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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약품, 셀트리온 ‘아일리아’ 시밀러 국내 독점 판권 계약
  • 국제약품, 셀트리온 ‘아일리아’ 시밀러 국내 독점 판권 계약
  • 유영호 셀트리온 대표(좌)와 남태훈 국제약품 대표(우)가 협약 체결 이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국제약품)[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제약품(002720)이 셀트리온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국내 독점 판매에 나선다. 국내 안과 치료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국제약품은 셀트리온이 개발한 안과 망막질환 치료제 ‘CT-P42’(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국내 판매를 위한 전략적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제약(068760)은 ‘CT-P42’ 국내 판매권을 국제약품에게 독점적으로 공급하게 되며 국제약품은 CT-P42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절차를 마침과 동시에 국내 판매유통을 통해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혈관내피생성인자(VEGF: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에 결합해 신생혈관을 억제해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 맥락막 신생혈관 형성에 따른 시력 손상 등 안과 망막질환 치료에 쓰인다. 이 중 습성 황반변성은 황반 밑에서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생성되며 이 혈관이 팽창하여 출혈, 부종을 일으켜 망막과 황반에 손상을 일으키면 시력감소와 실명까지 유발한다. 최근 65세 이상에서의 3대 실명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아일리아의 연간 글로벌 시장 매출은 약 13억 달러, 국내에서는 약 970억원 정도로 최근 황반변성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 규모도 성장 중에 있다. 국제약품은 이미 안과 치료제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개량신약인 ‘레바아이 점안액’을 성공적으로 런칭하며 안과시장에서 강자로 자리잡았으며 특히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제약품은 레바아이, 큐알론, 레티움 등 기존 다양한 안과 치료제 라인업에 이번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추가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안과 치료제 시장에서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제약품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안과 치료제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CT-P42의 국내 판매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CT-P42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국제약품의 기존 마케팅 및 유통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02 I 송영두 기자
외국인 자금 유출에 900선 '뚝'…2차전지 약세
  • [코스닥 마감]외국인 자금 유출에 900선 '뚝'…2차전지 약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중심으로 자금이 유출되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5포인트(0.50%) 하락한 905.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26포인트(0.25%)오른 912.31에 출발했으나 이내 꺾여 약보합권을 나타낸 바 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PCE 발표를 앞두고 짙은 관망세가 유입됐다”며 “외국인 자금 유출에 소폭 하락했고, 2차전지 관련 업종으로 약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2억원, 34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79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6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혼조였다. 방송서비스가 3.19%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통신방송서비스가 2%대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이밖에 비금속과 정보기기 등이 1%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금융은 2.62% 하락했고, 기타서비스, 제약, 유통 등은 1%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특히 2차전지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26% 하락한 27만4000원에 마감했고, 에코프로(086520)도 3.80% 떨어졌다. 이밖에 HLB(028300), 알테오젠(196170), 엔켐(348370) 등이 4%대 떨어지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1%대 강세를 보였고,종목별로는 반도체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원익(032940) IPS와 이오테크닉스(039030)가 각각 13.70%, 8.65% 상승했다. 반면, 제약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9억2875만주, 거래대금은 11조384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없이 6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953개 종목이 하락했다. 9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3.29 I 이용성 기자
코스닥, 기관 ‘사자’ 전환에 반등…910선
  • 코스닥, 기관 ‘사자’ 전환에 반등…91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약보합권에 머물던 코스닥 지수가 기관의 순매수 전환에 반등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0포인트(0.40%) 오른 913.67로 집계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26포인트(0.25%)오른 912.31에 출발했으나 이내 꺾여 약보합권을 나타낸 바 있다.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61억원, 13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566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1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우위다. 방송서비스와 비금속이 2%대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고, 반도체와 정보기기 등도 1%대 강세다. 반면, 금융은 1.79% 하락 중이고, 금속와 화학, 운송, 유통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하락 폭을 축소하며 0.18%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고, 에코프로(086520)는 2.58% 하락 중이다. 이밖에 HPSP(403870), 엔켐(348370)도 각각 1%대 약세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3.40% 오름세고 셀트리온제약(068760)도 2.03% 오름세다. 특히 이오테크닉스(039030)다 10.73% 급등 중이다.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를 나타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29포인트(0.12%) 오른 3만9807.3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6포인트(0.11%) 상승한 5254.35로, 나스닥지수는 20.06포인트(0.12%) 내린 1만6379.46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나란히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4.03.29 I 이용성 기자
코스닥, 수급 공방 속 보합권 출발…900선서 등락
  • 코스닥, 수급 공방 속 보합권 출발…900선서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보합권서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했다. 개별주 순환매 속 움직임이 제한된 모습이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0포인트(0.20%) 내린 908.25에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를 나타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29포인트(0.12%) 오른 3만9807.3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6포인트(0.11%) 상승한 5254.35로, 나스닥지수는 20.06포인트(0.12%) 내린 1만6379.46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나란히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완화하고 배당락 여파에도 지속된 외국인의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의 순매수 지속 등 우호적인 대외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며 “1분기 마지막 거래일 리밸런싱 영향과 개별주 순환매로 제한적인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65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4억원, 1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78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금융이 2.66%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고, 일반전기전자와 화학이 각각 1%대 하락 중이다. 이밖에 금속, 소프트웨어, 종이·목재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방송서비스와 통신방송서비스는 1%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특히 2차전지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52%, 에코프로(086520)는 3.95% 각각 하락 중이고, HPSP(403870)와 엔켐(348370)도 각각 2.24%, 3.59% 떨어지고 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6.20% 오름세고 셀트리온제약(068760)과 삼천당제약(000250)은 각각 1%대 상승 중이다.
