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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결혼 기념일' 소감이 특별한 이유
  • 박병호 '결혼 기념일' 소감이 특별한 이유
  • 넥센 박병호가 10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아내 이지윤씨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넥센 4번 타자’ 박병호(27)가 수상식 올킬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10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3 한국야구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달 4일 정규시즌 MVP에 이은 두 번째 공식 타이틀 수상. 박정권(SK), 조영훈(NC), 김태균(한화) 등 경쟁자들을 압도적으로 제치며 1위에 뽑혔다. 그는 이번 골든 글러브 최다 득표의 영예도 함께 안았다. 총 유효표 323표 중 무려 311표를 얻어 올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웠다. 득표율이 무려 96.3%나 됐다. 올 시즌 전 경기(128)에 출장해 타율 3할1푼8리(450타수 143안타) 37홈런 117타점 91득점 10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었다. 개인 타이틀 부문에서도 홈런, 장타율, 타점, 득점까지 4개 부문을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것에 대한 보상이기도 했다. MVP는 물론 각종 언론사 시상식에서도 잇달아 수상의 영광을 누렸던 그다. 그 만큼 많은 수상 소감도 계속됐다. 더 이상 특별한 이야기가 나올 수 없었을 정도다. 예상대로 박병호의 소감은 그다지 감격스럽거나 놀랍지 않았다. 앞선 수상자들의 감동적인 멘트에 비하면 너무 뻔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박병호는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한다. 아침에 연봉 계약했는데 시원하게 쏴 주신 이장석 사장님 비롯한 구단 관계자, 염경엽 감독님 비롯한 코칭 스태프 여러분께 감사한다. 가족의 뒷바라지가 있어 상을 받은 것 같다. 오늘이 결혼 기념일이다. 아내와 같이 참석 했는데 아내에게 큰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평범해 보이는 소감 속엔 매우 깊은 의미가 있는 한 마디가 있었다. 이날이 바로 결혼 기념일이라는 말이 그것이었다. 박병호는 2년 전인 2011년 12월10일, 당시 KBSN스포츠 아나운서였던 이지윤씨와 백년 가약을 맺었다. 당시만 해도 거포 유망주와 스포츠 아나운서의 만남 정도로만 화제가 됐었다. 그러나 2년 뒤 많은 것이 바뀌었다. 박병호는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 타자로 성장했고 2년 연속 MVP는 물론 골든 글러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지난해까지 매년 12월11일에 열렸다. 프로야구 창립 총회가 있었던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이 날은 원래 ‘야구의 날’이었다. 그러나 ‘야구의 날’이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의 날로 바뀌며 골든 글러브 시상식 날짜가 12월 둘째주 화요일로 변경됐다. 박병호의 결혼 기념일이 눈길을 끄는 이유다. 그가 12월10일에 결혼했던 건 2년 전까지만 해도 골든 글러브와는 거리가 먼 선수였음을 뜻한다. 그가 결혼 전 부터 대단한 선수였다면 그의 결혼 기념일은 아마도 골든 글러브 시상식 뒤에 있었을 것이다. 신혼 여행 때문에 시상식을 건너 뛸 선수는 없다. 그러나 박병호는 이제 골든 글러브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선수가 됐다. 결혼이 그에게 너무도 큰 선물이 됐음을 뜻한다. 결혼 이후 심적인 안정을 찾게 된 박병호는 그의 포텐셜을 맘껏 터트리며 2년만에 진정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자연스럽게 골든 글러브는 생각도 하지 않고 잡았던 결혼식 일정이 2년이 지난 지금에는 마치 행운 처럼 복스러운 날이 됐다.앞으로도 골든 글러브 시상식의 그의 결혼 기념일과 비슷한 시기에 열릴 것이다. 박병호가 언제까지 두배의 기쁨을 누리게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2013.12.10 I 정철우 기자
  • 코레일 이어 서울메트로 파업 결정..연말 운송대란 오나
  • [이데일리 김용운 유선준 최선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9일 오전 무기한 파업을 시작한 데 이어 1~4호선을 운행하는 서울메트로의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이하 서울지하철 노조)마저 오는 18일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시민들의 교통 불편과 물류대란이 우려된다. 특히 철도노조의 파업에 대해 서울지하철노조가 연대를 선언함에 따라 철도와 수도권 지하철이 동시에 멈추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새마을·무궁화호 평시 대비 83% 수준 운행철도노조 파업에 따른 운송 차질은 아직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9일 오전부터 철도노조 파업으로 새마을호와 무궁화가 평시 대비 약 83% 수준으로 운행됐다. 또 코레일이 운영하는 서울지하철 1·3·4 호선의 지상구간에서도 배차 간격이 넓어지는 등의 지연 운행이 빚어졌다. 화물열차는 평소보다 48% 감축 운행됐다. 9일 오후 서울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김정자(68·여)씨는 “오늘 부산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철도노조 파업 소식을 듣고 평소보다 2시간 일찍 집을 나섰다”며 “지하철과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수단이 파업할 때마다 이동에 불편을 겪을까 노심초사하게 된다”고 말했다.용산역에서 만난 대학생 김재광(24)씨는 서대전역행 열차를 놓쳤다. 1호선 신이문역에서 출발한 지하철이 서행과 정지를 반복한 끝에 평소보다 10분 이상 늦은 것. 김씨는 “지하철 배차 시간이 길어졌지만 앞차와 배차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는 방송이 계속 나왔다. 평소 타던 열차를 놓쳤으니 다른 시간을 알아보려고 한다”고 볼멘소리를 했다.◇철도노조와 코레일 입장 차 여전 철도노조가 4년 만에 파업을 단행한 가장 큰 이유는 코레일이 수서발 KTX 운영 계열사의 민영화를 추진한다고 판단해서다. 철도노조는 수서발 KTX 운영회사가 코레일과 별도의 법인으로 공식 출범하게 되면 철도 민영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철도노조가 9일을 파업 시행일로 잡은 것은 10일 열리는 수서발 KTX 운영회사 설립 이사회 개최 중단을 막기 위해서였다. 코레일은 수서발 KTX 법인의 지분 41%는 코레일이 갖고 있고, 59%는 기타 공공부문에서 출자하도록 정관에 규정한 만큼 민영화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반박했다. 이처럼 코레일 노사 양측이 평행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터져나온 서울지하철 노조의 파업 선언은 연말 운송대란 우려를 낳고 있다. 서울시는 철도노조의 파업이 8일 이상 장기화되거나 전면파업이 이뤄질 경우 1일 평균 지하철 1~4호선 26회, 5~8호선 20회, 9호선 4회 등 각 호선별로 운행을 늘릴 계획이었다. 철도노조 파업으로 코레일이 운영하는 지하철 1·3·4호선 지상구간의 파행 운영이 불가피한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지하철 노조는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한 서울시의 임시열차 증편 등 대체수송 투입을 모두 거부하기로 결의한데 이어 철도노조의 민영화 저지 파업을 지원, 연대 투쟁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서울지하철 노조는 서울메트로와 18일까지 협상의 여지를 남겨놓았다는 점에서 상황은 유동적이다. 