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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와 여행하기 좋은 도시는…‘2024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
  • 댕댕이와 여행하기 좋은 도시는…‘2024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
  • 울산 고래바다여행선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월 20일까지 ‘2024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를 실시한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면서 자유롭게 숙박, 체험, 쇼핑 등 관광 활동을 할 수 있는 도시로, 지난해 울산광역시와 충남 태안군을 최초 선정한 바 있다. 이번 공모에서는 지자체 규모와 특성에 따라 ‘광역형’과 ‘기초형’ 2개 분야로 나누어 각 1개소씩 총 2개소를 3월 중 최종 선정한다. 평가는 서면 및 현장·발표 총 2단계로 진행되며, 상세 내용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 누리집과 오는 18일 공사 서울센터에서 개최되는 지자체 사업설명회를 통해서도 안내된다. 선정된 지자체는 올해 2.5억 원(1:1 지방비 분담 필수)을 지원받고, 매년 중간평가를 통해 2027년까지 최대 4년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및 동반여행 상품 개발, 수용태세 개선 등 지역 특화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작년에 선정된 울산과 태안은 ‘울산 크리스마스 댕댕트레인’, ‘울산 고래바다여행선 투어’, ‘태안 댕댕버스’ 등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상품을 개발했으며, 패들보드 체험, 도가(Dog+Yoga), 트래킹 미션투어 ‘멍파서블’ ‘댕댕랠리’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로 전국 반려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조윤미 한국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팀장은 “반려동물 양육인구 증가와 동반여행 수요 확대에 따른 관광지 인프라 조성 및 콘텐츠 발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여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1.15 I 김명상 기자
“역대급 악마”…9년 키운 푸들 인식칩 파내고 또 버렸다
  • “역대급 악마”…9년 키운 푸들 인식칩 파내고 또 버렸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9년 키운 반려견을 유기한 것도 모자라 견주의 정보를 알 수 없도록 인식칩을 없앤 뒤 유기한 사연이 전해져 공분이 일고 있다. 견주에 의해 인식칩이 도려내진 채 발견된 푸들. (사진=포인핸드 캡처)15일 SBS에 따르면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식칩이 없어진 채 버려진 푸들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역대급 악마 같은 강아지 유기 사건 발생’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푸들이 처음 유기당했을 때 보호소에서 인식칩을 인식해 주인에게 연락해 데려가라고 했다”며 “그런데 주인은 며칠 뒤 차로 25분 떨어진 인적 드문 곳에 다시 버렸다”고 말했다.즉, 첫 번째 유기 당시에는 보호자 정보가 등록된 마이크로칩이 푸들의 몸속에 내장돼 있어 견주에 연락을 취해 데려가도록 했으나 이틀 뒤 이 푸들은 하얀 몰티즈와 함께 다시 유기됐다. 특히 눈길을 사로잡은 건 푸들의 몸 상태였다고.A씨는 “길을 지나던 한 여성이 푸들을 구조해 병원에 데려갔을 때 보호소에서 인식한 인식칩은 없어진 상태였다”며 “동물병원 수의사는 상처 난 곳이 원래 인식칩을 넣어놓는 곳이라며 인위적으로 인식칩을 떼어낸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그는 “악마 같은 인간이다. 어떻게 9년 키운 아이 살을 도려내 칩을 빼느냐”고 분노했다.실제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왼쪽 옆구리 부위에 깊은 상처가 생겨 있었고, 상처가 난 자리는 인식칩이 있던 자리였다.푸들을 임시 보호한 A씨는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상상도 못했다”며 “사람 무릎 좋아하고 정말 착하고 순한 강아지다. 샴푸 향이 나기에 주인이 잃어버린 줄 알았다”고 전했다. 구조자들은 해당 푸들 주인을 동물학대와 유기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유기하면 3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2024.01.15 I 강소영 기자
현대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쇼라’, 작년 주문액 2천억 돌파
  • 현대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쇼라’, 작년 주문액 2천억 돌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현대홈쇼핑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쇼라’의 2023년 기준 주문금액이 202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홈쇼핑업체들의 TV방송을 통한 매출이 줄고 있는 가운데, ‘쇼라’는 2018년 첫 론칭 이후 최근 3년간 매년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한 걸로 파악됐다.현대홈쇼핑에 따르면 ‘쇼라’는 지난해 1인당 월평균 생방송 주문금액이 36만 5000원에 달했다. 이는 2년 전인 2021년 대비 53%, 2022년과 비교해도 13% 증가한 수치다. 박봉석 쇼라팀장은 “통상 TV홈쇼핑의 월평균 주문금액이 28만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TV보다 모바일 생방송을 보며 한 달 동안 쇼핑하는 금액이 30% 이상 높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40~50대가 주구매층인 TV홈쇼핑과 다르게 2030세대 고객을 타깃으로 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인 쇼핑라이브 이름을 지난해 초 쇼라로 변경하고 색다른 상품과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인 결과 반복적으로 방문해 쇼핑하는 고객이 늘었다”며 “1인당 주문금액 역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했다.특히 현대홈쇼핑은 쇼라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MZ세대를 겨냥한 신개념 프로그램 기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게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일반적인 쇼핑 채널에서 구하기 어려운 인기 상품을 소싱해 판매하는 ‘구해왔쇼라’(2023년 1월)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생필품을 초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쟁여두쇼라’(같은 해 4월) △리퍼비시(전시 상품 등을 재포장한 물건) 판매 특화 방송인 ‘줍줍하쇼라’(7월) 등이 대표적인 신규 론칭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5월부터는 업계 최초로 쇼호스트가 집에서 혼자 진행하는 생방송 ‘집방쇼라’도 운영 중이다. 인플루언서들의 이른바 ‘SNS 라방’으로 익숙한 형식을 라이브커머스에 접목한 이색 방송이다. 반려동물 용품, 식품, 주방용품 등을 주제로 지난해 160여회 방송했으며, 누적 시청자 수는 84만명에 달했다.올해 현대홈쇼핑은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 및 최신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등을 통한 쇼라의 질적 성장에 박차를 가한단 계획이다. 이달엔 증강현실(AR) 기술로 마치 백화점 명품관에 들어선 듯한 화면 구성을 보여주는 명품 특화 프로그램 ‘투명쇼’, 오프라인 접점이 없는 SNS 기반의 K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해 소개하는 ‘백스테이지쇼’ 등을 새롭게 시작했다.김주환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오전 10시에 주문이 몰리는 TV홈쇼핑과 달리 쇼라의 ‘프라임타임’은 퇴근 시간과 취침 전인 오후 6~8시, 오후 9~11시로 나타났다”며 “모바일로 즐기는 홈쇼핑의 실시간 쇼핑 채널로 자리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기존 쇼호스트와 함께 방송을 진행하는 AI 쇼호스트를 도입해 고객이 일상에서 더 쉽고 다양하게 쇼라를 경험하게 해 모바일 쇼핑 채널의 대명사로 자리잡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현대홈쇼핑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쇼라’ 갈무리
2024.01.14 I 김미영 기자
"반려동물 잃은 사람들, 정신적 고통 상당…1년 이내 더 심해"
