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마켓인]대성학력개발, 스타트업 갑질 논란…소송전 장기화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박소영 기자] 스터디카페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교육회사들과 모의고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스터디카페 이용자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해온 A사. 해당 기업은 지난 2019년 공급계약을 맺은 B사와 계약을 이행해오다가 마지막 계약연도인 2022년 거래를 잠정 중단한다. B사가 모의고사 공급 단가를 돌연 1억원 이상을 올리고는 “이를 납부하지 않을 시 2억원의 위약벌을 물어야 한다”고 통보하면서다.해묵은 소송전을 진행 중인 작심 스터디카페 운영사 ‘아이엔지스토리’와 대성학원의 관계사이자 국내 1위 모의고사·고등 참고서 출판사인 ‘대성학력개발연구소’의 이야기다. 스터디카페로 교육 사업에 발을 들인 아이엔지스토리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KTB네트워크, 알펜루트자산운용,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수백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곳으로, 올해에만 식음료(F&B) 및 뷰티 기업을 줄줄이 인수하며 인수·합병(M&A) 시장 내 작은 거인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아이엔지스토리 항소…소송 장기화 국면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아이엔지스토리는 최근 대성학력개발연구소를 상대로 항소심을 접수했다. 대성학력개발연구소는 국내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고등교육 모의고사를 만드는 회사다.사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계를 약 5년 전인 2019년으로 되돌려볼 필요가 있다. 지난 2019년 7월 아이엔지스토리는 대성학력개발연구소와 ‘지류 모의고사 공급’을 골자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그로부터 최초 3년간 관련 거래를 이행했으나 마지막 계약연도인 2022년 대성 측이 모의고사 공급 단가를 돌연 약 42%(1억원 이상) 올리면서 갈등에 봉착했다. 수치로 따지면 매년 2억원의 매입금을 내던 아이엔지스토리가 3억원 이상을 납부하게 되는 꼴이다.연간 3만부 가량의 모의고사를 구매하던 아이엔지스토리는 이러한 돌발적 인상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주문 물량을 늘리는 식의 추가 대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대성학력개발연구소에서는 약 42%의 상승안을 고집했고, 협의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양측 계약은 이행되지 않았다. 이에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측은 ‘공급자가 계약 이행에 착수하지 않아 해지의 사유가 발생할 경우 위약벌을 지급한다’는 계약서 내용에 따라 위약벌(손해와 상관없이 물어내는 일종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는 점을 들며 소송을 제기했다.아이엔지스토리 측은 법정에서 “모의고사 공급에 앞서 가격 협의를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모의고사 신청을 잠정 중단해야 했다”며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피력했으나 재판부는 협의가 진행 중이라는 사정만으로는 기존 계약의 불이행을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아이엔지스토리는 이번 항소심을 통해 상식 밖의 가격 인상이 기존 계약의 불이행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피력한다는 계획이다.◇ “계약 악용 사례…일방적 통보 유감”법조계에선 대성학력개발연구소가 계약에 따라 조치를 취한 것이나, 일방적인 공급 단가 상향조정 방식에는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또 공급 단가 상향 규모와 위약벌 규모 또한 기존 대비 과하다는 설명이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아이엔지스토리 측이 애초 ‘정가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점과 ‘계약 불이행 시 위약벌을 걸 수 있다’는 내용의 계약에 동의한 만큼, 법적으로 중한 문제가 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면서도 “정가 변동의 근거가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점과 그로 인해 스타트업이 