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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340건

  • AB인베브, 美 수제맥주 골든브루잉 인수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벨기에 맥주회사인 안호이저-부시(AB) 인베브가 미국 수제맥주인 골든로드브루잉을 인수한다. 수제맥주를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들을 따라잡기 위해서다. AB인베브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LA) 기반의 수제맥주 골든로드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가와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4분기에 인수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골든로드는 LA에서 최대 규모의 수제맥주 회사다. 포인트더웨이, 울프 어몽 위즈, 골든로드 헤페바이젠 등의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캔맥주와 생맥주를 포함해 올해 4만5000배럴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에서 좀 더 부드러운 맥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수제맥주 인기가 치솟자 AB인베브는 버드 라이트 등을 통해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미국 수제맥주 회사 인수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 2011년부터 인수한 미국 수제맥주 회사만 골든로드까지 5개다. 2011년 시카고의 구즈 아일랜드를 3880만달러에 사들인 이후 블루포인트 브루잉, 10배럴, 엘리시안 브루잉에 이어 이번에 골든로드까지 손에 넣었다. 한편 이달 초 네덜란드 맥주업체인 하이네켄도 미국 수제맥주 제조업체인 라구니스타스의 지분 50%를 인수키로 한 바 있다.
2015.09.24 I 권소현 기자
세계 맥주시장 지각변동…공룡기업 등장 초읽기
  • 세계 맥주시장 지각변동…공룡기업 등장 초읽기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세계 맥주 세 병 가운데 한 병을 생산하는 ‘공룡 맥주회사’가 탄생할까‘. 세계 1위 맥주 기업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 InBev)가 2위 사브(SAB) 밀러 인수에 나서면서 맥주업계 판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AB인베브는 2위 업체 사브밀러에 합병을 제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브 밀러도 “공식적인 인수제안이 오면 검토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AB인베브는 지난 2008년 벨기에 인베브 그룹과 미국 안호이저 부시가 합병해 탄생한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맥주시장 점유율이 20.8%다. 버드와이저, 코로나, 스텔라, 벡스 호가든, 빅토리아 비터를 포함한 주요 맥주 브랜드로 유명하다. 이 업체는 세계 25개국에 직원 15만5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OB맥주의 최대주주다. 사브밀러는 밀러, 아길라, 페로니, 필스너 우르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세계시장의 9.7%를 차지하고 있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이날 시가총액기준으로 2450억달러(약 286조원) 규모의 초대형 맥주 회사가 탄생한다. 전 세계 맥주시장의 31%를 장악한 공룡이 등장하는 셈이다. 세계 3위 업체인 네덜란드 하이네켄의 시장점유율(9.1%)과의 격차가 세 배로 커진다. 양사 통합이 이뤄지면 그동안 대형 인수·합병(M&A)을 반복해온 맥주업계의 재편작업이 사실상 완료되는 셈이다. AB인베브가 사브밀러와의 합병을 추진하는 이유는 다양해지는 소비자 취향을 충족시키고 신흥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최근 소비자들이 포도주나 수제 맥주로 옮겨가면서 거대 맥주회사 매출이 감소하는 추세다.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해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하이네켄이 미국 수제맥주 제조업체 라구니타스의 지분 50%를 인수한 것도 같은 이유다. 아울러 사브가 장악한 남미를 포함해 신흥국 시장의 공략이 훨씬 수월해지고 사브밀러 주가가 지난 1년 동안 11% 하락해 가격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다. 그렇지만 양사 간 합병이 성사되려면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덩치가 크다보니 ‘반독점’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사브밀러는 미국 몰슨쿠어스와 합작법인을 통해 미국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시장 점유율도 23%다. 인베브도 중국시장 점유율이 15%나 돼 두 회사의 점유율이 40%에 가깝다. 이에 대해 다이애나 모스 미국반독점협회(AAI) 회장은 “경쟁에 치명적 위협”이라면서 “맥주의 소비자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두 회사가 경쟁 당국의 승인을 얻기 위해 미국이나 중국 사업 일부를 정리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09.17 I 장순원 기자
하이네켄, 美 수제맥주 라구니타스 지분 인수
  • 하이네켄, 美 수제맥주 라구니타스 지분 인수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네덜란드 맥주업체 하이네켄이 미국 수제맥주(크래프트 비어) 제조업체인 라구니타스의 지분 50%를 인수한다. 하이네켄은 라구니타스 맥주를 독일과 프랑스 등으로 수출, 글로벌 수제맥주 브랜드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하이네켄은 8일(현지시간) 라구니타스 지분 절반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조건과 금액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최근 수제맥주 인수가격이 배럴당 1000달러 이상이었던 만큼 라구니타스의 올해 예상 판매량 80만배럴을 기초로 계산해보면 몸값이 8억달러 이상일 것이란 추정이 나온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탈루나에 위치한 라구니타스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수제맥주 중 하나다. 영국, 스웨덴, 일본 등 라구니타스가 판매되는 국가에서도 수제맥주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라구니타스도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58%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미국 6위의 수제맥주 제조업체에 올랐다. 장 프랑수아 반 복스미어 하이네켄 최고경영자(CEO)는 “수제맥주 인기는 미국 프리미엄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라며 “주요 국가를 점차 파고들고 있다”고 말했다. 라구니타스는 하이네켄의 지분인수 이후에도 설립자인 토니 마지 지휘 하에 독립 경영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2015.09.09 I 권소현 기자
라스베이거스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신규 맛집
  • 라스베이거스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신규 맛집