2024.03.29 I 이용성 기자
‘패치제 고수’ 아이큐어, 치매 패치 외 카드는?
  • ‘패치제 고수’ 아이큐어, 치매 패치 외 카드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에 관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한 패치제의 강자, 아이큐어(175250)가 치매 패치를 통한 매출 퀀텀점프를 노리고 있다. 아이큐어는 패치형 치매약인 ‘도네리온 패치’의 해외 진출을 위해 파트너사와 공급계약을 체결, 인허가 절차에 돌입하는 한편, 화장품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TDDS 플랫폼기술 통해 치매 패치제 2개 개발 성공아이큐어는 TDDS 플랫폼기술을 기반으로 패치형 의약품 개발·제조와 화장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다. 특히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치매 패치제인 리바스티그민 패치와 도네페질 패치의 상용화까지 이뤘다.아이큐어의 TDDS 플랫폼기술을 활용한 패치제형과 기존 경구·주사제형 비교 (자료=아이큐어)TDDS는 약물을 함유한 필름 형태의 패치제를 피부에 부착해 약물이 일정한 속도로 피부를 통해 체내로 전달되도록 설계한 제형 기술이다. 약물이 일정한 속도로 투과되므로 약효를 지속적으로 유지시키고, 약물 흡수 시간에 따른 혈중농도가 경구제형에 비해 일정하게 유지된다. 독성 등 부작용을 줄이면서 전체적 치료 효과가 증대된다는 장점이 있다.아이큐어가 해당 기술로 첫 상용화를 이룬 의약품은 리바스티그민 패치 ‘엑셀론 패치’의 제네릭으로 2014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노바티스의 엑셀론 패치는 출시 2년 만에 경구용 대체율이 50%, 6년 후에는 92%일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다. 그러나 해당 성분이 전체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불과해 아이큐어 역시 유의미한 매출을 거두진 못했다.◇1000억 매출 기대됐던 ‘도네리온 패치’…현황은?아이큐어는 곧바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시장의 약 77%를 차지하고 있는 성분인 도네페질 패치 개발에 착수했다. 국내 도네페질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26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아이큐어는 도네리온 패치가 출시되면 엑셀론 패치처럼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 기존 경구약 시장의 50%까지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에 경쟁 패치제가 없는데다 도네리온 패치는 매일 복용해야 하는 경구약과 달리 주 2회 파스처럼 붙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환자 편의성도 높다. 도네리온 패치로만 국내에서 연매출 1000억원 이상 거두는 것도 가능하다고 본 이유다.셀트리온제약을 통해 판매 중인 ‘도네리온패취’ (사진=셀트리온제약)그러나 아직 도네리온 패치의 매출은 상당히 부진한 상태다. 도네리온 패치는 2022년 8월부터 셀트리온제약(068760)을 통해 시판에 착수했지만 지난해 매출은 8억6900만원에 불과했다. 예상보다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는 가운데 해외 시장 진출 속도도 더딘 상태다.아이큐어는 지난해 2월 메나리니와 일부 동남아시아 지역 판권 계약을 체결했지만 해당 지역의 인허가 절차에만 1~2년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파마 바바리아와 체결한 중동, 아프리카 및 일부 아시아 국가 대상 도네리온 패치 공급 계약 역시 실제 매출로 이어지려면 2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그럼에도 아이큐어는 국내외에서 도네리온 패치가 시장에 안착하기 시작하면 매출이 퀀텀점프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아이큐어 관계자는 “도네페질 패치로 충분히 매출 퀀텀점프를 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이익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해외 진출을 위한 씨뿌리기 작업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치매 패치 없어도 파스류 위탁생산·화장품 사업 매출 ‘탄탄’이같은 상황에서도 아이큐어는 조급하지 않은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구조조정 등을 실시하면서 도네리온 패치 매출이 크게 성장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영업현금흐름 지표인 EBITDA를 약 19%p 끌어올리는 등 손익구조를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기존 사업인 첩부제(파스류) 위탁생산(CMO)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아이큐어의 첩부제 생산실적을 살펴보면 2021년 1억3011만개(ea)에서 2022년 1억6461만개로 늘었다가 2023년 1억5652만개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식약처에서 3개월 제조정지 행정처분을 받은 것을 감안하면 생산실적이 크게 악화되진 않은 셈이다. 아이큐어의 제약 사업 매출도 2021년 229억원→2022년 217억원→2023년 219억원으로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아이큐어 관계자는 “아이큐어는 파스류 위탁생산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업체로 다양한 제약사에 파스류를 납품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국내 대형 제약사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했다”고 귀띔했다. 아이큐어의 의약품 CMO 사업의 고객사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40여 개사에 달한다.한편으로는 도네리온 패치 매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화장품 사업이라는 활로도 모색하고 있다. 아이큐어의 기술력을 활용해 유효성분의 피부 침투력을 높인 만큼 차별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이큐어는 화장품 주문자위탁생산(OEM)·제조사개발생산(ODM) 사업을 영위하면서 관계사를 통해 화장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화장품 OEM·ODM 사업의 경우 2020년 화장품 신공장 완공 후 신제품 개발을 지속하고 국내 고객사 영업을 강화했다. 그 결과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에 기초 화장품을 첫 납품하기 시작하는 등 신규 고객사가 늘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 영업팀도 신설했다. 최근 미국 코스트코(Costco Wholesale)에도 다수의 화장품을 납품한 것도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다.아이큐어의 화장품 사업 고객사 (자료=아이큐어)아이큐어는 코스맥스아이큐어, 커서스바이오 등 관계사를 통해서도 화장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코스맥스아이큐어는 아이큐어가 2014년 12월 TDDS 기술을 활용한 하이드로겔 마스크 시트 등을 판매하기 위해 코스맥스와 합작 설립한 회사다. 