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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쿠폰 생기면 “6월에 3일간 호텔로”…여기어때 설문조사
  • 숙박 쿠폰 생기면 “6월에 3일간 호텔로”…여기어때 설문조사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정부가 지원하는 숙박 쿠폰을 활용해 가장 떠나고 싶은 숙소는 ‘호텔’이었으며, 가장 떠나고 싶은 달은 6월, 1박당 평균 예상 비용은 1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정부 지원 ‘숙박 쿠폰’의 활용 계획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9명(98.3%)은 정부의 숙박 쿠폰으로 국내 여행을 더 떠나고 싶다고 밝혔다. 전체 응답자는 숙박 시설에 ‘3만원’ 쿠폰 외, 1박당 평균 14만원의 지출을 고려했다. 가장 선호하는 숙박 형태는 호텔(66.1%)로, 뒤를 이어 펜션(37.2%), 리조트(22.6%)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장기간의 코로나19 기간 동안 자리잡은 ‘호캉스’ 트렌드가 숙박 형태 결정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여행 기간은 ‘평균 3일’ 정도를 계획했다. 약 46.4% 응답자가 6월에 떠나길 원했고, 7월과 8월은 각각 20.7%, 17.8%를 기록했다. 떠나고 싶은 여행지는 강원도(37%), 제주도(25%), 부산시(17.7%)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정부의 숙박 쿠폰을 계기로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추가 쿠폰 혜택과 프로모션 등을 연계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이달 5일부터 4일간 여기어때 앱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2023.04.19 I 김명상 기자
'부산촌놈' 허성태 “PD가 노골적으로 날 기다렸다”
  • '부산촌놈' 허성태 “PD가 노골적으로 날 기다렸다”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부산 사나이 허성태, 안보현이 좌충우돌 시드니 워킹 홀리데이 무용담을 털어놨다.오는 4월 23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되는 tvN ‘부산촌놈 in 시드니’에서 일머리 만렙을 맡고 있는 맏형 허성태와 다 가진 완벽한 셋째 안보현이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된 계기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전해 흥미를 돋우고 있다.‘부산촌놈 in 시드니’는 부산 출신 4인방 허성태, 이시언, 안보현, 곽준빈이 호주 워킹 홀리데이를 즐기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tvN ‘어쩌다 사장’, ‘서울촌놈’ 제작진의 신작으로 호주 시드니에서 다양한 삶의 현장을 경험할 부산 사나이들의 좌충우돌 고생기를 담을 예정이다.신선한 멤버 구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출연자들의 프로그램 합류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해지는 상황. 허성태는 “PD님이 처음부터 노골적으로 저를 기다리셨다”라며 짧고 굵은 비하인드를 남겼다. 제작진의 극진한 러브콜을 받아들여 맏형으로 자리하게 된 것. 데뷔 이후 휴식 시간을 가져 본 적 없이 열심히 일했다는 안보현도 “좋은 기회가 생겨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휴식을 보내고 싶어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그런가 하면 앞서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에서 부산 사나이들이 돈을 버는 족족 지출로 흘려보내는 과소비 실천(?)이 그려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피, 땀 흘려 번 돈으로 플렉스를 벌인 것.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플렉스를 묻는 질문에 허성태는 ‘태국 식당’에서의 일을 꼽아 궁금증을 자아냈고 안보현은 “저는 과소비를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해 얼마나 유쾌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을지 짐작게 한다.뿐만 아니라 워킹 홀리데이인 만큼 낯선 해외에서의 적응과 예상치 못한 상황들도 여러 순간 이어졌을 터. 이에 대해 허성태는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셔서 잠을 못 잤습니다만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덧붙여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을 만난 것 같았다”라는 말로 함께 고생한 동생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보냈다.안보현 역시 “단 하루도 에피소드가 없는 날이 없었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모두 방송에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기억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멤버들과의 호흡은 두말할 것도 없이 완벽했고 평생 웃을 걸 시드니에서 다 웃고 온 듯하다”라고 했다.또한 “만약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 워킹 홀리데이를 떠났을 것이다.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었고 잠시였지만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호주에서 갖게 된 새로운 직업은 방송을 통해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마지막으로 ‘부산촌놈 in 시드니’에서만 엿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에 대해 허성태는 가감 없이 ‘이시언’ 단 세 글자만 대답했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이시언의 말 한마디에 자지러지는 허성태의 모습이 공개된 바, 이시언의 활약도 주목할 부분이다. 안보현도 “단순한 해외여행이 아닌 ‘진짜 리얼’이 무엇인지 보시게 될 것”이란 말로 기대감을 부추겼다.재미와 리얼리티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tvN 새 예능프로그램 ‘부산촌놈 in 시드니’는 오는 23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2023.04.18 I 유준하 기자
한우부터 고춧가루까지...시세보다 저렴한 답례품 뭐 있나
  • [돈창]한우부터 고춧가루까지...시세보다 저렴한 답례품 뭐 있나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주부 박모씨(56)는 지난 1월 ‘고향사랑e음’ 사이트를 통해 고향인 음성에 고향사랑 기부금 30만원을 내고 30% 상당액인 9만포인트를 지급 받았다. 9만포인트로 음성 고춧가루 3kg를 샀는데 이는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박씨는 “음성 고춧가루는 질이 좋기로 유명해 인터넷에서도 1kg당 4만원 이상을 줘야 한다”며 “3kg이면 12만원 상당인데 이를 고려하면 3만원 이상을 아낀 셈”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7일 각 지방자치단체는 기부금 유치를 위해 ‘고향사랑e음’에 다양한 답례품을 선보이고 있다. 고향사랑e음은 정부가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한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시스템으로, 전국 243개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답례품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홈페이지다. 기부금액의 30%가량을 포인트로 충전해 사용 가능하며 특산물이나 관광상품 등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각 지자체들은 기부자 유치를 위한 경쟁에 나서면서 답례품 선정에 꽤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서천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앞두고 답례품 선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 결과 전통적으로 모시풀을 재배해 온 서천군은 특산품인 모시잎가루 양념숙성 ‘한산모시잎젓갈’을 고향사랑e음을 통해 선보였다.지자체가 이렇게 심혈을 기울여 정한 답례품이 공개되자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다. 시세보다 저렴한 상품들을 비교해가면서 온라인 블로그 및 SNS에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다”는 인증글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예컨대 청송군은 축협을 통해 한우세트(한우국거리600g+불고기600g+장조림600g)를 10만포인트에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한우세트(1.8kg) 가격이 14~15만원대에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4~5만원 정도를 아낄 수 있다. 광주에서 선보인 한우갈비세트는 2.4kg에 15만포인트에 구매 가능하다. 농산물가격정보시스템인 KAMIS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으로 한우갈비 1kg당 가격은 8만9820원이다. 광주에서 판매하고 있는 한우갈비세트 중량(2.4kg)으로 단순 비교해보자면 한우갈비 시세는 20만원 이상인 셈이다.지역의 농축산물·수산물뿐 아니라 관광서비스와 지역상품권 선택도 가능하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포인트로 시티투어, 주요관광지 입장권, 체험권 등을 구매할 수 있다. 국내 대표적인 관광도시인 부산은 시티투어를 비롯해 타워·박물관입장권, 관광숙박권 등을 답례품 목록에 넣었다. 지역적 특색을 활용한 관광서비스들도 눈에 띈다. 속초는 요트투어 상품권, 충북지역은 농촌체험마을, 전북 김제는 모악산캠핑파크 이용권을 답례품으로 구성했다. 포인트를 지역상품권으로 바꿀 수도 있다. 한 누리꾼은 “10만원을 기부해서 3만원 지역화폐를 받았다”며 “작은 금액이지만 부모님 간식 사드시라고 주말에 찾아뵙고 지역화폐를 전달해 드리고 왔다”고 말했다. 서울·광주·대구·울산·세종 등에서 지역상품권 교환이 가능하며, 수원·동두천 등 경기지역에서는 경기도 지역화폐와 연계 사용도 할 수 있다.한편 17일 현재 서울의 동대문구, 성북구, 강북구, 동대문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양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 강동구 등 10곳은 답례품을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3.04.18 I 유은실 기자
팬티 등에 마약 숨겨 한국행…김해공항서 밀반입 잇따라 적발
  • 팬티 등에 마약 숨겨 한국행…김해공항서 밀반입 잇따라 적발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사타구니와 속옷 등에 마약을 숨겨 한국에 밀반입하려 한 이들이 김해국제공항에서 잇따라 적발됐다. 김해공항세관은 마약류 반입 차단을 위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김해공항에서 태국인 3명이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합성마약 ‘야바’ (사진=부산지검)14일 부산지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태국에서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30대 2명은 사타구니에 마약을 숨겨 반입하다 세관에 적발됐다. 이들은 필로폰 약 1㎏과 엑스터시 239정을 바지 안 사타구니에 붙여 들어왔다. 지난달 27일에는 태국에서 필로폰 약 700g을 팬티에 숨겨온 30대 1명이 세관에 적발됐다. 이들은 현장에서 체포된 뒤 구속된 상태다. 검찰은 조만간 기소할 전망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다른 지방공항이 잠잠한 데 비해 김해공항에서는 최근 마약이 잇달아 적발되고 있다”며 “동남아 국가 노선이 많아 마약사범들의 이동이 용이한 데다 앞서 국제선을 재개한 인천공항의 단속망을 피해 김해공항으로 한꺼번에 몰리는 듯하다”고 말했다. 김해국제공항 전경. (사진=연합뉴스)실제로 코로나19 이후 국제선 운항이 정상화함에 따라 김해공항에서는 마약 반입 적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27일에는 필로폰 7㎏을 몸에 숨겨 반입하려던 말레이시아인 3명이 현장에서 붙잡혔다. 지난해 말에는 김해공항 최대 규모의 마약 단속이 이뤄졌고 태국인 3명이 시가 19억 상당의 야바 1만 9369정을 숨겨 들여오다 적발됐다. 야바는 필로폰과 카페인 등을 혼합한 합성마약으로 환각효과와 중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청바지 뒷주머니와 손가방 등에 야바를 숨겨 여행용 가방에 넣고 입국하다 수하물 확인 과정에서 적발됐다. 이는 김해공항을 통해 밀반입된 야바 중 역대 최대 규모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해공항세관 관계자는 “국제선을 재운항하며 여객, 화물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체 위험관리 전담 기구를 구성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 입국하려는 해외 여행자와 수하물을 이용한 마약류 반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더 면밀히 조사하고 단속하겠다”고 전했다.