  • 라스베이거스 델라노 호텔에 들어선 레스토랑 리베아의 지중해식 요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은 올 가을 라스베이거스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신규 레스토랑 3곳을 소개했다. 지중해식 레스토랑부터 멕시코 및 미국 전통 요리까지 전 세계 관광객의 미감을 만족시켜 줄 라스베이거스로 미식여행을 떠나보자. 지중해식 레스토랑 리베아(Rivea)가 라스베이거스 델라노 호텔에 올 가을 들어선다. 리베아는 프랑스 요리의 거장 알랭 뒤카스가 오픈하는 신규 레스토랑이다. 프랑스 해안 리비에라 지역에서 영감은 받은 디자인으로 내부를 단장했다. 신선한 재철 재료를 이용한 이색적인 지중해풍 요리를 선보인다. www.delanolasvegas.com/dining/rivea.aspx 멕시코식 레스토랑 테킬라 타케리아가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중심에 있는 발리스 호텔에 최근 오픈했다. 테킬라 타케리아는 파이타, 타코, 토르티야 등 다양한 멕시코 요리들 외에 37가지의 프리미엄 테킬라와 10가지 이상의 맥주 등 멕시코 전통 주류를 제공한다. 운영 시간은 오후 12시부터 새벽 6시까지로 라스베이거스의 나이트라이프를 즐기기도 그만이다. www.caesars.com/ballys-las-vegas/restaurants 정통 미국식 레스토랑 테라피 라스베이거스가 프리몬트 스트리트 다운타운 지역에 최근 오픈했다. 테라피 라스베이거스는 40가지가 넘는 수제 맥주와 시그니처 칵테일, 다양한 요리를 제공한다. 특히 라스베이거스의 유명 셰프인 다니엘 온티버로스가 직접 메뉴 디자인뿐 아니라 레스토랑 인테리어에도 참여했다. 운영 시간은 매주 일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새벽 2시까지 연장 영업한다. www.therapylv.com 라스베이거스 델라노 호텔에 들어선 레스토랑 리베아의 지중해식 요리
2015.09.06 I 강경록 기자
텍사스 바베큐 스페어 립 & 인디카 IPA, 존쿡 소시지 스페셜 & 마이셀 바이스비어
  • 텍사스 바베큐 스페어 립 & 인디카 IPA, 존쿡 소시지 스페셜 & 마이셀 바이스비어
  • [이데일리 창업] 국내 육가공 식품회사의 존쿡 델리미트가 경리단길에 그릴 바비큐 메뉴를 강화한 3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기존 매장에서 볼 수 없었던 우드 파이어 그릴을 설치해 직화 방식의 그릴로 굽는 정통 바베큐의 화끈한 불 맛을 볼 수 있다는 게 특징. 매장 오픈과 함께 나무 훈연향이 듬뿍 배인 ‘텍사스 바베큐 스페어 립’을 신메뉴로 출시해 미식가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어느 때 보다 바비큐에 시원한 맥주가 간절해지는 여름, 존쿡 델리미트의 On the Table로 바캉스를 떠나봄이 어떨런지! 스모크 향 듬뿍 배인 두툼한 바비큐 텍사스 바베큐 스페어 립(Texas BBQ Spare Rib) & 인디카 IPA(Indica India Pale Ale) 일반적으로 많이 먹는 등갈비가 10cm 정도의 등뼈에 기름기가 별로 없는 등심이 붙어 있어 담백하다면, ‘텍사스 바베큐 스페어 립’은 약 20~25cm로 삼겹살 부 위까지 길게 잘라 두툼하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때문에 기존 등갈비 보다 훨씬 살코기 양이 많고 지방이 풍부해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돼지고기의 고소하고 부 드러운 맛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매력 포인트! 존쿡 델리미트의 소동섭 셰프는 “특히 오돌뼈가 중간에 포함돼 익숙하면서도 재미있는 식감을 느낄 수 있다.”고 귀 띔했다. 원래 텍사스에서는 소금과 후추, 케이엔 페이퍼 정도의 시즈닝만으로 요리해 한국인의 입맛에는 자칫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에 참숯의 훈연향과 잘 어울리는 스파이시하면서도 달달한 바비큐 소스를 덧발라가면서 구워내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겨냥했다. 또한 소동섭 셰프는 두툼한 살코기와 불에 살짝 그을 려진 바비큐 소스, 은은한 스모크향 3박자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텍사스 바비큐 스페어 립’이야말로 우드 파이어 그릴로 즐기기 가장 좋은 메뉴라고 추천했다. 이 립과 환상의 짝꿍을 이루는 맥주는 바로 인디카 IPA. 미국맥주로 진한 홉 향이 일품이다. 꽃향기, 열대과일 같은 향과 약간의 시큼함, 달콤함이 잘 어우러지고 향긋한 쓴 맛이 입 안에 맴도는 것이 특징. 탁한 호박색을 띄며 맛과 향이 강해 그릴 음식과 잘 어울린다. 존쿡 델리미트 경리단점에서는 인디카 IPA를 생맥주로 즐길 수도 있다. 마리아주 Tip 립에 듬뿍 배인 그릴향과 맥주의 진한 홉 향을 함께 느껴보자. 여기에 달짝지근한 바비큐 소스와 육즙 가 득한 립을 먹고 난 후, 자칫 텁텁할 수 있는 입 안을 산미가 돌면서도 씁쓸한 인디카 IPA로 달래준다면? 여름을 위한 다이어트는 잠시 잊자! 톡톡 터지는 소시지와 향긋한 독일 정통 밀맥주 존쿡 소시지 스페셜 & 마이셀 바이스비어(Maisel’s Weisse) 존쿡 소시지 스페셜은 얼리지 않은 생고기로 만든 수제 생소시지로 고기의 맛과 풍부한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이 특징인 프레시 소시지 2종인 프레쉬 브랏워 스트와 프레시 이탈리안 소시지와 존쿡 델리미트의 베스트 소시지 2종인 델리부어스트와 킬바사로 구성됐다. 프레시 소시지 2종은 훈연향이 가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 우드 파이어 그릴에 구워서 제공된다. 구울수록 살아나는 허브의 향과 돼지고기의 담백한 맛이 잘 어우러졌으며 천연 양장 케이싱으로 만들어 톡 터지는 식감이 일품이다. 킬바사는 폴란드 스타일의 매콤한 훈제 소시지로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함께 넣어 풍부한 육즙과 담백한 고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레드페퍼 와 케이언 페퍼가 매콤함을 더해 느끼함을 잡았다. 여기에 겨자씨를 첨가해 톡톡 터지는 재미있는 식감과 말발굽 형태의 독특한 생김새는 먹는 재미와 보는 재미 두 가지를 만족시킨다. 마이셀 바이스비어는 정통 독일식 밀맥주로 엄선된 밀과 보리 맥아를 사용하여 풍부한 향을 가지고 있다. 바그너 음악축제가 열리는 바이로이트 지방의 대표 맥 주로 밝은 호박색을 띄며. 처음 마실 때에는 신선한 효모의 향과 풍부한 과일향을 느낄 수 있으며 끝 맛으로 은은하게 남는 밀맥주 특유의 향을 느낄 수 있다. 마리아주 Tip 소시지와 맥주의 마리아주란 두말하면 잔소리! 특히 밀맥주의 달콤하면 서도 은은한 시트러스 향은 풍부한 육즙과 깊은 맛의 소시지와 잘 어울 린다. 각자의 단맛을 먼저 느끼고 소시지의 육즙을 산미가 돋보이는 마 이셀 바이스 비어로 깔끔하게 마무리해보자. 자료 및 사진 제공 : 창간24주년 국내유일의 호텔산업 전문지 "호텔&레스토랑" www.hotelrestaurant.co.kr
2015.09.02 I 창업팀 기자
외식업계 메뉴 전략, 전문성이냐, 다양성이냐
  • 외식업계 메뉴 전략, 전문성이냐, 다양성이냐
  • [이데일리 창업] 외식업계에서 메뉴는 그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고 있으며 비즈니스 전략 중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소비자들이 선호할 만한 메뉴를 개발하여 판매하는 것이 업체의 성공여부와도 직결되기에 외식업체들은 메뉴전략에 많은 심혈을 기울인다. 현재 외식업계의 메뉴전략으로는 특정 메뉴만을 판매하여 맛과 질을 높이는 전문성 전략과 소비자의 메뉴 선택의 폭을 넓혀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양성 전략이 있다. 두 전략 모두 각각의 장점을 내세우면서 소비자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특화된 메뉴로 승부, 전문성 인정받아 고객 인기 대한민국 대표 떡볶이 브랜드 ‘죠스떡볶이’(대표 나상균, www.jawsfood.com)는 타 분식 프랜차이즈에 비해 메뉴의 수는 적지만 떡볶이를 중심으로 한 분식메뉴를 전문화하여 인기를 끌고 있다. 떡볶이 메뉴로는 매운떡볶이 한 가지만을 제공하고 있는데, 재래방식으로 뽑아내는 쌀떡의 쫄깃함과 인공 캡사이신을 사용하지 않고 세가지 고춧가루를 블랜딩해 만든 소스로 깔끔하게 매운 맛과 선명한 색상 그리고 매콤한 향이 특징이다. 특히 여성 고객들이 입가에 소스를 묻히지 않고 한 입에 먹을 수 있도록 3.5cm 길이의 떡을 사용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떡볶이 외 분식메뉴도 다양화하기 보다는 전용 기름과 튀김가루를 사용하는 수제튀김과 야채, 견과류, 쌀떡 등을 넣어 씹는 맛을 더한 진짜찰순대, 최고 등급의 어육으로 만든 부산어묵 등 분식의 대표메뉴만을 최상급의 품질로 제공하고 있다. 