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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분양 2300가구 풀린다…30평대 4억원 수준
  • 공공분양 2300가구 풀린다…30평대 4억원 수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공공분양주택 50만호’ 공급대책이 첫발을 뗐다. 국토교통부는 30일부터 고양창릉, 양정역세권, 고덕강일3, 남양주진접2 구역에서 2298가구의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전청약은 청년 특공 등이 포함된 나눔형 도입 이후 처음 시행하는 시범사업이다. 나눔형은 고양창릉(877가구), 양정역세권(549가구), 서울 고덕강일 3단지(500가구), 일반형으로는 남양주진접2(372가구)가 공급할 예정이다.고양창릉과 양정역세권은 나눔형(이익공유형)으로 시세 70% 수준으로 공급하며 앞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환매 시 시세 차익의 70%를 수분양자에게 귀속한다. 또 연 1.9~3.0%의 금리로 최장 40년간 분양가의 80%까지 대출 가능해 청년과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 꿈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덕강일 3단지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축물만 수분양자에게 건설원가 수준으로 분양하는 것으로, 수분양자는 토지임대료를 낸다. 남양주진접2은 일반형으로 시세 80% 수준으로 공급하며 이익공유의 조건이 없는 분양주택이다. 소득 등 자격요건에 따라 디딤돌, 보금자리론 대출을 받을 수 있다.사전청약 추정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에 따라 산정되며 이번 3개 지구는 전용면적 60㎡ 이하의 경우 2~3억원대, 전용면적 74㎡~84㎡의 경우 3~5억원대 수준으로 산출됐다. 고양창릉의 경우 46㎡ 2억9792만원, 55㎡ 3억7649만원, 59㎡ 3억9778만원, 74㎡ 4억9489만원, 84㎡ 5억5283만원, 양정역세권의 경우 59㎡ 3억857만원, 74㎡ 3억7887만원, 84㎡ 4억2831만원, 서울 고덕강일의 경우 59㎡ 3억5537만원, 남양주진접2의 경우 55㎡ 3억1406만원, 59㎡ 3억7480만원 등이다.사전청약 신청자격은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청약자격 등을 심사하나 해당 지역 거주요건은 사전청약 공고일 기준 거주 중이면 일단 신청이 가능하며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나눔형은 전체 물량 중 80%는 특별공급으로, 청년(15%), 신혼부부(40%), 생애 최초(25%)로 구분하며 나머지 20%가 일반공급으로 배정한다. 일반형은 전체 물량 중 70%는 특별공급으로 신혼부부(20%), 생애 최초(20%), 다자녀(10%), 노부모부양(5%), 기관추천(15%)으로 구분하며 나머지 30%가 일반공급으로 배정한다.분양제도 개편으로 새로 도입된 추첨제는 일반공급 중 잔여공급(나눔형, 일반형 공통)을 대상으로 하며 무주택 세대구성원과 입주자저축 가입만으로 청약할 수 있다. 내년 2월 특별공급부터 순차적으로 청약접수를 시작해 3월23일에는 고덕강일 3단지 당첨자를 발표하고 3월30일에는 고양창릉, 양정역세권, 남양주진접2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2.12.28 I 김아름 기자
내년 초 생초·신혼부부 특공 축소한다…특별공급 개편 초읽기
  • 내년 초 생초·신혼부부 특공 축소한다…특별공급 개편 초읽기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아파트 특별공급(특공) 제도가 개편된다. 생애 최초·신혼부부 특공 등은 축소가 예정됐다. 대신 해외 근로인이나 지방 산업단지 종사자 특공 등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효성을 갖추려면 분양가 제한을 풀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재건축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4일 “현재로선 특별공급제도를 개편하되 특별공급 기준 조정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청약제도는 제로섬 게임이다. 분양가 기준을 완화해 특별공급 물량이 늘면 일반공급 물량이 줄어드는 걸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국토교통부는 조만간 유형별 특공 비율을 조정할 계획이다. 생애 최초(생초)·신혼부부 등 청년층 대상 특공을 줄이는 게 핵심이다. 일반공급 추첨제 확대로 청년층 청약 당첨 확률이 높아진 만큼 중·장년층과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다. 현재 국무조정실 규제 심사를 받는 중으로 늦어도 내년 초엔 시행할 가능성이 크다.현재 국민주택에선 전체 분양물량의 55%, 민영주택은 27~35%를 생애 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으로 공급해야 한다. 이 때문에 일반공급 물량은 절반 이하밖에 안 됐다. 주로 일반공급에 도전하는 중·장년층 사이에서 여러 특별공급 때문에 청약 당첨이 더 어려워졌다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여기에 최근 정부가 청년층 주택 공급을 위해 추첨제 청약을 늘리면서 중·장년층이 유리한 가점제 물량은 더욱 줄어들었다. 다만 특공 비율을 줄이더라도 청년층 주택 공급 확대가 정부 정책 목표인 만큼 소폭 조정에 그칠 공산이 크다. 현재 국토부가 계획 중인 특공 감소 폭은 생초, 신혼부부 유형별로 1~2%포인트 정도다.국토부는 특공 유형을 다양화하는 것도 추진 중이다. 해외 건설 근로자 특공이 대표적이다. 해외 건설 근로자 특별공급은 중동 수주가 한참이던 1970년대 사기를 북돋기 위해 만들었으나 이후 사문화됐다. 추천권자가 지방자치단체장이어서 장애인 등 다른 추천 대상자와 비교해 우선순위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국토부는 추천권자를 해외건설협회로 바꿔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현지 주재 인력을 만난 자리에서 “물이 들어왔는데 노를 저을 사람이 없는 상황이다”며 “주택 특별공급도 주고 자녀 입학 때는 외교관 자녀 못지않은 특례 선발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외에도 지방 산업단지 근로자에 특공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다만 분양가가 지속해서 오르는 상황에서 특공 대상 주택은 계속 줄고 있다.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선 분양가가 9억원이 넘으면 특별공급 물량을 배정하지 않는다. 최근 서울에선 강남뿐 아니라 강북에서도 국민주택 규모인 전용면적 84㎡형 분양가가 9억원이 넘는 일이 예사가 됐다. 올 들어선 서울에선 전용 84㎡ 이상 주택에선 특공 물량이 한 채도 배정되지 않았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특공은 사회적 배려차원에서 시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상을 계속 확대하긴 부담스럽다”며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비율을 조정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12.05 I 박종화 기자
입지 좋은 둔촌이냐…대출 가능한 장위냐
  • 입지 좋은 둔촌이냐…대출 가능한 장위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이라 불리는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과 서울 재개발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장위뉴타운 ‘장위자이레디언트’가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내달 청약에 나선다. 실수요자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단지들인데다 올해 분양 단지들의 당첨가점이 낮아지고 중도금 대출도 완화하면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준강남권이라는 ‘입지’를, 장위자이레디언트는 모든 평형에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고 대형평형이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둔촌주공, 신혼·생초특공·1~2인 가구 노려볼만27일 청약홈에 올라온 입주자모집공고에 따르면 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는 총 1만2032가구 중 478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내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당해지역(서울시 2년 이상 거주자), 7일 기타지역(서울시 2년 미만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 8일 2순위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15일이며 계약일은 내년 1월 3~17일이다. 입주는 2025년1월 예정이다.전용면적별로 △29㎡ 10가구 △39㎡ 1150가구 △49㎡ 901가구 △59㎡ 1488가구 △84㎡ 1237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29㎡ 4억9300만~5억2340만원 △39㎡ 6억7360만~7억1520만원 △49㎡ 8억2900만~8억8100만원 △59㎡ 9억7940만~10억6250만원 △84㎡ 12억3600만~13억1280만원 수준이다.이 중 분양가가 9억원을 넘지 않는 1091가구가 특별공급 물량으로 나온다. △29㎡ 5가구 △39㎡ 609가구 △49㎡ 477가구 등이다. 특별공급은 대부분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물량으로 나온다. 이중 추첨으로 30%를 공급하기 때문에 1~2인 가구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특히 정부가 중도금 대출 가능 분양가를 기존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확대하면서 59㎡까지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수요가 가장 많은 84㎡는 12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다. 또한 둔촌주공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전매제한 8년, 실거주 의무 2년이 있다. 입주 시점에 전세를 놓지 못하기 때문에 현금 동원 능력이 가능한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업계에서는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전용 59㎡와 대출이 불가능한 전용 84㎡의 청약 성적이 엇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분양한 중랑구 중화동 ‘리버센SK뷰롯데캐슬’에서 전용 84㎡C형 당첨 최저가점 18점이 나오는 등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당첨가점이 낮아지면서 가점이 낮은 수요자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실제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평균 당첨 가점은 44점이다. 