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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시장 '고령화 쇼크']2030년부터 집 살 사람 줄어든다
  • [이데일리 박종오 김성훈 기자] 시중에 막대한 유동자금이 풀리면서 20년 가까이 침체했던 부동산시장이 요즘 꿈틀대고 있다는 일본. 하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사정이 녹록지 않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일본 내 공가(빈집) 수는 사상 최고치인 820만채다. 전체 주택(6063만채) 7채 중 1채 이상이 비어있는 것이다. 일본 민간경제연구소인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인구 저출산·고령화와 가구 수 감소로 인해 2023년까지 일본 내 빈집 비율이 21%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비단 일본 만의 일이 아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주택시장의 유효 수요인 국내 인구가 오는 2030년 5216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한다. 불과 15년 후부터는 일본과 같은 ‘부동산 인구 쇼크’가 찾아올 수 있다는 의미다. 주택 소비 부진 사회로의 전환은 코 앞에 닥친 현실이다. 유엔 인구 전망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의 출산율(가구당 1.2명)은 세계 최저 수준이다. 세계 평균(2.6명)은 물론 일본(1.3명)보다도 낮다. 반면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8년 14%를 넘겨 4년 뒤부터는 고령사회에 본격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인 주택 수요 부진과 시장 침체 만이 우려되는 것은 아니다. 기반시설이 양호한 도심과 신도시 등 외곽간의 지역별 시장 양극화와, 고령층의 주택 다운사이징(집 크기를 줄이는 것)을 가로막는 도심 내 초소형 주택 과잉 공급 등 정부의 세밀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한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이창무 한양대 교수(도시공학과)는 “고도 성장기에 외곽으로 뻗어나가던 도시가 인구가 줄어드는 저성장 시대에 들어서면 전반적인 구조 변화를 겪게 된다”며 “접근성 좋은 도심에만 사람이 몰리고 도시 외곽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의 시장이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최근 재건축 규제가 완화된 뒤 서울 강남권과 양천구 등 일부지역 주택시장에서만 ‘나홀로 훈풍’이 부는 현상도 향후 도심 외곽의 노후 아파트 공동화 현상을 미리 짐작하게 하는 징후다. 지금부터 정부가 팔을 걷어붙여 도심 내 저렴한 노인용 주택 상품을 개발하고 외곽지역 정비 기금을 조성하는 등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장기적인 재정 건전성을 위한 사전 대비도 필요하다. 정부가 고령층의 자산 유동화를 위해 역모기지(주택연금) 시장을 무턱대고 활성화할 것이 아니라 예측 가능한 재정 계획을 세워둬야 한다는 뜻이다. 조만 KDI(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75세를 기준으로 그 이하 나이의 노령인구는 재취업을 통한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75세 이상 노인층에게는 현재 살고 있는 주택에서 원하는 주거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지원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
2014.10.17 I 박종오 기자
  • 다이어트도 친구 따라…20~30대 여성 90%가 경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친구가 다이어트를 시행하면 자신도 따라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365mc 비만클리닉(이하 365mc)이 지난 9월 4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20~30대 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이어트에 성공한 지인을 따라 다이어트를 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 90%에 달했다.다이어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20~30대 여성이라면 대부분 친구, 동료 등 지인을 따라 다이어트를 시도해 본 셈이다. 특히 ‘지인의 어떤 다이어트 방법을 따라 해보았는가’라는 질문에는 간헐적 단식, 원푸드 다이어트 등 식이조절이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32%로 가장 많았으며, 비만시술, 수술과 같이 병원을 찾았다고 응답한 참여자가 29%로 그 뒤를 이었다.이외에도 헬스, 요가와 같은 운동법이 25%, 다이어트 식품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도 14%로 나타났다.김하진 서울365mc 원장은 “일반적으로 친구나 가족과 함께 다이어트를 하면 혼자 하는 것보다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가까운 사람이 다이어트에 성공해 외모가 바뀌고 생활습관까지 건강하게 바뀌어 가는 과정을 보며 자신의 현재 상황과 비교하는 등 결과적으로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많은 사람들이 따라 하는 간헐적 단식, 원푸드 다이어트는 극단적인 식단 조절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성공한 듯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실패할 확률이 높은 다이어트 방법 중 하나이다. 주위 사람이 한다고 해서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을 무조건 따라 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식이조절법과 운동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4.10.16 I 이순용 기자
 살고 싶은데 살곳 없는 합정동
  • [20대 집구하기 비하인드 스토리①] 살고 싶은데 살곳 없는 합정동
  • △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의 중심 거리인 양화로 6길에는 휴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직장을 구해도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고단한 시대다. 기자는 ‘햇빛을 더한다’는 뜻의 강서구 가양동에서 거주한 지 올해로 2년째다.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52만원 오피스텔에 살고 있다. 매달 내는 월세 부담에 새 집 내음도 나지 않아 돌연 이사를 결정했다. 집주인에게 다음달 이사한다고 선언했지만 한 달 동안 새 집을 알아보려니 걱정부터 앞섰다. 현재 목표는 지금의 주거비보다 적게 드는 것. 저렴한 가격에 좋은 집을 찾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집을 알아보고 있다. ◇젊은이들이 이렇게 많은데…젊은이가 살 곳은 없다“어머, 얘 오랜만이다.” 한글날(9일) 오후, 서울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5번 출구에 내리면 친구나 연인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이곳을 시작으로 지하철 6호선 상수역까지 20~30대를 고객으로 한 커피숍과 미용실이 이어진다. 합정역 일대는 10년 전만 하더라도 신촌에 가려져 있었다. 그러나 홍대 상권에서 뻗어나온 서비스 업종을 흡수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합정역에서 시작되는 양화로 6길을 중심으로 도보 15분 거리에 커피숍·식당·미용실이 200여곳 이상 밀집됐다. 특이하게도 이 일대는 5층 이상 건물이 흔치 않다. 증·개축 중인 상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은 지 20년 가량된 중저층 건물들이다. 방문 전, 인터넷으로 합정동 일대의 시세를 확인했다. 전세도 적고 월세 가격도 지금 사는 집보다 최소 10만~20만원 비쌌다. 처음 찾아간 K부동산중개업소. 공인중개사에 가능한 금액을 설명하자 요즘엔 전세가 말라붙고 원룸도 ‘저(低)보증금-고(高)월세’화된 지 오래됐다며 다른 동네를 알아보라고 말했다. 공인중개사는 이어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65만원짜리 전용면적 23.1㎡의 원룸이 하나 있다고 했다. 지금 살고 있는 집보다 크기는 작은데 보증금은 되레 13만원 비쌌다. 서둘러 가방을 멨다. 두 번째로 찾은 B부동산중개업소의 공인중개사는 컴퓨터로 매물을 검색하면서 머리를 긁적였다. 그는 합정동 일대는 원룸을 지어도 땅값이 비싸서 이윤이 남지 않아 원룸 매물이 거의 없다고 했다. 인근에 있는 오피스텔의 시세(D오피스텔·M오피스텔)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70만~75만원 선이었다. 대화 도중 전세자금대출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자 공인중개사의 수심이 가득해졌다. 매물 대부분이 근린생활주택이라 전세자금대출이 안된다면서 목록에서 다수 제외됐다. 한참을 검색하던 그는 괜찮은 집을 찾았다며 서교동으로 안내했다. △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일대에 들어선 원룸촌 전경. [사진=김성훈 기자]◇합정동 살려고 왔다가 망원동으로 간 사연 합정역·홍대입구역에서 도보 10분 거리, 망원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서교동 원룸(전세 1억500만원) 앞에 내렸다. 차를 타고 이동 중에 다른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가 동석했다. 이 일대 부동산중개업소들은 ‘두레’라는 부동산 매물 검색 사이트를 공유한다. 매물이 나오면 부동산 2곳이 공유하고 거래가 성사되면 임대인과 임차인의 수수료를 각각 가져가는 구조다.집주인을 기다리는 10분 남짓 동안 두 공인중개사는 설명을 시작했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두 공인중개사의 설득은 친절하고 견고했다. 망원역·합정역이 가까운 입지 조건, 가격 대비 집 상태가 우수하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건물주가 도착해 드디어 방문을 열었다.집은 예상과 달리 좁고 오래됐다. 수납공간도 넉넉하지 않고 부엌도 오래된 집의 흔적이 엿보였다. 화장실도 성인 남자 2명이 서면 꽉 차는 크기. 1억500만원이라는 전세금이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살고 싶다는 생각은 선뜻 들지 않았다. 그리 오래 구경하지 않고 집을 나왔다. 맘에 들 거라고 장담했던 두 공인중개사도 이내 말수가 줄었다. ◇첫집이 차라리 좋았던 이유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홍대입구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전세 1억짜리 원룸이었다. 월세로는 보증금 1000만원에 60만원이었다. 그곳엔 다른 부동산중개업소에서 온 일행이 한팀 더 있었다. 원룸 문을 열자 색바랜 핑크색 벽지가 눈에 들어왔다. 시야에 오래된 가스레인지와 세탁기도 보였다. 전용면적(29.7㎡)은 넓었지만, 벽지와 어두운 채광 때문에 답답하게 느껴졌다. 앞서 들어간 여자 2명이 도망치듯 방을 나갔다. 공인중개사는 이 정도면 꽤 저렴한 가격이라고 말했다. 애써 웃으면서 신발을 신었다. 차는 주차한 지 3분 만에 부동산중개업소로 향했다. 휴일이라 차가 막혀 공인중개사와 차 안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합정동 일대는 1~2인 가구, 신혼부부, 작업실 용도로 집을 구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합정역 일대 원룸 공급이 워낙 부족해 망원역과 서교동까지 수요층이 퍼졌다고 말했다. 공인중개사는 적당한 물건이 나오면 바로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 한글날 합정역에서 맘에 드는 원룸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문득 허황된 시작을 한 것은 아닌지 겁이 났다. 돈은 절약하고 싶은데 젊은이가 많은 지역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과한 욕심이었구나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아기자기하던 저층 건물들이 새삼 멀게 느껴졌다. 합정동 일대는 주말과 휴일에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대표 상권으로 자리잡았지만, 거주비를 아끼며 생활하기엔 어려워 보인다. 남은 시간은 이제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마주치고 싶지 않았던 현실과 마주한 순간이다. △ 마포구 합정·상수·서교동 일대 원룸 가격
