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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시황)일단 관망..상승모색하는 시장
  • 회복조짐을 보이던 자금시장은 몇몇 호재에 즉각 반응하지 않은 채 상승으로의 길을 모색하는 장세를 연출했다. 일단 현대문제 등의 추이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우세해지면서 시장 전체적으로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다. 2일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은 오전중 조정을 거쳐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고, 선물과 3시장도 지루한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갔다. 외환시장에서도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환율도 전날과 같은 수준에서 마감됐다. 다만 채권시장에서 금리만 현대그룹 처리에 대한 기대감이 직접 반영되며 강세를 보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3포인트 오른 728.33포인트, 코스닥지수는 0.61포인트 오른 120.9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또 선물 9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0.40포인트 하락한 93.10포인트, 3시장 수정주가는 전날보다 233원이 오른 1만5807원을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시종 거래 부진을 이어가며 전날과 같은 1115.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 채권시장에서는 현대문제 해결 가시화 기대감과 투신 수신구조 개선속 국고채금리가 열흘만에 7%대로 복귀했다. 국고 3년물은 7.92%로 전일대비 13bp 하락세를 통안채 2년물과 1년물은 7.70%와 7.25%로 각 11bp와 9bp 하락세로 집계됐다. ◇주식시장 나스닥시장이 하락했으나 종합주가지수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나스닥시장 하락에도 불구하고 8억원만을 순매도하는데 그쳤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411억원 순매도했으나 규모가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니었다. 더우기 해외전환사채에서 전환된 17만주가 신규상장돼 이 물량이 매도된 것이라면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도는 우려할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외에도 현대전자를 68억원, 현대차 52억원 등을 순매도 했다. 반면에 한국전력 99억원을 비롯 삼성전자 우선주, 주택은행, 신세계 등을 순매수 했다. 기관은 투신 386억원 순매수를 포함해 984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이중에는 프로그램매수 물량도 상당수 포함됐다. 프로그램매수는 922억원이며 매도는 352억원이다. 개인은 1027억원을 순매도 했다. 거래량은 지난달 26일이후 5일만에 3억주를 회복했다. 거래대금은 1조9197억9700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41% 하락한 30만35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현대전자는 2.25% 내린 1만9550원으로 마감했다. 지수관련 대형주중에는 SK텔레콤, 한국전력, 포항제철, LG전자, LG정보 등이 상승했다. 은행주가 8월부터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소식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건설주와 증권주는 상승폭이 둔화되며 종목별로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의약주가 의약분업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지수가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자 관리종목과 우선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한가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러한 현상은 제한된 자금으로 매수하기 좋은 종목을 찾으려는 심리와 데이트레이딩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유동성이 적은 종목에 과도한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43개를 포함, 481개이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4개 등 343개이다. 업종별로는 고무, 목재, 조립금속, 전기기계, 도매, 육상운수, 수상운수, 종금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시장도 신규등록 종목 등 낙폭과대주 상승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장 마감 직전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코스닥시장은 단기 저점을 확인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하방경직성을 강하게 나타냈다. 미국 나스닥 하락 여파로 오전장 한때 12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던 코스닥시장은 지수관련 대형주 등이 상승 대열에 합류하면서 120선을 다시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다. 하락폭이 컸던 거래소가 상승세로 전환한 것도 이날 코스닥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거래가 전일보다 늘어난 것도 코스닥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해주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61포인트 오른 120.92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소폭 늘어난 2억6055만주와 2조5548억원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무차별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전일과는 달리 상승종목이 압축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상승종목수가 많았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92개를 합쳐 309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를 포함해 219개였다. 세종하이테크 주가조작 사건 이후 낙폭이 과대했던 6월 이후 신규 등록종목은 초강세를 보였다. 네오위즈, 한국정보공학, 태창메텍 등은 3일 연속 상한가를 지속했고 대정크린, 자원메디칼, 피코소프트, 링크웨어, 한원마이크로, 전신전자, 델타정보통신, 창민테크, 중앙소프트, 에스씨디, 삼아약품, 에이스일렉, 블루코드, 진성티이씨, 인네트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내린 종목은 3R, 엔씨소프트, 심스밸리 정도에 불과했다. 생명공학 관련주도 미국 나스닥의 바이오주 강세에 영향을 받아 모두 올랐다. 특히 벤트리, 대성미생물, 도드람사료 등은 상한가를 쳤다. 반면 반도체 관련주는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하락에 따른 삼성전자 약세 반전 여파로 대부분 내렸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94억원과 5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53억원이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유통서비스업을 제외하고 모두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김주형 동양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닥시장은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추가 상승을 보였다"면서 "하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본격적인 추세 전환이라기 보다는 자율적 반등으로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선물시장은 개인과 외국인의 치열한 매매공방 속에 전형적인 박스권 장세를 연출했다. 개인은 매수, 외국인은 매도에 치중하면서 주도권 다툼이 치열했지만, 실제 지수는 지리하게 박스권 내에서만 움직였다. 최근월물인 선물 9월물 지수는 시종 등락을 거듭하다 전날보다 0.40포인트 하락한 93.1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3시장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한편 거래규모도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전날의 반등에 힘입어 장 초반에는 급등세로 출발했으나 오후들어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와 차익매물이 출회, 오름폭 축소되면서 결국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수정주가는 전날보다 233원이 오른 1만5,807원을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1개, 내린 종목은 39개였다. 3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외환시장 외환거래가 극도로 침체됐고 달러/원 환율은 움직임을 거의 멈췄다. 하루동안 위아래로 움직인 범위가 1원에 불과했고 종가는 전날과 같았을 정도로 지루한 흐름을 이어갔다.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오후 한때 일부 공기업의 달러매수세에 힘입어 다시 1116.20원까지 올랐으나 추가상승에 실패, 1115원대 중반으로 되밀렸고 지루한 수급공방 끝에 전날과 같은 1115.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8억원, 코스닥시장에서 53억원 주식순매도에 나서 전날의 대규모 주식순매수에서 반전했다. 그러나 한때 330억원을 웃돌던 거래소 주식순매도규모는 시간이 갈수록 규모가 줄어 환율흐름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이날 외환시장에는 지난달 31일까지의 주식순매도에 따른 송금용 달러수요가 일부 나타났으나 1일의 순매수에 따른 달러공급요인도 겹쳐있어 수급면에서 중립에 가까웠다. 달러/엔 환율이 하락하며 달러약세, 엔강세가 나타나 원화환율에는 하락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시장참가자들의 반응은 거의 없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어제부터 기업들의 네고물량 공급이나 결제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었다”며 “지난 월말에 대부분의 네고물량이 소화됐고 급한 결제수요도 이미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을 움직일 변수가 없었고 은행들도 거래의욕을 상실한 하루였다”고 전했다. ◇채권시장 현대문제 해결 가시화 기대감과 투신 수신구조 개선속 국고채금리가 열흘만에 7%대로 복귀했다. 채권시장은 장초반 통안채가 7.68%로 전일대비 3bp가량 내림세로 강보합 분위기를 잡아나간 이후 통안-국고 스프레드 격차를 줄이려는 매수가 시도되며 오후들어 국고 3년물 2000 시리즈 모두 8%를 뚫고 내려갔다. 이같은 국고채 금리는 지난달 22일이후 매매일수 기준 10일만에 7%대로 복귀한 것이다. 시장관계자들은 비과세펀드 유입,CBO 발행완료에 이어 시가평가가 강세장과 어울리며 시행전 우려감이 크게 완화되는 등 투신권 수신구조 개선 기대감이 매수세 확대를 넓혀준 것으로 풀이했다. 따라서 채권시장 일각에서 은행과 투신간 시장주도권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예측하는 분위기속 이를 반영하듯 우량 회사채는 품귀현상을 보였다. 은행권의 한 운용역은 "채권별로 대형은행, 투신, 외은 등 딜링주체들이 고루 참석하며 견조한 거래속에 오랜만에 활기찬 모습을 띠었다"고 평가하면서"일일 낙폭이 과다하는 느낌이다"고 덧붙였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하는 기준으로 국고 3년물은 7.92%로 전일대비 13bp 하락세를 통안채 2년물과 1년물은 7.70%와 7.25%로 각 11bp와 9bp 하락세로 집계됐다.