2023.04.14 I 이재은 기자
부산관광공사 서울사무소 개소…수도권 마케팅 거점 마련
  • 부산관광공사 서울사무소 개소…수도권 마케팅 거점 마련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1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관광프라자에서 ‘부산관광공사 서울사무소’를 개소했다. (왼쪽부터) 한국신태창여행사 곡사문 이사, 하나투어ICT 이제우 대표,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 모두투어인터내셔널 유유방 대표가 12일 ‘수도권 외래 관광객 유치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제공)서울사무소는 수도권의 관광·MICE기업 및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부산과 수도권 업계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외래관광객이 316% 증가하는 등 최근 부산 관광산업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을 통해 ‘2023년 세계 최고 여행지’ 중 하나로 선정되고 일본 대형여행사 HIS에서 선정한 인기 해외여행지 4위에 오르는 등 호재도 많다. 공사는 “동남아 시장의 메이저 인바운드 여행사 대부분이 서울에 있다”며 “인바운드 여행사가 집중된 수도권에 마케팅 거점을 마련하고 수도권 외래관광객의 부산 유치를 활성화하고자 서울사무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모두투어인터내셔널, 하나투어ITC, 한국신태창여행사와 부산관광공사 4자 간 ‘수도권 외래 관광객 유치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마케팅의 시작을 알렸다. 주요 사항으로 △수도권 외래 관광객 부산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 공동노력 △수도권 및 부산 관광동향 공유와 상호 네트워크 교류 확대 △수도권-부산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판매증진 협력 등을 약속했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부산이 글로벌 탑10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수도권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 서울사무소를 개소했다”며, “수도권 외래 관광객 유치를 비롯해 수도권 관광기업이나 행사 유치, 부산 기업의 수도권 판로개척 등 다양한 부분에서의 협력과 교류가 이어지도록 서울사무소가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 관광·MICE분야 협·단체 등의 유관기관을 비롯해 수도권 인바운드 여행사, 관광분야 언론인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2023.04.13 I 김명상 기자
日 토종 OTA '라쿠텐 트래블' 韓 여행시장 공략 본격화
  • 日 토종 OTA '라쿠텐 트래블' 韓 여행시장 공략 본격화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일본 IT(정보기술)기업 라쿠텐(Rakuten) 그룹 소속 ‘라쿠텐 트래블’이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저비용 항공사 에어부산과의 일본 항공·숙박 특가 프로모션을 통해서다.지난 10일 라쿠텐 트래블은 에어부산과 ‘우리 같이, 일본 여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천과 부산에서 출발하는 일본행 항공권을 최대 60%, 일본 현지 숙박시설은 40만원 상당의 할인을 제공하는 ‘특가’ 프로모션이다.◇일본여행 열풍 타고 B2C 시장 확대하는 ‘라쿠텐’지난 2004년 한국 진출 이후 줄곧 B2B(기업 간 거래) 사업에 주력하던 라쿠텐 트래블이 본격적인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시장 확대에 나서기 시작한 것이라는 해석이 업계 안팎에서 나온다. 지난해 7월 글로벌 사이트 리뉴얼을 통해 한국어 외에 영어와 중국어, 대만어, 태국어, 인도네시아 등 7개 언어 서비스를 시작한 점도 이 같은 해석에 힘을 싣는 대목이다. 라쿠텐 트래블은 이번 에어부산과의 대대적인 특가 프로모션에 앞서 지난해 10월 일본여행 재개 이후 산발적으로 자체 프로모션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라쿠텐 트래블은 일본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라쿠텐 그룹이 2001년 설립한 온라인 여행사(OTA)다. 전자상거래부터 금융, 통신, 콘텐츠 등 70여개 온라인 서비스 채널을 운영 중인 라쿠텐 그룹의 막강한 네트워크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단기간 업계 1·2위 OTA로 자리잡았다. 특히 일본식 환대문화 ‘오모테나시’(최고의 환대를 의미하는 일본어) 등을 평가하는 ‘재팬 퀄리티’(Japan Qualilty) 자체 인증제도는 일본 현지에서도 양질의 숙소를 고르는 척도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6개 국가와 도시에 지사 등 사무소를 둔 라쿠텐 트래블은 일본 현지에 있는 4만여 개 호텔·리조트에 대한 검색·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선 OTA, 여행사 등을 통해 약 7000여 개에 달하는 일본 현지 호텔·리조트를 공급하고 있다. 라쿠텐 그룹은 일본 정부가 도심 공유숙박을 합법화한 2018년 일본여행에 나서는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현지 호텔과 료칸, 민박 등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야놀자와 손을 잡기도 했다.라쿠텐 트래블 측은 “일본 항공노선 운항 재개에 이은 증편으로 일본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현 시점이 한국 내에 라쿠텐 트래블 브랜드를 알리는 최적기라고 판단해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사진=라쿠텐 트래블 제공)◇도쿄·오사카·후쿠오카 항공권 최대 60% 할인라쿠텐 트래블과 에어부산이 지난 10일부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시작한 ‘우리 같이, 일본 여행’ 프로모션의 콘셉트는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는 ‘찐’ 일본여행이다. 온라인 여행사와 처음 특가 프로모션에 나선 에어부산은 이달 17일 오후 11시까지 부산 또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일본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 항공권을 최대 60% 할인가에 제공한다. 편도 기준 인천에서 출발하는 도쿄(나리타) 항공권은 8만9700원(할인율 58%), 오사카(간사이)는 7만4000원(54%), 후쿠오카는 6만4000원(60%)이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도쿄 항공권은 10만3000원(47%), 오사카는 8만3000원(46%), 후쿠오카는 5만9000원(41%)이다. 공항사용료와 유류할증료가 포함된 가격이다.에어부산은 부산~도쿄 노선은 매일 1편, 오사카는 일 3편, 후쿠오카는 월~토요일은 일 4편, 일요일은 5편이 운항한다. 인천 왕복 노선은 도쿄는 매일 2편, 오사카는 3편, 후쿠오카는 2편의 항공편을 운항한다. 프로모션 특가 항공권 탑승기간은 7월 20일까지다.라쿠텐 트래블은 이달 28일 오후 5시까지 일본 내 숙박시설을 예약하면 40만 원 상당의 쿠폰팩을 준다. 프로모션 기간 라쿠텐 트래블에서 처음 숙박시설을 예약하면 결제금액의 10%를 추가 할인해 준다. 할인 쿠폰팩 이용기간은 5월 연휴기간, 여름휴가 성수기인 7월과 8월, 추석연휴(9월 28~30일) 포함 10월 10일까지다.프로모션 기간 항공권과 숙박시설을 예약하면 추첨을 통해 무료 항공권과 숙박 할인쿠폰도 준다. 에어부산은 17일까지 항공권 예약자 중 2명을 추첨으로 뽑아 라쿠텐 트래블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만원 할인 쿠폰을 경품으로 준다. 라쿠텐 트래블도 이달 28일까지 숙박시설을 예약한 이용객 중 2명을 뽑아 에어부산 무료 항공권을 제공한다. 라쿠텐 트래블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항공권과 고품질 숙소를 제공하는 이번 특가 프로모션이 ‘일본 여행은 현지 OTA인 라쿠텐 트래블’이라는 인식을 각인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3.04.11 I 이선우 기자
'나들이 계절 왔다'...카드사, 상춘객 겨냥 이벤트 봇물
  • '나들이 계절 왔다'...카드사, 상춘객 겨냥 이벤트 봇물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쌀쌀했던 날씨가 풀리고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지역 축제도 기지개를 켜면서 ‘봄 나들이객’을 겨냥한 카드사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외부 활동이 많은 학생이나 취미로 골프를 즐기는 젊은 골퍼를 위한 혜택부터 해외여행을 위한 프로모션까지 이벤트도 다양하다.따뜻한 봄 날씨를 보이는 2일 오후 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린 서울 여의서로가 벚꽃 구경을 나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한·롯데·하나카드, 놀이공원 40~50% 할인8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4월 한달 간 상춘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놀이공원 방문을 계획 중인 신한·롯데·하나카드 고객이라면 각사별 혜택을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신한카드는 서울랜드·롯데월드에서 어른 기준 종일권 기준으로 각각 57%, 4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롯데월드 부산’을 방문하는 고객에 집중했다. 지난달 이용실적이 20만원 이상인 롯데카드 개인 신용·체크카드 고객이라면 이달까지 종합이용권 50% 결제할인이 가능하다. 하나카드는 △에버랜드 종일권 최대 45% 할인 △서울랜드 파크이용권 2인 패키지권 최대 55% 할인 △이랜드 자유이용권 최대 50% 등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현대카드는 이동이 많은 봄을 맞아 ‘쏘카카드’ 이용 혜택을 마련했다. 이전 6개월간 쏘카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회원이 카드를 발급하고 처음 이용하면 최대 2만원을 할인해준다. 이후 두 번째 결제 시엔 3만원, 세 번째 결제 시엔 4만원을 추가로 캐시백(현금 되돌려주기) 해준다.야외활동을 즐기는 고객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있다. KB국민카드는 ‘학생증 체크카드 Welcome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KB국민 학생증 체크카드’를 신규 발급한 고객 전원에게 GS25 편의점 모바일 쿠폰 3000원권, 해피머니 상품권 3000원권, 뚜레쥬르 3000원권 중 한 개를 선택해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NH농협카드는 4월부터 골퍼를 위한 캐시백·동반 라운딩 이벤트를 개시했다. 전국 골프·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 포함)에서 ‘지금.라운딩’ 카드로 건당 10만원 이상 이용하면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5월 26일까지 카드를 신규 발급하는 고객에겐 유명 골퍼인 박하림·김가형 프로와의 레슨 기회도 준다.◇ 여행, 맞춤 카드에 할인·적립 혜택까지여행 맞춤 마케팅도 풍성하다. 신한카드는 모두투어 홈페이지 및 앱에서 4월 말까지 개인 신용카드로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금액 구간에 따라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0·100·200·300만원 이상 결제 시, 각각 2만5000원·5만원·10만원·15만원 청구 할인이 제공된다.하나카드는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고객에게 하나투어 500만원 이상 온라인 결제 시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 네이버여행 패키지여행 포인트 최대 7% 적립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여행이 늘어나는 4월에 맞춰 ‘삼성 iD NOMAD 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기프트 서비스를 물론 실속있는 적립·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여가·면세점 영역에서 건별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2만원 할인 기프트(선물) 서비스를 영역별로 1회씩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대한항공과 손잡고 ‘대한항공카드 150’과 ‘대한항공카드 the First’ 보유 회원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고객이 대상 카드로 ‘KALPAK 북해도 골프 아카데미 패키지’ 상품 전액 결제하고 여행을 완료하면 20만원을 캐시백 해준다. 각 회차별 24명 선착순으로, 본인 회원에 한해 1회 혜택이 제공된다.
