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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코리아그랜드세일’ 막올랐다…외래관광객 2000만명 달성 시동
  • ‘2024코리아그랜드세일’ 막올랐다…외래관광객 2000만명 달성 시동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달성에 시동을 걸었다.11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이하 방문위)와 함께 ‘2024 한국방문의 해’ 첫 번째 행사로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 2024)’을 열고 외래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코리아그랜드세일은 방한 관광 비수기(1~2월)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 소비 촉진을 위해 항공·숙박·쇼핑·식음·체험·편의서비스 등 각계 민간기업의 참여를 바탕으로, 지난 2011년부터 개최해 온 한국 대표 쇼핑문화관광축제이다. 올해는 ‘한국에서의 특별한 순간’(Your Special Moment in Korea)을 주제로, 이날 개막해 오는 2월29일까지 50일간 이어진다. 특히 역대 최다인 165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 홍보 포스터(사진=문체부 제공).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날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개막식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환영했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은 물론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케이(K)-컬처’를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달성을 위한 시동을 걸겠다”고 말했다.유 장관은 개막행사 전후 방문위 이부진 위원장과 함께 주요 참여 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명동 일대 현장 점검에 나섰다.행사 기간에는 다양한 할인혜택뿐 아니라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K-콘텐츠 체험행사를 연계한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 등 국내 9개 항공사는 해외발 한국행 145개 노선 대상으로 최대 91% 할인과 부가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신라스테이·아고다 등이 참여하는 숙박 기획전에선 최대 80% 할인 혜택 등이 담긴 코리아그랜드세일 전용 숙박 패키지를 선보인다. 오프라인 쇼핑혜택도 풍성하다. 면세점(롯데·신라·신라아이파크·신세계·현대)과 백화점(갤러리아·롯데·신세계), 대형마트(롯데마트·이마트), 아웃렛(두타몰,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등이 참여하는 쇼핑기획전을 통해 서울을 비롯한 부산, 인천 등 전국의 주요 지점에서 최대 60% 할인 혜택과 구매금액별 상품권, 쇼핑지원금을 제공한다. 카드사와의 협업도 진행한다. 유니온페이 카드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행사 기간에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회원 정보를 등록한 고객에게 한국 전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권과 전국 300여개 식음업장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시코르·올리브영 등 한국 대표 미용(뷰티) 편집숍과 KGC인삼공사(동인비·정관장)·에이블씨엔씨 등 주요 매장에서도 구매 혜택을 선보인다.외국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명동·홍대·성수 등에는 ‘코리아그랜드세일 웰컴센터’를 설치해 참여 기업의 혜택을 담은 ‘쿠폰북’을 제공해 지역 상권 소비 촉진을 돕는다.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K-컬처 체험행사도 강화하기로 했다. 대상 인원을 전년 157명에서 올해 672명으로 확대했다. △원밀리언 댄스 클래스 △케이타운포유 보컬 트레이닝 △오뚜기 ‘오키친’ 김밥 만들기 △교촌치킨 치킨소스 만들기 △겨울 다과상 ‘고호재’ 체험 △에이블씨엔씨·뷰티플레이와 메이크업 클래스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여행 플랫폼(크리에이트립·클룩·KKday·트립닷컴)과 국내 여행사(하나투어 ITC 등)를 통해 체험상품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이 밖에도 전국에서 할인 혜택이 이어진다. 대구에서는 관광통합플랫폼 ‘대구트립’ 내 관광상품 최대 17% 할인 혜택과 인천 웰니스 관광지(8개소) 최대 25% 할인, 울산도 시티투어버스 50% 할인, 전북 김제에선 주요 관광지 8개소 입장료 무료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2024 코리아그랜드세일’ 주요 혜택(자료=문체부 제공).‘2024 코리아그랜드세일’ 주요 혜택(자료=문체부 제공).
2024.01.11 I 김미경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 ‘슈퍼 리워즈’…최대 12%포인트 적립
  • 롯데호텔앤리조트, ‘슈퍼 리워즈’…최대 12%포인트 적립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는 객실 이용금액의 최대 12% 포인트 적립과 투숙일수 2배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슈퍼 리워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프로모션은 작년 12월 26일부터 올해 2월 29일까지 롯데호텔앤리조트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경유해 예약한 후 3월 1일까지 퇴실을 완료하는 리워즈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총 34개 호텔 및 리조트 중 롯데뉴욕팰리스 등 일부를 제외한 26곳에서 프로모션 혜택을 받을 수 있다.프로모션 기간 동안 체크아웃한 투숙 건에 대해 리워즈 회원이 보유한 현 리워즈 등급보다 한 등급 상위의 포인트 적립률을 적용한다. 각 등급마다 2%의 추가 적립이 더해져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의 경우 12%의 리워즈 포인트가 적립된다.겨울철 인기 여행지인 부산, 제주와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롯데호텔앤리조트 계열 호텔에 투숙하면 2배의 유효 투숙박수가 적립된다. 리워즈 등급 산정 시 1박 투숙→2박 적립, 2박 투숙→4박 적립의 실적이 쌓이므로 보다 빠른 리워즈 승급이 가능하다.리워즈 등급은 플래티넘, 골드, 실버, 클래식의 총 4개 등급으로 나뉘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의 경우 무료 숙박권은 물론 조식 이용권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경품 추첨 이벤트도 있다. 프로모션 기간 중 투숙을 완료하고 해당 이벤트에 응모한 리워즈 회원 중 추첨을 통해 1등 시그니엘 부산 스위트 객실1박 무료 숙박권을 비롯해 시그니엘 부산 일반실 무료 숙박권과 2024 LH포인트(USD $20 상당) 등을 증정한다.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롯데호텔 리워즈는 전년 개편을 통해 이용금액의 적립률을 높이고 등급별로 빠른 특전 이용이 가능하도록 등급 상향 주기를 월 1회로 변경한 바 있다”며 “이번 슈퍼 리워즈 프로모션 참여가 고효율로 실적을 적립하는 부스트 효과를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L7호텔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 바이 롯데(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
2024.01.10 I 김미영 기자
노랑풍선, 이색 큐슈 테마파크 상품 출시
  • 노랑풍선, 이색 큐슈 테마파크 상품 출시
  • 노랑풍선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노랑풍선은 이색 큐슈 테마파크 상품 ‘하우스텐보스 특급 호텔’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유럽풍 테마파크 하우스텐보스는 네덜란드의 거리를 재현해 풍차, 튤립, 유럽식 건축물 등을 만나볼 수 있는 명소다. 겨울이 되면 1000만개가 넘는 전구에 불을 밝힌 반짝이는 일루미네이션이 꾸며져 화려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노랑풍선은 일본 나가사키현, 하우스텐보스와 공동으로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 총 3일/4일 일정이다. 국적기인 제주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을 이용하며 힐튼호텔 1박을 포함한다. 아울러 하우스텐보스에서 ▲일루미네이션 ▲은백의세계축제 ▲100만송이튤립축제 ▲어트랙션 ▲천연온천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이색적인 관광 일정도 마련했다. 전 일정 일본 전문 베테랑 한국인 가이드의 동행하에 일본 해안의 상징으로 불리는 나가사키현의 ‘구쥬큐시마’, 특별 명승지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는 ‘니지노마쓰바라’ 등을 둘러본다.이 밖에도 독특한 지형과 역사를 간직한 일본 도자기 하사미야키의 고장인 ‘하사미쵸’, 화려한 5층 천수각이 솟아있는 ‘가라쓰성’, 후쿠오카 복합 쇼핑공간인 ‘라라포트’와 ‘마크이즈’ 등을 관광하며 역사와 쇼핑을 함께 체험할 수 있으며 카레라이스와 사세보 햄버거 등의 특식도 맛볼 수 있다.노랑풍선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첫 여름휴가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가까운 거리로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일본 여행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09 I 문다애 기자
이승연 父, "그때 여자랑 있었잖아" 전처 폭로에 눈물
  • 이승연 父, "그때 여자랑 있었잖아" 전처 폭로에 눈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가 시청률 5.2%(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또다시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아빠하고 나하고’3일 방송된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19년 차 톱 모델’이자 ‘4년 차 양파 농사꾼’ 박세라와 ‘딸바보’ 아빠의 첫 병원 동행기가 그려졌다. 그리고 12월 넷째 주 예능 출연자 화제성 2위의 주인공 이승연과 친부모님의 ‘53년 만의 삼자대면’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에게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먼저, 박세라는 젊은 시절 경운기 사고로 앓게 된 아빠의 허리 협착증 진료를 위해 읍내에 있는 병원에 함께 방문했다. 박세라는 “사고 당시 집이 경제적으로 여의치 못했고, 농사철에는 농사에 집중하느라 치료 시기를 놓쳤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빠의 담당 의사는 “요추 골절로 만성 통증을 동반한 채 허리가 계속 굽게 된다. 허리뿐 아니라 무릎도 안 좋은 상태다”라며 생각보다 좋지 않은 아빠의 건강 상태를 진단했다.또, “수영이 허리에 좋으니 다시 시작하셔라”라는 담당 의사의 소견이 이어졌지만, 아빠는 “(수영장에) 전부 다 젊은 사람들 뿐이다, 체질에 안 맞다”라며 고집불통 면모를 드러내 박세라의 걱정 어린 폭풍 잔소리를 불러일으켰다. 영상을 지켜보던 소이현은 “저도 아빠한테 잔소리를 무지 한다”라며 “어느 날 아빠한테 말을 걸었는데 제 입을 가만히 보고 계시더라. 복싱을 오래 하셔서 귀를 다치셨는데, 나이를 드시니까 청력이 더 안 좋아지셨다. 억지로 보청기 가게에 모시고 갔는데 너무 싫어하시더라”라며 아빠와의 안타까운 일화를 전했다.병원에서 나온 뒤, 수영장 등록을 권유하는 박세라와 묵묵부답으로 거부하는 아빠 사이에 일촉즉발 부녀 싸움이 벌어졌다. 박세라의 아빠는 이후 인터뷰를 통해 “다들 수영장이 좋다고 하는데 나는 어째 안 좋다. 솔직히 안 다녔으면 좋겠다”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대해 박세라의 엄마는 “세라 아빠가 수영장을 싫어하는 이유가 있다. 당신의 굽은 허리를 남한테 보여주기 싫어서 고집을 피우는 것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영상을 통해 몰랐던 아빠의 속마음을 처음으로 접하게 된 박세라는 “사실 이 방송을 하면서 제가 부끄러운 딸이라는 걸 느꼈다. 부모님께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내 방식대로 해놓고 ‘이 정도 딸이면 됐지’라고 단정지었던 게 너무 부끄럽다”라며 눈물을 흘렸다.그리고 아빠를 위해 정성껏 준비한 저녁식사 자리에서 박세라는 “나는 이제 철이 들어서 아빠랑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게 많은데, 건강을 안 챙기면 그런 걸 많이 못하지 않냐”라며 그토록 화를 냈던 것에 대한 후회스러운 마음과 아빠를 향한 진심을 고백해 전국 자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에 ‘아빠 대표’ 백일섭은 “아빠한테 너무 화내지 마”라고 조언하며 아빠의 입장을 대변했다.그런가 하면, 이번 방송에서는 드디어 이승연의 친부모님이 53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만남에 앞서 이승연은 “큰 일이긴 하지만 한 번은 꼭 있었으면 좋겠다 했던 일이기 때문에 담담하게 받아들이려고 애를 썼다”라며 마음가짐을 전하기도 했다. 착잡함과 긴장감에 휩싸인 사이 친엄마가 모습을 드러내자, 이승연의 아빠는 “처음 본 사람 같았다. (승연이의) 친엄마라고 보기가 힘들 정도로 생소했다”라며 53년 만에 전처를 만난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80대가 되어 마주한 두 사람의 어색한 첫인사가 이어졌다. 