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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물옵션전략)전고점 9부능선
  • [edaily 한형훈기자] 10일 KOSPI 선물시장은 전고점(114p)을 앞에 놓고 추가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속내를 눈여겨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결제약정의 증감 여부가 시장 에너지 측정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전날 갭상승 지지후 양봉 출현으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문제는 선물 투기세력들의 숨은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다. 전날 8만6000계약의 미결제약정은 거의 중립적인 수준으로 선물 세력들의 새로운 포지션 구축이 있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어제 5000계약 안팎의 미결제약정 감소가 기존 포지션 청산으로 판단, 투기 세력들이 전고점 돌파에 베팅하는지 여부를 지켜보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결제약정이 동반되는 상승세의 출현 여부가 장세 판단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중립 수준인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면서 선물 가격이 탄력적인 상승을 보인다면 전고점 돌파에 베팅하는 시도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미결제약정의 감소는 기존 세력의 위축과 시장의 반전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투기적인 매수세력의 이탈을 암시하게 된다. 전일(9일) KOSPI 선물시장은 외국인의 주식 매수에 크게 고무되며 전고점(114p)에 바짝 다가섰다. 반도체가 중심이 된 미국시장의 반등이 개장전 투자심리를 설레이게 했다. 3월물 지수는 이전 거래일 대비 1.75포인트, 1.56% 오른 113.45로 끝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77계약, 62계약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422계약을 순매도했다. 전체 거래량은 16만2061계약, 미결제약정은 8만6965계약을 나타냈다. 베이시스는 플러스 0.27포인트로 끝났다. 삼성증권 전균 과장은 "전고점을 앞두고 미결제약정이 감소한 것이나 시장베이시스가 축소되고 있어, 전고점의 상향돌파는 이번주중 숨고르기 과정을 거치면서 시도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원증권 서동필 선임연구원은 "환율 불안 해소와 외국인의 주식 매수가 재개되면서 전고점 돌파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옵션 만기 부담과 전고점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있지만 큰 걸림돌은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투자증권 조철수 선임연구원은 "현물이 선물 시장을 견인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관망세와 옵션 만기가 추가 반등에 일부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다만, 주변 여건이 개선되고 있으므로 20일선(112p)을 지지선으로 조정시 매수 관점을 이어가는 전략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위원은 "미결제약정의 감소가 최근 진행된 지수의 조정이 마감됐음을 확인하고 있어 새로운 미결제약정 동향이 향후 시장에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서울증권 이영 연구원은 "미국 기술주가 조정 흐름에서 벗어나고 있는 가운데 매수차익잔고의 감소와 외국인의 현물 매수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어 전고점 돌파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굿모닝신한증권 서준혁 과장은 "방향성에 대한 판단은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이격조정 과정이 발생한다면 직전 고점까지의 상승 가능성을 열어둔 강세 대응의 유지가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과장은 "다만, 프로그램 매수에 의해 속도 부담이 높게 전개될 경우에는 이익 실현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우증권은 "외국인의 현물 매수가 재차 확인됐지만 가격 부담으로 예전만큼 강한 맛 없었다"며 "새벽 미 증시 하락 역시 이들의 매수심리 약화시킬 수 있어 차익실현성 매도가 득세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종금증권 김규형 차장은 "미증시 상승과 외국인의 주식 재매수 등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일단 직전 고점에 대한 돌파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다만, 고점 돌파 실패의 패턴이 나타날 겨웅 지지대 재확인 과정이 나타날 수 있어 적절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2004.02.10 I 한형훈 기자
  • (선물옵션전략)외국인의 20일선 전략
  • [edaily 한형훈기자] 2일 KOSPI 선물시장은 20일선 지지 여부를 놓고 한바탕 접전이 예상된다. 외국인의 전방위 매도와 미증시 부진 등으로 증시 여건은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3월물이 나흘 연속 하락하면서 기술적 반등이 가능한 시점이다. 다만, 외국인의 선제적인 현선물 동반 매도가 이어진다면 폭과 강도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일선을 놓고 외국인이 기술적 반등을 누르느냐 혹은 순응하느냐에 따라 투자심리가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1만1800계약으로 늘어난 누적 매도포지션을 푸는 과정에서 의외의 매수세도 예상되지만, 하락장에 추가로 베팅할 가능성을 염두해두라고 지적했다. 9만1400계약까지 증가한 미결제약정이 조정과 맥을 같이 하는 점도 찜찜하다. 미결제 증가는 추가 하락에 대한 심리를 담은 것으로 외국인의 매도가 신규 성격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곧 방향성에 대한 베팅으로 20일선 붕괴시 추가 매도의 빌미가 될 수 있다, 외국인의 현물 매도와 불투명한 베이시스 전망 역시 부담스런 부분이다. 외국인의 현물 매도가 이틀에 그쳤지만 20일선 붕괴시 추가로 쏟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과정에서 0.2~0.3포인트의 애매한 베이시스가 악화된다면 외국인 현물 매수 대안인 차익매수 진입이 힘들어 지게 된다. 이전 거래일(30일) KOSPI 선물시장은 나흘째 하락하며 110선 초반으로 미끄러졌다. 외국인이 20일선 하회를 겨냥하며 공격적으로 선물을 내다팔았다. 외국인의 주식 매수가 주춤하며 매도우위로 돌아선 점도 부담이 됐다. 3월물 지수는 전날 보다 0.80포인트, 0.71% 내린 111.20로 끝났다. 전체 거래량은 17만9172계약, 미결제약정은 9만1465계약으로 382계약이 늘었다. 베이시스는 플러스 0.31포인트로 끝났다. 외국인이 5919계약을 순매도하며 누적순매도를 1만1000계약 안팎으로 늘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44계약, 628계약을 순매수했다. 동원증권 서동필 선임연구원은 "상승추세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판단되는 만큼 20일 이평선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을 견지하더라도 20일 이평선이 하향돌파되면 매수기회로 대응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동양종금증권 김규형 차장은 "나흘 연속 하락한데 따른 반등이 시도될 수 있지만 현선물 시장의 외국인 매도 움직임, 미결제약정의 증가 등은 추가 조정의 여운을 남기고 있다"며 "조정에 대한 경계 요인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조심스러운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증권 이영 연구원은 "이번 주말 예정된 G7 회담을 앞두고 미국 증시와 3월물이 뚜렷한 방향성을 결정하기는 어려운 시점"이라며 "미국 증시와 3월물은 기간 조정 흐름을 연장하는 가운데 주중반 이후 상승 탄력을 회복하려는 시도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LG투자증권 황재훈 과장은 "외국인이 선물 매도로 지수의 방향성과는 상관없이 뚜렷한 매도플레이로 조정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며 "외국인의 선물 거래량은 증가하지 않았지만, 시장 점유율은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 시장 영향력이 당분간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증권 윤영호 연구원은 "지수가 조정에 진입한 건 지난 주 중반이었으나,베이시스는 지난 1월 중순이후 꾸준히 하락했다"며 "베이시스 축소는 추가 상승이 부담스럽다는 표시로 차익매수를 유인하고자 하지만 0.20~0.30의 베이시스는 누구에게도 매력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차익청산 작업만이 마무리 되었을 뿐 새로운 매수세 유입 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며 "전저점인 110.35의 지지가 확인되면 베이시스 공격이 시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교보증권 고영훈 연구원은 "20일선의 지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연중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증가로 반전되며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이러한 반등에도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이어질 경우 매도의 기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2004.02.02 I 한형훈 기자
