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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 수면무호흡증 성인과는 형태 달라 정확한 검진이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아이들의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식도산도·비디오뇌파검사 등을 병행해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차의과학대 분당 차병원 소아청소년과 채규영 교수는 위식도 역류질환, 사건수면, 전두엽 뇌전증으로 인해 수면호흡증을 일으킨 환자의 치료 사례를 유럽 소아과학계 학술지인 ‘바이오메드 센트럴 소아과학(BMC Pediatrics)’ 저널에 발표했다. ◇소아수면무호흡증은 성인과 달라 성인의 수면무호흡은 심한 코골이를 통해 확인되지만, 소아의 경우 코골이가 없더라도 땀을 많이 흘리고 심하게 뒤척이는 행태를 자주 보이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소아의 수면 중 호흡장애는 잠든 직후 보다는 주로 새벽에 발생하기 때문에 부모들이 아이의 수면무호흡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의 소아수면무호흡증은 목안의 구조적 문제로 발생해 편도 및 아데노이드절제술 등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위식도 역류질환, 수면 중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사건수면, 전두엽 뇌전증과 같은 질환도 수면무호흡증과 비슷한 증상들을 유발해 주의가 필요하다. ◇24시간 식도산도검사 및 비디오 뇌파수면검사 병행해야 수면무호흡증 진단은 소아의 수면양상에 대한 문진, 키와 몸무게로 성장발달 확인하는 것이 기본이다. 수면무호흡증에서 나타나는 안면모양의 특성을 살피고, 치아의 부정교합도 확인한다. 얼굴 측면 촬영으로 아데노이드 비대를 평가하며 구개편도는 입안을 직접 살펴서 확인할 수 있다. 임상적 검사만으로 불충분할 때는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하기도 한다. 하지만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이 되는 위식도 역류질환, 사건수면, 전두엽 뇌전증과 같은 질환은 수면다원검사만으로는 진단할 수 없다. 그래서 필요한 경우에는 수면다원검사와 비디오 뇌파 검사(full montage video-EEG), 24시간 식도 산도 검사 (pH monitoring)를 함께 시행해야 이상 증상의 원인을 명확히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지속되면 발달지연, 주의력결핍, 학습장애 등 합병증 유발소아수면무호흡증의 유병률은 1~4%로 많지 않지만 수면무호흡이 지속되면 발달지연, 주의력결핍, 학습장애,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분당 차병원 수면장애클리닉 채규영 교수는 “아이들이 코를 고는 것은 상부 기도의 어딘가 막혀서 공기가 지나가며 생기는 소리다. 아이들이 심하게 몸을 뒤척이거나 몸부림을 치며 잘 때, 숨이 막혀 몸부림을 치며 힘들게 자는 것이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며 “아이들이 이 같은 증상이 지속되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찾아 소아 수면분야의 전문의사와 상의 후 수면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구글·애플 멀리보고 뛰는데…삼성전자는요?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구글·애플 멀리보고 뛰는데…삼성전자는요?-‘49년 CEO’ 김준기 동부 회장 불명예퇴진-文대통령 “평화적 해결” 재천명-통상임금 후폭풍…기아車 잔업 없앤다△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대란-“모두 고용하라” vs “행정소송 할 것”…고래싸움에 5300명 실직할 판-파리바게뜨의 항변△종합-구글, 스마트폰 제조시장 정조준…삼성·애플 양강구도 깨지나-‘AI·IoT 강자’ 구글, 제조역량 강화 4차 산업시대 선점-바짝 쫓아오는 中…한국기업 장악한 OLED 시장 눈독-신용불량자, 3년 동안 빚 못 갚으면 자포자기…재기 불능 사회 만들어-취약차주 가계대출 상반기에 80조 넘겨-낯선 ‘양적긴축’…금리인상·가계부채 ‘비상’△김명수 동의안 가결-전투기 파일럿 꿈꿨던 판사, 사법부 수장돼 ‘개혁’ 조정간 잡는다-與, 10일 만에 지옥→천당…협치는 험로-‘녹색 넥타이’ 멘 우원식…국민의당 표심 잡아△종합-‘우리가 남이가’…롯데 GS 한화 ‘IT 내부거래’ 쑥-‘재벌 저승사자’ 기업집단국…첫 수장은 ‘저격수’ 신봉삼-“분쟁, 평화로운 방법으로 다뤄야”…文 뉴욕선언, 베를린구상 ‘옆’그레이드△금융-우려가 현실로…P2P 부동산PF 부실률 일반투자의 3배-최흥식 개혁 시동…소비자보호 자문위 킥오프-3월 ‘결혼식 알림장 팩스’ 사건이 遠因 됐나△보령제약 창립 60년 특별대담-‘약 좋더라’ 말보다 ‘이웃 아픔 귀 기울이더라’ 들릴 때 좋습디다△산업&기업-‘구원투수’ 이근영…첫 과제는 구조조정 마무리-통상임금의 역설…잔업 없앤 기아차, 임금 오히려 줄어든다-수술실보다 적은 미세먼지…명품 ‘폰카’ 생산의 비밀이죠-도시바 품은 SK하이닉스, SSD 기지개 펴나△산업·소비자생활-총수 지정 관심없다…게임·이모티콘으로 해외 성과 낼 것-민자역사 롯데百 영등포점 설명회-‘대형마크 규제’에 제동 건 乙…왜△중소기업·벤처-곡면 폰도 들뜸없이 완벽 보호…美·日도 열광하죠-바디프랜드 ‘침구·침대사업’으로 영토 확장△아직 심폐소생술 모르시나요-‘골든타임 4분’ 우왕좌왕하다 하루평균 70명 심정지로 사망-옥외전광판 통해 24시간 교육…자동심장충격기 설치 늘려야△증권&마켓-美 연준 불확실성 걷혔지만…외국인 매도 멈출 ‘반전카드’ 없네-북미 진출, 설비 증설…한국콜마, 사드 딛고 날다-호텔롯데, 보바스병원 품었지만…‘편법 우회인수’ 논란 지속-마감날까지 초긴장…인수금융 자문은 ‘시간과의 싸움’-‘돈줄 마른’ KAI, 두 달 만에 다시 CP 발행 돌입△여행-버스 타고 느릿느릿…제주 속살 기웃기웃△스포츠-가장 묵직한 평창 金, 누구의 목 장식할까-박성현 “세계랭킹 2위, 나도 놀라워”△부동산-서울서 부는 ‘미니재건축’ 바람…도시재생 훈풍타고 전국 확산 노린다-부천~안산 전철길 개통 앞두고…시흥시 아파트값 들썩△사회-서해순 검찰 고발…故 김광석 부녀 사망사건 재수사로 간다-본부장 영장기각, 부사장 자살…KAI 수사 가시밭길-‘뇌물수수 혐의’ 박찬주, 13년 만에 현역대장 구속
- [전문] 文대통령, 코리아세일즈맨 변신…“한국경제에 투자해야 할 시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현지시간) 미국 인터콘티넨탈 뉴욕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린 뉴욕 금융ㆍ경제인과의 대화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뉴욕=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 경제·금융의 중심지 미국 뉴욕에서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경제를 설명하는 최대 규모의 투자설명회(IR)에 나섰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오전 시내 한 호텔에서 가진 미국 금융·경제인과의 대화에서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따른 한국경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지금이야말로 투자 최적기라는 점을 강조했다.또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과 관련, 세계적으로 자유무역이 지속 확대되는 상황에서 상호간 경제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라면서 한미 FTA의 호혜성에 대해 정당한 평가를 미국 측에 촉구했다. 아울러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과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도 당분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 연설 전문댄 퀘일(Dan Quayle) 회장님,스티븐 슈워츠먼(Stephen Schwarzman) 회장님,데이빗 루빈스타인(David Rubenstein) 회장님,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하신 금융?경제인 여러분,만나서 반갑습니다.세계 금융과 경제의 중심, 이 곳 뉴욕에서세계 경제 흐름을 좌우하는 금융?경제계 지도자분들에게한국경제를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존경하는 금융, 경제계 지도자 여러분,누구나 투자 결정을 할 때 고려하는 것들이 있습니다.건실한 기업인지, 성장 가능성이 있는지, 위험요인은 없는지,무엇보다 투명하고, 신뢰할만한 기업인지 꼼꼼히 살펴봅니다.나는 한국전쟁이 휴전된 1953년에 태어났습니다.국내총생산(GDP) 13억달러, 1인당 국민소득 67달러,대외원조를 받아 전쟁의 폐허를 치유하고,민주주의를 꿈꾸기에는 너무 가난한 나라.내가 태어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모습이었습니다.