이승연의 아빠는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했고, 친엄마는 “자식 덕에 이렇게 만나게 된다”라며 첫마디를 건넸다.이승연의 아빠는 딸의 승무원 입사부터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출전, 방송 활동까지 친엄마가 떠난 뒤 일어난 일들을 자랑하기 시작했다. 점점 표정이 어두워진 친엄마는 “승연이에 대해서 얘기하면 나는 할 말이 없다. 우리 둘 다 애한테 잘한 것 없으니 그런 얘기는 하지 말라”라며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지금 아내에게 잘해라”라며 간이 좋지 않은 이승연의 ‘길러준 엄마’를 위해 챙겨온 약을 선물했다. 친엄마는 “오늘은 그분한테 잘해주라는 얘기밖에는 할 말이 없다. 그분이 잘 키워줬고, 애한테 잘해줬다고 하니 고맙다”라며 ‘길러준 엄마’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친엄마의 마음과는 달리 이승연의 아빠는 두 사람의 결혼을 성사시켜준 삼촌, 부산 신혼여행 등 과거 이야기를 계속 꺼냈다. 급기야 친엄마가 3살이었던 이승연을 두고 일본으로 떠났던 일을 이야기하자, 친엄마는 “애 두 번째 생일 다하고 외식하러 갈 때, 그때 종철 씨 뭐했어? 여자랑 같이 있었잖아. 내가 승연이를 안고 있었다”라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옷장을 발로 차서 유리가 깨지는 바람에 발 다쳤던 것도 기억이 난다”라며 50여 년 전 부부 싸움 이야기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승연의 친엄마는 “집을 나온 동기는 내가 가장 아닌 가장이 됐기 때문”이라며 “이게 불행의 시작이었다”라고 과거를 꼬집었고, 아빠는 굳게 입을 다문 채 생각에 잠겼다.그리고 이승연의 친엄마가 “지금 아내에게 잘해주셔야 한다. 지금 아내가 무슨 죄가 있느냐. 죄는 이종철 씨가 많지”라고 말하자, 아빠는 “내가 그랬나. 그럼 제가 죄가 많은 걸로 인정하겠다”라며 이전과는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짧은 만남과 헤어짐 후 감정이 북받쳐 오른 이승연의 아빠는 “사는 동안 고생을 얼마나 많이 했겠느냐”라며 미안함의 눈물을 쏟아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86세 아빠의 눈물에 이승연은 “짠했다.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었을 거고, 남편도 처음이었을 거고. 너무 서툴러서 자기가 뭘 서툴렀는지도 몰랐던 것 같다. 아빠가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서 되게 짠했다”라고 먹먹한 심경을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이승연은 “‘길러준 엄마’ 마음을 풀어드리고 말을 들어주셔라. 그게 ‘길러준 엄마’한테는 약이다”라며 ‘길러준 엄마’를 위한 당부를 잊지 않았다.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4.01.04 I 김가영 기자
신세계百 센텀시티점, 연매출 2조원 달성…지역 최초
  • 신세계百 센텀시티점, 연매출 2조원 달성…지역 최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센텀시티점 지난해 누적 매출 2조원을 달성하며 서울 외 지역 백화점으로는 처음으로 ‘연 매출 2조 점포’에 등극했다고 1일 밝혔다. 연 매출 2조원은 전국 70개 백화점 가운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비롯해 소수의 서울권 점포만 달성한 기록이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야경. (사진=신세계)지난 2009년 세계 최대 규모 백화점으로 탄생한 신세계 센텀시티는 2016년 비수도권 점포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고, 2023년 개점 14년 만에 지역 백화점 첫 2조 점포라는 새 타이틀을 추가했다.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작년 국내 최초로 단일 점포 3조 시대를 열어젖힌 강남점에 이어 제 2의 도시 부산에서도 2조원 점포를 배출하며 ‘지역 1번점 전략’의 성공을 또 한 번 확인했다.◇ 부산 외 고객 더 많아…한국 넘어 동북아 랜드마크로신세계 센텀시티는 부산보다 외지 고객의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센텀시티점을 방문한 고객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부산 외 지역 고객이 55%를 차지했다. 창원·양산 등 인근 지역은 물론 울산·대구·경북 등 영남권(12.1%)과 수도권 고객(13.0%) 비중도 두 자릿수를 차지해 지역을 넘어 전국구 랜드마크로 발돋움한 것으로 나타났다.엔데믹 이후 크루즈 관광 회복에 힘입어 외국인 매출도 크게 늘었다. 올해 센텀시티점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대비 668% 뛰었다. 이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587%), 본점(514%) 등 모든 점포를 통틀어 가장 높은 신장이다. 부산 해운대 한가운데에서 시내 면세점, 웨스틴조선 부산, 그랜드조선 부산, 부산 프리미엄아울렛 등과 신세계 그룹 유통 벨트를 형성하며 부산에서 꼭 들러야 하는 필수 관광 코스로 자리잡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 대만, 일본, 미국은 물론 그리스, 캐나다, 호주, 독일, 영국, 사우디까지 총 80개국의 글로벌 고객들이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쇼핑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 1조원 매출을 달성했던 지난 2016년 20개국이었던 것과 비교해 4배 늘어난 것으로, 신세계백화점의 대표적인 글로벌 점포이자 동북아 랜드마크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 면적 35% 리테일테인먼트로…국내 최초 라이프스타일 백화점 신세계 센텀시티는 통상적으로 해외 여행이 늘고 패션 객단가가 낮아져 업계 비수기로 꼽히는 한여름에도 매출 감소세를 겪지 않는 ‘비수기 없는 백화점’이기도 하다. 지난 2022년 기준 신세계백화점 전점 월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7~8월의 매출 비중이 7%대로 낮아지지만, 센텀시티점은 8%대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공간 구성과 신세계만의 독자적인 콘텐츠 제공이 주효했다. 여름철 국내 대표 휴가지인 해운대구에 자리잡은 신세계 센텀시티는 다른 백화점과 달리 체험·여가 공간을 대폭 늘려 국내 최초 라이프스타일 백화점으로 문을 열었다.2009년 개점 당시 전체 면적의 약 35%를 고객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영화관, 대형서점, 스파랜드, 골프연습장, 아이스링크 등 비물판시설로 채워 큰 화제를 모았다. 이어 2016년에는 센텀시티몰을 신축해 영업면적을 총 19만 8462㎡(6만20평)로 확대, 면세점과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파미에스테이션‘, 글로벌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등 검증된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전문관을 한 곳에 모았다.‘층별 공식’을 깬 식음료(F&B) 매장 구성도 한몫 한다. 지하 1층 식품관과 꼭대기(9층) 전문 식당가뿐만 아니라 센텀시티몰 4층 매장 사이에 파미에스테이션 식당가를 마련하고 층별로 식당 · 카페를 넣어 고객이 오랜 시간 머물 수 있도록 했다. ‘쉐이크쉑 버거’ ‘메종키츠네 카페’ 등 부산 내 유일한 F&B 브랜드는 물론, 해운대 시장에서 줄 서서 먹는 분식점 ‘상국이네’와 ‘삼진어묵’, ‘이흥용과자점’ 등 지역 맛집을 적극 들여와 쾌적한 실내에서 부산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점도 고객들 발길을 끌어당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에루샤에 ‘MZ브랜드’까지…혁신 지속 신세계 센텀시티는 백화점 최초로 오픈과 동시에 ‘3대 명품’으로 불리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를 입점시키는 등 지역 백화점으로는 독보적인 상품 기획력을 자랑한다.에르메스와 샤넬을 비롯해 고야드, 반클리프 아펠, 톰포드, 셀린느, 까르띠에, 크롬하츠 등 럭셔리 브랜드도 부산에서는 센텀시티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세계 3대 시계 ‘파텍필립’과 영국 유명 셰프 고든 램지의 ‘고든램지버거’ 등 국내 1등 백화점인 강남점에도 없는 매장을 보유한 점포이기도 하다.신세계 센텀시티점 지하 2층 하이퍼그라운드. (사진=신세계)신세계 센텀시티는 ‘부산 1등 백화점’에 그치지 않고 고객 니즈와 트렌드를 가장 발 빠르게 반영하는 파격적인 혁신을 지속해왔다. 지난 2월 지하 2층에 약 8879㎡(약 2700평) 규모로 오픈한 영패션 전문관 ‘하이퍼그라운드’도 대표적이다. 하이퍼그라운드를 구성하는 전체 47개 브랜드 중 절반에 가까운 20개를 지역 단독 신규 브랜드로 채워 그간 접할 수 없던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MZ 성지’로 자리잡은 것.특히 이미스, 포터리, 아웃스탠딩, 인스턴트펑크 등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패션 브랜드는 하이퍼그라운드에서 먼저 선보여 성공을 거둔 뒤 강남점에 입성하기도 했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신세계 센텀시티는 세계 최대 규모를 바탕으로, 백화점의 기존 공식을 넘어서는 혁신을 지속하며 성공적인 글로벌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와 독보적인 콘텐츠로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며 세계 최대를 넘어 세계 최고의 백화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1 I 백주아 기자
車수출액 역대 최대·K배터리 훈풍...산업계 10대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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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박민 김응열 박순엽 기자] 올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55년만에 한국경제인협회로 명칭을 바꾸는 등 과거 ‘국정농단 사태’의 불명예를 벗어던지고 새롭게 부활했다. 또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그룹 총수들이 발 벗고 전세계를 누비며 바쁜 한 해를 보내기도 했다. 2023년 산업계를 뒤흔든 이슈를 10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①반도체 부진 속 빛난 HBM올해 반도체 업황은 1년 내내 암울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가격이 연일 하락했고 삼성전자도 올해 1분기에 25년만의 메모리 감산을 선언하며 공급 조절에 나섰다. 글로벌 불황의 여파가 커 감산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가격 회복은 더디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005930)의 반도체담당 DS부문은 올해 3분기까지 12조원이 넘는 적자를 봤다. SK하이닉스(000660)도 1~3분기 누적 손실이 8조원에 달한다.불황 속에도 희망은 봤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이 일면서 AI 연산에 최적화된 메모리가 필요해졌고 데이터 처리 능력을 대폭 개선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이 뜨기 시작했다. 이 시장을 선점한 SK하이닉스는 4세대 HBM3를 엔비디아에 독점적으로 공급하면서 3분기 D램 흑자를 달성했다. SK하이닉스 HBM3 24GB(기가바이트) 제품. (사진=SK하이닉스)②삼성, ‘슈퍼 乙’ ASML과 맞손…EUV 경쟁력↑삼성전자가 ‘슈퍼 을(乙)’로 불리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과 함께 해외 첫 극자외선(EUV) 공동연구소를 만든다. 두 회사가 총 7억유로(약 1조원)를 투자해 국내에 연구소를 짓고 차세대 노광장비 개발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이 연구소에서 첨단 메모리에 필요한 차세대 EUV 활용 공정 기술을 조기에 개발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ASML 기술진이 한 데 모여 실시간 소통·협력하는 만큼 EUV 장비로 반도체 검증·양산 테스트뿐 아니라 삼성전자가 원하는 사양을 EUV 장비에 반영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윤석열 대통령,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ASML 본사 ‘클린룸’ 시찰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③간판 바꾸고 쇄신 시동…‘한국경제인협회’ 출범‘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되면서 위상이 추락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이름을 바꾸며 혁신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5월 전경련은 재계 맏형 위상을 회복하기 위한 전경련 혁신안을 발표했다. 정부 권력과의 부당한 유착을 없애고 회원사 중심의 싱크탱크 기관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방향 아래 세부 혁신안을 마련했다. 이달에는 글로벌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서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사옥. (사진=방인권 기자)④‘부산엑스포’ 유치전 발로 뛴 총수들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에 그룹 총수들이 전력을 다해 뛰었다. 부산엑스포유치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정·재계 인사가 엑스포 유치를 위해 세계를 누빈 거리는 지구 495바퀴에 달한다. 