계약을 이행할 수 없는 상황을 이용했다는 점은 유감스러울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아이엔지스토리 측은 이에 대해 “계약 자체가 어려운 대기업이었고, 계약 불이행 요소가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 봤다”며 “특히 대성 측에서 계약 협의 과정에서 단가를 크게 올릴 일은 없다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여러 조항을 수용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단가를 42%나 올려버리는 것은 상상치 못한 일로, 불공정 거래의 형태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위약벌을 청구할 줄은 몰랐다는 설명이다. 대성 측이 돌연 단가를 높인 이유에 대해 이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발발하면서 손으로 만드는 지류에 대한 거부감이 커졌고, 모의고사 경쟁력도 동시 떨어졌다”며 “고객들이 지류 모의고사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실질적인 사용률이 줄어들었고, 매출이 줄자 이를 협력사를 통해 메우려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스타트업을 향한 갑질이나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한편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측은 모의고사 공급 단가 상향 근거 등에 대한 이데일리의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 뉴트리의 ‘에버콜라겐 팜’ 2종, 약국 전용 플랫폼 ‘바로팜’ 입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콜라겐 이너뷰티 전문기업 뉴트리(270870)는 자사의 대표제품 에버콜라겐 팜 2종을 약국 전용 플랫폼 ‘바로팜’에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뉴트리의 ‘에버콜라겐 팜’ (사진=뉴트리)에버콜라겐 팜 시리즈는 에버콜라겐의 약국 판매 전용 브랜드로, 정제 형태인 ‘에버콜라겐 인앤업비오틴 팜’과 분말 형태인 ‘에버콜라겐 타임비오틴 팜’ 등 2종으로 구성돼 있다. 에버콜라겐 브랜드는 2014년 10월 홈쇼핑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콜라겐으로서 성장해 왔다. 2016년 자사몰 오픈을 포함해 온라인 채널 확대(2019년)를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이번 ‘바로팜’ 출시를 기점으로 오프라인 채널 확대를 완성하는 동시에 홈쇼핑 및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판매망을 구축, 실적 대폭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에버콜라겐은 핵심원료인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식약처 개별인정 원료) 일일섭취량 대비 110%, 3대 영양소(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대사와 에너지 생성에 필수인 ‘비오틴’ 일일섭취량 대비 100%를 함유한 제품이다. 특히 에버콜라겐 팜은 시중의 제품대비 콜라겐 함량이 110%로 높은 약국 전용 제품이다. 인체 적용 시험 결과 11개의 피부 개선 지표가 확인된 원료를 사용한 제품으로 식약처로부터 피부 건강에 대한 2중 기능성도 인정받았다. ‘바로팜’은 최근 급성장중인 약국전용 플랫폼이다. 약국·약사에게 약국 경영에 필수적인 전산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일반의약품 및 건강식품의 온라인 커머스를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2년 만에 약국회원 1만8000곳을 확보, 월간 주문 연결액이 1270억원(2023년 11월 기준), 주문건수 81만건을 달성했다. 뉴트리 관계자는 “에버콜라겐 팜의 바로팜 입점은 당사의 온·오프라인 판매망 확대의 완성이라고 평가한다”며 “건강기능식품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에게 구매 채널로서 약국은 늘 상위권에 속하는데, 이는 ‘약사’, ‘상담’, ‘건강’이라는 키워드의 시너지 효과가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상징성을 가진 약국에서 에버콜라겐 팜의 판매를 본격화함으로써 더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과 만나볼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 아성다이소, ‘입큰앤드(IPKN&) 2차 라인’ 출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아성다이소가 ‘입큰앤드(IPKN&) 2차 라인’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아성다이소가 ‘입큰앤드(IPKN&) 2차 라인’을 출시했다. (사진=아성다이소) ‘입큰앤드(IPKN&)’는 이넬화장품의 코스메틱 브랜드로, 피부톤에 맞춰 컬러라이징(색을 입히는 것)을 제안하는 콘셉트로 개발됐다. 