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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강남 서초동 빌딩에 610억 투자…IRR 10%
  • [마켓인]군인공제회, 강남 서초동 빌딩에 610억 투자…IRR 10%
  • △서초동 메트로빌딩(사진=마스턴투자운용)[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군인공제회가 서울 강남 서초동 소재의 주거용 오피스텔 개발 사업의 에쿼티(지분) 투자에 나섰다. 주거용 오피스텔 투자는 임대주택 운영을 통한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매각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이번 투자는 수익 확정형 자산 확대의 일환으로 보인다.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계열사인 엠플러스자산운용을 통해 SK D&D가 추진 중인 서초동 오피스텔 개발 사업에 총 61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는 군인공제회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 ‘엠플러스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11호’를 통해 참여했다. SK D&D 관계자는 “군인공제회 측에서 엠플러스자산운용 사모펀드를 통해 에쿼티 투자에 나서겠다고 요청했다”고 전했다.우선 SK D&D가 디디아이에스씨 1338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사들인 서초동 1338-5 외 2필지 소재 부동산에는 군인공제회가 총 330억원을 출자했다. 이는 전체 에쿼티의 81.5%(우선주)에 달하며 연평균배당률은 5% 수준이다. 나머지 에쿼티는 SK D&D가 75억원 출자해 인수했다. SK D&D는 405억원의 에퀴티와 1617억원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등으로 리츠 구조를 짰다. 대출은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SK D&D 관계자는 “개발 중인 오피스텔은 강남역 인근에 위치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에 토지를 매입했다”며 “개발 후 향후 8년간 임대주택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오피스텔은 총 지하 7층에서 지상 16층 규모(394세대)로 지어질 예정이다.군인공제회는 또 SK D&D가 디디아이에스씨 1339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사들인 서초동 1339-9 소재 부동산(메트로빌딩)에 28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에서도 군인공제회가 받을 배당률은 연평균 5% 수준이다. 리츠는 에쿼티 345억원, PF 대출이 1416억원 등을 통해 사업비를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오피스텔은 지하 8층에서 지상 20층 규모(247세대)다.메트로빌딩은 작년에 SK D&D가 마스턴투자운용으로부터 990억원에 사들인 바 있다. 앞서 마스턴투자운용 메트로빌딩을 2016년에 삼성생명으로부터 861억원에 매입했다.한편 이번 오피스텔 개발 사업의 순내부수익률(IRR)이 10~13% 수준을 넘어가게 되면 SK D&D는 초과 수익의 30%를 성과보수로 받아가게 된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투자와 관련해 세부적인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2019.05.08 I 박정수 기자
 민경남 "부동산 투자 뛰어들기 위한 조건"
  • [맵인터뷰] 민경남 "부동산 투자 뛰어들기 위한 조건"
  • [이데일리 재테크전략팀 기자]부동산 전업투자자가 된 지 1년이 되는 민경남 KN Properties 대표(필명 : 시네케라)를 이데일리맵에서 만났다.그는 자신의 실전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부동산 투자 원칙과 방식을 공개, 공유하고 매일매일 부동산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고 한다.▶부동산 전업투자를 업으로 삼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을까?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아파트 투자의 경우는 직장 생활과 병행하며 투자가 가능하다. 평일 저녁과 주말을 활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로 투자하는 구분 상가와 꼬마빌딩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근무시간 중에 현장에 수차례 나가서 눈으로 확인하고 투자의사결정을 해야 하는데 직장인이 그렇게 근무시간에 자리를 비운다면 아마도 직장생활을 영위하는 게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직장을 떠난 지 1년이 다 되어가는데, 직장생활할 때와 부동산 투자를 할 때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 12년간 자산운용회사 부동산운용팀에서만 근무했다. 연기금이나 보험사들의 투자를 받아 대형 오피스 등을 매수하고 운용하는 일을 했는데, 직장생활을 할 때는 거래하는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자산관리회사 등이 많이 있어 편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러한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 하나하나가 비용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시장 조사부터 계약서 검토까지 웬만한 것은 직접 다 해야 하다 보니 쉽지가 않았다.시네케라 민경남 KN Properties 대표▶다시 직장생활로 돌아가고 싶 을때는 없었는지.아직 만 1년 밖에 안 돼서 함부로 이야기하기가 좀 부담스럽지만 아직까지는 전혀 없다.(웃음)▶913대책 이후 거래 절벽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 거라 생각하는가?거래 절벽의 핵심은 대출 규제, 양도세 중과 그리고 주택임대 사업자의 등록이다. 질문 주신 내용은 결국 위의 규제가 언제 풀릴 것이냐를 묻는 것과 동일한 것인데, 글쎄다. 정책 입안자들이 결정하는 문제라 그 시점은 정말 모르겠다. 다만 며칠 전 한국은행에서 2019년 1분기 경제성장률이 -0.3%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발표했지만 아직 정부에서는 건설업이나 부동산을 통한 경기 부양의 뜻이 전혀 없음을 밝힌 것으로 볼 때 빠른 시일 내는 아닐 것 같다.▶주변으로부터 부동산 상담도 많이 들어올 거 같은데 사연들 중에 투자자들이 공통적으로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을까? 투자의 3요소는 분석력, 자본력 그리고 실행력이다. 대부분 특히 여의도에 있는 많은 지인들 중에는 분석력과 자본력이 뛰어난 분들이 정말 많았다. 하지만 직장생활 때문에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빼앗겨서인지 실행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실행력을 확보하려면 결국 놀 시간, 잠잘 시간 등 시간을 아껴 현장도 수차례 방문해야 하는데 그 부분이 부족했다.<그림1(이데일리맵 홈페이지 이미지)> 강의를 진행하는 답변에서 그의 솔직함을 엿볼 수 있었다▶이데일리맵 강의를 진행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직장 생활을 안 하니 월급이 없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교육비는 늘어나고, 생활비는 줄일 수가 없다. 그게 솔직히 강의를 하는 이유이다.물론 강의 자체도 재미있다. 경험하면서 보고 배운 것들을 수강하시는 분들에게 전수해 주고 손해 보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 재미있고 거기다 ‘선생님, 선생님’이라고 불러주시니 더욱 좋다.하지만 앞으로 강의는 줄여나갈 생각이다. 아마 현금 흐름이 완성되면 강의는 완전히 중단할지도 모른다. 노하우를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면 시장에 경쟁자가 많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이 강의의 핵심 포인트는 무엇인가? 어떤 분들이 들으면 가장 유익하다고 보는지. 6시간 동안 워낙 많은 내용들을 다룰 것이다 보니 핵심을 집어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다. 굳이 말씀드리면 ‘강의 내용을 70~80% 이해하기 전에는 함부로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면 안 된다’ 정도일 것 같다.강의 레벨은 아마도 등기를 1~2번 정도 해 본 사람들 수준에 딱 맞는 강의일 것 같다. 물론 거래 경험이 없지만 이해력이 빠르고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가 불타고 있는 젊은 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이다.▶다른 부동산 강의와의 차별화를 말해달라. 강의 중에 특정 지역이나 아파트 단지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는다. 즉, 찍어주는 강의를 절대 하지 않는다. 다만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변하지 않는 그 본질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또한 KB자산운용 등에서 정통의 부동산 금융을 배웠고, 개인적으로도 수많은 부동산을 거래해봤기 때문에 머릿속이 부동산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아직 젊지만 지난 10여 년간을 잠자는 시간 빼고 부동산에 올인했기 때문에 1만 시간이 아니라 3만 시간 이상의 노하우가 쌓여있다. 그리고 강의 중에 나오는 사례들은 대부분 경험한 사례들일 것이다.▶부동산 투자자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작년에 상가를 매매할 때 있었던 일이다. 최초의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넘어야 할 산들을 넘어가며 2~3번의 변경 계약을 더 체결했던 적이 있었다. 각각의 계약 또는 변경 계약 때마다 공인중개사 사무소에서 매도자와 만나 4~5시간가량의 협상을 벌였다. 계약에 대해서 원인 무효 조항을 넣고, 계약금을 매도인에게 입금 후, 해당 계좌에 예금 질권을 설정해 놓기까지 하였다. 우여곡절 끝에 다행히 딜이 마무리되었다. 그때의 기억은 아마도 머릿속에서 평생 잊히지 않는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지금과 같이 1년에 딱 1건의 거래만 할 생각이다. 빌딩 등을 부지런히 사고, value-add 하고, 팔아 빠른 시간 내에 진정한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이후의 부동산 투자는 생존이 아니라 즐거움으로 해보는 것이 계획이자 꿈이다. 투자를 통해 수익을 실현하면, 수익 자체에 대한 1차적인 즐거움이 있고, 내 판단이 맞았다는 2차적인 짜릿한 즐거움이 있다.