서울지하철 노조는 △퇴직금 삭감에 따른 보상 △정년 연장 합의 이행 △승진 적체 해소 등을 요구하고 있다. ◇파업 대처 방안 놓고 정부와 서울시 온도 차 정부는 철도노조의 파업에 대해 한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수서발 KTX 자회사는 민영화와 전혀 무관한데다가 철도노조가 이를 문제 삼아 파업한다는 자체가 불법이라는 것이다. 여형구 국토부 2차관은 “불법적인 파업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철도노조 이명환 노조위원장 등 전국 노조 집행부 194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반면 서울시는 서울지하철노조의 파업에 대해 총파업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물밑 협상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메트로와 노조의 임단협 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12.09 I 김용운 기자
  • '엎친데 덮친' 서울지하철, 서울메트로도 파업 결의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이하 서울지하철노조)이 9일, 2013년 임단협 관련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오는 18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9일 오전 시작된 철도노조 파업과 맞물려 지하철 운행에 차질이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서울지하철노조가 철도노조 파업에 동조하고 나선 때문이다. 서울지하철 노사는 지난 7월부터 2013년 임단협 교섭을 시작한 이래 △퇴직금 삭감에 따른 보상 문제 △정년연장 합의 이행 △승진적체 해소 등을 놓고 협의를 이어왔지만 끝내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서울지하철노조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조합원 쟁의찬반투표를 통해 투표율 93.52%, 찬성 87.18%로 파업을 가결했다. 이번 파업 결의와 함께 서울지하철노조는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 서울시의 지하철운영 비상대책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철도노조의 파업이 8일 이상 장기화되거나 전면파업이 이뤄질 경우에 1일 평균 지하철 1~4호선 26회, 5~8호선 20회, 9호선 4회 등 각 호선별로 운행을 늘릴 계획이었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지하철 1·3·4호선 지상구간이 철도노조 파업으로 파행운영이 예상된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지하철노조는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한 서울시의 임시열차 증편 등 대체수송 투입을 모두 거부하기로 결의하고 철도노조의 민영화 저지 파업을 적극 지원하며 연대 투쟁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서울지하철노조 관계자는 “시와 코레일 등이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고 기존 입장만 고수한다면 주중 역무원들만 파업하는 부분파업이나 노조간부들만 동참하는 간부파업 등 경고파업을 할 것”며 “이후에도 사측의 입장이 바뀌지 않는다면 오는 18일 총파업에 앞서 16일 서울광장에서 노조원 2000명이 참석하는 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지하철노조는 파업에 앞서 역내 연쇄시위, 준법운행 등의 단체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서울지하철노조가 당장 파업을 진행해 시민들이 출퇴근 시간에 불편을 겪는 상황은 아니다”며 “시민들이 지하철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하철노동조합에는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노동조합이 가입돼 있으며 제적 조합원은 8075명이다.
2013.12.09 I 김용운 기자
  • 국내거주 외국인 154만명..다문화금융 새 수익원 '부상'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국내 거주 외국인이 150만명을 넘어서면서 이들이 금융회사의 새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은 불확실한 신용 등을 이유로 거래에 소극적인 금융사에 대해 다문화금융 활성화를 독려하고 나섰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은행의 외국인 고객 수는 320만명으로 2010년말에 비해 31.4% 늘었다. 같은 기간 보험사의 외국인 고객 수도 51.6% 늘어난 44만명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국인 거주기간이 길어지면서 신용카드, 자동차 및 주택마련 대출 등 부가거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고, 소득까지 늘면서 저축성보험 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다문화금융은 향후 금융권의 주요 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그러나 외국인은 여전히 국내 금융거래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작년부터 올 6월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외국인 민원 69건 중 불완전판매(17건)와 내국인과의 차별(30건)과 관련된 민원이 가장 많았다. 예컨대 미국인 A씨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당한 후 피해자 측의 B보험사에 자료를 요청했지만, B보험사는 한국말이 서툰 A씨에게 보상내용 및 치료방법은 설명하지 않고 그저 합의할 것만 종용했다며 금감원에 민원을 냈다. 대만인 C씨도 D은행에서 받은 아파트 중도금 대출 금액이 터무니없이 적다고 항의하자, 계약서 상 근거도 없는 ‘원래 외국인은 내국인보다 대출 금액이 낮다’는 통보만을 받았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이날 은행연합회 등 4개 금융업 협회와 은행, 보험, 증권사 등의 담당 임원을 불러 ‘다문화금융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외크숍에서 외환은행은 외국인 고객을 근로자, 상사주재원 등 고소득자와 외국국적 동포, 여행자 등으로 세분화하고, 각 고객군의 수요에 맞는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또 신한은행은 해외 현지법인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삼성화재는 단기체류자를 위한 전용상품 개발 사례와 잠재수요가 많은 건강보험, 자동차보험 등의 확대를 위해 외국인상담 전문 인력 확보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홍영기 금감원 감독총괄국 팀장은 “금융사가 외국인에 대한 차별 없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나아가 외국인 고객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금감원도 이에 발맞춰 외국인 관련 금융제도를 정비하고 불합리한 관행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3.12.09 I 이준기 기자
