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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완전 점령·편입" 김정은, 동족 개념 제거..'韓=제1적대국'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을 철두철미 제1의 적대국으로, 불변의 주적으로 확고히 간주하도록 교육교양사업을 강화한다는것을 해당 조문에 명기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1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대한민국을 주적으로 하는 내용을 반영해 헌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북한은 지난 1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를 열어 남북회담과 남북교류업무를 담당해온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민족경제협력국, 금강산국제관광국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정연설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ㆍ평정ㆍ수복하고 공화국 영역에 편입시키는 문제”를 헌법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김 위원장은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 평정, 수복하고 공화국령역에 편입시키는 문제를 반영하는것도 중요하다고 본다”며 “우리 인민들의 정치사상생활과 정신문화생활령역에서 ‘삼천리 금수강산’,‘8천만 겨레’와 같이 북과 남을 동족으로 오도하는 잔재적인 낱말들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헌법에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하고 언제 가도 통일이 성사될 수 없다고 선언했다.최고인민회의는 전원회의 결정 사항을 추인하는 성격이 강한만큼 김 위원장이 못박은 적대적 남북 관계를 헌법 조항에 반영할 수 있다.김 위원장은 남북교류협력 상징을 제거하고, 전쟁 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촉구했다.김 위원장은 “북남교류협력의 상징으로 존재하던 경의선의 우리측 구간을 회복불가한 수준으로 물리적으로 완전히 끊어놓는 것을 비롯하여 접경지역의 모든 북남 연계조건들을 철저히 분리시키기 위한 단계별 조치들을 엄격히 실시해야 한다”며 “수도 평양의 남쪽관문에 꼴불견으로 서있는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을 철거하고 공화국 민족역사에서 통일, 화해, 동족이라는 개념을 완전히 제거해버려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우리 국가의 남쪽국경선이 명백히 그어진 이상 불법무법의 ‘북방한계선’을 비롯한 그 어떤 경계선도 허용될수 없으며 대한민국이 우리의 령토,령공,령해를 0.001㎜라도 침범한다면 그것은 곧 전쟁도발로 간주될 것”이라며 “적들이 전쟁의 불꽃이라도 튕긴다면 공화국은 핵무기가 포함되는 자기 수중의 모든 군사력을 총동원하여 우리의 원수들을 단호히 징벌할 것”이라고 핵무기를 언제든 쓸 수 있다고 엄포를 놨다.김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은 아니지만 2019년부터 수시로 회의에 참석해 대외정책을 발표하며 대미·대남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2019년 4월 14기 1차 회의 때는 미국에 3차 북미정상회담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2021년 9월 5차 회의에선 당시 끊겨있던 남북통신연락선 복원 의사를 표명했다. 2022년 9월 개최된 7차 회의에도 참석해 ’핵포기 불가‘를 천명했다.
- 민주당, 공천 레이스 시작…설 연휴 전 윤곽 나온다
- [이데일리 김유성 김범준 기자] 제3지대 정당 간 연대 논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레이스에 들어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서둘러 당무에 복귀하는 상황에서 친명·비명 간 공천 잡음은 더 시끄러워질 전망이다.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15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번 총선에 출마할 후보자 공모를 시작했다. 오는 20일까지 비례대표 및 지역구 예비 후보자 공천 신청을 받고 이달 말부터 후보자 면접에 들어간다. 민주당 공관위는 18일과 21일 각각 회의를 열어 전략선거구에 공천할 후보자를 선정하고 컷오프(공천배제) 대상자도 정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이 확정한 전략선거구는 17개다. 