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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업종 종합) 기술주 하락..금융 소매 상승
  • 올해의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29일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들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소매업종과 금융등이 소폭의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컴퓨터 지난 이틀간 상승했던 반도체는 결국 하락으로 한 해를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4%를 잃었다. 지수에 편입된 16개 종목중 하나를 제외한 모든 종목의 주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끝났다. 낙폭이 큰 종목은 알테라였다. 10%가 밀렸다. 리니어테크놀로지가 9%, 램버스가 7.4% 떨어졌다. AG애드워드의 애널리스트인 크리스 채니는 어플라이드머트리얼의 등급을 "보유"로 한단계 떨어뜨렸다. 주가는 3.2% 하락했다. 그는 반도체와 장비부문에 대한 기업지출이 내년초에도 감소 추세를 이어갈 것이며 다시 늘어나기 위해서는 내년 중반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컴퓨터주식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골드만삭스의 하드웨어지수는 3%를 잃었다. 지수편입종목중 2개 종목의 주가만이 올랐다. 데이타저장장비의 스토리지테코놀로지가 8% 떨어졌다. 게이트웨이는 4.8% 밀려났으며 선마이크로시스템도 3.7% 미끄러졌다. 델컴퓨터등 PC업체들의 매출이 기대치에 못미치는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델컴퓨터 IBM등의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됐다. ◇인터넷 전날 하루 상승한 이후 다시 반락했다. 골드만삭스의 인터넷지수는 5% 밀렸다. 올 한해 가장 타격을 받았던 업종으로 누계로는 75%가 밀렸다. 베어스턴스 증권에서는 한해를 마감하면서 캐커플로우 잉크토미의 투자등급을 하락시켰다. 잉크토미는 11% 하락했으며 캐커플로우는 19%가 미끄러졌다. 내년에도 경기둔화로 이들 인터넷기업의 매출과 이익은 목표치를 맞추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99년에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종목들은 올해 일제히 하락율 상위 종목으로 등장했다. 프라이스라인과 ICG는 올해 97%, 98%의 하락률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각각 195%, 2733%의 경이적인 상승률을 보였던 종목들이다. ◇제약/생명공학 전통의 제약주들은 막판에 저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신생 바이오기업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싯가총액기준으로 세계 1,2위의 제약회사인 파이저와 머크는 각각 0.54% 상승, 1.18% 하락으로 엇갈렸다. 메리스톨메이어와 릴리엘리는 0.93%, 1.56%가 올랐다. 제약주들은 올 한해 기술주들의 약세에 대한 "피난처"로 각광을 받으면서 대표적인 상승 업종이 됐다. 바이오주식들은 약세였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1.4%를 잃었으며 나스닥의 바이오지수도 1.9%가 미끄러졌다. 그러나 한해 누계로는 아멕스 바이오지수가 62%,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15%가 상승했다. 초반 상승률을 어느정도 유지하면서 한해를 마감했기 때문이다. 유전공학부문에서의 놀라운 연구업적들이 신약개발로 결실을 맺을 것이란 투자가들의 기대심리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폭락장속에서도 바이오주식들을 지탱시켰다. 앱겐닉스 알커메스 휴먼게놈 밀레니엄제약 버텍스제약등이 올해의 승자였다. 그러나 이날은 하락을 면치 못해 밀레니엄은 5.1%, 휴먼게놈이 3.14%, 바이오겐이 2.23% 어피메트릭스가 2.05%의 하락율을 보였다. ◇소매유통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유통주식들은 소폭 상승했다. S&P의 소매업종 지수는 1.2%를 얻었다. 세이프웨이가 1.06달러 오르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다우지수에도 편입돼 있는 홈데포도 5%가 뛰었다. 콜스 로워스도 각각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토이저러스와 제너럴 베드배스등은 각각 소폭으로 밀렸다. ◇통신 통신장비 아메리칸증권거래소의 네트워킹주수는 2.5%가 밀렸다. 나스닥의 통신지수는 2.2%가 미끄러졌다. 전자는 업종내에서 대형주의 주가흐름을 반영하고 후자는 신생 장비기업들의 흐름을 대변한다. 그러나 통신서비스기업들은 주가는 S&P커뮤니케이션지수가 0.9% 상승, 그런대로 방어에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대형장비주식인 루슨트는 2.86%가 오르고 노델네트워크도 1.38%를 얻었다. 그러나 JDS유니페이스 시에나 시스코등이 각가 4-5%대의 하락폭을 보였다. 또 레드백네트워크 쥬니퍼네트워크 브로드컴등은 9-14%의 높은 하락률을 보이며 지수 약세를 이끌었다. AT&T는 1.85%를 얻었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2.30 I 박재림 기자
  • 나스닥 낙폭 확대..다우는 강보합 유지
  •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000년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블루칩은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초 증시의 분위기를 미리 보여주는 듯하다. 29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31.62포인트, 1.24% 하락한 2526.14포인트를 기록중이지만 다우존스지수는 10883.17포인트로 어제보다 0.13%, 14.41포인트 상승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04%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2대12, 나스닥시장이 13대16으로 성장주보다는 가치주가 선호되는 현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한때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던 나스닥지수가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을 확대시켜가고 있다. 상대적으로 블루칩이 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초 증시의 움직임을 대변해주는 성격이 강하다. 올해는 뉴욕증시가 여러가지 진기한, 그렇지만 달갑지 않은 기록들을 양산해냈다. 물론 오늘 장이 마감돼야 알겠지만 이변이 없는 한 나스닥지수는 연초대비 37% 하락함으로써 사상최대로 폭락을 기록할 전망이고 연간기준으로 지난 94년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역시 81년이후 최악의 해, 그리고 90년이후 첫 연간기준 하락, S&P500지수도 81년이후 최악, 그리고 94년이후 첫 연간기준 하락 등 당분간 깨지기 힘든 기록들을 만들어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바이오테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중이다.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0.59% 오른 상태다. 신제품에 대한 FDA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젠자임이 5% 상승중인 것을 비롯, 앰젠, 이뮤넥스 등이 오름세다. 그러나 컴퓨터지수가 1.90%, 텔레콤도 0.27% 하락중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이 커지고 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1.21%,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1.31% 하락한 상태다. 잉토미가 10% 이상 폭락세를 보이는 것을 비롯, 시스코, 월드컴, 오러클 등이 약세지만 이토이즈가 17% 폭등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인텔, JDS유니페이스, AMCC 등이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화학, 소비재, 금, 보험, 인터넷, 석유주들이 약세고 금융, 소매유통, 운송, 반도체, 컴퓨터주들이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알코아, AT&T, 이스트만코닥, 인터내셔널 페이퍼, 3M 등이 약세지만 홈디포, 월마트 등 소매유통업체들과 어메리칸익스프레스, 시티그룹, JP모건 등 금융주, 그리고 보잉, 머크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폴리원, 조지아 걸프, 밀레니엄 케미컬 등 화학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반면, A.G. 에드워즈는 다우케미컬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는 등 화학업종을 두고 상반된 평가를 내놓아 관심거리가 되고 있지만 S&P 화학지수는 1% 가량 하락, 현재까지는 에드워즈의 판정승이다.