  • 서울지하철 파업결의…철도노조 파업과 맞물려 운행 차질 예고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이 9일, 2013년 임단협 관련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오는 18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9일 오전 시작된 철도노조 파업과 맞물려 지하철 운행에 차질이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지하철 노사는 지난 7월부터 2013년 임단협 교섭을 시작한 이래 ▲퇴직금 삭감에 따른 보상문제 ▲정년연장 합의 이행 ▲승진적체 해소 등을 놓고 협의를 이어왔지만 끝내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서울지하철노조는 2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조합원 쟁의찬반투표를 통해 투표율 93.52%, 찬성 87.18%로 파업을 가결했다. 이번 파업 결의와 함께 서울지하철노조는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 서울시의 지하철운영 비상대책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지하철노조 관계자는 “18일 이전에라도 부분파업이 진행될 수 있다”며 “특히 철도노조의 철도민영화 저지를 위한 총파업 투쟁에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지하철노동조합에는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노동조합이 가입돼 있으며 제적 조합원은 8075명이다. ▶ 관련기사 ◀☞ 철도노조 파업…서울시 비상수송대책 가동☞ 철도노조 9일 총파업‥정부 “명백한 불법 파업, 엄정 대처”☞ 황교안 법무부 장관, 철도노조 파업 불법소지 시사☞ 철도노조 9일 파업 돌입‥서승환 장관 “경기회복에 찬물” 호소
2013.12.09 I 김용운 기자
인포뱅크, 양방향 문자서비스 보험업계로 확대
  • 인포뱅크, 양방향 문자서비스 보험업계로 확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기업용 통합 스마트 메시징 서비스 기업인 인포뱅크(039290)(대표 박태형)가 자사가 보유한 양방향 문자서비스인 일명 ‘MO(Mobile Originated)’ 원천특허를 적용한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인포뱅크는 9일 앞으로 보험사들과 제휴해 기존 서비스 강화 및 신규 서비스 적용 범위 확대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그간 인포뱅크는 자동차 마일리지 보험 및 블랙박스 특약가입자들이 휴대폰을 이용해 손쉽게 증빙사진을 전송할 수 있도록 ‘MO’기술을 적용한 사례가 있다. 지난 6월에는 실시간 사진 등록 및 모럴리스크 예방을 위해 ‘엠앤(m&)마일박스’라는 스마트폰 어플을 개발, 서비스에 적용해 편의성과 시스템 보안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최근에는 ‘엠앤마일박스’ 어플에 사진등록 기능 외에도 ①마일리지보험 할인금액 계산 기능, ②블랙박스 설치사진 등록, ③자차 차량담보가입 기능 등을 추가했다. 엠앤(m&)마일박스 어플 사용자 화면인포뱅크는 향후 고객들이 생보사, 손보사에 보험금을 청구(보상)하려면 영수증 및 개인정보동의서를 기존에는 팩스 또는 이메일을 이용해 제출하던 것을, 신규로 소액보험금에 한해 MO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급절차 간소화를 돕는 서비스도 제안할 예정이다. 배병수 인포뱅크 비즈니스솔루션사업부 상무는 “마일리지 보험 외에도 보험사 측의 요구, 즉 다양한 서비스와의 연계점을 찾아 인포뱅크와 보험사 간 제휴 업무가 다방면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맞물려 인프라가 갖추어진 만큼 고객사인 보험사들과 제휴, MO서비스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인포뱅크, 스마트카 기술로 'WBS프로젝트 전시회' 참석
2013.12.09 I 김현아 기자
  • [단독]“땅 보상 받고 임대주택 건축비 내라” 구룡마을에 新개발 모델 도입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 최대 판자촌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이 이른바 ‘개발 이익 공유형’으로 개발된다. 주민을 위한 임대주택 건축비 전액을 사업 시행자인 SH공사와 토지주가 함께 부담하는 새로운 도시개발 방식이 도입되는 것이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 임대주택 임대료가 인근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져 세입자 부담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8일 본지가 단독 입수한 서울시 산하 SH공사의 ‘구룡마을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서울시는 구룡마을 개발 사업비에 이곳에 짓는 임대주택 1250가구의 건축비 1352억원을 집어넣기로 했다. 기존 도시개발사업은 사업 시행자가 개발 구역 안의 땅을 택지 등으로 개발한 뒤 처분하면 종료되는 게 일반적이다. 따라서 구룡마을처럼 도시 개발과 임대주택 건설을 같은 SH공사가 맡았더라도 두 사업은 별개로 취급된다. 회계 기준이 나눠져 있어 개발사업을 정산하고 임대주택 건설은 새로 비용을 들여 추진해야 하는 것이다.하지만 서울시는 임대주택 건축비를 구룡마을 개발 과정에서 땅주인들과 SH공사가 얻게 될 이익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일종의 개발 이익 환수다. 이 같은 방식이 도시개발사업에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개발 뒤 전체 땅값의 평균 49.3%를 임대주택 건축비를 포함한 사업비로 부담하게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른 도시개발사업 구역(땅값의 평균 30~40%)보다 사업비 부담이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구룡마을은 현재 일부 환지 방식(돈 대신 땅으로 보상하는 것)을 섞은 혼용 개발이 추진 중이다. 혼용 개발은 기존 토지주에게 개발된 땅 일부를 돌려주고 나머지는 보상금을 주고 수용하는 방식이다. 서울시 안은 감정가 10억원짜리 땅을 가진 지주가 환지를 신청할 경우 개발 뒤 22억원 상당의 땅을 돌려받을 수 있지만, 여기에 부담율 49.3%(약 11억원)를 뺀 11억원만 보상해주겠다는 것이다. SH공사 관계자는 “현재 환지 계획상 임대주택 건축비는 SH공사와 땅을 돌려받은 지주가 약 7대 3 수준으로 부담하게 된다”며 “따라서 향후 임대주택을 지을 때 실제 들어가는 건축비는 ‘제로’(0원)”라고 말했다. 이번 계획안은 구룡마을 개발을 둘러싼 특혜 논란을 없애고 원주민을 모두 재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구룡마을의 관할 자치구인 강남구는 지난 3월 서울시의 일부 환지 방식이 투기 세력에게 막대한 개발 이익을 안겨준다며 방식 변경을 공개 요청한 바 있다. 개발 계획 입안권과 환지 계획 인가권을 쥔 강남구가 이처럼 사업에 반대하면서 구룡마을 개발은 현재까지 공회전 중이다.서울시 계획안대로 개발사업이 진행되면 임대주택 임대료도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구룡마을 내 전용면적 49㎡짜리 임대아파트는 보증금 2400만~2600만원, 월세 19만원에 공급 가능하다. 인근 강남구 세곡지구(보증금 4300만원·월 31만원)와 송파구 장지지구(보증금 3900만원·월 25만원)의 같은 면적 임대주택보다 보증금은 최대 1900만원, 월세는 12만원 정도 저렴하다. 강남구 주장을 반영했을 때와 비교해서도 임대료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강남구 안대로 구룡마을 땅을 모두 사들여 개발할 경우 보증금은 5300만원, 월세는 35만원으로 껑충 뛴다. 건축비가 별도로 들고 SH공사의 토지 보상비도 증가해 택지 조성원가가 3.3㎡당 1185만~1277만원에서 1300만원으로 오르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세부 계획 보완 및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사전 자문을 거쳐 내년 1월께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2월부터 강남구와 개발 계획 수립을 위한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기존 문제점을 개선한 대안을 내놨다면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투기는 막고 이익은 나누고".. 구룡마을 '신개발'급물살☞ [단독]“땅 보상 받고 임대주택 건축비 내라” 구룡마을에 新개발 모델 도입☞ [대정부질문]김성태 "박원순 시장, 구룡마을 토지주에 특혜 의혹"
