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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 “글로벌 최고 퍼퓨전 기술 등으로 경쟁력 확보”
  • 에이프로젠 “글로벌 최고 퍼퓨전 기술 등으로 경쟁력 확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에이프로젠(007460)은 자사 오송공장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퍼퓨전 기술과 cGMP 조건을 충족하는 품질관리 시스템으로 해외시장 수혜가 기대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오송공장은 데이터 위변조와 누락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이터 자동 기록 시스템 등도 갖추고 있다. 에이프로젠 CI (사진=에이프로젠)과거 퍼퓨전 배양 방식으로 생산된 대표적인 바이오의약품은 존슨앤존슨의 레미케이드(Remicade), 화이자의 레팍토(Refacto), 바이엘의 코제네이트(Kogenate) 등이 있다. 그러나 당시 퍼퓨전 배양 방식의 핵심 과정인 세포는 배양기 내에 가두고 배양액만 외부로 추출하는 장비 중 상업적 적용이 가능한 것은 스핀필터(spin-filter)가 유일했다. 이 장비는 세포보다 작은 구멍이 뚫린 스테인리스 통 형태로 배양기 내부 중앙에 설치돼 가동되면서 배양액만 내보내는 장비다. 이는 50리터 또는 100리터 이하의 배양기에서만 효과적으로 운용이 가능하다.이에 따라 퍼퓨전 배양은 다수 장점에도 산업계에서는 그동안 널리 쓰이지 못했으나 2000년대 중반 미국 리파인 테크놀로지가 ATF(Alternative tangential-flow Filters) 시스템을 출시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그 후 리파인 테크놀로지를 인수한 레플리젠이 해당 장비의 필터구조 등을 개선했고 2010년대 중반부터 바이오제약 업계에서 퍼퓨전 배양 방식을 채택하는 기업이 빠르게 증가했다. 이 장비는 기존 스핀필터 대비 10배 이상의 성능으로 500리터 이상의 배양기로도 퍼퓨전 배양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퍼퓨전 방식을 채용한 바이오 의약품 개발이 급증하고 있다.에이프로젠은 리플리젠이 리파인 테크놀로지를 인수하기 전인 2000년대 중반에 대용량 퍼퓨전 배양의 핵심인 ATF 시스템을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했다. 약 17년에 걸친 퍼퓨전 배양 기술 개선과 기술 축적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오송공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유일하게 2000리터급 퍼퓨전 방식 배양기로 상업스케일 생산에 성공했으며 리터당 100그램 이상의 항체의약품 생산성을 실현한 cGMP 시설이다.또 에이프로젠 오송공장은 우수한 상업 스케일 생산뿐만 아니라 품질관리 시스템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오송공장은 품질관리와 품질보증 인력만 120여명에 달하고 GMP 설비 관리 인력은 60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며 “배양, 정제, 완제 등의 생산 인력을 제외하고 품질시스템과 제조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인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을 제외하고 국내 타 회사의 단일 바이오공장 전체 인력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오송공장은 바이엘, 듀퐁,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사용 중인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LIMS·Laboratory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인 스타림스(STARLIMS)를 갖추고 있다. 이 시스템은 시험장비, 측정장비, 생산장비 등 모든 장비가 컴퓨터와 연결돼 시험자와 작업자 등이 측정하거나 작업한 수치와 작업자 이름 시간 등 모든 데이터가 자동으로 저장되고 위변조 또는 누락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전산시스템이다. 최근 미국 FDA 등은 이러한 시스템을 갖추고 데이터 완결성(Data Integrity)를 보증하라고 요구하고 있다.최근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전문매체에 따르면 퍼퓨전 배양을 통한 바이오의약품 개발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최대 배양기 제조업체 사토리우스의 마켓 전략 책임자 프랑카 겁타 박사는 지난 2021년 미국 생물의약품 전문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더욱 많은 기업이 동물세포 배양에 퍼퓨전 방식을 채택하는 추세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글로벌 생물의약품 생산공정 CMO로 성장한 후지필름 미국법인 최고 사업책임자 에릭 베센 박사는 지난달 발표된 유러피안 파마슈티컬 리뷰를 통해 ‘퍼퓨전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할 때’라는 기고문을 게재하기도 했다.국내에서는 이미 LG화학이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를 퍼퓨전 방식으로 생산해서 일본에 판매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복수의 제품을 해당 방식으로 개발했거나 개발 중이라고 알려졌다. 해외에서는 중국 우시바이오 로직스, 아일랜드 알보텍, 영국 디오씬쓰 바이오테크놀로지 등이 최근에 500리터 또는 1000리터 배양기를 이용해 제품 개발을 완료했거나 개발하고 있다. 특히 우시바이오로직스는 퍼퓨전 생산 플랫폼인 우시업(WuxiUP)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관련 시설을 대폭 확장하고 있다.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이러한 추세에 따라 미국 생물보안법이 통과될 시 세계에서 유일하게 2000리터 배양기를 이용한 퍼퓨전 방식으로 리터당 100그램에 달하는 초고생산성의 상업스케일 생산 실현에 성공한 오송공장은 타사와는 차별화된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품질시스템 컨설팅 비용으로만 5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국내에서는 드물게 스타림스 시스템으로 데이터 완결성 보증까지 확보하는 등 cGMP 기준을 충족하고 있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자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르게 증가하는 퍼퓨전 생산 수요에 대응 가능한 최적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2024.04.08 I 박순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상저하고 전망…하반기 주목-SK
  •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상저하고 전망…하반기 주목-SK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8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올해 4공장 수주 마무리 등 기대감으로 상저하고 패턴이 나타나면서 하반기 실적을 주목해야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00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81만3000원이다. (사진=SK증권)이동건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1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 늘고, 영업이익은 2197억원으로 전년보다 14.6% 증가하면서 컨센서스에 부합한 실적이 예상된다.1~3공장 풀가동이 지속된 가운데 2023년 6월부터 4공장 페이즈(Phase) 2가동을 시작으로 4공장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원·달러 환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상승함에 따라 매출성장에 긍정적 기여가 예상된다. 다만, 2024년 매출 트렌드는 예정된 생산 스케줄에 따라 ‘상저하고’의 패턴이 전년에 이어 반복될 전망인 만큼 전분기 대비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조 3493억원, 1조2174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4%, 1.1% 늘어난 수치다. 연초 제시된 가이던스에 부합한 수준으로 전년대비 비우호적 환율 효과가 예상되나, 4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4공장 매출 증가,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영업이익률은 비우호적 환율 효과, 4공장 감가상각비 온기 반영, 5공장 가동을 앞둔 판관비 증가 등 영향으로 전년대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의 패턴이 예상된다. 이는 계획된 생산 스케줄에 따른 것으로 하반기 갈수록 실적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미국 상원 국토안보위원회의 ‘생물보안법’ 통과 소식에 연초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최종 법안 통과 여부를 지켜봐야겠으나 통과 후 단기적인 수혜는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법안 통과를 위한 기간, 통과 이후 주어질 유예기간 등을 고려 시 직접적인 수혜 확인까지는 최소 2년 이상 소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히려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4공장 수주 마무리, 5공장 조기 수주 기대감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2024.04.08 I 이용성 기자