코스맥스아이큐어의 지난해 매출은 202억원이며, 순이익은 20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이큐어는 코스맥스아이큐어의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순이익 중 9억7373만원을 배분받는다.관계사 커서스바이오와 함께 마이크로니들 패치 화장품을 개발해 신규 영업도 펼치고 있다. 커서스바이오는 고용량 약물 탑재와 약물의 정량 투과가 가능한 생분해성 마이크로락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락 기술은 기존 마이크로니들의 피부 삽입 후 이탈 문제를 해결했으며,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형상으로 개발된 게 특징이다.아이큐어 관계자는 “화장품 신공장 완공 후 코로나19 영향과 중국 시장 침체 영향으로 화장품 OEM·ODM 사업이 정체됐다”면서도 “화장품 사업은 향후 대형 거래처 추가 확보를 통해 캐시카우(CASH COW)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9 I 김새미 기자
외국인 '나홀로 팔자'에 하락…910선
  • [코스닥 마감]외국인 '나홀로 팔자'에 하락…91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이번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에 들어간 코스닥이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84포인트(0.53%) 내린 911.25에 마감했다. 이날 918.49까지 올랐던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약세와 PCE 물가 대기심리 등 중립 이하의 대외환경으로 차익실현 압력을 받으며 업종 및 테마간 차별화 장세를 보였다”며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나는 과정에서 기존 주도업종 내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로 대응하거나 2차전지, 플랫폼 등 최근 강세장에서 소외됐던 업종으로 대응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전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255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82억원 사자세였다. 외국인만 261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7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기타서비스가 4.24% 하락했고 제약도 3.23% 내림세였다. 이외에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인터넷,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 및 부품, 제조도 1% 넘게 하락했다. 반면 기타제조와 금융은 2% 넘게 올랐다. 반도체와 통신장비, 오락문화도 1%대 상승했다. 시총상위 종목은 혼조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71% 내렸지만 에코프로(086520)는 4.50% 올랐다. HLB(028300)가 9.27% 내린 10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머크와 독점계약을 맺었다는 소식 이후 급등했던 알테오젠(196170)은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10.89%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 신성델타테크(065350)도 5%대 내림세였다. 반면 엔켐(348370)은 6% 리노공업(058470)은 4%대 올랐다. 휴젤(145020)도 8%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와이씨켐(112290) 아이톡시(052770) 디에이테크노로지가 상한가에 마감했다. 와이씨켐은 초미세 반도체 공정의 차세대 핵심 소재로 개발한 극자외선(EUV) 광원용 소재 2종을 본격 생산한다고 밝혔다. 아이톡시는 감사보고서 제출이 늦어지며 주가가 급락했지만 27일 제출 예정일을 앞두고 악재가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 매수세가 몰리며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11억1853만주, 거래대금은 12조1441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해 63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900개 종목이 내렸다. 10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3.27 I 김보겸 기자
코스닥, PCE 관망 속 1%대 하락…900선
  • 코스닥, PCE 관망 속 1%대 하락…90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팔자세에 하락 전환하며 900선으로 내려앉았다. 시장은 이번주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11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5포인트(1.11%) 내린 905.95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918.49까지 올랐던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쌍끌이 팔자에 하락 전환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약세와 PCE 물가 대기심리 등 중립 이하의 대외환경으로 차익실현 압력을 받으며 업종 및 테마간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나는 과정에서 기존 주도업종 내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로 대응하거나 2차전지, 플랫폼 등 최근 강세장에서 소외됐던 업종으로 대응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69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24억원, 226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01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기타서비스가 5.05% 급락 중이며 인터넷과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의료 및 정밀기기, 제약, 섬유 및 의류도 1%대 내림세다. 반면 기타제조는 2.26% 오르고 있으며 오락문화, 운송, 금융은 1%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우위다. 장 초반 상승했던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05% 내린 28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HLB(028300)는 2.40% 하락하고 있으며 알테오젠(196170)은 13.53% 급락 중이다. 지난 22일 미국 머크와 독점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 이후 40% 가까이 주가가 오르면서 차익 실현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HPSP(403870) 셀트리온제약(068760)도 각각 3%, 6%대 하락 중이다. 신성델타테크(065350)는 5% 내린 10만63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하락한 3만9282.33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28% 떨어진 5203.5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42% 하락한 1만6315.70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와 S&P500은 이틀연속, 나스닥지수는 사흘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4.03.27 I 김보겸 기자
