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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즈 장, 72년 만에 LPGA 투어 프로 데뷔전 우승…‘우즈도 축하’(종합)
- 로즈 장이 5일 열린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 오픈 우승 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아마추어 최강이었던 로즈 장(20·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 오픈(총상금 275만 달러)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러, 우승까지 거머쥐었다.로즈 장은 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범해 2오버파 74타를 쳤다.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장은 제니퍼 컵초(미국)와 연장전을 치렀고,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로즈 장은 141주 연속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해 이 부문 최장 기록을 세운 선수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골프부인 장은 2년 동안 20개 대회에 출전해 12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같은 대학 선배인 타이거 우즈(미국)의 최다 우승 기록(11회)도 경신했다.올해 NCAA(전미대학체육협회) 2연패를 달성했으며, 지난 4월에는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외에 US 여자 아마추어 선수권, US 주니어 걸스 정상에 오르는 등 주요 대회에서 모조리 다 우승을 차지했다.장은 지난달 말 프로 전향을 선언했고, 이번 대회에는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해 프로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대회 호스트인 LPGA 투어의 슈퍼 스타 미셸 위 웨스트(미국·은퇴)의 직속 대학 후배이기도 하다.AP통신은 “로즈 장은 2005년 미셸 위 이후 가장 많은 주목을 받으며 LPGA 투어에 데뷔했다”고 소개했다.LPGA 투어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러 우승을 차지한 건 1951년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72년 만의 대기록이다. 또한 장은 2013년 이후 역대 네 번째로 초청 선수 우승 기록도 세웠다.우승한 장에게는 LPGA 투어 회원이 될 자격이 주어졌고, 장은 곧바로 이를 받아들여 올 시즌 신인으로 LPGA 투어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다만 오는 10일 개막하는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는 불참한다.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장은 4번홀(파3)에서 보기를 한 차례 범한 뒤 지루한 파 행진을 이어갔다. 선두권에 위치한 선수들이 모두 오버파를 기록하며 장을 압박하지 못하면서 장이 손쉽게 우승을 차지할 것처럼 보였다.경기 막판에 들어서면서 장도 긴장한 듯 흔들리기 시작했다. 17번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너무 세게 친 탓에 중거리 파 퍼트가 남았는데, 장은 이 파 퍼트를 집어넣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그러나 장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 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트리며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제니퍼 컵초(미국)가 1타 차 단독 2위로 먼저 경기를 마무리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홀에서 타수를 잃으면 연장전에 끌려가야 할 판이었다. 장은 안전하게 벙커를 탈출한 뒤 칩 샷을 시도했지만 2m 거리의 애매한 파 퍼트가 남았다. 장의 파 퍼트가 오른쪽으로 살짝 빠졌고, 결국 장은 컵초와 연장전을 치러야 했다.우승 트로피 키스(사진=AFPBBNews)18번홀(파4)에서 이뤄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 장은 티 샷을 또 벙커에 빠트렸고, 정규 라운드 18번홀과 비슷한 거리, 위치에서의 2m 파 퍼트를 남겼는데 이번에는 성공했다. 컵초도 파를 기록해 이들은 두 번째 연장전으로 향했다. 장은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하이브리드로 두 번째 샷을 해 핀 오른쪽 2m 거리에 먼저 붙였고, 오히려 더 짧은 거리에서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한 컵초의 샷은 그린 입구에 떨어졌다. 컵초가 스리 퍼트를 범해 먼저 보기를 범했고, 장이 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장은 첫 우승 상금으로 41만2500 달러(약 5억3000만원)를 받았다.우승을 확정하고 자신의 이름인 붉은 장미 꽃다발을 받은 장은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학교 동료들과 NCAA에서 우승한 게 바로 지난주였고 프로로 전향해 이 대회에 출전한 것도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NCAA 2연패부터 프로 전향, LPGA 투어 첫 우승까지 걸린 기간은 불과 13일이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장의 이같은 성과가 인상적이었던 듯 소셜 미디어(SNS)에 “장에게 믿을 수 없는 몇 주였을 것”이라며 축하 메시지를 적었다.3타를 줄이고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컵초는 연장전에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지만, 장의 우승을 축하했다.