대기업 12개 그룹은 175개국 3000여명의 장관 등 고위급 인사를 만나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부산엑스포는 유치에 실패했지만 우리 기업들로선 세계 각국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최태원 회장은 최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엑스포 유치활동을 하며 얻은 정보 등을 바탕으로 네트워킹을 지속하고 사업을 발굴하면 나름대로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인협회와 대한상의도 신시장 개척과 새로운 사업기회 확보 등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부상으로 목발을 짚고 참석한 최태원(오른쪽) SK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6월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이시레물리노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서 함께 목발을 들고 미소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⑤車수출액 사상 최대..현대차·기아 인증중고차 사업 개시올해 11월까지 자동차 수출액이 누적 644억8600만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 한해 총 7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존 주력 품목인 반도체가 업황 둔화로 수출 부진을 겪는 등 글벌 경기 침체속에서 자동차산업이 한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는 평가다. 특히 10월 누적 기준 자동차 품목 무역흑자 규모는 447억 달러(한국무역협회 집계)로 국내 전 품목 중 흑자 1위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품목 중 자동차가 무역흑자 1위를 기록하는 것은 2014년 이후 9년 만이다. 또한 현대차와 기아가 올 하반기 인증 중고차 사업을 론칭하고 중고차 판매를 개시하면서 국내 중고차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이달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각각 300억불 수출의 탑과 2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날 장재훈(왼쪽) 현대차 사장과 송호성 기아 사장이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⑥대한항공 합병 위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분리 매각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위해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를 분리 매각한다. 앞서 기업결합 심사 주체 중 한곳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합병에 따른 유럽 노선 화물·여객 독과점에 대한 우려를 표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매각’ 카드를 꺼낸 것이다. 이번 결정으로 까다로운 EU 승인 문턱을 넘고 남은 경쟁당국인 미국과 일본의 심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우리나라 양대 대형항공사(FSC) 두 곳의 기업결합이 4년차에 접어드는 내년에 마무리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에 화물 적재하는 모습.(사진=아시아나항공.)⑦LCC 여객 수요, 최초로 FSC 추월코로나19 기간 동안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중단거리 노선 위주로 회복되며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올해 역대급 호황을 누렸다. 특히 중국·유럽·대양주 등 주요 중장거리 국제선 노선 회복 속도가 더딘 대형항공사(FSC) 여객 수를 앞질렀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내 LCC 9개 사 국제선 항공기 탑승객은 총 1951만9351명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1841만7514명보다 약 110만명 많은 여객을 날랐다. 이는 외항사 국제선 항공기 이용객(1713만498명)보다도 약 240만명 많은 수준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 및 대기 중인 항공기 모습.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⑧45년 만에 ‘대우’ 간판 떼고 ‘한화오션’ 공식 출범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품에 안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4월 한화-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건 심사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결정하면서다. 이로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08년 한차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시도했다가 좌절된 꿈을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15년 만에 마무리 짓게 됐다. ‘대우’라는 간판을 45년 만에 떼고 사명도 ‘한화오션’으로 바꿨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골리앗 크레인의 CI 교체 작업 모습 (사진=한화오션)⑨美 IRA 타고 K-배터리 훈풍…누적 수주액만 1000조원국내 배터리 기업은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올 한 해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9월 말 기준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이 기록한 누적 수주액만 1000조원에 이를 정도다. 이 같은 성장세는 미국·유럽 등에서 공격적인 합작법인(JV) 설립 등으로 대규모 증설을 추진한 배터리사들의 성과가 수주를 통해 가시화된 덕분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증권가 등에선 미국 내에서 배터리를 생산 중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올해 AMPC로 받는 혜택이 1조2000억원에 달하리라고 추산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배터리 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⑩선박 가격 상승·쌓인 수주잔고…조선 3사, 본격 ‘흑자 전환’국내 대형 조선 3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이 올해 3분기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에서 한화그룹에 인수된 한화오션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741억원으로 12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다. 앞선 분기부터 흑자를 기록하던 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은 3분기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흑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흑자 전환은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에너지 운반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폭 상승한 선가 덕분이다. 특히 조선 3사가 주도하고 있는 LNG 운반선의 가격은 사상 최고 수준이다. 현대미포조선의 4만5000입방미터(㎥)급 중형 암모니아 추진선 조감도 (사진=HD현대)
2023.12.31 I 하지나 기자
해양사자, MZ세대를 위한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 진행
  • 해양사자, MZ세대를 위한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8년 차 여행 전문 업체 해.양.사.자는 미래를 여는 MZ세대를 위해 만 20대 여행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해당 프로그램은 여행이라는 즐거움을 넘어 MZ 세대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작은 힘을 보태주기 위해 기획됐다. 신청자 조건은 여행 마지막 날 기준 만 20대인(만 20세~만 29세) 모임 회원이다. 이번 여행지는 다낭으로 선정됐으며, 기존 회원 6명과 선착순으로 신규 회원 6명을 모집해 총 12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기존 회원은 1월 세부 무료여행 후 활동량과 포스팅 내용을 기준으로 재선발될 예정이다. 여행 참가자는 여행 후 SNS 등에 모임 해시태그를 포함하여 포스팅을 진행해야 한다. 포스팅 횟수 및 퀄리티에 따라 다음 여행의 혜택이 결정되며, 우수 회원의 절반과 신규 회원의 절반이 다음 지원 여행의 대상이 될 예정이다. 김상우 해.양.사.자 청년회장김상우 해.양.사.자 청년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세대가 좋은 여행을 경험하고 뜻깊은 경험으로 함께 성장하며 더 나은 모임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한편, 해.양.사.자는 ‘해외여행을 양심적으로 사랑하는 자들’의 약자로, 남녀노소 여행을 좋아하는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현재 560명가량의 실명회원이 있으며, 이들을 이끌고 있는 김상우 회장은 부산국제영화제 TCB 청년위원회장도 겸임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참여 기준 등은 해.양.사.자 네이버 밴드 검색 및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12.29 I 이윤정 기자
벡스코, 베트남 클린장비·기계산업전 공동 주관
  • 벡스코, 베트남 클린장비·기계산업전 공동 주관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마이스 브리프를 통해 독자들에게 업계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보도자료를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왼쪽부터) 응우엔 반 난 비엣페어 사장, 손수득 벡스코 대표이사, 까오 다이 탕 인텍그룹 회장 (사진=벡스코)◇벡스코 베트남 클린장비·기계전 공동주관 부산 벡스코(대표 손수득)가 지난 26일 베트남 전시 전문 회사 인텍그룹, 비엣페어와 전시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벡스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 11월 호치민에서 열리는 클린 장비·기술 전시회 ‘클린팩트 앤 리셋 엑스포’(CleanFact & Resat Expo), 베트남 최대 규모 기계 전시회 ‘비나맥’(Vinamac)을 공동 주관하기로 했다. 이로써 벡스코는 2009년부터 하노이에서 개최하고 있는 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을 포함해 베트남 현지 주관 행사가 3개로 늘어났다.◇강릉시 한일관광진흥협의회 심포지움 유치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내년 제38차 한일관광진흥협의회 및 심포지엄을 유치했다. 한일 양국 정부와 여행·항공사, 호텔·리조트 등 관광업계가 상호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순환 개최하는 정례 국제행사다. 강릉시는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야마현에서 열린 제37차 행사에서 양국 정부와 업계 관계자 대상 유치 활동을 벌여 차기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강릉시는 내년 이 행사에 맞춰 일본인 관광객 1000명 유치를 목표로 특별 관광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플로팅 아일랜드 (사진=한국마이스협회)◇한국마이스협회 2024년 신년인사교류회 한국마이스협회(회장 신현대) 2024년 신년인사교류회가 다음달 24일 서초구 플로팅 아일랜드 비스타(3층)에서 열린다. 협회가 2024년 새해를 맞아 여는 첫 번째 공식 행사다.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반 동안 열리는 교류회에선 신규 회원사 소개, 네트워킹 파티 등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협회 회원사는 기업당 최대 2인까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다음달 1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참가신청을 해야 하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협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왼쪽부터)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 김동우 한국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사진=킨텍스)◇아시아콘크리트엑스포 내년 10월 킨텍스킨텍스(사장 이재율)와 한국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동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김병석)이 2021년 이후 중단됐던 아시아콘크리트엑스포를 내년부터 재개한다. 세 기관은 지난 22일 3자 협약을 맺고 아시아콘크리트엑스포를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2년 단위로 엑스포를 열어 아시아 최대 규모 콘크리트 산업 전시회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내년 행사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건설안전박람회 등과 연계해 고양 킨텍스 1전시장 5홀에서 열린다.