코스닥, 개미 '사자'에 상승 출발…910선
  • 코스닥, 개미 '사자'에 상승 출발…91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 사자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27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5포인트(0.10%) 오른 917.0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702억원을 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5억원, 79억원 팔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하락한 3만9282.33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28% 떨어진 5203.5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42% 하락한 1만6315.70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와 S&P500은 이틀연속, 나스닥지수는 사흘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오락문화가 0.64% 오르고 있다. 이외에도 통신장비, 정보기기, IT부품,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금속, 의료정밀기기, 기타제조, 화학, 제약, 종이목재, 출판 및 매체복제도 1% 미만 강세다. 반면 기타서비스는 2.40% 하락 중이다. 건설과 통신방송서비스, 음식료 및 담배, 섬유의류, 비금속, 기계장비, 방송서비스도 1% 미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68% 오른 29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086520)는 2.48% 오른 66만1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HLB(028300)도 0.91% 상승 중이다. 이외에 HPSP(403870)(0.77%) 엔켐(348370)(3.06%) 리노공업(058470)(0.61%)도 오름세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8.66% 급락한 20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2일 미국 머크와 독점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이후 알테오젠 주가는 40% 가까이 급등한 바 있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3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39% 하락하고 있다. 이날 스팩합병식으로 상장한 하나32호스팩(475240)은 130% 급등한 4610원에 거래 중이다. 유라테크(048430) 샌즈랩(411080)은 18%, 16%대 상승 중이다.
2024.03.27 I 김보겸 기자
 바이오 원료 국산화 선봉장 신용철 아미코젠 의장
  • [아미코젠 대해부①] 바이오 원료 국산화 선봉장 신용철 아미코젠 의장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국내 원료의약품 자급 비율(2021년)은 24.4% 밖에 되지 않는다. 바이오 원료로 좁히면 이마저도 10%대로 떨어진다. 국내에서 바이오 원료를 생산하는 기업이 극소수여서다. 의약품 원료가 자급되지 않으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전염병이 창궐할 때 백신을 자체적으로 생산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다. 실제 미국·독일 등 바이오 원료 의약품 생산 강국은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자국 백신 생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 레진·배지 등 원료 수출을 제한했다. 국내 기업은 1년 가까이 관련 물량을 배정받지 못했다. 이런 상황을 예견한 듯, 국내 바이오 원료 자립화를 위해 사업에 나선 이가 있다. 신용철 아미코젠(092040) 이사회 의장이 그 주인공이다.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는 서울대에서 식품공학을 전공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물공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상대 자연과학대 미생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던 2000년에 아미코젠을 설립했다. 이후 회사는 2014년 코스닥시장에 상장에 성공했다.◇ 시작은 특수 효소 사업...유전자 기술 기반으로 사업 포문아미코젠은 초창기 산업용 특수효소 사업으로 사세를 키웠다. 유전자 기술을 바탕으로 합성의약품, 식품, 화장품 등의 원재료를 만들 때 쓰이는 생물 촉매인 특수효소를 개발 및 생산해 판매한 것이다.항생제 원료의약품(API) 제조용 특수효소인 ‘CA’가 대표 제품이다.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중간체인 ‘7-ACA’는 기존에는 화학공정이나 2단계 효소공정으로 생산됐다. 아미코젠은 2003년 7-ACA 생산에 대한 1단계 효소공정을 최초로 개발해 이를 대체했다.신용철 아미코젠 이사회 의장 (사진=아미코젠)아미코젠이 개발한 효소공정은 처리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화학공정 대비 제조비용이 낮다. 아미코젠의 1단계 효소공정은 기존 2단계 공정에 비해 간단하고, 품질과 수율도 높다. 또 효소공학 기술로 특수효소를 1000회 이상 재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해당 제품은 중국 등에서 잘 팔렸다. 효소가 회사의 ‘캐시카우’로 우뚝선 것이다. 이렇게 실탄을 확보한 아미코젠은 국산 바이오 원료를 직접 만들기로 했다. 이에 신용철 대표는 각 사업 분야에 전폭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2023년까지 총 1080억 원을 투입해 중국과 한국 송도에 원료 공장을 지었다. 신 대표는 “‘돈이 가야 마음이 간다’는 말처럼 투자를 해야 애착이 생겨 목숨 걸고 뛰어든다”며 과감한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2023년까지 1080억원 설비투자...올해 배지-레진 국산화 원년아미코젠은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장했다. 현재 주요 사업은 △제약용 특수효소(CX효소, SP효소, SC효소 등) △바이오의약품 단백질 분리정제 용 레진(Protein A 등), 동물세포배양 배지 △효소 기반 바이오신소재 및 완제품(NAG, PI/DCI, 콜라겐펩타이드·콜 라겐트리펩타이드 △키토산 올리고당 등이다. 