  • (선물옵션전략)`2월 약세장` 징크스
  • [edaily 한형훈기자] 30일 KOSPI 선물시장은 조정장에 유리한 포지션을 점한 외국인의 추가적인 선물매도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장초반 갭하락을 메우지 못한다면 `전통적인 2월 약세장`의 징크스에 빠져 외국인의 추격 매도에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 전날 외국인은 갭하락에 맞춰 한때 5000계약 매도우위로 조정장에 적극적으로 베팅했다. 다만, 매수차익거래가 방패막 역할을 하며 낙폭을 저지하자 2500계약으로 매도 규모를 줄였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평균 1개월간 진행된 경험을 감안할 때 2월초까지는 매도패턴이 이어질 가능성을 내놓았다. 따라서 지수의 추가 하락시 매도포지션으로 수익을 확보한 외국인이 매도공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편 베이시스 선전이 눈길을 끌었는데 아직까지 추세적인 개선을 논하기는 이르다는 분위기다. 어제는 간헐적인 투기 매수세 유입으로 선물이 상대적으로 견조하면서 베이시스가 강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베이시스 개선에 따른 매추차익 기대는 미증시 반등과 외국인 매수 등이 모멘텀으로 가세해야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날(29일) KOSPI 선물시장은 사흘째 하락하며 112선에 턱걸이했다. 외국인이 선물을 공격적으로 내다팔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외국인의 1900억원 안팎의 현물을 순매도한 점도 부담이 됐다. 3월물 지수는 전날 보다 0.80포인트, 0.70% 내린 112.00으로 끝났다. 외국인은 한때 5000계약이 넘는 순매도 후 규모를 줄이면서 2556계약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97계약, 682계약을 순매수했다. 전체 거래량은 17만6845계약, 미결제약정은 9만1083계약을 나타냈다. 베이시스는 플러스 0.34포인트로 끝났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위원은 "5일선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에는 금번 상승폭의 38.2% 조정 가격대인 109선까지의 추가적인 가격조정이 예상된다"며 "일단 현물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도 지속여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위원은 "외국인이 갭하락에 매도세로 대응하면서 매도위주의 매매패턴을 지속하고 있다"며 "어제는 미결제약정 증가를 동반함에 따라 포지션 청산이후 일정수준의 트렌드 매매에 가담한 것을 추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황 연구위원은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는 조정장세가 예상되고 있어 박스권의 매매전략을 고려하는 시장접근이 바람직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증권 이영 연구원은 "미국 연방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Fed의 중립적인 경기 전망과 G7 회담을 앞두고 환율 문제가 부각될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미국 증시의 하락 조정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매수차익잔고 감소에 따른 수급 흐름이 안정적인 점을 감안하면 3월물에 대해 박스권 대응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베이시스 추이는 하락 후 방향선회를 준비 중이라 현시점에서는 미증시 반등이나 외국인 재매수 등의 추가 재료가 필요하다"며 "베이시스 개선은 지수반응에 후행할 가능성 높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관찰되는 베이시스 개선 기대와 달리 효과가 발휘되는 시점은 시기적으로 좀 더 뒤로 늦춰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투자증권 지승훈 차장은 "아직까지 상승 추세가 훼손됐다는 판단은 이르다"며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 10일 이동평균(112.30) 하향이탈 등에도 불구 기술적 조정의 성격이 강해 111선 초반에서 저가 매수에 나설만 하다"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 김규형 차장은 "탄력적 반등이 시도될 경우 재반등 시도가 가능하지만 어제 갭하락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조정이 연장될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혼조 가능성이 높아 제한적인 매매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2004.01.30 I 한형훈 기자
  • (선물옵션전략)찜찜한 5일선 이탈
  • [edaily 한형훈기자] 29일 KOSPI 선물시장에선 5일선 이탈에 따른 투자심리 훼손이 가장 큰 걱정거리로 떠올랐다. 지난 15일 5일선 이탈 당시에는 미증시가 상승추세를 지지했지만 최근 미국시장은 반도체주의 부진으로 지원사격이 힘들다는 분위기다. 삼성전자의 매물대 형성과 미국 반도체 업종의 상대적 약세로 연초 상승흐름이 훼손된 상태다. 특히 외국인이 17일째 순매수로 총 4조원 넘게 주식 순매수를 이어가 한 템포 쉬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요며칠 종종 목격되는 장후반 시장의 탄력 저하도 부담이다. 일각에선 전날 장중 8000계약의 미결제약정 증가는 신규 세력의 진입을 암시하는 것으로 5일선 하회가 고착화될 경우 투기 세력이 `밀어붙이기` 가능성도 제기됐다. 방향성 매매를 자제하던 일부 투기 세력들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한 번쯤 쉴 때가 됐다`는 속내를 내비치고 있다. 불안한 미증시와 외국인 매수의 9부능선 도달, 5일선 하회 등으로 기간 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전날(28일) KOSPI 선물시장은 미증시 하락을 딛고 상승반전을 노렸지만 장후반 뒷심 부족으로 5일선 밑으로 내려왔다. 외국인의 주식 매수를 지속했지만 비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오후들어 초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3월물 지수는 0.55포인트, 0.48% 내린 112.80을 기록, 5일선(112.96p) 밑으로 내려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8계약, 149계약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783계약을 순매도했다. 전체 거래량은 16만917계약, 미결제약정은 8만9593계약을 나타냈다. 베이시스는 플러스 0.21포인트로 끝났다. 