2014.10.16 I 김성훈 기자
대림산업, 영등포구에서 오는 17일 ‘아크로타워 스퀘어’ 분양 출격
  • 대림산업, 영등포구에서 오는 17일 ‘아크로타워 스퀘어’ 분양 출격
  • -대림산업, 10월 17일(금) 견본주택 오픈예정…분양가 3.3㎡당 평균 1900만원대로 인근 시세대비 저렴하게 공급-5호선 영등포시장역과9호선 국회의사당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e-비즈니스팀] 대림산업은 오는 10월 17일(금)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145-8번지 일대에서 선보이는‘아크로타워 스퀘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분양가는 3.3㎡당 평균 1900만원대로 책정됐다.3.3㎡당 평균 2000만원대로 형성돼 있는 인근 시세대비 저렴하게 공급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DTI∙LTV 규제완화와 이후 발표된 9.1부동산대책을 통해 부동산시장이 최대의 호기를 맞은 이때 가격경쟁력까지 갖춘‘아크로타워 스퀘어’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을 전망이다.‘아크로타워 스퀘어’는지하 3층, 지상 29~35층의 7개동 총 1221가구 중 전용 59~142㎡의 아파트 655가구가 일반분양 분으로 배정된다. 면적별 분양가구수는 △전용 59㎡134가구,△71㎡11가구, △ 84㎡438가구, △ 115㎡ 67가구, △ 142㎡ 5가구다.특히 이중 전용 142㎡ 5가구는복층형펜트하우스로 최상층에 배치돼 여의도 도심과 한강의 조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아크로타워 스퀘어’가 속한 영등포는 최근 다양한 개발계획을 통해 서울 서남부의 핵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박원순 서울시장이 작년 9월 발표한 ‘2030 서울플랜’에서 강남, 광화문과 함께 영등포가 국제금융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임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또한 2018년 완공 예정인 신안산선 1단계 사업의 여의도역도 개통을 앞두고 있고 부도심개발계획을 비롯, 청과시장 부지의 대형복합몰 등 다양한 개발 계획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돼 있어 향후 미래가치가 매우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이다.강남과 강북을 아우르는 도심 속 알짜 공급답게 서울 3대 업무지구 중 하나인 여의도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아크로타워 스퀘어’는 9호선 국회의사당역이 도보 약 10분대 거리에 있으며, 5호선 영등포시장역을 기준으로 여의도역2정거장,광화문역9정거장,고속터미널역도 약 30분 가량이면 도착이 가능하다.또한 올림픽대로,서부간선도로,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한 우수한 광역교통망을 가지고 있다.이러한 우수한 교통환경으로 여의도 및 광화문 등 중심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대기업 및 금융권 전문직 종사자들의 고급 주거배후단지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교육환경은 인근에 영중초, 영동초, 당산중, 양화중 등이 위치해 있으며, 고등학교의 경우 여의도에 있는 학교를 지원할 수 있다. 무엇보다 5호선 영등포시장역을 기준으로 3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오목교역에는 목동학원가가 조성돼 있고, 신촌대학가도 약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어 풍부한 교육인프라를 자랑한다.생활편의시설 및 문화시설 여건도 돋보인다.타임스퀘어 내 이마트, CGV,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대형병원인 한강성심병원도 도보권에위치해 있다.‘아크로타워 스퀘어’는 최상의 품격에 가장 편안한 주거공간의 가치를 더한 대림산업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ACRO’의 이름답게 주거쾌적성과 고급화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우선 단지가 남동∙남서향 위주의 7개 동으로 구성돼 최고급 아파트의 필수 요소로 꼽히는 고층 파노라마 조망권이 확보된다. 단지 전체가 전반적으로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일부 동들은 여의도와 국회의사당 한강뷰도 갖추고 있어 미래가치가 더욱 뛰어나다는 평이다.특히 각 동에는 조망권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망대 기능을 갖춘 주민 휴게시설인 '프라이빗스카이가든'이 동별로 25~29층 사이에 꾸며져 단지 내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각 세대별로조망권 극대화를 위해 발코니에시야를 가리는 난간이 없는 입면분할창호를 적용하는 특화설계도 도입된다.‘아크로타워 스퀘어’의 커뮤니티 시설은 동과 주민카페,운동시설 등이 브릿지로 연결돼 있어 편리하게 단지 내 모든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특히 피트니스, 골프, 사우나 등의 최고급 운동시설을 6개월 무료로 운영하는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여기에 4m 층고의 고급재료로 마감된 호텔형 로비와 4m 높이의 필로티설계를 통해개방감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제공한다. 저층부에는 고급석재마감과 일부동의 커튼월 포인트를 통해 완성도 높고 세련된 입면을 추구한다.세대내에도 입주민을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주방과 침실의 붙박이가구에 친환경자재를 적용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층간소음 저감 설계,고속 엘리베이터.원패스 시스템, LED조명제어 시스템 등의 첨단설비가 도입된다.또한 고급 아파트답게 보안시설도 철저해 일반아파트 대비 4배 이상 되는 200만화소의 고화질 CCTV를 설치, 외부인 출입을 제안해 입주민들에게 안전한 생활을 제공한다.단지 내 상가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트리트몰 형식으로 꾸며진다.유러피안 스타일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스트리트몰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어서 입주민과 인근 주민들에게 신사동 가로수길이나 판교의 아브뉴프랑과 같은 고급 여가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아크로타워 스퀘어’ 견본주택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3가 70-1(코스트코 양평점 인근)에 마련되며,입주는 2017년 8월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亞 2번째 규모 월드타워점 16일 개장
  • 롯데면세점, 亞 2번째 규모 월드타워점 16일 개장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롯데면세점이 오는 16일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지상 7, 8층 내에 월드타워점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월드타워점은 총 면적 1만990㎡(3300평) 규모로 국내 시내 면세점 중 최대 면적이며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 세계에서는 3위 규모다. 롯데면세점 측은 이번 개장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앞장 서 글로벌 톱(TOP)3 면세점으로 도약하는 교두보로 삼겠다는 복안이다.이에 국산 화장품부터 해외 유명 브랜드까지 약 420여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국산 화장품 전문존도 신설했다.한류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패션 브랜드도 대폭 확대했다. 기존 월드점 국산품 매장 대비 120% 가량 늘렸다. 또 한류 면세점의 허브 역할을 위해 김치와 홍삼 등 한국 대표 식품을 발굴하고 상품화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롯데 측은 전했다. 해외 유명 브랜드 규모도 확대하고 신발과 의류 등에 대한 상품 구색도 강화했다. 프리미엄 시계와 주얼리 브랜드 확충을 위해 티파니와 IWC가 신규 입점하며, 롤렉스와 오메가, 티토니 등 고급 시계 브랜드 매장 규모를 고급 시계 거리 같은 전문존 형태로 운영한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얼리 브랜드인 까르띠에 매장 또한 국내 면세 매장 중 최대 규모다. 이밖에도 예비부부를 위한 예물 전용관도 신설했고, 고객 연령층에 따른 취향을 반영한 특화 매장도 준비했다. 20~30대 젊은 남성들을 위한 남성존, 유아동 제품을 총 망라한 베이비존과 올가닉 제품존 등 고객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설계 초기부터 넉넉한 동선 구간 확보에도 힘을 쏟았다. 층고도 3.4m로 기존 매장에 비해 약 1.3배 가량 높인 것도 특징이다. 고객라운지와 고객 휴게 공간의 경우 기존 월드점에 비해 3배 가량 넓혔고, 고객 상담실 또한 2배정도 확대했다.한편 롯데면세점은 이를 기념해 패밀리콘서트와 단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에 제 19회째를 맞는 패밀리 콘서트는 다음달 8(이승철·백지영 등)일과 9일(엑소-케이·에픽하이·에이핑크·악동뮤지션 등)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월드타워점을 비롯해 본점, 코엑스점, 인천공항점, 김포공항점에서 7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티켓을 선착순 증정한다. 프로모션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월드타워점에서 1달러 이상 구입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총 7개국의 초고층 랜드마크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또 엑소(EXO) 시계를 한정 제작해 선착순 배포하며, 600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 5000명에게는 김수현 텀블러도 증정한다.