루키 유해란은 2타를 줄여 단독 3위(8언더파 280타)를 기록, 올 시즌 네 번째 톱 10을 달성했다. 그렇지만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지은희(37)가 공동 4위(7언더파 281타)에 이름을 올렸고,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8)은 공동 13위(4언더파 284타)를 기록했다.1타 차로 아쉽게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한 유해란(사진=AFPBBNews)
- ‘프로 데뷔전’ 로즈 장, LPGA 투어 첫 대회서 우승…72년만의 대기록
- 로즈 장이 5일 열린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아마추어 최강이었던 로즈 장(20·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 오픈(총상금 275만 달러)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러, 우승까지 거머쥐었다.로즈 장은 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범해 2오버파 74타를 쳤다.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장은 제니퍼 컵초(미국)와 연장전을 치렀고,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로즈 장은 141주 연속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해 이 부문 최장 기록을 세운 선수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골프부인 장은 2년 동안 20개 대회에 출전해 12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같은 대학 선배인 타이거 우즈(미국)의 최다 우승 기록(11회)도 경신했다.올해 NCAA(전미대학체육협회) 2연패를 달성했으며, 지난 4월에는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아마추어로서 우승할 수 있는 대회에서는 모조리 다 우승을 차지한 장은 지난달 말 프로 전향을 선언했고, 이번 대회에는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해 프로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대회 호스트인 LPGA 투어의 슈퍼 스타였던 미셸 위(미국)의 직속 대학 후배이기도 하다.LPGA 투어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러 우승을 차지한 건 1951년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72년 만의 대기록이다. 또한 장은 2013년 이후 역대 네 번째로 초청 선수 우승 기록도 세웠다.우승한 장에게는 LPGA 투어 회원이 될 자격이 주어지고, 이를 받아들이면 장은 곧바로 LPGA 투어 회원이 된다. 그렇게 되면 장은 올해 투어 신인 자격을 갖출 수 있고 유해란(21)과 신인상 경쟁도 벌이게 된다.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장은 4번홀(파3)에서 보기를 한 차례 범한 뒤 지루한 파 행진을 이어갔다. 선두권에 위치한 선수들이 모두 오버파를 기록하며 장을 압박하지 못하면서 장이 손쉽게 우승을 차지할 것처럼 보였다.경기 막판에 들어서면서 장도 긴장한 듯 흔들리기 시작했다. 17번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너무 세게 친 탓에 중거리 파 퍼트가 남았는데, 장은 이 파 퍼트를 집어넣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장의 아이언 티 샷(사진=AP/뉴시스)그러나 장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 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트리며 또 하 번 위기를 맞았다. 제니퍼 컵초(미국)가 1타 차 단독 2위로 먼저 경기를 마무리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홀에서 타수를 잃으면 연장전에 끌려가야 할 판이었다. 장은 안전하게 벙커를 탈출한 뒤 칩 샷을 시도했지만 2m 거리의 애매한 파 퍼트가 남았다. 장의 파 퍼트가 오른쪽으로 살짝 빠졌고, 결국 장은 컵초와 연장전을 치러야 했다.18번홀(파4)에서 이뤄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 장은 티 샷을 또 벙커에 빠트렸고, 정규 라운드 18번홀과 비슷한 거리, 위치에서의 2m 파 퍼트를 남겼는데 이번에는 성공했다. 컵초도 파를 기록해 이들은 두 번째 연장전으로 향했다. 장은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우드로 두 번째 샷을 해 핀 오른쪽 2m 거리에 먼저 붙였고, 오히려 더 짧은 거리에서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한 컵초의 샷은 그린 입구에 떨어졌다. 컵초가 스리 퍼트를 범해 먼저 보기를 기록했고, 장이 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장은 첫 우승 상금으로 41만2500 달러(약 5억3000만원)를 받았다.3타를 줄이고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컵초는 연장전에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지만, 장의 우승을 축하했다.루키 유해란은 2타를 줄여 단독 3위(8언더파 280타)를 기록, 올 시즌 네 번째 톱 10을 달성했다. 그렇지만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지은희(37)가 공동 4위(7언더파 281타)에 이름을 올렸고,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8)은 공동 13위(4언더파 284타)를 기록했다.아쉽게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한 유해란(사진=AFPBBNews)
