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924건

  • 나스닥 5일만에 급락, 다우도 하락(종합)
  • 소비자물가가 나스닥의 상승행진에 제동을 걸어 나스닥지수가 5일만에 하락세로 밀렸다. 4일동안 급등했던 첨단기술주들의 이익실현매물이 소비자물가 상승을 계기로 쏟아져나온 때문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도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18일 뉴욕 증시는 이날 아침 발표된 6월중 소비자물가가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남에 따라 인플레와의 전쟁, 즉 금리인상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우려가 확산된데다 최근 급등에 따른 이익실현매물이 많이 나오면서 초반부터 약세로 출발, 장중내내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많은 기업들의 2.4분기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촉발된 금리인상 우려 및 이익실현 매물 부담을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최근 며칠간 급등한 나스닥의 첨단기술주들에 대한 이익실현 매물이 많이 쏟아져 나오는 바람에 나스닥지수의 하락폭이 커졌다고 시장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64.35포인트, 0.60% 하락한 1만739.92를 기록했으며 나스닥지수는 97.50포인트, 2.28% 떨어진 4,177.17로 마감됐다. 전일 사상최고치에 다시 도전하는 듯했던 대형주위주의 S&P 500 지수는 이날 16.75포인트, 1.11%나 떨어진 1,493.74로 밀려 1,500선이 다시 붕괴됐다.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 지수도 8.90포인트, 1.63% 하락한 536.28였고,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187.42포인트, 1.32% 떨어진 1만4,049.25였다. 이날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인텔이 최근 급등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의 출회로 인해 2.1%나 하락하면서 다우지수(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나스닥상장종목이면서 다우지수 산정종목임)와 나스닥지수를 모두 끌어내렸다. 인텔은 지난주부터 거의 매일 52주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었다. 반면 인텔과 함께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마이크로소프트는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자동차회사 GM과 제약회사 존슨 앤 존슨의 강세에도 불구, 인텔의 약세로 인해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또 전문가들의 예상과 같은 수준의 실적을 발표한 하니웰은 소폭 하락했다. 미국 최대의 증권사인 메릴 린치는 수익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운용자산의 증가세가 라이벌 챨스 슈왑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메릴린치는 지난주에 10%나 올랐었다. 이스트만 코닥은 살로먼 스미스바니증권의 애널리스트 조나단 로젠쯔와익이 필름가격 하락으로 인한 하반기 실적 부진을 전망하면서 투자등급 하향 조정하는 바람에 급락했다. 로젠쯔와익은 후지필름이 가격을 인하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대형 컴퓨터제조업체인 유니시스가 실적부진으로 인해 22%나 하락하면서 S&P 500 기업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주 첨단기술주와 동반상승세를 보였던 은행주는 이날 웰즈파고은행 등이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을 발표했는데도 불구, 전일에 이어 이틀째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은행의 2.4분기 실적에 관계없이 향후 경기둔화로 인한 부실채권 증가에 대한 우려가 은행주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최대 보험회사인 애트나는 실적 부진을 발표하는 바람에 10%나 폭락했다. 이스트만 코닥,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인텔,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 휴렛팩커드 등이 다우지수를 많이 끌어내린 종목였다. 업종별로는 유통, 제약, 금융, 제지 등이 약세였고 바이오테크, 정유, 항공 등이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와 네트워킹 주식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인텔외에도 램버스, 노벨루스 시스템스 등 반도체회사들이 급락하는 바람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6%나 하락했다. 반도체회사들은 이날 기대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는 증시격언을 실천하듯 월가 투자자들은 일제히 매도세에 나서 그동안 급등했던 이익을 실현시켰다. 지난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던 퀄컴은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부진 경고 때문에 급락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칭은 중국과 한국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3.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크레디스위스 퍼스트보스턴도 퀄컴의 2.4분기 실적은 기대했던 대로 나오겠지만 하반기 실적은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일 쌍방향 TV 소프트웨어업체 리버레이트 테크놀로지스의 주식 3.9%에 1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던 시스코가 2.8% 하락하는 등 네트워킹 주식들도 약세를 면치못했다. 인터넷과 텔레콤주식들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다만 이날도 바이오테크는 강세를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9억1,100만주, 나스닥시장 14억7,000만주로 평균수준였다.
  • 뉴욕 증시 일제히 급락(1보)
  • 소비자물가가 나스닥의 상승행진에 제동을 걸어 나스닥지수가 5일만에 하락세로 밀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도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18일 뉴욕 증시는 이날 아침 발표된 6월중 소비자물가가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남에 따라 인플레와의 전쟁, 즉 금리인상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초반부터 약세로 출발, 장중내내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많은 기업들의 2.4분기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촉발된 금리인상 우려를 씻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게다가 최근 며칠간 급등한 나스닥의 첨단기술주들에 대한 이익실현 매물이 많이 쏟아져 나오는 바람에 나스닥지수의 하락폭이 커졌다고 시장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64.35포인트, 0.60% 하락한 1만739.92를 기록했으며 나스닥지수는 97.50포인트, 2.28% 떨어진 4,177.17로 마감됐다. 전일 사상최고치에 다시 도전하는 듯했던 대형주위주의 S&P 500 지수는 이날 16.75포인트, 1.11%나 떨어진 1,493.74로 밀려 1,500선이 다시 붕괴됐다.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 지수도 8.90포인트, 1.63% 하락한 536.28였고,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187.42포인트, 1.32% 떨어진 1만4,049.25였다. 이날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인텔이 최근 급등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의 출회로 인해 2.1%나 하락하면서 다우지수(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나스닥상장종목이면서 다우지수 산정종목임)와 나스닥지수를 모두 끌어내렸다. 반면 인텔과 함께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폭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자동차회사 GM과 제약회사 존슨 앤 존슨의 강세에도 불구, 인텔의 약세로 인해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또 전문가들의 예상과 같은 수준의 실적을 발표한 하니웰은 소폭 하락했다. 미국 최대의 증권사인 메릴 린치는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발표하는 바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스트만 코닥,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인텔,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 휴렛팩커드 등이 다우지수를 많이 끌어내린 종목였다. 업종별로는 유통, 제약, 금융, 제지 등이 약세였고 바이오테크, 정유, 항공 등이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와 네트워킹 주식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인텔외에도 램버스, 노벨루스 시스템스 등 반도체회사들이 급락하는 바람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8%나 하락했다. 시스코가 2.8% 하락하는 등 네트워킹 주식들도 약세를 면치못했고 최근 강세로 돌아섰던 퀄컴이 이날 다시 하락세로 밀렸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9억1,100만주, 나스닥시장 14억7,000만주로 평균수준였다.
  • (미 업종) 반도체-생명공학-네트워킹-인터넷 강세...화학-금융 약세
  • 미국 뉴욕의 나스닥 지수가 4일 연속 상승, 지난 4월7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말과 비교해서는 5% 이상 올랐다. 나스닥의 기술주들이 완전히 힘을 회복, 여름나기에 대비한 모습이다. 그러나 나스닥이나 다우, S&P 500 지수의 움직임은 꽉 짜인 틀 안에서 움직인 모습이었다. 변동성이 별로 없었던 하루였다. 이는 파괴력을 지닌 뉴스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다. 18일에 미국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발표에 있어 올들어 가장 중요한 날의 하나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제너럴 모터스, 하니웰, 존슨&존슨, 필립 모리스 등 구경제의 강자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램버스, 애플 컴퓨터 등 신경제의 대표주자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또 인터넷 기업에서는 더블클릭이 실적을 발표하고, 미국 최대 증권사인 메릴린치와 타임워너도 실적을 발표한다. 따라서 17일의 뉴욕 증시는 코닝이나 뱅크 오브 아메리카, 롬&하스, 진테크 등 그런대로 중요한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기는 했지만 18일과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비교가 되지 못한다. 따라서 오늘 밤 발표되는 기업 실적 발표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함께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나스닥이 최근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 발표에도 주가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며 증시가 외부 충격에 매우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익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만만찮게 대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업종별로는 광대역 네트워킹, 반도체, 인터넷, 생명공학, 제약, 제지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은행, 증권, 화학, 오일 서비스 등은 약세였다. 이날 장을 이끈 것은 광섬유업체인 코닝이었다. 코닝이 예상을 뛰어넘는 좋은 실적을 발표, 라이벌 기업인 JDS 유니페이스 주가도 함께 올랐다. 네트워킹 관련 업체의 성장성과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되살아난 것이었다. 시스코 시스템스와 노텔 네트워크 등 대형주들도 강세를 보였으며, 루슨트 테크놀로지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됐었는데,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이날 강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업체들도 인텔과 램버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강세. AMD,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등도 올랐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약세를 보였다. 인텔은 약보합세. 이날 장비업체인 노벨루스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퀄컴은 CDMA 기술이 일본과 유럽의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인정을 받아 로열티 수입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로 10% 폭등했다. 컴퓨터 업종은 델 컴퓨터, 애플 컴퓨터, 휴렛 패커드, IBM 등이 올랐고, 게이트 웨이와 컴팩은 하락했다. 인터넷 업체들은 장초반에 약세를 보였으나 그 이후 강세로 반전했다. 라이코스가 16.7%나 폭등했으며, 야후도 2.8% 올랐다. 아메리카온라인은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프라이스라인닷컴도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아마존과 e베이 등 전자상거래 대표기업들은 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B2B 업체중에서는 버티컬 넷이 폭등세를 나타냈다. 