2014.10.15 I 김미경 기자
킹크랩 가격 폭락, 이유는? '현대판 허생' 사재기 물량 때문
  • 킹크랩 가격 폭락, 이유는? '현대판 허생' 사재기 물량 때문
  • 킹크랩 가격 폭락. 제철을 맞은 킹크랩의 가격이 폭락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YTN 방송 캡처[이데일리 e뉴스정시내 기자] 제철을 맞은 킹크랩의 가격이 폭락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15일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에서는 킹크랩이 최상급 기준 1kg당 3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송파구 가락시장 등 다른 수산시장에서도 킹크랩 소매가가 1kg당 30000~40000원 안팎으로 떨어졌다.킹크랩의 평소 소매가는 1kg당 60000원 안팎으로 이전 수준에 비해 절반 정도 가격이 폭락했다.마포 농수산물시장의 한 상인은 “원래 1㎏당 6만 원은 받아야 하는 물건인데 가격이 거의 절반으로 떨어졌다”면서 “보통 한 주에 20∼30t 정도인 킹크랩 공급량이 70∼100t 수준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킹크랩 수입을 독점하려다 실패한 수입업자가 사재기한 물량을 헐값에 처분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상인은 “올해 킹크랩이 많이 잡힌 것도 있지만 강원도 동해항 쪽 수입업자 한 명이 무려 200t을 사들였다가 재고가 늘어나 창고에서 죽어나가자 거의 원가 수준으로 물량을 처분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한 명이 거의 덤핑 수준으로 물량을 푸니까 다른 수입업자들도 울며 겨자 먹기로 물량을 내놓는 것도 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관련포토갤러리 ◀☞ 전도연, 패션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유인나-진이한, 오해 풀고 진한 키스 나눠 '해피엔딩'☞ 임지은 “고명환 스킨십 고수, 어깨 등 지나 골반을..” 깜짝☞ 미란다커, 홈쇼핑 등장.. 파격 시스루룩 '볼륨 몸매 과시'☞ 경복궁 야간개장, 오후 2시 예매 시작 '관람객 2000명 제한'
2014.10.15 I 정시내 기자
영등포 ‘초’ 역세권 2분 신한헤스티아 오피스텔 수익률이 최대
  • 영등포 ‘초’ 역세권 2분 신한헤스티아 오피스텔 수익률이 최대
  • 노후자금 마련할 수 있는 1순위 '수익형부동산', 영등포 일대 오피스텔 잘나가네[e-비즈니스팀] 서울 서남권의 최고의 임대수요를 가진 영등포의 중심지 영등포역에 위치한 “영등포역 신한헤스티아”가 분양홍보관을 오픈하고 선착순 분양중이다.영등포역 신한헤스티아는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이 2분, 5호선 신길역이 3분이면 도보로 갈 수 있는 더블역세권에 KTX를 통한 전국 어디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고 신안선이 개통예정으로 영등포 지역에서도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주변 편의시설은 국제금융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여의도 국제금융타운은 2020년 까지 약 80만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예상되어 여의도 국제금융지구의 임대수요와, 1일 유동인구 80만명, 상주인구 6만명의 여의도 배후수요뿐만 아니라, 마포 지역의 배후수요까지도 흡수할 수 있는 최고의 핵심지역에 위치해 있다. 특히, 2조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인 69층 규모의 여의도 파크원, 2012년 준공한 서울국제금융센터(IFC), 전경련회관 신축 등 여의도의 개발호재로 인해 미래의 투자가치는 계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무엇보다도 영등포는 서울시 최대사업인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 발표에 따르면 도심, 강남, 영등포/여의도의 3핵 도시 개발로 인해 서울 서남권의 중점 거점도시로 육성될 전망이다.뿐만 아니라, 영등포역 신한헤스티아가 위치한 사업지 주변 반경 700M 거리내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백화점, 영등포시장 등의 풍부한 쇼핑시설과, 영등포공원, 여의도공원, 샛강생태공원 등 녹지공원, 그리고 롯데시네마, 영등포역사, CGV, 교보문고 등 다양한 문화공간들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갖추고 있다.당 오피스텔 바로 옆에 올초 먼저 입주한 Y오피스텔은 현재 11%-13% 정도의 수익률이 나오며, 시세도 1천만원 정도 상승했으며, 여의도에 근무하는 수요층이 많은데 반해 물건이 없다며, 인근 부동산에서 월세 찾는 사람들을 타지역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한다.이 지역은 초역세권에 여의도 국제업무지구 IFC몰을 버스로 2정거장에 출퇴근이 가능하고 남향으로는 영등포공원 (6만1,544㎡)의 조망권도 뛰어나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다.수익성 상품은 안정성이 우선 1순위다. 공급량이 적고 수요층이 두터운 상품은 공실이 생길 염려가 거의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영등포역 신한헤스티아는 지하 4층, 지상 13층 규모로 총 156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싱글족을 위한 원룸, 신혼부부, 2~3인 가족에 적합한 투룸 구성으로 다양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감각에 맟춘 풀퍼니쉬드 시스템과 빌트인 시스템은 기본으로 제공되고 있다.분양홍보관은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옆 센트럴푸르지오시티 2층에 마련돼 있다. 02)3667 -  9944
 "거주 외국인 500만 시대..이민정책 컨트롤타워 서둘러야"
  • [K-메이플라워호 맞이하자⑥·끝] "거주 외국인 500만 시대..이민정책 컨트롤타워 서둘러야"
  • [이데일리 특별취재팀] “2030년이면 외국인 500만 명 시대가 다가온다. 적극적인 이민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를 제대로 갖추는 게 시급하다.”창간 14주년을 맞은 이데일리가 저출산·초고령화 사회를 극복하기 위한 대(大) 제언으로 제시한 ‘K-메이플라워호 맞이하자’ 기획 기사를 마무리하면서 한국의 이민 정책을 짚어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좌담회를 마련했다. 14일 서울 중구 소공로 이데일리 본사 2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좌담회에는 곽재석 한국이주·동포개발연구원장, 김창석 IOM이민정책연구원 부원장, 김해성 지구촌사랑나눔 대표, 김혜순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 서은숙 동국대 이주다문화통합연구소장, 차용호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 이민통합과장(가나다 순) 등 이민정책에 정통한 전문가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이들은 좌담회를 통해 “컨트롤타워를 통해 현재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외국인 정책을 통합하고 총괄할 수 있어야 체계적인 이민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며 “단순 노동인력 중심에서 전문인력 중심의 이민 정책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내체류외국인 현실은 어떠한가.△김해성 지구촌사랑나눔 대표(이하 김 대표)=현재 외국인 체류자가 157만 명이다. 광주광역시 인구수 148만 명보다 많다. 외국인 체류자가 늘어나는 것은 한국의 저출산과 관련이 있다. 현재 저출산 추세가 이어질 경우 2300년에 남한인구가 5만 명에 불과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 빈자리를 외국인 체류자가 채워나갈 가능성이 있다. 결국 이들과 더불어 살아갈 대한민국 미래 청사진을 그려나가는 게 관건이다. △서은숙 동국대 이주다문화통합연구소장(이하 서 소장)=한국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3%를 넘어섰다. 하지만 이들을 대할 수 있는 공통된 철학이 없는 게 현실이다. 이들을 한국 문화에 동화시킬 것인가, 아니면 그들 문화를 그대로 유지하며 어울리게 할 것인가. 동화주의도 아니고 다문화주의도 아닌 절충주의가 한국적인 다문화 통합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본다. △곽재석 한국이주·동포개발연구원장(이하 곽 원장)=장기 체류자 중에 절반 정도가 조선족이지만, 이들이 다른 외국인에 비해 소외된 측면이 없지 않다. 기존 다문화 정책이 아시아계 결혼이주민 가족을 위주로 운영됐기 때문이다. 다문화 정책이 아닌 재외국인 전체를 위한 이민정책이 필요할 때다.-사실 ‘다문화가족’이라는 용어가 잘못됐다는 지적이 있다.