  • (미 업종 종합) 기술주 금융등 고른 상승...바이오 보합
  • 27일 뉴욕증시는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1.04%, 1.84% 가 올랐다. 내년 1월 장세를 기대하는 투자가들의 선취매로 초반 약세를 뒤집으며 오후장 들어 크게 반발하는 전개 양상이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 유틸리티 은행종목들이 보합 내지 약세를 보였지만 반도체 하드웨어등 기술주들과 소매업종등이 고르게 상승했다. ◇반도체와 하드웨어 - 초반 하락에서 일제히 반등 최근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업종은 뒷심을 발휘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투자자들의 판단이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3%가 뛰었다. 지수에 편입된 16개 종목중에서 13개 주식이 오름세를 보였다. 모토롤러는 이날 5.9% 올랐다. 거래일 기준으로 나흘 연속 상승한 것은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과 장비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이 주효했다. 캘리포니아의 알테라도 6.2% 상승했으며 LSI로직도 초반 약세에서 반등, 2.9%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이 많지는 않았다. 그러나 대표주자중의 하나인 인텔은 큰 거래가 수반되면서 활발한 손바뀜을 보였으나 결국 반등에는 실패, 1% 하락에 머물렀다. 하드웨어주식들도 퀀텀 실리콘그래픽스등을 중심으로 상승세에 동참했다. 골드만삭스의 컴퓨터하드웨어지수는 2.3% 가 올랐다. 데이타저장장비의 퀀텀은 1.19달러를 얻었다. 컴팩이 2.50%, 델컴퓨터가 2.86%, 게이트웨이가 2.61%, HP가 2.17% 등의 고른 상승폭을 보였다. ◇인터넷분야 B2B는 초강세, B2C는 소폭 등락 인터넷관련 주식들은 B2C가 종목별로 엇갈렸으며 B2B는 급상승하는 모습이었다. 메릴린치의 B2B종목 지수는 5% 나 올랐다. B2B소프트웨어의 대표주자인 아리바는 7%가 뛰었다. 일부 분석가들이 더 이상 기업들의 소프트웨어 지출에서 큰 감축이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지적, 힘을 보탰다. 아리바와 함께 라이벌인 커머스원은 14% 나 폭등했다. 비트리아테크놀로지가 26%, 팁코소프트웨어가 10%를 얻는 등 B2B 종목들은 크게 올랐다. 그러나 보안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네트워크어소시에이츠는 하룻만에 61% 나 붕괴되는 처참한 모습이었다. 이익과 매출액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란 경고가 나오면서 순식간에 밀렸다. 전체적인 인터넷 업종은 보합권이었다. 골드만삭스의 인터넷지수는 0.8%를 잃었다. 그러나 오전에 4% 이상 하락하다 낙폭을 좁혔다. B2C의 대표주자인 아마존은 6%가 떨어졌다. 내년에 아마존과 월마트는 폭넓은 제휴관계를 맺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렇게 되면 과연 유통 물류 재고창고 임대등에 들어가는 비용들을 얼마나 줄일 수있느냐가 관건이 되고 있다. e-베이는 1.6% 가 올랐다. 최초로 전국에 방영되는 TV 채널을 통해 광고를 내보내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전날 15%나 급등했던 야후는 그러나 5% 밀렸다. ◇은행은 소폭 상승, 바이오는 혼조세 아멕스의 증권지수는 2.6% 가 올랐다. 은행쪽은 상승폭이 적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는 각각 0.5%, 0.8% 오르는데 그쳤다. 평가는 좋았다. 올해 기술주와는 달리 금융주식들은 연초대비 평균 22.71%의 상승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내년에 연준리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할 경우 상승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시티그룹과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소폭 밀렸으나 뱅크아메리카 체이스맨하튼 뱅크원 뉴욕은행등이 각가 1-2%대의 상승을 보였다. 증권에서는 리먼브라더스가 4.75% 상승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등은 대체로 보합에서 소폭 상승하는 수준이었다. 바이오주식들은 지수가 거의 보합권에서 움직였으며 종목별로는 등락이 엇갈리는 양상이었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변화가 없었으며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0.4%가 올랐다. 겐짐제너럴은 6.4%를 잃었다. 연방식품의약청이 판매 허가를 신청한 치료약에 대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겐은 3%가 넘게 밀렸으며 어플레라도 1.27%가 떨어졌다. 임뮤넥스등도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밀레니엄제약은 7.8%가 오르고 휴먼게놈등은 5.38% 상승하는 등 종목별로는 서로 엇갈렸다. ◇통신장비는 반등상승, 제약주는 소폭 강세 통신장비주식들은 초반약세에서 반등해 강세로 마감됐다. 제약주도 대체로 소폭의 상승을 보였다. 아메리칸증권거래소의 네트워킹지수는 3.7%가 올랐으며 나스닥의 통신지수도 3.6% 뛰었다. JDS유니페이스는 13%, 시에나는 8% 등 큰폭의 상승을 보였다. 그러나 시스코는 보합으로 마감됐다. 대체로 통신장비내의 소형주에서는 등락이 엇갈렸으나 몇몇 대형주들이 상승함으로써 지수를 끌어올렸다. 제약주는 소폭의 강세를 보였다. 파이저가 1.25% 존슨&존슨이 0.6% 브리스톨메이어가 2.76% 올랐다. 릴리엘리는 0.9% 밀렸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2.28 I 박재림 기자
  • 선취매 유입..다우 111p, 나스닥 46p 상승
  • 뉴욕지역의 한파속에서도 월가가 다시 뜨겁게 달아올랐다. 개장초 지지부진하던 뉴욕증시는 내년초 장세를 긍정적으로 내다본 투자자들이 블루칩을 중심으로 강한 선취매를 일으키면서 나스닥지수까지 함께 끌어올리는 양상을 보였다. 반도체주들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27일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지수가 110.72포인트, 1.04% 상승한 10803.16포인트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45.80포인트, 1.84% 상승한 2539.3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3.73포인트, 1.04% 오른 1328.92포인트를, 소형주위주의 러셀 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2.67포인트, 2.72% 오른 479.3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반적으로 거래도 활발해져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19억6000만주, 나스닥시장에서도 19억9800만주로 오후들어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졌다. 상승 대 하락종목도 거래소시장이 20대9, 나스닥시장이 18대14로 강세장을 연출해냈다. 오전만해도 뉴욕증시는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지리한 장세가 이어졌다. 다우존스지수는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고 나스닥지수 역시 한때 1% 이상 하락하기도 하는 등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정오무렵 블루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오후내내 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가는 강세장을 만들어냈다. 다우존스지수는 장마감직전 한때 지수가 137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막판에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그러나 여전히 세자리수의 견조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개장초의 부진을 씻고 반도체, 컴퓨터 하드웨어, 네트워킹을 중심으로 오후들어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 일중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를 두고 "1월효과"라고 불렀다. 즉 내년초 장세가 랠리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오늘 증시를 강하게 끌어올린 요인이라는 것이다. 내년초에도 일련의 기업들이 실적전망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연준의 행보가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선취매로 이었졌다는 해석이다. 투자회사인 래븐게이트 파트너즈의 패트리샤 채드윅 사장은 "내년초에도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결국 이같은 경고들이 연초장세에 부담이 되겠지만 이는 오히려 연준의 금리인하를 더욱 확실하게 해주는 것"이라며 연초랠리에의 기대감을 내비쳤다. 나스닥시장에서는 개장초 약세를 보이던 대부분의 업종이 다시 강하게 반등, 지수상승을 이끌어냈다.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4.28% 오른 것을 비롯, 컴퓨터 1.06%, 바이오테크 0.38%, 텔레콤 3.64% 등 빅3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어제 크리스마스시즌중 매출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던 야후가 오늘은 약세로 돌아서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0.70% 하락했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악화 전망을 발표한 컴퓨터 보안업체인 네트워크 어소시에이츠가 어제보다 주가가 62%나 폭락한 것을 비롯,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오러클, 월드컴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서킷츠가 13%, JDS유니페이스가 11% 급등한 것을 비롯, 시스코, 델컴퓨터,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은 상승해 간판급 기술주들의 등락이 다소 엊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네트워크 어소시에이츠는 어제 장마감후 4/4분기 매출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1억2천만달러나 부족, 순손실규모가 5천5백만달러에서 6천5백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 증시를 놀라게 했다. 퍼스트콜은 3천만달러정도의 순익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윌리엄 라슨 회장을 비롯해 CFO와 사장 등 최고경영층이 예상밖의 손실에 책임을 지고 대거 사임함으로써 주가가 폭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소매유통, 제약, 운송, 항공, 소비재 업종이 강한 상승세를 탔고 리만브러더즈가 일부 종목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보험도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그동안 오름폭이 컸던 유틸리티, 금, 제지, 은행, 바이오테크주들은 약세였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AT&T가 5% 가까이 하락한 것을 비롯, 알코아, 엑슨모빌, 인터내셔널 페이퍼, 마이크로소프트가 약세였지만 전통적인 블루칩종목들인 휴렛패커드, 이스트먼 코닥, P&G, 필립모리스, 3M,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월트디즈니 등을 비롯해 홈데포와 월마트가 각각 5%, 4%씩 인상적인 상승폭을 보였다. 골드만삭스가 오늘 아침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인해 유통업체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 페더레이티드와 월마트, K마트 등에 대해 올해와 내년 실적추정치를 일제히 하향조정했지만 오히려 소매유통업종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UBS 워버그는 고객에게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번 크리스마스시즌중 유통업체들의 실적이 엊갈린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게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다소 상반된 평가를 했다.
