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659건
- 파이오링크,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으로 日 시장 공략
- (왼쪽부터) 사다나 체크포인트 재팬 부사장 사다나,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 선광규 선디지털시스템 대표가 일본 보안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사진=파이오링크)[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파이오링크(170790)는 네트워크 기반 제로트러스트 모델을 적용해 일본에서 보안 사업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파이오링크는 체크포인트 차세대 방화벽을 자사 ‘티프론트 클라우드 통합관리시스템’과 연동해 보안성을 높였다. 또 긴밀한 사업 협력을 위해 체크포인트 재팬, 선디지털시스템과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네트워크 영역에서 제로트러스트 모델이 적용된 티프론트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은 스위치와 접근 포인트(AP), 방화벽을 통해 다층적, 다면적으로 위협을 차단한다. 관리 부재와 보안 사각지대에 있던 내부망, 주요 공격 경로인 외부망 경계에서 접속 단말과 접속 상태를 확인하고 공격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하는 방식이다. 특히 데이터분석, 가시성 등 단일 화면에서 다수 사이트를 모니터링하고 관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파이오링크는 체크포인트 차세대 방화벽 퀀텀 스파크 시리즈를 티프론트 통합관리시스템과 연동하고, 자사 보안스위치, 보안AP와 함께 모니터링 가능한 통합보안솔루션을 출시했다. 또한 체크포인트 방화벽에서 탐지한 보안 로그를 티프론트 보안스위치에 전달, 내·외부로부터 유입돼 유·무선으로 확산하는 공격 트래픽을 동시에 차단하도록 설계해 보안을 강화하고 관리 편의성도 높였다. 이 솔루션은 기업·금융·공공 고객을 다수 보유한 선디지털시스템 영업망과 체크포인트 파트너를 통해 오는 10월부터 일본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는 안정적 구축과 기술 서비스를 위해 일본 내 파트너사에게 교육 중이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클라우드와 제로트러스트 보안을 중심으로 네트워크에 강점을 갖고 있는 보안 리더가 되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티프론트 중심으로 연동해 고객 정보보호와 관리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화-롯데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78회차 한경기구매 게임 마감 앞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6일 오후 6시 30분에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이글스(홈)-롯데자이언츠(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78회차 한경기구매 게임이 곧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토 승부식 78회차 중 한화-롯데전을 대상으로 하는 한경기구매 게임은 경기 시작 10분 전인 6일 오후 6시 2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며, △151번(일반) △152번(핸디캡) △153번(언더오버)의 각기 다른 세 가지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프로토 승부식 ‘한경기구매’ 게임 방식은 최소 2경기를 선택해야 했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단, 한 경기만을 선택해도 구매가 가능한 상품이며, 지난해 3월부터 체육진흥투표권 대중화를 위해 고객만족도 상승 및 불법시장으로의 유입 방지를 목적으로 도입됐다. 6일 현재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 기 공지된 배당률은 일반 게임을 기준으로 한화 승리예상(1.82), 롯데 승리예상(1.71) 순이다. 이를 확률로 환산하면, 한화 승리예상은 48.5%며, 롯데 승리예상은 51.5%다. 이처럼 배당률을 분석해본 결과, 한화보다 롯데의 승리 확률이 소폭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번 시즌 롯데가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고, 양 팀의 상대전적에서도 근소하게 우세한 모습을 보였던 부분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현재 롯데는 리그 상위권인 4위(36승36패)에 올라있고, 한화는 하위권인 8위(32승38패4무)에 위치하고 있다. 