닭강정 브랜드인 가마로강정 역시 매콤한 강정과 달콤한 강정 위주로 메뉴를 최소화하고 있다. 여기에 가마솥을 이용한 독창적인 튀김기법과 100% 해바라기만을 사용하여 건강까지 챙겼다. 반죽에서도 소화가 힘든 밀가루 대신 소화율이 우수한 쌀가루 반죽으로 바삭한 식감을 더해 닭강정 브랜드로서의 전문성과 차별화를 이뤘다. 다양한 메뉴로 승부, 소비자의 선택 폭 넓히고 계절적 한계 극복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면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브랜드들도 있다. 바보스는 맥주와 안주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닭강정 브랜드인 꿀닭, 오리엔탈 볶음면 브랜드인 미스터면장과 결합하여 메뉴라인업을 강화했다 이로 인해 안주메뉴인 볶음류, 탕류, 샐러드류를 비롯 닭요리, 면요리 등 여러 메뉴를 즐길 수 있어 다양한 요구를 가진 고객들이 와서 입맛에 맞는 음식을 고를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하고 있다. 계절에 따라 영향을 받는 빙수전문점들도 메뉴 다양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대표적인 빙수 브랜드인 설빙은 빙수 외에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설빙은 기본적인 빙수의 다양화는 물론 토스트와 씨앗호떡, 다양한 음료 및 스무디 등을 판매하여 계절적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2015.08.31 I 창업팀 기자
매운 맛이 건강에 좋다? 외식업계 웰빙 매운 맛으로 고객 잡아
  • 매운 맛이 건강에 좋다? 외식업계 웰빙 매운 맛으로 고객 잡아
  • [이데일리 창업] 최근 고추가 들어간 매운 음식이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매운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추 속 천연 화학물질인 캡사이신이 비만과 노화, 염증, 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고추의 매운 맛은 혈액의 노폐물을 배출, 우리 몸을 해독한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매운 음식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면서 건강 관련 프로그램에서도 매운 맛이 건강에 도움된다는 내용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고 외식업계도 매운 맛 메뉴 개발이나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과거에는 자극적인 매운 맛이 주류를 이뤘다면 최근엔 단순히 자극적인 매운맛이 아닌 깔끔하고 건강한 매운 맛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키워드다. 매운 음식의 대표 주자, 떡볶이도 깔끔한 매운 맛 선호 매운 맛 하면 떠오르는 메뉴인 떡볶이는 가장 즐겨먹는 매운 음식 중 하나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자극적인 매운 맛 보다는 건강한 매운 맛을 표방하는 떡볶이가 연령층에 상관없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매운 떡볶이로 유명한 ‘죠스떡볶이’(대표 나상균, www.jawsfood.com)는 단순히 매운 떡볶이를 벗어나 기분 좋은 매운 맛을 추구하고 있다. 매운 맛을 내기 위해 화학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세 가지의 고춧가루를 이용해 배합한 특별한 소스로 맵지만 깔끔한 죠스떡볶이 특유의 맛을 자랑한다. 건강 식재료인 마늘, 생강을 이용한 매운 메뉴 인기 매운 카레로 알려진 일본식 카레전문점 ‘아바꼬카레’도 기호에 따라 단계별로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매운 맛을 느낄 수 있는 폭을 넓혔다. 이 곳의 카레는 20여종의 향신료와 갖은 야채, 육류를 우려낸 육수로 만들어 카레의 깊고 풍부한 맛과 매운맛이 잘 어우러져 있으며 여기에 무료로 제공되는 대파와 마늘 후레이크로 인해 카레의 맛을 한층 더 끌어올려준다. 수퍼푸드이자 중금속 해독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마늘과 함께 즐길 수 있어 건강한 매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자주 먹는 외식메뉴인 치킨에서도 색다른 매운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치킨과 맥주를 판매하는 ‘94 STREET BEER(94번가)’는 와사비치킨 메뉴로 알싸하고 톡 쏘는 매콤한 맛을 전달하고 있다 수제 캔터키 치킨에 고추냉이와 생강을 섞은 간장소스가 특징으로 소스의 재료 중 생강의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은 우리 몸에서 살균작용 등의 효과가 있어 매운 맛과 건강을 동시에 만족 시킨다.
2015.08.13 I 창업팀 기자
메이필드호텔스쿨 바리스타학과, 코리아 오픈 바리스타 팀 챔피언쉽 금상 수상
  • 메이필드호텔스쿨 바리스타학과, 코리아 오픈 바리스타 팀 챔피언쉽 금상 수상
  • [온라인부] 지난 8월 3일부터 8월 5일까지 SETEC에서 개최된 "2015 Korea Open Barista Team Championship" 에서 메이필드호텔스쿨 카페디저트학과 김규정, 송담비, 이주희 학생 팀이 영광의 금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한국음료직업교육개발원 주최로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한 "2015 Korea Open Barista Team Championship"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3개 분야로 대학부에서는 총 24팀이 참가해 한국 최고의 바리스타를 가리기 위한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2015 코리아 오픈 바리스타 팀 챔피언쉽 금상을 수상한 메이필드호텔스쿨 카페디저트학과 커피바리스타전공 학생들메이필드호텔스쿨 카페디저트학과 학생들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주제로 깜찍하면서도 사랑스러운 퍼포먼스와 함께 대중을 압도하는 멋진 작품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이번 대회를 지도한 카페디저트학과 송호열 교수는 “탄탄한 실무중심 커리큘럼과 함께 방학 중에도 매일같이 학교에 나와 연습한 것이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메이필드호텔스쿨은 카페/디저트학과는 변화하는 세계시장에 맞춘 카페/디저트 외식산업의 핵심인재양성을 위해 커피와 와인은 물론 티, 주스, 수제맥주, 사케 등 식음료 분야와 함께 새로운 메뉴개발과 F&B산업의 전반적인 이해와 습득을 통해 메뉴디자인능력과 푸드스타일링, 창업, 마케팅, 관리능력이 있는 카페스페셜리스트를 양성하고 있다.한편 카페/디저트학과 호텔제과제빵전공, 디저트/케익아트전공, 바리스타/소믈이에전공, F&B코디네이터전공, 카페창업전공 5개 전공이 현재 2016학년도 신입생 모집 중이며~ 모집요강 및 원서접수방법은 메이필드호텔스쿨 공식홈페이지(http://www.mayfiel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제 맥주 전문점의 성공요건, 젊은 층에 맞는 문화 구축
  • 수제 맥주 전문점의 성공요건, 젊은 층에 맞는 문화 구축