산업부 "2030년 바이오의약품 수출 100억弗 목표"
  • 산업부 "2030년 바이오의약품 수출 100억弗 목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바이오의약품 생산 15조원, 바이오의약품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 열린 ‘바이오제조 경쟁력 강화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바이오제조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등 바이오기업 뿐 아니라 한화(000880), 아미코젠(092040),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진메디신, 한국바이오협회 등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기업·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바이오제조의 발전방향과 전략을 논의했다.우리나라는 민간의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세계 2위 바이오의약품 제조역량을 확보했다. 산업부는 첨단바이오제조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지원 △바이오소부장 생태계 조성 △산업기반 구축 △글로벌 진출 등에 2조1000억원(2024~2030년)의 예산을 지원해 오는 2030년까지 17조7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밀착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바이오의약품 생산 15조원, 바이오의약품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5곳을 육성하고, 5대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 기업을 배출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바이오경제 2.0 추진방향’에서 밝혔던 것처럼 첨단바이오 생산공정 고도화를 위해 ‘한국판 바이오메이드(BioMADE)’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2020년 10월 설립된 미국의 ‘바이오메이드’는 연구 단계의 바이오 제품들이 상업화할 수 있도록 투자, 인프라 구축, 인력 육성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산업부는 내년부터 구축할 공공 바이오 파운드리와 연계해 생산공정을 고도화하고, 상용화를 가속하기 위해 미국 첨단바이오제조혁신센터 등 국제기관과 협력해 바이오제조 혁신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이날 회의에 앞서 바이오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등 주요 바이오기업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K-NIBRT) 등 연구·교육기관과 ‘바이오소부장 실증지원 강화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 참여하는 기업과 지원기관은 연대협력 협의체 참여를 통해 ‘바이오 소부장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올해부터 소부장 제품에 대한 트랙레코드(실적) 확보를 본격 지원한다. 산업부도 올해부터 98종의 바이오소부장에 대해 글로벌 규격 공인시험 분석 등 실증을 지원할 계획이다.안 장관은 “바이오는 제 2의 반도체산업으로 성장할 미래 먹거리이자 보건안보 필수산업”이라면서 “바이오제조혁신플랫폼 구축, 소부장 생태계 조성을 통해 바이오제조허브 도약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01 I 윤종성 기자
주총서 이긴 한미 장차남, 이번주 이사회 소집…경영진 새판 짠다
  • 주총서 이긴 한미 장차남, 이번주 이사회 소집…경영진 새판 짠다[마켓인]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한미사이언스(008930) 주주총회에서 승리한 임종윤·종훈 장차남 측이 이르면 이번 주 초 이사회를 소집해 한미약품그룹 경영진 새판 짜기에 착수한다. 한미약품그룹 정상화를 위해 그간 경영권을 두고 빚었던 가족 간 갈등을 푸는 데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임종훈·종훈 전 한미약품 사장은 이번 주 내로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변경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사회는 이르면 2일, 늦어도 4일에는 열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열린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장차남 측이 주주제안한 이사선임안이 통과된 데에 따른 것이다. 이날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측이 추천한 이사 6인과 장차남 측이 추천한 이사 5인을 두고 맞선 상황에서 주주들은 장차남 측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임종윤·종훈 전 한미약품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로 입성하게 됐고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이사는 기타비상무이사로, 배보경 라이나생명보험 사외이사와 사봉관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달 28일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호텔에 장남 임종윤(왼쪽)·종훈(오른쪽) 전 한미약품 사장이 들어서고 있다.(사진=이데일리 허지은 기자)이사회는 대표이사 또는 이사회에서 따로 정한 이사가 하루 전에 각 이사에게 통지해 소집할 수 있다. 이사 해임은 주총 특별결의 사항이지만, 대표이사 선임은 이사회 의결 사항이어서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교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장차남 측 관계자는 “이사회 소집 전에 가족 간 협의를 진행 중이다”라며 “교체된 새 대표이사가 조직과 경영, 인사 재무, 사업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차남 측은 대표이사 교체 후 새로 경영진을 구성해 주총 전에 제시한 ‘한미약품그룹 순이익 1조원, 시가총액 50조원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짤 계획이다. 임종윤 전 한미약품 사장은 “국내에서 시가총액 50조원 티어로 인정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나 셀트리온 모두 위탁개발생산(CDMO)가 아닌 위탁개발(CMO) 업체”라며 “한미약품그룹은 자체 신약을 개발하면서 CDO 사업까지 영위하는 글로벌 제약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규모의 경제’로 승부를 보는 대신 공정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임 전 사장은 이어 “궁극적인 목표는 전 세계에서 주요하게 처방되는 모든 바이오의약품 공정의 생산 기지를 한국에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미약품그룹을 시총 50조원 티어로 만들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의 CMO 역량과 함께 대한민국은 제약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장차남 측은 한미약품그룹 경영에 있어서 모녀와 계속 대치하기 보다는 대주주 가족간 화합과 협력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기 주총을 앞두고 한미약품그룹이 임종윤·종훈 형제에 대해 각각 한미사이언스 사장, 한미약품 사장직에서 해임하며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다. 송영숙 회장은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을 한미약품그룹의 후계자로 지목하면서 부회장으로 승진시켰고, 아들들과의 절연도 공식화했다. 이제 모녀와 장차남 간 관계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평가가 대세였다. 하지만 한미약품그룹을 제대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가족 간 화합이 선결 과제라고 본 것이다. 여기엔 장차남 손을 들어준 신동국 한일정밀 회장의 당부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임종윤 전 사장에게 한미약품그룹을 가족 같은 회사로 잘 가꾸어 나갈 것을 부탁하면서 마지막까지 소액주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등 장차남에게 강력한 지지를 보냈다. ‘가족 같은 회사’는 임종윤 전 사장이 2004년 북경한미약품 총경리 시절부터 기업경영의 ‘모토’로 삼았었고, 창업자 임성기 회장이 가장 좋아한 문구로 알려져 있다.