  • (미 업종 종합)바이오-금융 오름세..기술주 약세
  • 26일 미 증시는 다수지수는 오르고 나스닥 지수는 하락하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나스닥 지수는 기술주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약세를 보였지만 다우 지수는 구 경제권의 선전으로 상승했다. 성탄 휴가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은 투자자들 덕분에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 이날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0.53% 상승한 1만692.44를, 나스닥 지수는 0.93% 하락한 2,493.52를, S&P지수는 0.71% 오른 1,315.19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상승한 업종은 유가 상승에 편승한 정유주와 제약, 공공설비, 금융, 자동차 등이었고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 관련업종은 약세를 기록했다. ◇반도체-컴퓨터 하락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모토롤라는 차이나 모바일과 네트워크 장비 공급 체결 계약을 맺었다는 발표로 7% 가까이 올랐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3% 이상 올랐다. 그러나 알테라, 인텔, AMD, KLA텐커, 노벨루스, 램버스, 자일링스 등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해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41% 떨어졌다. 컴퓨터 업종의 하락은 선마이크로시스템스와 퀀텀이 주도했다. 이 두 회사는 모두 3% 이상 떨어졌고 대표주인 델컴퓨터는 5% 가까이 하락했다. 이밖에 IBM, 휴렛팩커드, 컴팩 등이 동반 하락해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3.11% 하락했다. ◇네트워킹 하락, 인터넷 혼조 JDS유니페이스가 도이체방크의 투자 등급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2% 이상 오르며 선전했으나 아멕스 네크워킹 지수는 0.96% 하락했다. 도이체방크는 이 회사가 1분기 실적 전망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 등급을 하향조정했으나 ABN암로는 JDS유니페이스가 2001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 시스코시스템스, 노텔, 루슨트와 시에나, SDL 등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인터넷 관련주들은 초반 강세를 지키지 못하고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야후는 성탄절 매출이 전년에 비해 두배 이상 올랐다고 발표해 5.5% 상승했고 대표주인 아마존과 AOL도 동반 상승했다. 그러나 e베이가 소폭 하락했고, CMGI와 프라이스라인닷컴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져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0.01% 하락했다. B2B업종은 버티칼넷이 11% 가까이 오르며 급등했으나 아리바와 커머스원이 4% 이상 하락해 메릴린치 B2B지수는 3.19% 떨어졌다. 통신업종 에서는 지역 통신 업체인 베리즌과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 등이 소폭 상승하고 장거리 통신 업체인 월드컴과 월리엄스 커뮤니케이션, 브로드윙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스프린트와 AT&T 가 하락하며 지수의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S&P통신 지수는 1.35%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부시주로 평가되던 마이크로소프트가 소폭 상승했으나 오러클과 인튜이트가 약세를 보이고 리눅스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코렐은 18% 이상 급락했고 VA리눅스도 6% 이상 하락했다. ◇금융주 상승세..바이오주도 강세 시티그룹이 1.7%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대부분의 금융주가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JP모건은 대부분의 금융 서비스 그룹이 연준리의 계속된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올해 S&P500의 평균 실적을 상회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금리 인상이 금융 그룹의 실적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 베어스턴스, 모건스탠리 등의 증권주가 대부분 올라 이날 아멕스 증권지수는 1.2% 상승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체이스맨해튼, 뱅크원 등의 은행주들도 대체로 오름세를 기록해 S&P은행 지수는 0.77% 올랐다. 생명공학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SG코엔은 견고한 펀더멘털과 경제 침체 대응능력, 기술주의 관심이 헬스케어 중심으로 옮겨지다며 이 분야의 내년 전망을 낙관했지만 주가는 과대평가 된 측면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0.81%, 메릴린치 바이오테크 지수는 1.58% 상승했다. 제약주들도 동반 상승해 화이자, 머크, 존슨앤존슨, 브리스톨 마이어 등이 강세를 보이며 아멕스 제약 지수가 1.51% 상승했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2.27 I 김태호 기자
  • 코스닥, 혹시나에서 역시나로..7일연속 하락(마감)
  • 나스닥의 반등,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 등으로 "혹시나" 했던 코스닥시장이 "역시나"하는 실망감으로 폐장됐다. 26일 코스닥시장은 개장초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반등을 이용해 현금화하려는 매물이 나오며 약세로 반전, 7일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의 반등 영향으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나 납회를 앞둔 정리매물이 쏟아지며 이내 하락으로 전환됐다. 지수는 52선 아래로 떨어졌으나 거래소와 선물시장의 견조한 반등 흐름에 고무돼 저점매수세가 늘어났다. 지수는 다시 강보합권 회복을 시도했으나 달러/원화 환율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반등을 이용한 현금화 물량이 늘어나며 무산됐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9포인트(0.17%)하락한 52.58로 마감, 종가기준으로 지난 20일이후 4일연속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코스닥지수는 지난 15일이후 7일연속 하락했다. 이날 기록한 장중저점 51.65도 연중 최저점이었다. 투자자들의 짙은 관망속에 거래량은 1억8058만주에 그쳤고 거래대금은 5509억원에 불과했다. 거래대금은 연중최저치였다(종전 연중최저는 9월22일의 6145억원).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막판 매수에 나서며 2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9억원과 25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기타법인은 4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금융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제조업 벤처기업 기타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3개를 포함해 242개에 그쳤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80개 등 320개나 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장중내내 강세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저지했다. 대양이앤씨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쌍용정보통신도 가격제한폭 가까이 올랐다. 이외에 다음 기업은행 하나로통신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정보통신 LG홈쇼핑 옥션 LG텔레콤 새롬기술 등은 3%이상 크게 떨어졌다. 첨단기술주 가운데는 정보통신 단말기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컴퓨터장비업체들이 모처럼 반등을 시도했다. 특히 코리아링크 자네트시스템 웰링크 현대멀티캡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생명공학 환경 반도체장비업체들은 매도세가 우세했다. 신규등록주들은 대부분 부진했다. 특히 코웰시스넷 바이오스페이스 엑큐리스 고려제약 타프시스템 이앤텍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지수관련주가 안정세를 보이자 개별종목들로도 막판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중 인터파크 한일사료 바른손 와이지원 국제정공 세화 로만손 한솔창투 풍연 삼영케블 쌍용건설 비츠로테크 삼화기연 서희이엔씨 원풍물산 선광 한국창투 이화공영 에이콘 한일단조 한길무역 한국팩키지 등은 상한가를 쳤다. 반면 동미테크 조흥캐피탈 유니셈 웰컴기술금융 한국디지탈 동양시스템스 유일반도체 등은 하한가로 한해 장을 마감했다.
2000.12.26 I 김희석 기자
  • 나스닥 176P 폭등 2,500선 회복, 다우도 상승
  • 뉴욕 증시가 크리스마스 쇼핑장으로 변한듯한 모습였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22일 월가 투자자들은 크리스마스 쇼핑하듯 주식 매수에 나서면서 나스닥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최근 하락폭이 큰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대거 상승세로 돌아섰다. S&P 500 지수에 포함되어 있는 81개 첨단기술주중에서 72개가 상승할 정도였다. 다우지수도 줄곧 상승세를 유지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148.27포인트, 1.41% 상승한 1만635.56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76.93포인트, 7.56% 상승한 2,517.05를 기록했다. 대형주의 S&P 500 지수는 31.11포인트, 2.44% 오른 1,305.97였고, 소형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5.96포인트, 3.57% 상승한 462.99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346.06포인트, 2.97% 오른 1만1,981.61였다. 이날 뉴욕 증시는 "산타 클로스" 장세라고 부를 만큼 시종일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아침 발표된 내구재소비동향이 예상보다 좋은 내용으로 나오면서 생각만큼 경기가 급격하게 둔화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안도감이 주가 상승을 불러왔다고 시장관계자들은 전했다. 또 최근 월가에서는 FRB가 내년 1월31일의 FOMC(공개시장위원회) 이전에 임시회의를 열어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적지않다는 소문이 나돌았는데, 이날 이 소문이 더 확산되면서 금융주 등의 강세를 불러왔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금융주와 기술주들이 강세를 나타냈고 바이오테크, 경기순환주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제약, 금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IBM이 9.1%나 오르면서 다우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IBM은 다른 컴퓨터회사와 마찬가지로 실적부진에 시달릴 것이라는 추측에 지난 5일이후 21%나 하락했는데, 이날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애널리스트 존 존스는 PC가 IBM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주 작다며 IBM의 영업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주장했다. 또 휴렛팩커드도 9.6%나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나스닥에 상장되어 있으면서 다우지수 산정종목임)가 8.1%나 올라 다우지수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밖에 알코아가 9.6%, 인터내셔널 페이퍼가 6.6% 올랐다.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금융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JP모건 등 은행주들이 강세를 나타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1.6% 상승했다. 특히 이날 증권주들이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면서 아멕스 증권지수를 2.8% 끌어올렸다. 그러나 미국 최대 증권사인 메릴린치는 이날 증권부문의 실적부진으로 감원할 계획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모든 업종이 상승했으며 특히 인터넷, 컴퓨터, 반도체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형첨단기술주들의 반등세가 두드러져 JDS유니페이스와 인텔을 제외한 대부분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올랐다. 야후가 오랜만에 14%나 폭등했으며 선마이크로가 16.5%나 올랐고, 시스코가 6.2%, 마이크로소프트가 8.1%, 오라클이 7.4%, 델이 7.3% 상승했다. 하지만 JDS유니페이스는 와초비아증권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탓에 장중 한때 10%까지 떨어졌다가 4% 하락으로 마감했다. JDS는 또다시 52주 최저치기록을 경신했다. 인텔도 이날 뱅크아메리카증권이 4.4분기의 실적이 더 나빠질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는 바람에 0.95% 떨어졌다. 인터넷이 이날 오랜만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야후와 함께 이베이가 16.7%나 폭등했고, CMGI가 21%, 잉크토미가 19%나 폭등했으며 B2B(기업간 전자상거래)기업인 아리바가 15%, 인터넷캐피털그룹이 17.8%, 퍼처스프로가 28%나 오르면서 TSC인터넷지수를 12.5%나 끌어올렸다. IBM, 휴렛팩커드와 함께 컴팩(7.4% 상승), 애플컴퓨터(5%), 델 등 컴퓨터주식들이 일제히 초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골드만삭스 컴퓨터지수는 10.7% 올랐다. 반도체도 강세였다. 인텔이 약보합세로 밀렸음에도 불구,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서킷이 17%, 브로드컴이 16.5%, 트랜스위치가 13%씩 오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9.7% 상승했다.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10억9,000만주, 나스닥시장 22억1,000만주로 여전히 많았다. 상승종목대 하락종목의 비율도 뉴욕 증권거래소 20대 9, 나스닥시장 27대 13으로 상승종목이 월등히 많아 시장분위기도 밝은 편이었다.