현역 의원이 불출마한 7개 지역(서울 중구성동갑, 서대문구갑, 대전 서구갑, 세종 세종특별자치시갑, 경기 수원시무, 경기 의정부시갑, 경기 용인시정)과 현역의원이 탈당한 10개 지역(인천 남동구을, 부평구갑, 광주 서구을, 대전 유성구을, 경기 안산시단원구을, 남양주갑, 화성시을, 충남 천안시을,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전북 전주시을)이다. 민주당은 이들 지역 공천을 설 연휴 전에 대부분 마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당무 경험이 있는 정치권 관계자는 “설 밥상에서 화제가 될 수 있는 인물을 화제의 지역구에 공천하는 식으로 총선 몰이를 시작할 것”이라며 “다만 (핵심 친명 인사의 공천처럼) 논란이 될 만한 지역구는 최대한 뒤로 미룰 것 같다”고 예상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공천에서 적지 않은 현역의원이 컷오프될 것이라고 봤다. 앞서 민주당 혁신위, 당무감사위, 총선기획단 등에서는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공천 배제 △204곳 당협위원장 중 46명(22.5%) 컷오프 △현역 물갈이 비율 20%+α(알파)를 권고한 바 있다. 민주당 공관위는 단수 공천을 마친 후 곧장 지역구별로 경선을 시작한다. 시작 시점은 2월 중순부터로 인지도가 있는 후보 2~3명이 경합하는 구조로 한다. 이를 통해 늦어도 3월초까지 공천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공천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이재명 대표도 이번 주 내 복귀가 유력해졌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나 “(이 대표의 복귀 의중을) 공식적으로 확인해보진 않았지만, 이번 주중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달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 복귀와 함께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비명 의원이 있는 지역에 친명 후보들이 자객출마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민주당 밖 국민의힘 의원들도 지적하는 부분이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명계는 줄줄이 공천 자격을 얻지 못했다”며 “이창우 전 동작구청장, 김윤식 전 시흥시장과 최성 전 고양시장에 이어 사면까지 받은 전병헌 전 의원도 경선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를 비판했거나 이 대표 최측근 지역구에 도전장을 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이낙연 신당 합류를 선언한 최성 전 고양시장도 “민주당은 말로만 ‘김대중·노무현 정신’과 ‘시스템 공천’을 외쳤지 실제로는 ‘이재명의,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에 의한 사당화의 길’을 걸었다”며 “이 과정에서 불공정한 공천학살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 신경민·최운열, 최성 등 민주당 탈당…이낙연 신당으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신경민·최운열 전 의원과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탈락한 전직 지자체장들이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미래’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탈당 및 새로운미래 참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덕천 전 부천시장, 최성 전 고양시장, 신 전 의원, 최운열 전 의원, 이근규 전 제천시장. (사진=뉴시스)두 전직 의원과 최성 전 고양시장 등 친낙계 인사들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탈당과 신당 합류를 공식화했다. 최성 전 고양시장과 장덕천 전 부천시장, 이근규 전 제천시장도 참석해 이들과 함께 새로운미래 합류 의사를 밝혔다. 이날 신경민 전 의원은 “민주당에는 오랫동안, 한쪽에서는 괴이한 침묵이 지배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괴이한 소란이 떠든다”며 “민주당이 그동안 제대로 역할을 함으로써 국민 신뢰를 받았다면 미래의 희망이자 버팀목이 됐을 것이고, 총선은 이미 압승으로 예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탈당을 선언한 최운열 전 의원은 “진보라고 위장하고 있는 민주당을 떠나 합리적 진보세력으로서 개혁적 보수와 머리를 맞대고 국민의 편에서 고민하고 해법을 찾고자 몸 담았던 민주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정치 세력의 등장을 국민들은 갈구하고 있다”고 했다. 