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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후 우리 엄마가 변했어요”
  • “뇌졸중 후 우리 엄마가 변했어요”[뇌졸중 극복하기]
  • 서울대 의대 학사, 석·박사를 거친 김태정 서울대병원 신경과·중환자의학과 교수는 현재 대한뇌졸중학회에서 홍보이사를 맡고 있다. ‘뇌졸중 극복하기’ 연재 통해 뇌졸중이 치료 가능한 질환임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게티이미지)[서울대병원 신경과 김태정 교수] 뇌졸중은 갑자기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전체 80%), 터져서(뇌출혈, 전체 20%) 발생하는 필수 중증응급질환이다. 뇌졸중이 생기면 여러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한 후유장애도 남을 수 있다. 편측마비, 발음장애, 실어증, 감각저하 등과 같은 주요 신경학적 증상과 그 중증도에 따라서 일상생활에 여러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뇌졸중 후에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신경학적 후유장애 이외에도 성격이 변하거나 기분장애가 있는 경우가 있어 함께 생활하는 가족들이 당황하고 놀라는 경우가 있다.◇ 뇌졸중 후 우울증 사망률↑뇌졸중 후 행동변화와 기분변화는 급성기 뇌졸중부터 나타날 수 있다. 뇌졸중 병변이 인지와 관련되거나 언어와 관련된 부분이라면 특히 증상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우울, 불안, 무감동, 공격성, 무관심 등이 있고 이외 수면장애나 식이행동 변화도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기분장애인 뇌졸중 후 우울증은 전체 뇌졸중 환자에서 11~61% 정도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다양하게 보고되었는데 뇌졸중 급성기 우울증은 약 40% 정도의 환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기에는 18~55% 정도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울증의 주요 증상은 수면장애, 식욕 혹은 성욕의 감퇴, 주간 무력증 등이 있을 수 있는데, 주로 뇌졸중 발생 이전 우울증이 있었거나, 중증 뇌졸중으로 신체기능장애가 심한 경우 우울증이 더욱 잘 발생한다. 뇌졸중 후 우울증이 있는 경우 뇌졸중 회복과 예후에 영향을 주어 사망률은 20~30% 정도 높일 수 있게 된다. 김태정 서울대병원 신경과·중환자의학과 교수이렇게 우울증이 나타나는 경우 보통 우울증에 복용하는 삼환계항우울제, 선택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 세로토닌노르엡기네프린재흡수억제제 등을 복용하게 되는데, 연령이나 기저질환을 고려해 약물을 선택하게 된다. 보통 가장 많이 선택하는 것은 선택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 인데 근거가 아직 부족하기는 하지만 선택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가 우울증 이외에도 뇌졸중 후 인지 혹은 운동능력 회복에 도움이 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뇌졸중 후 우울감이 있는 환자들에게 투약을 결정하기도 한다. 삼환계항우울제의 경우 우울증 이외에도 통증 조절에 효과가 있어 함께 조절하기 위해 약물을 선택하기도 하지만 항콜린제로 기립성저혈압, 부정맥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안압항진의 효과가 있어 투약하기 전 이러한 병력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주의해서 선택해야 한다. 이러한 약물요법 이외에도 비약물요법은 정신요법을 고려할 수도 있으나 그 효과는 뚜렷하지 않아 현재 단독으로 추천되는 치료법은 아니다. ◇ 밤에 잦아지는 섬망…증상 악화 투약 피해야뇌졸중 환자가 입원했을 때 자주 보이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섬망이다. 섬망은 갑자기 발생하는 뇌기능장애다. 주변환경에 인식이 떨어지고 기억력이나 지남력이 떨어져 본인이 어디 있는지, 날짜, 사람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벌레가 기어간다거나 천장에 무엇이 있다는 등의 환각과 망상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섬망은 보통 오전보다는 저녁이나 밤에 증상이 심하며, 뇌졸중 중증도가 높은 경우, 고령인 경우, 발병 이전 치매가 있었던 경우 더욱 잘 발생하고 전체 뇌졸중 환자의 25~50% 에서 발생할 수 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섬망은 수일 내 갑자기 생기고 또한 호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치매와는 다르지만, 섬망이 발생한 환자에서 뇌졸중 후 치매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도 한다. 