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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바꾼 영화제작사가 문 닫는다고?”…들고일어난 할리우드[글로벌 엔터PICK]
- 영화 ‘로마’ 스틸컷.[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할리우드 창작자들이 한 영화 제작사의 폐업 소식에 단체로 목소리를 냈다. 뛰어난 이야기로 사회 변화를 주도한 참여형 미디어들이 계속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업계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취지다.7일 미국 버라이어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수십 명의 할리우드 창작자와 활동가들은 제작사 파티시펀트(Participant)의 폐업 소식에 유감을 표하는 공개서한에 서명했다. 배우 조지 클루니와 제인 폰다를 비롯해 레지나 킹, 알폰소 쿠아론 감독, 비올라 데이비스, 인권 변호사 브라이언 스티븐슨 등이 서명에 참여했다. 2018년 미국 오스카(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영화 ‘로마’(감독 알폰소 쿠아론) 개봉 당시 관람 독려 캠페인을 진행한 시민단체 전국가사노동자동맹(NDWA)이 이 서한을 기획했다.파티시펀트는 제프 스콜 대표가 2004년 설립한 영화 제작사로, 지난 4월 폐업을 선언했다. 이 제작사는 설립 당시 할리우드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사회적 가치와 수익을 함께 실현하는 ‘이중 수익’ 모델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20년간 인도주의와 빈부격차, 부패 등 세계 여러 사회 문제를 다룬 작품을 꾸준히 제작했다. 영화 ‘로마’를 비롯해 ‘시티즌 포’, ‘그린북’, ‘더 헬프’, ‘RBG’, ‘아메리칸 팩토리’, ‘가장 폭력적인 해’ 등이 대표작이다. 이 과정에서 33억 달러(한화 약 4조 4863억원)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이고, 21개 오스카 트로피와 18개 에미상 트로피를 수상했다.제도 변화에도 일조했다. 멕시코시티 가사 노동자들의 삶을 조명한 ‘로마’가 대표적이다. 이 영화를 계기로 미국 의회에 전국 가사노동자 권리장전이 처음 도입됐다.아이젠 푸 NDWA 회장은 서한을 통해 “파티시펀트의 제작 모델은 변화와 불확실성의 시대에 마음을 열고 행동을 낳는 스토리텔링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줬다”며 “이 서한은 그 작업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약속이며, 예술을 통해 세상을 변화하는데 동참해달라는 초대장”이라고 전했다.조지 클루니. (사진=영화 ‘오션스 13’ 스틸컷.)배우 제인 폰다.
- 광선검 든 이정재…'애콜라이트' 메인 포스터·예고편 전격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가 오는 6월 5일 1,2회 에피소드 글로벌 동시 공개를 앞둔 가운데 어둠 속에 숨은 단 하나의 진실을 찾아 나선 ‘제다이 마스터’ 이정재의 모습을 담은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바로 오늘 새벽(5일) 공개된 ‘애콜라이트’ 메인 포스터에는 ‘마스터 솔’ 이정재가 광선검을 든 채 중앙에서 강렬한 아우라를 자아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작품을 가득 채울 다양한 캐릭터들의 모습과 이들 사이에 얼굴을 가린 채 서 있는 의문의 인물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뛰어난 힘을 지닌 제다이 캐리 앤 모스에 이어 극 중 이정재와 사제 관계로 얽힌 아만들라 스텐버그는 두 얼굴로 드러나 있어 그의 진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이와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깨져버린 평화의 시대 속에서 벌어진 충격적 사건을 쫓게 된 마스터 솔(이정재 분)의 운명을 그려내고 있어 많은 이들의 흥미를 고조시킨다. “어젯밤, 제다이가 살해당했어요”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로 시작되는 이번 예고편은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들의 운명을 위협하는 사악한 세력들과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사건의 서막을 보여준다. “제다이는 평화라는 명분 아래 은하계를 지배하지. 하지만 그 평화는 거짓이야”라는 이야기에 이어 “제다이가 사냥당하고 있습니다” 라는 한 제다이의 말에서는 고공화국을 뒤흔든 의문의 연쇄 살인이 벌어지고 있음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무엇보다 이번 메인 예고편에서는 작품 속 또 다른 주인공이자 가장 미스터리한 인물 메이(아만들라 스텐버그 분)와 마스터 솔의 관계성이 서서히 드러나며 호기심을 더한다. 스승과 제자로 만났던 두 사람의 오래 전 과거에 이어 현재에서 서로 대립하게 된 이들의 모습, 그리고 “저의 제자였어요. 제가 가르쳤습니다. 직접 데려오게 해주십시오”라는 마스터 솔의 말은 사제 관계로 얽혔던 두 사람이 은하계를 뒤흔든 거대한 음모의 시작에 서있음을 암시하며 흥미를 자극한다. 특히 예고편 말미 얼굴을 완전히 가린 채 서 있는 정체불명의 적에게 “정체가 뭐냐” 라고 묻는 마스터 솔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 적을 쫓기 위해 위험한 사건에 뛰어든 그의 또 다른 운명을 예고하는 듯 해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과연 스승과 제자였던 이들 사이 어떤 서사가 숨겨져 있는 것일지, 끊임없이 제다이들을 노리고 있는 어둠 속의 적은 누구일지 이목이 집중된다.