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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경매진행건수 3000건 돌파직전…"더 늘어날듯"
  • 전국 아파트 경매진행건수 3000건 돌파직전…"더 늘어날듯"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월 3000건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경매지표 그래프 (사진=지지옥션)7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4년 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전월 대비 28.2% 증가한 2862건으로 2020년 11월 3593건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다 진행건수를 경신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부동산 매매시장이 침체된 와중에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어 경매물 증가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낙찰률은 전월 38.6%와 비슷한 38.7%,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1.5% 포인트 상승한 83.2%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8.3명으로 전월보다 1.3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전월 대비 45.6% 늘어난 313건으로 2015년 6월(358건) 이후 처음으로 300건을 넘어섰다. 낙찰가율은 86.2%로 전월(80.1%) 대비 6.1% 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특히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 아파트가 낙찰가율 상위 10건 중 9건을 차지할 만큼 강세를 보이면서 전체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했다. 경기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 보다 8.7% 포인트 상승한 50.8%를 기록해 20개월 만에 50%선을 넘겼다. 경매시장에 나온 김포시와 성남시 소재 미분양 아파트 수 십 채가 낮은 가격에 새 주인을 찾아가면서 낙찰률이 일시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 낙찰률은 전월 대비 4.5% 포인트 하락한 38.8%, 낙찰가율은 전월 보다 3.6%포인트 상승한 84.2%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11.0명으로 전월 보다 0.3명 증가했다.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대구와 울산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대구는 83.3%로 전월에 비해 5.5% 포인트 상승했고, 울산은 80.6%로 전달 보다 1.0% 포인트 올랐다. 한편 광주는 전월 대비 7.6% 포인트 하락한 80.0%를 기록했고, 부산은 3.6% 포인트 상승한 76.8%, 대전은 0.1% 포인트 떨어진 82.8%를 기록했다. 제주 아파트 진행건수는 52건으로 2008년 11월(53건) 이후 15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76.1%로 전달보다 11.4% 포인트 하락했다. 세종 아파트는 24건 중 11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82.7%로 전달 보다 3.1% 포인트 하락했다.
2024.02.07 I 이배운 기자
두산건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2월 분양 예정
  • 두산건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2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두산건설은 이달 중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174번지 일원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야경 투시도 (사진=두산건설)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59~74㎡ 568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366가구 △59㎡B 127가구 △74㎡A 50가구 △74㎡B 25가구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이뤄져 있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은 비규제지역에 공급돼 각종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경과, 예치금액을 충족한 경우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실거주의무도 적용 받지 않는다. 특히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은 지하철 에버라인 삼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 이 노선을 이용해 수인분당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기흥역까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신분당선 양재역까지 1시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서울 및 인근 지역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기흥역은 용인 기흥과 김포공항, 고양 대곡, 의정부 등을 지나며 수도권을 크게 순환하는 GTX-F노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GTX-F노선은 2025년 상반기 수립할 방침인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계획이며, 노선 개통 시 단지에서 기흥역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GTX-A노선 용인역 개통도 예정돼 있다. 기흥역을 통해 구성역으로 이동하면, GTX-A가 정차하는 용인역으로 바로 환승할 수 있다. 이 노선은 SR 동탄역에서 용인, 성남을 거쳐 삼성역까지 연결되며 개통 시 기존 대중교통으로 1시간 20분가량 소요되던 이동시간이 약 20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반경 1km 내에 용인시청이 위치해 있으며 용인동부경찰서, 용인세무서 등 다양한 행정기관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용인세브란스 병원 등 의료시설이 가깝고 이마트 용인점, 더와이스퀘어 등 쇼핑?편의시설 이용도 쉽다.우수한 교육 환경도 갖췄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삼가초 병설유치원, 삼가초등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인근에 용신중, 초당중, 용인고, 초당고 등 다수의 중?고등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용인대학교,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등 대학교가 가깝다.자연환경도 풍부하다. 단지 남측에는 부아산이 위치해 있고, 북측으로는 금학천이 흐르고 있다. 단지 내 일부 부지를 기부 채납해 공원으로 조성한 만큼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반경 500m 내에 풋살경기장, 테니스장, 축구장, 족구장, 야구장, 농구장, 수영장 등이 있는 용인미르스타디움이 위치해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수혜도 기대된다.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용인시 일대는 시스템 반도체를 중심으로 2042년까지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곳을 구축하고,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기업 약 150곳이 입주할 계획이다.특히 용인에 조성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삼성전자 투자 규모가 기존 300조원에서 360조원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국가산업단지의 생산유발효과는 480조원, 직?간접 고용효과는 192만명으로 추정된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은 전 세대 남측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자연채광을 누릴 수 있으며, 4베이 맞통풍 구조(일부 세대 제외) 설계를 적용했다. 단지 외관에는 커튼월 룩(일부)이 적용돼 차별화를 더하고 각 타입별 우수한 공간 구성이 적용된다. 또한 인공지능과 스마트 홈 플랫폼을 활용해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다양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음성인식으로 냉장고, TV, 세탁기, 에어드레서 등 삼성의 가전 제품 제어가 가능하고, 위치 기반 서비스인 ‘지오펜스(Geo-Fence)’ 기능 적용으로 사용자 위치를 파악해 엘리베이터를 자동 호출하는 등 스마트한 생활을 제공할 계획이다.분양 관계자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이 들어서는 에버라인 삼가역 일대에는 처인구에서 가장 큰 규모의 주거벨트가 조성될 예정으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 확충과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며 “두산건설이 짓는 브랜드 단지로 차별화된 커뮤니티와 상품들을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901번지 일원(신분당선 동천역 2번 출구 인근)에 있다.