- 곽튜브, 빠니보틀 등 등장…여기어때, 브랜드 캠페인 영상 공개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여기어때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브랜드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대세로 자리 잡은 여행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자 9인이 등장하는 대형 캠페인이다. 출연진은 곽튜브, 빠니보틀, 원지, 미미, 이은지, 기안84, 안보현, 이시언, 허성태 등이다. 이들은 ‘여기어때 송’을 함께 부르며 각자의 개성을 담은 여행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국내외 어디서든 즐기는 다채로운 여행의 모습을 시청자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빠니보틀, 기안84, 이시언은 무계획 동남아 여행을, 부산 출신의 곽튜브, 안보현, 허성태는 부산 여행의 유쾌함을 연출했다. 또한 원지는 미미, 이은지와 함께 ‘하이텐션’의 여행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2021년부터 이번 여름 캠페인까지 여기어때 송을 부른 모델은 무려 26명에 이른다”며 “일관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으로 대표 여행 플랫폼으로서 자리잡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기어때는 캠페인 공개와 함께 이달 30일까지 국내외 숙소 최대 55만원 쿠폰팩을 제공한다. 아울러 ‘여기마블 해외여행’ 이벤트를 통해 베트남 다낭 무료 여행권(2인)도 선물한다.
- ‘고딩엄빠3’ 김수빈 "신내림 받아 무속인…살아야겠다는 생각뿐"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19세에 고딩엄마가 된 김수빈이 6개월 전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이 됐다는 사실을 어렵사리 가족들 앞에서 털어놓은 가운데 굳건한 가족의 사랑을 확인해 ‘해피엔딩’을 맞았다.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3’) 20회에서는 19세에 엄마가 된 후 열 살, 아홉 살 연년생 형제를 키우고 있는 김수빈이 출연해 자신의 일상과 고민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날 김수빈은 게임 중독이었던 전 남편이 떠넘긴 빚을 갚기 위해 출산 직후부터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해야만 했던 파란만장한 과거사를 비롯해, 가족에게 미처 밝히지 못했던 ‘무속인’으로서의 삶을 용기내 고백해 시청자들의 따뜻한 응원을 받았다. 이날 방송분은 2.6%(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를 기록했다.먼저 김수빈이 고딩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로 펼쳐졌다. 중학교 2학년 시절, 수학여행을 갈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란 김수빈은 갑작스러운 새엄마의 등장으로 혼란을 겪었다. 고3이 된 후 김수빈은 채팅앱을 통해 만난 남자친구와 사귀게 됐는데, 새엄마를 “엄마”라고 부르지 않았다고 호통을 치는 아버지로 인해 가출을 결심, 남자친구와 동거를 시작했다. 직후 김수빈은 첫 아이를 임신하자마자 유산해 큰 슬픔에 빠졌고, 3개월 뒤 새로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에는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다.그러나 출산 직후 김수빈은 게임에 중독되다시피 한 남편으로 인해 생업 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심지어 김수빈의 남편은 “둘째를 임신했다”는 아내의 이야기를 듣자 “군대를 안 갈 수 있다”며 기뻐했다. 결국 김수빈은 “둘째를 임신했던 시절, 신용불량자였던 남편이 내 명의까지 빌린 채 휴대폰 요금과 고리 대출을 갚지 않아, 저도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극한의 재연드라마가 끝난 뒤, 김수빈이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남편 없이 홀로 자리에 앉은 김수빈은 “전 남편과는 둘째를 낳기 직전 헤어졌고, 법적으로는 첫째 아이가 네 살 때 이혼했다”면서, “가족에게 아직 말하지 못한 고민이 있어 ‘고딩엄빠’에 도움을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잠시 후 김수빈은 부모님을 비롯해,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다섯 식구의 일상을 공개했다. “지금까지도 남편의 빚을 갚아나가는 중”이라는 김수빈은 이른 아침 카페로 출근해, 새벽이 되어서야 귀가하는 고된 ‘가장’의 삶을 보여줬다. 김수빈의 부모는 손주들을 잘 보살펴주었지만, 딸과는 수시로 부딪혀 냉기류를 형성했다. 