지난해 평균 당첨가점 62점에서 대폭 낮아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둔촌주공 당첨 가점 커트라인이 50~60점대로 시장의 예상보단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예정된 강남권 분양단지들의 분양가가 둔촌주공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데다 준강남 입지로 나오는 사실상 마지막 단지라고 설명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중도금 대출 가능 여부에 따라 59㎡이하에 청약자가 몰릴 것”이라며 △59㎡ 65점 전후 △39㎡ 60점 전후 △49㎡ 50점대 중반 △84㎡ 50점 전후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생애최초·신혼부부특공에서 추첨제가 있기 때문에 1, 2인 가구도 당첨을 기대할 만하다”면서 “둔촌주공 이후에는 입지가 이보다 떨어지는 단지들이 비슷한 분양가로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정지영 아이원 대표는 “둔촌주공과 장위자이레디언트 분양이 비슷한 시기에 나오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분산될 가능성이 있지만 당첨 가점은 낮지 않을 것”이라며 “가점은 59㎡가 60점대로 가장 높고 84㎡ 50점대로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84㎡는 예비당첨자까지 고려하면 40점대 후반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둔촌주공 이후 준강남권에서는 분양단지가 없다.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 등 입지 좋고 분양가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단지들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둔촌주공에 실수요자들이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장위자이레디언트, 97㎡까지 모든 평형 중도금 대출 가능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장위재정비촉진지구) 장위4구역을 재개발하는 ‘장위자이레디언트’도 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다음 달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당해지역, 8일 기타지역, 9일 2순위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16일이며 계약일은 27~29일이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1층 31개 동 총 284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9~97㎡ 133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 면적 별로는 △49㎡ 122가구 △59㎡ 266가구 △72㎡ 354가구 △84㎡ 573가구 △97㎡ 15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59㎡ 7억1360만~7억9840만원 △72㎡ 8억1270만~ 8억9910만원 △84㎡ 9억570만~10억2350만원 △97㎡ 11억620만~11억9830만원 수준이다. 분양가가 12억원을 넘지 않기 때문에 모든 평형이 중도금 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중도금 전액 이자 후불제 혜택을 적용해 계약금 10%만 있으면 입주 시까지 자금 부담이 없다. 다만 둔촌주공과 마찬가지로 전매제한 8년, 실거주 의무 2년을 적용받는다. 단지가 들어서는 장위뉴타운은 총 110만8351㎡ 면적에 15개 구역으로 나눠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조성을 완료하면 약 2만7000여 가구(공공재개발 및 재추진 구역포함)가 상주하는 신흥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다.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청약 시장 분위기가 작년보다 급격하게 가라앉았기 때문에 분양단지들이 고전하고 있다”며 “둔촌주공, 장위자이레디언트 등 연말 밀어내기 분양을 진행하는 대규모 단지의 분양 성적이 내년 청약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둔촌주공 일반 분양은 대형평형이 없어 서울 대규모 분양 단지에서 수요자가 선호하는 대형평형이 나온다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1.27 I 오희나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둔촌주공` 내달 5일 청약 시작…당첨가점 커트라인은?
  •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둔촌주공` 내달 5일 청약 시작…당첨가점 커트라인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이라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올림픽 파크포레온) 조합이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다음달 5일부터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올해 분양 단지들의 당첨 가점이 낮아지고 중도금 대출 기준 요건이 완화되면서 수요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올라온 입주자 모집 공고에 따르면, 올림픽 파크포레온 아파트는 총 1만 2032가구 중 478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주택형별로 △29㎡ 10가구 △39㎡ 1150가구 △49㎡ 901가구 △59㎡ 1488가구 △84㎡ 1237가구 등이다.분양가는 △29㎡ 4억 9300만~5억 2340만원 △39㎡ 6억 7360만~7억 1520만원 △49㎡ 8억 2970만~8억 8100만원 △59㎡ 9억 7940만~10억 6250만원 △84㎡ 12억 3600만~13억 2040만원 등이다.이 중 분양가가 9억원을 넘지 않는 1091가구가 특별공급 물량으로 나온다. △29㎡ 5가구 △39㎡ 609가구 △49㎡ 477가구 등이다. 특별공급은 대부분 신혼부부와 생애 최초 물량으로 나온다. 이중 추첨으로 30%가 공급되기 때문에 1~2인 가구도 당첨을 노려볼수 있다. 특히 정부가 중도금 대출 가능 분양가를 기존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확대하면서 59㎡까지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다만 수요가 가장 많은 84㎡는 12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다. 또 둔촌주공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전매 제한 8년, 실거주 의무 2년이 있다. 입주 시점에 전세를 놓지 못하기 때문에 현금 동원 능력이 가능한지를 꼼꼼이 따져봐야 한다. 분양 업계 안팎에서는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전용 59㎡와 대출이 불가능한 전용 84㎡의 청약 성적이 엇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분양한 중랑구 중화동 ‘리버센 SK뷰롯데캐슬’에서 전용 84㎡C형 당첨 최저 가점이 18점으로 나오는 등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당첨 가점이 낮아지면서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실제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평균 당첨 가점은 44점이다. 지난해 평균 당첨가점 62점에서 대폭 낮아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둔촌주공 당첨 가점 커트라인이 50~60점대로 시장의 예상보단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예정된 강남권 분양단지들의 분양가가 둔촌주공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준강남 입지로 나오는 사실상 마지막 대단지라는 이유 때문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중도금 대출 가능 여부에 따라 59㎡이하에 청약자가 몰릴 것”이라면서 △59㎡ 65점 전후 △39㎡ 60점 전후 △49㎡ 50점대 중반 △84㎡ 50점 전후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생애 최초·신혼부부 특공에서 추첨제가 있기 때문에 1~2인 가구도 당첨을 기대할 만하다”면서 “둔촌주공 이후에는 입지가 이보다 떨어지는 단지들이 비슷한 분양가로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몰릴 것이다”고 내다봤다. 정지영 아이원 대표는 “장위 분양이 비슷한 시기에 나오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분산될 가능성이 있지만 당첨 가점은 낮지 않을 것”이라며 “가점은 59㎡가 60점대로 가장 높고 84㎡ 50점대로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84㎡는 예비 당첨자까지 고려하면 40점대 후반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둔촌주공 이후 준강남권에서는 분양단지가 없다.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 `신반포 메이플자이` 등 입지가 좋고 분양가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들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둔촌주공에 실수요자들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둔촌주공 청약은 다음 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당해지역(서울시 2년 이상 거주자), 7일 기타 지역(서울시 2년 미만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 8일 2순위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15일이며, 계약일은 내년 1월 3~17일이다.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2022.11.25 I 오희나 기자
폐지 수순 밟는 신혼타운…기회 폭 넓은 `신혼 특공` 노려볼까