한국인 배우 최초로 ‘스타워즈’ 시리즈에 입성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 이정재는 이번 작품에서 강력한 포스를 지닌 제다이 마스터이자 강하고, 지혜로운 모습으로 큰 존경을 받는 인물 마스터 솔 역을 맡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처럼 ‘애콜라이트’는 이정재의 새로운 도전은 물론 ‘스타워즈’ 시리즈 사상 가장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며 올 6월 수많은 팬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6월 5일 글로벌 동시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다. 이번 작품은 에미상 후보에 올랐던 시리즈 ‘러시아 인형처럼’의 레슬리 헤드랜드가 연출을 맡았다. 이밖에 ‘스타워즈’ 명작들에 참여한 제작진이 함께 하며 새롭지만 ‘스타워즈’ 고유의 레거시를 이을 예정이다. 또 ‘겟 아웃’, ‘어스’의 음악 감독이 참여 소식을 알려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에미상 개최 이래 한국인 최초로 제74회 에미상 TV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오징어 게임’과 ‘헌트’로 K콘텐츠의 돌풍을 일으킨 주역 이정재가 출연하며 ‘당신이 남긴 증오’, ‘헝거게임’ 아만들라 스텐버그, ‘퍼펙트 스트레인저스’ 매니 자신토, ‘히스 다크 마테리얼’, ‘로건’ 다프네 킨, ‘퀸 앤 슬림’ 조디 터너 스미스, ‘애나 만들기’ 레베카 헨더슨, ‘러시아 인형처럼’ 찰리 바넷, ‘1917’, ‘더 킹: 헨리 5세’ 딘-찰스 채프먼, ‘매트릭스’ 캐리 앤 모스 등 할리우드 대표 명작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진이 역대급 앙상블을 예고한다.2024년 최고의 글로벌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는 오는 6월 5일 1, 2회 에피소드를 동시 공개하며 오직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 韓 제작 미드 '운명을 읽는 기계' 시즌2, 애플TV+ 통해 전세계 공개
- 사진=스튜디오드래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이 美 제작사 스카이댄스와 공동제작한 미국 드라마 시리즈 ‘운명을 읽는 기계(원제: The Big Door Prize, 더 빅 도어 프라이즈)’ 시즌2가 4월 24일 애플TV+를 통해 전세계에 동시 공개된다. 휴먼드라마 ‘운명을 읽는 기계’는 작년 3월 애플TV+를 통해 10화 분량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시즌1이 공개됐으며, 시즌2에서도 총 10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운명을 읽는 기계’는 미국의 한 작은 마을의 잡화점에 사람들의 운명을 예측해 준다는 비밀스러운 기계가 등장하면서, 이로 인해 마을 주민들의 삶에 생기는 변화를 그린 드라마다. 유명 작가 M.O. 월시(M.O Walsh)가 쓴 동명의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드라마 ‘시트 크릭(Schitt’s Creek)’으로 2020년 에미상, 2021년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작가 겸 프로듀서 데이비드 웨스트 리드(David West Read)가 극본을 맡았으며, 영국 드라마 ‘IT 크라우드(The IT Crowd)’의 배우 크리스 오다우드(Chris O‘Dowd)가 주연을 맡았다. 스튜디오드래곤 안수정 글로벌드라마팀장은 “시즌1이 작품성을 높게 평가받아 전체 에피소드 공개가 끝나기도 전에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 시즌2는 시즌1에 등장했던 인물들의 과거와 현재 이야기가 보다 깊이 있게 펼쳐지며,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삶의 의미에 대해 보다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국내 드라마 스튜디오가 처음으로 미국 드라마를 제작하고, 성공적으로 시즌2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실제 ’운명을 읽는 기계‘ 시즌1은 글로벌 OTT 순위 서비스 플릭스패트롤 기준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애플TV+ TOP10에 진입했고, 북미·영국·호주 등에서는 TOP3까지 오르며 인기를 얻었다. 글로벌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도 평론가 신선도 지수 92%를 기록 중이다. 해외 평론가들은 “훌륭한 배우들이 모여 선물 같은 이야기를 전하는 놀라운 시리즈”, “중대한 질문에 다가설 수 있게 하는 재미있고 똑똑하며, 통찰력 있는 시각”, “올해 가장 놀라운 각본” 등의 호평을 남긴 바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한국 드라마 스튜디오 최초로 한국과 미국에서 IP를 동시에 생산하고 있다. 해외의 역량 있는 크리에이터와 K드라마의 강점을 결합시켜 K드라마 산업의 외연을 확장시킨다는 복안. 기존 K드라마의 해외 진출은 국내에서 제작된 드라마를 해외 기반 플랫폼을 통해 유통시키거나 리메이크 제작 판권을 해외사업자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주로 이뤄졌다. 