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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867건

  • "코아정보, 벤처 홀딩 컴퍼니 만들 것"-공병호 사장
  • 인티즌의 지분 63%를 인수하면서 1대 주주로 부상한 SI전문업체 코아정보시스템의 새 대표이사 사장으로 부임하게 된 인티즌 공병호 사장은 2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아정보시스템의 인티즌 인수는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며, 코아정보통신을 벤처 홀딩 컴퍼니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계속해서 M&A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병호 사장은 "현재 3-4개 정도의 업체의 인수합병을 위한 실사를 진행중"이라며 "웹에이전시업체와 게임업체, 솔루션 업체 등이 대상"이라고 밝혔다. 공사장은 "권성문 사장의 주식 70만주 무상기증이 거래 성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권사장은 어떤 방법으로든 당분간 다시 1대 주주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성문 사장의 인티즌 지분은 이번 건으로 인해 약 10% 내외로 줄어들었으며, 미래와사람이 약 7-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공사장은 "63%라는 지분율이 일종의 락(LOCK)을 걸 수 있는 수준이어서 3년 이내에는 어떤 방법으로든 권성문 사장이 1대 주주가 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공병호 사장과의 일문일답 -코아정보시스템과의 인수 딜은 언제부터 진행돼 왔나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해 왔다. 심동희 사장은 학교(중학교. 대학교) 선배이기도 하다. -KTB 권성문 사장이 코아정보시스템 인수를 추진해 왔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동생인 한국M&A 권재륜 사장이 구체적인 작업을 진행했다고 들었는데, 권성문 사장이 코아정보시스템을 인수하지 않은 배경은 무엇인가. ▲권성문 사장이 코아정보시스템 인수를 생각했던 것은 맞다. 그러나 코아정보시스템과 인티즌간의 딜은 이와는 별도로 진행됐고, 이런 가운데 코아정보시스템이 내가 사장으로 부임해 새로운 비지니스를 추진해 주기를 원했다. 이에따라 코아정보시스템이 인티즌을 인수키로 결정하게 됐으며, 심동희 사장은 1세대 기업인으로서 후방에서의 지원을 맡기로 했다. 권성문 사장의 용단이 이번 거래 성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권성문 사장이 향후 증자 등 다른 방법을 통해 1대 주주가 될 가능성도 있지 않은가 ▲일단 코아정보시스템이 인수한 63%의 지분율은 이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도록 안전(Secure)하다고 보아 결정된 것이다. 권성문 사장의 지분율은 약 10%대로 줄어들었으며, 미래와사람 경영진이 약 7-10%의 지분을 갖고 있다. 향후 3년 이내에는 전환사채 발행 등 증자 스케쥴에 따라 권성문 사장이 1대 주주가 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그 이후까지 지금 예측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 -코아정보시스템은 어떻게 경영해 나갈 것인가 ▲코아정보시스템이 홀딩 컴퍼니가 될 것이다. 인티즌도 하나의 계열사가 되는 것이다. 현재 3-4개 업체의 인수를 추진중이다. 웹에이전시 업체, 게임업체, 솔루션 업체 등이 고려의 대상이 되고 있다. 향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이라면 계속해서 인수합병할 계획이다. -인티즌 사업은 어떻게 되는가 ▲인티즌은 현 김진우 부사장이 CEO로서 이끌어 나갈 것이지만, 여전히 내가 상임고문 및 등기이사, 그리고 대주주인 코아정보시스템의 사장으로서 지휘할 것이다. 인티즌은 현재 벌이고 있는 웹에이전시 사업과 금융 SI사업, 그리고 유료 컨텐츠 신디케이트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허브 포털 또한 완전히 접는 것이 아니라, 웹 에이전시 사업과 병행해 나갈 것이며, 조만간 패밀리 사이트 "디어마이썬(www.dearmyson.com)"을 열고 새로운 순수 인터넷 서비스 사업도 개시한다. -인티즌 도메인 명 등은 계속 유지되나. ▲아무래도 인티즌의 이름으로 웹 에이전시 사업을 진행하는 데 인터넷 서비스 업체로서의 이미지를 남기고 있어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미 인지도가 높아진 이름이기 때문에 함부로 변경할 수도 없다. 인수후 시너지를 내기 위해 인티즌은 다음달 코아정보시스템의 송파구 자체 사옥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다. -IT업계는 특히 부침이 심하고 변화의 속도가 빠르다. 학자에서 경영인으로 변신한데 대한 후회는 없나. ▲다시 학계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 벤처기업 경영자야 말로 정통 비지니스맨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행보에 대해 의구심이나 회의를 갖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번 인수 성사로 이런 의구심에 종지부를 찍어주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현재 25% 정도의 성공을 했다고 본다. 나머지는 코아정보시스템을 통해 이뤄나갈 생각이다.