  • 폐지 수순 밟는 신혼타운…기회 폭 넓은 `신혼 특공` 노려볼까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지난 9월 인천 서구에 분양한 `검단신도시 우미린 클래스원`은 32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313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25.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부산 부산진구에 분양한 `양정자이더샵SK뷰`는 54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 1793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58.8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두 단지 최고 당첨 가점은 각각 74점, 78점이었다. 4인 가족 기준 무주택 기간(15년 이상)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15년 이상)을 모두 채워야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69점)를 훌쩍 넘는다.4인 가구를 둔 30대 가장이 받을 수 있는 최고 가점이 57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신혼부부 수요자들의 청약 당첨 기회는 사실상 `하늘의 별 따기`다. 최근 분양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선호도 높은 신규 단지들의 경쟁률은 치열한 데다 최근 정부의 공공주택 공급도 신혼부부 특화 대신 청년층으로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으로 선보인 `신혼희망타운`(신혼타운)까지 폐지 수순을 밟게 되면서 무주택 신혼부부들의 선택지는 더욱 좁아졌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처음 도입한 신혼타운은 무주택자이면서 혼인 기간이 7년 이내거나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부부, 혼인 신고 예정인 예비부부를 상대로 주변 시세보다 20~30% 저렴하게 제공하는 특화형 주택공급 정책이다.최근 정부가 발표한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 계획`에서도 기존 신혼희망타운 브랜드를 삭제하고 신규 공급 형태로 흡수·개편했다. 공급 형태는 수요자의 나이·소득·자산·혼인 여부 등에 따라 △나눔형 △선택형 △일반형 세 가지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모든 공공주택 청약은 나눔·선택·일반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12월부터 첫 사전청약이 진행된다”며 “기존 신혼타운은 모두 나눔형으로 흡수된다”고 31일 밝혔다.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 조감도. (사진=DL이앤씨)이에 따라 연내 신규 분양 단지 가운데 특별공급 물량이 많은 곳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민간 분양 신혼부부 특별공급 중 20%(일반공급)는 맞벌이 부부 기준 연봉 1억원이 넘어도 가능하다. 또 기존의 공급방식(우선·일반공급)으로 청약했다가 탈락한 경우 30% 추첨 물량에 포함돼 한 번의 기회를 더 얻을 수 있다. 잔여 공급은 추첨제로 선발돼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에게 유리하고 월평균 소득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도 자산기준을 충족하면 되기 때문에 비교적 기회의 폭이 넓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발표한 정부의 공급계획은 대체로 청년에 대한 혜택에 무게가 실렸고 신혼타운도 사라지는 상황에서 신혼부부 수요자라면 민간 분양 신혼부부 특공을 통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잡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며 “다만 특별공급은 평생 한 번의 기회인 만큼 입지나 상품이 우수한 단지에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10.31 I 이성기 기자
"당첨되면 10억 시세차익"…과천 '로또 줍줍에 8000명 몰려
  • "당첨되면 10억 시세차익"…과천 '로또 줍줍에 8000명 몰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10억원 이상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경기도 과천 ‘줍줍’이 8000여명이 몰리면서 네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청약 열기도 한풀 꺾였지만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곳에는 청약자들이 몰리고 있다.경기 과천시 갈현동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아파트 단지 내 상가 투시도.(자료=대우건설)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에 있는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는 전날 계약취소주택 5가구에 대한 청약을 진행한 결과 4511명이 청약하면서 평균 경쟁률 902.2대 1을 기록했다.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 99㎡A에서 나왔다. 1가구 모집에 1098명이 청약해 경쟁률 1098대 1이 나왔다. 전용 84㎡E도 2가구 모집에 2012명이 몰려 1006대 1로 네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도 3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를 진행한 결과 4094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1364.66대 1이 나왔다. 전용 84㎡A 1가구 모집에 1430명이 청약에 나서면서 경쟁률은 1430대 1이 나왔다. 전용 84㎡B도 2가구 모집에 2664명이 접수, 13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앞서 지난 11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2개 단지에서 총 4가구의 특공 물량이 나왔는데 552명이 몰려 1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신혼부부 특공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이 나왔다. 전용 84㎡B 2가구를 모집하는데 474명이 청약 통장을 던져 2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최근 서울에서 진행한 무순위 청약이 미달하는 등 청약열기가 식었지만 두 단지 모두 흥행에 성공한 요인으로는 10억원 넘는 시세 차익이 보장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과천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세 대비 분양가가 싸게 나왔기 때문이다. 이들 단지 분양가는 2020년 가격과 비슷하게 나왔는데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전용면적별로 △84㎡ 7억9862만~7억9993만원 △99㎡A 9억1662만원이다.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는 84㎡ 8억288만~8억338만원이다.최근 입주한 ‘과천자이’ 전용 84㎡가 지난 7월 20억5000만원에,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84㎡가 지난 6월 21억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10억원 이상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셈이다. 이번 줍줍은 입주자 선정일로부터 10년까지 전매가 금지되고, 의무거주기간이 5년 적용된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20%, 잔금 80%로, 세입자를 들이지 못하고 두달안에 잔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청약 경쟁률이 이전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과천의 줍줍 열기가 그대로 이어졌다. 앞서 지난 8월 진행한 ‘과천자이’(과천주공6단지)는 10가구를 공급하는 무순위 청약에 7579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은 757.9대 1을 기록했고 ‘과천위버필드’ 무순위 청약(4가구)에는 8531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2132.7대 1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줍줍 물량은 일반 분양 과정에서 위장전입 등 부정 청약이 적발돼 나온 계약 취소분이다. 청약 대상은 입주자모집공고일(6일) 기준 과천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100% 추첨제로 진행한다. 두 단지 모두 계약일은 이번달 26일로 같지만 당첨자 발표일(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는 17일, 벨라르테 18일)은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했다.
2022.10.13 I 오희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국민 망각한 정치 '팬의 장막'에 갇히다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국민 망각한 정치 ‘팬의 장막’에 갇히다-글로벌 긴축 공포에 금리 발작...주담대, 8%까지 밀어올리나-자동차·철강 물류마비 이어...건설현장 셧다운 초읽기-연봉 2~3배 마통, 내달 다시 가능해진다-[사설]주목받는 한일정상회담, 만남과 대화 빠를수록 좋다-[사설]경제 먹구름 몰려와도 민생 팽개친 정치, 이래도 되나△2면 종합-[궁즉답]유류세 내렸는데 휘발윳값은 왜 계속 뛰나요-하루하루 출근이 버거운 美 직장인들-SM 이수만, 사우디에 K팝 심는다△3면 글로벌 긴축發 ‘금리 발작’-이자 폭탄 예고된 변동형, 당장 금리부담 큰 혼합형...갈피 못잡는 서민들-6%대 물가 시간문제...7·8월 연속 기준금리 오르나-2·3년물 국고채 금리 급등...“무너진 투자심리 당분간 회복 힘들 듯”△4면 종합-시멘트 출하량 10분의 1로 줄고 철근 운송도 막혀...주택 공급 차질 우려-재계 “정부, 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 적극 검토해야”-파리·뉴욕 항공료 150만~200만원 껑충 “하늘길 열렸지만 해외여행 못 떠나요”-‘범죄도시2’ 천만 돌파에 투자업계 ‘환호성’-신용대출 한도 확대로 전세대출 수요자 ‘단비’△5면 ‘팬덤’ 덫에 걸린 정치권-혐오·분노 기형적 팬덤정치에...당은 사분오열, 민심은 등 돌려-노사모→문꿀오소리→개딸...지원군서 갈등 유발자로-정치인의 팬덤 방조가 폐해 키워...선 넘을땐 자제시켜야△6면 정치-계파갈등 조기차단 나선 민주 비대위...“이번주 내 전준위 구성 매듭”-여야 국회 원구성 협상 난항에 尹대통령, 장·차관 임명 강행하나-이준석 “1년간 괴롭혔으면 그만...이젠 내 정치 할 것”-오늘 한미 외교장관 회담...北도발 공조 논의-김건희 여사,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권양숙 여사 예방△8면 경제-믿었던 수출마저...경상·재정 ‘쌍둥이 적자’ 비상-10월까지 어업인 유가연동보조금 지원-물가안정 한시가 급한데...‘쌀가루가 왜 여기서 나와’-휘발유·경유 이틀째 역대 최고가 경신△9면 글로벌-휘발윳값 사상최고, 먹거리 줄인상...美 ‘물가 정점론’ 흔들-“2024년 대선 바이든 승산없다”-“클럽은 열고, 학교는 닫고?” 베이징 학부모들 불만 폭주-대만·인태전략 놓고...미·중 ‘신냉전 기류’△10면 이데일리 전략 포럼-“에너지냐, 핵확산 우려냐...원자력 ‘실용적 관점’서 각자 판단해야”-“기후변화 대응, 지금보다 6배 더 투자해야 목표 도달”-“40%는 쓰레기로...음식만 안 남겨도 온실가스 10% 뚝”△12면 증권-尹 취임 한달...수혜 기대 ‘원전·건설·플랫폼’株 뒷걸음질-中 다시 빗장 거나...파랗게 질린 화장품주-신한자산, TDF 라인업 확장...2055년형·장기성장 추가-더 커진 ‘S’ 공포...코스피 관망세 지속하나△13면 돈이 보이는 창-청약가점 낮아도 선정방법 다양화...특공물량 노리면 내집마련 기회온다△14면 아파트 청약 필승 전략-혼인신고 안했거나 자녀 없는 신혼부부 민간특공 추첨제 노려라-2030 청약 문턱 낮아진다...