최성 전 고양시장은 “민주당은 말로만 ‘김대중·노무현 정신’과 ‘시스템 공천’을 외쳤지 실제로는 ‘이재명의,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에 의한 사당화의 길’을 걸었다”며 “이 과정에서 불공정한 공천학살을 경험했다”고 했다. 그는 “더 이상 ‘이재명의 민주당’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며 “민주적이고 공정한 신당에서 국민적 심판을 직접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덕천 전 부천시장은 “지금과 같다면 민주당이 총선에서 다시 이긴다고 해도 달라질 수 없다”며 “소위 ‘개딸’이라고 불리는 극단적 지지자와 편향적 유튜버들이 당의 흐름을 좌우하면서 민주당의 정치인들은 그들에 무릎 꿇고 같이 극단화돼 있다”고 비판했다.
- '밤에 피는 꽃' 이하늬, 명불허전 '코믹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밤에 피는 꽃’ 이하늬가 코믹퀸의 저력을 과시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밤에 피는 꽃’지난 12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기획 남궁성우 제작 김정미 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 극본 이샘, 정명인 제작 베이스스토리, 필름그리다, 사람엔터테인먼트)에서 낮에는 수절과부, 밤이 되면 복면을 쓰고 의로운 일을 하는 ‘조여화’로 분한 이하늬는 코믹과 액션 모두를 차지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이하늬는 특히 첫 방송부터 시청률 7.9%(전국 가구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 2회 방송에서는 시청률 8.2%(전국 가구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까지 상승한 ‘밤에 피는 꽃’에서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매 순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조여화 캐릭터에 착붙한 이하늬의 코믹 연기는 빛을 발했다. 여화는 꽃님이(정예나 분)를 구하러 갔다가 파루가 울리자 겨우 사당으로 돌아왔고, 이에 연선(박세현 분)이 타박했지만 그럼에도 “오늘에서야 알았다. 내가 17대 1이 된다는 것을”이라며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여기에 연선이와 석재이(정소리 분)가 잔소리를 퍼붓자 도토리를 귀에 꽂고 틀어막는 장면은 현대의 이어폰을 연상케 하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염흥집(김형묵 분)의 그림을 바꿔치기하러 가기 위해 연선의 손에 든 사당 열쇠를 뺏으며 티격태격하는 모습 또한 웃음 포인트였다.부족한 실력으로 난을 치고 조신하게 물을 마시더니 공중에 분사하며 현란하게 다듬이질하는 코믹스러운 장면도 ‘코믹퀸’ 이하늬이기에 가능했다. 시어머니 유금옥(김미경 분)이 먹는 것을 멀리하고 본성을 기르라는 말에 “하루 한 끼 풀만 먹으면 뒷간에 가지 못하면 몸과 마음이 더 정갈하지 못할 텐데”라며 울먹이듯 말하는 장면도 여화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순간이었다.이하늬는 다채로운 표정을 맛깔나게 살리는 디테일한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뿐만 아니라 여화 특유의 유쾌한 말투와 억양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캐릭터 극적 재미를 끌어올렸다.그런가 하면 이하늬의 화려한 액션까지 훌륭히 소화했다. 이하늬는 필여각에서 단체를 상대로 싸우는 여화의 모습에 온전히 스며들어 구현해냈다. 그녀는 날렵한 몸놀림으로 자신을 겨누는 칼을 피하고 사내들을 단숨에 제압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이렇듯 이하늬는 ‘밤에 피는 꽃’을 통해 ‘코믹퀸’이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번 입증해 보였다.