특히 육아 스타일, 경제적인 문제 등에서 이견을 보여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무엇보다 김수빈이 출근을 한다면서 향한 곳은 부모님이 알고 있는 일터인 카페가 아닌 일반 가정집이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방 안에는 ‘신당’까지 차려져 있었다. 이에 대해 김수빈은 “사실 6개월 전까지만 해도 남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며 “누군가가 다치는 꿈을 많이 꾸면서 신내림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이라, 갑작스럽게 신을 모시게 됐다”고 가족들에게 숨겨왔던 ‘무속인’의 삶을 털어놨다.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김수빈은 이날 저녁, 아버지와 경제적 문제로 인해 또다시 언쟁을 벌였다. 부녀는 서로 자기의 입장만 반복해 이야기했고, 김수빈은 “싸움을 피하기 위해 가족들 앞에서 자꾸 입을 닫게 되는 것 같다”며, 진짜 직업을 숨길 수밖에 없는 속내를 고백했다. 얼마 뒤, 김수빈은 자신의 비밀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친오빠를 만났고, “이제 직업이 어느 정도 안정된 만큼 진실을 밝힐 때가 온 것 같다”고 밝혔다.잠시 후, 김수빈의 오빠는 전 남편의 소식을 물었다. 이에 김수빈은 “마지막으로 만난 게 오래 전”이라며 “아이들이 자신을 찾으면 (아빠가) 죽었다고 이야기하라고 했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트렸다. 또한 김수빈은 “전 남편이 양육비를 요구해도 능력이 안 된다며 막무가내로 주지 않으려 한다. 압류도 해보고 소송도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속상해했다. 이를 들은 이인철 변호사는 “양육비는 소멸시효가 없다, 최후의 방법으로 신상 공개까지 가능하다”며 “과거에 밀린 양육비도 청구가 가능한 만큼 절대 포기하지 말라. 정 안 되면 내가 도와주겠다”고 조언했다.며칠 뒤, 김수빈은 부모님과 함께 신당을 찾아 자신의 진짜 직업을 공개했다. “신을 받은 거야?”라며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하는 아버지와 달리, 김수빈의 새어머니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남편이) 싫어할까 봐 미리 말 못 한 것 같다”며 딸의 편을 들었다. 혼란스러운 대화 끝에 김수빈의 아빠는 “어쩌다 무속인이 된 것이냐”고 물었고, 김수빈은 “가족들이 아프고, 경제적으로 휘청거리는 상황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덤덤히 고백했다.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던 아버지는 “사람들의 시선에서 바람막이가 되어주겠다”고 약속했다. 6개월 넘게 가슴앓이를 했던 김수빈이 드디어 가족의 지지를 받으며 새 직업을 당당하게 이어갈 수 있게 돼, 모두가 뜨거운 응원을 박수를 보냈다.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이 한층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가족 예능 MBN ‘고딩엄빠3’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 첫 우승한 방신실, 한 달 만에 세계랭킹 630계단 폭등해 110위
-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한 방신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거둔 방신실(19)의 세계 랭킹이 크게 뛰어올랐다.30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방신실은 전주 233위에서 123계단이 상승한 110위에 이름을 올렸다.올 시즌 KLPGA 투어 신인인 방신실은 28일 끝난 E1 채리티 오픈에서 세 번의 도전 끝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방신실은 2023년을 시작할 때 세계 랭킹이 626위였고, KLPGA 투어에 처음 출전하기 직전인 4월 24일 랭킹이 740위에 불과했다. 그러나 첫 대회였던 메이저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세계 랭킹을 370위로 대폭 끌어올렸고,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해 또 240위로 순위가 상승했다.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공동 17위로 세계 랭킹 233위가 된 방신실은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하며 110위까지 상승했다.아직 대회에 출전한 횟수가 많지 않은데도 꾸준히 높은 순위를 기록한 덕분에 세계 랭킹이 큰 폭으로 뛰고 있는 방신실이 이런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세계 랭킹 100위, 50위 이내 진입도 시간 문제일 전망이다.올 시즌 KLPGA 투어에 혜성같이 등장한 방신실은 5개 대회에 출전했을 뿐인 현재 상금 랭킹 6위(2억7889만원), 대상 포인트 6위(146점), 평균 타수 1위(70.08타), 신인상 포인트 3위(651점), 드라이브 샷 비거리 1위(259.63야드) 등 모든 부문에서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한편 고진영(28),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릴리아 부(미국), 이민지(호주) 등 세계 랭킹 1위부터 10위까지 변화는 없었다. 김효주(28)는 10위, 전인지(29)는 12위를 기록했다.전날 끝난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에서 통산 2승을 기록한 빠자리 아난나루깐(태국)은 세계 랭킹이 32계단 상승해 65위가 됐다.