서울 85㎡ 이하도 추첨제 도입△15면 조각투자의 세계-커피 한잔 값에...천경자 그림 품고, 강남 건물주 되다-‘조각투자 증권’은 금융규제 대상...정보 명확히 알려야△16면 아트테크&-355개로 쪼갠 신윤복 풍속화 NFT, 힙하게 ‘솔드아웃’-건간등급 따라 최대 44% 할인...운동하면 보험료 싸진다-‘1가구 1보험 시대’...시기별 보험가입 전략은△18면 산업-‘이재용의 복심’ 최윤호, 조기 귀국...배터리 투자 힘 받나-“르노코리아, 2026년 전기차 출시...韓 시장점유율 10% 목표”-100만원 비싸진 무풍·휘센...전 모델과 ‘격이 다르네’-KAI, 록히드마틴 손잡고...美 전술입문기 수주 본격화-LG엔솔, AI 전문가 자문단 구성...‘디지털 혁신’ 박차△19면 ICT-140여개 블록체인 기업 혁신기술 과시...올해 키워드는 ‘웹 3.0·NFT’-대통령실서도 ‘아이폰’ 쓸 수 있게 된다-네이버웍스, 협업툴에서 ‘스마트빌딩 제어’ 슈퍼앱 진화-보험 개인정보 판 토스...마이데이터 사업 신뢰성 도마위△20면 중소기업-“자율주행 반도체 기술, 車 이어 로봇으로 확장할 것”-‘대한민국 혁신대상’ 코웨이, 20년 연속 수상-캠핑족 잡아라...‘필수템’ 출시경쟁 후끈-정수기 강자 쿠쿠홈시스, 냉방가전서도 인기몰이△21면 소비자생활-불꺼진 청평화...온라인 ‘신상마켓’은 불야성-스타벅스 ‘서울시 환경상’ 자원순환 최우수상 수상-감성 입힌 골프·캐주얼웨어로 ‘MZ패션’ 공략△22면 문화·스포츠-박민지 “올해는 기록에 연연하지 않을 것”-52위로 컷 통과 신상훈 ‘반전 우승’-천만 돌파 ‘범죄도시2’...‘기생충’보다 흥행속도 2배 이상 빨라-마동석 “팬데믹 넘어 천만 돌파 기쁘다”△24면 부동산-역세권 알짜배기...가양동 복합개발 ‘속도’-5000원이면 100억 물류센터 건물주...부동산 조각투자 상품 ‘관심 집중’-토지수용 빠르고 정확하게...전자시스템 도입 추진-‘전세의 월세화’ 가속...월세, 두달 연속 전세 추월△25면 오피니언-산업전환기 맞은 노조가 가야할 길-검사 출신 금감원장에 바란다-[기자수첩]법치 흔든 대구 방화사건△26면 피플-“돈보다 사회 기여하는 스타트업 투자에 보람 느껴”-“메타버스서 게임하며 받은 NFT 에버랜드서 쓰는 날 만들어야죠”-“BTS 아미가 ESG 요구하는 시대...핀테크도 속도내야”-우즈, ‘재산 17억달러’...10억弗 넘긴 3번째 美 스포츠 스타-‘이재용 사촌형’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 별세△27면 사회-소송 졌다고 흉기로 찌르고 불 질러...씁쓸한 ‘재판 보복 범죄’-장관 사전 승인 족쇄 푸는 檢...文정권 수사 속도-“반도체 학부 늘려 인재 공급?...포인트 잘못 집어”-보유주식 방송서 추천하면 처벌 받을까-송해도 호소했던 ‘롱 코비드’...정부 특단대책은
2022.06.12 I 서대웅 기자
“혼인신고 안했다면 생초특공 추첨…신희타는 차익공유 유의”
  • “혼인신고 안했다면 생초특공 추첨…신희타는 차익공유 유의”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최근 결혼을 앞둔 30대 직장인 A씨는 청약 당첨 기회를 늘리기 위해 결혼 후에도 혼인신고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정부가 ‘민간분양 생애최초 특별공급(특공)’ 제도를 개편하면서 미혼 1인 가구도 추첨제를 통해 청약에 당첨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기 때문이다. A씨는 “예비 배우자와 각각 1인 가구로 생애최초 특공 추첨제에 도전하면 당첨 기회도 2배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혼인신고를 최대한 미룰 계획”이라고 말했다.◇“특공 각자하자”…혼인 신고 안하는 신혼부부 12일 업계에 따르면 혼인신고를 미루는 신혼부부들이 늘고 있다. 배우자와 각자 민영주택 생애최초 특공 추첨제에 도전하기 위해서다.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민영주택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배정 물량의 30%를 추첨으로 배정하고 자녀가 없는 고소득 맞벌이 신혼부부나 1인가구도 청약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이를 통해 지난해 11월 입주자 모집단지부터 월평균 소득액이 맞벌이 가구 기준 160%(2021년도 3인 이하 가구 993만4294원·토지 등 부동산 자산 3억3100만원)을 넘어서는 맞벌이 신혼부부와 미혼 1인가구의 청약이 가능해졌다.주택청약 특공 제도란 정부가 국가유공자, 장애인,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노부모 부양자 등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사회계층의 주택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신혼부부 특공은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신혼부부와 한부모 가족, 생애최초 특공은 혼인 중이거나 자녀가 있을 때 세대 구성원이 주택을 한 번도 소유한 적이 없는 경우가 원칙적인 대상이다. 두 특공 모두 종류는 국민주택(전용 85㎡ 이하 공공분양)과 민영주택으로 나뉘며, 투기과열지구 분양가 9억원 초과 아파트는 공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같은 유형의 특공이더라도 분양하는 주택의 종류에 따라 청약 자격, 입주자 선정 방식 등이 다르다.이와 관련해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생애최초 특공의 경우 법적 부부가 되면 한 세대에서 1명만 청약통장을 쓸 수 있지만, 혼인신고를 하지 않으면 부부 2명이 각자 통장으로 추첨에 도전할 수 있다”며 “평수가 조금 작더라도 기회가 늘어나는 만큼 당첨에 유리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신혼부부 특공은 공공이든 민간이든 자녀가 있어야 당첨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자녀가 없을 때는 혼인신고를 미루고 각자 생애최초 추첨제에 청약하다가 자녀가 태어나면 신혼부부 특공 청약을 하는 게 나을 것으로 보인다”며 “혼인신고를 했지만 아예 일반청약 기회가 없는 고소득 신혼부부는 신혼부부 특공 추첨제를 노릴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신희타는 매도할 때 차익공유 유의”신혼부부들이 청약할 수 있는 또 다른 유형 ‘신혼희망타운(신희타)’에 대해서는 차익공유를 감안하라는 조언이다.신희타는 혼인 기간이 7년 이내이거나 6세 이하 자녀를 둔 무주택 (예비)신혼부부를 위해 공급되는 공공주택으로 분양형과 임대형으로 나뉜다. 신혼부부 특공이나 생애최초 특공의 경우 청약을 받는 단지에 다자녀 특공, 고령자 특공, 일반공급 등 다른 유형들이 섞인다면, 신희타 단지는 오직 신혼부부(한부모가족 포함)만을 위해 100% 공급된다.그러나 분양가가 3억4100만원(2022년 기준)을 넘을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운영하는 수익공유형 주택담보 대출상품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는 게 걸림돌로 꼽힌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최장 30년간 연 1.3%의 낮은 고정금리로 집값의 7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으나 추후 주택을 매도하고 대출금을 상환할 때 주택도시기금과 시세차익의 10~50%를 정산해야 한다. 아울러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추후 모집 시에는 대출금리가 상승할 우려도 제기된다. 박 대표는 “신희타는 당첨되더라도 다른 청약주택과 달리 수익의 최대 50%를 돌려줘야 해 갈수록 인기가 시들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매제한 최대 10년, 의무거주기간 최대 5년으로 인해 자녀가 성장하면서 요구되는 주거환경이 바뀌더라도 발이 묶이게 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중·대형 면적이 나온다면 살펴볼 것을 권유했다. 국토부는 지난 3월 신희타 공급 주택 면적을 전용 60㎡(18평) 이하로 제한하던 규정을 삭제해 중·대형 평형이 도입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박 대표는 “그간 신희타는 이익을 공유해야 하는데 주택면적까지 좁다는 문제가 있었지만 추후 입지 좋은 곳에 큰 평수의 신희타가 나온다면 차익공유를 감안하더라도 청약해 볼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종합적으로 살펴봤을 때 현행 제도에서 경쟁력이 있다면 분양가가 오르기 전 청약 틈새시장을 노리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앞으로 발표될 청약 개편안을 기다려보라”며 “단 이도 저도 아닐 때는 빨리 급매를 잡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6.12 I 김나리 기자
尹청약제도 개편…"2030세대 청약 포기하지 마세요"
  • [복덕방기자들]尹청약제도 개편…"2030세대 청약 포기하지 마세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윤석열 당선인이 청약제도 개선을 공약했기 때문에 2030세대들도 청약을 노려볼 수 있을 것입니다.”30일 이데일리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정지영 아이원 대표를 만나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전략과 윤석열 정부에서 새롭게 바뀔 청약제도에 대해 알아봤다. 정 대표는 “올해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은 분기별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1분기 놓쳤더라도 기회가 있다”면서 “강남과 가까운 하남 교산과 과천 과천, 고양 창릉이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이어 “공공사전청약은 85% 수준이 특별분양이고 일반분양은 납입인정금액순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문턱이 높다”면서 “윤석열 당선인이 청약제도 변경을 공약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공공과 민간을 합쳐 총 7만 가구 규모 사전청약 물량을 공급한다.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이다. 1분기 1만5300가구 공급에 이어 2분기 5100가구, 3분기 7200가구, 4분기 1만6500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4분기 노량진역 인근 수방사 군부지(동작구 수방사) 200가구가 예정돼 있다. 정 대표는 “4차 사전청약을 보면 다자녀특공·신혼부부특공·노부모특공을 분류해서 봐야 한다”면서 “다자녀특공의 경우 59㎡ 타입이 다자녀가정이 살기에는 좁아 당첨확률이 100%기 때문에 점수가 낮다면 노려볼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혼부부 특공도 59㎡ 타입의 경쟁률이 낮다”면서 “특히 노부모특공은 납입인정금액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노려봐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청약시 유의점에 대해 정 대표는 “청약통장은 사전청약에 당첨이 돼도 본청약까지 깨면 안된다”면서 “공공사전청약은 당첨이 되도 다른 청약을 노려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사전청약은 입주시기와 분양가가 불투명하다”면서 “3기 신도시의 경우 토지수용이 완료되지 않은 지역도 있기 때문에 본청약, 입주시기, 분양가가 확정이 안됐기 때문에 리스크가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청약제도 개편을 앞두고 있다면서 관심있게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대표는 “서울 같은 투기과열지구에서 85㎡ 이하는 100% 가점제인데 85㎡형이 작년 평균 59점이 당첨권이었다. 2030세대들이 절대 쌓을수 없는 점수”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추첨제 비율을 높인다는 것이 윤석열 정부에서 바뀌는 청약제도의 가장 큰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대주, 무주택자 등 1순위 조건에 맞춰 청약가능 조건을 만들고 변경되는 청약제도에 맞춰 전략을 세워야 한다”면서 “추첨제 비율이 있는 타입을 노린다면 2030세대들도 청약에 당첨될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복덕방기자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2.03.30 I 오희나 기자