2000.08.02 I 이정훈 기자
  • (특징주)코코 씨티아이 우리별텔레콤 넷컴 등
  • ◇씨티아이반도체(3150원,↑330원)=법정관리중인 씨타아이반도체가 상한가까지 오르면서 거래일 수 11일만에 주가가 3000원대를 회복했다.갈룸비소 반도체를 생산하는 씨티아이반도체는 웰컴기술금융 보광창투 등 창투사 컨소시엄에 인수된 뒤 감자와 출자전환을 통해 법정관리 탈피요건을 충족시켜왔다. 2일 장중에 법정관리 해제신청을 청주지방법원에 제출해 이달중 법정관리에서 해제될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곧바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뒤 장 막판까지 이를 지켰다.이날의 거래량은 200만주를 넘었다.상한가 잔량 37만주를 포함해 매수잔량만도 56만주에 달했다. 씨티아이반도체는 현재 자본총계가 부채총액보다 많아 법정관리 해제요건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법원에 법정관리 해제 신청서를 제출한 뒤 통상 일주일 후에 해제결정이 내려지는 점을 감안하면 법정관리에서 벗어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여진다. ◇우리별텔레콤(1만8500원,↓2500원)=1일 첫거래에서 주가가 기준가보다 50% 상승했으나 2일엔 장 초반부터 대량 매물을 얻어맞고 하한가까지 밀렸다.주가는 전일 대비 2500원 떨어진 1만8500원.거래량은 79만3164주를 기록했다.첫날의 거래량은 17만주였다. 개정된 시초가 결정방식에 따라 기준가보다 50%까지 오른 2만100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으나 장 초반부터 개인과 기관의 공모물량이 대량으로 쏟아지면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주가가 밀렸다. 최근 신규 등록종목들의 경우 변경된 시초가 결정방식에 따라 기준가가 정해지고 난 이튿날 거래에서 대량 매물이 터지는 게 일반적이다.우리별텔레콤 역시 이같은 패턴을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별텔레콤은 데이터 전송 속도변환 장치 등을 생산하는 통신기기제조업체로 속도변환장치 부문에선 기술력이 돋보이는 기업이다.지난해 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대표이사인 이정석 사장이 36%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아리랑구조조정자금(15.79%),두원공조(7.5%)등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넷컴스토리지(↑750원, 7080원)=넷컴스토리지가 오랫만에 상한가를 쳤다. 지난 6월12일 이후 50일만이다. 이날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시작한 넷컴스토리지는 개장직후 마이너스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오전 11시를 전후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이후 팔자물량이 사라져 거래가 거의 체결되지 않았다. 넷컴스토리지의 상승반전은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인식 및 성장성 때문이었다. 지난 7월5일 9100원을 기록했던 주가는 긴 조정을 거치며 7월31일 5700원까지 떨어졌다. 37.3%나 하락한 셈이다. 최근 인터넷 해킹사건이 발생한 것도 스토리지업체에 관심이 높아진 요인이었다. 대형 해킹사고가 발생할 경우 1차적으로 방화벽업체가 가장 수혜를 입으며 데이터복구 차원에서 스토리지업체의 중요성도 부각된다. 보안솔루션업체의 경우 경쟁이 점차 치열해져 수익성 악화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는 반면 스토리지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주가 차별화를 낳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보안업체인 장미디어나 싸이버텍은 약세를 면치 못한 반면 스토리지업체인 넷컴스토리지와 유니와이드(+400원,1만8500원)는 강세를 나타냈다. 신한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성장성 및 저평가 인식 등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대주주의 지분율이 50%에 불과하는 등 유통물량이 적다는 점에서 부담이 될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영에이브이(↑1만7500원, 16만5000원), 코코(↑1만3500원, 12만8500원)=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로 분류되는 이들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초강세를 나타냈다. 대영에이브이와 코코는 오전장 중반쯤 거의 동시에 상하가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이후 상한가 상태에서 전혀 흔들림 없이 장을 마감했다. 이 때문에 대영에이브이와 코코의 거래량은 전일의 절반에 못미치는 3만1685주와 2만2699주에 그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문화산업에 대한 사회전반적인 관심과 문화비에 대한 지출이 증가하면서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의 성장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주형 동양증권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는 다른 코스닥 벤처기업이 지닌 성장성은 물론 실적을 겸비하고 있다"며 "특히 게임소프트 등 관련업체들이 속속 코스닥시장에 등록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성미생물(↑2만9500원, 27만7000원)= 2일 새벽 나스닥시장의 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자 코스닥시장의 바이오 관련주가 모두 올랐다. 이들 가운데 대성미생물은 상한가를 기록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대성미생물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4일동안 상한가 행진을 지속한 뒤 다시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최근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5월 18일 최고치인 86만3000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 24일 16만1500원까지 폭락한 주가가 다시 27만원까지 급등한 것이다. 이처럼 폭락했던 대성미생물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낙폭과대주라는 점과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인간유전자지도(게놈프로젝트) 발표 이후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라고 시장 관계자들은 진단하고 있다. 시장 한 관계자는 "대성미생물은 최근 미국 나스닥시장과 강하게 연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따라서 나스닥 바이오주의 움직임이 향후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0.08.02 I 김기성 기자
  • 코스닥,이틀째 반등..하방경직성 유지(마감)
  • 코스닥시장이 신규등록 종목 등 낙폭과대주 상승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장 마감 직전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2일 코스닥시장은 단기 저점을 확인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하방경직성을 강하게 나타냈다. 미국 나스닥 하락 여파로 오전장 한때 12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던 코스닥시장은 지수관련 대형주 등이 상승 대열에 합류하면서 120선을 다시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다. 하락폭이 컸던 거래소가 상승세로 전환한 것도 이날 코스닥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거래가 전일보다 늘어난 것도 코스닥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해주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여전히 뚜렷한 매수세로 등장하지 않고 있어 추세 반전을 단언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61포인트 오른 120.92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소폭 늘어난 2억6055만주와 2조5548억원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무차별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전일과는 달리 상승종목이 압축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상승종목수가 많았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92개를 합쳐 309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를 포함해 219개였다. 세종하이테크 주가조작 사건 이후 낙폭이 과대했던 6월 이후 신규 등록종목은 초강세를 보였다. 네오위즈, 한국정보공학, 태창메텍 등은 3일 연속 상한가를 지속했고 대정크린, 자원메디칼, 피코소프트, 링크웨어, 한원마이크로, 전신전자, 델타정보통신, 창민테크, 중앙소프트, 에스씨디, 삼아약품, 에이스일렉, 블루코드, 진성티이씨, 인네트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내린 종목은 3R, 엔씨소프트, 심스밸리 정도에 불과했다. 생명공학 관련주도 미국 나스닥의 바이오주 강세에 영향을 받아 모두 올랐다. 특히 벤트리, 대성미생물, 도드람사료 등은 상한가를 쳤다. 반면 반도체 관련주는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하락에 따른 삼성전자 약세 반전 여파로 대부분 내렸다. 엔터테인먼트주인 코코와 대영에이브이도 상한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장초반 약세를 나타냈던 대형주는 오전장 후반 오름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장 마감 직전 차익 매물 출회로 상승종목수를 줄였다. 시가총액 20위권내에서는 SBS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민카드, 하나로통신, 기업은행, 새롬기술, 다음, 한국정보통신, 한글과컴퓨터 등이 강보합세로 거래를 끝냈다.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등 나머지 종목은 내렸다. 전일 초강세를 나타냈던 저PER 등 중소형 개별주는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종목별 명암을 달리했다. 연속 24일 상한가 기록을 갖고 있는 바른손은 엔터테인먼트 합작사 설립을 재료로 이틀째 상한가를 지속했다. 씨티아이반도체는 법정관리 탈피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94억원과 5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53억원이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유통서비스업을 제외하고 모두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김주형 동양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닥시장은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추가 상승을 보였다"면서 "하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본격적인 추세 전환이라기 보다는 자율적 반등으로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2000.08.02 I 김기성 기자
  • 코스닥,신규등록군 강세..빠른 순환매(12시23분)
  • 코스닥시장이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면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단기 매매에 따른 빠른 순환매 양상을 띠고 있다. 2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 하락 여파로 한때 12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지만 지수관련 대형주를 비롯해 낙폭과대주, 개별재료주 등에 일반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장초반 223개였던 상승종목수가 333개로 늘어났다. 12시 2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41포인트 오른 121.72를 기록중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5539만주와 1조4896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장초반 대체로 약세를 보였던 지수 관련 대형주는 상승 대열로 속속 합류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20위권내에서는 국민카드, SBS, 한국정보통신, 리타워텍, 동특, 엔씨소프트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대형주인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도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전일 강세를 보였던 저PER 등 중소형 소외주는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종목별 명암을 달리하고 있다. 세종하이테크 주가조작 사건 이후 낙폭이 과대했던 신규 등록종목군은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상한가 종목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네오위즈, 한국정보공학, 태창메텍은 3일째 상한가 행진을 잇고 있다. 테마주중에서는 미국 나스닥 영향으로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터테인먼트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 장비주는 대체로 약세다. 개인은 110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관망세다. 반면 기관은 3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2000.08.02 I 김기성 기자
  • (미업종)반도체-네트워킹-금융 상승..생명공학-소매 하락