  • 나스닥 128포인트, 5.46% 폭등..다우도 상승폭 확대
  • 연말랠리의 시작인가. 나스닥지수가 개장초의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고 다우존스지수 역시 상승폭을 늘여가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지만 인터넷, 반도체주들의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별다른 악재는 보이지 않지만 전강후약의 최근 현상을 감안할 때 오후장세가 주목된다. 22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27.81포인트, 5.46% 오른 2467.93포인트를 기록중이고 다우존스지수도 10569.96포인트로 어제보다 0.79%, 82.69포인트 올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73%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5대8, 나스닥시장이 19대9로 전형적인 강세장이다. 월가가 크리스마스를 반기고 있다. 개장초부터 산타클로즈 랠리를 보여주고 있는 뉴욕증시가 이제 4거래일 밖에 남지 않은 2000년 뉴욕증시의 연말랠리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까지의 분위기로는 반등 기세가 대단하다. 금요일인데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상황을 감안할 때 이례적으로 거래가 많다. 따라서 연말랠리의 가능성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오늘 아침 상무부가 발표한 내구재주문이 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11월중 내구재주문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5%보다 높은 2.3% 증가, 아직은 경착륙을 우려하는 것이 성급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투자심리의 호전에 일조하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 컴퓨터, 반도체 등 대부분의 업종이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인터넷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져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7.50%나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6.79% 상승중이다. 이밖에도 컴퓨터 6.64%, 텔레콤 4.96%, 바이오테크 3.09% 등 기술주들이 폭등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시스코가 6% 이상 오름세고 선마이크로시스템 7%, 인텔 4%,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델컴퓨터, JDS유니페이스, 팜 등 대부분의 간판급 종목들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월드컴이 유일하게 1.2% 하락중이다. 월드컴은 어제 실적악화 경고를 한 AT&T의 영향을 받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어제 랠리를 했던 유틸리티, 금, 소비재, 그리고 화학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을 뿐 대부분의 종목이 오름세다. 특히 컴퓨터, 인터넷, 반도체, 네트워킹, 바이오테크 등 첨단기술주들과 금융, 제약주들이 강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실적악화를 전망한 포드의 영향으로 GM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고 AT&T, 보잉, 필립모리스, JP모건이 약세다. 그러나 휴렛패커드,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대형기술주들을 비롯, 시티그룹, 알코아 등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포드는 어제 장마감후 4/4분기 실적이 주당 64센트 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주당 74센트에 10센트 못미치는 수준이다. 더구나 모건스탠리딘위터가 오늘 아침 포드와 GM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자동차 업계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 (미 업종 종합)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약세..금융 강세
  • 뉴욕 증시가 최근 폭락세에 따른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오랜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블루칩의 다우지수는 전일의 폭락에서 벗어나 산뜻한 상승세로 돌아선 반면 첨단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초반 3.9%나 올랐던 강세를 지키지 못하고 강보합에 만족해야 했다. 나스닥지수는 소폭이나마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8일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21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168.36포인트, 1.63% 오른 1만487.29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7.35포인트, 0.32% 오른 2,340.13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201.54포인트, 1.95% 오른 1만520.47까지 올랐다가 막판에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나스닥지수도 중반에 90.93포인트, 3.9%나 오른 2,423.71까지 치솟았으나 오후들어 약세로 밀려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반복한 끝에 겨우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 반도체-컴퓨터, 강세 유지 못하고 하락 오전장 막판부터 강세를 보였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결국은 막판에 급락하면서 어제보다 0.8% 떨어졌다. 전날 장이 끝난 뒤 실적을 발표했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33달러선을 돌파했다가 결국은 어제보다 1.125달러 상승한 30달러 후반대에서 장을 마감했다. %로는 3.8% 올랐다. 메릴린치는 마이크론이 D램 비즈니스에서 견고한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한 뒤 2001년에 공급이 D램 가격 위기를 지속할 만큼 충분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프로그램이 가능한 로직 칩을 만드는 알테라 주가도 2% 정도 올랐으며 자일링스도 2% 정도 상승했다. AMD는 6% 정도 하락했으며, 인텔은 3% 정도 상승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주가는 6.4% 하락했으며, KLA-텐코 주가도 내렸다. 이날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11월 주문 대비 출하 비율(book-to-bill ratio)가 1.12로 10월의 1.16보다 내려갔다. 월간 주문량은 30억 달러에서 27억 4000만 달러로 내려갔다. CSFB의 존 피처는 이 비율은 선행지수가 아니라 후행지수라면서 어떻든 간에 재료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컴퓨터 업종도 지그재그 형태의 모습을 보였다. 강세를 보이다가 결국은 1% 하락했다. 집 드라이브 메이커인 이오메가 주가는 10% 정도 상승했다.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메이커인 웨스턴 디지털 주가도 13.5% 상승했다. 스토리지 업체인 EMC의 주가는 6.5% 상승했다. 그러나 컴팩과 애플 컴퓨터는 약세를 보였다. IBM은 5.2% 떨어졌으며, 휴렛 패커드도 3.5% 하락했다. ◇ 인터넷-네트워킹 약세..소프트웨어 오름세 연일 급락하던 인터넷 업종은 이날 상승세로 돌아서는데는 실패했지만 내림세가 다소 둔화됐다. 인터넷 업종에 타격을 입힌 것은 리얼 네트웍스였다. 리얼 네트웍스는 4분기 실적이 전망치에 크게 못미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무려 44%나 폭락했다. 반면 더스트리트닷컴은 자사주 매입을 발표해 47%나 급등했다. 업종 대표주인 아마존과 야후는 8% 이상 하락했으나 AOL은 1% 이상 올랐다. e베이와 CMGI도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2.34% 하락했다. B2B업종은 아리바가 1% 이상 오르며 선전했으나 커머스원과 버티칼넷이 10% 이상씩 급락해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0.78% 떨어졌다.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루슨트테크놀로지가 회계연도 1분기중 회사 손실이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해 8%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급락세를 이어오던 시스코시스템스가 6% 이상 올라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의 낙폭을 줄였다. 노텔도 1% 가량 올랐으나 JDS유니페이스가 6% 이상 하락하고 루슨트의 실적 경고로 다른 종목들이 약세를 보여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1.85% 떨어졌다. 통신업종에서는 AT&T가 배당금 대폭 축소와 실적 악화를 발표하면서 오늘도 10% 가까이 급락했다. 이밖에 모토롤라와 퀄콤이 동반 하락하고 월드컴과 스프린트도 약세를 면치 못해 이날 S&P통신지수는 전일 대비 1.22%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그레이트 플레인 소프트웨어 매수를 발표하면서 실적 경고 이후 오랜만에 4% 이상 오르는 강세를 나타내고 오러클과 인튜이트가 동반 상승세를 보여 오름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리룩스 관련주들은 VA리눅스가 1% 오른데 반해 레드햇이 7% 이상 떨어지고 코렐은 20% 가까이 급락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 금융주 강세, 바이오겐 20% 올라 금융주식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그러나 제약주는 약세를 보였고 바이오지수는 종목별로 엇갈렸다. 이날 다우지수가 크게 오르면서 금융주들도 저가매리트를 노린 반발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또 3분기 GDP의 확정치가 발표되면서 저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자 금리인하기대감이 다시 높아진 것도 금융주를 끌어올렸다. 뱅크아메리카가 7.16% 상승한 것을 비롯해 뱅크원 체이스맨하튼이 각각 4.64%, 3.89% 를 얻었다. 또 퍼스트유니언도 7.92%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증권주에서도 JP모건과 골드만삭스가 각각 5.18%, 4.23%의 오름세를 보였다. 모건스탠리딘위터 베어스턴즈등도 각각 5%대의 상승이었다. 그러나 찰스슈압은 1.11%가 떨어졌으며 E*트레이드도 6.89%가 밀렸다. 주요 종목에서는 상승종목이 눈에 띠었지만 지수에서는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가 각각 0.4%, 0.3% 떨어졌다. 생명공학주들은 종목별로 크게 엇갈리는 양상이었다. 지수에서는 아멕스 바이오지수와 나스닥 바이오지수가 각각 0.7%, 0.5%의 오름세를 보였다. 전날 큰폭으로 떨어진데 따른 반발이 있었다. 이번주초 40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키로 이사회 결의를 한 바이오겐을 연일 상승세를 이어오다 이날 20% 나 폭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 겐짐 게넨텍등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바이오관련 주식들도 상승세에 가담했다. 각각 7.6%, 2.3%의 상승을 기록했다. 치론이 8.47%, 어피메트릭스가 4.42%, 이뮤넥스가 6.53%의 상승을 보였다. 그러나 휴먼게놈은 5.77% 하락하는 등 하락 종목들도 눈에 띠었다. 대체로 지수동향과 반대로 움직이고 있는 전통 제약주들은 이날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파이저가 8.35% 떨어진 것을 비롯해 브리스톨메이어 엘리릴리 파머시아등이 모두 많게는 3%대의 하락을 보였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2.22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종합)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네트워킹 급락