  • "반려동물 잃은 사람들, 정신적 고통 상당…1년 이내 더 심해"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사람들의 절반 가량이 우울증 등의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떠나보낸 지 1년 이내인 사람일수록 고통이 심했다. 고양이. (사진=방인권 기자)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북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운선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JKMS’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이같은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연구팀은 반려동물의 죽음을 경험한 137명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정신건강 상태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번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구체적으로 보면 슬픔 반응 평가(ICG)에서 전체의 55%(76명)가 중등도 기준점인 25점을 초과한 것으로 평가됐다. 일반적인 사별의 수준을 넘어 지속해서 심리적인 부적응을 초래할 정도의 수치다. 우울증 지수(PHQ-9) 검사에서는 52%(72명)가 주요 우울증 판단 기준인 10점을 넘어섰으며 범불안장애(GAD-7) 검사에서는 40%(55명)가 증등도 판단 기준인 10점 이상을 받았다. 불면증 평가(ISI)에서도 32%(44명)가 기준점(16점) 이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사람들의 절반가량이 우울증은 물론 공황장애, 사회불안장애,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불면증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심리는 반려견을 떠나보낸 지 1년 미만인 사람들(77명)에게서 더욱 두드러지는 모습이었다. 이들의 중등도 이상 슬픔 반응과 우울증, 범불안장애, 불면증 비율은 각각 79%, 62%, 48%, 36%로 평균치를 크게 상회했다. 1년이 넘은 60명 중에서도 이런 비율은 각각 25%, 40%, 30%, 27%로 낮지 않았다.연구팀은 “반려동물의 상실로 인한 심각한 심리적 스트레스는 아직도 사회적, 문화적 맥락에서 이해되거나 공감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휴가나 장례비 등 사회적 지원도 부족하다”며 “특히 애완동물을 잃은 후 첫 1년 동안에는 심리적, 사회적 지원이 매우 필요한 만큼 사회적인 이해의 필요성이 강조된다”고 말했다.
2024.01.13 I 한광범 기자
오타니를 위한 깜짝 이벤트..반려견에 미국 비자 선물
  • 오타니를 위한 깜짝 이벤트..반려견에 미국 비자 선물
  • 람 이매뉴얼 주일미국대사가 11일 오타니에게 반려견 ‘테코핀’의 미국 비자를 깜짝 이벤트 선물로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사진=람 이매뉴얼 대사 트위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특급 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반려견이 미국 비자를 받아 눈길을 끈다.람 이매뉴얼 주일미국대사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오타니의 반려견 ‘데코핀’에게 비자를 발급하고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물론 비자는 진짜가 아니라 가짜 비자다. 오타니의 LA 다저스 이적을 축하하는 의미로 만든 이벤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오타니는 최근 일본 도쿄의 미국 대사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매뉴얼 대사가 다저스와 계약을 축하하는 의미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가짜로 만든 비자에는 신상 정보란에 오타니의 활약상을 함께 적는 센스도 보였다. 여권번호 대신 지난 시즌 오타니가 받은 최우수선수상(MVP)과 강아지(puppy)를 합성한 ‘000MVPUP000’으로 적었고, 컨트롤 번호는 ‘000GOODBOY000’(굿보이·착한 녀석)이라고 적었다.오타니의 반려견 사랑은 유명하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로 선정된 뒤 화상 인터뷰에서 반려견을 안고 나오기도 했다. 반려견에 대한 애정이 커 FA 계약에 앞서선 반려견의 이름을 차기 행선지로 정했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오타니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LA 다저스와 계약기간 10년에 총액 7억 달러를 받는 초대형 계약을 성사했다.실제로 반려견의 미국 입국에는 비자가 필요 없다. 다만, 반려견 동반 입국 시 애완동물 건강증명서, 검역증명서가 필요하다.
2024.01.12 I 주영로 기자
롯데온, ‘댕냥이 탐정소’ 오픈…반려동물 상품 할인 판매
  • 롯데온, ‘댕냥이 탐정소’ 오픈…반려동물 상품 할인 판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온은 11일부터 17일까지 ‘댕냥이 탐정소-새해 건강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댕냥이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함께 이르는 신조어로, 댕냥이 탐정소에서는 반려동물에게 새로운 먹거리와 체험을 선물할 수 있는 상품을 제안한다. 행사기간에는 2만여 개 반려동물 용품을 제안하며,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롯데온 댕냥이 탐정소 - 새해 건강편 포스터. (사진=롯데온)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312만 9000가구로, 전체 가구 중 15%를 차지한다. 1-2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더욱 늘어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온의 반려동물 관련 매출도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다.롯데온은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새해 결심에 반려동물의 건강을 포함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새해 건강’을 테마로 행사를 준비했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사료, 간식, 장난감, 배변용품 등을 제안하고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대표적으로 ‘건강은 밥심에서 온다’를 주제로 진한 고기맛에 영양을 높인 ‘퓨리나 알포 성견용 강아지 사료(10kg)’를 최종 혜택가 4만 2420원에, 장건강에 도움을 주는 ‘풀무원 아미오 건강담은 식단(1kg)’은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1만 2600원에 판매한다. ‘즐겁게 놀고 스트레스 타파’를 주제로 공, 인형, 낚시대 등 인기 장난감을 최대 20% 할인 판매하며, ‘막힘없는 쾌변생활’을 주제로 천연 펄프로 만든 ‘콜리올리 깔끔한 1회용 패드’를 최대 27% 할인 판매한다.한편, 롯데온은 늘어나는 반려동물 양육가구를 겨냥해 관련 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하는 정기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매월 5~9일을 ‘반려동물 데이(DAY)’, 매주 목요일을 ‘홈리빙 데이(DAY)’로 정하고 반려동물 용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홍승미 롯데온 반려동물상품MD(상품기획자)는 “새해를 맞아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사료, 간식 등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반려동물의 새해 건강을 주제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주요 시즌에 맞춰 반련동물 용품 관련 차별화된 콘텐츠 및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01.11 I 신수정 기자
맹견 키우려면 허가 받아야…동물병원 진료비 게시 의무화
  • 맹견 키우려면 허가 받아야…동물병원 진료비 게시 의무화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부터 맹견을 키우려면 먼저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모든 동물병원에는 진료 비용 사전 게시가 의무화된다.3일 오전 서울 뚝섬한강공원 반려견 수영장에서 강아지들이 견주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연합뉴스)10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오는 4월 27일 시행되는 개정 동물보호법에 따라 맹견사육허가제가 도입될 방침이다. 최근 개물림에 의한 상해·사망사고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데 따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자 하는 조치다. 소방청에 따르면 국내 개물림 사고 건수는 2019년 2154건에서 2022년 2216건으로 증가했다. 맹견을 기르기 위해서는 △동물 등록 △맹견 책임보험 가입 △중성화 수술 등의 요건을 갖춘 뒤 시·도지사에게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기존에 맹견을 기르고 있던 견주는 제도 시행일(4월 27일) 이후 6개월 이내에 사육허가를 받아야 한다.현재 맹견은 도사견 등 공격성이나 위해성이 확인된 품종으로 법령으로 이미 지정돼 있다. 다만 지정된 품종이 아니어도 사람이나 동물을 해쳐 분쟁 대상이 된 경우에는 ‘동물보호법’ 제2조 제10호에 따라 기질 평가를 거쳐 맹견으로 추가 지정할 수 있게 했다.