△차용호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 이민통합과장(이하 차 과장)=외국인 배우자와 한국 사람 사이에 태어난 한국인을 다문화가족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통계에서도 이를 잘못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 명백히 한국인이다. 당연히 국민으로 받아들여야 하는데 다문화 가족이라는 틀을 사용하면서 오히려 차별을 키울 우려가 있다.△김혜순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이하 김 교수)=저도 개인적으로 다문화가족이라는 용어를 쓰지 말자고 한다. 이주민과 이민자에 대한 용어도 쓰임이 다르다. 이민은 한국에 들어오는 것이지만, 이주는 국제 이동을 통칭하는 것이다. 우리가 중점으로 고민할 것은 ‘이민정책’이지 ‘이주정책’이 아니다.-용어만큼 정부 업무도 중복되고 혼란도 많다.△김창석 IOM이민정책연구원 부원장(이하 김 부원장)=외국인은 크게 외국인노동자, 결혼이민자, 유학생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정부는 외국인 대상 별로 각 부처마다 정책을 마련하고 있는 구조다. 결혼이민자를 위한 정책은 여성가족부에서, 다문화가정 자녀 대상 교육은 교육부에서, 외국 인력 정책은 고용노동부에서, 외국인 주민 정책은 안전행정부에서 각각 다루고 있다. 문제는 이 정책들이 중복되고 엇박자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외국인 관련 법률도 여기저기 중구난방이라 단일화된 법체계 마련이 필요하다. 만약 때를 놓치면 영국, 독일, 프랑스에서 이민자 폭동이 발생하는 것처럼 우리도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김 교수=그간 정치논리로 이민정책이 흘러 온 탓이 크다. 선거철이 되면 정치인들이 외국인 관련 공약을 너무 쉽게 던진다. 하지만 임기가 끝나면 아무도 책임을 안 진다. 이민문제는 환경문제와 같아서 효과가 당장 드러나기보다는 수십 년이 지나야 나타난다.-‘단순노동자’ 인력보다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것도 문제다.△차 과장=국내 대다수 전문인력은 2년에서 2년4개월 정도만 머문다. 정책 방향을 바꿀 때가 왔다. 한 예로 외국인 부모 초청 프로그램을 보면 대부분 결혼이민자에 초점이 맞춰 있다. 전문 인력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제대로 된 선진국 사례를 따르려면 우수한 인력을 위한 지원 제도가 마련돼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역사적 특성상 결혼이민자를 위한 제도 위주로 정책이 마련돼 있는 게 현실이다.△서 소장=이주민 중 대부분은 결혼이민자 또는 노동자다. 교수 연구자 및 유학생 등 고급 인력이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 뉴질랜드는 외국인이 유학을 가서 대학을 나오면 영주권 신청 자격을 준다. 우리나라도 비슷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김 교수=‘총성 없는 전쟁’이라고 할 정도로 세계 각국에서 서로 우수 전문 인력을 유치하려고 난리다. 우리나라도 기업에서 어떤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지, 농업에서도 어떤 기술을 갖춘 노동인력이 필요한지 등 집중적으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 -이민자 관리의 원칙이 무너졌다는 비판도 크다.△김 대표=초창기에 3D업종에 부족한 인력을 채우기 위해 외국인을 받아들였다. 그런데 이들이 오래 있다 보니 불법체류자가 됐다. ‘현대판 노예’라는 비판이 나올 정도로 기업들이 불법을 저지르다 보니 연수취업자제도가 생기면서 체류기간이 늘었다. 그 이후 고용허가제도 만들어 병행했고 점점 체류 기간이 늘어났다. 오래 살다 보니 자녀가 생기고 이들은 또 불법체류자가 되는 신세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통합할지 명확한 기준이 없는 게 실정이다.△김 부원장=단기순환원칙이 지켜져야 하는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기준을 엄격하게 해야 한다. 늦지 않았으니까 되돌려야 한다. 어느 나라도 우리나라처럼 단기체류자의 장기 체류를 허용한 나라가 없다. 오히려 외국인 유학생이 국내 기업에 취업하고 동화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현재 외국인 유학생이 10만 명인데 이를 100만 명까지 늘려나가야 한다.△김 교수=이민 관리는 엄격해야 한다. 철저하게 국익을 기준으로 운영돼야 한다. 다만 국내 영주권을 얻은 이민자에게는 우리나라 국민과 똑같은 지원을 해줘야 한다. 이민자의 여성 문제도 함께 다뤄야 한다. 한참 여성에 대한 가정폭력이 불거졌었는데, 결혼 이민자에 대해서는 크게 언급하고 있지 않다. -결국 ‘콘트롤 타워’가 매우 중요한 것 같다.△김 부원장=빠른 시일 내에 컨트롤타워인 이민청이 만들어져야 한다. 동시에 10여 개의 외국인 관련 법을 통합해 법체계를 단일화해서 이민정책을 ‘백년지대계’ 차원에서 만들 필요가 있다.△김 대표=실질적인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점 공감한다. 국무총리실 산하에는 외국인정책위원회(간사 법무부), 외국인력정책위원회(고용노동부),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여성가족부) 등 위원회가 3개로 나뉘어 있다. 그러나 이들 위원회는 간사 부처 중심으로 운영되다 보니 업무가 중복되고 연간 한두 차례 정도 회의가 열릴 뿐이다. 유명무실하다. 이를 통합하고 실무추진 위원회로 격상시킬 필요가 있다.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인사권 및 예산권을 주는 구조를 만들어줘야 제대로 된 이민정책이 나올 수 있다.△김 교수=이민청이 당장 만들어지기 어렵다면 과도기적인 대책이라도 당장 필요하다. 조직부터 실효성을 갖추도록 개선해야 가장 시급한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차 과장=이민청이라는 조직이 신설되면 총괄기능이 강화된다. 그만큼 외국인관리 정책을 통합적,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이민법이 만들어지는 것은 우리나라를 완전 이민 국가로 인정하는 것이다. 사회 구성원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이민청이 첫 단계라면 이민법은 그 이후 단계다.-마지막으로 이민정책을 위한 조언을 한다면.△김 대표=한국사회가 다문화 사회를 넘어 이민사회로 가기 위한 가장 핵심은 한국인들의 인식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다. 외국인 차별금지법을 만들거나 캠페인을 통해서 외국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꿔나가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사회통합을 거스를 가능성이 매우 크다. 결혼이주민 자녀를 ‘화약고’, ‘시한폭탄’이라고 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이들을 흔쾌히 받아들이고 더불어 살 수 있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곽 원장=외국인 문제는 철저하게 경제적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와서 문화를 익히고 적응하는 정책 마련도 중요하지만 결국에 우린 경제적 이유로 그들을 받아들인 것이다. 지난 10년간 우리 사회가 외국인을 받아들이면서 다문화 정책만 강조하다 보니 편협된 정책만 나올 수밖에 없었다. 탈북자 문제도 경제적으로 본다면 당당하게 포용해야 하는 인력이다. 당장 이민청을 만들 수 없다면, 최대한 현재의 위원회를 효율화시켜서 당장 이런 정책을 이끌어 내야 한다.△차 과장=과거에 이민자를 받아들일 때 다문화주의, 동화주의 등 이분법으로 정책을 마련해서 상당한 장애요인이 있었다. 외국사례를 봐도 그런 방식으로 운영한 곳은 한 곳도 없다. 과거에는 외국인 복지에 집중을 했다면 이제는 우수 인재 유치 차원에서 국익이 우선돼야 한다. 외국인 범죄율을 아직 낮은 편이지만 국민이 느끼는 체감률은 높은 편이다. 사회안정 및 국익을 위한 방식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김 부원장=단기 순환 근로자를 위한 원칙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 10년 이상 머물고 있는데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고 있는 게 말이 안된다. 외국 어디서도 장기 체류를 허용하지 않는다. 이제는 단순 근로자보다는 우수 인력 유치 쪽으로 준비해야 한다.△김 교수=한국사람이 미국에 이민 가서 30여년을 살아도 한국에 오고 싶어한다. 반면 우리는 한국에 외국인들이 오면 한국사람처럼 살 거라고 기대하지만 그렇지 않다. 현재는 초국적으로 이주가 이뤄지고 있고, 각 나라의 정치 외교 관계 등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서 소장=메이플라워호가 1620년에 미국에 상륙했다. 394년이 흘렀는데도 우리는 아직 제대로 된 이민 정책이 없는 실정이다. 외국인도 우리와 똑같은 인간인 만큼 함께 더불어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한국적 통합 철학이 만들어져야 한다. 생각의 전환이 중요하다. 이민정책을 좀 더 세분화해서 전문가들이 영역별로 심도 있게 논의해 나간다면 의미 있는 정책이 마련될 것으로 믿는다.