2013.12.09 I 박종오 기자
  • 금융사들 "시니어 고객을 잡아라"..新고객층으로 급부상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국내 은행과 카드사 등 금융사들이 노령화시대에 맞춰 시니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노후를 준비하는 시니어 세대가 또 하나의 알찬 고객군으로 떠오르고 있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과 카드사 등 금융사들이 일명 ‘하이퍼(hyper) 시니어층’을 겨냥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농협은행의 ‘내생애 아름다운 정기예·적금’은 지난 4일을 기준으로 14만4378좌, 1조8800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금까지 출시됐던 농협은행 수신상품 중 최단기 실적이다. 이 상품은 만 45세 이상 가입자에게는 0.1%p, 조부모와 손주가 함께 상품에 가입하면 각각 0.2%p, 당행 신용·체크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최고 0.2%p의 우대금리를 제공해준다.신한은행의 ‘신한 평생플러스 통장’도 대표적인 실버 금융상품으로 국민·공무원·사학·군인·보훈연금 등 공적연금은 물론이고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하나의 통장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보이스피싱으로 혹시 연금을 사기 당하더라도 금전손실액을 최고 300만원까지 보상받도록 했다.부산은행의 ‘실버프리미엄정기예금’도 대표적인 시니어 특화상품. 연령이 만 70세 이상이면 최고 연 0.7%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3000만 원 이상 가입한 고객은 정기적인 건강상담, 주요 병원예약 및 할인 등의 서비스도 누릴 수 있으며 송금수수료 면제도 월 5회 가능하다. 국민은행은 퇴직금·부동산 매매대금 등의 목돈을 예치한 후, 이를 매달 원리금 형태로 나눠 받을 수 있는 ‘KB골든라이프예금’을 판매 중이다. 은퇴 후 국민연금이나 연금저축이 지급되기 전 ‘소득 공백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할 수 있다.카드사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도 내년 1월 대한노인회와 제휴해 노인관련 카드 상품을 준비 중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대한노인회 카드는 신용과 체크 두 가지로 발급되며 노년층의 사용환경에 맞춘 병의원 및 약국 할인 서비스가 공통으로 제공된다. 신한카드는 또 2011년 부터 65세 이상 고객을 전담하는 상담조직인 골드케어 상담그룹을 운영해 오고 있다.NH농협카드는 시니어 세대를 주요 대상으로 하는 ‘행복건강 체크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카드는 병ㆍ의원, 치과, 한의원 등 전국 모든 병원과 약국 및 의료기관에서 이용건당 1000원(건당 이용금액이 1만원 미만의 경우 500원)씩, 월 최대 1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금융 상품뿐만 아니라 시니어 층을 공략화 서비스도 인기를 보이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중장년층 및 저시력 고객이 스마트폰 뱅킹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IBK ONE 간편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NH농협은행의 NH은퇴연구소는 지난 10월 ‘NH행복찾기 은퇴설계 콘서트’를 개최했다. 또 농협금융 계열사가 합동으로 노후상담부스를 운영해 노후 자산관리에서부터 귀농ㆍ귀촌 및 재취업 등에 관한 1대 1 전문가 상담도 이뤄졌다.업계관계자는 “노령화 흐름에 맞춰 자산 규모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시니어 세대를 위한 특화상품 출시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면서 “노년층은 적극적인 소비 세대로 고객으로 끌여들이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3.12.09 I 김보리 기자
  • 해양수산부 주간계획(12.9~13일)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내주(12.9~13일) 해양수산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행사일정▲9일(월)10:00 법사위 전체회의(장관, 국회)10:00 농해수위 예결산소위(차관, 국회)14:00 본회의(장관, 국회)▲10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청와대)10:30 제18회 한림국제심포지엄(차관, 웨스틴조선호텔 서울)14:00 본회의(장관, 국회)▲12일(목)10:00 창조경제박람회(장관, 코엑스)10:00 농해수위 법안소위(차관, 국회)▲13일(금)10:00 농해수위 전체회의(장관, 국회)10:00 농해수위 전체회의(차관, 국회)14:00 해수부-한국정보화진흥원 MOU (차관, 한국정보화진흥원)16:00 차관회의(차관, 서울청사)◇주간 보도계획▲9일(월)11:00 제7회 해양문학상 시상식-1000여 편의 공모작을 심사, 10편을 수상작으로 선정(최우수상: 박정혁 作 「소년과 바다」)11:00 허베이 사고 후 태안의 해양환경-사고 6년째를 맞는 사고지역의 유류오염영향평가 및 환경복원 연구결과 발표(사고 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11:00 국내 최초 두툽상어 부화 방류-해양생명체 존중과 보존의식 확산을 위해 수산시장에서 폐기되는 알을 수거, 부화에 성공한 150여 마리를 방류▲10일(화)06:00 북극정책 기본계획 수립-북극종합정책 추진계획(‘13.7)을 구체화하기 위하여 관계기관 합동으로 세부 추진계획 수립06:00 올해 방사능 검사결과, 국내산 수산물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해수 방사능 조사결과(9~10월) 및 국내 수산물 안전성 조사 결과(최근 1년간) 안전한 것으로 확인11:00 동해 지명 이야기, 만화?게임으로 즐긴다-동해 등 우리말 해양지명 교육?홍보용 웹툰?웹게임 제작?배포11:00 동해안 항로지 개정판 간행-항계, 항만시설 등 변동내용을 반영한 선박 안전항해 정보 제공▲11일(수)11:00 신(新) 자산어보 프로젝트 추진-우리나라 수산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연구개발사업 추진11:00 해상교통관제장비 국산화, 미래가 보인다-국제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관제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으로, 초기단계 시제품 시연 성공11:00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 TEU 달성-우리나라 항만 중 3번째로 200만 TEU 처리, 향후 크루즈 부두·신항 건설 등을 통해 환황해권 중심항으로 육성▲12일(목)06:00 적조 대응 중장기 종합대책 수립-적조예보체계 개선, 예측모델 개발, 양식제도 개선, 재해보험 확대, 방류 시 보상기준 상향 등 제도 개선11:00 해수부-환경부, 환경 보전 위해 힘 합쳐-정책협의체를 구성해 환경분야 협업과제 발굴·추진11:00 경남 하동항 바닷길 열렸다-2020년까지 조선·해양플랜트 거점항만으로 개발되는 하동항 남부 해도 신간 발생▲13일(금)11:00 ICT를 활용한 해양강국 구현 협약-해양수산 정보체계 고도화 등을 위해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협약 체결
2013.12.07 I 윤종성 기자
 세금을 고려한 CEO(비상장법인)의 소득관리는?