반려동물 불법영업을 집중 단속하기 위해 동물생산업장의 부모견을 등록 대상 동물 범위에 추가하는 생산업 부모견 등록제도 도입한다. 다만 비용과 이행기간을 감안해 2년 유예기간이 부여된다. 반려동물행동지도사의 국가자격 시험도 시행한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면서 반려견 행동교정과 입양 전 교육, 기질평가 등 전문 지식·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제1회 시험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향후 추가 발표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동물보호법’ 하위법령 일부개정안을 이달 말 입법예고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지난 5일부터 개정 수의사법이 시행되면서 진료비용을 사전 게시해야 하는 동물병원이 기존 ‘수의사 2명 이상 동물병원’에서 ‘모든 동물병원’으로 확대됐다. 진료비용을 게시하지 않거나 게시한 금액을 초과해 진료비용을 받을 경우 동물진료업의 정지나 1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되는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게시 항목은 △초·재진료 △입원비 △개(강아지) 종합백신 △고양이 종합백신 △광견병 백신 △켄넬코프 백신 △인플루엔자 백신 △전혈구 검사비 △전혈구 판독료 △엑스선(엑스레이) 촬영비 △엑스선 판독료 등 총 11개다. 진료비용은 동물병원 접수창구, 진료실 등에 책자, 인쇄물을 비치하거나 벽보를 부착하면 된다. 해당 병원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동물보호 및 복지제도 강화. (자료=농식품부)이재식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동물병원 진료비에 대한 소비자의 알권리가 보장되고 진료 선택권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물보호 및 복지 제도 강화를 통해 국민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동물보호법’ 하위법령 시행에 필요한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1.10 I 이지은 기자
윤여정의 전우애·따뜻한 멍뭉미…'도그데이즈' 설 극장 취향 저격
  • 윤여정의 전우애·따뜻한 멍뭉미…'도그데이즈' 설 극장 취향 저격
  • 김덕민 감독(왼쪽부터), 배우 탕준상, 이현우, 김서형, 정성화, 윤채나, 김윤진, 윤여정, 유해진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도그데이즈’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가 따뜻한 인간미와 귀여운 멍뭉미로 설 연휴 극장가를 취향 저격할지 주목된다.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윤여정을 비롯해 유해진, 김서형, 김윤진, 정성화, 탕준상, 이현우, 윤채나, 김덕민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도그데이즈’는 ‘해운대’와 ‘국제시장’, ‘하모니’, ‘공조’ 시리즈 등을 선보여 흥행시킨 JK필름이 선보이는 신작으로, ‘그것만이 내 세상’의 조감독을 지냈던 김덕민 감독의 입봉작이다.김덕민 감독은 ‘도그데이즈’의 기획의도에 대해 “여러 캐릭터들이 나오고 그 캐릭터들의 관계와 성장을 담고 싶었다”며 “일상에서 소소히 만나는 관계 속에서 그만큼 성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혔다. 입봉작으로 ‘도그데이즈’를 택한 구체적인 이유도 설명했다. 김 감독은 “개인적인 얘기를 조금만 드리면 19년간 조감독 생활을 했고 20년차가 됐을 때 JK 식구분들께서 ‘영웅’을 찍고 있었다“며 ”합천 세트장에서 추운 겨울에, 윤제균 감독님이 크랭크업이 얼마 안 남았을 때쯤 이걸로 데뷔했으면 좋겠다고 ‘도그데이즈’ (시나리오)를 주셨다, 그때가 크리스마스 이브였는데 내 인생 가장 큰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김덕민 감독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도그데이즈’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진행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특히 ‘도그데이즈’는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 연기상을 수상하고, 애플tv+ 시리즈 ‘파친코’로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한 윤여정이 ‘올빼미’, ‘공조2: 인터내셔날’, ‘달짝지근해: 7510’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유해진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 ‘민서’ 역을 맡은 윤여정은 국내 영화 복귀작으로 ‘도그데이즈’를 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김덕민 감독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윤여정은 “김덕민 감독 때문에 출연하게 됐다”며 “대단한 역량이 있어서 (그를) 선택한 건 아니다”라는 솔직한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윤여정은 “조감독 시절 둘이 만난 적이 있다. 둘이서 개 취급을 받았다”며 “전우애가 생겼고, ‘덕민이가 입봉하는 날 그 영화에 꼭 출연하리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가 점쟁이가 아니니까 믿음은 없어도, 과거 둘이서 별 취급을 못 받았기 때문에 입봉작에 출연한 것”이라며 재차 의리를 강조했다. 김덕민 감독 역시 윤여정을 향한 감사함을 표현했다. 그는 “우리한테 가장 절실했던 힘이 선생님이다. 이 작품을 선생님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는데 그 마음을 담아 시나리오를 보내드렸다”며 “흔쾌히 답이 온 순간 작품이 탄력을 받아 쭉 가더라, 선생님에게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현장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다시 한 번 모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존경과 애정을 밝혔다. 배우 윤여정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도그데이즈’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뉴스1)싱글남 ‘민상’ 역을 맡은 유해진은 ‘도그데이즈’에 특별히 출연하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 “요즘 극악스러운 일들이 많은데 따뜻한 영화라서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실제 개를 좋아하며, 이야기에 따뜻함과 귀여움이 같이 묻어있어서 손이 갔다고도 덧붙였다.윤여정과 유해진은 작품으로 처음 함께 호흡해 본 소감에 거침없는 답변으로 포복절도케 했다. 윤여정은 “호흡이랄 게 없다. (극 중) 사랑하는 관계도 아니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유해진은 “제작보고회를 숱하게 했다. 그동안 ‘왜 이렇게 틀에 박힌 이야기만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선생님이랑 하니까 후련하다. 저도 나중에 그렇게 되고 싶다”며 “선생님과 연기하면서 오랜만에 긴장했다”고 전했다. 말을 하지 못하는 동물들과 연기하는 것은 ‘기다림’의 연속이었다고. 안전에도 특히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았다. 김덕민 감독은 “담고 싶은 그림이 나한테는 급한 그림이지만, 이 친구들(강아지들)에겐 1도 상관이 없는 그림이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안전이었다”며 “현장에서 친구들과 생활하는 훈련사분들이 늘 함께 해주셨다. 극 중 선생님(윤여정)이 길에서 쓰러지시고 함께 산책하던 반려견 완다가 앰뷸런스를 쫓아가는 장면이 있었다. 그 때 어떻게 찍어야 할까 사전에 많은 고민을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나온 방법이 훈련사 분이 완다를 데리고 평창동 내리막길을 달리는 것이었다. 훈련사가 초록색 옷을 입고 목줄을 연결한 상태에서 찍었다. 그리고 훈련사를 CG로 지웠다”는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윤여정은 “저와 호흡한 ‘완다’만 말을 잘 안 듣더라. 그래서 계속 기다렸다”고 회상했고, 유해진은 개와 연기를 하는 것보다 “내가 개를 하는 게 낫더라”는 웃픈(?) 답변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배우 유해진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도그데이즈’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유해진은 “(강아지들이) 말을 엄청 안 들었다”고 토로하면서도, “그래도 그렇게 속을 썩이진 않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삼시세끼’를 언급하며 “내 파트너 강아지(차장님)를 보니 전에 예능 ‘삼시세끼’를 같이 했던 산체 생각이 났다”고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김덕민 감독 역시 반려견들에게 디렉팅을 따로 하지 않고, 그들이 해줄 거란 믿음으로 계속해 기다렸다고 떠올렸다. 유해진은 영화를 찍으며 무지개 다리를 건넌 옛 반려견 ‘겨울이’을 추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유해진은 “하필 지금이 또 겨울이라, 제가 겨울을 참 좋아해 겨울이라고 (반려견의 이름을) 지었다, 촬영 때 그렇지 않아도 개 관련된 영화라 겨울이 많이 생각났다”고 말했다.