하지만 ’운명을 읽는 기계‘는 국내 제작사가 기획 단계부터 해외 제작진과 협업해 현지어 드라마로 만들어 낸 이례적인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스튜디오드래곤은 “향후에도 K드라마 기획·제작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 합작 드라마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운명을 읽는 기계‘ 외에도 ’파친코‘의 쇼러너였던 수 휴(Soo Hugh)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김언수 작가의 장편 소설 ’설계자들(The Plotters)‘을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드라마를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함께 준비 중이며, 미국판 ’사랑의 불시착‘, ’빈센조‘ 등의 美 현지 타깃 드라마도 다수 기획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 할리우드 영화 가족 ‘대모’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 별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영화 ‘대부’, ‘지옥의 묵시록’ 등으로 할리우드 거장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부인으로 평생 영화 제작 현장을 지키며 여러 다큐멘터리와 영화를 만들어온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이 별세했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왼쪽) 감독과 엘리너 코폴라 감독의 1991년 모습 (사진=AP·뉴시스)13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은 지난 12일(현지시간) 8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엘레노어의 가족은 그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러더퍼드의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엘레노어는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에서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디멘시아 13’(Dementia 13)에서 미술 조감독으로 일하며 프랜시스와 만나 1963년 2월 결혼했다. 두 사람의 첫째 아들인 지안카를로는 아버지 영화에 단골로 출연하는 배우였고, 둘째 아들인 로만과 막내딸인 소피아도 아버지 영화에 참여하며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로만은 영화감독, 각본가, 프로듀서로, 소피아는 감독이자 프로듀서, 작가, 배우로 각각 성장했다. 엘레노어는 남편의 영화 창작을 돕다가 1979년 ‘지옥의 묵시록’을 시작으로 영화 뒷이야기를 기록하는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베트남전을 그린 ‘지옥의 묵시록’은 필리핀에서 238일간 촬영했는데, 이 과정에서 태풍으로 세트가 파괴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엘레노어는 이 과정을 생생하게 그린 다큐멘터리 ‘하츠 오브 다크니스’(Hearts of Darkness: A Filmmaker‘s Apocalypse)로 에미상을 받았다. 그는 80세 이후 영화 ‘파리로 가는 길’(Paris Can Wait), ‘사랑을 위하여’(Love is Love is Love) 등의 감독을 맡기도 했다. 한편,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은 뉴욕 이야기를 그린 ‘메갈로폴리스’ 연출을 맡아 지난해 3월 촬영을 마무리했다. ‘메갈로폴리스는’ 약 20여년을 준비해온 프로젝트로 다음 달 열리는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 이정재가 제다이라니…'애콜라이트', 6월 5일 글로벌 공개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가 한국 시간으로 6월 5일, 1, 2회 에피소드 글로벌 동시 공개를 확정했다.지난 20일 공개된 ‘애콜라이트’의 2차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이 국내외를 뜨겁게 달구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특히 전설적인 제다이 ‘마스터 솔’로 돌아온 이정재의 압도적인 아우라와 고 공화국을 뒤덮은 어두운 위험의 서막이 본격적으로 그려지며 수많은 팬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아만들라 스텐버그)과 강력한 포스를 지닌 제다이(캐리 앤 모스)가 펼치는 액션, 보이지 않는 적들의 침입과 살해되고 있는 제다이들까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전개와 다채롭게 그려지는 고 공화국 시대 속 화려한 볼거리들이 수많은 팬들을 사로잡았다.스타워즈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애콜라이트’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 직후 단 24시간 만에 무려 513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알리며 그 화제성과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국내 역시 폭발적인 반응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어린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주는 ‘마스터 솔’의 묵직한 내레이션, 의문의 적과 벌이는 1:1 액션 그리고 티저 예고편 막바지에 그려진 제다이들의 강렬한 광선검 액션까지 모두 이정재를 중심으로 펼쳐졌다. 