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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북미 자회사 잼시티, 모바일 퍼즐게임 ‘바인야드 밸리’ 출시
  • 넷마블 북미 자회사 잼시티, 모바일 퍼즐게임 ‘바인야드 밸리’ 출시
  • 바인야드 밸리. 넷마블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넷마블(251270)의 북미 자회사 개발사인 잼시티는모바일 퍼즐게임 ‘바인야드 밸리(Vineyard Valley)’를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게임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전 세계 150여개 국가에 16개 언어로 출시됐다.바인야드 밸리는 같은 색깔의 블록을 맞추는 퍼즐 게임이다. 다양한 캐릭터들과 리조트의 비밀을 발견해 나가는 스토리라인과 리조트 곳곳을 직접 꾸미고 디자인하는 인테리어 요소 등을 결합해 독특한 재미를 선사한다.이 게임에서 이용자는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리조트의 경영자가 돼 낡은 시설을 개조하고 복원해야 한다. 스토리 전개를 따라 퍼즐을 해결하고, 시설을 업그레이드 하며 리조트의 잃어버린 명성과 영광을 되찾은 것이 게임의 목표다.잼시티는 이번 게임 개발을 위해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제네비브 고더(Genevieve Gorder)와 협업을 진행했다. 넷플릭스의 스테이 히어(Stay Here) 등 인테리어 관련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에미상 후보에도 오른 바 있는 제네비브 고더는 게임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테리어 및 가구 디자인에 직접 참여했다.잼시티의 CEO이자 공동 창립자인 크리스 디울프는 “잼시티는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등의 게임을 통해 스토리텔링 부문의 역량을 인정 받았다”며 “바인야드 벨리는 이미 정식 출시 전에 실시한 테스트 등에서 이용자들의 호평 받았다.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전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8.07 I 노재웅 기자
디즈니 어벤져스 앞세워 '도전장'…넷플릭스 아성 무너질까
  • 디즈니 어벤져스 앞세워 '도전장'…넷플릭스 아성 무너질까
  • 지난 201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왕좌의 게임 제작 발표회에 설치된 철 왕좌 [사진=AFP 제공][이데일리 김은비 인턴기자] 미디어 공룡 기업들이 넷플릭스의 아성에 잇따라 도전장을 내밀면서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가장 강력한 도전자중 하나가 ‘어벤저스’시리즈부터 ‘캡틴마블’, ‘알라딘’까지 박스오피스를 휩쓴 명작들을 앞세운 디즈니다. 디즈니는 올해안에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워너미디어 소속 HBO는 내년 초 HBO맥스를 공식 출시한다. 애플은 올 가을 애플 플러스를, 아마존은 아마존 프라임을 내놓을 예정이다. NBC유니버셜도 2021년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이들이 제공하는 콘텐츠들이 넷플릭스가 전세계 1억5500만명에 달하는 시청자를 확보하는데 있어 일등공신들었다는 점이다. 이들이 이탈해 자체 플랫폼 구축에 성공할 경우 지금까지 넷플릭스가 절대 강자로 군림해온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맞게 될 전망이다. 배우 톰 행크스가 지난달 11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디즈니 픽사 ‘토이스토리 4’ 시사회에 참석했다.[사진=AFP 제공]◇디즈니, 스타워즈·어벤져스 앞세워 넷플릭스 아성에 도전장 디즈니는 전세계 영화팬들의 눈을 사로잡은 컨텐츠들을 앞세워 넷플릭스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픽사의 ‘토이 스토리’, 루카스필름의 ‘스타워즈’ 시리즈, 마블 스튜디오의 ‘어벤저스’ 시리즈 그리고 폭스의 ‘아바타’까지. 디즈니+가 선보일 작품들이다. 디즈니는 ‘디즈니 플러스(+)’ 채널을 통해 25개 독점 오리지널 시리즈와 10개의 신작 영화를 제공한다. 총 콘텐츠 수는 TV 콘텐츠 7500개, 영화 500개다. 디즈니는 2006년부터 넷플릭스와의 전면전을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지난 5월에는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 훌루(HULU)를 인수했다. 미국, 일본에서 서비스를 하는 훌루는 지난 4월 유료 가입자 기준 이용자 수가 2800만명이다. 디즈니는 훌루에서는 ‘데드풀’과 같은 성인용 콘텐츠를, 디즈니+에는 ‘겨울왕국’같은 전연령 콘텐츠를 차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미국 인기시트콤 ‘프렌즈’ 판권을 소유한 워너미디어는 내년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넷플릭스에 콘텐츠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2021년부터는 ‘더 오피스(the office)’도 공급을 중단한다. 두 프로그램은 넷플릭스 전체 상영시간의 40%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다. 워너미디어는 ‘프렌즈’, ‘프레시 프린스 오브 벨 에어’, ‘ 왕좌의 게임’을 HBO 맥스를 통해 선보이며 이용자를 모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워너미디어는 HBO와 CNN, TNT TBS, 트루 TV, CW, 터너클래식 무비, 카툰네트워크, 루스터티스, 루니툰스 등의 채널에서 모두 1만 시간에 달하는 다양한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 받을 예정이다. 