2023.04.08 I 유은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중대재해법 1호 판결 '원청대표 유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중대재해법 1호 판결 ‘원청대표 유죄’-엑스포 실사단 “부산, 모든 것 갖췄다”-국부펀드 KIC, 국내기업 투자 길 열렸다-실손·車보험 비교 네카오서 한눈에-[사설]학원가까지 침투한 마약, 이래도 수사에 시비거나-[사설]표심 노린 기본대출, 망국적 세금 뿌리기 또 할 건가△종합-전동화 뚝심…정의선 ‘미래차 전략’ 통했다-대충 말해도 원하는 옷 척척 추천 ‘GPT 패션’ 적용 분야 무궁무진△중대재해법 첫 판결 파장-선처 구하고 유족과 합의해도 처벌…경영책임자 범위 논란 불붙을 듯-고용부 “처벌요건 명확화 등 상반기 개선안 마련”-성남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에 ‘중대시민재해’ 첫 적용되나△뜨거웠던 연초 M&A 시장-투자 꺼리던 상장사 인수도 후끈…1분기 18조, 지난해 전체 70% 육박-‘조단위 빅딜’, 올들어 벌써 6건 자금 넉넉한 투자자들 공격 베팅△2차전지 테마주 열풍 긴급진단-바이오도 철강재社 ‘배터리’ 간판…만성적자 기업 주가 띄우기 의혹-동전주가 대다수…섣부른 빚투 땐 손실만 커져-자본력 점검이 최우선…업력 따져 전문성 유무도 확인을 △종합-엑스포 실사단 “부산 같은 열정 처음”…“기후 변화 대응 보완” 주문도-北도발 대응 머리 맞댄 한·미·일 “자금줄 차단” 한목소리-특별한 이유 없이…장난으로 학폭 10건 중 7건 ‘언어폭력’-日 오염수 관리 신뢰한다는 IAEA…정부 “빈틈없이 안전 관리”△정치-다급한 김기현…옐로카드에 의원축소 카드 꺼내-“극단적 팬덤 정치는 곧 폭민 정치 韓위기…와각지쟁 당장 멈춰야”-총선 앞두고…거대 양당에 경고장 날린 ‘4·5 재보선’-“日 호응 기대했다면 자기함정 빠진 것”△경제-수확기 쌀값 20만원 유지…농업직불금 2배로-‘상저하고’ 경기 대응…올해 13조 민자사업 발굴-공공기관장 평균 연봉 1.8억…정규직은 6922만원-연 9000% 이자…세금 안낸 대부업자△금융-소비자 편의 증진 기대 vs 보험료 결국 비싸질 것-메리츠화재, 실적도 보수도 ‘역대급’-소통 강화 나선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고객의 소리 경청”-금감원 ‘금융사 가진 빅테크, 금융그룹처럼 규제’ TF 꾸려 논의△글로벌-美 “대만에 무기 제공 속도낼 것”…中 “강력한 조치 취할 것” 반발-시진핑-마크롱 “우크라전·무역 등서 적극 소통·협력” 강조-美 고용시장 열기 식자 침체공포…연준 ‘금리인상 속도 조절’ 고심-세계 2위 시장 ‘정조준’…애플, 인도 1호점 연다△산업-中 리오프닝 효과에 뛰는 스판덱스값…효성티앤씨, 흑자 전환 코앞-최재원 “SK온, 해외서도 깜짝 놀랄 정도로 성장”-허태수 “스타트업은 미래성장 동반자”-‘Z세대 고객경험’ 찾기 나선 LG전자△산업-“카카오식 M&A, 재벌들 문어발 확장과 달라”-OTT업계 “제작비·해외진출 지원 절실”-‘토종 AI스타트업’ 리벨리온, 퀄컴·엔비디아 넘었다-유한양행, 바이오 기업 ‘프로젠’ 최대주주 지분 투자계약△소비자생활-위메프 품은 큐텐, 업계 4위로…이커머스 돌풍 불까-무신사, 日에 팝업스토어…100조원 패션시장 공략-착한 가격에 고품질…고물가 시대 ‘홈플러스 PB상품’ 인기-“혜자 도시락 350원”△증권-상승이냐 하락이냐…증시 4월 대전 열린다-가시지 않는 뱅크데믹 여파…은행주 부진 탈출은 언제-“금리 고속인상 가능성 낮아져…채권ETF 투자는 경기침체·은행위기 피난처”-기업 우회상장 방식 각광에도 투자자 무관심에 스팩상장주 ‘뚝뚝’-나스닥 입성해 세계 한류 이끌 것△부동산-‘부동산 스타강사’ 믿고 덜컷 샀다가…집값 상투 잡은 투자자 ‘눈물’-원희룡 “시멘트 수급 안정화 위해 협의체 구성”-‘文 정부 인국공 직고용’ 후유증 현살화…보안인력 뽑고 싶어도 못 뽑는다-이자 부담 적은 ‘소액 경매’ 인기△정하윤의 아트차이나 -“정치·종교·경제 위한 들러리 거부”…예술을 위한 예술, 뭐 문제라도 있습니까△MICE-10兆 투입 인공섬에 오픈 카지노…세계 관광·마이스 시장 패권 노리는 日-“제조업 기반 산업관광 활성화…‘한국의 시애틀’ 만들겠다”-세계 2만여종 의약·화장품의 모든 것-마이스 브리프-이달의 주요 행사△여행-천 번 이상 지고 핀 봄…선비의 호연지기 품다-영주한우·떡볶이 맛보고 즐기고△스포츠-마스터스 흥행 성적은 ‘A+’-비오고 기운 뚝…심술궂은 오거스타 날씨가 변수-‘루키’ 김민별·황유민·김서윤 신인상 주인공은 ‘나야 나’-홀로 남은 정몽규, 자신에게 칼 겨눌 수 있을까△오피니언-누가 혁신을 죽이나-근로시간, 통제 아닌 감독이 답이다-동나는 소액생계비대출, 국회가 나서라△피플-자폐로 귀 막고 지냈던 아이…“음악은 제 전부예요”-SK, 창업주·선대회장 어록집 발간-남성현 “숲으로 잘사는 대한민국 만드는 것”-한국인 발병률 높은 ‘산발성 파킨슨병’ 유발 유전자 최초 발견-안도 다다오, LG아트센터 완공 후 첫 방문…“상상이상 건물”-현미 장례 대한가수협회장…5일장으로 11일 발인 -장제원 대교협 신임회장 취임 “소규모 지방대 지원 촉구할 것”-대전예술의전당 관장에 김덕규 중부대 교수-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골목길 인파 몰리자 기동·특공대 투입해 통제·구조…압사 되풀이 막는다-“한 아이도 포기 않는…울산교육이 공교육 표준 될 것”-‘사건번호 새나갈라’…검찰도 챗GPT 주의보-法 “입학취소 정당”…조민 의사면허 취소되나-변호사 불출석에 ‘학폭 재판 패소’ 일파만파…변협 “권경애 조사위 준비중”
2023.04.06 I 이용성 기자
'드림팰리스' 김선영, 제20회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 여우주연상
  • '드림팰리스' 김선영, 제20회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 여우주연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선영이 영화 ‘드림팰리스’(감독 가성문)로 제20회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드림팰리스’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된 이후 다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올 상반기 중 개봉을 앞둔 가운데, 배우 김선영이 이 작품으로 해당 페스티벌에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안으며 세계적인 연기력을 입증했다.‘드림팰리스’는 남편의 목숨 값으로 장만한 아파트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장르 영화다. 2019년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크게 주목받은 작품으로, 각본을 쓴 가성문 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은 장편 데뷔작이다. 지난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된 바 있다. 이후 다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 상영되며 영화 관계자들의 다양한 호평을 받았다.김선영은 이 작품으로 지난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파르네세 영화관에서 폐막한 제20회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주인공 ‘혜정’을 맡은 배우 김선영의 연기에 대해 “갑작스레 말안장에서 떨어진 영웅이 지혜로움으로 승리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보며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며 “말안장에 다시 올라타는 힘을 가진 그에게는 승리가 예견돼 있었고, 카프카의 여행과도 같은 이 영화를 본인 어깨에 짊어지고 이야기를 끌어 나갔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상 소식을 접한 배우 김선영은 6일 소속사 강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한국에서 개봉하기도 전에 좋은 소식을 듣게 되어 자랑스럽습니다. 스스로에게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선영아, 고생했고 네가 자랑스럽다!”라고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은 ㅡ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해 지난달 30일부터 총 32편의 아시아 영화를 소개했다. 페스티벌 측은 영화제 기간 중 주 이탈리아 한국문화원의 후원으로 한국영화를 집중 소개하는 ‘한국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등 한국영화를 찾는 관객들의 관심이 매년 높아지고 있음을 전했다. 2021년 영화 ‘빛나는 순간’의 배우 고두심에 이어 2년 만에 이어진 배우 김선영의 수상 소식은 2023년 상반기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드림팰리스’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2023.04.06 I 김보영 기자
‘찬혁 출연’ SK㈜ 엑스포 유치 응원 영상, 1000만 조회수 달성