굿모닝신한증권 서준혁 과장은 "기술적 부담과 미국증시 동향이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 강도를 약화시키고 있다"며 "수급변수에 가려져 있던 일부 변수들도 조금씩 영향력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서 과장은 "5일선의 방향성 유지와 외국인의 매수기조로 수급 붕괴에 의한 급격한 가격 조정 보다는 기간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위원은 "신규 매도와 매수의 급증은 일부 투기세력이 현 가격수준을 "베팅" 시점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가격급변시 반대포지션의 청산으로 인한 가속도가 시장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전 연구위원은 "지수 10일선의 지지여부가 관건"이라며 "112선 붕괴에도 불구 월초 단기횡보 국면인 111선의 지지 가능성이 높지만, 시장의 상승탄력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동원증권 서동필 선임연구원은 "미증시의 IT 관련 주가와의 동조화된 매매 행태가 없어 외국인의 주식 매수 의지가 견고하다"며 "10일선(112.23p)을 지지선으로 매수관점 혹은 20일선 조정을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증권 이영 연구원은 "3월물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국내외적인 변수가 없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3월물에 대해 여전히 박스권(111~114p) 관점의 대응이 바람직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대우증권은 "최근 투기세력의 균형에 따라 베이시스의 운동성이 저하되면서 가파른 지수 하락은 곧 지수 방향과 높은 역상관성을 가진 베이시스의 반시적인 회복을 의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또 "전일 개인 매도의 오버나잇이 많은 편인데 이 물량이 환매수로 청산되면 베이시스의 자발적인 상승력까지 기대할 수 있어 차익매수가 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투자증권 지승훈 차장은 "비차익 매물과 차익매수의 지연으로 현물 시장의 수급이 빠르게 개선될 것 같지 않다"며 "기간 조정에 대비 방향성 매매를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 김규형 차장은 "미증시 불안과 외국인 주식 매수의 9부능선 도달, 불안심리 표출 등으로 경계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큰 폭의 조정 보다는 조정의 저점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04.01.29 I 한형훈 기자
  • (선물옵션전략)핸들 잡은 외국인
  • [edaily 한형훈기자] 20일 KOSPI 선물시장은 어제 누적순매도로 돌아선 외국인의 속내가 투자심리와 지수 방향에 민감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외국인은 지난해 10월14일 이후 처음으로 3월물에 누적순매도(649계약)로 전환했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에 대해 ELS의 옵션에 대한 헤지 물량 청산, 상승탄력 둔화에 대한 주식 매도 헤지 등 의견이 분분하다. 외국인이 `하락장에 베팅한다`는 뚜렷한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보유 주식 헤지로 추정하더라도 단기간에 선물 매도로 대응한 점을 감안, 기대수익률을 보수적으로 잡으라고 권고했다. 우선 선물 매도에 따른 베이시스 감소, 차익매물 출회가 부담으로 지적됐다. 선물 매도가 곧 주식매도를 의미하지 않지만 매수강도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설 연휴를 앞두고 시세에 베팅하기 보다는 한 발 물러서는 관망세가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상승폭을 감안할때 나흘간의 증시 개장이라는 시간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꺼릴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KOSPI 선물시장은 이틀 연속 오르며 112선을 회복했다. 비차익 매물이 흘러나왔지만 외국인의 주식 매수에 대부분 흡수됐다. 외국인이 선물을 2000계약 넘게 순매도했지만 규모가 많지 않아 큰 충격은 없었다. 3월물 지수는 지난 금요일보다 0.75포인트, 0.67% 오른 112.30으로 끝났다. 외국인이 2371계약을 순매도했다. 이로써 외국인의 3월물 누적순매도는 약 671계약으로 매도우위로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16계약, 425계약을 순매수했다. 전체 거래량은 18만2500계약, 미결제약정은 8만8353계약을 나타냈다. 베이시스는 플러스 0.34포인트로 끝났다. 동원증권 서동필 선임연구원은 "외국인의 누적순매도 전환은 현물에 대한 헤지 성격으로 시황관이 약세로 전환했다고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며 "다만, 긴 연휴를 앞두고 있어 매수 포지션을 신규로 설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 김규형 차장은 "전반적 시장 분위기는 상승 추세의 유효성을 부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강도 약화, 연휴 라는 시간 위험 노출 등을 고려할 때 공격적인 베팅 시점으로는 부적절해 보인다"고 밝혔다. 대한투자증권 조철수 선임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시장에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 베이시스의 점진적 감소도 이어지고 있어 추가 상승이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아직까지 상승세는 유효하기 때문에 5일선(111p)을 지지선으로 조정시 매수 관점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위원은 "미증시휴장으로 인한 포지션 이월분과 설연휴를 앞둔 포지션의 청산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어 선물시장 중심의 강한 방향성은 형성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위원은 " 방향성을 설정한 매매전략보다는 단기적인 지지선과 저항선을 염두에 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 배동일 선임연구원은 "비차익이 투신권 차익실현이라는 판단 아래,비차익 중심으로 매물압박이 이어질 수 있지만 외국인의 매수심리 회복 후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당분간 상승 분위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중립에 가까워진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참여에 따라 상승탄력도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증권 이영 연구원은 "전기전자와 금융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현물 매수패턴이 유지되고 있어 3월물의 상승 흐름은 유효한 상태"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3월물에 대해 매수 관점의 대응이 바람직한 시점인데 지난주 저항대로 작용했던 112포인트대가 지지대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서준혁 과장은 "추세에 대한 긍정적인 판단을 유지할 필요가 있겠지만 연휴 변수를 고려해 포지션 청산 비율을 높이는 대응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서 과장은 "단, 심리적 요인에 의해 지수가 과도하게 하락할 경우 일정 부분 강세 포지션을 보유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 전균 과장은 "전기전자 업종이 강한 흐름을 보이면서 새로운 주도종목군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연휴를 앞두고 있는데다 과열양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당분간 5일선을 지지하는 완만한 상승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04.01.20 I 한형훈 기자
  • (가판분석)1월20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하수정기자] ◇헤드라인 -경향: 근로자 정년 60세로 연장..정부, 고령화·저출산대응 2008년부터· -동아: 정년 60세 이상으로 연장추진..임금삭감 가능토록 조정 -조선: 근로자 정년 60세로 연장 2008년부터.. 정년연장땐 임금삭감 가능 -한겨레: 정년 `60살` 강제적용추진..2008년부터 300인 기업 대상 -한국: 정쟁몰두 경제무너진다..”각계 盧가 나서야” 촉구잇달아 -매경: 근로자 정년 60세로 연장 -서경: "경제회생·일자리창출 협력"..盧-재계 -한경: `정년연장` 정부-재계 갈등 ◇주요기사 -SK 표대결 갈 듯..참여연대 중재무산 "SKT 임원퇴진 요구키로"(전 조간) -삼성전자 제품 할인점값 곧 오른다..납품가격 인상요구 일부 받아들여(조선) -삼성 생활가전 `권토중래`..적자 1100억 체면구겨 윤 부회장 총대(한겨레) -KTF 번호이동성 일방독주..교체 21만명 중 14만명 유치(동아) -현대증권 노조 회사 2대주주된다..1000만주 모으기 운동 “4.2%확보”(동아) -수입차 `마케팅전쟁` 불붙었다..해외 인기모델 올 40여종 국내상륙(경향) -대우조선해양, 임금피크제 도입..55세이상 해외근무 기회부여(경향) -돈빌려 저축銀 인수못한다..인수자 자금출처 금감위서 검증받아야(매경) -비상장주식 평가 1년 연기..대기업은 제외(매경) -중화학·제조업 설비투자 작년보다 30%늘려..600대 기업 투자증가율 17%(전 조간) -외환시장 달러공급 더 조인다..정부, NDF 추가 규제(매경) -역외선물환 매도초과포지션 규제, 환율 금리 왜곡 부작용(서경) -3자배정 증자 까다로워진다..설비투자 출자전환에만 허용(서경) -작년 원재료값 오름폭 9.1% 3년만에 최고..경기회복 기대감 6.4%올라(전 조간) -상장사 85%집중투표제 외면..전문가들 “상법개정 통해 의무화해야”(조선) -작년 증권사 이익 6배 늘었다..4~12월 중 1조2850억(조선) -200대 기업 올투자 22% 증가..산자부 36조 전망(매경 등) -600대 기업 올해 56조 투자 17% 증가(한경 등) -준농림지 공장 증·개축 허용..내일부터 1만평방미터 미만(매경 등) -민주당 조순형 대표 대구출마 선언..서울강북을 포기(전 조간) -노무현 대통령 "나를 믿고 투자해달라"..대기업 적극적 투자요청(조선 등) -노대통령 "경제정책 불투명한 것 없어"..전경련 "대선자금수사 빨리 끝내길"(동아) -대아건설 본사-자회사 압수수색..노캠프와 한나라에 수억원씩(동아 한국 등) -고속철도 4월1일 전면개통..서울~부산 2시간40분 4만9900원(동아 한겨레 등) -용산미국기지 옮기면 용산타운 龍되려나..개발열기 뜨거워 (조선) -썬앤문측 특검직전 계몽사 서류 대거은폐..농협 대출금 115억 사용내역등(한국) -무차별 폰팅업체 무더기 적발..174억 챙긴 9명 구속 (한국) -`Hi`웜 바이러스 국내외 급속 확산(전 조간)