2014.10.15 I 김상윤 기자
애플 '아이폰6' 31일 국내 공식출시.. 단통법 영향 받을까
  • 애플 '아이폰6' 31일 국내 공식출시.. 단통법 영향 받을까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애플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국내 출시를 오는 31일로 확정했다. 삼성과 LG 등 쟁쟁한 경쟁자를 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애플은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10월에 추가로 아이폰6 제품군을 출시할 국가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그리스, 헝가리, 루마니아 등과 함께 31일에 출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이동통신 3사는 이달 24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현재 아이폰6는 출시 이후 판매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폰6 제품군은 지난달 19일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10개국에서 1차 판매를 시작한 이후 첫 주말에만 100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도 지난주 예약판매를 실시한 결과 2000만대 이상의 예약가입이 이뤄지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국내에서도 아이폰6의 출시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휴대전화를 판매하고 있는 홍평기(42)씨는 “31일 출시가 발표되기 전부터 아이폰6 제품 출시에 대한 문의가 하루에 10건 이상은 있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밴드게이트(아이폰6 제품에 외부 압력을 가하면 제품이 휘어지는 현상)와 iOS8 문제가 있었지만 일반 소비자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영등포 지하상가 스마트폰 판매점에서 일하고 있는 김모 씨(26)는 “특히 2030 등 젊은 세대가 아이폰6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김씨는 “젊은 세대일수록 애플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며 “아울러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이후 중고폰에 대한 인기가 높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중고폰 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아이폰을 기다리는 이유 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가 24일 이동통신 3사 예약판매를 시작으로 31일 국내에 출시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사진 왼쪽부터)가 자사 트위터를 통해 예약판매 안내를 고지했다.아이폰6의 국내 흥행여부는 제품 출시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통법 시행으로 이통사 보조금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애플은 제조사가 지원하는 판매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이통사의 보조금 규모가 제품 구입가격을 결정하게 된다.현재 업계에서는 아이폰6에 대해 15만원의 보조금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6기가바이트(GB) 모델을 제외하면 제품 가격이 100만 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직 출시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예약판매가 이뤄지는 24일 임박해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005930)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와의 맞대결도 주목된다. 전통적으로 애플의 신제품이 본격 출시되는 매년 4분기부터 이듬해 1분기까지는 애플의 강세가 이어졌다.삼성전자는 5.5인치 이상의 대화면 제품인 갤럭시노트 시리즈로 차별화된 소비층을 겨냥해 판매를 했다. 하지만, 아이폰6가 4.7인치(아이폰6), 5.5인치(아이폰6+) 등의 대화면을 채택해 갤노트 시리즈의 차별화가 사라졌다.최근 국정감사에서 삼성전자가 국내외 스마트폰 출고가에 차별을 두고 있다는 논란도 삼성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4에 장려금을 지급해 판매확대를 꾀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이통사 보조금 규모가 나오는 24일 전후가 돼야 아이폰6 제품군에 대한 국내 인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장조사업체 NPD 디스플레이서치는 연말까지 애플이 아이폰6 7400만대, 아이폰6+ 4200만대 등 1억16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애플은 오는 31일 한국 시장에 아이폰6(왼쪽)와 아이폰6플러스를 출시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애플코리아 제공▶ 관련기사 ◀☞SK텔레콤, 동군산병원과 ICT 통합 솔루션 구축☞아이폰6·아이폰6+, 31일 국내 출시☞SK텔레콤, 김포에 '스마트 로컬푸드' 도입
2014.10.15 I 박철근 기자
  • 프리드먼 "삼성-SK 등 대기업, 사회적 어젠다 만들어야"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삼성, SK그룹 등 한국의 대기업들은 이미 성숙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이제는 이들 대기업이 경제적 이익이나 발전에만 급급하지 않고 사회적 아젠다를 만들어야 할 시점입니다.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사회적기업을 만드는 것도 고려해야 할 방안중 하나입니다. ”서울에서 열리는 ‘사회적기업 월드포럼 2014’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미국의 저명한 미래학자 조지 프리드먼(65)은 14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세계 경제 규모 1위인 미국에서 자선사업이 경제에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이 등장하지 못했다”며 “삼성그룹과 SK그룹 등 대기업이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보이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프리드먼은 한국에게 앞으로 10년이 매우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한국이 10년 동안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동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가장 중요한 협력국가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중국과 일본이라는 두 강대국에 끼인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를 감안할 때 한국이 향후 10년을 대비하려면 정치 분야에서 ‘영리한(subtle) 외교, 경제 분야에서 수출국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리드먼은 “중국과 일본이라는 강대국 틈에서 한국은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한계가 있다”며 “이에 따라 한국은 다른 나라와의 관계(외교)가 중요할 수 밖에 없는데 특히 한국의 생존을 위해 오랜 동맹국이었던 미국과의 정치분야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역시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아시아 지역이 힘의 균형을 이루고 평화를 증진하는데 있어 한국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유럽이 최근 경제가 주춤하고 있지만 경제 분야에서 미국과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리드먼은 “중국은 급속도로 눈부신 성장을 일궈냈지만 2008년 한계치에 도달했으며 최근에는 사실상 성장이 멈춘 상태”라며 “특히 중국의 경우 10억 이상 인구가 빈곤층이고 급증하는 실업률을 중국 공산당이 감당할 능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주요 기업들이 더 값싼 노동력을 찾아 중국을 떠나는 등 중국 자본 이탈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끝없이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경제에 대해 “경기 침제까지는 아니고 단지 성장이 더딘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프리드먼은 또 “미국은 경제가 2%만 성장해도 오스트리아 전체 경제와 맞먹는 굉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출 중심 경제인 한국으로서는 미국과 중국 중심에서 벗어나 수출 대상국을 다양화하는 것도 경제 성장을 위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프리드먼은 “한국은 원자재가 부족하고 수출 역시 중국과 미국에 치우쳐 있어 미국이나 중국 경제가 나빠지면 한국이 수출한 물건을 사줄 고객을 잃기 때문에 타격을 고스란히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한국이 미국은 물론 다른 국가들과 새롭게 자유무역협정(FTA)을 맺는 것이 해법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프리드먼은 “수출 중심 국가인 한국이 경제를 키우기 위해 할 수 있는 선택은 내수 시장을 키워 수출 의존도를 줄이거나 수출 의존도를 여러 국가로 분산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수출국을 확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프리드먼은 “ 세계 경제는 불균등하게 발전하는 경향이 있어 한국이 어디에 물건을 내다 팔아야 하는지는 한국 의지와 관계없이 결정되는 측면이 있다”고 부연했다. 프리드먼은 한국이 도태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주위 국가들과 관계를 맺을 수 밖에 없는 ‘섬’”이라며 “ 세계에서 두번째, 세번째로 큰 경제국 중국과 일본에 끼여 있는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경제가 큰 나라(미국)와도 밀접한 관계에 있는 극도의 복잡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지 않고 멈출 경우 도태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북한 통일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프리드먼은 “통일은 머지않아, 어느 날 갑자기 올 것”이라며 “그 시기는 2030년 이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통일은 어렵고 복잡한 과정이기 때문에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의 상황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일거수일투족에 너무 연연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아주 오랫동안 이해할 수 없고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을 해왔기 때문에 주의는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집착할 필요는 없다는게 그의 진단이다. 조지 프리드먼은 미국 명문 코넬대학교 정치학 박사출신으로 미국 유명 외교·안보 싱크탱크 ‘스트랫포(Stratfor)’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다. 스트랫포에서 발간되는 정세 예측 보고서는 220만명이 유료로 받아보고 있으며 국방부 조간 브리핑에도 올라갈 정도로 정확성을 인정 받고 있다. 프리드먼의 정세분석 적중률이 80% 달해 그를 ‘21세기의 노스트라다무스’라고 부른다.
