 2억8천8백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전망과 관련, 올해 매출성장률을 당초 예상치인 75-85%를 크게 상회하는 95-105%에 이를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에 따라 시에나 주가는 14%나 급등한 상태다. 시에나를 필두로 나스닥시장에서는 인텔이 5% 이상 급등세고 JDS유니페이스, 오러클, 시스코, 선마이크로시스템, 마이크로소프트, 월드컴, 주니퍼 네트워크,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등 거래량 상위10종목중에서 하락하는 종목이 하나도 없다. 대부분 상승폭이 큰 편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들이 어제의 랠리를 이어가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30% 올랐고 아마존에 대한 프루덴셜증권의 투자등급 및 가격목표대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4.68% 올랐다. 이밖에 컴퓨터지수가 4.63%, 텔레콤 3.52%,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도 1.17% 올라 빅3가 일제히 오름세다. 프루덴셜증권의 애널리스트 마크 로웬은 아마존에 대해 매출성장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투자등급을 "hold"에서 "sell"로 하향조정한데 이어 가격목표대도 기존의 20달러에서 9달러로 크게 낮춰잡았다. 이에 따라 아마존 주가는 4% 이상 하락중이다. 거래소에서는 네크워킹을 비롯해 컴퓨터, 반도체, 인터넷 등 기술주들이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화학, 바이오테크주들도 거들고 있다. 반면, 안전한 피난처인 유틸리티, 석유, 천연가스, 금, 제약, 헬스캐어 등이 약세고 소매유통, 보험, 소비재부문도 약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이 5% 이상 오르고 있고 오늘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휴렛패커드가 2.3%, IBM, 인터내셔널 페이퍼, 월트디즈니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오피스디포의 실적악화 전망으로 인해 홈디포가 약세이고, 머크, 존슨앤존슨 등 제약주, 엑슨모빌, 코카콜라 등이 약세다. 오피스디포는 지난 4/4분기 순손실규모가 1억6천8백만달러, 주당 57센트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에는 8천4백만달러, 주당 24센트 이익을 기록했었다. 특히 1/4분기 매출은 다소 부진할 전망이라고 밝혀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2001.02.16 I 김상석 기자
  • 코스닥, 6일째 상승중..인터넷 3인방 재부상(오전)
  • 코스닥시장이 6일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개인 및 기관의 매수세가 시가총액 상위사와 개별 중소형주로 고르게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닥지수는 12시24분 현재 전날보다 2.8% 가량 오른 87.70선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장중 88선을 넘어선후 외국인의 매도로 다소 밀렸으나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개인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져 거래량은 오전 11시48분께 4억주를 돌파해 현재 4억3637만주를 기록중이다. 거래대금도 2조7177억원을 보이며 3조원대에 근접했다. 이날 기관들은 오전 10시께 순매수로 전환해 23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개인들은 99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외국인들은 거래소시장과 달리 8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대형주 중소형주 구분없이 고른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종목(355개)이 하락종목(215)을 앞지고 있다. 시가총액 20사 중에선 국민카드 하나로통신 기업은행 만이 약보합세이고 대부분이 큰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다.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3인방이 상한가를 기록중이며, 엔씨소프트 핸대소프트 LG텔레콤도 큰 폭 상승하고 있다. 또 하나로통신을 제외한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등 대형 통신주들도 강보합세를 보이며 지수를 지지하고 있다. 전날 미증시에서의 반도체주 폭등소식으로 반도체장비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싸이버텍 장미디어 등 정보보안솔루션업체들도 초강세다. 단말기업종과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텍 관련주들도 큰 폭은 아니지만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001.02.15 I 지영한 기자
  • (미 업종 종합) 반도체·컴퓨터·인터넷 강세..통신·금융 하락
  • 오전 한때 지수 2400선까지 무너졌던 나스닥지수가 반도체주들의 랠리에 힘입어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다우존스지수는 기술주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세자리숫자로 떨어졌다. 장세를 결정지을 만한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업종별 이슈가 부각되면서 업종별 부침이 심했다. 14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오전 한 때 지수 2400선까지도 무너지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JP모건체이스의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의 영향이 기술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오후들어 반등에 성공, 어제보다 63.69포인트, 2.62% 상승한 2491.4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의 약세를 이어가면서 오후 한때 낙폭이 120포인트까지 늘었다가 장후반 기술주들의 선전에 힘입어 낙폭을 크게 줄였다. 그러나 장막판 다시 밀리면서 지수는 어제보다 0.99%, 107.91포인트 하락한 10795.41포인트를 기록했다. ◇ 반도체 폭등...컴퓨터 강세 반도체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7.82%나 올랐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인 에릭 첸은 이날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KLA-텐코, 노벨루스 시스템스, ASM 리토그래피, 배리언 반도체 장비 등의 추천등급을 "시장 평균수익률"에서 "장기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첸은 "성장 둔화율이 완화될 것"이라면서 "단기적 압력은 장기적 투자자들이 뛰어들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주가는 4.9%, KLA-텐코는 16.2%, 노벨루스 시스템스는 13.4%, ASM 리토그래피는 5.3%, 배리언 반도체 장비는 5.4% 주가가 올랐다. 인텔은 이날 5.2%,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1.2%,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2.0% 주가가 올랐다. 컴퓨터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장 초반의 약세를 딛고 4.75% 상승했다. 델 컴퓨터와 휴렛 패커드는 15일 실적을 발표한다. 델 컴퓨터는 이날 3.1% 상승했으며, 휴렛 패커드는 3.6% 올랐다. 데이터 스토리지 공급업체인 EMC 주가도 5.6% 상승했다. IBM은 1.2% 상승하는데 그쳤다. ◇ 네트워킹-인터넷 상승..통신 하락 네트워킹 업종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으나 시스코시스템스, JDS유니페이스, 시에나 등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스코는 3% 이상 올랐고 JDS유니페이스는 7%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루슨트가 6% 이상 내리고 노텔도 하락해 상승폭이 줄었다. 소형업체들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여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1.35% 올랐다. 통신주에서는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가 3%~4%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대형통신 업체인 월드컴과 글로벌크로싱, AT&T, 윌리엄스커뮤니케이션 등이 큰 폭으로 떨어져 이날 S&P통신지수는 3.73%나 하락했다. 인터넷 업종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e베이는 컨퍼런스에서 실적전망이 밝다고 강조해 3일 연속 올랐고 아마존은 경매 부문 등록률 급감으로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5% 이상 올랐다. 업종 대표주의 하나인 AOL타임워너도 소폭 올라 상승세에 동참했다. 익사이트엣홈은 AT&T와 광대역인터넷서비스 관련 계약을 체결해 17%나 폭등했고 4분기 실적 호전을 발표한 인터넷 메시지업체 J2글로벌도 14% 가량 급등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3.16% 상승했다. B2B업종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버티칼넷, 퍼체이스프로, 커머스원은 상승하고, 아리바, 아길소프트웨어 등은 하락했으나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3.45%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법무부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또 다른 독점금지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는 소식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오름세를 보였고 오러클은 10%나 상승했다. 리눅스 관련주에서는 VA리눅스와 코렐이 동반 상승했고 레드햇은 하락했다. ◇ 금융주 하락, 바이오는 강보합 금융주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의 의회증언에 대한 약간의 실망감이 금융주 동향에 계속 영향을 주고 있다. 바이오주식들은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종목별로는 강보합을 보이는 종목들이 많았으며 제약주들은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했다. S&P 금융지수는 전날보다 1.11%가 밀렸다. 은행주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등이 소폭으로 상승했을 뿐 대부분 은행주는 1%대의 하락을 보였다. 증권주들은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찰스슈왑등이 2-3%대로 밀렸으며 나머지 종목들도 소폭 하락한 경우가 많았다. 전날 그린스펀 발언은 3월에 금리인하가 있긴 하겠지만 큰 폭이 될 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게 하는 수준이었다. 금융종목들은 다우지수의 하락에 의해서도 영향받았다. 아멕스의 바이오지수는 전날과 같았으나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1.0%가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와 마찬가지로 전장에서 크게 밀렸으나 오후들어 반발하면서 지수는 보합권으로 마무리됐다. 주요 종목들은 소폭의 상승을 보였다. 치론 어피메트릭스 바이오겐 메디임뮨 임뮤넥스등은 1-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휴먼게놈이 4.6% 의 하락률을 보였다. SG코웬의 분석가인 빌 탠너는 프로테인디자인랩에 대한 예상 수익률을 하향 조정했다. 이 회사 주가는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제약주들은 파이저가 소폭 반등했을 뿐 머크 릴리엘리 브리스톨메이어가 1-3%대의 하락을 보였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오