2023.12.29 I 이선우 기자
'남부권, K-관광 중심지로 만든다…3조원 투입해 세계적 명소로
  • '남부권, K-관광 중심지로 만든다…3조원 투입해 세계적 명소로
  • 남부권 5개 시·도의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이 2033년까지 진행된다. 사진은 남해안의 경관 및 미래 모빌리티 체험을 위한 거점으로 조성될 ‘자란통영만’ 조감도 (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남부권 5개 광역 시·도(경남·부산·울산·광주·전남)를 아우르는‘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이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2033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입해 수도권에 집중된 한국 관광의 큰 틀을 바꾸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남부권에 ‘K-관광 휴양벨트’를 구축해 방문객의 장기 체류를 유도하고 궁극적으로는 머물며 살고 싶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대규모 개발을 통해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크게 높인다는 복안도 담겨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2일 “남부권을 세계적인 K-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할 것”이라며 “하루 더 머무는 여행 목적지를 조성하고 지역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남부 5개 광역시·도 아우르는 대형 프로젝트지난 22일 경남 통영시 국제음악당에서 열린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비전 발표 행사’에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체부)남부권 광역관광개발에는 총 3조64억원이 투입된다. 2021년 기본 구상단계 당시 6800억원이던 예산이 대폭 확대됐다. 10년 단위 장기 프로젝트인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난 22일 경남 통영 국제음악당에서 열린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 발표 현장에서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지난 2008년 장관 시절에도 남해안권의 관광개발을 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있었다”며 “앞으로 10년이라는 기간이 있지만 할 수 있는 부분은 빨리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 3대 관광권역 (자료-문체부)개발은 남부권을 남동권, 남중권, 남서권 등 3대 구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부산을 거점으로 한 ‘남동권’(부산·울산·창원·통영 등)은 매력적인 해양문화·휴양 관광지대, 섬진강 주변 ‘남중권’(순천·여수·진주)은 한국형 웰니스 관광지대, 남서권’(광주·목포)은 남도문화예술 관광지대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해당 지역의 미래를 짐작할 수 있다. 남동권 대표 사업 중 ‘자란통영 관광만’ 구축은 경남 고성의 자란도, 통영 사량도, 욕지도 등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특히 내륙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주요 섬을 연결하는 T-UAM(도심항공교통) 기반을 조성해 도서지역의 이동성과 접근성을 강화한다. 100대 명산 중 하나로 꼽히는 사량도의 지리산에는 기암괴석과 한려수도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조성한다. 순천 갯벌치유 관광플랫폼 조성 조감도 (사진=문체부)남중권은 순천에 ‘갯벌치유여행 머드플랫파크’를 조성한다. 갯벌과 해수, 음식 등을 아우른 이색 체험과 순천만, 순천만국가정원 등을 연계해 ‘K-웰니스 치유명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하동 최참판댁 일원은 인문 자연문화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남중권 워케이션 1번지’로 조성한다.전남 주요 도시를 아우르는 남서권은 신안에서 남도의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추포도 음식테마관광’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 무등산 일원에선 야간관광 콘텐츠와 다도 및 명상 체험 결합을 활용한 ‘도심권 생태예술 야행치유공간’을 조성한다. 목포에는 개항기에 활동한 시인, 소설가 및 극작가 등의 스토리를 반영한 ‘K-골목 문학테마파크’가 들어선다. 신안 추포도 음식관광테마 명소화 조감도 (사진-문체부)문체부는 내년부터 62개 사업 추진을 위해 예산 278억원을 투입한다.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사업 초기부터 지자체 사업 추진을 지원하면서 성과 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그동안 잠자던 역사·문화·자연 등 남부권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광역관광개발을 통해 남부권 숙박여행 일수가 현재의 2.33일에서 6.06일로 늘고 지역관광 일자리는 6%, 생활인구는 130%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0년 장기 국책사업 지속성 확보가 관건” 지난 22일 경남 통영시 국제음악당에서 열린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 발표 행사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남부권 5개 지역 시장·도지사·부시장 등이 업무협약문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서정욱 울산 행정부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문영훈 광주 행정부시장 (사진=문체부)10년간 추진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의 성패를 가를 열쇠로는 ‘지속성’이 꼽힌다. 장기 계획이 차질 없이 꾸준히 유지되려면 ‘강력한 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남해안 종합개발청’ 설치를 제안했다. 문체부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을 포괄하는 범부처 성격의 개발 전담조직으로 40개 시·군에서 추진되는 사업을 총괄하는 콘트롤타워라는 게 김 지사의 설명이다. 유사한 조직으로는 새만금 지역 산업과 관광, 투자 등을 총괄하는 ‘새만금개발청’이 있다. 김 지사는 “전담기구를 통해 각종 규제를 풀고 5개 시도가 함께 종합 개발하면서 원스톱으로 사안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남부권 광역관광개발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려면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남부권은 국립공원·수산자원보호구역 같은 규제법에 발이 묶이면서 개발이 쉽지 않았다. 경남도는 현재 합리적인 규제 완화를 위한 ‘남해안권 관광진흥 특별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남해안이 그동안 제대로 개발되지 않은 이유는 규제 때문”이라며 “이제는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서 남해안 일대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어야 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정부 부처 간 원활한 협력 또한 필수다. 현재 육지에 초점을 맞춘 계획에서 남해안 주요 관광자원인 다도해와 해안관광지 등을 아우르기 위해서는 입장이 각기 다른 부처 간 조율이 필요하다. 정부는 향후 남부권의 관광자원의 보존과 환경보호, 개발을 균형 있게 이루기 위해 더 많은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번 사업은 한 부처의 힘만으로는 추진이 어렵고 여러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해서 국무총리 산하에 남해안발전위원회를 두고 어려운 점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남부권이 대한민국 미래 관광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5개 시·도와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29 I 김명상 기자
이선균 유작된 '탈출'·'행복의 나라' 향방은…'기생충' 주역 비보에 외신 충격
  • 이선균 유작된 '탈출'·'행복의 나라' 향방은…'기생충' 주역 비보에 외신 충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선균의 사망 사실이 소속사를 통해 공식화됐다. 이로써 마약 투약 혐의 수사와 함께 개봉이 사실상 잠정 중단됐던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PROJECT SILECE)’와 ‘행복의 나라’는 그의 유작이 되고 말았다. 이에 유작이 된 영화 두 편의 개봉 등 추후 향방이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경찰당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선균은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의식 없는 채로 발견됐다. 현장에선 이선균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이 남긴 작품은 개봉을 하지 못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 이하 ‘탈출’)와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 두 편이다. 영화 ‘탈출’은 제작비 180억 원 정도를 투입한 CJ ENM 배급 작품으로, 이선균을 비롯해 주지훈, 김희원이 출연했다. 영화 ‘굿바이 싱글’을 연출했던 김태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한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연쇄 재난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로 알려졌다. ‘탈출’은 지난 5월 열린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당초 올해 하반기 혹은 내년 초 개봉으로 알려졌으나, 이선균의 마약 수사 소식이 알려지며 개봉이 잠정 연기됐다. 이선균이 조정석과 함께 주연을 맡은 ‘행복의 나라’는 NEW 배급작품으로, 지난 10월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필름 마켓에서 소개돼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영화다.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 속에 휘말린 한 인물과 그를 살리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렸다. ‘행복의 나라’ 역시 모든 촬영을 마친 뒤 후반작업을 하며 개봉 시기를 조율 중이었다. 두 작품 측은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꺼리며 이선균의 마약 혐의 수사를 조심스럽게 지켜보자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고인의 사망으로 수사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면서 두 작품의 개봉 여부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탈출’과 ‘행복의 나라’ 측을 비롯해 영화 관계자들은 고인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황망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후 이선균의 사망 소식이 공식화됐고, 고인에 대한 추모가 우선인 만큼 두 작품의 개봉 여부에 대한 논의도 일단은 미뤄질 전망이다. 실제로 CJ ENM과 NEW 측은 두 작품의 개봉 여부와 관련해 어떠한 논의가 된 바 없으며, 고인의 비보를 막 접한 만큼 관련 논의에 시일이 다소 걸릴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이선균의 비보는 고인이 수사를 받기 전까지만 해도 올해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다방면에서 큰 활약을 펼쳤던 만큼 연예계에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선균은 ‘탈출’과 함께 지난 9월 개봉한 영화 ‘잠’(감독 유재선)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면서 한 해에만 두 작품으로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올해 방영된 SBS 드라마 ‘법쩐’은 방송사 및 OTT 간 치열한 겅쟁 속에서도 시청률 11%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당장 오는 29일 예정돼있던 SBS 연기대상에 ‘법쩐’의 일부 배우들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이날 고인의 비보가 알려진 만큼 이들의 시상식 참석 여부는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 그가 출연한 또 다른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도 흥행엔 실패했지만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한 컬트 무비의 성공사례로 언급됐다. 