  • 지난 주의 급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하루였다.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으로 폭락한 지난 주말과는 대조적으로 나스닥 지수는 기술주들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3일간 지속했던 하락세를 마감했다. 그러나 상승세가 계속되리라고 보는 견해는 많지 않다. 급락에 대한 단순한 반발 매수세일 뿐이며 금리결정 방향과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 한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증시를 폭락세로 몰아넣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은 22일 공개시장위원회의 정책회의가 끝날 때까지는 시장에 잠재적인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나스닥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폭락세를 보였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네트워킹 지수가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그러나 컴퓨터 소프트웨어, 바이오테크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운송, 금융, 통신 서비스 업종등은 상승세를 보였고, 헬스케어, 소매, 공공재들은 약세를 보였다. 기술업종을 끌어올린 것은 시스코와 인텔이었다. 시스코는 4.1%올랐고, 주식을 2대 1로 분할한 인텔도 3.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포드와 무선 통신서비스 분야의 제휴를 발표한 퀄컴이 4.8% 올랐고 급락세를 보이던 램버스도 지난 주말 일본의 오키와 라이센스 계약 발표 이후 상승한 데 이어 오늘도 4% 이상 상승했다. 이 밖에 마이크로 소프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2.85% 상승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AMD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컴퓨터 업종도 기술주 상승의 대세에 동참했다. 애플은 5.17%나 급등했고 이 밖에도 델컴퓨터, 게이트웨이, 선마이크로 시스템이 올랐다. IBM과 휴렛 팩커드도 상승세를 보인 반면 컴팩 컴퓨터는 소폭 하락했다. 인터넷 주식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인터넷 주식들은 최근 계속 약세를 보여왔는데, 오늘은 인크토미, 야후, 라이코스, e베이 등이 모두 상승했다. 반면 아메리카 온라인, 프라이스라인 닷컴은 하락했다. 한편 B2B 업종에서는 아리바, 버티컬 넷은 급등세를 기록했고 커머스 원은 2% 가까이 하락했다. 네트워크 업종은 상대적으로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JDS 유니페이스는 지난 주말 대주주인 로열 필립스 일렉트로닉스가 대량 매물을 내 놓고 추가 매도 계획을 발표하면서 10% 가까이 하락했으나 오늘은 1% 이상 상승했고, 알테온의 인수를 발표한 노텔도 0.85% 상승했다. 그러나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주가가 또 다시 하락해 최저치 경신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리눅스 관련업체들도 전반적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레드 햇, VA리눅스는 상승세를 보였고 코렐의 주가는 하락했다. 생명공학 업종은 세파론이 35.8%나 하락하면서 업종의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 회사의 신약 실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소식이 주가 폭락의 요인이었다. 암겐과 바이오젠이 동반 하락세를 보인 반면 이뮤넥스가 8.42%나 급락했다. 그러나 여전히 애널리스트들은 생명공학주에 대한 추천 등급을 상향 조정하는 등, 오늘 폭락한 세파론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반면 제약 업종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머크와 화이자는 하락했고 존슨&존슨, 일라이 릴라이, 브리스톨 마이어스 등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금융 업종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사라지지 않았지만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BOA가 2% 가까이 올랐고 씨티그룹, 체이스 맨해튼이 모두 상승했다. 증권주들은 찰스 스왑이 12% 이상의 급등세를 보였으며 E*트레이드와 JP모건, 골드만 삭스, 메릴린치, 모건 스탠리가 모두 강세를 보였다. 보험업체인 AIG도 2.5% 정도 상승했다. 통신 관련주들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노키아는 3분기 실적 악화경고 이후 급락세를 보였으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고, 에릭슨도 소폭 올랐다. 모토롤라는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소매 판매업종은 다우 지수에 포함된 종목 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월마트의 급락으로 약세를 보였다. K마트도 16.7% 폭락했고 홈디포도 동반 하락했다. 퀄컴과 제휴를 발표한 포드는 소폭의 상승세를, 제너럴 모터스는 약세를 보였다. 공공설비 업종의 하락을 주도한 것은 엔터지와 FPL의 합병으로, 이로 인해 미국 최대의 에너지업체가 탄생하게 됐으나 이들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한편 다우 케미칼에 합병예정된 화학업체 유니온 카바이드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조금 높은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2% 상승했고, 이에 힘입은 다우케미칼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 상위는 5천만 주 이상 거래된 시스코시스템스가 차지했다. 2위는 3800만 주가 거래된 JDS 유니페이스,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였다. 이 밖에 3COM, 월드콤, 인텔, 루슨트, 노키아 등이 상위 10개에 포함됐다. 다우지수 30개 종목중에서는 하니웰과 인텔이 3% 이상 올랐고, 시티그룹과 휴렛팩커드, IBM, 마이크로 소프트 등이 상승세를 보여 총 15개 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했고 한종목이 보합세를 보였으며 나머지는 하락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2.96%), 골드만삭스(2.2%) 반도체-필라델피아(3.82%) 하드웨어-골드만삭스(2.48%) 네트워킹-아멕스(2.66%) 통신-S&P(1.07%), 나스닥(3.1%)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2.36%) B2B-메릴린치(5.2%) 생명공학-나스닥(-0.53%), 아멕스(-2.3%), 메릴린치(0.1%) 건강관리-S&P(- 1.12%) 금융-S&P(1.59%) 은행-S&P(0.727%) 에너지-S&P(- 0.39%) 자본재-S&P(1.07%) 기본 소비재-S&P(-0.6%) 운송-S&P(2.18%) 기초재료-S&P(0.23%)
2000.08.01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제약-정유-유통 상승...반도체-인터넷-통신 하락
  • 신경제와 구경제의 구분이 분명한 하루였으며, 동시에 증시간의 차별화가 극명한 하루였다. 투자자들이 첨단기술주를 대거 정리하고 블루칩으로 선회하면서 나스닥시장은 다시 한번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다우지수는 상승세로 반전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2분기 고용비용지수(ECI), 6월 내구재 주문량과 같은 지표가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뉴스로서의 큰 역할을 하지 못했으며, 오로지 양 증시간의 차별화 장세만이 초점이 되었다. 업종별로는 제약, 정유, 유틸리티, 유통, 소비재산업 등이 상승한 반면, 반도체, 인터넷, 통신, 네트워킹 등의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첨단기술주의 하락이 증시 전체의 큰 그늘로 작용한 하루였다. 반도체를 비롯한 인터넷주의 하락이 전일에 이어 계속되었으며 통신주인 노키아의 실적 부진 경고, 월드컴의 약세 등이 하락의 골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반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JC페니가 18%나 급등하면서 유통주의 강세를 이끌었으며, 정유, 화학, 금융주들도 상승했다. 우선 기술주의 하락에 직격탄을 맞은 반도체업종을 보면 인텔이 비교적 적은 규모인 1.4%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종목들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AMD와 마이크론 테크놀리지가 모두 7% 내외로 하락한 것 이외에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램버스는 무려 10% 이상 급락했다. 반면, LSI는 7% 이상 상승해 어제의 급락세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컴퓨터 업종은 기술주 하락 와중에도 그런대로 잘 버텼다. IBM과 컴팩이 소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애플도 3% 이상 상승했다. 반면, 휴렛팩커드, 델, 게이트웨이,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은 하락했다. 기술주의 폭락의 또 다른 피해자인 인터넷 업종은 각 종목들의 하락율 경쟁의 장이었다. 아마존은 전문가들의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후 13% 나 폭락하면서, 전문가들의 혹평만 잔뜩 껴 안았다. 이마존을 필두로 한 인터넷 주식은 폭락세는 e베이, 프라이스라인닷컴, 라이코스, 야후, 잉크토미까지 번졌으며, B2B 업종인 커머스원, 아리바, 버티컬 넷 등도 예외가 될 순 없었다. 유일하게 AOL만이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스코시스템스와 기술주의 대표주자들 역시 하락세를 비켜가지 못했으며, JDS 유니페이스, 노텔 네트워크 등도 모두 하락했다.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또 다시 하락해 하룻만에 52주간 최저치를 경신했다. 소프트웨어 주식들도 모두 하락했다. 오라클이 하락했으며, 리눅스 관련주인 레드 햇, VA리눅스, 코렐 등도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상승했다. 에릭슨에 이어 노키아가 텔레콤주식의 약세를 불러왔다. 노키아는 2분기에 기대보다 높은 수익을 올렸지만, 3.4분기에 수익이 부진에 대한 경고로 24%나 급락했다. 여기에 이날 실적을 발표한 월드컴도 하반기 실적부진을 경고하는 바람에 10%나 떨어지면서 텔레콤주식의 약세를 가속화시켰다. 생명공학 업종은 보합세를 보였다. 바이오젠, 사이론 등이 상승한 반면, 이뮤넥스, 암겐등은 하락했다. 머크와 화이자, 존슨&존슨, 일라이 릴라이 등 제약 업종이 무더기로 상승했다. 나스닥의 폭락에 반해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전통적인 블루칩을 중심으로 초반부터 착실한 상승기조를 견지했다. 다우산정종목들 중에서 알코아, 아멕스, 보잉, 카터필러, 코카콜라, 듀폰, 이스트먼 코닥, GE, 홈디포트, IBM, 월마트 등 무려 19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휴렛팩커드, 인텔, 맥도널드 등 9개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 1위는 1억 이상 거래된 노키아가 차지했으며, 월드컴, JDS 유니페이스, 에릭슨, 시스코 시스템스,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거래량 상위에 랭크되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3.8%), 골드만삭스(-1.9%) 반도체-필라델피아(-8.2%) 소프트웨어-CBOE(-0.5%) 하드웨어-골드만삭스(-2.1%), 나스닥(-2.7%) 네트워킹-아멕스(-2.1%) 통신-S&P(-3.4%), 나스닥(-6.9%)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3.8%) B2B-메릴린치(-5.8%) 생명공학-나스닥(-1.9%), 아멕스(0.1%), 메릴린치(0.3%) 건강관리-S&P(2.3%) 금융-S&P(1.6%) 은행-S&P(0.7%) 에너지-S&P(4.2%) 자본재-S&P(-0.2%) 기본 소비재-S&P(0.8%) 운송-S&P(2.4%) 원재료-S&P(1.0%)
2000.07.28 I 공동락 기자
  • (특징주)마크로젠 좋은사람들
  • ◇마크로젠(↑4600원, 4만3100원) 마크로젠이 국내최초로 동물특허를 최종 획득했다는 소식을 재료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마크로젠은 장중내내 강보합권에서 움직였으나 오후 2시30분 이후 특허 취득소식이 전해지자 상한가로 올라섰다. 99만5286주가 거래됐고 14만주의 상한가 잔량이 쌓였다. 생명공학의 대표주인 마크로젠이 상한가를 기록하자 이지바이오(↑690원,6440원) 바이오시스(↑530원, 5010원) 대성미생물(↑2만4000원, 22만6000원) 세인전자(↑530원, 4950원) 등 의료 및 의료장비업체도 상한가 대열에 동참했다. 이번에 특허등록된 마우스는 T-세포 면역결핍모델 마우스와 성인형 당뇨병모델 마우스다. 현대증권 김은지 선임연구원은 "마크로젠이 처음한 분야인 실험용 쥐 부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이날 주가상승은 특허취득과 함께 그동안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것"이라며 "외국유사기업과 비교할 때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좋은사람들(↑270원, 2560원) 장기간 횡보하던 좋은사람들이 상반기 실적호전을 재료로 모처럼 상한가를 쳤다.지난해말 9만7000원까지 올랐던 좋은 사람들은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며 최근 2090원까지 떨어졌다. 벤처도 첨단기술주도 아니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것이다. 이날 투자자들의 관심을 촉발시킨 것은 현대증권이 내놓은 상반기 실적발표및 투자의견 상향 조정(edaily 14시44분 보도)이었다. 현대증권은 소비심리 회복으로 좋은사람들의 상반기 3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6% 늘었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각각 66.5%와 48.6% 증가했다는 추정치를 내놓았다. 상반기실적이 알려지자 매수세가 몰리며 곧바로 상한가까지 올랐고 상한가 매수잔량이 14만주(거래량 35만6353주)나 쌓였다. 현대증권 유영미선임연구원은 좋은사람들의 적정주가를 3400원으로 평가하고 투자등급을 BUY(매수)로 높였다.