2024.02.07 I 이배운 기자
GS건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견본주택 15일 오픈
  • GS건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견본주택 15일 오픈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GS건설은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을 오는 15일 열고 분양을 개시한다고 7일 밝혔다.영통자이 센트럴파크 조감도 (사진=GS건설)GS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61-11일원에 선보이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총 580 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84㎡A 291가구 △84㎡B 103가구 △84㎡C 107가구 △84㎡D 79가구로, 전 가구 전용면적84㎡로 구성된다.청약일정은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해당·기타지역), 21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7일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내달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비규제지역인 수원시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거주자면 보유 주택 수와 세대주 여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 선정은 가점제 40%, 추첨제 60%이다.‘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수인분당선 영통역이 도보 5분 거리며, 광역버스 정류장도 가까워 강남, 명동 등 서울 도심지역으로 이동이 빠르고 용인서울고속도로(흥덕IC), 경부고속도로(수원신갈IC)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단지 주변에는 영통초, 영일중, 영덕고교 등을 비롯해 반경 1km 내 10여개의 학교가 있으며, 수원시립영통도서관과 영통 학원가 등도 이용 가능한 거리에 있다.생활편의시설 역시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인근에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이 있고 다양한 운동과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수원체육문화센터도 근처에 있다. 또한 13만7062㎡ 규모의 영통중앙공원과, 영흥숲공원도 인근에 있다.직주 근접 여건도 우수하다.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이 1~2km 거리에 있고 수원가정법원,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의 관공서가 주변에 있다.GS건설은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쾌적한 단지 조성을 위해 1만여㎡의 조경면적을 확보하고, 엘리시안 가든, 자이펀그라운드(어린이놀이터), 힐링가든, 리빙가든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평면은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타입 제외) 로 설계했으며, 천장고 높이를 전 가구 2.4m로 높여 채광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GS건설 분양관계자는 “수원 영통구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젊은 도시로 미래가치가 높다“며 ”특히 영통동은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주거선호도는 높지만 아파트 20년이 넘은 노후단지가 많아 새아파트에 대한 갈증이 높다”고 짚었다.그러면서 “영통동에서 9년만에 분양하는 신축 아파트인 만큼 설계와 시공에 심혈을 기울여 지역을 대표하는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견본주택은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현장 주변(영통역 7번 출구)에 들어서며, 입주는 2027년 3월 예정이다.
2024.02.07 I 이배운 기자
쌍용건설, 송파구 리모델링 1호 단지 ‘송파 더 플래티넘’ 준공
  • 쌍용건설, 송파구 리모델링 1호 단지 ‘송파 더 플래티넘’ 준공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쌍용건설은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위치한 ‘송파 더 플래티넘’을 준공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 1992년도에 지어진 오금아남아파트가 송파구 최초 리모델링 1호 단지로 재탄생했다. 쌍용건설 오금동 ‘송파 더 플래티넘’ 준공 모습(사진=쌍용건설)이 아파트는 가구수 증가형 리모델링 사업으로 일반분양에 성공한 국내 첫 사례로 꼽힌다. 2022년 1월 일반분양 당시 29가구 모집에 7만5000여명이 청약해 평균 259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수평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용적률 283%를 430%로 올리고, 가구당 전용면적도 기존 37~84㎡에서 52~106㎡로 늘어났다. 지하 1층~지상 15층 2개 동 299가구에서 지하 3층~지상 16층 2개 동 가구수는 기존보다 29가구 늘린 328가구가 됐다.무료 발코니 확장, 무료 시스템 에어컨은 물론 세대별 창고 등의 특화시설과 주차 대수도 기존 165대에서 320대로 약 2배 늘어났다.특히 세대 분리가 가능한 전용 138타입(전용면적 106㎡)의 경우 총 119가구 중 약 60%가 세대 분리형을 선택했다.세대 분리형 평면은 한 가구에 두 개의 출입문을 내어 각각의 독립 가구로 거주할 수 있어 부분 임대를 통한 임대수익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송파 더 플래티넘은 리모델링 관련 특허 공법과 신기술이 집약된 고품격 특화 단지로 조성된 것도 특징이다. 단지 전체 1개 층 필로티 시공과 1개 층 수직증축, 지하 주차장 추가 2개 층 신설과 지하 주차장 엘리베이터 연결을 위한 지하층 하향 증설공법, 지상·지하층 동시 수행공법(Top-Down 공법) 등 신기술을 선보였다.이러한 공법은 다른 사업장에도 많은 관심을 불러왔다. 작년 3월엔 서울 수도권 지역 33개 리모델링 조합 등에서 총 36명이 현장답사를 통해 시공 과정을 확인하며 기술 등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쌍용건설 관계자는 “송파 더 플래티넘은 5번째 단지형 리모델링 준공 현장으로 그동안 쌍용건설이 쌓아온 고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적용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명품단지가 탄생했다”며 “신공법을 개발하고 엔지니어를 적극 육성해 리모델링 명가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7 I 박지애 기자
중소형 면적 아파트, 갈수록 귀해진다
  • 중소형 면적 아파트, 갈수록 귀해진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지난해 아파트 국민평수(전용면적 84m²) 미만 공급 물량이 3만세대 이하로 줄면서 중·소형 면적 품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7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는 한국부동산원 민간 분양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일반공급 물량(특별공급 제외) 중 국민평수 미만이 차지하는 비율이 24.95%에 그쳤다고 밝혔다.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20%대 비율을 보이며 중·소형 면적의 공급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지난해 아파트 공급 물량은 크게 줄었다. 고금리, 자재값 상승 등 영향으로 일반공급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4만9241세대가 감소한 9만9205세대였다. 이에 국민평수 미만 물량도 줄어 2만4747세대에 그쳤다. 이는 2020년과 비교해 전체 물량은 37.9% 감소하고, 국민평수 미만 물량으로는 64.5%나 줄어든 수치다.중·소형 면적 공급 부족은 비수도권에서 더 두드러졌다. 지난해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일반공급 물량은 5만11세대로 그 중 31.08%가 국민평수 미만 공급이었다. 반면 비수도권은 총 4만9194세대 공급 중 18.71%만 국민평수 미만 공급이었다.2022년에도 같은 양상을 보였다. 2022년 수도권은 일반공급 총 5만1958세대 중 37%가 국평미만 면적이였으나 비수도권은 9만6488세대 중 15%에 불과했다. 수도권지역은 상대적으로 평당 분양가가 높아 중·소형 면적 공급이 더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중소형 면적의 희귀성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행정안전부 조사에 따르면 인구 감소는 지속되는 한편, 1~2인 가구는 해마다 30만 가구 이상씩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얼하우스 관계자는 “중소형 면적은 실수요자가 많아 타 면적보다 안정성이 높다”며 “최근 분양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자금 부담이 적은 중소형 면적의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2.07 I 이배운 기자