2001.02.28 I 김윤경 기자
  • LG전자,레이저 가공기술 상용화..연간 300억 수입대체
  • LG전자(www.lge.com)가 초정밀 레이저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평판 디스플레이(Flat Panel Display) 등 각종 유리 내부에 3차원 형상을 새겨넣을수 있는 첨단 가공기를 개발, 상용화에 들어갔다.대당가격은 3억5000만원 상당으로 LG전자는 이번 "레이저 가공기"국산화로 연간 300억원 정도의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산하 LG생산기술원이 개발한 이번 "초정밀 레이저 가공기"는 유리 표면이 아닌 내부에 레이저 광선을투과해 유리 내부에 결정체를 맺히게 하는 새로운 기술로 바코드, 문자, 도형 등을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다. 초정밀 레이저 가공기술은 유리 표면에 전혀 손상을 주지 않기 때문에 ▲유리 부스러기, 미세한 균열 등이 전혀 발생하지 않으며 ▲따라서, 별도의 세척공정이 필요없고 ▲가공된 유리를 이용한 제조 생산공정 적용시에서도 불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번 레이저 가공 기술은 최근 차세대 영상표시장치로 각광을받고 있는 PDP(플라즈마 화면표시장치),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 유기EL(전계 발광장치),FED(전계 발광 디스플레이) 등 디지털 평판 디스플레이 분야를 비롯해 일반 산업용 유리가공 분야 등 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투명 재질의 플라스틱, 아크릴등 제품 내부에도 응용 가능하다. LG생산기술원은 이번 개발을 위해 지난 2년간 개발비 10억원,연구원 10여명을 투입했으며 3건의 핵심특허를 출원 중이다. LG전자는 PDP 양산 공장 생산 공정에 이번 레이저 가공 기술을 처음 적용했으며 유기EL, FED 등 생산공정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번 "레이저 가공기"를 이용하면 PDP 등 첨단 제품유리 내부에 모델명, 제조일자, 일련번호 등 제품 정보를 자동으로 수록할 수 있으며 양산라인에서 제품 검사시에도 수록된정보를 자동 인식,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번 레이저 기술을 일반 유리에 사용하게 되면 유리표면을 전혀 마모시키지 않으면서도 인물사진, 명품 그림 등도유리 내부에 옮겨 새겨 넣을 수 있게 된다. LG생산기술원은 이번 "레이저 유리 가공기"(대당 3억 5천만원상당)를 하반기부터 미국, 일본 등 선진회사들을 대상으로 본격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일본, 대만 등에서도 레이저 기술을 이용한 첨단 제품의생산 기술력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LG생산기술원은 이번 유리 내부 레이저 가공기술 이외에도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레이저 미세 패턴 가공기술, 레이저 유리 절단 기술, 레이저 마이크로 접합기술 등 레이저 응용기술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함으로써 디지털TV 등 완제품 분야의 생산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개발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2001.02.20 I 이의철 기자
  • 현대통신, 지문인식 및 디지털 도어록 신제품 출시
  • 홈오토메이션 및 빌딩자동제어 시스템 전문업체인 현대통신(www.hyundaihomepia.co.kr)은 지문인식도어록(HBDL-2000)과 디지털도어록(HDL-510)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통신의 첨단 지문인식 도어록인 HBDL-2000은 초소형 모듈(DFR-200)을 장착함으로써 도용 및 복제가 거의 불가능하며 이상 접근시 알람이 작동되도록 설계되어 보안성이 강화되었다. 또 지문 입력부를 프론트 로딩 방식으로 설계하여 차세대 주거환경에 부합토록 하였으며, LCD 문자창을 부착하여 인증 진행 사항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충전 밧데리를 채용하여 별도의 장치없이 정전시에도 사용이 가능하고, 밧데리를 매번 교환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피했다. 한편, 디지털 도어록인 HDL-510은 동작 상태를 음성으로 안내하고, 3회 이상 틀린 번호를 누르면 5분간 모든 작동이 차단되는 보안기능을 강화했으며 원터치로 열고 닫는 기능 및 건전지 교환시기가 되면 음성으로 자동안내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현대통신은 이들 제품을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영국, 독일 등 유럽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등 동남아 지역, 미주지역 등과 수출 상담을 벌이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01.02.19 I 이경탑 기자
  • 삼성전자, 휴대폰용 32비트 Ut램 개발...샘플공급 시작
  •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차세대 휴대폰용 저전력 32메가비트 Ut램(Uni Transistor RAM) 개발에 성공, 샘플을 전세계 휴대폰 메이커에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Ut램은 D램의 구조를 가진 S램 제품이다. Ut램은 S램의 단점인 칩사이즈가 크고 생산원가가 비싸며 메모리 용량이 작다는 문제점을 D램의 셀구조를 통해 보완 설계된 획기적인 제품으로 D램의 장점인 집적도/생산비용/기억용량과 S램 장점인 소비전력/처리속도 등을 결합한 제품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Ut램은 IMT2000 단말기에서 주로 사용될 예정인데 단말기내에서의 Ut램의 역할은 메모리내에서 데이터 임시저장 기능을 하게된다. 또한 기존에 사용되던 S램과 완벽한 호환성을 갖추고 있어 별도의 회로변경 없이도 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번 제품 개발로 삼성전자는 1Mb부터 32Mb의 대용량까지 종합적인 S램 포트폴리오를 갖춘 최초의 업체가 되었으며, 올해 S램 분야에서만 23억불 이상의 매출과 2002년까지 전세계 S램 시장 점유율 3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제품의 크기를 최소화한 TBGA(Tape Ball Grid Array) 패키지로 휴대전화기의 소형 경량화에 적합하도록 했으며, 필요시에는 플래시 메모리와 하나의 패키지로 만들 수 있도록 MCP(Multi Chip Package) 기능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5월부터 실시되는 日本의 WCDMA 방식 단말기에는 30메가비트 이상의 대용량 메모리제품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돼, 머지않아 Ut램의 상당한 성장이 기대된다.
2001.02.12 I 이의철 기자
  • LG텔레콤, RPG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서비스
  • LG텔레콤은 모바일 게임전문업체인 컴투스(www.com2us.com)와 함께 오는 12일부터 RPG(Role Playing Game)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세인트페노아"를 자사의 무선인터넷 이지아이(www.ez-i.co.kr)에 서비스한다고 11일 밝혔다. "세인트페노아"는 모바일 게임 최초로 1억원의 제작비가 투자되고, 3개월간의 기획 등 1년여 기간동안에 걸쳐 완성된 차세대 복합장르 게임이다. 게임 참가자는 8개의 개성있는 종족 캐릭터 중에서 하나를 선택, 가상 세계를 여행하게 되며, 자신의 캐릭터를 통해 각자 자신의 성과 영지를 구축해 나가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공격, 방어, 특수기술 등 6가지 기술 길드에서 80여가지의 서로 다른 기술을 익히며 물, 불, 바람, 전쟁 등 6가지 속성을 가지는 마법 길드를 통해 100여 가지에 이르는 마법을 수련해 자신의 캐릭터를 더욱 더 강력하게 성장시켜야 한다. 배성철 상품개발2팀 차장은 "세인트페노아는 기존 프로그램 위주인 역할(RPG)게임의 장점과 독자적으로 개척해 가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장점을 결합한 차세대 모바일 게임"으로 "다양한 변수와 캐릭터 등을 통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방법은 이지아이에 접속한 후 4. Fun & Game→4.매니아게임존→4.ARG/성장시뮬→3.세인트페노아를 선택하면 된다. 별도의 게임 이용료는 없다. 한편, LG텔레콤은 오는 14일 발렌타인를 맞아 모티즌(모바일 인터넷족)을 위한 다양한 경품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2001.02.11 I 이경탑 기자
