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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926건

  • 코스닥, 120일선 돌파 좌절..나흘만에 하락(마감)
  • "매물대 돌파 좌절되나 " 코스닥시장이 매물대 상단인 85선과 120일 이동평균선(85.41) 돌파시도가 좌절되면서 4일만에 하락반전했다. 다행히 5일 이동평균선(82.55)의 지지를 재차 확인함에 따라 매물대 돌파가 재시도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1일 코스닥시장은 전일 거래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데 따른 심리적 압박과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하락반전 한 미국 나스닥시장의 여파로 약세로 출발했으나 대형 통신주에 외국인 매수강도가 강화된 오후 한때 지수는 120일선을 넘어선 86.17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향후 장세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개인투자자들이 장종료 30분을 앞두고 차익 및 경계성매물을 쏟아내자 지수는 하락세로 급반전하며 지수는 전날보다 1.66포인트(1.97%) 하락한 82.70으로 마감했다. 이같은 여파로 상승과 하락이 엇갈리던 업종지수도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으며, 건설업(-3.21%)과 유통서비스업(-2.63%) 등이 상대적으로 큰 폭 하락했다. 코스닥50지수도 오후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다 장막판에 밀려 -2.65% 하락했다. 이날 기관투자가들은 116억원을 순매했고, 외국인들은 장막판 매수강도를 높이며 88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개인들은 장중 110억원대까지 순매수하는 등 매수우위기조를 지속해오다 장막판 급매물을 쏟아내며 31억원의 순매도로 전환했다. 이같은 영향으로 대형주 중소형주 구분없이 약세 현상이 나타났다. 하락종목이 하한가 12개를 포함 403개에 달했으며 한 때 300개를 상회했던 상승종목은 상한가 33개를 비롯해 189개에 그쳤다. 거래는 전날보다 줄어들었으나 평상시에 비해선 활발했다. 거래량은 5억5546만주를 기록해 4일째 5억주 이상의 거래를 시현했으며, 거래대금은 올들어 두번째로 많은 3조6890억원을 나타냈다. 이같이 활발한 거래는 지수 85선 상단의 매물대와 120일선(85.41)을 전후로 매매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된데다 대형, 고가주의 손바뀜 현상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한편 전날에 이어 장중 지수를 뒷받침하던 인터넷 3인방은 장 막판에 무너져 내렸다. 상한가를 지속하던 다음이 3.25% 상승률로 마감했고 새롬기술과 한글과컴퓨터는 하락 반전했다. 시가총액 20종목중 엔씨소프트 리타워텍 다음만이 상승했고 나머지 대형주들은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1위사인 한통프리텔은 54억원의 외국인 순매세가 집중된데 탓에 약보합세를 유지하며 지수급락을 견제했다. 신규등록주들도 종목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지난달 30일 등록된 쌈지 진네트웍스를 비롯해 올해 등록된 대한바이오 3SOFT 모디아소프트 등이 큰 폭 오른 반면 조광ILI 볼빅 국제통신 성광벤드 등은 크게 하락했다. 이날 장세와 관련,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의 박재훈 차장은 " 5일선이 지켜졌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형 닷컴주들이 기술적 분석상 2차 랠리 가능성이 엿보이는 만큼 시장을 너무 비관적으로 볼 상황은 아니다 "고 밝혔다.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의 류용석 선임연구원은 "급속한 순환매에 따른 부담과 더불어 전날 나스닥시장의 하락반전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기 때문에 내일은 나스닥시장의 동향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투자증권 전형범 선임연구원은 " 내일은 매물대 진입과 주말이라는 점에서 혼조속에 손바뀜 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며 향후 코스닥시장은 외국인의 매수강도에 따라 시장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01.02.01 I 지영한 기자
  • (미 업종 종합)반도체·통신·은행 강세, 인터넷·컴퓨터 하락
  • 막상 금리인하 소식이 발표되자 뉴욕 증시가 약세로 밀려버렸다. 월가에서 예상했던대로 0.5%포인트의 금리인하가 단행되었는데, 시장은 이를 반기기는 커녕 시큰둥한 반응을 나타낸 것이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는 증시 격언이 금리인하라는 뉴스에도 해당돼 막상 발표된후에는 매도재료로 작용하는 듯한 모습이다. 31일 뉴욕 증시는 초반 강세를 지속하다가 FRB의 금리인하 발표가 나온후 다우지수의 상승폭이 줄어들었으며, 나스닥지수는 아예 하락세로 밀려버렸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6.16포인트, 0.06% 상승한 1만887.36을 기록한 반면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65.62포인트, 2.31%나 급락한 2,772.73으로 주저앉았다. ◇ 반도체 소폭 상승...컴퓨터 약세 프로그램 가능한 로직 칩 메이커들이 다른 반도체 주식 주가를 끌어올려 이날 증시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5% 올랐다. 그러나 이날 오후 2시에 763포인트까지 올랐던 지수가 장 막판에 급락, 732.19포인트로 마감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알테라는 이날 4.8% 주가가 상승했다. 알테라는 이날 1분기 전망을 수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일링스도 3% 이상 주가가 올랐다. 이날 CIBC 월드 마켓은 전날 1분기 실적에 대해 경고한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의 추천등급을 "매수"에서 "강력 매수"로 올렸다. KLA-텐코에 대해서도 매수에서 강력 매수 추천으로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CIBC는 장비업체 전반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비중확대"하라고 코멘트했다. 그러나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4.0% 주가가 빠졌다. KLA-텐코는 0.1% 떨어졌다. 한편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은 주가 변동이 없었으며, 경쟁업체인 AMD는 2.4% 올랐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3% 떨어졌다. 이날 컴퓨터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3.8% 하락했다. 연례 애널리스트-투자자 총회를 연 애플 컴퓨터는 주가가 0.6% 하락하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앞으로 3년간 리눅스 서비스에 대해 추가로 3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IBM은 3.9% 주가가 하락했으며, 게이트웨이는 2% 정도 주가가 올랐다. 델 컴퓨터는 6.9%나 주가가 하락했다. ◇ 네트워킹 상승..소프트웨어-인터넷 하락 인터넷 관련주는 미국이 0.5%의 금리를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3.93% 떨어졌다. 인터넷 3인방인 AOL타임워너와 야후, 아마존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세계 최대 미디어 그룹인 AOL 타임워너는 31일 특별손실을 제외하고 주당 15센트의 순이익을 올려 퍼스트 콜의 예상치인 14센트를 상회했으나 합병 관련 비용 발생으로 인해 손실 규모가 확대되었다고 발표해 주가가 3.22% 하락했다. 개장 초반 상승출발한 아마존은 올해 수입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8% 이상 하락했고 야후도 6% 가까이 떨어졌다. 이 밖에 e베이가 7% 이상 하락하고 CMGI, 프라이스라인닷컴이 10% 이상 급락하면서 업종 지수를 끌어내렸다. B2B업종도 대표주인 아리바와 커머스원, 버티칼넷이 모두 하락해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2.62% 내렸다.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알카텔의 강세로 소폭 상승했다. 알카텔은 매출 둔화가 우려되지만 이익이 늘어나고 있고 시장점유율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혀 9% 이상 급등했다. 루슨트도 강보합세를 나타냈으며 레드백도 선전했다. 반면 시에나와 JDS유니페이스는 모두 8% 이상 내렸고 시스코시스템스와 노텔도 약세를 기록했다. 소형업체인 어웨어와 테라욘 커뮤니케이션, 코퍼마운틴도 하락했다. 어웨어는 견고한 4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23%나 급락했으며 스테픈슨은 이 회사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0.17% 올랐다. 통신 업종에서는 로컬 통신업체인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가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신생업체인 이들은 견고한 투자자금을 확보해 약세장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장거리 통신 업체인 XO커뮤니케이션과 월드컴, AT&T는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고 이날 S&P통신 지수는 1.13% 내렸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급락했다. 피플소프트가 올해 실적 전망을 우려하면서 16%나 급락했고 모건스탠리는 이 회사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이 여파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모두 3.5%이상 떨어졌다. 리눅스 관련 업종에서는 대표적인 업체인 VA리눅스과 레드햇이 강세를 보였고 코렐은 소폭 하락했다. ◇ 금융 생명공학 하락 .. 제약주는 강세 이날 금융주는 연준리의 50bp 금리인하가 발표되며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그동안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던 것을 토해내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러나 새로운 추가의 기대감이 싹트고 있어 대세는 상승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2.2%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1.0% 가 밀렸다. 은행주에 비해서는 증권쪽의 하락폭이 컸다. 골드만삭스가 4% 넘게 하락했으며 리먼브라더스 베어스턴스 E트레이드등이 3%대의 낙폭을 보였다. 다른 종목들은 전체적인 장 분위기속에서 움직였으나 찰스슈왑은 경비절감을 위해 금요일에 휴무를 하도록 한 조치가 영향을 줬다. 투자가들은 찰스슈왑이 현금부족을 느끼고 있다는 판단을 하면서 주가를 3.22% 끌어내렸다. 생명공학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장분위기와 함께 주요 업체들의 실적 전망이 영향을 줬다. 아멕스의 바이오지수는 2.6% 하락했으며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2.3%를 잃었다. 바이오지수의 하락은 이틀째이다. 치론은 올 상반기의 실적전망이 밝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4%가 넘는 낙폭을 그렸다. 회사는 지난 4분기에 영업이익이 3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완만한 하향곡선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FRB의 금리인하는 생명공학주식들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 임뮤넥스는 6%가 넘게 밀렸으며 밀레니엄 휴먼게놈등도 5%를 전후한 낙폭을 보였다. 반면 전통적인 제약주들은 역시 약세장에서 힘을 발휘했다. 파이저 머크 파머시아등이 각각 1%대의 상승으로 마감됐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1.02.01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금융 생명공학 하락 .. 제약주는 강세
  • 미국 연준리의 50bp 금리인하가 발표된 31일 증권시장에서 금융주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그동안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던 것을 토해내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러나 새로운 추가의 기대감이 싹트고 있어 대세는 상승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2.2%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1.0% 가 밀렸다. 은행주에 비해서는 증권쪽의 하락폭이 컸다. 골드만삭스가 4% 넘게 하락했으며 리먼브라더스 베어스턴스 E트레이드등이 3%대의 낙폭을 보였다. 다른 종목들은 전체적인 장 분위기속에서 움직였으나 찰스슈왑은 경비절감을 위해 금요일에 휴무를 하도록 한 조치가 영향을 줬다. 투자가들은 찰스슈왑이 현금부족을 느끼고 있다는 판단을 하면서 주가를 3.22% 끌어내렸다. 생명공학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장분위기와 함께 주요 업체들의 실적 전망이 영향을 줬다. 아멕스의 바이오지수는 2.6% 하락했으며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2.3%를 잃었다. 바이오지수의 하락은 이틀째이다. 치론은 올 상반기의 실적전망이 밝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4%가 넘는 낙폭을 그렸다. 회사는 지난 4분기에 영업이익이 3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완만한 하향곡선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FRB의 금리인하는 생명공학주식들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 임뮤넥스는 6%가 넘게 밀렸으며 밀레니엄 휴먼게놈등도 5%를 전후한 낙폭을 보였다. 반면 전통적인 제약주들은 역시 약세장에서 힘을 발휘했다. 파이저 머크 파머시아등이 각각 1%대의 상승으로 마감됐다.