양 팀의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도 5승4패를 차지한 롯데가 근소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한화는 우완 문동주(5승5패), 롯데에서는 좌완 찰리 반즈(4승5패)가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양 팀 모두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단, 이번 게임에서 한 가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는 한화의 최근 상승세다. 시즌 내내 부진한 모습만 보여줬던 한화가 갑자기 돌변했다. 거침없이 8연승을 질주하던 한화는 지난 2일 삼성전에서 1-2로 패해 9연승 기록이 무산됐지만, 5일 롯데전에서는 5-3으로 다시 승리해,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반대로 롯데는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특히 지난 한화전에 팔꿈치 염증으로 2주 만에 선발로 출전한 나균안은 노시환의 2점 홈런을 포함해 5이닝 동안 총 3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제 정확히 5할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롯데는 연패를 끊어낼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경기는 배당률이 한쪽으로 크게 치우치지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을 원하는 야구팬들이라면, 반짝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한화의 승리에 베팅해볼 수 있다. 다만, 상대전적, 리그 순위 등을 종합해 조금이라도 안정적인 베팅을 하고 싶다면, 아직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롯데의 손을 들어줄 수 있는 경기다. 한편 이번 프로토 승부식 78회차 중 한화-롯데전의 자세한 분석 내용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장마철 우천으로 인한 발매취소가 일어난 경우 구입한 영수증을 지참하고 판매점을 방문하면 구입금액을 전액 되돌려받을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78회차 한경기구매 게임 한화-롯데전 대상경기 게임일정
- LG, 실리콘밸리서 스타트업 생태계 확대 나섰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003550)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탈과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대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LG가 미국 현지시간 기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개최한 ‘LG 오픈 이노베이션 서밋’에서 LG테크놀로지벤처스, 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탈 관계자들이 패널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태준 LG테크놀로지벤처스 매니저, 임란 초드리(Imran Chaudhri) 휴메인(Humane) 대표, 니라브 킹스랜드(Neerav Kingsland) 앤트로픽(Anthropic) 제휴총괄, 마이클 스튜어드(Michael Steward) M12 파트너. (사진=LG)LG는 LG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실리콘밸리에서 현지시간 기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LG 오픈 이노베이션 서밋’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이 행사는 지난 2018년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이래 처음 열렸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지난 5년 간의 투자 성과와 LG의 벤처 전략을 알리고 스타트업에게 투자 유치와 교류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LG가 주요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거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행사에는 LG전자(066570), LG화학(051910),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LG유플러스(032640), LG CNS 등 7개 계열사와 LG사이언스파크, 이들 회사들이 투자했거나 투자 검토 중인 스타트업, 글로벌 벤처캐피탈 등 총 140여개사의 CEO와 주요 관계자 약 240명이 참석했다. 특히 김병훈 LG전자 부사장(CTO), 신영준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CTO), 윤수영 LG디스플레이 부사장(CTO), 문혁수·강민석 LG이노텍 부사장(CSO, CTO) 등 주요 계열사의 CTO들이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행사에서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은 별도 세션을 마련해 각각 회사의 사업현황과 기술, 미래 전략 등을 소개했다. 