그가 출연한 여행 예능 ‘아주 사적인 동남아’도 많은 이들의 힐링 콘텐츠로 호응을 얻었다. 이선균이 출연할 예정이었던 드라마 ‘노 웨이 아웃’은 수사 초기에 이선균 측이 하차 의사를 밝히면서 조진웅이 그의 후임을 맡게 됐다. 외신들도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앞서 외신들은 이선균이 아카데미 작품상,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석권한 ‘기생충’의 주연인 만큼 그의 마약 스캔들이 불거질 때부터 사안을 비중있게 다뤄왔다. 그의 비보에 영국 BBC는 국내 언론 기사를 인용해 “‘기생충’으로 오스카상을 받은 이선균이 숨진 채 발견됐다”며 “마약 관련 조사를 두고 세간에 많은 관심이 쏠렸고 이로 인해 고인의 명예가 크게 훼손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도 이선균을 “2019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출연했으며 해당 영화는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소개하며 그의 비보를 전했다. 중국 등 다른 아시아 매체에서도 그의 사망 소식을 연이어 보도 중이다. 한편 이선균은 2001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해 시트콤 ‘연인들’, 드라마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타임’, ‘나의 아저씨’, ‘법쩐’ 영화 ‘쩨쩨한 로맨스’, ‘내 아내의 모든 것’,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쳤다. 2009년 배우 전혜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12.27 I 김보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PF 사고 막자는 '명령휴가제'…은행 이행률은 51%뿐
  •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PF 사고 막자는 ‘명령휴가제’…은행 이행률은 51%뿐-내년 대학 등록금 최대 5.64% 오른다-한동훈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할 것”-AI의 습격…구글 3만명 구조조정 검토-[사설]먹구름 낀 내년 경제, 새 경제팀 불황 타개책 내놔야-[사설]한동훈 비대위 출범…개혁과 변화, 행동으로 보여야△종합-총수일가 이사등재 비율 반등…‘책임경영’ 늘었다-[인터뷰]“경제성 챙긴 ‘투명 전극’ 개발 성공…구겼다 펴는 디스플레이 머지 않아”△길어지는 고물가 고통-교육부 지원 늘려준다는데…대학들 “안 받고 등록금 올릴 것”-감귤 맛은 제철인데 제철 잊은 과일가격△종합-AI發 구조조정 쓰나미…도입 기업 44% “내년 감원”-12년 기다림 끝…GTX-C, 오늘 ‘착공’ 승인-“내가 살테니 나가” 하려면 집주인이 실거주 ‘증명’해야-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국산 항공엔진 개발 탄력 받는다△與 ‘한동훈 비대위’ 출범-①당내 갈등 봉합 ②野쌍특검 대응 ③당정 관계 회복-‘한나땡’ 큰소리 쳤지만…野 내부선 “혁신 서둘러야”-소득 없이 끝난 여야 ‘2+2 협의체’…내일 본회의도 빈손 우려△2023년 10대 뉴스-[국내 톱10]누리호에 웃고 전세사기에 울고-[글로벌 톱10]생성형AI에 깜짝 이·팔戰에 눈물△정치-尹대통령 “내년 3대개혁 끝까지 추진…저출산 문제 해결 집중”-이낙연·정세균 회동…“김부겸 포함 3총리 회동 추진할 수 있어”-“사건·사고 넘치는데 국회 민생 외면 직접 법·제도 만들기 위해 뛰어들어”-정권 따라 서술…軍정신교육 新교재 ‘정치적 중립’ 위반 논란△경제-매출 100조, 종사자 100만…프랜차이즈 황금기 활짝-내년 세출예산 75% 상반기 조기 배정-“불공정 OUT”…특고·프리랜서도 ‘표준 계약서’ 쓴다-무보, 베트남 진출 기업에 ‘탄소배출권투자보험’ 최초 지원△금융-‘여행 수요 급증’ 카드 해외 결제 3조 늘어-‘주담대 갈아타기’ 선점…고객 확보 나선 핀테크-순환근무 않는 PF 직원에 최소 연 2회 ‘명령휴가’-금리 낮은 ‘온라인 대출’…이자 부담 490억 덜었다△Global-또 긴축 시사한 우에다…내년 춘투서 ‘임금 인상’이 관건-총통선거 앞둔 대만 중국과 신경전 심화-이·팔 대치 격화, 이란은 보복 경고…중동 ‘확전 공포’-푸틴 ‘정적’ 나발니 3주 만에 생존 확인△산업-“굴뚝 배기가스서 탄소만 모아 돈 벌죠”-세련미 끌어올린 ‘신형 G80’ 제네시스 ‘글로벌 돌풍’ 잇는다-물 마시며 ‘빛멍’…무드등 품은 LG정수기-불멍 넘어 ‘철멍’…이색 SNS로 뜬 현대제철-최대 680만원 혜택 확대…삼성전자 ‘삼세페’ 할인보따리 푼다-캠핑장 초대해 크리스마스 선물…산타클로스 KGM△ICT-국정원 요구에 ‘제동’…CSAP 시행 지연-“33년 만에 R&D 예산 삭감”-“새로운 BM·장르 등 개발해…시장 다각화해야”-삼성전자, 신형 태블릿 ‘갤럭시 탭 S9 FE’ 내달 3일 출시△산업-침구+보일러, 렌털+스타트업 ‘꿀잠 위해 뭉쳤다’-사우디 정유공장 가설공사 현대리바트, 663억원 수주-버섯으로 만든 대체생선, 오메가3·단백질도 풍부-‘사내벤처 육성’ 6년 결실…매출 2017억, 고용 1120명△하반기 인기상품-환경·나눔·공존 가치 소비가 대세-휴대성·보습력·위생용기 결합한 ‘립세린’ 등장-자연주의 공법 ‘켈리’ 6개월새 2억병 판매…대세 맥주로-차별화 맛 ‘먹태깡’에 ‘빵부장 소금빵’ 연속 히트-‘얼죽아’도 된다…한국인 커피 입맛 잡은 ‘카누 바리스타’-‘토마토·당근의 힘’이 한 팩에…고농축 건강주스 완성-마당으로 나온 ‘행복한 닭’이 낳은 계란…‘가치소비’ 만족△증권-2위 되찾은 SK하이닉스, 톱10 입성한 포스코홀딩스-ESG 공시 의무화 당국 대책 본격화-중국發 ‘규제 한파’ 덮친 게임주…MMORPG 전성시대 끝나나△증권-“내가 팔자마자”…개미들 ‘8만전자’ 전망에 한탄-‘따따블’로 기대 모은 DS단석 이틀새 주가 16% 급락 수모-코스피선 반도체株…코스닥선 2차전지株 담아-투자자 선택권 강화…증권사별 예탁금 이용료율 비교 쉬워진다△부동산-“재건축·재개발 규제, 원점서 재검토”-한미글로벌,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관리사업 수주-내년 민간분양 26.5만 가구…5년 평균 대비 25%↓-교통·학군 우수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분양△Book-빈곤을 외면하고 혐오하는 사회 가난은 더 진하게 ‘대물림’ 됐다-33년 증권맨이 수놓은 외로움의 시-세계는 어떻게 OTT 전성시대를 맞았나-[200자 책꽂이]학습하는 직업 外△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韓·日, 이민자 쟁탈전…해외인재 모시려면 차별·편견부터 줄여야”-“OECD 이민자, 혜택받은 것보다 더 많은 세금 내…韓에 도움”△오피니언-[목멱칼럼]부동산 시장의 회색분자-[기고]기후테크, 위기 아닌 기회-[e갤러리] 양소정 ‘무제’-[기자수첩] 정부·국회 눈감은 조세지출…재정누수 누가 막나△피플-“AI 핵심 가치는 신뢰…한국형 정책 모델 만들 것”-이세훈 전 금융위 사무처장 금감원 수석부원장 임명-29년간 발달장애인 돌본 박원숙씨에 ‘LG 의인상’-신임 부산국세청장에 김동일 국세청 징세법무국장-문체부, 오창석 전 마라톤 감독 별세 2년 만에 체육유공자 지정-“건전성 기반 경쟁력 강화 매진”-ROTC중앙회 신임 회장에 노행식 씨앤씨프로젝트 대표-인사혁신처, 우수 공무원 55명 시상△사회-“남탕도 수건 2장만”…목욕탕 생존 몸부림-체력평가 초5→초3 확대 초 1·2 ‘체육’ 분리 추진-새해 0시 서울 ‘자정의 태양’ 뜬다-불난 집서 ‘담배꽁초’ 발견…“누전·방화 가능성 낮아”-서울 초미세먼지 ‘좋음’이면 N서울타워 입장료 20% 할인
2023.12.26 I 최희재 기자
진에어, 인천~푸꾸옥 매일 1회 왕복운항
  • 진에어, 인천~푸꾸옥 매일 1회 왕복운항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진에어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인천~푸꾸옥 노선의 취항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이날 취항식은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운항 및 객실승무원에 대한 꽃다발 증정과 기념 촬영의 순서로 진행됐다. 첫 출발편은 만석을 기록하며 인천~푸꾸옥 노선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4일(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열린 진에어의 인천~푸꾸옥 신규 노선 취항식에서 박병률 진에어 대표(왼쪽으로부터 4번째)와 임직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진에어.)진에어는 인천~푸꾸옥 노선에 총 189석의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매일 1회 왕복 운항 예정이다. 현지시각 기준으로 출발편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매일 17시 25분에 출발해 21시 20분에 푸꾸옥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22시 20분에 푸꾸옥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는 다음날 6시 10분에 도착한다. 1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는 총 393석의 B777-200ER 항공기를 투입해 공급 좌석을 확대한다. 한편 진에어는 무료 위탁 수하물 서비스(15kg)를 기본으로 제공한다.진에어는 “푸꾸옥은 3월까지 건기에 속해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며, 호텔, 풀빌라, 골프장, 테마파크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도 갖춰 가족 단위 휴양객에게 추천하는 여행지 중 한 곳이다”라며 “다가오는 2024년에도 새로운 노선 발굴 및 수요 창출에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진에어는 겨울 성수기 수요 증가에 발맞춰 국제선 항공편을 확대한다. 우선 인천~괌 노선은 29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오전 출발편을 추가해 기존 주 7회에서 주 14회로 증편한다. 부산~오사카 노선도 3월 30일까지 주 14회로 운영된다.
2023.12.26 I 김성진 기자
영호남 하나되어 K-관광 중심지로…남부권 관광개발에 3조원 투입
  • 영호남 하나되어 K-관광 중심지로…남부권 관광개발에 3조원 투입
  • 22일 경남 통영 국제음악당에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이 발표됐다. (사진 왼쪽부터)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유인촌 문체부 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우리가 가진 환경을 그동안 잘 살리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번에 문체부와 5개 시·도와 함께 10년간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을 추진합니다. 지역문화를 살리고, 관광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경제를 살리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2일 경남 통영 국제음악당에서 10년간 3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미래 관광을 선도하고, 남부권이 광역관광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미래 관광의 튼튼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5개 시·도가 ‘K-관광 휴양벨트’를 위한 관광 기반을 갖추는 데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료=문체부)이번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의 핵심은 2024년부터 2033년까지 부산과 광주, 울산, 전남, 경남 등 남부권 5개 시·도의 관광자원을 개발해 K-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영·호남을 연계한 광역관광 개발 계획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3조64억원이 투입된다. 국비 1조3265억원, 지방비 1조4023억원, 민간자본 2776억원을 들여 개발에만 총 2조7368억원, 진흥에는 2696억원을 배정했다. 정부는 이번 계획의 목표와 비전을 ‘하루 더 머무는 여행목적지 조성’과 ‘남부권 K-관광 휴양벨트 구축’으로 정하고 남부권 관광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3개 권역으로 남부를 나눠 개발…지역 관광 경쟁력 제고3대 관광권역 및 2대 활성화 축 이미지 (자료=문체부 제공)공간적인 측면에서 남부권은 크게 중앙·동·서 등 3대 권역으로 나뉜다. 