  • 나스닥지수가 7일째 하락하면서 작년 3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되돌아가버렸다. 첨단기술주의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면서 나스닥의 바닥이 어디인지 점치기 어려운 실정이다. 20일에는 메릴린치가 시스코, 휴렛팩커드, IBM에 대해 실적 부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기술주의 폭락을 불러왔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도 기술주의 약세에 금융주의 하락까지 덧붙여지면서 2.5%나 급락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265.44포인트, 2.51% 하락한 1만318.93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78.93포인트, 7.12% 폭락한 2,332.78을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추천등급 조정으로 폭락 반도체와 컴퓨터 주가가 폭락세를 보였다. IBM, 휴렛 패커드, 썬 마이크로시스템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에 대한 증권회사나 투자은행의 추천등급 하향 조정이 이들 종목에 대한 투자열기를 냉각시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5% 하락했다. CSFB는 재고 상황이 예상보다 더 악화됐고 거시경제 환경이 나빠졌다며 2001년의 전반적인 반도체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CSFB는 2000년에는 37% 성장했지만 내년에는 5.8%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CSFB의 애널리스트인 찰리 글래빈은 컴퓨터, 무선, 유선, 전체 가전제품 부품 주식들에 대한 펀더멘털이 지금까지 호전됐던 것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이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매출 20억 9000만 달러에 주당 57센트 순이익을 올릴 거싱라고 전망했었다. 그러면서 재고수준이 여전히 높고 수요는 약하기 때문에 단기간 주가가 오를 재료가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마이크론의 주가는 14%나 폭락했다. 그러나 마이크론은 장이 끝난 뒤 주당 58센트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폐장후 전자거래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램버스 주가는 15% 폭락했으며,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주가는 11% 하락했다. 인텔은 4.5% 하락했다. 골드만 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6.8% 하락했다. 메릴린치는 이날 IBM, 휴렛 패커드의 추천등급과 목표 가격을 하향 조정했다. 메릴린치는 기업의 정보기술(IT) 지출이 드라마틱하게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IBM 주가는 4.6%, 휴렛 패커드 주가는 2.8% 하락했다. 오히려 컴팩 주가는 9% 떨어졌으며, 델 컴퓨터는 8.9% 하락했다. A.G.에드워즈에 의해 추천등급 하향조정을 받은 썬 마이크로시스템스 주가는 오히려 1.9% 상승했다. 그러나 A.G.에드워즈로부터 등급이 하향조정된 EMC 주가는 11.8% 폭락했다. ◇ 인터넷-네트워킹 급락세..통신도 하락 나스닥 지수가 7% 이상 폭락하면서 기술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대표주인 아마존과 야후가 모두 52주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내림세를 이끌었다. 야후는 뱅코프와 CIBC가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에 타격을 입었으나 보합세로 마감해 회복세를 보였다. 여기에 e베이가 무려 14% 가까이 급락하고 CMGI도 12% 가까이 하락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7.47%나 급락했다. B2B업종의 낙폭은 더욱 컸다. 커머스원은 토마스 위셀 파트너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26.8%나 폭락했다. 아리바도 20.25%나 급락했고 잉크토미와 I2테크놀로지도 두자리수의 하락율을 기록해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무려 18.99%나 폭락했다.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메릴린치가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지출이 감소하면서 시스코시스템스의 매출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해 시스코의 주가는 무려 12.57%나 폭락, 52주 최고치로 떨어졌다. 시스코의 여파로 루슨트와 JDS유니페이스도 10% 이상 떨어졌고 노텔도 8% 가까이 하락했으며 심각한 실적 악화를 경고한 파운드리 네트웍스는 58%나 폭락했다. SG코웬의 익스트림 네트웍스에 대한 투자 등급 하향 조정이 잇따르면서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9.96% 급락했다. 통신업종에서는 장거리 통신 업체인 AT&T가 폐장후 4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면서 창립 이후 처음이자 100년만에 처음으로 배당금을 줄인다고 밝혔다. 장중에 이 회사의 주가는 7.9% 하락했고, 월드컴과 SBC커뮤니케이션도 5%~6%의 하락률을 기록해 S&P통신지수는 5.88%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 경고이후 연일 하락하고 있는데 오늘도 7.39%나 하락해 2년만에 최저수준으로 주저 앉았다. 오러클과 인튜이트도 약세를 기록했으며 리눅스 관련주들도 대부분 큰 폭으로 떨어졌다. ◇ 바이오주 폭락, 금융 약세 제약은 강보합 생명공학주들도 큰폭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금융주들은 소폭 하락에 그쳤으며 제약주들은 상승했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4.2%가 하락했으며 나스닥의 바이오지수도 3.7%를 잃었다. 생명공학주들의 약세를 선도한 것은 셀레라게노믹스였다. 셀레라는 장중 52주만의 최저가를 기록한 후 전날보다 10.53% 떨어지며 마감됐다. 셀레라는 인간유전자지도를 연구하는 회사로 높은 기술력으로 신약개발에 박차가 가해질 것이란 투자가들의 기대를 모아왔다. 그러나 업종분석가인 폴 나이트는 주초 셀레라의 등급을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한단계 하향 시켰다. 또 다른 분석가들도 현재는 기업실적에 따라 움직이는 장세이며 때문에 셀레라를 비롯, 당장 수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들의 주가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멜레니엄이 11.11%, 휴먼게놈이 10.65%, 치론이 10.23% 어플레라가 12.66% 떨어지는 등 많은 종목들이 큰 폭으로 밀려났다. 금융주들은 전체적이 장 분위기에 휩쌓이면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다른 업종에 비해 매물이 많은 것은 아니었다. 아멕스증권지수는 2.9% 떨어졌으며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는 각각 1.6%, 0.4% 가 떨어졌다. 은행주들은 전날 FOMC의 금리정책 변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튼튼한 기조를 보이며 소폭 상승하는 종목들도 눈에 띄었다. 월스파르고 뉴욕은행 플릿보스톤등은 소폭 올랐다. 증권주들은 온라인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많이 밀렸다. 찰스슈왑이 5.26%, E-트레이드가 7.57% 하락했다. 골드만삭스가 0.69% 올랐다. 제약주들은 비교적 강세를 유지했다. 파이저가 2.24% 떨어졌으나 머크 브리스톨메이어 릴리엘리가 2% 대의 상승을 기록했으며 파머시아는 3.34% 올랐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2.21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바이오주 폭락, 금융 약세 제약은 강보합
  • 20일 미국증시에서 생명공학주들이 큰폭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금융주들은 소폭 하락에 그쳤으며 제약주들은 상승했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4.2%가 하락했으며 나스닥의 바이오지수도 3.7%를 잃었다. 생명공학주들의 약세를 선도한 것은 셀레라게노믹스였다. 셀레라는 장중 52주만의 최저가를 기록한 후 전날보다 10.53% 떨어지며 마감됐다. 셀레라는 인간유전자지도를 연구하는 회사로 높은 기술력으로 신약개발에 박차가 가해질 것이란 투자가들의 기대를 모아왔다. 그러나 업종분석가인 폴 나이트는 주초 셀레라의 등급을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한단계 하향 시켰다. 또 다른 분석가들도 현재는 기업실적에 따라 움직이는 장세이며 때문에 셀레라를 비롯, 당장 수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들의 주가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멜레니엄이 11.11%, 휴먼게놈이 10.65%, 치론이 10.23% 어플레라가 12.66% 떨어지는 등 많은 종목들이 큰 폭으로 밀려났다. 금융주들은 전체적이 장 분위기에 휩쌓이면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다른 업종에 비해 매물이 많은 것은 아니었다. 아멕스증권지수는 2.9% 떨어졌으며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는 각각 1.6%, 0.4% 가 떨어졌다. 은행주들은 전날 FOMC의 금리정책 변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튼튼한 기조를 보이며 소폭 상승하는 종목들도 눈에 띄었다. 월스파르고 뉴욕은행 플릿보스톤등은 소폭 올랐다. 증권주들은 온라인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많이 밀렸다. 찰스슈왑이 5.26%, E-트레이드가 7.57% 하락했다. 골드만삭스가 0.69% 올랐다. 제약주들은 비교적 강세를 유지했다. 파이저가 2.24% 떨어졌으나 머크 브리스톨메이어 릴리엘리가 2% 대의 상승을 기록했으며 파머시아는 3.34% 올랐다.
2000.12.21 I 박재림 기자
  • 나스닥 7.1% 폭락, 작년 3월수준(종합)
  • 나스닥지수가 7일째 하락하면서 작년 3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되돌아가버렸다. 첨단기술주의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면서 나스닥의 바닥이 어디인지 점치기 어려운 실정이다. 20일에는 메릴린치가 시스코, 휴렛팩커드, IBM에 대해 실적 부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기술주의 폭락을 불러왔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도 기술주의 약세에 금융주의 하락까지 덧붙여지면서 2.5%나 급락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265.44포인트, 2.51% 하락한 1만318.93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78.93포인트, 7.12% 폭락한 2,332.78을 기록했다. 대형주의 S&P 500 지수는 40.86포인트, 3.13% 하락한 1,264.74였고, 소형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4.98포인트, 3.27% 떨어진 443.80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417.86포인트, 3.49% 하락한 1만1,570.28였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하락으로 지난 3월10일의 최고치대비로는 54%, 연초대비로도 43%나 폭락했다. 나스닥 역사상 최악의 해를 기록할게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86%의 기록적인 상승률이 물거품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나스닥시장에서는 773개종목이 52주 최저치를 기록, 투자자들을 우울하게 만들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메릴린치의 시스코, IBM, 휴렛팩커드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치로 인해 약세로 출발했으며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하락폭이 커지는 전형적인 약세장을 나타냈다. 전일 장마감후 인터넷 네트워킹제품을 만드는 파운드리 네트웍스가 실적 부진을 예고했고, 이에 영향을 받아 메릴린치가 시스코, IBM, 휴렛팩커드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메릴린치는 IT(정보기술) 투자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이들 기술주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운드리 네트웍스는 58%나 폭락했고, 시스코가 12%나 떨어지면서 52주 최저치로 전락했으며 IBM이 4.6% 하락했으나 휴렛팩커드는 0.88% 하락에 그쳤다. 나스닥시장에서 특히 큰 폭으로 떨어진 종목은 인터넷, 컴퓨터, 네트워킹이었다. 메릴린치의 시스코 등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인해 첨단기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크게 떨어지면서 대부분 첨단기술주들이 약세를 면치못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주말의 실적부진 예고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4일째 하락하면서 41.5달러로 주저앉아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 델컴퓨터(8.2%), JDS유니페이스(11.1%), 오라클(5.5%), 인텔(4.3%) 등이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야후가 파이퍼 제프리, CIBC월드마켓 등으로부터 투자등급 하향조치를 당하는 바람에 장중 한때 10%이상 폭락했으나 막판에 겨우 하락폭을 줄여 1% 하락에 그쳤다. 하지만 토머스 와이즐로부터 투자등급을 깎인 커머스 원이 18%나 폭락하는 등 대부분 인터넷주식들이 급락세를 면치못해 TSC(스트릿닷컴) 인터넷지수는 9.77%나 폭락했다. 시스코, JDS유니페이스, 파운드리 네트웍스 등의 폭락으로 인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9.96% 폭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6.47% 급락했으며, 델컴퓨터, IBM, 휴렛팩커드 등의 하락으로 인해 필라델피아 컴퓨터지수도 5.3% 떨어졌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불황기에 안전주로 여겨지는 제약, 금, 유틸리티, 헬쓰케어, 소비재 정도만 상승했을 뿐 나머지는 모조리 하락했다. 특히 금융, 제지, 바이오테크의 하락폭이 컸다. 월트디즈니, 마이크로소프트(나스닥상장종목이면서 다우지수 산정종목임), 아메리칸 익스프 레스, 알코아, 홈데포, IBM, 인터내셔널 페이퍼 등이 다우지수를 많이 끌어내린 종목였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14억3,000만주, 나스닥시장 28억1,000만주로 매우 많았다.