이어 “이렇게 키우던 반려견이 죽으면, 무지개 다리 건너면 저 정도일까 했는데 정말 진짜 오래 가고 진짜 가슴에 묻는 거 같다, 지금도 늘 생각난다”고 고백해 뭉클하게 했다. 김윤진은 초보 엄마 정아로, 정성화는 초보 아빠 선용을 맡아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아역 윤채나는 새로운 가족을 만난 지유를 연기해 귀여움을 더한다. 탕준상은 MZ 라이더 진우 역을 맡아 반려견 완다, 윤여정과 특별한 케미를 선사한다. 배우 정성화(왼쪽부터), 윤채나, 김윤진, 윤여정, 유해진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도그데이즈’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김서형은 정의로운 수의사 진영 역을 맡아 유해진과 유쾌하고 훈훈한 시너지를 빚는다. 19살짜리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 밝힌 김서형은 “강아지를 좋아하고 시나리오도 좋았다. 윤여정 선생님을 비롯해 선배님·후배들과 함께하는 데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고 작품에 애정을 전했다. 이현우는 여자친구의 반려견 ‘스팅’을 잠시 돌보게 된 ‘현’을 맡아 장발로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이현우는 특히 스팅의 대디(아빠)를 자처하는 여자친구의 전 남자친구 다니엘 역의 다니엘 헤니와 앙숙 ‘케미’를 발산하며 극에 활력을 더한다.이현우는 “새로운 이미지가 만족스럽다”며 “다니엘 헤니 형은 젠틀하고 잘 챙겨주셨다. 촬영할 때 날씨가 추웠는데 에너제틱하게 (분위기를) 이끌어주셔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고마움을 밝혔다. 제작보고회를 통해 다니엘 헤니의 결혼에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윤진은 “반려견을 통해 관계들이 깊어지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영화의 매력을 전했다. 김덕민 감독은 “따뜻한 작은 모닥불을 피우는 심정으로 만들었고 그렇게 담고 싶었던 만큼 이야기가 잘 나왔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리는 영화다.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10 I 김보영 기자
프리드라이프, 모두투어와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 프리드라이프, 모두투어와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프리드라이프가 관광레저그룹 모두투어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양사의 고객을 대상으로 제휴상품 개발 등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김재준 프리드라이프 부사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우준열 모두투어 부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체결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프리드라이프)국내 1위 상조 서비스 기업 프리드라이프는 9일 서울 중구에 소재한 프리드라이프 본사에서 모두투어와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사 고객 대상 마케팅 제휴 사업 △양사 채널을 활용한 공동마케팅 업무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프리드라이프는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대응해 크루즈 여행 서비스를 동남아시아 및 유럽, 알래스카, 호주 등의 항차로 확대 운영 중이다. 이번 모두투어와의 협력을 통해 여행서비스 분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크루즈 여행 외에도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는 다양한 여행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김재준 프리드라이프 부사장은 “본격 엔데믹을 맞아 증가하는 해외여행 고객 수요에 부응하고자 국내 대표 여행사 모두투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라며 “앞으로도 양사 간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중심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성공적인 업무제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우준열 모두투어 부사장은 “고객의 생애 전반에 걸친 다채로운 생활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드라이프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사 간 긴말한 협력을 통해 고객 맞춤 여행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프리드라이프는 크루즈 여행, 웨딩, 홈 인테리어, 수연(회갑, 칠순 등), 돌 잔치, 어학연수, 장지 서비스 등 다양한 전환 서비스를 통해 고객 생애주기별 서비스 포트폴리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직영 장례식장 체인 확대, 프리미엄 반려동물 서비스를 비롯한 고객 멤버십 개발 등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하며 토탈 라이프 케어 서비스 기업으로서 고객의 생애 전반을 케어하기 위한 지속적인 혁신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2024.01.10 I 김영환 기자
“한국이 변하고 있다”…‘개 식용 금지법’ 통과에 외신도 주목
  • “한국이 변하고 있다”…‘개 식용 금지법’ 통과에 외신도 주목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개 식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9일 국회 문턱을 넘은 가운데 외신은 한국 사회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법안의 내용과 현지 반응 등을 자세히 보도했다.9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 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안이 통과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사육·증식하거나 도살하는 행위, 개나 개를 원료로 조리·가공한 식품을 유통·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특별법 제정안을 의결했다.같은 날 미국 CNN 방송은 이번 법안 통과를 서울발 기사로 보도하면서 개 식용에 대한 한국 사회의 사고방식이 지난 수십 년간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짚었다.CNN은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2022년 조사를 인용, 응답자의 64%가 개 식용에 반대한다고 답해 7년 전 조사 결과(37%)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개고기를 최근 1년 사이에 먹은 적 있다’는 2022년 응답도 7년 전에 비해 27%에서 8%로 내려갔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개고기 소비와 동물 전반에 대한 인식이 변화한 데 따라 “이제는 시대에 맞춰 움직이는 시점인 것 같다”는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 한국지부의 이상경 팀장의 언급을 소개했다.로이터통신도 “개고기는 한때 여름철 보양식이었지만, 반려동물이 늘고 개를 도살하는 방식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일부 노년층만 먹는 ‘희귀한’ 음식이 됐다”고 전했다.AP통신은 “동물 권리와 국제적 이미지에 대한 우려로 인해 개 식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급격히 커지면서, 한국 국회는 개고기의 생산 및 판매를 금지하는 획기적인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뉴욕타임스(NYT) 또한 “개 식용은 궁핍하고 고기가 부족했던 6·25 전쟁 이래 수십 년간 이뤄졌지만, 20세기 후반 반려동물과 동물 복지 등에 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점점 기피됐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젊은층을 포함한 많은 한국인이 현재 개 식용을 부정적으로 여긴다며, 한국 성인의 93%가 ‘앞으로 개고기를 먹을 의향이 없다’고 답한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의 지난해 조사를 인용했다.아울러 반려견과 반려묘를 키우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개 식용 금지를 위한 운동을 벌였다고 소개했다.영국 BBC 방송은 법안 통과를 둘러싼 한국 사회의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특히 BBC는 ‘보신탕’이 일부 노년층 사이에서는 진미로 여겨지지만, 젊은 세대에는 더 이상 인기가 없다며 ‘세대 간극’에 주목했다.그러면서 “왜 전통 음식을 못 먹게 하느냐. 개고기를 금지한다면 쇠고기도 금지해야 한다”는 김선호(86) 씨와 “개는 이제 가족과도 같은데, 가족을 먹는 건 좋지 않다”는 이채연(22) 씨의 상반된 의견을 소개했다.