하지만, 지난 반세기만에 대한민국이 이룩한경제발전과 민주주의의 성취는 경이롭습니다.국내총생산은 1조 4천억 달러로 천배 넘게 성장하여세계 10위권이 되었습니다.1인당 국민소득은 3만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전후 독립한 국가 중 처음으로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성장했습니다.세계는 ‘한강의 기적’이라고 부릅니다.나는 그 기적의 실체가 바로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이라고 생각합니다.우리 국민의 저력은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한국은 세계 자본주의의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바꾸었습니다.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쳐한국경제의 체질은 더 건실해졌고, 금융?재정 여력은 더 확충되었습니다.공공부문 개혁, 산업구조 개편, 시장 개방과 규제 완화, 금융감독 강화 등경제의 구조를 더욱 효율적이고 건전하게 바꾸었습니다.1997년 외환위기 당시, 국민들은 초유의 경제위기를 맞아집안의 금붙이를 가지고 나오고, 뼈를 깍는 구조조정을 이겨냈습니다.당시 39억달러까지 줄었던 외환보유액은이제 3,850억달러로 세계 9위 수준입니다.GDP대비 국가채무는 38%로 OECD 국가 중 가장 건전한 수준입니다.세계 최고수준의 정보통신 인프라와 68개의 세계 일등상품도 가지고 있습니다.당시 비플러스(B+)까지 떨어졌던 국가신용등급도11단계 상승한 더블에이(AA)로주요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우리 국민은 민주주의의 위기도 모범적으로 이겨냈습니다.한국은 지난 해 유례없는 정치적 격변기를 경험했습니다.하지만, 국민들은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나와서그동안 우리가 이룩해온 숭고한 민주주의를가장 평화로운 방식으로 다시 지켜냈고 한 층 더 성숙시켰습니다.한국의 새 정부는 국민이 주인되는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염원하는국민의 부름 위에 출범하였습니다.위기가 닥치면 더욱 강해지는 국민,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나라. 바로 대한민국입니다.금융?경제인 여러분,지금 우리 경제에도 위기는 있습니다.2000년대 이후 한국경제는 고용없는 성장, 저성장이 고착화되었습니다.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는 양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었습니다.경제는 성장하지만, 일자리는 그만큼 늘지 않고,국민들의 생활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경제불평등이 오히려 성장을 가로막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다른 선진국과 국제기구들도 비슷한 상황 때문에 고민하고 있을 것입니다.지난 G20에서도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이 정상들 간에 가장 중요한 화두였습니다.IMF, OECD 등은 경제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는 ‘포용적 성장’을,ILO는 기존 경제패러다임과 다른 ‘임금주도 성장’을 강조하였습니다.나는 우리 경제를 이끌어 온 국민의 저력을 믿고,한국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경제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자 합니다.그 출발점은 다시 ‘사람’입니다.국민과 가계를 경제정책의 중심에 놓겠다는 발상의 전환입니다.일자리와 가계소득 증대, 혁신경제를 통해 성장을 이끌고자 합니다.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를 갖고, 성장의 혜택을 함께 누리는 경제입니다.우리는 이것을 “사람중심 경제”라고 부릅니다.한국의 새정부가 추진 할 ‘사람중심 경제’는 세 개의 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첫 번째 축은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입니다.좋은 일자리를 늘려서 가계 소득을 높이고, 늘어난 가계소득이 소비를 진작하여 경제성장을 견인하며, 경제성장이 다시 일자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예산, 세제, 금융 등가용한 모든 정책수단을일자리 창출과 가계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재편하고 있습니다.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도 추진할 것입니다.일자리 창출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내년도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주거 교육 의료 금융 등 가계부담도 완화할 것입니다.두 번째 축은 ‘혁신성장’입니다.소득주도 성장이 수요를 이끄는 정책이라면공급측면에서 성장을 이끄는 전략이 ‘혁신성장’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지능정보화사회를 선도할 것입니다.이를 위해,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 위원회’를 설립하였고, 내각에 중소벤처기업부도 신설하였습니다.교육 혁신으로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고,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같은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입니다.기업 성장단계별 지원, 신산업분야 규제 개편, 벤처자본과 창업 지원을 통해 혁신적인 창업과 신산업 창출이 이어지는혁신생태계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전통적으로 강한 제조업에는 인공지능을 입혀 부가가치를 높일 것입니다.스마트공장과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탈원전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할 것입니다.‘사람중심 경제’의 세 번째 축은 ‘공정 경제’입니다.모두에게 공평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경제혜택을 모든 국민이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일감 몰아주기, 대?중소기업간 불공정 거래관행을 근절하고,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여 경영의 투명성을 높일 것입니다.아울러,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합리적인 노사협력 문화 정착을 통해성과를 공유하고,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연방제에 버금가는 자치분권을 보장하여각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반도 만들어 갈 것입니다.이러한 정부의 노력은 포용적 성장,나아가 포용적 민주주의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금융 경제인 여러분!한국은 수출주도의 대외경제를 기반으로 발전해 왔습니다.그 중에서도 미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경제파트너입니다.한국에게 미국은 두 번째 교역상대국이고, 최대 투자처입니다.한국 역시 미국의 6번째 교역상대국입니다.한미 FTA는 세계적으로 자유무역이 지속 확대되는 상황에서상호간 경제발전을 위해 필수적입니다.한미 FTA 발효이전인 2011년과 비교하여 2016년까지세계 무역은 12%가 감소한 상황에서도한?미 양국간 교역은 오히려 12%가 증가하였습니다.한국의 수입시장에서미국의 점유율은 8.5%에서 10.6%로 크게 늘어났고,미국산 소고기는 한국의 식탁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미국산 자동차도 수입이 3배 이상 늘어나수입차 시장점유율 2위로 올라섰습니다.물론 한국도 자동차와 정보통신제품 등의 수출이 증가하였습니다.여전히 상품교역에선 한국이 흑자지만,서비스교역에선 미국이 많은 흑자를 보고 있습니다.상품에 강점이 있는 한국과 서비스산업에 강점이 있는 미국의상호 호혜적 진출은 해당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또한 한국기업들의 대미 투자 확대는 미국이 중요시하는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한국의 현대 기아차는 앨라바마와 조지아 공장에약 100억불을 투자하여 3만여명의 고용을 창출하였습니다.삼성전자는 텍사스 오스틴 반도체 공장에 약 170억 달러를 투자하고,3천여명을 고용하고 있습니다.물론 한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도 많은 한국인들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한미 FTA가 교역 확대, 시장 접근성 향상, 투자?