  • ‘찬혁 출연’ SK㈜ 엑스포 유치 응원 영상, 1000만 조회수 달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의 엑스포 유치 응원 캠페인 ‘2030 미래에서 온 리퀘스트’ 영상 조회 수가 1000만회를 넘어섰다. SK(034730)㈜는 지난달 27일 처음으로 선을 보인 엑스포 유치 응원 캠페인 ‘2030 미래에서 온 리퀘스트’ 영상 조회 수가 약 열흘 만에 1000만회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캠페인 사이트엔 40만건의 응원 메시지가 모였다. SK㈜의 엑스포 유치 응원 캠페인 ‘2030 미래에서 온 리퀘스트’ (사진=SK㈜ 유튜브 채널 갈무리)해당 영상은 실험적 퍼포먼스로 미래 지향적 아티스트로 평가받는 ‘악뮤’(AKMU)의 찬혁이 등장한다. 여기에 미래와 과거를 합친 ‘퓨트로’(Future+Retro) 콘셉트로 아날로그 감성인 ARS(자동응답시스템) 리퀘스트를 접목했다. 영상엔 미래 2030년 수소 드론을 타고 가족이 기다리는 부산 엑스포 현장으로 향하던 찬혁이 뜻밖의 시간여행(Time-slip)으로 2023년에 불시착해, 미래로 돌아가기 위해 국민들의 응원 메시지를 모아 부산 엑스포를 유치해야 한다는 얘기가 담겼다.또 리퀘스트 형식의 ARS 전화번호를 부각해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통화 연결 후 찬혁의 음성과 안내 문자를 통해 캠페인 사이트에 접속,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캠페인 취지에 공감한 다양한 분야 인사들이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 릴레이 영상에 출연했다. 지난 11월 열린 유치 후보국 경쟁 PT 연사로 참여한 ‘캠벨 에이시아’와 부산 마스코트 ‘부기’가 이미 SK 유튜브 채널에 응원 영상을 게재했고, 대세 걸그룹 아이브(IVE)와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인 가상인간 ‘로지’도 곧 응원 영상을 게재할 예정이다. 김형준 SK㈜ Brand 담당은 “오는 11월 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국민적 관심을 환기하고 높은 유치 열기를 전 세계에 보여주기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미래 세대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즐겁게 응원하는 경험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SK㈜)
2023.04.05 I 박순엽 기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슬픔의 삼각형' 5월 17일 국내 개봉
  •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슬픔의 삼각형' 5월 17일 국내 개봉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해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화제작 ‘슬픔의 삼각형’(감독 루벤 외스틀룬드)이 5월 17일(수)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슬픔의 삼각형’은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고, 올해 열린 미국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신작이다. 5월 17일(수) 개봉을 확정하고 1차 포스터와 보도스틸을 5일 공개했다.‘슬픔의 삼각형’은 돈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호화 크루즈에 탑승한 이들의 예측불가 계급 전복 코미디다. 2022년 제75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2023년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후보에 오른 작품이다. 연출과 각본을 맡은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은 2017년 ‘더 스퀘어’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후, 후속작인 ‘슬픔의 삼각형’으로 연이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아 황금종려상을 2회 수상한 역대 9번째 감독이 됐다.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국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슬픔의 삼각형’은 영화제 상영 당시 “진짜 미쳤다. 올해 본 영화 중에 최고. 너무 재밌다”(왓챠피디아 백**), “한순간도 지루한 구간이 없다. 보고 나서 곱씹을수록 대단한 작품”(왓챠피디아 이**), “이 정도 만들어야 황금종려상 받는구나”(왓챠피디아 혁*), “최고의 오프닝과 엔딩으로 만들어지는 자본주의 버뮤다 삼각지대”(왓챠피디아 한**), “진짜 더럽게 재미있는 영화”(왓챠피디아 뎅*) 등의 극찬을 받으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이날 공개된 1차 포스터에서는 호화 크루즈에서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 뒤로, 배에 불이 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불길 앞에서 평온하게 누워 있는 사람들, 그리고 자쿠지 안에서 샴페인을 들고 있는 선장(우디 해럴슨 분) 등 포스터 속 모든 요소가 포브스 선정 “올해 가장 웃긴 영화. 어쩌면 앞으로 영원히”라는 카피와 함께 더욱 우스꽝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 또한 패션쇼장, 크루즈, 무인도 등 도저히 영화 속 이야기를 예측할 수 없는 장소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신작, 관객들의 예측을 뛰어넘을 완벽한 코미디 ‘슬픔의 삼각형’은 5월 17일에 개봉한다.
2023.04.05 I 김보영 기자
여행 초점 맞춘 내수대책…‘그돈해’가 되지 않으려면
  • 여행 초점 맞춘 내수대책…‘그돈해’가 되지 않으려면[현장에서]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최근 발표한 내수대책을 요약하면 ‘관광 활성화를 통한 소비진작’이다. 정부는 물가 자극을 우려해 재정투입을 최대한 자제하면서도 ‘3만원 숙박쿠폰’ 및 ‘중소·중견기업 근로자 및 소상공인 휴가비’에는 약 600억원을 투입했다. 연내 50여개 메가이벤트 상시 개최 등도 모두 관광 분위기 조성을 위한 밑그림이다.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명동 먹거리 노점 찾은 관광객들(사진 = 뉴시스)하지만 내수대책 기사에 달린 많은 댓글은 ‘숙박비 3만원씩 오르겠네’, ‘3만원 쿠폰주면 숙박료가 4만원이 오른다’ 등이다. 정부가 지원하는 숙박쿠폰 등이 소비자 할인 또는 여행 유도 효과로 작용하지 못하고 일부 업소의 배만 불려줄 것이라는 우려다. 부정적 반응은 반복된 여행지 ‘바가지요금’에 대한 불만일 터다. 최근 진해군항제에서 한주먹 분량의 돼지 바비큐를 5만원에 사먹었다는 SNS 글이 기사화되면서 공분을 샀고, 지난해에는 방탄소년단(BTS)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를 앞두고 일부 숙박업소가 평소의 5배가 넘는 비상식적인 가격을 요구하는 등의 사례도 있었다. 여행철마다 발생하는 바가지요금과 부실 서비스는 정부·지자체 관리 문제도 있겠으나, 근본적으로 일부 관광업자의 ‘한철 장사’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좋은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이 만족스러웠다면 다시 찾을 관광객을 영원히 쫓아냈다는 점에서도 ‘한철 장사’ 인식은 맞지 않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공들인 예산시장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혹시라도 공지된 가격보다 비싸게 받으면 군청에 신고해달라”고 말한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여행객이 바가지요금 등으로 국내 관광에 흥미를 잃어 ‘그돈해(그 돈이면 해외여행 간다)’를 외치며 떠난다면 더욱 문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간한 ‘2021년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1인 평균 국내여행 지출액은 56만원에 달한다. ‘그돈해’를 외치는 이들이 많아지는 만큼 국내 관광산업은 기회를 잃고 쪼그라들 것이다. 방한 해외여행객도 마찬가지다. 공들여 한국으로 유입시켜도 비상식적인 요금·서비스를 경험했다면 다시는 한국 관광을 꿈꾸지 않을 것이다. 지난해 BTS 공연을 보고자 한국을 찾았다가 바가지 숙박비에 당한 외국인이 다시 한국을 찾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2019년 기준 방한 관광객의 1인당 평균소비액이 1185달러(약 156만원)라는 점을 고려하면, 일부 몰지각한 관광업자가 날려버린 기회와 피해가 너무 크다. 덧붙여, 2022년 4분기 국민여행조사결과에서 여행을 다녀오지 않은 이유 1위는 ‘시간이 없어서’로 무려 52.7%를 차지했다. 정부가 내수대책에서 밝힌 ‘연가 독려 공문 발송’이나 ‘계기별 휴가 촉진 캠페인’ 외에도 더 많은 고민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2023.04.05 I 조용석 기자
阿 빈국 르완다, '여행하기 좋은 나라 톱5' 깜짝 선정 왜?
