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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난 대처 역량 어릴 때부터 확실히 키운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어린이들의 재난 대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다변화하고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188개교였던 ‘어린이 재난안전 훈련’ 참가 학교 수를 올해 500개교에 이어 내년엔 1000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다.어린이 재난안전훈련 활동 예시. 사진=행정안전부.행정안전부는 국가 재난대비훈련 지침인 ‘2024년 재난대비훈련 기본계획’을 수립해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교육청, 학교 등에 통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훈련 기본계획은 올해 정부 정책 목표인 ‘어린이 안심환경 조성’과 ‘기후위기 시대 재난대응역량 확보’를 위해, 어린이가 주도하는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활성화와 대규모 복합재난에 대비하는 행안부 주관 ‘레디 코리아(READY Korea) 훈련’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또 풍수해·화재 등 반복되는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종합훈련인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함께 기관별 자체훈련도 연중 상시 실시할 예정이다.◇전국 유치원, 초·중·고, 특수학교 대상 12월까지 연중 실시‘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어릴 때부터 위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어린이가 계획하고 주도하는 훈련으로, 전국의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실시된다.‘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지난 2016년 2개 초등학교의 시범훈련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총 188개 초·중·고등학교까지 확대했다. 평택새빛초등학교의 장덕진 교사는 “아이들이 스스로 준비하고 능동적으로 훈련해, 안전의식을 높이고 재난 대처 요령을 체득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높은 만족감을 표현했다.특히 올해부터는 더 많은 어린이가 훈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행안부와 교육부가 협의해 훈련 운영 체계를 개편했다. 우선 교육부, 교육청, 교육지원청은 ‘안전한국훈련’을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으로 대체하고, 500개 이상 학교가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훈련 방식은 기본훈련과 심화훈련으로 다양화해 학교별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어린이의 흥미를 더하는 다양한 체험 활동도 준비했다. 기본훈련 프로그램은 △재난 이해하기-1 △재난 이해하기-2 △실천하기 △대피지도 그리기-1 △대피지도 그리기-2 △유관기관 역할 체험 △대피훈련 준비 △대피훈련 실시의 8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기본훈련을 선택한 학교는 8개 훈련프로그램 중 2~3개를 자유롭게 선택해 2주 간 훈련할 수 있다.심화훈련을 실시하는 학교는 어린이의 충분한 안전 역량 확보를 위해 훈련시나리오 작성과 대피훈련을 필수로 포함해 3~5주 동안 훈련을 실시한다. 추가로 보드게임, 현장훈련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도 선택할 수 있으며,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 장비를 활용한 가상안전체험 프로그램도 지원한다.정부는 참여 학교에 재난 분야와 어린이 교육에 전문성을 갖춘 강사를 배정해 훈련을 지원하고, 재난훈련 우수학교 사례와 훈련 준비 점검표 등이 포함된 안내서도 제공한다. 정부는 기본훈련의 경우 학교당 약 100만원, 심화훈련은 학교당 약 300만원을 지원한다. 학생을 대상으로 훈련 영상 경진대회도 개최할 예정으로, 훈련 우수학교 및 담당 교사에게는 행정안전부와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여해 학생과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독려할 계획이다.◇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 통해 참여 활성화 노린다행안부는 다양화된 학생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 마련을 통해 훈련의 저변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훈련 총괄 책임자인 김광용 행안부 자연재난실장은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정책 설명회에서 “지난해 같은 경우 일률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학교 실정에 맞게 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훈련 운영 체계를 개편했다”며 “훈련이 끝나면 참여했던 학생 등에 대해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개선했으면 하는 사항들을 내년도 훈련에는 반영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방과 후 어린이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지자체와의 연계 방안에 대해서도 향후 검토할 예정”이라고도 했다.어린이 재난안전훈련에 참여를 원하는 학교는 각 시·도 교육청 안전 관련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한편 행안부는 대형·복합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한 범국가 대응 체계 점검·강화 훈련인 ‘레디 코리아(READY Korea) 훈련’을 지난해 2회에서 올해 4회로 확대 실시한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기관별 위기관리매뉴얼을 토대로 올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다. 시기별로 자주 발생하는 재난 유형을 고려해 상반기(5월)에는 풍수해, 지진, 산사태 대비 훈련을, 하반기(10월)에는 화재, 산불 대비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하며, 최근 3년 간 호우 또는 태풍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됐던 지역을 포함해 총 85개 지자체는 올해 상반기에 풍수해 훈련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어릴 때부터 재난에 대처하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흥미로운 체험 중심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하고, 범국가적 재난대응훈련인 ‘레디 코리아 훈련’과 ‘안전한국훈련’도 확대·강화해 반복적인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한다”며 “정부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관계 기관과 함께 계획하고 있는 훈련을 차질 없이 실시하고, 관계 기관이 재난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홍영표 "이재명 사천만 아니었다면 민주당 200석 목표"[신율의 이슈메이커]
- 새로운미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영표 의원이 지난 19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목표 의석수를 150석으로 낮춰 잡은 이유는 ‘민주당 사당화’를 완성하기 위한 계산이 바탕이 된 것입니다.”새로운미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영표 의원이 19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홍 의원은 이달 초 당의 컷오프(공천배제) 결정에 반발하며 민주당을 탈당, 새미래에 합류했다. 홍 의원은 친문계 좌장으로 꼽힌다.그는 민주당 공천 원칙이 실종됐다고 했다. 홍 의원은 “민주당은 이번 공천을 두고 혁명을 이뤘다고 하는데, 반동세력에 의한 쿠데타처럼 보인다”고 개탄했다. 그는 ‘노무현 불량품’ 발언을 한 양문석 후보 등 막말 논란이 불거진 민주당 총선 후보들에 대해 후보 자격 박탈 등 제재가 전무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이어 “민주당은 전통적 김대중-노무현 정신과 가치, 정체성을 계승하거나 선거 결과를 좌우하는 중도확장성을 가진 기준도 없는 공천을 했다”며 “강성 지지자만 뭉쳐도 승리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철저히 고립주의를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을 중심으로 정권심판론을 부각하는 판세에서 민주당이 목표 의석수를 소극적으로 제시한 점도 의아하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총선을 치르기에는 4년 전보다 여건이 좋아졌다.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의 목표가 약 200석이 돼야 대통령 탄핵까지는 아니더라도 정권을 제대로 견제할 수 있다”며 “이전에 달성한 180석보다 목표를 하향한 이유는 사천을 통해 사당화를 완성하기 위한 계산을 하다 보니까 목표치를 낮춰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홍 의원은 “그럼에도 정치가 바뀌어야 대한민국 미래가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정당이나 정치 세력이 이해관계 때문에 싸울 수 있지만 저출산, 고령화 등 근본적 문제에 대해서는 머리를 맞대고 합의를 도출해내야 한다. 