- SPC삼립, 홈베이커리 브랜드 모델로 ‘팜유왕자’ 이장우 발탁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SPC삼립(005610)이 홈베이커리 브랜드 ‘레디비(ReadyB)’를 론칭하고 배우 이장우를 모델로 발탁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SPC삼립)레디비는 오븐 또는 에어프라이어로 5분 정도만 조리하면 베이커리 전문점 수준의 갓 구운 빵을 집에서 간편하게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파베이크(빵 반죽을 80~90% 정도만 구운 뒤 급속 냉동한 것) 제품과 냉장, 냉동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첫 선을 보이는 제품은 깜빠뉴, 크루아상, 베이글 등 정통빵류 총 8가지 품목이다. 프랑스산 밀가루를 사용해 쫄깃한 식감을 살리고 호두와 아몬드를 넣어 고소한 맛을 극대화 한 ‘호두통밀깜빠뉴’, 10가지 곡물이 들어가 있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10가지 곡물빵’, 진한 버터향에 16겹의 페이스트리 결로 바삭한 식감을 살린 ‘프렌치크루아상’, 오트밀이 들어있어 고소함을 더한 ‘오트밀깜빠뉴’ 등의 파베이크 4종을 비롯해 ‘프렌치토스트’, ‘정통와플’, ‘갈릭크루아상’등의 냉동 제품과 끓는 물에 삶은 후 구워내 쫀득한 ‘베이글(시금치&치즈, 할라피뇨&올리브)’도 선뵀다. 전국 할인점과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제품별로 판매처는 상이하다.SPC삼립은 ‘레디비’ 브랜드 론칭에 맞춰 배우 이장우를 모델로 한 ‘세상쉬운 갓빵 집빵 레디비’ 광고를 공개했다.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 등을 통해 음식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줬던 이장우는 광고에서 특유의 진실의 미간을 보여주며 갓 구운 빵의 맛을 잘 표현했다.이장우는 광고에서 CM송을 직접 불러 관심을 끌었다. CM송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이장우의 가창력이 더해져 소비자들이 제품 콘셉트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광고영상은 SPC삼립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SPC삼립 브랜딩 담당자는 “주식으로 빵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갓 구운 빵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레디비’를 선보이게 됐다”며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홈베이커리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정은, LPGA 매치플레이 2차전 승리해 조 1위…“내일 무조건 이겨야”(종합)
- 이정은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핫식스’ 이정은(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리를 차지했다.이정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같은 한국 선수인 홍예은(21)을 1홀 남기고 2홀 차(2&1)로 꺾고 승리했다.전날 소피아 슈버트(미국)를 만나 16번홀까지 2홀 차로 앞서다가 막판 2홀을 내주고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던 이정은은 이날 경기에서는 승리하며 1승 1무로 승점 1.5점을 획득했다. 2조 1위로도 올라섰다.올 시즌 6개 대회에 출전해 최근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이정은은 매치플레이에서 부활을 모색한다. 매치플레이는 상대방과의 일대 일 경기를 통해 매 홀 승리에만 집중하면 되기 때문에 오히려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이번 대회는 출전 선수 64명이 4명씩 16개 조로 나눠 사흘 동안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만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1승 1무를 기록 중인 이정은은 다음날인 27일 톱 랭커인 브룩 헨더슨(캐나다·1승 1패)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무조건 이겨야 자력으로 16강에 오른다. 