  • [이데일리 창업] 개성 있는 맛을 뽐내는 수제 맥주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제 맥주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수제 맥주를 팔고 있는 전문점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소형 양조장 산업의 국제 경쟁력과 건전한 발전을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 한국 마이크로브루어리 협회에 따르면 수제 맥주 전문점은 서울 이태원과 홍대, 강남 등을 중심으로 전국에 1000여개가 있다고 한다.아무리 시장 수요가 있다고 해도 모든 점포가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오픈하는 점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객을 지속적으로 잡아당기는 매력을 갖추었을 때만 가능한 것이다.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빠르게 시장을 확보해나가고 있는 수제맥주 전문점이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994년부터의 크래프트 맥주 유통 자유화로 수제맥주 소비층이 두터운 일본. 수제맥주 전문점으로 성공한 <크래프트비어마켓> 브랜드를 통해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나 지혜를 배워보도록 하자.회사는 젊음 발산하고 꿈 꿀 수 있는 기업문화 만들기(주)스테디웍스(Steady Works)는 지비루 전문점 <크래프트비어마켓>을 2012년 오픈, 현재 동경시내에 5개 점포를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동경올림픽이 있는 2020년엔 동경시내 20개 그리고 기타지역 10개 총 30개 점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비루 마니아와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점포 입지는 그들이 모이기 쉬운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다. <크래프트비어마켓>의 콘셉트 또한 ‘30종류의 크래프트 맥주를 가볍게! 즐겁게! 편하게! 맥주와 어울리는 맛있는 요리를 480엔 균일가로 제공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비어바’로, 젊은 층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그들이 선호하는 특별 행사도 한다. 2014년에 이어 금년에도 바닷가 하루미 특설링에서 ‘크래프트 록 페스티벌’을 열었다. 4800엔만 지불하면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록음악을 들으며 60여 종류의 지비루를 마음껏 마실 수 있도록 했다.홈페이지 또한 젊은 고객층이 선호하는 스타일로 만들어 놓았다. 구성이나 내용 그리고 디자인을 알기 쉽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작가가 그린 만화를 영상화 해놓은 것도 눈에 띈다. 이 2편의 만화영상은 <크래프트비어마켓>의 맥주를 마시는 점포의 축제분위기, 행복한 모습, 꿈을 그려놓았다. 이렇게 점포 콘셉트, 록 페스티발, 홈페이지 등 이 회사가 만들어 내는 환경과 기업문화가 점포 번성을 뒤받침 해주고 있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도 이런 기업문화에 스스로 동참하고 즐기고 있으니 기업이 잘 될 수밖에 없다.점포마다의 칼라와 스토리를 확실히 구축5개 <크래프트비어마켓> 점포는 각자 자기만의 확실한 칼라와 스토리가 있다. ‘로스트치킨’을 메인 상품으로 내놓는 점포가 있는가 하면 ‘피자 장인이 만드는 크래프트 가마피자!’를 테마로 어패류, 육류 그리고 야채를 풍부하게 사용한 오리지널 피자를 자랑하는 점포도 있다. 프렌치베이스 요리에 숯불구이 고기를 오픈키친스타일로 제공하는 점포도 있다. 신바시에 있는 미츠코시마에점은 주변에 잘 알려진 전국 향토요리 유명 대형 판매점이 있다. 따라서 이 점포는 지역 특성에 맞게 ‘맥주와 잘 어울리는 일본 향토요리를 개발, 새로운 맥주문화 만들기’의 콘셉트를 내놓았다. 같은 브랜드, 같은 콘셉트, 지역 특산 맥주인 지비루라고 하는 강력한 상품을 함께 쓰지만 그 지역 특성을 잘 살려 고객이 만족할 만한 콘셉트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점포 책임자인 점장도 각 점포의 콘셉트에 어울리는 사람을 배치해 스스로 창의적인 사고를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했다.<크래프트비어마켓>의 성공 포인트, 다양하고 맛있는 맥주와 상품첫째, 성공 포인트는 맥주의 맛과 향 그리고 다양성이다. <크래프트비어마켓>에서는 맛과 향이 독특한 다양한 맥주를 제공하고 있다. 크래프트 맥주는 소규모 양조장에서 맥주 장인이 자신의 혼을 담아 만들고 있는 맥주다. 그런 만큼 맥주 맛도 맥주 제조자에 따라 달라진다. 이들이 이용하는 다양한 원료와 양조 방법, 그리고 그들의 철학에 따라 다양한 맛이 창출되고 있는 것이다.이곳에서는 단맛과 쓴맛이 어우러진 깔끔한 맛을 내는 필스너, 달콤하며 목 넘김이 깔끔한 골든 에일, 강하게 볶은 맥아를 사용해 탄 맛이 나는 스타우트 흑맥주, 쓴맛과 단맛이 강하고 진해 묵직한 맛과 도수가 높은 인디언 페일에일(IPA) 등의 맥주를 제공한다. 당연히 여성들이 선호하는 사과, 피치 등 과일 맛과 향이 나는 맥주도 포함돼 있다.이런 종류의 맥주를 아키타, 이와테, 나가노, 가나가와 등 일본 전 지역 특산 맥주 ‘지비루’생산 공장으로부터 받고 있다. 일본 전역의 지비루 공장, 미국 크래프트 맥주공장 등 60개 생산 공장을 협력업체로 등록을 해놓고 그 중에서 30개 지비루만 고객에게 내놓는다. 판매량에 따른 고객 선호도를 분석해 지비루를 매일 교체해준다. 고객은 매일 점포가 선정하고 바꾸는(홈페이지에 공지) 맛있는 맥주를 마실 수 있어 좋다. 굳이 새로운 맥주를 마시기 위해 다른 점포를 찾아 헤매는 수고를 들이지 않아도 되니 그만큼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이다.둘째, 성공 포인트는 온도관리와 파이프 청소다. 모든 음식이 그러하듯 맥주의 맛도 결국 온도와 신선도에서 결정이 난다. 즉, 아무리 훌륭한 장인이 좋은 기술과 재료로 맛있는 맥주를 만들었다 하더라도 관리를 잘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크래프트비어마켓>의 5개 점포 모두 4~6℃맥주 냉장창고를 별도로 갖고 있다. 계절에 따라 다르겠지만 손님에게 전달되는 맥주온도가 6~8℃일 때 가장 맛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온도를 지키기 위해 냉장고의 위치와 크기 그리고 파이프 재료 및 길이 등을 철저히 계산한다. 단순히 손님에게 보여 지는 멋스러움 보다는 이렇게 기능적인 것을 중시하는 것이다. 이 업소는 손님에게 맛있는 맥주를 제공하기 위해서 30개나 되는 파이프를 매일 청소를 한다. 관속에 맥주의 맛있는 당분을 빼앗아 가는 찌꺼기를 제거하기 위함이다. 같은 브랜드의 맥주가 동일한 냉장고에서 나왔다 하더라도 맛이 달라지는 이유다. 이 역시 매일 매일 점포에서의 수고가 고객만족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셋째, 성공 포인트는 맥주와 어울리는 맛있는 상품이다. 5개 점포 모두 브랜드와 콘셉트가 같으니까 누구나 만들기 쉽고 관리하기 편한 상품을 제공해도 될 법한데 이 점포는 그 반대로 한다. 점포는 고객을 위해서 존재하는 법. 따라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특히 그 업소만의 간판상품을 메인 상품콘셉트로 정하고 시설과 설비를 갖추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업소에서 항상 팔고 있는 그랜드메뉴 외에 계절상품이나 기획상품을 개발해 흑 칠판에 적어 놓고 판매를 하고 있다. 친보쵸에 있는 2호점은 맛있는 맥주카레로 TV에 방영된 적도 있다. 이 카레에 사용되는 소고기는 수십 종류의 브랜딩 지비루로 삶기 때문에 브랜딩 맥주가 갖고 있는 특유의 맛과 향이 베여 부드럽게 된다. 카레스프는 닭 스프에 독자적으로 블랜딩 해 만든 수십 종의 카레스파이시를 넣어 반나절 삶기 때문에 아주 독특한 향과 깊은 맛이 난다. 대다수의 음식점이 인건비 절감 및 식재료관리의 용이성 등의 이유로 냉동식품 등을 사용하고 있는 추세다. 이 업소는 비록 맥주를 주력으로 팔고 있는 비어바이지만 맥주와 잘 어울리는 요리상품, 차별화 된 맛있는 상품을 개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기 때문에 고객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음주문화가 바뀌고 있다. 식사 후에 술을 따로 마시지 않고 식사와 술을 함께 해결하는 문화가 자리잡아가고 있다. 2차, 3차로 옮겨가며 흥청망청 마시는 것에서 간단히 즐기는 음주문화가 젊은 세대들을 주축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맥주 전문점임에도 매력적인 요소를 구축해야 하는 이유다. <크래프트비어마켓>처럼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점포야말로 고객에게 가장 매력 넘치는 점포일 것이다.자료 및 사진 제공 : 강태봉 (주)알지엠 컨설팅 대표 / 월간외식경영 www.foodzip.co.kr
2015.07.30 I 창업팀 기자
  • 여름 안주로 당신이 선택한 메뉴는?