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 '테마주 열풍'에 작년 코스닥 시황변동 조회공시 67건…전년比 168%↑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지난해 시황 변동 관련 조회 공시가 전년 대비 16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부터 초전도체, 맥신, 양자컴퓨터 등까지 지난해 테마주 열풍이 불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사진=한국거래소)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서 나온 전체 공시 건수는 총 2만2349건으로 전년 대비 1.4%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1사당 평균 공시건수는 13.1건으로 전년보다 0.6건 줄었다.특히 조회공시 건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가 공시한 조회공시는 총 103건으로 전년 대비 7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차전지 등 혁신기술 중심의 테마주 주가가 크게 상승하며 나타난 시황변동 관련 조회 공시가 67건으로 전년 대비 168% 늘어났다. 횡령·배임 등과 관련한 조회공시는 11건으로 전년보다 450% 늘었다.수시 공시는 총 1만9242건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신사업 추진 등 사업 재편을 위한 인수합병(M&A)이 활성화해 최대주주변경 공시가 전년 대비 50% 늘었다. 부실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본감소 공시와 타법인 주식 처분 공시도 전년보다 각각 40.4%, 25.4% 증가했다. 자금조달 활동과 관련 증가나 주식관련 사채 발행 공시건수는 1.7% 늘었으나 경기 부진으로 실제 조달된 자금 규모는 10조1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10.6%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금리 상승과 경기 둔화에 시설 투자 등 기업투자활동 관련 공시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수주 계약 등과 관련 공시도 10.9% 줄었다. 다만, 제약·바이오 기업의 임상시험 등 공시가 포함된 주요경영사항 포괄공시가 전년보다 14.6% 증가했다.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현금·주식배당과 자사주 취득 공시도 각각 15.2%, 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율공시의 경우 총 1986건으로 집계되면서 전년보다 10.1% 감소했다. 주로 전환사채권 재매각(176건), ), 정기·감사보고서 제출 지연(49건),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청구(48건), 특허권 취득 (48건) 사유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영문공시도 총 617건으로 전년보다 33.8% 늘면서 매년 증가 추세를 기록했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건수는 총 75건(54사)으로 전년보다 21건 증가했으나 전체 상장법인 수 증가세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국거래소 측은 전했다. 향후 거래소는 상장법인 지원 및 공시위반 제재 강화를 통해 투자자 보호 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특히 상장법인에 불성실공시 사례집을 배포하고, 외부회계법인과 공동으로 법인별 공시체계를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공시체계 구축지원 컨설팅을 확대할 예정이다.
- 이하늬가 장르…'밤에 피는 꽃' 8.8% 첫방부터 대박쳤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새 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 첫 방송부터 단박에 금토드라마 1위를 차지하며 ‘이하늬 신드롬’의 출발을 알렸다.지난 12일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기획 남궁성우 / 제작 김정미 / 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 / 극본 이샘, 정명인 / 제작 베이스스토리, 필름그리다, 사람엔터테인먼트) 1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이 7.9%를 기록, 첫 방송부터 금토드라마 1위에 등극했다. 특히 여화와 수호가 꽃님이를 두고 대치하는 엔딩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8.8%까지 치솟으며 엔딩 맛집을 예고했다, 또 MBC가 2021년 금토드라마를 시작한 이래 첫 방송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밤에 피는 꽃’은, 낮에는 조신한 수절과부로 밤이 되면 복면을 쓰고 나타나 의로운 일을 하는 여화(이하늬 분)의 다사다난한 스토리로 시작을 알렸다. 