최근에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세포배양 배지 및 레진 사업을 추진하며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특히 아미코젠은 외부 자금 조달 없이 공장 증설 등을 진행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상장 이후 꾸준히 진행해온 타 법인 투자에서 좋은 결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아미코젠은 바이오 벤처 셀리드와 클리노믹스에 초기 단계에서 투자했다. 현재 두 기업은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며 기업가치가 크게 올랐다. 아직 보유 중인 주식을 포함해 총 투자수익이 어림잡아 1000억원에 달한다.이런 수익을 바탕으로 아미코젠은 미국과 유럽에서 바이오 원료 생산 기술을 적극 도입했다. 세포배양 배지 기술은 미국 아티아바이오로부터, 정제용 레진 기술은 스웨덴 바이오웍스에서 도입했다. 아미코젠 회사 전경 (사진=아미코젠)바이오의약품 제조의 핵심 소재인 배지와 레진은 현재 전량 수입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배양을 통해 동물세포의 수를 늘려야 한다. 배양을 위해 필요한 먹이가 배지다. 동물세포를 배양한 후에는 의약품만 분리 정제해야 한다. 분리 정제에 사용되는 것이 레진이다.분리 정제용 레진을 구성하는 핵심 소재는 ‘프로테인a 리간드’와 ‘아가로스 담체’로 나뉜다. 아미코젠은 리간드를 만드는 기술이 있지만 담체를 만드는 기술은 보유하지 못했다. 이에 담체 기술을 바이오웍스로부터 이전받는 계약을 체결했다.향후에는 엔도리신 관련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도 계획하고 있다. 아미코젠은 바이오 소재 국산화 국책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아미코젠은 이들의 국산화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과감한 기술도입을 결정, 본격적인 수주 단계에 들어선 상황이다. 신 의장은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은 중소 바이오 기업으로서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며 “돈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고 효율적으로 자금을 사용해 가능했고, 지금의 성장세를 이어가 2030년에는 매출을 크게 늘리겠다”고 밝혔다.
2024.03.27 I 김승권 기자
외국인·개인 ‘사자’…910선 안착
  • [코스닥 마감]외국인·개인 ‘사자’…910선 안착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6일 강보합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0포인트(0.26%) 오른 916.09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922.57까지 올랐던 코스닥 지수는 올 들어 종가 기준 지난 9월 6일(917.9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23억원, 540억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기관이 37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 476억3100만원, 비차익거래 477억9500만원 순매수로, 전체 954억2700만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방송서비스(6.72%), 통신방송서비스(4.70%), 오락문화(3.06%) 등이 급등했다. 컴퓨터서비스(1.54%), 소프트웨어(1.16%) 등도 1%대 상승했다. 반면 화학(-2.18%), 의료정밀기기(-1.36%)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0.52%, 0.47% 올랐다. 미국 자회사의 FDA 파이널 리뷰 미팅 소식에 급등했던 HLB(028300)는 1.68%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과 HPSP(403870), 엔켐(348370)은 각각 2.34%, 4.07%, 6.18% 하락했다. 삼천당제약(000250)은 전날 급등에 이어 이날도 26.37%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엔젤로보틱스(455900)는 225.0% 상승으로 마감했다.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는 1개 종목이 나왔다. 전체 702개 종목이 상승, 839개 종목이 하락했고, 104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10억2740만1000주, 거래대금은 13조2588억86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4.03.26 I 원다연 기자
코스닥, 개인 ‘사자’ 속 강보합 출발
  • 코스닥, 개인 ‘사자’ 속 강보합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6일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 오른 914.0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4억원, 285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1037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기술기업에 대한 중국의 제재 소식에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26포인트(0.41%) 하락한 3만9313.64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99포인트(0.31%) 내린 5218.19,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35포인트(0.27%) 하락한 1만6384.47에 거래를 마쳤다.투자자들은 기술기업들의 주가 조정,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 등을 주시했다. 중국이 자국 정부 기관에서 미국 컴퓨터 기업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한 개인용 컴퓨터(PC)와 서버를 퇴출하는 내용의 새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는 소식에 반도체 관련주들이 타격을 입었다. 유럽연합(EU)이 애플, 알파벳, 메타를 상대로 디지털시장법(DMA) 위반 여부에 대한 첫 조사에 돌입했다는 소식도 기술기업에 악재가 됐다.국내 증시도 종목 장세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수요 호조 등에 따른 투자의견 상향으로 인한 마이크론, 슈퍼마이크로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중국 정부의 미국 기술 규제로 인한 인텔, AMD, 마이크로소프트의 약세 등 미국 테크 업체간 혼재된 주가흐름이 국내 지수 전반에 걸쳐 상단을 제약하면서 개별 종목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제약(0.62%), 유통(0.57%), 운송장비부품(0.53%), 반도체(0.44%)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음식료담배(-0.92%), 기타서비스(-0.73%)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0.52%, 0.16% 오르고 있다 HLB(028300)는 2.36% 상승 중이다. 반면 알테오젠(196170)과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0.70%, 0.95% 내리고 있다. 삼천당제약(000250)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7.74% 급등하고 있다. 이날 상장한 엔젤로보틱스(455900)는 148.75% 오르고 있다.