작년 5월 프라이머, 베이스, 블러팩트 등 9종으로 구성된 ‘1차 라인’ 출시 후, 이번 ‘2차 라인’에서는 화장 단계를 보다 폭넓게 커버할 수 있도록 구색을 강화해, 쿠션, 블러셔, 파우더 등 11종의 상품을 선보인다.전반적인 피부 톤을 보정할 수 있는 ‘쿠션’은 톤업용 1종과 톤커버용 2종을 마련했다. ‘입큰 퍼스널 톤업 쿠션’은 맑은 핑크 컬러로, 피부에 광채와 생기를 더해 톤을 화사하게 표현해 준다. 잡티 커버와 함께 피부 톤을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입큰 퍼스널 톤 커버 쿠션’은 생기있고 화사한 아이보리 컬러(21호)와 깨끗하고 정돈된 뉴트럴 베이지 컬러(23호) 2종류 중 선택할 수 있다.볼에 생기를 더해주는 ‘블러셔’와 ‘치크라이터(치크+하이라이터)’는 웜톤과 쿨톤으로 각각 2종류씩 준비했다. ‘입큰 퍼스널 퍼퓸 파우더 블러셔’는 파우더로 볼을 물들이듯이 레이어링해 건강하고 매력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살구빛 코랄 컬러의 ‘웜 코랄’과 은은한 라벤더빛의 핑크 컬러 ‘쿨 라벤더’ 2종류로 구성했다. ‘입큰 퍼스널 톤 치크라이터 듀오’는 양방향의 붓 형태로 한쪽은 치크(볼에 바르는 색조화장품), 다른 한쪽은 하이라이터로 된 일체형 상품이다. 치크는 끈적임 없고 촉촉한 제형으로, 러블리한 코랄 컬러의 ‘웜 라이터’와 뽀얀 핑크빛의 ‘쿨 라이터’ 2종류이며, 하이라이터는 각각의 치크와 어울리는 은은한 색감으로 매칭했다.이 외에 ‘컨실러듀오’와 ‘파우더’는 보색원리를 적용한 ‘톤 코렉팅(톤 교정)’ 콘셉트로 기획해, 각각 2종류 컬러로 선보인다. ‘그린’은 붉은기 있는 피부 톤을, ‘라벤더’는 칙칙하고 노란기 있는 피부를 보정하는 효과가 있다. ‘입큰 퍼스널 톤 코렉팅 컨실러 듀오’는 한쪽은 여드름, 주근깨, 다크써클 등을 커버하는 컨실러로 다른 한쪽은 피부 톤 보정용으로 구성해, 하나의 상품으로 깔끔하고 화사하게 메이크업을 마무리할 수 있다. ‘입큰 퍼스널 톤 코렉팅 파우더’는 메이크업 마지막 단계에 화장을 고정해 줌과 동시에 유분 케어를 통해, 피부를 뽀송뽀송한 느낌으로 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입큰앤드(IPKN&) 1차 라인이 고객님들께 큰 사랑을 받으면서 2차 라인 상품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이소는 다양한 뷰티용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아미코젠 대해부②] 국내 대표 바이오 소부장 기업...흑자전환 이후 상승세 지속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아미코젠(092040)이 작년 흑자전환 후 꾸준한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미코젠그룹은 계열사들과 함께 외산에 의존해온 바이오 의약품 핵심 원부자재인 레진·배지 국산화 시대를 주도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신용철 아미코젠 그룹 이사회 의장은 “국내 시장을 넘어서 글로벌 시장으로 적극 진출해 아미코젠 그룹의 비전인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2030년 매출 1조2000억원과 영업이익 24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미코젠, 작년 흑자전환...다수 지표에서 성장성 확인아미코젠은 생명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특수효소와 신소재 개발 및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2013년 9월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 상장했다. 최대주주는 창업주인 신용철 의장(지분율 15.6%, 작년 기준)이다. 아미코젠 주요 사업 현황 (자료=아미코젠, 한국IR협의회)아미코젠은 작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미코젠은 14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599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8% 늘었고 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제약용 특수효소, 레진 적용 리간드, DX 기술료 매출 상승과 종속회사인 아미코젠차이나의 매출 증가 및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수익성 증대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부채비율은 전년대비 40% 감소한 113%로 재무안정성이 확보됐다.