버티컬 넷은 투자등급 상향조정에 따라 21%나 치솟았다. 아리바와 커머스 원은 약세. B2B 지수는 이날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는데, 아리바가 실적을 발표한 지난주에는 33%나 폭등했었다. 오랜만에 리눅스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레드 햇과 VA리눅스, 코렐, 칼데라 시스템스 등이 모두 상승했다. 레드 햇은 14% 이상 폭등했으며, 코렐도 8%나 올랐다. 생명공학 기업들은 초강세였다. 진테크가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 약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대표 종목인 암겐, 바이오젠, 이뮤넥스, 사이론 등이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밀레니엄 제약과 셀레라 게노믹스, 휴먼 게노믹 사이언스 등 게놈 관련주들도 상승했다. 제약주들도 미 의회가 고령자 조제약 법안을 연기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존슨&존슨, 머크, 화이자, 일라이 릴라이 등이 모두 상승세. 제약주들은 지난주에 미 공화당 의원의 조제약 법안 발언으로 급락세를 보였었다. 금융주들은 뱅크오브 아메리카, 플릿 보스턴 파이낸셜 등의 실적 발표가 별로였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씨티그룹과 체이스 맨해튼, 찰스 스왑, E*트레이드 등이 모두 떨어졌다. JP모건은 상승했다. 화학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롬&하스의 실적이 기대에 못미쳤기 때문이다. 유니온 카바이드, 듀폰, 다우케미컬 등이 모두 떨어졌다. 월마트와 홈 디포 등 유통업체 주식들이 올랐으며, 조지아 퍼시픽의 포트 제임스 인수 건이 있었던 제지업계가 강세. 인터내셔널 페이퍼가 올랐다. 시스코 시스템스, 루슨트 테크놀로지,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JDS 유니페이스, 월드콤, 인텔, 아메리카온라인, 제너럴 일렉트릭, 엑소더스 등의 거래량이 많았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AT&T, 엑손 모빌, 제너럴 일렉트릭, 휴렛 패커드, 홈 디포, 하니웰, IBM, 인터내셔널 페이퍼, 존슨&존슨, 머크, JP모건, 프록터&갬블, 월마트 등이 올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1.1%), 골드만삭스(1.2%) 반도체-필라델피아(2.2%) 소프트웨어-CBOE(-0.2%) 하드웨어-골드만삭스(0.7%), 나스닥(0.8%) 네트워킹-아멕스(0.2%) 통신-S&P(-2.7%), 나스닥(-0.3%)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0.2%) 브로드밴드-메릴린치(2.9%) B2B-메릴린치(-0.7%) 생명공학-나스닥(2.4%), 아멕스(3.9%), 메릴린치(2.1%) 건강관리-S&P(2.4%), 아멕스(2.1%) 금융-S&P(-1.9%) 은행-S&P(-1.1%) 증권-아멕스(-3.2%) 에너지-S&P(-1.0%) 자본재-S&P(0.9%) 기본 소비재-S&P(-0.8%) 운송-S&P(0.1%) 원재료-S&P(-2.3%) 제지-필라델피아(2.0%) 화학-S&P(-3.2%)
2000.07.18 I 김홍기 기자
  • (미 업종) 인터넷-네트워킹-반도체-컴퓨터-증권 강세...생명공학-제약 급락
  • 13일 미국 뉴욕 증시의 나스닥 지수는 장 초반에 잠깐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강하게 상승기조를 탔다. 기술주에 대한 믿음이 점차 확산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야후에 이어 모토로라, 아리바,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등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이었다. JP모건도 증권업종의 실적이 별로 안좋았을 것이라는 전망을 비웃기라도 하듯 엄청난 수익을 올림으로써 증권주를 끌어올렸다. 제너럴 일렉트릭은 예상을 약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기술주로 쏠린 투자자들의 관심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장 초반에 잠깐 상승하다가 결국은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인터넷, 반도체, 컴퓨터, 네트워킹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생명공학과 제약주는 어제에 이어 또 다시 처참하게 무너졌다. 최근의 급등에 대한 이익실현 매도세 때문이었다. 그외에 은행주와 오일 서비스 등이 약세를 보였다. 야후에 이어 아리바가 인터넷 업종 주식을 끌어올렸다. 손실 규모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1센트보다 훨씬 적은 5센트라고 아리바가 발표하면서 아리바 주가가 27% 상승했다. 지난 분기와 비교해서는 수입 성장세가 101%나 됐다. B2B 업종의 성장속도에 대한 믿음이 시장에 확산됐다. 커머스원은 16%, 퍼처스 프로는 19%, 프리마켓스는 20%씩 폭등했다. 버티컬넷도 6% 올랐다. 메릴린치의 영향력 있는 애널리스트인 헨리 블로젯은 “전체적으로 안도 조짐”이라고 말했다. 메릴린치 B2B 홀더스 지수는 어제 18% 폭등한 뒤 오늘도 6% 이상 상승하는 폭등세를 나타냈다. 어제 18% 이상 폭등한 야후와 아마존이 약세를 보였을 뿐, 프라이스라인닷컴, e베이, 아메리카온라인, 라이코스 등이 다시 또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근 실적을 발표한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실적이 별로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으며, 코렐과 칼데라 시스템스 등 리눅스 기업 주가가 떨어졌다. 그러나 리눅스 강자인 레드 햇은 6% 이상 올랐다. 오러클은 소프트웨어 업체이기는 하지만 전자상거래와 관련이 있는 탓에 1.4% 올랐다. 모토로라의 경우, 수익이 전망치와 같았으나 휴대폰 분야의 이익 마진율이 10%까지 근접함에 따라 8%이상 상승했다. 인텔도 강세를 보였다. 인텔은 다음주 실적을 발표한다. 그러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떨어졌다. 그외에 칩 제조업체인 PMC-시에라, 알테라 등도 모두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레드 백 등 칩 제조업체들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가 있었다. 이날 장이 끝난 뒤 실적을 발표한 게이트웨이도 강세를 보였다. 휴렛 패커드도 5% 이상 올랐다. 컴팩은 올랐으나 IBM과 애플 컴퓨터는 내렸다. 통신업종도 월드콤과 스프린트가 공식적으로 합병 결렬을 발표함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AT&T도 SBC커뮤니케이션스와의 텍사스주 경쟁선언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생명공학과 제약주는 처참하게 무너졌다. 생명공학주식들은 이익실현 매도세와 기술주로의 자금이동에 따라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암겐, 인카이트, 어피메트릭스, 이뮤넥스, 바이오젠 등 대부분 하락했다. 제약주들도 미 공화당의 한 상원의원이 고령자에 대한 처방약에 대해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거의 전 제약주식들이 떨어졌다. 수익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머크와 존슨&존슨, 파머시아, 일라이 릴라이 등이 모두 하락했다. 금융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증권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은행주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JP모건은 주당 수익이 2달러90센트라고 발표했는데, 이는 퍼스트콜의 전문가 예상치인 2달러45센트를 훨씬 능가하는 수치였다. 메릴린치, 리만 브라더스, 페인 웨버 등이 모두 52주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E*트레이드가 10% 이상 폭등했으며, 찰스 스왑도 소폭 상승했다. 씨티그룹은 약보합세였으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강보합세였다. 거래량 1위는 오랜만에 시스코 시스템스가 차지했다. 모토로라, 월드콤, 마이크로소프트, JDS유니페이스, AT&T, 아리바, 인텔, 엑소더스 커뮤니케이션스, 커머스 원 등의 거래량이 많았다. 월드콤과 AT&T를 제외하고는 거래량 상위를 첨단 기술주들이 차지했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알코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AT&T, 보잉, 코카콜라, 디즈니, 듀폰, 휴렛 패커드, 인텔, 인터내셔널 페이퍼, JP모건, SBC커뮤니케이션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올랐다. 알코아와 인터내셔널 페이퍼 등 알루미늄, 제지 업체들은 어제 급등에 따른 조정을 거친 뒤 또 다시 상승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4.3%), 골드만삭스(2.4%) 반도체-필라델피아(2.6%) 소프트웨어-CBOE(0.2%) 하드웨어-골드만삭스(1.1%), 나스닥(2.3%) 네트워킹-아멕스(2.9%) 통신-S&P(2.5%), 나스닥(2.7%)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7.6%) B2B-메릴린치(7.6%) 생명공학-나스닥(-5.8%), 아멕스(-6.5%), 메릴린치(-6.1%) 건강관리-S&P(-3.8%), 아멕스(-4.2%) 금융-S&P(-0.6%) 은행-S&P(-1.4%) 증권-필라델피아(1.4%) 에너지-S&P(-0.8%) 자본재-S&P(-0.1%) 기본 소비재-S&P(0.4%) 운송-S&P(2.5%) 원재료-S&P(1.1%)
2000.07.14 I 김홍기 기자
  • 나스닥, 4200포인트 근접...3개월간 최고치(종합)
  • 모토로라, 아리바,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레드 백 등 기술주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괜찮게 나오면서 기술주의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돼 나스닥 지수가 또 다시 상승, 4200포인트에 근접했다. 이는 지난 4월10일 이후 최고치다. 다우지수는 이날 실적을 발표한 JP모건과 컴퓨터업체인 휴렛 패커드가 상승, 머크와 존슨&존슨 등 제약주의 하락을 막는 모습을 보여줬다.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뉴욕 증시의 나스닥 지수는 13일 어제보다 75.27포인트, 1.84% 상승한 4174.86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4월10일 4188.20포인트를 기록한 이래 최고치다. 다우지수는 5.30포인트, 0.05% 상승한 1만788.71로 마감돼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S&P 500 지수는 2.29포인트, 0.20% 상승한 1495.84를 기록, 1500포인트 돌파를 눈앞에 뒀다. 나스닥 지수는 5월23일 이후 근 달포만에 32%나 폭등했다. 나스닥 지수는 3월10일부터 그때까지 37%나 폭락했었다.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2.51포인트, 0.46% 상승한 542.76이었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지수는 67.27포인트, 0.48% 상승한 1만4085.84였다. 이날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모토로라, 아리바,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레드 백 등 기술주들의 실적 호전 발표였다. 통신 장비용 칩을 만드는 어플라이드 마이크로는 수입이 2배 이상 급증, 주가가 22% 상승했다. B2B 소프트웨어 업체인 아리바는 손실이 예상보다 적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27%나 폭등했다. 커머스원 등 다른 B2B 업종 주가도 급상승했다. 전화장비 업체인 레드백도 손실 규모가 예상보다 작다고 발표함에 따라 5% 정도 올랐다. 반도체업체인 모토로라도 투자자들이 전화 부문의 영업이익이 10%까지 근접했다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8% 이상 오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인텔은 올랐지만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떨어졌다. 칩 제조업체들이 강세를 보인 날이었는데, PMC 시에라와 알테라, 비테스 등이 상승했다. 컴퓨터 업종도 휴렛 패커드, 게이트웨이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날 약세를 보인 업종은 제약주였다. 미 공화당 상원의원이 고령인구를 위한 정부의 조제약 지원 금액에 대해 재검토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수익성 악화가 우려돼 무더기로 떨어졌다. 머크와 존슨&존슨, 일라이 릴라이, 파머시아 등이 모두 떨어졌다. 생명공학주인 이뮤넥스도 11%나 폭락했으며, 암겐과 바이오젠 등도 약세를 보였다. 사이론과 밀레니엄 제약도 약세를 보였다. JP모건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는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증권주들이 무더기 상승했다. 메릴린치, 리만 브라더스, 페인 웨버 등이 다시 52주간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찰스 스왑과 E*트레이드 등 온라인 대형 증권사들의 주식도 초강세를 보였다. 인터넷 주식들도 어제에 이어 강세를 유지했다. 어제 18% 이상 폭등했던 야후는 1.9% 하락하는 조정을 받았으나, 프라이스라인닷컴, e베이, 라이코스, 아메리카온라인 등은 어제에 이어 추가 상승했다. 아마존은 0.2% 하락한 약보합세였다. 이날은 또 통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월드콤과 스프린트가 공식적으로 합병이 깨졌다고 선언함에 따라 이들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AT&T도 텍사스주 같은 시장에서 SBC커뮤니케이션스와 경쟁할 수 있다고 선언함에 따라 상승했다. 기술주들의 실적 호전 발표로 시스코 시스템스, 오러클 등 대형 기술주도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다음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있었던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실적 악화 발표에 대한 우려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휴렛 패커드, AT&T, 코카콜라, 듀폰 등이 올랐고, 머크, 제너럴 일렉트릭, 존슨&존슨, 맥도널드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10억2900만주, 나스닥시장 18억7800만주로 오랜만에 대량 거래가 터졌다.