스타워즈 세계관에 합류한 이정재의 새로운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6월 5일 글로벌 동시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는 루카스 필름의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로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의 100년 전, 고 공화국 시대 말기를 배경으로 은하계의 어두운 비밀과 새롭게 떠오르는 다크사이드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이번 작품은 에미상 후보에 올랐던 시리즈 ‘러시아 인형처럼’의 레슬리 헤드랜드가 연출을 맡았다. 이밖에 ‘스타워즈’ 명작들에 참여한 제작진이 함께 하며 새롭지만 ‘스타워즈’ 고유의 레거시를 이을 예정이며 ‘겟 아웃’ , ‘어스’의 음악 감독이 참여 소식을 알렸다.여기에 에미상 개최 이래 한국인 최초로 제74회 에미상 TV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오징어 게임’과 ‘헌트’로 K콘텐츠의 돌풍을 일으킨 주역 이정재가 출연한다.‘당신이 남긴 증오’, ‘헝거게임’ 아만들라 스텐버그, ‘퍼펙트 스트레인저스’ 매니 자신토, ‘히스 다크 마테리얼’, ‘로건 ’ 다프네 킨, ‘퀸 앤 슬림’ 조디 터너 스미스, ‘애나 만들기’ 레베카 헨더슨, ‘러시아 인형처럼’ 찰리 바넷, ‘1917’, ‘더 킹: 헨리 5세’ 딘-찰스 채프먼, ‘매트릭스’ 캐리 앤 모스 등 할리우드 대표 명작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진이 역대급 앙상블을 예고한다. ‘애콜라이트’는 오는 6월 5일 1, 2회 에피소드를 동시 공개한다.
- 한동훈, 서울 양천구민에 "구자룡·오경훈 뽑아달라…시민 위해 권력 쓸 것"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자당의 수도권 험지 중 한 곳인 서울 양천구를 방문해 “4·10 총선에서 구자룡(양천갑), 오경훈(양천을) 후보를 뽑아주시면 제가 덤으로 따라간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를 방문한 뒤 양천구 목3동에 위치한 ‘목동깨비시장’을 찾아 “여러 생각 끝에 대의를 위해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지만, 대신 구자룡과 오경훈이 저를 대신해 나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 양천구 목3동에 위치한 목동깨비시장에 방문해 유세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TV 갈무리)◇“구자룡, 오경훈 뽑으면 한동훈이 덤으로 따라간다”한 위원장은 이곳 상인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 한 뒤 시장으로 내려와 거리유세를 이어갔다. 한 위원장이 시장 사거리에 설치된 단상에 오르자 지지자들과 유튜버, 경호인력이 뒤섞이며 발 디딜 틈 없이 인파가 몰렸다. 일부 지지자들은 상가 2층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와 시장 유세에서 자당 서울 양천갑 후보로 확정된 변호사 출신의 구자룡 비상대책위원회 위원과 양천을에 공천을 확정한 오경훈 전 의원의 손을 연실 들어 올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구 위원은 양천구 토박이 출신으로 한 위원장 비대위 체제에 발탁된 인물이다. 오 전 의원은 LG 디스플레이 상임고문 출신으로 제16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양천을에 당선됐고, 지난 2021년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윤석열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 기획특보를 지낸 바 있다. 한 위원장은 구 위원에 대해 “저는 이 사람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여러분을 위해 몸바칠 사람이란 것을 알기 때문에 뽑았다”고 소개했다. 구 위원은 “제 인생의 모든 것이 담긴 양천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함께 단상에 오른 오 전 의원 역시 “우리 국민의힘이 한동훈 위원장과 함께 제대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 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우리 보수당의 정치가 그동안 여러분을 실망 시킨 것은 싸워야할 때 몸 사리고 싸우지 않았고, 이겨야 할 때 무능력했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저는 그렇지 않다. 두 후보와 저는 여러분을 위해 몸 다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민주당 등과)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권력 잔인하게 쓰는 것 아냐”…이재명 공격 이어가한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공격도 이어갔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이곳을 찾아 양천갑 자당 후보인 황희 의원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얼마 전 이 대표가 이곳에 온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이 대표는 권력을 잔인하게 쓰는 것이라고 했지만, 전 시민을 위해 쓰는 것이라 생각하고 잘하고 싶다. 그 마음이 옅어질 때쯤 정치를 그만할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앞선 시장 상인간담회에서는 정부의 예산 직접 지원 방안, 인구부 신설을 통한 고령층 등의 일자리 문제 해결 등을 약속했다. 