2001.02.01 I 박재림 기자
  • 코스닥,대형주 견인...최대거래속 사흘째 상승 (마감)
  • "인터넷 3인방, 주도주로 복귀하나." 코스닥시장이 7억주 이상의 사상 최대 거래량을 기록하며 1월장을 상승세로 마감했다. 최근 종목장세에서 빛이 바랬던 인터넷 3인방과 대형 통신주들이 일제히 반등에 성공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시장은 31일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상승세로 출발한 이후 사자세와 팔자세가 팽팽히 맞서면서 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거듭한 끝에 전날보다 1.60포인트(1.93%)오른 84.3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장초반 84.39까지 오르며 120일 이동평균선(85.66)의 돌파도 기대됐으나 경계 및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오전 10시께엔 4.2% 이상 내린 78.55까지 떨어져 급락 우려감을 낳기도 했다. 그러나 지수관련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점 및 반발매수세가 유입돼 지수는 오후 2시께부터 반등에 나서 결국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장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전망이 엇갈리면서 매도 매수세가 치열하게 맞붙어 거래량은 코스닥시장 개장이래 처음으로 7억주를 넘어선 7억1887만주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최대 거래량은 지난 10일의 6억9732만주였다. 거래대금도 연중 최대 규모인 4조264억원을 기록했으며, 거래대금이 4조원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6월8일(4조4314억원) 이후 8개월만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02%)이 약세를 보였을 뿐 전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유통서비스업(+2.75%)과 기타업종(4.49%)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대형주의 강세를 반영하듯 코스닥50지수는 전날의 약세에서 벗어나 4.03% 올랐다. 종목별로는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약진한 반면 개별 종목들은 지난 이틀간의 종목장세에서 단기급등한 부담으로 시세탄력이 크게 둔화된 모습이었다. 지난 이틀과 달리 하락종목(342개)이 상승종목(238개)을 100개 이상 앞질러 이를 증명했다. 한글과컴퓨터 다음 새롬기술 등 인터넷 3인방이 일제히 상한가에 진입, 향후 장세 주도주로 재차 부상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시가총액 1위사인 한통프리텔을 비롯해 한통하이텔 등 대형 통신주도 반등에 성공,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사중에선 소폭 하락에 그친 아시아나항공과 LG홈쇼핑을 제외한 전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동특 리타워텍 등 핸심주들도 개인들의 손바뀜속에 재차 상한가에 진입해 관심을 모았다. 반면 최근 급등세를 보여왔던 장미디어 싸이버텍 퓨처시스템 등 정보보안솔루션업체들은 약세내지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또 최근 강세가 두드러졌던 신규 등록주들은 종목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올 신규종목중 3SOFT 볼빅 대한바이오 유니더스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반면 코메론 디날리아이티 등은 하한가로 마감하고, TPC 풍산마이크로 동부정보기술 등은 큰 폭 하락했다. 한편 기관투자가들은 이날 오랜만에 8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들은 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전날 순매수전환 하룻만에 84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날 장세와 관련, 대우증권 투자정보부의 황준현 애널리스트는 "5일선이 지켜진 만큼 일단 상승기조는 살아있다고 보며 내일은 미국의 금리인하여부가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의 정윤제 수석연구원도 "코스닥선물관련 상위사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관심 지속으로 향후 지수조정이 나타나더라도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햇다. 또 내일은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고점매도와 함께 코스닥선물 상위사에 대한 저점매수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01.01.31 I 지영한 기자
  • (미 업종 종합)반도체·통신·은행 강세, 인터넷·컴퓨터 하락
  • 오랜만에 블루칩이 활짝 웃은 반면 첨단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보합수준에 머물렀다. 나스닥지수가 올들어 계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약보합세에 머물러있던 다우지수가 이날 큰 폭으로 오르면서 1월을 상승세로 마감하려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30일 뉴욕 증시에서 소비재 및 공업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다우지수를 세자리수로 끌어올렸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179.01포인트, 1.67% 상승한 1만881.20을 기록한 반면,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0.01포인트 오른 2,838.35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 반도체 상승-컴퓨터 하락, 어플라이드 경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8% 상승했다. 그러나 장 막판에 735포인트에서 728포인트로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장이 끝난 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가 실적을 발표했다.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이날 1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매출도 당초 예상했던 29억~29억 5000만 달러에서 7~10%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4.5% 정도 올랐던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주가는 폐장후 전자거래에서 2% 정도 하락했다. 그러나 전날 종가보다는 약간 오른 수준이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 주가는 이날 0.2% 내린 약보합세를 보였다. 초절전 반도체 메이커인 트랜스메타 주가는 이날 12.2%나 폭락했다. 인텔이 트랜스메타를 타깃으로 삼은 절전형 노트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인텔의 경쟁업체인 AMD 주가는 이날 4% 정도 올랐으며, 내셔널 세미컨덕터도 3% 정도 상승했다. 모토로라는 노키아가 성장률 둔화를 경고함에 따라 소폭 하락했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이날 3.4% 상승했다. 컴퓨터 업종은 소폭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이날 0.7% 떨어졌다. 썬 마이크로 시스템스는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톰 크레이머가 썬의 일부 고객들이 자신에게 당초 예상했던 시한에 중급 서버를 내놓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힘에 따라 4.5% 떨어졌다. IBM 주가는 1.5% 정도 상승했으며, 애플 컴퓨터도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게이트웨이는 3% 정도 하락했다. 델 컴퓨터는 1.1% 떨어졌으며 휴렛 패커드는 0.7% 올랐다. 집 드라이브 메이커인 이오메가는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 인터넷 하락..네트워킹-통신 상승 인터넷 업종은 실적호전과 금리인하라는 호재가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약세를 보였다. 인터넷 3인방인 아마존과 AOL타임워너, 야후가 동반 하락하면서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1.23% 하락했고 메릴린치 인터넷 지수도 1.8% 내렸다. 세계 최대 인터넷 소매업체인 아마존은 4분기 적자 규모가 더욱 커졌다며 감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혀 6% 가까이 하락했고 올해 들어 56%의 상승률을 기록중인 AOL타임워너도 1.25% 떨어졌다. SG코웬은 아마존의 실적발표 이전, 이 회사의 프리미엄이 다른 인터넷 소매 업체에 비해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e베이와 CMGI, 프라이스라인닷컴 등이 상승하면서 지수의 급락을 막았다. B2B업종에서는 커머스원이 3% 이상 하락하고, 버티칼넷은 보합세, 아리바는 소폭 오르는 등 주요 업체들이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메릴린치 B2B지수는 1.01% 하락했다. 네트워킹 업종은 전일 실적 악화를 발표하며 약세를 보였던 시스코시스템스가 상승한 것을 비롯해 노텔, 루슨트, JDS유니페이스 등의 주요 업체들이 모두 올라 오름세를 보였다. 시에나와 소형장비 업체인 코비스, 코퍼 마운틴, 코넥슨트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대형 장비 업체인 노키아는 올해 매출 전망을 하항조정해 5% 가까이 하락했고 사이커모어 네트웍스도 6% 이상 떨어졌다. 이로 인해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0.23% 오른는 데 그쳤다. 통신 업종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장거리 통신 업체인 AT&T가 5% 이상 오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스프린트도 상승했다. 월드컴은 보합세로 마감됐다. 로컬 통신업체인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도 소폭 올라 이날 S&P통신 지수는 0.74%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동반하락했고 그래픽 디자인 소프트웨어 업체인 어도비는 경제 위축으로 매출액이 둔화될 것이라 밝혀 20% 이상 폭락했다. 반면 인튜이트와 리눅스 관련 업체인 VA리눅스, 레드햇, 코렐은 모두 상승했다. ◇ 은행 제약주 강세..생명공학은 하락 은행과 제약주들은 강세를 보인데 반해 생명공학주들은 하락했다. 온라인 증권주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다우의 강세와 나스닥의 보합세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였다. 금리동향에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은행주들은 FRB의 올들어 2차 금리인하 폭이 50bp가 될 것이며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코멘트도 나올 것이란 기대감에 따라 시장의 관심업종으로 부각됐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가 각각 1.1%, 1.7% 상승했다. 분석가들은 그러나 "소문에 샀지만 뉴스에 팔게 될 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미 50bp의 인하폭이 주가에 반영된 것은 아닌가 해서 종목별로 큰 폭의 상승은 없었다. 플릿보스톤이 3.4% 상승한 것으로 비롯해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뉴욕은행이 각각 2%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제약주들은 파이저가 2.26% 오른 것을 비롯해 머크 브리스톨메이어등이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릴리엘리와 파머시아등은 소폭의 하락으로 마감됐다. 생명공학주들은 최근의 상승세에서 반전됐다. 아멕스 바이오지수와 나스닥 바이오지수가 각각 3.7%, 2.3%의 하락을 기록했다. IDEC의 주가가 6.3%의 하락으로 두드러졌다. 회사는 전날 4분기실적이 주당 12센트로 일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발표, 주가가 크게 올랐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 분석가들은 올해 회사의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실적 전망이 예상치만큼 될 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이유로 IDEC 주식을 그냥 보유만 하라고 권유했다. 멜레니엄 메디임뮨 휴먼게놈 치론 등이 모두 5-6%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1.01.31 I 김태호 기자
  • 증시 기술적 포인트(31일)
  • 거래소와 코스닥시장 모두 투자심리도는 70%. 거래소는 그러나 지수 5일평균선 하향세를 보이고 있고, 대표적인 중기지표인 MACD가 매도신호를 발생하는 등 조정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매동향도 주목된다. 코스닥시장은 상한가 종목이 연이틀 200개를 웃도는 등 종목장세가 다소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장단기 추세선이 고개를 들고 있어 시세흐름은 거래소에 비해 탄탄한 모습이다. 특히 거래량이 연 8일째 거래소시장의 거래량을 웃돌고 있어 시장간 차별화의 진행 가능성도 주목할 대목이다. 미국증시가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나스닥선물지수가 약세로 출발 중립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선물시장은 3200계약 이상의 매도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외국인의 포지션 정리 여부가 관심이다. -제반지표는 30일 종가기준임- <거래소> ◆투자심리도: 70%. ◆종합주가지수: 591.34포인트(-5.20P, -0.87%) -5일선(605.37P) 하향세 전환 ◆대표적인 중기지표인 MACD 매도신호 발생, 스토캐스틱등 단기지표도 중립에서 하향세로 돌아섬. ◆고객예탁금 29일 기준: 8조9737억원(-10억원), 8조9000억원선서 닷새째 정체. ◆상한가 잔량: -해태제과(637만주) 기아특수강(186만주) 비티아이(92만주) 신동방(52만주) 에넥스(45만주) 이트로닉스(38만주) 한일이화(28만주) 리젠트화재(24만주) 의성실업(15만주) 진양화학(15만주) 동화약품(12만주) 모토조이(10만주) 등. <코스닥> ◆투자심리도: 70% ◆코스닥지수: 82.76포인트(+1.38P, +1.70%) -5일선(80.94P) 80선회복, 20일선, 60일선 등 모두 상향추세. -거래량도 6억549만주로 매우 활발. 8일째 거래소 거래량 웃돌아. ◆상한가 이틀간 200개 웃돌아, 종목장세 다소 과열 조짐. ◆매물대 돌파 주요 종목군: -마니커 삼한콘트롤스 우리별텔레콤 하이퍼정보 유니씨앤티 맥시스템 더존디지털 유니슨산업 등. ◆연속 상한가: -동특(16일) 국제통신(11일) 성광밴드(10일) 대한바이오(8일) 금화피에스시(7일) 볼빅, 이디, 재스컴, 3소프트, 포커스, 카스(이상 6일). <선물> ◆선물지수: 74.50포인트(-0.70P, -0.93%) ◆시장베이시스: +0.66P로 이틀째 콘탱고. ◆3216계약 매도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외국인의 포지션의 정리 여부 주목. ◆피봇 포인트:75.13포인트 -1차 저항선, 76.17포인트 2차 저항선, 77.83포인트 -1차 지지선, 73.47포인트 2차 지지선, 72.43포인트 <미국증시 특징> ◆주요지수 (31일 새벽 기준) -다우지수: 179.01포인트(1.67%) 상승한 1만881.20포인트. -나스닥지수: 0.01포인트 오른 2838.35포인트. -S&P 500(대형주 지수): 9.42포인트(0.69%) 상승한 1373.59포인트. -러셀 2000(소형주 지수): 3.75포인트(0.74%) 오른 511.66포인트. *뉴욕 증권거래소: -제지 소비재 화학 은행 운송 등 강세, 바이오테크 유틸리티 천연가스 등 약세. *나스닥시장: -반도체 강세, 인터넷 컴퓨터 등 약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1.83% 상승.