2024.01.10 I 이로원 기자
(영상)전기세 아끼는 'AI 가전'…농구공에도 끄떡없는 삼성 OLED
  • (영상)전기세 아끼는 'AI 가전'…농구공에도 끄떡없는 삼성 OLED[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시간대마다 전기세와 탄소배출량이 다른 거 알고 계셨나요? 이젠 스마트싱스가 알아서 전기세가 쌀 때 충전해줄 거에요.”삼성전자의 ‘CES 2024’ 전시관에선 AI(인공지능)로 바뀔 미래의 삶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걸 실감하기 충분했다. 인터넷으로 산 물건이 자동으로 스마트싱스에 인식돼 배송·설치정보까지 제공하고, 세탁기·냉장고뿐 아니라 비데·밥솥까지 앱 하나로 제어할 수 있다. 탄소 배출량까지 고려한 추천 기능으로 탄소배출 감소는 물론 어르신 케어 시스템 등 AI가 생활 전반을 편리하게 만들어준다.삼성전자의 ‘CES 2024’ 전시관에서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집 평면도를 바탕으로 가정 내 위치한 가전의 전력량 등을 확인하는 모습.(사진=조민정 기자)삼성전자(005930)는 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CES 2024’에서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에 참가하는 업체 중 가장 넓은 3934㎡(약 1192평) 규모로 전시관을 꾸렸다. 기존 확보했던 면적보다 100평가량 넓어진 크기로, 스마트싱스로 전시관을 채웠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스마트싱스와 혁신제품을 골고루 담았다. 스마트싱스는 청소기 등 충전 제품을 최적화된 시간에 자동으로 충전해주고, 세탁기·건조기·식기세척기 등은 최적화 시간에 작동되도록 한다. 하루 종일 켜져 있는 냉장고나 TV의 경우엔 미사용 시 전력을 낮추는데 앞으로 기존 제품뿐 아니라 비데·밥솥 등 집안 모든 가전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공개한 ‘스마트싱스 맵 뷰’는 집의 평면도를 그려 한눈에 관리할 수 있게 한다. 평면도에는 강아지 등 동물 캐릭터도 설정할 수 있는데 해당 방의 온도가 높으면 강아지가 숨이 차는 모습으로 힘들어한다. 가정 내 가전 위치, 충전 상태와 더불어 공기질 등도 모두 볼 수 있다. 세탁기에 탑재된 디스플레이에서 가전의 충전 시간, 세제 투입량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영상=조민정 기자)이 중 가장 인기 있는 전시는 삼성전자가 야심 차게 공개한 AI 컴패니언(AI 동반자) ‘볼리(Ballie)’다. 마치 반려견처럼 사용자를 졸졸 따라다니는 볼리는 사용자의 음성과 표정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생활 전반에 도움을 준다. “안녕 볼리. 나 요리할 건데 레시피 좀 추천해 줘”라고 하면 벽에 레시피 동영상을 틀어주고, 사용자가 운동을 하면 신체 정보를 화면을 쏴서 알려준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AI 컴패니언(AI 동반자) ‘볼리(Ballie)’가 움직이고 있다.(영상=조민정 기자)삼성디스플레이가 마련한 앙코르 호텔의 전시관엔 직접 화면의 내구성을 테스트하는 공간이 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조에 갤럭시 폴더블폰을 담갔다 빼거나, 농구공을 떨어뜨려도 끄떡없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CES 2024’에서 △오토모티브 전장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폴더블 △QD-OLED(퀀텀닷 올레드) 등을 전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전시관에서 갤럭시 폴더블폰에 농구공을 떨어뜨리며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영상=조민정 기자)삼성디스플레이 전시관에서 갤럭시 폴더블폰을 수조에 담궜다 빼며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영상=조민정 기자)
2024.01.10 I 조민정 기자
겨울방학 펫캉스, 어느 호텔로 갈까
  • 겨울방학 펫캉스, 어느 호텔로 갈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반려인구가 1500만명에 달하면서 호텔업계는 펫펨족(반려동물을 가족처럼 키우는 가구) 공략을 강화한다.소노펫 비발디파크(사진=소노인터내셔널)9일 업계에 따르면 강원 홍천의 소노펫 비발디파크는 157석의 소노펫 객실을 운영 중이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계절에 상관없이 꾸준히 고객들이 찾고 있다”며 “주말엔 투숙율이 80%수준”이라고 설명했다.객실은 반려동물 맞춤형으로 꾸며졌다. 미끄러짐으로 관절 부상을 막기 위한 논슬립 플로어, 반려동물과 가깝게 교감할 수 있는 낮은 높이의 침대, 냄새를 제거하는 배기 시스템 등을 갖췄다.객실에는 반려동물 전용 방석과 식기, 펫타월, 배변시트와 배변판, 탈취제 등 반려견 여행에 필수적인 비품이 비치돼 있다. 반려묘 투숙 시엔 반려묘를 위한 캣타워, 화장실, 모래를 제공한다.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식사도 있다. 반려인을 위한 샌드위치에 반려견을 위한 ‘모듬야채 연어 레이어드’ 등을 묶어 팔기도 한다. 천연잔디가 깔린 4958㎡(약 1500평) 넘는 운동장은 반려동물이 뛰어놀기 좋은 공간이다. 때때로 명랑운동회, 미니게임 등 반려견과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소노캄 고양도 ‘펫 프렌들리’ 객실을 운영 중이다. 수의자들이 상주하는 ‘소노펫 동물병원’, ‘소노펫 스쿨’이 있단 점이 특색이다.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한 테이블에 앉아 즐기는 ‘펫프터눈티’를 판매한다.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레스케이프는 새해를 맞아 시그니처 펫 패키지 ‘메모러블 모먼츠 포 2024 뉴 이어’(Memorable Monents fot 2024 New Year)을 내놨다. 