과기공 해외 대체투자 투자금 속속 회수…수익 쏠쏠
  • [마켓인]과기공 해외 대체투자 투자금 속속 회수…수익 쏠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과학기술인공제회가 해외 대체투자를 통해 쏠쏠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에 투자했던 대체투자 건이 잇달아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고 성공적인 투자금 회수(엑시트)까지 마무리 지었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지난 2013년과 2014년에 투자했던 유럽 데이터센터 투자와 일본 도쿄 오피스 빌딩 투자 관련 펀드가 이르면 오는 6월께 최종 청산된다. 과학기술인공제회 관계자는 “유럽과 일본 관련 해외 대체투자 펀드 투자금은 지난 1분기에 모두 회수됐다”며 “오는 6~7월 펀드 청산이 완전히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지난 2013년 9월 과학기술인공제회는 하나다올자산운용(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에서 설정한 재간접펀드를 통해 유럽 데이터센터에 투자했다. 당시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약정한 투자금은 총 172억원이다. 유럽 데이터센터에 투자하는 펀드는 프랑스 마르쿠시(Marcoussis) 인근 티어-4(데이터센터 최고 등급) 수준의 데이터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보유했다. 데이터센터는 컴퓨터 시스템, 통신장비, 저장장치인 스토리지 등이 설치된 시설을 말한다. 서버의 특성상 많은 비용이 발생하기에 입주 후 장기 임차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럽 데이터센터는 이베이, 아토스, IBM 등이 주요 임차인이다.일본 도쿄 오피스 빌딩 투자는 과학기술인공제회가 2014년 7월에 했다. 당시 제이알투자운용이 ‘제이알글로벌제1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세워 일본 도쿄 오피스 빌딩인 아카사카 스타게이트 플라자를 담았고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총 262억원을 투자해 리츠 주주로 참여했다.아카사카 스타게이트 플라자는 지하 2층~지상 16층 규모이며 연면적은 약 1만7500㎡ 수준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 관계자는 “유럽 데이터센터 펀드와 일본 도쿄 오피스 빌딩 관련 펀드가 최종 청산되면 내부수익률(IRR)은 각각 13~14%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번에 회수된 투자금은 당장 재투자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인공제회 관계자는 “자산운용본부장(CIO)이 선임된 지가 얼마 되지 않았고 업무 파악 중”이라며 “투자금 회수에 따른 재투자는 추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9.05.04 I 박정수 기자
과기공 해외 대체투자 투자금 속속 회수…수익 쏠쏠
  • [마켓인]과기공 해외 대체투자 투자금 속속 회수…수익 쏠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과학기술인공제회가 해외 대체투자를 통해 쏠쏠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에 투자했던 대체투자 건이 잇달아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고 성공적인 투자금 회수(엑시트)까지 마무리 지었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지난 2013년과 2014년에 투자했던 유럽 데이터센터 투자와 일본 도쿄 오피스 빌딩 투자 관련 펀드가 이르면 오는 6월께 최종 청산된다. 과학기술인공제회 관계자는 “유럽과 일본 관련 해외 대체투자 펀드 투자금은 지난 1분기에 모두 회수됐다”며 “오는 6~7월 펀드 청산이 완전히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지난 2013년 9월 과학기술인공제회는 하나다올자산운용(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에서 설정한 재간접펀드를 통해 유럽 데이터센터에 투자했다. 당시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약정한 투자금은 총 172억원이다. 유럽 데이터센터에 투자하는 펀드는 프랑스 마르쿠시(Marcoussis) 인근 티어-4(데이터센터 최고 등급) 수준의 데이터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보유했다. 데이터센터는 컴퓨터 시스템, 통신장비, 저장장치인 스토리지 등이 설치된 시설을 말한다. 서버의 특성상 많은 비용이 발생하기에 입주 후 장기 임차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럽 데이터센터는 이베이, 아토스, IBM 등이 주요 임차인이다.일본 도쿄 오피스 빌딩 투자는 과학기술인공제회가 2014년 7월에 했다. 당시 제이알투자운용이 ‘제이알글로벌제1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세워 일본 도쿄 오피스 빌딩인 아카사카 스타게이트 플라자를 담았고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총 262억원을 투자해 리츠 주주로 참여했다.아카사카 스타게이트 플라자는 지하 2층~지상 16층 규모이며 연면적은 약 1만7500㎡ 수준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 관계자는 “유럽 데이터센터 펀드와 일본 도쿄 오피스 빌딩 관련 펀드가 최종 청산되면 내부수익률(IRR)은 각각 13~14%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번에 회수된 투자금은 당장 재투자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인공제회 관계자는 “자산운용본부장(CIO)이 선임된 지가 얼마 되지 않았고 업무 파악 중”이라며 “투자금 회수에 따른 재투자는 추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9.05.04 I 박정수 기자
수익형부동산 투자 전략적으로 변화해야 한다.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수익형부동산 투자 전략적으로 변화해야 한다.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필자는 6년 전 한참 토지투자를 진행 중이었을 때 한가지 고민을 했다.땅은 수익률은 높지만 보유 기간 동안 쌀이나 농작물밖에 나오지 않는 점이 아쉬웠다.만약 요즘 건물주처럼 월세를 받는다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가장 접근하기 쉬운 오피스텔, 빌라부터 시작했다. 자기자본금 1000만원대에서 5000만원대까지 다양했다. 서울강남권, 비강남권, 수도권, 지방 가리지 않고 살펴보고 투자했다. 좀 더 욕심을 내어 대부분의 로망인 꼬마빌딩에 투자해보려 원룸건물을 알아보러 다녔다. 대학가 인근, 회사밀집지, 지방산업단지 등 다양하게 알아보고 수원에 삼성전자 주변 원룸과 구미의 LG전자 주변으로 투자했다. 둘 다 지금까지 괜찮은 수익이 나오고 있다. 확실히 고소득직장인들이 밀집된 곳에 투자해놓으면 공실이나 연체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적다.수익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여러 세입자들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전화를 많이 받아야 하고 하자처리나 자잘한 부분까지 신경 써야 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는 단점이 있다. 이점을 보완하려 3년 전부턴 상가위주로 투자하고 있다. 대신 지방상가보단 필자 주거지기준 1시간 이내로 살펴봤고 동탄, 양주, 의정부, 일산, 분당, 인천 등 다양하게 수도권상가에 투자했다. 서울보다는 매매가가 저렴해서 수익률이 높고 대단지주변은 공실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1층 상가보다는 2층 이상을 선호한다. 