2001.01.31 I 김진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31일)
  • 세계 자본시장이 1일 새벽(한국시간) 발표되는 미국 금리 인하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날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공감대는 이미 오래 전부터 강하게 형성된 상태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도 이같은 기대를 깨면서 자본시장을 혼란에 빠뜨리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의 확신도 서있다. 1월 미국을 비롯한 세계 증시의 상승 무드는 이런 기대감을 상당히 반영해왔다. 따라서 시장의 초점은 이번 금리인하의 폭과 추가 인하 가능성으로 모아진다. 연준의 금리인하 단행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그 폭과 추가 인하 가능성 여부에 따라 시장의 모멘텀이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세계 경기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이 기대를 걸 수 있는 부분은 미국 금리 인하에 따른 모멘텀 제공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이번 FOMC에서 예상했던 연방기금금리 50bp 인하가 단행되는 대신 추가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지 않는다면 시장은 향후 모멘텀을 상실, 하락추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반면 금리 인하와 함께 오는 3월 FOMC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대두된다면 시장의 모멘텀은 살아있을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31일 한국증시에서도 이같은 분위기의 연장선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의 금리인하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있어 시장의 행보는 상당히 조심스러울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전날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3000계약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했다는 게 부담스럽다. 올들어 한국증시의 상승세를 이끌어온 외국인이 관망세로 나온다면 시장이 활기를 띠기는 쉽지 않다. 또 내일 나스닥시장 향방의 판단기준을 제공하는 나스닥선물 동향이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전해지는 나스닥선물 지수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목표수익률을 짧게 잡고 빠른 순환매에 편승하는 유연한 투자전략을 권하고 있다. 특히 일반투자자의 매매비중이 높은 코스닥이나 거래소의 대중주, 중소형 종목군 등이 이런 순환매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을 주된 매매대상으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한편 전날 상장된 코스닥선물은 투자자 참여 저조로 당분간 현물시장에 미미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FOMC 시작..내일 금리 인하 여부 발표 =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최됐다. FOMC는 한국 시간으로 내일 새벽 금리인하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방기금금리 50bp 인하에 대한 기대가 워낙 강해 연준이 이같은 기대를 깨리라는 예상은 거의 없다. 오히려 월가의 관심은 두가지로 집결되고 있다. 과연 내일 막상 회의결과가 공표된 이후 장세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하는 것과 금리인하가 다음 공개시장위원회가 예정된 3월에 추가로 단행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일부에서는 금리인하에 따른 효과가 이미 증시에 반영됐기 때문에 막상 뚜껑이 열리면 약세장이 전개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다른 일각에서는 단기적으로야 그같은 현상이 가능하겠지만 금리인하 효과가 본격화될 올 하반기를 감안하면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장세가 펼쳐지리라는 주장도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다우 급등/나스닥 보합 = 새벽에 장을 끝낸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179.01포인트(1.67%) 상승한 1만881.20을 기록한 반면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0.01포인트 오른 2,838.35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금리인하여부를 결정하는 FOMC(공개시장위원회)가 시작된 탓에 그 결과를 지켜보기 위한 것인지, 이날 나스닥시장은 하루종일 적은 변동폭내에서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더니 결국 보합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블루칩의 다우지수는 초반부터 강세를 기록하면서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늘리는 모습였다. 이날 아침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가 4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초반 나스닥시장을 약세로 밀어넣는가 싶었으나 결과적으로 시장에 이렇다 할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소비자신뢰지수가 크게 낮아지면서 그만큼 금리인하 가능성을 더 크게 만들었다는 인식이 확산된 정도였다. ◇반도체 오름세/인터넷 컴퓨터 내림세 = 나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가 강세를 보였으나 인터넷과 컴퓨터가 약보합세를 나타내는 바람에 지수가 제자리걸음을 했다. 반도체가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상승했다. 어드반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 KLA텐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이 강세를 보였고, 인텔은 장중 내내 강세를 보이다가 막판에 약보합세로 밀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장중 3%까지 올랐다가 막판에 상승폭이 줄어 1.83% 상승에 머물렀다. 이날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아마존이 6% 이상 급락하는 바람에 TSC인터넷지수는 0.34% 하락했다. 아마존은 장마감후 인력 15%를 줄인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전날 큰 폭으로 오르면서 나스닥의 상승세를 주도했던 컴퓨터가 이날은 약세로 밀렸다. 컴팩은 4% 오르면서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지만 게이트웨이가 5.4% 하락하는 등 하락종목이 더 많았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제지, 소비재, 화학, 은행, 운송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하락한 업종은 바이오테크, 유틸리티, 천연가스 정도에 불과했다. 특히 소비재 메이커인 프록터 앤 갬블(P&G)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6%이상 급등했다. 또 AT&T, 듀퐁, 알코아, 제너럴 일렉트릭(GE), 하니웰, 인터내셔널 페이퍼 등이 오르면서 다우지수를 끌어올렸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4년래 최저..금리인하 가속화 전망 = 미국의 1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폭락하면서 4개월 연속 하락, 4년여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내일 연준이 금리인하를 단행할 뿐만 아니라 오는 3월에도 금리인하를 추가로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30일 미 컨퍼런스보드는 1월중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114.4를 기록, 전월의 128.6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소비자신뢰지수는 4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96년 12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일부에서는 내일 금리를 50bp가 아닌 75bp 인하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코스닥선물,현물시장 영향력 미미 = 전날 상장된 코스닥선물이 투자자의 외면속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당초 현물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지만 결과는 "설 익은 시장"이었다. 개인과 선물회사를 제외한 투자자가 당분간 시장에 참여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2001.01.31 I 김기성 기자
  • (미 업종 종합) 반도체·컴퓨터·인터넷 강세..네트워킹 하락
  • 올들어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9일 뉴욕 증시도 오후들어 기술주의 상승에 힘입어 강세로 돌아섰다. 시스코의 실적부진 경고라는 악재로 인해 약세로 출발했던 뉴욕 증시는 오후들어 상승세로 돌아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모두 올랐다. 특히 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할 FOMC(공개시장위원회, 30~31일 개최)를 이틀 앞두고 뉴욕 증시는 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어 모든 지수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42.21포인트, 0.40% 오른 1만702.19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57.04포인트, 2.05%나 오른 2,838.34를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강세...인텔, 가격 인하 AMD가 상승하면서 반도체 업종이 초반의 약세를 딛고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3% 올랐다. 인텔은 이날 1.5기가헤르츠 펜티엄4 프로세서의 가격을 819달러에서 644달러로 21% 내렸다. 1.4기가와 1.3기가 프로세서 가격도 인하했다. 펜티엄3 Xeon 프로세서는 17%, 펜티엄 3 1기가헤르츠 프로세서 가격은 42%나 인하했다. 인텔 주가는 이날 3.3% 상승했다. 경쟁업체인 AMD 주가는 이날 7.6%나 올랐다. 맥심 인트그레이티드 프로덕츠가 25억 달러에 인수키로 한 댈러스 반도체의 주가는 35%나 폭등했다. 맥심은 주가가 5% 정도 떨어졌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3.1% 올랐으며,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주가는 4.8% 상승했다. 컴퓨터 업종 지수인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이날 3.95% 상승했다. 31일 분석가 및 투자자 미팅을 열기로 돼 있는 애플 컴퓨터는 이날 주가가 11%나 올랐다. 그러나 이날 신형 I팩 포켓 PC를 내놓은 컴팩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델 컴퓨터와 휴렛 패커드는 각각 7% 정도씩 상승했다. IBM 주가는 0.7% 올랐다. ◇ 네트워킹 하락..인터넷-통신은 상승 나스닥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의 실적 악화라는 악재가 있어지만 네트워킹 지수의 낙폭은 크지 않았다. 오히려 신생 장비업체 중심인 나스닥 통신 지수는 2% 이상 올랐다. 시스코의 존 채임버스 회장이 향후 전망이 어둡다는 의견을 내놓고, 리먼브라더스는 시스코의 목표가격과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해 주가는 3% 가까이 하락했다. 그러나 장초반 6% 이상 하락한 것에 비하면 낙폭을 많이 줄인 것이다. 시스코의 여파로 루슨트와 JDS유니페이스, 알카텔, 노키아 등이 하락했으나 노텔과 시에나는 4%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소형업체들의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초반의 약세에서 반전, 지수의 낙폭을 줄인데는 소형업체들의 역할이 컸다. 코퍼 마운틴과 레드백, 이피션트 네트워크스가 모두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0.32% 하락했다. 통신 업종에서는 장거리 통신 업체인 AT&T가 4분기 실적 악화 및 1분기 전망치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2% 이상 올랐다. 월드컴과 스프린트는 5%~7%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주도했고 로컬 업체인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도 강세를 보여 이날 S&P통신 지수는 3.94%나 상승했다. 인터넷 업종도 초반 약세를 딛고 상승세로 마감됐다. 대표주인 아마존은 내일 있을 실적 발표를 앞두고 3%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아마존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좋은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1일 실적 발표를 앞둔 AOL-타임워너도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야후도 상승해 인터넷 3인방이 동반 상승했다. 이 밖에 CMGI는 10% 이상 급등했고 e베이도 오름세를 보여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3.01% 상승했다. B2B업종에서는 아리바가 소프트웨어 업체인 애이질 소프트웨어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4% 이상 하락했다. 