  • [뉴미디어팀] 날씨가 더워지면서 시원한 생맥주가 생각나는 계절, 유행에민감하고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이 많은 젊은층 위주로 기존맛과 차별화된 새로운 먹거리와 새로운 장소 다양한 형태의 호프와 안주가 속속 개발되고 다양한 형태로 나오는 것이 최근 추세이다.맥주하면 생각나는 기존의 생맥주와 차별되는 크림맥주, 수제맥주 등 다양한 형태의 맥주들이&nbsp; 애호가들의 입을 즐겁게 하고있다.그중 안주시장에서도 해외에서의 유명세를 타고 국내에 진입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통오징어 튀김 일명 &apos;오짱&apos;과 더블어 왕관모양의 통오징어 튀김 &apos;왕관오짱&apos;이 젊은층이 선호하는 스몰비어등에서&nbsp; 새로운 술안주로 전국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오징어통튀김 &apos;오짱&apos;이 길거리 간식거리에 이어 맥주안주의 한 트랜드로 자리잡았지만&apos;&apos;오짱&apos;이 꼬지가있어 불편하고, 부피가 커 소규모 가게에서 취급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었다.하지만 최근 오짱킹 (www.kingozzang.kr) 에서 출시된 &apos;왕관오짱&apos; 일명 &apos;왕관오징어&apos; 는 파우더가 충분이&nbsp; 묻어있어&nbsp; 취급이 간편하며 튀기기도 편하고 고객들이 take-out시 용이할 뿐만 아니라 튀김가루가 충분이 묻어있어 바삭 바삭한 식감뿐만 아니라 먹기 편하고 부드럽다. 길거리 간식은 물론 기존호프집 안주로 즐겨먹던 딱딱한 마른 오징어 시장을 대체할 새로운 술안주 시장의 강자로 각광받는&nbsp; 요인이라고&nbsp; 보여진다.전국적인 유통망 구축을 위하여 전국지사 및 대리점 http://www.kingozzang.kr 도 모집중이다.
지구상에서 힙스터에게 가장 사랑받는 음식 22가지
  • 지구상에서 힙스터에게 가장 사랑받는 음식 22가지
  • [이데일리 창업] 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힙스터’라는 용어를 들어봤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한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에서 그 용어가 쓰인다.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미국에서 “힙스터”는 시가지에 거주하는 20~30대 백인 디지털 세대의 하위 문화를 지칭한다. 그들은 독립적인 사고, 진보적인 정치관, 창조성과 예술을 높이 평가한다. 그들은 종종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같은 도시에서 발견된다. 그들은 수시로 음식 트렌드를 설정하고, 이는 결과적으로 미국 중산층의 주요 소비자들에게 뻗어나가 전국적인 레스토랑 체인의 메뉴로 끝을 맺게 된다.힙스터는 음식에 대한 이상을 가지고 있다.힙스터들은 장인의 제품, 인근 지역에서 수확한 농산물,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그려진다. 최근에 나는 우연히 오늘날 힙스터들이 좋아할만한 모든 핫푸드를 목록화한 ‘더 허핑턴 포스트(THE HUFFINGTON POST)’웹사이트에서 흥미로운 게시물을 발견했다. 나는 이 음식 중 많은 수가 서울에서 미래 언젠가 선보여질 것으로 믿기 때문에 이 목록을 지금 다시 한번 리뷰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 판단한다. 우리는 Top 22 음식을 여기서 집중 조명해 볼 것이지만, 이 글을 읽는 독자는 칼럼의 제목과 같은 타이틀의 포스팅으로 가서 전체 목록을 살펴볼 수 있다.힙스터들은 병에 담긴 더치커피를 사랑한다.우리 모두는 한국이 동일한 아이템을 더 많이 또는 적게 파는 커피숍이 포화상태인 것을 안다. 힙스터는 내린 커피를 차갑게 병에 담은 것을 선호한다. 더치커피 또는 커피를 차갑게 내리는 과정은 굵게 간 커피를 방 온도 즈음 또는 차가운 물에 12시간 혹은 그 이상으로 장기간 담가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그 결과물은 놀랍도록 맛있으면서도 신맛이 덜하고 전통적인 커피보다 더 달콤한 것 같다. 미국 LA의 ‘Trader Joe’s’(번역자주: 주로 유기농 식료품을 취급하는 점포) 아무 곳이나 가보아라. 그럼 당신은 눈에 띄게 진열된 더치 커피 브랜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힙스터들에게 사랑받는 푸드 트럭과 피클푸드 트럭은 여전히 목록 안에 포함돼 있다. 힙스터들은 푸드 트럭을 사랑한다. 좋은 트럭은 고품질의 음식을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아이스크림부터 랍스터 랩, 타코, 구운 치즈 샌드위치, 심지어 도넛까지. 현재 푸드 트럭은 무척 다양한 메뉴를 취급한다. 다음은 피클(절인 채소)이다. 힙스터는 피클에 사로잡혀 있다. 물론 한국인들도 언제나 피클을 사랑할 테지만 단순한 피클은 미국 내 대도시에서 유행하고 있다.어머니는 내가 어렸을 때 방울 양배추를 먹게끔 노력했지만, 나는 번번이 거절하곤 했다. 당시 내게는 방울 양배추의 맛이 끔찍했다. 그러나 지금은 방울 양배추가 위 목록 안에 들어가 있다. 요즘 대도시에서 사람들은 트렌디한 레스토랑 아무 곳이나 가지 않고, 가더라도 목록에서 언급한 음식을 단백질 성분의 주메뉴와 함께 스타터 또는 사이드 아이템으로 메뉴판에서 볼 수 없다.베이컨은 그 어느 때보다 인기 있다.베이컨은 현재 그 어느 때보다 인가 있고 전 세계적으로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상태라 시장 선도 가격이 어느 때보다 높다. 베이컨은 확실히 건강식품은 아니지만 비오는 날에 편안함을 선사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때론 약간의 지방이 필요하다.케일은 스무디에서부터 샐러드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영양학자들은 비타민C, 베타카로틴과 같은 노화방지제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케일을“ 수퍼푸드”로 지칭한다. 신체 내부에 좋을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피부에도 좋다고 주장한다. 흑인들은 저렴하고 영양이 풍부하기 때문에 케일과 같은 엽채류를 2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섭취해왔다. 케일은 여전히 영양이 풍부하지만 더 이상 싸지 않다.김치도 힙스터의 음식김치도 힙스터의 음식 Top 22에 포함돼 있다. 그러나 미국인들은 김치를 한국인들이 먹는 방식으로 먹지 않는다. 적은 양의 김치를 양념처럼 즐기며 많은 양을 직접 먹지는 않는다. 미국인들은 음식의 풍미를 증진시키기 위해 때때로 조금씩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김치를 먹고자 한다. 김치 타코 또한 Top 22에 들어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돼지고기 쇠고기와 같은 약간의 단백질 음식이 김치와 함께 토르티야에 싸여있다. 어떤 것이든 장인 정신이 깃든 음식을 힌트로 힙스터와 연관 지을 수 있다. 이러한 시그널 푸드는 작은 집단에서 수작업으로 지역 농산물과 천연재료를 사용해서 만들어진다.힙스터들은 홈 브루잉 맥주도 사랑한다. 스스로 맥주를 양조하면서 산을 오르거나 레이스는 끝낸 것과 같은 성취감을 얻는다면 결과물인 맥주가 어떤 맛을 내든 중요치 않다. 힙스터들은 수제 맥주 또한 사랑함으로써 홈 브루잉 맥주에 대한 사랑을 보완한다. 수제 맥주 마켓은 오늘날 미국에서 붐을 이루고 있고 세계의 맥주와 같은 일부 맥주 콘셉트는 그 것으로 만든 메뉴 아이템뿐만 아니라 500여 종류의 수제 맥주와 50여 가지 이상의 드래프트 옵션을 제공한다.당신은 힙스터인가? 만약 당신이 위에서 제시한 음식 중 대부분을 좋아한다면 당신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보헤미안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고 있으며 지금이 시각 타투숍으로 달려갈 것이다. 수염을 기르는 것을 잊지 말라!!자료 및 사진 제공 : 창간24주년 국내유일의 호텔산업 전문지 "호텔&레스토랑" www.hotelrestaurant.co.kr
2015.05.21 I 창업팀 기자
'가정의 달' 5월, 봄바람 가득 야외 식당은?