2001.02.15 I 김태호 기자
  • 반도체 급등..나스닥 64p 상승, 다우 108p 하락
  • 오전 한때 지수 2400선까지 무너졌던 나스닥지수가 반도체주들의 랠리에 힘입어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다우존스지수는 기술주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세자리숫자로 떨어졌다. 장세를 결정지을 만한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업종별 이슈가 부각되면서 업종별 부침이 심했다. 14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오전 한 때 지수 2400선까지도 무너지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JP모건체이스의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의 영향이 기술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오후들어 반등에 성공, 어제보다 63.69포인트, 2.62% 상승한 2491.4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의 약세를 이어가면서 오후 한때 낙폭이 120포인트까지 늘었다가 장후반 기술주들의 선전에 힘입어 낙폭을 크게 줄였다. 그러나 장막판 다시 밀리면서 지수는 어제보다 0.99%, 107.91포인트 하락한 10795.4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22%, 2.88포인트 하락한 1315.92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어제보다 0.18%, 0.92포인트 오른 503.4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초부터 방향모색에 몰입했던 뉴욕증시는 연준의 금리정책에 크게 기대할 게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장세 전반을 억누르는 듯 했다. 그러나 반도체를 중심으로 나스닥지수가 강하게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오후들어서는 거래소시장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향후 장세를 가늠할 만한 마땅한 재료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방향설정에 애를 먹고 있는 상태다. 그러다보니 애널리스트들의 업종 혹은 종목별 평가에 대한 반응이 민감하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오늘 아침 JP모건체이스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KLA 텐커, 노벨러스 등 반도체관련업종 전반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JP모건은 반도체업종이 최악의 상태는 벗어났다며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이로 인해 인텔이 어제보다 5%나 급등한 것을 비롯,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8% 가까이 올랐다. 어제 장마감후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CFO인 조셉 브론슨가 2/4 회계분기 실적이 반도체 수요부진으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밖에 나스닥시장에서는 컴퓨터지수가 4% 올랐지만 텔레콤지수는 1% 상승에 그쳤다. 반도체주들의 급등과 함께 인터네주들도 강세를 보이면서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4% 이상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JP모건체이스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어제보다 14%나 급등했고 인텔 역시 5% 올랐다. 또 오러클이 10%, 선마이크로시스템이 6%, 그리고 미 법무부와 독점금지법 위반관련 제 2라운드에 돌입한 마이크로소프트도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이밖에도 모건스탠리 딘위터가 가격목표대를 128달러에서 65달러로 크게 낮춰잡은 브로케이드 커뮤니케이션 역시 개장초의 폭락세를 극복하고 주가가 1% 이상 올랐으며 내일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델컴퓨터 역시 2.8% 상승했다. SG코웬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JDS유니페이스조차도 주가가 5%나 올랐다. 거래량 상위종목 중에서는 월드컴이 어제보다 5%, 노텔 네트웍스가 약보합선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미 법무부간의 독점금지법 위반여부를 놓고 다시 2라운드에 진입했다. 미 법무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중인 캐나다의 코렐사에 대한 지분이 기업 소프트웨어 패키지시장에서의 경쟁을 위축시키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장초반의 약세를 극복, 주가가 보합선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소시장에서는 금, 소비재, 바이오테크, 헬스케어, 제약, 소매유통, 증권, 운송주들이 약세를 보인 반면, 컴퓨터, 인터넷, 네트워킹, 천연가스,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가 엑슨모빌을 추천종목에서 제외시킨 영향으로 일제히 약세를 보이던 쉐브론, 텍사코 등 석유관련주들은 오후들면서 다시 반등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AT&T가 3.5% 하락한 것을 비롯, 인터내셔널 페이퍼, GE, GM, 홈디포, 하니웰, 필립모리스, 3M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수하락을 견인한 반면, 인텔, 휴렛패커드, IBM 등 기술주들이 추가하락을 저지하는 역할을 맡았다. 타이어 메이커인 굿이어는 지난 4/4분기 주당손실이 11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16센트보다 손실규모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굿이어는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향후 2년간 기존인력중 7천2백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거래소시장이 11억1천3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9억4천6백만주로 비교적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4대17, 나스닥시장이 17대20으로 나스닥시장에서는 지수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하락종목이 많았다.
2001.02.15 I 김상석 기자
  • 실적우려..나스닥 2400도 붕괴, 다우도 큰 폭 하락
  • 그린스펀 의장의 증언이 끝난 이후 마땅한 재료를 찾던 뉴욕증시는 결국 기업들의 실적악화라는 해묵은 재료에 봉착했다. 특히 블루칩들이 영향을 받으면서 다우존스지수가 낙폭을 확대시켜가고 있다. 나스닥지수 역시 반도체주들의 선전하고 있지만 점차 밀리면서 결국 지수 2400선도 무너졌다. 14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32.98포인트, 1.36% 하락한2394.7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845.15포인트로 어제보다 0.53%, 58.17포인트 하락한 상태이다. 대형중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84%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0대15, 나스닥시장이 11대18로 양 시장 모두 약세장이다. 월가에서는 그동안 그린스펀 의장의 증언속에서 향후 장세를 가늠할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었지만 여의치 않자 결국 기업 실적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전반적인 장세의 향방을 가늠케해줄 뉴스가 부각되기 전에는 어차피 종목별 장세가 전개될 수 밖에 없다는 인식 때문이다. 오늘 아침 JP모건체이스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KLA 텐커, 노벨러스 등 반도체관련업종 전반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89% 이상 오른 상태다. 어제 장마감후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CFO인 조셉 브론슨가 2/4 회계분기 실적이 반도체 수요부진으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밖에 나스닥시장에서는 바이오테크, 텔레콤업종이 각각 1% 이상 하락중이지만 컴퓨터지수가 0.71%,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0.18% 오르는 등 업종별로 등락이 엊갈리고 있다. 종목별로는 모건스탠리 딘위터가 가격목표대를 128달러에서 65달러로 크게 낮춰잡은 브로케이드 커뮤니케이션이 4% 하락중이고 미 법무부와 독점금지법관련 2차전에 돌입한 마이크로소프트, 일 일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델컴퓨터, 월드컴,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서킷 등이 하락중이다. 반면 투자등급이 상향조정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를 비롯, JDS유니페니스, 시스코, 인텔, 오러클 등이 강세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미 법무부간의 독점금지법 위반여부를 놓고 다시 2라운드에 진입했다. 미 법무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코렐 코옵에 대한 지분이 기업 소프트웨어 패키지시장에서의 경쟁을 위축시키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이언트 플레인즈에 대한 인수합병에 대해서도 역시 독점금지법에 저촉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시장에서는 반도체, 컴퓨터 소프트웨어 정도가 강세고 나머지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중이다. 은행, 인터넷, 화학, 헬스캐어, 석유, 유틸리티업종의 낙폭이 큰 편이다. 골드만삭스가 엑슨모빌을 추천종목에서 제외시킨 영향으로 쉐브론, 텍사코 등 석유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엑슨모빌을 비롯, AT&T, 인터내셔널 페이퍼, GM,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보잉, 캐터필러, 인텔, JP모건체이스, 홈디포 등이 소폭이나마 강세다. 타이어 메이커인 굿이어는 지난 4/4분기 주당손실이 11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16센트보다 손실규모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굿이어는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향후 2년간 기존인력중 7천2백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01.02.15 I 김상석 기자