올해 첫 민간사전청약 흥행할까.."양주 보단 운정"(종합)
  • 올해 첫 민간사전청약 흥행할까.."양주 보단 운정"(종합)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본격화된 대출 옥죄기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확대된 정책적 불확실성 등이 맞물리면서 청약시장 열기가 지난해보다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파주운정3과 양주회천에서 시세보다 최대 절반가량 저렴한 아파트가 올해 첫 민간 사전청약 물량으로 나와 청약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국토부)◇8일부터 올해 첫 민간사전청약 시작국토교통부는 8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파주운정3(우미 린), 양주회천(대광 로제비앙) 지구에서 1003가구 규모의 3차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앞당기는 제도다. 민간분양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민영주택에 해당한다. 파주운정3지구에서는 이번 사전청약으로 501가구가 공급된다. 이 지구는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인 운정고등학교, 음악·영어 등 분야별 특화도서관 등이 들어서는 교육 특화지구로 조성된다. 교통의 경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운정역 등의 호재가 있다. 아울러 양주회천지구에서는 502가구가 나온다. 청담천, 덕계천과 연계된 이 지구에는 GTX C 덕정역이 들어설 예정이다.지구별 추정분양가는 3억~4억원대다. 추정분양가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파주운정3 전용 84㎡가 4억원대(평당 1300만원대), 양주회천 전용 74~84㎡가 3억~4억원대(평당 1200만원대)로 책정됐다. 이번 청약을 통해 공급되는 전체물량의 37%는 일반공급으로,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공공 사전청약(일반 15%, 특별 85%) 대비 일반공급 비율이 높으며, 전체 공급물량의 21%인 210여가구가 추첨제로 공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특히 민영주택 특공 추첨제 시행에 따라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 30%도 추첨제로 나온다”며 “1인 가구 및 소득기준 초과 맞벌이 가구, 무자녀 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의 청약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파주운정3, 양주회천보다 인기 끌 것”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사전청약으로 나온 물량들이 크게 매력적이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한 부동산시장 전문가는 “파주와 양주가 예비 청약자들에게 특별하게 선호되는 지역은 아니다”라며 “평당 분양가도 기존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분양가만 놓고 보면 가격도 다른 청약에 비해 크게 메리트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양주회천은 흥행하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필명 월용이)는 “양주회천은 지난 공공사전청약에서 미달이 나오는 등 인기가 저조했던 곳”이라며 “GTX C가 들어온다고 해도 시점이 미지수인데다 아직 인프라가 미흡하고 입지 매력도가 낮아 분양가가 낮더라도 흥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파주운정3에는 청약 수요가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박 대표는 “파주운정3은 서울 접근성이 양주보다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GTX C보다 착공이 빠른 GTX A가 들어온다는 점 등에서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지난 공공사전청약에서도 이미 인기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또 “분양가가 인근 시세보다 최대 절반가량 저렴하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파주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는 지난해 11월 전용 84㎡가 8억5000만원(8층)에 거래됐다. 이보다 앞선 같은해 7월에는 같은평형이 9억7000만원(6층)에 거래됐다.그러면서 박 대표는 “최근 대출규제와 정책적 불확실성 등으로 집값이 주춤해지면서 청약시장에서도 옥석가리기가 시작됐지만 파주운정3 정도는 충분히 도전해 볼만하다”며 “양주회천은 위치가 외진 만큼 경기도 의정부나 서울 노원·도봉·강북구에 생활권을 둔 예비청약자에게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2022.02.07 I 김나리 기자
올해 첫 민간사전청약 시작…파주운정·양주회천 1003가구 공급
  • 올해 첫 민간사전청약 시작…파주운정·양주회천 1003가구 공급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오는 8일부터 올해 첫 민간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경기도 양주시와 파주시에서 1000가구 규모 물량이 추정분양가 3~4억원선에서 공급된다.국토교통부는 8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003가구 규모의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앞당기는 제도다. 민간분양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민영주택에 해당한다.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됐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3차 민간 사전청약에서는 파주운정3(우미 린), 양주회천(대광 로제비앙) 지구에서 1003가구 물량이 나온다.(자료=국토부)우선 파주운정3지구에서는 501가구가 공급된다. 이 지구는 총 4만5000가구 주택이 들어설 예정으로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인 운정고등학교, 혁신학교인 동패초·중·고, 한빛초등학교, 음악·영어 등 분야별 특화도서관이 들어서는 교육 특화지구로 조성된다. 교통의 경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운정역), 경의중앙선(운정역, 야당역),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과 연결된다.또 양주회천지구에서는 502가구가 공급된다. 이 지구는 총 2만3000가구 주택이 계획돼 있으며 청담천, 덕계천과 연계한 공원이 들어선다. GTX-C(덕정역), 지하철1호선(덕계역, 덕정역, 회정역(예정)), 구리-포천 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주-서울 고속도로 등과 교통이 연결된다.(자료=국토부)지구별 추정분양가는 3~4억원선이다. 파주운정3 추정분양가는 전용 84㎡가 4억원대(평당 1300만원), 양주회천은 전용 74~84㎡가 3억~4억원대(평당 1200만원)로 책정됐다. 이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것으로 인근 시세 대비 20%~30% 이상 저렴한 수준이란 게 국토부 설명이다. 다만 추정분양가는 신청일 기준의 추정 가격으로 설계 및 인허가 변경, 기본형 건축비 변동 등에 따라 본 청약 시점에 변동될 수 있다.이번 청약을 통해 공급되는 전체물량의 37%는 일반공급으로,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공공 사전청약(일반 15%, 특별 85%) 대비 일반공급 비율이 높으며 전체 공급물량의 21%인 210여가구가 추첨제로 공급되는 게 특징이다.국토부 관계자는 “특히 일반공급분 추첨물량(92가구) 외에도 민영주택 특공 추첨제 시행에 따라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의 30%(120가구)도 추첨제로 공급돼 1인 가구 및 소득기준 초과 맞벌이 가구, 무자녀 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의 청약 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자료=국토부)민간분양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공공분양 사전청약과 동일하게 사전청약 공고일을 기준으로 적용한다. 단 거주지역 우선공급은 예외로 적용한다. 구체적인 신청자격은 사전당첨자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해야 하며 공공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와 달리 민간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에는 일반청약 신청이 제한된다.특별·일반공급 접수는 이달 18~22일 진행하며, 같은 달 28일~3월 2일 당첨자 발표 후 자격검증 등을 거쳐 당첨자를 최종 확정한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사전청약 물량을 작년 약 2배 수준인 7만가구(공공분양 3만2000가구, 민간분양 3만8000가구)로 확대하고, 3기·2기 신도시 등에 매분기 1만가구 이상을 연속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1분기에는 이번 3차 민간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2월말 약 5200가구, 3월말 9100가구 등 총 3차례에 거쳐 약 1만5300가구 물량의 공공·민간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2022.02.07 I 김나리 기자
올해 분양시장 최고 핫픽은?…둔촌주공·잠실주공·이문1·3