  • 阿 빈국 르완다, '여행하기 좋은 나라 톱5' 깜짝 선정 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미국 CNN이 꼽은 ‘여성 혼자 여행하기 좋은 나라 톱(TOP) 5’에 아프리카 빈국 르완다(Rwanda)가 포함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치안이 열악하기로 유명한 아프리카 대륙의 한가운데 위치한 소국으로 1994년 부족 간 갈등으로 ‘인종 청소’로까지 일컬어진 ‘르완다 대학살’이 자행된 르완다이기에 그 배경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르완다 수도 키갈리 모습. 사진=픽사베이.◇르완다, 여성 의원 비율 55% 세계 최고...모든 장소에서 밤낮으로 경찰 등 순찰미국 CNN이 지난 3일(현지 시각) 선정해 발표한 ‘여성 혼자 여행하기 좋은 나라 톱(TOP) 5’ 결과에 따르면, 르완다는 동유럽의 슬로베니아, 중동의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아의 일본, 북유럽의 노르웨이와 함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CNN은 미국 조지타운대학교(Georgetown University)의 ‘여성·평화·안전(WPS) 지수’와 세계경제포럼(WEF)의 ‘글로벌 성 격차 보고서’ 등을 참고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CNN은 르완다에 대해 의회의 여성 비율이 55%로 양성평등 1위 국가로 뽑힌 점을 들어 여성에게 우호적인 사회 문화를 가진 나라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또 경제·교육·의료·정치 등에서 공평을 추구해 사회안전지수 인식도 높게 평가되며 글로벌 성 격차 지수도 세계 6위권이라고 밝혔다. 여행객들이 볼 때 거의 모든 장소에 밤낮으로 경찰과 보안병 및 군대가 순찰을 하며, 이들은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 도움을 주기 위한 ‘유니폼 직원’이라는 게 CNN의 설명이다.하지만 일반 대중들에게 르완다 하면 지난 1994년 내전으로 약 80만 명이 학살된 ‘르완다 대학살’로 가장 먼저 기억되는 참혹한 땅이다.‘르완다 대학살’은 지난 1994년 4월 르완다에서 토착 부족인 후투족 출신 쥐베날 하비야리마나 대통령이 전용기 격추 사고로 사망하자 후투족 강경파들이 100여 일 간 소수 민족인 투치족과 후투족 내 온건파 등 80만 명 이상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한 사건이다. 전체 인구의 약 14%로 소수지만 지배층이었던 투치족과 절대 다수지만 피지배 계층이었던 후투족의 부족 간 갈등이 발단이었다. 이 끔찍한 대학살로 르완다 전체 인구의 약 10%가 목숨을 잃었다.이후 이 사건은 영화로도 제작됐는데, ‘호텔 르완다’가 바로 그것이다. 이 영화는 르완다 대학살 기간 중 르완다 수도 키갈리(Kigali)에 있는 호텔 밀 콜린스에서 100일 동안 1268명의 난민들의 목숨을 구한 호텔 지배인 폴 루세사바기나(Paul Rusesabagina)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돼 전 세계적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미국 국무부는 최근, 이 영화의 실제 주인공(1994년 당시 호텔 밀 콜린스 지배인)으로 테러 활동 지원 혐의로 징역 25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던 폴 루세사바기나(미국 영주권자)가 석방돼 미국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68세의 루세사바기나는 지난해 10월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에게 ‘사면을 받고 석방된다면 여생을 미국에서 조용히 반성하며 보낼 것’이라는 내용을 적은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지난 2018년 9월 이미경(오른쪽) 당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아프리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센터 이사회에 참석해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겸 아프리카 SDGs 센터 공동의장과 아프리카 발전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 KOICA.◇경제 성장 덕 빠른 사회 안정...클린턴 “카가메, ‘르완다를 지옥에서 건져낸 인물’” 호평그렇다면 이처럼 비극으로 얼룩진 르완다가 어떻게 전 세계에서 가장 여행하기 좋은 나라 명단에 오를 수 있었을까. 르완다는 과거의 상처를 씻고 급격히 발전하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경제 성장률이 연 7%에 이를 정도로 아프리카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성장 속도가 빠른 나라 중 하나다. 그 중심에는 대통령인 폴 카가메(Paul Kagame)가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군인 출신으로 지난 2000년 이래 23년 간 장기 독재 정권을 구축 중이지만, 그에 대한 르완다 국민들의 지지는 지난 2003년 대선에서 카가메가 95%의 득표율로 당선됐을 정도로 압도적이다.르완다 대학살 당시 학살 대상이었던 소수 민족 투치족 출신의 카가메 대통령은 내전 이후 인종·종교·민족에 대한 차별을 금지했고, 부족해진 남성 노동력을 대체하기 위해 여성 의원 할당제를 실시했다. 카가메는 무엇보다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 해결에 집중한 데다 각종 전염병 퇴치를 위해 의료 정책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국민들의 신뢰를 얻었다. 카가메 취임 후 10년 동안 르완다의 빈곤율은 3분의 1로 줄어들었고,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도 급격히 낮아졌다. 청소년 교육을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연간 예산의 17%를 교육에 할당한 결과 르완다 국민들의 문해율도 1991년 58%에서 2009년 71%로 늘었다. 내전으로 파괴된 르완다를 재건했다는 점에서 르완다 국민들의 그에 대한 지지는 견고하다. 빌 클린턴·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카가메에 대해 “르완다를 지옥에서 건져 낸 인물”이라고 호평했을 정도였다.한때 카가메가 르완다의 경제 개발 모델 국가로 채택한 나라가 싱가포르와 대한민국이라고 알려지면서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실제 카가메는 지난 2011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차 세계개발원조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을 당시, ‘새마을운동’을 극찬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롤모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그러면 실제 르완다는 여행하기에 좋은 나라일까. 지난 2016년 출장 차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 인근을 약 2주 간 다녀온 A씨는 깨끗하고 안전한 데다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는 곳이긴 하지만 볼거리는 많지 않다고 평한다. 르완다에선 플라스틱 병과 비닐봉지 등을 거리에 버리는 것이 금지된다. A씨는 “르완다는 적도 근처에 있지만 1500미터 이상 고지대에 있어 온화한 기후를 가진 곳으로, 거리도 깨끗하고 치안도 안정돼 평화롭고 안전하기까지 하다”며 “하지만 도로 등 관광 인프라는 아직 열악하고 볼거리도 없어 경험을 쌓기 위한 여행이면 몰라도 즐기기 위한 관광 목적으로 가는 것은 크게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3.04.04 I 이연호 기자
"평안하시길"… 슈가·김혜수 등 故 사카모토 류이치 추모
  • "평안하시길"… 슈가·김혜수 등 故 사카모토 류이치 추모
  • 사카모토 류이치(사진=씨앤엘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일본 영화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이하 사카모토)가 직장암 투병 끝에 지난달 28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1세.사카모토 소속사 캡은 2일 “사카모토는 직장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컨디션이 좋은 날은 자택 내 스튜디오에서 창작 활동을 계속했다. 최후까지 음악과 함께했다”면서 “지금까지 그의 활동을 응원해 주신 팬, 관계자 그리고 의료 종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1952년 도쿄에서 태어난 사카모토는 1978년 데뷔한 3인조 그룹 옐로 매직 오케스트라(YMO)로 활동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전자음악과 일렉트로닉 힙합에서 록, 오페라, 클래식에 이르기까지 경계없는 음악을 선보인 혁신적인 음악가로 평가받았다.사카모토는 1983년 ‘전장의 크리스마스’를 계기로 영화음악에 뛰어들었다. 이후 1987년 영화 ‘마지막 황제’의 음악을 작곡하며 아시아인으로 최초로 아카데미 작곡상을 받았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사카모토는 2017년 한국영화 ‘남한산성’의 음악 감독을 맡았다. 2018년에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2014년 중인두암 진단받은 사카모토는 2020년 6월 직장암을 선고받고 투병하다 세상을 떠났다. 마지막 앨범은 지난 1월 17일에 발매한 오리지널 앨범 ‘12’다. ‘12’는 계속되는 투병생활 속에서 일기를 쓰듯 제작한 음악의 스케치 중에서 12곡을 골라 한 장의 앨범으로 정리한 작품집이다. 사카모토는 신보 ‘12’에 대해 “2021년 3월 초순, 큰 수술 후 일기를 쓰듯이 스케치를 녹음했다. 그 중에서 마음에 들었던 12곡의 스케치를 골라 앨범으로 만들었다”며 “아무 것도 건드리지 않고 일부러 있는 그대로를 전하는 나의 지금의 소리”라고 소개한 바 있다.사카모토 류이치사카모토의 별세 소식을 접한 연예계 스타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는 자신의 SNS에 “선생님 머나먼 여행 평안하시길 바랍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슈가는 지난해 9월 사카모토와 일본 도쿄에서 비공개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슈가는 ‘마지막 황제’를 계기로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됐고, 사카모토를 만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해 만남이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사카모토가 일본 문예지 ‘신초’에 실은 암 투병 에세이를 통해 알려졌다. 사카모토는 에세이에서 슈가를 “음악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 겸손하고 멋진 청년”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그룹 NCT 태용도 자신의 SNS를 통해 ‘Rest in peace. 나의 영감이자 휴식처이셨던’이라는 추모글과 함께 사카모토의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 인증샷을 게재했다.이밖에 배우 김혜수, 소이 등도 고인의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추모에 동참했다.한편 작곡가 유희열은 2021년 발표한 ‘아주 사적인 밤’이 사카모토의 ‘아쿠아’와 유사하다는 표절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사카모토는 “두 곡의 유사성을 확인했으나 어떠한 법적 조치도 필요치 않다. 모든 창작물은 기존의 예술에 영향을 받는 것”이란 입장을 밝히며 유희열을 지지해준 바 있다.
2023.04.03 I 윤기백 기자
웹·종편·공영 방송서 종횡무진하는 '그'의 매력
  • 웹·종편·공영 방송서 종횡무진하는 '그'의 매력[B딱한 시선]
  • 유튜버 곽튜브(사진=유튜브 ‘지구마불 세계여행’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웹예능은 물론 지상파와 종편까지 휩쓰는 ‘곽튜브’(곽준빈)의 행보가 주목된다. 그는 유튜브 누적 조회수 1800만뷰를 돌파한 ENA·TEO ‘지구마불 세계여행’(이하 ‘지구마불’)에 이어 내달 tvN ‘부산촌놈 in 시드니’, 오는 6월 EBS ‘경제탐구 돈 스트리트’까지 국내 콘텐츠 업계를 종횡무진 중이다.콘텐츠 업계를 휩쓴 ‘곽튜브’의 매력은 단연 특유의 친화력과 행동력이다. 지금까지 진행된 ‘지구마불’ 라운드에서도 빠니보틀과 원지 등 함께 출연 중인 유명 여행 유튜버들을 매번 조회수로 앞서고 있는 그다. 조회수가 가장 높은 크리에이터에게는 우주여행 상품이 예정된 상황. 매 영상마다 현지인을 만나 특유의 친화력을 보이는가 하면 호객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거절하는 ‘네고 타노스’의 면모를 보여 반전매력을 선사한다. 이번 ‘지구마불’ 핀란드 영상에서는 그의 행동력이 여실히 드러난다. 숙소 사우나에서 해외 여행객 친구를 만난 그는 사우나를 즐기다 갑자기 웃옷을 벗은 채로 실외 눈밭을 뒹굴기 시작한다. 이유는 사우나 도중 “이러고 밖에서 눈 한 번 딱 뒹굴고 들어오면 좋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떠올라서. 그 역시도 곧바로 본인이 사우나를 나가는 신 자막에 ‘(실천)’이라고 달아 웃음을 자아낸다.이렇다보니 향후 공개 예정인 프로그램만 두 개다. 우선 내달 23일 공개 예정인 부산촌놈 in 시드니’는 류호진 PD의 콘텐츠로 알려진 데다 부산 출신 4인방 허성태, 이시언, 안보현, 곽준빈(곽튜브)이 호주 워킹 홀리데이를 즐기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고향이 부산이라는 공통점으로 뭉쳐 워킹 홀리데이의 메카인 호주에서 일을 하고 문화를 배우며 외국인과 교류하는 등 색다른 추억을 쌓아갈 계획이다. 곽튜브는 외국인과의 교류에서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국가 대표 교육 방송 EBS도 그와 맞손을 잡았다. 오는 6월11일 공개 예정인 ‘경제탐구 돈 스트리트’에서 곽튜브는 현지인과 소통하며 그들의 삶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전망이다. 이러한 만남을 통해 현지인의 실제 삶과 현지 문화를 리얼하게 ‘경제물가’라는 키워드를 통해 제시하는 만큼 기존 관광 위주의 여행 예능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여행의 ‘진면모’를 보여준다는 전언. 향후 그의 거침없는 행보가 기대된다.