섬망의 원인은 뇌졸중 병변과도 관련이 있지만, 이외 전신내과적인 문제인 감염, 전해질 불균형, 저산소증 등으로 인해서도 발생할 수 있어 이러한 문제를 우선적으로 교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섬망이 조절이 되지 않고 과도한 공격성 등으로 낙상의 위험이 있다면 약물로 조절하는 것이 필요한데 벤조다이아제핀계 진정제의 경우 알코올과 관련된 섬망 이외의 섬망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투약을 피해야 한다. 주로 비전형항정신병약물인 쿠에티아핀, 리스페리돈 등을 투약 하여 증상을 조절 하게 된다. 뇌졸중 후에는 갑자기 본인의 신체기능 저하로 인해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중증 뇌졸중으로 인해 침상에서만 있는 경우 그 우울감은 더욱 심해지게 된다. 이러한 기분변화와 행동변화는 뇌졸중 후 회복과 재활치료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뇌졸중 후 무력감이 있거나 기분변화를 보이는 경우 주변 가족들 혹은 지인들은 적극적으로 증상에 대해 주치의에게 알려 적극적인 평가와 약물 조절을 하는 것이 뇌졸중 회복에 도움이 되는 길일 것이다.
2024.05.04 I 이지현 기자
“하필 어린이날에 비가”…4년에 1번꼴로 비 왔다
  • “하필 어린이날에 비가”…4년에 1번꼴로 비 왔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 100년간 4년에 1번 꼴로 어린이날(5월 5일) 서울 지역에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4일 기상청 방재기상시스템에 따르면 통계가 나오는 1924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에서 어린이날인 5월 5일에 비가 0.1㎜ 이상 내린 것은 지난해까지 모두 24번이었다. 4년에 한 번꼴로 비가 온 셈이다.하루 강수량은 1930년이 56.1㎜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985년 44.4㎜, 1969년 31.7㎜, 2023년 30.2㎜, 1949년 29.8㎜, 1956년 19.1㎜, 1938년 16.8㎜, 2005년 16.5㎜, 1939년 15.0㎜가 뒤를 이었다. 나머지 해는 10.0㎜ 미만으로 비가 왔다.2년 연속 비가 온 경우는 1938~1939년, 1944~1945년, 1975~1976년, 2005~2006년 등 네 차례였다. 3년 연속 비가 내린 적은 없다.올해도 어린이날 비 예보가 있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비가 올 전망이다.중국 상하이 쪽에서 접근해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이날 밤 제주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5일 아침 서해안과 전남 내륙, 5일 오전 중부지방 전역과 경남 서부로 비가 확대될 예정이다. 5일 오후가 되면 전국에 비가 온다.저기압에 더해 습기를 많이 머금은 남풍이 강하게 불면서 비의 양이 많을 뿐만 아니라 바람도 거셀 것으로 예보됐다.기상청은 제주에 5일 오전에서 6일 새벽 사이 시간당 30㎜ 이상의 집중호우, 전남 해안·부산 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5일 오후부터 6일 아침까지 시간당 20~30㎜의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북부 서해안·강원 북부 내륙·충남 북부 서해안에 5일 늦은 오후부터 6일 새벽까지 시간당 20㎜ 내외, 나머지 지역에서도 시간당 10~20㎜씩 비가 올 예정이다.어린이날을 3일 앞둔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 앞에서 야외학습을 나온 어린이들이 송파구 캐릭터인 하하, 호호와 함께 비눗방울 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5.04 I 원다연 기자
가정의 달, 결혼 고민·자녀 문제는 뮤지컬에 물어보세요
