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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개 단 자동차 판매…부품株도 달린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 상반기 자동차 수출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는 등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자동차 부품주의 주가도 상승세다. 부품사들의 실적 개선과 함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대량 생산을 앞두고 소싱을 다변화하고 있는 데 따른 수주 확대도 주가 상승세를 뒷받침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국내 증시가 보합 수준에서 마감한 가운데서도 화신(010690)(7.06%), 아진산업(013310)(7.66%), 에스엘(005850)(3.41%), 성우하이텍(015750)(2.68%) 등 주요 자동차 부품사들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 호조 기대감에 부품주도 덩달아 뛰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전날 2분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105만 9635대, 10.1% 증가한 80만 7669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현대차와 기아는 2분기 국내 상장사 가운데 영업이익 1, 2위를 나란히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39조 9591억원, 영업이익은 21.43% 증가한 3조 6184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1분기 3조 5927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재차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기아 역시 2분기 매출액이 2555조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0% 늘고, 영업이익은 2조 9954억원으로 34.08%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 경신과 함께 현대차에 이어 영업이익 2위 자리를 예고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사들의 실적은 완성차 업체들과 동반 호조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부품업체는 선행 설비투자가 필요한 장치산업 성격이 크고 완성차의 생산 변동에 따른 실적 변동폭이 크다”며 “올해 완성차들의 생산이 양호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재료비·물류비 부담도 완화되고 있어 부품사들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부품사들의 실적 전망치를 보면 현대모비스(012330)의 2분기 매출액은 15조 689억원, 영업이익은 6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43%, 56.20%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위아(011210)의 2분기 영업이익 역시 6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9% 늘어나고, HL만도(204320)(797억원)와 한온시스템(018880)(905억원)의 영업이익도 74.30%, 50.6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부품사의 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다”며 “지난 2년간 수익성 부진에 따른 실적 신뢰도 하락과 주가 부진, 이로 인한 밸류에이션 저평가 상황도 주가 상승의 기회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실적 호조와 함께 오는 2025년 전기차 대량 생산을 앞두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소싱 다변화를 결정하는 시기란 점에도 주목해야 한단 의견이 나온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5년~2026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200만~300만대 수준의 대량생산 시대에 진입한다”며 “HL만도, 에스엘, 성우하이텍 등 현대차그룹 전기차 납품 레퍼런스가 있고, 북미와 인도에 생산공장을 갖춘 부품사는 해외 업체향 대규모 수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 헷갈리는 셈법…삼성전자, 어닝서프라이즈? 영업적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분기 어닝시즌의 첫 테이프를 끊는 삼성전자(005930)의 실적발표가 다가오는 가운데 증권가가 ‘반도체 업황 개선 속도’를 놓고 논쟁을 하고 있다. 2분기가 다 지난 시점에 삼성전자가 9000억원을 벌어들였을 것이라 추정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8200억원의 영업손실을 봤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시장에선 2조원 가까운 전망치 차이가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Q 영업익 평균은 2700억원…9000억원 기대도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과 같은 7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장 중 7만3600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삼성전자는 오는 7일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결기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9.89% 감소한 61조851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8.09% 줄어든 2693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실적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얘기가 나온다. 2분기 중반 무렵인 5월 15일 이후 증권사 13곳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제시했는데, 가장 높은 수준을 전망한 곳은 KB증권(9000억원)이다. KB증권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이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끌 것으로 봤다. 