2024.03.26 I 원다연 기자
마이크로디지탈, 올해 실적 50% 증가 유력한 이유
  • 마이크로디지탈, 올해 실적 50% 증가 유력한 이유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국내 대표적 바이오 소부장기업 마이크로디지탈(305090)은 5조원에 달하는 북미 일회용 세포배양기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어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마이크로디지탈은 지난해 매출 10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2% 가량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2022년 80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9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면서 본격적 수익창출 구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최근 마이크로디지탈 주요 품목 중 하나인 ‘일회용 바이오리액터’가 기존에 사용되던 ‘다회용 스테인리스 바이오리액터’보다 교차오염 가능성이 낮고, 세척시간과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 공정 유연성 확보 이점 등으로 업계 주목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올해 마이크로디지탈의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50% 성장한 매출 150억원이다. 영업이익 역시 50% 가량 늘어난 50억원 가량으로 잡았다.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 (사진=마이크로디지탈)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는 “올해 실적 목표는 지난해보다 50% 성장하는 것”이라며 “최근 빠른 속도로 국내 사업 확대가 이뤄지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북미 시장에서도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국내서 삼성바이오와 셀트리온 대상 수주 확대마이크로디지탈이 올해 큰폭의 성장을 자신하는 이유는 국내에서 성장 뿐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도 본격적인 진출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먼저 국내를 살펴보면, 마이크로디지탈은 지난해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에 일회용 소모품 자재를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뤄냈는데, 올해는 공급 수량과 종류가 늘어나면서 고성장을 예고하고 있다.김 대표는 “지난해에 바이오 기업 연구소 쪽으로 일회용 소모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는데, 올해는 생산 및 정제쪽까지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실제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김 대표는 “국내 기업 중에서는 가장 먼저 셀트리온과 협력했는데, 셀트리온에 제품을 공급한다는 것은 가격 및 품질 등의 측면에서 어떤 기업과도 협력이 가능한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올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력도 점차 늘려가는 중”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최근 롯데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를 대표하는 바이오 기업들이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 증설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만큼 일회용 세포배양기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북미 5조원 시장 진출…“초소용량 리액터로 먼저 공략”글로벌 무대에서는 소용량 리액터를 중점적으로 판매하고 이후 점차 규모를 키워간다는 계획이다.김 대표는 “강점을 가진 1~2.5ℓ 바이오리액터 중 일회용이고 스케일업이 가능한 3D 싱글 유즈 타입은 ‘셀빅5’가 유일해 경쟁력이 있다”며 “이 제품을 주력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셀빅5는 기존 셀빅 모델 중 가장 작은 볼륨인 1ℓ에서 2.5ℓ 규모까지 배양할 수 있다. 최소 1ℓ 용량을 배양함으로써 세포배양 공정의 기본이 되는 플라스크 배양과 동일한 볼륨으로 바이오리액터 플랫폼으로 옮길 수 있다. 연구 단계에서부터 경제적 이점이 강해 세포배양 공정 최적화에 대한 편리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췄다.김 대표는 “현재 셀빅5’가 공략할 수 있는 미국 대학 연구시설과 소규모 연구 시장 규모가 최소 5000억원 가량으로 분석된다”며 “이는 보수적으로 접근한 시장 규모이기 때문에 실제는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현재 대학 연구시설에 있는 학생 등이 제약사 등으로 취업을 했을 때 다시 제품을 사용 또는 구매하게 하는 선순환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Markets and Markets’의 지역별 일회용 세포배양기 시장자료에 따르면 올해 북미는 약 5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세계 38%에 해당한다. 마이크로디지탈이 미국 시장 진출을 실적 점프 기회로 판단하는 이유다.이어 미국에 이어 최근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 시장 진출도 올해 안으로 구체화 될 전망이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코로나 당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했던 업체와 협력하기 위해 논의 중인 상황이다.김 대표는 “의약품 생산 측면에서 중국에 이어 새롭게 뜨는 인도를 주목하고 있다”며 “인도 업체와 논의를 서두르는 중으로 협력 규모는 작년 매출 이상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5 I 김진수 기자
외인·기관 매도 속 숨고르기…900선 사수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매도 속 숨고르기…900선 사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900선을 사수하며 약보합 마감했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0.31포인트) 내린 903.98에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장중 한때 900.84까지 내렸으나 오후들어 소폭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했다. 외국인이 590억원, 기관이 676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은 1340억원어치 순매수했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 전망치를 유지하면서 세 지수 일제히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8% 상승한 3만9781.37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32% 오른 5241.5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0% 상승한 1만6401.84에 거래를 마쳤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상승 이후 쉬어가는 분위기”라며 “하루 만에 반등한 원달러 환율 부담감에 투자 심리가 약화했으며 반도체 업종 중심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다”고 진단했다.업종별 혼조 마감했다. 섬유·의류가 2.35% 오른 가운데 정보기기와 운송·부품, 통신서비스, 음식료담배, 금융, 유통 등이 1%대 올랐다. 반면 반도체, 디지털이 1%대 하락했으며 비금속, 인터넷, 금속, IT부품, 제약, 소프트웨어, 종이·목재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강세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강보합, 에코프로(086520)가 1.78% 올랐으며 알테오젠(196170)이 3.66%, 엔켐(348370)이 1.10% 상승했다. 반면 HLB(02830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약보합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61% 하락했다. 신성델타테크(065350)는 3.57% 하락 마감했다.종목별로 엠젠솔루션(032790)과 대동기어(008830)가 상한가 마감했다. 소니드(060230)가 25.00%, 투자주의환기종목에서 해제된 휴림로봇(090710)이 23.31% 상승했다. 반면 해성티피씨(059270)는 하한가, BF랩스(139050)는 16.24$, 에이비온(203400)은 14.34%, 디와이디(219550)는 10.58% 하락했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0억3984만주, 거래대금은 9조7905억원이었다. 상한가 2개 종목 외 83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 외 700개 종목이 하락했다. 114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03.22 I 이정현 기자