2004.01.19 I 하수정 기자
  • KOSPI선물 상승추세 유효..저점 매수
  • [edaily 김경인기자] 이번주(1월19일~20일) KOSPI 선물시장은 기조적으로는 상승추세를 이어가겠지만 본격적인 상승세를 견인할만한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상승폭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주 3월물 지수는 110~112포인트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지난 주말 대비 1.05포인트(0.96%) 상승한 111.55로 마감했다. 주 후반들어 장중 112선을 상향돌파하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축소했다. 미 나스닥 증시가 급등 후의 조정흐름을 나타냄에 따라 주간대비 상승률이 하락했으나, 3주 연속 상승기조는 이어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 역시 상승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증권은 미 증시의 인텔과 휴렛팩커드가 새로운 대장주로 등장하고 있어 나스닥지수의 조정흐름이 조기에 종결될 것으로 판단, 3월물도 지난주의 기간 조정흐름에서 벗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상승을 기대하는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조정시 매수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투증권 지승훈 연구원은 "외국인들은 3월물이 최근월물로 거래되기 시작한 이후 순매수 기조를 유지해 왔지만 지난주부터 매도에 치중하는 모습"이라며 "외국인의 선물매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기준으로 외국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인 1722계약인 만큼 보유 현물주식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외국인들이 누적 순매도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 연구원은 이어 "종합지수가 850선 저항을 극복하지 못하는 한, 시장 베이시스 (+)폭 확대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차익 프로그램 매수 유입은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환매로 인한 비차익 프로그램 매도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 봤다. 이에 따라 "현 상승추세를 인정하더라도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단계는 아니다"라며 "10일 이동평균 110.00을 지지선으로 한 조정시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황재훈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포지션 축소로 기술적으로 추가상승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모습"이라면서도 "현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 매수차익 거래의 유입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110선 지지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날 수 있어 저점매수의 관점에서 대응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날 수 있어 매도포지션 진입에는 다소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하다"며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이 12일 연속 매수하는 등 수급이 양호한데다 삼성전자의 견조한 흐름으로 지수 하방경직성이 견고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서울증권은 적극적인 매수관점으로 대응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외국인의 선물매도가 다소 부담스럽긴 하지만 아직까지 본격적인 매도베팅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다만 설 연휴를 앞두고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04.01.18 I 김경인 기자
  • 정부, 환투기에 칼 빼들었다
  • [조선일보 제공] “달러 값이 얼마까지 떨어질 것 같습니까?” 요즘 은행 외환창구 직원들은 유학 간 자녀에 대한 송금을 위해 달러를 사려는 사람들로부터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작년 말까지 달러당 1200원대 언저리에 머물던 원·달러 환율이 올들어 연일 떨어져(원화 가치 상승) 지난 12일에 1176.1원까지 내려갔기 때문이다. 13일에는 외환 당국의 시장 개입에 의해 소폭 오른 1179.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원화 강세는 기본적으로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의 급격한 유입이 가장 큰 이유로 지적된다. 여기에다 정부와 금융계 일각에서 “국제 환(換)투기 세력이 개입했다”는 주장을 들고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재경부 최중경 국제금융국장은 13일 “한국경제 회복세가 부진해 원화 값이 상승할 이유가 없다”면서 “그런데도 원화 값이 상승하는 것은 국제 투기세력이 개입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 국장은 특히 ‘역외선물환(NDF)시장’을 투기의 온상으로 지목했다. 역외 선물환시장이란 각국 통화가 싱가포르와 홍콩 등 자국 밖에서 거래되는 선물(先物) 시장을 일컫는다. 그런데 최근 이 시장에서 투기적 목적에서 달러를 팔고 원을 사들이는 거래가 크게 늘면서 원화 가치가 오르고 있으며, 서울 외환시장도 그 영향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올들어 NDF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약 20억달러에 달해 작년 4분기의 15억달러나 2분기의 9억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 대부분이 투기적 수요에 의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류현정 한미은행 부부장은 “최근 외국인들이 주식 투자를 위해 한국에 들여온 자금 중 상당액이 환차익을 함께 노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외국인들이 헤지(위험회피)는 하지 않고 원화 가치가 오르는 쪽에 베팅(betting)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원화가 국제 투기세력의 표적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작년부터 지속되는 글로벌 달러 약세(달러 이외 통화는 강세)의 흐름 속에서, 원화도 예외가 될 수 없다(결국 강세가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 때문에 유력한 해외 투자은행들은 올해 가장 매력적 투자 전략 중 하나로 ‘원화 매수’를 거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원화는 세계 통화 중 거의 유일하게 달러 대비 약세(-0.5%)를 기록했다. 원화가 ‘나홀로 약세’를 보인 것은 수출 차질을 우려한 외환당국의 강력한 외환시장 개입 때문이었다. 그 결과 지난해 원화 강세에 베팅한 국제 투기세력들은 한국 외환당국에 쓰라린 ‘판정패’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국제 투기 세력들은 “올해는 한국 외환당국이 아무리 개입해도 세계적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을 것”이라며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농협선물 이진우 리서치팀장은 “최근 원화 가치 상승에 베팅하는 자금이 워낙 늘어난 데다, 외환 당국의 개입 여력도 한계에 달했다”면서 “올해는 외환 당국이 투기 세력과 한층 어려운 승부를 벌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선물옵션전략)추세에 대한 결단