2000.07.27 I 김희석 기자
  • (종합시황) 체력을 회복해가는 시장
  • 자금시장이 서서히 체력을 회복하고 있다. 증시는 다시 한번 바닥다지기 양상을 연출했고, 채권과 외환시장도 안정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27일 증시에서는 코스닥지수만 상승했지만, 미국 증시급락에도 불구하고 거래소와 선물시장이 장 막판 낙폭을 만회하는 비교적 탄탄한 움직임을 보였다.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에서도 전날에 이어 이틀째 하락 안정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 외환시장에서는 공급우위를 다시 한번 확인하며 국내외 불안요인을 눌렀고, 채권시장에서도 비과세펀드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힘을 발휘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16포인트 하락한 727.68포인트, 코스닥지수가 0.35포인트 상승한 118.58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3시장의 수정주가평균은 전일대비 6원(-0.04%) 내린 1만5336원, 선물 9월물 지수도 1.90포인트 낮은 93.5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90원 낮은 1113.4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또 채권시장에서 3년물 국고채 최종호가수익률은 전날보다 3bp 떨어진 8.10%, 2년물 통안채는 8bp 떨어진 7.92%를 기록했다. 3년물 회사채는 1bp 떨어진 9.20%로 마쳤다. ◇주식시장 미국시장 하락에 영향받아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매도에 나서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대비 16.16포인트 하락한 727.68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도 다시 급락했다. 미국시장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급락하자 외국인이 또 다시 삼성전자를 대량 매도했고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하고 지수관련 대형주도 약세를 보였다. 은행권의 현대그룹에 대한 만기연장 결의, 사모펀드의 의결권 허용 등 긍정적인 재료들이 있었지만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으로 얼어붙은 투자심리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한때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6% 이상 하락하며 30만원마저 위험해지면서 종합주가지수도 720포인트가 붕괴됐으나 프로그램매수가 유입되고 개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하락폭을 줄였다. 외국인은 이날 총 926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이중 삼성전자를 734억원 순매도 했다. 이에 비해 기관은 투신 319억원 등 409억원을 순매수 했고 개인은 644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수는 1024억원이며 매도는 435억원이다. 관망분위가 두드러지면서 거래량은 2억5585만5000주, 거래대금은 1조6922억4700만원에 머물러 지난 5월2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대그룹 채권만기연장과 관련 금융권과 현대그룹 주가가 대조를 보였다. 은행주는 만기연장 등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폭이 컸고 증권 등 다른 금융주도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33개를 포함, 326개이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4개를 포함해 502개이다. 업종별로는 어업, 식료, 고무, 의약, 1차금속, 철강금속, 운수장비 등이 상승했다. 중소형 개별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하며 코스닥시장의 반등이 3일째 이어졌다. 코스닥시장은 장기소외주를 중심으로 중소형주들이 초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시장의 약세전환 소식에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늘어나며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장중 한때 119포인트까지 올라 120포인트 진입을 시도했으나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되밀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5포인트 상승한 118.58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투자자들의 관망속에 거래규모는 다시 줄어 거래량 1억9881만주, 거래대금 1조88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43개를 포함해 351개나 됐다. 하락종목은 하한가 7개 등 191개에 불과했다. 주가반등이 소폭에 그쳤음에도 상승종목이 하락종목을 압도한 것은 지수비중이 높은 대형주들이 전반적인 약세를 시현한 반면 지수에 영향이 미미한 중소형 개별주, 특히 소외주들이 초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기술주들은 테마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국내 동물특허를 처음으로 획득한 마크로젠을 비롯 이지바이오 세인전자 바이오시스 대성미생물 등 생명공학관련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환경업체와 보안솔류션업체도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비중이 높은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에 머물렀다. 국민카드를 필두로 한솔엠닷컴 동특 쌍용정보통신 등이 소폭 상승하며 지수하락을 저지했다. 바른손은 23일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상위 27위로 높아졌고 옥션도 상한가 근처까지 올랐다. 투자자별로는 국내기관이 128억원, 외국인이 5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122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특히 투신사는 117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선물시장이 장 막판 낙폭을 줄여나가면서 바닥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오전 대규모 순매도로 나서 지수를 떨어뜨렸다가 오후에 순매수로 전환해 지지하는 양상이었다. 최근월물인 9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1.90포인트 하락한 93.5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3시장은 매수세 유입 부족으로 장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결국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3시장의 수정주가평균은 전일대비 6원(-0.04%) 내린 1만5336원을 기록하며 3일만에 소폭 내렸다. 업종별로는 벤처가 0.96% 내린 반면 일반은 0.72% 올랐다. ◇외환시장 달러공급 우위를 바탕으로 달러/원 환율이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1113원대로 내려앉았다. 수출기업의 네고물량이 들어와 환율을 끌어내린다는 월말요인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분위기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1.90원 낮은 1113.4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926억원 주식순매도를, 코스닥시장에서 59억원 주식순매수를 각각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867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외환시장에서 외국인 주식대금은 매도에 따른 송금수요와 매수에 따른 달러공급이 뒤엉키는 양상이 반복되면서 환율흐름에 끼치는 영향력이 많이 감소한 상태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달러/엔 환율이나 동남아통화의 약세, 공기업의 외화부채 정리관련 매수세, 현대문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등이 환율상승의 이유로 거론됐지만 전반적인 공급우위 흐름을 반전시키지는 못했다. 국책은행들은 오후장 중반까지 1114원대를 지지하기 위해 간간이 정책적 달러매수에 나서기도했으나 환율하락 압력이 거세지자 별다른 저항없이 1113원대를 허용했다. 가스공사등 일부 공기업들은 1113원대 중반에서 일부 달러매수에 나섰으나 환율의 추가하락을 막는 정도 역할에 그쳤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많은 딜러들이 물량부담을 덜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달러매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며 "적극적인 매수세력은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월말 네고물량 유입에 대비, 몸을 가볍게 가져가려는 분위기가 강했다"며 "실제 공급이 수요보다 그렇게 확실히 우세했던 것은 아니었던 느낌"이라고 말했다. ◇채권시장 채권시장에서는 통안채 위주로 거래가 일어나며 이틀째 수익률 하락세가 이어졌다. 통안채 금리는 최종호가수익률 기준으로 7.92%를 기록, 24일 이후 3일만에 7%대로 돌아왔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투신 비과세펀드 설정을 염두에 두고 만기 1년6개월 정도의 통안채가 집중적으로 거래됐다. 이날 3년물 국고채 최종호가수익률은 전날보다 3bp 떨어진 8.10%, 2년물 통안채는 8bp 떨어진 7.92%를 기록했다. 3년물 회사채는 1bp 떨어진 9.20%로 마쳤다. 비과세펀드를 재료로 한 장세가 이틀째 이어졌다. 비과세펀드 설정을 앞둔 투신권에서 통안채 매입이 잇달았고 외국계 증권사에서도 딜링을 염두에 두고 통안채를 사들였다. 투신권이 한 딜러는 “판매망이 좋은 투신운용사의 경우 상당히 많은 비과세상품을 팔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투신권이 채권을 매도하는데 주력해 왔기 때문에 새로운 펀드에 편입시킬 국채, 통안채가 부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형투신운용사의 한 딜러는 “투신사들이 시장이 생각하는 것보다 통안채를 많이 사지는 않았다”며 “비과세펀드가 설정되더라도 기존에 있던 채권을 편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국채, 통안채를 어느정도 확보하고 있다는 뜻이다.
2000.07.27 I 이정훈 기자
  • 쓰리알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27일)
  • 다음은 27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변경] * 대덕전자: 투자의견 BUY로 상향조정 1) 상반기 잠정실적 예상보다 우수- 매출액, 순이익 전년동기대비 41%, 132% 증가 추정. 2) 제품구성 개선에 따른 평균판매가격 상승으로 2002년까지 EPS 및 매출액은 연평균 31.7%, 22.7% 증가 전망. 3) 12개월 목표주가는 17,200원, 현재 2000 FV/EBITDA 3.4배, EPS 9.9배로 저평가되어 있음. * 3R: 투자의견 Mkt Perf로 하향조정 시초가 90,000원이 등록직전 장외거래가격 137,000원에 비해 과도히 낮았다는 인식으로 상한가 기록. 현재가가 당사의 목표가격대 12-13만원에 근접, 시장대비 초과수익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투자의견 하향조정. 그러나, 동사의 신규사업부문의 매출이 추가적으로 가시화되면서 동주가는 점차 상승이 기대되어 긍정적 관점을 유지함. [뉴스코멘트] * 정부, IMT-2000 세부기준 발표 기존 통신업체들은 컨소시엄 구성이 불가피해질 전망으로, 이경우, 1) 통신업체수가 6개로 늘어나 경쟁이 심화되고, 2) 3G 서비스 value가 컨소시엄 파트너업체에게 분산된다는 점에서 기존 통신업체들에 부정적. 반면, 컨소시엄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있는 포항제철, 통신장비업체(KMW, 에이스테크놀로지) 등에는 긍정적 영향이 기대됨. * 조흥은행, 아남반도체 보유지분에 대해 해외업체와 매각협상 중 이에 따라 아남반도체 주가는 전일 상한가를 기록함. 단기적으로는 아남반도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나, 이는 이미 시장에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며,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 없어 장기적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임. 아남반도체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금강고려화학, 7/31일 기준 15%선의 중간배당 실시 예정 이는 올 상반기 사상최대의 이익을 낸 삼성전자, 포항제철의 중간배당률보다 높으며 연말에 전년수준의 배당을 유지할 경우 연 40% 수준의 배당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동주가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됨. 동사 상반기 잠정실적은 매출 6,800억원(+15.7%), 경상이익 1,200억원(58.5%)으로 집계됨. 추천일 이후 시장대비 20% outperform하고 있으며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어 투자의견 Strong BUY 유지. * 정부, 8월까지 10만톤의 비료 대북지원 계획발표 이에 따라 지난 6월 20만톤의 비료지원에 이어 총 30만톤의 비료가 북한에 지원될 예정임. 지난 6월의 대북비료지원시 남해화학(Mkt Perf)이 50%, 삼성정밀화학(BUY)이 30%, 동부한농 등 기타업체가 20%를 지원한 것으로 추정되며 금번 비료지원에도 비슷한 비율로 대북비료지원이 이루어질 전망임. 동 비료지원계획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남해화학, 삼성정밀화학 주가의 단기적 상승이 기대됨. [코스닥 뉴스] * 로커스, 무선인터넷 솔루션 수출 몽골 스카이텔과 50억원 규모의 WAP, 단문메시지시스템 솔루션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함. 이는 동사의 수익원이 국내에서 해외로 확대된다는 점에서 동주가에 긍정적임. 동주가는 2/28부터 7/24까지 약 78.8%하락, 이는 저조했던 1/4분기 실적과 과다투자, 자금부족 해소 방안으로 발표한 증자 등 나쁜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됨. 또한 최근 동사의 주요 비즈니스부문에 경쟁자가 속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매출 및 수익이 큰 폭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 투자의견 Mkt Perf. * 이지바이오시스템 상반기 잠정실적, 예상과 비슷 2/4분기 매출은 1/4분기 대비 5% 증가한 84억원, 영업이익, 경상이익, 당기순이익은 전기와 같은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는 당사 예상치와 대체로 비슷한 수준임. 동사는 성장이 정체된 국내 축산업을 배경으로 천연 항생제, 기능성 첨가제를 생산하는 바이오축산업체로 단기간에 급격한 매출성장이나 획기적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듬. 현주가는 적정하다고 판단되며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이지바이오시스템, 주가안정 위해 하나은행과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동사에 긍정적 뉴스이나, 1) 동사 주식수가 1,100만주를 넘고, 2) 최근 실시한 유무상증자로 인한 물량부담, 3) 동사가 기존사업의 한계를 예상하고 현재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벤처투자 활동에 대한 긍정적 시각과 부정적 시각이 혼재하는 것을 고려해 볼 때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됨. * 대성미생물연구소, Market Underperformer의견 유지 주가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였음. 자산재평가, 액면분할 등의 기대감과 주가가 최근 두 달간 고점 대비 80% 이상 하락한 점이 주요인으로 평가됨. 그러나 동사의 주가는 현재도 2001년 P/E 41배, FV/EBITDA 23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기술수준, 인력, 성장성, 수익성 측면에서 동사에 비해 뒤질 것이 없는 이지바이오시스템에 비해 고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됨. * 2000년 상반기 신용카드시장 사용실적 86조원으로 사상최대 기록 1) 경기회복으로 인한 카드사용 증가 2) 정부의 신용카드 활성화정책 등에 기인. 이는 신용카드 지불결제업체인 한국정보통신(2577), 나이스카드정보(3680)에 긍정적. 이에따라 양사의 주가는 최근 상승세를 유지. [채권 뉴스] * 장기금리 반등세 진정 26일 채권시장은 은행권의 현대건설에 대한 자금지원 결의와 투신권에 대한 비과세펀드 승인 소식에 힘입어 장기금리가 소폭 하락세로 반전되었음.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03%p 하락한 8.13%, 2년만기 통안증권수익률은 0.06%p하락한 8.00%로 장을 마감하였음. 이날 장기금리의 하락세 반전을 계기로 최근 장기금리 급락 및 현대건설 자금난과 관련된 경계매물의 출회는 일단락된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장기금리는 현수준을 중심으로 횡보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됨. [금일 Spot] * 핸디소프트: 투자의견 Mkt Perf 1) 국내 및 미국업체의 평균 2000년 예상 PEG비율 1.7배와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 2) 해외수출 가시화, 당사전망치를 상회하는 상반기 잠정실적 등을 반영하여 2000년, 2001년 EPS를 각각 12.7%, 12.9% 상향조정. 3) 미국 NEON, 존슨&존슨, 일본 NTT Comeware 등으로의 수출계약을 추진하고 있는데,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실현될 전망.