이 패키지는 펫 전용 객실 숙박과 더불어 반려견 프로필 촬영권을 제공한다.반려견 프로필 촬영권은 원본 이미지와 최종 완성본 사진, 액자, 이미지 파일로 구성됐다. 촬영은 견생화보, 실루엣 화보, 비비드 화보, 화이트 화보 등 4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단, 촬영권은 스위트 타입 객실에서 투숙해야 받을 수 있다. 디럭스, 그랜드 디럭스 타입을 선택하면 3만원 촬영 상품권이 제공되고 나머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금호 설악리조트 반려견 전용 객실(사진=금호리조트)금호리조트는 전달부터 설악리조트 내 반려견 전용 객실을 9실로 늘렸다. 반려견을 위한 어메니티를 대폭 보강해 △펫 계단 및 타월 △펫 공기청정기 △펫 에어샤워 드라이룸을 새롭게 비치하고 △펫 전용 침대 및 식기 세트 △배변 패드 등 다양한 애견용품도 함께 제공한다. 리조트 편의점에 사료 및 간식 상품도 구비해뒀다.업계 관계자는 “겨울방학을 맞아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하려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을 위한 이벤트,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9 I 김미영 기자
"3596만원 내세요"…고양이가 저지른 잘못에 수천만원 문 주인
  • "3596만원 내세요"…고양이가 저지른 잘못에 수천만원 문 주인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주인 없이 혼자 집을 지키던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전원을 작동시켜 불이 나 재산피해를 끼친 사건과 관련해 법원이 주인에게 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결하며 보험사 손을 들어줬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사진=연합뉴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23단독(부장 조해근)은 지난달 고양이 주인 B씨가 보험사에 피해액의 60%인 3596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지난 2021년 11월 25일 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총 3개 호실이 불타고 엘리베이터까지 화재가 번졌다. 관할 소방서 조사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호실에 살던 B씨의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전원을 작동시켜 상판에 있던 종이 등 가연물이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해당 사건으로 A보험사는 오피스텔 주인에게 보험금 6000만 원 가량을 지급했다. 보험사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주인 B씨에게 보험금을 배상할 책임이 있다”며 소송을 냈다.이에 재판부는 “피고(B씨)가 전기레인지 전원을 빼두는 등 반려동물이 화재를 유발하지 않도록 주의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게을리했다”며 A사에 3596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다만 “화재가 발생한 해당 건물은 연소 확대가 매우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구조이므로 피고 (B)씨만이 배상을 모두 감당하는 것은 공평의 원칙에 반한다”며 “화재로 인한 손해 중 60%인 3596만 원을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4.01.09 I 채나연 기자
“개 장례식장서 조의금 내야하나요?” 반려동물 장례지도사에 물어보니
  • “개 장례식장서 조의금 내야하나요?” 반려동물 장례지도사에 물어보니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반려동물을 가족구성원처럼 인식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온라인상에서 지인 반려동물 장례식장에 참석할 때 ‘조의금’을 내야 하느냐는 논의가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업계 종사자들은 아직 반려동물 장례식에 조의금을 내는 것은 극히 드문 케이스라고 입을 모았다.(사진=게티이미지)9일 국내 유일 공공 반려동물 추모공원인 오수 펫 추모공원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반려동물 장례식을 찾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장례식장 내에 조의금함을 비치해두지는 않는다”며 “지인과 반려동물을 추억하기 위해 장례식을 치르는 분들은 종종 있으나 조의금을 내는 문화는 없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반려동물 장례식은 사람처럼 삼일장을 치르거나 하지 않고 2시간 정도면 끝난다”며 “마찬가지로 육개장 등 식사를 제공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경기 고양시에서 동물장묘업을 운영하는 A업체도 이데일리에 “장례식장 내 조의금함은 운영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앞서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개 장례식 조의금 얼마나 해야 하느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일었다. 글쓴이는 친구에게 강아지 장례식에 와 달라는 부탁을 받고 가벼운 마음으로 장례식에 참여했으나 ‘조의금함’이 비치돼 있어 급하게 현금 5만원을 인출해 냈다고 전했다.이 작정사는 “순간 당황했지만 친구가 혹여 나중에라도 서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ATM기에서 현금 5만원을 넣었다”며 “이게 맞느냐”고 의견을 물었다.이에 누리꾼들은 “반려견도 가족이니 내는 게 도리”라는 의견과 “개도 조의금을 줘야 하느냐”는 의견이 엇갈렸다.