2023.04.01 I 유준하 기자
'리바운드' 장항준 감독 "천기범 음주 논란? 피할 순 없어" ①
  • '리바운드' 장항준 감독 "천기범 음주 논란? 피할 순 없어" [인터뷰]①
  • (사진=미디어랩시소)[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리바운드’ 장항준 감독이 작품 준비 도중 영화 속에 등장하는 실존인물인 농구선수 천기범의 과거 음주운전 논란을 접한 뒤 느꼈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장항준 감독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신작 ‘리바운드’의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리바운드’가 4월 극장가 개봉작 첫 주자로 관객몰이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오는 4월 5일 개봉하는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같은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다. 대한농구협회 장기 전국 중고교농구대회에서 최약체 팀으로 분류됐다가 연승 돌풍을 일으켰던 부산중앙고 농구부가 기록한 실제 명승부들을 10년 전부터 기획해 영화로 만들었다. 영화 ‘라이터를 켜라’, ‘기억의 밤’으로 충무로에서 주목을 받고 예능 등에서도 활약 중인 만능 엔터테이너 장항준 감독이 6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장 감독이 처음 연출을 맡은 스포츠 영화로, 아내인 ‘킹덤’,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와 ‘수리남’ 권성휘 작가가 시나리오를 맡아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범죄도시’ 시리즈를 만든 BA엔터테인먼트가 제작사로 나서 한국 영화 위기를 구한 구원투수로 활약할지 기대가 크다. ‘리바운드’에 등장하는 부산중앙고 농구부 선수 6인방은 전부 실제 인물이다. 이 중 배우 이신영이 연기한 중앙고 농구부의 에이스 ‘천기범’은 2016년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서울 삼성의 지명을 받았던 프로 농구선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1월 음주운전 사고로 논란을 빚으며 KBL에서 은퇴했고, 현재는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지속 중이다.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는 ‘리바운드’의 제작 과정이 본격적으로 급물살을 타며 진행되고 있던 시기. 영화 속 주요인물이 맞닥뜨린 행실 논란이 작품에 차질을 줄지도 모르는 터였다. 장항준 감독은 이에 대해 “당시 작품을 준비하던 스태프들이 멘붕이 왔던 것은 사실”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그런데 사실 모든 영화는 그 한 편을 만드는데 수많은 위기들을 거칠 수밖에 없다. 그걸 오랜 시간 지켜봐왔던 저로선 정신적인 맷집이 있는 편”이라며 “그래서 계속 꿋꿋이 준비했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옛날에 ‘싸인’이란 드라마를 만들 때도 위기를 겪은 적이 있다”며 “편성도 안되고 편성을 방해하는 세력도 있었다. 그 때의 경험이 있기에 의연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영화의 주인공과 메시지가 한 명을 위한 작품이 아니라는 확신도 작용했다. 장항준 감독은 “이 영화의 주인공은 한 명이 아니다. 이 영화는 한때 농구선수였다가 선수 생활을 접었지만 농구의 꿈을 접지 않은 25세 청년이 소년 6명과 함께 꿈을 향해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며 “무엇보다 문제를 피한다고 해서 피해지는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도 강조했다.
2023.03.31 I 김보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업 절반이 어닝쇼크…韓경제 상반기가 고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 △1면-기업 절반이 어닝쇼크…韓경제 상반기가 고비-[사진]토레스 열풍, 전기차로 잇는다…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첫선-마약에 비틀대는 한국…문제는 검거보다 치료-K칩스법 국회 통과…숨통 튼 반도체-한은, 비은행 지급결제 반대…‘네이버통장’ 물건너가나-[사설]정상회담 국정조사 요구…시대착오적 선동 아닌가-[사설]관광 활성화, 일회성 쿠폰보다 경쟁력 강화가 먼저다△종합-美 겨냥 “보호주의 반대”…中 개혁·개방 약속-장롱 속 신사임당이 돌아왔다△어닝쇼크에 우는 韓증시-코스피 기둥부터 흔들린다…삼성마저 반도체부문 1분기 적자 먹구름-주식형펀드 작년에 바닥…지금이 저가매수 적기-여행·게임·조선에 볕 든다…실적 개선주 담아볼까△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권역별 마약치료기관 필요…법무·복지부 협력해 컨트롤타워 설치해야-“감옥 나와 사흘 만에 또 잡혀”…중독치료가 먼저-“작대기 팝니다” 수두룩…10대들도 쉽게 살 수 있어△2023 서울모빌리티쇼-車제조 쌍용차서 통합 솔루션 기업 ‘KG모빌리티’로…새 역사 ‘힘찬 시동’-‘탈 것’ 그 이상을 보여주마…신차·콘셉트카 31종 열전△종합-“반도체 불황 끝 보인다”…마이크론 최악 실적에도 ‘바닥’ 기대감 솔솔-우주개발에 8472억 투입…작년보다 19.5%↑, 국산 로켓 누리호, 5~6월 사이에 3차 발사-‘정권 입맛 맞춤용’ 비난에…KDI, 보고서 발간절차 손질-한일 경제계 교류재개 물꼬…日 소부장 기업 “韓 투자 확대”△정치-‘노웅래·이재명 부결’ 민주, 하영제 체포안 가결 동참…‘후폭풍’ 거셀 듯-후쿠시마산 수산물 불안에…대통령실 “수입 결코 없을 것” 못박아-정의당 퇴짜에…‘쌍특검’ 3월 처리 불발-방산업계·기재부, 방위사업계약법 입장차 팽팽-김재원 ‘실언’ 사과…당 지도부는 ‘쉬쉬’△경제-고물가에 실질임금 5.5%↓…최저임금 충돌 예고-주 최대 69시간제 땐 뇌심혈관질환·사고 우려-“3·29 내수 활성화 대책, GDP의 0.2%인 4.6조 부양 효과”-쌀 농가 순수익 1년새 37% 급락△금융-금융권 ‘메기’ 찾겠다더니…알맹이 없이 끝나나-이복현 만난 임종룡…우리銀, 20조 ‘상생 보따리’-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 현지 손보사 ‘리포’ 인수-삼성페이 일부 오류…“재설치땐 해결”△산업-배터리 소재 닥공투자 통했다…일감 쏟아지는 포스코퓨처엠-상표권 등록, 특허 추가…삼성 로봇 ‘봇핏’ 출격 임박-다 쓴 페트병 1000만개로 ‘삼성 반도체공장 방진복’ 만든 효성티앤씨-“SK온 주식으로 환승 기회”…SK이노 주주환원책 먹힐까-조주완 LG전자 사장의 자신감…30% 뛴 자사주 2000주 매입△산업-알뜰폰 ‘KB리브엠’ 임박…통신 생태계 흔드나-업체 위해서 ‘감염병예방법’ 막았다는데…업계는 황당-GC셀, 아키소스템과 맞손…줄기세포치료제 CDMO 계약 체결-네이버, 사우디 디지털 전환 돕는다△소비자생활-켈리+테라 연합작전 맥주 ‘왕좌’ 노린다-한화갤러리아 오늘 증시 상장…3남 김동선 경영 능력 ‘시험대’-‘귀하신 댕댕이族 모셔라’…펫 전용 관광·뷰티상품 봇물-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공 ‘아토맥스’ 12개 30만원△정하윤의 아트차이나-‘현실과 이상의 괴리 잘라낼 수만 있다면’…‘가위’로 내면세계 드러낸 마오쉬후이△[Advertorial]미래를 여는 기업-‘상담 모빌리티’로 학대아동 돕는다-‘내진 강재 솔루션’으로 지진 피해↓-IVI 혁신으로 미래차·자율주행 트렌드 선도-“개인·회사 함께 성장”…사내독립기업 육성한다-‘미래세대 꿈 후원’ 경영철학…소외계층 지원 앞장-‘고객몰입 경영’ 통해 고객사와 동반성장△증권-실적 우려에도 K칩스법 호재…기운 찾는 반도체-주주도 눈앞 배당보다 미래 투자 선택…JB금융 주총, 얼라인 완패-초유의 CEO 공백 사태에…KT, 바닥없는 추락-3월 내내 팔기 바빴던 외인…사들인 종목도 마이너스 일색-차명투자 의혹 존리, 내달께 제재 결과 나온다△부동산-재건축 막힌 금호대우, 리모델링으로 몸값 키운다-LH, 모델하우스 내부 촬영 허용-‘대전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 컨시어지 차별화-대우건설 컨소시엄 ‘인덕원 퍼스비엘’ 내달 분양-부산기장 2300억 민간임대 시공…금호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삼성물산-日 ‘SPERA 수소’ MOU△MICE-코엑스 3대 전시회 20만명 북적…마이스 업계 3년 만에 ‘봄바람’-“코로나 위기가 기회로 대면 전시회 가치 높아져”-글로벌 마이스 포럼, 내달 5일 킨텍스서 열려-[마이스 브리핑]포항시, 마이스산업 자문위원 위촉-[마이스 브리핑]제주도·관광공사, 관광스타트업 모집-[마이스 브리핑]마이스링크, 맞춤형 예약시스템 출시-[마이스 브리핑]인천 지역특화컨벤션 공모 내달 9일까지△관광Biz-글로벌하게 놀아보자…민관 ‘관광 유니콘’ 만들기 의기투합-“내 아이디어에 취하면 안돼…여행자가 원하는 것부터 살펴야”△내일 KBO리그 개막-‘악재 쓰나미 한국야구 살려내자’…10개 구단, 다시 출발선에 서다-‘바람의 손자’ 이정후 ‘새내기 감독’ 이승엽…난세의 영웅 될까-‘토종선발’ 김광현·안우진 “개막전, 나의 무대”-2연전 폐지해 경기력 높이고…스피드업 ‘30→25초’로 강화△오피니언-[목멱칼럼]軍 초급간부 기피현상 해소하려면-[공관에서 온 편지]자원부국 콩고와 ‘윈윈’하는 법-[기자수첩]국가 중대사 앞두고 외교라인 내분설이라니△피플-“아이들, 스스로 폐쇄적인 것 아냐…‘자폐’ 용어 바꿨으면”-“750개 학회, 130개 대사관 연결해 ‘과학외교’ 앞장”-KB국민은행, 中企 위한 560억 신용보증 특별출연-기업인·재외공관장 맞손 “수출 위기 극복”-롯데정밀화학, 자립준비청년 지원 ‘엘 아띠’ 확대-S-OIL, 화상피해 한부모 가정에 의료비 전달△사회-2시간을 헤매도 대구 소녀 받아 줄 병원 없었다-“‘파생상품 손실’ 현정은, 현대엘리에 1700억 배상하라”-빵·우유 주는 학교…아이 점심 챙기려 휴가 낸 부모-[사진]벚꽃ing-“이정식, 공개토론 나와라”…양대노총 “면담하겠다는 거짓 약속으로 청년 기만”-대법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정당”…소비자 최종 패소