  • [재테크플러스/보험편] 세금을 고려한 CEO(비상장법인)의 소득관리는?
  • [투자의新정석/이데일리TV 안수연PD] 주식시장에는 많은 주식 전문가들이 있다. 그러나 진정한 투자멘토가 알려주는 매매 기법은? 포털검색 상위종목으로 알아보는 오전장의 특징 종목과 탑픽, 또한 ‘고수’ 라 칭할 수 있는 그들의 노하우가 담긴 기법, 오전 11시 이데일리TV 투자의新정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주 화요일/금요일에는 투자의 범위를 넓혀 자산관리와 보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오늘은 에이플러스 에셋 CFP본부 임성민 파트장과 함께 했습니다. ▶POINT1. 우리나라 중소법인(비상장법인) CEO의 현실과 고민-우리나라 중소법인 CEO의 현실과 고민 - 1: 힘들게 일군 사업장, 자녀에게 넘기기 쉽지 않아 : 힘든 여건 속 경영에 대한 적정한 보상 부족 : 가업 승계시 지원제도는? → 까다로운 조건 + 미래의 불확실성 + 과세당국의 사후 관리 -우리나라 중소법인 CEO의 현실과 고민 - 2: 계획 수립에 대한 정보부족: 때가 아니라며 앞만 보고 달리는 무관심: 일찍 증여하면 대접 못 받는다는 오해: 초과누진세율인 상속세(10~50%), 가혹한 세제-자녀 주식이전시 고려사항1. 증여 추정의 문제상증법 제 45조 (재산 취득자금 등의 증여 추정)① 자력(自力)으로 취득하였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 그 재산을 취득한 때에 그 재산의 취득자금을 그 재산의 취득자가 증여 받은 것으로 추정, 이를 그 재산취득자의 증여재산가액으로 한다.2. 저가·고가 양도에 따른 이익의 증여특수관계에 있는 자가 저가?고가 양도시 대가와 시가(時價)의 차액에 상당하는 금액을 증여재산가액으로 함(상증법 35조/상증법 시행령 26조) -저가 양도 : 양수자의 증여재산가액 = (시가와 대가와의 차액) ? (시가의 30%와 3억원 중 적은 금액)-고가 양도: 양도자의 증여재산가액 = (대가와 시가와의 차액) ? (시가의 30%와 3억원 중 적은 금액)▶POINT2. 세금을 고려한 CEO(비상장법인)의 소득관리 -‘법인의 귀속자산은 CEO 개인의 자산이 아니다’ : CEO 퇴직금 규정 법인정관 반영 여부 확인! : 저금리 시대 보험상품을 활용한 법인자금운영 : 계약자는 법인, 피보업자는 CEO인 저축성 보험 활용 -세금을 고려한 법인 CEO의 소득관리※ CEO의 퇴직금 규정은 반드시 법인정관에 반영되어 있어야 함▶POINT3. 저금리 시대 보험상품을 활용한 법인자금운영-CEO 유고시에 일어날 수 있는 일들: 사업상 손실 → 경영공백 → 경영권 분쟁 → 대출금 상환 → 가족의 생활고 → 상속세 부담※회사의 영속과 내 가족의 행복을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은 필수 사항!-법인의 보장성 보험 가입형태-법인명의 저축성보험 가입효과1. 공시이율 상품의 경우: 최저보장이율이 있어 금리하락 대비 가능 2. 변액상품의 경우: 추가적인 투자수익률 예상3. 유니버셜 기능 활용 가능: 중도인출 / 추가납입※ 추가납입 수수료 반드시 고려☞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newstand/☞이 코너는 2013년 12월 6일 금요일 오전 10시 이데일리TV '투자의新정석' 프로그램에서 방송되었습니다.
2013.12.06 I 안수연 기자
  • [데스크칼럼] 국민은행, 금융기관으로 거듭나라
  • [데스크칼럼] 국민은행, 금융기관으로 거듭나라조영훈 부국장 겸 금융부장지난 정부에서 금융은 천덕꾸러기였다. 개발 시대에 언제나 자금 공급이 부족했고, 그래서 은행은 언제나 갑(甲)이었다. 저축이 미덕이던 개발시대를 거친 기업인 출신 대통령에게 은행은 아름다운 추억일 수 없었던 이유다.MB정부가 들어서자 산업은행 총재는 명함을 산업은행장으로 바꿔달았다. 금융사들이 금융기관으로 불리는 것은 ‘권위주의’의 상징처럼 비난을 받았을 정도다. 금융사들은 철저히 기관에서 기업으로 변신을 겪어야 했다. 그 와중에 고려대 출신 사대천왕이 대형 금융지주사 CEO를 독차지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KB국민은행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들을 보면서 ‘사대천왕’의 모습이 떠오른 것은 무엇때문일까. 오로지 메가뱅크에 매달리면서 은행의 역할은 공공성에서 효율성으로 자연스럽게 바뀌었다.그 빈틈에 자리잡은 것은 이기주의였다. 경영진은 스톡옵션(스톡그랜트) 등 성과보상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막대한 연봉이 도마위에 오른 것도 이같은 단기성과주의의 전리품에 대한 곱지않은 시선 때문이었다. 노조는 임금협상에 올인했다. 기업들을 통틀어 가장 높은 연봉을 받으면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이끌어냈다. 오로지 조합원의 이익을 위해서였다. 책임자 고시는 사라지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검증없이 모든 은행원이 책임자가 되도록 만들었다. 주주들은 주주들대로 배당을 통한 투자금 회수에 골몰하는 모습이었다. 외환은행의 대주주였던 론스타가 대표적인 사례다.그리고 국민은행의 대형 사고들이 쏟아졌다. 도쿄지점의 대출 리베이트 사건은 1980년대에나 있음직한 낡은 부패의 산물이다. 대출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요즘 시대에 리베이트를 받고 대출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신탁본부의 국민주택채권 위조는 그야말로 범죄다. 한 두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공모해야 가능하다는 점에서 죄질이 더 나쁘다. 카자흐스탄 BCC에 대한 부실 투자는 밀실경영이 어떤 폐해를 끼치는 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국민은행이 BCC를 사기위해 내다판 인도네시아 BII는 지금 웃돈을 줘도 살 수 없는 지경이다. 부실투자도 이런 부실투자가 없었던 셈이다.2만명이 넘는 임직원이 근무하는 KB국민은행에서 이같은 사고를 막는 길은 대대적인 시스템 정비다. 당장 KPI에 성과주의를 보완할 수 있는 도덕성지표를 추가해야 한다. 낙하산 인사 논란때문에 흐트러진 전결규정도 재정비해야 한다. 일각에서 해외점포의 전결규정이 너무 느슨해 도쿄지점과 같은 말도 안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견해도 있다. 이번 기회에 모든 전결규정을 제로 베이스에서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감사기능도 완전히 새롭게 짜야 한다. 오목교 사건 이후 도입한 자점검사역 제도 등 기존의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도 찾아야 한다. 이와함께 금융감독원에서 각 금융사로 이관한 자체 상시감사 기능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금융감독 시스템 정비도 긴요하다.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금감원 검사 인력의 획기적인 증원도 검토해 볼 때다. 내부에서 최고경영진에 오른 임영록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KB국민은행장은 전 임직원에게 ‘주인의식’을 보여주고 이 위기를 수습해야 한다.