시장조사기관인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3년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 53%, 삼성전자 38%, 마이크론 9% 수준이다. 이에 따라 HBM의 폭발적인 성장은 고스란히 한국 반도체업체의 수익으로 이어질 것이란 얘기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는 가운데 실적은 이미 1분기에 바닥을 친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한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가 연 평균 45% 성장하는 HBM 시장의 90%를 차지하면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역시 시장 평균 기대치의 4배를 상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삼성증권 역시 삼성전자가 2분기 7030억원의 영업익을 남겼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낸 만큼, 삼성전자도 깜짝실적을 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마이크론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올해 3~5월 매출이 37억5200만달러(약 4조93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 전망치인 36억5000만 달러(약 4조8000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실적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도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임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이 외에도 키움증권(6340억원), SK증권(5000억원), 유진투자증권(3000억원) 등이 증권사 평균보다 훨씬 높은 2분기 영업이익을 내다봤다.◇적자 우려 증권사도 여전…“업황 개선 기대는 동일”하지만 일각에선 ‘적자’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과 BNK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2분기 각각 2270억원, 82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 실적이 소폭 상향됐지만 모바일 수요 악화 영향이 2분기에도 지속됐다”면서 “비메모리 매출 부진으로 파운드리 부문도 2분기에는 적자 전환이 예상되고, 스마트폰의 경우 출하 감소 등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지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다만 2분기 실적에 대한 시선은 엇갈려도 반도체 업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은 모두 동일하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HBM과 차세대 후공정 등 신기술 도입이 본격화하고, 미·중 반도체 갈등 우려도 사실상 고점을 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가 최근 한 달 동안 2.96% 오르며 코스피의 상승률(0.94%)을 상회한 만큼, 실적과 별개로 주가는 소강상태를 맞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 달 사이 급등했던 만큼 주가는 잠시 쉬어가는 흐름을 보일 수도 있다”면서도 “2분기 D램 업계의 재고가 피크아웃되는 흐름 속에 삼성전자 비중확대 전략은 유효할 것”이라라고 조언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역전세 대출 풀고 종부세 안 올린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역전세 대출 풀고 종부세 안 올린다-IAEA “日방류 문제없다”…野 “검증 없는 깡통보고서”-21개월 만에 2%대 물가-삼성의 TSMC 추월 전략 “AI반도체 생태계 키운다”-과학도 국제기구도 ‘노’라는 민주…억지 부끄럽지 않나-안정 되찾은 소비자물가, 경기대응에 주력할 때다△종합-차체 공정 자동화율 100% 16년만에 6→54만대 생산-라면·밀가루 가격 일부 내렸지만…△IAEA, 日오염수 방류 허용-IAEA “인체·환경에 영향 미미”…日 “과학적 근거로 국제사회 설득 지속”-與, 수산없계 지원 검토…野, 상임위서 쟁점화 예고-“IAEA와 협력해 국민 불안 불식…수산물 수입은 피해야”△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연봉 5000만원 역전세 집주인, 보증금반환대출 1억 7500만원 더 받는다-결혼자금엔 증여세 공제 확대 외국인 가사도우미 시범 도입-신산업, 산업단지 입주 문턱 낮춘다△하반기 경제정책방향-올해 성장률 1.6→1.4%로 하향…수출 회복세에 ‘상저하고’ 전망은 유지-가업 물려주는 中企, 증여세 20년간 나눠 낸다-서민 많이 쓰는 경유, 보조금 부활…유류세 인하 종료도 신중△여성기업 300만 시대-“내가 대표인데 남편 보증 요구”…女기업인들 대출·거래 차별에 눈물-10곳 중 4곳 女기업인데…매출비중은 20% 안돼-김건희 여사 “女기업인, 초저출산·저성장 극복 원동력”△종합-삼바, 1.2조원 위탁생산 수주 잭팟…K바이오 초격차 전략 ‘성큼’-삼성, K팹리스와 원팀 이뤄 AI반도체 글로벌 톱 도전-“새마을금고 30곳 특별검사 연말까지 연체율 4% 유지”-정부 “하반기 물가 안정 유지”…에너지값·날씨 ‘변수’△정치-선거제 개편·개헌 남은 임기동안 집중-여론 힘입어…대통령실 ‘집회 소음규제 강화’ 시행령 개정 권고할 듯-여의도 복귀 몸푸는 여야 올드보이들…당내선 떨떠름-與 여성의원들 ‘보호출산제’ 도입 촉구-尹대통령 ‘역할 변화’ 주문에…산하기관 구조조정 나선 통일부△경제-노사 최저임금 평행선…다가오는 공익위원의 시간-소형 태양광발전 사업자 우대 없앤다-잠자는 방폐장특별법…연내 통과 못하면 원전 스톱위기-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액 170.9억달러 ‘역대 최대’△금융-연체땐 원금까지 감면?