물론 안정성 면에선 1층에 가장 좋지만 2층과 비교했을 때 2배 차이 나기 때문에 수익률도 2배 정도 차이 난다. 강남권 1층 상가는 4~5퍼센트 수익률, 비강남권은 5~6퍼센트, 필자가 선호하는 수도권은 7~10퍼센트까지 수익률이 난다.상가의 최대장점은 관리가 거의 필요 없다는 것이다. 세입자 스스로 실내장식하고 고쳐쓰기 때문에 전화 올 일이 거의 없다.필자가 선호하는 업종은 학원, 병원, 독서실 등이다.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투자금이 소액투자라고 해도 거의 실투금이 1억 가까이 든다는 게 단점이다. 최근에는 지식산업센터에 투자하고 있다. 그 이유는 나라에서 밀어주기 때문에 경매와 비슷한 대출비율이 80퍼센트 이상 해주기 때문에 2억짜리 매물을 자기 돈 2000만원이면 투자가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최근에 지어진 지식산업센터는 층높이가 5미터 이상 올려서 사무실 용도로 쓸 때 복층으로 해도 되기 때문에 실제평수보다 훨씬 크게 쓸 수 있다. 최근 필자가 좋아하는 평택 고덕신도시 주변 지식산업센터를 비롯해 목감신도시, 안양, 하남 등 다양하게 지식산업센터에 투자하고 있고 추천하고 있다. 땅은 일반매물기준 최소 3000만원이상의 자금이 필요한 데 비해 지식산업센터는 2000만원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소액투자자들에게 추천할만한 투자처이기도 하다. 월세도 받으면서 매매가가 올라갈 만한 지역에 투자해놓는다면 실투자금 대비 어느정도 만족할만한 매가 상승도 기대가 된다. 땅처럼 고속도로 IC 주변이나 신설역세권 근방의 지식산업센터는 투자가치가 높다. 필자는 언제나 땅을 중심으로 투자를 해왔지만 그렇다고 한 가지 방법만을 고수하지는 않고 토지와 수익형 부동산을 융통성 있게 조절하여 투자방향을 잡는 편이다.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수익형 부동산투자 역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때다.
2019.05.04 I 유현욱 기자
현대자산운용, 英빌딩 3285억원에 매각…차익 330억원
  • 현대자산운용, 英빌딩 3285억원에 매각…차익 330억원
  • Waterside House빌딩.(사진=현대자산운용)[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현대자산운용은 보유하고 있던 영국 런던의 워터사이드 하우스(Waterside House) 빌딩 지분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매각 규모는 3285억원 가량이다.현대자산운용은 2013년 11월 펀드를 조성해 이 빌딩 지분을 약 2955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새마을금고중앙회, KB증권, 수협중앙회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로써 펀드는 투자 5년여 만에 약 330억원 매각 차익을 남겼다. 매각 차익과 펀드 운용 기간 임대료 수익 등을 고려하면 투자자에게 돌아간 내부수익률 (IRR)은 연 9%(현지 통화 기준) 정도다.이 빌딩은 런던 패딩턴역께 위치한 지상 12층, 연 면적 약 23만7000제곱피트 (약 6700평) 규모 사무용 건물이다. 영국 다국적 유통기업 마크스 앤 스펜서 (Marks & Spencer)가 본사로 사용하고 있다.현대자산운용은 2012년부터 영국 런던을 포함한 유럽 지역에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들을 운용하고 있다. 최근 영국 스코틀랜드 국민건강보험공단 청사에 투자하는 공모 부동산펀드를 설정하기도 했다.장부연 현대자산운용 대표는 “다양한 투자를 통해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외 부동산 투자 역량을 기반으로 우량 자산을 선점해 고객에게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29 I 전재욱 기자
미래에셋대우·고용부, 퇴직연금 간담회 개최
  • 미래에셋대우·고용부, 퇴직연금 간담회 개최
  • 미래에셋대우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지난 26일 서울시 중구 미래에셋센터원 빌딩에서 ‘퇴직연금 사업자 및 도입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미래에셋대우)[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미래에셋대우(006800)는 지난 26일 서울시 중구에 있는 미래에셋센터원 빌딩에서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퇴직연금 사업자 및 도입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이 자리에는 민경부 미래에셋대우 자산관리(WM)총괄 부사장과 연금 담당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고용부 측에서는 임서정 차관과 김경선 근로기준정책관, 여성철 퇴직연금복지과장 등이 참석해 퇴직연금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이들은 퇴직연금 확정급여형퇴직연금(DB)과 확정기여형퇴직연금(DC) 제도를 도입해 운용 중인 6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제도 운영 시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간담회에 참석한 사용자와 근로자들은 퇴직연금 수익률 개선을 위해 자산운용 규제 완화, 투자정책서(IPS) 도입 필요성 등 업무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고용부는 퇴직연금 사업자와 도입 기업에서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 추진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2019.04.29 I 박태진 기자
경찰공제회, 테헤란로 '강남N타워'에 400억원 투자
  • [마켓인]경찰공제회, 테헤란로 '강남N타워'에 400억원 투자
  • 서울 역삼동 강남N타워 (사진=업계)[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경찰공제회가 서울 ‘강남N타워’에 400억원을 투자한다. 강남N타워는 종로 등 서울 시내 다른 권역보다 낮은 공실률을 유지하고 있는 핵심 입지인 강남에 있는데다, 해당 지역 일대에서는 10년 만에 처음 공급되는 신축 오피스라는 점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경찰공제회는 이날 투자심사위원회를 통해 강남N타워에 4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동시에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수익률은 1년 기준 5%대 후반이다. 작년 8월 준공된 강남N타워는 연면적 5만1132㎡(1만5467평), 24층의 신축 프라임 오피스 빌딩이다. 역삼동 테헤란로 대로변에 있는데다 지하철 강남역과 역삼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이에 작년 상반기 진행된 매각 본입찰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이지스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 다수의 원매자들이 경쟁에 뛰어들었고, KB부동산신탁이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가 손잡고 리츠를 통해 총 4860억원에 인수했다. 최근 강남권 오피스 가격이 오르면서 평가 가치도 뛰었다. 강남N타워 준공시점인 작년 8월 3.3㎡당 2925만원에 거래된 강남N타워는 지난달 기준으로 3.3㎡당 3300만원 이상이어야 거래가 가능한 것으로 시장에서 평가받고 있다. 현재 △KB부동산신탁과 △워크플렉스 역삼점 △EA코리아 △유니티 △시네오스 헬스 등이 입주한 상태로 곧 임대계약률 90%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찰공제회는 작년 운용 수익률 4.5%로 국내 공제회·연기금 중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식 비중을 낮추고 부동산 대체 등 대체부문 자산을 적기에 늘린 것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현재 경공의 전체 운용자산은 약 3조원대다.