"시골집 안가요"…아파트에서 3代가 모여 '설캉스' 즐긴다
  • "시골집 안가요"…아파트에서 3代가 모여 '설캉스' 즐긴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최근 입주한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명절에 온 가족 ‘모임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전에는 가족이 모이던 곳이 농촌에 자리한 널찍한 주택이었다면 이제 도심 속 대단지 아파트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3대가 모여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아파트 내 커뮤티시설을 이용하면서 ‘설캉스’를 즐길 수 있어서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6성급 수영장 (사진=DK아시아)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부모와 자녀의 아파트를 들리는 가족들의 이동도 분주할 전망인 가운데 온가족이 아파트로 몰리는 트렌드가 최근 두드러진다. 이를 가늠해볼 수 있는 통계가 역귀성 비율이다. 한국국토연구원이 2018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역귀성 비율은 11.3%로 2008년(6.7%)에 비해 2배 가량 늘었다. 명절에 부모가 자녀의 집으로 온다는 것은 아파트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핵가족이 늘어난 것도 원인이다. 대가족 중심인 시절에는 10명 이상이 모이기에는 아파트가 부적합하지만, 최근에는 통상 5~6명 정도가 모이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1~2인가구는 59.2%에 달한다.2010년대에 지어진 아파트들만 해도 4베이 등 현재 일반화된 특화 설계가 자리 잡기 전이고, 조경이나 커뮤니티시설도 체계적이지 못했다. 아파트는 단순히 소유의 개념이었고, 내부에서 휴식을 향유한다는 문화적 개념이 부족해서다. 당시만 해도 명절에는 조부모가 사는 곳으로 가야 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최근 건설사들은 공간 활용도가 좋은 최신 설계로 내놓고 있다. 여기에 손님 맞이 숙소로 활용할 수 있는 게스트 하우스, 수공간이 어루어진 조경, 체육관, 산책로, 파티장, 바베큐장 등 아파트 내부 곳곳이 가족들이 명절을 즐기며 화목을 도모하는 공간으로 부각되는 분위기다.최근 입주 아파트를 중심으로 이러한 명절 친화적 특화 설계가 대거 녹아 있어 이번 설에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입주를 마무리한 인천 서구 DK아시아 ‘검암역 로열파크씨티(4805가구)’는 대한민국 최초 하이엔드 리조트도시에 걸맞게 곳곳에 수공간을 중심으로 하는 랜드마크 휴식처가 조성됐다. 국내 아파트에서는 최초로 돔 형태의 돔파고라가 설계되어 밤하늘의 별을 즐길 수 있으며, 가족들이 감성적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글램핑 공간도 마련했다. 다채로운 수목과 조경 시설, 유럽풍 조형 분수대, 티하우스, 테마놀이터, 메타세쿼이아길, 수영장·루프탑·테크노짐 시설이 완비된 피트니스 센터, 게스트하우스 등 6성급 호텔 이상의 럭셔리한 커뮤니티 시설도 입소문을 탔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래미안 원베일리(2990가구)’도 빼어난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으로 화제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수영장과 사우나, 카페와 레스토랑, 피트니스, 필라테스, GX룸, 스크린골프장 등이 들어선다. 이곳 역시 삼성물산 에버랜드에서 조경을 맡아 차별화했다.이밖에 현재 입주중인 ‘개포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는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룸은 물론 10개 레인의 대규모 수영장 및 사우나, 탁구장, 볼링장, 골프연습장, 프라이빗 영화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분양을 앞두거나 분양중인 명절 연휴를 즐기기 좋은 아파트도 여럿 나온다. DK아시아가 분양중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1500가구)’은 게스트하우스와 단지 내에서 극장 개봉작을 볼 수 있는 프리미엄 프라이빗 상영관과 복층형 인도어 골프장, 유럽풍 실내 수영장 등의 다채로운 편의시설이 들어오며 아라뱃길 썬셋 요트 투어 서비스도 제공해준다. GS건설이 분양중인 ‘영통역 자이 프라시엘’(472가구)은 지역 최초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필라테스실, 사우나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지방에서는 ‘힐스테이트 문수로 센트럴’ (566가구)도 골프연습장, 휘트니스 센터, 실내 놀이터 등 격조높은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효성중공업이 부산 남구에서 분양중인 ‘해링턴 마레’(2205가구)는 단지 전면부 4개의 주동을 연결하는 3개의 스카이 브릿지에 스카이 파티룸(15층), 스카이 게스트룸(26층), 스카이 라운지(35층)가 각각 들어선다. 이 밖에도 피트니스와 GX룸,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당구장, 탁구존, 단지 내 실내외 수영장, 사우나, 노래연습실, DIY룸, 문화강좌실, 시네마룸, 비즈니스센터, 독서실, 작은 도서관 등 커뮤니티가 조성될 계획이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고급스럽고 체계적인 아파트 내부 시설들은 과거 주택으로 치면 마당을 대체하는 셈이고, 가족들이 담소를 나누면서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부족함이 없다”라며 “최근 새 아파트는 선망의 대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가족과 친인척을 명절에 초대하려고 하는 경향도 있어 아파트가 명절에 가족들의 모임의 공간이 되는 경향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7 I 김아름 기자
저PBR 소외된 건설업…"선별 접근할 이익株 있다"