  • 나스닥 폭등, 4,100선 근접, 다우 강세(종합)
  • 야후가 나스닥시장을 불붙게 만들면서 나스닥지수가 4,100선에 바짝 다가섰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도 금융주의 강세에 힘입어 4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특히 이날 뉴욕 증시의 상승세는 많은 거래량을 수반해 본격적인 서머랠리(여름의 상승세)가 시작되고 있다는 기대를 안겨줬다. 12일 뉴욕 증시에서 야후의 좋은 실적덕분에 인터넷을 비롯한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나스닥지수가 단숨에 4,100선까지 넘봤으며 다우지수도 UBS의 페인웨버 증권 인수로 인해 추가 M&A 가능성을 노린 금융주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유지했다. 이날 줄곧 상승세를 유지한 다우지수는 한때 100포인트이상 오르기도 했으나 막판에 상승폭이 다소 줄어 전일보다 56.57포인트, 0.53% 상승한 1만783.76으로 마감됐다. 나스닥지수도 계속 상승폭을 늘리면서 오후한때 147포인트, 3.7%나 오른 4,103을 기록, 3,900대에서 단숨에 4,100대로 점프하는가 싶었는데 막판에 상승폭이 다소 줄어 결국 143.17포인트, 3.62% 상승한 4,099.59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폭은 지난 6월2일이후 한달반만에 가장 큰 폭이었으며 나스닥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가볍게 연초대비 0.7% 상승으로 돌아섰다. 나스닥지수가 연초대비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10일이후 처음이다. 또 지난 3월10일의 최고치(종가기준) 5,048에 비해서는 18.8% 하락한 수준이지만 5월23일의 최저치 3,164에 비해서는 23%나 상승한 수준이다. 다우지수는 아직 연초대비 6.2%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위주의 S&P 500은 12.04포인트, 0.81% 상승한 1,492.92를,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10.51포인트, 1.98% 상승한 540.25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지수는 168.47포인트, 1.22% 상승한 1만4,018.57였다. 이날 뉴욕 증시를 불붙게 만든 두 개의 대형 호재는 전일 장 마감후 발표된 야후의 실적이 예상보다 훨씬 좋다는 것과 스위스의 UBS은행의 미국의 페인웨버증권을 인수하겠다고 밝힌 것이었다. 나스닥시장의 경우 야후의 실적호전에 힘입어 인터넷주식들이 급등하고 오늘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계획인 모토롤라 등 반도체주가까지 동반 상승한데다 대형 첨단기술주들에 매수세가 몰려들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야후는 17.8%나 폭등했다. 야후처럼 브랜드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인터넷업체가 좋은 실적을 보일 수 있다면 다른 브랜드들도 실적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베이, 아메리카온라인, 아마존, 프라이스라인닷컴, 애스크집스, 고투닷컴, 시넷, 더블클릭 등 지명도있는 인터넷업체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고, CMGI 등 인터넷 관련기업까지 상승했다. 이베이는 7%이상 올랐고, 아마존은 5.8% 상승했으며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9.5% 올랐다. 반도체도 이날 강세를 보였다. 모토롤라가 이날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얼마전 살로먼스미스바니의 부정적 보고서에도 불구, 반도체산업의 전망이 여전히 밝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인텔, 어드반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 모토롤라 등이 올랐다. 전일 2.7% 하락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3.4%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올들어 60%이상 오른,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지수중 하나다. 인터넷과 반도체의 강세에 편승해 시스코, 오라클, 선마이크로 등 대형 첨단기술주들도 일제히 상승세였다. 반면 바이오테크는 약세였다. 전일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바이오겐의 경우 실적이 기대치보다 약간 높았음에도 불구, 초반 강세에서 막판에 보합세로 밀렸다.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0.6% 하락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UBS의 페인웨버 인수로 인해 앞으로 금융산업에 추가 M&A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리먼브러더스, AG에드워즈 등 인수대상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은 투자은행들이 초강세였다. 메릴린치, 시티그룹, 레그메이슨, AG에드워즈, 레이몬드 제임스 등은 이날 상승으로 52주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제약, 정유, 항공, 식품주식들이 하락했다. 최근 나스닥의 약세로 안전한 투자처를 찾는 자금들이 제약 등에 몰려들었는데 이날 투자자금이 다시 첨단기술주와 금융주쪽으로 옮겨가면서 이들 업종이 약세를 면치못한 것이다. 다우지수 산정종목중 주요 상승종목은 JP모건, 월트 디즈니, 인터내셔널 페이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이었고 하락종목은 듀퐁, 알코아, 머크, 엑슨모빌 등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10억만주, 나스닥시장 17억4,000만주로 많은 편이었다.
  • 나스닥 폭등, 4100 근접, 다우 강세(1보)
  • 야후가 나스닥시장을 불붙게 만들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도 금융주의 강세에 힘입어 4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12일 뉴욕 증시에서 야후의 좋은 실적덕분에 인터넷을 비롯한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나스닥지수가 단숨에 4,100선까지 넘봤으며 다우지수도 UBS의 페인웨버 증권 인수로 인해 추가 M&A 가능성을 노린 금융주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유지했다. 이날 줄곧 상승세를 유지한 다우지수는 한때 100포인트이상 오르기도 했으나 막판에 상승폭 이 다소 줄어 전일보다 56.57포인트, 0.53% 상승한 1만783.76으로 마감됐다. 나스닥지수도 계속 상승폭을 늘리면서 오후한때 147포인트, 3.7%나 오른 4,103을 기록, 3,900대에서 단숨에 4,100대로 점프하는가 싶었는데 막판에 상승폭이 다소 줄어 결국 143.16포인트, 3.62% 상승한 4,099.58을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 500은 12.04포인트, 0.81% 상승한 1,492.92를,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9.82포인트, 1.85% 상승한 539.56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지수는 168.47포인트, 1.22% 상승한 1만4,018.57였다. 이날 뉴욕 증시를 불붙게 만든 두 개의 대형 호재는 전일 장 마감후 발표된 야후의 실적이 예상보다 훨씬 좋다는 것과 스위스의 UBS은행의 미국의 페인웨버증권을 인수하겠다고 밝힌 것이었다. 나스닥시장의 경우 야후의 실적호전에 힘입어 인터넷주식들이 급등하고 오늘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계획인 모토롤라 등 반도체주가까지 동반 상승한데다 대형 첨단기술주들에 매수세가 몰려들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야후는 19.85%나 폭등했다. 야후처럼 브랜드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인터넷업체가 좋은 실적을 보일 수 있다면 다른 브랜드들도 실적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베이, 아메리카온라인, 아마존, 프라이스라인닷컴, 애스크집스, 고투닷컴, 시넷, 더블클릭 등 지명도있는 인터넷업체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고, CMGI 등 인터넷 관련기업까지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9%이상 올랐다. 반도체도 이날 강세를 보였다. 모토롤라가 이날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얼마전 살로먼스미스바니의 부정적 보고서에도 불구, 반도체산업의 전망이 여전히 밝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인텔, 어드반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 모토롤라 등이 올랐다. 전일 2.7% 하락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4%이상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올들어 60%이상 오른,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지수중 하나다. 인터넷과 반도체의 강세에 편승해 시스코, 오라클, 선마이크로 등 대형 첨단기술주들도 일제히 상승세였다. 반면 바이오테크는 약세였다. 전일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바이오겐의 경우 실적이 기대치보다 약간 높았음에도 불구, 초반 강세에서 막판에 보합세로 밀렸다.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0.6% 하락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UBS의 페인웨버 인수로 인해 앞으로 금융산업에 추가 M&A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리먼브러더스, AG에드워즈 등 인수대상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은 투자은행들이 초강세였다. 메릴린치, 시티그룹, 레그메이슨, AG에드워즈, 레이몬드 제임스 등은 이날 상승으로 52주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제약, 정유, 항공, 식품주식들이 하락했다. 최근 나스닥의 약세로 안전한 투자처를 찾는 자금들이 제약 등에 몰려들었는데 이날 투자자금이 다시 첨단기술주와 금융주쪽으로 옮겨가면서 이들 업종이 약세를 면치못한 것이다. 다우지수 산정종목중 주요 상승종목은 JP모건, 월트 디즈니, 인터내셔널 페이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이었고 하락종목은 듀퐁, 알코아, 머크, 엑슨모빌 등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9억5,100만주, 나스닥시장 16억주로 최근 추세에 비춰 다소 많은 편이었다.
