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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女, 이런 친구 볼 때 `다이어트` 좌절, 살 안찌는 유형 보니..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비만 진료 특화 의료기관 365mc 비만클리닉(이하 365mc)은 지난 10월 13일부터 10월 27일까지 2주간 20~30대 여성 142명을 대상으로 ‘다이어트 중 삐뚤어지고 싶을 때’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그 결과, 전체 참여자 가운데 71명(50%)이 다이어트 중 “마음껏 먹고도 날씬한 친구를 볼 때” 가장 좌절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어 “다이어트 하고 있는데 다이어트 하라고 잔소리 할 때”가 44명(31%), “살 빼도 크게 안 달라질 것 같다는 소리 들을 때” 19명(13%) 순으로 나타났다.김하진 서울365mc병원 대표병원장은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덜 찌는 사람’의 유형을 다음과 같이 분류했다.먹는 순서부터 다르다 펜실베니아 주립대 연구진들이 날씬한 사람들의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그들은 식사 전 샐러드나 수프를 먼저 먹어 배를 채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은 야채를 먼저 먹고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먹는 것이 좋은데 수분이 많은 음식이 포만감을 주고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많이 먹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 섭취하는 칼로리는 낮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달걀을 재료로 한 음식을 먼저 먹게 되면 포만감이 좋아 다른 음식의 섭취량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골고루 먹는다 다이어트를 할 때 탄수화물의 섭취를 극히 자제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탄수화물은 열과 힘을 내 단백질의 절약작용을 돕기 때문에 적절한 탄수화물의 섭취는 다이어트의 필수요소라 하겠다. 또한 몸 속에서 제대로 에너지를 대사하고 소비하려면 비타민, 미네랄 등이 필수적이다. 적게 먹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데도 불구하고 기대보다 체중감량이 더딘 경우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한 상태이거나, 식이 조절을 너무 엄격히 한 나머지 꼭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섭취의 결핍으로 인해 에너지 대사 과정이 원활하지 못한 것은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기초대사량 또는 운동 대사량이 높다 사람이 활동하는데 사용되는 에너지량은 기초대사량과 운동대사량으로 분류된다. 몸이 움직이는데 필요한 즉, 걷고 뛰고 달리는 등 활동을 통해서 소비되는 에너지가 운동대사량이고 두뇌, 심장, 뇌 등 생명 활동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에너지 양을 기초대사량이라고 한다. 기초대사량은 가만히 있어도 생명 활동을 위해 소비되는 최소한의 에너지로서 유전이나 체질 특성, 근육량 등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특히 기초대사량이 높은 사람은 같은 음식을 먹어도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운동을 적게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체중조절에 유리하다.지방연소용량이 높다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방 섭취량뿐만 아니라 ‘섭취한 지방을 태울 수 있는 능력’ 인 지방연소용량도 중요하다. 기초대사량을 늘리는 것이 다이어트의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지만 과다하게 지방을 섭취하는 사람의 경우 지방연소용량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특히 체지방이 과다한 비만인의 경우, 지방을 섭취하면 분해되기 보다는 체내의 지방과 자꾸 결합하려는 특성을 보인다. 따라서 비만을 예방하고 치료하려면 체지방량을 낮추고 ‘지방연소용량’을 늘리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결국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덜 찌고 더 찌고는 타고난 체질이 아닌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식습관과 운동습관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마음껏 먹어도 날씬한’ 체질로 스스로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하루 세끼 규칙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칼로리는 낮되 포만감은 높은 식사를 하고 평소 운동으로 몸의 근육량을 높이거나, 활동량을 높여 섭취한 칼로리를 적극적으로 소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으로도 살을 빼기 어려운 팔, 허벅지, 복부 등 특정 부위가 고민스럽다면 비만시술이나 지방흡입술 등 전문적인 관리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 "이런 사람들은 '다이어트' 하지 마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중 ‘이런 사람’ 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65mc 비만클리닉(이하 365mc)은 지난 10월 13일~27일 2주간 20~30대 여성 142명을 대상으로 ‘다이어트 중 삐뚤어지고 싶을 때’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참여자 중 71명(50%)이 다이어트 중 “마음껏 먹고도 날씬한 친구를 볼 때” 가장 좌절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어 “다이어트 하고 있는데 다이어트 하라고 잔소리 할 때”가 44명(31%), “살 빼도 크게 안 달라질 것 같다는 소리 들을 때” 19명(13%) 순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실제로 수많은 여성들이 좌절하는 것처럼 ‘먹어도 살 안 찌는 사람’은 따로 있을까? 