또 배터리, 클린테크, 바이오, IT부품 분야 글로벌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LG 오픈 이노베이션의 거점 역할을 하는 LG사이언스파크의 박일평 대표도 스타트업들 앞에 나섰다. 박 대표는 LG와 글로벌 전문가들이 미래 유망 산업분야, 기술 등 트렌드를 논의하는 협의체 ‘이노베이션 카운실’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플랫폼 ‘슈퍼스타트’ 등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설명했다.LG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의 투자를 받고 LG 계열사와 협력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의 협업 노하우를 공개했다. 새로운 폼팩터 디스플레이 개발에 도전하는 ‘브렐리온(Brelyon)’을 비롯해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클래로티(Claroty)’, 고성능 배터리용 액화가스 전해질을 연구하는 ‘사우스 8 테크놀로지스(South 8 Technologies)’ 등을 소개했다. 이 밖에도 LG는 스타트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시연하고 소개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해 참석자들이 투자 유치와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김동수 LG테크놀로지벤처스 대표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지난 5년간 LG 각 계열사들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초 기지 역할을 했다”며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과 교류를 확대하면서 LG만의 개방형 혁신을 실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인생 19회차 신혜선의 저돌적 로맨스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인생 19회차 신혜선의 노 브레이크 직진에 안보현의 강철 철벽이 무너졌다. 두 사람의 달콤한 관계 변화가 안방극장을 화사한 핑크빛으로 물들였다.본격 시동을 건 신혜선과 안보현의 저돌적 환생 로맨스에 시청률도 치솟았다. 지난 25일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4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3%, 최고 7.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7%, 최고 6.4%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함께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인기 상승의 가속도를 높였다. 4회 방송은 문서하(안보현 분)가 반지음(신혜선 분)에 설렘을 느끼면서도 애써 자신의 감정을 잠재우려 하는 입덕부정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좌우명에 파워 직진만 있는 반지음의 어망에 문서하가 제대로 걸리며 설레는 변화가 시작됐다. 반지음은 ‘전생의 엄마’ 조유선(강명주 분)과의 재회를 상상하며 눈물 흘리던 중 자신을 부르는 문서하의 목소리를 듣고 꿈에서 깼다. 그 와중에도 반지음은 “반지음이 문서하를 많이 좋아해요”라며 이번 생이 지나면 전하지 못할 마음을 건넸고, 문서하는 “정말 이상하고 즐거운 사람“이라고 말하면서도 자신을 바라보는 반지음의 시선에 사로잡혀 떨리는 심장을 주체하지 못했다.이후 편의점에서 함께 라면을 먹던 중 반지음이 “앞으로 문득문득 제 생각이 나면 말해주세요. 지금 전무님을 보아하니 저한테 입덕하셨어요”라는 돌직구로 쐐기를 박고 문서하는 심장이 쿵 내려앉는 떨림을 느꼈지만, 기어코 입덕을 부정했다. 그 순간 문서하의 가슴에 귀를 대보던 반지음은 “이것 봐요. 심장이 이렇게 빨리 뛰는데 이게 입덕이 아니면 뭐야”라며 애써 감정을 부정하는 문서하를 귀엽게 놀렸고, 문서하는 빠르게 요동치는 심장 바운스로 반지음을 향한 입덕을 증명했다. 이와 함께 반지음을 내려다보는 문서하의 지긋한 눈빛과 반지음의 눈빛이 마주치면서 스파크를 일으키는 동시에 문서하가 반지음의 뺨으로 내려온 머리카락을 치워주는 등 설렘을 폭발시켰다. 이런 문서하의 변화를 절친 하도윤(안동구 분)까지 눈치챘고, “처음부터 이상했어. 같이 있으면 계속 신기해. 그러니까 내가 이상한 길로 빠진다 싶으면 네가 딱 잡아줘”라고 신신당부하는 문서하의 입덕부정기가 시청자의 광대를 들썩이게 했다.하지만 문서하는 이미 반지음에게 완벽히 입덕한 상태였다. 창밖 도심의 전광판에 광고 대신 자신에게 고백하던 반지음이 보이며, “좋아해요”라고 고백하던 반지음의 목소리가 귓가에 환청처럼 들리고, “이번 생엔 그러려고 태어났거든요”라며 웃던 반지음의 얼굴에서 첫사랑 윤주원의 얼굴이 겹쳐 보이며 이전에 없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것. 