  • 가정의 달, 결혼 고민·자녀 문제는 뮤지컬에 물어보세요[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어린이날에 어버이날까지 이어지면서 모처럼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시기인데요. 가족이라고 늘 행복하기만 한 건 아니죠. 부부 사이에서도,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도 크고 작은 갈등이 생겨나곤 합니다. 마침 가족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이 나란히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고민과 갈등은 잠시 내려두고 가족과 함께 공연을 보며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할머니의 유언은 손자의 결혼?서울시뮤지컬단 뮤지컬 ‘더 트라이브’의 한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조셉은 소심한 성격의 유물 복원가입니다. 어릴 때부터 조셉을 사랑으로 보살핀 할머니는 세상을 떠나기 전 “결…”이라는 한 마디를 유언처럼 남깁니다. 조셉의 엄마는 할머니가 손자의 결혼을 유언으로 남겼다고 생각하고 조셉에게 소개팅을 주선하기 시작합니다.그러나 조셉은 결혼 생각이 없습니다. 정확히는 ‘일반적인 결혼’을 할 수 없는 말하지 못할 비밀이 있죠. 조셉은 소개팅에서 만난 시나리오 작가 끌로이와 함께 유물전시관을 둘러보다 고대 유물을 실수로 깨뜨립니다. 텔레파시로 소통을 해 거짓말을 하지 않았던 고대 부족의 유물입니다. 이 사건 이후 조셉과 끌로이는 거짓말을 할 때마다 요상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낯선 부족과 마주하게 됩니다.서울시뮤지컬단 ‘더 트라이브’는 프랑스가 배경이지만, 한국 창작진이 만든 ‘토종 뮤지컬’입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는 부족’이라는 기발한 상상력과 함께 결혼·취업 등 2030의 고민을 유쾌하면서도 공감 가게 풀어냈습니다. 특히 결혼을 놓고 조셉과 엄마가 빚는 갈등은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어서 친숙합니다. 캐릭터 설정, 극 전개 등에서 아쉬운 점도 없진 않지만, 현실을 잊고 유쾌하게 보기엔 제격입니다. 오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합니다.◇엄마와 대화 없어 외로운 소년, 거짓말로 유명인이 되다?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의 한 장면. (사진=에스앤코)에반 핸슨은 외톨이입니다. 싱글맘인 엄마는 돈을 벌기 위해 밤낮없이 일해서 에반 핸슨과 대화할 시간이 없습니다. 불안장애를 겪고 있는 에반 핸슨은 상담사의 조언에 따라 자신에게 편지를 쓰는데요. 그 편지가 우연한 계기로 동급생인 코너의 손에 들어가게 됩니다. 코너가 스스로 목숨을 끊자, 코너의 부모님은 편지 속 에반 핸슨이 아들의 ‘절친’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합니다.‘디어 에반 핸슨’은 평범하고 소심한 17세 에반 핸슨이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 거짓말을 반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에반 핸슨은 코너의 ‘절친’인 척 연기를 하기 시작하고, 위기를 모면하고자 한 거짓말은 눈덩이처럼 점점 불어납니다. 코너을 위한 연설이 SNS를 통해 화제가 되면서 에반 핸슨은 그야말로 유명인이 되죠. 이 사실을 모르는 이는 단 한 사람, 에반 핸슨의 엄마 뿐입니다.제71회 토니상 최우수작품상 등 6관왕을 휩쓴 작품입니다. 이번이 아시아 초연인데, 미국 가족의 이야기를 한국 관객도 공감할 수 있도록 풀어냈습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작품 주제는 가정의 달 5월과 더없이 잘 어울립니다. 공연은 오는 6월 2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이어집니다.◇막장 가족, 그래도 사랑합시다?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의 한 장면. (사진=쇼노트)세상에 이런 가족도 있습니다. 누나(엘렌)는 남편을 두고 바람을 피우고, 남동생(아나톨)도 여자와 술, 사교를 즐기며 쾌락주의를 추구합니다. 또 다른 가족은 아버지(볼론스키 공작)가 괴팍한 성격으로 딸(마리)에게 폭행과 폭언을 일삼지만, 딸은 그런 아버지를 홀로 묵묵히 챙깁니다. 막장 드라마 못지않은 이 이야기는 바로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입니다.‘그레이트 코멧’은 극작가 데이브 말로이가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대표작 ‘전쟁과 평화’를 재창작한 작품입니다. 2016년 브로드웨이에서 선보여 토니상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지금의 시선으로 바라봐도 이상한 가족들이 등장하는데요. 전쟁에 나간 약혼자 안드레이를 기다리는 여인 나타샤와 그런 나타샤를 유혹하는 아나톨, 여기에 엘렌의 남편이자 세상과 벽을 쌓고 살아가던 피에르를 통해 작품은 도덕과 사랑이라는 가치를 돌아보게 합니다.막장 이야기지만 작품은 더없이 흥겹습니다. 이머시브(관객 참여형) 요소를 활용해 배우들이 쉴 새 없이 객석 사이 통로를 오가며 관객과 호흡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흥과 에너지에 온몸을 내던지고 공연을 즐기다 보면 막장보다 더 막장 같은 현실도 잠시나마 잊게 됩니다. 오는 6월 16일까지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공연합니다.