이에 대해 김하진 서울365mc 원장은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덜 찌는 사람’ 의 유형을 다음과 같이 분류했다. ◇먹는 순서부터 다르다 펜실베니아 주립대 연구진들이 날씬한 사람들의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그들은 식사 전 샐러드나 수프를 먼저 먹어 배를 채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은 야채를 먼저 먹고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먹는 것이 좋은데 수분이 많은 음식이 포만감을 주고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많이 먹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 섭취하는 칼로리는 낮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달걀을 재료로 한 음식을 먼저 먹게 되면 포만감이 좋아 다른 음식의 섭취량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골고루 먹는다 다이어트를 할 때 탄수화물의 섭취를 극히 자제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탄수화물은 열과 힘을 내 단백질의 절약작용을 돕기 때문에 적절한 탄수화물의 섭취는 다이어트의 필수요소라 하겠다. 또한 몸 속에서 제대로 에너지를 대사하고 소비하려면 비타민, 미네랄 등이 필수적이다. 적게 먹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데도 불구하고 기대보다 체중감량이 더딘 경우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한 상태이거나, 식이 조절을 너무 엄격히 한 나머지 꼭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섭취의 결핍으로 인해 에너지 대사 과정이 원활하지 못한 것은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기초대사량 또는 운동 대사량이 높다사람이 활동하는데 사용되는 에너지량은 기초대사량과 운동대사량으로 분류된다. 몸이 움직이는데 필요한 즉, 걷고 뛰고 달리는 등 활동을 통해서 소비되는 에너지가 운동대사량이고 두뇌, 심장, 뇌 등 생명 활동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에너지 양을 기초대사량이라고 한다. 기초대사량은 가만히 있어도 생명 활동을 위해 소비되는 최소한의 에너지로서 유전이나 체질 특성, 근육량 등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특히 기초대사량이 높은 사람은 같은 음식을 먹어도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운동을 적게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체중조절에 유리하다. ◇지방연소용량이 높다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방 섭취량뿐만 아니라 ‘섭취한 지방을 태울 수 있는 능력’ 인 지방연소용량도 중요하다. 기초대사량을 늘리는 것이 다이어트의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지만 과다하게 지방을 섭취하는 사람의 경우 지방연소용량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특히 체지방이 과다한 비만인의 경우, 지방을 섭취하면 분해되기 보다는 체내의 지방과 자꾸 결합하려는 특성을 보인다. 따라서 비만을 예방하고 치료하려면 체지방량을 낮추고 ‘지방연소용량’을 늘리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김하진 원장은 “결국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덜 찌고 더 찌고는 타고난 체질이 아닌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식습관과 운동습관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따라서 ‘마음껏 먹어도 날씬한’ 체질로 스스로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하루 세끼 규칙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칼로리는 낮되 포만감은 높은 식사를 하고 평소 운동으로 몸의 근육량을 높이거나, 활동량을 높여 섭취한 칼로리를 적극적으로 소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울산 예신의 장수오 헤드스파… 탈모가 고민이라면 주목!
- [e-비즈니스팀] 가을에는 차고 건조한 공기로 피부가 건조해지고 머리카락도 푸석해지기 쉬워 탈모가 발생하기 쉽다. 탈모의 계절인 만큼 가을에는 탈모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특히 가을철 탈모는 큰 일교차로 인해 두피의 수분 균형을 무너뜨려 각질을 유발할 수 있고, 여름철에 소홀히 했던 두피 관리가 가을철 탈모를 더 심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특히 20~30대의 탈모인구가 전체의 48.8%를 차지하고, 여성탈모치료 환자가 부쩍 늘어나는 추세라고 할 만큼, 탈모와의 전쟁이 이제 남의 일만은 아니다.이러한 탈모는 초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지만 하루에 100가닥 이상 빠진다거나 앞머리와 정수리의 모발 굵기가 차이가 나고 비듬과 두피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지루성두피염 증상을 보인다면, 빠른 시일 내 탈모 관리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다이어트 및 체형관리를 비롯해 피부미용, 페이스라인관리, 다리교정 등 토탈 바디 케어 브랜드로 유명한 '예신'에서 새롭게 런칭한 장수오 헤드스파가 최근 탈모로 고생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큰 인기다.