우리 정치를 복원하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홍 의원은 이날 △‘이종섭 주호주대사-황상문 시민사회수석’ 논란 관련 총선 영향 △조국혁신당 평가 △새로운미래 비전과 기치 등과 관련해 언급했다.홍영표 의원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22일(금) 오후 4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십시오.▷신율: 시청자 여러분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신율입니다. ▷이혜라: 이혜라입니다.▷신율: 요새 봄이잖아요. 봄바람을 실감할 수 있을 정도로 바람이 엄청 거셉니다. 제가 사실은 흡연자거든요. 그래서 담배를 피우러 여기 나가면 바람이 너무 심해서 봄인데 너무 춥구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요새 또 그렇게 바람이 엄청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총선판이 그렇죠. 근데 이 총선판의 바람은 재밌어요. 이리로 불었다가 또 갑자기 저리로 불고. 보면서 여론, 민심이라는 것은 정말 무섭구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바로 그런 바람의 한복판에서 지금 열심히 뛰고 계신 분 오늘 모셨습니다.▷이혜라: 오늘은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새로운미래 홍영표 의원과 많은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홍영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이혜라: 무척 바쁘신 때 찾아주셨습니다.▷신율: 요새 바람도 많이 불고 바람 방향이 휙휙 바뀌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홍영표: 제가 아침에 출근 인사하거든요. 지하철역에서 전철 지나갈 때마다 바람이 세게 불어요. 그래서 그런데 지금 오늘도 오다 보니까 바람이 정말 셉니다. 세고 차갑고 요새 제 심정하고 비슷한데. 아까 말씀하셨지만 이번 총선이 이렇게 급격하게 여론이 바뀌고 판세가 움직이는 것은 정말 예측하기 힘든 상황인 것 같습니다.▷신율: 근데 그 원인이 뭐라고 보세요? 이렇게 바람이 이리로 불었다, 저리로 불었다 하는 원인.▶홍영표: 기본적으로는 많은 국민들께서 지금 정치에 대해서 너무 실망하고 또 불신도 크고. 믿을 사람 믿을 정당 또 인물 없다 이런 데서 굉장히 마음이 이렇게 바람처럼 왔다 갔다 하는 층이 많은 것 같습니다.기본적으로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 불통, 야당만 탄압하는 정치 보복 이런 것에 대해서 정말 화가 많이 나 있어요. 실제로 제가 지역에서 선거 운동을 하다 보니까 민생이 정말 말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작년 경제성장률이 1.4%였거든요. 그런데 지금 부동산 경기도 위축된 데다가 고금리, 고물가에 서민들이 또 중산층까지도 너무 살기 힘듭니다. 그래서 정말 삶에 대한 불안감, 불만들이 이렇게 누적돼 있는데. 이게 지금 정치권에서 희망이라든지 이런 것을 만들어 주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 속에서 지금 총선의 판도가 정말 며칠 사이에 바뀌는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 생각합니다.▷이혜라: 정책이나 어젠다가 실종되고 휙휙 바뀌고 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래서 이거 여쭤보고 싶어요. 말씀하신 거센 바람의 향방과 속도와 강도가 이재명 대표한테는 어떻게 작용하고 있다고 보세요? 예를 들어서 요새 이종섭 대사나 황상무 수석의 발언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따른 영향이요.▶홍영표: 저는 지금 새로운미래에서 공동 당대표이자 상임선대위원장입니다. 어제 공수처를 다녀왔는데. ‘어떻게 우리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공수처 앞에 가서 이종석 대사 수사를 더 철저히 하라는 걸 촉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했는데. 정말 윤석열 정부 들어서 좀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경제도 어려운데 계속해서 야당 탄압하고 홍범도 장군 (흉상) 이런 걸 내세우고 철 지난 이데올로기 공세를 하고. 또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인가요. 회칼 논란. 이종섭 대사의 도피 출국 이런 것들이 나오니까 이건 정말 또 다른 모든 이슈를 압도해버립니다.▷이혜라: 덮었다.▶홍영표: 덮어버리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또 반사이익을 보는 쪽이 있을 거 아닙니까. 지금 선거판이 좀 그렇게 돼 가는 것 같습니다. 총선 심판론에서 어떤 야당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뭔가 야당에도 마음을 줄 수 없다는 분위기로 가다가 지금은 다시 그냥 더 총선 (정권)심판론에 확실하게 불을 지르고 그쪽이 결집하는. 이게 지금 끝까지 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다 보니까 지금 판 자체가 완전히 바뀐 것 같아요.▷신율: 네. 좀 많이 바뀌었죠. 근데 대표님 보실 때 이종섭 대사 문제예요. 일단 이종섭 대사 문제 심지어 한동훈 위원장도 요구를 하고 있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 들어와야 된다고 야당(뿐 아니라) 여당의 다수 의원들도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런 의견에 따를 거라고 보십니까?▶홍영표: 저는 사실 2~3일 전에 이런 문제를 윤석열 대통령이나 여권에서 정리할 줄 알았어요. 근데 역시 윤석열 대통령도 보통 분이 아니구나. 이거 뭐 자기 고집이랄까요. 아집이랄까. 이걸 아무도 못 건드는 것 같은데요. 하지만 저는 이 문제 시간을 끌수록 아마 정권 심판론 이거는 아마 더 강해질 겁니다. 그리고 이제 조금 더 가면 그냥 그대로 총선을 치르게 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지점에서 아마 또 최종적인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모르겠어요.▷이혜라: 지금 또 공천 상황 보면요. 지금 양문석 후보가 노무현 대통령 비하 논란에 휩싸였는데. 민주당 선대위 내에서도 이 사안을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바라보십니까?▶홍영표: 양문석 후보는 단순하게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막말뿐만 아니라 지난 몇 달 동안 당 내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수박이다, 고름이다, 수박을 깨버리겠다 정말 온갖 험한 막말의 대가입니다. 당에서도 어쩔 수 없어서 무슨 경고도 했지 않습니까. 저는 이번에 검증 과정에서 당연히 자격을 박탈할 줄 알았어요. 그랬는데 결국은 경선까지 치러서 강성 지지자들의 어떤 팬덤을 올라타서 경선을 통과했죠.이게 지금 이번에 민주당의 몇 개 아주 상징적인 그런 후보 중 하나라고 봅니다. 구태 후보, 막말 후보. 또 방탄에 필요한 어떤 변호사들 중심으로 공천이 이루어졌는데. 민주당에서는 공천혁명을 이뤘다 하는데 도대체 혁명이. 이게 뭐라고 그러나요. 반동 공천. 뭐랄까 반동 세력에 의한 혁명 그런 것 같아요. 무슨 쿠데타 같아요. 그러니까 전통적인 민주당이 가져왔던 김대중, 노무현 정신과 가치, 정체성을 계승하고 그걸 반영하는 그런 공천도 아니었고. 또 선거 때 중도 확장성 이런 것들이 선거의 결과를 좌우하는 굉장히 중요한 기준 아닙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철저히 고립주의를 택한 거죠. 그냥 우리는 민주당의 강성 지지자 이 사람들만 뭉쳐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 근데 그 승리라는 게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지금 민생이 힘들고 그다음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과 무능 그다음에 야당에 대한 정치 보복, 철 지난 이념 공세 이런 것 때문에 지금 민심이 이 윤석열 정권 한번 심판해야 된다, 정신 차리게 해야 된다 이렇게 모아져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지금 민주당의 목표는 아마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의 목표가 한 200석이 돼야 되는 겁니다. 우리가 4년 전에 180석을 했던 상황보다 총선 승리에 대한 여건은 훨씬 좋아졌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많은 국민들이 우리 정치권에 대해서 특히 야당에 대해서 비판했던 것은 왜 180석이나 줬는데 아무 것도 못하냐, 왜 이렇게 무능하냐 이런 것도 목소리가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200석 정도를 해야 적어도 무슨 일부에서 말하듯 탄핵까지 안 가더라도 정권이 정신을 차리고 견제가 되고 이렇게 될 겁니다. 그런데 현재로서는 지금 야당의 목표가 150석 이렇게 얘기하지 않습니까. 조금 이상하지 않아요? 왜 목표를 180석도 아니고 150석으로 낮췄을까. 이거는 저는 다른 이유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이거는 민주당의 사당화. 그래서 이재명의 민주당을 이번에 사천을 통해서 완성하기 위한 계산을 하다 보니까 목표치를 낮춰 잡은 거다. 저는 그렇게 해석을 합니다.▷신율: 근데 양문석 후보의 발언에 대해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현직 대표도 좀 잘해줘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얘기한 거 들으셨어요? 어떻게 보셨습니까?▶홍영표: 유시민 교수하고는 제가 2002년 대선 때 개혁당이라는 걸 같이 했습니다. 