여화는 집문서를 팔아가며 투전을 하려는 아버지 때문에 곤경에 빠진 꽃님이(정예나 분)의 가족을 구하기 위해 복면을 쓰고 투전판을 찾았다. 현장을 급습한 여화는 그곳을 지키는 이들과 치열한 사투를 벌였고, 잠복 수사를 하던 수호와 우연한 첫 만남이 시작됐다. 수호는 얼떨결에 싸움에 휘말리게 됐고 여화가 여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파루의 종이 울리자 시어머니 유금옥(김미경 분)에게 외출한 사실을 들킬 위험에 처한 여화는 재빠르게 담을 넘어 집안 사당으로 가 가까스로 고비를 넘겼다.좌의정 석지성(김상중 분)의 등장도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성은 왕 앞에서는 충신의 면모를, 며느리 여화에게는 한없이 따뜻하고 온화하게 대하고 아내 금옥에게는 다정한 면모를 드러내며 완벽 그 자체의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시누이에게 구박받고 모진 말을 들은 여화는 어떠한 대꾸조차 할 수 없었다. 남편의 위패를 앞에 두고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는 대목은 보는 이들마저 씁쓸하게 만들었다.한편 고관 부인들의 모임인 모란회가 열렸고, 시어머니의 권유로 여화도 동행하게 됐다. 대낮에 바깥 외출을 한다는 사실에 여화는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지만 그것도 잠시, 일생일대 위기에 봉착했다. 시어머니 금옥이 연선(박세현 분)이가 대신 그려준 난 그림을 보고 양반댁 부인들 앞에서 며느리 자랑을 늘어놓은 것. 실력을 보여달라는 압박에 여화는 덜덜 떨리는 손을 부여잡고 힘차게 난 잎을 쳤지만 결국 실력이 들통 나던 순간, 옆에 있던 여화의 숨겨진 조력자 장소운(윤사봉 분)이 일부러 먹을 튀기며 상황을 무마시켰다.방송 말미 꽃님이가 노름빚 대신 끌려갔다는 소식을 접한 여화는 화려한 한복과 너울을 쓰고 다시 필여각을 찾았다. 꽃님이를 데려가는 수호를 보고 오해한 여화는 꽃님이를 두고 실랑이를 벌였다. 그러는 사이 수호는 여화에게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지 않소?”라며 운을 띄웠고, 자신의 정체를 들킬 위험에 처한 여화의 긴장감을 넘치는 엔딩이 그려졌다.‘밤에 피는 꽃’은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코믹한 전개와 다채로운 캐릭터의 향연, 짜릿한 액션을 한층 생생하게 만들어주는 연출력이 더해져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특히 이하늬, 이종원, 김상중, 이기우 등 명품 배우들의 열연은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역시 이하늬가 이하늬하네”, “아무래도 이하늬 장르가 생긴 것 같아”, “배우들 연기 구멍이 하나도 없다”, “초반에 부채로 배 때리는 거 아직도 웃겨”, “MBC는 진짜 사극 맛집, MBC가 금토는 대세 올라탔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2회는 13일(오늘)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 '서울백병원 중앙버스정류소' 서울시, 혼잡 대책 마련·시행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인파 밀집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관내 주요 광역버스 정류소의 혼잡 완화를 위해 계도요원을 배치하고 정류소를 신설하는 등 본격적인 대안 마련에 나섰다.서울시는 교통섬 형태로 버스 승·하차 가능 면적이 160㎡에 불과하나 광역버스 노선은 28개에 달하는 ‘남대문세무서, 서울백병원’ 정류소(중앙버스전용차로)에 지난 11일부터 퇴근시간(오후 5~9시)에 계도요원 2명을 즉시 투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계도요원은 승차질서 관리, 차도 승차 방지 등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한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경기도와 중구청 등과 협의해 ‘남대문세무서, 서울백병원’ 정류소 건너편에 가로변 정류소를 신설(가칭 ‘명동성당’ 정류소)하고 광역버스 노선 10개를 분산 배치해 정류소 인파 밀집도를 완화할 예정이다. 또 관계기관 협의, 2주간의 대시민 홍보기간을 거쳐 2월까지 정류소 설치를 완료한다. 