2013.12.04 I 조영훈 기자
  • 車업계 연말 판촉전‥소비자는 즐겁다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자동차를 싸게 사려는 똑똑한 소비자들은 연말을 기다린다. 자동차회사들이 대대적인 프로모션(판매촉진)을 내걸고 판매 촉진에 나서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내수시장에서 부진했던 국내 업체들이 판촉을 강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조건을 잘 따져보고 발품을 좀 팔면 원하던 차를 생각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다. ◇ 연말 판촉 드라이브 건 국내업체완성차 5개사는 올해 내수 시장에서 부진했다. 수입차의 거센 공세 탓이다. 그래도 판매 목표는 맞춰야 한다. 자연스레 연말 판촉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현대자동차(005380)는 이달 23일 이전에 차량을 출고하는 고객들에게 5만~15만 원을 할인해 주는 조기구매 우대 특별 할인을 실시한다. 구매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할인 폭이 커진다. 연식이 바뀌면 아무래도 중고차 값이 떨어지니 일부를 보상해주는 차원에서다. 아울러 현대차를 살 때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이를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해왔는데, 현대차를 다시 사는 고객에게 포인트 적립비율을 더 높여 최대 200만 원까지 보상을 해준다. 사실상 할인혜택. 기아자동차(000270)도 K3, K5, K7, K9을 할부 구매하는 고객에게 1.9%(24개월 할부), 2.9%(36개월 할부), 3.9%(48개월 할부)의 금리를 적용하는 ‘K시리즈 초 저금리 할부’를 운영한다. 내년부터 개별소비세가 인하되는 2000cc초과 차종은 차값의 1%를 깎아준다. 한국GM은 차량별로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쉐비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 통해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옵션을 40만 원에서 최대 82만 원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쌍용차도 체어맨 W 구매 고객에게 4륜 구동 시스템(280만 원 상당)과 개별소비세 100만 원을 지원한다. ◇ 일본 브랜드 중심 판촉 강화올 한해 호황을 누린 수입차 업체들은 일본 브랜드를 중심으로 파격적인 할인과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한국닛산은 닛산 파이낸셜 서비스를 통해 2014년형 알티마(ALTIMA)를 사면 24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별도)혜택을 준다. 현금으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닛산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해 쥬크(JUKE)를 구매하면 30만 원 상당의 2CH 블랙박스를, 구매고객(등록기준) 선착순 300명에겐 BOSE® 사운드링크 미니 스피커를 증정한다.혼다코리아는 이달 어코드 3.5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200만 원을 할인해준다. 또 프리미엄 CUV크로스투어를 700만 원 싸게 팔고, 하이브리드 세단 시빅 하이브리드는 600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 판매사에서 제공하는 프로모션 외에도 차를 싸게 사는 방법은 있다. 우선 장기 제고 차량이나 전시차량에 대해선 차값을 크게 깍아준다. 이들 차량은 품질에 문제가 없다. 같은 성능의 차량을 싸게 사려는 고객들은 대리점에 발품을 판다면 이런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새 모델이 나온 차종이라면 옛 모델은 할인혜택이 커진다. 최근 신형 제네시스를 출시한 현대차는 구형 ‘제네시스’를 5% 할인해주고 있다. ▶ 관련기사 ◀☞[특징주]급락했던 현대·기아차, 美 판매량 호조에 상승세☞현대차, 미국 판매 회복..저가매수 기회-한국☞현대·기아차, 美서 사상최대 11월 판매량 달성
2013.12.04 I 장순원 기자
'진격의 거인' 김신욱, K리그 최고의 별로 우뚝...감독상 황선홍
  • '진격의 거인' 김신욱, K리그 최고의 별로 우뚝...감독상 황선홍
  • 3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3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에 뽑힌 울산 김신욱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진격의 거인’ 김신욱(울산)이 올시즌 K리그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김신욱은 3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올 시즌 19골(득점 2위)을 터뜨리며 울산의 ‘철퇴축구’를 앞장서 이끌었던 김신욱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113표 가운데 90표를 받아 다른 후보인 이명주(포항·12표), 하대성(서울·11표)을 큰 차이로 누르고 K리그 최고의 별로 떠올랐다.김신욱은 올시즌 후반까지 여유 있게 득점 선두를 유지하는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했다. 시즌 막판 부상과 경고 누적이 겹치는 바람에 리그 최종전서 데얀(서울)에게 덜미를 잡혀 득점왕에 오르지 못했지만 MVP 수상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아울러 소속팀이 마지막 경기에서 포항에게 우승을 내준 아쉬움도 이날 MVP 수상으로 다소나마 위로받았다.김신욱은 축구팬이 뽑은 ‘아디다스 올인 팬타스틱 플레이어(FAN-tastic Player)’와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까지 3관왕에 오르며 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감독상은 올시즌 ‘토종군단’ 포항을 기적 같은 역전 우승으로 이끈 황선홍 감독에게 돌아갔다. 황선홍 감독은 총 113표 중 75표를 얻어 66.4%의 높은 지지율로 감독상을 수상했다.포항의 미드필더 고무열은 23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2년 전 신인왕을 팀 동료 이명주에게 내줬던 아쉬움을 제대로 보상받았다. 서울의 윤일록, 인천의 한교원과 함께 후보에 오른 고무열은 총 113표 중 71표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김신욱과 데얀이 뽑혔다. 올시즌 득점왕에 오른 데얀은 109표를 얻어 최다득표 선수가 됐다. 4년 연속 K리그 베스트11에 올랐다.미드필더는 고무열, 이명주, 하대성, 레오나르도(전북)가 선정됐고 수비수 부문은 아디(서울), 김원일(포항), 김치곤, 이용(이상 울산)이 수상했다. 골키퍼 부문은 김승규(울산)에게 돌아갔다.‘서울 3총사’인 데얀, 하대성, 아디를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모두 물갈이됐다. 3관왕을 차지한 김신욱과 함께 데얀(득점왕. 베스트11 공격수), 고무열(영플레어상, 베스트11 미드필더)은 2관왕에 올랐다.▶ 관련기사 ◀☞ 일본골프투어 상금 2위 김형성, '로열트로피' 아시아 팀 선발☞ SK, FA 정근우 보상선수 지명 포기, 대신 보상금만☞ 한화 외야수 정현석도 품절남 된다...7일 결혼☞ '여유만만' 김연아 "욕심 내지 않고 좋은 기억 남기겠다"☞ 김연아. 올림픽 2연패 도전 위한'소치 리허설' 출격