  • LG전자, 디지털표준기술 선점-국제회의서 최초 채택(상보)
  • LG전자가 전자상거래 기술표준을 기반으로 기존 모든 MPEG(디지털동화상규격) 표준들은 물론, 유무선 환경 하의 세계 디지털 주요 표준을 포괄, 수용하는 개념의 거대한 국제 규격인 차세대 MPEG 표준(MPEG-21) 기술을 선점했다. LG전자기술원은 지난 1월 중순 이탈리아 피사에서 열린 국제표준화기구(ISO) 산하 MPEG(Moving Picture Experts Group) 제55차 회의에 참석, 전자상거래 기반 표준(MPEG-21)에 관한 독자 기술을 제안해 세계 표준 작업안(Woking Draft)에 세계최초로 채택됐다고 7일 밝혔다. LG에 따르면 이번 MPEG회의에서는 미국 인텔사도 별도 제안을 했는데 회의결과 LG와 인텔 양사의 발표 결과의 상당 부분에서 접근방법과구현기술의 유사성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회회의에서 양사의 경쟁적인 경합이 아닌 상호 보완적인 관계 아래 하나의 통합적 표준 기술 구성을 논의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세계 최초의 MPEG-21 "디지털 아이템 정의모델"에 관한 표준작업안으로 인텔과 공동으로 채택되는 결실을 맺게 됐다. 이희국 LG전자기술원 원장(부사장)은 "MPEG-21 표준은 전자상거래, MPEG 등은 물론 유무선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다양한 기존표준들을 수용, 조화할 수 있는 형태의 사상 유례없는 원대한프로젝트"라며 "LG가 인텔과 함께 이러한 MPEG-21을 선점하게 된 것은 한국의 디지털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한 사례"라고 말했다. MPEG-21은 최근 본격 논의되고 있는 세계 전자상거래 환경 표준이지만 기존 MPEG 국제 표준들(MPEG-1, 2, 4, 7)을 모두 수용할 뿐만아니라 유무선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주요 디지털 국제표준인 W3C(World Wide Web Consortium), 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국제통신연합) 산하 규격 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의 차세대 디지털 국제표준화 작업의 명칭이다. LG전자기술원은 이번 MPEG 회의에서 MPEG-21의 주요 요소기술중의 하나로 전자상거래 환경에서 디지털 멀티미디어 거래단위에 대한 모델링 기술인 "디지털 아이템 정의모델"에 대한 독자적 연구결과를 발표했고, 인텔사도 이와 관련한 별도 기술을 소개했다. LG전자기술원이 제안한 이번 MPEG-21은 표준 내용에 대한 광범위성과 난이도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단지 LG 이외에 인텔만이 독자 기술을 제안할 정도로 어려운 작업으로 표준이 완성되면 그만큼 엄청난 경제적 기술적 파급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9월경 표준 확정 결과 발표만 남은 MPEG-7에서도 세계적 수준인 12건의 국제 표준안(CD: Committee Draft)을 확보하고 있어 MPEG-21 표준과 함께 세계 표준을 주도하며 막대한 로열티 수입을 전망하고 있다. MPEG-21은 현재 폭발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오디오, 비디오, 그래픽, 이미지 등 모든 디지털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제작, 공급, 보호, 거래, 이용 등에 대한 전자상거래 환경 하에서의 멀티미디어 프레임워크(Framework;구조체계) 기술 표준을 기본적으로 지향하고 있다. 또 기존의 안성된 MPEG 표준들과 인터넷 환경 표준 등 유무선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전세계 표준들을 상충되지 않고 보완, 포괄하는 기술 개념으로 표준화 작업이 본격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MPEG-21 주요 응용 분야는 전자상거래 환경에서 사용되는 디지털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생성, 공급, 거래, 소비하는 경우의 거의 모든 제품에 사용될 전망이다. 제품으로는 IMT-2000 단말기, PDA, 웹(Web)TV, 키오스크(무인 단말기) 등 다양하다. LG전자는 향후 MPEG-21 표준 작업 일정동안 디지털 멀티미디어 세계 표준에 대한 기술 주권 확보 차원에서 지속적인 표준 제안에 나설 계획이다.
2001.02.07 I 이의철 기자
  • 윌텍정보통신, 차세대 이동통신망 최적화 장비 개발
  • IMT-2000 계측장비 전문업체인 윌텍정보통신이 지금까지 이동통신 최적화에 적용되었던 오프라인 측정 방식에서 진보된 온라인 중심의 차세대 이동통신망 최적화 기술을 탑재한 온라인 측정 기기(제품명 : Optim Net)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지금까지 이동통신망의 최적화를 위해서는 사람이 특정 지역에서 이동통신 단말기를 이용해 수작업으로 측정, 분석하는 방법과 전파 환경 측정장비를 차에 장착, 데이터를 수집한 후 별도의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서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이었다. 이번에 개발한 "옵팀 넷(Optim Net)"은 데이터 수집에서부터 분석까지의 모든 절차가 인터넷 호나경에서 온라인으로 중앙관제센터의 원격 조정돼 사업자가 원하는 특정 시간, 특정 공간의 전파 환경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기존 측정 방식에 소요되는 인력 및 장비 대신 무인 운용 측정 장비와 중앙 관제 센터의 최소 운영인력으로 측정이 가능해져 인건비 절감은 물론, 장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옵팀 넷"은 중앙 관제 센터에 해당하는 인터넷 기반의 서버 (Optim Net 3120)와 다양한 측정 방식을 수용하기 위해 개발된 데이터 수집 단말 장치(Optim Net 2120 / 2110)로 구성되며, 모든 작업의 수행이 중앙 관제 센터에서 이루어 지도록 설계됐다. 윌텍정보통신의 장부관 사장은 "이번 개발한 차세대 이동통신 망 최적화 제품은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에서 활발한 영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먼저 IS-95C (cdma 2000 1x)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사장은 "특히 이 제품은 향후 상용화될 동기 및 비동기식 IMT-2000의 기술 규격을 감안, 동시 측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 전망도 밝다”고 말하고 "오는 3월 20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TIA 전시회에 출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1.02.07 I 김윤경 기자
  • 서두인칩, MTN에 오디오디코더 840만불 수출(상보)