2000.07.27 I 김희석 기자
  • 뉴욕 증시 1%이상 급락, 기술.금융주 동반하락(종합)
  • 기업의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가 강해지면서 뉴욕 증시가 다시 약세로 밀렸다. 특히 반도체와 인터넷이 26일 약세를 보이는 바람에 나스닥지수는 하룻만에 다시 4000아래로 밀렸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183.49포인트, 1.71%나 하락한 1만516.48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41.85포인트, 1.04% 하락한 3,987.72로 마감됐다. 나스닥지수는 전장에 11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가 그나마 막판에 JDS유니페이스의 상승 등에 힘입어 하락폭을 크게 줄인 것이다. 반면 JDS유니페이스 때문에 막판에 뉴욕 증권거래소의 기술주들의 매도가 밀려오면서 다우지수 하락폭은 훨씬 커졌다. 대형주중심의 S&P 500 지수는 22.05포인트, 1.50% 하락한 1,452.42를, 소형주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51포인트, 0.10% 하락한 513.82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지수는 173.39포인트, 1.26% 하락한 1만3,600.82였다. 이로써 뉴욕 증시는 지난주부터 7일(거래일기준)중 5일간 하락하고 그린스펀 FRB의장의 의회 증언이 있었던 지난주 목요일과 전일 이틀만 상승하는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 증시는 LSI로직, 제록스 등의 실적 부진 소식에 크게 출렁거렸다. 반도체회사인 LSI 로직의 실적이 나쁜 것으로 나타나면서 반도체주식이 급락, 전체적인 시장분위기를 흐리게 만들었다. 이날 실적부진으로 증권사들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LSI로직은 22%나 폭락했다. 램버스가 13%나 빠지고 어드반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가 4.8% 하락하고 인텔도 약보합세로 밀리는 등 대부분 반도체회사들이 약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6%나 하락했다. 지난주부터 5일연속 하락하다가 어제 하루 잠깐 반등했던 반도체주식이 다시 약세로 밀린 것이다. 인터넷주식도 아마존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에 영향을 받아 급락했다. 이날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아마존에 대해 리먼브러더스는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아마존은 7.6% 하락했고, 전일 기대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이베이조차도 이날 3.8% 하락하는 등 대부분 인터넷주식들이 약세였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1.9%, 메릴린치 인터넷지수는 2.3% 하락했다. 내일부터 S&P 500 지수에 포함되는 JDS유니페이스는 펀드매니저들이 지수비중에 맞춰 보유물량을 늘리기 위해 매수에 나선데 힘입어 이날도 4.08%나 올라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시장관계자들은 S&P 500 기업중 시가기준 27위인 JDS유니페이스의 물량을 늘리기 위해 펀드매니저들이 다른 주식을 매도하는 바람에 다우지수의 하락폭이 더 커졌다고 분석했다. 막판에 다우지수의 하락폭이 커진게 이때문이라는 것이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대형 기술주들과 금융주가 함께 약세를 보였다. JP모건 등 금융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면치못했고 제록스의 실적 부진 경고와 함께 JDS유니페이스의 반사효과로 인해 휴렛팩커드 등 대부분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였다. 실적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난 3M, 듀퐁 등은 강세를 보였고 실적 부진 기업이 속출함에 따라 투자자금이 안전주인 제약주로 도피하면서 제약주가 강세였으며 바이오테크도 암겐 등의 실적호전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상승한 업종은 바이오테크, 제약, 유통, 정유, 운송 등이었고, 금융, 제지주의 하락폭이 컸다. 다우지수를 끌어내린 종목은 하니웰, 휴렛팩커드, AT&T, 인터내셔널 페이퍼 등이고 상승종목은 맥도널드, 3M, 듀퐁정도에 불과했다. 이날 약세에도 불구, 거래량은 많은 편이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11억8,000만주가, 나스닥시장에서는 16억5,000만주가 거래됐다. 한편 투자자들은 내일 발표될 2.4분기 고용비용지수와 모레 발표될 2.4분기 GDP(국내총생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가장 신경쓰는 부분중 하나가 실업률과 임금동향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내일 발표될 고용비용지수의 내용이 8월22일의 FOMC(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를 점칠 수 있는 중요한 열쇠이기 때문이다.
  • (특징주)3R 대성미생물 세종하이테크
  • ◇쓰리알(↑1만500원, 10만500원)= 신규등록돼 25일 첫거래가 시작됐으나 26일에야 첫 상한가를 기록했다. 쓰리알은 변경된 기준가 결정방식의 첫 적용을 받았던 종목. 전날은 동시호가 식으로 거래됐으나 공모가와 같은 보합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호가 변동폭이 공모가를 기준으로 상한 100%, 하한 10%였으나 시장의 침체와 공모주에 혼이 났던 투자자들의 소극적인 태도 때문이었다. 26일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거래가 시작됐으나 장중 팔자물량이 나오며 9만6000원까지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매수세가 재차 강해지며 상한가로 마감했다. 쓰리알은 DVR(디지털 비디오 레코더) 전문생산업체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간사는 매출액이 2000년 312.8%, 2001년 41.1% 각각 증가하고 순이익도 99년 19억4000만원에서 2000년 59억8000만원, 2001년 84억8000만원 등으로 고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은 우수한 기업가치에 대한 높은 평가도 있었지만 수급도 한 몫했다. 쓰리알은 주주구성이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13.33%, 법인주주 10.82%, 일반주주 19.16%, 초기엔젤투자주주(서울대 교수포함) 55.22% 등이다. 기관들의 보유물량이 적어 주식을 마구잡이로 매도할 우려가 적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의미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의 지분율이 높다는 의미에서 단기적인 시세분출보다는 장기간 점진적인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대성미생물(↑2만1500원, 20만2000원)= 대성미생물이 이틀째 상한가를 치며 20만원을 다시 넘어섰다. 이같은 초강세는 낙폭 과대에 미국과 일본시장에서 바이오주들이 강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시장에서는 풀이하고 있다. 대성미생물은 지난 5월 18일 최고가인 86만3000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지속, 24일에는 16만1500원까지 내려갔었다. 이날 대성미생물은 장초반 상한가에 진입하자 경계 매물이 쏟아지며 매매 공방을 벌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상황속에서 줄곧 상승세를 유지했고 장 마감 직전 다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대성미생물의 주가는 개별 재료 보다는 업종 등 시장 전체적인 움직임과 함께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세종하이테크(+470원, 5750원)= 주가조작사건에 휩쓸려 약세를 면치 못했던 세종하이테크가 모처럼 반등했다. 지난달 말 사건이 터진후 지난 12일과 21일 이후 세번째 반등세다. 외국인들도 매수에 가세, 소폭이지만(2700만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반등의 가장 큰 요인은 낙폭과대. 세종하이테크는 지난달 29일 1만8400원에서 7월25일 5280원으로 하락했다. 무려 71.3%나 하락한 셈이다. 또한 시간이 흘러가며 주가조작사건의 악몽이 서서히 사라져 간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부추기는 역할을 했다. 신한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상반기 추정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펀더맨털 측면에서는 큰 무리가 없다"면서도 "시간이 흘렀지만 최근 코스닥시장의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한 핵심중 하나라는 측면에서 현재의 분위기로는 상승 부담이 적지않다"고 지적했다.
2000.07.26 I 김기성 기자
  • 코스닥,낙폭과대주 약진..반등시도(오전)
  •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늘어나며 코스닥시장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6일 약보합까지 떨어졌던 코스닥지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과대주로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12시19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7포인트 상승한 118.14포인트를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46개를 포함해 337개이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4개 등 164개로 줄었다. 거래량은 1억994만주, 거래대금은 1조2019억원을 기록했다. 매수세가 특정한 테마나 업종에 몰리지 않고 전반적으로 낙폭과대한 종목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종목중 로커스와 엔씨소프트 주성엔지니어링이 4%이상 올랐고 한솔엠닷컴 다음 한국정보통신 LG홈쇼핑 리타워텍 아시아나항공 동특 등도 강보합권에 머무르며 지수반등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바른손을 필두로 옥션 네오위즈 나모 등도 상한가까지 올랐다. 기술주들도 약진을 시도하고 있다. 비트컴 바이오시스 대성미생물을 비롯한 생명공학관련주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환경 네트워크장비 소프트웨어 컴퓨터 반도체장비업체들도 낙폭과대 및 실적호전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상황이다. 장기간 소외주인 저PER주들도 다시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들이 1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관들도 93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개인들은 15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반등을 선도하는 양상이다.