2024.04.01 I 권소현 기자
실적으로 향하는 눈…삼성전자·나무가 주목
  • 실적으로 향하는 눈…삼성전자·나무가 주목[주간추천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1분기 실적시즌이 임박한 가운데 증권가는 가격 부담이 크지 않는 ‘실적 기대주’에 주목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삼성전자(005930) 등이 특히 기대를 모으고 있다.31일 하나증권은 주간추천주로 삼성전자(005930)를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가 다음달 5일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는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메모리 업황 호조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평균 수준의 가격 매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의 1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13.64% 증가한 72조441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91.02% 증가한 5조639억원 수준이다. 유안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주목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18만리터(L) 생산이 가능한 4공장의 매출 인식이 시작되는 가운데, 현재 5공장도 건설 중이기 때문이다. 5공장은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유안타증권은 “위탁개발생산(CDMO) 산업 업황 회복과 주요 비교(피어) 기업인 글로벌 제약사 ‘론자’의 주가 상승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코스닥에서도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게 보이는 종목들이 러브콜을 받았다. 유안타증권은 나무가(190510)와 에이비엘바이오(298380)를 추천했다. 먼저 카메라모듈 관련주인 나무가는 주요 고객사들의 채택 모델 확대로 매출 회복세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뿐만 아니라 고객사들이 확장현실(XR)과 혼합현실(MR)을 출시하면서 향후 스마트폰 내 시장도 확대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퇴행성 뇌질환 신약 후보물질인 ‘ABL301’의 임상 1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내년 초 임상이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은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과 아이톡시(052770)에 주목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은 색조 화장품 전문 연구·개발·생산(ODM)업체로 최근 글로벌 고객들을 다양화하며 신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국내 대표 색조 브랜드사의 미국·일본·동남아시아로의 외형 확대로 인한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게임사 아이톡시(052770)는 슈퍼걸스대전, 라살라스, 다이아나스톤즈 등 신규 게임을 통해 본업 실적을 강화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우크라이나 지원·재건 사업으로 픽업트럭 3년간 약 3만대를 공급하는 점도 기대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2024.03.31 I 김인경 기자
5년만에 돌아온 이서현…삼성물산 '큰 그림' 그린다(재종합)
  • 5년만에 돌아온 이서현…삼성물산 '큰 그림' 그린다(재종합)
  • 이서현 신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 (사진=삼성물산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차녀인 이서현(50)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이 5년3개월 만에 경영 일선에 전격 복귀한다. 사실상 그룹 내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삼성물산으로 이동해 전략기획을 담당한다. 이 사장은 그동안 주로 패션 쪽을 맡아 왔는데, 이번에는 삼성물산 내 4개 부문을 아우르는 브랜드 통합을 맡는다.삼성물산(028260)은 최근 경영위원회를 열고 이 사장을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영입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물산 경영위원회는 오세철 건설부문장 사장, 정해린 리조트부문장 사장, 이재언 상사부문장 사장, 이준서 패션부문장 부사장 등 4개 부문장들이 모여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해 결정하는 위원회다. 이사회 규정에 따른 이사회 내의 위원회이며, 필요에 따라 수시로 회의를 연다. 이번에는 삼성물산 경영진이 이 사장에게 영입 의사를 타진했고, 이 사장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장은 이건희 선대회장의 차녀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의 동생이다. 1973년생으로 서울예고와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을 졸업했고, 지난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삼성에 입사했다. 이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 삼성물산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등으로 일했다. SPA 브랜드인 에잇세컨즈, 빈폴 아웃도어 등이 그의 작품으로 꼽힌다. 2003년에는 여성복 브랜드 구호의 인수를 이끌었다.이 사장은 2018년 12월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을 끝으로 경영 일선에서는 다소 물러나 있었으나, 이번 이동을 통해 5년3개월 만에 친정 격인 삼성물산에 돌아오며 경영에 복귀했다. 이로써 다시 삼성가 세 남매는 모두 최일선에서 경영을 맡게 됐다.그는 삼성물산 내 4개 부문을 아우르며 브랜드 제고 전략을 맡는다. 각기 성격이 다른 4개 부문을 ‘삼성’이라는 브랜드로 통합해 가는 전략을 총괄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미래 먹거리 발굴 역할까지 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너로서 ‘큰 그림’을 그리는 셈이다. 재계 한 인사는 “그동안 경영 커리어는 패션에 국한돼 있었지만, 이제는 역할이 커질 것”이라며 “삼성물산의 사업부문간 시너지를 확대하는 방향을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삼성 관계자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을 맡았던 업무 경험과 삼성의 문화사업·사회공헌 분야를 성공 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회사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이 사장은 다음달 1일자로 첫 출근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근무지는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빌딩이다. 이 사장은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직만 떼고, 함께 맡고 있던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 자리는 그대로 유지한다. 삼성물산은 삼성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곳이다. 삼성그룹은 이재용 회장 등 오너일가→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중공업 등 주요 계열사들의 구조로 이뤄져 있다. 오너일가가 삼성물산을 통해 그룹 지배력을 유지하는 구조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지분 역시 대거 갖고 있다.