  • '가정의 달' 5월, 봄바람 가득 야외 식당은?
  • 전망이 좋기로 유명한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선 8일부터 야외 뷔페 레스토랑 ‘풀사이드 바비큐’를 개장한다. 야외 수영장 옆 테이블에서 야경을 즐기며 식사할 수 있어 느긋한 저녁식사를 계획하는 가족들에게 인기만점이다.(사진=그랜드하얏트서울)[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보리밭 푸른 물결을 헤치며/종달새 모양 내 마음은/하늘높이 솟는다//5월의 창공이여!/나의 태양이여!”(푸른 5월, 노천명)창공과 햇빛을 바라보고 싶은 5월이다. ‘계절의 여왕’ 5월의 또 다른 명칭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족과 함께 하는 행사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짙은 초록빛과 봄냄새 가득한 바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야외 공간이 어떨까. 굳이 외곽으로 나가지 않아도 된다. 서울 곳곳에 자리한 야외 식당을 알아봤다. ◇퓨전한정식, 미국식 햄버거..봄햇살 맞으며 야외에서양식을 싫어하시는 부모님과 한식을 거부하는 아이까지 3대가 모여 식사하는 날, 메뉴 선정에 골머리까지 아플 때가 있다. 이럴 때는 한식을 싫어하는 아이까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퓨전한정서울 종로구 삼청동 ‘쿡앤하임’은 한옥을 개조한 레스토랑으로, 미국식 브런치와 햄버거를 맛볼 수 있다.(사진=쿡앤하임)식집을 가보자.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에 위치한 ‘더담’에선 새콤달콤한 문어냉채, 등심 마늘종말이, 관자 모듬 버섯구이 등 한식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부드럽기로 소문난 보쌈요리는 소화가 불편한 어르신들까지도 좋아할 만하다. 2층 야외 테이블 좌석을 확보하기 위해 사전 예약은 필수다. 02-335-0066.양식, 특히 햄버거 같은 미국식 요리를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면 삼청동으로 나들이를 나가보자. 서울 종로구 삼청동 ‘쿡앤하임’은 한옥을 개조한 레스토랑으로 갤러리를 방불케 할 만큼 많은 그림이 걸려있다. 봄바람이 부는 야외 테이블에서 아이와 함께 그림 이야기를 나누며 오붓하게 식사할 수 있다. 대표 메뉴로는 사이즈가 넉넉한 베이컨햄버거, 뉴욕치즈버거, 맘스 브런치 등이 있다. 02-733-1109.◇럭셔리한 유럽식 식사는..‘호텔’이 정답보다 고급스런 곳에서 가족식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호텔이 제격이다. 전망이 좋기로 유명한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선 8일부터 야외 뷔페 레스토랑 ‘풀사이드 바비큐’를 개장한다. 에메랄드 빛 야외 수영장 옆 테이블에 앉아 야경을 즐기며 식사할 수 있어 느긋한 저녁식사를 계획하는 가족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5월엔 주중에 탄산음료나 맥주를 무제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일 저녁 6시그랜드하얏트서울의 ‘풀사이드 바비큐’30분부터 9시까지. 02-799-8495.서울 광진구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선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야외 행사를 진행한다. 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은 9일, 23일 저녁 6시 ‘바비큐 파티’를 연다. 어린이는 주스, 어른은 필스너우르켈 생맥주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야외 공간 ‘워커힐스트리트’에선 보다 이국적인 느낌의 바비큐 파티 ‘골든 나이트’를 진행한다. 8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치즈 샐러드, 그릴 야채, 수제 소시지, 화덕 삼겹살 등 다양한 구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밴드 공연도 곁들어져 화창한 5월 주말 저녁을 분위기 있게 보낼 수 있다. 디저트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컨테이너식 에코카페 ‘테이스티박스’에서 파스타, 피자, 생과일 스틱 아이스크림 등을 즐길 수 있다. 02-450-4595.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은 호텔 후면에 위치한 소공 공원에서 ‘2015 가든 페스트’를 운영한다. 올해 주제는 유럽식 정원 느낌이 물씬나는 ‘유러피안 가든 비스트로’다. 마치 유럽 야(夜)시장이나 정원에 온 것처럼 공원에 수천개의 전구를 달아 낭만적인 야외 공간을 연출할 예정이다. 매일 저녁 6시부터 시작되는 가든 페스트에선 호텔 셰프가 만든 각종 바비큐 요리를 뷔페식으로 맛볼 수 있다. 특히 1인 가격이 2만원대부터 책정돼 다른 호텔 뷔페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02-310-7400.◇도심 속 캠핑 느낌 그대로..‘아웃도어 키친’ ‘아웃도어 키친’은 서울 한복판에서 캠핑 온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캠핑형 레스토랑이다.(사진=아웃도어키친)아이들은 나가자고 조르는데 외곽으로 나가긴 부담스런 주말, 캠핑형 레스토랑을 방문해보자. 최근 캠핑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서울 한복판에서 야외에 나온 느낌이 나게 꾸민 식당이 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곳은 ‘아웃도어 키친’이다. 메뉴도 각종 바비큐용 고기, 소시지, 라면, 냄비밥 등 캠핑 요리로 구성됐다. 캠핑용 그릴에 고기를 구워먹고, 카운터에서 준비해놓은 고구마를 모닥불에 넣어 익혀먹으면 캠프파이어를 하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규모가 큰 아웃도어 키친 한강점, 화곡점에선 레포츠 활동까지 즐길 수 있다. 한강 야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한강본점에선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준다. 화곡점은 실내 암벽 시설이 마련됐다. 건대입구점은 어린이대공원 근처에 위치해있어 오후에 놀이공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저녁 식사를 하는 가족들에게 인기가 많다. 저녁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한강본점 031-576-5492.