그 이후로 또 함께 많은 일을 해왔는데 저는 지금 유시민 교수가 우리 정치 현실을 바라보고 양문석 후보의 정말 있을 수 없는 발언에 대해서 옹호하는 것을 보면서 참 생각이 많이 바뀌었구나. 저는 뭐 그렇게 받아들였습니다. 이 정도로.▷신율: 알겠습니다. 근데 양문석 후보는 계속 이재명 대표랑 아마 같이 갈 생각이 있는 모양이에요. 예를 들면 정봉주 전 의원처럼 공천 취소를 하거나 이러지는 않을 것 같더라고요.▶홍영표: 지금 분위기는 그렇지 않습니까. 오늘(녹화일 기준)이 19일인데 후보 등록이 3월 21일~22일입니다. 그전에 어떤 극적인 어떤 변화가 있으면 모르겠지만 지금 그냥 가는 거 아닌가.▷이혜라: 제3지대 얘기하겠습니다. 조국혁신당의 추세 계속 지속될 거라고 보시나요? 그리고 새로운미래가 반등 동력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내부에서도 공감을 하고 계신지. 현실적인 방안들을 찾고 계신지도 궁금한데요?▶홍영표: 조국 신당은 정말 저도 예상하지 못했던, 상상하지 못했던 어떤 드라마 같은 거 같아요. 아시겠지만 제가 20대 국회에서 원내대표 하면서 공수처, 검경수사권 조정, 그리고 선거법을 만들어서 그 뒤로 이제 위성정당이 만들어지고 이런 과정에 제가 산파역을 한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이번에도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고 우리들이 모두가 약속을 했는데. 지금 1, 2당이 (위성정당)만들고 조국혁신당이 나오면서 한국 정치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 이런 절망적인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저는 민주당에서는 지난 대선, 지방선거 때 우리는 조국의 강을 건너겠다 해서 국민들에게 대국민 사과도 하고 그런 걸 많이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다시 이번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대표가 서로 만나서 협력을 약속하는 모습이 참 기괴하게 보입니다.저는 그런데 조국혁신당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의 심정은 이해를 합니다. 조국 전 장관은 우리 현대사회에서 가장 비극적인, 어떤 정치검찰의 희생자 중 하나다 멸문지화를 당했다는 얘기를 할 정도로 그런 측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정말 많은 국민들이 분노, 동정심 이런 것들이 있죠. 그런데 그것이 이렇게 정당 형태로까지 발전해서 하는 것은 저는 예상을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잘 들여다보면 또 한편으로는 지금의 어떤 민주당이 믿음직하지 않다 더 선명하고 더 확실하게 이런 검찰 독재 정권과 싸울 수 있는 이런 사람이 필요하다. 이런 정당이 필요하다. 이런 분들도 좀 모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그런 것도 있고. 그게 좀 주된 것 아닌가 싶고요. 그러니까 더 선명한 목소리 아니면 선명성 경쟁 이런 것에서 이제 경쟁을.정치권에서는 새로운미래당에서 우리가 이 증오와 적대의 정치, 대립과 분열을 부추기는 선동의 정치 이런 것들을 넘어서서 우리가 윤석열 정권과 싸우지만 좀 더 현실적인 목표를 가지고 정권을 견제하고 그러면서도. 우리 국민들의 많은 민생의 문제, 또 대한민국 지금 골든타임을 지나고 있는데 미래를 준비하는 이런 것들을 좀 해보려고 하는 목소리는 쓸 데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단연코 좀 걱정이 되는 게. 총선이 끝나고 윤석열 정부의 검찰 독재를 심판하겠다고 국민들이 이렇게 표를 모아줬는데, 그 이후의 정치 상황을 상상해 보면 180석으로도 못 하는 것을 150석 대에서 어떻게 합니까. 저는 그래서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총선 승리하는 게 아니라 어떤 방탄 정당을 완성하기 위한 어떤 사당화의 목표가 있다고 이렇게 얘기를 해왔는데. 저는 지금도 그렇습니다. 안 그러면 지금 어떻게 보면 좀 더 넓게 중도보수층까지도 우리 지지 기반을 넓혀서 총선에서 한 200석 목표를 가져야 정상 아닙니까? 그런데 너무나 많이 실망할 것 같아요. 거기에 지금 윤석열 정권 심판에 힘을 모았던 많은 분들이 총선 끝나고 나면 ‘이것 뭐지. 21대보다 훨씬 더 나빠졌네, 정치가. 정말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하는 그런 한국의 정치가 돼 버렸네’. 아마 이렇게 늘 느꼈다면 저는 그다음에 오는 것은 정치 무관심, 냉소 이런 것들이 커지면서 아마 소위 개혁진보 세력들이 어려운 상황에 빠질 거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새로운미래당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을 놓고 권력투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문제를 해결하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국민들의 아픔을 껴안고, 대안을 만들어 나가고, 해결책을 찾는 이런 정치를 위해서 정말 저희들을 좀 도와주시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신율: 새로운미래 말씀하셨으니까 오영환 의원이 이제 거기로 갔으니까 다섯 분이 된 거죠. 의원님이요. 의원이 다섯 분이 있으면 전국에 동일 기호로 나갈 수가 있게 된 거 아닙니까? ▶홍영표: 그것도 이제 앞으로 며칠 사이에 봐야 하는데. 아무튼 지금 민주당, 국민의힘이 있고 위성정당 2개가 있고 녹색 정의당이 6석입니다. 그다음이 이제 새로운 미래당이죠.▷신율: 그렇군요. 근데 어쨌든 동일 기호로 나가면 그래도 실제로 그런 면에 있어서 기호효과라는 얘기도 있으니까 개혁신당 이쪽보다는 좀 유리한 입장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홍영표: 맞습니다. 새로운미래가 그간 여러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는 오영환 의원이 지금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입니다. 그래서 일단 불출마를 선언했고요. 저는 오영환 의원을 계속 지켜봤는데 정말 한국의 차세대 리더입니다. 우선 지금 36살이죠. 그런데 또 하나는 지난번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입니다. 자기가 시작하면서 국회의원 한 번만 하고 원래 소방관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이번에 불출마 선언을 한 거죠. 그래서 지금 소방관 시험 준비하고 있죠. 거들어가야 되는 거 다시 시험을 봐야 한답니다. 그래서 준비를 하고 있고. 또 오영환 의원이 대국민 메시지나 이런 거 보시면 알지만 굉장히 공부를 많이 해서 생각이 잘 정리돼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비전을 가진 정치인입니다. 저는 아까워요. 그래서 정말 저는 불출마를 말렸거든요. 지금 정치권에 청년 국회의원이라는 사람들이 있지만 대부분은 무슨 당대표의 호위무사 노릇 하는 그런 것으로 머무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정말 오영환 의원이 중요한 대목에서 바른 목소리를 내고 또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을 보면서 이게 진짜 큰 그릇이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오영환 의원이 5월 말이면 자기는 정치권은 일단 떠난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의 민주당의 현실을 보면서 도저히 자기는 두 달이라도 여기 못 있겠다 해서 탈당을 한 겁니다. 그래서 저는 오영환 의원의 그런 소중한 결단에 대해서 우리 새미래 정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이혜라: 지금 앞서 의원님이 언급하셨지만 20대 국회 때부터도 검찰 개혁 주장하셨고 비례대표제 관련해서도 굉장히 많이 신경을 쓰셨고. 일단 지금은 총선을 앞두고 지역 당선이 급선무지만, 지역정치 넘어서 중앙정치에서 이것만은 꼭 이루겠다, 내가 꿈꾸는 새미래에 대해 지금 한마디 해주시자면요?▶홍영표: 전 정치를 하면서 우리가 민주주의는 기본 원리가 대화와 타협입니다. 민주주의는 투쟁이 아닙니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합의점을 찾아내고 또 그걸 국민통합으로 이어내고 이게 정치가 해야 할 일인데. 지금의 정치는 어떤 막말 또는 증오의 언어 이런 걸 써서 국민들을 분열시키고 그러니까. 갈등과 대립을 조장하고 분열시키는 이 정치론에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가 일자리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균형 발전의 문제, 양극화 문제 등 우리가 미래를 위해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너무나 많지 않습니까. 이것은 결국은 여야가 합의해서 그래도 한 걸음이라도 더 나아가야 되거든요. 그래서 결국은 정치가 바뀌어야 된다. 정치가 바뀌어야 우리 대한민국 미래가 있다는 이런 확신을 더 갖게 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예를 들어서 제가 옛날에 저출산고령화대책위원회가 있었어요, 한 20년 전에. 그때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저출산 문제, 고령화 문제를 국가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할 때 그때 제가 실무 책임자였거든요. 저는 그때 저출산, 고령화 문제 이건 그냥 정부의 힘만으로는 안 된다. 우리 공동체의 모든 사회의 주체들이 함께(해야한다). 예를 들면 경제계, 노동계, 시민사회, 종교계도 함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되는 거지 정부의 정책이나 예산만 가지고 (안 된다)이런 생각을 했거든요. 