두피는 결국 몸의 일부분이며, 몸이 건강해야 건강한 모발을 유지할 수 있다. 예신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장수오 헤드스파만의 기술력이 만나 선보이는 차별화된 두피 관리는 이미 입소문을 타고 있다. 생체에너지를 활성화시켜 주는 파동물질 '빛나노'와 한방추출물 16종을 숙성, 발효시켜 만든 두피 관리 제품 ‘에너지 스켈프 토닉’은 두피케어 및 탈모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올 가을 탈모로 고생하고 있다면 예신의 탈모 전문 브랜드 장수오 헤드스파에서 고민을 해결해보는 것은 어떨까?한편, 예신은 울산에서 시작해 서울, 부산, 대전, 대구 등 전국의 광역시에 분포돼있다.
- ‘시간제 간호사' 병동 근무 기회 열린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결혼과 임신 등으로 전일제 근무를 하기 어려워 병동을 떠난 간호사들이 시간선택제 근무를 통해 다시 병동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보건복지부는 11일 병동 간호사의 시간선택제 등 유연근무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건강보험 급여 기준의 시간선택제 간호사 산정 기준 등을 개선하기로 했다. 현재 병동 근무는 8시간 3교대 근무 체계가 일반적으로, 시간선택제 근무를 원하는 경우는 병동 근무가 현실적으로 곤란한 구조다. 특히 정부에서 병상 당 간호사 수에 따라 건강보험에서 지급하는 입원료를 가산하는 간호등등급 산정 시 전일제 간호사 위주로 간호사 수를 계산하고 있어 굳이 병원이 시간제 간호사를 채용할 이유가 없었다. 현재는 상급종합병원과 서울지역 종합병원은 시간제 근무자를 인정하지 않고, 서울 외 지역 종합병원 및 병원은 주 20~30시간 근무 기준 0.4명, 의료취약지는 0.5명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간호사들은 육아·학업 등으로 전일 근무가 어렵게 되면 병원에서 퇴직하게 되고, 한번 퇴직하면 다시 근무 현장으로 돌아오기도 곤란한 상황이다. 이는 곧 간호사의 낮은 취업율로 나타나고 있다. 전체 간호사 면허자 31만명 중 병원 등에 근무하는 간호사는 13만4000명으로 43.2%에 그친다. 정부는 병동 간호사의 시간선택제 근무가 활성화 되도록 하기 위해 간호관리료 차등제 산정 기준을 개선하기로 했다. 모든 병원에서 시간선택제 간호사도 근무시간에 비례해 간호사 수에 산정하기로 한 것이다. 예를 들어 주 16시간 이상~24시간 미만은 0.4명, 24~32시간 0.6명, 32~40시간 0.8명으로 계산한다. 특히 질 낮은 임시직이 늘어나지 않도록 최소 1년 이상 근로계약을 하고, 4대 보험 가입, 정규직과 동일한 수준의 시급을 지급한 경우에만 인정하는 등 고용 안정성에 대한 기준은 보다 강화했다.아울러, 3교대 근무의 기피 요인으로 꼽히는 야간근무에 대해서도 야간전담간호사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함께 추진된다. 야간전담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에서 지급하는 비용을 다른 간호사보다 2배로 인정함으로써, 야간 전담 간호사 채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다만 야간전담제 전면 도입 시 간호사가 서울 또는 대형병원으로 이직하고, 이에 따라 지방·중소병원의 간호사 부족이 심해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서울 이외 지역의 종합병원 이하 병원부터 적용하기로 했다.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시 개정안을 22일까지 행정예고하고,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장기적으로는 간호사의 근무시간이 유연화되고, 육아 등으로 인한 젊은 간호사의 조기퇴직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야간전담 등 단시간 근무를 원하는 유휴 간호인력의 근무기회 확대로 병원의 간호사 확보 수준이 높아지고, 입원서비스의 질 향상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20~30대 젊은 시절 '몸무게 폭증', '심혈관질환' 위험성 높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젊었을때 체중이 많이 증가속도가 빠를수록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과거 비만한 사람에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체중의 변화 양상이 이러한 위험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었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와 영국 글래스고우 심혈관센터 사타(Sattar)교수 연구진은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일생 동안의 체중변화가 심혈관질환 발생의 위험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를 내원한 1724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20대 때의 체중, 일생 최대 체중 및 당시 나이, 당뇨병 진단 당시 체중과 나이를 조사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심장 단층촬영(CT)을 시행하여 관상동맥질환 협착, 동맥경화 유무, 다중혈관침범, 관상동맥 석회화 등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평가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20대 체중, 체중 변화 정도, 최대 체중까지의 도달 기간이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을 시행했다.대상 환자군의 평균 나이는 50±10세였고, 체질량지수는 25.4 kg/m2이었다. 