2019.04.24 I 이광수 기자
경찰공제회, 테헤란로 '강남N타워'에 400억원 투자
  • [마켓인]경찰공제회, 테헤란로 '강남N타워'에 400억원 투자
  • 서울 역삼동 강남N타워 (사진=업계)[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경찰공제회가 서울 ‘강남N타워’에 400억원을 투자한다. 강남N타워는 종로 등 서울 시내 다른 권역보다 낮은 공실률을 유지하고 있는 핵심 입지인 강남에 있는데다, 해당 지역 일대에서는 10년 만에 처음 공급되는 신축 오피스라는 점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경찰공제회는 이날 투자심사위원회를 통해 강남N타워에 4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동시에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수익률은 1년 기준 5%대 후반이다. 작년 8월 준공된 강남N타워는 연면적 5만1132㎡(1만5467평), 24층의 신축 프라임 오피스 빌딩이다. 역삼동 테헤란로 대로변에 있는데다 지하철 강남역과 역삼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이에 작년 상반기 진행된 매각 본입찰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이지스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 다수의 원매자들이 경쟁에 뛰어들었고, KB부동산신탁이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가 손잡고 리츠를 통해 총 4860억원에 인수했다. 최근 강남권 오피스 가격이 오르면서 평가 가치도 뛰었다. 강남N타워 준공시점인 작년 8월 3.3㎡당 2925만원에 거래된 강남N타워는 지난달 기준으로 3.3㎡당 3300만원 이상이어야 거래가 가능한 것으로 시장에서 평가받고 있다. 현재 △KB부동산신탁과 △워크플렉스 역삼점 △EA코리아 △유니티 △시네오스 헬스 등이 입주한 상태로 곧 임대계약률 90%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찰공제회는 작년 운용 수익률 4.5%로 국내 공제회·연기금 중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식 비중을 낮추고 부동산 대체 등 대체부문 자산을 적기에 늘린 것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현재 경공의 전체 운용자산은 약 3조원대다.
2019.04.24 I 이광수 기자
우본, 미국 부동산 메자닌론에 3억달러 출자
  • [마켓인]우본, 미국 부동산 메자닌론에 3억달러 출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우정사업본부가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상업용 부동산 메자닌론 투자에 나섰다. 메자닌은 채권과 주식의 중간 위험 단계에 있는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본 우체국예금은 상업용 부동산 메자닌론에 최대 3억달러(약 34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본은 2개 운용사를 뽑아 각각 1억5000만달러 이내로 출자할 방침이다. 우본 관계자는 “해외 부동산 투자에서 선순위 대출과 에쿼티(지분) 부문은 출자를 진행한 게 있다”며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중순위 대출 전략을 포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우체국예금은 지난 2016년에 상업용 부동산 선순위 대출을 투자대상으로 총 4억5000만달러(약 5140억원)를 출자한 바 있다. 당시 개발사업 등의 고위험자산 대출을 배제하고 미국 등 핵심국가 소재자산을 중심으로 투자했다. 아울러 작년에는 유럽 전 지역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밸류애드 전략의 해외 부동산 에쿼티 투자에 총 1억유로(약 1280억원)를 투자했다. 밸류애드란 매입한 빌딩을 리모델링하고 임차인을 새로 꾸려 부동산 가치를 끌어올린 뒤 추가 이익을 거두는 전략이다.이에 우본은 이번에 메자닌을 비롯한 중순위 대출 전략 대부분을 투자 대상으로 삼았으며 투자 지역은 미국을 50% 이상 담기로 했다. 우본 관계자는 “해외 부동산 시장에서 메자닌을 비롯한 중순위 대출 상품은 미국 지역이 유망하다”며 “위탁사가 전략에 따라서 나머지 부문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로 채우면 된다”고 설명했다.담보대출비율(LTV)은 평균 80% 이하, 개별자산은 최대 85% 수준이다. 레버리지는 최대 50%, 개별자산 비율은 25% 이내로 잡았다. 개별자산 만기는 최대 10년이다. 목표수익률은 7% 이상(그로스)으로 정했다.특히 펀드운용은 통합형일 경우 5억달러(약 571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야 하며 별도운용계정(SMA)의 경우 글로벌 연기금 등 해외 기관투자가와 공동투자 구조를 짜야 한다. SMA는 투자자 요구사항이 반영된 단독 맞춤형 펀드를 사전 지침에 따라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것을 말한다.우본 관계자는 “통합형 펀드 경우 투자자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해외대체자산 관리회사와 사후관리 관련 별도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며 “블라인드 방식의 운용으로 투자금은 자금 수요가 있을 때마다 분할 출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9.04.22 I 박정수 기자
우본, 미국 부동산 메자닌론에 3억달러 출자
  • [마켓인]우본, 미국 부동산 메자닌론에 3억달러 출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우정사업본부가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상업용 부동산 메자닌론 투자에 나섰다. 메자닌은 채권과 주식의 중간 위험 단계에 있는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본 우체국예금은 상업용 부동산 메자닌론에 최대 3억달러(약 34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본은 2개 운용사를 뽑아 각각 1억5000만달러 이내로 출자할 방침이다. 우본 관계자는 “해외 부동산 투자에서 선순위 대출과 에쿼티(지분) 부문은 출자를 진행한 게 있다”며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중순위 대출 전략을 포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우체국예금은 지난 2016년에 상업용 부동산 선순위 대출을 투자대상으로 총 4억5000만달러(약 5140억원)를 출자한 바 있다. 당시 개발사업 등의 고위험자산 대출을 배제하고 미국 등 핵심국가 소재자산을 중심으로 투자했다. 아울러 작년에는 유럽 전 지역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밸류애드 전략의 해외 부동산 에쿼티 투자에 총 1억유로(약 1280억원)를 투자했다. 밸류애드란 매입한 빌딩을 리모델링하고 임차인을 새로 꾸려 부동산 가치를 끌어올린 뒤 추가 이익을 거두는 전략이다.이에 우본은 이번에 메자닌을 비롯한 중순위 대출 전략 대부분을 투자 대상으로 삼았으며 투자 지역은 미국을 50% 이상 담기로 했다. 우본 관계자는 “해외 부동산 시장에서 메자닌을 비롯한 중순위 대출 상품은 미국 지역이 유망하다”며 “위탁사가 전략에 따라서 나머지 부문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로 채우면 된다”고 설명했다.담보대출비율(LTV)은 평균 80% 이하, 개별자산은 최대 85% 수준이다. 레버리지는 최대 50%, 개별자산 비율은 25% 이내로 잡았다. 개별자산 만기는 최대 10년이다. 목표수익률은 7% 이상(그로스)으로 정했다.특히 펀드운용은 통합형일 경우 5억달러(약 571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야 하며 별도운용계정(SMA)의 경우 글로벌 연기금 등 해외 기관투자가와 공동투자 구조를 짜야 한다. SMA는 투자자 요구사항이 반영된 단독 맞춤형 펀드를 사전 지침에 따라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것을 말한다.우본 관계자는 “통합형 펀드 경우 투자자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해외대체자산 관리회사와 사후관리 관련 별도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며 “블라인드 방식의 운용으로 투자금은 자금 수요가 있을 때마다 분할 출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9.04.22 I 박정수 기자
 자기자본수익률의 함정
  • [글로벌 비즈칼럼] 자기자본수익률의 함정