  • (미 업종 종합) 전반적으로 약세...반도체·컴퓨터, 전강후약
  •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증언에 대해 초반에는 환영하는 분위기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금리인하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데다 경기 낙관론을 바탕으로 한 금리정책에 대한 우려로 3대지수가 다시 반락, 일제히 마이너스로 장을 마쳤다. 13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상원 증언이 시작됐던 오전 10시를 지나 증언내용이 서면으로 알려지면서 지수가 급등, 어제 종가보다 65포인트 급등한 일중 최고치인 2554.65포인트까지 올랐다. 그러나 오후장들어 꾸준히 반락하다가 장막판 폭락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어제보다 61.93포인트, 2.49% 하락한 2427.73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 역시 정오무렵까지는 꾸준히 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장후반들면서 제약주들의 주도하에 지수가 반락, 어제보다 43.45포인트, 0.40% 하락한 10903.32포인트를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전강후약...마이크론 상승 반도체 업종의 주가는 "그린스펀" 전과 후로 확연히 구분되는 모습을 보였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상원 증언이 있기 전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 666.10포인트까지 급상승했던 지수는 증언 내용이 알려진 뒤 급락, 결국 1.94% 하락한 628.8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의 경우도 초반에 강세를 보이다가 계속 하락해 전날보다 6.15% 떨어졌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도 똑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은 6.25% 하락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전날 종가보다 높은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은 0.77% 하락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오전 장에 지속적으로 상승하다가 오후 들어서도 강세 기조를 유지, 결국은 5.28% 상승한 채로 장을 끝냈다. KLA 텐코는 4.50% 떨어졌으며, 노벨루스 시스템스는 3.73% 하락했다. 컴퓨터 업종도 반도체 지수 움직임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394.59포인트까지 올랐던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결국 0.61% 하락한 379.12포인트를 기록했다. 델 컴퓨터는 장 초반에 반짝 강세를 보이다가 계속 주가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결국은 4.3% 주가가 떨어졌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는 이날 델 컴퓨터가 실적에서는 예상치를 맞출 것이지만 올해 매출 성장 목표를 당초의 20%에서 15%로 낮춘다고 말했다. 전체 직원의 8~10%인 3000명에서 4000명 정도를 감축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휴렛 패커드는 1.84% 상승했으며, EMC도 2.12%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스는 강세를 보이다가 오후 장 들면서 하락하기 시작, 결국은 1.47% 떨어졌다. ◇ 네트워킹-인터넷 하락..통신도 약세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의 부진이 업종 전반을 억눌렀다. 시스코시스템스는 실적악화 발표 이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오늘도 4% 가까이 하락했다. JDS유니페이스는 무디스와 S&P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후 8% 이상 급락했다. SDL과의 합병을 완료한 JDS유니페이스도 5% 이상 내렸고 노텔도 중국과 계약 체결을 발표했지만 2% 이상 하락했다. 이날 아멕스네트워킹 지수는 3.26% 하락했다. 통신 업종은 대형통신 업체인 AT&T, 월드컴, 스프린트가 모두 하락한데 영향을 받아 S&P 통신 지수는 0.10% 내렸다. 인터넷 업종은 연준리가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 적극적이지 않다는 우려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업종 3인방중 AOL이 1% 이상 올랐지만 야후와 아마존이 4%~5% 대의 하락률을 기록한 것이 부담이 됐다. CMGI와 프라이스라인닷컴도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3.13% 떨어졌다. B2B업종도 약세를 보이긴 마찬가지 였다. 아리바와 커머스원, 버티칼넷 등 대표주들이 약세를 보인데 영향을 받아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4.74%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동반 하락했다 인튜이트도 약세를 면치 못했으며 리눅스 업체인 코렐과 VA니눅스, 레드햇도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 금융 바이오 제약 일제히 하락 금융 바이오 제약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큰 물결(지수의 변동)이 거센 상황에서 잔물결(업종지수의 변동)은 파묻혀 따라갈 수밖에 없는 모습이었다. 금융주는 그린스펀의 발언에 대한 실망감으로 대체로 하락했다. 그러나 낙폭이 큰 편은 아니었다. 아멕스의 증권지수는 0.9% 가 밀렸으며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 은행지수도 각각 1.0%, 0.3% 하락했다. 분석가들은 그린스펀의 이날 의회발언으로 오는 3월 20일 추가적인 금리인하폭이 0.5% 포인트가 되지는 않을 것이란 점에 실망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리먼브라더스가 2.5% 하락하는 등 증권주들의 낙폭이 큰 편이었다. 플릿보스턴과 퍼스트유니언은 턱걸이로 플러스권을 유지했다. 바이오주식들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날 인간 유전자 지도의 완성을 재료로 일제히 상승했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5.3% 가 밀렸으며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3.7%가 하락했다. 셀레라게노믹스는 9.3%가 떨어졌다. 과학적인 신기원을 이룩한 것이 회사의 수익으로 연결될 것인가를 둘러싸고 의문시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밀레니엄 메디임뮨 휴먼게놈등은 10%를 전후한 큰 낙폭을 보였다. 한편 제약주들은 파이저 브리스톨메이어 파머시아등이 2-4%대의 하락을 기록했다. 평소에 비하면 약간 큰 낙폭이었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1.02.14 I 김태호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4일)
  •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됐던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의 발언에 대해 미국 증시는 달가와하지 않았다. "경기둔화는 일시적"이라는 그의 발언이 추가 금리 인하의 속도와 강도에 있어서 그동안의 기대감에 못미칠 수 있다는 해석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새벽에 장을 끝낸 미국 증시는 모두 내림세로 마감했다. 14일 서울 증시는 미국 증시의 영향권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재료가 거의 소진된 상황에서 유일한 변수로 남아있는 미국 증시가 세계 경제을 좌지우지하는 그린스펀의 발언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특히 장 초반에 영향력이 더 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최근 증시가 보여준 모습을 감안하면 미국 증시의 하락 여파로 폭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 인하로 인한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 지수 하락시 저점 매수세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이르면 다음주 서울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중앙일보의 보도가 시장에 확산되고 그 가능성이 높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간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중앙일보는 14일자 조간에서 일본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23일께 서울에 도착해 사흘 정도 머물며 김대중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증시는 최근 강보합세의 기간조정에 들어간 모습이다. 전날 거래소는 600선에 부딪혀 사흘만에 내렸고 코스닥은 개인 매수세로 사흘 연속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조정의 기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자금이 예상과는 달리 유입되지 않고 있고 모멘텀을 줄만한 재료가 소멸된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국고채 랠리, 회사채 자금 유입, 콜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등으로 인한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 결국 당분간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이는 장세가 연출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거래소의 경우 증권주 등을 중심으로 한 종목별 대응을, 코스닥은 테마별 빠른 순환매와 재료보유주의 단기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나스닥/다우,하락..