반면 아리바의 경쟁업체인 커머스원과 I2테크놀로지는 모두 오름세를 보였고 마이크로소프트에 백업 디렉토리를 제공하기로 한 아카마이도 7% 이상 상승했다.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3.74%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체에서는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리눅스 업체인 레드햇은 소프트웨어 업체인 이젤과 기술 제휴를 발표해 10% 이상 올랐고 VA리눅스도 16%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으나 코렐은 4% 이상 내렸다. ◇ 금융 생명공학 주식 .. 상승무드에 동반 미국의 금융기업들은 연초 FRB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이후 주가상승등으로 20억달러에 가까운 자산증대효과를 얻었다. 이날도 금융주식들은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전망이 강해지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S&P 금융지수는 전주말보다 0.42%가 올랐다. 현재 아멕스의 증권지수는 연초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이후 20%가 상승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레먼브라더스와 베어스턴스가 각각 5%가 넘는 상승폭을 보였으며 E트레이드가 9.63% 오른 것을 비롯해 온라인 증권주들도 뛰었다. 은행주식들은 종목별로 소폭의 등락을 보이는 혼조양상이었다. 생명공학주식들은 고르게 비교적 큰 폭의 상승을 나타냈다. 아멕스의 바이오지수는 4%가 올랐으며 나스닥의 바이오지수는 2%가 뛰었다. 대표종목중의 하나인 메디임뮨은 4분기 호실적을 발표해 바이오주식들의 주가상승에 공신이 됐다. 회사는 주당 37센트 8160만달러의 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등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주당 2센트가 많은 결과였다. 메디임뮨의 주가는 3.3%가 올랐다. 휴먼게놈은 7.9%의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셀레라게놈도 9% 넘게 뛰었다. 그러나 전통의 제약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파이저 머크 브리스톨메이어가 모두 2%대의 낙폭을 보였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1.01.30 I 김태호 기자
  • 증시 기술적 포인트(29일)
  • 증권업계의 시각은 "유동성장세가 끝났다"와 "유동성장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로 크게 양분된 상황이다. 때문에 전망은 다소 혼돈스런 분위기이다. 주식시장은 지난주말 긴 장대음봉을 그려낸데다, 선물시장이 백워데이션으로 돌아섬에 따라 투자심리 위축과 프로그램 매물 출회 부담감을 안겨주고 있다. 그러나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중기 추세선인 20일선이 살아 있어 연초랠리의 마감을 속단하기는 이른 시점인듯 싶다.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투자심리도는 각각 70%와 60%로 낮아졌고, 주가의 단기급등에 따른 이격축소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코스닥시장의 경우 코스닥선물 50지수의 상장을 하루 앞두고 지수선물 편입종목의 움직임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개장초 조정을 염두할 필요는 있으나, 재반등을 위한 물밑 움직임의 강도와 유동성의 보강여부에 초점을 맞추면서 대응전략을 모색할 시점이다. -국내지표는 26일 종가, 미국증시는 27일새벽 종가기준임- <거래소> ◆투자심리도: 70%. ◆종합주가지수: 591.73포인트(-35.72P, -5.69%) -5일선(607.77P)과 120일선(597.23P) 차례로 하향돌파. -그러나 20일선(567.04P)과 60일선(547.14P)은 여전히 상향추세. ◆고객예탁금 26일 기준: 8조9309억원(-189억원), 증가 하룻만에 다시 감소세로. ◆상한가 잔량: -금강화섬(133만주) 아이케이(69만주) LG화재(32만주) 리젠트종금(17만주) 리젠트화재(16만주) 태양금속우(15만주) 의성실업(12만주) 경향건설우(6만주) 라보라(3만주) 남광토건(3만주) 한보철강(1.6만주). ◆하한가 잔량: -해태제과, 해태제과 2우B, 성원건설 봉신 신호제지우 등. <코스닥> ◆투자심리도: 60% ◆코스닥지수: 80.04포인트(-3.28P, -3.94%) -5일선(78.03P)과 20일선(66.85P)은 상향추세. -20일 이격도 127=>119로 낮아져, 이격축소과정 진행. ◆코스닥50지수 출범 D-1일, 코스닥 50편입종목 주목. -선물지수 상장으로 인한, 현물지수 왜곡현상 가능성 ◆매물대 넘어선 주요 종목군 -퓨쳐시스템 아토 인터링크 유니와이드 중앙바이오텍 <선물> ◆선물지수: 73.95포인트(-5.75P, -7.21%) -20일선과 볼린져밴드 하단이 위치한 72포인트 지지여부 주목. ◆시장베이시스: -0.69P로 콘탱고 닷새만에 백워데이션 전환. ◆피봇 포인트: 75.63포인트 -1차 저항선, 77.32포인트 2차 저항선, 80.68포인트 -1차 지지선, 72.27포인트 2차 지지선, 70.58포인트 <미국증시 특징> ◆주요지수 (27일 새벽 기준) -다우지수: 69.54포인트(0.65%) 하락한 1만659.98포인트. -나스닥지수: 27.03포인트(0.98%) 상승한 2781.31포인트. -S&P 500(대형주 지수): 2.56포인트(0.19%) 내린 1354.95포인트. -러셀 2000(소형주 지수): 0.31포인트(0.06%) 떨어진 498.69포인트. *뉴욕 증권거래소: -자동차 주택등 경기순환주를 비롯 증권 제지 화학 유통주 등 약세, 은행주 바이오테크 기술주 등 강세. *나스닥시장: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첨단기술주 강세, 나머지 업종은 보합수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0.5% 하락.
2001.01.29 I 김진석 기자
  • (미 업종 종합)기술주 상승..인터넷-반도체는 하락
  • 나스닥 지수가 에릭슨과 PMC-시에라의 실적 악화 및 경고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인 하루였다. 개장 초반에는 일부 기술관련 업체들의 실적 경고로 금리인하 이후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줄어드는 모습이었으나 이를 극복했다.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보인 것과는 반대로 다우지수 편입 종목중 경기에 민감한 종목들이 약세를 보여 다우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0.65% 하락한 1만695.98을, 나스닥 지수는 0.98% 상승한 2,781.31을, S&P500 지수는 0.19% 하락한 1,354.95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 관련주를 비롯한 기술관련주와 네트워킹, 은행주가 상승세를 보였고 증권, 제지, 화학, 정유, 소매 관련 업체들은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 하락, 컴퓨터는 상승 반도체 업종은 장 후반에 접어들면서 통신용 칩 부문의 매도세가 줄어들어 낙폭을 만회했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악화를 경고한 통신용 칩메이커인 PMC 시에라가 22% 이상 폭락했다. PMC 시에라는 경기 둔화로 주요 고객들의 재고가 증가해 1분기 실적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었다. 메릴린치는 단기적으로 재고 축적이 문제가 되더라도 장기적인 펀더멘털은 좋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반면, SG코웬과 베어스턴스, 로버트슨스테픈슨, 골드만삭스, CSFB, UBS워버그는 이 회사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같은 통신용 칩제조 업체인 브로드컴과 비테스 반도체는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UBS워버그는 PMC시에라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다른 통신용 칩제조업체들은 긍정적이라고 말하며 브로드컴, 비테스, 트랜스위치, 어플라이드마이크로의 투자등급을 "강력매수"로 유지했다. 이 밖에 인텔, LSI로직, 노벨루스, 테러다인, 마이크론 등이 오름세를 보였으나 AMD, 알테라, 램버스 등이 하락해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05% 하락했다. 컴퓨터 제조업체는 대부분 상승했다. 컴팩과 델, 게이트웨이, IBM이 동반 상승한 반면, 애플과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업체들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1.63% 상승했다. ◇네트워킹 상승, 인터넷은 하락 PMC-시에라의 최대 고객인 시스코가 2% 이상 떨어지고 노텔과 전일 실적부진을 발표한 코닝이 오늘도 하락했다. 그러나 JDS유니페이스가 저가 매수세에 힙입어 8% 이상 올랐다. UBS워버그는 시스코의 2분기 예상실적을 하향 조정했고 예상 주가폭도 낮췄다. 무선통신 단말기 매출 부진을 발표한 에릭슨은 13% 이상 급락했다. 소형장비 업체중에서는 SDL과 레드백 네트웍스, 브로드컴이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코비스와 코퍼마운틴, 주니퍼네트웍스는 큰 폭으로 떨어졌고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0.18% 상승했다. 통신 업종에서는 장거리 통신 업체인 AT&T와 스프린트가 하락하고 월드컴은 15% 감원 소식으로 상승했다. 지역 통신업체인 올텔은 가입자수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해 12% 이상 급락한 반면 전일 순이익 증가를 발표한 퀄컴은 10%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S&P통신 지수는 1.22% 내렸다. 인터넷 관련 업종은 혼조양상을 보였다. 대표주인 야후와 AOL타임워너가 하락한 반면 아마존은 2% 이상 올랐다. 또한 CMGI는 9% 이상 급락하고 e베이는 소폭 오른 끝에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0.92% 내렸다. 그러나 B2B업종은 아리바와 커머스원의 강세에 힙입어 메릴린치 B2B지수가 3.93%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와 오러클이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바언어와 관련 썬과의 법정공방을 매듭짓자 마자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인튜이트와 리눅스 관련주인 레드햇, VA리눅스, 코렐은 모두 하락했다. ◇생명공학 혼조, 은행 상승 생명공학 업종은 4분기 손실폭 확대를 발표한 프래시스 제약이 전일의 상승세에서 하락 반전 되고 프로젠은 FDA가 연구중인 약품에 대해 추가 보고서를 요청함으로 49% 나 폭락했다. 반면 사이론과 휴먼게놈, 밀레니엄 제약, 셀레라는 강세를 보여 낙폭을 줄였다. 이날 아멕스 바이오테크 지수는 0.40% 오른 반면 메릴린치 바이오 지수는 0.36% 내리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은행주는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뱅크원, 플릿보스턴,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부분 강세를 보여 S&P은행 지수가 2.01% 올랐다. 그러나 증권주들은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일부 종목이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했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1.01.27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종합)제약 강세...컴퓨터·반도체·통신 약세
  • 나스닥지수가 3일만에 급락세로 밀린 반면 다우지수는 구경제 주식들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25일 뉴욕 증시에서 첨단기술주의 나스닥시장은 세계 최대 광통신(화이버 옵틱스)업체인 코닝의 향후 실적 부진 전망으로 인해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는 바람에 하락했다. 반면 최근 약세를 보였던 뉴욕 증권거래소의 안전주들이 이날 강세로 돌아서면서 다우지수를 끌어올렸다. 앨런 그린스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이날 오전 상원 예산위원회에서 미국 경기둔화세가 급격해지고 있으며 제로 성장률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부시대통령의 감세방안을 지지한다고 말했지만 금리부분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탓인지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시장관계자들은 말했다. 다만 그린스펀이 제로성장률까지 언급했기 때문에 오는 31일 FOMC(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인하폭이 0.5%포인트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해지면서 구경제주식들의 상승에 도움을 준 정도라는게 시장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82.55포인트, 0.78% 상승한 1만729.52를 기록한 반면,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04.87포인트, 3.67%나 급락한 2,754.28로 밀렸다. ◇ 반도체-컴퓨터 약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1% 하락, 700포인트가 또 다시 깨졌다. 이날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메리 앤 바텔스는 "미국 반도체 주식들에 대해 단기 투자 기회가 있다"며 긍정적인 코멘트를 했다. 그는 "최근의 부정적인 뉴스들은 주가에 하향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고 있다"며 "메릴린치는 반도체 주식들이 중기 바닥에 도달했으며 단기적으로 평균 주가 상승률을 웃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SFB의 애널리스트인 찰리 글래빈은 "다음주 월요일에 있을 인텔의 정기적 가격 인하는 셀러론, 펜티엄 3, 펜티엄 4, 모바일, Xeon 프로세서 가격을 20~40% 인하하는 "아주 공격적인(fairly aggressive)"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텔의 대변인인 마이클 설리번은 CSFB의 리포트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채 "가격 인하는 일반적인 것"이라면서 "우리는 작년 12월 이래로 가격 인하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각 상품의 생산을 늘리게 되면 단위 비용이 내려가게 된다"고 밝혔다. 