2015.05.06 I 염지현 기자
 싸고 맛있고 신속한 제공의 일본 교자 브랜드<교자의 오쇼>
  • [김현수 칼럼] 싸고 맛있고 신속한 제공의 일본 교자 브랜드<교자의 오쇼>
  • [이데일리 창업] 교자(交子)는 일본 외식현장에서 주요한 사이드 메뉴다. 라멘집이나 중화식당에서 식사와 요리 외 추가로 교자를 주문하는 비중은매우 높다. 더욱이 교자는 일본 소비자에게 가벼운 맥주 안주로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서민적 정서가 깃들인 메뉴 ‘야키교자’ 지난 3월 중순 일본 오사카를 아내와 함께 다녀왔다. 일정 중 중심가인 신사이바시에서 점심을 먹었다. 프랜차이즈 중화식당에서 교자와 식사를 곁들여서 한 끼를 해결했다. 얼마 전 만났던 식당 대표가 일본식 교자를 사업화하는데 관심을 보였던 것이 일부러 교자를 찾은 이유이기도 했다. 교자, 즉 만두는 분명히 매력 있는 아이템이지만 일본식 교자가 과연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지는 쉽게 확신이 안 선다. 또한 중요한 것은 교자의 가격책정과 더불어 교자와 적합한 다양한 메뉴 구성이다. 교자는 고객 유입 흡인력이 강력한 메뉴지만 단독 메뉴로는 매출에 한계가 있다. 우리 부부가 방문한 곳은 <교자의 오쇼>로 교자와 중식 전문프랜차이즈 식당이었다. 이 브랜드는 2014년 10월 기준으로 694점포 이상을 출점했는데 한국과 달리 약 70% 정도가 직영점이다. 한국에 진출한 <오사카오쇼>와는 다른 회사다. 원래는 동업을 했지만 분리된 걸로 알고 있다. <교자의 오쇼>는 1967년 교토에서 창업을 했다. 식당 안에 들어가는데 1인 좌석이 눈에 띈다. 1인석은 ‘나 홀로 고객’을 유도한다. 최근에 한국에도 식당에서 1인 구매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관심이 갔다. 낮이었지만 맥주를 마시는 손님 비중이 높았다. 이것은 전적으로 야키 교자의 힘이다. 교자는 일본에서 전형적인 맥주 안주로 자리를 잡았다. 일본 서민들이 퇴근 길 교자와 식사를 곁들여 맥주 한 잔 하는 것은 우리의 ‘치맥’으로 대표되는 주류문화와 비교된다. 개인적으로 치맥보다는 교맥(교자+맥주)이 고객에게 한결 부담이 덜 된다는 판단이 든다. 치킨과 맥주가 비싸지 않은 구성이지만 그렇다고 저렴하지도 않다. 식당 내 외부 P.O.P.에 교자와 면의 재료로 일본산 소맥분(밀가루) 사용하는 것을 강조했다. 2000원대 초반(237엔)의 만두에 ‘국산 밀가루’를 쓴 것이다. 점포수가 많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일본에서는 쌀밥에 교자를 먹는 경우도 있다. 우리는 군만두를 반찬 삼아서 밥을 먹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모두 식문화의 차이다. <교자의 오쇼>는 일본 미식 만화인 ‘절대미각 식탐정’에도 소개되었다. FC 업체가 유명 만화에 소개된 것은 상품력과 가성비가 담보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최근 <교자의 오쇼>에서는 신 메뉴인 ‘일본라멘’을 밀고 있다. 극우적 성향이 있는 아베 정권의 영향력일까? 외식업에서도 애국심 마케팅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소비자는 ‘국내산 식재료’를 확실히 선호한다. 벽면에 붙은 포스터에 마파두부 요리가 436엔으로 명기되어 있었다. 손님의 입장에서 참 마음에 드는 가격이다. 중국요리를 한 접시에 4000원에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 소비자가 내심 부럽다. 물론 접시의 사이즈가 워낙 작아 여러 접시의 요리를 주문해야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기는 하다. 그러나 혼자 가서 요리와 교자 등을 맥주와 같이 먹을 수 있다는 점은 외식산업 종사자가 아닌 소비자 입장에서 매력적이다. 즉석에서 볶는 진짜 볶음밥 ‘차항’도 432엔이다. 4000원짜리 중식 볶음밥을 한국에서는 아마 거의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얼마 전 삼각지의 허름한 부대찌개 집에서도 볶음밥을 무려 8000원이나 받았다. 한국에서 중식 메뉴가 쇠락하는데 볶음밥도 기여하고 있다. 주문을 하면 즉석에서 중화 웍으로 볶는 볶음밥이 기본인데도 불구하고 한국의 중식당은 미리 볶아놓는 경우가 허다하다. <교자의 오쇼>는 음식을 즉석에서 조리하는 것을 절대 원칙으로 하고 있었다. 우리가 우선 주문한 음식은 ‘중화반(中華飯)’으로 496엔이었다. 한국식으로 하면 중식덮밥이다. 이 메뉴는 한국의 중국집 덮밥과 비교하기 위해서 주문했다. 소비자 관점이 아닌 외식산업 종사자로서의 호기심이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중식덮밥을 만족도 있게 먹었던 적은 거의 없었다. 그것은 식재료(토핑)가 부실했기 때문이다. 물론,손님 관점에서 그렇다. 중화반이 나왔다. 토핑이 무난한 편이었는데 가격 역시 부담이 없었다. 맛은 평이했으나 불맛이 있어 만족도가 낮지 않았다. <교자의 오쇼> 식당 매뉴얼에서는 가스의 화력(불맛)을 매우 중시한다고. 전에도 기사를 썼지만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중식당 <차이나팩토리 딜라이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것도 불맛을 살렸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가성비와 구성을 염두에 둔다면 <교자의 오쇼>가 차이나팩토리 딜라이트보다 3단계 이상은 앞섰다. 한국은 ‘치맥’, 일본은 ‘교맥’ 두 번째로 주문한 교자가 나왔다. 양배추가 들어간 전형적인 일본식교자였다. 교자는 <교자의 오쇼>의 미끼메뉴이자 주력메뉴다. 6개234엔으로 가격이 정말 부담이 없다. 한국에서 교자 전문점을 하겠다는 업주를 만났을 때 그 식당 교자도 시식한 바 있다. 6개 4000원으로 그 업주는 가격이 저렴하다고 했지만 필자는 내심 동의하지 않았다. 철저히 소비자의 구매심리에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일부 맛집 블로거들도 가격에 대해 둔감한 경우가 있다. 이것은 본인이 식비를 지불하지 않는 관점에서 판단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지불하지 않은 비용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가격 지불 체감성이 떨어진다. 한국에서 먹었던 교자보다 이 교자 사이즈가 더 컸다. 일본 교자는 대체로 사이즈가 작은데 일본 교자치고는 좀 큰 편이었다. 한국의 군만두처럼 튀긴 만두가 아니라 진짜로 구운 교자다. 한국의 군만두는 상품력이 괜찮은 곳도 별로 없지만(95% 이상 중식당 군만두는 제조 냉동만두다) 중국집에서는 만두를 거의 대부분 튀겨서 제공한다. 오퍼레이션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군만두가 아닌 ‘튀긴만두’로 칭해야 정확한 표현이다. 이 식당 교자도 완벽한 수제만두는 아닐 것이다. 점포 내에서 만두를 빚는다고 하지만 만두피와 소는 본사에서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추정된다. 일본식 교자가 한국인 입맛에 잘 안 맞을 수도 있지만 <교자의 오쇼>의 야키교자는 비교적 잘 맞는 편이었다. 만두소의 밸런스가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도 무리가 없을 것 같았다. 동행한 아내도 좋은 평가를 했다. 아내는 만두를 아주 좋아하는 만두 마니아다. 교자의 육즙도 양호한 편이었다. 