그린스펀 발언 실망감 =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증언에 대해 초반에는 환영하는 분위기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금리인하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데다 경기 낙관론을 바탕으로 한 금리정책에 대한 우려로 일제히 내림세로 마감했다. 새벽에 장을 끝낸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상원 증언이 시작됐던 오전 10시(현지시간)를 지나 증언내용이 서면으로 알려지면서 지수가 급등, 전날 종가보다 65포인트 급등한 일중 최고치인 2554.65포인트까지 올랐다. 그러나 오후장들어 꾸준히 반락하다가 장막판 폭락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전일보다 61.93포인트(2.49%) 하락한 2427.73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 역시 정오 무렵까지는 꾸준히 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장 후반들면서 제약주들의 주도하에 지수가 반락, 어제보다 43.45포인트(0.40%) 하락한 10903.32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린스펀,"경기둔화 일시적" =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은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서의 증언에서 "현재의 경기둔화는 다분히 제한적인 것"이라며 "이는 기업들의 공급과잉에 따른 일시적 조정국면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조정과정이 끝나는 하반기부터는 경제활동이 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번 의회증언에서 그린스펀 의장이 제로성장률을 강조하던 상황과는 판이하게 달라진 것이다. 연준은 올 하반기 GDP 성장률이 2~2.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생산성증가 전망과 관련해서도 여전히 양호한 편이라며 낙관론을 폈다. 예상보다 낙관적인 경기관이 발표되자 월가에서는 두 가지 해석이 도출됐다. 이를 액면 그대로 해석한 세력은 결국 예상보다 경기상황이 심각하지 않다는 것은 바로 하반기 경기호조를 의미하고 따라서 호재라는 것이었다. 증언을 전후해 지수들이 상승세를 탔던 논리다. 그러나 이는 결국 금리인하의 강도와 속도에 있어서 기대에 못미칠 수도 있다는 의미로 재해석되면서 결국 장후반 약세로 돌아서고 말았다. ◇반도체,하락/바이오,상승 = 나스닥시장에서는 컴퓨터 2.85%, 텔레콤지수가 3.05%의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1.7% 하락했다. CS 퍼스트 보스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인텔이 5% 급락했고 역시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된 브로드컴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도 큰 폭으로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 보다 2% 하락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바이오테크, 컴퓨터, 금, 인터넷, 반도체, 소매유통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안전한 피난처인 헬스캐어, 화학, 유틸리티, 석유, 제약주들이 약세였다. 특히 파이저, 머크, 파머시아 등 제약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식품의약청이 파이저가 개발중인 약품에 대해 경고성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주요 보도 ▲김정일 북 위원장 내주 답방 가능성(중앙일보) = 중앙일보는 일본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이르면 다음주 서울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북한 사정에 밝은 일본 한 정보소식통은 "김 위원장은 23일께 서울에 도착해 사흘정도 머물며 김대중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2001.02.14 I 김기성 기자
  • 그린스펀 실망감 확산..나스닥 62p, 다우 43p 하락
  •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증언에 대해 초반에는 환영하는 분위기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금리인하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데다 경기 낙관론을 바탕으로 한 금리정책에 대한 우려로 3대지수가 다시 반락, 일제히 마이너스로 장을 마쳤다. 13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상원 증언이 시작됐던 오전 10시를 지나 증언내용이 서면으로 알려지면서 지수가 급등, 어제 종가보다 65포인트 급등한 일중 최고치인 2554.65포인트까지 올랐다. 그러나 오후장들어 꾸준히 반락하다가 장막판 폭락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어제보다 61.93포인트, 2.49% 하락한 2427.73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 역시 정오무렵까지는 꾸준히 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장후반들면서 제약주들의 주도하에 지수가 반락, 어제보다 43.45포인트, 0.40% 하락한 10903.32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87%, 11.51포인트 하락한 1318.80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55%, 2.78포인트 하락한 502.5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은 13일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서의 증언에서 "현재의 경기둔화는 다분히 제한적인 것"이라며 이는 기업들의 공급과잉에 따른 일시적 조정국면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조정과정이 끝나는 하반기부터는 경제활동이 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번 의회증언에서 그린스펀 의장이 제로성장률을 강조하던 상황과는 판이하게 달라진 것이다. 연준은 올 하반기 GDP 성장률이 2-2.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생산성증가 전망과 관련해서도 여전히 양호한 편이라며 낙관론을 폈다. 예상보다 낙관적인 경기관이 발표되자 월가서는 두 가지 해석이 도출됐다. 이를 액면 그대로 해석한 세력은 결국 예상보다 경기상황이 심각하지 않다는 것은 바로 하반기 경기호조를 의미하고 따라서 호재라는 것이었다. 증언을 전후해 지수들이 상승세를 탔던 논리다. 그러나 이는 결국 금리인하의 강도와 속도에 있어서 기대에 못미칠 수도 있다는 의미로 재해석되면서 결국 장후반 약세로 돌아서고 말았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컴퓨터 2.85%, 텔레콤지수가 3.05%의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1.7% 하락했다. CS 퍼스트 보스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인텔이 5% 급락했고 역시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된 브로드컴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도 큰 폭으로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2%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어제 4.9% 상승했던 시스코가 오늘은 2% 하락했으며 인텔은 CS 퍼스트 보스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장초반의 강세를 모두 삭감하고 결국 5%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이밖에 JDS 유니페이스, 오러클, 선마이크로시스템, 마이크로소프트, 델컴퓨터, 월드컴 등 간판급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UBS워버그가 긍정적인 코멘트를 한 통신칩메이커들이 일제히 올라 비테스 세미컨덕터,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서킷, 트랜스위치 등이 동반강세를 보였다. 거래소시장에서는 바이오테크, 컴퓨터, 금, 인터넷, 반도체, 소매유통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안전한 피난처인 헬스캐어, 화학, 유틸리티, 석유, 제약주들이 약세였다. 특히 파이저, 머크, 파머시아 등 제약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식품의약청이 파이저가 개발중인 약품에 대해 경고성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휴렛패커드, 보잉, 듀퐁, 이스트만코닥, 3M,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오름세를 보였지만 인텔이 5% 하락한 것을 비롯, 알코아, 어메리칸익스프레스, 월트디즈니, 존슨앤존슨, 머크, JP모건 등이 약세였다. 뉴욕에 소재한 13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생명보험회사인 메트라이프는 오늘 아침 4/4분기 순익이 4억4백만달러, 주당 51센트로 전년동기에 비해 9%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주가는 강보합선에 머물렀다. 시티그룹의 시티은행은 네덜란드 ABN암로의 유러피언 어메리칸뱅크를 20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유러피언 어메리칸뱅크는 뉴욕과 롱아일랜드지역에 98개 지점을 갖고 있는 은행으로 시티은행은 이 지역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이 은행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인수업체인 시티그룹은 약세를 보였지만 ABN암로의 ADR은 강세를 보였다. 오늘 아침 미 상무부가 발표한 1월중 소매매출은 주식, 채권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상무부는 1월중 소매매출이 전월에 비해 0.7%나 증가했다고 발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0.5% 증가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소매매출의 증가와 함께 재고수준의 변화도 함께 감안해야 유의한 해석이 나온다며 섣부른 평가를 꺼려하는 분위기다. 거래량은 거래소시장이 10억6천6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7억1천8백만주로 어제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5대15, 나스닥시장이 13대18로 나스닥시장에서 하락종목이 많았다.