2024.01.09 I 김혜선 기자
오영주 중기부 장관 “소상공인 경영안정 해결책 찾겠다”
  • 오영주 중기부 장관 “소상공인 경영안정 해결책 찾겠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9일 “현장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이며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해결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소상공인 업체 ‘히즈독’을 방문해 “코로나19 이후 계속되고 있는 고금리와 경기위축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히즈독은 중기부 ‘희망리턴패키지(경영개선)’ 사업에 참여해 반려동물 전용제품 개발과 상표출원, 마케팅 관련 지원을 받아 매출이 크게 향상된 업체다. 사업장을 찾은 오 장관은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이뤄낸 히즈독 대표자를 격려한 뒤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희망리턴패키지 지원사업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거나 폐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개선과 폐업지원, 재취업·재창업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중기부의 대표적인 재기지원 사업이다.오 장관은 히즈독 대표와 만나 제품에 대한 소개와 지원사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이야기를 듣고 정책 건의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두터운 소상공인 안전망 구축, 선지급된 1·2차 재난지원금 환수 면제 조치 등 경영위기 소상공인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의지를 피력했다. 중기부는 올해 노란우산공제 제도를 개선해 공제 범위 확대, 중간정산 제도 도입 등을 추진한다. 또 고용보험료 지원을 최대 80%까지 확대해 소상공인의 고용보험 가입을 촉진하는 등 안전망을 두텁게 강화할 계획이다. 1·2차 선지급 재난지원금 환수 면제법안(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지난해 국회를 통과해 이날부터 시행된다. 중기부는 행정절차를 완료해 법률 시행 당일 환수 면제를 확정했다. 환수 절차를 진행 중인 손실보상금·재난지원금 오지급·부정수급에 대해서도 분납제도 시행, 충분한 납부기한 부여 등을 통해 소상공인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2024.01.09 I 김경은 기자
아주대 “교수·학생 창업기업, CES 2024 참가”
  • 아주대 “교수·학생 창업기업, CES 2024 참가”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아주대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박람회인 ‘CES 2024’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아주대 교수·학생들이 ‘CES 2024’에서 선보일 제품 및 서비스 이미지(사진=아주대 제공)‘CES’(소비자가전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가전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이번 ‘CES 2024’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아주대는 이번 행사에서 총 6개 부스를 설치, 교수·학생 창업 기업의 제품을 전시한다. 참가 기업은 △학생창업기업 에입스(AIPS) △교수창업기업 ㈜리케이넷 △아주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 ㈜다빈치큐·㈜코보시스 △아주대 가족회사 인빅 주식회사와 ㈜씽크링크 등이다. 학생창업기업인 에입스(AIPS)는 아주대 조영민 학생(기계 21)이 공동 대표를 맡아 작년 8월 창업했다. 클라우드·자율주행·로봇 등 다양한 기술에 사용되는 신경망처리장치(NPU)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CES 2024에서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기존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가속화 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다. 고영배 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가 창업한 리케이넷은 초광대역(UWB) 기술을 기반으로 한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CES 2024에선 고정밀 위치 추적이 가능한 장애인용 서비스 ‘핸디 유비(Handy UB)‘와 반려동물의 위치 추적과 행동 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나비넥 태그(Navi Neck)’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주대는 창업 기업 외에도 미래 창업을 꿈꾸는 재학생 12명을 선발, 이들의 ‘CES 2024’ 참관을 지원한다. 생들은 행사 이후 스탠포드대학 등 미국 유수 대학과 실리콘밸리를 방문할 계획이다. 김상인 아주대 산학협력단장 겸 LINC 3.0 사업단장은 “아주대는 앞서 두 차례의 CES 참가를 통해 글로벌 산학협력의 물꼬를 튼 경험을 갖고 있다”며 “대학 구성원들의 우수 혁신 성과가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역 내 협력 기관·지자체 그리고 산업체들과 함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9 I 신하영 기자
삼성전자, 새로운 AI 집사 '볼리' 공개…반려가전 공략
  • 삼성전자, 새로운 AI 집사 '볼리' 공개…반려가전 공략[CES 2024]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AI 컴패니언(AI 동반자) ‘볼리(Ballie)’를 공개했다.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8일(현지시간) 진행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AI 컴패니언(AI Companion) ‘볼리(Ballie)’ 이미지.(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는 8일(현지시간)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볼리(Ballie)’를 공개하고 출시 계획을 밝혔다. 지난 ‘CES 2020’에서 볼리를 처음 소개한 삼성전자는 수년간의 연구개발을 진행해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댁 내에서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발전시켰다.지속적으로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해 진화하는 볼리는 일상 속 크고 작은 귀찮음과 불편함을 해소해주고, 사용자가 외출 중에는 집을 모니터링하고 케어를 돕는다. 공 모양의 볼리는 자율 주행을 통해 사용자가 부르면 오고,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 음성으로 명령을 수행하면서 쉽고 자유롭게 이동한다.볼리는 세계 최초 원·근접 투사가 모두 가능한 듀얼렌즈 기술 기반의 프로젝터를 탑재해 벽, 천장, 바닥 어디든 최적의 화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렌즈를 전환한다.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나 영상 콘텐츠를 어디서나 제공하고 사용자의 얼굴 각도 또한 인식해 정확한 화면을 제공한다.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8일(현지시간) 진행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AI 컴패니언(AI Companion) ‘볼리(Ballie)’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집사’ 볼리…기상하면 불 켜고 커튼 열어줘볼리는 사용자 대신 쉽고 빠르게 집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집사 역할을 수행한다. 이동하면서 공간을 인식해 맵(map)을 스스로 완성하고, 가전 등 여러 기기들을 스마트싱스와 연동해 쉽게 제품을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볼리는 물론 스크린이 없거나 스마트 기능이 없는 가전 제품 관련 정보를 스크린으로 보여주는 기능도 수행한다.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해 사용자가 별도로 조작하지 않아도 사용자의 일과와 상황에 맞게 동작하도록 설정해준다.예를 들어 기상 시간에 맞춰 음악과 조명을 켜고 커튼을 연다. 당일 날씨나 일정을 사용자 근처의 벽이나 바닥 등 최적화된 공간을 스스로 찾아 화면을 투사해 준다. 바쁜 아침에 출근 준비를 하면서 수시로 모바일을 들여다보거나 AI 스피커 앞으로 이동해 물어볼 필요가 없다.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8일(현지시간) 진행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AI 컴패니언(AI Companion) ‘볼리(Ballie)’ 이미지.(사진=삼성전자)◇ 노인·아이·반려동물도 돌봐…바닥에도 화면 표시볼리는 가족과 반려동물을 돌보는 패밀리 컴패니언(가족 동반자) 역할도 수행한다. 고령 가족의 디지털 도우미 역할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거나 가족들과 소통 수단이 되어준다. 시야 밖의 아이나 반려동물을 모니터링하고, 이상 상황일 경우 사용자에게 알려주고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사용자들은 요리할 때 볼리를 활용해 전화를 쉽게 걸고 받을 수 있다.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시청 중일 때는 볼리가 현관 밖의 방문객을 확인해 준다.볼리는 내장 카메라와 각종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인지, 분석해 최적화된 화면 크기로 필요한 콘텐츠나 정보를 투사해 준다. 사용자를 따라다니며 음악과 영상을 재생해줄 뿐만 아니라 댁내의 스피커나 TV와 함께 연결하여 풍부한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할 수도 있다. 재택근무 시에는 화상 회의를 하는 등 보조 스크린으로서 업무를 도와주는 AI 어시스턴트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서 AI 컴패니언(AI Companion) ‘볼리(Ballie)’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전자)