2023.03.30 I 박순엽 기자
가수에서 사진작가로…강승윤 "사진은 솔직한 내면이자 동반자"
  • 가수에서 사진작가로…강승윤 "사진은 솔직한 내면이자 동반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하늘로 날아가는 비눗방울을 보고 있자니 문득 잊고 있던 어린시절이 떠오른다. 이제는 폐교가 되어버린 사진 속 학교는 누군가에게는 추억의 장소였을 것이다. 오래된 골목 한켠에 우두커니 앉아있는 고양이와 하늘을 자유로이 날고 있는 새들까지. 사진에 담긴 찰나의 순간이 잊고 있던 꿈과 평화로운 일상을 되돌아보게 한다. 무심코 지나쳤던 주변의 풍경을 카메라 렌즈에 멋스럽게 담아낸 이는 인기가수 그룹 위너의 리더 강승윤(29)이다.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뒤로하고 사진작가 유연으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유연’(Yooyeon)은 모든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지은 작가명이다. 4월 19일까지 서울 성수동 스타트플러스 갤러리에서 여는 사진전 ‘하늘 지붕’은 유연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첫 번째 개인전이다.유연 작가의 ‘동심_서울’(사진=스타트아트코리아).유연 작가는 바쁜 활동 중에도 항상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며 낯선 장소 등을 렌즈 안에 꾸준히 담아냈다. 수많은 인화지 속 흔적 가운데 일부를 이번 전시를 위해 공개했다. 최근 스타트플러스에서 만난 유연 작가는 “높은 곳을 향한 욕망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하늘을 렌즈에 담아내곤 했다”며 “사진은 가장 솔직한 나의 내면이자 내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한 동반자”라고 말했다.유연의 사진작품은 2021년 ‘코리안 아이(KOREAN EYE): 창조성과 백일몽’ 전시를 열면서 멤버 송민호과 함께 처음 출품했다. 지난해 개최한 ‘스타트아트페어 서울 2022’에도 작가만의 색감을 담아낸 부스에서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연 작가의 아날로그 감성과 함께 하늘 지붕으로 향하는 여정을 만나볼 수 있다. 그의 작품들은 시점을 위로 바라다보는 사진들이 많다. ‘처마 밑 풍경’은 화암사의 처마를 아래서 바라본 모습을 담았고, ‘기와지붕’ 역시 지붕의 끝부분과 하늘을 담았다. 하늘이 주는 여백과 나무가 만들어내는 풍광이 한 장의 그림 같다.“촬영차 호도섬을 방문한 적이 있어요. 뜨거운 뙤약볕이 내리쬐는 날씨였는데 할아버지께서 처마 밑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하고 계셨죠. 그 장면을 보면서 할아버지의 치열한 삶이 보였다고 해야 하나. 하하. 그 집은 할아버지가 찾은 노후의 평화로운 삶일 거라는 생각에 사진을 찍었어요. 그렇게 ‘어느 할아버지의 지붕’이 탄생했죠. 지붕이 프레임 안에 걸려있는 사진들을 종종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유연 작가(사진=스타트아트코리아).뮤지션으로서 그는 작사와 작곡을 직접 하기도 한다. 음악을 만들면서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게끔 가사를 썼다면, 사진은 좀 더 아름답게 바라본 세상을 담으려 했다.“평범한 일상이라도 사진으로 찍어서 보면 느낌이 전혀 다르기도 해요. 사실 사진은 기록을 위한 수단으로 출발한 예술이잖아요. 하지만 제가 찍은 사진은 좀 더 아름답게 바라보고 싶은 세상이 담겨있는 것 같아요. 사진을 바라보는 저의 시선이 좀 더 착하다고 할까요(웃음). 저에게 있어 사진은 음악보다 좀 더 유연한 것 같아요.”이번 전시를 위해 고향인 부산에 다녀왔다고 했다. 오로지 사진을 찍기 위해 마음을 먹고 떠난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연 작가는 “내 인생의 출발점인 부산을 출사지로 선택했다”며 “내가 사진에 담아온 한국의 풍경이 해외 팬들에게는 또 다른 매력과 생경함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공간에서는 음악도 나온다. 전시와 연관 있는 노랫말을 담은 음악들이다. 선곡도 직접 했다. 그는 “노래의 클라이맥스와 자유를 함께 생각하면서 광활하게 펼쳐진 하늘을 보면 좋을 것”이라며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 둘 다 놓치지 않으려 했다”고 강조했다.유연 작가의 ‘하늘 지붕’ 전시 전경(사진=스타트아트코리아).빼어난 그림 솜씨로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멤버 송민호와는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는 사이다. “이렇게 한번 찍어보면 어때?”라는 송민호의 말 한마디에 제대로 된 카메라를 구매하면서 전시까지 열게 됐단다.“민호는 처음 음악을 시작했을 때부터 영향을 많이 주는 친구예요. 이번에 개인전을 열면서 멤버들에게 전시 포스터를 보냈는데 평소 장난스럽던 민호가 ‘정말 기대된다’고 이야기를 해주더라고요. 감동이었죠. 항상 서로의 길을 응원해주고 서로 기대감을 자아내는 파트너인 것 같아요.”사진작가로서 연예인이라는 타이틀은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숙제다. 티켓 파워가 있다는 이유로 좀 더 쉽게 전시를 연다는 편견도 있을 수 있기 때문. 하지만 그는 멋진 결과물로 그런 편견에 맞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이 분야를 꾸준히 걸어온 이들의 자리를 뺏기 위해 이 일을 하는 게 아니에요. 뒷받침되는 실력과 역량을 늘려서 사람들이 인정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면 그런 말들도 자연스럽게 사라지지 않을까요. 그런 부담감을 책임감으로 돌려서 멋진 활동을 이어나가는 게 제 역할이자 목표예요.”유연 작가의 ‘기와지붕’(사진=스타트아트코리아).유연 작가의 ‘처마 밑 풍경’(사진=스타트아트코리아).
2023.03.30 I 이윤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원전 정상화 신호탄 쏜 신한울 3·4호…추가 건설은 과제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 △1면-원전 정상화 신호탄 쏜 신한울 3·4호…추가 건설은 과제-100만명 3만원 숙박쿠폰…22개국 여행허가 면제-박성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더이상 감산 없다”-김성한 안보실장 사퇴 후임 조태용 주미대사-[사설]벼랑 끝에 선 대중국 무역, 이대로 보고만 있을 건가-KBS 수신료 감싼 민주, 국민 감정과 세상 변화 안 보이나 △종합-소아과 의사들 ‘눈물의 폐과’ 선언…긴급대책반 구성-“엑스포 실사단 사로잡아라” 부산 홍보맨 자처한 총수들△정부 ‘내수 활성화’ 대책-물가 걱정에 재정 투입 최소화…고작 600억으로 내수 진작 효과 의문“-5월부터 확진자 격리 7→5일로 단축 7월에는 병원에서도 마스크 벗는다△尹정부 탄소중립 톺아보기-원전, 안소중립 구원투수 나섰지만…방폐물처리·추가건설 해법 ‘아직’-”폐기물 줄이고, 전기·수소 동시 생산“ 한수원 ‘초고온가스로 SMR’ 개발 힘 싣나△반도체 불황 해법찾기 분주-삼성전자 “감산 없다”…SK하이닉스 “수익 집중”…마이크론 “적극 감산”-재고 쌓여 가격하락 지속…하반기 업황도 안갯속-가전사업도 찬바람…생산 줄여 재고관리 나선 삼성·LG전자△종합-삼성 SDI ‘배터리 극판 연구시설’ 짓는다-한덕수 “양곡법 실패 예정된 길” 대통령에 거부권 행사 공식건의 -한미 “견고한 정치·경제·안보·인적관계 강화할 것”-“文정부 청구서 한번에 받아 에너지 요금 현실화 불가피”△정치-총선 앞두고 ‘정책 사령탑’ 바꾼 여야…민생정책 경쟁 본격화-방미 앞두고 외교·안보공백 최소화-연금개혁얀 표류…보험료율 인상 결론 못내-해상·공중 화력 지원속…한미 해병대 적 뚫으며 돌격-우려가 현실로…수도권 대학 ROTC 첫 미달△경제-노마스크, 물가 상승 둔화에…소비심리 ‘들썩’-대기업 사익편취 ‘부당 이익’ 공정위, 구체적 판단 기준 마련-尹대통령 재산 77억…고위공직자 평균 19억-서부발전, 佛전력공사와 중동·아프리카 신재생에너지 사업 협력△금융-불안 커질라…코코본드 조기상환 나선 금융사들-KB금융, MSCI ESG 평가 ‘AAA’-DSR 규제 개선…‘아파텔’ 담보대출 한도 늘어난다-PF대출 리스크에…새마을금고 고객 불안 고조△Global-알리바바, 6개사로 쪼개 ‘독점지위’ 경계감 푼다-中 찾은 최태원 “반도체 해법 모색”-美 “우크라 휴전, 신중해야”vs中 “분열 조장 마라”-연준 부의장 “SVB 뱅크런 심각했다”-서방 제재에도 1년 버텼지만…“러, 장기 침체 가능성↑”△산업-LG엔솔, 美 IRA 보조금 ‘현금 수령’ 검토, 왜-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A·B·C 투자” 외친 구광모-기아 ‘대형 SUV 전기차’ 출격…한번 충전에 500km 질주-김교현 “수소·배터리 소재 키울 것”△ICT-존폐 기로에 선 페이코인, 내일 운명의 날-MS, 사이버보안에도 AI 도입-애플페이 상륙, 애플 매장 확대…홀대론 잠재울까-“AI가 병든 배추 찾아내…김치산업에 첨단기술 접목해야”△제약·바이오-셀트리온 반전카드 ‘신약·원격진료·의약외품’-플랫ㅂ이오 품은 코오롱제약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발돋움-기존 