  • 나스닥 7.1% 폭락, 작년 3월수준으로(1보)
  • 시스코, 휴렛팩커드, IBM, 야후 등 뉴욕 증시의 대표적인 기술주들이 실적 부진 우려로 인해 일제히 투자등급 하향조치를 당하면서 뉴욕 증시가 폭락했다. 20일 7.1%나 폭락한 나스닥지수는 7일째 하락하면서 지난해 3월수준으로 되돌아가버렸다. 지난해 86%의 기록적인 상승률을 기록한게 모두 물거품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다우지수도 금융주의 하락으로 인해 2.5%나 급락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265.44포인트, 2.51% 하락한 1만318.93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78.94포인트, 7.12% 폭락한 2,332.77을 기록했다. 대형주의 S&P 500 지수는 40.86포인트, 3.13% 하락한 1,264.74였고, 소형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4.51포인트, 3.16% 떨어진 444.27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417.71포인트, 3.48% 하락한 1만1,570.43였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하락으로 지난 3월10일의 최고치대비로는 54%, 연초대비로도 42%나 폭락했다. 나스닥 역사상 최악의 해를 기록할게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나스닥시장에서는 773개종목이 52주 최저치를 기록, 투자자들을 우울하게 만들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메릴린치의 시스코, IBM, 휴렛팩커드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치로 인해 약세로 출발했으며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하락폭이 커지는 전형적인 약세장을 나타냈다. 나스닥시장에서 특히 큰 폭으로 떨어진 종목은 인터넷, 컴퓨터, 네트워킹이었다.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낮춘 시스코는 12%나 폭락했고, 델컴퓨터(8.2%), JDS유니페이스(11.1%), 오라클(5.5%), 인텔(4.3%) 등이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TSC인터넷지수는 9.77%나 폭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9.96%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47% 하락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불황기에 안전주로 여겨지는 소비재, 금, 유틸리티, 헬쓰케어 정도만 상승했을 뿐 나머지는 모조리 하락했다. 특히 금융, 제지, 바이오테크의 하락폭이 컸다. 월트디즈니, 마이크로소프트(나스닥상장종목이면서 다우지수 산정종목임), 아메리칸 익스프 레스, 알코아, 홈데포, 휴렛팩커드, IBM 등이 다우지수를 많이 끌어내린 종목였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14억3,000만주, 나스닥시장 28억1,000만주로 매우 많았다.
  • (미 업종 종합)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하락..제약 상승
  • 금리인하가 실현되지 않은데 따른 실망매물로 인해 뉴욕 증시가 하락세로 밀려버렸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초반 2.8%나 올랐다가 결국 4.3%나 폭락하는 장세로 돌변하면서 연중최저치로 주저앉아 2,500선마저 위협당하게 됐다. 이날 다우지수는 61.05포인트, 0.57% 하락한 1만584.37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12.81포인트, 4.30%나 하락한 2,511.71을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초반 강세로 출발했으며 나스닥지수의 경우 2%나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으나 회의가 끝난 2시무렵부터 급강하, 이후 보합선을 놓고 공방전을 벌이더니 결국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되고 말았다. FOMC는 예상대로 금리는 내리지 않았지만 정책기조를 "중립"으로 변경, 조만간 금리를 내릴 방침임을 강력히 밝혔지만 이날 금리인하가 단행될지 모른다고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실망매물을 쏟아내는 바람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시장관계자들은 설명했다. ◇ 컴퓨터 하락...반도체 소폭 하락 컴퓨터 업종이 어제에 이어 또 다시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결국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3.3% 하락했다. 특히 델 컴퓨터의 경우, AP통신이 델의 고객들이 델이 제때 배달하지 못해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컴퓨터를 배달받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함에 따라 6.4% 하락했다. 컴팩과 애플도 약세를 보였다. IBM는 약보합세, 휴렛 패커드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도체 업종도 초반 강세를 보이다가 결국은 0.9% 하락했다. 특히 CSFB는 반도체 업체가 반도체 장비업체에 지불하는 설비투자 예산이 앞으로 몇개월간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2월 중순이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CSFB의 경고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노벨루스 시스템스와 테러다인은 소폭 상승했다.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와 KLA-텐코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ABN암로는 PC 매출 감소와 D램 가격 약세 등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매수" 추천등급을 유지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이날 3.5% 떨어졌다. 한편 AMD는 전보다 100% 정도 늘어난 플래시 칩을 시스코에 3년간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는 발표로 인해 주가가 10% 가까이 뛰었다. 인텔 주가는 0.6% 올랐다. ◇ 인터넷-네트워킹 급락..소프트웨어도 약세 연준리가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금리 인하를 기대한 투자자들의 실망매물이 쏟아져 나와 인터넷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전일 대비 6.44% 하락해 이틀 연속 급락했다. AOL이 초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3% 이상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고 야후는 SG코웬이 이번주 야후가 4분기 실적 전망을 발표한다면 그것은 전망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12.50%나 폭락했다. SG코웬은 아마존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견해를 나타내 아마존의 주가가 8% 이상 하락했고, e베이가 15% 이상, CMGI는 17% 이상 폭락했다. B2B업종도 연일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들이 경기 둔화에 대한 기업 실적 둔화를 우려해 대표주인 아리바가 5% 가까이 하락했고 버티칼넷은 13% 이상 떨어졌다. 또한 커머스원도 10% 가까이 하락하면서 메릴린치 B2B지수가 5% 이상 떨어졌다. 네트워킹 관련주들도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광섬유 관련 업체들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화근이었는데 시에나는 사이러스의 인수를 발표하면서 24% 폭락했고 JDS유니페이스도 13% 가까이 떨어졌다. 노텔이 8% 이상 하락해 약세 분위기를 이어갔고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도 3% 가까이 떨어져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6.55%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속된 약세가 부담이 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년에 타이트한 회사 경영을 할 것임을 밝혀 6% 이상 급락했다. 최근 강세를 보이던 오러클도 기술주 하락의 대세에서 벗어나지 못해 4% 이상 떨어졌고 리눅스 관련주들도 대표주들이 10% 이상 급락하면서 소프트웨어 업종의 하락을 부추켰다. 통신업종은 장거리 통신 업체인 AT&T가 1% 이상 오르면서 선전했으나 SBC커뮤니케이션이 내년 실적 전망치가 전문가들의 전망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13% 가까이 폭락한 것이 부담이 됐다. 월드컴과 스프린트 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해 이날 S&P통신지수는 6.78%나 하락했다. ◇ 금융 혼조세, 제약 오르고 바이오는 약세 연준리의 경기하강을 매우 위협적인 요소로 예의주시한다는 얘기는 이미 반영된 재료였다. 오히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의 실적이 금융주의 가격 흐름에 영향을 줬다. 19일 미국 증시에서 금융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주요 종목중에는 가격이 상승한 종목이 내린 종목보다 약간 많았다. 바이오주식들은 약세를 보였으며 제약주들은 강보합을 유지했다. S&P 금융지수는 1.01% 가 하락했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19일 실적을 발표,지난해보다 줄어들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주가는 각각 5.6%, 4.0% 가 올랐다. 투자가들이 양호한 실적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은행주에서 뉴욕은행 체이스맨하튼등의 주가가 소폭으로 빠졌지만 대체로 플러스를 유지한 종목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금융지수가 빠진 것은 주로 온라인 증권사들의 주가가 크게 밀렸기 때문이다. E-트레이트는 6.34%,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은 4.45% 가 밀렸다. 바이오주식들은 약세였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1.5% 가 밀렸으며 나스닥의 바이오지수도 1.7% 가 떨어졌다. 바이오겐은 전날의 상승에 이어 이날도 2.57% 상승했다. 최고 400만주의 자사주 매입 발표가 여전히 매수세를 유발했다. 그러나 휴먼게놈이 7.68%, 임뮤넥스가 5% 의 비교적 큰 낙폭을 보였다. 상승한 종목들은 폭이 적고 하락한 종목들은 크게 떨어졌다. 오후장들어 기술주들이 밀리는 상황에서 전체적인 장세에 따라 바이오주가는 움직였다. 제약주들은 강보합을 보였다. 파이저 머크 브리스톨메이어등이 모두 2% 대의 상승을 보였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2.20 I 김태호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20일)