  • 美, 나스닥 상승...야후, e베이 등 인터넷 주식 초강세
  • 미국 뉴욕 증시가 야후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와 UBS의 페인웨버 인수 뉴스로 인해 강하게 상승, 출발했다. 이날 장이 열리기 전부터 나스닥 선물지수가 70포인트 가까이 오른 채로 거래돼 인터넷 주식의 상승이 일찍부터 예견됐었다. 12일 오전 10시2분(현지시각) 현재 나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1.25% 상승한 4005.80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다우지수와 S&P 지수도 각각 0.22%, 0.41%씩 상승했다. 그러나 상승폭이 약간씩 줄어들고 있다.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야후는 어제 종가보다 14.5%나 폭등한 채 거래가 되고 있다. e베이도 야후의 상승세에 따라 동반 상승, 11%나 폭등했으며, 아마존도 5.1% 상승했다. 아멕스 인터넷 지수는 2.8% 정도 올랐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인텔, AMD 등 반도체 주식들도 1~2% 정도씩 상승한 채 거래가 되고 있다. 시스코 시스템스, 오러클, IBM, 델 컴퓨터 등 대부분의 기술 대표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1% 정도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6%,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1.4% 상승했다.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한 바이오젠은 1% 정도 올랐으며, 생명공학 대표주자인 암겐은 1.7% 정도 상승했다. 한편 UBS의 페인웨버 인수 발표로 증권업종에서의 M&A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확산되면서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씨티그룹은 1% 정도 올랐다.
  • (종합시황)은행파업 철회,명암 엇갈린 시장
  • 하루만에 은행노조 파업이 철회된 12일 자금시장은 명암이 엇갈렸다. 증시는 여전히 투자심리가 크게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서도 비교적 안정된 상승흐름을 이어간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노-정합의에 따라 정부가 사용할 공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예보채 발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으로 금리가 반등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90포인트 상승한 839.76포인트, 코스닥지수는 3.07포인트 오른 139.02포인트를 기록했다. 선물시장도 소폭 상승세로 마감됐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 주식매수 공급에 의해 전날보다 90전 낮은 1115.6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예보채 발행물량 우려감으로 3년물 국고채는 전날보다 3bp오른 7.96%를, 3년물 회사채는 2bp오른 9.05%를 기록했다. 12일 거래소시장은 전날 지수급락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계속 이어지는 모습이다. 오전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매수에 따른 대형주 상승으로 전일대비 7포인트 이상 상승했으나 오후들어 경계매물이 출회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외국인이 선물순매수를 유지하고 코스닥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2.9포인트 상승한 839.76포인트로 마감했다. 이같은 지수등락은 상승에 대한 심리적인 기대감은 여전히 높은데 반해 상승을 끌어낼 계기를 찾지 못해 혼란스런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1184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에 비해 기관은 905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이중 보험이 870억원 순매도했고 투신이 605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55억원을 순매도 했다. 선물이 강세로 돌아서며 프로그램매수가 1020억원 유입됐으며 매도는 55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매수세로 전일대비 2.55% 상승한 38만2000원으로 전고점에 바짝 다가섰고 SK텔레콤, 포항제철, 현대전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세로 돌아섰다. 금융주는 경계매물이 출회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은행, 증권, 종금, 보험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저가금융주가 그동안 상승을 이끌어 왔다면 향후에는 우량금융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개별종목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부 대성전선 등 일부 M&A테마주 등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미국 바이오주가 상승으로 의약주들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지수가 추가상승을 하기 위해서는 신규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이 확인돼야 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예탁금증가나 투신 신상품 자금유입등 신규자금 증가가 확인돼야 상승계기를 찾을 것"이라며 "당분간은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날 140포인트 지지실패 및 나스닥시장의 약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반발 매수세가 늘어났다.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마감 무렵 대형 기술주가 급반등하자 상승폭이 확대됐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7포인트 상승한 139.02포인트로 마감, 140포인트대에 바짝 다가섰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3개를 포함해 303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6개 등 187개였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국내기관이 팔자로 일관한 반면 개인들은 매수에 적극 가담했다. 기관이 447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63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들은 67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반등의 견인차가 됐다.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지수비중이 높은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하나로통신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최근 상승세를 탔던 국민카드 기업은행은 약세로 돌아섰다. 아시아나항공이 하한가까지 떨어졌고 39쇼핑, LG홈쇼핑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신규등록종목중 엔씨소프트 델타정보통신 전신전자가 상한가를 유지한 반면, 쎄라텍 창민테크 등은 하한가까지 떨어져 대조를 이뤘다. LG투자증권 전형범 대리는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가운데 시장간 및 종목간 빠른 순환매로가 진행되고 있어 시세 연속성이 떨어지는 등 불안한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며 "시장의 방향성이 정해지기 전까지 개별 종목들의 순환매가 이어지며 기간조정을 거칠 것"으로 전망했다. 선물시장은 극심한 단타매매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지만, 아직 시장에너지가 강하다는 사실은 재확인시켰다. 최근월물인 9월물지수는 전날보다 0.75포인트 상승한 107.3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거래소와 선물시장에서 동시 순매수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오전에 전날 신규매수를 전매한데 이어 추가로 신규매수에 나서 총 400계약 순매수했다. 개인도 매수에 가세하며 946계약 순매수했다. 3시장이 거래 부진속에 무기력 장세를 이어갔다. 가중주가평균은 3701.78원으로 전일대비 39.51원(-1.06%) 내렸다. 거래부진도 여전했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9만주 감소한 26만주, 거래대금은 1000만원 늘어난 4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공급 우위를 바탕으로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때 1114.70원까지 하락했던 환율은 당국의 구두개입 이후 소폭 반등, 1115.6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12일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20전 높은 1116.7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외국인 주식순매수자금이 유입되면서 1115.20원까지 밀렸다. 외국인 주식자금 공급이 지속되는데 비해 기업체 결제수요가 거의 보이지 않는 등 달러공급우위가 뚜렷해지면서 1114.70원까지 하락폭을 확대했다. 결국 당국의 구두개입과 국책은행의 달러매수 가세로 전날보다 90전 낮은 1115.6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외환시장에는 2억달러 안팎의 주식매수자금이 공급돼 환율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역외세력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으며 타이 바트화,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등 동남아 통화의 약세가 심리적으로 환율하락세를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당국의 구두개입을 이미 예상했던 은행들이 당국의 의도에 순응, 달러매수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1114원대 재진입에 실패했다”며 “그러나 아직 시장은 달러공급우위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전날 노-정합의로 공적자금 사용처가 늘어 예보채 발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투자심리 위축으로 금리가 반등세를 나타냈다. 대형기관 등 매수세력의 움직임을 기대했던 일부 기관이 장막판 대거 매물을 내놨으나 거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단기채 매매는 여전히 활발했다. 최종호가수익률 기준으로 3년물 국고채는 전날보다 3bp 오른 7.96%, 3년물 회사채는 2bp 오른 9.05%, 2년물 통안채는 2bp 오른 8.00%로 마감됐다. 국고채 5년물은 7bp나 오른 8.31%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관투자가들이 수익률을 의식, 단기간에 채권을 사고 파는 거래가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시장의 매매패턴에 대해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시장이 곧 균형을 찾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공적자금이 늘어나면 예보채 발행량이 증가해 물량압박을 가해올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정부와 은행노조간의 합의결과 러시아 경협차관중 상환받지 못한 10억달러(약 1조원)를 비롯해 종금사 퇴출과 관련 예금보험공사 등에서 받아야 할 4조원, 국내기업의 러시아 수출과 관련 수출보험공사에서 받을 돈 4500억원 정도 등. 그만큼 예보채 발행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해 진다. 그러나 정부가 예보채를 어떤 형식으로 언제 발행할 것인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금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지금까지는 예보채 발행 가능성을 시장이 무시해왔지만 금리조정기에 들어서면서 예보채 문제가 되살아난 것 같다”며 “새삼스러운 악재는 아니다”고 말했다. 금리와 관련 국내 은행의 한 딜러는 “8% 금리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8%로 금리가 올라가면 매수세가 다시 들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는 채권매수처가 3~4군데로 압축돼 있지만 막상 금리가 8%선으로 되돌아가면 대기매수세가 충분히 들어올 수 있다는 것. 제한적인 반등일 뿐 추세의 전환은 아니라는 분석이 아직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2000.07.12 I 이정훈 기자
  • 거래소,기대심리 높지만 여건은 미흡(마감)
  • 12일 거래소시장은 전일 지수급락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계속 이어지는 모습이다. 오전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매수에 따른 대형주 상승으로 전일대비 7포인트 이상 상승했으나 오후들어 경계매물이 출회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외국인이 선물순매수를 유지하고 코스닥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2.9포인트 상승한 839.76포인트로 마감했다. 이같은 지수등락은 상승에 대한 심리적인 기대감은 여전히 높은데 반해 상승을 끌어낼 계기를 찾지 못해 혼란스런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1184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에 비해 기관은 905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이중 보험이 870억원 순매도했고 투신이 605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55억원을 순매도 했다. 선물이 강세로 돌아서며 프로그램매수가 1020억원 유입됐으며 매도는 55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매수세로 전일대비 2.55% 상승한 38만2000원으로 전고점에 바짝 다가섰고 SK텔레콤, 포항제철, 현대전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에서 야후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온데 영향받아 코스닥 인터넷기업들이 상승했고 거래소에서도 삼성전자, LG정보통신, 한솔CSN, 삼보컴퓨터등 첨단주가 상승했다. 금융주는 경계매물이 출회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은행, 증권, 종금, 보험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저가금융주가 그동안 상승을 이끌어 왔다면 향후에는 우량금융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개별종목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부 대성전선 등 일부 M&A테마주 등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미국 바이오주가 상승으로 의약주들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지수가 추가상승을 하기 위해서는 신규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이 확인돼야 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예탁금증가나 투신 신상품 자금유입등 신규자금 증가가 확인돼야 상승계기를 찾을 것"이라며 "당분간은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이영원 대우증권 투자분석팀과장은 "시장이 일정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며 "단적으로 외국인이 살 것 같은 종목을 찾아 투자하면 일시적으로 해당주가가 상승하는 현상도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40개포함 381개이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6개포함 438개다. 거래량은 4억6695만6000주이며 거래대금은 3조4067억100만원으로 전일에 비해 거래가 많이 위축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섬유, 의복, 화학, 의약, 도매, 육상운수, 비철금속, 전기기계, 기계등이 상승했다.