2013.12.03 I 이석무 기자
  • 안행부 '올해의 공무원' 뽑아 포상한다
  • [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정부가 ‘올해의 공무원’ 을 선발해 포상하기로 했다. 올해의 공무원으로 선발되면 훈·포장 및 표창 등 과 특별승진·승급 등 인사상 우대조치를 받는다. 안행부는 3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정부의 국가 시책사업 담당 공무원에 동기를 부여,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성과중심의 인사관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우수성과자에 대한 보상체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올해의 공무원은 매년 각 부처와 지자체 중점 추진과제 담당자 중 성과우수자를 추천받아 매년 100명 이내를 선발하기로 했다. 심사는 공직자와 언론, 학계,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맡는다. 각 기관 우수공무원에 대한 훈·포장은 장기재직한 공무원 중심으로 수여되는 경향이 있으나 올해의 공무원 은 경력이 짧더라도 성과가 뚜렷한 공무원을 중심으로 선발한다는 게 안행부 방침이다. 또 안행부는 올해의 공무원으로 선발된 사람은 특별승진시키거나, 승진이 어려운 경우에는 특별승급 또는 성과상여금 최고등급을 반드시 부여하도록 할 예정이다.대상은 국가·지방의 실무직부터 고위공무원까지 모든 직급 공무원 및 경찰·소방·교사 등 특정직 공무원이 포함된다.이와 함께 정부는 직무수행능력이 탁월해 시책과제 해결에 기여한 실무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근속승진기간을 1년 단축하거나, 장기재직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대우공무원수당’ 요건을 완화할 계획이다. 안행부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우수성과자 평가 및 우대조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내년부터는 기관별 이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2013.12.03 I 유선준 기자
  • 금감원, 올해 카드사 DCDS보상금 158억원 찾아줬다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금융감독원은 카드사의 채무면제·유예 상품에 가입해놓고도 보상금을 받지 못한 7224명에게 모두 158억원을 지급하도록 조치했다고 3일 밝혔다. 채무면제·유예 상품(DCDS·Debt Cancellation & Debt Suspension)이란 카드사가 일정 수수료를 받고, 회원이 사망이나 질병 등 사고를 입었을 때 카드채무를 면제해주거나 결제를 유예해주는 상품이다. 하지만 사고를 당했는데도 보상금을 지급받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 금감원이 지난 2월부터 보상금을 찾아주기 시작했다.금감원이 지난해 2월부터 10월말까지 해당 상품 가입자와 유족에게 찾아준 사망·질병 관련 보상금은 총 7224건, 158억원에 달했다. 가입자가 사망한 경우가 845건 22억원으로 이를 유족에게 전했으며, 질병발생자의 경우 모두 6379건, 136억원을 찾아줬다.금감원은 이를 위해 지난 4월 카드사로 하여금 가입 기간에 사망이 확인된 가입자 6838건에 대해 유족에게 전화와 우편을 통해 보상금 청구에 대해 안내하도록 조치했다. 9만8379건에 해당하는 질병발생자에 대해서는 금감원이 휴대전화 문자와 우편을 통해 보상금 청구절차를 직접 안내했다. 이와 함께 가입자가 보상금 찾아주기 대상 여부 등을 조회할 수 있도록 ‘조회시스템’을 금감원 홈페이지에 구축하기도 했다.서창석 금감원 손해보험검사국 팀장은 “앞으로도 카드사가 보상금을 적극적으로 지급하도록 지도하는 등 금융소비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3.12.03 I 나원식 기자
금융권 최장기 파업 끝낸 골든브릿지證..강소IB로 부활 다짐
  • 금융권 최장기 파업 끝낸 골든브릿지證..강소IB로 부활 다짐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골든브릿지증권이 장장 589일 간의 파업을 끝냈다. 노변 천막에서 두 번째 겨울을 맞이 한 금융권 역사상 가장 긴 파업이었다.지난달 30일, 노사는 지긋지긋한 별거 생활이 끝내고 새로운 단체협약 안에 서명했다. 임금제도는 사측 안대로 성과연봉제를 받아들이고 정리해고는 노측 안을 받아들여 노사 합의 하에 하게끔 했다. 해고보다는 일자리 나누기라는 시대적 요구에 노사가 부응하기로 한 것이다.문구상 골든브릿지증권 대표이사는 파업이 끝난 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60년 증권업 전통을 살려 기업 구조조정과 투자은행(IB), 인수합병(M&A)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작지만 강한 IB가 되겠다고 다짐했다.2011년 9월 골든브릿지증권 노사는 2% 임금 인상과 상여금 90만원 지급, 정리해고 등의 쟁점을 놓고 다퉜다.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경영진은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했고 노조는 이듬해 봄 파업에 돌입했다.쟁점은 커지기 시작했다. 경영진은 소액주주에 대한 보상과 자본 효율화를 목적으로 유상감자를 추진한다고 했지만, 노조는 대주주의 자회사 자산 빼돌리기라고 비판했다. 야당 정치인들까지 가세해 빚이 많은 대주주는 유상감자를 할 수 없게끔 법안까지 내놨다. (관련기사→골든브릿지증권 유상감자 제동.."빚쟁이 대주주 문제있다")여느 회사에서나 있는 단순 임금·고용 현안에서 유상감자를 둘러싼 정치싸움으로 번지자 금융당국도 섣불리 심사에 나서지 못했다. 게다가 골든브릿지증권 대주주 골든브릿지는 검찰로부터 시세조정 등 주가조작 혐의로 압수수색 등 고강도 수사를 받았고, 이 때문에 금융감독원은 유상감자 심사를 계속해서 미뤘다. (관련기사→[단독]檢, 골든브릿지증권 대주주 전격 압수수색(종합))노사는 파업을 매듭지으면서 앞으로 유상감자 심사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합의했다. 파업 중 서로를 향해 상처 낸 고소·고발·진정 행위들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대주주 골든브릿지와 이상준 회장도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금융당국도 급변한 상황을 반영해 유상감자 심사에 들어갈 채비를 하고 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자본시장법상 대주주가 법정 소송이 진행 중이거나 검찰 수사를 받고 있을 경우 유상감자 심사를 진행할 수 없지면, 현재 변화된 상황을 고려해 조만간 유상감자 심사를 시작할지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물론 유상감자 문제는 아직도 꺼지지 않은 불씨로 남아 있다. 소액주주에 대한 보답의 성격도 있지만, 증권사 자금이 대주주 부실을 해결하는 데 쓰이는 데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도 금융당국 안팎에서 흘러나온다. 잊을만하면 골든브릿지증권 매각설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유상감자로도 안 되면 증권사를 매각해서라도 대주주의 부실을 해소하려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문 대표는 이 같은 시장 우려에 “그런 (증권사 매각) 소리가 시장에서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는 노사가 합심해 매각설을 일축할 수 있을 만큼의 영업성과를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2013.12.02 I 김도년 기자