지금 똑같다고 봅니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 균형발전의 문제, 양극화 문제 이런 것들이 합의의 정치, 통합의 정치가 아니고는 안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정치라는 것이 각 정당이나 또 정치 세력이나 자신들의 입장이나 이해관계 때문에 싸울 수 있지만 그래도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어떤 근본적인 문제들에 대해서는 합의를 도출해내는. 사회적 합의 저는 그걸 굉장히 중시하는데 제가 원내대표 할 때도. 제가 소수 여당이었습니다. 4개의 야당을 상대로 했지만 당시에도 얼마나 싸움을 많이 했어요. 그래도 저는 당시에 패스트트랙으로 했지만 합의를 해서 공수처도 만들고 검경수사권 조정도 하고. 당시 혁신성장을 위해서 필요한 법안들도, 여야가 3~4년 동안 서로 싸웠던 법안들도 다 처리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것은 정말 우리 정치를 복원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미래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 이마트·트레이더스, ‘한우’ 할인 행사 이어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 연달아 한우 할인행사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이마트와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 연달아 한우 할인행사에 나선다. (사진=이마트)먼저 이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소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 세일’을 진행한다. 오는 3월 22일(금)~24일(일) 주말 3일간 진행하며 인기 부위인 한우 등심은 1등급 기준 100g당 7,380원으로 1주일 전 판매한 정상가 1만 1380원 대비 35% 할인한 수준이다. 한우 등심 1+등급 또한 100g당 정상가 1만 3380원 대비 38%가량 할인한 행사가 8280원에 판매한다.한우 국거리/불고기는 3월 22일(금)~28일(목)까지 1주간 1등급/1+등급 기준 100g당 행사가 3180원/3580원에 할인 판매한다. 한우 홈파티를 완성하기 위한 채소 행사도 진행한다.3월 22일(금)부터 28일(목)까지 1주간 한우 불고기와 함께 먹는 ‘자연주의 친환경 모둠쌈(200g/팩, 국내산)과 ‘파머스픽 새송이버섯’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000원 할인해 각 2480원/2980원에 판매한다.또한, 한우 등심을 스테이크로 즐길 때 곁들이는 고구마와 감자도 할인 행사한다. ‘자연주의 친환경 고구마(1.8kg/박스, 국내산)’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하여 행사가 7984원에 판매하고, ‘미국산 러셋 감자(2kg/봉)’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천원 할인해 행사가 5980원에 판매한다.한편,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도 이마트에 이어 3월 25일(월)~31일(일)까지 1주간 한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카드 결제 시, ‘한우 등심/채끝 1+/1/2등급 (2kg내외, 팩)’ 상품을 정상가에서 각 1만원 할인한다. 이는 신세계그룹의 연중 최대 행사인 ‘쓱데이’ 행사 수준의 큰 할인폭이다.트레이더스 또한 ‘무농약 새송이버섯(900g/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천원 할인하여 행사가 3980원에 판매한다.최진일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최근 높아진 외식 물가에 홈밥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수요가 늘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고객이 원하는 먹거리 할인 행사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마켓인]'스카에서 외식까지'…M&A계 작은거인 거듭난 아이엔지스토리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이단아도 이런 이단아가 없다.’지난 2016년 스터디카페를 창업해 수백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지금은 8개의 식음료(F&B) 및 뷰티 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식으로 외형을 확장한 아이엔지스토리의 강남구 대표를 두고 하는 말이다. ‘전통이나 권위, 사회 통념에 얽매이기 보다는 매 순간 치열하게 기회를 좇아왔기에 회사를 키울 수 있었다’는 강 대표. 올해 들어서만 국내 1위 바버샵 ‘마제스티’와 국내 최초 미용 온라인 구인·구직 플랫폼 ‘헤어99’를 인수한 그의 눈에는 피로함보단 오히려 기대감과 생동감이 가득했다.강남구 아이엔지스토리 대표가 작심 브랜드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아이엔지스토리 제공)◇ “후발주자임을 기회로”…생각의 전환 필요아이엔지스토리는 작심 스터디카페와 하우스터디, 커피온리, 씨티케이션, 다이닝갈비, 마이캐빈, 마제스티 등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공부부터 취업, 창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련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고객에 제공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하나의 건물에 이들 브랜드를 한꺼번에 입주시켜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더 나아가 건물의 공실을 빠르게 해결해 부동산 가치를 끌어 올리는 ‘공간 전문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강 대표가 작심 스터디카페를 창업하던 때는 이미 프리미엄 독서실 브랜드들이 서울 강남권에서 각축전을 벌이던 때다. 후발주자임에도 이 사업에 뛰어든 이유를 묻자 강 대표는 “후발주자라는 점 자체를 기회로 삼았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후발주자로서 차별화할 수 있는 포인트가 무엇일까를 고민했고, 당시 이러한 각축전이 서울 도심에서만 일고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지방을 공략하면 브랜드를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프리미엄 스터디카페가 전무했던 지방에서 작심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강남구 대표는 “당시 지방에는 프리미엄 독서실이 없어 매장을 낼 때마다 인터넷에 상위 노출됐다”며 “아무도 생각지 않는 시장을 바라본 것 자체가 사업 확장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강 대표는 약 900년 역사의 영국 옥스포드 대학 보들리안 도서관 컨셉을 그대로 가져온 프리미엄 독서실을 구현했음에도 독서실 창업비를 40% 낮게 잡아 운영했다. 그 이유를 묻자 그는 “지방의 인테리어 비용이 도심 대비 저렴했기 때문에 창업비를 낮춰잡는 것이 가능했다”며 “창업 비용을 줄이는 대신 고객이 머무는 책상과 의자의 퀄리티는 높이되, 이용료는 낮추는 ‘가성비’ 전략을 택한 것이 성장 전략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작심은 그 이후 회원에게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 작업에 공을 들였다”며 “사업의 본질은 결국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어떻게 제공하는가에서 시작한다. 후발주자로 시작했다고 해서 돌파구가 없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M&A계 작은 거인 거듭난 아이엔지스토리작심으로 시작한 아이엔지스토리는 이제 M&A 씬 속 작은 거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회사는 국내 3위권의 프리미엄 독서실 브랜드 ‘하우스터디’와 가성비 커피 브랜드 ‘커피온리’, 프리미엄 한돈 숯불돼지갈비 브랜드 ‘다이닝갈비’, 브런치 카페 ‘언노운커피앤베이커리’를 인수했다.올해에는 뷰티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장했다. 회사는 올해 1월 주요 쇼핑몰에 입점한 국내 1위 바버샵 ‘마제스티’를 품은데 이어 최근에는 국내 최초 온라인 미용 구인·구직 플랫폼 헤어99를 인수했다.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까지 뷰티 포트폴리오를 확실하게 확장한 셈이다.지난 1999년 ‘뷰티프라임’이라는 사명 아래 ‘미용 근무환경과 경영환경 개선’ 등을 목표로 출범한 헤어99는 구인·구직 뿐 아니라 미용학원, 미용실 매매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미용 관련 온라인 플랫폼이다. 현재 플랫폼에서 관련 커뮤니티와 큐레이션 및 추천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아이엔지스토리가 F&B에 이어 뷰티 분야까지 확장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어둡고 칙칙한 독서실을 ‘프리미엄 스터디 카페’로 개선하며 공간의 가치를 높인 경험이 있는 만큼, 이 개념을 확장해 건물의 가치를 높이고 더 나아가 상권을 활성화한다면 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본 것이다. 최근에는 키 테넌트(Key tenant·상가나 쇼핑몰에 고객을 끌어 모으는 핵심 점포) 확보 차원에서 무인편의점인 ‘작심24편의점’ 출시 준비에도 나섰다. 강 대표는 “건물의 지하부터 꼭대기까지 다양한 산업군의 브랜드를 한꺼번에 입주시킴으로써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한다면 건물의 공실을 해결하는 동시 부동산 가치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자체 개발한 기업용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 건물 출입과 예약, 결제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동화’를 통한 건물 운영 효율까지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강 대표에게 최종 비전을 물었다. 