아미코젠 지분 현황 (자료=아미코젠, 한국IR협의회, 2023년 말 기준)신용철 아미코젠 의장은 “국내 최초로 바이오의약 소재 및 완제품 수직계열화를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미 배지와 레진 품질은 글로벌 수준을 달성하였고 배지 공장은 3월 레진 공장은 4월 완공된다. 두 공장 모두 상반기내에 제품 공급 준비를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미코젠그룹, 계열사 등 10여곳 달해...비욘드셀-퓨리오젠 바이오 소재 거점아미코젠그룹은 계열사 및 관계사가 약 10곳에 달한다. 종속회사 및 관계회사는 크게 정밀의약(효소 및 바이오 제약), 바이오텍(바이오 의약 및 부품소재), 헬스케어(헬스 및 뷰티 사업) 부문으로 구분된다.정밀의약 부문 종속회사로는 아미코젠(중국)바이오팜유한회사(63.1%), 오토불린테라퓨틱스(69.2%)가 있으며, 관계회사로는 비피도(30%), Lysando AG(7.9%), Labmaster(23.7%), 메디플(34.2%), 테라랜드(12%)가 있다.아미코젠(중국)바이오팜유한회사는 중국 현지 제약사로 2015년 아미코젠에 인수됐다. 해당 법인은 특수효소 제조용 고정화 담체, 원료의약품(API), 완제의약품(인체용, 동물용), 분리정제용 레진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아미코젠 계열사 현황 (자료=아미코젠, 한국IR협의회)아미코젠(중국)바이오팜유한회사는 중국 내 네트워크를 통해 세파졸린 및 페니실린계 API(의약원료)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토불린테라퓨틱스는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미코젠은 의료기기 사업 진출을 위해 2021년 오토불린테라퓨틱스 지분 69.2%를 인수하며 종속회사로 편입했다.비피도는 2018년 코스닥(기술특례)상장한 기업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활용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아토피 개선용 바이오 소재 등을 개발하고 있다. 아미코젠은 2021년 비피도의 지분율 30%를 인수하며 관계사로 편입했다. 아미코젠은 비피도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진단 및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확대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비피도 중국 자회사를 통해서는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아미코젠은 2020년 12월 ‘Lysando AG’와 엔돌라이신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며 관계를 맺기 시작하였으며, 2021년에는 Lysando AG 7.9%의 지분을 동사의 주식와 교환 취득하며 Lysando AG가 관계사로 편입됐다. Lysando AG는 엔돌라이신 전문 바이오 R&D기업으로 아미코젠은 해당 법인과 협력을 통해 차세대 항생제 시장의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랩마스터는 2014년 면역진단 POCT사업으로 진출하기 위해 지분 인수를 진행했으며, 2021년 아미코젠은 의료기기 사업진출 및 기존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메디플에 대한 지분투자를 실시했다. 테라랜드는 2023년 2분기 지분 취득을 통해 아미코젠 관계기업으로 포함됐다.바이오텍 부문 종속회사는 비욘드셀(60%), 퓨리오젠(100%), ㈜아미코젠파마(54.8%)가 있으며, 관계회사로는 로피바이오(20.8%)가 있다.아미코젠은 비욘드셀과 퓨리오젠을 통해 바이오 소재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비욘드셀은 2020년 세포주 개발 및 맞춤형 배지 개발을 위해 설립된 회사다. 퓨리오젠은 2021년에 설립된 회사로 크로마토그래피 레진을 생산 및 판매한다. 퓨리오젠은 현재 레진의 대량생산을 위해 여수에 공장을 증설 중에 있으며 2024년 1분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2015년 설립된 아미코젠파마는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등 안질환 치료 관련 파이프라인을 보유 증이다. 아미코젠은 2020년 1월 의약품 개발역량을 확보하고 R&D 파이프라인을 보강하기 위해 아미코젠파마의 지분을 인수했다. ◇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도 만든다아미코젠은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에서 세포 배양의 먹이 역할을 하는 ‘배지’와 배양 세포로부터 단백질을 분리하고 바이러스나 불순물 등을 정제하는 ‘레진’을 자체 기술로 확보했다. 그동안 연구나 임상 목적의 레진·배지만 소량 공급해왔으나 자체 생산 공장 완공으로 대규모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아미코젠은 인천 송도에 배지공장을, 여수에 레진 공장을 완공해 시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배지는 연간 100t, 레진은 연간 1만ℓ 의 생산 능력을 각각 확보하게 된다. 