2000.07.12 I 박호식 기자
  • (미 업종) 원재료-금융-생명공학-제약-에너지 상승...인터넷-네트워킹-반도체 하락
  • 11일 미국 뉴욕 증시는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연설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모습이었다. 그의 연설이 있기 전에 약세를 보였던 나스닥 지수와 다우지수는 연설 내용이 알려지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기업의 실적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다우지수는 상승폭이 줄어들었고, 나스닥 지수는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생명공학, 제약, 금융, 자본재, 원재료, 에너지 등이 상승했고, 인터넷, 네트워킹, 반도체, 소프트웨어, 컴퓨터 등이 하락했다. 가치주가 다시 한번 힘을 발휘한 하루였다. 어제 알코아에 이어 인터내셔널 페이퍼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다우지수가 상승했을 뿐 아니라 전통 가치주들도 올랐다. 특히 알루미늄, 제지 등 원재료 업종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듀폰과 다우케미컬 등 화학업종도 큰 폭으로 올랐다.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증권주가 많이 올랐다. 메릴린치가 2% 정도 오르면서 52주간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A.G.에드워즈와 레이몬드 제임스 파이낸셜 등도 52주간 최고치 기록 경신 대열에 합류했다. 리만 브라더스와 DLJ도 상승했다. 씨티그룹과 JP모건도 주가가 올랐다. 생명공학 업종중에서는 게놈 프로젝트와 관련있는 일부 기업들의 주식이 강세를 보였다. 어피메트릭스는 13%나 폭등했으며, 인카이트 게노믹스도 5% 이상 올랐다. 그러나 밀레니엄 제약과 셀레라 게노믹스 등은 떨어졌다. 암겐과 바이오젠, 사이론 등은 바이오젠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바이오젠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 바이오젠 주식은 폐장후 거래에서 3% 가까이 상승했다. 생명공학 기업인 소마는 US뱅크코프 파이퍼 제프리가 적극 매수 추천함에 따라 대량 거래를 수반하면서 주가가 60% 이상 폭등했다. 인터넷 주식들은 야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아메리카온라인, e베이, 아마존, 라이코스, 더블클릭 등이 모두 떨어졌다. 야후가 4.1% 하락했다. 그러나 야후의 경우,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폐장후 거래서 주가가 8.7~12% 폭등했다. 리얼네크워크는 리만 브라더스의 애널리스크가 온라인 광고수입의 둔화가 리얼 네크워크 주식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B2C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브로드비전은 월마트닷컴이 더 이상 브로드비전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10% 정도 하락했다. 지난 목요일 이후 33%나 폭락했다. 인포스페이스도 10% 이상 하락했는데 4일간 24% 주가가 떨어졌다. 한편 반도체 장비 회사인 램 리서치의 최고경영자인 짐 베글리가 일부 부품 부족에 의해 반도체 장비 판매가 예상보다 못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램 리서치의 주가가 하락했다. 테라다인과 미국 1위 반도체 장비회사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주가도 하락했다. 한편 인텔과 브로드컴 주식은 강세를 보였다. CSFB는 인텔과 PMC시에라, 브로드컴 등 통신용 칩 제조업체에 대해 긍정적인 코멘트를 했다. 수요일 장이 끝난 뒤 반도체 업체로는 처음으로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모토로라는 3.5% 정도 상승했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보합세였다. 램버스는 10%나 폭락했다. 컴퓨터 주식들은 혼조양상을 보였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는 게이트웨이를 컴퓨터 종목중 가장 선호하는 주식으로 꼽았다. 게이트 웨이 주가는 5월의 47달러에서 상승세를 지속, 어제 종가는 67달러선까지 올라갔다. 선 마이크로시스템스는 살로먼 스미스 바니가 목표 가격을 주당 85달러에서 90달러로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고, IBM도 150달러에서 160달러로 높였지만 주가가 떨어졌다. 휴렛 패커드는 주가가 상승했다. 델 컴퓨터도 2% 가량 주가가 올랐다. 이날은 JDS 유니페이스 주가가 또 다시 하락했다. SDL 인수가 부담을 줄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었다. 웹 트래픽을 조절하는 장비 제조업체인 알테온 웹시스템스는 예상보다 빨리 흑자를 봤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30%나 폭등했다. 노텔 네트워크는 상승했지만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하락했다. 보이스 스트림은 도이체 텔레콤의 인수 의향 보도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보이스 스트림의 대주주들인 기업들도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도이체 텔레콤의 인수 대상이었던 스프린트는 약세였다. 이날 디지털 비디오 에디팅 장비 메이커인 피너클 시스템스는 예상에 못미친 실적 발표로 주가가 50% 이상 폭락했으며, B2C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업체인 어스텍트 커뮤니케이션스도 실적 악화 발표로 주가가 50% 이상 급락했다. 그러나 미국 최대 의료 연구 테스트 기기 공급업체인 퀘스트 다이어그노스틱스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은 에너지 서비스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BP아모코가 앞으로 3년간 유전 개발 및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설비투자를 13%씩 늘리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장비를 제공하는 업체들 주식이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이날은 퀄컴과 시스코 시스템스, 오러클,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체로 약세를 보인 하루였다. JDS 유니페이스의 거래량이 역시 가장 많았다. 시스코 시스템스, 브로드비전, 야후, 델 컴퓨터, 피너클 시스템스, 인텔, 오러클, 소마, 어스펙트 커뮤니케이션스 등의 거래량이 많았다. 다우존스 30개 종목중에서는 알코아, 보잉, 캐터필러, 씨티그룹, 듀폰, 엑손 모빌, 휴렛 패커드, 홈 디포, 하니웰, 인텔, 인터내셔널 페이퍼, 맥도널드, 미네소타 마이닝, JP모건,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월마트 등이 올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2.8%), 골드만삭스(-3.0%) 반도체-필라델피아(-2.7%) 소프트웨어-CBOE(-0.6%) 하드웨어-골드만삭스(0.1%), 나스닥(-0.7%) 네트워킹-아멕스(-0.4%) 통신-S&P(-1.5%), 나스닥(-0.4%)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4.0%) B2B-메릴린치(-2.2%) 생명공학-나스닥(1.1%), 아멕스(1.3%), 메릴린치(0.2%) 건강관리-S&P(0.7%), 아멕스(0.8%) 금융-S&P(0.8%) 은행-S&P(0.4%) 에너지-S&P(4.0%) 자본재-S&P(1.5%) 기본 소비재-S&P(-0.6%) 운송-S&P(-0.4%) 원재료-S&P(5.4%)
2000.07.12 I 김홍기 기자
  • (미업종)반도체-금융-유통-생명공학 상승..인터넷-제약 하락
  • 7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6월 고용성장률이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경기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며 한 주를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은 4000포인트를 돌파했는데 에렌 크란츠 킹 누스바움의 베리하이만은 “4000포인트를 유지할 것이며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날 강세를 보인 업종은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금융주와 유통주였다. 반면 정유, 항공, 화학, 제약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도 어제에 이어 첨단 산업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인터넷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소프트웨어, 생명공학, 유통, 공공설비, 금융 등이 올랐다. 인터넷과 헬스케어, 소비재는 약세를 보였다. J.P모건, 씨티그룹,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의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인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2.6%, CBOE 은행 지수는 2.9% 올랐으며, 아멕스 증권 지수도 0.6% 상승했다. 은행주들의 강세와는 달리 증권주들은 큰 상승폭을 기록하지 못했다. 메릴린치가 2000명 정도의 인원을 감축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후 초반에 약세를 보인 것이 원인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을 만회해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고,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는 각각 1.88%, 1.26%씩 상승했다. 유통업종도 전날에 이어 상승했다. S&P 유통지수는 6.3% 오른 929.07포인트를 기록했는데 지수가 9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달 5일 이후 처음이다. 다우 편입종목 중에서 홈디포가 8%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월마트도 7.6%나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업종은 어제의 상승세를 계속 유지했다. 그러나 종목별로 실적발표에 따라 엇갈림 모습을 보였다. 소프트웨어 매출 부진으로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전망한 컴퓨웨어는 10.7%나 급락했다. 반면 리만브라더스와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피플소프트가 지수 하락폭을 상쇄했다. 지난 5일 수익악화 전망으로 폭락했던 CBOE컴퓨터 소프트웨어 지수는 2.3%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인텔, 오러클, 마이크로소프트도 상승했고, 선마이크로 시스템스, 휴렛팩커드, 컴팩, IBM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리눅스 관련주인 레드햇과 VA리눅스는 1.76%, 2.43% 씩 떨어졌다. 반도체 관련주들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7% 올랐다. 필라델피아 지수는 5일 9.3%의 하락폭을 보인 이후 이틀간 8.4% 상승해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가 5일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실리콘 스토리지는 오늘도 계속 하락했으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 내셔널 반도체가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인터넷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도이체 방크 알렉스가 수입과 기업가치평가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내며 야후의 투자등급을 “적극매수”에서 “매수”로 하향조정하면서 4.8%의 하락률을 기록한 것이 주요인이었다. 아마존, 아메리카 온라인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e베이, 프라이스라인닷컴은 하락했고 라이코스는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머크와 화이자, 글락소 웰컴, 브리스톨 마이어스, 일라이 릴라이 같은 제약주는 대부분 약세를 보인 반면 생명공학주식들은 강세를 보였다. 사이론과 이뮤넥스가 0.33%, 4.81%씩 올랐고 바이오젠도 1.70% 올랐다. 대표주자인 암겐은 강보합세였다. 밀레니엄 제약과 셀레라 게노믹스도 4.77%, 3.44%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통신업체 종목중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스, JDS 유니페이스, 루슨트 테크놀로지와 노텔 네트워크등이 상승한 반면 퀄콤은 한국의 SK텔레콤과 프리텔이 새로운 이동통신 단말기에 노키아와 에릭슨, NTT도코모가 개발한 W-CDMA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8.22%나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 1위는 브로드비전이 차지했고 그 뒤로 시스코 시스템스, 퀄콤, 마이크로 소프트, JDS유니페이스, 델컴퓨터, 인텔, 에릭슨 순이었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GE, 마이크로 소프트, 존슨&존슨, 아메리칸 익스프레스,JP모건, 보잉, 홈데포, 씨티그룹, 맥도널드, 휴렛택커드, IBM, 월마트, 월트디즈니, 인텔, 머크, 엑슨 모빌, 이스트먼 코닥, 인터내셔널 페이퍼 등이 올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0.13%), 골드만삭스(-3.67%) 반도체-필라델피아(3.69%) 소프트웨어-CBOE(2.28%) 하드웨어-골드만삭스(4.63%) 네트워킹-아멕스(2.78%) 통신-S&P(1.37%), 나스닥(0.89%)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3.06%) B2B-메릴린치(0.16%) 생명공학-나스닥(2.37%), 아멕스(3.33%), 메릴린치(2.7%) 건강관리-S&P(-0.18%) 금융-S&P(2.18%) 은행-S&P(2.89%) 에너지-S&P(0.6%) 자본재-S&P(1.29%) 기본 소비재-S&P(0.08%) 운송-S&P(0.33%) 유통-S&P(6.25%) 제약-아멕스(-0.41%)
2000.07.08 I 김태호 기자