  • 올해 분양시장 최고 핫픽은?…둔촌주공·잠실주공·이문1·3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부동산 시장이 불확실성에 휩싸인 가운데서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서울에서만 4만7626가구가 분양 예정돼 있어 대형 알짜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래미안 원펜타스’ 시세차익 10억 이상 ‘로또 단지’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가장 ‘핫픽’은 서울 강동구 둔촌올림픽파크에비뉴포레(둔촌주공)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이라 불릴 만큼 공급물량이 1만2032가구에 달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4786가구다. 당초 지난해 분양이 예정됐으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와 공사비 증액을 둘러싸고 시공사와 갈등이 벌어지면서 분양일정이 올해 6월로 연기됐다. 다만 전용 85㎡ 초과 물량을 조합원이 모두 가져갔기 때문에 추첨제 물량은 나오지 않는다. 전용 59㎡ 분양가가 중도금 대출 금지선인 9억원을 넘어설지도 관심이다. 분양가상한제 완화가 예고된 데다가 건축비 상한액도 오르면서 분양가도 예상보다 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둔춘주공은 전용 84㎠ 분양가가 14억원 이상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인근 헬리오시티와 비교되고 있는데 청약가점은 64점 이상은 돼야 안정권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남권에서는 잠실진주아파트와 반포 원펜타스가 핫픽으로 꼽힌다. 신천동 ‘잠실진주아파트’는 잠실에서 17년만에 나오는 신축 분양 단지다.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과 9호선 한성백제역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고 길 하나만 건너면 올림픽공원이 나오는 숲세권이다. 여기에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등 삼성동 개발과 잠실마이스 사업 등의 호재가 반영되면서 기대감이 높다. 잠실진주아파트는 2678가구로 조성되며 일반 분양은 819가구가 나온다. 다만 추첨물량이 나올지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펜타스’는 641가구 중 2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중 전용 85㎥ 이상 추첨제 물량이 39가구다. 앞서 흥행에 성공했던 원베일리와 비슷한 입지인데다 분양가도 비슷한 수준으로 나올 것으로 전망돼 원펜타스도 시세차익 10억원 이상이 기대되는 ‘로또 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기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신반포4지구 재건축으로 지어지는 신반포메이플자이도 올해 진행될 전망이다. 메이플자이는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에 인접해 있다. 3329가구 중 236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동부권에서는 이문3구역과 1구역이 눈여겨볼 단지로 꼽힌다. 지하철 1호선 회기역과 외대앞역을 주위에 둔 더블역세권이다. 이문3구역은 4321가구, 이문1구역은 3069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으며 일반분양은 각각 1067가구, 938가구다. 분양예정일은 이문3구역은 4월, 1구역은 5월로 각각 예정됐다. 은평구에서는 대조1구역 재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지하철 3호선 불광역과 연신내역, 6호선 구산역과 가까운 더블 역세권이다. 단지 주변에는 은평 성모병원과, 불광역 NC백화점 등 생활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총 1971가구 중 758가구가 일반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묻지마 청약 줄며서 경쟁률 낮아질 수 있어”시장에서는 둔촌올림픽파크에비뉴포레, 원펜타스 등의 분양이 가시화되면 청약 고가점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서울 역대 최다 청약자인 13만1447명이 몰린 강동구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당첨 커트라인 평균은 69.4점이었고, 지난해 6월 분양한 반포 ‘원베일리’의 경우 당첨 커트라인이 73.5점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변곡점에 놓여 있지만 서울에서는 청약불패 신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지영 아이원 대표는 “작년과 비슷하게 청약열기가 이어질 것이다. 지방 비조정지역은 미분양이 쌓일 가능성이 높지만 조정대상지역이나 수도권은 청약이 몰릴 것”이라며 “대출규제 영향으로 예전처럼 ‘묻지마 청약’에 나서는 사람들이 줄어 작년보다 청약 경쟁률은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출규제 영향을 받지 않는 반포, 잠실지역 일부 단지들은 현금부자들만 접근하기 때문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며 “자금 마련 계획을 꼼꼼히 세우고 자기가 사는 지역에 대한 청약 분양단지를 리스트업해서 내가 당첨될 수 있는지 미리 파악하고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대표는 “분양가 상한제 때문에 이들 지역은 시세 대비 50~70% 분양가가 나오기 때문에 서울에서는 분양으로 손해볼 일은 드물다”고 말했다. 이어 “생애최초, 신혼부부특공은 경쟁률이 세지만 떨어지는 경우에도 예비당첨자를 신청자에서 뽑기 때문에 모두 넣어봐야 한다”면서 “만일 해당이 된다면 행운을 기대하고 넣어 보는 것도 내집마련에 좋은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2022년 주요 분양 예정 단지 리스트(사진=리얼투데이)
2022.01.16 I 오희나 기자
10일 고양창릉 등 1.7만가구 쏟아진다...당첨 전략은
  • 10일 고양창릉 등 1.7만가구 쏟아진다...당첨 전략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내일부터 공공분양 1만3552가구와 민간분양 3324가구에 대한 사전청약 접수가 시작된다. 서울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동작구 대방지구를 비롯해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드러냈던 고양창릉, 남앙주왕숙, 인천계양 등 인기 지역이 대거 포함되면서 관심이 집중된다. ◇선호도 2위 고양창릉 첫 등판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14개 지구에 대한 공공분양 및 민간분양 사전청약 접수가 시작된다. 우선 공공분양의 경우 1만3552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1~3차 사전청약 물량을 다 합친 1만8582가구의 70%가 넘는 수준이다. 지구별로는 △인천 계양 302가구 △남양주 왕숙 2352가구 △부천 대장 1863가구 △고양 창릉 1697가구 △성남 금토 727가구 △부천 역곡 927가구 △시흥 거모 1325가구 △안산 장상 922가구 △안산 신길 1372가구 △서울 대방 115가구 △구리 갈매 1125가구 △고양 장항 825가구 등이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은 고양창릉 지구이다. 고양창릉의 경우 3기신도시 사전조사에서 하남교산에 이어 2번째로 선호도가 높았다. 특히 서울 은평구·마포구 등과 멀지 않은 데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연결되면 강남권까지 약 10분 만에 진입할 수 있다. 이번 4차 공공 사전청약에선 창릉지구에 1679가구가 배정된 가운데 전용면적 74·84㎡ 물량도 279가구 포함됐다. 분양가는 4억1557만(전용 51㎡)~6억7300만원(전용 84㎡) 수준이다. 앞선 사전청약에서 큰 인기몰이를 했던 남양주 왕숙지구도 경쟁률이 치열할 전망이다. 2차 사전청약 당시 왕숙2지구는 34.2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84㎡의 경우 190가구 모집에 1만5433명이 몰려 81.2대 1을 나타냈다. 이번에도 84㎡에 청약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왕숙2지구는 2352가구를 공급할 예정인 가운데 84㎡는 689가구가 포함됐다. 고양창릉과 남양주왕숙의 당첨 커트라인의 경우 앞서 진행된 사전청약의 인기지역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왕숙 전용 84㎡의 경우 일반공급 당첨선이 모두 2000만원을 넘어섰다. A1블록 84㎡이 2120만원, A3블록 84㎡이 2290만원을 나타냈다. 서울 동작구 대방지구의 경우 신혼희망타운으로 전용 55㎡ 11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7억2463만원이다. 소형 평수에다가 공급 물량이 많지 않지만 서울에서 공급되는 만큼 상당한 경쟁률이 예상된다. ◇2030세대, 민간 사전청약 공략 30대 이하 등 청약통장 불입액이 많지 않은 경우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다. 이번 2차 민간 사전청약에는 인천검단 3곳에서 2666가구, 평택고덕 1곳에서 658가구가 공급된다. 대부분의 물량이 수요자가 선호하는 84㎡ 이상(94%)으로 이뤄졌으며 100㎡를 넘는 대형평형도 709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일반공급 추첨제 물량(380가구) 외에도 민영주택 특공 추첨제 시행에 따라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물량의 30%(302가구)가 추첨제로 공급된다. 1인가구 또는 소득이 많거나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들도 특공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이들 지역은 2기 신도시여서 입주 시점이 빠르다는 점도 강점이다. 평택고덕의 경우 입주가 2023년 9월로 예정돼 있다. 이어 인천검단 3곳의 경우 청약일정이 같지만 당첨 발표일이 달라서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입주가 빠르면서 분양가가 저렴해 민간분양 사전청약에도 실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검단의 경우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4억4300만~4억6500만원 수준이다. 평택고덕은 전용 84㎡ 분양가가 4억7480만~5억1991만원 가량이다. 지난해 입주한 인천검단신도시 푸르지오더베뉴의 경우 전용 85㎡가 지난해 12월 8일 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앞서 1차 민간사전청약을 진행한 평택고덕의 경우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8.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청약당첨 커트라인은 57점으로 나타났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평균 경쟁률은 60대1, 당첨 커트라인은 당해지역은 40점대, 기타경기지역은 50~60점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정지영 아이원 대표(아임해피)는 “민간분양의 경우 평형대에 따라 필요한 예치금이 달라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으로 본인의 청약통장 불입액을 살펴본 뒤 평형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1.09 I 하지나 기자
“3기신도시 기관추천 특공 당첨 하루만에 취소”...왜?