2024.05.03 I 장병호 기자
‘아울렛보다 싼 아울렛’ 울산 상륙…연내 전국 10여곳 문연다
  • ‘아울렛보다 싼 아울렛’ 울산 상륙…연내 전국 10여곳 문연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랜드리테일이 ‘아울렛보다 싼 아울렛’을 표방하며 도입한 팩토리아울렛을 전국에 본격 확산한다.이랜드리테일은 3일 뉴코아 팩토리아울렛 2호점인 천호점의 전관을 그랜드 오픈하고, 오는 4일엔 울산 중구에 팩토리아울렛 3호점을 새롭게 출점한다.뉴코아 팩토리아울렛 천호점은 1 층에 ‘뉴발란스 팩토리’ 가 400㎡ 규모로 입점하고, 4층에 애슐리퀸즈가 760㎡ 규모로 입점하며 패션과 식음료(F&B) 콘텐츠 복합 구성을 마쳤다.천호점 내 입점한 200여개 브랜드에 더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 팩토리의 대규모 매장 입점으로 압도적인 상품 구색과 할인율을 제공한다.특히 팩토리아울렛 전환 이후 2030세대 고객수가 약 20% 증가한 만큼 이번 스포츠&캐주얼 브랜드의 MD 개편을 통해 도심형 아울렛을 찾는 메인 고객층인 4050세대를 넘어 ‘합리적인 가성비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까지 팩토리아울렛으로 더 끌어 들인다는 계획이다.또한 4층 글로벌&아동관에 180석 규모의 애슐리퀸즈 매장 입점으로 F&B 콘텐츠를 강화해 자녀들과 함께 방문하는 가족 단위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인다. 동일한 층에 아동 의류브랜드와 F&B 브랜드를 복합으로 구성하는 건 이번이 첫 시도다.서울 최초의 뉴발키즈 상설매장 역시 230㎡ 규모로, 이달 말 추가 입점한다.오는 4일 문 여는 울산성남점은 이랜드리테일이 수도권 외 지역에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팩토리아울렛이다. 울산 중구 성남동에 위치해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으로 지점에는 지상 1층에서 3층까지 6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 예정이다. 5층은 정상 시즌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복합 구성된다. 4층 역시 리뉴얼 이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이랜드리테일은 새로운 형태의 팩토리아울렛 1호점 광명점을 열고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이에 천호점, 울산성남점을 포함해 연내 전국 10여개 지점으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직매입을 통한 타 유통채널보다 더 높은 할인율과 폭넓은 상품 구색은 MZ세대까지 오프라인 소비로 끌어들이는 팩토리아울렛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스포츠 브랜드부터 식음료까지 넓은 콘텐츠 확대로 더욱 다양한 영역의 즐거움을 고객께 선사해갈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이랜드리테일)
2024.05.03 I 김미영 기자
2%대 안정? 장바구니는 ‘고물가’…고환율까지 조여온다(종합)
  • 2%대 안정? 장바구니는 ‘고물가’…고환율까지 조여온다(종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김정유 기자] “벌써부터 주요 원재료를 담당하는 1차 가공업체들로부터 가격 조정 문의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원·달러 환율 강세 상황이 한 분기 이상 이어진다면 올해 하반기 주요 가공식품 줄인상 대란은 불가피합니다.”(국내 식품업체 A사 관계자)국제 곡물 가격 고공행진에 치솟았던 국내 물가 상황이 이번엔 고환율 악재에 휩싸였다. 정부의 가격 인상 압박 등으로 4월 소비자물가는 안정화된 모양새지만 정작 그새 최고 1400원대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을 잡아내지 못하면서 고물가 우려는 더욱 커진 형국이다.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과일을 고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소비자물가상승 둔화됐다지만…물가 불안 더 커져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9로 전년동기대비 2.9% 올랐다. 