2024.03.29 I 김정남 기자
이서현, 5년만에 경영 복귀…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종합)
  • 이서현, 5년만에 경영 복귀…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종합)
  • 이서현 신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 (사진=삼성물산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이 5년3개월 만에 경영 일선에 전격 복귀한다. 삼성물산으로 이동해 전략기획을 담당한다.삼성물산(028260)은 최근 경영위원회를 열고 이 사장을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영입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물산 경영위원회는 오세철 건설부문장 사장, 정해린 리조트부문장 사장, 이재언 상사부문장 사장, 이준서 패션부문장 부사장 등 4개 부문장들이 모여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해 결정하는 위원회다. 이사회 규정에 따른 이사회 내의 위원회이며, 필요에 따라 수시로 회의를 연다.이 사장은 삼성물산 내 4개 부문을 아우르며 브랜드 제고 전략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삼성물산 소속으로 첫 출근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직만 떼고, 함께 맡고 있던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 자리는 그대로 유지한다. 이 사장은 이건희 선대회장의 차녀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의 동생이다. 그는 서울예고와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을 졸업했고, 지난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삼성에 입사했다. 이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 삼성물산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패션부문장 사장 등으로 일했다. 2018년 12월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을 끝으로 경영 일선에서는 다소 물러나 있었으나, 이번 이동을 통해 5년3개월 만에 다시 경영에 복귀했다. 삼성물산은 삼성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회사다. 삼성그룹은 이재용 회장 등 오너일가→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중공업 등 주요 계열사들의 구조로 이뤄져 있다. 오너일가가 삼성물산을 통해 그룹 지배력을 유지하는 구조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지분 역시 대거 갖고 있다.삼성 관계자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을 맡았던 업무 경험과 삼성의 문화사업·사회공헌 분야를 성공 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회사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24.03.29 I 김정남 기자
8만전자·18만닉스가 이끈 강보합세…외인 순매수
  • [코스피 마감]8만전자·18만닉스가 이끈 강보합세…외인 순매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오전 내내 등락을 반복하다가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3거래일 만의 상승 전환이다. ‘8만 전자’(삼성전자 주가 8만원)와 ‘18만 닉스’(SK하이닉스 주가 18만원)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포인트(0.03%) 오른 2746.6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757.55까지 치솟았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2739.12까지 내리는 등 등락을 반복하다가 오후 들어선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홀로 7797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32억원, 2848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6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별다른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실적 기대감에 삼성전자가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하는 등 반도체 업종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기대감에 외국인 투자자의 이번 주 코스피 시장에 자금 순유입이 이어졌고, 반도체와 함께 실적 호조 전망이 지속되는 방산 종목 역시 연이어 강세를 나타냈다”며 “다음 달 1분기 실적시즌 앞두고 실적 호조 예상 업종에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대형주가 0.20% 상승하는 상황에 중형주, 소형주는 각각 1.05%, 0.33%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업종이 2.27%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전기·전자와 의약품 업종이 각각 1.21%, 0.72%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과 건설 업종은 각각 1.76%, 1.58%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600원(1.98%) 오른 8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8만2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SK하이닉스(000660)도 4800원(2.69%) 상승한 18만3000원을 장을 마감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6500원(1.62%) 하락한 39만50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2000원(0.24%) 내린 8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1.69%, 1.61%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SK디앤디(210980)에서 인적분할한 SK이터닉스(475150)는 가격 상한 폭(29.96%)까지 오르며 1만2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SK디앤디(210980)는 전 거래일 대비 1800원(12.86%) 내린 1만2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4억8552만주, 거래대금은 11조350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2개 포함 27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605개 종목이 하락했다. 5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3.29 I 박순엽 기자
기관 매도세에 2750선 무너져…‘8만 전자’ 안착
  • [코스피 마감]기관 매도세에 2750선 무너져…‘8만 전자’ 안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다가 기관의 매도세가 몰리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지켜온 2750선도 무너졌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9포인트(0.34%) 내린 2745.8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742.68까지 하락했으나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로 돌아서며 하락 폭을 줄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는 홀로 2389억원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89억원, 1575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6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배당락 영향에 코스피 지수 하방 압력이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반도체 등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화장품 업종 등을 중심으로 주도력을 유지하며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업종이 꾸준히 올랐다”며 “4월 1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시장 변수가 금리에서 실적으로 이동하는 분위기고, 반도체는 경기 사이클 업턴과 중국향 IT 수출 개선, AI향 수요 개선 기대에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35%, 0.12% 하락하는 상황에 소형주도 0.50%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업종이 2.09%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철강·금속과 증권 업종이 각각 1.52%, 1.40%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와 의료정밀 업종은 각각 3.30%, 0.42%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000원(1.25%) 오른 8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년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8만원대를 넘어선 기록이다. 