2000.07.26 I 김희석 기자
  • 나스닥 4000선 회복, 다우는 강보합(종합)
  • 뉴욕 증시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어 3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나스닥지수가 하룻만에 4000선을 회복했다. AT&T, 퀄컴, 텍사스 인스투르먼트 등의 실적 및 분사소식 등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첨단기술주와 텔레콤주식의 매기가 되살아났다. 또 그린스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장이 하원 은행위원회 증언에서 경기둔화 조짐의 가시화 전망을 다시 밝히면서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어줬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14.85포인트, 0.14% 오른 1만699.97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48.00포인트, 1.21% 오른 4,029.57로 마감됐다. 오전 한때 소비자신뢰지수와 주택매매물량이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경기둔화속도가 기대보다 느리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가가 약세로 밀리기도 했으나 그린스펀의 발언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는 이날 장중한때 1만70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막판에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었고 나스닥지수는 오전한때 약세로 밀리다가 후반에 상승폭을 다소 늘렸다. 대형주위주의 S&P 500 지수는 10.18포인트, 0.70% 오른 1,474.47,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0.07포인트, 0.01% 상승한 514.32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72.73포인트, 0.53% 오른 1만3,774.21였다. 이날 지수 상승폭은 다우보다 나스닥지수가 컸지만 뉴욕 증권거래소의 경우 상승종목이 1,423개로 하락종목(1,410개)보다 많아 시장분위기가 좋았던 반면 나스닥시장에서는 하락종목이 2,177개로 상승종목 1,826개보다 훨씬 많아 소형주들이 많아 하락했음을 반영했다. 나스닥지수가 1.21%나 상승한 반면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보합수준에 그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9억6,800만주, 나스닥시장 14억5,000만주로 적은 편은 아니지만 전일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선마이크로, 시스코, 모토롤라, 인텔 등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가 강세였고 컴퓨터 하드웨어와 인터넷 주식도 상승했다. 지난 5일간 연속 하락했던 반도체주식은 일본 반도체장비협회가 5월 매출이 126%나 증가했다고 발표한데 힘입어 인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등이 강세를 보인 덕분에 반등했다. 텍사스 인스투르먼트의 수익이 크게 늘어난 것도 반도체주가 상승에 도움을 줬다. 지난 5일간 15%나 까먹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2.1% 올랐다. 전일 수익악화 우려로 급락했던 델컴퓨터가 이날 강보합세로 회복되면서 컴퓨터주식들의 반 등을 불러왔다. 골드만삭스 컴퓨터지수는 이날 1.5% 상승했다. 아마존은 회장 겸 운영책임자(COO)인 조셉 갈리가 1년만에 버티컬네트로 옮긴다고 발표한 게 악재로 작용, 주가가 하락했다. 이 때문에 인터넷주식들이 혼조세를 보였으나 메릴린치 인터넷지수는 0.3% 상승하는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내일 2.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월가의 투자자들은 아마존의 실적에 따라 인터넷주의 향방이 좌우될 것으로 예상 하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올들어 뉴욕 증시에서 가장 큰 등락을 기록하고 있는 종목중 하나인 퀄컴은 이날 통합서킷부문과 시스템소프트웨어부문을 분사, 2001년8월에 증시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6%이상 급등했다. 여기에 AT&T가 기대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퀄컴과 함께 텔레콤 주식들의 강세를 이끌어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증권주들이 강세였고 유통, 은행주도 소폭 상승한 반면 바이오테크, 제약, 제지, 운송주식이 하락했다. 온라인 증권사인 아메리트레이드가 주당 1센트 적자일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주당 3센트의 이익을 나타냄에 따라 7.7%나 오르고 이트레이드, 챨스 슈왑 등 온라인 증권사들이 강세를 보였다. 유통주는 서킷 시티와 K마트의 구조조정 계획 발표에 강보합세를 기록, S&P 유통지수가 0.3% 상승했다. 제약주는 화이저의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를 끌어올린 주요 종목은 하니웨, 맥도널드, 필립 모리스, 보잉, 인텔(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나스닥상장종목이면서 다우지수 산정종목임) 등이었고, 하락종목은 3M, 휴렛팩커드, 엑슨모빌, 마이크로소프트 등이었다. 한편 앨런 그린스펀FRB의장은 이날 하원 증언에서 경기둔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며 지난주 상원에서 했던 발언과 거의 비슷한 톤으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그린스펀의 발언은 이날 아침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와 주택매매동향의 부정적 효과를 상쇄시키기엔 충분한 내용였다.
  • (미 업종) 컴퓨터-소프트웨어-네트워킹-생명공학-반도체 하락...제약 강세
  • 장 초반 잠깐 상승세를 타던 나스닥 지수가 결국은 IDC 와 데이터퀘스트의 컴퓨터 산업 보고서(edaily 7월24일 오후 3시7분 기사 참조)에 따라 오전 11시 이후 내내 약세를 보이고 말았다. 미국 시장의 컴퓨터 판매 부진 보고서에 따라 컴퓨터,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관련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이러한 분위기가 기술주 전체로 확산됐다. 업종별로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반도체, 네트워킹, 생명공학, 유통, 에너지, 제지 등이 약세를 보였고, 제약, 운송 등이 강세를 보였다. 금융주는 종목별로 상승-하락이 엇갈리면서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IDC와 데이터퀘스트가 지난 2분기중 전 세계 PC 판매는 호조를 보였지만 미국의 PC 판매는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컴퓨터 산업 전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특히 UBS워버그는 델 컴퓨터의 출하량이 30.6% 성장에서 22.3% 성장으로 낮아질 것이라면서 순이익이 예상보다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릴린치도 이날 오후 2~4분기의 순이익 전망은 그대로 유지했지만 2001 회계연도의 매출액을 낮춘 뒤 매출 성장세를 33.8%에서 31.3%로 하향 조정했다. 이 리포트로 인해 델 컴퓨터의 주가가 11.3%나 폭락했다. 애플 컴퓨터도 9% 이상 하락했고, IBM, 컴팩, 휴렛 패커드, 게이트웨이 등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 특히 컴퓨터 판매 부진 보고서의 여파로 PC 운영체제인 윈도를 판매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오러클도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이날 컴퓨터 업종의 하락이 일시적이라고 보기도 했다. 장 초반에 반짝 상승했던 반도체 주식들도 결국은 PC 판매부진 전망 여파로 약세를 보인 채 장을 마감하고 말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도 0.7% 정도 떨어졌는데, 반도체 지수는 지난 5일간 15.2%나 하락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경우, 장이 끝난 뒤 퍼스트 콜의 전문가 예상치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다. 장중에 소폭 상승한 뒤 폐장후 전자거래에서 6%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 이상 상승했고, 인텔은 겨우 0.1% 하락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램버스와 LSI로직 등 특수 반도체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는 3% 정도 올랐다. 역경매 전자상거래 업체인 프라이스라인닷컴은 2분기중 주당 1센트의 손실을 보았다고 발표, 전문가들이 예상한 주당 3센트 손실보다는 실적이 좋았지만 주가는 22.3%나 폭락했다. 외신들은 야후 정도의 성장세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과 경매업체인 e베이도 6% 이상씩 하락했다. 야후, 아메리카온라인, 라이코스 등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인터넷 소프트웨어 보안업체인 베리사인의 경우는 네트워크 솔루션의 인수로 매출 증대효과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강세를 보였다. CSFB의 애널리스트인 토드 레이커는 ‘적극 매수’ 추천을 유지했다. B2B 업체는 버티컬 넷은 올랐지만 아리바와 커머스원은 하락했다. 리눅스 업체인 레드 햇의 경우는 최고재무책임자(CFO)인 해롤드 코버트가 실리콘 그래픽스로 옮긴다고 발표함에 따라 6% 이상 주가가 빠졌다. 폐장후 전자거래에서도 약세를 이어갔다. 칼데라 시스템스도 4% 가까이 떨어졌다. 코렐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광통신 네트워킹 업체들은 코닝이 폭락하면서 대체로 약세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코닝이 노텔 네크워크의 광섬유 부문을 1000억 달러에 매입하는 것을 놓고 논의중이라고 보도했다. 1000억 달러는 너무 많다는 인식이 시장에 퍼지면서 코닝 주가가 10% 이상 폭락했다. 노텔 네트워크는 약보합세였다. 통신업체인 보이스스트림은 도이체 텔레콤이 인수키로 했다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다. 미 의회가 합병에 반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제약업체인 머크가 강세를 보였다. 머크는 이날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 때문에 8% 가까이 치솟았다. 화이자와 일라이 릴라이, 존슨&존슨 등 다른 제약주도 동반 상승했다. 그러나 암겐, 바이오젠, 이뮤넥스, 사이론 등 생명공학 대표업종들이 약세를 보였다. 증권주는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애널리스트인 구이 모스즈코프스키가 미국 6위 증권사인 베어스턴스의 최고경영자인 제임스 케인이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함에 따라 베어스턴스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베어스턴스의 대변인은 이 리포트에 대해 부인했지만 주가는 2년간 최고치 수준까지 올랐다. 최근 UBS의 미국 4위 증권사인 페인 웨버 인수 등 미국 증권사간 인수-합병 붐이 불고 있다. 그러나 미국 최대 증권사인 메릴린치와 최대 인터넷 증권사인 찰스 스왑은 약세를 보였다. 리만 브라더스는 강세였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예상보다는 실적이 좋았지만 작년보다는 순이익이 못한 탓에 주가가 3.7% 하락했다. 씨티그룹도 약보합세였다. 포드자동차, 제너럴 모터스 등은 1% 정도씩 하락했다. 이날은 광통신업체인 JDS 유니페이스가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JDS 유니페이스는 주가가 2.4% 하락했다. 그외에 델 컴퓨터와 시스코 시스템스, 마이크로소프트, 루슨트 테크놀로지, 에릭슨, 인텔, 오러클, AT&T 등이 거래량 상위를 차지했다. 지난주말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폭락했던 에릭슨의 경우만 1.9% 상승했다. 다우지수 종목 30개 중에서는 보잉, 엑손 모빌, 하니웰, 존슨&존슨, 머크, 미네소타 마이닝, JP모건, 프록터&갬블, SBC커뮤니케이션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 10개만 상승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4.2%), 골드만삭스(-3.2%) 반도체-필라델피아(-0.7%) 소프트웨어-CBOE(-2.5%) 하드웨어-골드만삭스(-4.3%), 나스닥(-3.1%) 네트워킹-아멕스(-0.8%) 통신-S&P(-2.6%), 나스닥(-3.4%)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3.7%) B2B-메릴린치(-5.1%) 생명공학-나스닥(-3.2%), 아멕스(-2.5%), 메릴린치(-3.2%) 건강관리-S&P(2.4%), 아멕스(2.6%) 금융-S&P(-0.1%) 은행-S&P(0.2%) 에너지-S&P(-1.6%) 자본재-S&P(0.1%) 기본 소비재-S&P(-1.5%) 운송-S&P(1.0%) 원재료-S&P(-0.6%) 공공설비-S&P(-0.3%)
2000.07.25 I 김홍기 기자
  • 뉴욕증시 실적부진 우려로 하룻만에 급락
  • 뉴욕 증시가 첨단기술주들의 실적 부진 우려로 인해 하룻만에 하락세로 밀렸다. 21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110.31포인트, 1.02% 하락한 1만733.56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90.11포인트, 2.15% 떨어진 4,094.45를 기록했다. 대형주중심의 S&P 500 지수는 15.83포인트, 1.03% 떨어진 1,480.19를, 소형주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05포인트, 2.25% 하락한 522.70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183.13포인트, 1.30% 하락한 1만3,893.32였다. 뉴욕 증시는 에질런트, 에릭슨, 아메리카 온라인(AOL)의 실적 부진, 반도체의 4일째 하락 등으로 인해 대부분 첨단기술주들이 약세를 면치못하는 바람에 하락했다. 이날 하락으로 인해 뉴욕 증시는 주간기준으로 4주만에 처음 하락세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이번주에 3.6%, 다우지수는 0.7%, S&P 500 지수는 2% 내렸다. 연초대비로는 나스닥이 0.6%, S&P 500이 0.7% 유지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다우지수는 6.6% 하락한 상태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휴렛팩커드가 6%나 떨어지면서 다우지수를 가장 많이 끌어내렸다. 휴렛팩커드는 프린터사업부문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데다 이날 분사회사인 에질런트가 수익 부진을 발표하면서 급락한데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였다. 휴렛팩커드의 약세로 인해 골드만삭스 컴퓨터지수는 1.9% 떨어졌다. 이스트만 코닥은 이날 전망치와 같은 실적을 발표했지만 2.9% 하락했고 전일 급등하면서 다우지수 상승을 이끌어냈던 IBM도 이날 약세를 면치못했다. 전일 강세를 보였던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이 하룻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3%이상씩 떨어졌고, 하니웰이 3.1%나 하락하는 등 뉴욕 증권거래소의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이면서 다우지수를 끌어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은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으면서 다우지수 산정종목이다. 스웨덴의 통신장비회사 에릭슨이 실적 부진을 밝히면서 12%나 하락하면서 통신주의 약세를 불러왔다. 전일 그린스펀의 발언에 힘입어 상승했던 금리 민감주인 은행주와 유통주는 이날 보합수준에 그쳤고 정유주가 약세였다. 바이오테크, 운송, 제지주가 강세를 보였고 안전주인 제약주는 머크 등의 실적호전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 산정종목중 강세를 보인 것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알코아, AT&T 등이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프루덴셜증권의 투자등급 상향덕분에 52주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나스닥시장의 분위기는 에질런트의 실적부진으로 갑자기 흐려졌다. 전망치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에질런트는 13%나 하락하면서 첨단기술주들의 매도를 불러왔다. 선마이크로, JDS유니페이스 등 개별적으로 강세를 보인 일부 종목외에는 대부분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약세를 면치못했다. 선마이크로와 JDS유니페이스는 각각 6.25%, 5.12%씩 상승했지만 시스코는 2.16% 하락했다. 반도체가 4일째 약세를 면치못했다. 이날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5% 하락했다. 반도체의 이같은 약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올들어 가장 많이 오른 업종중 하나인 반도체주가가 단기적으로 고점에 도달했기 때문에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난주까지 연초대비 60%가까이 오른 반도체주식의 이익실현 매물이 계속 나올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반도체주가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는 실정이다. 인터넷도 아메리카 온라인(AOL)의 실적에 실망한 매물 때문에 약세를 보였다. 전일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AOL은 매출, 수익 모두 전망치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광고매출 등이 기대보다 미흡하다는 반응 때문에 이날 3.6%나 하락했다. 그러나 메릴린치는 이날 AOL의 가입자 매출이 다소 기대에 못미치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실적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투자등급을 현행대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9억6,800만주, 나스닥시장 14억9,000만주로 주말을 앞둔 금요일로서는 적지않은 편이었다.