이날 인텔의 주가는 1.75달러 하락한 34.50달러를 기록했으며, 경쟁업체인 AMD 주가는 75센트 하락한 21.94달러를 기록했다. 리니어 테크놀로지는 이날 7% 가까이 하락했으며, 램버스도 6% 정도 떨어졌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5%,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1.8% 하락했다. 컴퓨터 업종 지수인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이날 2.7% 하락했다. PC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제조업체인 웨스턴 디지털 주가는 7.2%, 컨텀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부문은 4% 정도 떨어졌다. 집 드라이브 메이커인 이오메가 주가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컴팩 컴퓨터 주가는 2% 정도 올랐으며, 게이트웨이는 7.7%나 떨어졌다. 애플 컴퓨터도 2.7% 하락했으며, IBM은 0.3% 올랐다. 휴렛 패커드는 1.6% 하락했다. ◇ 인터넷-네트워킹 하락..통신도 약세 나스닥 지수의 하락과 동시에 인터넷 관련주들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번주 12%의 상승률을 보인 메릴린치 인터넷 지수는 6% 가량 하락했고 같은 기간 14% 오른 메릴린치 인터넷 인프라지수는 10% 떨어졌다.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밝힌 AOL타임워너는 오늘도 소폭 상승했지만 대표주인 아마존과 야후가 각각 13.14%, 8.6%씩 떨어졌다. 웹호스팅 업체인 엑소더스는 올해 수입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12%나 떨어졌고 메릴린치의 헨리 블로젯이 어두운 전망을 내놓은 리얼네트웍스는 9% 이상 내렸다. 이밖에 e베이와 CMGI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인수설로 전일 28%의 상승률을 기록한 PSI넷은 오늘도 6% 올랐다. B2B업종은 대표주인 아리바와 버티칼넷이 6% 이상 내리고 커머스원이 12% 이상 떨어져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6.64% 하락했다. 네트워킹 관련업종은 JDS유니페이스가 내림세를 주도했다. JDS유니페이스는 장중에 12% 이상 급락했으며 실적 발표와 동시에 3분기 실적 성장세가 예상보다 좋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어제 장마감후 실적악화 경고를 한 세계 최대의 광섬유 케이블업체인 코닝은 19.79%나 급락했다. 대표주인 시스코도 7%이상 내렸고 노텔과 루슨트도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해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6.44% 하락했다. 통신업종도 장거리 통신 업체인 월드컴과 AT&T가 동반 하락하고 모토롤라와 실적 호전을 발표한 퀄컴도 떨어지는 부진을 면치 못해 S&P통신 지수가 2.18%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동반 하락했고 리눅스 업체인 코렐과 레드햇도 모두 3% 이상 떨어졌다. ◇ 증권주 생명공학주 하락..제약은 강세 증권주와 생명공학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다우지수속에 편입된 제약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S&P금융지수는 0.15%가 올랐다. 은행주들과 온라인 증권사들의 반등으로 지수는 플러스권을 유지했으나 대형 증권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순환매적인 성격으로 분석되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 리먼브라더스가 각각 3%, 2%대의 하락율를 보였다. 온라인 증권의 찰스슈왑은 2.43%가 상승했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를 비롯한 뉴욕은행 뱅크원등이 소폭으로 올랐다. 나스닥지수와 마찬가지로 3일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생명공학주들은 반전 하락했다. 아멕스의 바이오지수와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각각 1.7%, 0.9%의 낙폭을 보였다. 임뮤넥스의 주가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가인 존 로엠이 목표가격을 종전의 주당 61달러에서 50달러로 하향 조정하면서 3.27%가 하락했다. 현재 가격은 목표가격에 크게 못미치는 주당 33달러대를 보이고 있다. 전날 실적을 발표했던 밀레니엄제약도 7.36%가 하락했다. 회사는 4분기중 주당 2센트, 44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일년전 같은기간(주당 7센트 적자)에 비해 매우 호전된 실적이었으나 흑자로 반전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제약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파이저를 비롯한 주요 제약사들의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파이저가 3.49% 오른 것을 비롯해 머크 브리스톨메이어 릴리엘리 퍼머시아등이 모두 상승했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1.01.26 I 김태호 기자
  • (전망)코스닥, 유동성 선순환..설날후 추가상승
  • 코스닥시장은 올들어 50%상승했지만 설 연휴 뒤에도 선순환이 나타나면서 추가상승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각종 지표들이 과열징후를 나타내고 있긴 하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9조원에 이르는 고객예탁금 등의 유동성이 보강된데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갈 공산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설 연휴기간 나스닥시장의 움직임이 가장 큰 변수이지만 올들어 코스닥과의 상관관계가 크게 약화된 상태여서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게다가 나스닥도 기업실적 악화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시각이 많아 코스닥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이 바람직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적으로는 M&A관련주를 비롯해 코스닥50 구성종목, IMT-2000 관련 수혜가 예상되는 통신장비, 반도체장비 업체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실적우량주에 대한 저점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LG증권 전형범 선임연구원 코스닥시장이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와 고객예탁금 증가, 외국인매수세 등의 유동성 보강에 의해 종합지수가 연초 저점대비 50% 상승했다. 미국 나스닥시장은 기업실적 악화와 연준리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으로 혼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부정적인 면이 부각되더라도 코스닥과의 동조화 고리가 약화된 상태여서 영향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대형 통신업체들의 합병과 코스닥50 지수선물 도입,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되었던 벤처기업 및 코스닥시장 안정화 정책의 진행, 코스닥 등록기업간 M&A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제반 지표들이 단기 과열신호를 나타내고 있으나 지수 6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가 기대되는 가운데 증가한 고객예탁금과 외국인투자가의 매수세 등 유동성 증가를 기반으로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 투자 유망 종목으로는 국내 경기둔화와 맞물려 실적 우량주가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IMT-2000과 관련한 통신장비 및 부품 업체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마별로는 정부의 벤처 및 중소기업 육성정책과 맞물린 M&A관련주, 상반기 중에 IPO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프리코스닥시장에 투자한 기업과 인터넷 지주회사 등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통신산업 재편에 따른 통신관련주와 지수선물 도입과 관련한 코스닥50 구성종목, 인터넷 업종의 경우 성장성과 함께 이미 수익모델이 정립돼 있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징후가 투자심리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서 공격적인 시장대응보다는 중장기적인 투자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재료와 수급이 부각되는 종목군은 단기매매에 국한하고 실적을 바탕으로 성장성이 부각되는 종목은 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저점 분할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 ◇대신증권 나민호 투자정보팀장 설 이후에도 코스닥시장은 차익실현 일단락 및 나스닥시장 안정화로 견조한 종목장세가 예상된다. 특히 거래소 주요 종목에 대한 매수세와 연계된 코스닥 우량주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수 상승에 대한 부담은 존재하지만 늘어나는 예탁금과 외국인 매수가 상승의 원동력이다. 외국인이 올들어서 230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기 때문이다. 하루평균 148억원을 팔아댄 투신 매물을 이번 주에도 외국인이 소화해낼 전망이다. 설 이후에는 장중 등락 및 종목별 주가차별화는 예상되지만 큰폭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지수는 78~88 내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연휴 직후에는 그동안의 상승세를 수렴하기 위한 에너지 축적과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즉 추가적인 유동성 증가와 개인의 시장 참여를 준비하는 한 주가 예상된다. 외국인의 매수대상인 통신주를 비롯한 업종 대표주는 물량확대가 바람직한 전략이다. 그러나 닷컴주에서 분산된 매수세가 반도체장비주와 통신장비주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비하는 한편 최근 부상하는 카드주에 대한 저가매수가 필요할 전망이다. ◇대우증권 김분도 선임연구원 코스닥시장이 지난 22일 설 연휴기간의 주변 변수의 변동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개인들을 중심으로 한 랠리를 지속한 것은 1월말 FOMC 이전까지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을 바탕으로 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 선취매가 유입된 데 힘입었다는 판단이다. 국내 시장이 3일간의 휴식을 가지는 동안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역시 미국 주식시장이라 할 수 있다. 현재 미국시장은 지난해 4분기 기업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과의 공방전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은 설 연휴기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시장의 입장에서는 설연휴 이후 FOMC회의 결과가 우리 시장에 전달되는 2월1일 이전까지는 내용면에서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수급면에서는 연초이후 늘어난 고객예탁금을 바탕으로 한 긍정적인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중장기적으로는 코스닥시장의 레벨업 시도는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단기적으로는 FOMC의 금리인하라는 재료가 출현되기 이전인 1월말(다음 주 수요일)을 기점으로 단기매도, 또는 추격매수 자제의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관심종목군으로는 이달 말까지는 기술주(네트워크장비, 통신장비, 반도체장비), 2월초에는 지수의 숨고르기가 진행될 경우 중소형 비기술주(주변주), 2월 중순 이후에는 시가총액 상위종목으로의 순환흐름을 예상한 시장대응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증권 장근준 연구원 시장 전체적으로 급등세가 주춤해지면서 나스닥 등 외부변수의 영향력이 커질 전망이다. 올들어 코스닥이 과대한 낙폭을 만회하는 과정에서 외부 변수와 무관하게 독자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주도주의 시세분출이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 받아들여지면 다시 외부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하지만 나스닥이 지수 2300선 부근을 저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데다 실적악화 우려감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분위기가 대세이고 악재보다는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긍정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당분간 시장 전체적으로 고르게 상승하는 선순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순환매도 염두에 두는 한편 카드, 바이오, 장비업체에 대한 투자가 유리해 보인다.