  • [단독]“3기신도시 기관추천 특공 당첨 하루만에 취소”...왜?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3기신도시 사전청약 기관추천 특별공급(특공)에 신청했던 A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A씨를 특공 대상자로 선정한 경기북부보훈지청으로부터 최종 당첨 문자를 받은 지 하루 만에 다시 취소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A씨는 “선정과정에 오류가 있어 대상자 선정이 취소됐다고 한다”며 “소식을 듣고 가족들이 정말 기뻐했는데 다음날 취소 통보를 받고 말문이 막혔다. 취업준비생에게 합격이라고 했다가 다시 불합격 통보를 한 것과 무슨 차이냐”라고 한탄했다.(사진=연합뉴스)최근 국가보훈처가 지원하는 아파트 기관추천 특공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청약이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북부보훈지청이 지난 5일 발표한 고양창릉지구 사전청약 기관추천 특별공급 대상자로 선정됐다가 취소당한 사례가 2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지청의 대상자 선정 기준에 착오가 있었다는 게 취소 사유다.특별공급이란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보훈대상자, 참전유공자, 3자녀 이상 가구, 신혼부부, 노부모부양가구, 북한이탈주민, 철거주택 소유자 및 세입자 등에게 주택 분양(임대)을 지원하는 제도다.이중 기관추천 특별공급은 일정 요건을 갖춘 대상자가 신청하면 지자체, 국가보훈처 등 관련 기관에서 추천자를 선정해 사업시행자에 사전통보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전용 85㎡ 이하 일정 물량이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한다. 기관추천 특별공급은 해당 기관의 추천을 받아야 접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추천 대상자가 되면 이미 청약에 당첨된 것과 마찬가지다.국가보훈처 기관추천 특별공급의 경우 일정 요건에 따라 주소지 관할 보훈(지)청에 신청하면 추천 대상자를 선정한다. 경기북부보훈지청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신청자 우선순위에 착오가 생겨 추천이 잘못되는 경우가 나왔다”며 “앞으로는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해명했다.그러나 문제는 관련 시스템 미비로 이 같은 오류가 계속 반복될 여지가 있다는 점이다. 실제 경기북부보훈지청만 해도 특별공급 대상자를 선정할 때 별도의 전산처리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고 담당자가 엑셀 등을 활용해 대상자를 선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보훈처의 기관추천 특별공급에 대해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시스템적으로 보완이 돼 있지 않다 보니 담당자가 바뀌거나 업무에 미숙할 경우에는 언제든 오류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재발할 여지가 있는 만큼 관할 보훈지청 등에서 명단을 입력하면 전산상 특공 물량 배정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A씨도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안다”며 “과천지구에서도 비슷한 문제로 당첨이 취소된 경우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해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는 “시스템이 미비하면 같은 피해가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행정부에서 청약과 관련해 전반적인 정보를 공유하는 통합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1.09 I 김나리 기자
공급 규칙 개정에 확률↑.. 생애최초·1인가구 눈 여겨 봐야할 단지는?
  • 공급 규칙 개정에 확률↑.. 생애최초·1인가구 눈 여겨 봐야할 단지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청약시장에서 소외됐던 수요자들을 위해 내집마련의 기회가 넓어졌다. 삼성래미안 포레스티지 조감도 (사진=삼성물산)지난 11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민간분양 생애최초 및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추첨제가 도입되며 자격 기준이 대폭 완화됐다. 특히, 이번 특별공급 물량 확대는 청약을 통해 이른바 청포족(2030세대 청약 포기족)의 내집마련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그동안 기혼자 또는 유자녀 가구만 신청할 수 있어 1인 가구 미혼자는 주택 구입 경험이 없어도 신청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일반공급의 경우에도 높은 당첨 가점으로 인해, 사실상 젊은 수요자들이 점수를 채우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워 청약을 신청하는 것이 무의미하다. 이러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생애최초 특별공급 세대수의 30%를 추첨제로 진행한다. 자격 기준에는 혼인 유무 및 소득 요건이 반영되지 않으나 부동산 자산 가액이 3억 3100만원 이하로 되어 있어 ‘금수저 특공’은 차단될 것으로 보인다. 1인가구의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전용면적 60㎡이하 주택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고 전체 물량 비율도 공공택지에는 20%, 민간택지에는 10%로 확대되어 더 많은 기회가 부여될 전망이다. 시장에선 생애최초 및 1인 가구 수요자들에게 부담 없는 소형 주택형을 공급하는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먼저 삼성물산은 이달 12월,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래미안 포레스티지는 총 3개 단지로,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36개 동, 전용면적 39~147㎡, 총 40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조합원과 임대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49~132㎡, 23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중 생애최초 및 1인가구 수요자들에게 부담 없는 소형은 △49㎡ 212가구 △59㎡ 341가구 등 총 553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이 단지는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을 이용할 수 있고 여기에 부산을 관통하는 중앙대로와 우장춘로, 금강로, 식물원로도 인접해 있어 부산 시내 이동이 편리하고, 경부고속도로 구서IC도 가까워 이를 통해 타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GS건설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일대에 ‘북서울자이 폴라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2층, 총 15개 동 전용면적 38~112㎡ 총 104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32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중 생애최초 및 1인가구 수요자들에게 부담 없는 소형은 △38㎡ 7가구 △42㎡ 6가구 △51㎡ 11가구 △59㎡ 38가구다. DL이앤씨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공사)와 함께 경기도 안양시에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 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8개 동, 총 4개 단지 2329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46~98㎡, 1087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생애최초 및 1인가구 수요자들에게 부담 없는 소형은 1단지 △46A㎡ 97가구, 3단지 △59㎡A 189가구 △59㎡B 37가구 등 총 323가구다. 계룡건설은 세종시 조치원읍 봉산리 일원에 브랜드 아파트 ‘엘리프 세종’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59㎡ 총 6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생애최초 및 1인가구 수요자들에게 부담 없는 소형은 △59㎡A 187가구 △59㎡B 2가구 △59㎡C 2가구 등 총 191가구다.
2021.12.29 I 신수정 기자
올해 마지막 사전청약...서울 대방동 군부지도 115가구
  • 올해 마지막 사전청약...서울 대방동 군부지도 115가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3기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올해 마지막 사전청약으로 1만7000가 공급된다. 특히 서울 대방동 공군부지에 공급되는 공공주택에 대한 사전청약도 진행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만3600가구 규모의 공공분양 사전청약과 3300가구 규모의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4차 공공사전청약...서울 대장지구도 포함 우선 4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은 부천대장·고양창릉 등 3기신도시에서 6214가구, 구리갈매역세권·안산장상 등 수도권 주요 입지에서 7338가구를 공급한다. 세부적으로 고양창릉 지구에는 공공분양 1125가구(S5ㆍS6블록), 신혼희망타운 572가구(A4블록)가 사전청약으로 공급된다. 공공분양에는 전용74·84㎡의 중형면적 물량 279가구도 포함된다. 고양창릉과 함께 지구계획이 승인된 부천대장 지구는 이번에 사전청약으로 공공분양(A7·A8블록) 821가구 및 신혼희망타운(A5·A6블록) 1042가구가 계획돼 있다. 이어 3기 신도시 외에 구리갈매역세권(1125가구)·안산장상(922가구)·서울대방(115가구)ㆍ성남금토(727가구) 등지에서도 7338가구가 공급된다.구리갈매역세권 지구는 서울과 근접한 지리적 이점이 있고 연접한 서울태릉·구리갈매 지구와 연계해 개발되는 지역으로, 사전청약으로 신혼희망타운 1125가구(전용46㎡·55m㎡)가 공급된다.2021년 공공사전청약 공급계획안산장상 지구는 신도시에 준하는 대규모 지구(100만㎡ 이상)로 안산시청, 광명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1만4000여가구 중 사전청약으로 공공분양 638가구(전용59㎡) 및 신혼희망타운 284가구(전용55㎡)가 공급된다.추정분양가는 주변 시세와 비교할 때 60~80% 이하 수준으로 책정됐다. 남양주왕숙·부천대장·인천계양·성남금토 등 대부분 지역이 3억~5억원대를 나타냈다. 서울대방은 전용 55㎡형으로만 공급되는 가운데 분양가는 7억2463만원(3.3㎡당 2853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인천검단·평택고덕, 3300가구 2차 민간사전청약2차 민간분양 사전청약은 인천검단, 평택고덕 지구에서 총 3300여가구가 공급된다. 중흥(중흥 S-클래스), 제일(제일 풍경채), 호반(호반 써밋), 대방(대방 디에트르) 등 4개 업체가 참여한다. 특히 전체 공급 물량의 94%가 전용면적 84㎡이상으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100㎡를 초과하는 대형평형도 709가구(21%) 공급된다.