신설 예정인 가로변 정류소와 접한 차도는 현재도 안전지대로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버스 정차에 따른 도로 혼잡 심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 및 운수업체와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강남역, 사당역 등 주요 광역버스 정류소의 혼잡 관리를 위한 △정류소 용량 증설 △광역버스 노선 조정 △지역 대중교통과의 환승체계 강화 등 다양한 대책 마련을 위해 즉시 협의할 예정이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주로 통행량이 많은 도심 지역 광역버스 정류소에서 인파 밀집에 따른 혼잡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승객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신속한 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장 내 안전 및 정류소 관리뿐만 아니라 광역버스 운행 개선을 위한 관계 기관 협의까지 다각도의 방안을 마련해, 수도권을 아우르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환경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전기료 확 낮춰 기업 유치 촉진해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전기료 확 낮춰 기업 유치 촉진해야”-제도권 들어온 비트코인 美, 현물 ETF 상장 승인-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PF 리스크에…대형 증권사도 고금리로 자금 조달-[사설]천만 노인, 천만 1인가구시대…우리는 준비되어 있나-[사설]소폭 낮아진 가계부채비율, 고삐 늦출 때 아직 아니다△종합-친미냐, 친중이냐…셈법 복잡해지는 韓반도체-‘재건축 패키지 지원’에 1기 신도시가 들썩인다△태영發 회사채 시장 양극화-뚜렷해진 금융업 기피…장기물은 우량채도 연초효과 무색-1분기 1.5조 만기인데…태영사태에 찬밥된 건설채-이달 A급 회사채 줄줄이 출격…‘될놈될’ 분위기에 긴장모드△비트코인 제도권 진입-‘금 ETF’처럼 자금 빨아들일까…“비트코인 내년 20만달러 갈 수도”-“기관, 보유 자산 1~3%는 비트코인 담을 것”-상장도 거래도 원천봉쇄…갈 길 먼 한국△분산에너지법 세미나-“분산에너지 체제 실효성 거두려면…차등 요금제 등 파격지원 필요”-민간 에너지 사업자들 신사업 활성화 기대감 쑥△CES 2024-올해 투자 2배 늘려 10조원 투입…최대 2건 신사업 M&A 추진-삼성·현대차가 키운 스타트업 세계무대 데뷔-기아, 우버와 PBV 동맹…‘맞춤형 車’로 북미 공략△종합-이창용 “앞으로 6개월 이상 금리 내리기 어려워”-워크아웃 태영건설 우발채무가 복병-친환경보일러 보조금, 저소득층 집중 지원-5월까지 밀린 빚 갚으면…최대 290만명 연체 이력 삭제△정치-탈당 이낙연 “민주당, DJ·盧 정신 사라져”…이재명 사당화 직격-與 공관위 10명으로 출범…‘친윤 핵심’ 이철규 합류-조태열 외교장관 “北, 핵 능력 고도화…아직 대화할 때가 아니다”-자유시장경제, 국민 잘살게 하는 시스템 정부는 경쟁 뒤처진 사람들 지원해야△경제-운임 급등·물류 차질 ‘홍해 리스크’ 확대…비상대응반 가동-지난해 11월까지 나라살림 64조 적자-‘수조원’ 드는데…정부, ‘개고기 금지’ 지원방안 골머리-연초 대중국 수출액 쑥…15개월 만에 반등 ‘청신호’△금융-실시간 정보 못담네…‘유명무실’ 예대금리차 공시-소상공인·자영업자 30만명에 하나은행, 3557억 금융 지원-‘IT 원팀’ 꾸린 우리금융, 디지털 신사업 속도-금감원, 가상자산 전담부서 출범…“이용자 보호”△Global-챗봇 사고파는 ‘GPT스토어’ 열렸다-“中 반도체 우회 개발 막아야” 美, 오픈소스도 수출통제 검토-바이든, 펜실베이니아서 트럼프 추월-美英 연합군, 홍해서 후티 반군 드론·미사일 격추△산업-“폭풍같은 미래 대비”…“AI, IT사 전유물 아냐”-갈 길 멀지만 기술력·혁신의지 최고 車 넘어 수소에너지·SW까지 담을 것-1년 반 만에 머리 맞댄 한일 재계…한미일 경제협력체 신설 추진-“휴머노이드, 부품사에 중요한 전환점”-조비 CEO 만난 유영상 SKT 사장…“글로벌 UAM시장 선도”△산업-암 조기진단 플랫폼 날개달고, 글로벌 의료 AI 기업 도약-바이젠셀, CBMS 활용 아토피 치료 효과 입증-‘예산 8000억·인력 300명’ 우주청 설립 급물살-밀리의 서재 독서 콘텐츠, KT ‘지니TV’서 무료로 즐기세요△산업-5년 만에 계열사 찾은 이재현, ‘상생’ 방점-CJ 올리브영, 상생경영 3000억 투입-“코딩 교육·외주 개발 기업 넘어 IT 제작사 도전”-‘VT 리들샷’ 품절 대란에…갓성비 뷰티 메카된 다이소△증권-‘코인 불장’에…개미들 증시서 등 돌리나-가상자산 관련株 급등…‘테마 주의보’-재건축 규제 완화에…건설주 반등할까-개미 ‘반·배·바’ 매집…대형주보단 중소형주 주목-삼성그룹株 ETF로 한달새 1700억 ‘뭉칫돈’△부동산-안전진단, 주차·층간소음 반영한 새 기준 필요-삼성물산, 세계 1위 이어 2위 초고층 빌딩도 세워-고금리·PF에 시장 꽁꽁…‘거래절벽’ 다시 오나-강원 원주~강남 ‘40분 시대’ 열린다…오늘 여주~원주 복선전철 착공△MICE-여수박람회장 재개발 시동…‘전남 1호 전시컨벤션센터’ 탄생 기대감-‘마이스테크’ 스타트업 첫 해외 진출 목표…타깃은 싱가포르-전세계 골프관광 리더 한자리에…3월 UAE서 중동 최초 국제회의△관광비즈-한국 제1의 미항…세계를 