그는 “아이엔지스토리는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기업이지만 , 매출로 따지면 지난 5년 사이 프랜차이즈보다 자체 개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와 신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졌다”며 “앞으로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온·오프라인에서 부동산 가치를 올리는 핵심 플레이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전국 부동산 매매 증가…아파트는 반등 성공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해 역대 최저 연간 거래량을 기록하며 침체의 늪에 빠졌던 전국 부동산 시장이 올해 1월에는 전월과 전년 동월 수치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아파트 매매량은 4개월째 지속됐던 하락세를 멈추고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1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 전월比 7.2%↑ 빅데이터 및 AI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4년 3월 4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4년 1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올해 1월 전국에서 매매가 성사된 부동산의 총 거래량은 8만1386건으로 2023년 12월 거래량인 7만5949건과 비교해 7.2% 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06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이후 역대 최저치를 찍었던 전년도 1월 수치(5만9382건)와 비교해 37.1% 늘어난 것으로, 1년째 이어진 연 3.5%의 기준금리 동결 속에서도 최악의 상황은 피하며 시장 회복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월간 거래금액은 직전월 22조1462억원에서 2.1% 상승한 22조6024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동월 16조3007억원에서 38.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아파트 거래량은 모든 지역 일제히 증가지난해 8월 3만6813건을 기록한 이후 12월까지 4개월 연속 거래량이 하락한 아파트는 시장 반등에 성공했다. 아파트는 올해 1월, 3만1148건이 11조7400억원에 매매되며 전월(2만4018건, 8조6612억원) 대비 각각 29.7%, 35.5%만큼 상승했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1만9142건의 거래량에서 62.7%, 7조77억원의 거래금액에서 67.5% 가량 큰 폭으로 상승했다.시도별로 살펴봐도 전국 모든 지역 거래가 일제히 늘었다. 인천의 1월 아파트 거래량은 1965건으로 직전월(1352건) 대비 45.3% 늘어나며 전국에서 가장 크게 올랐고, 뒤이어 울산(44.8%)과 서울(38.9%), 경기(37.3%), 대구(32%) 등 전국 17개 시도 모두 12월 거래량을 넘어섰다. 거래금액에서도 인천이 7286억원으로 전월 4996억원에서 45.8% 오른 규모로 상승률 1위를 찍었고, 이어서 울산(45.6%), 경기(42.1%), 서울(40.6%), 충남(33.3%) 등 모든 지역의 거래금액 지표가 상향 곡선을 그렸다.한편 지난해 1월과 비교할 경우 세종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각각 12.6%, 9.5%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여타 지역의 전년 동월 대비 거래량은 38.3%(부산)~92.4%(대구), 거래금액은 41.1%(부산)~92.8%(서울) 사이의 증가율을 보였다.아파트의 상승장과는 달리 상가·사무실은 거래가 감소한 부동산 유형 중 가장 큰 낙폭 차를 기록했다. 1월 거래량은 2402건으로 12월 3760건에서 36.1% 감소했으며, 거래금액은 1조2216억원에서 47.4% 줄어든 6429억원으로 집계됐다.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4개월 연속 무겁게 가라 앉았던 아파트 시장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올해 1월 전국 부동산 거래 상승에 일조했다”며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유형과 상업업무용 빌딩 등의 수치가 회복되고는 있지만 부동산 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뉴스새벽배송]기술주 반등에 美 증시 상승…엔비디아 차세대 AI칩 공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뉴욕증시가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주요 산유국의 수출 제한 등으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약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AI칩과 소프트웨어를 발표하면서 새로운 산업혁명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이 리튬 등 핵심 원자재의 제3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핵심원자재법(CRMA)을 공식 채택했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한 뉴스다. ◇ 기술주 반등에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테슬라와 알파벳 등 기술주가 상승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해.-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3만8790.43을 기록.-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63% 오른 5149.4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2% 상승한 1만6103.45에 거래를 마쳐.◇ 국제 유가, 공급부족 우려…오름세-주요 산유국의 수출 제한 등으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는 모습.-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8달러(2.07%) 오른 배럴당 82.72달러에 거래를 마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55달러(1.8%) 상승한 86.89달러에 거래를 마쳐.-브렌트유는 지난해 10월 31일 이후 최고치로, WTI는 10월 27일 이후 최고치.◇ “2배 더 강력한 성능”…엔비디아, AI칩 ‘블랙웰’ 출시-엔비디아가 18일(현지시간) 차세대 인공지능(AI) 칩과 소프트웨어를 발표.-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AI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4)’를 열고 차세대 인공지능 칩 ‘블랙웰’을 선보여.-젠슨 황은 “현재 최고급 GPU인 H100은 환상적이지만 더 뛰어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필요하다”며 “AI가 경제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고, 블랙웰 칩은 새로운 산업 혁명을 이끄는 엔진이 될 것”이라고 밝혀.◇ 애플·구글AI ‘제미니’ 아이폰 탑재 추진 -애플과 구글이 아이폰에 인공지능(AI) 챗봇인 ‘제미니’(Gemini)를 탑재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외신이 보도.-블룸버그통신은 아직 구체적 계약 조건이나 브랜딩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애플은 아이폰 운영체제의 차기 버전인 ‘iOS 18’에 자체 AI모델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이에 따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은 장중 2% 넘게 상승하고, 알파벳도 5% 넘게 오르기도.(사진=AFP)◇ EU 핵심원자재법 공식채택…이달 내 발효 전망-유럽연합(EU)이 리튬 등 핵심 원자재의 제3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핵심원자재법(CRMA)을 공식 채택.-EU 27개국을 대표하는 이사회는 18일(현지시간) CRMA를 공식 채택했다고 밝혀, EU 관보 게재 시점으로부터 20일 후부터 공식 발효될 예정.-CRMA는 2030년까지 EU 전략적 원자재 소비량의 65% 이상을 특정한 제3국에서 수입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것이 골자.◇ 北 김정은,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 지도-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남한 전역을 타격권으로 두는 초대형방사포의 사격훈련을 지도.-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 위원장이 전날 서부지구 포병부대 사격훈련을 지도했다고 밝혀.-통신은 초대형방사포 6발이 일제히 발사돼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으로 보이는 타깃을 명중시키는 사진을 발행.◇ ‘의사 면허정지’ 속도…의대 교수들 “일괄사직” 맞불-의대 입학정원 증원 결정에 따라 강 대 강 대치 속에서 첫 의사 면허 정지 사례가 나오기 시작.-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간부들에 대한 정부의 면허 정지 최종 통지서가 송부된 날 정부는 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 1300여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공시송달(공고).