권역별로 남동권(부산·울산·창원·통영)은 해양문화·휴양 관광지대, 남중권(순천·여수·진주)은 한국형 웰니스 관광지대, 남서권(광주·목포)은 남도문화예술 관광지대로 만드는 전략사업이 각각 진행된다. 여기에 2대 활성화 축(내륙 소도시 관광 활성화, 바다·육지 순환 관광 활성화)을 더하고, 각 권역에는 8개 강소도시(고성·거제, 남해·합천, 신안·담양·해남·강진 등)로 관광객 수요를 확산하는 전략도 담았다. 우선 ‘남동권’은 남도문화예술관광지대를 구축하고 매력적인 해양관광도시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화콘텐츠를 접목한 관광 이야기 구현, 메가 관광권 창출 관광진흥 등을 바탕으로 K-테마 관광섬 활성화, 아웃도어 해양레포츠 특화, 바다가 있는 산악관광 연출, K-컬처 융합상품 고도화 등을의 계획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는 자란통영 관광만 구축(고성, 통영), 장생포 고래마을 관광명소화(울산), 낙동선셋 디지털파크 조성(밀양), 아미산 낙조 관광경관 명소화(부산), K-거상 관광루트 상품화 등의 방안이 담겼다. 전남과 경남을 이은 ‘남중권’은 한국형 웰니스 관광지대 형성을 추진한다. 산촌·산림관광 매력자원 확충, 신(新)활력 증진 관광진흥 전략 등을 바탕으로 해양치유관광 클러스터 조성, 웰니스&워케이션 및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가치여행 상품화 등이 진행된다. 지역별로는 뷰티·스파 웰니스관광 거점화(여수), 테마벌 관광스테이 확충(곡성, 광양, 구례, 하동), 원도심 관광골목 명소화(진주), 청정 ESG 가치여행 고도화 등이 진행된다.광주와 전남이 있는 ‘남서권’은 남도문화예술관광지대 구축이 목표다. 남도형 아름다운 예술섬 연출, 이야기가 있는 관광길 특화, 남도다움 리브랜딩 창출 등을 추진전략으로 섬 테마 관광 거점 조성, 한국 음식 관광 기능 확대, 이야기를 접목한 관광 치유 연계, 이색 야행관광공간 조성, 생태·예술·야간· 미식여행 상품화 등을 꾀한다. 세부적으로는 추포도 음식테마관광 명소화(신안), 예술접목 야행관광공간 조성(광주), 문학치유 관광루트 명소화(목포), 백수해안 관광경관 명소화(영광), 남도미식 글로벌 상품화 등의 내용도 담겼다. ◇5대 관광매력 특화…‘이음·채움·키움 공동프로젝트’로 진흥5대 관광 특화 전략사업 및 공동 진흥사업 (자료=문체부)정부는 남부권만의 새로운 관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5대 관광매력 특화사업도 추진한다. △관광만(The Bay) 구축 △관광경관명소(The Landscape) 연출 △관광스테이(The Stay) 확충 △수변관광공간(The Waterfront) 조성 △관광정원(The Garden) 전환 등 남부권 대표 시설 조성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미래 모빌리티(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친환경유람선 등)를 접목해 이동성과 접근성을 강화하고, 도로변 해안·해양·산림 등 우수 경관 지점을 랜드마크화한다. 주제별 휴가지 원격근무 공간과 하루 더 머무는 체류 공간을 조성해 일상을 관광화하고 수변공간을 자연 친화적 복합관광 공간으로 만든다. 폐광산, 환경 훼손지 등 유휴·쇠퇴 공간도 관광자원화한다.정부는 5대 관광매력 특화사업과 연계한 공동 진흥사업으로 ‘이음·채움·키움 공동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먼저 ‘이음’ 프로젝트는 지역의 아름다운 국도와 지방도, 자전거길, 걷기 여행길을 묶는 광역관광루트 설정 작업이다. 이를 통해 스위스의 그랜드투어와 같이 남부권 지역 곳곳의 역사문화경관과 로컬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채움’ 프로젝트는 공연예술 관람 수요를 타깃으로 한다. 소도시를 공연관광의 메카로 육성한 오스트리아 브레겐츠와 같이 지역 콘텐츠와 전문가(전문기관+지역 문화단체 등)들의 앙상블로 다양한 수변관광공간과 무대를 순회하는 ‘글로벌 공연관광 축제이벤트’를 육성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키움’ 프로젝트는 국내 관광벤처 및 신규 사업모델을 보유한 민간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협업을 통해 새로운 관광플랫폼 및 관광 비지니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은 2024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문체부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에 62개 사업의 설계실시 등을 위한 예산 278억원을 편성했다.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남부권 사업 초기부터 지자체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고 성과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3.12.22 I 김명상 기자
"韓작품 하고파"…'괴물' 미나토·요리, 귀여움·힐링 다 잡은 내한
  • "韓작품 하고파"…'괴물' 미나토·요리, 귀여움·힐링 다 잡은 내한[종합]
  • (왼쪽부터)영화 ‘괴물’ 미나토 역의 쿠로카와 소야, 요리 역의 히이라기 히나타.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 작품에 출연해볼 기회가 있다면 해보고 싶어요.”‘괴물’ 히이라기 히나타와 쿠로카와 소야가 한국팬들의 사랑을 향한 소감과 함께 한국 작품에 출연하고 싶은 포부, ‘괴물’의 촬영 비하인드 등을 털어놨다.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괴물’(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내한 기자회견에 주인공 두 소년을 연기한 ‘미나토’ 역의 쿠로카와 소야와 ‘요리’ 역의 히이라기 히나타가 참석해 취재진을 만났다. 이들은 지난 20일 서울로 입국, 기자회견을 비롯해 무대인사로 21일까지 한국 팬들과 활발히 소통한다. 두 배우들은 앞서 지난 10월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로 생애 처음 한국 땅을 밟았다. 이후 약 두 달 만에 서울을 방문해 한국 팬들과 다채로운 추억을 쌓고 있다. 두 사람은 서울에 도착한 소감에 대해 “서울이 이렇게나 가까운 곳인데도 굉장히 추워서 깜짝 놀랐다”고 입을 모았다. 히이라기 히나타는 “저는 교토에 살고 있는데 교토도 꽤 추운 편이라 익숙해진 편인데도 서울은 너무 추워서 얼어붙을 것 같았다”면서도 “그래도 한국 관객분들께서 정말 많이 응원해주시고 따뜻한 목소리를 들으니 저 역시 마음이 따뜻하고 행복해졌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서울에 대한 첫인상에 대해서 쿠로카와 소야는 “부산은 바다가 굉장히 아름다운 곳이라 생각했는데, 서울에 왔더니 도심과 야경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고, 히이라기 히나타는 “부산도 서울도 굉장히 거리가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부산도 서울도 둘 다 근사한 도시란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영화와 자신들을 향한 한국팬들의 관심과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도 털어놨다. 쿠로카와 소야는 “어제 서울 김포공항 도착했을 때 엄청 많은 팬분들이 입구에서 기다리고 계셔서 깜짝 놀랐다.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무지 기뻤다. 공항 도착 시점부터 사랑을 실감하며 굉장히 놀랐다”고 떠올렸다. 히이라기 히나타는 “팬들 반응 중에 인상깊었던 건 ‘볼하트 해줘’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기억에 남는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직접 볼하트 포즈를 취하기도 해 현장에서 환호성을 받고,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한국에서 먹은 음식에 대해서는 “어제 저녁에 스태프분들과 다같이 돼지 갈비를 먹으러 갔는데 거기서 꽃살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며 “그렇게 오래 한국에 살아본 적이 없어서 거리를 걸어본 적이 없다. 다음에 한국 여행을 가면 여러 곳에 가서 맛있는 것도 먹어보고 싶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쿠로카와 소야 역시 “어제 그 고깃집에서 먹은 계란찜도 정말 맛있었다”며 “집에서도 이런 걸 요리해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역시 한국에서 여러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 특히 전통 과자 같은 걸 먹어보고 싶다”고 답했다. ‘괴물’이 한국에서 30만 명을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소감도 밝혔다. 쿠로카와 소야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했을 당시는 한국에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영화를 봐주실 거라 생각 못했다”며 “다만 실제로 많이 보셨다는 이야길 듣고 일본이나 한국이나 느끼는 감정은 비슷하단 생각에 기뻤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생각한 ‘미나토’와 ‘요리’의 캐릭터 해석을 들어봤다. 히이라기 히나타는 “요리는 어딘가 붕 뜬 느낌이었다. 다른 이들 앞에서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지만 왠지 즐거워보이는 식으로 연기하려 했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쿠로카와 소야는 “제가 맡은 미나토 역할에 대해선 굉장히 생각하고 신경쓸 게 많았다. 그런데 어디에든 그런 사람이 있을 수 있고, 매우 친절하고 상냥하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앞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화상 기자간담회를 통해 두 배우들이 촬영에 들어가기 전 성교육과 LGBTQ 교육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에 대해 쿠로카와 소야는 “촬영 전에 요리랑 같이 LGBTQ 선생님을 만나 강연을 받았다. LGBTQ가 어떤 것인지 교육 받았다”고 말했고, 히이라가 히나타는 “실제 LGBTQ이신 분들을 만나 이럴 때 어떤 감정이 들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등을 들으며 배웠다”고 회상했다.이들은 “현장에 계셨던 감독님부터, 배우들, 스태프분들까지 모든 어른들이 괴물같았다. 정말 엄청나고 대단한 분들이셨다”며 “이들 모두 저희에게 다정하게 대해주셨고, 아이라 생각하지 않고 동등히 대해주셨다”고도 떠올렸다. 영화 ‘괴물’을 촬영하며 자신들은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히이라기 히나타는 “친절한 어른이 되고 싶다”고 밝혔고, 쿠로카와 소야는 “아직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지 잘은 모르겠다”면서도 “앞으로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지 찾아나가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연기에 대한 열정도 느껴졌다. 두 사람은 “이 일을 좋아한다. 연기를 할 수 있다면 계속하고 싶다”며 “기회가 된다면 한국 작품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달 29일 개봉한 영화 ‘괴물’은 몰라보게 바뀐 아들 미나토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의문의 사건에 연루된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 이야기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어느 가족’, ‘브로커’ 등으로 국내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 영화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등 수많은 명작들을 집필한 사카모토 유지가 각본을 썼으며, 세상을 떠난 고(故) 사카모토 유이치 음악감독이 마지막으로 음악을 작업한 유작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괴물’은 올해 외화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한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 이후 개봉한 독립예술영화 통틀어 처음으로 누적 관객 수 30만 명을 돌파하며 무서운 흥행 속도를 보여줬다. 지난해 말 개봉한 일본 실사 영화 최고 흥행작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를 뛰어넘는 속도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실사 영화 통틀어 최고 흥행 기록이다. N차 관람을 유발하며 국내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특히 ‘괴물’의 흥행은 주인공 두 소년 ‘미나토’와 ‘요리’ 역할을 맡은 아역배우들의 공이 컸다. ‘미나토’ 역의 쿠로카와 소야는 이 작품이 영화 데뷔작이며, ‘요리’ 역의 히이라기 히나타는 탁월한 연기력으로 현지 드라마, 공연 등에 다양히 출연하며 활약 중이다.