  • 서두인칩(주)이 미국 MTN사에 840만달러(한화 약 100억원)규모의 디지털 오디오를 수출한다. 서두인칩은 이와관련 미국의 MTN사와 AC-3와 DTS를 지원하는 디지털 오디오 디코더 3개 모델을 올 연말까지 공급하는 내용의 MOU(양해각서)를 5일 체결했다. 이 제품들은 금년 2/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선적되어, MTN사의 스피커 시스템과 함께 OEM(주문자 상표 부착)으로 미국내 대형 유통업체를 통하여 판매될 예정이다. 서두인칩은 올해 디지털 오디오 부문에서 약 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AC-3(돌비 디지털 5.1 채널) 및 dts(Digital Theater System)는 현재 극장 상영 영화 뿐만 아니라 차세대 영상 매체인 DVD 영화 및 음악 타이틀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서두인칩의 디지털 오디오 제품들은 DVD 플레이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2와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등 차세대 게임기 및 DVD-ROM을 채용한 PC-DVD 시장까지 활용 범위가 광범위하고, 아울러 기존 가정용 극장 시스템에 비해 가격이 매우 저렴하여 DVD 시장의 활성화와 함께 홈 시어터의 대중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MTN사(미 캘리포니아주 소재)는 나스닥 상장사이며 온라인 게임 솔루션 업체인 ISC사의 자회사로 디지털 및 IT 관련 첨단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회사이다. 서두인칩은 이와는 별도로 미국의 MidiLand 및 Klipsch Audio사, 영국의 Acoustic Energy, 대만의 Ozaki 및 Q-Speed사, 홍콩의 M-Tech사와도 OEM 공급 협상을 진행중에 있다. 또한 국내 스피커 제조사와 협력하여 국내 유수 대기업에도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2001.02.05 I 이의철 기자
  • LG전자, 디지털 TV용 4세대 칩 개발 성공
  • LG전자가 디지털TV 수신부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4세대 수신칩(VSB)개발에 성공했다.이에따라 미국, 한국 등 북미 디지털TV 규격(ATSC)방식을 채택한 국가의 디지털TV방송 활성화를 더욱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LG전자는 밝혔다. 디지털TV 수신용 4세대 수신칩은 지난해 LG전자가 개발한 3세대 수신칩보다 성능을 더욱 개선해 도심지역의 난시청문제를 해결했다. 또 케이블TV 수신도 가능한 복합 기술을 적용해 지상파 및 케이블 디지털TV를 모두 시청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디지털TV 연구소를 중심으로 이번 개발을 위해 지난해초부터 1년간 연구인력30명, 개발비 40억원을 투입했으며, 디지털 복조기술 등 30여건의 특허를 국내외 출원 중이다. LG전자의 4세대 수신칩은 완전 디지털 복조(Full DigitalDemodulation) 기술을 적용해 도심지역의 밀집된 빌딩에 의해 발생되는 난시청 현상(Long ghost), 차량/사람의 이동에 의해 발생되는 수신성능 저하문제(Dynamic ghost, 근접Ghost) 등을 해결할 수 있게 했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수신칩에 기존 지상파 디지털TV 수신은 물론 케이블TV 세계표준 전송방식(QAM)을 만족할 수 있는 기술도 자체 개발해 복합칩 형태로 원칩(One Chip)화함으로써 지상파 디지털TV 방송 및 케이블 디지털TV 방송을 모두 수신 가능하게 했다. LG전자는 신기술을 적용한 4세대 수신칩을 올해 1/4분기 중으로 세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LG전자는 2004년까지 약 5천만대, 1조원 규모의 수요가 예상되는 세계 디지털TV 핵심칩 시장에서 선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40% 점유,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위해, LG전자는 디지털TV 칩 영업을 담당하는 전담팀을 별도로 구성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LG전자는 자회사인 美 제니스社가 미국 디지털TV 전송표준(VSB)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디지털TV 활성화에 따라 핵심칩 판매 수입 이외에도 향후 대규모 로열티 수입도 예상되고 있다. LG전자는 독보적인 디지털TV 핵심 칩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TV 수신 성능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전자의 4세대 수신칩(VSB) 기술 개발 성공은 최근 미국 방송사들을 대표하는 미국방송협회(NAB)와 미국가전협회(CEA)가 VSB 규격을 표준방식으로 공식 지지와 동시에 나온 것으로 국내 디지털TV의 활성화 및 시장확대 등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경우1,600여 방송사가 있으며 70% 정도가 케이블 방송 시장인 점을 감안하면 LG전자의 4세대 수신칩은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용어설명> ◆VSB : Vestigial Side Band(잔류측파대역변조) 미국 디지털TV 전송 표준 방식, 주파수 대역의 활용성이 높아 시청영역의 최대화는 물론 아날로그 신호의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어 고선명(HD) 디지털방송 등에 유리하다. 미국, 캐나다, 대만, 한국 등이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VSB수신칩은 PC의 CPU(중앙처리장치)처럼 디지털TV의 두뇌 역할을 하고 있다.
2001.02.05 I 이의철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 기계실없는 엘리베이터 추가 공급
  • 현대엘리베이터(대표 백영문 http://www.hyundaielevator.co.kr)가 국내 최초로 광주공항 근처 송정동 일대의 15층 아파트에 상부구동형 기계실없는 엘리베이터를 공급키로 최종 계약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현대의 기계실없는 엘리베이터가 공급될 광주시 송정동 일대는 광주공항 근처 고도제한 구역으로 기존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경우, 최고 14층까지 건축되던 지역. 기계실없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키로 계약함으로써 이 지역 아파트는 고도제한을 극복, 15층까지 건축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수주로 인해 현대엘리베이터는 향후 연간 2000억에 해당하는 차세대 승강기 시장 선점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7월 국내최초로 분당 120m의 속도로 최고 32층 (96m)까지 운행할 수 있는 차세대형 기계실없는 엘리베이터를 개발하고, 현재 재건축시장 및 고도제한지역, 신규 아파트 시장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을 펴고 있다. 현대의 기계실없는 엘리베이터는 권상기를 승강로 상·하부에 설치하고, 초박막의 제어반을 승강장 벽에 설치하는 등, 구동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꿔, 건물 옥상에 별도의 기계실을 설치할 필요가 없을 뿐 아니라, 에너지 절감과 환경오염 방지에도 기여해 차세대 제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해 9월, 국내 완성검사기준을 통과했으며, 현재 세계특허를 출원 중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99년 개발한 하부구동형 기계실없는 엘리베이터까지 포함한다면, 지난해 50억원 분량의 수주를 확보했으며, 이는 단일제품으론 사상초유의 성장률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최근 추진되고 있는 신도시건설 계획 등과 관련해, 건설경기의 회복과 그에 따른 신축건물이 광범위하게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차세대 승강기인 기계실없는 엘리베이터의 수요는 점차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하고, 시장선점의 이점을 살려 "시장창출"의 공격적 마케팅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세계 최초로 상부 및 하부 구동형 기계실없는 엘리베이터를 동시에 개발, 생산, 보급하는 업체로서 품질과 규격 인증을 받은 만큼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1.01.09 I 허귀식 기자