목동깨비시장 상인들과 목사랑시장 관계자들은 한 위원장에게 △전통시장 문화예산 증대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재고 △종이 온누리상품권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 한 위원장은 상인회 관계자들의 요청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며 “우리 당 후보 중엔 장차관 출신 인사들이 많은데, 전통시장과 같은 곳 지원을 위해 매번 지방자치단체의 옆구리를 쑤실 것이 아니라 중앙정부 예산을 직접 투입할 수 있게 하자는 정책을 제안받고 무릎을 탁 쳤다”고 했다. 이어 “전기료가 공업용, 가정용이 있는데 상업용이라는 걸 나눌 것이다. 지금은 (상업 전기료) 할인해 주는 시스템이 없는데 저희가 도입할 것”이라며 “요금 체제를 달리 하고 그런 규정을 통해서 정부 부담을 확실히 가져오는 걸 추진하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한 위원장은 전통시장의 문화적인 면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상인회 관계자의 발언에 공감하면서 ‘유명 영화배우 친구’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름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자리에 배석한 상인들은 ‘오징어 게임’으로 에미상 남우 주연상을 받는 등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한 배우 이정재가 아니겠느냐 추측했다. 한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시절이던 지난해 연말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고등학교 동기동창인 이 배우와 함께 식사한 장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져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여담이긴 하지만, 제 친구 중에 유명한 영화배우가 있다. 가끔 연락할 때 보면 외국에 아주 유명한 배우나 이런 사람들이 한국에 놀러 올 때 경복궁, 광화문을 가는 게 아니라 (전통)시장에 와서 옷 사고, 떡 사 먹고 그런 사진들만 올린다고 하더라”라면서 “그런 면에서 강남의 요지에 있는 양천구 깨비시장 같은 특성있는 시장이 활성화되는 것은 우리 문화나 국가, 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 이미경 CJ 부회장, 美 할리우드 움직이는 비저너리 선정
- (사진=베니티 페어)[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 할리우드를 움직이는 비저너리에 선정됐다. 미국 유력 연예 매거진 베니티 페어의 특별판 ‘2024 할리우드 이슈’(2024 Hollywood Issue)에 이름을 올렸다.베니티 페어는 1995년부터 할리우드 배우, 감독 등 매년 최고의 크리에이터를 뽑아 이들을 조명하는 연례 특집호 ‘할리우드 이슈’를 발간하고 있다. 발간 30주년을 맞는 이번 특집호는 할리우드의 미래를 주도하고 변화를 이끄는 인물들을 선정했다. NBC유니버설 스튜디오 회장 도나 랭글리, 미국 대형 미디어 그룹 와서맨 회장 케이시 와서맨 등 업계 거물 기업가들을 비롯해 전 바하마 대사이자 넷플릭스 CEO 테드 서랜도스 배우자로 유명한 프로듀서 니콜 애반트,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위원장 프란 드레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2회 수상자 배우 제인 폰다 등이 이 부회장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베니티 페어는 이 부회장을 ‘대모’(Godmother)라 칭하며 “이 부회장은 ‘기생충’부터 ‘설국열차’까지 할리우드를 강타한 한류의 비밀 병기로, 더 풍요롭고 다양한 세상을 위해 문화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이 부회장의 목표”라고 소개했다. 이어 “올해는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에 오른 셀린 송 감독의 아름다운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총괄프로듀서로서 역량을 발휘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부회장은 영화 ‘기생충’, ‘헤어질 결심’, ‘브로커’, ‘패스트 라이브즈’ 등 다양한 작품의 총괄프로듀서를 맡아 한국 영화와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또한 K콘텐츠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할리우드, 문화예술계, 교육계 등과 협력하며,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고 한국 문화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 부회장은 한류의 글로벌 확산을 주도하고 엔터테인먼트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관문화훈장, 국제 에미상 공로상,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필러상 등을 수상했다. 미국, 영국 등 글로벌 유력 매체가 선정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도 지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아시아인 중 최초로 미국 대중문화지 할리우드 리포터가 뽑은 ‘엔터테인먼트 여성 파워 100인’에 3년 연속 선정된 데 이어,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가 발표하는 전 세계 미디어 산업을 이끄는 영향력 있는 리더 500인, ‘버라이어티 500’에도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2022년에는 영국 BBC 방송의 ‘올해의 여성 100인’에 선정된 바 있다.