2001.01.24 I 문병언 기자
  • (전망)코스닥, 유동성 선순환..설날후 추가상승
  • 코스닥시장은 올들어 50%상승했지만 설 연휴 뒤에도 선순환이 나타나면서 추가상승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각종 지표들이 과열징후를 나타내고 있긴 하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9조원에 이르는 고객예탁금 등의 유동성이 보강된데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갈 공산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설 연휴기간 나스닥시장의 움직임이 가장 큰 변수이지만 올들어 코스닥과의 상관관계가 크게 약화된 상태여서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게다가 나스닥도 기업실적 악화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시각이 많아 코스닥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이 바람직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적으로는 M&A관련주를 비롯해 코스닥50 구성종목, IMT-2000 관련 수혜가 예상되는 통신장비, 반도체장비 업체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실적우량주에 대한 저점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LG증권 전형범 선임연구원 코스닥시장이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와 고객예탁금 증가, 외국인매수세 등의 유동성 보강에 의해 종합지수가 연초 저점대비 50% 상승했다. 미국 나스닥시장은 기업실적 악화와 연준리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으로 혼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부정적인 면이 부각되더라도 코스닥과의 동조화 고리가 약화된 상태여서 영향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대형 통신업체들의 합병과 코스닥50 지수선물 도입,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되었던 벤처기업 및 코스닥시장 안정화 정책의 진행, 코스닥 등록기업간 M&A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제반 지표들이 단기 과열신호를 나타내고 있으나 지수 6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가 기대되는 가운데 증가한 고객예탁금과 외국인투자가의 매수세 등 유동성 증가를 기반으로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 투자 유망 종목으로는 국내 경기둔화와 맞물려 실적 우량주가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IMT-2000과 관련한 통신장비 및 부품 업체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마별로는 정부의 벤처 및 중소기업 육성정책과 맞물린 M&A관련주, 상반기 중에 IPO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프리코스닥시장에 투자한 기업과 인터넷 지주회사 등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통신산업 재편에 따른 통신관련주와 지수선물 도입과 관련한 코스닥50 구성종목, 인터넷 업종의 경우 성장성과 함께 이미 수익모델이 정립돼 있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징후가 투자심리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서 공격적인 시장대응보다는 중장기적인 투자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재료와 수급이 부각되는 종목군은 단기매매에 국한하고 실적을 바탕으로 성장성이 부각되는 종목은 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저점 분할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 ◇대신증권 나민호 투자정보팀장 설 이후에도 코스닥시장은 차익실현 일단락 및 나스닥시장 안정화로 견조한 종목장세가 예상된다. 특히 거래소 주요 종목에 대한 매수세와 연계된 코스닥 우량주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수 상승에 대한 부담은 존재하지만 늘어나는 예탁금과 외국인 매수가 상승의 원동력이다. 외국인이 올들어서 230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기 때문이다. 하루평균 148억원을 팔아댄 투신 매물을 이번 주에도 외국인이 소화해낼 전망이다. 설 이후에는 장중 등락 및 종목별 주가차별화는 예상되지만 큰폭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지수는 78~88 내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연휴 직후에는 그동안의 상승세를 수렴하기 위한 에너지 축적과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즉 추가적인 유동성 증가와 개인의 시장 참여를 준비하는 한 주가 예상된다. 외국인의 매수대상인 통신주를 비롯한 업종 대표주는 물량확대가 바람직한 전략이다. 그러나 닷컴주에서 분산된 매수세가 반도체장비주와 통신장비주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비하는 한편 최근 부상하는 카드주에 대한 저가매수가 필요할 전망이다. ◇대우증권 김분도 선임연구원 코스닥시장이 지난 22일 설 연휴기간의 주변 변수의 변동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개인들을 중심으로 한 랠리를 지속한 것은 1월말 FOMC 이전까지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을 바탕으로 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 선취매가 유입된 데 힘입었다는 판단이다. 국내 시장이 3일간의 휴식을 가지는 동안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역시 미국 주식시장이라 할 수 있다. 현재 미국시장은 지난해 4분기 기업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과의 공방전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은 설 연휴기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시장의 입장에서는 설연휴 이후 FOMC회의 결과가 우리 시장에 전달되는 2월1일 이전까지는 내용면에서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수급면에서는 연초이후 늘어난 고객예탁금을 바탕으로 한 긍정적인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중장기적으로는 코스닥시장의 레벨업 시도는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단기적으로는 FOMC의 금리인하라는 재료가 출현되기 이전인 1월말(다음 주 수요일)을 기점으로 단기매도, 또는 추격매수 자제의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관심종목군으로는 이달 말까지는 기술주(네트워크장비, 통신장비, 반도체장비), 2월초에는 지수의 숨고르기가 진행될 경우 중소형 비기술주(주변주), 2월 중순 이후에는 시가총액 상위종목으로의 순환흐름을 예상한 시장대응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증권 장근준 연구원 시장 전체적으로 급등세가 주춤해지면서 나스닥 등 외부변수의 영향력이 커질 전망이다. 올들어 코스닥이 과대한 낙폭을 만회하는 과정에서 외부 변수와 무관하게 독자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주도주의 시세분출이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 받아들여지면 다시 외부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하지만 나스닥이 지수 2300선 부근을 저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데다 실적악화 우려감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분위기가 대세이고 악재보다는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긍정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당분간 시장 전체적으로 고르게 상승하는 선순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순환매도 염두에 두는 한편 카드, 바이오, 장비업체에 대한 투자가 유리해 보인다.
2001.01.24 I 문병언 기자
  • 실적악재 극복..나스닥 다우 랠리
  • 뉴욕증시가 악재에 대해 대단한 내성을 보여주고 있다.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가운데 투자자들이 올 하반기에 금리인하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로 웬만한 악재에는 반응조차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기술주들이 일제히 오르면서 나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고 다우존스지수도 금융주들이 주도로 상승했다. 23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장중내내 오름세를 이어가다가 장막판 상승폭을 조금 줄이면서 어제보다 82.48포인트, 2.99% 상승한 2840.39포인트를 기록했고 다우존스지수도 10649.81포인트로 어제보다 0.68%, 71.57포인트 상승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7.50포인트, 1.30% 오른 1360.40포인트를, 소형주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어제보다 2.43%, 11.91포인트 오른 502.0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어제 주춤했던 뉴욕증시가 또다시 랠리를 시작했다. 어제 개장후 발표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실적악화 경고가 증시 관계자들을 긴장시켰다. 더구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 대해 USB워버그의 애널리스트 에드 커쉬너는 관심주 종목에서 제외시켰고 데인로셔, ABN 암로 등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지만 이에 아랑곳없이 투자자들의 광범위한 매수세가 이어졌다. 연준의 금리인하효과가 올 하반기에는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여기에 메릴린치,캄퓨터 어소시에이츠, EMC의 실적 호조 발표도 랠리에 힘이 되어 주었다. 증시는 오늘 장마감후 발표될 컴팩 컴퓨터의 실적과 오는 목요일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상원 예산위원회 재정정책 관련 증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바이오테크, 컴퓨터주들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가 어제보다 4.58% 올랐고 컴퓨터지수 2.90%, 그리고 텔레콤지수도 3.53% 오르는 등 빅3가 일제히 오름세였다. 인터넷주들도 이에 동참해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5.73%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7%나 폭락한 영향으로 반도체주들은 부진을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0.61% 오른 강보합선에 그쳤다. 종목별로는 인텔, 시스코, 선마이크로시스템, JDS유니페이스,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강세였고 오러클, 월드컴 정도가 하락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메릴린치의 실적호조 영향과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하고 관심주에 편입시킨 어메리칸 익스프레스로 인해 금융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탔고 바이오테크, 경기민감소비재, 유틸리티주, 그리고 기술주 전반이 강세였다. 반면, 오늘 실적을 발표한 존슨앤존슨와 머크의 영향으로 제약주가 약세였고 금, 인터넷, 하드웨어 등도 하락했다. 어제 골드만삭스의 투자등급 상향조정으로 강세를 보였던 소매유통부문은 오늘은 CS퍼스트 보스턴이 일부 종목에 대해 투자등급을 오히려 하향조정했지만 레드북 리서치가 1월들어 매출이 전월동기보다 2.4% 가량 증가했다고 밝힘에 따라 강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어메리칸 익스프레스가 4% 이상 오르면서 지수상승을 주도했고 인텔, 보잉, 3M, 월마트, 캐터필라 등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머크, 월트디즈니, 맥도날드, GM 등은 약세였다. 거래랭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2천2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2억5천3백만주로 여전히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도 거래소시장이 19대9, 나스닥시장이 20대12로 상승종목이 압도적이었다.
2001.01.24 I 김상석 기자
  • 델 실적경고 불구, 나스닥 다우 약보합으로 선전
  • 델컴퓨터의 실적악화 소식이 컴퓨터 관련주들의 동반하락으로 이어지면서 나스닥지수가 사흘연속 상승을 마감했다. 또 다우존스지수는 어메리칸익스프레스의 실적악화 경고와 컴퓨터 관련주들의 하락으로 인해 역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매수세는 양호한 편이었다. 2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12.47포인트, 0.45% 하락한 2757.91포인트를 기록했고 다우존스지수도 10578.24포인트로 전주말보다 0.09%, 9.35포인트 하락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오히려 0.03%, 0.35포인트 상승한 1342.90포인트를, 소형주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0.42%, 2.06포인트 오른 490.1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금주에도 대형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포진한 가운데 오늘도 델컴퓨터와 어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실적발표가 장세에 걸림돌이 됐다. 그러나 이들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하락할 때마다 견조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추가하락을 저지함으로써 투자심리가 양호한 상태임을 보여주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엊갈렸다. 델컴퓨터가 개장전 4/4분기 매출이 85-86억달러, 주당순익은 18-19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발표했다. 이는 당초 전망치인 87억달러, 26센트보다 줄어든 것이며 퍼스트콜의 전망치인 25센트를 하회하는 것이었다. 이로 인해 델컴퓨터가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면서 여타 컴퓨터 및 반도체 관련주에 악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암젠이 특허권 침해관련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바이오테크주들은 랠리를 보였다. 미 법원이 Transkaryotic Therapies에 대해 암젠의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판결, 암젠의 손을 들어준 영향으로 암젠이 12%나 급등하면서 바이오테크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패소한 Transkaryotic은 38%나 폭락했다. 골드만삭스가 투자등급을 일제히 상향조정한 소매유통주들도 크게 올랐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암젠의 영향으로 바이오테크지수가 전주말보다 5.32% 급등했다. 그러나 델컴퓨터의 영향으로 컴퓨터지수가 0.88%,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60% 하락했으며 텔레콤지수 역시 1.92%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암젠이 12% 올랐고 시스코가 상승세를 보였을 뿐 오러클, 선마인크로시스템, 월드컴,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JDS유니페이스, 델컴퓨터 등이 간판급 기술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델컴퓨터는 장중 낙폭이 컸지만 장후반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긍정적인 평가로 낙폭을 크게 줄이면서 약보합으로 선전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소매유통, 바이오테크, 은행, 유틸리티, 석유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였고 항공, 소비재주들은 약세였다. 반도체, 컴퓨터 하드웨어, 텔레콤, 네트워킹 등은 혼조세였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올해 실적악화 경고를 한 어메리칸 익스프레스가 7% 하락했고 AT&T, 월트디즈니, GE, 하니웰, 휴렛패커드, IBM,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골드만삭스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월마트, 홈디포 등 소매유통주들과 3M, 알코아, 이스트만 코닥, 인터내셔널 페이퍼 등이 지수 추가하락을 저지하는 역을 맡았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억2천5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0억1천9백만주로 비교적 많은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6대12, 나스닥시장이 17대15로 상승종목이 오히려 많았다.