…빚 잘 갚은 사람은 ‘봉’-보험사기 방지법 개정안, 국회 문턱 넘었다-증권사 부동산PF 연체율 15%대…1년새 5.5%↑-이복현 “금감원 출신 ‘금융권 카르텔’ 깨야”△글로벌-中 “반도체 원료 금속 수출 통제”…옐런과의 협상서 지렛대 삼을 듯-美 “클라우드 접속 제한”…기술전쟁 ‘격화’-머스크·저커버그 자산 증가 1·2뤼-“백인 우대 정책도 폐지하라”…美하버드대 레거시 입학 ‘뭇매’△산업-“목표는 넘버원”…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자신감-코나EV 끌고 스포티지·GV80 밀고 현대차그룹, 상반기 美 판매 신기록-민관 ‘차세대 SMR 드림팀’ 떴다…“글로벌 리더십 확보”-충전대란 주범 ‘1t 전기트럭’ 묻지마 보조금이 부른 후폭풍-SK하이닉스, 해외 반도체 소·부·장기업 투자 나선다△ICT-KT, 차기 CEO 선임 돌입…초거대AI 등 신사업 가속화 기대-LG U+, AI로 만든 광고 론칭-코인 상장 다시 활기…평가·공시는 ‘규제 공백’-영향력 키우는 아반시…“특허 라이선싱 플랫폰으로 韓 혁신 지원”△소비자생활-야식처럼 에어팟도 배민서 주문하세요-내수시장 위기에서 ‘랄랄라~’ 세계시장서 웃는 K라면-“댕냥이 AI원격진료·전용 영양제…종합 플랫폼 될 것”-전통시장에 도움 안되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개편…勞 반대에 표류△증권-삼성전자, 9000억 흑자냐 8200억 적자냐-현대차·기아와 함께 달린다 부품주 성장 엔진 풀가동-라면·과자가격 인하에 음식료품주 찬바람△증권-‘CGV 논란’ 피해가는 쪼개기 증자…주주들 뿔났다-‘증권사도 일반환전’ 외환서비스 확대-에코프로그룹에 ‘대규모 베팅’ PEF들…왜-‘빅 이슈어’ KT,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부동산-보증금 내놓지 않는 집주인 9월 말부터 신상 공개한다-‘마피’ 속출하던 인천, 이젠 프리미엄 붙여 거래-역전세 우려 커 불가피 VS 갭투기 방조로 볼 수도-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이달 분양…고분양가 논란 넘어 흥행할까△건강-중년 ‘O다리’ 방치했다간 관절염으로…내 관절 살려 치료, 회복 빨라-딱딱·울퉁불퉁해진 간…합병증이 더 무섭다-눅눅한 장마철, 두피는 건조하게…비 피하고, 잘 말려야△BooK-제주 청년들의 항쟁과 로맨스 “4·3 원혼에 이 책을 바칩니다”-버려진 댕댕이는 죄가 없다-권력 배만 불린 기술 진보-200자 책꽂이△오피니언-과학으로 본 후쿠시마 원전 방류-특례보금자리론 구조 재설계할 때-태양광 ‘비리 낙인’이 우려되는 이유-윤일권 ‘메모리’△피플-韓 토종 브랜드 모나미 볼펜 디자인, K패션으로 승화-교보증권, 소비자중심경영 선포식 개최-HD현대중공업, 차세대 이지스 2번함 건조 착수-김태규 권익위 부위원장, ‘결식아동 지원’ 착한식당 방문 격려-이화여대, 동물학자 제인 구달 박사에 명예박사학위 수여-유병태 HUG 사장, 나이지리아 부동산금융 전문가 대표단 면담△사회-‘안갯속’ 수능에…논술학원·수시 컨설팅 ‘북적’-‘안심소득’ 1100가구로 확대 오세훈 “韓 대표 K복지로”-‘유령아기’ 서울서만 벌써 38건 지자체 전수조사로 더 늘어날 듯-이번엔 ‘모기향 공포’…유럽서 주성분 사용금지-‘6명 사상’ 음주 뺑소니범 車 첫 압수-학자금대출 금리 1.7% 동결…오늘부터 신청
- MS·오픈AI 손 잡은 SAP…챗GPT 품은 신규 서비스 공개
-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SAP 나우 서울 2023’에서 챗GPT를 적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서비스를 시연하는 모습(사진=김가은 기자)[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글로벌 전사적 자원관리(ERP) 기업 SAP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을 위해 챗GPT를 적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요 바일바흐 SAP BTP 엔지니어링 총괄은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SAP 나우 서울 2023’에서 신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서비스를 공개했다. SAP가 보유한 앱에 챗GPT를 적용한 게 핵심이다.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BTP)’에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자연어 채팅만으로도 손쉽게 원하는 앱을 제작할 수 있다. 사용자가 일일이 코딩할 필요가 없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준다. 현재는 프로토타입 수준이며 상용화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BTP는 SAP의 서비스와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통합한 플랫폼이다. 앱 개발은 물론 ERP클라우드 솔루션 ‘S4/HANA’, 자동화, 데이터 관리·분석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여기에 단일 대시보드를 통해 가시성도 확보할 수 있다.