  • 저PBR 소외된 건설업…"선별 접근할 이익株 있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건설주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까지 높은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0.5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이 낮으면서 이익 개선세가 뚜렷하고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일부 건설주은 섹터 내 차별화된 성과를 보일 수 있다는 의견이다.하이투자증권은 7일 2022년 이후 주택주인 현대건설(000720), 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 HDC현대산업개발(294870), DL이앤씨(375500)의 합산 시가총액이 37% 감소, 코스피(13%) 대비 24% 하회한 점을 짚었다.2022년 초 금리가 급격히 상승해 부동산 경기가 하강 사이클에 접어들며 건설주 주가는 1차 조정이 나타났다. 이후 2022년말 강원중도개발공사 기한이익상실(EOD) 사태로 신용 리스크가 대두되며 2차 하락했다.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주의 PBR은 기존 0.60~0.80배 수준에서 2022년말 0.3~0.5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2024년 현재까지 유의미한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건설주의 투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는 요인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화 우려를 꼽았다.배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회복(분양물량 증가, 매매가 상승 등)과 PF 부실화 해소(부실 PF 정리, 대다수의 브릿지론 → 본PF 전환)의 시점은 쉽사리 예측할 수 없다”며 “다만 분양 경기 침체와 PF 신용 리스크가 대두되고 있는 부동산 상황을 고려하면 최소 올해 상반기까지는 높은 불확실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부동산 경기가 유의미하게 회복되는 시점은 쉽사리 판단할 수 없지만, 회복 시점까지는 △이익의 개선세가 명확하고 △밸류에이션이 낮으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294870), DL이앤씨(375500)가 섹터 내에서 성과를 웃돌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4.02.07 I 이은정 기자
부천에 핀 부동산 '몰락의 꽃'…원인 알아보니
  • [르포]부천에 핀 부동산 '몰락의 꽃'…원인 알아보니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최근 경기도 부천시의 한 주상복합 건축물에서 229개 물건이 한꺼번에 공매로 올라와 공매정보 지도엔 붉은색 공매물 표시가 거대한 카네이션 모양으로 펼쳐졌다.온라인 경매지도에 한 주상복합 건축물의 229개 공매물이 표시돼있다 (사진=경매지도)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공매물 표시가 화면을 뒤덮자 이를 본 누리꾼들은 “소름 돋는다” “핵폭탄이 터진 것 같다” “애먼 피해자만 속출하는 것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 사태의 원인에 대한 궁금증을 표출했다. 6일 이데일리가 찾은 부천역 일대는 먹구름이 짙게 껴 있었다. 입춘을 잊은 듯 찬바람이 세찬 가운데, 노상에는 허름한 차림의 노인 5명이 이른 낮부터 술판을 벌이고 있었다. 낡은 상가들 1층은 곳곳이 휑하게 비어있었고 통유리 너머로는 치우다 만 인테리어 잔해와 색바랜 ‘임대문의’ 안내문만 비쳤다.문제의 부천시 심곡동 주상복합 건물은 부천역에서 걸어서 불과 5분 거리에 있다. 지상 20층 규모의 이 건물은 아파트 56세대, 오피스텔 60실, 도시형생활주택 140세대, 근린생활시설 10개 호실로 구성됐고 지난해 2월 완공과 함께 입주를 시작했다. 원래는 점포가 들어서 있어야 할 1층 통유리엔 ‘공사대금 미지급으로 인하여 유치권 행사중입니다’는 안내문이 큼직하게 붙어있었다. 분양에 참패하면서 공사비를 갚을 수익이 도저히 나오지 않았고, 결국 공사비를 빌려준 대주단이 대출금을 일부 되찾기 위해 건물을 통째로 공매에 넘긴 것이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의 한 신축 주상복합 건물 1층에 ‘유치권 행사중’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해당 건물도 ‘수도권 전세 사기 직격타를 맞은 것 아니느냐’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입주가 개시된 지 불과 1년밖에 지나지 않았고, 등기부등본상 실거래 기록도 존재하지 않는 만큼 전세 사기와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된다. 초역세권의 강점을 갖췄는데도 분양이 참패한 원인은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부천역 상권의 몰락, 고금리 및 공사비 증가로 인한 고분양가 등 악재들이 겹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천역은 한때 부천을 대표하는 상권이었지만 코로나 팬데믹 사태와 경기 침체를 겪으면서 상권이 가라앉았다.상권이 침체되면서 인근 주택 가치도 떨어지는 중이다. 일례로 인근 한 오피스텔은 재작년 매매가가 2억9300원을 기록했다가 이듬해엔 같은 평수가 2억5000만원, 2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일대 시세가 2억5000만원대에 형성돼있고 이마저도 하향세인 만큼 분양가가 3억5000만원~4억원인 주상복합은 수요자를 끌어들이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부천역 북부 상점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부동산업 관계자는 “한때 부천역은 교통의 최대 핵심지였지만, 부천 전역에 대중교통이 발달하면서 그 역할을 잃었다”며 “7호선 부천시 구간이 개통되고 상동이 상권을 흡수해간 영향도 크다”고 짚었다.다만 이러한 대규모 미분양 사태는 비단 부천 지역만의 문제는 아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작년 12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2489가구로 전월보다 7.9% 늘었다. 준공 후 미분양은 1만8576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44.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할수록 분양수익을 거두지 못한 시행사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만기 연장에 실패하고, 공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사례는 전국에서 속출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 경매 분야 전문가는 “건물이 공매에 올라가는 것 자체로 이미 입주한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공매 과정에서 자산가치가 떨어질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2.07 I 이배운 기자
살얼음판 건설업계, 계열사 손 뻗어 위기 넘긴다
  • [마켓인]살얼음판 건설업계, 계열사 손 뻗어 위기 넘긴다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 이후 ‘제2의 태영건설’로 지목될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가 건설업계 전반에 퍼지는 가운데 과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부채로 시장 우려를 받는 건설사들이 유동성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 계열사를 등에 업은 건설사들은 자금 확충에 큰 어려움이 없지만 그렇지 않은 건설사들의 경우 동원력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과 신세계건설(034300) 등이 그룹과 금융권을 통한 자금 조달로 고비를 넘기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 2022년 ‘레고랜드’사태로 롯데건설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을 때 주요 계열사를 동원해 1조1000억원대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당시 롯데케미칼(011170)(5000억원)·롯데정밀화학(004000)(3000억원)·롯데홈쇼핑(1000억원) 등을 조달한 롯데건설은 지난해 3분기 상환을 마쳤다. 롯데건설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은행권과 2조40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조성해 유동성 리스크를 넘길 예정이다. 펀드 조성에는 최근 진행된 롯데건설의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건설의 최대주주 롯데케미칼이 회사채 조달의 지급 보증을 맡아 신용도를 보강한 덕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는 해석이다. 롯데건설은 당초 태영건설에 이어 PF 우발채무가 우려되는 건설사로 꼽혔다. 지난해 말 기준 PF 우발채무가 5조4224억원에 이르러 자기자본(2조7044억원)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에도 약 4조원의 PF 우발채무 만기가 도래할 예정이다. 