뿐만 아니라 문서하는 먼저 퇴근한 반지음의 빈자리가 신경 쓰이고, 반지음의 주량을 궁금해하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반지음이 또다시 슬로우 모션으로 보이자 결국 “옆에 없어도 있고 있어도 있고 돌아버리겠네”라며 애써 부정할 만큼 반지음을 향해 요동치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이와 함께 반지음은 문서하가 죽은 첫사랑 때문에 여전히 아파하자 “서하한테 윤주원을 잊게 해 줄 사람이 필요한 것 같아. 윤주원이 아니라 반지음으로 다시 가야겠어”라고 다짐했다. 이에 반지음은 문서하에게 “오늘 제가 딱 세 번 사귀자고 고백할게요. 이 세 번을 모두 거절하시면 깔끔하게 포기하겠습니다. 저는 세 번 다 거절당하지 않을 자신 있거든요”라며 최후 통첩안을 제시하는 반지음의 화끈한 직진은 시청자의 과몰입을 유발했다.그러던 극 말미 문서하에게 변화가 생겼다. 반지음에게 “어릴 때 교통사고가 크게 났는데 내가 좋아하던 누나가 날 감싸다 죽었어요. 그 뒤로 사람하고 닿기만 해도 힘들었거든요”라며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고백한 것. 급기야 문서하는 어릴 적 겪은 교통사고 꿈을 꾸던 중 첫사랑 윤주원과 반지음이 또다시 겹쳐 보였고, 결국 “가지마 누나”라며 반지음의 손목을 덥석 잡은 채 뜨겁게 눈물을 흘려 시청자의 마음을 저릿하게 했다.그런가 하면 윤초원(하윤경 분)은 어딘가 낯설지 않은 반지음에게 호기심을 드러냈다. 택시 안에서 자기 머리를 어루만지던 반지음의 손길을 떠올린 윤초원은 “실례지만 반지음씨 나이가 어떻게 되시죠? 이상하게 몇 번 밖에 안 봤는데 예전부터 알던 사람 같은 이상한 느낌이 들어요. 혹시 우리 언제 만난 적 있어요?”라고 질문해 반지음을 당황하게 했다. 이와 함께 윤초원은 짝사랑하는 하도윤에게 “하 비서님 저랑 소개팅하실래요?”라며 자신의 진솔한 감정을 처음으로 드러내는 등 윤초원의 과감한 첫 직진이 시청자의 응원을 자아냈다.뿐만 아니라 민기(이채민 분)가 첫 등장해 미스터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민기는 자신의 곁을 스쳐 지나가는 반지음을 보자마자 소스라치게 놀라며 수상한 시선으로 뒤를 쫓은 것. 반지음 또한 민기에게 싸한 기분을 느꼈고, 민기는 반지음의 뒷모습을 날카로운 눈빛으로 예의주시하는 데 이어 의문의 함에서 무령을 꺼내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과 긴장감을 증폭시켰다.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로 매주 토·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 마곡, 내년 오피스 공급 '큰 장' 선다…입지선점 눈치싸움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마곡 마이스단지에 내년 오피스 공급 ‘큰 장’이 설 것으로 보인다. 마곡 마이스단지 특별계획구역 CP1·CP2블록이 내년 준공을 앞두고 매각이 추진되고 있어서다. 이번에 공급될 6만평 이상의 오피스 물량은 만성적 ‘공급가뭄’을 겪는 서울 오피스 시장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사옥을 찾는 대형 오피스 수요자들의 눈치싸움도 치열해지고 있다. ◇ 마곡 CP2, 오피스 공급량 6만평…CP1 ‘협의중’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마곡 마이스(MICE)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 CP1·CP2블록이 내년 6~9월 완공된다. 이 곳에 공급될 업무시설(오피스)은 연면적 기준 최소 6만평에 이른다. 서울 마곡마이스 단지 개발사업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업무시설, 호텔, 컨벤션센터, 문화시설 등 다양한 용도가 복합된 대규모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단지를 짓는 사업이다.전체 대지면적은 8만2721㎡로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의 9배 수준이다. 연면적은 82만6520㎡(약 25만평)로 강남구 코엑스(46만㎡)의 약 2배 크기다. 총 4개 블록(CP1, CP2, CP3-1, CP3-2)으로 구성돼 있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마곡역, 마곡나루역, 서울식물원을 지상과 지하로 모두 잇는 공공보행통로가 조성된다. 이 사업은 ‘마곡마이스PFV’가 총괄한다. 마곡마이스PFV는 △롯데건설(보통주 지분율 22.4%, 1종 종류주식 7.5%) △에스디에이엠씨(SD AMC, 2종 종류주식 4.9%) △다원디자인(3종 종류주식 17.7%) △메리츠증권(6종 종류주식 12.5%) △대저건설(4종 종류주식 15%) 등이 공동으로 투자·설립한 회사다.(자료=감사보고서)시공사는 롯데건설, 신동아건설, 금호건설, 대저건설이다. 지난 2021년 5월 착공하면서 CP1·CP2블록 판매시설 매각이 추진돼왔다.우선 마곡동 767-4번지 일대 CP2블록(대지면적 2만812㎡) 건물은 내년 6~7월 준공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15층, 5개동, 연면적 19만8724㎡ 규모 업무시설, 생활숙박시설(롯데캐슬 르웨스트), 판매시설이 건축된다. 