  • 한국통신(코),한국통신공사와 사이버드림타운 제휴
  • 거래소 한국통신공사(kt.co.kr)와 코스닥 한국통신(kocom.co.kr)이 사이버드림타운사업의 전략적제휴를 체결했다. 코스닥 한국통신(15710)은 9일 "한국통신공사는 현재 메가패스로 대변되는 초고속인터넷망에 우리회사의 홈-메니저댁내장치가 결합해 명실상부한 사이버드림타운이 완성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제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사이버 드림타운과 관련해 포괄적인 제휴를 맺었으며 그 내용은 주택공사, 건설사 등에 공동마케팅, 쌍방이 보유한 컨텐츠 공유, 사이버드림타운 발전에 필요한 별도의 공동과제를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홈-메니저"란 코콤의 기존 주력사업인 홈-오토에 인터넷이 탑재된 터치스크린방식의 세대장치로서 방문자를 식별하는 비디오폰, 방범방재기능,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원격콘트롤, 원격검침, 원격감시기능에 인터넷서비스가 하나의 기기에 통합된 장치이다. 신규 또는 기존 아파트나 단독주택에서 본 시스템을 도입하면 초고속인터넷은 기본이며, 사이버반상회나 사이버민원, 공지사항전달, 가정에 배달되는 광고물을 대신할 수 있어 청결한 주거관리가 가능하고 광고수입까지 기대된다. 또한 일일이 가정을 방문하여 검침하고 있는 수도,전기,가스 등을 관리실에서 자동체크되고 고지서가 출력되어 세대에서 확인이 가능하고 계좌이체로 자동 정리된다. 외출시에는 방문자를 녹화할 수 있으며, 인터넷으로 가전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고 직장이나 외출시에도 집안이나 놀이터 등의 상황을 인터넷으로 확인이 가능하고 모든 출입관리가 자동으로 처리되어 경비원이 필요하지 않아 관리인력까지 절감된다. 이밖에도 코콤에서 보급하는 민원서류발급기인 KIOSK를 설치하면 행정관서에 가지않고도 전국의 민원서류를 아파트단지 안에서 발급 받을 수 있고 향후 KOCOM에서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장비를 탑재할 수 있어 확장성이 뛰어나다. 코콤은 올해부터 홈-메니저 단말기를 주력사업으로 추진중이다. 양사는 과거 10년간의 상표분쟁을 종료하고 지난해 8월17일 「한국통신」상호를 KT에 양도하는 조건으로 사업부문의 포괄적인 협력계약을 맺은바 있으며, 코콤은 오는 2월에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처 상호를 변경할 계획이다.
2001.01.09 I 박호식 기자
  • IMT-2000서비스는 무엇인가?-문답풀이
  • ◇IMT-2000 서비스는 무엇인가? - IMT-2000 이 기존의 이동통신과 다른 점은. ▲음성 위주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대용량의 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이동전화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고속의 멀티 미디어서비스가 가능하다. 세계적으로 공통의 주파수대역을 사용함으로써 음성/화상통화,데이터통신의 국제 로밍이 용이하다. - IMT-2000이 도입되면 무엇이 달라지나. ▲정보통신서비스의 제공구조가 고정망(fixed network)에서 무선망(mobile network)으로 변화하고, 그 격차는 더욱 커지게된다. 정보통신서비스의 내용이 음성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바뀐다. 단말기, 장비 및 관련부품에 대한 신규 수요가 증가해 장비제조업이 활성화되고 인터넷서비스의 영역이 무선으로 확장되고, M-Commerce가 보편화되면서 컨텐츠 시장의 규모와 성장속도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IMT-2000의 서비스엔 어떤 것들이 있나. ▲음성 및 화상통화 서비스, 멀티미디어 서비스, 위치기반 서비스,인터넷접속 서비스, M-Commerce, 원격제어/검침 등의 산업응용서비스 등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서비스의 핵심은 무엇보다도 무선인터넷과 이를 이용한 M-Commerce이다. 3세대 이동통신으로 불리는 IMT-2000은 고속의 무선인터넷서비스를 통해 M-Commerce의 기반을 제공하게 된다. - 동기식과 비동기식은 어떻게 다른가. ▲미국의 AT&T사가 1978년 실시한 아날로그 방식의 이동통신 서비스가 1세대 이동통신이고, 그 뒤를 이은 것이 2세대, 즉 디지털 방식이다. 유럽 업체들은 GSM(Global System for Mobile) 방식의 기술을, 미국 퀄컴사는 IS95 방식의 서비스를 개발했다. GSM 방식은 시(時)분할다중접속(TDMA) 기술을 이용하고, IS95 방식은 코드분할 다중접속(CDMA) 기술을 사용한다. 현재 국내 이동전화사는 동기 방식인 IS95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흔히 CDMA라 부른다. IMT-2000 서비스는 3세대 이동통신으로, 유럽 업체들이 만든 비동기방식과 미국의 퀄컴사가 CDMA를 진화시킨 동기 방식이 있다. 현재 IMT-2000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는 전세계 어디에도 없다. 따라서 전세계 이동전화 이용자의 80% 이상이 비동기 방식을 사용한다는 표현은 정확히 말하면 GSM 방식을 사용한다는 말이다. 결국 유럽방식인 GSM을 따르는 업체는 비동기방식 IMT-2000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논리에서 GSM 이용자 숫자를 비동기 차세대 이동통신 이용자로 파악하는 것이다. 동기와 비동기라는 단어 자체는 통신을 위해 전파를 전송하는 모든 기지국의 시각 정보가 일치하는가(동기), 일치하지 않는가(비동기)를 의미한다. 동기방식은 지리정보 위성(GPS: Global Positioning Satellite)을 이용, 발신자 기지국과 수신자 기지국의 동작 시각을 일치시키는 방식. 반면 비동기방식은 개별 교환기가 각 기지국의 동작 시각을 제어하는 방식으로 모든 기지국의 동작 시각이 일치하지는 않는다. - 기술표준에서 동기와 비동기를 비교하면. ▲현재는 무게 중심이 WCDMA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핀란드를 시작으로 스페인, 영국 등으로 사업자 선정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유럽에서는 GSM을 발전시킨 방식으로 기존 네트워크를 운용할 수 있다는 이점 등으로 WCDMA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3개 사업면허를 교부하는 일본에서도 WCDMA가 대세이다. 2001년 3월 세계 최초의 WCDMA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인 도코모가 사업면허를 신청했고, 브리티시텔레컴(BT)의 출자를 받는 일본텔레컴도 WCDMA을 채택한다. 일본은 3개 사업자 모두 비동기식을 선호했으나,퀄컴과 미국정부의 압력에 밀려 DDI연합은 마지막에 동기로 전환했다. 따라서, 현재 일본에는 2개의 비동기 사업자와 1개의 동기 사업자가 존재한다. 또 동남아시아나 중동, 아프리카 등 다른 GSM 지역도 설비투자의 효율성 등을 이유로 WCDMA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추세라면 WCDMA가 2세대 디팩토인 GSM과 일본 PDC를 기반으로 차세대 이동통신의 업계표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동기식 CDMA채택 움직임은 미미한 실정. 이 규격의 종주국으로 보급이 기대되는 미국의 경우 정부가 사업자를 별도로 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시장경쟁 속에서 주도 규격이 가려지게 됐다. 