그러나 PF 우발채무 규모를 지속적으로 축소해 나가고 있고 펀드를 통한 2조원 조달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에 이어 신세계건설도 계열사를 동원해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신세계건설이 2000억원의 사모사채를 발행하고 KDB산업은행(1400억원)과 신세계아이앤씨(600억원)가 각각 채권을 매입해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아이앤씨는 그룹 차원에서 지원에 나선 것으로 재무구조 안정화를 위해 손을 쓴 셈이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부채비율 400%대를 넘겨 PF 부실 관련 지적을 받아왔다. 신세계건설은 특히 주요 사업이 대구 지역에 집중돼 있는데 해당 지역미분양이 속출하면서 유동성 확보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이에 지난 11월 신세계건설은 신세계영랑호리조트를 흡수합병하면서 자본을 확충, 부채비율을 줄이기도 했다. 이처럼 자금력을 동원할 수 있는 모회사를 가진 건설사들은 급한 불을 끄는 데에 어려움이 없지만 건설사가 중심이 되는 기업이나 모기업 동원이 힘든 건설사들을 위주로 위기가 닥칠 거란 우려가 나온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미분양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중소·지방건설사들의 위기로 번질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부실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 분위기가 영향을 미치면서 자금력 동원에 한계가 있는 중소건설사들이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며 “한편으로는 태영건설 사태를 시작으로 건설사들 중 부실한 기업을 걸러내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업계에서 공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06 I 송재민 기자
"시니어주택 정책, 국토부-복지부 통합 필요"
  • "시니어주택 정책, 국토부-복지부 통합 필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한민국이 직면한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기업들이 머리를 맞댔다.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시니어주택 개발 및 운영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니어주택 개발사업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했다. 주서령 경희대 주거환경학과 교수, 이상욱 KB골든라이프케어 본부장, 최덕배 한미글로벌 D&I 전무, 김덕원 에스엘플랫폼 상무, 양완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연구원, 김희정 피데스개발 소장(왼쪽부터)이 ‘시니어주택 개발 및 운영 세미나’ 토론 세션에서 토론하고 있다. (사진=김아름 기자)첫번째 세션에서 주서령 경희대 주거환경학과 교수는 ‘시니어주택의 현황과 다양한 선택권’을 주제로 발표했다. 양완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연구원은 ‘시니어주택 활성화를 위한 관점전환과 정책규제’에 대해 발제했다. 이후 두번째 세션에서는 발표자들과 이상욱 KB골든라이프케어 본부장, 김희정 피데스개발 소장 등의 밀도있는 토론이 이어졌다.주서령 경희대 교수는 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의 시니어주택 정책 조율이 효과적으로 진행되는데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교수는 “국토부는 물리적 주택공급, 복지부는 복지서비스를 담당하는데 두 부처가 같이 협력해서 시니어주택 정책을 진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정책부문에서 두 부처의 통합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에는 정책대상이 저소득, 돌봄필요 노인에 집중됐지만 앞으로는 중산층과 일부케어만 있어도 되는 노인을 위한 주거복지 대안들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양완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연구원은 “노인복지 관점의 노인복지주택을 주택 공급 확대와 거주개념 확립에 초점을 맞춰 주요 정책 총괄부처를 복지부에서 국토부로 이관할 필요가 있다”며 “노인복지법에 기반한 노인복지주택에 대한 주택법 확대 개편 작업도 함께 진행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덕배 한미글로벌 D&I 전무는 현재 진행중인 시니어주택 개발 사례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KB골든라이프 평창카운티, 마곡 VL르웨스트,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삼성 노블카운티, 스프링카운티자이, 더클래식500, 서울시니어스 강남타워, 위례 심포니아, 더 시그넘하우스 등 국내 시니어주택에 대해 규모, 유형, 입지 등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종합 부동산 서비스 플랫폼 기업 에스엘플랫폼의 김덕원 상무는 ‘시니어주택 커뮤니티와 서비스 구성 방안’을 다뤘다. 김 상무는 “헬스케어 서비스 강화와 스마트 하우징 서비스 제공, 다양한 문화강좌 및 이벤트 개최 등이 시니어주택 서비스 트렌드”라며 “커뮤니티 특화 주거시설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주거만족도 및 분양률 향상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06 I 김아름 기자
한국세무사회, 62주년 창립기념식 개최
  • 한국세무사회, 62주년 창립기념식 개최
  • 한국세무사회가 6일 서울 서초 세무사회관 대강당에서 제62주년 창립기념식 및 제12회 조세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세무사회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한국세무사회가 6일 서울 서초 세무사회관 대강당에서 제62주년 창립기념식 및 제12회 조세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창립기념식은 창립 62주년을 자축하며 시상 등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구재이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구재이 회장은 기념사에서 “회원이 주인인 세무사회,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무사를 만들기 위해 회원님들과 국민 여러분을 사무실이 아닌 현장에서 더욱 많이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기념사를 하고 있는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 세무사회 제공.‘50년 세무사 상’은 이양자(등록번호 805), 전창현(등록번호 808), 이종성(등록번호 824) 총 3명의 세무사가 수상했다. ‘장기 근속직원 표창’은 10년 이상 성실ㆍ장기근속한 회원사무소 직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총 915명의 직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회원사무소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표창 중 역대 최대 규모다. 20년 이상 근속 190명에게는 근속 표창패도 추가로 수여했다.이밖에도 세무사회는 사무처 직원에 대해 시상하는 ‘올해의 직원상’을 신설했다. 올해는 수상자는 대외홍보실 최지훈 실장, 연수출판팀 이영복 차장, 감리정화팀 김정민 대리로 선정했다.세무사회 직원 자녀 중 ‘석성 선행(善行) 장학금’ 대상자로 선정된 15명에게 석성장학회 조용근 이사장을 대신해 구재이 회장이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했다.한편 동시 진행한 조세학술상 공로상은 이전오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안수남 세무사가 수상했다. 논문상에는 정연대 세무사와 정지선 서울시립대 교수의 ‘분양사업을 통한 주주의 간접이익에 대한 증여세 과세 쟁점’, 김성범 세무사와 정은주 석사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세제지원방안 연구’, 김정홍 법학박사의 ‘EU 조세법의 동향과 전망’을 선정했다.