일자리 창출 등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협정인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최근, 미국의 요구에 의해 한미 FTA 개정을 논의하기 위한특별회기가 시작됐습니다.한국은 성실히 협상에 임할 것입니다. 그러나 한미 FTA의 호혜성에 대해 정당한 평가를 바랍니다. 또한, 미국의 對한국 무역적자 규모가2015년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금년 상반기에도 30% 이상 감소했다는 추세도 감안되어야 할 것입니다.미국의 우려를 잘 알고 있습니다만,한미 FTA의 성과와 영향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과 함께차분한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한미 FTA의 상호 호혜적 혜택을 직접 체험하고 있습니다.양국의 많은 기업인들이 폭넓은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한국은 전 세계 75% 경제영토와 FTA를 맺고 있습니다.FTA 유지는 미국기업들에게는 한국시장 진출의 필요조건이 될 것입니다.우리는 미국과 열린 자세로 대화할 것입니다.하지만, 양국에게 도움이 되는 한미 FTA를 굳건히 지키면서, 상호 호혜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기대합니다.존경하는 금융 경제계 지도자 여러분!최근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경제 금융계도 우려를 갖고 계실 것입니다.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는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유례없이 신속히 일치된 목소리로대북 제재안을 통과시켰습니다.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국제사회와 다각적인 외교 노력을 통해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도록 해나갈 것입니다.하지만, 우리 정부의 입장은 확고합니다.북한 문제는 어떠한 경우에도 평화적인 방법으로외교적인 노력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이러한, 한국정부의 확고한 의지와지난 60여년간 북한과의 대치상황에서도 꾸준히 발전해 온한국경제에 대한 시장의 믿음은 굳건합니다.북한의 최근 핵실험 이후에도한국 증시와 외환시장은일시적인 변동 후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한국 증권시장은 올해꾸준히 상승하여 9월 20일 현재 연초 대비 19% 상승했습니다.9월 3일의 북한 핵실험 이후에도 오히려 주가가 2.3% 올랐습니다.외국의 주요 금융기관들은 한국 주식시장의 주가지수가 연말까지 지속 상승(목표주가지수 2600수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한국경제의 기초체력은 여전히 튼튼하고,충분한 외환보유액 등 대외건전성도 안정적입니다.최근 IMF는 북핵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견고한 성장세를 토대로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기존 2.7%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나는 지금이야말로 다시 도약하는 한국경제에투자해야 할 시점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우리 정부는 또한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시아의 경제발전을 위한남북 경제협력과 동북아 경제협력 비전도 가지고 있습니다.이러한 경제협력은 그 자체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만들어가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나는 지난 7월,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실현 의지를 담은‘베를린 구상’을 발표했습니다.지난 9월 초,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에서는 ‘신북방경제’의 비전을 발표했습니다.우리는 북한에게 핵과 미사일이 체제안전과 발전의 길이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나는 동북아 국가들의 경제협력과 발전이 그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북한이 핵을 포기하면자연스럽게 경제협력의 틀로 들어올 수 있게될 것입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고, 대화의 길로 나오면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 새로운 경제지도가 그려질 것입니다.그렇게 되면 한국은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입니다.금융 경제인 여러분,지난 겨울 대한민국은 시민들의 촛불혁명을 통해한 단계 더 성숙한 민주주의를 이뤄냈습니다.그 토대 위에 ‘사람중심 경제’라는 새로운 경제가 시작되었습니다. 나는 세계가 고민하는 저성장 양극화 문제에 대해한국이 선구적으로 해답을 제시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북핵 위기도 국제사회와 함께 평화롭게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지만,언제나 그랬듯이 우리는 다시 이겨내고 도약할 것입니다.그것이 대한민국이고,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입니다.한국경제에 대한 여러분의 관심과 동참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中 화이기업’ 퇴출…개미만 덤터기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中 화이기업’ 퇴출…개미만 덤터기-최태원 회장의 묘수 도시바 인수 뒤집다-文대통령 “한·미 FTA 호혜성, 정당한 평가 바란다”-김명수 ‘운명의 날’△줌인&-‘공포’ 부풀리기…속셈은 美 무기 세일즈?-멕시코 12일 만에 또 강진 40대 한인 남성 1명 사망△도시바 품은 SK하이닉스-SK 러브콜에 답한 애플의 선택이 세계 낸드플래시 미래 갈랐다-한·미·일연합, 미·일연합과 줄다리기 팽팽 언제든 뒤집힐 수 있어 계약 전까진 안심못해△中기업 투자 포비아-중국원양 거짓 공시, 선박 포토샵 ‘잇단 잡음’…국내 투자자 불신 키워-‘차이나 디스카운트’에 우량 中기업도 짐 싸…‘색안경’ 거둬주오-배당 늘리고, 한국사무소 열고…中 상장사가 달라졌어요-베트남·싱가포르로…거래소, 해외기업 유치 발넓힌다△종합-흙수저엔 취업문 빼꼼, 금수저엔 뒷문 활짝 연 공공기관-감사원에서 칼 넘겨받은 檢-제 집 단속 못한 금융검찰 금감원…고강도 내부 혁신 예고-산업부서 개별 면담 뒤 줄줄이 사표…발전 4사 CEO 사퇴, 자의냐 타의냐△정치-국민의당 ‘찬성 16명’ 김명수 인준 ‘침묵하는 19명’에 달렸다-秋, 오죽했으면…안철수에 ‘SOS’-軍, 1500억 주고 ‘美시한부 헬기’ 왜 샀나-文 “1700만 촛불, 노벨평화상 자격 충분”…美애틀란타서 ‘세계시민상’ 수상△금융-주담대 2건 있어도 ‘2년 내 한 채 처분’ 약속하면 추가 대출-이동걸 산은 회장 “금호타이어 경영악화 분석 중…자구안 평가는 내주 가닥”△산업&기업-광양제철소에 인공지능 이식…한국 파고드는 ‘GE 스마트팩토리’-현대차·SKT 등 20곳, 70분기 연속 흑자 행진-윤부근 “관성대로 움직이면 소비자와 멀어져”-애물단지 공중전화부스·전봇대, 미세먼지 측정소로 변신-진짜 센 놈이 온다…게임빌 신작 소식 봇물-‘30년 정설’ 파킨슨병 발병 원인 뒤집은 카이스트 연구팀△소비자생활-군 PX서 활개치는 외산 담배-국내 첫 PGA대회 CJ CUP 이재현 회장 직접 챙긴다-임대료 협상 나섰지만…롯데·인천공항 ‘동상이몽’△중소기업·벤처-“들쑥날쑥 술맛 잡기 8년…매출 50배 뛰며 전국구 막걸리 됐죠” 김기환 지평주조 대표-에스원 “생체인식 기술 개발에 100억 투자”-홈앤쇼핑 타고…‘일사천리’로 뜬 지역 중기들△자동차-‘널 믿고 난 쉴게’…자율차 獨모터쇼서 주행 길 찾다-[타봤습니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매틱 쿠페△식품박물관④바나나맛우유-74년생 효자 ‘뚱바’ 빙그레 웃게하다-‘속도경영’ 강조하는 김호연 회장△증권&마켓-사상 최대 ‘IPO 잔치’에도 웃지 못하는 코스닥-이달에만 두자릿수 하락…하얗게 질린 화장품株-JP모간자산운용 韓 리테일영업 철수△증권-치과의료기기 투자에 꽂힌 벤처캐피털-‘연 3%대’ SK건설 회사채 일주일 만에 30억원 팔려-“대형증권사, 자본확충만으론 신용등급 못 올려”-조상원 투비소프트 대표 “핀테크기업 품어…결제플랫폼에 빅데이터 분석 더할 것”△문화&스포츠-愛타는 11월…벌써 까치발 서네-[문화대상 이 작품]KBS교향악단 제 721회 정기연주회-‘북적북적’ 홍대거리 ‘와우북페스티벌’ 24일까지△스포츠-47세 ‘탱크’ 최경주 “아직 거래 꽤 납니다”-서울 온 베컴 “한국은 강한 팀…경기를 즐겨라”-기술고문 히딩크?…다음주 축구협 기술위서 역할 논의△사람&나눔-창업 2년만에 월매출 40억…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목멱칼럼]‘법관 독립’이 사법부 개혁 첫걸음-[데스크의 눈]‘당근’ 없인 임대사업 등록 못 늘린다-[기자수첩]투자는 기업에 맡겨둬라△부동산-높아진 청약 문턱…무주택자에겐 너 넓어진 ‘당첨 문’-10년 소유, 5년 거주하면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인천 제3연륙교 건설 기대감…영종·청라 분양시장 방긋-포천 0건·제주 2건…지방 중소도시 ‘청약 찬바람’△사회-故 김광석 형 “조카 10년 전 사망 사실 몰랐다”-“SK케미칼, 독성시험 결과 밝혀라” 옥시, 피해배상 공동책임 요구-‘김영란법’ 1년…국민 10명중 6명, 선물 교환 줄었다