물가 상승률이 3% 미만으로 떨어진 건 3개월 만이다. 앞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 1월 2.8%에서 2월과 3월 두 달 연속 3.1%까지 올랐다. 하지만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한 소비 현장의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다. 물가 상승률 2%대 둔화를 견인한 건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추세적인 물가를 보여주는 근원물가지수(2.3% 증가)다. 정작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3.5%나 상승했다. 신선식품 물가 상승률은 19.1%로 전월(19.5%) 대비 큰 차이가 없고 농축수산물도 10.6%나 뛴 상태다.특히 최근 고환율로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다시금 고물가가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실제 국내 대표 골뱅이통조림 업체인 유성물산교역은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 ‘유동 자연산 골뱅이’ 가격을 지난 3월부터 순차적으로 17% 안팎 인상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국내 통조림에 사용하는 냉동 골뱅이는 대부분 아일랜드에서 공수하는데 최근 원·달러 환율 강세에 따라 20~30% 가량 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여기에 또 다른 원료인 알루미늄 캔 가격 역시 환율의 영향을 받으면서 원가 부담이 크게 높아졌다”고 전했다.이처럼 고환율 상황이 이어지면 현재 원가 부담을 감내 중인 동원F&B(049770)와 사조대림(003960) 역시 가격인상행렬에 동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그래픽= 김일환 기자)◇고환율 물가 위협 가시화…“대란 올 수 있다”골뱅이 통조림은 한 사례에 불과할 뿐 현재와 같은 고환율 상황이 지속한다면 가공식품 전반에 걸쳐 가격 인상 압박이 심화할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원재료 수입이 많은 제과업체 중 하나인 롯데웰푸드(280360)는 이미 카카오 가격급등 및 고환율 영향을 이유로 이달부터 초콜릿류 제품 가격을 17% 안팎 올릴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물가 안정 협조 요청에 인상 시점을 다음 달로 한 달 미뤘다.식품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부분 식음료 업체들은 원재료 수입시 1년 단위 등 장기 계약을 체결해 수급 및 가격 불안 요소를 해소하지만 환율은 이 같은 최소한의 안전장치조차 없다”며 “일단 해외에서 원재료를 공수해 1차 가공을 하는 제분, 제당, 시럽 등 업체들의 부담이 누적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가공식품 업체들로 부담이 확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실제로 이미 1차 가공업체들로부터 원재료 가격 조정 요청이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주요 외식 물가도 이달을 기점으로 일제히 오르고 있다. 맥도날드는 이날 불고기버거 등 16종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렸다. 피자헛도 갈릭버터쉬림프와 치즈킹 가격을 평균 3.3% 인상했다. 지난달 15일에는 파파이스가 치킨과 샌드위치, 사이드·디저트 메뉴와 음료까지 평균 4.0% 인상했고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도 9개 메뉴 가격을 1900원씩 올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물가 지수가 3개월만에 2%대로 둔화한 것은 분명히 긍정적 흐름이지만 향후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며 “고환율에 고유가까지 겹치면서 전반적인 식품·외식 물가를 동반 상승시킬 가능성이 높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유성물산교역 ‘유동 자연산 골뱅이’.(사진=유성물산교역 홈페이지)
21년 차 강경남 "매일밤 자전거 타며 하체훈련..그 덕에 비거리 유지"
  • 21년 차 강경남 "매일밤 자전거 타며 하체훈련..그 덕에 비거리 유지"