  • 나스닥, 반도체.SW때문에 폭락(종합)
  • 3개 소프트웨어 회사의 수익 악화 전망 발표와 반도체산업의 전망 불투명 보고서가 5일 나스닥시장을 크게 떨어뜨렸다. 반면 금융, 제조업 등 블루칩들은 상대적으로 선전해 뉴욕 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의 하락폭은 적은 편이었다. 5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75.84포인트, 0.72% 하락한 1만483.60을 기록했고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28.83포인트, 3.23%나 떨어진 3,863.10으로 추락했다. 이날 나스닥지수의 하락은 지난 5월중순이후 가장 큰 폭이다. 대형주위주의 S&P 500 지수도 24.16포인트, 1.64%나 떨어진 1,445.38에 머물렀다. 이날 S&P 500지수 하락분의 4분의 1씩을 소프트웨어와 반도체가 차지했다.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 지수도 518.25로 5.79포인트, 1.10% 하락했고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지수는 220.06포인트, 1.60% 하락한 1만3,530.23였다. 이날 나스닥시장을 침몰시킨 것은 컴퓨터 어소시에츠와 BMC소프트웨어, 인트러스트의 수익악화 전망발표와 반도체산업 전망 불투명 보고서였다. 세계 4위의 소프트웨어업체인 컴퓨터 어소시에츠는 대형컴퓨터의 판매부진과 유럽시장에서의 부진 때문에 2.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칠 것이라고 밝히면서 43%나 폭락했다. BMC 소프트웨어도 대형 컴퓨터의 판매부진 때문에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고 발표, 주가가 40% 떨어졌고 보안소프트웨어업체인 인트러스트 테크놀로지도 실적부진발표 때문에 53%나 하락했다. 여기에 지난주말 2인자인 회장 겸 관리책임자(COO) 래리 레인이 갑자기 사임한 오라클도 이날 JP모건의 투자등급 하향조정 때문에 9.6%나 떨어졌다. 소프트웨어업체들의 이같은 폭락 때문에 CBOE 컴퓨터소프트웨어 지수는 이날 6.4%나 하락했다. 컴퓨터 어소시에츠와 BMC가 실적부진의 원인으로 대형 컴퓨터의 판매부진을 제시하는 바람에 대형 컴퓨터 제조업체인 IBM의 주가도 덩달아 폭락하면서 다우지수를 끌어내렸다. 이처럼 소프트웨어업체들의 실적부진 전망이 잇따르면서 첨단기술주들도 경기둔화 때문에 실적이 부진해질 수 있음을 실감한 투자자들이 첨단기술주의 매도에 나서면서 나스닥지수가 폭락한 것이다. 게다가 살로먼스미스바니가 반도체산업의 향후 전망을 불투명하게 내다보면서 대다수 반도체회사들의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 반도체 주가가 급락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어드반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 내셔널 반도체 등 살로먼스미스바니가 등급을 하향조정한 주식들은 대부분 10%이상 주가가 떨어졌다. 살로먼스미스바니는 앞으로 반도체 매출이 줄어들면서 반도체 가격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올들어 60%가까이 오른 반도체주식들이 높은 주가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적다고 전망했다. 이날 살로먼의 투자등급 하향조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세계 최대 반도체회사 인텔까지도 3.6%나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9.32% 폭락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 하락의 주범은 IBM과 인텔(나스닥 상장종목이면서 다우지수 산정종목임)였다. 그러나 JP 모건 등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GM, 미네소타 마이닝 앤 매뉴팩처링,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 기존 블루칩들이 상승한데 힘입어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이날 금융, 제조업 등 블루칩들은 지난 월요일에 전국구매관리자협회(NAPM) 제조업지수가 낮게 나온데 이어 이날 아침 경기선행지수마저 예상대로 낮은 수준을 보임에 따라 경기둔화조짐이 뚜렷해지고 있으며 잘하면 8월의 FOMC(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인상이 없을 수도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데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장 중반에는 블루칩들의 선전에 힘입어 다우지수가 한때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막판에 금요일에 발표될 실업률을 우려한 매물로 인해 블루칩의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결국 다우지수가 약세로 밀린 것이다. 여기에 일라이 릴리 등 제약주와 암겐 등 바이오테크 주식들이 강세를 보였고 유가 하락전망에 힘입어 자동차, 운송주가 강세였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의 급작스런 증산 결정으로 인한 유가 하락전망때문에 엑슨모빌 등 정유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최근 뉴욕 증권거래소는 첨단기술주들이 하락할 때는 블루칩 또는 제약 및 바이오테크 등 상대적으로 안전한 주식들이 강세를 보이고, 반대로 블루칩이나 제약, 바이오테크가 하락할 때는 첨단기술주들이 상승하는 등 뉴욕 증권거래소와 나스닥시장이 상승과 하락을 교차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가 워낙 약세를 보이는 바람에 시스코, 선마이크로 등 대형 첨단기술주들조차 맥을 못추는 양상이 전개됐다. 시스코는 3.88% 하락했다. 그러나 나스닥시장에서도 바이오테크는 강세를 유지해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4%나 올랐 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9억800만주, 나스닥시장 13억3,000주로 직전 3개월 평균보다는 다소 많았지만 독립기념일 휴장이후의 시장으로서는 그다지 많은 편이 아니었다.
  • (미 업종) 금융-반도체-인터넷-네트워킹 상승...소프트웨어 약세
  • 경기둔화 조짐을 나타내는 NAPM 지수 발표로 미국 뉴욕 증시가 하반기 첫날을 기분 좋게 장식했다. 하락 출발했던 나스닥 지수는 NAPM 지수가 발표된 오전 10시 이후부터 상승하기 시작, 오전 12시를 전후해 약간 하락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올랐다. 소폭 상승한 채 출발했던 다우지수도 마찬가지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오후 1시까지만 거래가 이뤄졌을 뿐 아니라 거래량이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한 점, 다음날이 휴일인 점 등을 고려할 때 주가가 계속해서 상승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는 눈치다. 오는 금요일 실업률 발표라는 ‘이벤트’가 마련돼 있기는 하지만 일단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방은행이 8월 회의에서도 금리를 올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힘을 얻은 하루였다. 업종별로는 금융주를 중심으로 반도체, 인터넷, 네트워킹, 공공설비, 제지 등이 올랐다. 유통과 소비재, gold 주식은 하락했다. 기술주 중에서는 대형 기술주가 상승세를 주도한 탓에 나스닥 100 지수가 1.09% 상승, 나스닥 지수의 상승률(0.65%)을 웃돌았다. NAPM 지수 발표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씨티그룹, JP모건 등 대형 금융주뿐 아니라 와초비아, 퍼스트 유니온 등 지역은행까지 모두 올랐는데, 이는 NAPM 발표로 금리인상 우려감이 많이 가셨기 때문이다. 금리가 안정되면 금융기관이 보유한 채권값이 오르고 여신 활동도 활발해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통신주식이 강세를 보였다. 벨 어틀랜틱이 GTE를 합병해 만든 미국 최대 지역전화 회사인 베리존 주식이 상승했다. 베리존은 이날 처음 거래를 시작했다. 또 텍사스주의 장거리 전화 사업 승인을 받은 SBC커뮤니케이션스, 도이체 텔레콤과 인수협상을 진행중이라는 독일 언론의 보도가 나온 스프린트가 강세를 보였다. 소프트웨어 주식들은 약세를 보였는데, 세계 2위 소프트웨어 회사인 오러클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관련 기업-단체에 대한 뒷조사 물의 확산과 함께 레이 레인 사장의 사임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미국 3위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업체인 인포믹스는 분기 수익이 예상치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37%나 폭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보합세를 보였다. 리눅스 주식들인 레드햇, VA리눅스, 코렐 등은 하락했다. 칼데라 시스템스는 주가 변동이 없었다. 반도체 주식들은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인텔,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등이 강세를 보였다. AMD는 9% 이상 상승했다. 컴퓨터 주식들은 게이트웨이가 오른 반면, IBM과 휴렛 패커드, 컴팩 등은 하락했다. 인터넷 주식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야후, 아메리카온라인, 아마존, 프라이스라인 닷컴 등이 올랐다. 그러나 e베이, 라이코스는 하락했다. 네트워킹 주식들도 상승 마감됐는데, 시스코 시스템스, JDS 유니페이스 등이 강세를 보였다. 생명공학 주식들은 암겐이 하락한 반면 밀레니엄 파머세티컬스, 바이오젠, 사이론, 이뮤넥스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홈디포, 월마트, 갭 등 대형 유통 주식들은 하락했다. 37%나 폭락한 인포믹스가 거래량 1위를 차지했고, 오러클, 시스코 시스템스, 콘세코, JDS 유니페이스, AT&T, 브로드콤, 마이크로소프트,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스, 노키아 등이 거래량 상위에 랭크됐다. 콘세코의 경우, GE 캐피털의 경영진을 영입, CEO 주가 덕을 보고 있는 중이며,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스는 합병 승인이라는 호재가 작용하고 있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알코아, 아메리칸익스프레스, AT&T, 캐퍼틸러, 씨티그룹, 코카콜라, 듀폰, 이스트먼 코닥, 엑손 모빌, 제너럴 모터스, 하니웰, 인텔, 인터내셔널 페이퍼, 미네소타 마이닝, JP모건, 필립 모리스, SBC 커뮤니케이션스 등이 올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1.1%), 골드만삭스(1.4%) B2B-메릴린치(-0.7%) 반도체-필라델피아(3.5%) 소프트웨어-CBOE(-0.5%) 하드웨어(컴퓨터)-골드만삭스(0.2%), 나스닥(0.3%) 네트워킹-아멕스(0.9%) 통신-S&P(3.3%)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1.1%) 생명공학-나스닥(0.8%), 아멕스(1.9%), 메릴린치(2.5%) 건강관리-S&P(-0.4%), 아멕스(0.2%) 금융-S&P(2.6%) 은행- S&P(4.3%) 에너지-S&P(1.3%) 자본재-S&P(-0.5%) 기본 소비재-S&P(-0.5%) 운송-S&P(3.2%)
2000.07.04 I 김홍기 기자
  • 뉴욕증시, 금융주 강세로 상승 마감
  • 3분기의 첫날인 3일 뉴욕 증시는 경기둔화조짐을 보여주는 또다른 지표의 발표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오전장만 열린 이날 뉴욕 증시에서 뉴욕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112.78포인트, 1.08% 상승한 1만560.67을 기록했고,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도 25.68포인트, 0.64% 오른 3,991.79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 500 지수는 14.63포인트, 1.01% 상승한 1,469.23였고,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4.65포인트, 0.91% 오른 517.23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83.04포인트, 0.61% 오른 1만3,618.50였다. 이날 뉴욕 증시는 약세로 출발했으나 오전 10시(현지시간) 발표된 전국구매관리자협회(NAPM) 지수에 힘입어 강세로 돌아섰다. 6월중 NAPM 제조업지수가 51.8로 5월의 53.2나 전문가들의 예상치 53.5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경기둔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었기 때문이다. 6월의 NAPM지수 51.8은 작년 1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50을 넘을 경우 여전히 경기확장국면이라는 뜻이긴 하지만 성장속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지표를 놓고 8월22일의 FOMC(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인상이 없을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전문가들은 주말에 발표될 실업률과 다음주부터 발표될 물가지수까지 본 다음에 판단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어쨌든 NAPM 지수가 낮게 나오면서 금리민감주인 은행, 유통주가 크게 오르면서 다우지수를 끌어올렸다. JP모건과 시티그룹 두 회사가 다우지수를 44포인트나 끌어올릴 정도로 오르면서 은행주의 강세를 주도했다. 필라델피아거래소 은행지수가 4.1%나 올랐다. 제지, 바이오테크, 유틸리티 등이 강세를 보였다. 다우지수 산정종목중 JP모건과 시티그룹외에 SBC커뮤니케이션즈, 캐터필러 등이 상승했고 유나이티트 테크놀로지, 프록터 앤 갬블(P&G), GE 등이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첨단기술주들도 반도체, 인터넷, 네트워킹을 중심으로 올랐다. 시스코, JDS유니페이즈 등이 강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는 오라클의 영향을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회장 겸 운용책임자(COO)가 갑자기 사임한 오라클은 이날 이 영향으로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소프트웨어의 하락을 불러왔다.