  • 심형섭 / SWCU 총장일본 부동산 물건들을 받아보면 수익률이 꽤 높다는 걸 알 수 있다. 5~6%는 기본이다. 이보다 떨어지는 물건들도 있겠지만 매수자들의 관심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전세가 없는 일본의 건물은 주거든 상업이든 대부분 수익형부동산이다. 월세를 받아 수익을 창출하는 상품이라는 말이다. 당연히 수익률에 가장 관심이 가고 투자를 하는데 제1의 고려사항이다.한국에서도 빌딩을 거래할 때 수익률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요즘 서울 빌딩의 수익률은 2%대인 것도 찾기 어렵다. 자산가들이 빌딩을 선호하면서 가격이 많이 오르다 보니 월세수입이 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빌딩들이 한국과 비교해 2, 3배의 수익률을 보인다. 한국에서 투자가치가 있는 빌딩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다.하지만 더 큰 문제는 한국의 수익률은 대체로 자기자본 수익률이며, 일본 빌딩의 수익률은 그냥 수익률이라는 점이다. Gross와 Net의 차이이다. 즉 한국 빌딩의 수익률은 대출을 받았음을 가정하고 계산한 수익률이다. 이를 레버리지효과(leverage effect)라고 하는데, 대출금에 대한 이자가 월세보다 적기 때문에 대부분은 정(正)의 레버리지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대출을 받아서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것이다.일본 빌딩 수익률은 gross, 한국 빌딩은 net반면 일본의 빌딩수익률은 그냥 수익률이다. 연간 월세수입을 가격으로 나눈 수익률이다. 따라서 6%인 일본빌딩수익률을 우리처럼 자기자본수익률로 바꾸면 수익률이 10%를 훌쩍 넘는다. 일본의 대출금리가 우리의 1/3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자본수익률을 일본의 수익률로 바꾸면 1%도 되지 않는 빌딩도 존재할 수 있다. 왜 이렇게 우리의 수익률이 낮고 일본빌딩의 수익률은 높을까. 투자자들의 목적이 다르고 투자환경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투자수익률은 운영수익률과 자본수익률로 나뉜다. 운영수익은 월세를 통해 얻는 것이며, 자본수익은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수익이다. 2018년말 현재 우리나라 소규모 상가의 투자수익률은 6.35%이다. 이 6.35%는 소득수익률 3.79%와 자본수익률 2.49%를 포함한 수익률이다. 중대형상가나 오피스로 갈수록 수익률의 비중에서 소득수익률이 늘어나지만 자본수익률 또한 만만치 않다.한국은 대부분 자본수익률에 한국의 빌딩 투자자 대부분은 운영수익보다는 자본수익에 관심이 많다. 오랜 기간 보유하면서 안정적인 월세 수입을 얻기 보다는 자산가치를 높여 또는 자산가치가 높을 때 팔고자 한다. ‘전세’라는 임대차계약이 관습화 되어 있어 월세에 따른 운영수익이 익숙하지 않다. 따라서 소액투자자들이 많이 찾는 소규모상가가 전체수익률에서 자본수익률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이런 이유 때문에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수익률은 상당히 높게 나타나지만 실제 수익률은 그리 높지 않다. 중소형빌딩 정보제공업체인 리얼티코리아(realtyKorea)에서 발표하는 평균 수익률을 살펴보면 2018년 현재 200억이상의 빌딩은 2.93%에 그친다. 50억에서 100억대의 빌딩도 3.13% 수준이다. 정부발표와는 차이가 많다.이렇게 평균 수익률이 낮은 이유는 자본수익률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운영 수익을 높여서 자산가치를 높이기 보다는 적정시점에서 적정 매도자를 만나는 것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지로 중소형빌딩은 운영수익은 거의 없지만 자본수익이 높아서 자산가들에게 인기 있는 부동산이다. 운영수익이 낮더라도 찾는 사람이 많다 보니 계속 자산가치가 높아져 투자수익은 나쁘지 않은 탓이다.렌트프리 고려하면 더욱 낮아점포 영업을 하거나 사업을 위해 오피스건물에 입주하려고 하면 렌트프리(rent free) 기간을 얼마나 길게 가지고 갈수 있느냐가 협상에 중요한 요소다. 3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받아드리면 최소 6개월의 렌트프리 기간을 보장받을 수 있다. 빌딩의 마케팅 전략이 공격적이면 이 기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이 기간을 제외하면 수익률은 더욱 낮아지게 된다. 3년에 6개월이면 무려 1/6이다. 3% 수익률에 이를 적용하면 0.5%가 낮아진다는 말이다. 일본의 경우 협상에 의해 랜트프리 기간이 어느 정도는 주어질 수 있지만 한국처럼 관습화 되어 있지는 않다.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마찬가지일 것이다.이렇게 길게 렌트프리 기간을 보장하는 이유는 공실률(vacancy rate) 때문이다. 공실률이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빌딩임대시장은 임차인 위주로 돌아가게 된다. 임차인은 월세를 조정하기를 원하지만 월세는 한번 조정하면 다시 올리기가 쉽지 않다. 빌딩의 수익률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팔 때 힘들게 된다. 따라서 임대인 입장에서는 드러나지 않는 렌트프리 기간을 많이 주는 것이 유리하다. 어차피 운영수익에는 큰 관심이 없고 투자수익률은 그대로 이니 자산가치는 떨어지지 않는 것이다. 렌트프리는 자본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이 작다는 말이다.일본과 한국의 공실률을 비교하면 엄청나게 차이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본의 대형중개법인인 미키상사(三基商事)에 의하면 2018년말 현재 일본 도쿄도심 5개구의 공실률은 1.98%에 그친다. 오사카도 2.86%다. 서울과 부산과 비교해도 5배 정도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공실률이 낮으면 빌딩시장은 임대인 위주로 돌아가게 된다. 렌트프리 기간은 말할 것도 없고 월세 조정 또한 쉽지 않다.일본 빌딩의 수익률이 높은 이유는 공실이 거의 없고 임대인 위주의 시장이어서 월세 또한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자기자본수익률이란 꼼수를 쓸 이유가 없다. 자기자본수익률이란 레버리지(대출)을 고려한 수익률이다. 하지만 대출이란 것은 경제상황의 변화에 의해 달라질 수 있다. 대출비율(LTV)도 그렇고 대출이자는 더욱 그렇다. 이에 반해 한국 빌딩은 이미 시세차익을 얻는 상품으로 변질 되었다. 그건 우리의 투자환경이 월세보다는 전세가 관습화 되어 있고, 대출여건이 시시각각 달라지기 때문일 것이다. 안정적인 운영수익을 얻을 수 있는 빌딩시장이 우리에게는 존재하기가 쉽지 않다.문재인정부 집권 이후 몇 차례나 대출(LTV, DTI) 조건이 달라졌다. 선진국에서 이렇게 자주 투자관련 여건을 바꾸면 외국투자자들의 소송을 당하기 십상이다. 투자자국가소송(ISD)이다. 이미 한미FTA에 도입된 제도이며 소송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이래 저래 걱정되는 빌딩시장이다.※ 본 칼럼은 미국 SWCU대학과 제휴하여 부동산과 기업경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2019.04.18 I 이선미 기자
우본, 스테이트타워 남산 에쿼티 1000억 투자
  • [마켓인]우본, 스테이트타워 남산 에쿼티 1000억 투자
  • △스테이트타워 남산(사진=쌍용건설)[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우정사업본부가 블라인드 펀드(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은 펀드)를 통해 ‘스테이트타워 남산’ 에쿼티(지분) 투자에 참여했다. 우본이 운용하고 있는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가 미래에셋자산운용인 만큼 이번 투자는 위탁사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본은 최근 국내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스테이트타워 남산 에쿼티에 투자했다. 투자 규모는 약 1000억원으로 추정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우본이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스테이트타워 남산 에쿼티 투자에 참여했다”며 “다른 수익자가 추가되면서 미래에셋대우가 최근 셀다운(재매각) 물량을 조정했다”고 말했다.앞서 올해 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동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청(ADIA)이 가지고 있던 스테이트타워 남산을 인수한 바 있다. 당시 이 건물의 매각을 주관하던 JLL코리아와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서울시 중구 회현동에 있는 스테이트타워 남산은 지하 6층~지상 26층, 연면적 6만7000㎡ 규모의 빌딩이다. 2015년에 ADIA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으로부터 총 5030억원(3.3㎡당 2500만원)에 인수했다가 매물로 내놨다.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제시한 매입가는 5900억원(3.3㎡당 2900만원)으로 전해진다. 부대비용 등을 고려하면 매각가는 6300억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500억원은 대출로 충당하고 2800억원은 미래에셋대우 자기자본을 이용해 총액인수한 후 셀다운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서 우본이 블라인드펀드를 통한 에쿼티 투자로 수익자로 참여했다. 애초 스테이트타워 남산에 입주하고 있는 한국투자공사(KIC)가 자기자본을 통해 1000억원 규모로 에쿼티 투자를 약정했고 나머지 부분을 우본의 블라인드 펀드가 가져간다. 이에 미래에셋대우는 지난주 이사회를 열고 셀다운 물량을 1800억원에서 709억원으로 조정하기로 의결했다.우본 블라인드 펀드는 지난해 결성한 펀드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맡아 운용하고 있다. 우본은 여기에 총 2000억원을 출자했고 펀드 출자 비율은 80% 이하로 잡았다. 펀드 결성액은 2500억원 수준이며 미래에셋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블라인드 펀드 주요 투자 대상은 코어 자산에 대한 지분 투자다. 코어투자는 핵심 지역에 투자해 10% 미만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방식이다. 이에 우본도 순내부수익률(IRR) 8% 초과 시 초과 수익의 15% 이하를 성과보수로 주기로 했다.한편 미래에셋대우는 709억원 규모의 셀다운 물량을 내달 안으로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공제회를 비롯한 연기금을 중심으로 셀다운을 제안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확정된 기관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조만간 셀다운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2019.04.18 I 박정수 기자