2001.02.14 I 김상석 기자
  • 코스닥,월간 최대 거래속 상승 지속..84.08P(마감)
  • "매물대 돌파 시도 이어지나" 코스닥시장이 개인들의 외끌이로 나흘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지수 85선대의 두터운 매물벽을 만나 2월들어 최대 거래량을 수반하며 물량소화과정을 전개했으나 85선 돌파에는 실패했다. 13일 코스닥시장은 전날 미국증시의 반등소식과 13일(미국 시간)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앨런 그린스펀 연준리의장의 금리인하발언 기대감의 선반영으로 오름세로 출발한 이후 장중 내내 상승세를 지속했다. 개인들의 순매수가 강화되면서 지수는 한 때 85.35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지수 85선대의 매물벽에 막혀 결국 전날보다 0.97포인트(1.17%) 상승한 84.08로 마감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오후들어 기관 및 외국인들의 순매도 확대와 때 맞춰 장중 순매수규모를 2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며 지수상승을 지켰다. 개인들은 결국 195억원의 순매수로 장을 끝마쳤다. 반면 기관은 65억원의 순매도를 보인 투신권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143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관망세를 지속하다 장막판 매도규모를 늘려 2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들의 매수세로 유통서비스업(-0.97%)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으며 기타업종(2.54%)과 제조업(2.30%)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코스닥50지수는 1.06% 올랐다. 특히 지수 85선대의 매물소화 과정속에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져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조6031만주와 3조2977억원을 나타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5억주와 3조원을 넘어선 것은 8일만에 처음이며, 이날 거래량은 월간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다. 대량 거래에도 불구하고 주도주 부재를 반영하듯 지수상승폭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종목은 많은 편이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98개를 포함해 398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5개를 비롯해 180개 였다. 시가총액 핵심 상위사들은 대체로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시가총액 1,2위사인 한통프리텔과 국민카드는 각각 1.65% 하락과 2.06% 상승으로 마감했다. 한글과컴퓨터 새롬기술 다음 등은 인터넷 3인방도 보합내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인간 게놈지도(99% 완성본) 발표로 주목 받았던 바오텍 관련주들은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및 경계매물이 집중됐다. 이에 따라 마크로젠 벤트리 바이오시스 대성미생물 이지바이오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싸이버텍 장미디어 등 정보 보안솔루션 업체들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우통신공업 자네트시스템 아이앤티 한아시스템 등 네크워크장비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주성엔지니어링 심텍 등 반도체장비주, 텔슨전자 등 단말기업체들도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유동성보강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다 주도주 부재, 미국 증시의 불투명성 등으로 오늘과 같은 개별 종목장세가 내일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실적에 의한 주가재편기에 접어든 만큼 실적호전 소외 개별주와 실적호전 카드주, A&D주 등 재료주에 관심을 모을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기관과 외국인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어 개인에 의한 개별종목장세는 좀 더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120일 이동평균선을 지지로 지수는 안정적인 흐름이 예상되며 개인들의 매수세를 바탕으로 85선 매물대 돌파가 재시도될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2001.02.13 I 지영한 기자
  • 코스닥, 개인 외끌이로 4일째 상승..84.08P
  • 코스닥시장이 전날과 마찬가지로 개인의 외끌이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특히 장 초반부터 거래가 활발해 거래량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8일만에 5억주를 넘어섰다. 13일 코스닥시장은 전날 미국 증시의 반등소식과 앨런 그린스펀 연준리의장의 금리인하발언 기대감으로 오름세로 출발한 이후 장중 내내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수는 한 때 85.35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85선대의 매물벽에 막혀 결국 전날보다 0.97포인트(1.17%) 상승한 84.08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서비스업(-0.97%)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으며 기타업종(2.54%)과 제조업(2.30%)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코스닥50지수는 1.06% 올랐다. 이날 개인들은 오후들어 기관 및 외국인의 순매도 확대와 때 맞춰 매수강도를 높이며 19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은 65억원을 순매도한 투신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143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전날의 관망세를 이어가며 20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는 활발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조6031만주와 3조2977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거래량(거래대금)은 8일만에 5억주(3조원)을 돌파했으며 거래량은 월간 최고치를 경신하게 됐다. 주도주 부재로 지수의 상승폭에 비해선 상승종목이 많은 편이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98개를 포함해 398개였고,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5개를 비롯해 180개였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대체로 강보합권을 유지했으며 시가총액 1, 2위사인 한통프리텔과 국민카드는 각각 1.65% 하락과 2.06% 상승으로 마감했다. 또 한글과컴퓨터 새롬기술 다음 등은 인터넷 3인방은 보합내지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급등세를 보였던 바이오텍 관련주들은 대부분 하락세로 반전했으며 정보보안솔루션업체들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반도체장비 네트워크장비 컴퓨터관련주들은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2001.02.13 I 지영한 기자
  • (초점)코스닥, 4일째 상승..2차랠리 가능성은
  • 코스닥시장이 4일째 상승세를 보이며 전고점에 근접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수가 전고점을 뚫고 2차랠리를 시도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장기이동평균선인 120일선을 돌파했던 코스닥지수는 13일에도 개장초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85.35까지 올라, 장중기준으로 연중최고치(86.17P, 2월1일)에 근접하고 있다. 거래량도 증가세를 보이며 11시30현재 3억주에 육박하고 있다. ◇"전고점을 뚫기 힘들다" 중론 증권전문가들은 금리가 하향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기는 당분간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한증권 김학균대리는 "국고채금리가 4%대에 진입하는 등 제반 채권금리가 하향세를 보이고 있으나 어느정도 인위적인 면이 있다"며 "기대감만으로 전고점을 뚫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양증권 성낙현팀장은 "최근 개인들만의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는데 개인들의 힘만으로는 전고점을 뚫기 힘들다"며 "전고점을 통과하고 2차랠리가 진행되기 보다는 전고점 부근까지 오르면서 쌍봉형태의 그래프를 그릴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SK증권 장근준 연구원은 "어제 120일선을 돌파했으나 상승추세로 전환하기는 아직 힘들다"며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120일선이 상승으로 전환하기까지는 120일선 안착시도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차랠리 위해서는 모멘텀 필요 증권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기에는 부담이 있지만 하방경직성은 강화되고 있어 모멘텀만 제공된다면 2차랠리가 진행될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LG증권 전형범 선임연구원은 "85선을 넘어서는 부담이 커 매물이 나오고 있으나 거래량이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거래소가 기관화장세가 진행될 경우 코스닥서도 개인들의 매수세를 기반으로 상승탄력이 높아질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근준 연구원은 "1차랠리가 가능했던 것은 개인들이 거래소에서 매도한 자금이 유입됐고 외국인들이 매수우위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2차랠리도 이러한 흐름과 다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예탁금 증가세 및 외국인의 순매수전환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낙현 팀장도 "거래량 증가세가 수반되고 기관이나 외국인등 강력한 매수주체가 나와야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일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분간은 순환매 이어질 듯 이에따라 당분간 코스닥시장은 종목간 순환매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금리하향세로 유동성 보강 기대감이 상존해 지수의 하방경직성이 크지만 현실적으로 신규자금 유입이 부진한 상황에서는 상승세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전형범 선임연구원은 "당분간 장세가 꺾이지 않은 가운데 순환매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어제 강세를 보였던 바이오주가 상승 하룻만에 차익매물이 나온 것도 이같은 순환매의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2001.02.13 I 김희석 기자
  • (미 업종 종합)반도체·인터넷·금융·바이오 상승...컴퓨터 하락