  • (미 업종) 제약 상승...컴퓨터-생명공학-통신-인터넷 하락
  • 미국 뉴욕 증시가 잇딴 기업들의 실적 악화 발표로 인해 약세를 보인 하루였다. 나스닥의 경우, 오후부터 반등을 시도, 손실폭을 대폭 줄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장 막판에 다시 하락하고 말았다. 이날 업종별로는 일라이 릴라이가 새로운 약의 효용성이 괜찮다는 연구결과로 인해 대폭 상승하면서 제약주가 크게 올랐다. 그리고 증권주가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컴퓨터, 네트워킹, 통신, 인터넷, 생명공학, 은행, 유통 등의 주가가 내렸다. 뉴욕 증시는 이날 미국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거의 폐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7월3일에는 오후 1시에 장이 마감되고, 7월4일에는 휴장되기 때문에 휴가를 떠나려는 투자자들이 많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오늘 밤은 미국으로 따지면 2분기가 끝나는 날이다. 따라서 많은 펀드 매니저들이 새롭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오늘 밤이나 다음주 초반에 편입된 투자은행이나 펀드 매니저들이 주식중 대표적인 종목을 투자자들에게 선보이며 ‘나를 따르라’고 하는 윈도 드레싱(window dressing)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럴 경우, 해당 종목들은 오르는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몇 주간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기업들이 발표하는 수익 잠정치. 29일 미국 증시가 기업들의 수익 발표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것처럼 대표 종목들의 수익 전망치 발표로 해당 업종이 크게 휘둘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 증시는 기업들이 수익 전망치나 실적을 발표하는 시즌이 되면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날은 유니시스와 SCM 마이크로시스템스가 수익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기술주들이 대거 하락했다. 유니시스는 메인 프레임에서 컴퓨터 서비스쪽으로 사업 방향을 틀었지만 정부나 금융기관들과의 계약이 지지부진하다고 밝혔다. 이들의 수익 악화 발표는 첨단 기술주도 경기둔화에 따른 영향을 받게 된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첨단 기술주들이 꽤 괜찮은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컴팩의 경우는 살로먼 스미스바니의 애널리스트인 리처드 가드너가 다른 업체보다 재고가 많다며 목표 주가를 45달러에서 25달러로 낮추며 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10% 가까이 떨어졌다. 휴렛 패커드와 델 컴퓨터, 게이트 웨이, 애플 컴퓨터 등도 약세를 보였다. 슈퍼 컴퓨터를 개발한 IBM만 소폭 상승했다. 반도체 주식들도 약세를 보였는데, 인텔, AMD, 텍사스 인트스투먼트 등이 모두 하락했다. 그러나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7% 상승했다. LSI로직과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등도 하락했다. 통신 및 통신업체 주식들도 대폭 하락했는데, 이는 에릭슨 때문이었다. 유럽의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에 막대한 금액이 소요돼 성장성이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함에 따라 에릭슨과 노키아, 시스코 시스템스, 노텔 네트워크, 루슨트 테크놀로지, 모토로라 등이 모두 하락했다. 유럽에서도 같은 양상을 보였다. 퀄컴의 경우는 페인웨버의 애널리스트인 월터 피에킥이 목표 주가를 당초 전망치보다 낮춤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퀄컴은 어제 한국에서의 수요 하락으로 인해 판매량이 내려갈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통신업체중에서는 스프린트가 상승했는데, 이는 영국의 더 타임스가 도이체 텔레콤이 1000억 달러를 들여 인수할 것이라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나 블룸버그 통신도 145억 달러의 채권 발행을 보도하면서 도이체 텔레콤이 월드콤이나 스프린트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었다. 인터넷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프라이스라인닷컴의 경우 항공사들이 저가 항공권을 인터넷을 통해 공동으로 판매한다고 밝힘에 따라 8% 이상 떨어졌다. 야후와 아마존, e베이도 약세를 보였다. 아메리카온라인만 약간 상승, 체면을 차렸다. 소프트웨어 주식들도 대체로 약세였는데,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떨어졌다. 그러나 인튜이트는 올랐고, 리눅스 주식들은 레드햇과 코렐은 떨어진 반면 VA리눅스와 칼데라 시스템스는 올랐다. 이날 가장 각광을 받은 종목은 제약주. 일라이 릴라이는 전세계에서 하루 1400명이 죽어가는 패혈증 치료제가 효용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17%나 폭등했다. 도이체 방크 알렉스 브라운의 애널리스트인 바바라 라이언은 ‘조반트’라는 이 약의 매출이 한 해에 1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존슨과 머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도 강세를 보였다. 생명공학주들도 대거 약세를 보였다. 암겐과 바이오젠, 이뮤넥스, 셀레라 게노믹스, 휴먼 게놈 사이언스, 밀레니엄 파머세티칼스 등이 모두 떨어졌다. 금융주들은 업종별로 달랐다. 씨티그룹과 웨스파고가 떨어진 반면, 모건 스탠리 딘 위터, 리만 브라더스, 메릴린치, 찰스 스왑 등 증권주나 투자은행 주식은 올랐다. AIG나 애트나 등의 보험주도 올랐다. 자동차 업종중에서는 대우차의 우선 인수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포드 자동차가 어제에 이어 또 다시 오른 반면, 제너럴 모터스는 또 다시 떨어졌다. 세계 최대 타이어 업체인 굿이어의 경우, 전망치 하락으로 10% 떨어졌다. 듀폰의 경우, 소송 비용 마련을 위해 자금을 유보한다는 발표로 약세를 보였다. 컴팩과 제뉴이티, 시스코 시스템스, 콘세코, 월드콤, 노키아, 유니시스, 일라이 릴라이, 에릭슨, 인텔 등의 거래량이 많았다. 통신업체인 GTE가 분사한 기업인 제뉴이티는 어제에 이어 또 다시 대량 거래량을 수반하면서 하락했다. 기업공개(IPO)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이 아직 살아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외에는 대부분 호재나 악재가 있는 기업들이었다. 다우종목중에서는 보잉, 디즈니, 이스트먼 코닥, IBM, 인터내셔널 페이퍼, 존슨&존슨, 머크, 필립 모리스, SBC커뮤니케이션스 등이 올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1.0%), 골드만삭스(-0.7%) 반도체-필라델피아(-3.6%) 소프트웨어-CBOE(-0.01%) 하드웨어-골드만삭스(-3.7%) 네트워킹-아멕스(-1.0%) 통신-S&P(-0.8%), 나스닥(-1.4%)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0.4%) 생명공학-나스닥(-2.0%), 아멕스(-3.7%), 메릴린치(-2.1%) 건강관리-S&P(2.0%), 아멕스(2.1%) 금융-S&P(-0.4%) 은행-S&P(-2.1%) 에너지-S&P(-0.1%) 자본재-S&P(-1.3%) 기본 소비재-S&P(-0.01%) 운송-S&P(0.2%)
2000.06.30 I 김홍기 기자
  • 나스닥 강세, 다우 강보합 마감(종합)
  •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예상대로 금리를 올리지 않음에 따라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FRB의 금리 현행유지 결정 발표이후 다우지수는 상승폭이 줄어든 반면 나스닥지수는 상승폭을 약간 늘리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27일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23.33포인트, 0.22% 오른 1만527.79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81.38포인트, 2.11% 상승한 3,940.34였다. 대형주위주의 S&P 500 지수는 4.27포인트, 0.29% 오른 1,454.82였으며,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12.91포인트, 2.54% 오른 520.99였다. 뉴욕 증시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93.06포인트, 0.69% 상승한 1만3,629.86였다. 이날 뉴욕 증시는 FRB가 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할 것이란 기대감속에 초반부터 줄곧 상승세를 유지했다. 결국 FRB의 금리 현행 유지나 회의후 발표된 성명이 월가의 예상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는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이날 FOMC는 사실상 뉴욕 증시에 이렇다 할 영향을 미치지 않은 셈이 되어버렸다. 이날 아침 발표된 5월중 내구재소비가 전문가들의 예상치 2.5%보다 크게 높은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FRB의 금리 현행유지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에 증시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5월중 내구재소비는 전기제품 소비가 26%나 급증하는 바람에 큰 폭으로 늘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경우 IBM, 휴렛팩커드 등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나스닥시장은 월드컴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IBM은 내년중 웹베이스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10억달러를 투자, 1,000명의 기술개발인력 및 세일즈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힌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 급등했다. 휴렛팩커드는 이날 리먼브러더스증권사가 매년 발표하는 "10개의 특출한 가치주(10 uncommon values)"에 포함된데 힘입어 크게 올랐다. 리먼브러더스는 매년 발표하는 10개의 특출한 가치주의 지난 50년간 연평균 상승률이 17%로 S&P의 같은기간 상승률 9.4%보다 훨씬 높다고 밝히고 있다. 