틀 깬 원천기술로 바이오 영토 확장-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 “사업다각화로 불황 돌파”△산업-정부, 내수 활성화에…유통가 ‘통 큰 할인행사’로 화답-“멘탈케어 음료, 스스로 겪은 번아웃서 번뜩”-김상현 부회장 “광주 복합쇼핑몰 출점 검토” 첫 공식언급-풀무원식품·동반 성장위 양극화 해소·상생 앞장△증권-봄날이건만…외인 외면에 韓증시 찬바람만-코스닥 ‘빚투’ 위험수위 넘나-일본에 KO승 거둔 K올레드…‘디스플레이 소부장’ 전성시대 개막△증권-JB금융·태광산업도 행동주의 펀드에 완승할까-‘피지컬100’ 흥행 의식했나 예능국 독립 고심하는 SBS-주주들 ‘묻고 더블로’ 기세 꺾고…공개매수 속속 성공-밸류 우려 높아진 韓 디지털헬스케어△부동산-“믿을 건 아파트 이름값”…브랜드 단지로 우르르-‘평촌 센텀퍼스트’ 선착순 분양 10% 할인…발코니 확장 무료-코레일, BTS 개인정보 몰래 본 직원 ‘해임’-대우건설, 재무안정성 개선 결실-HDC현산, 상생·ESG 경영 강화△문화-사진은 가장 솔직한 내면…내 자신 표현하는 동반자-대표 창작 뮤지컬 ‘영웅’ 누적관객 100만명 돌파-남해 바닷가서, 고풍스러운 한옥에서…봄, 클래식이 피었다△피플-[경찰人]학교·주거·상가 ‘맞춤 치안’…안심 동네 길 만들 것-“전직원 함께 위기극복” KT CEO 직무대행, 임직원에 편지-노연홍 바이오협회장 “정부, 산업 육성·지원 신속 추진해야”-조현준 효성 회장 ‘대한민국 경영자 대상’ 수상-“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국민 버팀목 역할 할 것”-삼성 갤럭시폰, 우크라 병사 목숨 살렸다“-LG전자, 서울재활병원에 통증완화 의료기기 지원-하나증권, 40년 만에 강릉지점 이전 새단장△오피니언-[목멱칼럼]K방산이 갈 길-[기자수첩]스타벅스로 한국 알린다는 신세계-[생생확대경]관광 적자를 메우는 ‘블루오션’△전국-지급률 따라 전기료 차등 추진에…충남 웃고, 대전 울고-부시장 인사 갈등 8개월 경기도-구리시 접점찾나-입국 거부자 도주, 기내 실탄 반입…보안 구멍난 인천공항△사회-‘화학적 거세’ 후 재범 단 1명뿐인데…판·검사는 활용 머뭇-수도권대 첨단분야 정원확대 지방대 지역소멸 가속화 우려-AI가 디지털성범죄 24시간 감시…제2의 ‘n번방’ 막는다-4월부터 뒷번호판 찍어 과태료 물린다-“전세사기 꼼짝마”…집주인 동의없어도 미납지방세 열람△로봇, 일상 속으로-청소·요리부터 간호까지…고마워, 로봇 친구-똑똑~ 로봇이 편의점 도시락 배달 왔어요-더 작게 더 똑똑하게 ‘로봇 플랫폼’의 힘△로봇, 일상 속으로-홀몸 어르신 돌보고, 사고 환자 재활 돕고…사회이슈 해소 동반자 ‘삼성봇’-작업자에 살짝 닿기만 해도 멈춤 미·유럽 안전인증 받은 협동로봇△로봇, 일상 속으로-물류센터로, 식당으로, 마트로…‘클로이 로봇’ 美·日 전역 누빈다-초고속 통신기술 무장…글로벌 로봇솔루션 업체로 변신-사람 힘보다 17배 강한 인공근육…4차 산업혁명 이바지△로봇, 일상 속으로-위험지역 탐색 ‘로봇개’, 하반신 마비환자 보행 돕는 ‘웨어러블’ 눈길-호텔은 물론 리조트, 캠핑까지 배송롯보싱 신선한 먹거리 척척△로봇, 일상 속으로-클라우드 시스템 통해 한번에 수백대 조종…빌딩 누비며 택배 등 배달-LTE,5G 기반…음영지역 없는 로봇 서비스-“현실 적용 기술이 우선”…지능형, 헬스케어로봇 집중
2023.03.29 I 김보영 기자
외국인 관광객 잡아라…中 무비자환승 복원하고 K콘텐츠 ‘강화’
  • 외국인 관광객 잡아라…中 무비자환승 복원하고 K콘텐츠 ‘강화’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침체된 내수를 활성화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비자 개선과 항공편 확대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한류·먹거리·의료관광 등 외국인 여행객의 즐길거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내수활성화 대책 추진방향 및 주요과제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사진 = 대통령실 사진기자단)◇ 22개국 대상 ETA 한시면제…3종 환승 무비자 제도 ‘복원’정부는 29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계획이 담김 내수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범 경제부처가 협의해 내수 활성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지시한 지 약 한달만에 나온 대책이다. 먼저 비자면제 국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K-ETA(전자여행허가제)의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입국자수는 많으나 입국 거부율은 매우 낮은 22개국을 대상으로 한시면제를 추진한다. 면제대상 22개국은 일본·대만·홍콩·싱가포르·마카오·미국 등이다.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중지됐던 ‘3종 환승 무비자 제도’도 3년 만에 복원해 미국·중국·동남아 등 환승관광객 유입 확대한다. 구체적으로 중국 단체관광객이 국내공항 입국 후 제주공항으로 환승시 적용했던 무지자 제도(최대 5일)을 되살린다. 또 유럽·미국 등 34개국 입국비자 소지자가 한국에서 환승시 무비자로 최대 30일을 체류할 수 있도록 4월 중 규정을 개정한다.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대상 단체전자비자 발급 요건도 완화해 방한 관광을 돕는다. 현재는 기업이 비용을 부담해 직원 등을 지원하는 인센티브 관광이나 5인 이상 수학여행에만 가능했으나, 이를 3인 이상 단체 관광객까지 확대해 1년간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출입국 온라인 민원센터 신설 등을 통해 전자사증 발급에 걸리는 기간도 7일에서 1~2일로 대폭 단축한다. 외국인의 국내 체류 유도를 위한 디지털노마드비자(워케이션 비자)나 K-컬처 연수비자 제도도 도입한다. 워케이션 비자는 해외에서 고용돼 근무 중인 고소득 외국인이 국내에서 소득활동이 없는 경우에도 1~2년간 국내에 거주토록 하는 제도다. ‘K-컬처 연수비자’는 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K-컬처(K-pop 등) 전문 교육기관에서의 연수를 허용하는 단기 및 연수비자를 발급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정부는 해외 여행객이 편하게 한국에 올 수 있도록 항공편 확대도 유도할 계획이다. 신규 취항 항공사·관광전세기에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 정기노선 증편 수시허용 등으로 국제노선 확대를 유도하고, 동시에 지방공항 국제선 신규 취항 인센티브 제공이나 LCC(저비용) 항공사 합동 할인행사(5월) 등으로 지역 국제선의 수요도 창출할 계획이다. 또 크루즈 입항 재개에 맞춰 출입국 지원을 강화하고, 외국인의 국내 기차·고속버스 예매시 해외 결제 플랫폼이나 해외 온라인여행사(OTA) 등을 통한 예매 서비스 제공할 방침이다. 내달 중 중국인이 많이 사용하는 알리페이나 위챗페이를 통해 기차 예매가 가능토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자료 = 관계부처 합동)◇전국 규모 면세점 할인행사…맞춤형 의료관광 강화 외국인이 한국 여행 시 K-POP 콘서트와 음식을 즐기고, 편하게 일반 및 의료관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5~10월 중 부산·전북·인천·제주·서울 등 전국 주요지역 대상으로 대규모 K-pop 콘서트·행사를 연속 개최하고, 한류 테마와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40개) 및 여행 상품화 지원한다. 예를 들어 K-pop 뮤직비디오, 인기 드라마 촬영지, BTS(방탄소년단) 출연 인기 예능 촬영지 등과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시 식품기업과 연계한 K-Food Day 운영, 릴레이 K-Food 행사 개최 등 한식 소비 분위기 조성한다. 인천 선학동 등 지역 먹거리 골목(외식업 선도지구 4개소) 및 지역별 세계 음식 축제 등과 연계해 내외국인 대상 한식관광 활성화한다. 관광 시즌(4~6월) 서울 북촌 한식문화공간 체험 프로그램 증진도 같은 목적이다. 맞춤형 의료관광도 정부가 중점을 둔 부분이다. 지역별 중점 진료분야와 타겟국가를 연계한 ‘맞춤형 의료관광 패키지’를 마련해 공항 시설료 감면 등을 지원하고, 입국 전부터 출국까지 필요한 진료, 교통, 숙박, 관광 등을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원스톱 채널도 구축한다. 또 방한 관광재개에 맞춰 모든 면세점이 참여하는 전국 규모의 ‘Korea Duty-Free FESTA 2023’도 개최(5월 1~31일) 개최한다. 주요 면세품 온·오프라인 할인(최대 20%) 및 쇼핑지원금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면세점 재고품(최초 반입 후 최소 3개월 경과)의 수입통관 후 국내판매 허용조치를 면세점 업황 회복시까지 연장하고, 고소비 방한 관광객 대상으로 전용 검색대, 입국 우대 심사 등을 지원하는 한국방문 우대카드 발급요건 완화한다. 이형일 기재부 차관보는 “(해외 관광객 유치는)국내홍보도 중요하지만 해외 관광객이 한국에 올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해 4~6월 해외관광 로드쇼에 나갈 예정”이라며 “ETA가 면제되는 경우 대사관이 안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9 I 조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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