앞서 SAP는 챗GPT 등 생성AI 기술을 자사 솔루션에 탑재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최고경영자(CEO)도 올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챗GPT를 꽤 오랜 기간 연구했다”며 “우리 기술에 내장해 50개 이상 활용 사례들을 구축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공개한 챗GPT 기반 신규 서비스가 앱 개발 분야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새로운 기능들이 연이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요 바일바흐 총괄은 “SAP는 비즈니스 앱에 생성형 AI를 직접 내장해 사용하고 있다”며 “MS, 오픈AI, 구글, IBM 등 다양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기업용 AI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폴 메리엇 SAP 아태지역 회장은 “SAP는 생성형 AI가 어떤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사용될 때 효과적인지 고민 중”이라며 “생산성과 효율성이 더 높아질 수 있는 방향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특히 그는 ‘책임감 있는 AI’를 제공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생성형 AI의 이점뿐만 아니라 데이터 유출, 할루시네이션(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환각현상) 등 부작용이 없도록 전 세계 각국의 법제도를 준수하겠다는 계획이다.폴 회장은 “지난 몇 개월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정부들이 챗GPT 정책 논의를 많이 하고 있다”며 “비즈니스 성과, 생산성을 성공적으로 달성하되, 컴플라이언스를 저해하지 않는 방향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 SAP의 기술 개발, 배포에 대한 철학”이라고 말했다.
-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IRP 입금 및 ETF 매수 이벤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금융지주(071050)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9월 29일까지 퇴직연금 개인형퇴직연금(IRP) 입금 및 상장지수펀드(ETF) 매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IRP계좌로 500만원 이상 순입금한 고객에게 신세계 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한다. 또한, 확정기여형(DC) 또는 퇴직연금IRP 계좌에서 이벤트 대상 운용사(한국투자신탁운용,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의 ETF를 500만원 이상 매수하면 신세계 상품권 2만원권을 지급한다. 단, 운용사별 순매수금액을 합산하기 때문에 동일 운용사의 상품으로 매수를 진행해야 한다.개인형퇴직연금(IRP)는 여유자금을 납입해 개인이 직접 운용할 수 있는 퇴직연금 계좌다. 연간 최대 900만원까지 세액 공제가 가능하며, 운용수익 과세 이연 및 퇴직소득세 절세 효과가 있어 활용도가 높다.홍덕규 퇴직연금본부장은 “최근 ETF 시장은 분산투자 효과에 힘입어 100조원을 돌파했으며, 가입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이번 ETF 매수 이벤트를 통해 퇴직연금 자산 운용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이벤트는 전국 영업점에서 계좌를 개설했거나, 비대면 가입시 계좌관리점을 영업점으로 선택한 고객만 참여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my연금’ 앱과 퇴직연금 상담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매도에 2600선 밑으로…보합권 흐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하락전환하며 하루 만에 26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6포인트(0.35%) 내린 2593.3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5포인트(0.09%) 오른 2604.72에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전환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휴장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작용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며 “외국인의 현물, 선물 매물 출회가 확대되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304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5억원, 2871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12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보험과 비금속광물과 금융업 등이 1%대 내림세를 보였고, 철강금속과 증권, 건설업, 의약품 등업종 전반이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이 가운데 운수장비와 의료정밀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이날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삼성전자(005930)는 상승 폭을 반납하며 등락 없이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는 0.26%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등은 각각 0.70%, 0.84%, 1.59% 내림세였다. 종목별로는 중국이 희귀 광물 등 수출을 금지하면서 삼화전자(011230) 등 희토류 대체주가 부각됐다. 전날 거래가 재개된 ‘하한가 5종목’인 대한방직(001070)과 동일산업(004890)은 이날도 하한가를 기록했고, 방림(003610)과 만호제강(001080)은 각각 20.95%, 9.65% 하락했다.