우본, 스테이트타워 남산 에쿼티 1000억 투자
  • [마켓인]우본, 스테이트타워 남산 에쿼티 1000억 투자
  • △스테이트타워 남산(사진=쌍용건설)[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우정사업본부가 블라인드 펀드(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은 펀드)를 통해 ‘스테이트타워 남산’ 에쿼티(지분) 투자에 참여했다. 우본이 운용하고 있는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가 미래에셋자산운용인 만큼 이번 투자는 위탁사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본은 최근 국내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스테이트타워 남산 에쿼티에 투자했다. 투자 규모는 약 1000억원으로 추정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우본이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스테이트타워 남산 에쿼티 투자에 참여했다”며 “다른 수익자가 추가되면서 미래에셋대우가 최근 셀다운(재매각) 물량을 조정했다”고 말했다.앞서 올해 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동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청(ADIA)이 가지고 있던 스테이트타워 남산을 인수한 바 있다. 당시 이 건물의 매각을 주관하던 JLL코리아와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서울시 중구 회현동에 있는 스테이트타워 남산은 지하 6층~지상 26층, 연면적 6만7000㎡ 규모의 빌딩이다. 2015년에 ADIA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으로부터 총 5030억원(3.3㎡당 2500만원)에 인수했다가 매물로 내놨다.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제시한 매입가는 5900억원(3.3㎡당 2900만원)으로 전해진다. 부대비용 등을 고려하면 매각가는 6300억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500억원은 대출로 충당하고 2800억원은 미래에셋대우 자기자본을 이용해 총액인수한 후 셀다운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서 우본이 블라인드펀드를 통한 에쿼티 투자로 수익자로 참여했다. 애초 스테이트타워 남산에 입주하고 있는 한국투자공사(KIC)가 자기자본을 통해 1000억원 규모로 에쿼티 투자를 약정했고 나머지 부분을 우본의 블라인드 펀드가 가져간다. 이에 미래에셋대우는 지난주 이사회를 열고 셀다운 물량을 1800억원에서 709억원으로 조정하기로 의결했다.우본 블라인드 펀드는 지난해 결성한 펀드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맡아 운용하고 있다. 우본은 여기에 총 2000억원을 출자했고 펀드 출자 비율은 80% 이하로 잡았다. 펀드 결성액은 2500억원 수준이며 미래에셋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블라인드 펀드 주요 투자 대상은 코어 자산에 대한 지분 투자다. 코어투자는 핵심 지역에 투자해 10% 미만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방식이다. 이에 우본도 순내부수익률(IRR) 8% 초과 시 초과 수익의 15% 이하를 성과보수로 주기로 했다.한편 미래에셋대우는 709억원 규모의 셀다운 물량을 내달 안으로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공제회를 비롯한 연기금을 중심으로 셀다운을 제안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확정된 기관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조만간 셀다운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2019.04.18 I 박정수 기자
밸류시스템운용, 부동산으로 대체 투자영역 확대
  • [마켓인]밸류시스템운용, 부동산으로 대체 투자영역 확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이 부동산 투자에 나서며 대체투자 영역을 확대한다. 관련 인력을 채용해 연 6~7%의 ‘중위험·중수익’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상품을 개발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밸류시스템운용은 최근 부동산 대체 투자 인력을 영입했다. 현재 추가 인력 모집과 팀 구성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주식은 증시 상황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아 운용사들이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는 추세”라며 “밸류시스템도 최근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적으로 개발형 부동산 펀드를 설정에 나설 계획이다. 개발형 펀드는 기존의 빌딩이나 오피스를 매입하는 일반적인 형태와 달리, 토지를 매입해 시공사 선정과 임차인 모집 등에 개발 단계에 관여해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다. 개발형 펀드는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는 토지단계부터 매입하는 만큼 구조를 설계하느냐에 따라서 낮은 가격에 자산을 편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부동산금융업계 관계자는 “인·허가와 책임 준공에 대한 단계가 있기 때문에 구조 설계에 따라서 수익률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밸류시스템운용은 지난 2017년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해 베트남 메자닌과 하이일드, 프리IPO단계 비상장 투자 등 대체투자영역을 꾸준히 늘려왔다. 과거 주식 비중이 과반을 넘었던 밸류시스템운용의 전체 자산 비중도 현재 대체자산과 주식이 각각 50% 수준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변화도 진행 중이다. 이번에는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부동산 개발형 펀드를 설정, 연 6~7% 수준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해외 진출 가능성도 열어뒀다. 베트남 메자닌 펀드를 설정하며 쌓아온 네트워크를 활용해 베트남 부동산 관련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밸류시스템은 작년 말부터 베트남에 투자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현지 사무소 개설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19.04.15 I 이광수 기자
밸류시스템운용, 부동산으로 대체 투자영역 확대
  • [마켓인]밸류시스템운용, 부동산으로 대체 투자영역 확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이 부동산 투자에 나서며 대체투자 영역을 확대한다. 관련 인력을 채용해 연 6~7%의 ‘중위험·중수익’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상품을 개발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밸류시스템운용은 최근 부동산 대체 투자 인력을 영입했다. 현재 추가 인력 모집과 팀 구성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주식은 증시 상황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아 운용사들이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는 추세”라며 “밸류시스템도 최근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적으로 개발형 부동산 펀드를 설정에 나설 계획이다. 개발형 펀드는 기존의 빌딩이나 오피스를 매입하는 일반적인 형태와 달리, 토지를 매입해 시공사 선정과 임차인 모집 등에 개발 단계에 관여해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다. 개발형 펀드는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는 토지단계부터 매입하는 만큼 구조를 설계하느냐에 따라서 낮은 가격에 자산을 편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부동산금융업계 관계자는 “인·허가와 책임 준공에 대한 단계가 있기 때문에 구조 설계에 따라서 수익률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밸류시스템운용은 지난 2017년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해 베트남 메자닌과 하이일드, 프리IPO단계 비상장 투자 등 대체투자영역을 꾸준히 늘려왔다. 과거 주식 비중이 과반을 넘었던 밸류시스템운용의 전체 자산 비중도 현재 대체자산과 주식이 각각 50% 수준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변화도 진행 중이다. 이번에는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부동산 개발형 펀드를 설정, 연 6~7% 수준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해외 진출 가능성도 열어뒀다. 베트남 메자닌 펀드를 설정하며 쌓아온 네트워크를 활용해 베트남 부동산 관련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밸류시스템은 작년 말부터 베트남에 투자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현지 사무소 개설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19.04.15 I 이광수 기자