이날 리먼브러더스의 10개 리스트에 오른 주식중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를 제외한 9개의 가격이 올랐다. 10개의 리스트에는 휴렛팩커드외에 에이질런트(휴렛팩커드의 트랙킹주식), BEA시스템즈, 센던트, 젬스타 인터내셔널, 쥬니퍼 네트웍스, 엘리 릴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노텔 네트웍스, 텔랩스 등이 포함됐으며 이중 제약회사 엘리 릴리를 제외한 나머지 9개는 올해 새로 선정된 주식들이다. 업종별로는 컴퓨터, 인터넷, 소프트웨어, 바이오테크, 운송 등이 많이 올랐고 은행, 유통, 정유, 유틸리티 등이 하락했다. 특히 이날 금리인상이 없었음에도 JP모건 등 은행주와 홈데포 등 유통주가 많이 떨어졌다. 다우지수 산정종목중 휴렛팩커드, IBM, 코카콜라, 인텔(나스닥상장종목이면서 다우지수 산정종목임) 등이 올랐고 홈데포, AT&T, 필립 모리스 등이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월드컴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스프린트와의 합병에 제동이 걸린 월드컴은 투자자들이 스프린트와의 합병시 예정됐던 신주발행이 없게 되면서 주가하락요인이 사라졌다고 판단한데 힘입어 어제 오른데 이어 이날도 월스트리트저널의 장거리전화부문 분사가능성 보도, 살로먼스미스바니의 매수추천 등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스코, 선마이크로 등 대형 첨단기술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월가 전문가들은 최근 이익실현 매물을 내놓았던 투자자들이 다시 대형 첨단기술주의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도체주식은 하락했으며 퀄컴도 한국에서의 단말기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힌 탓에 하락했다. 나스닥의 인터넷도 이날 강세를 보였다. 야후는 이메일서비스업체인 이그룹을 매수하겠다고 밝힌데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 10억6,000만주, 나스닥시장 16억4,000만주로 상당히 많은 편이었다.
  • 뉴욕 증시 일제히 상승(1보)
  •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예상대로 금리를 올리지 않음에 따라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FRB의 금리 현행유지 결정 발표이후 다우지수는 상승폭이 줄어든 반면 나스닥지수는 상승폭을 약간 늘리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27일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23.33포인트, 0.22% 오른 1만527.79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81.38포인트, 2.11% 상승한 3,940.34였다. 대형주위주의 S&P 500 지수는 4.27포인트, 0.29% 오른 1,454.82였으며,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12.91포인트, 2.54% 오른 520.99였다. 뉴욕 증시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93.06포인트, 0.69% 상승한 1만3,629.86였다. 이날 뉴욕 증시는 FRB가 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할 것이란 기대감속에 초반부터 줄곧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아침 발표된 5월중 내구재소비가 전문가들의 예상치 2.5%보다 크게 높은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FRB의 금리 현행유지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에 증시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5월중 내구재소비는 전기제품 소비가 26%나 급증하는 바람에 큰 폭으로 늘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경우 IBM, 휴렛팩커드 등 대형 기술주들이 많이 올랐다. IBM은 내년중 웹베이스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10억달러를 투자, 1,000명의 기술개발인력 및 세일즈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힌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 급등했다. 휴렛팩커드는 이날 리먼브러더스증권사가 매년 발표하는 "10개의 특출한 가치주(10 uncommon values)"에 포함된데 힘입어 크게 올랐다. 리먼브러더스는 매년 발표하는 10개의 특출한 가치주의 지난 50년간 연평균 상승률이 17%로 S&P의 같은기간 상승률 9.4%보다 훨씬 높다고 밝히고 있다. 이날 리먼브러더스의 10개 리스트에 오른 주식중 9개의 가격이 올랐다. 10개의 리스트에는 휴렛팩커드외에 에이질런트(휴렛팩커드의 트랙킹주식), BEA시스템즈, 센던트, 젬스타 인터내셔널, 쥬니퍼 네트웍스, 엘리 릴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노텔 네트웍스, 텔랩스 등이 포함됐으며 이중 제약회사 엘리 릴리를 제외한 나머지 9개는 올해 새로 선정된 주식들이다. 또 스프린트와의 합병에 제동이 걸린 월드컴이 이날도 큰 폭으로 올랐다. 업종별로는 컴퓨터, 인터넷, 소프트웨어, 바이오테크, 운송 등이 많이 올랐고 은행, 유통, 정유, 유틸리티 등이 하락했다. 특히 이날 금리인상이 없었음에도 JP모건 등 은행주와 홈데포 등 유통주가 많이 떨어졌다. 다우지수 산정종목중 휴렛팩커드, IBM, 코카콜라, 인텔(나스닥상장종목이면서 다우지수 산정종목임) 등이 올랐고 홈데포, AT&T, 필립 모리스 등이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월드컴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스프린트와의 합병에 제동이 걸린 월드컴은 투자자들이 스프린트와의 합병시 예정됐던 신주발행이 없게 되면서 주가하락요인이 사라졌다고 판단한데 힘입어 어제 오른데 이어 이날도 월스트리트저널의 장거리전화부문 분사가능성 보도, 살로먼스미스바니의 매수추천 등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도체주식은 하락했으며 퀄컴도 한국에서의 단말기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힌 탓에 하락했다. 나스닥의 인터넷도 이날 강세를 보였다. 야후는 이메일서비스업체인 이그룹을 매수하겠다고 밝힌데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 10억6,000만주, 나스닥시장 16억4,000만주로 상당히 많은 편이었다.
  • 뉴욕 증시 전문가시각(27일)
  • 월가의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경기둔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징후를 보여주는 경제지표에 흥분해 조만간 서머 랠리(여름의 상승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낙관하던 전문가들이 요즘들어 완전히 수세적인 입장으로 전환했다. 경기둔화 정도가 FRB의 기대만큼 뚜렷하지 않은데다 최근 유가급등 등으로 인해 물가상승 우려는 여전하다는 인식이 다시 확산되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월가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것이다. 내일 FOMC(공개시장위원회)에서는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보지만 회의후 발표될 성명에서는 여전히 인플레 압력에 대한 강한 경고가 나올 것이고, 이에 따라 다시 8월까지 금리인상이라는 영원한 증시의 숙적이 다시 월가의 과제로 계속 자리잡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27일 시장분위기는 FOMC를 앞두고 고요했다고 전문가들은 평했다. 개별 재료를 가진 기업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최근 급등했던 반도체, 바이오테크 주식의 이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온 것외에는 이렇다 할 특징이 없다는 것이다. 와델 리드 파이낸셜의 헨리 헤어맨은 "투자자들이 FRB 회의결과를 기다리느라 이렇다 할 매수세가 보이지 않았다"고 시장분위기를 전했다. 에렌크란츠 킹 누스바움의 배리 하이먼도 "투자자들이 최근 급등한 주식의 이익실현을 위한 매물을 쏟아내는 등 시장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더구나 다음주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주말에 가까워질수록 거래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주 화요일인 독립기념일에는 뉴욕 증시와 채권시장이 폐장되고 전일인 월요일에도 오후 1시에 장을 마감한다. 내일 회의이후에도 시장이 특징없는 혼조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의 근거중 하나다. 내일 회의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대체로 비슷하다. 에드워드 존스의 수석투자전략가 앨런 스크레인카는 "내일의 관심은 금리인상 여부보다 회의후 FRB가 발표할 성명의 내용이다"며 "성명의 내용은 여전히 인플레 우려가 높다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임 챠터의 수석투자전략가 스코트 블라이어는 "월가의 70%이상이 FRB의 긴축정책이 거의 마무리되었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FRB가 경기를 충분히 진정시키는데는 시장이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블라이어는 FRB가 경제성장률을 2~3%까지 끌어내릴 때까지 계속 긴축정책을 구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라이어는 FRB의 긴축정책이 시장의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경우 기업들의 수익은 계속 낮아질 가능성이 높으며 일부 첨단기술주만이 현재의 고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에드워드 존스의 스크레인카는 반대로 첨단기술주의 경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들의 성장세는 이미 높을대로 높아진 주가에 반영되어 있으며 오히려 FRB의 긴축정책이 확실히 끝난후에 금융주의 상승여력이 더 좋아보인다고 말했다. 내일 FRB 회의후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 것이냐에 대해서도 블라이어는 FRB의 긴축정책이 완전히 끝났다는 점을 확신하기 전에는 시장이 주도주없는 혼조세를 계속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프리스의 아트 호건은 내일 FOMC가 끝난후 발표될 성명이 강한 톤으로 나올 경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될 것을 우려했다. 캔터 피체랄드의 빌 미핸은 내일 FRB회의후 개별 재료를 가진 주식들외에는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이 여전히 FRB의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