  • (미 업종) 인터넷-컴퓨터-소프트웨어-금융-생명공학 상승...반도체-제약-에너지 하락
  • 기업들의 좋은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불붙지 않았던 투자자들의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녹여줬다. 그가 20일 오전 미 상원에서 “미 경제의 둔화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경기둔화를 인정함에 따라 금리인상이 끝났다는 분위기가 시장에 확산,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그린스펀의 발언 내용이 전해진 뒤 급격히 오르기 시작, 장이 끝날 때까지 그 기조를 계속 유지했다. 금리인상이 더 없을 테니까 이제는 기업의 실적만 보고 투자하자는 것이었다. 이날은 나스닥 보다 대형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가 더 많이 올랐다. 나스닥 100 지수는 3.9% 상승했다. 대형주가 장 분위기를 주도한 것이다. 이날 업종별로는 인터넷, 컴퓨터,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금융, 생명공학, 통신 등이 상승세를 탔고, 제약, 운송, 에너지는 떨어졌다. 제약은 그동안 경기둔화시의 방어적 주식으로 투자자들이 매수, 많이 올랐었을 뿐 아니라 이날 자금이 기술주로 이동함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 내용에 따라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주가 먼저 올랐다. 씨티그룹, JP모건, AIG, 골드만 삭스, 체이스 맨해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메릴린치, 뱅크오브 뉴욕 등 은행, 증권, 보험 구분없이 올랐다. 기술주들은 대략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IBM, JDS유니페이스 등이 끌어올렸다. 업종별로 전방위적인 공세를 편 셈이다. 최근 실적 호전 발표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던 인텔이 강하게 상승했다. 그러나 반도체 주식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인텔 경쟁업체인 AMD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이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하락했다. 퀄컴의 경우, 강보합세를 보였다.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는 내렸다. 컴퓨터 업종은 IBM과 애플 컴퓨터가 끌어올렸다. 전날 장이 끝난 뒤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한 IBM과 그 전날 실적을 발표했던 애플이 각각 8% 가까이 상승했다. 리만 브라더스는 IBM의 목표 가격과 주당 순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추천 등급도 시장 평균 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올렸다. SG코웬은 애플 컴퓨터에 대해 매수에서 적극 매수로 추천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또 이날 장이 끝난 뒤 실적을 발표한 선 마이크로시스템스도 강세를 나타냈다. 선 마이크로시스템스는 폐장후 전자거래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컴팩과 델 컴퓨터, 휴렛 패커드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광통신 업체인 JDS 유니페이스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에 포함된다는 발표로 인해 20% 정도 폭등했다. JDS 유니페이스가 인수키로 한 SDL도 20% 폭등했다. 그러나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앞으로 2분기 동안 성장세가 둔화된다고 경고함에 따라 주가가 폭락했다. 코베상트도 목표치를 맞추지 못해 주가가 20%나 폭락했다. 체이스 H&Q와 베어 스턴스, 골드만 삭스 등이 모두 추천 등급을 내렸다. 그러나 시스코 시스템스, 노텔 네트워크 등 대표주자들이 오름에 따라 인터넷 인프라 주식들이 상승, 메릴린치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지수가 8% 이상 폭등했다. 어제 실적을 발표한 초고속망 업체인 익사이트앳홈은 메릴린치가 추천등급을 낮춤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한 컴퓨터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인 시만텍이 16% 정도 폭등했으며, 유럽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SAP도 북미 지역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20% 올랐다. 인터넷 기업들은 대부분 상승세였다. 그러나 장이 끝난 뒤 실적을 발표한 아메리카온라인(AOL)은 장중에 약보합세를 보이다 폐장후 전자거래에서도 5% 정도 하락했다. 순이익 증가세가 예상을 웃돌았지만 매출 증가세가 예상보다 낮았다는 일부의 해석이 폐장후 분위기를 주도했기 때문이다. 라이코스가 13%나 폭등했으며, 야후도 4% 정도 올랐다. 프라이스라인닷컴도 올랐으나 아마존은 떨어졌다. 어제 15% 폭락했던 B2B 업체인 퍼처스프로는 13% 폭등했다. 아리바도 6% 이상 오르는 등 B2B 업체들이 초강세를 나타냈다. 커머스원, 버티컬 넷 등도 모두 상승했다. 엑소더스 커뮤니케이션스도 손실 규모를 줄였다고 발표, 주가가 16.5%나 폭등했다. 메릴린치는 현금흐름이 2001년부터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잉크토미도 5% 이상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 등도 강세를 보였다. 리눅스 업체인 레드 햇은 올랐지만 VA리눅스와 칼데라 시스템스는 약세를 보였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씨트릭스 시스템스는 CSFB가 추천 등급을 내림에 따라 주가가 10% 이상 폭락했다. 씨트릭스는 어제 목표 실적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발표했었다. 이날 시스코 시스템스, IBM,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이 포함돼 있는 메릴린치 인터넷 아키텍처 지수는 5.6% 상승했다. 이동통신업체인 보이스스트림은 도이체 텔레콤이 어제 종가보다 41%의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인수를 제안했다는 뉴스로 인해 5% 이상 올랐다. SBC커뮤니케이션스는 예상보다 실적이 조금 좋았지만 주가가 하락했다. 제약업체인 일라이 릴라이는 예상보다 1센트 많은 주당 61센트의 순이익을 올렸지만 주가가 하락했다. 세계 최대 암 치료제 제약회사인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도 예상과 일치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하락했다. 아메리칸 홈 프로덕츠도 퍼스트 콜의 전문가 예상치와 일치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제약주들이 떨어진 것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기술주와 금융주로 쏠렸기 때문이다. 생명공학 업체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대표주자인 암겐과 바이오젠, 사이론 등이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실적을 발표한 이뮤넥스는 류머티즘 치료제인 엔브렐의 부진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게놈주인 셀레라 게노믹스가 12% 이상 폭등했으며, 밀레니엄 제약도 상승했다. 항공업체 주식들은 어제에 이어 또 다시 떨어졌다. 델타 항공이 예상보다 괜찮은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가 떨어졌다. UAL의 경고가 아직도 미국 항공업계에 대한 비관적 분위기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마시, 블루밍데일 등의 백화점을 운영하는 페더레이티드 디파트먼트 스토어스는 핑거헛 부문의 신용 문제로 인해 주가가 10% 이상 폭락했다. 이날은 16%나 폭락한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8500만주나 거래되면서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새로 S&P 500 지수에 편입되는 JDS 유니페이스가 7800만주로 2위에 올랐다. 시스코 시스템스, 코네상트, 인텔, 에릭슨, 마이크로소프트, 엑소더스 커뮤니케이션스, 퀄컴, IBM 등이 거래량 상위에 올랐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보잉, 씨티그룹, 디즈니, 이스트먼 코닥, 제너럴 일렉트릭, 휴렛 패커드, 홈 디포, 인텔, IBM, 맥도널드, 마이크로소프트, JP모건, 필립 모리스 등이 올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4.2%), 골드만삭스(4.0%) 반도체-필라델피아(-1.2%) 소프트웨어-CBOE(4.1%) 하드웨어-골드만삭스(3.9%), 나스닥(3.7%) 네트워킹-아멕스(1.9%) 통신-S&P(-1.7%), 나스닥(4.6%)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8.5%) B2B-메릴린치(6.1%) 생명공학-나스닥(0.3%), 아멕스(1.4%), 메릴린치(0.8%) 건강관리-S&P(-1.5%), 아멕스(-1.6%) 금융-S&P(3.1%) 은행-S&P(3.3%) 에너지-S&P(-1.1%) 자본재-S&P(1.6%) 기본 소비재-S&P(1.0%) 운송-S&P(-0.6%) 원재료-S&P(-0.5%) 공공설비-S&P(-0.4%)
2000.07.21 I 김홍기 기자
  • (미 업종) 생명공학-에너지-B2B 상승...반도체-인터넷-컴퓨터-금융-네트워킹 하락
  • 18일 미국 뉴욕증시는 이익실현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나 주가를 끌어내린 하루였다. 여기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 인플레 우려가 다시 생긴 점도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익실현 매도세와 인플레 우려감이 복합적으로 작용, 일부 기업들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떨어졌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이 장이 끝난 뒤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19일 미국 뉴욕 증시가 어떻게 반응할 지 주목된다. 업종별로는 생명공학, B2B, 에너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와 인터넷, 제약, 금융 등이 모두 하락했다. 통신은 대형주는 오르고 신생기업은 내렸으며, 운송업종은 보합세였다. 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인텔과 시스코 시스템스, 오러클, 퀄컴 등이 모두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약간 상승했다. 반도체 업종이 대거 하락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이 모두 하락했다. 그러나 장이 끝난 뒤 실적을 발표한 인텔의 주가는 폐장후 전자거래에서 146달러대까지 상승했다. 장중에 잃었던 손실분을 모두 회복한 것이다. 컴퓨터 업종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메인 프레임 컴퓨터 업체인 유니시스의 경우, 수익이 52%나 하락함에 따라 주가가 22%나 폭락했다. 메인 프레임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 업종도 힘을 못썼다. 어제 폭등했던 라이코스는 7% 이상 하락했으며, 아메리카 온라인, 야후 등도 모두 떨어졌다. 그러나 아마존은 상승했다. B2B 업체인 커머스원은 장중에는 상승했으나 실적을 발표한 이후 이뤄진 폐장후 거래에서는 하락했다. 커머스 원 주가는 지난주에 아리바가 실적을 발표한 이후 폭등세를 보여왔었다. 아리바는 이날도 3% 올랐다. 생명공학 업체들은 이날 거의 유일하게 버틴 기술주였다. 일부 생명공학 기업들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 강세를 나타냈다. 바이오젠, 사이론, 밀레니엄 제약 등은 떨어졌으나 암겐, 이뮤넥스는 올랐다. 셀레라 게노믹스는 올랐다. 제약주들은 전반적으로 혼조세였다. 예상치보다 괜찮은 실적을 발표한 존슨&존슨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금융주들도 금리인상 우려감 때문에 약세를 보였다. 