  • 강경남이 10번홀에서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매경오픈 조직위)[성남(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승부사’ ’가을 사나이’ ‘게으른 천재’ ‘연습벌레’ ‘풍운아’ 등 한국 남자 골프에서 강경남(41)처럼 많은 수식어가 붙은 선수도 드물다. 그만큼 화제를 몰고 다녔다.국내 통산 11승의 강경남이 2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2)에서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는 무결점 경기를 펼쳐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2004년 데뷔해 어느덧 투어 21년 차가 된 강경남은 마흔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20대 선수들과 경쟁하고 있다. 그 비결 중 하나로 꾸준한 체력운동을 꼽았다. 경기 중에도 매일 20~30분씩 자전거를 타며 하체운동을 하고 있다.그는 “작년부터 접이식 자전거를 들고 다니며 경기 중에도 매일 20~20분씩 자전거를 타며 하체운동을 하고 있다”라며 “운동을 하고 나면 당장은 피곤하지만, 경기하다 보면 오르막 경사에서도 크게 지치지 않고 단단해진 하체 덕분에 5년 전과 비교해도 거리가 전혀 줄지 않았다”라고 말했다.강경남의 이번 시즌 드라이브샷 평균거리는 282야드를 기록 중이다. 순위는 99위로 하위권에 있지만, 40대의 나이로 이 정도 멀리 칠 수 있는 것은 꾸준하게 진행해온 체력훈련 덕분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21년째 투어 활동 중인 강경남은 앞으로의 투어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건강하고 즐거운 활동”을 다짐했다.그는 “주변에서 ‘40대의 나이로 지금처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선수는 박상현과 강경남밖에 없다’는 평가를 들을 때마다 더 힘이 난다”라며 “20대의 선수들과 경쟁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시드가 있고 없고를 떠나 경쟁력 있을 때까지 최대한 열심히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통산 11승을 거뒀는데 한 가지 목표가 있다면 15승까지 달성하는 것”이라고 더 많은 우승을 기대했다.첫날 1타 차 선두로 나서며 통산 12승 사냥의 첫단추를 잘 끼운 강경남은 남은 경기 전략에서 파세이브를 중요한 전략으로 꼽았다. 남서울 컨트리클럽 특유의 빠른 그린을 대비한 전략이다.강경남은 “이 골프장에서 경기를 많이 해봤지만, 올 때마다 어려워서 보기를 많이 하지 않을까 걱정한다”라며 “다행히 오늘은 경기 초반부터 버디가 많이 나와 자신감을 얻었고, 최근 퍼트 레슨을 받은 게 오늘 경기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 골프장에선 그린의 경사를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이 보고 퍼트하는 게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린이 더 빨라지면 평소 2~3컵 보고 퍼트해야 하는 상황도 4~5컵까지 보고 치는 게 유리하다. 남은 경기에서도 세이브를 잘하는 전략을 이어가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아시안투어의 강자 미겔 카르바요(아르헨티나)와 캐나다교포 이태훈, 장유빈, 김우현이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위, 박상현과 이정환, 정한밀, 옥태훈, 박성준은 공동 6위(이상 4언더파 68타)로 우승 경재에 뛰어들었다.시즌 초반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 투어와 아시안 투어에서 활동한 뒤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처음 국내 대회에 출전한 함정우는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24.05.02 I 주영로 기자
"교통비 年 24만원 신청하세요" 6~18세 경기도민 누구나 지원
  • "교통비 年 24만원 신청하세요" 6~18세 경기도민 누구나 지원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The 경기패스’를 시행하는 경기도가 어린이·청소년에게도 예외 없는 교통복지를 실천한다.경기도는 2일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연간 24만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포스터=경기도 제공)이번 사업은 The 경기패스(K패스-경기) 출시에 따라 대상에서 빠진 경기도 거주 6~18세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마련했으며 사용한 교통비를 분기별 6만원, 연간 24만원 한도 내에서 100%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이용한 대중교통 이용액을 환급하며 버스와 광역버스, 지하철, GTX 등 교통카드를 접촉(태그)해 이용하는 교통 수단에 한해 지원한다.