현재 국내 고객사와 적용을 위한 테스트를 하고 있다. 배지의 경우 생산원가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실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에 적용하면 고객사와의 윈윈 효과가 예상된다. 자회사 아미코젠차이나는 동물용 항생제 완제의약품인 툴로스로마이신 생산 확대를 위한 신공장을 완공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인체용 항생제 완제 사업과 제약용 고정화 효소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 중국 현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목표다.아미코젠 사업 비중 현황 (자료=아미코젠, 한국IR협의회, 2022년 말 기준)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진행 중인 계열사 로피바이오의 가능성도 다시 한번 확인됐다. 로피바이오는 시밀러 개발 역량과 노하우 등을 가지고 있는 홍승서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험이 있는 연구진들이 포진해 있다. 특히 오픈이노베이션에서 빠른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과 더불어 배지·레진 부분 협력에 관해서도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비피도는 국내 유일의 비피더스 전문회사로 글로벌에서도 2개사뿐이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아미코젠과 비피도는 60세 이상의 고령자가 감염 시 10%라는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재발성 CDI 감염증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도 도전하고 있다.신용철 아미코젠 의장은 “올해는 신사업 뿐만 아니라 당사의 근본 기술인 효소·바이오제약 사업의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20여년간 축적된 효소 기술 노하우를 바이오의약과 더불어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두 자녀 둔 ‘한의사 엄마’가 화장품 회사 설립한 이유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아이들이 여드름 같은 피부 트러블을 걱정하다보니 안심하고 쓸 수 있는 화장품이 필요했어요. 제가 가진 지식 등을 활용해서 직접 만들어보자 생각이 들어 시작했죠.”화장품 브랜드 ‘필로디’를 선보인 방지현(사진) 제이디티앤티 대표는 경희대 한의학 박사 출신이다. 두 자녀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피부 트러블이 일자 청소년기부터 피부의 기초체력을 키워줄 순한 화장품에 관심이 갔다. 서울대 출신 연구진들과 공동 연구·개발에 나서 필로디를 만들어냈다.필로디는 선스크린, 앰플, 폼클렌징 등 3종이다. 모두 자외선차단, 보습, 모공, 피지, 피부결, 여드름 관리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올인원 제품들이다. 방 대표는 남녀노소 누구라도 유분·끈적임과 같은 불편함 없이 단 하나의 제품으로 피부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제품을 목표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엄마 입장에서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만들다보니 병풀추출물, 비타민, 히알루론산 등 좋은 성분들만 잔뜩 넣었다”고 웃었다.이 가운데서도 방 대표가 특히 자부심을 갖는 건 ‘선스크린’이다. 기존 선크림처럼 꾸덕한 제형이 아닌 에센스 타입이라 피부에 빠르게 흡수된다는 장점이 있다. 백탁과 눈시림이 없고 보습효과까지 갖췄단 게 방 대표의 설명이다. 앰플은 수분공급, 미백, 진정, 모공관리에 효과가 뛰어난 성분들을 담았다. 폼클렌징은 약산성의 여드름완화 기능성 화장품이라 청소년의 트러블 피부에 적합하다.방 대표는 “모든 제품이 신체 피부 1차자극 시험에서 평균 반응도 0.00을 기록해 저자극 화장품으로 인정받았다”며 “피부가 민감한 청소년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필로디 3종 제품은 출시와 함께 공식 자사몰을 여는 동시에 AK플라자의 뷰티그라운드 매장에도 입점했다.방 대표는 앞으로도 바디 분야 등 제품군을 계속 늘릴 예정이다. 그는 “와이존 건강을 위한 무자극 청결제를 구상 중”이라며 “여성뿐 아니라 청소년, 남성의 건강을 위해서도 필요한 제품”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안전한 성분을 바탕으로 우수한 제형,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색과 향을 담은 제품군을 출시해 건강과 행복을 주는 ‘오감만족’ 화장품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코스맥스, 伊 세계 최대 뷰티 박람회서 ’혁신기술상’ 수상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기업인 코스맥스가 세계 최고 권위 뷰티 박람회에서 ‘혁신기술상’을 수상했다.