아이큐어, 지난해 영업적자 대폭 감소...매출총이익도 흑자 전환
  • 아이큐어, 지난해 영업적자 대폭 감소...매출총이익도 흑자 전환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아이큐어(175250)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약 352억원, 영업적자 약 177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 약 2.6%, 영업적자 약 23.7% 감소한 수치다.특히 매출원가율이 대폭 개선되며 매출총이익이 흑자전환했다. 매출원가율은 22.5%p 개선됐고, 매출총이익은 전년대비 77억원 개선돼 약 6억5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수익성 개선은 제약 CDMO 사업 및 화장품 ODM 사업 전반에 걸친 제품 공급가 인상, 신규 고객 확보 등을 통한 생산량 증대, 원가 절감 등 다양한 수익성 개선 전략을 통해 달성했다.또한 판관비 절감 노력을 병행해 영업적자는 약 177억원으로 전년대비 크게 개선시켰으며, 영업현금흐름 지표인 EBITDA는 약 107억원 손실로 전년 172억원 손실 대비 대폭 개선을 시켰다.반면 금융비용 약 83억, 아이큐어비앤피 등 종속기업 및 관계기업 투자손실 약 88억원, 기타 대손상각비 약 71억원 등의 영업외비용 인식으로 당기 순손실은 2022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마감했다. 다만 그동안 자회사 구조조정 및 청산과정을 지속 진행해 향후에는 종속기업 주식 손상 차손은 크게 감소 할것이란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이큐어 관계자는 “그동안 무성과 자회사를 지속적으로 정리했으며, 올해도 추가 청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단순 청산 뿐만 아니라 일부 자회사는 지분 매각 등 다양한 방법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회사의 이익이 최대화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은 도네페질 패치 해외 판권 계약에 따라수령한 계약금 약 16억원을 보수적인 회계 관점에서 매출 및 손익에 전혀 반영하지 않았음에도 달성한 실적 개선이라 더욱 고무적이라는 분석이다. 원가가 없는 계약금을 실적에 반영했다면 매출, 영업이익, EBITDA는 모두 약 16억씩 추가 개선됐을 것이란 입장이다.한편 제약 첩부제 CDMO 사업의 경우 최근 국내 대형 제약사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셀트리온 제약이 판매중인 도네페질 패치의 국내 시장 침투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메나리니(Menarini Asia-Pacific), 파마 바바리아(Pharma Bavaria Internacional (PBI) Portugal, UNIP. LDA) 등 도네페질 패치 글로벌 공급계약 체결 및 다양한 첩부제 해외 공급 계약 체결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수출 매출 인식 본격화시 전사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영석 대표는 “2023년 매출총이익 흑자 전환 및 영업 실적 개선은 ‘전사 수익성을 동반한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지속 실행한 결과이다. 향후에도 매출 성장과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며 “제약 및 화장품 사업 모두 국내 고객처 확대 뿐만 아니라, 각종 글로벌 공급 계약 체결로 해외 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고 있는 만큼 향후 수출 본격화시 의미 있는 실적 성장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1 I 송영두 기자
코스닥, 6개월 만에 900선 돌파…삼현 121% 상승 데뷔
  • 코스닥, 6개월 만에 900선 돌파…삼현 121% 상승 데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하 전망 유지에 900선을 돌파하며 상승 출발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7포인트(1.42%) 오른 904.1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가 900선을 웃돈 건 지난해 9월 15일 이후 6개월여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3억원과 7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303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위원들이 올해 3회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 데 따라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1.37포인트(1.03%) 상승한 3만9512.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11포인트(0.89%) 오른 5224.62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2.62포인트(1.25%) 상승한 1만6369.41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에 대해 “매파적일 것으로 예상됐던 FOMC 경계 심리가 유입되며 지난주부터 강세를 보였던 전력기기·조선·정유화학 등 경기 민감주에서 반도체·이차전지 등 성장주로, 삼성전자 외 중소형 반도체 장비주들까지 상승 탄력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로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반도체(2.02%), 통신장비(1.80%), 디지털컨텐츠(1.57%), 일반전기전자(1.83%) 등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났다. 반면섬유·의류(-0.27%) 등은 약세를 띠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름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2.26%, 1,32%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HLB(028300)과 셀트리온제약(068760)도 각각 1.16%, 0.63%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은 0.82% 약세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모션 컨트롤 전문기업 삼현(437730)은 공모가 대비 121.33%(3만6400원) 오른 6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따따블’(공모가 대비 300% 상승)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2024.03.21 I 박순엽 기자
“삼바·셀트리온 합산 시총 100조 육박…K-바이오 신뢰회복 기로"