고속버스, 공항버스, KTX 등 별도 발권받아 탑승하는 교통수단은 제외했다.어린이·청소년들은 이날부터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포털에서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으며 별도의 카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본인이 사용하던 교통카드를 활용하면 된다.한 번 신청하면 당해 연도 내에는 4분기까지 자동 신청된다.도는 2024년 1월부터 4월까지 사용한 교통비는 기존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과 같은 기준(13~23세)으로 기존 청소년 교통비 지원 포털에서 접수받아 지급할 예정이다.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포털 누리집과 경기교통공사 콜센터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김상수 교통국장은 “K-패스 및 The 경기패스 등 성인에 집중된 교통비 지원 혜택 속 교통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와 청소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도민에 더 많은 교통복지 혜택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앞서 경기도는 지난 1일부터 국토교통부의 K-패스와 연계한 ‘The 경기패스(더 경기패스)’ 사업을 시작했다.The 경기패스는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매달 대중교통 비용의 20%(20·30대 청년 30%, 40대 이상 일반 20%, 저소득층 53%)를 환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30% 환급 대상인 청년의 기준도 19~34세에서 19~39세까지 확대해 수혜 폭을 넓혔다는 장점이 있다.
2024.05.02 I 정재훈 기자
사촌끼리 공모한 110억 ‘전세사기’…일당 119명 검거(종합)
  • 사촌끼리 공모한 110억 ‘전세사기’…일당 119명 검거(종합)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수도권 일대에서 빌라 등 주택 428채를 사들인 뒤 세입자 75명에게 전세보증금 약 110억원을 가로챈 일당 119명이 검거됐다. ‘무자본 갭투자(동시진행)’ 수법으로 세입자의 전세 보증금을 빼앗은 이번 사건의 주범인 총책 A(43·남)씨와 부장단의 B(35·남)씨는 사촌지간인 것으로 확인됐다.배은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 팀장이 2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전세사기 조직 총책 검거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수도권 75세대 전세보증금 110억원 가로채배은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 팀장이 2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날 경찰은 사기 및 범죄집단 혐의로 총책 A씨와 부장단 소속 B씨 등 119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명의 대여자 C(54)씨 등 2명과 하부직원 10명은 사기 혐의로, 공인중개사 25명과 중개보조원 15명, 브로커 61명은 공인중개사법위반 혐의로 붙잡혔다. 이 중 A씨는 별건 구속됐으며 B씨 등 부장단 5명과 명의대여자 C씨 등 6명은 구속됐다. 명의 대여자 D(61)씨는 사전영장실질 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해 수배 중이다.이들은 2020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무자본 갭투자(동시진행) 매매수법으로 서울·경기·인천 지역 세입자 75명의 전세보증금 약 11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무자본 갭투자란 전셋값을 부풀려 매맷값과 똑같이 맞춘 뒤 세입자가 낸 보증금으로 주택의 매매대금을 치르고, 건축주는 이후 바지명의자에게 소유권을 이전하는 방식이다. 아파트와 비교해 매매가를 알리 어려운 빌라 등을 팔기 위해 고안돼 전세 사기에 악용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총책 A씨와 부장단 B씨 등은 2020년 5월께 서울 은평구 소재 한 빌딩에 ‘OO주택’ 상호로 부동산 컨설팅업체를 설립했다. A씨는 조직 운영 및 수익금 배분 등의 업무를, B씨는 명의 대여자 및 자금과 매물장 관리 등을 맡았다. 