2024.01.09 I 조민정 기자
'개인 트레이닝'도 해주는 AI TV…삼성, QLED 신제품 발표
  • '개인 트레이닝'도 해주는 AI TV…삼성, QLED 신제품 발표[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 인공지능(AI) 스크린은 가정의 중심에서 집안의 모든 기기들을 연결·제어하는 ‘AI 홈 디바이스’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7일(현지시간) ‘삼성 퍼스트 룩 2024’을 열고 차세대 AI 프로세서를 공개하며 ‘AI 스크린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용석우 사장은 “차세대 AI 프로세서와 타이젠 운영체제(OS)를 바탕으로 기존 스마트 TV를 넘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선사하는 ‘AI 스크린 시대’를 선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용석우 사장이 7일(현지시간) 진행된 ‘삼성 퍼스트 룩 2024(Samsung First Look 2024)’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전자)◇2배 빨라진 NPU…‘NQ8 AI 3세대’ 프로세서 적용한 QLED삼성전자(005930)는 2020년부터 꾸준히 연구 개발해 온 AI 시스템온칩(SOC) 기술을 집대성한 ‘NQ8 AI 3세대’ AI 프로세서와 이를 탑재한 2024년형 Neo QLED 8K TV(QN900D)를 선보였다.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가진 ‘NQ8 AI 3세대’ 프로세서는 역대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이번 신제품은 △저화질 콘텐츠를 8K 화질로 선명하게 바꿔주는 ‘8K AI 업스케일링 프로’ △AI 딥러닝 기술로 스포츠 종목 자동 감지, 공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보정하는 등 영상의 왜곡을 줄여주는 ‘AI 모션 인핸서 프로’ △화면의 다양한 음원 중 음성만 분리해 대화 내용을 명료하게 전달하는 ‘액티브 보이스 앰플리파이어 프로’ 등을 지원한다.여기에 한 단계 진화한 ‘Q심포니’로 여러 대의 무선 스피커와 사운드바를 TV와 연동해 풍성한 서라운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Neo QLED 8K는 AI의 다양한 기능을 통해 SD·HD·FULL HD 등 저화질로 전송되는 라이브 스포츠·콘서트, OTT 컨텐츠도 마치 현장에서 관람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삼성전자 모델이 7일(현지시간) 진행된 ‘삼성 퍼스트 룩 2024’ 행사에서 ‘24년형 Neo QLED 8K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전자)◇TV 계정별로 콘텐츠 추천…개인 트레이닝 역할도2024년형 삼성 TV는 단순히 콘텐츠를 시청하는 기기를 넘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기기로 진화했다. 대폭 개편된 2024년형 ‘타이젠 OS 홈’은 TV에 등록된 계정 별로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해주고, ‘삼성 TV 플러스’는 홈 화면에서 시청 가능한 콘텐츠를 한 눈에 보여주며 원하는 컨텐츠를 더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 ‘AI 오토 게임모드’는 좋아하는 게임을 선택하면 타이틀을 분석해 장르와 환경에 맞는 화질과 음질로 최적화한다. 삼성전자는 향상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액세서리 파트너십 프로그램인 ‘디자인 포 삼성 게이밍 허브’도 론칭했다. 이에 PDP(Performance Designed Products LLC)는 CES2024에서 삼성 TV에 최적화된 게임 컨트롤러를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최대 40시간 재생 가능한 충전식 배터리 △저지연 모드를 지원하는 블루투스 연결 △게이밍 허브에 바로 접속 가능한 삼성 게이밍 허브 홈 버튼 △게임 중에도 TV를 조작할 수 있는 볼륨 조절 버튼이 탑재됐다.올해 첫 선을 보이는 ‘삼성 데일리 플러스’는 개인 트레이닝부터 원격의료, 원격 PC 제어, 화상 통화 등을 제공하며 홈 허브 역할을 한다. △운동 시간, 심박수 등 실시간 운동 데이터를 보여줘 실내 운동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워크아웃 트래커’ △반려동물 원격 의료 서비스 ‘닥터 테일’ △블루투스 키보드나 마우스로 TV, 모니터, 모바일 기기간 컨텐츠를 자유자재로 복사, 이동할 수 있는 ‘멀티 컨트롤’ 등을 지원한다.7일(현지시간) 진행된 ‘삼성 퍼스트 룩 2024’ 행사에서 공개된 차세대 AI 프로세서 이미지.(사진=삼성전자)◇접근성 기능도 강화…자막도 실시간으로 읽어준다삼성전자는 장애인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실현을 위해 접근성 기능도 향상했다. 2024년형 삼성 TV에는 세계 최초로 AI와 광학식 문자인식(OCR) 기술을 활용해 자막을 실시간으로 음성 변환해주는 ‘들리는 자막’ 기능이 적용됐다.AI 기술로 저시력자가 별도의 기기 없이 좋아하는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릴루미노 모드’도 더욱 강화했다. 특히 일반 화면과 릴루미노 모드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릴루미노 투게더 모드’를 새로 탑재해 저시력자가 가족들과 함께 TV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이 밖에도 스마트폰으로 더 섬세하게 TV를 제어할 수 있는 ‘리모트 포 베리어 프리’ 기능을 탑재했다. 시각, 청각, 신체 장애가 있는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직관적인 버튼 배치 △색상 대비 강조 △촉각 피드백과 같은 UI를 개선할 수 있고 △음성 가이드 등의 접근성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7일(현지시간) 진행된 ‘삼성 퍼스트 룩 2024’ 행사에서 공개된‘24년형 Neo QLED 8K 이미지.(사진=삼성전자)◇‘투명 마이크로 LED’ 공개…장인정신의 새로운 기준 제시삼성전자는 초소형 마이크로 LED 칩과 정밀한 제조 공정으로 선명하고 베젤이 없는 화면을 제공해 가정용, 산업용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 LED 스크린도 소개했다. 특히 모듈 간 경계를 없앤 심리스 기술 덕분에 다양한 공간에 적합한 형태와 크기, 비율로 화면을 맞춤 제작할 수 있는 모듈식 디자인을 자랑한다.아울러 세계 최초로 투명 마이크로 LED를 공개했다. 투명 마이크로 LED는 기존 투명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극복한 제품으로, 현저히 높은 투과율을 자랑하며 유리로 사용되는 모든 공간을 디스플레이화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삼성전자는 42형부터 83형까지 OLED 라인업을 확대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2024년형 삼성 OLED는 눈부심 방지 기술을 적용해 낮에도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 AI 기술로 정확도를 높인 색상 표현을 자랑한다.삼성전자가 CES2024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투명 마이크로 LED.(사진=삼성전자)◇최초 무선 프로젝터, 액자형 스피커, 사운드바도 발표삼성전자는 프로젝터 최초로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더 프리미어 8K’를 공개했다. 셋톱박스 등 연결기기들을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어 선 정리가 필요 없다. 세계 최초로 특허기술인 ‘사운드-온-스크린’이 적용돼 영화관처럼 화면에서 사운드가 전달되는 경험과 더불어 △백그라운드 재생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홈 오디오 △클라우드 게이밍 △원거리 음성 인식 △최대 4개로 화면 분할이 가능한 ‘멀티뷰’ 등 스마트 기능도 지원한다.모던한 액자 형태의 맞춤형 스피커인 ‘뮤직 프레임’은 어떤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며 스마트싱스로 제어할 수 있다. 단독 무선 스피커로도 사용할 수 있고, 삼성 TV·사운드바와 연동 시 ‘Q심포니’ 기능을 통해 완벽한 홈 시네마 경험을 제공한다.사운드바 최상위 모델인 ‘HW-Q990D’는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사운드를 제공하는 동시에 다양한 콘텐츠의 완벽한 청취 경험을 위해 오디오를 분석하고 AI를 활용해 사운드를 최적화한다.삼성전자가 CES2024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투명 마이크로 LED.(사진=삼성전자)
2024.01.08 I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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