2023.12.21 I 김보영 기자
'나는 솔로' 18기 男, 소방관→'無부채' 자가까지…옥순 직업 공개 無
  • '나는 솔로' 18기 男, 소방관→'無부채' 자가까지…옥순 직업 공개 無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8기가 사상 초유의 ‘6순위 첫인상 선택’ 후폭풍에 빠졌다. ‘나는 솔로’지난 20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6순위 선택’으로 혼돈에 빠진 18기가 진짜 첫인상 선택으로 모든 진실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앞서 영호를 ‘6순위’로 선택한 영숙, 현숙, 영자는 이날 영호의 차를 타고 숙소로 가야 했으나 서로 조수석에 타길 주저했다. 그러다 “저희 셋 다 뒷자리에 탈까요?”라고 의견을 모았으나, 영호는 “약간 운전기사 같아서 별론데”라고 귀엽게 투덜거렸다. 이에 현숙이 조수석을 자청했다. 하지만 세 솔로녀는 이후로도 별 다른 대화 없이 침묵을 지켰고, 영호는 어색함을 깨기 위해 MC처럼 폭풍 질문을 이어갔다.옥순의 선택을 받은 상철은 함께 차를 타고 오는 길에 잔뜩 들떠서 “왜 절 선택하셨냐?”고 물었다. 옥순은 “그것은 말씀드릴 수 없다”며 난감해했고, 상철은 “준비를 많이 하는 성격”이라며 차에 한가득 준비해둔 간식을 건네며 호감을 어필했다. 광수의 차에 오른 순자는 “(첫인상 선택을) 한 표도 못 받아서 그거밖에 생각 안 난다”며 속상해했고, 광수는 “저희가 (데이트 선택의) 외침이 있을 것”이라며 “그때 응답해주시면 최고의 장소로 모시겠다”고 위로했다.“진지할 것 같다”고 영철을 ‘6순위’로 선택했던 정숙은 영철의 반전 성격을 확인했고, 죽이 척척 들어맞는 공통점도 확인하며 호감을 높였다. 반면 ‘6순위’ 선택을 피한 ‘행운남’ 영수, 영식은 진실을 모른 채 깊은 고뇌에 빠졌다. 홀로 쓸쓸히 숙소에 들어선 영식은 열심히 고기를 구우면서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그런 영식의 곁에는 솔로녀들이 모여들었다. 또한 영식은 직접 만든 수제 베이컨을 대접해 솔로녀들의 박수를 받았으며, 광수는 야외 활동을 대비해 싸 온 ‘모기 기피제’를 솔로녀들에게 나눠줘 점수를 땄다. 반면 영수는 솔로녀들에게 “(외모가) 왜 전 기수들이랑 다르지? 전이었다면 내가 (외모로) 1등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푸념했으며, 영수에게 호감이 있는 영숙은 “반대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제가 눈빛을 보냈잖아요”라고 은근히 힌트를 줬다.잠시 후, ‘6순위 첫인상 선택’에 대한 진실이 밝혀졌다. 제작진이 솔로녀들에게 영덕 대게를 직접 손질해 ‘호감남’에게 먹여줘 자신의 진짜 마음을 표현하라고 한 것. 이에 현숙은 손수 바른 집게발을 영수에게 먹여줬고, 솔로 녀들의 완전히 바뀐 선택에 솔로남들은 ‘멘붕’에 빠졌다. 심지어 영수는 현숙에 이어 순자, 영숙의 선택까지 받으며 첫인상 인기남에 등극했다. 여기저기서 “대게남이네!”라며 영수를 부러워했고, 뒤이어 영자는 광수, 정숙은 영호를 선택하며 ‘찐 호감’을 드러냈다. ‘0표’에서 ‘3표’로 ‘떡상’한 영수는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앞으로도 방심하지 말자”라고 각오를 다졌다. ‘혼돈의 첫날밤’을 보낸 ‘솔로나라 18번지’는 2일째부터 ‘폭풍 직진’으로 화끈하게 달아올랐다. 광수는 아침 일찍 일어나 조깅을 한 뒤, 영자에게 직접 쓴 메모와 꽃으로 장식한 홍삼 스틱을 선물했다. 광수의 로맨틱한 선물을 확인한 영자는 “저 소름 돋았다”고 기뻐했고, 솔로녀들 역시 “너무 센스 있다”며 ‘단체 감동’했다. 뒤이어 ‘솔로나라 18번지’는 ‘자기소개 타임’으로 솔로남들의 정체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38세의 N게임회사 서버 프로그래머인 영수는 “허세가 있지 않고 착하고 외모도 마음에 들면 좋겠다”는 이상형을 밝혔다. 영수와 동갑인 영호는 P건설사에서 12년째 근무한 건축 엔지니어로, “근성의 아이콘이다. 제 자신과 싸워서 진 적이 없다. 대학교 학비가 얼만지 모른다”며 대학 생활 내내 전액 장학금을 탔음을 공개했다. 나아가 영호는 “어제 처음 만난 모습보다 오늘이 더 나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집이 하나 있는데 부채가 없다”고 준비된 신랑감임을 어필했다.영식은 91년생이라는 반전 나이를 밝혔다. 이어 7년차 소방관이라는 놀라운 직업을 공개했고, “3조 1교대의 장점을 이용해 평일 데이트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식, 중식, 디저트까지 요리 가능하다. 밝은 여성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영철은 38세로, “G건설사를 12년 넘게 다니다 퇴사 후 현재 데이터센터 건설 컨설팅 스타트업에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헬스, 오지 여행 등 액티브한 취미를 즐긴다”는 영철은 “대화할 때 재밌고 말맛이 맞는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광수는 37세로, L그룹 금융 계열사에서 의료기기·산업기계 리스 운영팀에서 근무 중인 9년차 과장이었다. 자신을 “성장형 캐릭터”로 소개한 광수는 “육성 이 잘 된다. 중학교 땐 인문계에 가는 게 위험한 성적이었고, 미국 교환 학생 당시에는 인종차별 말도 못 알아들을 정도로 영어를 못했지만 지금은 일상 대화하는 데 문제가 없다. 입사 당시에는 고문관이었으나 현재 당당하게 말할 정도로 커 왔다”고 자신했다. 장거리 연애에 대해서도 “길에서 보내는 시간조차도 설레지 않을까”라고 ‘센스 대답’을 가동했다. 상철 역시 37세로, 부산에 위치한 H사 12년차 과장으로 재직 중이었다. 버킷리스트가 세계 100개국 가기라는 상철은 “조금만 다가와 주시면 100배 다가가겠다”며 “20분 거리에 공항이 있다. 체력도 좋으니 올라가보겠다”고 장거리 연애도 ‘오케이’임을 알렸다. 뒤이어 솔로녀들이 모두의 충격과 경악 속에 ‘자기소개 타임’으로 정체를 밝히는 모습이 예고됐다. 앞서 18기 옥순은 배우 진가현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며 진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자기소개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 관심이 쏠린다.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한다.
2023.12.21 I 김가영 기자
슬릭백·냉동김밥이 틱톡서 대박난 이유..."이용자 교감이 중요"
  • 슬릭백·냉동김밥이 틱톡서 대박난 이유..."이용자 교감이 중요"
  • 찾아가는 경영수다 방송 캡쳐.[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틱톡이 원하는 세상은 좋은 콘텐츠가 소비되는 사회입니다.”정재훈(사진) 틱톡 코리아 운영 총괄은 이데일리TV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정재훈 총괄은 대학에서 사회복지학과를 전공했다. 공중파 방송국과 글로벌 IT 기업을 거쳐 지난해 11월 틱톡 코리아에 합류했다. 정 총괄은 크리에이터 생태계 구축부터 플랫폼 운영, 트렌드 연구 등 경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그는 콘텐츠 생산자와 이용자 간 교감이 중요하다고 했다.정 총괄은 “영상 길이보다 해당 콘텐츠가 지닌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 이용자와 어떻게 교감을 잘할 것이냐가 관건”이라며 “틱톡은 이를 위한 여러 가지 장치들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기능이 다른 영상에 자신의 영상을 나란히 붙일 수 있는 ‘듀엣’”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화제 영상을 패러디 해 원본에 붙이는 ‘틱톡 이어찍기’, 원하는 배경을 설정해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그린스크린 이펙트’ 기능 등이 있다.그는 “틱톡은 트렌드세터다. 많은 유행이 틱톡에서 처음 시작됐다”며 “장안의 화제인 ‘슬릭백 챌린지’, 미국에서 열풍을 일으킨 ‘냉동 김밥’등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계 틱톡커인 사라 안이 냉동 김밥 시식 영상을 틱톡에 올리면서 1300만회가 넘는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다. 해당 영상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자 국내 유통업계에서도 냉동 김밥 판매에 나섰다. 정 총괄은 “틱톡 성장 전략은 크리에이터라고 생각한다. 크리에이터 역량 강화를 위해선 첫 번째로 플랫폼에 대한 지식, 두 번째로 크리에이터간 교류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틱톡은 연 2회씩 관련 아카데미를 진행 중이다. 해당 부분을 크리에이터 아카데미를 통해 충족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크리에이터 강점으로 ‘창조성’을 꼽았다. 또 틱톡이 인기 있는 이유도 ‘창조성을 가진 플랫폼’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틱톡은 최근 국내외 크리에이터 130명과 부산 콘텐츠를 제작하는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앳 부산’을 진행했다. 부산 지역 관광 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기 위한 차원이다. 그는 “2박 3일 만에 높은 수준의 영상이 만들어져 부산시 관계자들이 깜짝 놀라했던 기억이 있다. 크리에이터들의 잠재력을 많이 느꼈던 자리”라고 설명했다.이어 “부산 지역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부산 여행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정 총괄은 틱톡커들이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지나치게 자극적인 영상을 주로 올린다는 지적에 내부적으로 철저한 검수를 거치고 있다고 했다. 정 총괄은 “‘안전(Safety)과 신뢰(Trust)’라는 콘텐츠 심사 부서에서 매일 새로운 영상을 검수 중이다”며 “틱톡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개방돼 있고, 영상 특성상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기에 이용자에게 안전과 신뢰를 주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콘텐츠는 재미있게 소비돼야 한다”며“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서 사람들에게 좋은 즐거움을 선사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3.12.19 I 이지은 기자
‘가야’를 맛본다…부산 연동 골목시장
  • ‘가야’를 맛본다…부산 연동 골목시장[전국시장자랑]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부산 연동 골목시장은 가야 시대 유적인 연산동 고분군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시장을 찾는 방문자라면 쉽게 방문할 수 있다. 전통시장과 역사 유적지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인 ‘시장 옆 문화유산 답사기’가 시장을 알리는 데 주효했다.(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연동 골목시장은 다른 전통시장의 형성과 다르다. 연산동 일대는 주택가와 인근 지역 개발로 인해 시장에 대한 수요가 높았는데 시장 건물이 먼저 만들어졌고 이후 점포 분양을 통해 상권이 형성됐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다른 전통시장과는 다르게 조금은 특별하게 만들어진 전통시장이지만 농·수·축산물을 공급하는 지역 밀착형 시장으로 지역 구민의 삶이 그대로 녹아있는 연제구만의 전통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연산동 고분군도 낮은 인지도로 대부분의 시장 방문객은 물론이고 시장 상인들도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연동골목시장은 지역적 특징에 집중했다. 최근 여행 트렌드인 ‘체험’과 ‘힐링’ 키워드를 통한 홍보를 진행하면서 전통시장 체험은 물론이고 역사 탐방까지 가능한 역사 문화 전통시장으로 거듭났다연산동 고분군은 국가지정문화재로 등록될 만큼 가치 있는 역사유적지이지만 낮은 인지도로 주목받지 못하는 유적지였다. 연동 골목시장은 시장과 접근성이 좋은 역사유적지인 고분군이 시장의 ‘색깔’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시장과의 접근성, 문화적 가치, 관광 트렌드 등 각종 시장 상황을 고려해 지역의 문화유적과 예술 공연을 접목한 ‘시장 옆 문화유산 답사기-연산동 고분군 역사길 힐링투어’를 계획했다.문화 관광과 전통시장 투어를 결합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인 ‘시장 옆 문화유산 답사기’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인지도가 낮은 연산동 고분군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고 전통시장 차별화 요소로 작용해 시장 유입 인구 증가라는 성과를 불러왔다.풍부한 프로그램 구성을 위해 연산동 고분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자세한 설명이 가능한 연제구 관할 소속 문화 관광 해설사를 초빙하고 대학생 국악공연팀과 협업하는 등 다양한 기관과 함께 행사를 진행했다.참여자들은 전문 해설사의 해설을 통해 흥미진진한 고분군의 역사 스토리를 듣고 가벼운 트레킹을 통해 역사길 힐링투어를 참여했다. 투어가 끝나면 시장으로 돌아와 국악 버스킹 공연에 참여했다. 국악공연팀의 가야금, 해금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민요를 듣고 공연이 끝나면 직접 악기를 체험할 수 있어 참여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연동 골목시장 전용 화폐로 전통시장의 먹거리를 직접 장보고 맛보면 투어가 마무리된다.강재천 연동골목시장 상인회장은 “‘시장 옆 문화유산 답사기’는 연동골목시장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문화유적지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라며 “전통시장과 문화유적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점이 우리 시장만의 차별화 요소다. 앞으로도 연동골목시장이 부산 대표 관광 명소로 알려질 수 있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2.16 I 김영환 기자
투자받은 스타트업 82%, 수도권에…‘서울 쏠림’ 여전