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6억6291만주, 거래대금은 9조18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1개 종목 포함 29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 588개 종목이 하락했다. 5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퀄리타스반도체, ‘GAA 공정 IP 개발 등 협력방안’ 제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퀄리타스반도체는 ‘삼성 SAFE™ 포럼 2023’에서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GAA 공정 IP 개발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퀄리타스반도체)회사 측에 따르면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는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포럼의 연사로 나서 퀄리타스반도체가 제공하는 ‘MIPI’, ‘PCIe’, ‘DisplayPort IP’들과 ‘100G SERDES’, ‘칩렛 인터페이스 IP’ 등 차세대 시스템 온 칩(SoC)을 위한 IP 솔루션, 그리고 GAA 공정으로의 준비 과정에 대한 내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삼성 SAFE ™ 포럼은 파트너사가 직접 반도체 제품의 설계 및 생산에 필수적인 전자설계자동화(EDA) 설계자산(IP), 클라우드, 디자인, 패키지 등 각 분야의 솔루션을 설명하고 협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다. 퀄리타스반도체 김두호 대표는 “FinFET과 같은 초미세 반도체 공정에서 SoC 개발 및 검증 비용이 엄청난 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신뢰성 높은 초고속 인터페이스 IP에 대한 요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라며, “GAA 기반 3nm 공정의 IP를 개발하고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IP 개발 기업의 기술 고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퀄리타스반도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전문 기업으로서 국내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 영향력 키우는 아반시…“특허 라이선싱 플랫폼으로 韓 혁신 지원”
- 카심 알파라히 아반시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4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이 왜 우리에게 중요하냐고요? 한국은 기술혁신 국가입니다. 지난 20년간의 특허출원 규모만 봐도 알죠. 아반시는 한국의 여러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카심 알파라히 아반시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4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우리의 특허 플랫폼을 통해 한국의 대기업, 중소기업, 개인, 스타트업 등 모든 주체에게 차별없는 동일한 가치를 제공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반시는 2016년 에릭슨의 지식재산(IP) 최고책임자로 근무했던 알파라히 CEO가 설립한 글로벌 특허 중개 업체다. 특허권자들이 자신의 특허 라이선스를 맡기면, 아반시가 이를 특허 사용자들에게 수수료를 받고 제공하는 식이다. 이 과정에서 아반시는 중개 수수료를 받는 구조다.알파라히 CEO는 “특허권자와 특허 사용자 모두가 수용 가능한 솔루션을 만드는게 중요하다”며 “2017년 말부터 처음 특허권자들과 계약을 맺기 시작했고 이후 특허권자 풀이 점차 구축됐다. 최근 2~3년 전부터 참여하는 업체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의 모델이 기존 시장에 받아들여지는 데까지 여러 관행적인 문제들 때문에 시간이 꽤 걸렸다”며 “우리는 특허 라이선싱을 보다 효율적이고 간소화시킬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이다. 최근 참여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반시는 최근 한국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005930)가 특허권자 및 특허 사용자로 아반시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아반시의 차량용 4G, 브로드캐스트 등의 프로그램에 합류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4G 표준특허권자다. 알파라히 CEO는 “차량용 4G 표준특허권자로 총 57개사가 아반시에 참여하고 있다”며 “특허 사용자들도 아우디, BMW, 포드, 현대기아차 등 80개 이상의 완성차 제조사들이 참여, 총 1억2000만대 이상의 차량이 아반시 라이선스를 이용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5G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특허권자, 완성차 제조사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기 어렵지만 너무 오래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아반시는 브로드캐스트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TV방송 표준인 ATSC 3.0 특허 라이선싱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물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일본 NEC, 네덜란드 KPN 등이 특허권자로 이름을 올렸다. 