이 대회에 세 번째 출전하는 이정은은 아직 16강에 진출한 경험이 없다.이정은은 이날 열린 홍예은과 경기에서는 11번홀까지 3홀 차로 앞서며 경기를 수월하게 이끌었다. 13번홀(파3)에서 이정은이 보기를 기록하고 홍예은이 파로 잘 막아 이 홀을 뺏긴 이정은은 15번홀(파4)에서 홍예은이 더블보기를 범한 틈을 타 다시 3홀 차로 앞섰다.이정은은 16번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해 2홀 차 추격을 당했지만, 비기기만 해도 승리하는 17번홀에서 파를 적어내고 승리를 확정했다.이정은은 경기 후 LPGA를 통해 “오늘 승리를 거둬서 굉장히 기쁘다”며 “어제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경기력이었는데, 후반에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샷 감을 잃어버렸다. 어제 경기가 너무 아쉬워서 오늘은 후반에도 최대한 집중해 경기력을 끝까지 끌고 가려 노력했다”고 말했다.후반까지 샷이 잘 됐다는 이정은은 “(헨더슨과 맞붙는) 내일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16강에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쉬운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끝까지 집중할 것”이라며 “이 코스는 메이저 대회처럼 어렵고 버디하기도 어렵다. 최대한 내 경기에 집중하면서 파를 만들어가다 보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동 중인 김세영(사진=AFPBBNews)이날 한국 선수들은 대거 승전보를 전했다. 김세영(30)이 세라 켐프(호주)를 2홀 차로 꺾어 1승 1패를 기록했고, 안나린(27)과 유해란(21)도 각각 리니아 스트룀(스웨덴)과 프리다 시널트(스웨덴)를 1홀 차로 제압해 나란히 1승 1패를 작성했다.김아림(28)은 린지 위버 라이트(미국)에 1홀 차로 앞서다가 마지막 18번홀을 내줘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아림은 아직 승리가 없고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전날 승리한 디펜딩 챔피언 지은희(37)는 매디 셰리크(캐나다)를 만나 2홀 남기고 3홀 차로 패하고 말았다. 신지은(31)도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에 1홀 차로 아쉽게 졌다.세계 랭킹 1위로 복귀한 고진영(28)을 비롯해 김효주(28), 전인지(29) 등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세계 랭킹 10위 내 선수 중 릴리아 부(4위·미국)와 헨더슨(8위) 단 두 명만 참가했다.출전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부는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에 덜미를 잡혀 1승 1패를 기록했고, 헨더슨 역시 슈버트에 패해 1승 1패를 작성했다.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샤이엔 나이트(미국), 빠자리 아난나루깐(태국),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마야 슈타르크(스웨덴), 후루에 아야카(일본), 앨리 유잉(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등 9명이 2연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 '아주 사적인 동남아' 이선균·장항준vs김도현·김남희, 2대2 자유 여행