  • 증시가 납회를 4일 앞두고 매우 피곤한 모습이다. 호재성 재료는 거의 반영되지 않고 조그만 악재에도 휘청거리는 형국이다. 시장 체력을 보충할 만한 대형 호재가 없는 데다 납회를 염두한 정리성 매물이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연말 랠리에 대한 소박한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투자심리가 바닥을 헤매고 있다. 이 영향으로 전날 코스닥시장은 다시 연중최저치로 추락했고 거래소시장도 530선에 턱걸이했다. 오늘 증시도 이같은 추세를 벗어나기 힘들어 보인다. 새벽에 장을 끝낸 나스닥시장도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돌변하면서 다시 연중최저치로 주저앉았다. 투자심리를 더욱 얼어붙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전날 터져나온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는 올들어 잇따라 발생한 주가조작사건으로 인해 다소 떨어지고 있지만 시장의 신뢰감을 또다시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변동성과 리스크를 높이는 요인으로 등장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단기적인 악재가 대부분 모습을 드러냈다는 측면에서 시장의 부담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연기금 등을 동원한 정부의 증시 부양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시장이 반등하더라도 주식 비중을 줄일 것을 권유하고 있다. 납회를 앞둔 기관의 정리성 매물과 납회후 6일 동안 문을 닫는 시장의 시간적 위험 등을 감안할 때 주식 보유에 따른 기대수익 보다 위험이 훨씬 크다는 판단이다. ◇연중최저치로 내려앉은 나스닥 = 새벽에 장을 끝낸 나스닥시장이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4.3% 폭락하며 연중최저치로 주저앉았다. 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12.81포인트 하락한 2511.71로 마감됐다. 다우지수는 61.05포인트(0.57%) 내린 1만584.37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의 하락은 그동안 기대를 걸었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실망감으로 돌변한데 따른 것이다. 미국 FOMC는 예상대로 금리는 내리지 않았지만 정책기조를 "중립"으로 변경, 조만간 금리를 내릴 방침임을 강력히 밝혔지만 이날 금리인하가 단행될지 모른다고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실망매물을 쏟아내는 바람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스닥, 인터넷/네트워크 하락폭 깊어 = 나스닥시장에서는 모든 업종이 약세를 보였으며 특히 인터넷과 네트워킹의 하락폭이 컸다. 나스닥시장은 반도체와 바이오테크의 강세에 힘입어 텔레콤의 약세에도 불구,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FOMC결과가 발표된 후 반도체와 바이오테크까지 약보합세로 밀리면서 시장분위기는 걷잡을 수 없게 되어버렸다. 반도체는 인텔, 어드반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 등이 급등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8%까지 끌어올렸으나 오후들어 밀리기 시작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결국 0.9% 하락으로 마감됐다. 또 인터넷이 전일에 이어 이틀째 큰 폭으로 하락, TSC인터넷지수가 8.43%나 폭락했으며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6.57%나 떨어졌다. 실적부진을 예고한 시에나가 13%나 하락하면서 시스코, JDS유니페이스 등의 하락으로 이어졌다. 지난 주말 실적부진을 예고했던 마이크로소프트가 5.63% 하락한 45.12달러로 52주 최저치로 가라앉았고, 델컴퓨터가 5.74%, 선마이크로 3.72% 하락하는 등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맥을 못추었다. 시스코는 1.74%, 오라클은 1.38% 떨어졌다. ◇또 다시 터져나온 주가조작 사건 = 금융감독위원회는 전날 동신에스엔티 주식에 대한 조사결과 시세조종과 미공개정보이용 등의 혐의로 임중순 동신에스엔티 대표이사와 전흥식 전 서울증권 강남지점 대리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임중순 동신에스엔티 대표는 서울증권 전흥식씨 등 4인과 공모하고 2000년1월부터6월까지 허수매수주문 873회, 고가매수주문 1205회, 통정·가장매매주문 571회 등 총 2649회에 걸쳐 시세조종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의 신뢰감은 또다시 바닥을 헤매고 있다. 가뜩이나 위축된 투자심리를 더욱 주저앉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납회 앞두고 정리성 매물 증가 전망 = 6일 동안 문을 닫는 시장의 시간적 위험 회피를 위해 기관의 정리성 매물이 늘고 있다. 정부가 연기금을 동원해 주식 매수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매도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2000.12.20 I 김기성 기자
  • (미 업종) 금융 혼조세, 제약 오르고 바이오는 약세
  •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경기하강을 매우 위협적인 요소로 예의주시한다는 얘기는 이미 반영된 재료였다. 오히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의 실적이 금융주의 가격 흐름에 영향을 줬다. 19일 미국 증시에서 금융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주요 종목중에는 가격이 상승한 종목이 내린 종목보다 약간 많았다. 바이오주식들은 약세를 보였으며 제약주들은 강보합을 유지했다. S&P 금융지수는 1.01% 가 하락했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19일 실적을 발표,지난해보다 줄어들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주가는 각각 5.6%, 4.0% 가 올랐다. 투자가들이 양호한 실적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은행주에서 뉴욕은행 체이스맨하튼등의 주가가 소폭으로 빠졌지만 대체로 플러스를 유지한 종목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금융지수가 빠진 것은 주로 온라인 증권사들의 주가가 크게 밀렸기 때문이다. E-트레이트는 6.34%,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은 4.45% 가 밀렸다. 바이오주식들은 약세였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1.5% 가 밀렸으며 나스닥의 바이오지수도 1.7% 가 떨어졌다. 바이오겐은 전날의 상승에 이어 이날도 2.57% 상승했다. 최고 400만주의 자사주 매입 발표가 여전히 매수세를 유발했다. 그러나 휴먼게놈이 7.68%, 임뮤넥스가 5% 의 비교적 큰 낙폭을 보였다. 상승한 종목들은 폭이 적고 하락한 종목들은 크게 떨어졌다. 오후장들어 기술주들이 밀리는 상황에서 전체적인 장세에 따라 바이오주가는 움직였다. 제약주들은 강보합을 보였다. 파이저 머크 브리스톨메이어등이 모두 2% 대의 상승을 보였다.
2000.12.20 I 박재림 기자
  • 코스닥,호재 실종속 주가조작 가세..투매 폭락(마감)
  • 코스닥시장이 주가가 오를 만한 요인이 찾아 보기 힘든 가운데 또다시 주가조작 사건까지 겹치며 다시 연중최저치로 추락했다. 투매양상이 빚어지며 변변한 반등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19일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의 속락에 따른 영향으로 주식을 정리하고 연말을 보내겠다는 투자자들의 강한 의지 속에 약세기조를 이어갔다. 오후 2시가 넘어서면서 주가조작 파문이 시장에 번지며 매기까지 뚝 끊겼다. 이런 상황속에 급매물이 나오며 시장을 투매로 몰아갔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17포인트(4.76%) 하락한 63.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5개월만에 최저치였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업을 비롯해 제조업, 벤처, 기타업종이 5%이상 폭락했다. 금융업은 0.5% 하락하는데 그쳐 지수의 추가하락을 막았다. 하한가 85개를 포함해 471개 종목이 내렸다. 반면 오른 종목은 상한가 25개 등 108개에 그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억원, 2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증권사를 중심으로 46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2억8378만주였고 거래대금은 1조1019억원이었다. 그동안 코스닥지수를 받쳐왔던 대형주들이 폭락세를 면치 못했다. LG텔레콤이 연 사흘 하한가를 기록한 것을 필두로 하나로통신 핸디소프트가 11% 넘게 떨어졌다. 한통엠닷컴 옥션 엔씨소프트 LG홈쇼핑 다음 등도 5%이상 내렸다. 반면 기업은행은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 유일하게 올랐다. 첨단기술주들 역시 일제히 하락했다. 단말기 통신서비스 생명공학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소프트웨어 등 대부분이 추락했다. 환경관련주 만이 상승세를 탔다. 인디시스템 넥스텔 현대멀티캡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신규등록주들도 일부 종목을 제외하곤 약세를 면치 못했다. 벨로체 이앤텍 인츠커뮤니티 엑큐리스 등이 하한가로 밀렸다. 바이오스페이스 디와이 등은 폭락장세에서도 상한가를 기록, 눈길을 끌었다. 장 후반 투매양상을 보인 가운데 바른손 유일반도체 조흥캐피탈 아세아조인트 이오리스 다산 엔피케이 서능상사 등이 상한가 대열에 올랐다. 반면 주가조작과 관련된 동신에스앤티를 비롯해 웰컴기술금융 휴먼이노텍 옌트 씨앤텔 동미테크 넷컴스토리지 디지탈캠프 등은 하한가로 떨어졌다. 시장 관계자들은 "호재가 없는 시장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주가조작 파문이 가세하며 투매가 나왔다"며 "미국 시장이 좋을 경우라야 제한적인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00.12.19 I 김세형 기자
  • (미 업종 종합) 반도체· 금융 상승..컴퓨터· 인터넷 하락
  •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우지수를 사흘만에 200포인트가 넘는 상승세로 반전시켰다. 그러나 나스닥시장에서는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가 금리인하 기대감의 영향마저 약화시켜 나스닥지수는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5일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18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210.46포인트, 2.02% 상승한 1만645.42를 기록한 반면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28.74포인트, 1.08% 떨어진 2,624.53으로 마감됐다. ◇ 반도체 소폭 상승...컴퓨터 하락 프로그램 가능한 로직 칩 메이커들이 상승함에 따라 반도체 부문이 소폭 상승했다. 인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6% 올랐다. 자일링스 주가는 3달러 상승, 43.6달러로 마감됐다. 래티스 반도체도 1% 정도 올랐다. 그러나 램버스는 2% 약간 넘게 떨어졌다. 한편 살로만 스미스 바니는 D램 가격이 지난주에 계속 시세보다 쌌다(downtick)고 지적한 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가 현재 조건으로 볼 때 단기적으로 거래에 의해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0.35% 올랐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 주가는 2.5%,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주가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주가는 0.6% 상승했다. AMD주가는 5.8% 하락했다. 장초반 강세를 보였던 컴퓨터 업종은 결국 약세 마감됐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2.2% 떨어졌다. 게이트웨이가 10%나 하락했다. 휴렛 패커드도 위트 사운드뷰가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41센트에서 39센트로 낮춤에 따라 소폭 하락했다. 위트 사운드뷰는 현재의 비즈니스 조건을 반용, 매출을 2억 달러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휴렛 패커드 주가는 1.5% 정도 떨어졌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스는 프루덴셜 증권이 "적극 매수"에서 "보유확대"로 추천등급을 대폭 낮춤에 따라 주가가 6.2% 떨어졌다. 한편 ING베어링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그룹에 대해서 PC 시장이 매우 취약하다면서 매수에서 보유로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주가는 2% 가까이 올랐다. IBM 주가는 3.1% 상승했다. 델 컴퓨터는 1.9% 떨어졌다. ◇ 네트워킹-인터넷 하락..통신도 내림세 나스닥 지수가 초반 상승폭을 지키지 못하고 5일 연속 하락하면서 인터넷 관련주들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인터넷 관련주의 하락세를 주도한 것은 E토이스였다. 