2014.10.14 I 이민정 기자
"평일 맞아?"…'광명역파크자이' 모델하우스 첫날부터 북새통
  • "평일 맞아?"…'광명역파크자이' 모델하우스 첫날부터 북새통
  • △14일 오전 문을 연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파크자이’ 모델하우스 앞으로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사진=GS건설][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모델하우스를 평일에 연다고 해서 한산할 줄 알았는데 줄까지 서야할 줄은 몰랐네요.”(경기 광명시 하안동 30대 주부 이모씨)14일 오전 11시께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KTX광명역 인근에 문을 연 ‘광명역파크자이’아파트 모델하우스 앞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의 줄이 200m이상 길게 늘어섰다. GS건설(006360)은 주말이 아닌 화요일을 개장일로 택했지만 첫날 오전에만 약 6000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려들어 모델하우스 안팎은 북새통을 이뤘다. 유모차를 끌고 온 20~30대 주부에서부터 60대 이상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들은 모델하우스 내부에 마련된 각 주택형을 꼼꼼하게 살펴봤다.방문객 중 가장 비중이 큰 연령층은 20~30대 주부들이었다. 광명에 살고 있는 주부 박지연(35·여)씨는 “전용 59㎡형이 주방이 크게 나왔고 층고도 높아 탁트인 느낌이 든다”며 “가격도 3억원 초반대라 1순위 청약 통장을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노년층 수요자들도 상당수였다. 인근 안양에서 온 김승규(65)씨는 “현재 살고 있는 40평대 아파트를 팔고 새 집으로 옮기고 싶어 모델하우스를 보러 왔다”며 “전용 95㎡형은 발코니를 확장하면 지금 사는 집보다 내부가 훨씬 더 넓고 가격도 4억원대라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단지가 들어서는 광명역세권택지지구와 가까운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직원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현재 직장 인근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기아자동차 직원 주모(43)씨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광명역세권에 지어 4년전 입주한 30평대 아파트는 KTX역에서 훨씬 먼데도 집값이 4억 중반대”라며 “광명역파크자이는 같은 평형 가격이 4억원 초반대로 오히려 싼데다 알파룸까지 있어 청약을 고민하는 동료들이 많다”고 말했다.실제로 이날 모델하우스 안에 마련된 21개의 상담부스에는 오전 11시 개장 직후부터 청약 조건 등을 상담하는 방문객들로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지훈구 GS건설 분양소장은 “광명역파크자이는 광명에서 3년만에 이뤄지는 신규 공급인데다, 분양가도 3.3㎡당 평균 1231만원으로 저렴해 광명은 물론 인근 안양과 서울 남서권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며 “물량도 전용 85㎡이하 중소형이 대부분이라 성공적인 청약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세권택지지구 4블록에 공급되는 광명역파크자이는 지하 2층~지상 37층, 7개동, 아파트 875가구, 오피스텔 336실 등 총 1211가구 규모 대단지다. 전용면적별로 아파트는 △59㎡형 285 가구 △84㎡형 440가구 △95㎡형 150가구, 오피스텔은 계약 면적별로 △24㎡형 231실 △25㎡형 42실 △39㎡형 63실 등으로 구성됐다. 청약 일정은 오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2순위, 22일 3순위 신청을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KTX광명역 동편 6번출구 앞(광명시 일직동 273-1)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7년 7월 예정이다. 1644-9997
2014.10.14 I 양희동 기자
'원룸 탈 쓴 근린생활시설' 전세대출 막혀..왜?
  • [좋아요 부동산]'원룸 탈 쓴 근린생활시설' 전세대출 막혀..왜?
  • △대학생들이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붙어 있는 원룸 시세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1인 가구의 증가는 더 이상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서울시 통계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2014년 9월 현재 서울시내 1인 가구는 152만4408가구로 전체 가구(419만5210가구)의 3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내 10가구 중 4가구가 1인 가구인 셈인데요. 주요 포털 사이트에 ‘원룸’을 검색하면 가격·지역별로 원룸을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최근 스마트폰으로도 집을 구하는 1인 가구가 늘면서 방 구하기 애플리케이션인 ‘직방’과 ‘다방’은 20~30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도 연 3.3%의 금리로 주택전세자금을 제공하면서 1인 가구의 전셋집 구하기는 한결 쉬워졌습니다. 그런데 서울시내 원룸들 중 상당수가 ‘근린생활시설’로 등록돼 전세자금 대출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건축법 시행령에 따르면 근린생활시설이란 주택가와 인접해 주민들의 생활에 편의를 주는 시설물을 말합니다. 수퍼마켓 등 1종 근린생활시설과 고시원·독서실 등 2종 근린생활시설로 각각 분류됩니다. 건물주 입장에서는 원룸을 근린생활시설로 등록하면 주택으로 등록할 때보다 세금을 아낄 수 있고 주차공간(근린생활시설의 경우 100㎡당 0.5대, 원룸은 30㎡당 0.5대)도 절약할 수 있어 이 같은 편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문제는 근린생활주택의 경우 전세자금 대출을 받을 수 없다는데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민주택기금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전용면적 85㎡(25평) 이하 규모의 아파트, 단독·연립주택, 주거용 오피스텔’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근린생활시설을 위한 전세자금대출은 학원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겠다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지요.전문가들은 ‘저(低) 보증금-고(高) 월세’가 자리잡은 원룸 시장에서 세입자들을 보호할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장성수 주거복지연대 연구위원은 “정부와 지자체가 원룸 건물에 대해서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이 같은 관행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원룸을 구하는 젊은 세대도 본인이 어떤 건물에 살고 있는지 점검을 하고 사전에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1·2종 근린생활시설 분류및 설명[자료 제공=서울시]
2014.10.14 I 김성훈 기자
  • [기자수첩]점점 더 멀어지는 '내집 마련의 꿈'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이번에 집을 사야 하나요?” 요즘 주위 지인들에게 자주 듣는 말이다. 서울의 높은 집값 때문에 집 사기를 포기하고 삶의 질을 높이겠다던 사람까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이 커지긴 한 모양이다. 실제 국토연구원이 조사하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가장 최근 조사인 지난 8월 134.5로 올해 2월(135.8)과 더불어 조사가 시작된 2011년 7월 이후 최고치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지난달보다 시장 상황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자가 많다는 뜻이다. 보통 115까지는 보합 또는 현상 유지로 간주한다.‘집을 사야 할까’ 하는 질문에 대답은 늘 비슷하다. “집 살 경제적 능력이 되고, 집값 오르고 내림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중소형으로 사라”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이들 대부분이 2억원대 전세보증금이 자산의 전부여서 집을 사기엔 부족함이 많다.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가계복지 금융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30대의 순자산은 1억 8169만원이다. KB국민은행이 조사한 8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인 4억 8600만원과는 3억원 가량 차이가 있다. 평균 가구소득 연 4793만원으로 이 틈을 메우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 물론 거처를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옮기면 내 집 마련의 가능성은 높아지겠지만 직장과의 거리, 육아문제 등이 걸림돌이다.문제는 30대의 내 집 마련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공공주택 공급 축소 정책으로 무주택자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선택 폭이 크게 줄었다. 특히 당첨권에서 먼 가입 10년 이내의 30대 청약저축가입자는 통장을 포기해야 할 판이다.정부가 분양시장 활황을 유도하면서 ‘착한 분양가’는 사라지고 ‘고분양가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투자 목적의 청약자가 대거 유입되면서 당첨 확률도 낮아졌다. 재건축 규제완화는 전셋값 급등을 부추기면서 젊은층의 탈서울행을 부추기고 있다. 저금리로 대출이자 부담은 크게 줄었지만 언제까지 유지될지도 미지수다. 마지막 남은 규제라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와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까지 실현되면 어떻게 될까? 정부는 이런식 주택시장 정상화가 20~30대 젊은층에게 어떻게 비칠지 한 번쯤 되돌아봐야 한다.