알파라히 CEO는 거듭 한국시장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한국에서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하고 싶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그는 “1996년 이후 한국을 100번 이상 방문하며 다양한 한국 업체들과 협력해왔고, 이들이 이끈 혁신의 역사도 직접 목격했다”며 “발명 및 기술개발 건수 등 지난 20년간의 특허출원건수들이 이를 증명한다. 한국 제조사들이 간단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필수표준특허에 접근, 혁신 개발에 더 집중하도록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하락전환…2600선 밑으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하락전환하며 26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6포인트(0.28%) 내린 2595.1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5포인트(0.09%) 오른 2604.72에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하락전환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휴장을 앞둔 외국인의 관망심리 속 전일 급등했던 2차전지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단기 차익 실현 물량을 소화하면서 보합권의 흐름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212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1억원, 1617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4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보험이 2%대 하락하고 있고, 비금속광물과 금융업이 1%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금속과 기계, 서비스업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운수장비는 1.02%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의료정밀과 운수·창고 등 1% 대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14%, 0.51% 오르며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LG화학(051910)은 1.59%대 하락하고 있고, 카카오(035720)와 셀트리온(068270)도 각각 1.96%, 1.19% 내림세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강보합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첫 거래일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 상승한 3만4418.47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12% 오른 4455.5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21% 뛴 1만3816.77에 마감했다.
- 삼성전자, ‘파운드리·SAFE 포럼’ 서울서 개최…K-반도체 생태계 육성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파운드리 포럼을 열었다. 성장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기업과 협업하며 미래 ‘엔비디아’를 찾는 동시에, 국내 반도체 생태계도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삼성전자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에서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최시영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삼성전자(005930)는 4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 파운드리·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포럼 2023’을 개최했다. 지난달 28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데 이어 글로벌 행사로는 두 번째다.◇ 100여개 파트너와 ‘고객 성공’ 외쳐오전 열린 SAFE 포럼에서는 100여곳의 파트너사와 함께 ‘고객 성공’이라는 공동 목표를 제시했다. 또 ‘반도체 공정 설계 지원 키트(PDK) 프라임’ 솔루션 등 8인치부터 최첨단 2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까지 팹리스 고객의 최첨단 제품 설계 인프라를 소개했다.PDK 프라임 솔루션은 제품 설계 시간을 단축하고 설계 정확도를 높이며,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대비 90% 이상의 정격 전압 오류 검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삼성은 PDK 프라임 솔루션을 올해 하반기부터 2·3나노 공정 팹리스 고객에게 제공한다. 또한 이를 8·12인치 레거시(성숙) 공정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K-팹리스와 협업…MPW 통해 생태계 키운다파운드리 포럼에서는 국내 주요 팹리스 기업과의 협업 성과를 강조했다. 팹리스에서 파운드리로 이어지는 K-반도체 생태계를 육성하겠단 의지도 드러냈다.삼성 파운드리 공정을 활용 중인 LX세미콘(108320), 리벨리온, 딥엑스(DeepX) 등은 직접 세션 발표자로 나서 인공지능(AI)·저전력 반도체 개발 성과를 소개했다.고대협 LX세미콘 연구소장은 “대형화와 고해상도·고화질·고주사율을 요구하는 동시에 전력 소모량이 적은 제품을 찾는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8인치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12인치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AI 반도체 팹리스 기업 리벨리온의 박성현 대표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5나노 공정에서 제작된 AI 반도체 아톰(ATOM)이 업계 최고 수준의 GPU 성능과 동급 NPU 대비 최대 3.4배 이상의 에너지 효율을 보인다”고 강조했다.