남녀 비는 동일하였다. 대상자의 20세 때 평균 체중은 60.1kg 이었고, 41.3세 때 최대체중에 도달하였고, 평균 13kg이 상승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체중 변화가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20세 때 체중에서 체중이 많이 증가할수록, 그리고 그 증가속도가 빠를수록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졌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체중의 증가 속도를 사분위로 나누어서 분석한 결과, 상위 사분위(1년에 1.3kg씩 증가)에 해당되는 사람의 경우 50%이상 관상 동맥이 좁아진 사람이 14.4%로 하위 사분위인 사람(1년에 0.15kg씩 증가)의 9.5%에 비해, 50%(절대치4.9%)이상 많았다. 두 개 이상의 심장혈관을 침범한 경우도 상위 사분위에 해당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았다(10.2% 대 4.7%). 심혈관질환 발생과 직결되는 동맥경화반의 존재 여부에 있어서도 체중증가속도가 빠른 사람의 경우 24.3%가 동맥경화성 플라크가 존재한 반면, 체중증가속도가 늦은 사람의 경우는 14.9%로 10%가까이 낮게 나타났다. 그리고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예측하는데 가장 많이 쓰이는 관상동맥 석회화지수가 100이상인 경우도 14.8% 대 11.2%로 체중증가속도가 빠른 사람에서 심장 관상동맥이 딱딱해 질 확률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결과는 기존의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소인 흡연, 음주, 운동부족, 심혈관질환의 가족력, 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보정한 후에도 유의한 것이어서 임상적의의가 높다. 이는 체중증가속도가 관상동맥질환 발생에 매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음을 세계최초로 입증한 결과이다. 실제로 60세의 현재 몸무게가 80kg으로 똑 같은 경우에도 30대 초반에 80kg가 돼서 쭉 유지된 사람과, 서서히 몸무게가 늘어서 나중에 80kg이 된 사람의 경우에 심혈관질환의 위험도에 많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20-30대에 체중이 많이, 그리고 급속도로 증가하는 경우, 인슐린저항성이 유발되고, 염증반응이 증가하며, 혈당 및 혈압이 상승하여 결국에는 혈관내피세포에 손상으로 주고, 이로 인해 관상동맥질환이 생기는 것이다. 많은 체중증가와 빠른 체중증가가 일으키는 쓰나미 효과와 같다. 따라서 20-30대부터 과체중 또는 비만이 될 정도로 체중이 늘고, 이것이 계속 유지되는 경우 심혈관질환 측면에서 가장 좋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현재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이 늘고 있으며, 이는 개인적으로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청소년시기부터 고지방, 고칼로리로 대표되는 서구화된 식사 습관을 줄이고, 신체 활동량을 증가시켜, 20-30대에부터 체중이 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구화된 식사패턴과 신체 활동의 감소가 교정되지 않는 한 앞으로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질병 부담이 지속적인 증가를 보일 것이며 이는 전체 의료비용 증가와 함께 공중보건 및 사회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당뇨병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지인 임상당뇨병지(Diabetes Care) 2014년 최근호에 실렸다.
- 삼성 열정락서, 4년간 대장정 마무리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그룹의 대표적인 토크콘서트 ‘열정락서’가 오는 11일 행사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지난 2011년 10월 시작한 이후 만 3년1개월만이다.9일 삼성에 따르면 오는 11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올해 16번째이자 마지막 열정락서를 개최한다. 한 해 일정을 마무리하는 자리에 걸맞게 1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열정락서는 삼성그룹이 지난 2011년 삼성 최고경영자(CEO)와 유명 멘토들이 대학생을 비롯한 사회 각계 각층을 만나 땀과 노력의 가치를 전하는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시작한 행사로, 이 시대를 사는 젊은이들에게 올바른 현실 인식과 기업관을 심어주는 데 큰 역할을 했다.특히 올해부터는 ‘아웃리치(찾아가는 봉사활동)’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학생을 비롯해 사회복지사, 군인, 특성화 고교생 등 다양한 계층을 찾아가 열정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아울러 열정락서 개최 이후 최초로 해외(중국 베이징)에서도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3년간 열린 열정락서는 총 80회로 총 22명의 현직 삼성CEO를 비롯해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멘토 198명이 출연했다. 지난 4년 동안 참가한 관객수만도 30만명에 이르는 등 열정락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매우 높았다.최연소 강사로는 지난해 강연 당시 21세였던 장하진 KAIST 학생이었으며, 최다 관객이 참석한 강연은 지난 3월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강연으로 1만4000여명이 참석했다.