2014.10.13 I 장종원 기자
  • [허영섭 칼럼] 경로석은 벌써 만원이다
  • 지하철의 경로석 풍경이 변한 것이 꽤 오래전부터다. 1993년 처음 경로석이 마련되고도 젊은이들이 수시로 침범하는 바람에 어르신들 꾸짖는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려퍼지기 일쑤였으나 요즘은 어르신들끼리도 자리다툼이 보통이다. 노인들만 앉기에도 좌석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이제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고는 젊은이들은 그 주변에 얼씬도 못한다.당연히 노인들끼리도 눈치를 살펴야 하는 처지다, 어느 한때까지만 해도 무임승차가 인정되는 예순다섯이면 경로석에 앉을 자격이 있다고 간주됐으나 지금은 어림도 없다. 적어도 일흔 후반 정도는 돼야 안심권이다. 그러고도 종종 주민등록증을 꺼내들고 시비가 벌어지기 마련이니, 경로석 제도가 도입되고 20년이 지나면서 바뀐 모습이다.이미 우리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640만명으로 전체의 12%를 넘은 단계에서 2020년 15.7%, 2030년에는 24.3%로 늘어날 것이라 하니 경로석은 갈수록 비좁아질 것이 틀림없다. 더 나아가 2040년에는 그 비율이 32.3%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민 세 명 가운데 한 명꼴로 65세 이상이리라는 얘기니 만큼 그때는 더 말할 여지가 없을 것이다.상대적으로 생산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더욱 심각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출산율이 꼴찌를 기록할 만큼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풍조 탓이다. 농촌 마을에서는 신생아 울음소리가 일찌감치 그쳐 버렸다. 학생들이 줄어들면서 폐교된 초등학교 교정에는 잡초만 무성하니 자라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2100년께 이르러선 젊은이들이 아예 사라지게 된다는 우려가 과장만은 아닌 것 같다. 서울에서도 동네 어린이집이 점차 경로당이나 노인 복지시설로 변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인구경쟁력 약화를 경고하는 빨간불은 여기저기서 켜지고 있다. 저출산과 급격한 고령화 탓에 사회적인 부담이 늘어나고 경제활력은 뒤처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환갑을 넘긴 근로인구가 20대를 추월했다는 보도에 대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종잡을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길거리에서 폐지를 주워 생계를 잇는 노인이 100만명을 넘는 가운데 고혈압과 당뇨, 신경증 등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노인들로 인해 진료비 부담이 늘어간다는 것도 고령화 시대의 그늘이다.이런 식으로는 계속 버텨나갈 수 없음은 물론이다. 그렇다고 지원 대책이 지속가능한 것도 아니다. 올해 처음 노인들에 대한 기초연금제도가 도입돼 개인당 최대 20만원까지 지급되며, 3~5세 취학 전 아동들에게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비용으로 22만원씩 일률 지원되고 있으나 벌써부터 파열음이 들려오는 상황이다. 자지체와 시·도교육청은 이로 인해 재정이 바닥났다며 어려움을 호소한다.기초연금이 노인 생계비 지원을 위한 것이라면 아동 보육료 지원은 혼령기 세대의 결혼 기피증을 해소하자는 취지다. 하지만 마땅한 재원도 없이 의욕을 너무 앞세웠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더구나 한 번 도입된 복지정책을 후퇴시키기란 여간 쉽지 않다는 게 문제다. 결국 정책표류 과정에서 정부 불신은 깊어지고 사회적인 혼란만 가중시키게 될 뿐이다.노인들에 대한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도 마찬가지다. 이젠 누가 먼저 폐지하자고 말을 꺼내기가 어렵게 돼버렸다. 아직은 괜찮을지 몰라도 젊은 유료 승객들이 갈수록 노인 대열에 합류함으로써 결국은 ‘공짜 지하철’이 되고 말 것이다. 지하철 좌석을 점령한 노인들이 ‘내 나이가 어때서’ 노래를 부르며 질주하는 모습은 생각만으로도 찜찜하다. <논설실장>
2014.10.10 I 허영섭 기자
  • 스마트폰 이용자들, 음악 서비스 사용시 데이터 소비 '민감'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KT뮤직 음악 사이트 지니(www.genie.co.kr)는 지난 9월 서울지역 20~30대 대학생 247명을 대상으로 서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0.4%가 스마트폰을 통한 음악 이용시 데이터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이 같은 조사결과는 스마트폰으로 디지털 음악을 즐겨듣는 20~30대가 데이터 소비를 민감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또 81.4%는 데이터가 차감되지 않는 음악서비스를 원한다고 답했다.한편 KT는 데이터가 차감되지 않는 음악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높아질 것을 전망해 이미 2011년부터 지니 사이트에서 서비스를 해왔다. KT 고객 중 ‘지니팩’ 상품을 이용할 경우 모바일에서 음악사이트 지니를 데이터차감 없이 스트리밍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KT는 2014년 10대 청소년들 대상으로 확장한 ‘청소년 지니팩’ 상품도 출시해 청소년들의 데이터 부담도 크게 낮췄다.KT는 ‘지니팩’, ‘청소년 지니팩’, ‘알짜팩’ 가입자들에게 디지털음악이용시 데이터요금에 대한 부담을 낮춘 것은 물론 최고 음질로 음악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KT뮤직 김훈배 부문장은 “고객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음악을 이용할 때 데이터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가 높으면서도 최고 음질을 즐기고자 하는 니즈도 동시에 갖고 있다”며 “음악 사이트 지니의 통신사 기반 데이터무료 음악상품은 주요 고객인 10~30대들에게 실속 있는 혜택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4.10.08 I 김은구 기자
서울 서남부가 뜬다… 서울의 차세대 중심 영등포
  • 서울 서남부가 뜬다… 서울의 차세대 중심 영등포
  • [e-비즈니스팀] 영등포구 일대가 서울 서남부의 중심축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다양한 개발과 주택 공급이 이뤄지며 과거 공장밀집 지역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어나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기 시작한 것. 과거 영등포동과 문래동 일대는 섬유공장이 밀집해 있었다.전쟁 이후 ‘한강의 기적’에 토대가 된 섬유공장인 방림방적과 경성방직등이 대표적이며, 이외에도 대선제분,OB맥주, 크라운맥주 같은대형공장이 들어서 있었다. 이 때문에 영등포 지역은 공장지대라는 서울 내에서도 낙후한 이미지가 강해 주거지역으로서 선호를못 받는 지역으로 꼽혀왔다.화려하게 부활하는 영등포, 공장지대를 벗어나 첨단 주상복합타운으로 비상 그러나 2000년대 즈음하여 영등포는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 복합쇼핑몰 등이 차례로 들어서며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문래동 3가 일대 23만3571㎡에 이르는 면적의 방림방적 부지에는 1300여 가구 규모의 ‘문래 자이’ 아파트가 들어섰으며, 영등포동 일대의 경성방직 37만㎡ 부지에는 2009년 초대형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가 지어졌다. 이외에도 하이트맥주 공장부지에 지어진 2400여 가구 규모의 ‘영등포 푸르지오’를 비롯해 인근 신도림동 연탄공장 부지의 복합몰‘디큐브시티’ 등 영등포 일대는 대변혁을 일으키며 최첨단 주상복합타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타임스퀘어는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서울에서 가장 많은 교통유발부담금을 지불하는 건물로 꼽히는등 막대한 양의 유동인구를 발생시키며서울 서남부 지역 개발의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이런 연이은 개발에 힘입어 영등포 지역은 과거의 이미지를 벗고 우수한 주거지구로 거듭나고 있다. 실제로 국민은행의 최근 시세자료에 따르면 영등포구의 지난 1년 간 전셋값 상승률은 8.91%로 송파구(8.77%), 중구(8.69%), 성동구(8.64%) 등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영등포 개발은 아직 진행형 또 영등포는박원순 서울시장이 작년 9월 발표한‘2030 서울플랜’에서 강남, 광화문과 함께 국제금융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임을 밝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로 인해 종전 체계인 &apos;1도심-5부도심&apos; 계획에서 &apos;3도심-7광역중심&apos; 의 다핵 기능이 부각되며 강남, 영등포&#8226;여의도가 서울 3도심의 중심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기존의 도심(광화문 일대의 한양도성)은 세계적 역사문화 중심지로 육성함과 동시에, 이미 도심급의 중심지로 성장한 강남이나 영등포&#8226;여의도는 도심 위상으로 격상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르면 영등포와 강남은 각각 ‘국제금융중심지’와 ‘국제업무중심지’로 국제기능을 분담하게 된다. 특히 영등포는 여기에더해 2018년 완공 예정인신안산선 1단계 사업의 여의도역도 개통을 앞두고 있고부도심개발계획을 비롯, 청과시장 부지의 대형 복합몰 등 다양한 개발 계획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돼 있어 향후 미래가치가 매우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이다. 9.1대책 훈풍 입은 아파트 공급 시작…영등포뉴타운 재개발 사업까지가속화이렇게 영등포 지역이 10년 넘게 눈부신 발전을 이어온 가운데, 이달 초에는영등포뉴타운재개발 지역에 드디어 첫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어 기대를 모은다. 영등포뉴타운 재개발 사업의 포문을 열 첫 단지는 대림산업이 1-4구역에 짓는 고급 브랜드 아파트 ‘아크로타워 스퀘어’로, 최근 정부의 9.1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 문의량이 급속히 증가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후로도1-3구역과 1-13구역등 2개 구역의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어 점차 속도를 내는 재개발 사업 소식에 영등포 일대의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신공영, 이달말 경기 시흥'목감 한신휴플러스'아파트 분양