김재동 군공 CIO “올해 패러다임의 변곡점…벤처투자 활성화해야”
  • 김재동 군공 CIO “올해 패러다임의 변곡점…벤처투자 활성화해야”
  • △김재동 군인공제회 부이사장(CIO)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군인공제회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만큼 신기술 투자를 확대해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박정수 김무연 기자] “우리는 현재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변곡점에 서 있다. 미국 일변도의 경제 성장에서 신흥국이 부상하고 있고 중국의 물동량은 둔화하고 있다. 특히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이 끊임없이 쏟아지면서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야 할 때다.”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군인공제회 본사에서 만난 김재동 군인공제회 부이사장(CIO)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다른 어떤 투자보다 벤처캐피탈(VC)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경제를 비롯한 정치, 사회, 산업 등 모든 부문에서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신기술에 대한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VC 초기 투자를 단행하는 ‘시드’(seed) 단계에서의 수익 잠재력을 이제는 향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CIO는 올해 대체투자와 채권투자, 주식투자에서는 안정적인 투자를 지향하고 신시술 투자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패러다임 전환…VC 투자 활성화김 CIO는 올해 VC 투자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김 CIO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서 봤듯이 ‘탈세계화(디글로벌리제이션)’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우리가 생각했던 기존의 투자 환경과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5G가 상용화하면서 스마트폰을 중심의 산업군 변화도 활발히 나타날 것”이라며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만큼 신기술 투자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이에 군인공제회는 단순히 VC 출자에 그치는 게 아니라 시드 단계의 수익을 향유할 투자처를 발굴할 방침이다. 김 CIO는 “기업공개(IPO)를 할 정도의 궤도에 오른 기업의 투자 수익은 한정적이다”며 “초기 단계의 투자를 통해 잠재력 높은 성과를 누릴 수 있는 VC 투자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미 군인공제회는 해외 VC 투자를 통해 신기술 투자는 진행하고 있다.앞서 지난 2017년 군인공제회는 세컨더리(기존에 투자된 구주를 되사는 방식) 전략의 해외 VC에 총 3000만달러(약 340억원)를 투자했다. 호슬리 브릿지 파트너스(Horsley Bridge Partners)와 탑티어 캐피탈 파트너스(Top Tier Capital Partners)에 각각 1500만달러씩 출자했다. 호슬리 브릿지 파트너스는 미국과 영국, 중국 등에 지사를 둔 VC이며 시드투자에 있어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탑티어 캐피탈 파트너스는 벤처펀드 투자에 있어서 강점을 보이는 VC다. 김 CIO는 “해외를 비롯해 국내 VC 투자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외 대체투자 경쟁 심화…수익 확정형 투자 강화군인공제회는 대체투자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수익 확정형 투자를 강화한다. 김 CIO는 “대체투자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여전히 ‘드라이파우더(투자 집행이 이뤄지지 않은 자금)’가 늘어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형 투자거래 확대에 참여가 가능하고 운영과 성과보수에 있어서 비용 절감이 가능한 코인베스트먼트(공동투자) 펀드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현재 군인공제회는 하버베스트와 440억원 규모의 코인베스트먼트 펀드 투자를 검토 중이다. 또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과는 정기적인 이자수입을 지급하는 대출투자인 디스트레스드(Distressed) 전략의 전문투자형 펀드에 4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승인했다.김 CIO는 “해외 대체투자는 선진국 중에서도 유럽과 호주를 중심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오피스와 인프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승인된 투자를 보면 영국 런던 오피스 빌딩 리파이낸싱 메자닌 대출 펀드(250억원), 한화 영국 환경인프라 펀드 1호(371억원), AIP 수송인프라 펀드 1호(217억원) 등이다.김 CIO는 “국내 대체투자도 수익 확정형 자산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안정적 수익 창출과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해 블라인드 펀드 투자는 지속해서 투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군인공제회는 최근 쌍용양회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에 총 600억원을 투자했다.◇ 불확실성 여전…안전자산 투자 확대김 CIO는 연초 주식시장 상승에도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보수적인 접근을 강조했다. 김 CIO는 “작년과는 다르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정책 변화가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고 중국의 3월 구매자관리지수(PMI)의 회복이 증시 환경 개선의 신호탄을 쐈다”며 “연초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증시 상승은 쉽게 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그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전망치를 3.3%로 내려 잡았다”며 “아직은 글로벌 경제 회복이 확실치 않기 때문에 갈림길에 서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2분기 이후로도 회복세를 보여야 본격적인 증시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군인공제회는 올해 자산 비중을 큰 변동 없이 기존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지난해 군인공제회의 회원 납입금과 수익금을 합친 전체 자산은 10조78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867억원 증가했으며 자산운용 수익률은 3.8%를 기록했다.부문별로 보면 부동산이 2조9781억원으로 2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대체투자가 2조507억원으로 19% 수준이다. 이어 주식(1조2966억원)과 채권(1조2821억원) 비중이 각각 12%다. 사업체 및 기타 부문은 3조1781억원(29%)이 운용되고 있다.한편 군인공제회는 올해 목표 수익률을 4.1%로 설정했다. 김 CIO는 “단계적인 주식 비중 확대는 검토하고 있지만 주식투자는 인컴(배당)형을 중심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채권투자는 시장 전망이 긍정적인 신흥국 중에서도 인도를 중심으로 투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19.04.15 I 박정수 기자
김재동 군공 CIO “올해 패러다임의 변곡점…벤처투자 활성화해야”
  • 김재동 군공 CIO “올해 패러다임의 변곡점…벤처투자 활성화해야”