삼성 관계자는 “열정락서 이후 삼성을 바라보는 청년층의 시선이 많이 달라졌다”며 “삼성이 우리 생활 가까이 있고 우리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기업이라고 느꼈으며, 삼성 CEO들도 젊은 시절 우리와 같은 고민과 역경을 겪었다는 이야기를 공감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지난 80회의 열정락서에서 가장 많은 강사로 초청된 인물은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로 유명한 김난도 서울대학교 교수(8회)가 차지했다. 특히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층에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삼성 CEO가운데에는 원기찬 삼성카드(029780) 사장이 6차례 멘토로 나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과 이돈주 사장, 최치훈 삼성물산(000830) 사장도 네 차례 강연자로 나섰으며, 박상진 사장(3회),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이사 사장(2회)도 강연자로 많이 나섰다.올해도 삼성 CEO 가운데에는 이돈주 삼성전자(005930)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장원기 중국 삼성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029780) 사장, 박상진 삼성SDI(006400) 사장, 정유성 삼성종합화학 사장 등 5명이 멘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장급 이상을 제외한 삼성 임직원들도 8명이 참가했다.삼성의 한 관계자는 “강사를 섭외할 때 이전 강연의 반응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여러차례 강연자로 나선 사람들은 그만큼 청중들로부터 호응이 좋았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어 “‘열정락서’라는 트이틀의 토크 콘서트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없어지지만 삼성이 ‘2030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캠페인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1일 열리는 마지막 열정락서에는 신태균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과 정갑영 연세대학교 총장, LA다저스 소속의 야구선수 류현진이 참석해 청춘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삼성그룹의 토크콘서트 ‘열정락서-2014 아웃리치’가 11일 올해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2011년 이후 국내외 20개 도시에서 열린 강연에서 원기찬(왼쪽)삼성카드 사장과 김난도(오른쪽) 서울대 교수가 사내외 최다 출연 강사로 기록됐다. 삼성그룹 제공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루유族’을 아시나요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다음을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2030 넥타이 풀고 돈 벌러 시골로…‘고루유족’을 아시나요-‘자녀 차명계좌’실형처벌…피난가는 뭉칫돈-원화환율 하루 13.2원 ‘널뛰기’-삼성 SDS 청약 15조 몰렸다△2030 귀농 귀촌 행렬-“시골은 전쟁터다 ”VS “시골은 평생일터”-TV도 귀농 했슈~~△긴급진다, 한국경제 시계제로..비상등 켜라<5>-부동산 시장 치명타 맞기 전 9·1 후속입법 서둘러야-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내는 건설사 수두룩△종합-저소득층의 ‘선택적 무상보욕’으로 바꿔야-인터뷰/마이클 브리젝 ‘해외직구’미국 길트그룹 CTO-연말 재계인사 키워드는 ‘캔디’△정치-의원들마다 제 지역구 챙기기 급급..예산안 심사 첫날부터 ‘삐걱’-북미 더 냉랭해질 가능성, 남북 대화 기회 될 수도△경제 금융-운종규식 쇄신 2탄 “PPT 보고 전면금지”-등 떠밀린 중소대출..연체율 늘어 조마조마△산업-MK 특명 연비 세계 최고로 만들라-구본무 회장 도전 게을리 말라-권오준 회장 ‘원 포스코’강조-삼성 UHD TV 북미시장 점유율 역대 최고△산업-디스플레이 시장, 내년엔 더 좋다-레이쥔,“중국서 삼성 추월은 예상밖”-KG이니시스, 인터파크 글로벌 쇼핑몰 해외 결제 서비스-CJ헬로비전, 매출 늘어도 영업익 줄었다△산업-1조원대 부동산 판 롯데쇼핑..“약이냐 독이냐”-토니모리, 내년 상반기 상장 추진-쇼핑카드, 요우커가 바나나맛 우유를 좋아하는 이유△중기 제약-납품사들 대형마트 갑질에도 벙어리 신세-유한양행, 복합신약 첫 ‘시판’-한샘 ‘고객마음’잡고 이케아 맞선다△재테크-차명거래,건보료 폭탄 피하려면..△논스톱 인터뷰-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면접 선발권 포기한 자사고는 폐지 않겠다”△Culture-슈퍼스타 아닌 ‘아빠’폴 매카트니△Golf&Sports-‘넥센 천적’장원삼 vs ‘비밀 병기’오재영-김승혁, PGA 상금 1위 배상문에 판정승△마켓-4분기에도 어닝쇼크?..실적 전망 ‘먹구름’-“삼성이잖아”..SDS 청약에 고령투자자 북적-엔저에 들뜨는 여행족△증권-오바마케어 꺾이나..헬스케어주 된서리-쌍용양회 ‘시멘트 1위’굳히기△글로벌 마켓-‘실탄 822조원’사우디 국부펀드 만든다-흑인 2명 상원의원 당선..미국 선거 혁명△비즈니스 X파일-“우리도 미생이다”..인사 칼바람에 쫄아드는 임원들△피플-박성현 한림원장 20주년 간담회, 북한과 과학 민간교류 추진..통일 물꼬 튼다△오피니언-허영섭 칼럼, 제주도가 걱정된다-반기문과 안철수 ‘신드롬’