공사비는 3023억원이다.CP2블록에 공급될 업무시설은 연면적 기준 약 19만8724㎡(약 6만평)다. 업무시설 외에 ‘제2코엑스’도 들어온다. CP2구역에 들어설 마곡마이스 시설 ‘코엑스마곡 르웨스트’를 코엑스가 10년간 임차해서 운영한다. 시행사 마곡PFV와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 마곡, 내년 오피스 100만평…‘제2의 판교’ 기대CP1블록은 마곡동 767번지 일대에 있으며 대지면적이 3만1824㎡로 4개 블록 중 가장 크다. 이 곳은 내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13층, 5개동, 연면적 32만6061㎡ 규모 문화 및 집회시설, 업무시설, 관광숙박시설(호텔),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공사비는 4969억원이다. CP1블록은 설계변경 중이라서 업무시설 연면적이 확정되지 않았다. 마곡PFV 관계자는 “CP1블록의 경우 업무시설, 판매시설, 문화시설, 숙박시설이 다 들어있어서 설계변경이 확정돼야 업무시설 공급 규모가 나올 것”이라며 “아직 협의 중인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마곡 마이스단지 개발 현황 (자료=삼성증권 보고서)단지 완성으로 마곡에 오피스가 대량 공급되면 ‘제2의 판교’로서 위상을 갖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마곡지구에는 LG사이언스파크, 롯데, 코오롱 등 국내 대기업 90여곳의 연구개발(R&D) 시설이 있는데, 여기에 ‘업무·전시·컨벤션·호텔’ 기능까지 더해지는 것이다.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마곡은 각종 정부 지원으로 R&D 업무지구로 육성된다는 점에서 도시의 컨셉이 명확하다”며 “이는 동종 임차인을 유입시키고 클러스터화할 수 있는 경쟁력이자 판교와 유사한 점”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마곡MICE 복합단지(르웨스트), CP4구역(원웨스트) 등 구역에 오는 2024년 오피스가 대량 공급될 것”이라며 “이 공급이 완료되면 마곡의 내년 오피스 재고는 100만평에 육박해 판교 수준에 이르게 된다”고 덧붙였다.게다가 서울 오피스시장은 만성적 ‘공급부족’을 겪고 있다. 마곡에 대규모로 공급될 오피스들에 시장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회사 존스랑라살(JLL)에 따르면 서울 3대 권역 A급 오피스 시장 공실률은 작년 2분기부터 자연 공실률(이론적으로 가능한 최저 공실률)인 5.0%를 하회하고 있다. 신규 오피스빌딩 공급이 없고 추가 임차가능 공간이 부족해서다. ◇ “대형 오피스 수요자, 지금 아니면 대안 없어”서울 A급 오피스시장 공실률은 1.1%에 그친다. JLL 기준 A급 오피스란 연면적 1만평 이상, 바닥면적 330평 이상 오피스 건물로 양질의 스펙과 공용 공간, 주차시설, 외관을 보유하고 우수한 임차인이 입주하며,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해 교통수단 접근성이 좋은 건물을 뜻한다.상업용부동산 종합 서비스기업 젠스타메이트에 따르면 서울 전체 오피스 공실률은 지난 1분기에 전분기 대비 0.3%포인트(p) 하락한 2.6%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신사옥을 찾는 대형 오피스 수요자들이 마곡에서 물량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게 업계 얘기다. 상업용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용면적 2000평~3000평의 넓은 공간이 필요한 업체들은 이렇게 단기에 오피스 물량이 급증할 때 들어가서 거점을 마련하지 않으면 대안을 찾기 어렵다”며 “우선매수권을 쓸 수 있거나 사옥 인수 계획이 있는 수요자들한테 일단 임차인으로 들어오라는 얘기가 오고 가고 있다”고 말했다.마곡마이스PFV 감사보고서를 보면 작년 말 기준 차입금이 트랜치A, 트랜치B 합쳐 총 1조4420억원이다. 1년 전 1조3600억원보다 6% 늘었다. 만기는 일괄적으로 오는 2025년 1월 17일 돌아온다. 메리츠증권이 다수 기관투자자에 셀다운(채권을 증권화해 트렌치 상품으로 재매각)한 만큼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은 하지 않았다.(자료=감사보고서)트랜치A 차입금은 총 1조1700억원이다. 순위별로는 △선순위 6500억원 △중순위 2200억원 △후순위 3000억원이다. 순위별 연 이자율은 선순위 4.30~4.39%, 중순위 6.3%, 후순위 3.1% 순이다. 트랜치B 차입금은 총 2720억원이다. △선순위 1150억원 △중순위 1000억원 △후순위 570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연 이자율은 선순위 3.8%, 중순위 5.8%, 후순위 3.1%다.업계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한국은행이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기 전에 대출금리를 정했다”며 “입지대비 금리가 다소 낮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