보험회사인 애트나의 경우, 실적이 예상에 못미침에 따라 10%나 폭락했다. 웰스파고는 하락했으나, 미국 최대 인터넷 증권사인 찰스 스왑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최대 증권사인 메릴린치는 개장전 전자거래에서 강세를 보이다가 실제로는 약세를 보였다. 씨티그룹은 강보합세였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괜찮은 실적을 발표한 제너럴 모터스는 강세를 보였으며, 컨티넨탈 항공도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스트먼 코닥은 살로먼 스미스바니가 추천등급을 낮춤에 따라 하락했다. 고속 인터넷망 업체인 익사이트 앳홈은 유럽의 첼로 브로드밴드와 해외 자산을 합친다고 발표함에 따라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시스템스, 인텔, 유니시스, 델 컴퓨터, 커머스 원, AT&T, 월드콤, 컴팩 컴퓨터 등의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AT&T, 보잉, 캐터필러, 씨티그룹, 코카콜라, 제너럴 모터스, 홈 디포, 존슨&존슨, 마이크로소프트, 미네소타 마이닝, 필립 모리스, 프록터&갬블, SBC커뮤니케이션스가 올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3.1%), 골드만삭스(-2.8%) 반도체-필라델피아(-4.6%) 소프트웨어-CBOE(-3.0%) 하드웨어-골드만삭스(-1.7%), 나스닥(-2.4%) 네트워킹-아멕스(-3.3%) 통신-S&P(0.5%), 나스닥(-2.8%)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2.8%) B2B-메릴린치(2.8%) 생명공학-나스닥(0.7%), 아멕스(0.0%), 메릴린치(0.6%) 건강관리-S&P(-0.9%), 아멕스(-1.1%) 금융-S&P(-0.7%) 은행-S&P(-1.3%) 에너지-S&P(0.5%) 자본재-S&P(-0.9%) 기본 소비재-S&P(-0.3%) 운송-S&P(-0.05%) 원재료-S&P(-1.0%)
2000.07.19 I 김홍기 기자
  • 나스닥 5일만에 급락, 다우도 하락(종합)
  • 소비자물가가 나스닥의 상승행진에 제동을 걸어 나스닥지수가 5일만에 하락세로 밀렸다. 4일동안 급등했던 첨단기술주들의 이익실현매물이 소비자물가 상승을 계기로 쏟아져나온 때문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도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18일 뉴욕 증시는 이날 아침 발표된 6월중 소비자물가가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남에 따라 인플레와의 전쟁, 즉 금리인상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우려가 확산된데다 최근 급등에 따른 이익실현매물이 많이 나오면서 초반부터 약세로 출발, 장중내내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많은 기업들의 2.4분기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촉발된 금리인상 우려 및 이익실현 매물 부담을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최근 며칠간 급등한 나스닥의 첨단기술주들에 대한 이익실현 매물이 많이 쏟아져 나오는 바람에 나스닥지수의 하락폭이 커졌다고 시장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64.35포인트, 0.60% 하락한 1만739.92를 기록했으며 나스닥지수는 97.50포인트, 2.28% 떨어진 4,177.17로 마감됐다. 전일 사상최고치에 다시 도전하는 듯했던 대형주위주의 S&P 500 지수는 이날 16.75포인트, 1.11%나 떨어진 1,493.74로 밀려 1,500선이 다시 붕괴됐다.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 지수도 8.90포인트, 1.63% 하락한 536.28였고,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187.42포인트, 1.32% 떨어진 1만4,049.25였다. 이날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인텔이 최근 급등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의 출회로 인해 2.1%나 하락하면서 다우지수(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나스닥상장종목이면서 다우지수 산정종목임)와 나스닥지수를 모두 끌어내렸다. 인텔은 지난주부터 거의 매일 52주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었다. 반면 인텔과 함께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마이크로소프트는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자동차회사 GM과 제약회사 존슨 앤 존슨의 강세에도 불구, 인텔의 약세로 인해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또 전문가들의 예상과 같은 수준의 실적을 발표한 하니웰은 소폭 하락했다. 미국 최대의 증권사인 메릴 린치는 수익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운용자산의 증가세가 라이벌 챨스 슈왑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메릴린치는 지난주에 10%나 올랐었다. 이스트만 코닥은 살로먼 스미스바니증권의 애널리스트 조나단 로젠쯔와익이 필름가격 하락으로 인한 하반기 실적 부진을 전망하면서 투자등급 하향 조정하는 바람에 급락했다. 로젠쯔와익은 후지필름이 가격을 인하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대형 컴퓨터제조업체인 유니시스가 실적부진으로 인해 22%나 하락하면서 S&P 500 기업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주 첨단기술주와 동반상승세를 보였던 은행주는 이날 웰즈파고은행 등이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을 발표했는데도 불구, 전일에 이어 이틀째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은행의 2.4분기 실적에 관계없이 향후 경기둔화로 인한 부실채권 증가에 대한 우려가 은행주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최대 보험회사인 애트나는 실적 부진을 발표하는 바람에 10%나 폭락했다. 이스트만 코닥,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인텔,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 휴렛팩커드 등이 다우지수를 많이 끌어내린 종목였다. 업종별로는 유통, 제약, 금융, 제지 등이 약세였고 바이오테크, 정유, 항공 등이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와 네트워킹 주식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인텔외에도 램버스, 노벨루스 시스템스 등 반도체회사들이 급락하는 바람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6%나 하락했다. 반도체회사들은 이날 기대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는 증시격언을 실천하듯 월가 투자자들은 일제히 매도세에 나서 그동안 급등했던 이익을 실현시켰다. 지난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던 퀄컴은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부진 경고 때문에 급락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칭은 중국과 한국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3.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크레디스위스 퍼스트보스턴도 퀄컴의 2.4분기 실적은 기대했던 대로 나오겠지만 하반기 실적은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일 쌍방향 TV 소프트웨어업체 리버레이트 테크놀로지스의 주식 3.9%에 1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던 시스코가 2.8% 하락하는 등 네트워킹 주식들도 약세를 면치못했다. 인터넷과 텔레콤주식들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다만 이날도 바이오테크는 강세를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9억1,100만주, 나스닥시장 14억7,000만주로 평균수준였다.
  • 뉴욕 증시 일제히 급락(1보)
  • 소비자물가가 나스닥의 상승행진에 제동을 걸어 나스닥지수가 5일만에 하락세로 밀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도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18일 뉴욕 증시는 이날 아침 발표된 6월중 소비자물가가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남에 따라 인플레와의 전쟁, 즉 금리인상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초반부터 약세로 출발, 장중내내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많은 기업들의 2.4분기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촉발된 금리인상 우려를 씻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게다가 최근 며칠간 급등한 나스닥의 첨단기술주들에 대한 이익실현 매물이 많이 쏟아져 나오는 바람에 나스닥지수의 하락폭이 커졌다고 시장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64.35포인트, 0.60% 하락한 1만739.92를 기록했으며 나스닥지수는 97.50포인트, 2.28% 떨어진 4,177.17로 마감됐다. 전일 사상최고치에 다시 도전하는 듯했던 대형주위주의 S&P 500 지수는 이날 16.75포인트, 1.11%나 떨어진 1,493.74로 밀려 1,500선이 다시 붕괴됐다.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 지수도 8.90포인트, 1.63% 하락한 536.28였고,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187.42포인트, 1.32% 떨어진 1만4,049.25였다. 이날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인텔이 최근 급등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의 출회로 인해 2.1%나 하락하면서 다우지수(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나스닥상장종목이면서 다우지수 산정종목임)와 나스닥지수를 모두 끌어내렸다. 반면 인텔과 함께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폭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자동차회사 GM과 제약회사 존슨 앤 존슨의 강세에도 불구, 인텔의 약세로 인해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또 전문가들의 예상과 같은 수준의 실적을 발표한 하니웰은 소폭 하락했다. 미국 최대의 증권사인 메릴 린치는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발표하는 바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스트만 코닥,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인텔,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 휴렛팩커드 등이 다우지수를 많이 끌어내린 종목였다. 업종별로는 유통, 제약, 금융, 제지 등이 약세였고 바이오테크, 정유, 항공 등이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와 네트워킹 주식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인텔외에도 램버스, 노벨루스 시스템스 등 반도체회사들이 급락하는 바람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8%나 하락했다. 시스코가 2.8% 하락하는 등 네트워킹 주식들도 약세를 면치못했고 최근 강세로 돌아섰던 퀄컴이 이날 다시 하락세로 밀렸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9억1,100만주, 나스닥시장 14억7,000만주로 평균수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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