2024.02.06 I 이혜라 기자
SH공사 "용산국제업무지구 내년 하반기 착공"
  • SH공사 "용산국제업무지구 내년 하반기 착공"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가 발표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안’ 공동 사업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개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선형녹지 예상도 (사진=SH공사)SH공사는 올 상반기 구역지정 후 보상계획과 이주 및 생활대책을 수립하고 내년 하반기 기반시설 착공에 돌입하겠다는 목표를 6일 밝혔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용산정비창 일대를 글로벌 도시 경쟁력과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신(新) 중심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도시공간 대개조’의 핵심 프로젝트다.공사는 인허가권자 서울시·공동사업시행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협업해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보상·설계·시공 등을 수행하고 운영·관리 계획을 수립한다.공사는 “5년간 동남권 유통단지와 씨드큐브 창동 등의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얻은 풍부한 경험과 그간 시행착오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 등 사업 역량을 집중해 2025년 하반기 기반 시설 착공에 차질 없이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공사는 이번 달 제안서 제출 이후부터 2025년 실시계획 인가 시까지 기반 시설 설계를 병행 추진해 충분한 설계 기간을 확보하고 2025년 하반기 기반 시설 착공을 위해 사업 역량과 자원을 집중할 방침이다.아울러 충분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사업비를 안정적으로 조달해 부동산 경기 위축 등 시장 환경 변화에도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사업 초기 투자비는 공사가 공사채를 발행해 조달하고 조성토지 분양 이후부터는 분양대금 일부를 활용해 사업비를 충당할 계획이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서울의 새로운 중심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서울시, 코레일과 함께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제2의 한강의 기적 신호탄’으로 만들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6 I 이배운 기자
"치솟는 공사비 부담에"…성수 초고층 ‘마천루’ 멀어지나
  • "치솟는 공사비 부담에"…성수 초고층 ‘마천루’ 멀어지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가 70층 초고층으로 개발하려던 것을 중단하고 50층 미만 준초고층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여의도, 압구정 등 초고층 ‘마천루’를 노리는 단지들이 늘고 있지만 치솟는 공사비와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 등으로 사업 추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1지구 조합은 70층 초고층으로 상향하려던 계획을 중단하고 50층 미만 준초고층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70층 이상 개발하려던 움직임이 무산된 셈이다. 70층 이상 초고층 설계로 사업을 진행하면 공사비가 급증할 수 있다는 부담감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은 49층 미만일 때보다 공사비가 많게는 두 배 가까이 오를 수 있다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원자재 값, 인건비 상승 등으로 공사비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초고층 설계와 건축으로 공사비가 급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심의 및 인허가 절차가 추가돼 사업기간이 1년가량 늘어나는 것도 부담이다. 건축법상 층수가 50층 이상 또는 높이가 200m 이상인 아파트는 ‘초고층 건축물’로 분류, 건축물 안전영향평가 대상이 되기 때문에 49층보다 착공 전 심의기간과 인허가 절차가 길어진다. 또 초고층 재난관리법에 따라 30개 층마다 대피용 층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며 초고강도 콘크리트로 시공해야 한다. 늘어나는 기간만큼 금융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는 것도 부담이다. 실제로 2016년 부산 해운대에서 분양했던 최고 84층, 용적률 945% 랜드마크 아파트 ‘엘시티’의 당시 건축비가 평당 700만원대 중반 정도로, 일반 아파트가 300만~400만원 수준이었던 것이 비해 두 배가량 비싸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작년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에 걸림돌이었던 ‘35층 룰’을 폐지했지만 실제로 초고층 아파트가 얼마나 들어설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성수1지구를 제외한 2~4지구는 70층 이상 초고층 개발을, 3지구는 최고 80층 개발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 신통기획으로 진행되는 압구정2~5구역은 50층 내외로,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는 최고 70층 추진하고,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한양아파트는 각각 최고 70층, 56층을 계획중이다. 노원구 하계동 현대 우성아파트에 이어 하계동 장미6단지 아파트도 50층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 연구원은 “50층이 넘어가면 초고층 빌딩이어서 중간 피난층 등 안전 관련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사항들이 많다”면서 “추가 분담금도 큰데 49층에 비해 초고층아파트를 짓는 건축 비용이 몇억씩 더 들어간다면 포기하는 곳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통상 용적률을 올려서 일반분양 물량이 늘어나면 사업성이 높아졌다”면서 “하지만 최근에는 공사비가 늘어나는데다 분양가가 높아지면 분양이 잘 안되기 때문에 층수를 무조건 높이는 것보단 사업성을 따지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재개발·재건축은 일반분양물량에 따라 수익성이 결정되는데 유동인구나 상주인구가 많은 성수동마저 초고층을 포기했는데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지역에서는 더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공사비 증가가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는 유불리를 따져 결정하는 단지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6 I 오희나 기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사업 259억 손실…감사원 감사
  •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사업 259억 손실…감사원 감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포, 구리, 의왕 등 일부 경기도 지방자치단체들이 민간과 함께 추진한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각종 특혜 등 비리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감사는 ‘대장동 특혜 개발’ 사건을 계기로 지자체의 부동산 사업 전반을 점검하는 취지로 이뤄졌다.김포한강시네폴리스 조감도감사원은 6일 이같은 내용의 ‘지방자치단체 참여 부동산개발사업 추진 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감사원에 따르면 경기 김포시는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하면서 허위 계약서를 낸 민간 참여자를 선정하고, 사업에 대해 지도·감독을 소홀히 해 총 259억여원의 손해를 초래했다.김포시는 허위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민간참여자를 선정하고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등에 대한 지도·감독 소홀로 총 259억여 원의 손해를 초래했다.