장중 한때는 8만1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같은 기간 한미반도체(042700)도 1만9600원(17.13%) 오른 1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3000원(1.66%) 내린 17만8200원으로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전 거래일 대비 7500원(1.83%) 내린 40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현대차(005380)도 각각 0.36%, 2.87% 약세였다. 한편, 미래산업(025560)은 베트남 법인 설립과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 시장 공략 방침에 전 거래일 대비 605원(29.95%) 오른 26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4억1249만주, 거래대금은 11조6670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1개 포함 29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562개 종목이 하락했다. 7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3.28 I 박순엽 기자
정인교 통상본부장, 美바이오기업 써모피셔에 투자 ‘구애’
  • 정인교 통상본부장, 美바이오기업 써모피셔에 투자 ‘구애’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8일 서울 강남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 수서 오피스에서 방한한 마크 스메들리(Mark Semdley) 써모 피셔 아시아·태평양·남미지역 총괄 부회장을 만나 국내 투자 확대를 협의했다.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 앞 2번째)이 28일 서울 강남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 수서 오피스에서 방한한 마크 스메들리(Mark Semdley) 써모 피셔 아시아·태평양·남미지역 총괄 부회장(왼쪽 앞 3번째)과 국내 투자 확대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써모 피셔는 미국을 기반으로 60여개국에 진출한 연매출 47조원 이상의 생명과학 기업이다. 각종 진단 장비와 함께 배지(식물·세균·배양세포를 기르는 데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 있는 액체 혹은 고체)와 일회용백 등 바이오 원·부자재 제품을 생산한다.국내에도 1994년 국내법인을 설립해 국내에 진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에 바이오 원·부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21년 7월 바이오프로세스 디자인센터를 열고 2022년 바이오프로세스 서플라이센터 설립 계획을 세우는 등 국내 투자 확대에 나서는 중이다.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올해 350억달러 외국인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산업부로선 주요한 투자자인 셈이다. 정 본부장은 이달 13일 미국을 찾았을 때도 댄 샤인(Dan Shine) 써모 피셔 분석장비 담당 부회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정 본부장은 이날 만남에서 스메들리 부회장에게 “한국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제조 허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록직스)·롯데(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 국내 주요 기업이 공격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머크, 싸토리우스, 싸이티바 같은 굴지의 바이오 원·부자재 기업이 한국을 최종 투자처로 낙점한 이유”라고 말했다.이어 “한국은 59개국과 21건의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개방형 통상국가로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의 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세계 4위 제조 경쟁력과 우수 인적 자원이 있다”며 “우리나라에 투자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생산기지이자 수출 거점으로 적극 활용해 달라”고 제안했다.써모 피셔 측은 한국 기업과의 협력이 바이오뿐 아니라 배터리·반도체 분야까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하며 국내 배터리 기업과 협업해 배터리 품질 향상을 위한 분석 솔루션 등을 개발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2024.03.28 I 김형욱 기자
코스피, 기관 매도 지속에 2750선 공방…삼성전자 ‘52주 신고가’
  • 코스피, 기관 매도 지속에 2750선 공방…삼성전자 ‘52주 신고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275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주요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 장중 원-달러 환율이 1350원을 돌파한 영향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7포인트(0.18%) 내린 2750.24에서 거래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2740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로 전환하며 하락 폭을 줄였다. 현재까지 기관 투자자는 1086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0억원, 720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배당락 영향에 지수 하방압력이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반도체 등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화장품 업종 등을 중심으로 주도력을 유지하며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업종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며 “4월 1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시장 변수가 금리에서 실적으로 이동하는 분위기고, 반도체는 경기 사이클 업턴과 중국향 IT 수출 개선, AI향 수요 개선 기대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20%, 0.12% 내리는 가운데 소형주도 0.43%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 업종이 1.67% 내리고 있는 상황에 운수장비, 철강·금속 업종이 각각 1.27%, 1.23%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기계와 의료정밀 업종은 각각 3.95%, 1.05%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700원(0.88%) 오른 8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52주 신고가다. 한미반도체(042700)도 18%대 오름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52주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만,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300원(0.17%) 내린 18만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현대차(005380)도 각각 0.45%, 2.25% 내림세다.