  • [edaily 한형훈기자] 12일 KOSPI 선물시장에선 추세 순응 여부가 도마위에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결단을 요구하고 있다. 미결제약정이 주춤한데다 추세에 베팅하는 세력도 눈에 띄지 않아 선물시장은 삼성전자 장세에 크게 호응하지 않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현 장세는 선물 투자가의 위축보다는 외국인의 주식 매수, 특히 삼성전자의 주도력에 더욱 비중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금요일 미결제약정이 1300계약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이는 상승장서 흔히 목격되는 현상으로 시장 에너지의 축소보다는 단기적인 이익실현 욕구로 해석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또 현재 으뜸 변수는 현물시장으로 거래량 증가를 수반한 박스권 돌파가 진행중이라는 점을 인정하라고 조언했다. 기술적 지표가 과열권에 위치하고 있어 추가 상승시 고점 매도세가 출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역시 현물시장의 하방경직성이 추세 지속 여부를 결정할 유력한 변수로 꼽혔다. 지난 9일 KOSPI 선물시장은 외국인의 `주식 쓸어담기`에 힘입어 급등하며 110선에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가 50만원대에 오르며 역대 최고가에 오르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부풀어 올랐다. 3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2.15포인트, 1.98% 오른 110.65로 끝났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75계약, 2196계약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824계약을 순매도했다. 전체 거래량은 19만4288계약, 미결제약정은 8만8356계약을 나타냈다. 베이시스는 플러스 0.39포인트로 끝났다. 동원증권 서동필 선임연구원은 "현재 장세는 선물이 아닌 현물인 만큼 선물시장 지표로 투자방향을 설정하기보다는 현물시장의 상승 추세 인정하는 매수 관점의 접근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밝혔다. 대한투자증권 조철수 연구원은 "미결제약정이 연이은 지수 상승에도 8만 계약 후반에 머물면서 선물 시장내 매수 주체가 부각되지 않아 상승 탄력의 둔화가 예상되는 점도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하지만 외국인의 공격적 매수가 약해지는 시점에는 조정이 기다리고 있을지라도, 조정을 염두에 둔 매매보다는 추가 상승을 고려한 매매가 적절해 보인다"고 밝혔다. 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위원은 "삼성전자와 KOSPI 200 지수의 상대수익률을 비교해보면 삼성전자가 선물 3월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간임을 확인할 수 있어 현물시장 주도장세에 대비하는 한주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황 연구위원은 "3월물의 미결제약정 역시 지난주 매수차익거래 잔고의 청산의 결과 등으로 인해 거의 증가세를 보이지 못하고 박스권 등락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선물시장에서는 추가적인 상승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위원은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와 주도세력의 신고가 기록은 현 급등세를 지탱하는 핵심 요소"라며 "당분간 이들 요인의 반전양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강세흐름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5일선을 하향이탈하기 전까지는 성급한 예단을 내리지 않는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 배동일 선임연구원은 "수급 주도권을 외국인이 쥐고 있어 이미 지난 주말 시장참여 비중은 무려 31.5%까지 확대됐다"며 "지난 주 후반부처럼 외국인 매수지속 여부가 이번 주에도 가격흐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이번주 전망 역시 외국인 매수와 이로 인한 가격상승 기대로 요약된다"며 "매수추이와 규모를 놓고 본다면 당분간은 매수기조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증권 이영 연구원은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3월물은 기대감을 바탕으로 추가 상승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며 "다만, 3월물이 단기 급등한 점을 감안하면 추격 매매보다는 저가 매수 관점의 시장 대응이 바람직힐 것"이라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 김규형 차장은 "단기 급등에 따른 이격조정으로 일시적인 조정 압력이 나타날 수 있지만 거래량 증가를 동반한 현물시장의 박스권 돌파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추세에 순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04.01.12 I 한형훈 기자
  • (외환폴)환율 1173~1189원..레벨 낮춘 박스권
  • [edaily 최현석기자] 12일 edaily 외환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12~16일) 달러/원 환율의 저점은 1172.80원, 고점은 1188.50원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달러/원 환율이 레벨을 낮춘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달러약세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나, 당국 개입으로 낙폭은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북핵문제 관련 북-미간 긴장 완화 등이 LG카드 문제 해결과 함께 외국인 주식매수세를 유지시키며 환율에 하락압력을 제공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수출호조 역시 지속적으로 공급우위를 유지시켜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당장 이번주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가 1조원 발행되는데다 정부가 이달중 추가발행도 검토키로 해 하락시도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달러/엔이 일본 당국 개입 영향으로 106엔선 하회에 제약을 받고 있는 점도 달러/원의 큰 폭 하락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다만 우리 당국도 물가 상승 부담 등으로 레벨을 끌어올리는 적극적인 개입은 자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170원대 안착 및 자율적 하락속도 조절 여부 등이 주목되고 있다. ◇외환은행 최영진 대리 국제시장에서의 달러화가 연초이후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호재가 묻혀버리고 악재만이 부각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약세 트렌드가 굳어지고 있으며 금주의 각종 지표들로도 선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유로와 달리 달러/엔의 경우 지속적인 개입이 예상되는 바 서울시장 또한 하락 경계감이 달러화 약세와 대응해 긴장감을 조성할 것으로 보여진다. 북핵 긴장 완화와 주식시장의 외국인 매수세 유입도 환율하락에 일조할 것으로 보여져 변동 범위는 지난 주보다 전체적으로 하향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국의 속도조절 및 주요 레벨의 방어시도가 계속되는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엔이 106엔을 유지할 경우 달러/원 환율은 1175원~1180원의 박스권이 적절할 것으로 보여진다. ◇크레디리요네 은행 이병협 이사 국내 외환시장을 둘러 싸고 있는 변수를 감안할 때 주초 1170원대 진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 정부의 강력한 개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달러 강세 현상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확대되고, 불확실했던 LG 카드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등 달러/원 환율 하락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외국인 주식 물량과 관련하여 한국을 비롯한 대만과 싱가폴 등 아시아 국가를 동시에 공략하는 헷지 펀드의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외국인 주식 순매수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배경에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통화의 절상 정도가 미약하다는 것과 결국 달러엔이 시장의 힘에 의해 116엔을 하향 돌파하여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가정이 전제가 된 것이다. 