중소기업은행(IBK은행) 직원 A와 IBK투자증권 직원 B는 알고 지내던 건설업자 C와 사업참여를 결정하고 C가 신설한 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응모하면서 컨소시엄 대표사를 실제와 다르게 사업계획서에는 우량한 건설사를 내세워 허위로 작성ㆍ제출함으로써 대표사의 신용등급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탈락했을 공모에서 선정됐다.A와 B는 C와 함께 해외여행을 가서 C로부터 숙박비, 골프비 등 총 343만여 원을 수수했다.C는 불필요한 인센티브(총 209억원)를 지급받거나 합의금을 대위 변제(총 147억원)시키고, 분양대행, 프로젝트관리ㆍ연구 용역 등 PFV에 불리한 계약들을 본인 소유의 회사들과 체결하도록 추진했다.결과적으로 PFV의 이사인 공사 직원(2명)과 A, B, 그리고 C의 이종사촌인 D 등은 면밀한 검토 없이 위 계약 등에 동의하여 PFV에 총 259억여 원의 손해를 초래했다.감사원은 최종 감사보고서를 통해 특혜금액 259억원에 대해 관련자들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방안을 강구하라고 김포도시관리공사에 통보했다.감사원은 정하영 전 김포시장이 또 다른 개발 사업인 감정4지구 사업과 관련해 부적절하게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지난해 3월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수사요청을 했다.이외 의왕시는 E 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공모 요건에 미달하는 민간 참여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물류시설용지를 수의로 공급하고, 특정 업체의 요구에 따라 산업용지 분양가격을 총 31억원 규모로 과다하게 산정해 입주기업들에 전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4.02.06 I 윤정훈 기자
허위 세금계산서로 47억 횡령한 분양대행사 대표…징역 6년
  • 허위 세금계산서로 47억 횡령한 분양대행사 대표…징역 6년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지역주택조합의 자금을 횡령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93억원 상당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수수한 분양대행사 대표와 직원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방법원 전경(사진=이소현 기자)서울북부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이태웅)은 6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 세금계산서 교부) 등의 혐의로 분양대행사 대표 임모(66)씨에게 징역 6년과 벌금 10억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분양대행사 직원 김모(64)씨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10억원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씨의 분양 대행업체에는 벌금 10억원을 선고했다. 임씨는 재판에서 횡령 등의 범행에 고의가 없었다고, 김씨는 범행에 대해 알지 못했다는 취지로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모두 기각했다.재판부는 “임씨가 허위 용역의 대가로 돈을 받고, 급여 몫으로 돈을 직접 이체한 행위 등을 미뤄볼 때 주요 업무를 실질적으로 담당해 사건 공모에 가담한 부분이 충분히 인정된다”며 “위탁 관계가 인정되지 않는 금원에 대해서는 업무상 횡령이 인정되고, 이 돈이 김씨 소유의 자금이라고 볼 수도 없어 범죄 혐의와 기망 행위가 모두 인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의 피해금액이 상당하고, 아직 피해 회복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발행된 허위 세금계산서 중 일부가 취소됐고, 김씨가 피해자들과 합의한 정황 등은 유리하게 고려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는 2018년 5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지역주택조합이 분양대행사에 지급한 용역대금 47억여원을 자신의 채무변제 등에 임의로 사용해 횡령했다. 그는 분양대행사 회계에서 허위 용역 대금과 급여를 출금하고 돌려받기를 반복하는 방식으로 횡령 사실을 숨겼다. 임씨는 용역업체와 거래가 없었음에도 거래 외관을 만들기 위해 김씨와 76회에 걸쳐 93억원가량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작성했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법인세와 부가세 등 총 5억원 상당의 세금을 탈세했다. 검찰은 2021년 5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고 이듬해 7월 임씨가 보유한 15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추징보전했다. 같은 해 10월부터 12월 사이에는 임씨와 김씨에게 각각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김씨에게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기각했다. 하지만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고 도주한 임씨는 지난해 2월 검거돼 구속됐다. 조세범죄 중점검찰청인 서울북부지검은 관련 업체의 송치사건을 보완수사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주택조합 자금을 횡령하고 조세를 포탈한 정황을 포착해 지난해 3월 임씨와 김씨를 기소했다.
2024.02.06 I 이영민 기자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 2월 분양
  •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 2월 분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이 이달 말 평택 화양지구 9-2블록에서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투시도)’의 분양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총 851가구 규모다. 타입별 분양 세대는 74㎡A 99가구, 74㎡B 100가, 84㎡A 431가구, 84㎡B 110가구, 84㎡C 103가구, 122㎡A 4가구, 122㎡B 2가구로 구성됐다.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이 들어서는 평택은 탄탄한 자족기능과 다수의 개발호재에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신규 분양 단지의 조기 계약이 완료되는 등 부동산 시장이 양호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특히 화양지구는 현재 진행 중인 평택 내 민간개발 택지지구 중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향후 주거와 행정, 교통, 산업 기능을 수행하며 인근의 현화지구, 송담지구 그리고 안중역세권(추진중)까지 이어지는 서평택 지역의 주거 중심지로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5일 정부가 GTX-C노선을 평택 및 아산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평택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평택선을 통해 평택역과 안중역이 연결되면 화양지구 및 평택 서부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화성 향남 부근에서 경부고속선과 직결이 추진되고 있는 서해선복선전철 안중역이 올해 개통 예정으로 서울을 비롯해 경기남부와 충남 지역까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 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더 큰 미래가치까지 기대할 수 있다. 평택 화양지구의 우수한 직주근접성도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다. 단지 서측으로 차량 약 15분 거리에 평택항이 위치해 있으며 이 외에도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포승(BIX)·현덕지구, 아산국가산업단지 원정·포승지구, 포승2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평택항 인근으로 밀집해 있어 평택 화양지구는 서해안 대규모 산업단지의 핵심 배후주거지로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분양 관계자는 “서평택의 중심으로 평가 받는 화양지구에서도 최적의 입지를 갖춘 단지로서 푸르지오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더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공급 가뭄 속 화양지구 최고의 아파트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은 화양지구 뿐 아니라 평택에서 최고의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의 견본주택은 홈플러스 평택안중점 인근에 들어선다.