-이에 반발한 서울대 등 의대 교수들은 25일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MRI에 줄 돈 깎아 어려운 수술에 더 준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MRI에 줄 돈 깎아 어려운 수술에 더 준다-“1500억 즉각 투입, 사과값 잡겠다”-“이 대사 즉각 귀국” vs “문제될 것 없어”…당정갈등 2라운드 가나-꿀배당 맛볼까…기아 541억 사들인 개미 △종합-서방에 “3차대전 근접” 경고…新냉전 가속-[사설]일본 추월한 한국 임금, 생산성엔 문제 없나-[사설]의대 교수들 집단 행동에 쏟아진 ‘절망’ 탄식△정부, 밥상물가 대책-오렌지·바나나 집중 공급해 사과·배 대체…시장·온라인몰도 할인 지원-월급은 올랐는데 왜 항상 쪼들리나 했더니…농식품값 상승 반영 실질소득 4년새 9% 뚝△종합-필수의료 집중지원…돈 안된다고 기피하는 수술·분만 제대로 보상-롯데, 베트남 스타트업 투자 물꼬 튼다-장인화에 바통 넘겨준 최정우 “친환경 시대정신 열매 맺기를”-“초저출산율 개선 없으면 2050년부터 마이너스 성장”△달달한 ‘벚꽃배당’-배당액 보고 주식 산다…쏠쏠한 봄보너스 받아볼까 -매달 현금이 꼬박꼬박…월배당 ETF 인기몰이-배당·이자 소득 500만원 이내면 비과세…ISA로 세금 줄이세요△정치-총선 ‘수도권 위기’에 이·황 결단 촉구한 韓…버티는 대통령실-尹·외교장관 만난 블링컨 “한미관계, 어느 때보다 강력”-잠잠하던 北, 또 미사일 발사△정치-비례 후보도 청년·호남 ‘홀대’…與, 감동도 다양성도 놓쳤다-국민의힘 현역교체율 불출마·비례 빼면 17%-“정당 안 가림니데이…사하 발전 시켜줄 사람 찍을라고예”-[총선人]“용인갑에 뼈 묻을 각오로 뛸 것”-[총선人]“양산 신도시내 국제의료단지 조성”△경제-“이해관계 첨예한 인증제…규제 개선 보람 커”-“중소·중견기업 맞춤 지원 강화”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 취임-임시직만 쏟아진다…2년 만에 최대폭 증가-작년 온라인 결제 하루 1.2조 돌파…1년새 16.5%↑△금융-대출모집인 늘면 뭐하나…선택폭이 좁은데-카드·캐피털 연체율 경고음-“환급률 135% 종신보험 팝니다” 낚시광고 주의보-불붙은 ‘무료 환전’ 경쟁…손가락만 빠는 전업카드사△글로벌-日 대기업 이어 은행도 임금 화끈하게 올린다-美 대선 ‘쩐의 전쟁’…바이든 우위-美 ‘총리 교체 압박’에 네타냐후 “부적절” 반박-아이폰에 ‘제미니’ 탑재…애플, 구글과 협상 중 -中 연초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산업-현대차그룹 전기차 배터리 전략 셋-정부·학계 손잡고…현대차·기아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 기술’ 개발-K뷰티에 베팅한 다이슨 창업자 깜짝 방한해 직접 신제품 소개-“엔비디아 공략해 TSMC 추격” 삼성전자, AVP 사업팀 키운다 -하계 시즌 맞은 대한항공 국제선 노선·운항 늘린다△산업-“와우”…쿠팡이츠, ‘무제한 배달비 0원 시대’ 연다-색조브랜드 ‘손앤박’ 출시 다이소, 뷰티 영역 확장-“실용적 디자인으로 대중에게 다가갈 것”-10년 만에…롯데쇼핑, 상암DMC 복합쇼핑몰 본격 착수△제약·바이오-메디톡스 ‘난공불락’ 6000억원 日 톡신시장 진입 임박-디앤디파마텍, 美멧세라에 비만치료제 물질 추가 기술 이전-美 바이오기업에 기술이전…흑자전환 앞당긴다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 美 전역에 출시 △증권-日 마이너스 금리 끝 보인다…들뜬 車·조선주-美 금리인하 멀어져도 금ETF는 여전히 반짝-“기업 어렵다고 회계기준 낮추면 진짜 위기 온다”△증권-전력 소모량 어마어마한 AI 시대…원전株가 들썩인다-“해외주식 이사오세요” 한화투자증권 이벤트-주총시즌 본격화…‘주주환원 동참’ 중소형株 주목-“中투자, 다시 용기낼 때…산업재·에너지 등 주목” △부동산-도심복합개발, 시행사도 사업 참여 늘려야 활성화-집값 뻥튀기 의심 ‘미등기 거래’ 비율 직거래가 중개 거래보다 2.3배 높아-HUG가 대신 갚은 전세보증금 18개월 만에 감소 -재개발 힘든 노후 소규모 주택…규제 완화해 정비 유도한다 △문화-유쾌하게 뚜벅뚜벅…인생도 이들처럼-알록달록 그래피티에 새긴 ‘삶의 희망’ △스포츠-우즈도 못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연패…‘셰플러 시대’ 열었다-“손흥민 주장 체제로 계속 간다”…황선홍 감독의 믿음-김하성, 투런포 두방 날렸다-쇼트트랙 황대헌·박지원 또 충돌…올 시즌만 세 번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정부, 숫자 고집 말고 대화 나서서 의료대란 최악 상황 막아야”-“정원 늘어난 의대, 올 연말부터 6년간 매년 교수 충원 등 점검할 것”△오피니언-[이코노믹View]혁신금융 꽃 피우려면-[생생확대경]한·베 AI협력 새 길 여는 ‘IBFC’-[기자수첩]부처 엇박자 속 고사하는 공유숙박 토종기업 △피플-“치매 진행 속도 80% 늦춰…‘헬락슨’ 2026년부터 양산 돌입”-교보생명 “톡으로 어디서나 쉽게 보험상담”-CJ 공동제작 뮤지컬 ‘더 리틀 빅 띵스’, 英올리비에상 3개부문 후보△사회-일도 늘었는데…간호사들, 병원장 갑질에 눈물-“인구감소·지방소멸 극복 정부·지자체 힘 모아야”-“복귀 방해행위 엄정수사”…경찰, 의료계 집단행동 수사 속도 -기후동행카드로 ‘김포골드라인’ 타세요-‘가짜뉴스 유포’…警, 선거사범 574명 수사
- 킁킁, 음음 거리는 아이, 비염 아니라 틱 증상 인지 살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새 학기는 봄 환절기와 시기를 같이 한다. 코를 킁킁거리거나 음음하며 목을 가다듬고 눈을 깜빡이는 등 비염 증상을 호소하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갑작스럽고 반복적인 동작이 비염으로는 설명되지 않을 때가 있다. 이 경우에는 틱을 의심해봐야 한다. 함소아한의원 변순임 원장은 “틱이 주로 시작되는 연령은 만 3 ~8세이며, 월별로 봤을 때는 3월과 9월에 가장 많은 환자 수치를 보인다. 틱의 초기 증상이 환절기에 자주 나타나는 비염처럼 보일 수도 있으니 증상 원인을 찾아 관리와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환절기에는 비염 증상과 비슷하게 보일 수 있어 … 유전 및 자극 많은 환경적 요인이 틱 장애의 원인환절기에는 아이가 눈을 깜빡거리고 코를 킁킁거리거나 음음하는 증상을 심한 일교차, 건조한 날씨로 인한 비염으로 보고 지나치기 쉽다. 틱은 비염 없이 단독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비염에 동반되어 나타날 수도 있다. 둘을 엄밀히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지만, 치료적인 면에서는 차이가 있으므로 주증을 잘 살펴 구분해야 한다. 틱은 비율동적인 동작이나 음성이 갑작스럽고 빠르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음성 증상으로 목 가다듬기, 킁킁거리기, 휘파람 불기, 특이한 리듬이나 톤으로 소리 내기 같은 여러 패턴이 있으며 어깨 돌리기, 제자리에서 점프하기 등 몸의 다양한 부위에서 동작이 나타날 수 있다. 틱장애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크며, 병리적 기전으로 대뇌의 기저핵과 피질-선조체-시상-피질(CSTC) 회로에서의 기능 부전으로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이 경로가 도파민 경로와 일치하는데, 도파민 경로의 취약성도 유전이 상당한 원인을 차지하지만, 현대사회의 도파민 자극 과잉 상태도 환경적인 요인으로서 틱의 발생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뇌 발달이 미숙한 아이들입장에서는 처리해야 할 정보량과 자극량이 많을 때 이를 처리할 뇌의 여유 자원이 부족해지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틱의 조절이 약해지게 된다. ◇ 스트레스, 긴장 및 도파민 자극 과잉 상태에서도 증상 발현 … 집에서 더 심해질 수 있으니 피로해지는 시간에 증상 살펴 관리 틱 증상을 발현하게 되는 가장 대표적인 자극원은 스마트폰, TV 같은 미디어다. 요즘은 짧고 자극적인 형태의 영상 노출, 몰입해서 하는 휴대폰 게임 등이 뇌의 도파민 경로를 자극하는 일이 매우 많아졌다. 틱이 있는 환자들이 TV나 휴대폰을 볼 때 증상이 심해진다는 것은 상당히 공통적인 특징이다. 증상은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학교나 학원보다는 집에 있을 때, 스트레스를 받을 때, 긴장 상황일 때 증상이 심해진다. 틱은 감정을 자극하는 스트레스나 사건과 관련이 있는데, 반드시 기분 나쁜 사건과 스트레스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기분 좋고 흥분되는 사건도 악화 요인이 될 수 있다. 일상생활의 사소한 변화가 오히려 틱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긴장이 덜한 집에서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은 틱은 잠시동안은 의식적으로 참을 수는 있으나 계속해서 참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변순임 원장은 “새학기가 되어 새로운 반,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은 설렘과 기대도 주지만 긴장감을 주고, 틱을 참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하기 때문에 금세 피로해지기 쉽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편안한 장소인 집에 귀가했을 때 참았던 틱 증상을 더 표출하게 된다.” 고 말한다. 또 아침에 비해 오후나 저녁시간은 피로도가 높아지며 조절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체력이 떨어지거나 피곤할 때 증상이 심해진다. ◇ TV, 스마트폰 사용 줄이고 새 학기 일정 무리되지 않는 지 살펴야 …부모와 자주 스킨십, 심리적 안정감 느낄 수 있도록틱이 있는 아이들은 TV, 스마트폰과 같이 뇌의 정보 처리에 무리가 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줄이고, 틱이 심해졌던 감정적 흥분이나 스트레스 상황들은 피하도록 해야한다. 또 피로함도 증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므로 아이의 스케줄을 조정해주고, 체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에서 가족이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대화를 통해 하루 일과를 살피고, 아이의 마음과 기분을 인정하고 공감하는 것이 좋다. 아이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해 줄 수 있도록 등원, 등교 전이나 하원, 하교 후에 꼭 안아주며 스킨십을 통한 응원도 좋은 방법이다. 한의학에서는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기운의 소통을 막는다고 본다. 틱의 치료로는 억간산과 소시호탕을 기본으로 하여 기운의 순환을 돕는 후박, 진피, 향부자, 지실 같은 약재와 장부기능의 불균형을 치료하는 약재를 조합하여 증상을 조절한다. 이러한 불균형을 치료하는 것은 증상의 개선과 더불어 몸의 자연 회복력을 높일 수 있어 체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 [문화대상 이 작품]갈등과 분열의 시대, 공존의 화두를 던지다