이어 AI 팹리스 기업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다양한 엣지 및 서버 AI 응용 분야에 적합한 고성능 저전력 AI 반도체 4종을 삼성전자 파운드리 5·14·28나노 공정을 통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최첨단 MPW 서비스 현황과 계획, 국내외 시스템 반도체 연구개발 생태계 강화 방안도 공개했다. MPW는 다품종 소량 생산을 위한 파운드리 형태다. 지난 4월 AI와 고성능 컴퓨팅, 모바일 제품 설계에 쓸 수 있는 첨단 4나노 공정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8월, 12월에도 이를 지원할 예정이다.삼성전자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에서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최시영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또 내년에는 4나노를 비롯한 MPW 서비스를 올해보다 10% 이상 늘려 국내외 팹리스 고객의 시제품 제작 기회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국내외 대학과 연구개발 협력도 늘린다. 2026년까지 28나노 MPW 서비스를 총 15회 무상 제공하는 방안을 내놓으면서다.◇ 2나노까지 2년…TSMC 잡는다삼성전자는 2025년 모바일을 중심으로 2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해 2027년까지 HPC·AI까지 응용처를 단계별 확산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2027년에는 1.4나노 공정을 계획대로 양산한다.올해 하반기 평택 3라인에서 파운드리 제품을 양산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미국 텍사스 테일러 1라인 가동, 2025년 8인치 칠화갈륨(GaN) 전력반도체 파운드리 서비스 시작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 수요를 잡겠다는 계획도 내놨다.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AI 적용 분야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특히 다양한 개별 서비스에 특화된 엣지(Edge)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는 고성능 AI 반도체에 특화된 최첨단 공정과 차별화된 스페셜티 공정, 그리고 글로벌 IP 파트너사와의 긴밀하고 선제적인 협력을 통해 AI 시대 패러다임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SSG 불펜 맏형 노경은, 프로 데뷔 21년 만에 첫 올스타 선정
- SSG랜더스 노경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의 구원투수 노경은이 프로야구 데뷔 21년 만에 처음으로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KBO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감독 추천선수 명단 26명을 4일 발표했다. 올해 올스타전은 오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다.김원형 SSG 감독이 이끄는 드림 올스타에는 노경은, 서진용, 오원석(이상 SSG), 고영표, 박영현, 김상수(이상 KT), 뷰캐넌, 강민호, 김현준(이상 삼성), 유강남(롯데), 홍건희, 이유찬, 정수빈(이상 두산)이 선발됐다.나눔 올스타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안우진, 김재웅, 임창민, 이지영(이상 키움), 박명근, 오지환, 오스틴, 김현수(이상 LG), 이우성(KIA), 페디, 박세혁(이상 NC), 문동주, 박상원(이상 한화)을 선발했다.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노경은이다. 노경은은 2003년 두산베어스에 1차 지명돼 KBO리그에 데뷔한 이래 21번째 시즌을 치르면서 한 번도 올스타에 뽑힌 적이 없다.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나서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노경은은 이번 시즌 36경기에 등판, 6승 3패 2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하면서 SSG 불펜을 든든히 책임지고 있다.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의 삼성 강민호는 통산 14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강민호는 총 13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던 이종범(현 LG트윈스 코치)을 제치고 통산 최다 올스타 선정 횟수 2위로 올라섰다. 최다 올스타 선정 1위는 15회나 뽑힌 양준혁 MBC플러스 해설위원이다.고졸 신인 박명근(LG)과 프로 2년 차이지만 여전히 신인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문동주(한화), 최지민(KIA)도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됐다. 올 시즌 베스트12와 감독 추천선수를 포함해 가장 많은 올스타 선수를 배출한 구단은 롯데로 총 8명이 선발됐다. 이어 키움과 LG가 6명, KIA, 삼성 5명, SSG, KT, NC, 두산, 한화에서 각각 4명이 선정됐다.이로써 14일 올스타 프라이데이에 거행되는 홈런레이스를 시작으로 15일 썸머레이스, 팬 사인회, 올스타 경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경기에 출장할 50명 선수가 모두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