2024.02.06 I 김아름 기자
'당첨되면 10억 버니까'…81가구 모집에 1만명 몰렸다
  • '당첨되면 10억 버니까'…81가구 모집에 1만명 몰렸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특별 공급 청약에 1만개가 넘는 청약통장이 몰리면서 세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메이플 자이 조감도. (사진제공=GS건설)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오후 마감한 메이플자이 특별 공급 청약에서 81가구 모집에 1만18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23.7대 1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최고 35층, 29개 동, 3307가구 규모로 이 중 162가구를 일반 분양 물량으로 배정했다. 특별공급 81가구, 일반공급 81가구다.특별공급에서는 생애 최초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15가구 모집에 6910명이 몰려 경쟁률이 460.6대1을 기록했다. 신혼부부 29가구 모집에는 2581명이 몰려 8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자녀 가구에 282명, 노부모 부양에 184명, 기관 추천에 61명이 접수했다.메이플자이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8·9·10·11·17차 아파트 등을 통합 재건축한 단지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총 33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날 81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일반분양은 전용 43㎡와 49㎡, 59㎡ 등 3개 소형에 모두 162가구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6691만원이다. 주택형별 평균 분양가는 △43㎡형(49가구) 11억 9400만원 △49㎡형(107가구) 14억 9000만원 △59㎡형(6가구) 17억 3600만원 등이다.단지는 3.3㎡당 분양가가 6705만원으로 역대 최고 분양가지만 주변 시세 대비 반값 수준이라 청약대기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청약에 당첨될 경우 시세차익이 최소 5억원에서 많게는 10억원 이상이어서다. 인근 신축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의 전용 59㎡가 지난달 8일 28억원에 거래됐음을 감안하면 10억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인근 단지인 반포자이 전용 59㎡ 역시 지난달 23억5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다만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 아파트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지만 규제를 받고 있어 자금 계획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 실거주의무 2년, 전매제한 기간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3년이다. 입주는 2025년 상반기 예정이다.
2024.02.06 I 오희나 기자
방화2구역, 12년만에 재정비촉진구역 지정…728가구 조성
  • 방화2구역, 12년만에 재정비촉진구역 지정…728가구 조성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존치정비구역인 방화2구역이 12년만에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최고 16층 728가구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개최하고 방화재정비촉진지구 내 방화2존치정비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안을 조건부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강서구 방화동 589-13번지 일대 위치한 방화2존치정비구역은 2012년 7월 존치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12년 만에 신속통합기획을 거쳐 재정비촉진구역 신규 지정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재정비촉진구역 면적은 총 3만4900㎡로, 10개동 최고 16층 총 728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이 중 공공주택 115가구는 분양 주택과 혼합 배치하도록 계획했다. 2021년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방화2존치정비구역은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주변 지역과 연계한 보행 친화적 녹색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시는 협소한 대지 여건을 고려해 도로 등 필수 기반시설 위주로 확보하는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계획하면서도, 단지 내 충분한 녹지를 확보해 단지에서 공원의 분위기를 누릴 수 있도록 녹색공간으로 조성했다. 연접한 방화3구역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한 공공보행통로를 단지 중앙에 설치해 단지 내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의 개방 공간을 확보하고 공항시장역과의 접근성을 개선했다. 단지 내 보행녹지축을 중심으로 어린이 놀이터, 커뮤니티 마당, 산책로 등 다양한 테마의 외부공간을 조성해 주민 휴식과 커뮤니티 활동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대상지 남측 초원로12길은 차량진출입을 위해 필요한 구간 이외는 보행자 우선도로로 계획해 단지 간 보행 연결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방화2존치정비구역은 공항고도 제한 등 열악한 개발 여건으로 사업추진이 어려워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왔던 지역”이라며 “이번 결정을 통해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2.06 I 오희나 기자
"지방도 '산업단지'면 OK" …올해 '산단 분양 지역' 어디
  • "지방도 '산업단지'면 OK" …올해 '산단 분양 지역' 어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분양시장에서의 ‘산업단지(첨단 및 국가산업단지·대기업 산업단지)’ 인기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된다. 일자리와 인구 증가 이에 따른 미래 가치 상승 기대에 수요층의 움직임이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지난해 산단 인근 분양시장은 큰 인기를 끌었다. 대표적으로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은 정부가 발표한 조성은 용인 남사읍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배후주거지로 주목받으면서 신규 분양은 물론 미분양 가구도 모두 완판됐다.지방권역도 산업단지를 따라 수요층이 움직였다. 특히 청주의 경우는 기존에 자리한 청주테크노폴리스 오송생명과학단지를 비롯해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의 대기업 산단이 자리하고 이차전지 국가첨단 전략특화단지 지정 등의 호재가 이어지면서 이러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실제 지난해 청주 분양시장은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평균 73.75대 1)’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평균 57.59대 1)’ ‘청주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평균 48.27대 1)’ ‘청주가경아이파크6단지(평균 98.61대 1)’ 등이 두 자릿수의 치열한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이러한 인기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4일 1순위 청약을 받은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는 정부의 아산시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산업 특화 단지 지정과 함께 아산디스플레이시티가 인접한 효과를 톡톡히 보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특히 이 단지의 1순위 청약에는 무려 3만 3969명이 청약 통장을 던져 평균 5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연말부터 신규 분양 단지가 대거 청약 미달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첨단산단 국가산단 대기업 산단 주변은 이를 통한 지역발전은 물론 비교적 소득이 높은 인력이 몰리기에 우수한 주거 환경이 조성된다는 기대감도 크다”라며 “또 직주근접성이 뛰어난 만큼 수요층이 탄탄해 환금성이나 향후 가격 상승 측면에서도 우위에 있다는 인식이 있어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이달 분양시장에는 산업단지 주변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의 공급이 곳곳에서 예정돼 관심이 쏠린다.대한토지신탁은 경북 울진군에서 울진후포 오션더캐슬을 2월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에 국가산업단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의 유치가 진행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단지는 총 123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울진군 최고층인 29층의 랜드마크로 조성되며 전 가구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한 오션 뷰 프리미엄을 갖췄다.현대건설과 금호건설은 청주시에서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을 분양한다. 인근에 청주SK하이닉스 KG생활건강 등 대기업 산단이 위치해 있다. 이 단지는 자리한 청주시 사직동 사직3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전용면적 39~114㎡ 총 2330가구 중 167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또 대우건설은 평택시 화양지구에서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면적 74~122㎡ 총 851가구 규모다.이 밖에도 현대엔지니어링과 범양건영이 광주광역시 북구 중외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은 금일(6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인근에 첨단과학 국가산업단지2지구가 자리하고 본촌일반산업단지와 상무지구도 가까워 직주근접성을 갖췄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157㎡의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2024.02.06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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