게다가 미국은 아날로그 방식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디지털 서비스도 CDMA, TDMA, GSM 등 여러 기술이 혼재돼 있는 등 휴대폰 환경이 유럽이나 일본에 크게 뒤져 있어 2년 이내 IMT2000 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렇다고 CDMA2000 쪽에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기반이 되는 CDMA가 서비스 지역을 빠른 속도로 늘리고 있고, 특히 세계 최대 통신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중국에 본격 진출하게 된 것은 적지 않은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IS-95C와 IS-95B는 어떻게 다른가. ▲우선 데이터 처리 속도에서 차이가 난다.95B의 경우 최대 64Kbps인데 비해 95C는 최대 144Kbps까지의 속도를 보장해 줌으로써 무선환경에서 Mobile Internet이나 Mobile Commerce등의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해 줄 수 있다. 최근 퀄컴이 153Kbps급 95C 상용테스트에 성공함으로써 국내에서 금년말 제공되는 95C 서비스는 최대 153Kbps급이 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영상소자를 탑재하여 동영상 서비스가 가능하며 진보된 Web Browser를 채용하여 유선에서와 같은 수준 이상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단말의 경우 Color LCD를 사용하여 95B 단말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기능들을 제공할 수 있다.
2000.12.15 I 이경탑 기자
  • (표)IMT-2000 사업추진 일지
  • ------------------------------------------------------------------------------------ 일자 주요내용 비고 ------------------------------------------------------------------------------------ 97. 1. 정통부, IMT-2000 도입 준비작업 착수 강봉균 장관 - 차세대이동통신 기술개발 착수 (96.8∼98.3) 97.11.26. IMT-2000 비동기식 기술개발 기본계획 확정 - 기존 공기식 연구개발과 별도의 추진체계로 경쟁유도 - 민간업체 중심으로 연구개발 추진 99. 4. 한국통신 IMT-2000 사업추진단 발족 남궁석 장관 (98.12∼00.2) 99. 7.27. IMT-2000 사업자 선정 일정계획 발표 - 사업자수, 선정방식 결정(2000.6) - 주파수 공고 및 사업허가 신청접수(2000.9) - 사업자 선정 및 주파수 할당(2000.12) 99.10.8 한국IMT-2000 컨소시엄 구성 99.12.10 전파법 개정 - 주파수경매제 도입유보,주파수 할당시 출연금 부과근거 마련 99.12.23 SKT, 신세기통신 지분인수 발표 00. 2.12 정통부, IMT-2000 정책수립 전담반 구성 안병엽 장관 (00.2.12 - ) 00. 3.31 LG그룹 IMT-2000 사업추진단 발족 00. 5.16 정통부, 기존 2G대역에서 IS-95C 서비스 허용 00. 6. 7 제1차 IMT-2000 허가정책 공청회 00. 6.15 KT 한솔M.com 인수 00. 7. 6 제2차 IMT-2000 허가정책 공청회 00. 7.12 정통부, IMT-2000 허가정책 확정 발표 00. 7.26 기간통신사업자 허가신청요령 및 심사기준 개정 고시 00. 9.15 IMT-2000 허가신청접수 연기 00. 9.22-10.6 IMT-2000 기술표준협의회 운영 00.10.10 IMT-2000 기술표준정책 변경 -기술방식별 주파수 할당공고로 동기사업자 선정 강제 00.10.31 IMT-2000 허가신청접수 00.11.20-11.29 사업계획서 계량평가 00.12. 7 IMT-2000 청문심사 00.12. 4-12.14 사업계획서 비계량평가 00.12.15 IMT-2000 사업자 선정결과 발표 ------------------------------------------------------------------------------------
2000.12.15 I 이경탑 기자
  • 미국의 히트상품⑤-무선인터넷 모뎀(끝)
  • [무선인터넷 모뎀] 지금 실리콘밸리의 화두는 무선인터넷이다. "Anytime, Anywhere" 인터넷과 연결되지 아니하고는 사업에 성공할 수 없는 시대가 되고 있다. 사무실에서는 블루투스가 무선인터넷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사무실을 나서면 PDA, 휴대폰업체들의 무선인터넷 경쟁이 치열하다. 바야흐로 Post-PC 시대, Wireless 시대가 열리고 있다. 무선인터넷 시대의 과제는 속도와 보안문제이다. 한쪽에서는 광케이블 공사가 한창이고 다른 한쪽에서는 초고속 무선인터넷 모뎀이 초미의 관심사이다. 휴대폰, PDA 등 개인휴대용단말기의 폭발적 보급을 바탕으로 일본 NTT DoCoMo, 미국의 Sprint 등 이동통신사업자들은 2001년부터 3세대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동통신 단말기나 PDA단말기 이용자를 위한 무선인터넷 시장과 별도로 노트북 사용자를 위한 무선인터넷 시장도 주목받고 있다. 시스코는 공항, 호텔, 컨벤션센터 등에서의 초고속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보잉사는 비행기안에서 초고속 무선인터넷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면 달리는 자동차속에서 초고속 인터넷을 즐길 수는 없을까. 미국에서는 달리는 차속에서 노트북을 이용해 128Kbps의 속도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즐기는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실질적인 초고속 무선인터넷 시대의 원년이 열린 것이다. 실리콘밸리의 Metricom, Inc.사는 미국 주요 도시에 자체 망을 구축했다. 주요 거리마다 설치된 Microc-ell Radio가 사용자의 모뎀(Ricochet)과 WAP(유선접속점)을 중계하는 방식이다. Microcell Radio는 일종의 라우터와 같은 것으로 사용자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인터넷 프로토콜(IP)에 적합하게 바꾸어 WAP으로 보내주며 WAP은 유선인터넷망으로 연결된다. Radio는 900MHz를 사용하고 있으며 사방 1마일당 5∼8개가 설치된다. WAP는 10∼20평방마일당 1개씩 설치된다. 이 시스템의 장점은 DSL에 준하는 속도와 PC카드(Sierra Wireless, AirCard)를 사용한 모뎀으로 누구나 손쉽게 웹방식으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모뎀을 노트북에 연결만 하면 된다. 그러나 자체망을 별도로 구축해야 하므로 서비스지역이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다. 사업자 입장에서 보면 이동통신 사업자보다는 간편한 설치라 하지만 여전히 망 구축에 상당한 예산이 투입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고객의 성장가능성이 휴대폰과 달리 제한적이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서비스 이용료가 고가라는 단점이 있다. 아무튼 이 회사는 2001년 여름까지 미국 인구중 1억 이상이 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장거리 통신망 사업자 MCI WorldCom,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설립자인 Paul Allen 등이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서비스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실리콘밸리 전문가들 사이에도 의견이 분분하다. 서비스의 질(속도)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한편에서는 휴대폰이나 PDA가 지닌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기술로 높이 평가하고 기대를 걸고 있다. 2000년을 초고속 무선인터넷의 원년으로 만든 선구자임에는 틀림없다. 관련 홈페지는 www.ricochet.net이다.