  • 블루칩이 앨런 그린스펀의 상원 증언에 강한 기대감을 보여주었다.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상원 증언을 앞두고 기술주들은 일부 컴퓨터스토리지업체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영향을 받았지만 바이오테크, 반도체, 인터넷주들이 선전했다. 1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에뮤렉스의 실적악화 소식과 이에 따른 컴퓨터 스토리지업체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이어지면서 약세를 보였으나 저가매수세의 유입과 반도체주들의 선전으로 지수는 전주말보다 18.66포인트, 0.76% 오른 2489.6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의 경우에는 개장초부터 소폭의 오름세를 보인 후 바이오테크, 제약,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장중 내내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갔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165.32포인트, 1.53% 오른 10946.77포인트를 기록했다. ◇ 반도체 강세...컴퓨터 약세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2.8% 상승했다. 인텔 주가는 3.2% 올랐으며,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주가도 3.2% 상승했다.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13일 장이 끝난 뒤 실적을 발표한다. SG코언은 이날 주문활동 감소와 단기적 불확실성 때문에 경영진이 매우 조심스런 스탠스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램버스 주가는 이날 3.5%나 빠졌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1.7% 상승했다. 컴퓨터 업종은 소폭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이날 0.8% 떨어졌다. 델 컴퓨터 주가는 1.1% 하락했다. 컴팩은 2.2% 하락했다. 이날 발간된 슈피겔지에서 컴팩의 최고경영자인 마이클 카펠라스는 올 상반기 매출 성장률을 5% 정도로 예상했다. 작년에는 10% 성장했었다. 그러나 게이트 웨이는 이날 4.5% 상승했다. IBM은 2.6% 올랐고, 휴렛 패커드는 2.7% 내렸다. ◇ 인터넷-네트워킹, 소폭 상승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와 S&P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3% 이상 내렸다. 시에나도 도이체방크가 실적전망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여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여파로 8% 이상 내렸다. 반면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는 5% 가까이 올랐고, 에릭슨과 노키아도 동반 상승해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0.09% 상승했다. 통신업종에서는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가 혼조양상을 보였지만, XO커뮤니케이션, AT&T, 월드컴, 스프린트 등이 상승해 이날 S&P통신 지수는 1.71% 상승했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아마존과 e베이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을 주도했다. 아마존은 애널리스트들이 견고한 유동성을 강조하면서 긍정적인 코멘트를 해 8% 이상 올랐다. e베이는 프랑스 온라인 경매 업체인 I바자를 인수할 것이라는 보도로 6%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0.44% 올랐다. B2B업종에서는 아리바가 하락했으나 버티칼넷과 커머스원이 동반 상승하면서 낙폭을 줄인데 힙입어 메릴린치 B2B지수가 1.41%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동반 하락했다. 리눅스 업체중에서는 코렐과 VA리눅스가 약세를 보였다. ◇ 금융 제약 상승..바이오는 급등 금융 생명공학 제약주는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 특히 생명공학 업종은 급등세를 보였다. 아멕스의 바이오지수는 4.4% 상승,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3%가 올랐다. 인간 유전자 지도를 완성했다고 발표한 셀레라게노믹스가 14.8% 상승하면서 바이오 주식들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회사는 과학자들이 이 유전자 지도를 이용해 많은 질병 치료제들을 개발할 수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뮤넥스 메디임뮨 어피메트릭스 휴먼게놈등이 각각 5-7%의 상승폭을 보였다. 제약주들도 파이저가 2.39% 상승한 것을 비롯해 존슨&존슨도 3.29%가 올랐으며 파머시아 브리스톨등도 소폭의 플러스권을 유지했다. 금융주는 은행 증권이 고른 소폭의 상승을 보였다. 그린스펀의 13일로 예정된 의회증언 내용에 기대를 거는 선취매의 성격이 강한 모습이었다. 투자가들은 이번 증언에서 연준리가 다음 순서로 어떤 조치를 내릴 것인지에 대한 암시가 전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멕스의 증권지수는 1.7% 가 올랐으며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도 1.5% 상승했다. 플릿보스턴 뉴욕은행등 은행주와 JP모건 메릴린치 골드만삭스등 증권주들이 1%대의 상승을 보였다. 리먼브라더스는 4%가 넘게 상승했으며 온라인 증권사들도 2-3% 정도의 상승폭을 그렸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1.02.13 I 김태호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3일)
  • 어제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미국증시의 혼조세라는 대외악재를 극복하고 3일연속 상승했다. 거래소의 경우 600선에 바짝 다가섰고 코스닥도 장기 이동평균선인 120일선을 돌파했다. 국내요인에 유동성 보강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이러한 분위기는 오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리가 4%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어 증시로의 자금유입 기대감이 높아진데다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도 일제히 반등세를 나타냈다. 최근 지수상승의 가장 큰 걸림돌이던 미국증시가 상승세를 보인점은 부담이 줄었다는 측면에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객예탁금이 4일째 감소세에서 보여지듯이 신규자금의 증시유입은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경기회복세가 예상보다 늦어질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돼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증시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재료들을 점검해 본다. ◇미국 증시 기술적 반등..반도체 상승/바이오 강세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가 일제히 기술적 반등을 나타냈다. 반도체지수도 상승세를 보여 그동안 국내 반도체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에뮤렉스의 실적악화 소식과 이에 따른 컴퓨터 스토리지업체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이어지면서 약세를 보였으나 저가매수세의 유입과 반도체주들의 선전으로 지수는 전주말보다 18.66포인트, 0.76% 오른 2489.6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의 경우에는 개장초부터 소폭의 오름세를 보인 후 바이오테크, 제약,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장중 내내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갔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165.32포인트, 1.53% 오른 10946.77포인트를 기록했다. 블루칩의 상승세가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매년 2월과 7월 두차례에 걸쳐 실시되는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상원 은행위원회에서의 통화신용정책과 관련 햄프리 호킨스 증언에서 내달 20일 개최되는 공개시장위원회에서의 금리정책에 대한 은근한 언급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 거래소시장에서는 바이오테크, 금융, 소매유통, 제약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석유, 제지부문은 약세였다. 기술주들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네트워킹이 약세였으나 인터넷, 반도체주들이 근근히 지수를 받혔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2.81% 올랐다. 인간지놈시스템 지도를 완성한 바이오테크주들이 주목을 받았다. 어제 인간지놈지도를 완성했다고 발표한 셀레나 지노믹스 그룹은 주가가 14%나 급등했고 휴먼지놈사이언스도 4%, 어피메트릭스도 4.8% 오르는 등 메릴린치 바이오테크 지수는 2% 이상 올랐다. ◇경기바닥 논란.."1분기 바닥"에 대해 논쟁 치열 국내경기가 1분기에 바닥을 치고 2분기부터는 회복국면으로 들어설 것으로 정부가 내다보고 있지만 경제전문가들은 이에대해 너무 낙관적이라고 지적하고 나서 경기저점 논쟁이 불거지고 있다. 어제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최근 경제동향을 설명하면서 우리경제가 2분기부터는 점차 회복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간 경제연구소의 경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평가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며 BSI가 높아졌지만 여전히 100에 못미치며 한국상품의 수출의존도가 높은 미국 경기의 급락 가능성을 지적했다. 경기의 회복여부는 유동성장세와 함께 "증시의 대세상승"을 논할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원금보장 연기금 전용상품 개발 정부가 원금보장 연기금 펀드를 만들기로해 연기금의 주식투자가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사실상 원금이 보장되는 방식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연기금 전용 주식투자 상품을 증권 및 투신사를 통해 개발키로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진 부총리는 분식회계기업에 대해 퇴출을 유도하겠다고 밝혀, 기업들의 회계 투명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리 4%대 눈앞..증시로의 자금유입 기대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이 어제 한때 4%대로 떨어져 초유의 저금리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12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사상최저치 경신을 거듭, 장중한때 지난주말보다 0.19%포인트 떨어진 연 4.99%를 기록했다. 오후 장 막판에 반등, 연 5.0%에 거래를 마쳤다. 금리의 하락은 시중자금의 증시로의 유입을 가속화할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뉴스 및 종목 스크린 - 한부신 채권유예 조건부 통과..한부신 채권단은 12일 오후 전체 회의를 열고 한부신의 워크아웃을 중단하고 향후 6개월간 채권회수 등의 법적 절차 착수를 유보할 것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 미국 증시서 바이오테크주 강세..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에서 인간지놈 지도를 완성했다고 발표한 셀레나 지노믹스 그룹의 주가가 14% 급등했고 메릴린치 바이오테크 지수도 2% 이상 올랐다. - 채권단, 현대충당금 크게 올려..한미 신한 한빛 등 일부 시중은행들은 현대건설을 사실상 법정관리에 준하는 상태로 간주하고 대출금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대폭 쌓았다. 현대전자에 대해서도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는 방식으로 여신관리에 나서고 있다.