  • 투자받은 스타트업 82%, 수도권에…‘서울 쏠림’ 여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벤처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10곳 중 8곳은 서울과 경기·인천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규모 투자를 받은 기업은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 몰려있어 벤처투자의 ‘수도권 쏠림’이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스타트업얼라이언스)14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금융기관 등 외부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3496개의 주소지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에 위치한 스타트업이 2877개사로 전체 82.3%를 차지했다.이중 2359개사는 서울에 위치해 전체 67.4%가 몰려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사 전체 스타트업의 절반 이상(53.6%)이 강남구(935개사, 39.6%)와 서초구(331개사, 14%)에 위치했다.대규모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도 서울에 가장 많았다. 1000억원 이상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60개사 중 47개사(78.3%)가 서울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강남구와 서초구에 각각 30개사(63.8%), 5개사(10.6%)가 몰렸다.수도권 외에는 부산·울산·경상 지역이 179개사, 대전·충청 지역이 152개사 순으로 조사됐으나 각각 5.11%, 4.34%로 전국에선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다만 지역별 특화 산업군에 종사하는 지역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비중은 높게 나타났다. 대전의 경우 대덕연구개발특구, 카이스트(KAIST)가 위치해 있어 하드웨어, 로봇 분야를 다루는 제조 스타트업이 17개(15.0%)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강원 지역은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를 운영하는 지역답게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가장 많았다. 강원에 위치한 스타트업 34개 중 11개(32.35%) 기업이 헬스케어 기업으로 조사됐다. 부산 지역은 지리적으로 수출과 물류가 편리한 만큼 플랫폼 스타트업이 많이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물류 스타트업과 제조 스타트업이 12개로 13.33%를 차지했다. 경남과 경북 지역이 합친 경상 지역은 식음료와 푸드테크 스타트업이 16개(22.54%)로 가장 많았다. 광주 지역은 전체 기업 중 모빌리티 스타트업이 4개사(20%), 제주 지역은 여행·레저 스타트업 11개사(23.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에 본사를 두거나 해외에서 창업을 한 스타트업은 총 116개로 전체 스타트업의 3.31%를 차지했다. 이 중 미국에 위치한 스타트업은 84개사(72%)로 IT(정보기술) 기업이 모인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경우가 많았다.해외 소재 스타트업들은 대규모 투자를 받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300억원 이상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중 9.5%(16개사), 1000억원 이상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중 10%(6개사)가 해외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관계자는 “벤처투자를 받은 스타트업들은 VC가 많고 인프라가 쏠린 수도권, 특히 강남구를 중심으로 모여 있다”면서도 “지역에서도 특화 산업을 기반으로 스타트업이 증가하고 있고 서울 자치구를 보더라도 지원기관들이 있는 지역구에 스타트업들이 분산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3.12.14 I 김경은 기자
내년 국내여행 "더 많이 가고 더 쓰겠다"…숙박세일 페스타 참여자 조사 결과
  • 내년 국내여행 "더 많이 가고 더 쓰겠다"…숙박세일 페스타 참여자 조사 결과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내년에 1박 이상 국내여행 희망 횟수는 9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한 ‘2023년 하반기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이하 숙박세일 페스타)’ 참여자 1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여행계획을 조사한 결과, 내년도 1박 이상 국내여행 희망 횟수는 평균 8.96회로 조사됐다. 이는 응답자들의 최근 1년 이내 국내여행 평균 횟수(8.23회)보다 증가한 것이다.또한 내년에 가장 여행하고 싶은 지역은 강원, 제주, 부산, 전남 순이었다. 해당 지역의 볼거리(34%)와 과거에 여행을 다녀왔던 경험(19%)이 여행지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응답자의 89%는 내년 국내여행에서 올해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내년 국내 여행 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숙박세일 페스타는 내수 진작을 위해 국내 숙박상품 구매 시 일정금의 할인 혜택을 지원한 사업이다. 올해는 상반기(5~7월), 추석(9~10월), 하반기(10~11월)로 나눠 총 3회에 걸쳐 진행됐고 연간 130만여 명이 할인 혜택을 받아 국내여행을 즐겼다. 전체 참여자의 68%는 비수도권 지역(서울·경기·인천 제외)을 여행했다. 숙박세일 페스타 참여자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참여자의 동반인원을 포함해 약 300만 명의 관광객 유치효과가 있었고, 응답자의 여행 1회당 평균 여행경비는 39만5000원으로 평균 지원 쿠폰금액 대비 약 11배의 여행지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응답자의 54%가 숙박세일 페스타를 알고 나서 새로운 여행계획을 수립했고, 46%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여행지를 방문했다고 응답하는 등 국내여행 수요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팬데믹 이후 해외여행 열풍 속에서도 응답자의 4%가 해외여행을 취소, 응답자의 25%가 해외여행 경비를 축소하는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해 숙박 할인 혜택이 해외여행 수요를 일부 국내여행으로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학주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은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숙박세일 페스타는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이 필요한 국민들의 알뜰여행을 지원함과 동시에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라며 “공사는 내년에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3 숙박세일페스타 주요 결과 인포그래픽 (한국관광공사 제공)
2023.12.12 I 김명상 기자
한국관광 ‘3 플러스’ 전략 추진…"내년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할 것"
  • 한국관광 ‘3 플러스’ 전략 추진…"내년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할 것"
  • 스마트 관광 정보 시스템을 이용하는 외국인관광객 (사진=한국방문의해위원회)[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정부가 새로운 관광정책 청사진을 제시하고 내년도 방한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관광의 문을 넓히고 ‘관광 편의성 개선, 지역관광 강화, 관광산업 혁신’에 중점을 둔 ‘3 플러스’ 전략을 통해 관광대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정부는 8일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관광수출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핵심은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 편리성 개선으로 보다 쉬운 방한 여행을 돕고, 한국관광의 콘텐츠 확충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의 창출이다. 관광분야를 한국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내년도 관광수입을 대폭 높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코로나19 이후 관광 시장 회복세를 견인해 내년에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이상을 유치하고, 245억 달러의 관광 수입을 목표로 역대 최고 성과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외국인 방한과 쇼핑, 더 쉽게 돕는다…관광수출 ‘플러스’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먼저 정부는 외국인의 출입국 편의성 개선을 우선 과제로 다뤘다. 올해 연말까지 중국 관광객에게만 한시적으로 적용하던 단체 비자 수수료 면제를 중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국으로 확대한다. 비용 절감을 통해 해당 국가의 방한 의지를 높여 관광객 증대로 연결한다는 복안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촉진도 화두다. 쇼핑 편리성 개선을 위해 정부는 즉시 환급 사후면세의 한도를 지금의 2배로 상향한다. 내년 1월 1일부터 현재 1회 50만원, 총 250만원이던 한도를 1회 100만원, 총 500만원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보다 쉬운 결제로 편리한 쇼핑을 돕는 시스템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외국인이 자국에서 사용하는 간편결제가 국내에서도 가능하도록 제로페이 가맹점 수를 180만개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전체 사후면세 판매장 중 즉시 환급되는 면세판매장을 40%까지 확대해 번거로운 과정을 줄인다. 쇼핑과 K컬쳐와 연계 방안도 다변화한다. 내년 1월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열고, 6월에는 뷰티와 의료, 치유, 패션 등을 결합한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을 광화문 광장을 거점으로 처음 선보인다. 9월에는 민간이 해외에서 진행하는 대형 한류 페스티벌을 국내에서 최초 개최하도록 유도한다. ◇지방 인프라 확충해 전국을 관광지로…지역 관광 ‘플러스’부산 마린시티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서울과 제주에 집중된 관광객 분산을 위해 한국 전역이 거대한 관광지가 되도록 대규모 지방 인프라 확충 계획도 세웠다. 내년부터 10년간 총 3조원을 투입, 부산·광주·울산·전남·경남 5개 시도가 보유한 해안, 내륙, 다도해섬 등의 자원을 문화기술과 접목한 ‘K-관광 휴양벨트’를 구축한다. 또한 거문도, 백령도, 울릉도, 흑산도에도 2026년까지 4년간 각 100억 원 내외를 투입해 ‘K-관광섬’을 개발한다.내년부터는 음식·축제·야경 등 지역 관광에 특화된 콘텐츠를 확충해 지방 관광 시대를 본격화한다. 전국 5개 권역별로 대표 음식콘텐츠를 발굴, ‘K-미식벨트 30’을 구축하고 해외홍보를 전개해 한국 미식관광을 활성화한다. 연간 외래 관광객 1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축제 육성 방안도 추진하고, 지역의 야간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 야간관광특화도시도 7개소에서 10개소로 확대한다.이와 함께 지역관광 추진체계를 보완해 보다 짜임새 있는 전략을 추진한다. 17개 시도가 함께 지역관광 진흥방안을 논의하는 ‘지역관광전략회의’를 신설해 지방의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과 홍보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아울러 사계절이 뚜렷한 특성과 아웃도어의 수요를 반영해 전국 자전거 관광과 걷기 여행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3월 전 구간 개통하는 ‘코리아 둘레길’이 세계적인 걷기 여행 자원이 되도록 외국어 안내 체계를 완비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저가에서 프리미엄 관광으로…고부가가치 관광 ‘플러스’인천 영종도의 복합리조트인 인스파이어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사진=인스파이어)우리나라의 고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고급관광도 집중 육성한다. 치유, 의료관광, 카지노, 마이스 등 융합관광산업으로 한국관광의 프리미엄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의료관광 비자 발급을 완화하고, 피부·성형 등과 같이 치료 후 관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경증 환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의료관광상품도 확대 개발한다. 대규모 복합리조트의 활용도 포함됐다. 인천 영종도에 외국인 카지노업, 5성급 호텔, 1만 5000석 규모의 전문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의 신규 개장과 연계해 체류·환승 관광프로그램 및 대규모 공연장을 활용한 케이팝 공연관광의 거점 조성에 나선다. 또한 ‘아시아 1위 국제회의(MICE) 관광 목적지’ 도약을 위해 ‘제5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2028년까지 진행해 국제회의 유치·홍보·개최의 청사진도 제시할 계획이다.◇청년 인재 진입 통한 관광업계 인력난 해소서울 한강 야경 (사진=한국관광공사)관광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인재 수급에도 관심을 쏟는다. 관광업계 인력난 완화를 위한 규제 개선도 그 일환이다. 농업, 축산업 등 비전문 직종에 취업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E-9 비자의 도입을 추진하고, 준전문인력(호텔접수사무원)의 특정활동비자(E-7) 적용 기준도 완화한다. 또한 청년의 관광산업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지원을 확대한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1인 이상(기존 5인 이상)이라면 청년고용에 따른 장려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업계 인력난 해소에 나선다.이 밖에도 역대 최대 규모인 7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통해 관광업계를 지원하고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또한 외국인 대상 도시 지역 민박업의 제도화 등 법 제도 개선도 병행해 나간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정부는 이번 계획에서 발표한 2024년 외래 관광객 2000만명, 외래 관광객 지방 방문율 55% 달성, 관광 수출 245억 달러의 목표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관광 수출 혁신을 위한 대책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협력하고 지속해서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 관련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3.12.08 I 김명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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