2024.03.28 I 박순엽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약보합세 출발…‘8만 전자’ 재차 등극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약보합세 출발…‘8만 전자’ 재차 등극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포인트(0.06%) 내린 2753.43에서 거래 중이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594억원, 549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홀로 1135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5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리란 전망에 공감대를 형성한 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7.75포인트(1.22%) 오른 3만9760.0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91포인트(0.86%) 상승한 5248.49로, 나스닥지수는 83.82포인트(0.51%) 오른 1만6399.52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환율 변동성 확대와 물류난 관련 노이즈에도 반도체, 이차전지, 전력기기, 저PBR 간 순환매 장세 이어지며 제한적인 흐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볼티모어 교량 붕괴 관련해 자동차 공급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해운주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일시적인 노이즈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23%, 0.06% 내리는 가운데 소형주는 0.04%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 업종이 1.44% 내리고 있는 상황에 보험, 의약품 업종이 각각 0.81%, 0.78%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기계와 화학 업종은 각각 1.42%, 0.40%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0.50%) 오른 8만2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SDI(006400)는 1500원(0.31%) 하락한 47만9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전날과 같은 18만1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현대차(005380)는 각각 1.20%, 0.61% 내림세다. 한편, 솔루스첨단소재(336370) 관련 종목은 북미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의 신제품 인공지능(AI) 가속기에 하이엔드 동박을 탑재하기 위한 첫 승인을 받았단 소식에 전날에 이어 10% 이상 상승 폭을 기록하고 있다.
2024.03.28 I 박순엽 기자
개인 매도세에도 2750선 방어…‘18만 닉스’ 안착
  • [코스피 마감]개인 매도세에도 2750선 방어…‘18만 닉스’ 안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종일 등락을 반복하다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8포인트(0.07%) 내린 2755.1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745.00까지 하락했으나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로 돌아서며 2762.03까지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이후 등락이 이어지다가 개인의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3492억원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08억원, 1395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2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미국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금융 종목이 배당락 영향에 약세를 나타내는 데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 약세에도 2750선 방어한 건 주도 업종의 강세가 지속되고, 일부 소외 업종이 반등 흐름을 보인 덕분”이라며 “외국인 현선물 동반 순매수 이뤄지며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 기계, 방산 등이 강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0.14%, 0.43% 하락하는 상황에 중형주는 0.50%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업종이 2.33%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기계와 운수창고 업종이 각각 1.77%, 0.81%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과 금융업 업종은 각각 2.75%, 2.42%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날 장중 8만원 고지를 넘었던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00원(0.13%) 내린 7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고, 기아(000270)는 800원(0.70%) 하락한 11만3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068270)과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 역시 각각 1.18%, 0.23% 약세를 보였다. 다만,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4600원(2.60%) 오른 18만12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18만30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테슬라의 반등에 전 거래일 대비 3000원(0.74%) 오른 40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현대차(005380)도 각각 0.97%, 1.46% 강세였다. 한편, 솔루스첨단소재(336370) 관련 종목은 북미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의 신제품 인공지능(AI) 가속기에 하이엔드 동박을 탑재하기 위한 첫 승인을 받았단 소식에 20% 이상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날 솔루스첨단소재는 전 거래일 대비 3910원(29.94%) 오른 1만69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4억8249만주, 거래대금은 11조2992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3개 포함 36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502개 종목이 하락했다. 6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3.27 I 박순엽 기자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등락 반복…‘18만 닉스’ 등극
  •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등락 반복…‘18만 닉스’ 등극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전환에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7포인트(0.12%) 내린 2753.72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745.00까지 하락했으나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로 돌아서며 2762.03까지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현재는 차익 실현 물량에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현재까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337억원, 1244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홀로 1203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2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26일(현지시간) ‘숨 고르기’를 이어가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까지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오다가 고점 부담에 조정 압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31포인트(0.08%) 내린 3만9282.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61포인트(0.28%) 하락한 5203.58으로, 나스닥지수는 68.77포인트(0.42%) 내린 1만6315.70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약세, PCE 물가 대기 심리 등 중립 이하의 대외 환경으로 차익 실현 압력을 받으면서 업종·테마 간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나는 과정에서 기존 주도 업종 내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로 대응하거나 이차전지·플랫폼 등 최근 강세장에서 소외됐던 업종으로 대응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대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0.12%, 0.37%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는 0.23%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 업종이 1.26% 오르고 있는 상황에 의료정밀, 운수창고 업종이 각각 0.88%, 0.86%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보험과 증권 업종은 각각 1.72%, 1.53%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300원(0.38%) 내린 7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기아(000270)는 600원(0.52%) 하락한 11만38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5300원(3.00%) 오른 18만1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18만30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현대차(005380)도 각각 0.24%, 1.46% 오름세다. 한편, 솔루스첨단소재(336370) 관련 종목은 북미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의 신제품 인공지능(AI) 가속기에 하이엔드 동박을 탑재하기 위한 첫 승인을 받았단 소식에 20% 이상 상승 폭을 기록하고 있다.