- 버스시간 알려주고, 화재신고도…스마트시티 '세종'
-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 신도시에 스마트시티 시스템 중 하나인 첨단 방범 방재기술이 도입, 구축된다.그래픽=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 신도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이 시스템은 버스의 도착시간을 알려주고, 화재나 긴급 상황 등 교통과 안전·환경·문화·관광 등 시민들과 관련 기관간 실시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첨단 기술이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스마트시티 건설사업 로드맵을 발표했다.2011년 도시통합정보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진행된 이 사업은 그간 △버스 도착시간을 알려주는 대중교통정보 체계 △비상벨 통화가 가능한 방범시스템 △교통사고 등의 돌발 상황 대응시스템 △수배차량 인식시스템 △무인 산불감시시스템 등이 완료됐거나 진행 중이다.올해부터는 주민 생활에 밀접한 분야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 다양한 스마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규 사업 3개를 추가 발주했다.우선 2019년 6월까지 스마트시티 기반 구축사업(사업비 88억원)을 시작으로 스마트시티 소프트웨어 구축사업(99억원) 등 총사업비 190여억을 들여 세종시 신도시를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다.이 가운데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사업은 세종시 신도시 4생활권을 비롯해 기존에 구축된 1~3생활권에 시민생활과 밀접한 교통·방범 등 스마트서비스를 확대·구축한다는 내용이다.이어 스마트시티 소프트웨어 구축사업은 112·119 연계시스템과 위급 상황 발생 시 위치정보 제공, 도시 내 교통 흐름을 최적화하기 위한 실시간 통합교통관리 및 주차정보시스템 구축 등 교통과 환경·재해·안전 등 시민과 밀접한 대부분의 서비스가 망라돼 있다.이와 함께 행복도시건설청은 2019년까지 정부세종청사 인근 복합주차시설을 조성, 도시의 주차수요를 충족시키고, 도시 경관을 향상시킬 예정이다.이달 착공에 들어갈 복합주차시설은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국세청 인근 4곳으로 총사업비 1068억원을 투입해 주차면수 1242면 규모로 건립한다.이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주차시설은 공원으로 활용되며, 시민들에게 녹지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된다.이원재 행복도시건설청 청장은 “내년까지 스마트시티 추진전략과 특화방안 수립 용역도 펼칠 것”이라며 “행정중심복합도시 특성에 맞는 도시 개념을 세우는 한편 관련 특화방안을 도출해 시민이 호응하는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가을 건조주의보, 피부 타입별 환절기 보습 관리TIP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아침 저녁으로 바람이 선선해지는 환절기가 되면 피부 재생력이 떨어져 아무리 보습 제품을 덧발라도 겉도는 경우가 허다하다. 갑작스러운 피부 변화에 당황한 나머지 본인 피부 타입은 고려하지 않고 무턱대고 많은 양의 크림을 바르거나 오일 등을 사용하면 흡수되지 못한 화장품이 모공을 막게 되면서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사진제공=픽사베이클라우드9 관계자는 “가을철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피지선이나 땀샘의 활동이 위축되어 피부가 무척 건조해지고, 피부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기 쉬운 상태”이라며 “본인 피부 컨디션과 타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각질을 제거한 후 보습제를 발라주면 탱탱하고 촉촉한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겉은 번지르르 속은 목마른 ‘수부지’ 피부라면 꼼꼼한 기초 케어로 유수분 밸런스 맞추기피부 내 유분과 수분의 비율은 8:2가 최상의 밸런스이다. 일명 ‘수부지’라고 불리는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는 피지선의 기능이 활발해 피지 분비는 많지만 유수분 밸런스가 깨져 수분이 부족한 상태를 말한다. 본인이 수부지 피부라면 우선 딥 클렌징 효과가 있는 제품을 사용해 각질을 제거한 후 촉촉한 제형의 보습 제품이나 오일 프리 제품으로 겉은 산뜻하고 속은 촉촉하게 관리해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아이오페 ‘프로 필링 소프트젤’은 식물성 필링 성분을 통해 부드럽게 묵은 각질을 말끔히 케어해주는 제품이다. 천연 셀룰로오스가 각질 제거 시 발생하는 자극을 최소화하고 식물유래 성분 슈가 메이플 추출물이 필링 후에도 산뜻하고 촉촉한 피부로 마무리해준다.각질 제거 후에는 보습에 신경 써야한다. 클라우드9 ‘올 얼라이브 모이스처 크림’은 피부 자체의 수분 보유력을 높여주는 40가지 천연 보습 인자(NMF)가 함유되어 있어 피부의 무너진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준다. 미네랄이 다량 함유된 아이슬란드 청정 빙하수가 피부에 풍부한 영양을 공급해 촉촉하고 산뜻한 피부로 가꾸어 준다. ■뭘 발라도 쩍쩍 갈라지는 ‘악건성’ 피부라면 흡수 빠른 앰플이나 동물성 오일 성분 제품 추천건성 피부는 유분 생성이 활발하지 않아 각질이 쉽게 형성된다. 따라서 비타민과 아미노산 성분이 함유된 제품으로 피지 분비를 조절해 주는 것이 좋으며 무엇보다 각질 제거에 신경 써야 한다. 주 1회 부드러운 타입의 스크럽 제품으로 각질을 제거한 후 흡수가 빠른 앰플 타입이나 동물성 오일 성분의 제품을 사용해 피부 보호막을 깨끗하고 부드럽게 만들어줘 피부 겉이 마르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포인트 ‘포어 미니쉬 버블 필링’은 풍성한 생크림 거품이 고마쥬 제형으로 변형되면서 각질을 제거해 이중 필링 효과를 주는 필링제이다. 천연유래 계면활성제와 AHA 성분이 각질을 녹여주고 유해성분 5-FREE처방으로 건조한 피부에도 자극 없이 매일 사용할 수 있다.게리쏭 ‘9컴플렉스 크림’은 독일산 프리미엄 마유가 함유된 고보습 크림이다. 인간의 피부와 가장 비슷한 마유 성분과 불포화 지방산이 피부 각질층의 수분 보유 능력을 향상시켜준다. 또 세라마이드 성분이 피부 장벽 기능을 강화해 피부 건조함을 완화시켜 보다 매끄럽고 건강한 피부로 가꿔 준다.   (상단 왼쪽부터)아이오페 ‘프로 필링 소프트젤’, 포인트 ‘포어 미니쉬 버블 필링’,  클로란 ‘퀴닌 샴푸’, 클라우드9 ‘올 얼라이브 모이스처 크림, 게리쏭 ‘9컴플렉스 크림'.(사진=각 업체 제공)■예민해진 두피 관리도 필수, 올바른 샴푸선택과 샴푸 방법 중요환절기에는 큰 일교차와 건조한 환경으로 인해 두피의 유수분 균형이 깨지고 각질이 증가하면서, 두피가 민감해질 뿐만 아니라 모발의 탄력도 잃기 쉽기 때문에 두피 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환절기에 예민해진 두피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두피 고민에 맞는 샴푸 선택과 올바른 샴푸 방법이다. 샴푸를 선택 할 때는 지친 두피에 영양과 활력을 주는 동시에 저자극 클렌징을 해주는 샴푸를 사용하여 환절기 예민한 두피를 자극 없이 깨끗이 씻어 주는 것을 권장한다. 샴푸는 하루 동안 두피에 쌓인 먼지와 이물질을 말끔히 해주고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저녁에 하는 것이 좋다. 샴푸 전 먼저 브러시로 두피에 쌓인 먼지와 노폐물을 제거해 주고 미지근한 물로 두피를 충분히 적셔 샴푸를 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손바닥에서 충분한 거품을 만들어서 두피 마사지를 해주면 두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울 수 있다.클로란의  ‘퀴닌 샴푸’는 퀴닌 추출물과 비타민B의 시너지 액션으로 두피에 활력과 생기를 부여하는 데일리 모근.모발 강화 샴푸이다. 두피의 순환을 자극해, 모발이 더욱 건강하고 튼튼해지도록 도와주는 저자극성 제품이다. 실리콘, 파라벤 무 첨가로 부드러운 클렌징 성분의 자극없는 두피 세정이 가능하다.