- 연극 ‘화전’ 공연 장면.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남동진 연극배우]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된 연극 ‘화전’은 극단 아르케의 선장 김승철이 직접 글을 쓰고 연출까지 맡은 작품이다. 전작 ‘툇마루가 있는 집’과 ‘우리 읍내’ 등 출연자들 간 앙상블에 특히 집중한 작품으로 유명한 연출이다. ‘화전’의 주 배경은 황토색 경사무대다. 그 뒤로 어른 키를 넘는 억새풀 숲이 있으며 무대 상부는 4개의 천으로 아치를 그려 장면마다 조명이나 높이를 전환해 강원도의 험한 산 능선을 연상케 한다. 고려가 멸망해 태조 이성계가 새로운 왕조를 세우던 1398년경 조선 초기. 이야기는 어지러운 나라 사정과 함께 보릿고개를 넘으며 하루하루를 어렵게 연명하던 강원도 정선 서운산 깊은 곳 화전민들의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간신히 입에 풀칠하던 마을 공동 곳간의 귀한 양식이 도난당하자, 곳간에 설치한 덫에 한 사내가 걸린다. 사내의 이름은 박서방(신욱 분). 그에게는 일행이 있었다. 이들은 사실 목숨을 걸고 조선에 쫓겨 정선 골짜기까지 흘러온 고려의 유신 7명, 이른바 칠현들이었다. 칠현 전오륜 대감(이혜성 분)의 아들 전연(송현섭 분)도 함께했다. 살기 위해 신분을 감췄고, 허기진 배에 갈 곳이 없던 이들을 화전민의 리더 촌장(신현종 분)이 받아들인다. 농사라곤 해본 적 없는 유신들은 그렇게 붓 대신 농기구를 든 채 마을에 섞여 들어갔다. 신분격차를 감춘 채 이질적인 화전민들의 삶에 적응하고 부대끼는 과정엔 갈등도 도사렸다. 유신들은 그곳이 앞으로 자신들이 공존하며 살아가야 할 세상임을 느끼고 깨닫는다. 그러나 돌치(한동훈 분)가 이들이 조선에 쫓기어 온 고려의 유신들이란 걸 알며 비극적 결말을 향해 달린다. 유신과 화전민들이 어우러져 있던 날, 이랑(윤슬기 분)과 전연(송현섭 분)이 신분격차를 뛰어넘어 되돌릴 수 없는 관계를 하는 광경을 돌치가 목격한 것. 돌치의 분노는 마을에도 퍼진다. 이들이 조선의 역적 고려 유신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조선 병사들을 찾아갔다. 위기를 느낀 유신들은 촌장과 일부 마을 사람의 도움을 받아 황급히 떠난다. 도착한 병사들은 산에 불을 질렀고, 유신들과 화전민의 공존은 그렇게 불바다로 끝나버린다. 강렬히 울린 붉은 화염의 효과음과 정선아라리 소리가 비극을 더욱 극대화한다. 극의 배경은 조선 초기이나, 등장인물들은 현대 의상을 입고 있다. 배우들은 주로 관객을 향해 정면을 바라보며 연기한다. 그러다 중간 중간 서로를 바라보고 만지며 서로 다른 신분과 가치관에서 비롯되는 갈등을 표현한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표현이다. 음악 역시 아쟁, 가야금 대신 건반, 북, 대고, 콘트라베이스, 첼로, 바이올린 등을 사용해 우리의 전통악기와 현악기가 서로 어우러지는 결합을 구현했다. 특히 바이올린의 소리가 우리의 전통악기와 비슷한 느낌을 갖는 점이 놀랍다. 복잡하지 않은 간단한 플롯에 라이브의 음악이 한껏 생기를 준다. 한동안 시대극이 부재했던 아쉬움을 덜어주는 작품이다. ‘화전’이 계기가 되어 앞으로도 시대극들이 많이 창작되길 바라는 바다. 다만 연기의 표현과 반복되는 라이브 음악의 리듬이 더욱 다양하게 보강이 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다. 과거에서부터 현대까지 생각의 격차, 빈부의 격차가 빚어내는 갈등들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결국 함께 사는 세상이다. 극 중 촌장처럼 서로 인정하고 포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다면 어떨까. 진정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을 향한 바람이 느껴지는 공연이다. 연극의 결말처럼 미래의 시대도 비극으로 끝나지 않길 바라며. 연극 ‘화전’ 공연 장면.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연극 ‘화전’ 공연 장면.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연극 ‘화전’ 공연 장면.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남동진 연극배우.
- "니들이 매운맛을 알아?"…전세계 K소스 판 커진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식품업계가 K푸드 열풍을 이어가기 위한 소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맵부심’을 자극하는 매운 맛 소스가 국내 시장을 넘어 전세계 K푸드 인기의 주축으로 자리해서다.오는 1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국제 자연식품 박람회’에서 동원홈푸드 부스를 찾은 외국인이 K소스를 시식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원홈푸드)◇작년 6% 성장한 K소스 수출액…올해 성장세 더 가팔라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올해 1월 국내 소스류 수출액은 3211만달러로 전년(2765만달러) 대비 16.2% 늘었다. 지난해 국내 소스류 수출액이 3억7850만달러로 전년(3억5718만달러) 대비 6.0%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올 들어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진 셈이다.이는 해외에서 K푸드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 김치와 만두, 김 등 한국을 대표하는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소스로 한국의 맛을 직접 조리해서 먹으려는 수요로 확산되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aT가 올해초 발간한 ‘해외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유럽시장 내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른바 K소스 수요 역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 사례 중 하나로 영국 온라인 요리법 영상 공유 사이트인 몹키친의 2022년 가장 인기 있는 영상에 ‘소시지 고추장 파스타’가 등장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현재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의 온라인몰 내 한국 식품 판매 상위권에 고추장 제품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aT 관계자는 “영국의 대표적인 유통매장인 테스코, 세인스버리, 모리슨 등에서 라면, 고추장, 스낵 등의 한국 수출식품을 판매중”이라며 “한국 식품이 본격적으로 ‘맛의 트렌드’가 된 2022년 하반기부터는 영국에서 생산된 소스, 김치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브랜드와 협업해 한국식 소스를 수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 식재료 제품을 유럽에 진출시킬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새로운 전략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 온라인몰에 한국 관련 제품 58종이 판매 중인 가운데 인기 상위권 제품에 고추장이 다수 포진돼 있다.(사진=오카도 온라인몰 캡처)◇외식 프랜차이즈·단체급식 업계도 참전…판 커지나기존에 소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던 국내 식품업체들은 물론 교촌치킨과 같은 외식 프랜차이즈, CJ프레시웨이(051500)와 같은 단체급식 업체까지 새로 시장에 진출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지난 1월 시그니처 ‘레드소스’의 원재료인 국내산 청양고추의 매운맛에 다채로운 풍미를 가미한 ‘K1 핫소스’ 3종을 ‘아마존’에 선보이며 세계 소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어 지난 2월에는 ‘K1 가정용 치킨소스’ 3종을 더해 국내 이마트에 단독으로 선보이면서 국내외 소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송원엽 교촌에프앤비 글로벌미주·신사업부문 혁신리더는 “교촌은 50조원 규모가 넘는 해외 소스 시장을 겨냥해 소스 라인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원홈푸드는 지난 1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국제 자연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김치와 고추장, 간장 등을 활용한 한식 소스를 전시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김치를 활용한 ‘김치 치폴레 마요’와 ‘김치 페스토 소스’를 비롯해 간장과 고추장을 각각 재료로 한 △불고기 만능 소스 △간장 머스터드 소스 △고추장 만능 소스 △코리안 파이어 핫소스 등을 선보였다.CJ프레시웨이는 국내 외식 및 단체급식 시장을 겨냥한 기업간거래(B2B) 소스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메뉴형 완제 소스, 프랜차이즈 전용 소스, 중식 소스(마라·굴 소스) 등 활약으로 소스 유통 매출이 전년 대비 31% 급증하는 성과를 낸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소스 제품군을 보다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B2B 고객 맞춤형 상품을 지속 확대하고 3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소스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강한 바람 불어 추운 출근길…건조한 날씨에 산불 위험↑[오늘날씨]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18일 전국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은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 때문에 산불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사진=뉴시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5도, 낮 최고기온은 10~17도로 예측됐다. 