한국의 무역 규모를 감안할 때 달러원 환율도 국제 외환 시장에서 완전히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없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정부의 개입 변수가 가장 중요한 상황이다. 내수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수출 부양을 경기 회복의 원동력으로 인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도 쉽게 개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투기세력에 의한 환율 공략으로 재차 단정한다면 시장 분위기 환기를 위한 강력한 개입도 가능하다. ◇앵도수에즈 은행 김진규 상무 이유를 알 수 없는 외국인들의 대규모순매수와 역외의 공격적 매도, 픽싱매물로 인해 예상을 깨고 환율이 1180원대 초반으로 밀렸다. 당국의 의지는 여전하나 워낙 집중적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전체적으로 레벨을 후퇴할수 밖에 없었던것 같다. 당국의 시장안정용 1조원 국고채 입찰발언은 오히려 그 규모로 볼 때 오히려 역효과가 날수밖에 없었으나 1180원의 심리적 지지효과로 볼때 그리고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의 구두개입이 나오는 시점에서 주식자금만 믿고 마냥 숏으로 이월 하기는 불안한 시장이다. 수출 증가율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이는 경상 및 무역수지의 흑자로 이어질 것이고 이는 항상 매물로 작용 할 것이며 위안화의 절상이 대두되는 시점부터는 아마도 당국이 어느정도 원화의 절상을 허용할지도 모른다. 다만 지금은 그 시점이 아닌 연초장세에서 그동안의 당국의 노력이 내수가 살지 않는 지금의 경제시점에서 수출만이 살길이므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면 작년의 스탠스를 그렇게 쉽게 바꿀 리가 없다. 돈을 벌기위해서는 숏을 이월하고 다녀야하나 1180초반에선 이를 닫고 추이를 지켜보고 싶다 ◇삼성선물 정미영 과장 물가와 경기 중 후자에 역점을 두고 있는 정부로서는 물가를 이유로 쉽게 금리를 인상할 수도 없어 "경기회복 "이 아닌 "물가상승 "으로 인해 외환당국의 개입스탠스가 약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번 주 달러 /원 환율은 외국인 주식자금 및 픽싱 매물, 네고물량 등으로 공급이 우위인데다 한나절 효과에 그친 BOJ의 시장개입이 보여주 듯 강한 글로벌 달러 매도 심리, 새해 들어 역외의 아시아 투자 확대 및 원화절상 베팅 등으로 강한 하락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미 외환시장에 깊숙이 개입한 당국이 쉽사리 개입정책을 완화할 수 없는 입장이고, 달러/원 환율은 중기추세 전환기로에 놓여 있으며, 최근 환율이 2주동안 20원 이상 하락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주 외환당국의 개입강도가 더 높아질 가능성은 열어 둬야 할 것이다. 12일 외환시장 안정용 국고채 1조원 입찰이 예정돼 있고, 재경부 관계자는 이달중 추가적인 자금조달도 가능하다고 발언하였다. 결국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의 주식매수 강도와 달러/엔 106엔 고수 여부, 외환당국의 개입강도에 따라 낙폭이 결정될 것이다. 기술적으로는 1190원을 넘지 않는 한 단기 하락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120일 이평선 및 20주 이평선이 지나가는 1178원 지지 여부가 주목되며, 이의 하향 돌파시 1170원까지 하락이 예상된다. ◇동양선물 이상하 연구원 금주 달러/원 환율은 역시 이어지는 물량 공급을 어떻게 소화하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주초부터 큰 변화가 없다면 외국인의 주식시장 순매수와 관련된 물량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이고 역외에서도 이와 발을 맞추어 공격적인 매도 공세가 나올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그동안 거의 유일한 매수세라고 볼 수 있는 외환당국의 직간접 개입이 얼마 만큼 원활하게 이러한 물량 공급을 소화해 낼 지에 따라 주중반 이후와 앞으로의 환율 움직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때마침 위기의식을 강하게 느끼고 있는 일본 당국이 달러/엔에 대한 개입 의지를 불태우고 있어 버팀목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럴 경우 오히려 외환당국이 개입을 느슨하게 할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달러/원의 반등 요인으로 볼 수 만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금주 역시 픽싱매물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에 맞선 당국의 개입의 대결 구도로 보이나, 전주 언급한 바와 같이 연초부터 외환당국이 강한 개입에 나서기에는 다소 비효율적이라 보여지며 이에 따라 점진적 하락이 예상된다. ◇하나경제연구소 김동환 연구원 전주 주목되었던 스노우 미재무장관과 트리셰 ECB 총재의 발언이 모두 아무런 영향없이 지나가면서 다시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으며 다시 미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12월 노동시장 개선 부진으로 인해 확대되면서 달러화의 약세 추세가 급격히 진전되고 있다. 2월초 예정된 플로리다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일본과 유로지역 국가들의 환율 문제 제기와 함께 다시 위엔화 절상 문제마저 언급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달러/원 환율 하락은 주식시장내 ‘1월 효과 ’로 인한 영향과 함께 환율 문제가 다시 국제적 논쟁거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 원화 절상 기대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일본의 적극적인 외환시장 개입과 국내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의지가 달러/원 환율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고는 있지만 당분간 환율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daily 외환폴 1월12일~16일 전망 소속 이 름 저점 고점 --------------------------------------------- 외환은행 최영진 대리 1170 1184 크레디리요네 이병협 이사 1175 1190 앵도수에즈 김진규 상무 1178 1190 삼성선물 정미영 과장 1174 1187 동양선물 이상하 연구원 1170 1190 하나경제연구소 김동환 연구원 1170 1190 평 균 1172.80 1188.50
2004.01.12 I 최현석 기자
  • (선물옵션전략)시장열기와 옵션매물
  • [edaily 한형훈기자] 5일 KOSPI 선물시장은 옵션만기 영향과 기술적 부담을 뚫고 추가 상승을 이끌어 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주는 1월물의 옵션만기를 맞아 연말 배당 차익거래가 수익을 확정하는 기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1조4300억원의 매수차익잔고 중 1500억원 안팎이 옵션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 만기까지 2000억~3000억원의 매수차익잔고가 청산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주는 베이시스와 저평가된 선물을 매수하고 고평가된 합성선물(콜매도+풋매수)을 매도하는 컨버션 상황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월물 지수가 박스권 돌파 후 연중 최고 수준에 오르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금요일에는 미결제약정의 증가를 수반, 방향성에 대한 일부 투기 세력의 베팅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선 전고점 돌파에도 불구, 현물시장의 거래 수준이 취약한 상태여서 단기 오버슈팅(Overshooting)에 대한 가능성을 내놓았다. 또 최근 사흘간 급등으로 극대화된 기술적 저항의 극복 여부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지난 2일 KOSPI 선물시장은 북한의 핵사찰 수용에 크게 고무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상승으로 연말 급등 부담을 잠재웠고, 박스권도 확실하게 뚫어내 기술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3월물 지수는 이전 거래일 보다 1.05포인트, 0.99% 오른 107.35로 끝났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73계약, 1217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636계약을 순매도했다. 