장난감 온라인 판매 업체인 E토이스는 4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무려 73%나 폭락했고 아마존도 13% 이상 급락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의 앤써니 노토는 아마존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AOL의 합병 파트너인 타임워너는 케이블 네트워킹 광고와 음반판매 부진 등으로 4분기 실적이 줄어들 것으로 발표하면서 급락했고 이로 인해 AOL도 14% 가까이 주저 앉았다. 이 밖에 프라이스라인닷컴과 CMGI, 야후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잉크토미는 골드만삭스가 겨우 예상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해 9% 이상 떨어졌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7.32%나 하락했다. B2B업종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버티칼넷은 20% 가까이 폭락했고 아리바와 커머스원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져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7.76% 하락했다. 네트워킹 관련주들도 개장 초반의 오름세를 지키지 못하고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업종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는 지난 주말 대손충당금 적립규모를 늘리겠다고 밝혀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감을 유발하며 10% 이상 하락했다. 중소형 업체에서는 테라이언 커뮤니케이션시스템스가 실적 부진 전망으로 61%나 폭락했고 이피션트 네트워킹, 레드백 네트웍스 등도 하락했다. 또한 노텔도 7% 이상 급락해 내림세를 부추켰고 루슨트도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JDS유니페이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3.91% 떨어졌다. 통신 업종에서는 지역 통신 회사인 베리즌이 소폭 상승했지만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은 하락했으며, 빅3 에서는 스프린트가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AT&T와 월드컴이 하락해 이날 S&P통신지수는 0.94%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오러클이 지난 주말 실적 호전 전망을 밝히면서 오늘도 12% 이상 급등, 이틀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부진 전망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해 오늘도 3% 가까이 하락했고 인튜이트도 떨어졌다. 리눅스 관련주에서는 VA리눅스가 11% 이상 하락하고, 레드햇과 코렐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 금융주 5일만에 반등..생명공학도 강세 금융주들이 거래일 기준으로 5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생명공학주들도 강한 상승을 보였다. 금융주들은 현지시간 19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에서 향후 금리정책과 관련해 변화된 입장이 표명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금융주중에서도 은행쪽이 큰 폭으로 올라 아멕스 증권지수는 1.7% 상승한데 반해 필라델피아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는 각각 4.1%, 4.7% 가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8일 연준리 관계자를 인용, 시장에서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경기하강에 대해) 보다 강력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대체로 FRB가 이번에 금리정책의 기본 입장을 "중립"으로 바꾸고 내년부터 인하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뱅크원이 6.06%, 플릿보스톤이 3.46%, 퍼스트유니언이 6.61% 올랐으며 JP모건등 증권주들도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베어스턴스 찰스슈왑등은 4%대의 높은 상승률이었다. 생명공학주들은 바이오겐이 자사주매입을 재료가 크게 오르면서 대체로 동반 상승했다. 아멕스바이오지수는 3.7%,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3.2%가 올랐다. 바이오겐은 이사회가 자사주를 최고 400만주 매입하기로 결의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3.5%가 올랐다. 또 항암제로 개발 가능성이 있는 물질의 특허를 얻은 질리드사이언스는 4.25달러가 상승했다. 다른 생명공학주들은 전체적인 지수상승과 바이오겐의 자사주 매입으로 분위기가 호전되면서 엄겐이 6.4%, 임뮤넥스가 9.14%, 치론이 6.11%, 어피메트릭스가 4.61% 등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통적인 제약주들은 약보합이었다. 파이저가 소폭 반등했으나 머크 릴리엘리 파머시아등은 소폭 하락했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2.19 I 김태호 기자
  • 코스닥,짙은 관망속 매도타이밍 포착 주력(마감)
  •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코스닥 시장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18일 코스닥시장은 투자자들이 짙은 관망을 유지한 채 소극적으로만 매매에 가담, 시종 무기력한 모습이 연출됐다. 이에 따라 지수는 연중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거래량은 평소의 70%대에 그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의 속락과 IMT-2000 재료의 소멸에 따른 모멘텀 부재에 팔자물량이 쏟아지며 출발했다. 주가지수선물 및 거래소 시장에 연동돼 67선에 올라서는 등 몇 차례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현금화하려는 팔자 물량이 나오며 상승세를 꺾었다. 장 마감 직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 금요일보다 1.37포인트(2.02%) 하락한 66.57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일 기록한 종가기준 연중최저치 66.38보다 단지 0.19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보합을 유지한 건설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IMT 관련 통신서비스주들이 포진한 유통서비스 업종이 3.78% 하락, 지수반등에 걸림돌이 됐다. 하한가 19개를 포함 375종목의 주가가 내린 반면 오른 종목은 상한가 43개 등을 포함 193종목 상승에 그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억원과 12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8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기타법인은 102억원을 순매도해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거래량은 2억2252만주로 최근 일평균 거래량 3억주에 비할 때 70%선에 불과했고 거래대금도 9520억원으로 1조원을 밑돌았다. LG텔레콤이 연이틀 하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시가비중이 큰 종목들이 힘을 쓰지 못했다. 하나로통신 LG홈쇼핑 한국정보통신등이 6%이상 내렸고 한통프리텔 옥션 엔씨소프트 핸디소프트 등도 2%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개별 재료를 보유한 쌍용정보통신 휴맥스 새롬기술 등 3개종목만이 상승세를 탔다. 첨단기술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통신서비스 단말기 생명공학 네트워크 장비 보안솔루션 소프트웨어 등 거의 모든 첨단기술주들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환경관련주만이 소폭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유니셈과 현대멀티캡은 상한가를 기록, 눈길을 끌었다. 신규등록주들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띄었다. 바이오스페이스 고려제약 타프시스템 이젠텍 디와이 이-글벳 벨로체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신세계아이앤씨 엔써커뮤니티 인츠커뮤니티 엑큐리스 등은 4% 넘게 올라 활기를 보였다. 개별종목별로는 자사주 신탁체결을 공시한 포레스코를 비롯 서울일렉트론 유일반도체 와이즈컨트롤 특수건설 한성에코넷 다산 남성정밀 동화기업 한솔창투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디지탈 옌트 신원종합개발 M플러스텍 한마음신금 뉴비전벤처 영남제분 동신에스엔티 등은 하한가로 떨어졌다. 증권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한 채 반등을 이용 현금화하려는 자세로 일관했다"며 "연중최저점 붕괴 및 반등가능성 여부는 미국 증시의 흐름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향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2000.12.18 I 김세형 기자
  • 코스닥, 관망속 약세 지속..지수 연중 최저수준(오전)
  • 모멘텀 부재로 투자자들이 확신을 갖지 못한 가운데 코스닥시장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통신서비스 종목들의 부진으로 코스닥지수는 연중 최저수준에 머물러 있다. 18일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의 4일 연속 하락, 공적자금 투입을 위한 6개 은행에 대한 감자 조치 등의 영향으로 지수가 지난 주말에 비해 큰 폭의 갭이 발생한 채 출발했다. 지수는 66.70으로 시작한 후 좀처럼 낙폭을 만회하지 못하고 있으며 한때 66.01까지 하락, 66선이 위헙받기도했다. 12시 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9포인트 내린 66.25다. 이는 종가기준 연중최저치인 66.38(12월 4일)을 밑도는 수준이다(장중 연중최저점은 12월1일의 64.08). 지수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투자자들이 시장참여를 꺼리는 양상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억1887만주와 4934억원에 불과하다. 투자자별로는 국내기관이 2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2억원과 4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전 업종이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IMT-2000 관련 종목들이 포함된 유통서비스 업종이 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시각 현재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5개를 포함해 164개이고 하한가 8개 등 385개 종목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중 쌍용정보통신 새롬기술 휴맥스를 제외한 전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LG텔레콤은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 하나로통신 등도 각각 4~ 5%대의 하락를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 LG홈쇼핑 한국정보통신 등도 부진을 면치못하는 양상이다. 이같은 약세장속에서 그나마 신규등록주들이 선전하고 있다. 바이오스페이스 고려제약 타프시스템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벨로체가 8% 이상의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종목으로는 프리챌 인수 재료를 가지고 있는 신안화섬을 필두로 유일반도체 한솔창투 포레스코 남성정밀 타프시스템 동화기업 세림아이텍 서능상사 등에 불과하다. 반면 한국디지탈 KEPS 주은리스 뉴비전벤처 등 6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투자자들이 보유물량을 처분해야 할지 말지를 두고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00.12.18 I 김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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