홀린다-막 오른 코리아그랜드세일…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달성 시동△스포츠-‘자질 논란’ 클린스만, 우승컵으로 반전 노린다-한국에 열정적인 팬들 많아 깜짝 KLPGA 대회 꼭 나가고 싶어요-뇌 수술 받고 PGA 복귀하는 우들런드-6연패 뒤 4연승…OK금융 대반전 이끈 ‘작은 거인’ 부용찬△오피니언-[양승득 칼럼]닥터헬기에 올라탄 편법과 특권-[이코노믹 View]출산율과 집값의 상관관계-[기자수첩]매번 자료제출 공방 파행…한심한 인사청문회△피플-‘부유함보다 공감’ 부모님이 주신 소명 지켜갈 것-이정식 “라이더 이륜차 정비 지속 지원”-대한암예방학회 회장에 명승권 대학원장-오영주 “소상공인 매달 만나 지원대책 함께 마련할 것”-KBO 사무총장에 박근찬 운영팀장 선임-금감원·경찰청·건보공단 ‘보험 사기 척결’ 한뜻△사회-‘디지털 교육’ 코앞인데…규격미달 스마트기기 충전함업체 선정 논란-대법 “1억원 지급하라”…日 강제동원 피해자 또 승소 확정-아시아판 CES, 10월 서울서 열린다-서울중앙지법, 첫 장애인 재판부 신설-현대제철 근로자들, 통상임금 소송 승소-法,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재판부 그대로
- 지난해 가장 핫했던 지역은…최다 ‘찜’ 관악구 봉천동·신림역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작년 수요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지역은 봉천동으로 25만 4112건의 ‘찜 횟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하철역 중에서는 2호선 신림역 검색량이 가장 많았다. 국내 최대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지난 1년 동안 앱 이용자들이 다방에서 가장 많이 찾은 매물 유형은 연립·다세대 원룸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1년 전체 조회량 중 42%를 차지했으며, 이어 연립·다세대 투룸 27%, 아파트 19%, 오피스텔 12% 순으로 많이 검색했다.1년 중 다방 이용자들이 매물 조회를 가장 많이 한 달은 12월이었다. 12월 매물 유형별 조회 비중은 연립·다세대 원룸 40%, 아파트 28%, 연립·다세대 투룸 22%, 오피스텔 9%로 집계돼 다방을 통해 원룸과 아파트를 찾는 이용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023년 한 해 동안 다방 이용자들이 관심 있는 집을 등록하는 ‘찜 하기’를 가장 많이 한 지역은 서울 관악구 봉천동이었다. 봉천동은 1년 간 총 25만 4112건의 ‘찜 횟수’를 기록했으며, 이어 서울 관악구 신림동이 22만 2963건, 서울 강남구 역삼동 13만 1528건, 서울 동작구 사당동 12만 3710건, 서울 강서구 화곡동 11만 27건으로 집계됐다.수도권 지하철역 중에서는 2호선 신림역 검색량이 총 17만 4662건으로, 2023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검색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1호선 수원역 17만 2107건, 1호선 부천역 12만 4429건, 4호선 수유역 10만 9376건, 1호선 의정부역 10만 9132건, 2호선 사당역 10만 3877건, 2호선 서울대입구역 10만 1624건, 2호선 강남역 9만 2993건 순으로 검색량이 많았다.이외에도 작년 한 해 다방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지역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이었다. 시흥 정왕동은 총 12만 5063건이 검색됐으며, 이어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12만 703건, 경기 화성시 향남읍 10만 1503건,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9만 2689건,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8만 9799건, 대전광역시 서구 갈마동 8만 7823건,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8만 3454건,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 8만 1815건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작년 한 해 동안 다방 이용자들은 전화 49.6%, 문자 46.5%, 톡상담 3.9%의 비중으로 매물 상담 서비스를 이용했다. 다방의 ‘톡상담’은 작년 1월 론칭한 문의 서비스로, 회원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도 다방 앱을 통해 공인중개사와 실시간 매물 상담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