코스맥스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제55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4’ 부스 전시를 마쳤다고 26일 밝혔다.코스모프로프 전시회는 전 세계 뷰티 산업 트렌드를 총망라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 미용·뷰티 박람회다. 코스맥스는 피부 흡수 증진을 위한 양이온 리포좀 피부 전달체 기술 ‘플러스좀’으로 ‘코스모팩 어워즈 2024 혁신기술상’을 수상했다. 코스모팩·코스모프로프 어워즈는 뷰티 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린다. 전 세계 화장품 산업의 제품, 제형, 포장, 디자인, 기술, 성분,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올해는 약 700여 개 출품작 중 17개 수상 제품을 선정했다.코스맥스는 극장을 테마로 제작한 부스에서 뷰티 기술력과 제품 브랜딩을 접목해 주목 받았다. 올해는 부스 운영을 이원화해 일반 관람객은 물론 고객사 편의성을 높였다. 현장 관람객 대상 공개 부스는 △코스맥스 기업 소개 △독자 기술 브랜딩 △지속가능한 뷰티 제품 생산을 위한 CCB(Cosmax Clean Beauty) 시스템 소개 콘텐츠로 구성했다.코스맥스는 부스를 통해 신규 슬로건 ‘한국으로부터, 전 세계로 뻗어 나가다’도 선보였다. 새로운 메시지에는 지난 32년간 K뷰티를 기반으로 성장해 오늘날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 코스맥스의 역사와 포부를 담았다.코스맥스 측은 “이번 전시회에서 코스맥스의 역사와 현재, 미래 기술력을 한데 선보여 글로벌 뷰티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10개국 이상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코스맥스)
- “에센스 타입 선크림이?”…패밀리 스킨케어 ‘필로디’ 론칭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제이디티앤티는 프리미엄 패밀리 스킨케어 브랜드 필로디 (Feelody)를 론칭했다고 26일 밝혔다.필로디는 경희대 한의학 박사인 방지현 대표와 서울대 출신 연구진들의 공동 연구 및 개발로 탄생한 스킨케어 브랜드다. 생동감 있는 아름다움의 멜로디로 소비자의 피부 기초체력과 건강을 지켜주고 싶다는 철학을 담았다.필로디가 처음 선보이는 ‘프리미엄 패밀리 스킨케어 라인’ 3종 제품은 선스크린, 앰플, 폼클렌징이다. 자외선차단, 보습, 모공, 피지, 피부결, 여드름관리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올인원 제품들이다. 먼저 SPF50+, PA++++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효과를 기본으로 한 필로디 선스크린은 기존 선크림의 제형이 아닌 에센스 타입으로 빠르게 피부에 흡수된다. 백탁과 눈시림이 없으며 보습효과까지 뛰어난 선케어 제품이다. 필로디 앰플은 수분공급, 미백, 진정, 모공관리에 효과가 뛰어난 성분들을 모두 함유한 올인원 앰플이다. 여드름완화 기능성 화장품인 필로디 폼클렌징은 AHA, BHA, PHA 성분을 함유한 약산성 폼클렌징으로 특히 청소년의 트러블 피부에 적합한 제품이다. 회사 측은 “이와 같은 필로디 3종 제품 라인업은 단계별로 피부 관리를 가능하게 해 간편하지만 확실하게 소비자들의 피부건강 루틴을 완성시킬 수 있다”며 “전 제품이 모두 인체피부 일차자극 시험에서 평균 반응도 0.00을 기록해 저자극 화장품으로 인정받아 피부가 민감한 청소년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방지현 대표는 “기획 단계부터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믿고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앞으로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안전한 성분을 바탕으로, 우수한 제형,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색과 향을 담은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주는 오감만족 화장품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필로디 제품들은 출시를 기념해 현재 할인 행사 등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공식 자사몰과 온라인스토어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AK플라자 광명점 1층에 위치한 뷰티그라운드 매장에서도 판매 중이다.(사진=필로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