- 공공장소 `허용 가능한 스킨십` 범위는?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솔로들이 짜증나는 순간은 언제일까?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달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591명(남성 289명, 여성 302명)을 대상으로 ‘솔로들이 짜증나는 순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솔로의 78.8%(남 72.7%, 여 84.8%)가 ‘커플을 보고 짜증난 적이 있다’고 답했다.‘커플을 보고 가장 짜증난 장소’는 남녀 모두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남 40.5%, 여 29.5%)’를 택했다. 이어 ‘길거리(21.5%)’, ‘대중교통 안(13.7%)’이라 답했다.‘커플들의 가장 꼴불견인 순간’은 ‘시도 때도 없이 애정행각을 할 때(42.6%)’가 1위로 꼽혔다. ‘대화하느라 느린 걸음으로 걸어갈 때(27.7%)’, ‘술에 취해 과한 스킨십 할 때(10.8%)’가 2, 3위로 뒤를 이었다.그렇다면 ‘민폐커플’을 만났을 때 솔로들은 어떻게 대응할까? 남성은 ‘혼잣말로 불쾌함 표출(34.3%)’, ‘신경 쓰지 않고 무시함(23.2%)’, ‘SNS, 메신저로 친구 등 지인에게 알림(16.6%)’이라고 답했다. 여성은 과반 이상인 52.6%가 ‘SNS, 메신저로 친구 등 지인에게 알림’, ‘불쾌한 시선으로 바라봄(17.5%)’, ‘안보이는 곳으로 자리 이동(14.2%)’이라고 응답했다.그러나 전체 미혼남녀의 92.9%는 ‘과도한 애정행각은 법적 처벌 대상’이 아니다고 답변했다. ‘법적 처벌 대상’이란 응답은 7.1%에 불과했다.‘공공장소에서 허용 가능한 스킨십 범위’는 남녀 모두 ‘가벼운 뽀뽀(40.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남성은 ‘키스(26.6%)’, ‘모든 스킨십 가능(18%)’이라 응답했지만, 여성은 ‘허리 감싸 안기(24.5%)’, ‘어깨동무(13.6%)’라고 답했다.▶ 관련기사 ◀☞ 서울S병원 "故 신해철 수술 과정에는 문제 없었다"..부검결과는 `의인성 천공` 가능성☞ 진중권, MC몽 `멸공의 횃불` 논란에 "3공 추억은 이제 그만, 연예인이 공직자도 아니고.."☞ 故 신해철, 5일 화장..안성 유토피아 추모관 안치☞ `주먹이운다` 도전자, 여종업원 윤락업소 팔고 미성년자 성폭행까지..`충격`☞ 박소현 과거 몸무게 공개.."발레할 때 몸무게 39kg였다"
- [퇴직연금 직구토크]"퇴직금은 내돈이 아니다"..노후 준비 위한 씨앗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회사원 김모씨(32). 6년 가까이 다닌 첫 직장에서 받은 퇴직금은 자취를 감춘지 오래다. 2년전 직장을 옮기면서 목돈으로 퇴직금을 받은 것이 화근이었다. 아마도 당시 필요했던 자금으로 썼던 것 같다. 중요한 것은 그 사용처를 아무리 떠올려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퇴직금이란 목돈은 신기하게도 당사자의 손에 쥐어지는 순간, 부지불식간에 사라져 버리기 일쑤다.'퇴직금은 내돈이 아니다'전문가들이 이것이 바로 퇴직금에 대해 일반직장이들이 가져야 할 태도라고 입을 모은다. 고령화 시대 은퇴 준비를 위해서는 없는 셈치고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퇴직금은 미래를 위한 씨앗이기 때문이다. 당장 배가 고프다고해서 먹어버리면 미리 먹거리가 사라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매우 중요한 종자돈인 셈이다.퇴직연금이 중요해지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까지 생소하다. 현재 국민의 절반 정도만이 퇴직연금에 가입한 상태다. 직장인 이외에 자영업자들은 스스로 알아서 가입해야 하지만, 가욋일로 여기고 차일피일 미루기 쉽다. 무엇보다 퇴직연금 가입자에 대한 의무교육도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번 직구토크 주제는 노후의 씨앗인 퇴직연금이다. 퇴직연금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개인의 노후가 달려 있다. 전문가들은 노후준비의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퇴직연금을 꼽았다. 이에 국내 퇴직연금 전문가들을 모셨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의 박준범 센터장, 제로인 은퇴연구소의 김성일 소장, 정창우 신한금융투자(증권) 퇴직연금컨설팅 팀장 등이다. 지난 29일 서울 명동 이데일리 본사에서 만난 이들은 퇴직연금의 인식에 대해 전 국민이 대오각성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노후 준비는 없다고 강조했다.◇퇴직연금 세액공제 확대▶성선화 기자(이하 성)=먼저 각 기관의 소개를 부탁한다. 최근 국내 금융기관마다 은퇴연구소를 개설하기 시작했는데 그 역할이 뭔가. ▶김성일 제로인 은퇴연구소 소장(이하 김)=제로인의 은퇴연구소는 지난 2012년 4월에 생겼다. 퇴직연금 펀드평가사업, 컨설팅, 가입자 교육 컨설팅 등을 한다. 언뜻보기에 펀드 평가사인 제로인과 퇴직연금이 연관이 없어 보일 수 있지만, 펀드 평가의 역할을 확장해 퇴직연금 펀드를 보다 객관적으로 연구할 수 있다고 본다. ▶박준범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센터장(이하 박)=다른 금융기관들은 재무적인 부분을 강조하는데 반해 우리는 재무외에 관계, 시간, 건강, 웰다잉 등 비재무적 측면도 밸런스있게 강조하는 등 은퇴이후 삶 전반에 때해 연구하고 있다. ▶정창호 신한금융투자증권 부장(이하 정)=각 금융 기관들이 앞다퉈 은퇴연구소를 만드는 이유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목돈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을 자산을 관리해주는 역할을 해야 할 금융사 입장에서도 먹거리인 셈이다. 이 때문에 증권사도 은퇴 시장이란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선 것이다.▶김=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자본을 쥐고 있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 한다. 지금 2030세대가 60대 은퇴하는 시기가 되면 노후자금을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빚이 2억원 정도 될 것이란 통계도 있다.노후 준비는 커녕 학자금 대출도 못 갚는 학자금 대출의 덫이다. 이 때문에 젊은 층들은 점점더 결혼을 하지 않게 되고, 이는 저출산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성=지금부터 본격적으로 퇴직연금 얘기를 해보자. ▶김=현재 국내 판매 중인 퇴직연금 상품은 375개에 달한다. 이들은 자산운용사에서 제공하는 퇴직연금 상품을 말한다. 국내 퇴직연금 사업자는 54 곳이다. ▶박=압도적 시장 점유율 1위는 삼성생명이고, 대형 은행들이 뒤를 따른다. 