전체 거래량은 13만8507계약, 미결제약정은 8만9170계약을 나타냈다. 베이시스는 플러스 0.70포인트로 끝났다. 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위원은 "3월물의 전고점 돌파가 미결제약정 증가와 함께 나타나면서 추가상승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며 "옵션 1월 만기주임을 감안하면 지수의 변동성을 고려하면서 시장에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위원은 "최근 급등을 주도중인 강세종목군 대부분이 직전 고점에 비해 거래규모가 오히려 적은 것으로 나타나, 최근의 급등세가 오버슈팅일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전 연구위원은 "이번주는 최근의 급등세가 지속가능한 것인지를 확인시켜줄 것"이라며 "기존 박스권의 상단부근인 106포인트의 지지여부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서울증권 이영 연구원은 "지난주 박스권 돌파 이후 레벨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나 1월 효과와 옵션 만기에 따른 수급 부담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급등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방향성 보다는 단기 흐름에 치중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1월 옵션 만기를 앞두고 약 1500억원 규모가 옵션과 연계된 상태로 나타났으며 옵션 만기까지 2000억~3000억원 규모의 매수차익잔고가 옵션과 연계돼 청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투자증권 지승훈 과장은 "단기 이동평균과 이격률이 커진 점이 기술적인 부담이지만,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와 해외 증시 상승 등이 우호적"이라며 "기술적인 조정 이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종금증권 김규형 차장은 "기존의 긍정적 관점은 유지하나 연초 상승 기대감뿐만 아니라 1월물 옵션 만기라는 부담이 공존하고 있어 주초반 이후에는 다소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밝혔다. 동원증권 양은정 연구원은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와 이평선과의 괴리, 배당관련 비차익 매물 출현 등이 수급상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추격 매수는 자제하면서 숨고르기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오늘은 전형적인 전강후약 형태가 예상된다"며 "북핵 관련 호재와 나스닥 상승 등이 초반 상승의 배경이라면, 후반 하락은 극대화된 기술적 저항력의 작용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또 "선물시장 개인 실질 베이시스 지배력 높은 편이며, 매매 패턴상 순매도 누적 전저점 부근인 데다 아직 미결제 누적 충분치 않은 상태여서 신규 매수의 진입 가능성 높다"고 판단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서준혁 과장은 "기술적 부담과 옵션만기 변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전고점 돌파와 정배열 완성 등 추세적인 흐름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했다.
2004.01.05 I 한형훈 기자
  • (선물옵션전략)미완의 박스권 돌파
  • [edaily 한형훈기자] 2004년 첫 거래일인 2일 KOSPI 선물시장은 추가 상승을 위한 에너지 확인 과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수가 불안하게 박스권 상단에 위치한 만큼, 섣부른 방향성 매매보다는 포지션 조절로 보수적으로 대응하라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지난해말 박스권 돌파가 인상적이지만, 박스권 상단에서 투자자들을 자극할 만한 `꺼리`가 쉽사리 눈에 띄지 않는다. 우선 기술적으로 박스권 상단인 106포인트의 저항이 거셀 것으로 판단된다. 미결제약정의 감소로 기존 매수포지션 보유자들도 박스권 상단에서 이익실현에 나서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30일 상승이 `1월효과`에 대한 의존도가 컸다는 점도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연말 기관의 단발성 현물 매수가 연초까지 이어질지 여부도 지켜봐야할 사안이다. 이익실현 욕구를 막을 만큼 강한 모멘텀으로 상승 공감대를 자극되지 전까지는 보수적으로 대응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충고다. 상승 공감대의 확인을 위해서는 미결제약정 추이, 선물 투기 세력의 추가 베팅 등이 우선적으로 체크해야할 부분이다. 지난달 30일 KOSPI 선물시장은 `1월 효과`에 대한 기대를 품고 큰 폭으로 상승했다. 외국인의 현물 매수가 뜸했지만, 기관이 연말 결산을 앞두고 주식을 사들이면서 투자심리가 고무됐다. 3월물 지수는 전날 보다 2.45포인트, 2.36% 오른 106.30으로 끝났다. 외국인인과 개인이 각각 2745계약, 1722계약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3561계약을 순매수했다. 전체 거래량은 15만4883계약, 미결제약정은 8만4332계약을 나타냈다. 베이시스는 플러스 1.09포인트로 끝났다. 대한투자증권 지승훈 차장은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면서 베이시스 축소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박스권 상단 돌파 가능성이 커 적극적인 매수 마인드로 접근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 차장은 "그러나 반대의 상황이 나타난다면 박스권 연장 가능성에 무게 중심을 두면서 관망세를 유지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위원은 "볼린저밴드 상단부인 106포인트 초반대를 벗어난 상태이므로 매수포지션 진입은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박스권 돌파가 수반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에 저항선 돌파 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연구위원은 "미결제약정 증가와 외국인의 매수포지션 유지 여부가 추가 상승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원증권 서동필 선임연구원은 "추세를 이어간다고 보기에는 시장에 내재되어 있는 힘이 부족하다"며 "더욱이 옵션 만기를 맞이하면서 수급상 부담이 가시화 될 수 있다는 점은 현물 투자가들에게 매수포인트를 한 박자 늦추게 하는 핑계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증권 이영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순매도 매매패턴도 변하지 않고 있어 1월 효과가 3월물에 대해 강력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3월물은 기존 박스권을 상향 돌파하려는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박스권 상단인 105 ~ 106 포인트에 대한 지지력 테스트 이후 본격적인 상승 탄력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 서준혁 과장은 "상승 공감대 확인 과정은 지난 3일간 4700계약이 감소한 미결제잔고의 증가 여부에서 드러날 것"이라며 "방향성 전환 과정에서의 미결제잔고 감소는 긍정적인 측면이 강하지만 사실상 추세복원이 확인된 지난달 30일 동향은 공감대의 확산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2004.01.02 I 한형훈 기자
  • (선물옵션전략)`1월장` 베팅해도 되나