2024.03.27 I 박순엽 기자
코스피, 기관 매도에 약보합세 출발…솔루스첨단소재 강세
  • 코스피, 기관 매도에 약보합세 출발…솔루스첨단소재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날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1포인트(0.16%) 내린 2752.73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66억원, 897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홀로 1230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4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26일(현지시간) ‘숨 고르기’를 이어가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까지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오다가 고점 부담에 조정 압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31포인트(0.08%) 내린 3만9282.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61포인트(0.28%) 하락한 5203.58으로, 나스닥지수는 68.77포인트(0.42%) 내린 1만6315.70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약세, PCE 물가 대기 심리 등 중립 이하의 대외 환경으로 차익실현 압력을 받으면서 업종·테마 간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나는 과정에서 기존 주도 업종 내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로 대응하거나 이차전지·플랫폼 등 최근 강세장에서 소외됐던 업종으로 대응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대형주가 각각 0.01%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13%, 0.03%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운수창고 업종이 1.11% 오르고 있는 상황에 철강·금속, 서비스 업종이 각각 0.58%, 0.51%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보험과 금융 업종은 각각 1.07%, 0.94%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0.63%) 내린 7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기아(000270)는 600원(0.52%) 하락한 11만38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2200원(1.25%) 오른 17만8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각각 1.60%, 0.12% 오름세다. 북미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의 신제품 인공지능(AI) 가속기에 하이엔드 동박을 탑재하기 위한 첫 승인을 받았단 소식에 솔루스첨단소재(336370) 관련 종목은 18%대 이상 상승하고 있다.
2024.03.27 I 박순엽 기자
 투자자가 묻다...향후 배지·레진 수주 전망은
  • [아미코젠 대해부③] 투자자가 묻다...향후 배지·레진 수주 전망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올해 아미코젠(092040) 주가가 연간 전고점을 뚫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미코젠 주식은 14일 6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간 고점인 9987원 대비 약 -33% 정도 떨어진 상황이다. 아미코젠의 주가는 작년 하반기 유상증자 등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아미코젠은 작년 12월 유상증자로 약 703억원을 조달했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70%는 전환사채(CB) 조기 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사업 활성화에 사용한다. ◇ 아미코젠, 국내서 품질로 美 사이티바 잡는다하지만 작년 실적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올해부터 바이오 의약품에 쓰이는 바이오 원료, 이른바 바이오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제품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실제 아미코젠은 올해 송도 배지 공장과 여주 레진 공장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바이오 분야 ‘소부장’ 중 핵심 원료인 ‘배지’와 레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미코젠 연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갈무리)바이오 의약품은 미생물, 동물세포 등 생물에서 유래한 물질로 만든 의약품이다. 살아있는 세포를 사용하다 보니 이를 배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배지‘가 영양분으로 쓰인다. 또한 그 생물로부터 얻은 산물 중 원하는 단백질만 추려내는 작업을 거쳐야 하는데 이때 정제 원료인 ’레진‘이 필요하다. 국내에는 레진과 배지를 생산 기업이 거의 없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레진 점유율 1위는 미국 사이티바다. 이 회사는 세계 시장 약 60% 점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도 원료 상당 부분을 수입하고 있다. 박철 아미코젠 대표는 국내 기술로 바이오 원료 수급 문제를 상당 부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박대표는 “주요 국내 고객사들이 아미코젠의 레진·배지를 테스트하면서 수율이 상당폭 개선되는 결과를 보였다”면서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라인과 생산량이 모두 증가하고 있는 만큼 단계적으로 국산화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포주 개발(CLD), 맞춤형 배지 개발·최적화(MD), 배지·레진 판매·서비스(CDMO)로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 체계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차별화를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레진 품질, 글로벌 탑티어급...2030년 점유율 15%까지 늘린다아미코젠이 강조하는 차별화 포인트는 레진 품질이다. 아미코젠은 글로벌 톱티어 급 ‘레진’ 기술을 보유했다. 유럽 기술력을 흡수한 결과다. 아미코젠은 2017년 스웨덴 레진 전문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웍스를 인수했다. 바이오웍스는 사이티바의 핵심 연구원이 회사를 나와 차린 회사다.국내 한 대기업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퓨리오젠의 레진은 글로벌 기업의 제품 대비 강도와 다공성 측면에서 우위를 보였다. 뛰어난 강도로 분리 공정의 수율 상승과 시간 감축 효과를 내고, 큰 다공성으로 단백질 크기에 따른 분리 능력을 극대화했다. 이에 더해 독자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원가를 절감해 고성능에 더해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출 계획이다.박대표는 “아미코젠의 레진은 물리적 강도가 우수해 정제 과정에서 물질 통과 속도를 올려도 압력을 낮게 받아 많은 물질을 통과시킬 수 있다”며 “또한 다공성이 발달해 정제하고자 하는 물질에 맞게 투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철 아미코젠 대표 (사진=김승권 기자)레진 단백질 접학 기술도 수준급에 올랐다. 실제 아미코젠 레진은 단백질이 많이 붙고, 재사용 빈도수도 더 많은 것이 특징이다. 레진은 통상 ℓ당 1000만원 가량하는 고가 물질이다. 사용 빈도가 높을수록 비용 절감 효과는 크다. 