직원들은 매물 확보를 위한 인터넷 광고 및 매매와 전세 계약 등의 역할 분담을 해, 부동산중개업자 및 컨설팅업자들과 연계·매수 명의자를 구해 자본금 없이 전세보증금만으로 대량의 주택을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서울에 본사를 두고 경기 부천과 구리시에 각 지사 사무실을 운영하는 등 조직을 확장하고 분업화한 것으로 파악됐다.전세 사기 범행 구조도(자료=서울경찰청)◇ 임대차 수요 높은 빌라 등 타깃으로 매물 물색이들은 임대차 수요가 높은 수도권 지역의 중저가형 빌라와 오피스텔을 타깃으로 이른바 동시진행이 가능한 매물들을 물색했다. 매매가보다 전세가가 더 높아 전세보증금만으로 주택을 매입해 이로 인해 발생하는 차액을 리베이트로 돌려받는다는 사실 등에 대해서 임차인 등에게 전혀 고지하지 않고 계약했다. 전세보증금을 실질 매매대금보다 부풀려 받으면서 전세보증금과 같은 금액을 거래 가액으로 해 매수를 진행한 셈이다. 매수 명의자 2명은 피해자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허그)로부터 대위변제를 받아 이사한 후 공실이 나오자 이를 월세로 변경해 부당이득 1억475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피해자들의 연령대는 주로 2030세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배 팀장은 “(피해자로는) 20대하고 30대가 좀 많은 편이다”면서 “지난 정부에서 집값이 많이 오르니까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세자금 대출 상품이 있었는데 이런 부분이 악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경찰은 주택 75채 110억원 상당을 몰수보전하고 부장단 5명의 리베이트 수익금 4억3000만원 상당을 추징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세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 허그·서울보증보험·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증보험 가입 심사 강화해야 한다”면서 “임차인들은 임대차 계약 전 전세 보증보험을 반드시 가입하고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등으로 주변 매매가 및 전세가 확인, 허그 안심 전세 앱을 통해 악성 임대인 명단 및 세금 체납 여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4.05.02 I 황병서 기자
'2.6조' 서대구~의성 급행철도, 예타조사대상 선정
  • '2.6조' 서대구~의성 급행철도, 예타조사대상 선정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2조60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필요한 서대구~의성 간 광역급행철도 사업을 포함한 6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왼쪽 두번째)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 = 기재부)2일 기획재정부는 김윤상 제2차관 주재로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2024년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예타 조사 결과 안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위원회는 6개 사업을 예타 대상으로 선정했다. 예타에서 타당성을 확보하면 이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먼저 대구~경북 광역철도는 서대구~의성 간 광역급행철도 신설을 통해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신공항에 대한 연계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요구안)는 2조6485억원이다. 이외에 △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1조4965억원) △호남고속도로지선(서대전~회덕) 확장(3697억원) △아산 경찰병원 건립(4329억원) △서울상록회관 재건축사업(5553억원)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고도화 및 확산(2246억원) 등의 사업도 예타 대상에 포함됐다. 아울러 △사등~장평 국도건설사업(983억원) △세종시 공무원 임대주택 건립사업(1441억원) △세종시 종합체육시설 건립사업(1769억원) 등 3개 사업은 타당성을 확보, 사업에 본격 착수할 수 있게 됐다.
2024.05.02 I 조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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