- [여행] 척박한 땅 혹독한 추위…더 깊어진 평창 맛
- 강원도 평창 장암산 활공장에서 높디높은 가을 하늘을 더 가까이에서 즐기려는 사람들이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있다.강원도 평창의 평창강 둔치 일원에는 여름부터 핀 백일홍으로 울긋불긋 꽃대궐을 이뤘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맛은 자라는 곳의 기후를 따라간다. 비옥한 땅을 가진 전주, 사시사철 싱싱한 해산물이 나는 통영이 그렇다. 첩첩산중 척박한 땅을 가진 평창도 마찬가지다. 평창만의 맛이 있다. 사실 평창에서 잘 자라는 식물은 많지 않다. 그나마 메밀이 뿌리를 잘 내렸다. 건조한 땅에도 굳건하게 뿌리를 내렸을 뿐 아니라 병에도 잘 걸리지 않았다. 심고 수확하는 데는 3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 평창의 맛을 말할 때 메밀이 빠지지 않는 이유다. 그렇다고 평창을 두고 메밀만 얘기하면 섭섭하다. 겨울철 일교차가 간 큰 기후는 황태를 말리기에 최적이, 해발 750m의 청정 고지대에는 품질 좋은 산나물이 널려 있다. 드넓은 초원에서는 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으며 살을 찌운다. 자, 그러면 떠나볼까. 자연이 빚어낸 맛을 찾아 높디 높은 가을하늘을 더 가까이 볼 수 있는 산골마을 평창으로. 산과 들이 빚은 평창의 맛. 척박한 평창의 땅에서도 잘 자라는 메밀로 만든 메밀국수(위 사진), 청정 고지대에서 재해하는 산채나물(아래 왼쪽), 700m 이상의 초원에서 한우를 길러 맛좋기로 명성이 자자한 평창대관령한우(아래 오른쪽).◇산·들이 빚은 평창의 맛 ‘메밀·산채·한우’강원도 평창의 봉평은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으로 9월 초순 경에는 이 일대가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서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은다.초가을 평창은 역시 메밀요리가 별미다. 특히 봉평은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 소설에 등장하는 5일장인 봉평장은 메밀요리가 유명한데, 봉평 최고의 특산물인 메밀국수와 메밀묵 등을 장터 곳곳에서 맛볼 수 있다. 초가을 음식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메밀을 이용한 음식으로는 막국수와 전병·전·묵·샐러드·떡·칼국수·차 등이 있다. 메밀을 삶은 물은 빠져나온 영양분을 고스란히 살릴 수 있는 차나 국물요리로 이용한다. 곤드레·취나물·무청·얼레지 등 해발 750m의 청정 고지대 평창에서 재배하는 산채나물은 무기질·비타민, 특수성분인 필수아미노산과 필수지방산, 향 미량원소 등이 우수한 식품으로 평가한다. 또 양질의 단백질이 들어 있어 인체의 기능을 균형 있게 유지해준다. 최근에는 약리효과도 밝혀져 건강식품으로도 인기를 누린다. 산채비빔밥·전·튀김·떡조림·무침 등 다양하게 요리해 즐길 수 있다. 일두백미(一頭百味). 한우 한 마리에선 100가지 맛이 난다는 말이 있을 만큼 한우는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식재료다. 평창은 해발 700m 이상의 초원에서 한우를 길러 예부터 쇠고기 맛이 좋기로 명성이 자자했다. 지난해 축산물품질평가원 출하성적 결과에서도 거세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국 최고인 91.5%를 기록할 만큼 뛰어난 품질을 뽐낸다. 최근 들어서는 홍콩·마카오로 수출하는 등 한우의 위상을 외국에서도 드높이고 있다. 특히 부드러운 육질과 고기 자체가 지닌 풍미는 한우 가운데서도 으뜸으로 꼽힌다. 고원지대에서 사육한 평창 한우는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해 일품이다. 맛도 일품이지만 농가와 협약을 맺은 품질관리가 믿을 만하다. 안정적으로 원육을 제공하고 전산화해 엄격하게 한우 개체를 관리한다. 혹독한 추위를 이겨낸 평창의 ‘송어·황태·오삼불고기’. 대관령을 넘어오는 동해의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얼고 녹기를 스무 번 이상 반복하며 말린 황태로 만든 황태해중국, 추운 평창의 날씨를 견디게 하는 오삼불고기, 평창의 깨끗하고 차가운 물에서 키운 송어로 만든 송어회무침.◇혹독한 겨울을 견딘 ‘송어·황태·오삼불고기’ 구름이 내려 앉은 청옥산의 전경.청옥산 정상인 ‘육백마지기’는 화전민이 정착해 넓고 거친 땅을 개간한 곳으로 평지가 드문 강원도 최초의 고랭지 채소밭이다.송어도 평창을 대표하는 식재료다. 차갑고 깨끗한 1급 청정수에서만 자라서다. 육질이 쫄깃하고 담백한 저지방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평창은 한국 최초의 송어 양식장이 들어선 곳이다. 지하에서 솟은 깨끗하고 차가운 물은 단단하면서도 고소한 육질의 송어를 길러낸다. 겨울이 제철이라고 생각하지만 양식장에 따라 물의 온도를 늘 같게 유지한 곳은 사계절 내내 송어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해마다 평창송어축제를 열 만큼 지역 토착 어종으로 대접받는다. 보통 회로 먹는 게 가장 맛있지만 튀김과 찜·조림으로도 먹을 수 있다. 황태를 말리는 덕장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황태는 겨울부터 봄까지 4개월 동안 명태를 말린 것으로 일년내내 먹을 수 있다. 얼어붙어서 더덕처럼 마른 북어라고 해 더덕북어라고도 한다. 겨울철에 명태를 일교차가 큰 덕장에 걸어 대관령을 넘어오는 동해의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얼고 녹기를 스무 번 이상 반복해 말린다. 이렇게 말린 황태는 빛이 누렇고 살이 연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육질과 깊은 맛을 낸다. 황태국부터 황태찜, 구이 등 다채로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고 단백질이 풍부해 건강식으로도 그만이다. 숙취해소와 간장해독, 노폐물 제거 등의 효과가 있다. 고산지대의 추운 평창 날씨는 매운 고추장과 궁합이 잘 맞는다. 횡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오징어와 돼지고기(삼겹살), 고랭지 청정야채가 매운 고추장을 만나 오삼불고기가 탄생한 배경이다. 횡계에서 오삼불고기를 팔기 시작한 것은 40여년 전부터라고 한다. 횡계에는 저마다 원조라고 하는 오삼불고기 전문식당이 여럿 있는데 제각각 독특한 조리법과 맛을 낸다. 전통적인 조리법은 구멍이 송송 난 철판에 호일을 깔고 그 위에 양념으로 버무린 큼지막한 오징어와 삼겹살을 올려 요리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철판과 호일을 대신해 현대적인 장비를 사용하는 식당도 있다. 그렇지만 재료의 선정과 배합은 저마다 고유의 비법이 있어 어느 식당을 가더라도 독특한 풍미를 맛볼 수 있다. 평창강 둔치를 가득메운 백일홍◇평창강 물들인 울긋불긋 꽃대궐평창에서 백일홍을 제대로 즐기려면 평창강으로 가야 한다. 31번 국도를 따라 ‘메밀꽃 필 무렵’의 허생원 일행이 오갔던 대화면을 지나 평창읍으로 들어가야 한다. 9월 중순 평창강은 울긋불긋 꽃대궐이다. 봉평 평창강 둔치 일대 약 약 3만㎡에 백일홍이 가득하다. 무려 100만송이의 꽃바다가 바람에 불 때마다 꽃물결에 출렁인다. 백일홍은 멕시코 태생이다. 국화과로 한해살이풀이다. 