인천검단 지구에는 이번 민간 2차 사전청약으로 3개 블록 내 전용 72~147㎡ 약 2666가구가 공급한다. 평택고덕 국제화지구에서는 전용 84~115㎡ 총 658가구가 민간사전청약을 진행한다.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민간분양 사전청약 단지도 분양가격 상한제가 적용된다. 추정분양가 산정 결과 인천검단은 3.3㎡당 1300만원으로 3억~7억원대, 평택고덕은 3.3㎡당 1400만원으로 4억~6억원대로 추정된다. 민간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민영주택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37%는 일반공급으로 진행된다. 공공 사전청약(일반 15%, 특별 85%) 대비 일반공급 비율이 높아 다양한 계층의 참여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 11월 민영주택 특공 추첨제 시행에 따라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물량의 30%(302가구)도 추첨제로 공급된다. 다만 공공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 다른 분양주택 일반청약에 신청이 가능하나 민간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에는 일반청약 신청이 제한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어 공공사전청약은 내년 1월10~14일 특별공급, 1월17~18일 일반공급 1순위 중 당해지역 거주자, 1월19~21일 경기도ㆍ수도권 거주자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는 청약유형과 관계없이 모두 2월17일에 발표된다. 민간사전청약 접수는 1월10일 특별공급, 1월 11일 일반공급 1순위 등을 거쳐 18~20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2021.12.28 I 하지나 기자
내년 서울에도 첫 민간사전청약 나온다
  • 내년 서울에도 첫 민간사전청약 나온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내년 서울 도심에서 민간사전청약이 최초로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2022년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3만8000가구 규모의 민간 사전청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성남복정, 의왕월암, 시흥하중 등 수도권내 우수입지에 3만4000가구를 공급한다. 1분기 1만2000가구, 2분기 6000가구, 3분기 4000가구, 4분기 1만2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 은평구의 빌라 밀집지역 모습. 2021.12.06.(사진=뉴시스)60㎡초과 중대형 공급 물량이 58%로 다양한 평형이 공급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공공사전청약의 경우 60㎡ 이하가 79%를 차지했고 85㎡ 초과는 공급되지 않았다.또한 지난해 도입한 청년·신혼부부 추첨제 등 청약기회도 확대된다. 민영 아파트의 생애최초·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에서 물량의 30%는 신청 자격을 완화해 추첨제로 뽑는다. 생초 특공의 경우 30% 추첨 물량에 대해 1인가구도 청약을 허용하고, 소득이 160%를 초과해도 신청할 수 있다. 신혼특공도 30% 추첨 물량에도 160%를 초과하는 맞벌이 신혼부부가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내년에는 서울 도심에서 첫 민간사전청약을 추진한다. 내년 12월 증산4, 연신내역, 방학역, 쌍문역, 신길2 등 지구지정을 마친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지에 4000가구 규모의 민간사전청약을 실시한다. 내년 초까지 지구지정 완료된 사업구역은 연내 사업계획승인을 마치고, 토지주 우선공급 후 사전청약 절차 본격 착수한다. 전체 1만3000가구 공급가능 물량 중 토지주 우선공급 5000가구, 사전청약 4000가구를 추진한다. 이밖에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공공 사전청약 3만2000가구를 추진한다. 앞서 계획된 3만가구보다 2000가구가 늘었다. 이 중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은 1만2000가구 이상이다. 1분기 남양주 왕숙(6000가구), 인천계양(3000가구) 등 3200가구를 시작으로 매분기 마다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정부는 공공·민간 분양예정물량 39만가구와 전년대비 두배 수준의 7만가구 규모의 사전청약 공급을 통해 총 46만가구의 압도적인 공급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12.27 I 하지나 기자
3차 사전청약, 6일부터 일반공급 접수 시작
  • 3차 사전청약, 6일부터 일반공급 접수 시작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3기 신도시 하남교산 등을 대상으로 한 3차 사전청약의 공공분양 일반공급 청약 접수가 오는 6일부터 막을 올린다. 신혼희망타운(신희타) 수도권 추가 접수도 같은 날부터 시행된다.(자료=국토부)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일을 끝으로 3차 사전청약 공공분양 특별공급 청약 접수가 마무리됐다. 특공의 경우 1683가구 모집에 2만8133명이 몰려 평균 1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일반공급은 6일부터 시작된다. 일반공급 1순위 중 6~7일에는 당해지역 거주자, 8~9일에는 경기도·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접수가 이뤄진다. 일반공급 2순위 대상자는 10일에 일괄 접수 받을 예정이다.3차 사전청약 전체 공공분양 물량 1995가구 중 일반공급은 312가구에 해당한다. 하남교산에서 166가구, 과천주암에서 20가구, 양주회천에서 126가구가 일반공급 물량으로 나온다.시흥하중은 전부 신희타로만 공급된다. 신희타 당해지역 접수는 지난 3일 종료됐고 시흥하중 A4블록 전용 55㎡는 마감됐다.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신희타 접수는 6~9일에 이뤄진다. 당첨자는 청약유형과 관계없이 모두 23일에 발표된다. 자격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된다.공공분양 일반공급에 신청하려면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인 지난달 18일을 기준으로 수도권 거주ㆍ무주택세대구성원ㆍ청약저축 가입자 등 조건을 갖춰야 한다. 과천주암은 해당지역 거주자에게 100% 우선공급된다. 전용 60㎡ 이하 주택을 신청하려면 소득·자산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신희타의 경우 입주 기본자격은 △혼인 기간이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무주택 신혼부부 △혼인을 계획 중이며 모집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무주택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무주택 한부모가족 등이다.혼인 2년 이내 및 예비 신혼부부에게 30%를 우선공급(1단계)하고, 2단계로 나머지 70%는 1단계 낙첨자 및 그외 대상에게 공급한다.국토부 관계자는 “1·2차 사전청약 당첨자는 3차 사전청약 당첨자 선정이 제한되므로 청약접수 전 당첨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추정 분양가(자료=국토부)
2021.12.05 I 김나리 기자
오늘부터 3차 사전청약…2017년 분양가라고?
  • [복덕방기자들]오늘부터 3차 사전청약…2017년 분양가라고?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놀라지 마세요. 2017년 수준 분양가입니다. 현재 시세 대비 반값 아파트가 맞습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청약 전문가인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와 지난달 서울 중구 이데일리 사옥에서 만나 3차 사전청약과 관련한 분석을 들어봤다.3차 사전청약은 오늘(1일)부터 시작된다. 1~3일에는 특별공급(전체), 6~7일에는 해당지역 일반공급, 8~9일에는 수도권 일반공급 접수가 진행된다. 혼인 7년 이내인 신혼부부나 예비 신혼부부 등에게 우선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은 1~3일 해당 지역, 6~9일 수도권에서 접수를 받는다.서울 강남권과 가까운 입지로 인해 준강남으로 평가받는 경기도 과천주암(1535가구)과 3기 신도시인 하남교산(1056가구)을 비롯해 시흥하중(751가구), 양주회천(825가구) 등 4개 지구에서 4100여가구가 공급된다. 전체 물량의 절반 수준인 2000여가구는 신혼희망타운으로 우선공급된다. 시흥하중의 경우 100% 신혼희망타운으로만 공급된다.이들 지구 추정 분양가는 2~8억원선이다. 하남교산·시흥하중 등은 2~4억원대지만, 지가가 높고 전용 84㎡가 포함된 과천주암 지구는 5~8억원대로 분양가가 산출됐다. 특히 과천주암의 경우 최고 8억8460만원 분양가가 공개되면서 일각에서 고분양가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분양가가 고가주택 기준인 9억원에 육박하는데다 인근인 과천 지식정보타운에서 공급된 민간아파트(과천지식정보타운린파밀리에) 동일면적 가격보다 더 비싸다는 등의 이유에서다.그러나 박 대표는 “과천주암 인근에 있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와 과천 래미안 센트럴스위트 등이 84㎡ 기준 18억~19억선”이라며 “입지를 봤을 때 적어도 비슷하거나 좀 더 높은 가격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값 아파트가 맞다. 과천 뿐만 아니라 하남교산도 마찬가지로 주변 시세와 비교해선 적정한 가격”이라고 강조했다.분양가가 저렴한 만큼 경쟁률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반공급의 경우 “하남교산은 예치금으로 따지면 25년 이상 된 통장이 당첨될 가능성이 크다”며 “예치금은 2800~3000만원선이 안정권”으로 내다봤다. 과천주암에 대해서는 “과천 주민만 일반공급 청약이 가능한데 물량이 24가구밖에 안된다”며 “경쟁률이 치열해 2000만원 후반대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특별공급에 대해서는 “다자녀 특공의 경우 실거주성을 판단한다면 과천주암에 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51㎡이 포함된 하남교산 당해 다자녀 특공은 60~70선에서도 당첨될 가능성이 있다”며 “생애최초는 조건만 되면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기 때문에 특공에서는 다자녀, 노부모, 신혼부부, 생애최초 순으로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3차 사전청약에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집값 고점 우려와 상관없이 도전할 것을 추천했다. 박 대표는 “금융위기 등 정말 예상치 못한 경우가 아니라면 집값이 분양가 이하로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며 “거주기간 등 주의할 점을 살펴 이번 기회에 내집 마련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밖에 박 대표가 예측한 3차 사전청약 지구 당첨 가점 등 자세한 내용은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1.12.01 I 김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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