  • “삼바·셀트리온 합산 시총 100조 육박…K-바이오 신뢰회복 기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바이오가 신뢰 회복의 기로에 놓였다는 평가다. 하반기 금리 인하 등은 제약 업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의 합산 시가총액이 약 100조원에 육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는 2025년 5공장 가동, CDMO 업체들의 입수 합병 증가, 경쟁사의 제제 리스크로 우호적인 수주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셀트리온은 시밀러에서 신약 업체로 변모하고 있으며, 올해 짐펜트라의 미국 직접판매도 개시됐다”고 전했다. 이어 “ 성바이오의 5공장 수주 속도, 셀트리온의 짐펜트라 미국 매출 성장 속도 등에 따라 합산 시가총액의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아울러 “글로벌 제약사로 합류 가능성이 높은 업체로 유한양행(000100)이 대기 중”이라며 “유한양행의 렉라자 병용이 폐암 1차 치료제 미국 FDA 허가 심사 중이며, 최근 우선심사 지정 받아 오는 6~8월 승인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출시된다면, 다국적사로 기술 이전해 매출 로열티 받는 첫 사례가 되어 K-바이오 신뢰 회복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허 연구원은 빅바에오텍에 합류 가능성이 높은 업체로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을 꼽았다. 그는 “당사는 빅바이오텍을 임상 데이터 확보, 복수의 빅파마 레퍼런스 보유, 비교적 여유로운 자금을 가진 업체로 정의했다”며 “빅바이오텍의 2020년 초 이후 수익률은 540%로 (HLB(028300)제외)빅바이오텍이 아닌 코스닥 제약·바이오 업체의 수익률 116%를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지아이이노베이션하은 면역항암제와 알러지 치료제 빅파마 기술 이전을 기대한다”며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빅바이오텍이나, 빅파마로 그랩바디T기반의 이중항암항체 신약 추가 기술 이전을 통해 그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글로벌 대외 변수로는 금리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있는데, 하반기 금리 인하는 섹터에 우호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실적은 2025년 성장 폭이 더욱 높다”며 “커버리지 기업 합산 이익이 2024년 전년 대비 11% 증가, 2025년 39% 증가다”고 밝혔다.
2024.03.19 I 원다연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880선 턱걸이
  •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880선 턱걸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코스닥 지수가 15일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2포인트(0.71%) 내린 881.20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서며 236억원을 팔고 있다. 기관 역시 15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매도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401억원을 담으며 3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 하락한 3만8905.66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29% 하락한 5150.4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0% 떨어진 1만6128.53에 거래를 마쳤다.도매물가인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0.3%) 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고, 0.3% 상승을 예상한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전년대비로는 1.6% 오르며, 지난해 9월(1.9%) 이후 가장 상승폭이 컸다.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PPI마저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디지털콘첸츠와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금융, 컴퓨터서비스 등이 1% 하락세다. 비금속, 인터넷, 운송장비와 부품, 금속, 제약 등만 소폭 상승세다. 간밤 테슬라가 약세를 보이자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2.06%, 1.64%씩 내리고 있다.테슬라는 14일(현지시간) 4.12% 하락했다. UBS는 테슬라의 12개월 목표 주가를 기존 225달러에서 16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웰스파고도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인 투자 의견을 제시하면서 테슬라의 주가는 급락한 바 있다.제약 바이오주가 오르고 있다. 에스티팜(237690)이 8.44% 오르고 있으며 HLB제약(047920)도 4.23% 강세다. 셀트리온제약(068760)도 1.19% 상승세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SG(255220)가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SG는 이달 초 우크라이나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최대 철강회사인 메트인베스트(Metinvest) 그룹과 향후 10년간 총 4200만t 규모 철강 슬래그를 무상 공급받기로 합의했다. SG는 무상 공급받는 철강 슬래그를 활용해 당장 시급한 우크라이나 도로 긴급복구 사업에 나선다.
2024.03.15 I 김인경 기자
코스닥, 강보합 출발하며 890선 안착 시도
  • 코스닥, 강보합 출발하며 890선 안착 시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강보합 출발하며 890선 안착을 시도 중이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1.76포인트) 오른 891.69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개인 수급이 증시를 견인하는 모양새다. 111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00억원, 기관은 3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3만9043.32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9% 하락한 5165.31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4% 내린 1만6177.77에 거래를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소매판매, PPI 지표 대기 심리가 유입되며 지수 상단은 제한된 가운데, 반도체, 이차전지 관련주 투심 약화 및 개별주 순환매 장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인터넷이 2%대 오르는 가운데 의료·정밀, 통신서비스, 디지털이 1%대 오르고 있다. 유통, 제약, 화학, 컴퓨터서비스, 운송, 건설, 통신·방송 등은 강보합권이다. 반면 전기·전자가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반도체, 금융, 금속, 통신장비, 종이·목재, 비금속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HLB(028300)는 2%대 오름세다. 셀트리온제약(068760)과 엔켐(348370), 리노공업(058470) 등은 강보합, 신성델타테크(065350)는 1%대 약세다.종목별로 판타지오(032800)가 23%대 오르고 있으며 인베니아(079950)가 21%대, 리튬폐수 시장 진출을 선언한 지오릿에너지(270520)가 19%대, 배우 이정재가 투자하며 주가가 급등한 래몽래인(200350)이 17%대 오르고 있다. 반면 휴림네트웍스(192410)와 디딤이앤에프(217620) 등은 15%대 하락 중이며 에스유홀딩스(031860)도 13%대 하락 중이다.
2024.03.14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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