맞은 편, 일본인 노부부가 식사 메뉴 외에 교자를 두 접시나 주문해서 먹었다. 역시 소비자 기준으로는 매우 실속 있는 주문이다. 서울 태평로 분식집 <까치네>에서 통만두를 먹었는데 10개 2500원으로 저렴하면서 맛도 양호했다. 메뉴가 많은 것이 단점(?)이지만 손님은 부담 없이 만두를 주문할 수 있어서 참 괜찮은 식당이었다. 이런 느낌의 점포들이 일본 메인 상권에 <교자의 오쇼>의 교자를 포함해 수천 개 이상 포진되어있다. 한국에도 이 가격과 이 수준의 교자 전문점이 도처에 있다면 본인도 손님의 시각에서 맥주 곁들인 교자를 자주 구매할 것이다. 불경기에도 점포수와 매출 고공행진 최근 <교자의 오쇼>에서 밀고 있는 일본라멘(734엔)도 나왔다. 가츠오부시 맛이 들어간 일본풍 라멘이다. 일본에서 라멘의 시작은 중화식당이었다. 중국의 라미엔(拉麵)이 일본 라멘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이 강력하다. 오스 야스지로 감독의 1962년 작 ‘꽁치이야기’에서 ‘차슈멘’이 언급된 바 있다. 그 차슈멘이 라멘으로 판단된다. 1960년 초반만 해도 ‘라멘’이라는 단어가 덜 정착된 시기였다. 1958년 닛신의 안도 모모후쿠가 세계 최초로 인스턴트 라멘인 치킨라멘을 개발했지만 그것은 봉지라면이다. 한국 짜장면은 산동반도에서 건너온 화교들이 원조이듯 일본의 국민면식인 라멘의 시조는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라멘 위에 올라간 고명 편육은 차슈 타입은 아니었다. 아무래도 중화풍을 벗어나 일본풍 맛을 구현하기 위해서 그랬을 것이다. 면발의 탄력은 준수하지만 가츠오부시 맛이 입맛에 걸렸다. 이 신 메뉴 라멘은 우리 한국인에게는 잘 안 맞을 것 같다. 아울러 신 메뉴로 이탈리아풍 소바(580엔)도 출시했다고 한다. 일본의 이 저렴한 교자 전문점이 가장 마음에 드는 이유는, 서민들이 퇴근길에 식사를 곁들여 편안하게 맥주를 한 잔 할 수 있다는 점이다. 1인당 1000~1500엔 정도면 충분히 가능하다. 한국의 치맥 문화보다 분명히 부담이 덜하다. 또한 야키교자는 라멘집이나 중식당 사이드 메뉴로 가격이나 구성 모두 최적의 아이템이다. 기회가 되면 <교자의 오쇼>를 직접 현지 취재할 생각이다. <교자의 오쇼>는 장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대성공 브랜드라고한다. 주머니 사정이 불안한 일본 서민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김현수『월간외식경영』대표 자료제공 : 월간외식경영 www.foodzip.co.kr
2015.05.04 I 창업팀 기자
건대 앞 커먼그라운드..이게 컨테이너야 쇼핑몰이야?
  • [르포]건대 앞 커먼그라운드..이게 컨테이너야 쇼핑몰이야?
  • 코오롱FnC가 10일 오픈하는 국내 최초 컨테이너 상업시설 ‘커먼그라운드’[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판교 커피숍, 홍대 한식집, 가로수길 브런치 카페, 독립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이 모든 가게가 한 곳에 모여있는 곳이 있다. 그 것도 서울 도심에서 일반 건물이 아닌 컨테이너로 지어진 임시 건물에 국내 최고의 맛집들이 모였다.8일 찾은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건국대학교 앞) ‘커먼그라운드’는 잠시 외국에 온 착각을 들게 했다. 쇼핑몰 곳곳마다 10일 개장에 맞혀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었다. 이곳은 택시 차고지로 이용되던 유휴지를 일시적으로 빌려 만든 팝업 쇼핑몰(8년간 사용)로 코오롱인더스트리FnC가 유통사업에 뛰어들며 국내 처음 선보이는 건축 양식이다. 컨테이너를 활용한 쇼핑몰로 200개의 특수 컨테이너를 모듈러(부품을 합쳐 집합)형태로 쌓아 올려 공간을 만들었다. 영국 런던의 ‘박스파크’, 미국 라스베가스의 ‘컨테이너 파크’ 등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건축 비용도 일반 콘크리트 건물에 비해 30% 정도 저렴하다.이 곳을 총괄 지휘하는 오원선 커먼그라운드 전무는 “왜 우리는 20대들이 쇼핑과 공연,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없을까란 물음을 가지고 컨테이너 쇼핑몰을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커먼그라운드 전경커먼 그라운드는 총 3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스트리트 마켓(지하 1층~지상3층)과 마켓홀(지하1층~지상4층)로 불리는 2개 동, 야외 운동장같은 마켓 그라운드가 있다. 스트리트 마켓은 거리 분위기가 나게끔 시멘트로 벽을 칠하고, 컨테이너의 철벽면과 철근 뼈대 등을 그대로 드러냈다. 반면 마켓홀은 벽돌로 내부를 꾸며 유럽의 돔 형태로 된 시장건물을 연상케했다. 20대가 주 타깃 고객인 만큼 이동시설은 계단으로 되어 있다. 엘리베이터는 각 동에 한 개 뿐이었고 주차 시설은 다른 쇼핑몰과 비교했을 때 다소 협소한 느낌이었다.현재까지 입점된 브랜드는 총 73개로 56개의 리테일 브랜드, 16개의 식음료 브랜드, 1개의 문화공간으로 구성됐다. 리테일 브랜드들은 대부분 백화점에서 볼 수 없는 브랜드다. 연예인 김준희가 운영하는 온라인 브랜드를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마켓 스트리트 내부. 거리 느낌이 나게 철근과 시멘트를 그대로 활용했다.선보인 ‘에바주니’를 비롯해 ‘웨이즈스펠’, ‘브라운브레스’, ‘HVPE‘, ’JBANS‘ 등 독립 디자이너나 온라인몰 비제도권 브랜드를 선별해 입점시켰다. 김기균 코오롱 인터스트리FnC MD는 “중저가로 구성된 편집, 디자이너 브랜드를 중심으로 선정했다”며 “브랜드 하나하나에 스토리가 담겨있다. 쇼핑몰에 온 것이 아니라 홍대 골목같이 느낌이 있는 거리에 온 듯한 분위기를 내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컨테이너에 입점된 리테일 매장각 연령층에 맞게 맛집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홍대에서 유명한 한식 식당인‘ 소녀방앗간’, 기자, 한의사 등 친구 셋이 의기투합해 만든 수제맥주집 ‘더 부스’ 80년대생 청년 두 명이 개조한 캠핑카를 타고 음식문화를 알리겠다며 시작한 ‘김치버스’ 등이 대표적이다.코오롱FnC는 청년 창업자들과 소규모 브랜드들을 돕겠다는 취지로 보증금을 받지 않고, 계약은 1년 단위로 했다. 월세는 근처 광진구 상권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코오롱FnC가 받는 수수료율은 리테일 브랜드의 경우 일반 백화점보다 25% 가량 낮고, 식음료는 10~15% 낮은 수준이다. 건대 앞 로데오 거리가 아닌 택시 회사가 가지고 있던 유휴지를 활용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로데오 거리에 비해 유동인구가 적고, 상권이 좋지 않은 곳을 개발해 지역 주민과 함께 상생하겠다는 취지가 담겨있다.조은주 코오롱FnC 전략홍보팀 부장은 “커먼그라운드의 가장 큰 차별점은 지역주민이나 청년 벤처 사업가, 영세한 독립 디자이너 등과의 상생에 있다”며 “큰 수익 보다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침체된 상권을 살리겠다”고 전했다.
2015.04.08 I 염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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