이름처럼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100일 넘게 붉은 꽃을 피운다. 비슷한 시기에 붉은 꽃이 피는 배롱나무도 백일홍이라고 불리지만 둘은 전혀 다른 종이다. 곧게 뻗은 줄기 꼭대기에 소담스런 꽃이 피는 백일홍은 관상용으로 사랑받으면서 세계에 퍼졌다. 덕분에 품종도 다양해졌다. 꽃 종류마다 크기와 색깔, 꽃잎의 숫자가 다르다. 언뜻 붉게 보이는 백일홍 꽃밭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빨간색은 물론이거니와 주황색, 분홍색뿐 아니라 희거나 노란 꽃까지 알록달록하다. 야구공처럼 둥글게 핀 꽃이 있는가 하면, 원반처럼 납작하게 핀 꽃도 있다. 백일홍 꽃밭을 하루종일 걸어도 전혀 지루하지 않은 이유다. 좀더 재미있게 백일홍을 즐기려면 23일부터 열리는 ‘평창백일홍축제’를 놓쳐서는 안된다. 다음달 8일까지 ‘당신의 백일을 축하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백일홍 화관과 꽃반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청옥산 정상인 ‘육백마지기’는 화전민이 정착해 넓고 거친 땅을 개간한 곳으로 평지가 드문 강원도 최초의 고랭지 채소밭이다.◇여행메모△가는길=서울이나 수도권 방면에서 출발한다면 중부고속도로나 경부고속도로에서 영동고속도로로 갈아타고 강릉방면으로 향한다. △잠잘곳=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휘닉스 평창을 추천할 만하다. 알펜시아 리조트도 찾는 이가 많다. 봉평 외곽의 솔섬오토캠핑장은 캠퍼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곳. 흥정계곡 주변에 펜션들이 늘어서 있다.
- "영란 크랩에 동물복지 계란 첫 등장"...추석선물 제대로 고르는 법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트렌드가 반짝이는 이색선물을 발굴하려 상품기획자(MD)들이 열심히 뛰었습니다.”13일 서울 중구 롯데에비뉴엘 11층에서 열린 ‘추석선물세트 상품 설명회’에 참석한 남기대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올해 추석선물 준비과정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가 밝힌 올 추석선물 트렌드는 3가지로 요약된다. ‘신선’, ‘가성비’, ‘새 얼굴’. 살충제 계란 등 최근 연이어 터진 식품안전 관련 이슈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가중된 탓에, 이를 잠재울만한 친환경 상품, 그리고 지난해 시행된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에 저촉되지 않은 5만원 이하 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백화점 가판대에 등장한 수입 선물세트도 ‘히든카드’다.◇ 건강하고 저렴한 게 ‘뜬다’전남 보성에 있는 동물복지농장에서 생산한 ‘포프리 동물복지유정란세트’. 이데일리 DB.가시지 않은 살충제 계란 여파에 ‘친환경 계란 세트’가 추석선물로 등장했다. 계란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면서, 안전성을 입증받은 계란의 가치가 그만큼 올라간 것. 롯데백화점은 ‘포프리 동물복지유정란세트’를 선뵌다. ‘포프리 동물복지유정란세트’는 전남 보성에 있는 동물복지농장에서 생산한 계란 10개짜리 3팩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2만5500원으로 다소 비싸지만, 날로 커지는 친환경계란 수요에 백화점에선 ‘대박’을 기대하고 있다. 포프리농장 관계자는 “포프리 동물복지유정란세트는 자유방목형 양계농장에서 자란 닭이 낳은 친환경 계란을 모아 만든 상품”이라며 “살충제 계란 사태 이후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다. 평상시 한 달에 1만판 정도가 판매되는데 추석 연휴 간 1만2000개를 판매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고창 선운산에서 재배된 ‘고창 꽃차세트’. 이데일리 DB.건강을 챙기는 소비자가 늘며 꽃으로 만든 차(茶)도 선물로 등장했다. ‘고창 꽃차세트’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고창 선운산에서 재배된 해당화, 인삼꽃, 살구꽃 등을 말려 만든 6종의 차를 모았다. 심신회복에 좋아 부모님 선물로도 인기가 좋지만, 특유의 화사한 외관으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가격은 12만원이다. 롯데백화점이 추석선물로 마련한 ‘유러피안 실속 크랩세트’. 이데일리 DB.경기 침체에 몸값을 낮춘 선물세트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시행된 김영란법 영향으로 5만원대 미만 상품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눈에 띄는 건 이른바 ‘영란 크랩’으로 불리는 ‘유러피안 실속 크랩세트’다. 아일랜드 브라운크랩 2마리와 랍스터 스프레드 버터, 스프레드 버터를 담은 이색 선물세트로, 꿈틀거리는 살아있는 ‘생(生)게’를 배달해준다. 가격은 5만원이다. 이외 법성포 굴비 10미를 엮은 ‘어물전 굴비세트’(5만원), 1등급 등심·불고기·국거리 각 0.5kg으로 구성된 ‘한우 등심·정육 혼합세트‘(9만9000원)가 대표적인 ’가성비 갑(甲)‘ 선물세트다. ◇ 바다 건너 온 이색 식재료도 각광한정 판매되는 100년산 ‘주세페주스티 리저브 컬렉션’. 이데일리 DB.유명인사들이 즐긴다는 희귀한 식자재도 추선선물 진열대에 오른다. 롯데백화점은 가수 ‘G드래곤’이 좋아한다는 송로버섯(트러플)으로 만든 오일을 단독 선물상품으로 선뵌다. 트러플소스와 오일 등으로 구성된 ‘타르트포짐미 트러플 컬렉션세트’를 27만6000원에 판매한다. 전 세계 200개 한정 생산되는 값비싼 발사믹(최고급 포도식초)도 선물세트로 등장했다. 100년산 ‘주세페주스티 리저브 컬렉션’은 125만원의 가격으로 판매된다.13일 롯데백화점 바이어가 멕시코산 아보카드를 반으로 가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데일리 DB.‘숲속의 버터’라고 불리는 아보카도도 주목받는 선물세트다. 아보카도는 단일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혈관을 깨끗하게 한다. 롯데백화점은 ’멕시코 아보카드 선물세트‘(5만원)를 선보인다. 아보카도(6개입)와 아보카도 오일, 전용 나이프 등으로 구성됐으며 멕시코 현지 주(州)정부의 인증을 받은 메비사(社)에서 직수입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아보카도는 단단하고 진한 초록색을 구입한 뒤 2~3일 숙성시켜 먹는 것이 좋다”며 “생으로 먹을 수 있는 등 조리법도 간편해 구매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미래에셋·ING 등 7개 변액보험 수익률 ‘마이너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9월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미래에셋·ING 등 7개 변액보험 수익률 ‘마이너스’-“코스닥 최대주주 변경은 로또투자”-“최저임금 인상 속도 신중하게 검토할 것”-[사설]청와대와 여당의 ‘김동연 패싱’ 없는가-[사설]인구절벽 아랑곳 않는 교사증원 대책△줌인&-별 생각없이 ‘엄지 척’...