2000.12.13 I 이훈 기자
  • LG전자,"사이버 신춘문예" 개최..모바일 인터넷 통해
  • LG전자가 M(모바일)세대에 감각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신춘문예 행사를 펼친다.LG전자는 현재 800만명에 이르는 모바일 인터넷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M세대를 대변하는 모바일 인터넷으로 띄우는 새로운 형태의 "싸이언 신춘문예" 행사를 14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내년 1월 11일까지 펼쳐지는 "싸이언 신춘문예"는 "새해 아침"이라는 주제로 시, 수필, 편지글 및 삼행시 등 형식이나 장르에 구분없이 96자 이내로 작성, 모바일 인터넷 접속을 통한 이메일 전송으로 행사에 참가하는 21세기형 사이버 백일장이다. 이번 신춘문예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싸이언 홈페이지(www.cyon.co.kr)에 접속, 별도의 ID를 부여 받아야 하며 제조사에 관계없이 각종 모바일 인터넷폰으로 창작글을 작성, 응모 주소(webmaster@cyon.co.kr)로 전송하면 된다. 수상자는 내년 1월 19일 최종 발표된다.이번 행사는 현직 국문과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한 자체 심사 및 홈페이지상에서 투표로 진행되는 네티즌 심사 등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해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선정된 우수작에 한해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등 총 106명에게 2천만원 상당의 상금 및 푸짐한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LG전자 판촉광고팀 김주진 팀장은 "형식에 구애없이 새해 아침을 소망하는 다양한 창작글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형식과 내용의 탁월함을 기준으로 독창적 메시지를 우수작으로 선정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10월 개최된 "싸이언 무선인터넷 백일장" 행사를 시작으로 모바일 인터넷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터넷 콘테츠를 강화한 다양한 제품개발과 함께 생활속에 가까운 모바일 인터넷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2000.12.13 I 이의철 기자
  • 윌텍, 한통프리텔 CDMA용 전파환경 측정장비 수주
  • IMT-2000 계측장비 전문업체인 윌텍정보통신이 한국통신 프리텔에 CDMA 2000 기반의 필드 전파 환경 품질 측정 및 무선 데이터 서비스 품질 측정 장비인 DM2K-C를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윌텍이 공급하는 제품은 자체 개발한 CDMA 2000(최고속도 144Kbps) 통화 품질 및 무선 데이터 서비스의 품질을 측정하는 장비로, 한통 프리텔이 전국적으로 구축중인 CDMA 2000 서비스를 위한 기지국 및 단말기 간의 최적 환경 구축에 사용된다. 윌텍은 DM2K-C를 전국 각지에 골고루 분포되어 사용되는 장비의 특성을 감안, 소프트웨어 라이센스 단위로 납품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온라인에서의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가 가능토록 하기 위해 별도의 관리 시스템을 구축, 내년 1월 중순까지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윌텍정보통신 장부관 사장은 "CDMA 2000 서비스는 3세대(3G) IMT-2000 상용화 전단계인 2.5세대 무선 통신 서비스로, 본격적인 무선 인터넷 활성화 및 다양한 무선 컨텐츠의 개발을 촉진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서비스 상용화를 계기로 국내에서만 약 3000억원 이상의 계측기 분야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며, 아시아 지역 최고 시장인 중국과 일본의 CDMA 2000 시장 진출을 위해 다각적인 마케팅 및 홍보를 활발히 전개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윌텍은 현재 연락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일본에 내년 3월까지 일본의 전문 통신 계측기업과의 합작 법인을 설립,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며, 중국 시장 역시 현지 기업과의 합작 법인 설립을 통해 진출할 계획이다.