- ‘아주 사적인 동남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 이선균과 장항준, 김도현과 김남희가 2대2 따로 여행을 즐긴다.22일 방송되는 ‘아주 사적인 동남아’(연출 김상아, 곽지혜) 9회에서는 사적 여행자 4인방 이선균,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가 태국 빠이에서 불타는 밤을 보낸다. 이선균과 김남희는 빠이에서 글로벌 인기를 뽐내며 K-스타의 위상을 떨친다고 전해진다. 여행 내내 이들을 알아보는 팬들의 사진 요청이 쇄도하는 가운데, 미니 팬미팅까지 펼쳐진다는 전언이다. 또한 이선균과 장항준, 김도현과 김남희는 2대2로 나뉘어 각자의 취향을 200% 반영한 자유 시간을 갖는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빠이 여행 3일 차를 맞이한 만큼 이선균,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는 특별한 자유시간을 만끽한다. 이선균과 장항준, 김도현과 김남희가 두 팀으로 나뉘어 각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 마사지와 자전거 타기 등 느긋한 휴식의 여행을 즐기는 이선균, 장항준과 달리 김도현, 김남희는 익스트림 빠이 튜빙을 선택한다.2대2 여행에서는 일명 ‘형님즈’ 이선균, 장항준과 ‘재벌즈’ 김도현, 김남희의 사뭇 다른 분위기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선균과 장항준은 여유로운 자유시간을 즐기는 것도 잠시, 여행 내내 영어 통역부터 맛집 선정 등을 담당했던 동생들이 사라지자 사소한 불편들을 겪으며 고생한다. 반면 김도현, 김남희는 형들 없이 빠이를 찾는 MZ 여행객들이 사랑하는 튜빙 투어를 만끽하며 자유를 누린다고. 사적인 취향에 따라 극과 극의 투어를 선택한 2대2 데이트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방송을 앞두고 기대감이 모인다.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 9회는 22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 '고딩엄빠3' 김경록 "VOS 세 멤버 자녀 합치면 10명"
- ‘고딩엄빠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VOS 김경록이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게스트로 출격, “멤버들의 자녀를 모두 합치면 10명”이라며 ‘다산 그룹’의 위엄을 뽐낸다.오는 24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19회에서는 VOS 멤버이자 두 아이의 아빠인 김경록이 게스트로 출연, “오랜만이다”라는 3MC의 격한 환영을 받는다. 이날 김경록은 “VOS 멤버들이 자녀 욕심이 있지 않느냐”는 박미선의 질문에 “세 멤버의 자녀를 모두 합치면 10명”이라고 당당하게 답해 “애국자네, 애국자야!”라는 인교진의 찐 감격(?)을 이끌어낸다.김경록의 발언에 또 다른 ‘다산클럽 멤버’ 하하는 “멤버들의 가족이 다 모이면 운동회도 가능하겠다”고 거든다. 이에 김경록은 “총 10명 중 딸이 여섯 명이라, 여자 멤버로 농구팀이나 배구팀은 결성이 가능하다”며 너스레를 떤다. 또한 “이제 내가 아들 하나만 더 낳으면 남자 농구팀도 결성할 수 있다”며 때아닌 ‘셋째’ 욕심을 드러내, 스튜디오를 폭소로 물들인다는 전언이다.이날의 주인공으로는 19세에 엄마가 돼 생후 한 달 된 아들 도운이를 키우고 있는 이희연과, 남편 이상우가 동반 출연한다. 부부가 등장하기 전 이희연이 고딩엄마가 되기까지의 사연이 재연드라마로 펼쳐지는데, 화면에 33세 엄마와 17세 딸이 함께 등장하자 스튜디오는 ‘대혼돈’에 빠진다. 나이 차이가 16세밖에 나지 않는 모녀의 다정한 모습에 “오늘의 주인공이 누구야?”라는 질문이 이어진 가운데, “설마 두 명 다는 아니겠지?”라는 불길한(?) 예측과 더불어 “오늘 난이도가 극상”이라는 반응이 쏟아진다.제작진은 “김경록이 두 아이를 키우는 아빠답게 생후 한 달 된 신생아를 키우는 초보 엄마 이희연의 고충을 백배 이해하는 한편, 일어나자마자 밥투정을 하는 남편 이상우에게는 ‘나도 아침은 스스로 해 먹는다’며 ‘극대노’하는 등 적재적소의 참견을 이어나갔다. ‘다산 그룹’을 대표해, 부모의 마음으로 고딩엄빠 부부에게 칭찬과 쓴소리를 아끼지 않은 김경록의 맹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이희연X이상우 부부가 동반 출연하는 ‘고딩엄빠3’ 19회는 24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