  • △김재동 군인공제회 부이사장(CIO)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군인공제회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만큼 신기술 투자를 확대해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박정수 김무연 기자] “우리는 현재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변곡점에 서 있다. 미국 일변도의 경제 성장에서 신흥국이 부상하고 있고 중국의 물동량은 둔화하고 있다. 특히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이 끊임없이 쏟아지면서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야 할 때다.”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군인공제회 본사에서 만난 김재동 군인공제회 부이사장(CIO)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다른 어떤 투자보다 벤처캐피탈(VC)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경제를 비롯한 정치, 사회, 산업 등 모든 부문에서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신기술에 대한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VC 초기 투자를 단행하는 ‘시드’(seed) 단계에서의 수익 잠재력을 이제는 향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CIO는 올해 대체투자와 채권투자, 주식투자에서는 안정적인 투자를 지향하고 신시술 투자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패러다임 전환…VC 투자 활성화김 CIO는 올해 VC 투자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김 CIO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서 봤듯이 ‘탈세계화(디글로벌리제이션)’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우리가 생각했던 기존의 투자 환경과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5G가 상용화하면서 스마트폰을 중심의 산업군 변화도 활발히 나타날 것”이라며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만큼 신기술 투자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이에 군인공제회는 단순히 VC 출자에 그치는 게 아니라 시드 단계의 수익을 향유할 투자처를 발굴할 방침이다. 김 CIO는 “기업공개(IPO)를 할 정도의 궤도에 오른 기업의 투자 수익은 한정적이다”며 “초기 단계의 투자를 통해 잠재력 높은 성과를 누릴 수 있는 VC 투자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미 군인공제회는 해외 VC 투자를 통해 신기술 투자는 진행하고 있다.앞서 지난 2017년 군인공제회는 세컨더리(기존에 투자된 구주를 되사는 방식) 전략의 해외 VC에 총 3000만달러(약 340억원)를 투자했다. 호슬리 브릿지 파트너스(Horsley Bridge Partners)와 탑티어 캐피탈 파트너스(Top Tier Capital Partners)에 각각 1500만달러씩 출자했다. 호슬리 브릿지 파트너스는 미국과 영국, 중국 등에 지사를 둔 VC이며 시드투자에 있어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탑티어 캐피탈 파트너스는 벤처펀드 투자에 있어서 강점을 보이는 VC다. 김 CIO는 “해외를 비롯해 국내 VC 투자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외 대체투자 경쟁 심화…수익 확정형 투자 강화군인공제회는 대체투자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수익 확정형 투자를 강화한다. 김 CIO는 “대체투자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여전히 ‘드라이파우더(투자 집행이 이뤄지지 않은 자금)’가 늘어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형 투자거래 확대에 참여가 가능하고 운영과 성과보수에 있어서 비용 절감이 가능한 코인베스트먼트(공동투자) 펀드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현재 군인공제회는 하버베스트와 440억원 규모의 코인베스트먼트 펀드 투자를 검토 중이다. 또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과는 정기적인 이자수입을 지급하는 대출투자인 디스트레스드(Distressed) 전략의 전문투자형 펀드에 4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승인했다.김 CIO는 “해외 대체투자는 선진국 중에서도 유럽과 호주를 중심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오피스와 인프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승인된 투자를 보면 영국 런던 오피스 빌딩 리파이낸싱 메자닌 대출 펀드(250억원), 한화 영국 환경인프라 펀드 1호(371억원), AIP 수송인프라 펀드 1호(217억원) 등이다.김 CIO는 “국내 대체투자도 수익 확정형 자산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안정적 수익 창출과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해 블라인드 펀드 투자는 지속해서 투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군인공제회는 최근 쌍용양회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에 총 600억원을 투자했다.◇ 불확실성 여전…안전자산 투자 확대김 CIO는 연초 주식시장 상승에도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보수적인 접근을 강조했다. 김 CIO는 “작년과는 다르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정책 변화가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고 중국의 3월 구매자관리지수(PMI)의 회복이 증시 환경 개선의 신호탄을 쐈다”며 “연초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증시 상승은 쉽게 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그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전망치를 3.3%로 내려 잡았다”며 “아직은 글로벌 경제 회복이 확실치 않기 때문에 갈림길에 서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2분기 이후로도 회복세를 보여야 본격적인 증시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군인공제회는 올해 자산 비중을 큰 변동 없이 기존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지난해 군인공제회의 회원 납입금과 수익금을 합친 전체 자산은 10조78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867억원 증가했으며 자산운용 수익률은 3.8%를 기록했다.부문별로 보면 부동산이 2조9781억원으로 2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대체투자가 2조507억원으로 19% 수준이다. 이어 주식(1조2966억원)과 채권(1조2821억원) 비중이 각각 12%다. 사업체 및 기타 부문은 3조1781억원(29%)이 운용되고 있다.한편 군인공제회는 올해 목표 수익률을 4.1%로 설정했다. 김 CIO는 “단계적인 주식 비중 확대는 검토하고 있지만 주식투자는 인컴(배당)형을 중심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채권투자는 시장 전망이 긍정적인 신흥국 중에서도 인도를 중심으로 투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19.04.15 I 박정수 기자
우리금융, 비은행 M&A 첫 발…동양·ABL자산운용 인수(종합)
  • 우리금융, 비은행 M&A 첫 발…동양·ABL자산운용 인수(종합)
  • 지난 5일 서울 소공동 한진빌딩 본관에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 오른쪽)과 뤄젠룽 동양생명 사장이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올해 1월 출범한 우리금융지주가 3개월 만에 비(非)은행 인수합병(M&A)에 나섰다. 첫 타깃은 자산운용사다. 이후 규모가 큰 증권사와 보험사 등도 인수한다는 계획이다.우리금융지주는 지난 5일 중국 안방보험그룹과 동양자산운용, 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2000년 출범한 동양자산운용, ABL글로벌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수탁고 기준 각각 13위, 29위의 종합자산운용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양자산운용 인수가는 1230억원이다. ABL글로벌자산운용은 공시 대상이 아니어서 공개되지 않았지만, 금융권에서는 500억원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우리금융이 자산운용사 M&A에 나선 것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연 10% 이상으로 수익성이 양호하고 인구가 고령화하면서 자산관리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두 자산운용사가 우리금융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빠른 시일 내에 업계 5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우리금융은 현재 순이익의 대부분이 은행에서 나오는 구조다. 지난해 기준 우리금융그룹 전체의 당기순이익은 2조192억원을 기록했는데, 우리은행의 몫이 1조8821억원이었다. 93% 비중에 달한다. 자산의 쏠림은 더 심하다. 우리은행 총자산이 우리금융그룹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7%다.손태승 회장이 3개월 전 지주사 출범과 동시에 “비은행 분야를 적극 인수해 중장기적으로 (은행과 비교해) 6:4 비중까지 갈 것”이라고 공언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두 번째 인수 절차도 진행 중에 있다. 부동산신탁사다. 우리금융은 최근 국제자산신탁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현재 실사를 하고 있다. 국제자산신탁은 지난해 기준 수탁고 23조6000억원, 당기순이익 315억원을 기록한 회사다.손 회장은 “이번 M&A를 시작으로 앞으로 부동산신탁, 캐피털, 저축은행을 비롯해 증권사, 보험사 등으로 비은행 포트폴리오 범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과 우리아비바생명(현 DGB생명) 등은 다른 금융지주사에 속해 있다.
2019.04.08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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