2000.12.11 I 김윤경 기자
  • "TV로 네트워크 게임 즐긴다"-인터넷TV네트웍스
  • 인터넷TV네트웍스(www.intvnet.com)은 인터넷 게임 전문업체 "깨미오"와 제휴,TV용 네트웍 게임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넷트웍 게임은 그동안 인터넷에 접속이 가능한 PC나 모바일 기기등에서만 가능했으나 인터넷TV 기술과 TV전용 게임이 개발됨에 따라 TV를 통해서도 가능하게 됐다. 그동안 TV를 통한 게임은 별도의 게임기와 게임팩을 TV에 연결해 하는 수준으로만 가능했으나 PC 기반이 아닌 TV 전용으로 개발된 넷트웍 게임이 TV에서 서비스 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그동안 방송국에서 제공하는 채널 중심의 TV로 인터넷 접속은 물론 주식거래등의 경제활동, 영화 등 VOD 서비스, 교육 등에 이어 게임까지 가능해 명실상부한 "TV의 AOD(Anything On Demand)서비스 시대"를 열게 됐다. 넷트웍 게임 전문업체인 깨미오(www.gamio.com)와 제휴를 맺어 이번에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가는 넷트웍 게임은 바둑, 장기, 고스톱 및 오목 등 6개의 넷트웍 게임이다. 인터넷 TV네트웍스는 이미 씨크래프트사및 아싸와 공동으로 골프 게임및 노래방,DD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TV네트웍스의 네트웍 게임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과 세대별로 특화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최신곡이 자동으로 추가되는 노래방과 노래에 맞춰 운동을 할 수 있는 DDR 게임을 통해 온 가족이 동시에 참여, 가족 구성원간 화합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최근 남여 노소를 불문하고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골프의 대중화에 맞춰 TV의 대화면에 실제 골프장과 같은 시뮬레이션으로 골프 연습 및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외에도 고스톱, 바둑및 장기등을 성인대상 TV용 게임으로 개발, 서비스를 시작했고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해 테트리스, 탱크게임 및 오목을 추가했다. 인터넷TV네트웍스가 게임을 TV 전용으로 서비스 함으로써 그동안 PC 중심으로 개발되던 게임의 수요가 다양해 져 최근 게임 올림픽을 개최할 정도로 중요성이 커진 게임 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0.12.04 I 이의철 기자
  • 새한정보, 국내최대 용량 UMS 개발
  • 정보통신 솔루션 전문 개발업체인 새한정보시스템은 30일 미국 브룩크트루트 테크놀리지사와 함께 국내 최대 용량의 통합메시징시스템(UMS·Unified Messaging System)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UMS는 일반 전화망을 이용해 음성 및 팩스 메시지는 물론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전자우편까지 서로 다른 형태의 메시지를 장소, 시간, 단말기에 관계없이 단일한 메일박스에서 통합운영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시스템이다. UMS를 사용하면 기존에 개별적으로 존재했던 음성사서함시스템(VMS), 팩스사서함시스템(FMS), 자동응답시스템(IVR) 등 모든 통신수단을 일원화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사업자는 시스템 도입 비용을 절감하고, 가입자는 위치나 통신장비에 상관없이 개인사서함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통신환경의 일원화를 통해 사업자와 가입자 모두에게 최적의 통신환경과 사업경쟁력을 가져다 줌으로써 최상의 통신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고 새한정보측은 밝혔다. 새한정보가 내년 1월 출시예정인 "텔레시스 UMS"는 최대 용량 UMS로, 120회선을 제공하는 일반 UMS와 달리 서버당 1920회선까지 지원하며, 크기가 작기 때문에 별도의 기계실 없이 어디든지 설치 가능하다. 또 인터넷과의 유무선 연동이 가능하고, 특히 인터넷 셋톱박스와 연동해 TV를 시청하면서 전자우편을 송수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00.11.30 I 문주용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28일)
  • 전날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반도체주는 미국 필라텔피아 반도체지수의 급락, 삼성전자에 큰 영향을 주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주가급락 등으로 다시 매수세가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LG의 외자유치, 대우차 노조의 구조조정 동의, 현대사태 진정 등으로 국내경제는 일단 극단적인 비관론에선 벗어나는 듯한 모습이다. 외환시장도 다소 안정을 찾고 있다. ◇미국증시와 유가 = 비롯한 미국의 반도체주가 급등 하루만에 반락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27일(현지시간) 9.14% 하락한 37-1/8달러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6.91% 하락한 628.08에 그쳤다. 인텔은 초반 강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보합세로 마감했다. 최근의 외국인 매매동향은 환율보다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동향과 궤를 같이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날 전체 순매수 금액(2067억원) 중 80.3%, 1660억원에 달했던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 오늘 외국인 매수세가 시들해지거나 오히려 매도세도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점칠 수 있다. 이같은 반도체주 하락은 리먼 브라더스의 Niles 애널리스트가 칩 메이커에 대해 수익전망을 부정적으로 언급한 것 등이 영향을 줬다. 부시후보의 당선시 수혜가 예상되는 제약주들은 5%넘게 상승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월마트, 시어스 등 대부분의 소매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는 이라크 수출 중단에 대한 우려로 27일 오전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후 발표될 API의 주간 재고 동향 발표를 앞두고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뉴욕 상품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물은 전일비 2센트 하락한 배럴당 35.38달러를 기록했다. 난방유 12월물도 전일비 0.92센트 하락한 갤런당 1.0852달러에 마감했다. ◇LG와 필립스의 제휴 = LG전자와 필립스사가 50대 50의 비율로 브라운관 부문 별도법인을 설립키로 27일 합의했다. 그러나 LG전자의 외자유치 발표에 시장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았다. 27일 시장에서 LG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43% 하락했다. 외국인도 7만9360주를 순매도했다. 이같은 시장 반응은 무엇보다 LG전자의 장기 비전에 대한 시각이 긍정적이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외자유치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부채비율을 낮출 수 있겠지만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사업부의 절반을 매각하는 데다 남아있는 사업부문에 대한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는 지적이다. 필립스전자쪽은 LG전자와의 합작 벤처를 통해 앞으로 2년 안에 3억달러 규모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필립스는 특히 LG와 이동전화 부문 제휴 가능성에 대해서 "협상 중이며 차세대 이동전화 기술인 UMTS가 관심 영역"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필립스 CFO 얀 호멘은 필립스가 LG의 상환우선주에 최고 5억달러까지 투자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LG를 둘러싼 각종 악성루머는 합작 성사를 계기로 고개를 숙인 듯하다. ◇대우차 노조 구조조정 동의 = 대우차 노조가 27일 오후 대의원대회를 열고 인력 문제를 포함한 구조조정 합의안을 승인했다. 대우차 회생을 위한 강도높은 구조조정안 마련에 최대 걸림돌이었던 인력조정 문제에 노사합의가 이뤄져 앞으로 자금지원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GM과의 협상도 속도를 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한국증시의 불확실성을 높였던 현대 대우문제가 어느정도 해결가닥을 잡아가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줄 듯하다. ◇외환시장 안정찾나 = 주가지수 반등 등 주변여건이 개선되며 원달러 환율은 전날 소폭 하락해 1186.50원에 마감했다. 주식시장 반등, 2000억원대의 외국인 주식순매수 및 LG전자의 외자유치 등 호재가 부각된 탓이다. 정유사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결제수요가 유입되었으나 폭등세는 급속히 진정되는 모습이었다. ◇잇단 코스닥등록 포기 = 최근들어 코스닥 등록이나 거래소 상장을 내년 이후로 늦추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수급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장이 상승분위기로 돌아서면 이들 업체들이 하나둘 다시 등록/상장 기회를 노릴 것으로 보여 중장기적으로는 엄청난 공급물량으로 대기할 것이란 지적이다. 주가 급등락 현상은 이같은 수급 급등락과 함께 앞으로 반복될 것이라는 얘기다.
2000.11.28 I 허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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