애먼 사람 잡는 ‘엄지 총’-김동연 패싱? “남의 평가 중요하지 않다”△10년 이상 된 변액보험 운용 성적표-100만원 내면 10만원 떼고 투자...사업비·운용보수 높아 수익률 관리 초비상-판매하면 끝...관리 소홀 생보사에 칼 빼든 금감원-전문가와 지속 상담하고 펀드 변경 통해 수익 관리를△종합-주인 바뀐다고 무턱대고 투자했다간 낭패 본다-청년실업률 외환위기 이후 최악 ‘일자리 정부’에도 고용은 빨간불-큰 울림 남긴 라가르드의 쓴 소리 △외교·안보-韓·美·日 정사회담 성사땐...‘고강도 대북 제재’ 카드 나올수도-中도 가는 트럼프...시진핑과 사드 담판 지을까-공군 타우러스 첫 실사격 北 지하벙커 정밀 타격 가능-美, 中은행 12곳 직접제재 추진-“사드 대응, 성깔대로 할 순 없다”△정치-秋 “국민당은 형제당 아냐” 朴 “언제는 형제취급 했나”-박성진을 어찌하오리까...-김이수 낙마 후폭풍에 시달린 국민당 김명수 국회 인준안 처리엔 조심조심-“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 스스로 나가라”...올 것이 온 한국당-“전술핵 배치, 미국에 직접 설득하겠다”...홍준표, 자체 외교단 파견△경제-北 위협에 갈피 못잡는 원화 환율...경제까지 발목 잡을라-日 도쿄전력 원전2기 사실상 재가동 승인-‘갑질 근절’ 프래나이즈 본사 마진 공개한다△금융-CEO 인사에 감놔라 배놔라...도넘은 금융권 ‘勞治’-“3시간 기다려도...면접 봐서 너무 좋아요” 취준생 몰린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30대 노후준비 관심 높지만 개인연금보험 가입은 저조”△산업&기업-경주트랙 질주 가능한 N브랜드...“펀드라이빙 느껴보시라”-SKT ‘AI 네트워크’ 인도 전국땅에 깔린다 -의류관리기 빌려 쓴다...LG ‘트롬 스타일러’ 렌털서비스-3주된 바나나도 싱싱...삼성 ‘김치플러스’ 냉장고 -“WD 아닌 SK하이닉스와 교섭” 도시바, 또 몸값 올리기 밀당?△산업-10년 상징 홈버튼 없앤 아이폰, 디자인 대신 기능을 택하다-총리실에 ‘통신비 절감 사회적 논의기구’ 설치한다-LG 전략 스마트폰 ‘V30’ 64GB모델 94만 9300원 20일까지 예약 판매 -넷마블 ‘테라M’, 사전예약 나흘 만에 50만명 참여 -효리가 마신 보이차에 발암물질 있다고...-블랙야크 ‘가볍게’ 마모트 ‘폼나게’-이마트, 코스트코 지분 넘기고 편의점에 집중 -‘서른살’ 스팸, 10억캔 팔렸다 △중소기업·벤처 -‘노량진 학원시스템 그대로...’ 공시생을 위한 지식학습공간-1대당 3명 몫...무인결제 ‘키오스크’ 효자네 -화상 아픔 딛고 진심 담은 ‘닥터지’ K뷰티 앞세워 美시장 빠르게 안착△Auto&Life-韓서 성공한 비결은 ‘세일즈+엔지니어’ 시너지-6년 후엔 오나전한 자율주행차가 도로 위 달릴 것 -고속도로선 제로백 6.9초 씽씽 오프로드선 흔들림 없이 편안△식품박물관[3]신라면-남극 입구에서 알프스까지 ‘新라면’ 간판...지구촌 울리는 매운 맛-숫자로 본 신라면 △증권&마켓-LG·한화·롯데 ‘슈퍼사이클 맞은 석유·화학이 효자’-오늘 ‘네 미녀의 날’ 외국인을 주목하라-北 리스크 줄고 수사 리스크 산적...방산주 ‘침체의 늪’△증권-유암코,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 탈바꿈...운용자산 1조원 목표-여왕 떠난 ‘인수금융 자문시장’ 군응할거 시대로-사드 리스크는 남 얘기...CTK코스메틱스, 코스닥 노크-교직원공제회 ‘착한투자’ 나서 공제회 첫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문화&스포츠-한평생 나답게 살아온 그녀, 너답게 사는 걸 고민하다-병풍 대신 애니메이션에 소리 쏙쏙 아따, 전투신 한 번 실감나는구만~△스포츠-오늘 복귀전 배상문 ‘고질병 푸시볼 확 줄어...내 실력 나도 궁금“-’역대급 역전쇼‘ 프로야구...구원투수에 울고 웃고-챔스리그 개막전 2골...메시, 유벤투스에 ’굴욕‘ 되갚다-’아깝다 끝낵‘...김현수, 비디오 판독으로 날려-추신수, 2경기 연속 멀티히트...팀은 가을야구 멀어져-’2군 무섭네‘...윤용호·유주안 K리그 골행진△사람&나눔-”판결에 대한 비난 과해...재판 독립에 위협 수준“-박용만 ”재계, 합리적 대안 갖고 사회적 대화 임할 것“-장애인 전용 푸르메치과, 10년간 3만 2천 여건 진료-유현재 서강대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홈앤쇼핑, 서울 강서구에 장학금 1억 전달-류현진·비지현 열애중...”시즌 끝나고 결혼“-”해양 안전 때문에 눈물 흘리는 국민 없도록 최선“△오피니언-법률가여, 실버그레이로 빛나라-면세점·공항공사 상생 노력 필요하다-中企업계 ’희망고문‘은 이제 그만 △부동산-7전 8기 끝 건축심의 사실상 통과...한남3구역 재개발 속도낸다-서울 아파트 거래량 ’반토막‘...거래절벽 현실로-미입주자 3명 중 1명 ”기존 주택 못 팔아서“-청약자 10명중 4명 ”분양가 상한제로 로또판될 것“△사회-’목숨 구하려 문 부쉈는데 돈 걱정‘...서글픈 소방관-”교사 정원 1만5000명 더 늘려야“ 서울 초등교사 280명 추가 선발-올린다던 ’가정양육수당‘ 내년에도 제자리-경의중앙선 열차 추돌 사고...기관사 1명 숨져 -이재용 항소심 첫 재판 28일 열려...특검VS삼성 ’2라운드‘
- `MB 블랙리스트` 82명 명단을 공개합니다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성근 기자] 국가정보원 개혁위원회는 12일 이명박 정부 당시 작성했던 문화계 블랙리스트 명단을 공개했다. 이명박 정부 국정원이 퇴출활동을 펼친 문화 연예계 인물은 총 82명이다. 문화계에서는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 이외수, 조정래, 진중권, 김명곤씨 등 6명, 배우 중에선 문성근, 명계남, 김민선(김규리)씨 등 8명, 영화감독은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등 52명, 방송인은 김미화, 김구라, 김제동 등 8명, 가수로는 윤도현, 고 신해철, 김장훈 등 8명이 각각 퇴출명단에 포함됐다.이들은 주로 반정부 시위, 노사모 및 친 진보성향 활동 경력으로 리스트에 포함됐다. 배우 문성근, 명계남씨는 연예계 대표 노사모 회원이고 김명곤씨는 노무현 정부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다. 가수 김제동씨는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노제 사전행사에 사회를 맡았으며 김장훈씨는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서 공연한 바 있다. 고 신해철씨는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민주당 후보의 TV 찬조 연설을 했다. 박찬욱, 봉준호 감독은 2006년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노동당 지지를 선언했다.다음은 이명박 정부 당시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82명 명단.-문화계(6명) 이외수, 조정래, 진중권, 김명곤, 민중미술 화가 신학철, 탁현민 현 청와대 선임행정관-배우(8명) 문성근, 명계남, 김민선, 권해효, 문소리, 이준기, 유준상, 김가연-방송인(8명) 김미화, 김구라, 김제동, 노정렬, 오종록, 박미선, 배칠수, 황현희-가수(8명) 윤도현, 신해철, 김장훈, 안치환, 윤민석, 양희은, 이하늘, 이수-영화감독(52명)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여균동 김동원 박광현 장준환 양윤모 김경형 정윤철 오지혜 변영주 윤인호 박진표 김대승 김지운 권칠인 권병길 황철민 공미연 김태용 류승완 신동일 이윤빈 조성봉 최진성 최태규 김조광수 김동현 김선화 김태완 김화범 남태우 맹수진 민병훈 박광수 손영득 송덕호 안현주 유창서 원승환 이지연 이지형 이송희일 이찬현 장현희 장형윤 조영각 최송길 최유진 최은정 함주리씨