  • [edaily 한형훈기자] 30일 KOSPI 선물시장은 전날 의외의 베이시스 강세가 어떤 형태로 움직일 지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베이시스 추이는 내년초 상승장에 베팅할 지 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전문가들은 일단 어제 콘탱고를 미래가격의 강세신호로 인정해야 할 것인지 아니면 배당락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인지를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연초 강세라는 학습 효과에 무게를 둔다면, 내년 장에 대한 베팅을 한 번 해볼만 하다는 분위기다. 현물 거래량 감소는 전형적인 연말 장세 효과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히 거래가 붙을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의 선물 매수기조에 근거, 베이시스 강세를 신뢰한다면 시선을 1월 증시로 돌려 매수관점으로 접근하라는 권고다. 특히 오늘 새벽 미증시 상승이 외국인의 현물 매수를 유인할 경우, 선물시장내 매수세력을 자극하는 그럴듯한 명분이 될 가능성이 짙다. 이는 베이시스 강세에 재차 힘을 실어 차익매수를 끌어내는 선순환을 유발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미결제약정의 정체와 개인의 매수포지션 정리 등으로 단기 상승을 지속하려는 시장의 원동력은 다소 부족한 부분으로 지적됐다. 전날(29일) KOSPI 선물시장은 배당락후 현물시장의 빠른 복원력에 고무, 103포인트를 회복했다. 특히 베이시스가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면서 차익매수가 현선물 지수의 상승에 큰 몫을 했다. 3월물 지수는 이전 거래일 대비 2.55포인트, 2.52% 오른 103.85로 끝났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198계약, 477계약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911계약을 순매수했다. 전체 거래량은 15만6809계약, 베이시스는 플러스 1.06포인트로 끝났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위원은 "연초까지 베이시스의 콘탱고 유지 여부에 따라 1월 시장의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베이시스의 위축은 곧바로 매수차익 잔고의 청산을 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연구위원은 "연말 연초 공백기로 인해 선물의 종가 또는 시초가 형성시점에서 콘탱고 폭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음날로 포지션을 롤어버(roll-over)하는 것을 최소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위원은 "프로그램 매매의 추가적인 유입보다는 출회에 무게중심이 있는 데다 현물 거래량도 위축되는 등 특별한 모멘텀을 찾을 수 없어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는 낮추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연구위원은 "프로그램 매도는 1월 옵션만기까지 급격한 출회보다는 점진적인 매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베이시스 동향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증권 배동일 선임연구원은 "미증시 상승으로 거래소내 외국인이 재매수에 나선자면, 투기 입장에서는 이를 강력한 매수 신호로 인식할 것"이라며 "이는 고점 대비 매수차익잔고를 채우는 과정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 서준혁 과장은 "현물시장의 외국인 시각 변화가 있어야 강한 추세 복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수급불균형 해소 여부를 검증하는 가운데 이익실현을 병행하는 단기 관점에서 매수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투자증권 지승훈 차장은 "외국인의 시장 개입이 둔화되고 있는 점, 베이시스의 강세에도 차익매수 유입이 제한적이었다는 점 등이 시장 탄력을 제한했다"며 "여전히 60일선과 106포인트 사이의 박스권 등락을 염두한 매매를 고려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증권 이영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완료에도 불구 프로그램 매물이 대규모로 출회될 가능성이 낮다"며 "1월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박스권 돌파 시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경제연구소 천대중 선임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로 베이시스가 추세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적다"며 "연휴 이후 거래가 증가하며 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 선물 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 김규형 차장은 "확률적으로 1월달에 시장이 오를 가능성이 높은데다 신년 증시 기대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연초 상승 기대에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03.12.30 I 한형훈 기자
  • (스톡이슈)주도주 교체..배당→1월효과
  • [edaily 이정훈기자] 올해 상장기업들의 현금배당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라고 가정해 증권거래소가 산정한 지수의 이론현금배당락은 15.41포인트에 달했지만, 29일 종합주가지수는 예상을 뒤엎고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은행의 현금배당 여력 약화로 이론 현금배당락이 과대평가 됐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날 지수는 10포인트 가량의 `상승세`로 볼 만하다. 배당락으로 배당에 따른 프리미엄이 빠지면서 주식시장의 분위기도 완전히 뒤바뀌고 있다.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 위주로 구성됐던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는 그동안 낙폭이 컸던 종목과 업종으로 새롭게 짜여지고 있다. 자사주 취득이 완료됐지만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0.11% 하락한 데 그친 상태. 장중 한때 상승 반전하기도 했다.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을 막론하고 반도체관련주들의 상승세도 눈에 띌 정도다. 하이닉스(000660) 신성이엔지(011930) 아남반도체(001830) KEC(006200) 등이 일제히 3% 이상 상승 중이다. 올해 실적이 나빠 배당 이슈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던 은행주도 오랜만에 기지개를 펴고 있다. 국민은행(060000)이 1.63% 상승하고 있고 우리금융(053000)이 1.24%, 외환은행(004940)이 2.67%, 조흥은행이 3.93% 각각 상승하고 있다. 이같은 주도주의 바통터치 양상은 `1월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그동안 낙폭이 커 가격 메리트가 생긴 종목군으로 매수세가 들어오는데다 4분기 실적발표 시즌에 들어서면서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도 생겨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외 주식시장을 둘러싼 주변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지만, 이처럼 주도주 전환이 이뤄질 경우 `1월효과`를 등에 업고 종합주가지수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승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증권 권혁준 애널리스트는 "월말과 월초 경제지표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고 외국인도 월말 이후 다시 순매수를 늘리는 경향을 보여온 만큼 낙폭이 컸던 반도체와 LCD관련주, 인터넷주 등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흐름의 연속성에 대해서는 아직 미덥지 않은 표정이다. LG투자증권 김정환 연구위원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던 국내 주식시장이 1월효과를 더 클 것으로 예상되고 배당락후 시장 베이시스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재개되지 않는 한 추가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김 위원은 "IT주 강세는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정도로 봐야하며 재랠리를 기대하긴 어렵다"며 "금융업종도 LG카드(032710)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개인의 매수세도 살아나지 않고 있어 크게 시세를 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메리츠증권 조익재 투자전략팀장은 "주식시장 강세가 더 이어질지, IT관련주가 주도주로 재부상할지의 관건은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라고 전제한 뒤 "현재 시장은 삼성전자 실적이 좋다는 쪽에 베팅하는 것으로 봐야하며, 내년 1월 셋째주 실적 발표 전까지 베팅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팀장은 "그 이전까지는 1월효과 기대감에 따른 반등으로 이해해야하며, 삼성전자 실적이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할 경우 종합주가지수는 850선 위로 올라서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3.12.29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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