퇴직연금 사업자 수가 많은 이유는 연금은 은행을 비롯해 보험사, 증권사 등 대부분 금융기관들이 앞다퉈 참여하고 있어서다.▶성=개인적으로 스스로 운영하는 퇴직연금에 가입해 놨다. 사업자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펀드는 두 개를 가입했고, 최근 교체도 한번했다. 하지만 개인이 수익률 관리를 하는 퇴직연금 이외에 다른 종류도 있다. 용어가 많이 헛갈린다.▶정=성 기자가 가입한 퇴직연금은 확정기여(DC)형이다. 개인이 스스로 상품을 선정하고 관리하는 형태다. 반면 확정급여(DB)형은 개인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 회사에서 대신 운용해주기 때문이다. ▶성=새롭게 생긴 개인퇴직연금(IRP)은 이들과 어떤 차이점이 있나. ▶김=IRP는 개인이 전직이나 이직 등을 할 때 퇴직금을 찾아가 써버리지 않도록 하나의 개인퇴직연금 계정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회사를 옮기더라도 이 계정에 넣어두고 계속적으로 자산운용을 해 나가면 된다. 기존 DC형 가입자가 이직을 하면 IRP 계좌를 개설해 이 계좌에 퇴직금으로 옮겨놓는 것이다.▶성=IRP는 개인이 직접 가입하면 되나.▶박=그렇다. 54개 사업자 중에서 원하는 곳으로 찾아가 계좌 개설을 요청할 수 있다. 기존 DC형이나 DB형 가입자라도 따로 신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성=IRP 계좌를 개인이 스스로 따로 개설한다면, 개인이 스스로 가입을 하는 개인연금이랑 차이가 애매모호하다.▶김=맞는 지적이다. IRP제도가 도입되면서 개인연금과의 경계점이 모호해졌다. ▶박=차이가 모호해 진 면은 있지만 다른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 즉 재원의 주된 출처가 다르다. IRP는 퇴직급여가 재원의 주된 원천이다. ▶성=직장인들의 관심사는 이번에 새로 도입되는 세액공제 혜택이다.▶정=예전에는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합쳐 4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해줬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퇴직연금에 대해 3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추가된다. 그러니까 IRP 계좌를 만들어 여기에 추가납입을 하면 바로 현금 지원을 받는 것과 같다. 이것만큼 확실한 투자가 없는 것 같다.▶성=그렇다면 지금 직장인들이 할 수 있는게 뭔가.▶정=IRP 계좌를 개설하고 여기에 추가납입을 하는 것이다. 연말까지 개인연금을 포함한 400만원까지 불입하면 내년 2월에 바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성=매달 12만원씩 개인연금에 붓고 있다.▶정=그렇다면 나머지 250만원 정도를 납부하면 내년 2월에 30만원 정도를 추가로 돌려받는다. ▶성=내일이라도 당장 가서 개설해야겠다. 요즘같은 저금리 시대에 12% 세액공제율은 가장 확실한 투자처 같다. ◇퇴직연금 어떻게 관리할까지난 지난 29일 서울 명동 이데일리 본사에서 퇴직연금 직구토크가 진행됐다. 정창호 신한금융투자(증권) 퇴직연금컨설팅 팀장, 박준범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센터장, 김성일 제로인 은퇴연구소 소장(왼쪽부터) 등 국내 은퇴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사진=김정욱 기자▶성=그런데 퇴직연금도 굳이 관리가 필요한가.▶박=당연하다. 퇴직연금도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안정성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추구해야 한다. 물론 수익성을 추구할 때 투자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개인의 성향을 반드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정=실적배당형 퇴직연금 상품에 투자하고 있다. 장점은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상품의 환매수수료가 없어지는 추세이다. 이미 채권형, 채권혼합형은 환매수수료가 없다.▶성=개인적으로도 다행히 퇴직연금 펀드 수익률이 5% 정도다. 마이너스가 나지 않은 게 정말 다행이다. 최근에 펀드를 한번 교체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 펀드는 얼마를 주기로 관리를 하는 게 좋은가.▶김=경험적으로 볼때 6개월 주기로 교체를 해주는게 좋다. 만약 수익률이 떨어졌다면 환매를 결정해야 한다. 환매를 할 것인가, 언제 환매하느냐 등의 의사결정은 시장의 전체적인 흐름과 맞물린다. ▶박=바쁜 직장인들이 퇴직연금 펀드까지 적극적으로 관리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이미 퇴직연금 펀드는 일반 펀드와 달리 위험이 분산돼 있다. 상품 자체 위험율이 40% 정도다.▶김=퇴직연금 펀드는 채권형의 비중이 많은 편이다. 공격적인 투자를 할 수 없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퇴직연금 펀드 상품의 위험률이 70%로 올라간다. ▶성=오늘 나오신 전문가 분들은 어떻게 관리를 하나. 먼저 박 센터장님이 궁금하다.▶박=지금까지는 DB형으로 했다. 개인이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 DC형으로 바꿨다.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한 포르폴리오를 구성했다. 절반 정도는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품이고, 나머지 절반은 펀드에 들어갔다. ▶성=개인적으로 펀드 선택이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 증권사에 계신 정 부장님은 어떤가.▶정=개인적인 A, B, C운용사에 각각 40% 30% 30%를 맡기고 활용 중이다. 이들은 100% 수익형 상품이다. 위험할 수는 있지만,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품을 선호하진 않는다. 돈의 가치는 떨어지고 있는데. 오히려 손해일 수 있다. ▶김=개인적으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본다. 