2001.01.23 I 김상석 기자
  • (표)코스닥시장 작년말이후 상승률 상위 50종목
  • 코스닥시장 작년말이후 상승률 상위종목 종 목 명 1월19일 12월26일 등락률 동특 4,290 19,700 359.21 경남리스 320 1,380 331.25 장미디어 2,970 11,600 290.57 *인터파크 790 2,900 267.09 크린앤사이언 1,780 6,400 259.55 *인디시스템 3,200 9,630 200.94 싸이버텍 3,000 8,700 190 *새롬기술 5,500 15,800 187.27 벨로체 2,670 7,470 179.78 *메디다스 1,360 3,750 175.74 *한글과컴퓨터 2,430 6,600 171.6 오피콤 2,560 6,700 161.72 드림라인 3,150 8,210 160.63 금화피에스시 1,350 3,500 159.26 *대영에이브이 3,070 7,950 158.96 *디지틀조선 1,210 3,100 156.2 한통하이텔 3,760 9,100 142.02 주성엔지니어 3,480 8,200 135.63 익스팬전자 3,660 8,300 126.78 인성정보 3,170 7,170 126.18 월드텔레콤 36,850 81,700 121.71 다음 14,700 32,100 118.37 *신양피앤피 2,210 4,800 117.19 비테크놀러지 4,060 8,700 114.29 이네트 8,650 18,500 113.87 버추얼텍 3,900 8,260 111.79 미디어솔루션 15,050 31,800 111.3 한마음신금 2,200 4,600 109.09 씨엔씨엔터 11,600 23,850 105.6 피케이엘 18,000 37,000 105.56 가야전자 9,700 19,900 105.15 *삼한콘트롤스 2,790 5,680 103.58 한신코퍼 2,010 4,080 102.99 *바이오시스 1,530 3,100 102.61 에스엠 4,600 9,290 101.96 마크로젠 14,700 29,500 100.68 *대원SCN 1,600 3,200 100 *남성정밀 1,650 3,300 100 퓨쳐시스템 6,450 12,800 98.45 에이엠에스 2,120 4,200 98.11 엔피케이 35,200 69,400 97.16 코아정보 3,000 5,850 95 LG텔레콤 3,490 6,800 94.84 반포텍 5,700 11,050 93.86 가로수닷컴 1,970 3,810 93.4 심텍 1,990 3,830 92.46 *바른손 2,100 4,030 91.9 나모 6,800 13,000 91.18 *아토 2,100 4,000 90.48 *성도이엔지 1,350 2,570 90.37
2001.01.20 I 허귀식 기자
  • (미 업종 종합) 컴퓨터·반도체·인터넷·통신 강세..금융 약세
  • 빅 블루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IBM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으로 뉴욕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나스닥지수가 이틀째 급등했고, 다우지수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근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다가 오랜만에 동반 상승한 것이다. 이번주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기업 실적 발표가 시장 분위기를 가라앉힐지 모른다는 우려가 적지않았는데, 막상 뚜껑을 연 결과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둔화 및 기업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워낙 커져 예상수준이 낮아진 점도 최근 주가 상승에 도움을 주고 있다. 18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93.94포인트, 0.89% 오른 1만678.28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85.71포인트, 3.19% 상승한 2,768.49를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폭등...마이크론 13%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7.2%나 폭등했다. 종가가 거의 일중 최고가였다. 이날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인 것은 전날 실적을 발표한 AMD가 22.6%나 폭등했기 때문. 로버트슨 스티븐스는 "장기 매력적"에서 "매수"로 추천등급을 상향조정했다. 프로그램 가능한 로직 칩 메이커인 래티스 반도체는 4.2%, 알테라는 3.4% 올랐다. 실적이 예상치에 약간 못미쳤던 자일링스의 경우도 12.0%나 상승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은 5.5%,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3.2% 상승했다. 반도체 장비 업체인 KLA-텐코도 14.1%나 폭등했다.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3.9% 올랐다. 컴퓨터 업종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골드만 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7.8%나 폭등했다.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종가가 일중 최고가와 거의 비슷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IBM은 주가가 12.0%나 폭등했다. IBM 주가가 10% 이상 오른 것은 근래 보기 힘든 것이다. 이날 장이 끝난 뒤 실적을 발표한 썬 마이크로시스템스도 7.7%나 주가가 올랐다. 휴렛 패커드는 9.7%, 델 컴퓨터는 6.6% 상승했다. ◇ 인터넷-네트워킹 강세..통신도 상승 인터넷 관련주가 야후의 급등에 힙입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야후는 13.84%나 상승했는데, 시장에 AOL타임워너와 경쟁 하려는 한 미디어 회사가 야후의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CBS TV네트워크를 소유하고 있는 비아콤이나 디즈니가 유력한 인수업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야후에 급등으로 대표주인 아마존과 AOL이 동반 상승했고 폐장 후 실적을 발표한 e베이도 장중에 8% 이상 상승해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3.12% 상승했다. B2B업종은 소폭 하락했다. 아리바가 3% 이상 상승하며 선전했으나 커머스원과 버티칼넷이 각각 하락해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0.39% 내렸다. 네트워킹 업체는 대형 장비 업체의 강세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JDS유니페이스가 12.2%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고 대표주인 시스코도 7% 이상 올랐다. 또한 루슨트와 예상치를 초과하는 실적을 발표한 노텔도 상승했다. 소형 업체인 사이커모어, SDL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레드백은 4분기 수익 감소에 대한 우려감으로 16%나 급락했고 익스트림도 전망치를 초과하지 못했다는 실망감으로 11% 하락했다. 그러나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4.42% 올랐다. 통신업종에서는 로컬 통신 업체인 베리즌과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이 동반 상승했다. 장거리 통신 업체인 AT&T와 월드컴도 상승했으나 스프린트는 소폭 하락했다.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XO커뮤니케이션과 글로벌 크로싱이 오늘도 두자리수의 상승률을 기록한 데 힙입어 이날 S&P 통신지수는 1.74%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상승이 돋보였다. 예상과 일치하는 주당순이익과 8% 가량의 수입증가률을 기록해 폐장후 큰 폭으로 상승했고 장중에도 5% 가까이 올랐다. 오러클과 인튜이트도 동반 상승했고 리눅스 업체인 VA리눅스과 레드햇도 강세를 보여 이를 뒷받침 했다. ◇ 금융,부실대출 우려로 약세..바이오 강보합 금융주들은 캘리포니아 유틸리티 기업들의 파산 가능성이 부실대출에 대한 우려감을 증폭시키면서 약세를 보였다. 바이오와 제약 기업들은 강보합이었다. 아멕스의 증권지수는 하루만에 반전돼 전날보다 1%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 은행지수도 각각 1.4%, 2.1%가 떨어졌다. AG에드워드의 은행분석가인 다이애나 야츠는 "캘리포니아 유틸리티기업들의 유령이 시장을 떠돌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투자가들은 특히 캘리포니아 유틸리티 기업에 대출금이 50억달러라고 밝힌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BOA의 주가는 1.26%가 하락했다. 퍼스트유니언 JP모건 골드만삭스는 모두 2-3%의 하락을 보였다. 온라인거래의 찰스슈압과 E트레이드도 각각 3.0%, 2.98%가 밀렸다. 바이오주식들은 강보합을 보였다. 아멕스의 바이오지수는 2.8%,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2.4%를 얻었다. 바이오겐은 6.1%가 올랐다. 회사는 전날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 4분기중 이익이 7천180만달러, 주당 47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소폭 많은 규모이다. SG코웬의 에릭 슈미트 분석가는 가치를 중시하는 투자가라면 매력적인 주식이라고 바이오겐을 추켜세웠다. 셀레라게노믹스의 주가도 6.4%가 뛰었다. 회사가 갖고 있는 유전자 데이타베이스에 대한 접근수요가 높다는 분석이다. 리스크를 잘 참아내는 투자가들에겐 강한 매수를 추천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치론 임뮤넥스등도 5-7%의 주가 상승을 보였다. 세계 제약업계의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파이저나 머크도 소폭으로 상승했다. 브리스톨메이어 릴리엘리 파머시아등과 함께 일제히 1-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1.01.19 I 김태호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9일)
  • 전날 거래소시장은 외국인의 대규모 선-현물 동시 매수에 힘입어 그동안 돌파에 번번히 실패했던 120일 이동평균선 위로 안착했다. 하지만 코스닥시장은 선도주인 닷컴 3인방의 하한가 추락 여파로 이틀째 조정 양상을 나타냈다. 증시가 견조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지만 올초보다는 상승 탄력이 점점 둔화되는 모습이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과 우려감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편에서는 단기조정 후 추가상승이라는 기대감도 점점 부풀어 오르고 있다. 현재의 분위기는 우려감 보다는 기대감이 훨씬 더 큰 편이다. 여기에는 올들어 총 2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가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게다가 고객예탁금도 9조원 근처에 다달았다. 또 정부의 회사채 신속인수제 등의 영향으로 투기등급채권 소화의 단초가 형성됨에 따라 기업 자금시장의 선순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9일 증시도 이같은 상황의 연장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새벽에 장을 끝낸 미국 뉴욕거래소와 나스닥시장이 모두 상승한 것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7% 이상 올라 근 넉달만에 22만원을 회복한 삼성전자와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발표한 현대전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 삼성전자가 지수의 향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거래소에 대한 전망은 괜찮은 편이다. 외국인이 전날 대규모의 선물 매수에 나선 것도 긍정적인 측면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기급등에 따른 수익률 게임이 전개되고 있는 현실과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일정부분 이익실현에 나서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수익률 게임의 최대 격전장인 증권주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업종 대표주로 무게 중심을 옮기는 전략도 생각할 볼 만하다는 의견이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올들어 선도주 역할을 담당했던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가 전날 하한가로 추락함에 따라 투자자의 관심이 이들 종목의 움직임과 선도주의 등장 여부 등에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전날 나타냈던 테마별 종목별 수익률 게임의 강도도 더 높아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닥50 지수선물"편입 종목, 재료보유주, 신규등록군 등으로 매매대상을 압축하고 단기 급등 종목을 현금화한 뒤 시장의 분위기를 좀더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고개예탁금 9조원 육박 = 주가흐름에 후행하는 지표이고 시장 에너지의 척도로 인식되고 있는 고객예탁금이 연일 증가세를 보이며 9조원선에 육박했다. 17일 기준 고객예탁금은 8조9788억원을 기록, 전일대비 839억원 늘어났다. 올들어 3조원 가량 증가한 것이다. 고객예탁금의 이같은 증가세는 개인투자자들이 그만큼 이익실현을 했다는 측면으로도 이해할 수 있지만 시장의 대기 매수세라는 점에서 시장의 하방경직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예탁금은 지난 15일 기준으로 1693억원이 줄어든 이후 16일과 17일 이틀간 4672억원이 새롭게 유입됐다. 예탁금은 최근의 증가추세만 이어진다면 18일 기준으로 9조원선 돌파는 무난할 전망이다. 