- [200자 책꽂이]나는 작은 회사 사장입니다 외
- △나는 작은 회사 사장입니다(강덕호|276쪽|몽스북)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업을 하고 있는 저자가 작은 회사를 운영하며 터득한 노하우를 전한다. 사장이 가져야 할 ‘돈’에 대한 생각, 거래의 기술, 뇌물에 대한 팁, 직원과 조직 관리를 위한 ‘조직론’ 등 세세한 내용을 담았다. 작은 회사를 운영하기 위한 사장의 자세와 글로벌 경제를 보는 시각까지 짚었다. 새로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은 물론 소상공인들에게도 유용한 지침서다.△태양을 만드는 사람들(나용수|344쪽|계단)한국 핵융합 연구의 발자취와 앞으로의 미래를 살폈다. 태양과 별이 밝게 빛나는 이유를 찾아 나서며 핵융합의 원리를 소개한다. 실제 존재했던 구소련의 비밀연구소를 배경으로 ‘사고의 용광로’라는 가상의 프로젝트를 통해 핵융합을 실현할 장치인 ‘토카막’을 만들고 완성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전 세계 주요 핵융합 연구소를 통해 토카막의 발전 과정도 설명했다.△나는 재개발 재건축으로 오를 아파트만 산다(정종은|395쪽|비즈니스북스)수많은 부동산 투자를 통해 수십억 자산가로서 경제적 자유를 이룬 저자의 투자 경험담이다. ‘재개발·재건축에 투자해야 하는 5가지 이유’부터 ‘기본 용어 소개’ ‘재개발과 재건축의 차이점’ 등을 설명했다. 소규모 주택, 리모델링 등 아파트가 아니어도 돈이 되는 기타 정비사업과 부동산 투자도 두루 소개한다. 사놓고 묵히기보다 ‘타이밍’을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게 저자의 견해다.△수학의 힘(올리버 존슨|336쪽|더퀘스트)일상생활에서 수학을 제대로 써먹을 수 있는 12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수학은 도저히 예측 불가능해 보이는 것에서 규칙을 찾아낸다. 날씨 같은 자연현상 뒤에도 간단한 미분방정식이 숨어 있다. 환율, 주가 등 금융 지표는 마르코프 연쇄를 따른다. 직선 그래프 한 줄에 지수로그 개념을 더하면 축구선수 이적료, 투자 증가율 등 온갖 현상을 간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말한다.△한국 인물 500 ‘나는 치우천황이다’(이경철|224쪽|일송북)우리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인물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나는 누구다’ 기획 시리즈의 첫 권. 총 500권을 발간할 예정으로 먼저 치우천황, 사임당, 퇴계, 율곡, 백석, 윤이상 등 여섯 권이 출간됐다. 첫번째 인물은 상고시대 배달국 최전성기를 연 치우천황이다. 문학평론가인 저자가 문헌학, 고고학, 인류학, 민속학, 신화학 등 여러 측면에서 치우천황의 일생과 업적을 조명했다.△각본 없음(아비 모건|372쪽|현암사)‘철의 여인’ 등 화제작을 집필하고 에미상을 수상한 극작가 아비 모건의 사랑과 상실에 관한 에세이다. 누구보다 그녀를 사랑하고 지지해 주던 배우자 제이콥이 어느날 모건에 대한 기억만 잃은 채 쓰러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모건은 자기 연민에 빠져있기보다 힘든 상황들을 날카롭게 탐구하면서 특유의 강인함으로 버텨낸다. 책은 그렇게 보낸 3년이라는 시간의 기록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