우리가 일할 수 있는 시간은 20년이다. 이때 번 돈으로 나머지 노후를 보내야 한다. 공격적인 투자를 해도 노후 종잣돈을 마련하기 힘들다. ▶성=개인들이 퇴직연금 펀드를 잘 선택하는 방법은 없나.▶김=스스로 공부를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앞으로 제로인에서 퇴직연금 펀드에 대한 평가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객관적인 정량평가 이외에 정성평가도 포함된다. 가장 쉬운 방법은 제로인 같은 펀드 평가사에서 무궁화 5개인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과거 수익률에만 의존해 펀드는 선택하는 것은 리스크가 있다.▶정=개인들인 제대로 펀드를 선택하기 힘들다는 점에 동의한다.그래서 퇴직연금에 대한 의무 교육이 실시되고 있지만, 수박 겉핥기 식이다. 주로 이메일 등으로 형식적으로 진행되기 일쑤다. ▶성=사실 스스로 관리하는 DC형 가입자가 많지는 않다. DB형이라면 특별히 관리할 것도 없다.▶박=DB형이라도 관리할 필요가 있다.직접 펀드를 선택하고 관리하진 않지만 기업이 퇴직금을 잘 관리하고 있는지 한번 알아볼 필요가 있다. 법적으로 퇴직금의 60% 이상을 반드시 투자하도록 돼 있지만, 퇴직자에 대한 퇴직금 지급 등으로 60% 미만으로 운용되기도 한다. ▶성=끝으로 퇴직연금 가입자들에게 조언을 한다면.▶김=퇴직금은 내돈이 아니라는 인식이 중요하다. 특히 퇴직연금은 노후를 준비하기에 가장 좋은 수단이다. 국민연금은 아무리 물가상승률을 반영한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받는 금액이 줄어들면 큰 의미가 없다. 국민연금의 기본구조는 아랫세대가 윗세대를 먹여살리는 구조다. 이렇게 볼때 퇴직연금만큼 확실하게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상품도 없다. ▶정=퇴직금은 미래의 씨앗이다. 만약 씨앗을 뿌리지 않고 먹어버리면 미래의 먹거리가 사라지는 셈이다. ▶박=과거처럼 퇴직금을 생활자금으로 써버리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 GS건설, 하남'미사강변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 31일 개관
- △‘미사강변센트럴자이’아파트 조감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GS건설(006360)은 31일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21블록에 공급하는 ‘미사강변센트럴자이’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했다. 미사강변센트럴자이는 미사지구에서 첫 선을 보이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다. 또 올해 이 지역 마지막 민간분양 물량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동, 총 1222가구(전용면적 91~132㎡)규모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91㎡형 273가구 △96㎡형 798가구 △101㎡형 135가구 △132㎡형 펜트하우스 16가구 등으로 구성됐다.하남 미사지구는 차량을 이용할 경우 강남 20~30분, 잠실 10~20분이면 오갈 수 있다. 또 201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하남 연장구간 강일역과 미사역이 연결되면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는 중앙수변공원 및 근린공원이 있어 생활환경이 쾌적하다.단지는 주택형별로 발코니 확장시 가족수와 생활방식에 맞춰 자녀방과 드레스룸, 주방펜트리 등 수납공간, 서재, 맘스룸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평면을 선보인다. 또 하버드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조경학과 니얼 커크우드 교수와 서울대·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이 손잡고 기후변화 대응형 생태조경을 도입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983-5번지 자이갤러리 2층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7년 상반기 예정이다. 1644-7171▶ 관련기사 ◀☞[특징주]건설株, 약세..관급 입찰제한+담합 혐의☞GS건설, 관급공사 입찰참가자격제한 효력정지☞GS건설, 실적 가시성 부족..중립-대우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윤희옥씨 별세, 윤양규(옥천읍사무소 복지지원팀장)씨 부친상 = 29일, 옥천농협장례식장 101호, 발인 31일 오전 9시, 043-733-0444 △서윤태씨 별세, 서상훈(대구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씨 부친상 = 30일,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특 205호, 발인 11월 1일 오전 6시, 053-200-6145, 010-6388-1676 △강영린 씨 별세, 강갑수(아주경제신문 부국장 겸 산업부장) 경남(자영업) 금옥 민순 미애 씨 부친상, 이재곤(자영업) 조문영(굿데이 무역 대표) 씨 장인상, 전북 정읍사랑병원 장례식장, 발인 11월 1일 오전 7시, 063-538-4444, 010-5249-6929 △김순덕씨 별세, 조경구(태광산업 섬유사업본부 상무)씨 모친상 = 29일, 경기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일 오전 8시, 031-757-1500△이대규씨 별세, 이진명(경기신문 편집부장)씨 부친상 = 29일, 수원연화장장례식장 2층 해송실, 발인 11월 1일 오전 7시, 010-6345-2663 △윤길영씨 별세, 권재우(프로야구 SK 와이번스 홍보팀 매니저)씨 조모상 = 29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31일 오전 10시, 02-3410-6907△심상숙씨 별세, 김근정(의정부시 군공여지개발과장)씨 장모상 = 29일, 건대부속병원 장례식장 201호, 발인 31일, 02-2030-7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