  • 한신공영, 이달말 경기 시흥'목감 한신휴플러스'아파트 분양
  • △‘목감 한신휴플러스’아파트 조감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한신공영(004960)은 이달말 경기도 시흥시 산현동 목감지구 B-8블록에 ‘목감 한신휴플러스’아파트를 분양한다고 8일 밝혔다. 목감 한신휴플러스는 지하1층~지상 25층, 7개동, 총 693가구(전용면적 63~84㎡)규모로 지어진다. 주택형별로는 △63㎡형 216가구 △84㎡형 477가구 등 전체 물량이 전용 85㎡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시흥시 목감지구는 제3경인고속도로와 서해안 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발달, 서울은 물론 인근 인천·광명·안양·안산시 등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2016~2018년 강남순환도로(남부간선)와 신안산선 목감역이 개통되면 강남과 여의도를 20~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단지 인근에는 상업시설과 공공청사, 복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KTX 광명역세권과 가까워 코스트코, 이케아 한국1호점, 롯데아울렛 광명점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남쪽에는 대규모 녹지와 연결되고 주변에는 물왕저수지와 운흥산·마산 등이 있어 주변 환경도 쾌적하다.단지는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됐고 4베이 설계가 적용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또 단지 내 휴게시설과 놀이터 등은 부모들이 자녀를 지켜볼 수 있는 범죄예방환경 설계를 적용, 안전성을 높였다. 이밖에 경로당과 보육시설, 남·여 독서실, 다목적실, 유아놀이터, 임산부휴게실, 작은도서관,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GX룸 등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광명시 KTX광명역 맞은편에 문을 열 예정이다. (02)3393-3320▶ 관련기사 ◀☞한신공영, 경기 시흥 '배곧 한신休플러스'도급계약 체결
2014.10.08 I 양희동 기자
이자 4.6%‥2만5천계좌 달성
  • 이자 4.6%‥2만5천계좌 달성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인하에 따른 초저금리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상대적으로 금리를 더 얹어주는 저축은행 정기적금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저축은행이 선보인 정기적금 상품 중 금리 메리트가 가장 높은 상품은 SBI저축은행이 선보인 ‘다함께정기적금’ 상품이다. SBI저축은행이 지난해 선보인 ‘다함께정기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4.2%다. 연 3% 후반대였던 적금금리를 올해 1월1일 연 4.2%로 끌어올렸다. 우대금리는 그대로 유지했다.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0.4%포인트 우대금리가 붙는다.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연 4.6%의 이자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저축은행이 선보인 적금 상품 가운데 금리로 따지면 이 상품이 가장 쏠쏠하다.금리 경쟁력을 갖추면서 이 상품엔 20~30대의 젊은 층이 몰렸다. 올해 개설된 2만 6000계좌 중 60% 이상이 20~30대의 젊은 층이다. 지난 7월 이후엔 인기가 정점을 찍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시장에 돌면서 시중은행들의 예·적금 금리는 줄줄이 내렸지만 이 상품의 금리는 변동이 없었다. SBI저축은행은 7월부터 두 달 동안 이 상품을 포함해 총 330여 억원치의 적금을 팔았다. 이 기간 계약된 계좌수는 2만 5000개. SBI저축은행에 가입된 전체 9만 8000여 적금계좌 중 25%가 단 두 달 만에 모집된 것이다. SBI저축은행 적금 수신잔액은 서울을 영업권으로 하는 전체 저축은행 적금 수진잔액의 39%에 달한다.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전체 정기적금 가입자 중 20~30대 비중이 60% 이상으로 젊은 직장인들의 거래 비중이 늘고 있다”며 “시중은행의 적금 상품은 우대금리 조건이 까다롭지만 다함께정기적금은 우대금리를 받기가 수월한 점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2014.10.08 I 김동욱 기자
'YG 양현석'의 문샷, 삼청동에 단독매장 연다
  • 'YG 양현석'의 문샷, 삼청동에 단독매장 연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이하 YG)의 화장품 브랜드 ‘문샷’이 서울 삼청동에 첫 단독매장을 개장한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YG는 빠르면 오는 22일 서울 삼청동에 화장품 브랜드 ‘문샷’의 첫 오프라인 단독매장(플래그십스토어)을 연다. 내년 초에는 해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YG는 지난 2일 서울 논현동 소재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문샷 파티를 열고 론칭을 알렸다. 브랜드명 문샷은 ‘달에 우주선을 쏘다’는 의미로 기존 화장품 브랜드와 차별화된 기발하고 재미 있는 시각으로 화장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색조를 중심으로 하는 화장품 브랜드 문샷은 △기초 21종 △베이스 메이크업 23종 △색조메이크업 162종 등 총 208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유행에 민감하고, 관심이 많은 20~30세 여성층이 주요 고객층이다.이날 론칭 행사에는 문샤의 광고 모델인 이성경, 최소라를 비롯해 최여진, 차승원, 가희, 박형섭, 이용우, 황소희, 레이디제인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YG는 지난해 화장품 사업 진출을 목표로 화장품 전문업체인 코스온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별도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YG는 브랜딩을, 코스온은 연구개발(R&D)과 생산을 맡았다. 한편 YG는 내년 초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최근에는 제일모직과 합작해 패션 브랜드 노나곤을 선보인 바 있다.▶ 관련기사 ◀☞YG 양현석, 화장품 사업도 손댄다…'문샷' 론칭☞업계 최저 연3.2% 금리 적용 <신용/미수 대환, 추가매수자금> 지금 바로 전화상담☞와이지엔터, 화장품 신사업 해외 성공 가능성 커-신한
2014.10.07 I 김미경 기자
박원순 2기 100일 “공공혁신 통해 시민 신뢰 얻겠다”
  • 박원순 2기 100일 “공공혁신 통해 시민 신뢰 얻겠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앞으로 서울시의 ‘공공혁신’을 눈여겨봐 달라. 취임 후 ‘청사초롱’이라는 공직사회 청렴 혁신 방안과 공무원 갑(甲)질 금지 방안을 발표했는데 연말까지 다양한 공공혁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오는 8일 취임 100일을 맞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7일 신청사 브리핑실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공공혁신을 제대로 이뤄야 시민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시정 활동을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 8월 초 공무원의 부정 청탁과 금품 수수, 관피아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한 ‘서울시 공직사회 혁신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같은 달 말 공무원 권한 남용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갑을(甲乙) 관계 혁신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소회를 밝히는 자리에서도 이를 강조함으로써 공공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박 시장은 또 “시정 1기 때부터 ‘시민이 시장이다’는 구호로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기뻐하며 시정을 펼쳐왔다”고 자평했다. 이어 “보도블록 시장이 되겠다고 했는데, 이는 도시의 기본을 들여다보겠다는 의미”라며 “길은 도시의 기본이며 기본이 제대로 안 되면 한 도시의 기능도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의 미래 그림을 그리기 위해 ‘서울 2030 플랜’과 ‘2030 경제비전’ 등 100여 개의 다양한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는데 이를 실천하기 위한 두 개의 툴은 협치와 혁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협치와 혁신의 사례 및 성과로 참여 예산제, 정책토론회, 명예 부시장제, 서울 혁신기획관 제도, 은평 서울혁신 파크,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 등을 꼽았다. 박 시장은 마지막으로 “시정에 대한 모든 것은 어떻게 하면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느냐에 초점을 둔 것”이라며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낮은 자세에서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와 전문가 조언에 귀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초심 불망이라는 말처럼 취임 1000일, 2000일을 맞아도 첫 마음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박원순 서울시장이 7일 신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100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 뉴시스)
2014.10.07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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