박 대표는 “레진 재사용 빈도의 경우 고객사가 원하는 기준이 있을 텐데 우리 것은 그 기준을 충족하고 남을 정도의 기술”이라며 “경쟁사는 50회밖에 못 쓰지만, 우리 것은 100회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격 또한 미국 제품보다 50% 정도 더 저렴하게 공급이 가능하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아미코젠은 올해 국내산 레진을 본격적으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전남 여수에서 국내 최초로 레진 생산을 위한 공장이 완공됐다. 올해 연간 1만ℓ를 생산하고, 점차 생산 용량을 늘려나가 2026년까지는 연간 5만ℓ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코로나19 시기 한차례 레진 공급 대란을 겪은 국내 유수의 바이오 기업들이 퓨리오젠의 레진을 정제 공정에 도입하기 위해 테스트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국내 레진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으로 3억 6689만달러(약 4876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80%를 바이오의약품 정제용 레진 수입 금액으로 추정하면 약 3900억원 규모가 된다. 국내 시장 규모는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수요 증가 등으로 2025년까지 6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아미코젠 계열사 퓨리오젠의 국내 레진 시장 점유율은 내년 7%에서 2030년 15%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박 대표는 “올 상반기까지는 배지·레진 사업의 매출이 작았지만, 내년부터는 생산능력(CAPA)이 달라지기 때문에 배지·레진 사업에서만 올해의 수십 배 수준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국내 시장은 물론, 공장가동률을 최대화하기 위해 스웨덴, 중국 등의 기업으로부터 위탁생산(CMO) 수주도 받을 계획이다. 박 대표는 “공장 완공 이후 CMO에 대해 해외 바이오의약품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3.27 I 김승권 기자
반도체株 강세에 2750선 안착…장중 ‘8만 전자’ 기록
  • [코스피 마감]반도체株 강세에 2750선 안착…장중 ‘8만 전자’ 기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종목이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52포인트(0.71%) 오른 2757.0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779.40까지 치솟았으나 개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에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47억원, 4826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조874억원치를 내다 팔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88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 같은 오름세는 전날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오른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단기 차익 실현이 이뤄진 반도체 업종이 마이크론 신고가 영향에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며 “반도체 경기 사이클 업턴과 중국향 IT 수출 개선, 인공지능(AI) 수요 개선 기대에 SK하이닉스는 신고가를 경신하고 삼성전자는 23개월 만에 8만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83%, 0.21% 상승하는 상황에 소형주는 0.07%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계 업종이 2.96%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통신업과 섬유·의복업이 각각 1.77%, 1.56%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과 의약품 업종은 각각 1.84%, 1.10%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700원(2.17%) 오른 7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 초반 8만100원까지 오르며 2년 3개월 만에 8만원대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7200원(4.25%) 오른 17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역시 각각 0.42%, 2.60% 올랐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8500원(2.05%) 내린 40만60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만2000원(1.43%) 하락한 82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3947만주, 거래대금은 11조9316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없이 45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05개 종목이 하락했다. 7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3.26 I 박순엽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강세…반도체株 상승
  •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강세…반도체株 상승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쌍끌이 매수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03포인트(0.77%) 오른 2758.60에서 거래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2779.40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시간이 지나며 상승 폭은 줄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4635억원, 5818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1조231억원치를 팔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73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5일 단기 차익 실현이 이뤄진 반도체 업종이 마이크론 신고가 영향에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반도체 경기 사이클 업턴과 중국향 IT 수출 개선, 인공지능(AI) 수요 개선 기대에 SK하이닉스는 신고가를 경신하고 삼성전자는 23개월 만에 8만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반도체 업종이 주도할 뿐만 아니라 대부분 업종도 상승했다”며 “인터넷·게임(넷마블 신작 기대감), 엔터테인먼트(하이브 신규 걸그룹 데뷔) 포함 성장주와 자동차 금융 섹터 등 저PBR 업종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95%, 0.16% 오르는 가운데 소형주는 0.09%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통신 업종이 1.79% 오르고 있는 상황에 기계, 전기·전자 업종이 각각 1.73%, 1.62%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전기가스와 보험 업종은 각각 2.06%, 1.86%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500원(1.92%) 오른 7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도 9300원(5.49%) 오른 17만87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8만원선을 웃돌았고, SK하이닉스는 17만9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는 각각 0.36%, 0.12% 내림세다.
2024.03.26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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