북쪽에서 이동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아침 기온은 하루 전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이에 따라 내륙 지역은 0도 내외로 추워지겠고,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특히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영하 5도 이하까지 떨어질 수 있으니 건강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2~6도, 최고기온 11~1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고 설명했다. 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도와 충북, 경상권, 일부 전남 동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지역도 건조하겠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겠으니, 산불 등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17일 강풍특보가 발효된 강원 산지와 충남 서해안, 전라도 해안, 경북 동해안·북부내륙, 제주도는 이날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km 내외 수준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순간풍속이 시속 55k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겠다. 한편 이날 전국은 원활한 공기 확산으로 대기 질이 청정하게 유지되겠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몸값 낮춰 상속세 줄이기…편법 내몰리는 기업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몸값 낮춰 상속세 줄이기…편법 내몰리는 기업들-AI 탑재한 메타버스, 연평균 36% 고속성장 시작-“교수마저 환자 볼모 삼아선 안돼…전공의들 돌아와달라”-석유 공급부족 경고 치솟는 국제 유가-[사설]판 커진 반도체 보조금 전쟁, 특혜 시비로 허송할 땐가-[사설]세계 첫 AI법 유럽의회 통과, 팔짱만 끼고 볼 일 아니다△종합-내국인에도 문 연다는 도시민박 집주인과 같이 묵어야 한다고?-띵동~“복지·여가부 차관입니다” 네쌍둥이 돌잔치 참석한 사연은△AI 만난 메타버스의 진화-게임 넘어 제조·의료 무한 확장…정부 ‘메타버스법’으로 융합 촉진-“車·항공·방산…모두 XR 고객이죠”-메타버스 키우려는 과기부, 규제하려는 문체부△국민과 함께하는 상속세 개혁-세금 줄이려 주가 낮게 유지…저평가 늪으로 끌고 들어가는 상속세-“상속세 정쟁화…헐값 매각 안타까운 사례 많아”△국민과 함께하는 상속세 개혁-獨 30%, 英 20%, 세율 높다는 美도 39.9%인데…한국은 무려 58.2%-“30년간 물가 상승 반영해 과세표준 현실화해야”-쏟아지는 상속세 개편 건의…정부, 세법 개정 나설지 ‘촉각’△종합-“2000명 증원 철회해야 대화”vs“의료계 집단행동 고리 끊을 것”-‘초단타로 시세조종 의혹’ 증권사 전수조사-오늘 서울서 민주주의 정상회의…블링컨 방한-SK하이닉스, 中 상하이 판매법인 17년 만에 청산△제3지대 역습-‘제3지대 정당’ 고춧가루 효과…민주당에 더 맵다-‘정권심판론’ 조국신당 돌풍…개혁신당·새미래 고전△정치-공천 9부 능선서 터진 ‘막말 악재’…여야 ‘탈당’ ‘무소속 출마’ 비상-바짝 쫓는 원희룡, 갈 길 바쁜 이재명…흔들리는 계양을 표심-1번 서미화, 2번 위성락 민주엽합 비례순번 확정-“서울시장과 원팀으로 노원 재건축 속도”-“재건축 완화·세 혜택…신나는 분당 추진”△경제·금융-밥상 부담에 기름값까지…‘유류세 인하’ 연장되나-중국직구 70% 늘었다했더니 짝퉁 96% ‘메이드인차이나’-청년층 고용 최고 맞아?…열에 한명은 ‘배달 라이더’-하나은행, 중장년 문화공간 ‘하나 50+ 컬처뱅크’ 개점△글로벌-“물가·임금 충족”…日, 마이너스 금리 해제 임박-FOMC 바라보는 美증시-종신집권의 길…‘더 강한 푸틴’ 온다-TSMC “연말 대만 가오슝 2나노 공장 완공”△산업-“기술은 충분”…삼성전기 ‘전장용 렌즈’ 자신감-LG전자 올해부터 ‘열린 주총’-에코프로, 가족사 안전환경 컨트롤타워 신설-SK E&S, 메이저리그 구장에 EV 충전설비 공급-금호타이어, 전기차 전용 ‘이노뷔’ 앞세워 글로벌시장 공략 속도△ICT-“검증된 K 시큐리티 모델, 해외수출 나서야”-“크리에이터 생태계 키운다” 101억 투입하는 과기정통부-카카오 윤리위, 김정호 전 경영지원총괄 ‘해고’-유큐브 ‘범정부 초거대AI 구축’ 세부과제 짠다△산업‘K소스 맵부심’ 세계인 입맛 홀렸네-가볍고·편하고·키는 더 크게…봄나들이 운동화 ‘스케쳐스’로-“우유팩이 고급인쇄지 재탄생…분리수거 필수입니다”-생산능력 4배 키운 죽염공장…“복합문화공간 만들 것”△증권-엔진 달구는 로봇주-미·중 갈등 어부지리 뱃고동 울리는 조선주-엔비디아 AI콘퍼런스, 반도체 상승 촉매 기대-“韓증시 저평가 해소하려면 세제 개편이 필수”-조선주 태운 펀드, 두자릿수 수익률 순항△부동산-압구정·목동·여의도…‘토허제’ 이번엔 풀리나-실거래가지수 반등…집값 회복 조짐-‘분양가 계속 오른다’…강남 분양권 구매수요 쑥-SH공사 “후분양제 활성화 위한 분양가 산정제도 마련 서둘러야” △문화-인생은 막장이다-20대 여성들이 사랑한 문가영의 ‘파타’-고려 유신과 화전민의 동거 갈등 시대에 경종을 울리다△스포츠-‘만찢남’ 오타니 앓이-KLPGA 3관왕 저력 보여준 이예원, 막판 대역전승-카드놀이·뒷돈 의혹…어수선한 황선홍호-“꿈의 무대 하나 더 생긴 셈”…위상 달라진 LIV 골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족쇄 찬 K플랫폼, 中 공습에 속수무책…규제 풀고 역직구 길 터줘야”-“고물가 속 소비자 후생 키우려면…농축수산물 직거래·PB제품 확대해야”△오피니언-[이학용의 세계시민]‘고려인의 애환’ 160년-[법조 프리즘]비관과 낙관 사이…AI시대, 법의 역할-[생생확대경]붕괴한 지역의료…회생의 기회조차 뺏지 말라△오피니언-[목멱칼럼]부동산시장 D의 공포-[전문기자 칼럼]설익은 번호이동 지원금 정책-[e갤러리]황예랑 ‘실내에서 나무와 새를 기르는 방법’-[기자수첩]공천도 재공천도 흔드는 이心·윤心△피플-“獨에 전통주 갤러리 열어…지금이 세계화 적기”-고진 “국가간 디지털격차 심화 안돼”-LG유플 ‘로지텍’과 게이밍 팝업 열었다-육종암 이겨낸 야구소년, 시민 지키는 경찰관으로△사회-金사과 무서워 시장 세바퀴…못난이면 어때“-증원 논란 매듭이냐, 불씨 확대냐 ‘의료계 줄소송’ 사법부 판단은…-의대정원 대비 수학 1등급 학생 수도권은 6.3배…지방은 1.7배-경찰, 오늘부터 홀덤펍 불법도박 집중단속-서울 사는 모든 임산부, 교통비 70만원 지원
- 아침 기온 뚝 떨어져 쌀쌀…전국 곳곳에 건조한 대기·강한 바람[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18일 전국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은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 때문에 산불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사진=뉴시스)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5도, 낮 최고기온은 10~17도로 예측됐다. 북쪽에서 이동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아침 기온은 하루 전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이에 따라 내륙 지역은 0도 내외로 추워지겠고,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특히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영하 5도 이하까지 떨어질 수 있으니 건강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2~6도, 최고기온 11~1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고 설명했다. 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도와 충북, 경상권, 일부 전남 동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지역도 건조하겠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겠으니, 산불 등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강원 산지와 충남 서해안, 전라도 해안, 경북 동해안·북부내륙, 제주도는 오는 18일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km 내외 수준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순간풍속이 시속 55k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겠다. 한편 이날 전국은 원활한 공기 확산으로 대기 질이 청정하게 유지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