2001.02.13 I 김희석 기자
  • 블루칩 165p 랠리, 나스닥도 강세 마감
  • 블루칩이 앨런 그린스펀의 상원 증언에 강한 기대감을 보여주었다.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은 내일 상원에서 햄프리 호킨즈 증언을 앞두고 있다. 기술주들은 일부 컴퓨터스토리지업체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영향을 받았지만 바이오테크, 반도체, 인터넷주들이 선전했다. 1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에뮤렉스의 실적악화 소식과 이에 따른 컴퓨터 스토리지업체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이어지면서 약세를 보였으나 저가매수세의 유입과 반도체주들의 선전으로 지수는 전주말보다 18.66포인트, 0.76% 오른 2489.6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의 경우에는 개장초부터 소폭의 오름세를 보인 후 바이오테크, 제약,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장중 내내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갔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165.32포인트, 1.53% 오른 10946.77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전주말보다 15.55포인트, 1.18% 오른 1330.31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지수 역시 8.30포인트, 1.67% 오른 505.3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일단은 블루칩의 상승세가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매년 2월과 7월 두차례에 걸쳐 실시되는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상원 은행위원회에서의 통화신용정책과 관련 햄프리 호킨스 증언에서 내달 20일 개최되는 공개시장위원회에서의 금리정책에 대한 은근한 언급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월가에 팽배해 있는 상태다. 거래소시장에서는 바이오테크, 금융, 소매유통, 제약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석유, 제지부문은 약세였다. 기술주들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네트워킹이 약세였으나 인터넷, 반도체주들이 근근히 지수를 받혔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2.81% 올랐다. 인간지놈시스템 지도를 완성한 바이오테크주들이 주목을 받았다. 어제 인간지놈지도를 완성했다고 발표한 셀레나 지노믹스 그룹은 주가가 14%나 급등했고 휴먼지놈사이언스도 4%, 어피메트릭스도 4.8% 오르는 등 메릴린치 바이오테크 지수는 2% 이상 올랐다. 제약주들 역시 강세였다. 오늘 아침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한 실적을 발표한 파머수티카가 강보합세를 보였고 BOA증권의 존슨앤존슨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의 영향도 컸다. 아멕스 파머수티컬 지수는 1% 올랐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BOA증권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존슨앤존슨이 3%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월마트, GE, 하니웰, 인텔, SBC커뮤니케이션 등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휴렛패커드, 마이크로소프트, 알코아, 그리고 필립모리스는 약세였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지난주 기술주 폭락의 주범이었던 시스코 시스템즈가 2% 가까이 반등하면서 선전했지만 네트워킹 전체적으로는 약세였다. 반도체주들은 일단 내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결과를 주목하고 있지만 인텔이 2% 가까이 오른데다 토마스 와이즐 파트너즈가 노벨 시스템 등 반도체장비업체들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영향을 받았다. 오늘 실적을 발표한 컴퓨터 스토리지업체인 에뮤렉스는 USB 파이퍼제프리의 어쇽쿠마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주가가 40% 이상 폭락했고 경쟁사인 큐로직에 대해서도 역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EMC, 주니퍼 네트웍스, 브로케이드 등 관련업체들이 동반폭락세를 보였다. 얼마전 리먼브더러즈가 자금흐름상의 문제를 제기했던 아마존은 그러나 오늘은 메릴린치의 인터넷 전문 애널리스트인 헨리 블라짓과 CS 퍼스트 보스턴이 이와는 상반된 내용의 긍정적인 코멘트를 한 영향으로 주가가 8% 급등했고 이로 인해 잉토미가 14%, 이베이 6%, CMGI가 4% 오르는 등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전주말보다 1.7% 상승했다. 인수합병과 관련해서는 오일 서비스업체인 쉴럼버거가 컴퓨터 서비스그룹인 시마를 52억달러에 인수합병키로 했다는 소식으로 쉴럼버거가 9% 급락한 반면 시마는 큰 폭으로 올랐다. 거래량은 거래소시장이 10억1천2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7억3천7백주로 최근에 비해서는 다소 많아진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9대11, 나스닥시장이 17대15로 거래소시장이 전형적인 강세장을 보였다.
2001.02.13 I 김상석 기자
  • (종합시황)미국시장 충격 일단 극복..채권가격 초강세
  • 12일 주식시장은 지난 주말 미국시장 하락에 따른 우려로 하락출발 했으나 이를 극복하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지속적인 삼성전자 매도와 미국시장 약세로 지수의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많은 상황이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였고 기관도 선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자 프로그램매도에서 매수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도 하락출발했으나 게놈프로젝트 발표 등에 힘입어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매기가 타 종목으로 확산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증권주와 은행주의 상승 지속 여부가 관심을 모았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바이오주가 최대의 관심사였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반도체관련주를 팔고 금융주를 사들였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원환율이 엔화약세에 영향받아 개장초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이 둔화됐다. 시장에서는 환율급등이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공감대를 얻어가는 분위기다. 채권시장에서는 국고채금리가 한때 4%대로 떨어지는 등 채권가격이 초강세를 보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73포인트(0.63%) 올라, 3일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599.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물 최근월물인 3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0.80포인트(1.07%) 오른 75.3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20일선을 넘어서며 전날보다 2.38포인트(2.95%) 상승한 83.11로 마감했으며 3시장 수정주가평균은 직전 거래일 대비 3.1%(367원) 상승한 1만2189원이었다. 코스닥선물 최근월물인 3월물은 지난주 금요일의 종가인 87.30보다 7.50포인트(8.58%) 급등한 94.80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2.70원 높은 1264.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국고3년 최종호가수익률은 전주말보다 18bp 떨어진 5.00%, 국고5년은 27bp 떨어진 5.09%, 통안2년은 24bp 떨어진 5.19%, 회사채3년 AA-는 17bp 떨어진 6.58%, BBB-는 6bp 떨어진 11.47%를 기록했다. ◇주식시장 종합주가지수가 3일째 상승하며 600선에 바짝 다가섰다. 거래소시장은 미국증시의 혼조세가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국내 요인에 의한 유동성 보강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증권사와 외국인의 활발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약세로 출발했다. 지난 주말 나스닥시장이 약세를 보인 것에 대한 부담으로 경계성 매물이 나왔다. 지수는 590선을 밑돈채 약보합권으로 내려갔고 개장초 584.37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5일선(589P)에 대한 지지 기대감이 여전한데다 외국인의 팔자물량이 크지 않자 저점매수세가 유입됐다. 지수는 연기금펀드에 대해 원금을 보장하겠다는 정부방침이 나오자 국내요인에 의한 유동성 보강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590선을 넘었고 11시를 전후해 상승으로 반전됐다. 시간이 흐를수록 외국인과 증권사의 매수세가 활발해지며 지수는 600선을 웃돌았다. 그러나 지수가 600선을 넘어서자 경계성 차익매물이 나왔고 오후에는 600선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공방이 전개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73포인트(0.63%) 올라,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599.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금 전기전자 건설업 운수창고를 제외한 전종목이 고루 올랐다. 의료정밀(+2.52%) 철강금속(+2.27%)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통신업 증권업 전기가스 유통업도 1%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9개를 포함해 447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2개등 333개였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투자자들이 42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701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세를 선도했다. 특히 증권은 555억원, 투신은 11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들은 차익실현에 주력, 1071억원을 순매도했다. 3일 연속 1000억대 순매도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오전까지만해도 매도가 우세했으나 오후들어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사자속에 선물가격이 상승하자, 매수가 급증했다. 결국 프로그램매매는 매수 1521억원, 매도 965억원으로 매수가 매도보다 500억원 정도 많았다.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거래는 여전히 부진했다. 거래량은 3억1892만주로 3억주대를 겨우 유지했고 거래대금도 1조8958억원으로 이틀만에 다시 2조원을 밑돌았다. 지수관련대형주들은 반도체주를 제외하고는 반등을 시도했다. 