예탁금이 9조원선을 회복할 경우 지난해 8월 10일 이후 5개월여만의 일이다. ◇인터넷 닷컴 3인방 하한가 추락 = 코스닥시장의 상승을 주도했던 종목들의 기세가 한풀 꺾었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은 이들 종목의 부활 및 새로운 선도주 탄생 여부에 따라 향후 시장의 모습이 결정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닷컴 3인방의 경우 단기적으로 너무 급등했다는 점에서 조정이 좀더 필요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또 조정 후 재차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미국 증시, "IBM효과"로 상승 = 빅 블루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IBM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으로 뉴욕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나스닥지수가 이틀째 급등했고, 다우지수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근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다가 오랜만에 동반 상승한 것이다. 새벽에 장을 끝낸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93.94포인트(0.89%) 오른 1만678.28,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85.71포인트(3.19%) 상승한 2,768.49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3.21%나 올랐지만 러셀 2000 지수는 0.24% 상승에 머문데서 알 수 있듯 나스닥시장에서는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선전했고, 소형주들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캐터필러가 부진한 실적 전망을 밝히며 급락했지만 IBM과 휴렛팩커드의 강세가 시장분위기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전일 장마감후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한 IBM이 12%이상 급등하면서 컴퓨터뿐 아니라 기술주들의 전반적인 상승을 주도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컴퓨터와 반도체가 큰 폭으로 올랐고, 네트워킹, 인터넷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7.19% 상승 = 어드반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가 예상보다 다소 낮은 실적을 발표했는데도 12%이상 급등했고, 인텔이 강세를 보인데다 KLA텐코, 자이링스 등이 급등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19%나 올랐다. 하락한 종목은 아날로그 디바이스 정도에 불과했다. 또 IBM의 좋은 실적에 힘입어 애플컴퓨터, 휴렛팩커드, 델컴퓨터 등 컴퓨터종목들이 대부분 큰 폭으로 올랐다. 골드만삭스 컴퓨터지수는 이날 7.76%나 급등했다. 시스코, JDS유니페이스, 노텔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4.41%나 올랐다. 인터넷도 강세를 지속했다. 야후가 어제에 이어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TSC인터넷지수를 1.20% 끌어올렸다. 바이오테크도 바이오겐의 좋은 실적덕분에 강세였다. 바이오겐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 5%이상 급등했고, 나스닥바이오테크지수도 2.45% 상승했다. ◇미국, 강한 달러 의지 표명으로 달러대비 엔화와 원화 동반 상승 = 전날 엔/달러 환율이 99년 7월 이후 최고치로 급등, 외환시장에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해 박스권내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던 원/엔 환율이 지난 10월 이후 상승세로 돌아선 상황이어서 엔화 약세에 따른 원화환율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미국의 강한 달러 의지 표명으로 촉발되고 있는 외환시장의 변화 흐름을 주시할 때다.
2001.01.19 I 김기성 기자
  • (미 업종) 금융,부실대출 우려로 약세..바이오 강보합
  • 18일 미국 증시에서 금융주들은 캘리포니아 유틸리티 기업들의 파산 가능성이 부실대출에 대한 우려감을 증폭시키면서 약세를 보였다. 바이오와 제약 기업들은 강보합이었다. 아멕스의 증권지수는 하루만에 반전돼 전날보다 1%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 은행지수도 각각 1.4%, 2.1%가 떨어졌다. AG에드워드의 은행분석가인 다이애나 야츠는 "캘리포니아 유틸리티기업들의 유령이 시장을 떠돌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투자가들은 특히 캘리포니아 유틸리티 기업에 대출금이 50억달러라고 밝힌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BOA의 주가는 1.26%가 하락했다. 퍼스트유니언 JP모건 골드만삭스는 모두 2-3%의 하락을 보였다. 온라인거래의 찰스슈압과 E트레이드도 각각 3.0%, 2.98%가 밀렸다. 바이오주식들은 강보합을 보였다. 아멕스의 바이오지수는 2.8%,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2.4%를 얻었다. 바이오겐은 6.1%가 올랐다. 회사는 전날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 4분기중 이익이 7천180만달러, 주당 47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소폭 많은 규모이다. SG코웬의 에릭 슈미트 분석가는 가치를 중시하는 투자가라면 매력적인 주식이라고 바이오겐을 추켜세웠다. 셀레라게노믹스의 주가도 6.4%가 뛰었다. 회사가 갖고 있는 유전자 데이타베이스에 대한 접근수요가 높다는 분석이다. 리스크를 잘 참아내는 투자가들에겐 강한 매수를 추천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치론 임뮤넥스등도 5-7%의 주가 상승을 보였다. 세계 제약업계의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파이저나 머크도 소폭으로 상승했다. 브리스톨메이어 릴리엘리 파머시아등과 함께 일제히 1-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001.01.19 I 박재림 기자
  • (미 업종 종합) 컴퓨터·반도체·인터넷 강세..금융·제약 강세
  •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인텔이 기술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반도체, 컴퓨터주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정작 인텔은 약세로 마감했다. 블루칩들은 등락이 엊갈렸지만 대형기술주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개장초부터 10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출발한 나스닥지수의 경우 오전 한때 어제보다 140포인트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지만 오후들면서 지속적으로 밀려 상승폭을 절반정도로 줄였다. 기술적 분석가들이 강력한 저항선으로 여기던 나스닥지수 2700선이 오전 한때 가볍게 무너지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지수가 되밀리면서 결국 2700선이 저항선임을 확인했다. 블루칩들은 꾸준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17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64.24포인트, 2.45% 오른 2682.79포인트를 기록했고 다우존스지수는 10584.34포인트로 어제보다 0.64%, 68.32포인트 하락했다. ◇ 반도체-컴퓨터 강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6.3%나 상승, 677.4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700포인트를 돌파하는 초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강세를 이끈 것은 전날 장이 끝난 뒤 실적을 발표한 노벨루스 시스템스. 실적 호전 발표로 인해 주가가 14.5%나 폭등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테러다인도 2.9% 상승했으며, KLA-텐코도 8.6%나 올랐다. 실적을 발표한 인텔은 2.3% 하락했다. 수요일 실적을 발표한 자일링스는 0.3% 떨어지는 약보합세를 보였으며, AMD는 8.0%나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0.8% 상승하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컴퓨터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4.3% 올랐다. IBM은 4.2% 올랐으며, 애플 컴퓨터는 1.8% 내렸다. 휴렛 패커드는 4.1%, 델 컴퓨터는 5.5% 올랐다. ◇ 네트워킹-인터넷 강세..통신 상승 나스닥 지수가 강세를 보이면서 인터넷 관련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전일 회원수 2700만 돌파를 발표한 AOL타임워너는 오늘도 4% 이상 상승했다. 야후는 한 미디어 그룹이 인수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문으로 10% 이상 올랐고 이달 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아마존도 2% 가까이 상승했다. 그러나 18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e베이는 소폭 하락했고 프라이스라인닷컴도 4% 이상 내렸다. 어제 인터넷 관련주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무선 웹 업종은 오늘도 강세를 이어갔다. 오픈웨이브 시스템은 7% 이상 상승했고, 야후가 기술을 채택한 푸마테크는 오늘도 2% 상승했다. 애더 시스템스는 7% 상승했고, 옴니스카이도와 어밴트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4.98% 상승했다. B2B업종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으나 지수는 상승했다. 커머스원이 4% 이상 내리고 아리바도 약세를 보였지만 버티칼넷이 4% 이상 올랐다.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1.60% 상승했다. 네트워킹 업종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대형 업체인 노텔, JDS유니페이스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시에나도 큰 폭으로 올랐다. 대표주인 시스코도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지지했다. 주니퍼 네트웍스와 레드백, 브로드컴 등과 같은 소형 업체들도 일제히 올라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4.7% 올랐다. 통신업종은 로컬 업체들이 혼조세를 보였으나 대형 통신주들의 선전으로 소폭 상승했다. 베리즌은 하락하고,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은 소폭 상승하는 등 로컬 통신업체는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AT&T, 스프린트, 월드컴이 모두 올랐고 중형 업체인 XO커뮤니케이션, 글로벌크로싱 등도 강세를 보여 이날 S&P통신 지수는 0.66% 올랐다. 소프트웨어도 강세를 보였다. 대표주인 오러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동반 상승했고 인튜이트고 상승했다. 그러나 VA리눅스는 실적 악과 경고로 22%나 폭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레드햇도 하락했다. 그러나 코렐은 소폭 올랐다. ◇ 은행 생명공학 제약주, 일제히 하락 은행주를 중심으로 한 금융주와 바이오주 제약주는 모두 약세를 보였다. 제약 바이오주식들의 낙폭이 큰 편이었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 은행지수는 모두 1%, 0.8%의 낙폭을 보였다. 주로 실적이 안좋게 발표됐기 때문이었다. JP모건체이스는 전날 4분기 이익이 전년동기보다 6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었다. 뱅크원은 주당 44센트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시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뉴욕은행 플릿보스턴등이 모두 1-2%대의 약세를 보였다. 금융주에서 주가가 오른 것은 일부 증권사와 온라인 증권사였다. 메릴린치와 리먼브라더스가 각각 1.27%, 2.02%의 상승을 보였다. 찰스슈압과 E트레이드도 각각 소폭으로 올랐다. 아멕스 바이오지수와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각각 4.3%, 3.4%를 잃었다. 거래일 기준으로 5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던 바이오지수는 이날 주요 종목들이 상승세를 잃으면서 방향이 반전됐다. 종목별로는 호재성 발표가 나왔으나 차익매물의 영향을 극복하지는 못했다. 전날 독일 바이에와의 공동 연구개발을 발표하면서 폭등했던 큐라겐의 주가는 3.13달러가 하락했다. 바이오겐도 신약의 성능이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판명나고 있다는 발표를 했으나 2.18%가 밀렸다. 임뮤넥스가 10.4% 하락했으며 휴먼게놈도 7.31%가 빠졌다. 제약주들은 일제히 일률적으로 2%대의 약세를 보였다. 파이저 머크 존슨&존슨 릴리엘리 브르스톨메이어가 모두 밀렸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1.01.18 I 김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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