- 주담대 막히자 신용대출 최대폭 증가…'부채의 질' 악화
- [이데일리 권소현 김정남 기자] 8·2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반 토막 났다. 고강도 부동산 대책의 후폭풍이 대출시장에도 그대로 불어닥친 것이다. 동시에 규제에 막힌 주담대 수요가 신용대출로 고스란히 옮겨간 ‘풍선효과’도 나타났다. 일단 전체적으로 가계대출 증가세는 한풀 꺾였지만 하반기 분양물량이 늘어 집단대출이 확대될 수 있고, 신용대출 급증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신용대출이 늘면서 가계부채의 질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주담대 8월 3.1조 증가…전년比 반토막12일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8조8000억원 늘었다. 작년 같은 달 14조3000억원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3분의 2 수준으로, 증가세에는 어느정도 브레이크가 걸렸다. 이 통계에는 은행뿐 아니라 보험사, 상호금융, 저축은행, 카드사, 새마을금고의 대출액이 모두 포함된다. 특히 은행권 주담대 증가폭이 3조1000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6조1000억원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쳤다. 2015년 8월 당시에도 주담대 증가폭은 6조원에 달했다. 주담대 추이는 이사철 등 계절적인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같은 달 증감 규모를 비교해야 비교적 정확한 대출 추세를 가늠할 수 있다. 전달과 비교해도 증가폭은 1조7000억원 가까이 줄었다.이처럼 주담대 증가세가 주춤한 것은 정부의 8·2 대책 때문으로 풀이된다.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곳에서 주택을 살 때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를 40%로 제한하는 등 대출받을 수 있는 한도를 크게 줄여놨기 때문이다.또 분양받은 아파트 입주가 본격 시작되면서 중도금 대출 상환이 이뤄진 것도 주담대 속도 조절 배경으로 꼽을 수 있다. 8월 전국 입주물량은 4만2000건으로 7월 3만8000건에 비해 늘었다. 이 때문에 집단대출은 1조1000억원 늘어 전월 증가폭(2조4000억원)의 절반에 그쳤다. ◇6년3개월 만에 신용대출 증가폭 주담대 추월주담대는 주춤했지만 대신 신용대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달 은행권 기타대출은 3조4000억원 더 증가했다. 사상 최대 증가폭으로 주담대 증가폭을 앞질렀다. 기타대출이 주담대보다 더 많이 늘어난 것은 지난 2011년 5월 이후 6년3개월만이다. 기타대출은 일반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대출, 상업용부동산(상가·오피스텔)담보대출, 주식담보대출, 예·적금담보대출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신용대출 증가폭이 3조원으로 전달 1조1000억원에 비해 세배 가까이 확대됐다. 주택 구입 용도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는 없지만 규제로 당장 발등에 불 떨어진 실수요자들이 생계용 등으로 신용대출을 받아 주택 구입이나 중개수수료·취득세 등 부수비용에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 8.2 대책 발표 후 초반에는 일부 은행 창구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한달 여 전에 미리 신용대출을 받으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이 등장하면서 신용대출이 손 쉬워진 효과도 크다. 7월 말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7월 3000억원, 8월 1조원 신용대출을 내주며 급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인터넷전문은행발’ 금리경쟁이 시작되면서 시중은행도 낮은 금리의 모바일 전용 신용대출 상품을 속속 선보였다. 계절적인 요인도 한몫했다. 8월은 휴가철로 이래저래 돈 쓸 일이 많은 달이다. 바닥난 통장을 마이너스 통장이나 신용대출로 채웠을 것이란 분석이다.◇금융당국 추석 이후 대출 문턱 더 높일 듯8.2 대책 본격 시행으로 가계부채 증가세는 갈수록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8.2대책에 필요한 감독규정 개정으로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23일 이후 주담대 신청건수는 급감했다. 8월1일부터 22일까지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의 하루 평균 주택담보대출 신청건수는 1092건이었지만, 23일부터 31일까지는 464건으로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 것이다. 여기에 추석 이후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통해 대출 문턱을 더 높일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8.2대책의 효과가 본격화하면 가계부채 증가세가 더욱 안정화될 것”이라며 “8.2 대책의 효과와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하게 분석해 가계부채 종합대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보통 하반기에는 가계대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 특히 올해 하반기 분양물량 증가로 집단대출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분기별 분양물량을 보면 1분기 5만6000호에서 2분기 8만1000호, 3분기 12만4000호, 4분기 10만7000호로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 또 신용대출 급증으로 가계대출의 질이 악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신용대출은 담보가 없다는 점에서 주담대보다 더 위험하다는 평가다. 대출금리 수준도 더 높아, 추후 시장금리가 오르면 충격에 취약해질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아직 신용대출 연체율은 낮은 수준”이라면서 “갑자기 신용 문제가 불거질 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보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주담대는 부동산 규제로 어느 정도 관리가 될 것이고 집단대출 역시 우려할만한 수준으로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주담대가 강화하다보니 돈 필요한 이들이 신용대출 쪽으로 눈을 돌릴 수 있기 때문에 신용대출을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