한국통신과 국민은행이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담배인삼공사 삼성SDI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2.46%)와 LG전자(-1.55%) 현대전자(0.41%) 등 전기 전자업체들은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밀려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기 주택은행 등도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관리종목과 우선주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또한 해태제과 현대전자 현대건설 굿모닝증권 등은 1만주 이상 거래되며 거래량 상위를 차지했다. 주가는 해태제과와 굿모닝증권이 각각 4~ 5% 올랐으나 현대전자와 현대건설은 약세를 보였다. 주가지수선물시장은 정부의 증시 부양의지와 금리 하락 등에 따른 유동성장세 기대감을 이어가며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외국인이 그린스펀의 화요일 연방은행위원회 발언을 앞둔 단타성 선취매를 보이고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 지수는 1% 올라 75선을 넘어섰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의 동시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막판 기관은 이익실현을 위해 전매물량을 내놓았다. 선물 최근월물인 3월물 지수는 오후 내내 강세를 이어가며 결국 전날보다 0.80포인트(1.07%) 오른 75.3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공격적으로 신규매수를 유입시키면서 총 1845계약 매수 우위를 유지했다. 또 개인은 장중 매수와 매도를 번갈아 가며 단타매매에 치중했지만 결국 197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투신과 증권은 매수 포지션을 청산하면서 각각 768계약, 1512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이 바이오테마의 급부상 및 주변주로의 매기확산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주말 미국 나스닥지수의 2500선 붕괴에 아랑곳하지 않고 개인들은 코스닥시장에서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상승을 외끌이했다. 코스닥시장은 연일 이어지는 미국 증시 급락여파로 약세로 출발했으나 인간 유전자 지도(99% 완성본)의 공개소식으로 바이오테마주가 급등한데다 주변주로 매기가 확산되면서 지수는 오후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120일 이동평균선(83)을 넘어선 직후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과 기관들의 매도확대와 맞물려 82선 하단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때 마침 개인들의 순매수강화에 힘입어 장막판 120일선을 재차 상향돌파했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120일선을 넘어서며 전날보다 2.38포인트(2.95%) 상승한 83.11로 마감했다. 다만 120일선이 하향추세란 점에서 지수의 120일선 돌파에는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업종별로는 건설업(-0.40%)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으며 기타업종(5.29%) 벤처업(4.78%)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코스닥50지수는 3.31% 상승했다. 거래는 전일보다 활발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6961만주와 2조6966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이틀만에 4억주를 넘어섰으며 거래대금은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연기금과 보험만이 6억원 가량을 순매수했고 전체적으론 142억원을 순매도했으다. 오후들어 매도우위로 전환한 외국인은 4억원의 순매도로 장을 마감했으며 개인들은 지난 주말의 순매도에서 벗어나 이날 219억원을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지수관련 대형주가 대체로 강보합권을 유지하며 지수를 지지했으며 인간 게놈지도와 관련해 마크로젠 이지바이오 벤트리 바이오시스 대성미생물 등 바이오관련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또 네트워크장비업체인 아이엔티와 씨엔아이, 소프트웨어업체인 서울시스템 핸대소프트 로커스 버추얼텍 인디시스템 한국정보통신, 반도체장비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과 유니셈 등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정보통신주는 강보합권을 보였고 신규등록주는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나 쌈지 젠네트웍스 등은 기관의 매도공세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선물시장은 선물사의 시장조성 등에 힘입어 상장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특히 현물시장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함에 따라 선물이 현물에 비해 저평가된 백워데이션 현상도 상당히 완화됐다. 지난주말 나스닥 하락 영향으로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닥선물 최근 3월물은 장초반 현물시장의 상승 전환을 뒤좇아 오름세로 돌아선 뒤 후장 중반까지 90선 초반대의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상승폭은 후장 종반들어 커졌다. 90대 초반에서 방향을 탐색하던 지수는 호가 수준을 높인 매수세가 유입되자 상승 탄력이 붙었고 결국 지난주 금요일의 종가인 87.30보다 7.50포인트(8.58%) 급등한 94.80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도 지난주 금요일보다 535계약 많은 2006계약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833계약으로 232계약 늘어났다. 원월물은 6월물도 70계약이 거래됐다. 현물시장과의 괴리는 상당히 좁혀졌다. 선물시장이 현물시장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기 때문이다. 코스닥50지수는 이날 3.31% 상승했다. 코스닥50 지수와 차이를 나타내는 시장베이시스는 -2.98포인트로 마감되며 한때 -9포인트 이상 벌어졌던 백워데이션이 매우 좁혀졌다. 이론가괴리율도 -3.43%로 줄어들었다. 미국 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거래소와 코스닥이 강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3시장도 3일만에 상승으로 반전했다. 수정주가평균은 직전 거래일 대비 3.1%(367원) 상승한 1만2189원이었다. 이날 3시장은 초반 큰폭의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관망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상승폭이 둔화됐다. 하지만 상승추세를 꺾지는 못했으며 마감을 앞두고 거래가 다소 활기를 띠면서 결국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외환시장 달러/원 환율이 엔화 약세의 영향을 받으며 1268원까지 급등출발한 뒤 되밀리며 지난 주말보다 2.70원 높은 1264.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보다 상승하긴 했지만 초반 급등세가 꺾였다는데 더 큰 의미를 두는 분위기다. 약간의 달러공급 우위를 보인 외환시장에서는 기업들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은행권의 투기적거래만이 간간이 이어졌고 현물한 거래량도 20억달러에 못미쳤다. 종전같으면 달러/엔 환율 상승, 나스닥폭락 등을 핑계로 달러매수에 적극 나섰을 역외세력은 이날 갖가지 환율상승요인에 무반응으로 일관하며 시장을 관망했다. 환율의 추가상승이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지난 9일보다 6.40원 높은 126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주말 달러/엔 환율이 117엔대로 상승하고 나스닥지수가 급락한 영향을 받은 것. 그러나 최근 늘어나고 있는 달러공급물량에 대한 부담으로 환율은 점차 되밀렸고 11시12분쯤엔 1263.50원까지 떨어진 뒤 저가매수세를 업고 소폭 반등했다. 달러/엔 환율이 도쿄시장 휴장으로 큰 변동이 없었던 것도 영향을 끼쳤다. 오전마감보다 20전 높은 1265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1265~1266.50원의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다 오후 3시30분을 넘기며 외국인 주식매수자금등 점차 가중되는 물량부담을 반영하며 3시57분쯤 1262원까지 급락했다. 이후 저가매수세로 소폭 반등한 환율은 무기력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지난 9일보다 2.70원 높은 1264.3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수출기업들의 네고물량이나 결제수요는 빈약해 환율흐름을 주도하지못했고 역외세력은 시장을 관망한 가운데 약간의 달러매수우위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들은 지난주말 786억원 순매수에 이어 거래소에서 425억원 주식순매수를, 코스닥시장에서 4억원 순매도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 주식매매동향은 최근 환율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않고있다. 달러/엔 환율은 4시55분 현재 지난주말 뉴욕시장 종가에 비해 0.21엔 높은 117.71엔을 나타내고있다. 지난주말 도쿄시장 종가에 비해서는 1엔이상 높은 수준이어서 엔화약세에 비해 이날 원화환율은 크게 오르지않은 셈이다. ◇채권시장 채권시장에서는 국고3년 수익률이 4.98%까지 떨어지는 등 채권가격이 초강세를 나타냈다. 예보5년, 국고5년, 국주1종 등 장기물 수익률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고3년 2001-1호가 오후장에서 4.99%에 거래되면서 5%선을 하향돌파함에 따라 장기채 수익률이 콜금리보다 낮아지는 "단고장저" 현상이 다시 나타났다. 특히 5%라는 상징적인 수익률이 붕괴함에 따라 "기대와 두려움"이 교차하는 모습이다. 국고5년 입찰에서는 5000억원이 5.08%에 낙찰됐다. 지난 9일 입찰한 예보5년 53호는 낙찰 수익률보다 16bp(0.16%포인트) 낮은 5.53%까지 하락했다. 국고5년 4%대 진입은 1)미국과 국내 경기가 상반기중으로는 회복세를 나타내기 어렵고 2)시중 유동성이 주식이나 회사채 등 위험자산으로 이동하기에는 아직도 이르다는 인식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경부가 하반기중 경기가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지만 "경제지표로 확인될 때까지 금리는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시장을 압도했다. 최근 수익률 하락의 "관성"과 "4%대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작용했다. 지표물인 국고3년 2001-1호는 오후장 중반 이후부터 거래에 불이 붙어 오전장을 5.05%선에서 마쳤다. 5% 하향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기 시작했다. 장마감 후 선네고 거래에서 국고3년 2001-1호는 6.00%에 팔자 호가가 나왔고 국고3년 2000-12호는 5.17%, 2000-10호는 5.16%에 거래됐다. 국고5년 2001-2호는 5.08~5.09%에 호가가 형성됐고 예보5년 53호는 5.53%에 거래됐다. 통안2년 2월 발행물은 5.18~5.19%에 거래됐다. 국고3년 수익률이 5%선을 하향돌파했다는 상징성때문에 막판 매도물량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국고3년 최종호가수익률은 전주말보다 18bp 떨어진 5.00%, 국고5년은 27bp 떨어진 5.09%, 통안2년은 24bp 떨어진 5.19%, 회사채3년 AA-는 17bp 떨어진 6.58%, BBB-는 6bp 떨어진 11.47%를 기록했다.
2001.02.12 I 박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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