대한상의 "1개월 내 지급 정기임금만 통상임금에 포함"
  • 대한상의 "1개월 내 지급 정기임금만 통상임금에 포함"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우리나라의 통상임금을 둘러싼 혼란을 없애기 위해서는 노사 자율에 맡기거나 법에 명시돼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이에 따라 지급주기 1개월 이내만 통상임금으로 명시하고 노사 자율로 형성된 임금을 법원에서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는 대법원의 통상임금 최종판결을 앞두고 대법원, 국회, 정부에 ‘통상임금 국제비교 및 시사점 연구보고서’를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보고서는 “국내에서 통상임금 논란이 일어난 원인은 통상임금의 범위를 노사자율에 맡기지도 않고, 법령에서 명확히 규정하지도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연장·야간·휴일근로를 할 경우 통상임금의 50% 이상을 할증임금으로 지급토록 규정하고 있지만, 통상임금에 무엇이 포함되는지에 관해서는 아무런 규정이 없다는 것이다.이어 “그동안 노사는 정부의 행정지침에 따라 상여금은 통상임금서 제외했지만, 지난해 대법원이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소송사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보고서는 외국 사례를 들면서 국내 통상임금 문제를 지적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독일과 영국에서는 노사가 단체협상 등을 통해 연장근로 등에 대한 보상방식과 보상액 산정방식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있다. 또 법 규정에는 연장근로 등에 대한 할증임금 산정기준이나 할증률에 대한 규정이 없다.미국과 일본은 이와 달리 통상임금 포함범위를 법령에서 구체적으로 명시해 통상임금 분쟁을 예방하고 있다.보고서는 “미국은 법정근로를 초과한 근로에 대해 50% 가산된 임금을 지급하고, 통상임금에는 재량상여금, 특별선물 등을 제외한 모든 고용관계의 대가가 포함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우리와 통상임금 규율규조가 가장 비슷한 일본은 연장·야간근로는 25%, 휴일근로는 35% 이상의 할증률을 적용하고 있다.또 지급주기가 1개월을 넘는 임금을 통상임금에서 제외하고 있어 분기별로 지급되는 상여금 등이 문제될 소지가 없다.보고서는 “현행법령상 기업별로 통상임금을 자율적으로 형성을 가능성을 인정했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며 법원이 노사 합의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대한상의는 보고서를 통해 통상임금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방법도 제시했다.보고서는 “통상임금 기준은 1개월 이내의 범위에서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임금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1개월을 넘어 지급되는 상여금 등은 장기근속 유도나 보상?복리후생적 성격을 복합적으로 가지기 때문이다.또 임금체계를 단순화하면서 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급증하지 않도록 하면서 노사합의에 따른 임금 체계를 법원이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주요국의 경우 통상임금을 노사자율에 일임하거나 법령에서 기준을 명확히 정해 문제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며 “그동안 우리 기업과 근로자 역시 법령과 정부지침의 틀 내에서 노사합의로 임금을 결정해온 만큼 대법원에서 이를 존중해주는 방향으로 판결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대한상공회의소 제공
2013.12.02 I 박철근 기자
  • 무면허 병원사무장에게 깁스 지시한 의사 형사고발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무면허자인 병원사무장에게 수년간 골절 환자의 석고부목(깁스)을 전담 시술하게 한 의사와 해당 병원사무장이 형사고발되고, 병원장에게는 별도로 면허자격정지 3개월에 해당하는 조치가 취해졌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7월 무면허자가 골절환자에게 깁스 시술을 하고 있다는 공익신고를 접수해 경찰청으로 넘긴 결과, 의료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되고 관련 지방자치단체는 보건복지부장관에게 해당 병원장의 면허자격정지를 요청한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2일 밝혔다.의료법에는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는데도 무면허자인 병원사무장에게 석고부목을 시술하도록 지시하는 것은 법위반이라는 게 수사기관 등의 판단이다. 검찰에 송치된 해당 병원장에 대해서는 수사결과에 따라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권익위 관계자는 “전문자격을 가진 의료인이 아니면서 깁스 시술 등 의료행위를 하는 것은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공익침해행위’로 규정돼 신고할 수 있다”며 “이를 신고하는 사람은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따라 철저하게 보호되고 보상금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병원에 과징금 또는 벌금이 부과될 경우 국고(지자체) 수익금의 20%가 신고자에게 보상금으로 주어진다.▶ 관련기사 ◀☞ 권익위·다음, 복지사업 부정수급 척결 온라인 정책토론☞ 권익위·전경련, '윤리경영 실천사례집' 공동발간☞ 권익위 軍복무중 사망 재심사 권고 20% '순직' 처리☞ 권익위, 공공기관-車보험사 유착금지 요청☞ 권익위, 20~22일 순창·남원·장수에서 '이동신문고'
2013.12.02 I 김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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