할리우드의 유명 제작자 그레그 벨란티와 아카데미, 에미상 수상자인 리즈 위더스푼이 워너 미디어의 새로운 독점 영화 제작에 참여한다는 소식도 들린다.가격 또한 중요한 경쟁력이다. 디즈니는 디즈니+ 월 이용로를 월 6.99달러(8300원)로 책정할 방침이다. 넷플릭스 프리미엄 이용료인 월 15.99달러(1만 9000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낮은 이용료로 인한 수익 문제는 광고를 통해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광고 없이 콘텐츠만 제공하는 넷플릭스와 달리 훌루는 광고 사업에 공을 들여 지난해에만 15억달러(1조 7806억원)의 광고 수익을 거뒀다. 이에 훌루는 올해 최저가 월 이용료를 기존 7.99달러에서 5.99달러로 낮췄다.NBC 유니버셜은 자사의 유료TV 이용자에게는 무료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익은 광고를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광고를 원하지 않는 시청자들을 위해서는 따로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가격은 10달러에서 12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HBO 맥스는 아직 월 이용료를 결정하진 않았지만 현재 HBO채널 이용료와 비슷한 월 15에서 18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넷플릭스 자체 제작 프로그램 확대 넷플릭스도 손을 놓고 구겸만하고 있지는 않다. 콘텐츠 공급에 난항이 예상되자 수십억 달러를 들여 넷플릭스 오리지널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넷플릭스는 2013년 자체 제작 콘텐츠 ‘하우스오브 카드’를 선보인 이후 매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붓고 있다. 지난해에만 약 80억 달러를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썼다. 최근에는 1980년대 미국의 한 조용한 마을에 일어난 기묘한 일과 이를 파헤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기묘한 이야기’ 시즌 3을 지난 4일 공개했다. 이는 나흘만에 전 세계 4070만 시청자가 이를 시청하는 등 대성공을 거두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파이낸셜타임즈은 미디어 공룡 기업들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해도 당분간 넷플릭스에 콘텐츠를 계속 제공 할 것으로 전망했다. 넷플릭스가 세계 최대 시청자를 거느리고 있어 영향력이 큰 만큼 당장 콘텐츠를 회수하면 수익에 큰 타격을 입기 때문이다.모펫네이선슨(MoffettNathanson) 분석가들은 디즈니가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하고 콘텐츠를 독점할 경우 자사소유 영화 스튜디오와 미디어 네트워크 수익이 2020년 회계연도에만 1억 4000만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넷플릭스가 자체 제작한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의 로고.[사진=AFP 제공]
2019.07.14 I 김은비 기자
‘기생충’ 인기에 ‘봉준호 다시보기’ 열풍
  • ‘기생충’ 인기에 ‘봉준호 다시보기’ 열풍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화제를 모으면서, ‘봉준호 다시보기’ 열풍이 불고 있다. ‘왕좌의 게임’, ‘존 윅 3’ 등 신작의 인기에 힘입어 시리즈를 처음부터 다시 보는 ‘재주행’ 열기도 뜨겁다.왓챠플레이(대표 박태훈)는 이용자들의 시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6월 들어(6월1~3일) 왓챠플레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영화 5위 안에 ‘마더(2009년)’, ‘살인의 추억(2003년)’, ‘설국열차(2013년)’ 등 봉준호 감독의 영화 3편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봉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지난달 열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봉 감독의 전작들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치솟은 것이다.봉 감독의 2009년작 ‘마더’는 ‘기생충’의 칸영화제 수상 전인 4월과 비교하면, 5월 들어서 일평균 누적 시청분수가 4.5배 증가했고, 6월 들어서는 무려 25.0배나 증가했다. 봉 감독의 출세작인 ‘살인의 추억’은 5, 6월 일평균 누적 시청분수가 4월 대비 각각 2.7배, 10.5배 늘었다. ‘설국열차’ 역시 5월과 6월에 각각 4월 대비 3.7배, 11.6배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봉준호 자체가 하나의 장르”라는 평가처럼 이 작품들은 ‘기생충’ 이전에 장르로서의 ‘봉준호’를 구축해간 여정을 보여준다. 기존 장르의 규칙을 비틀고 융합하는 새로운 영화적 문법으로 현실을 적나라하게 담아내는 봉 감독 특유의 통찰력이 녹아있다.리메이크 영화와 시리즈물의 인기에 힘입어 원작과 전작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가이 리치 감독이 연출한 실사판 ‘알라딘’이 지난달 개봉해 인기를 끌자, 이 영화의 원작인 애니메이션 ‘알라딘(1992년)’의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 왓챠플레이는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6월 일평균 누적 시청분수는 실사판 ‘알라딘’이 개봉하기 전인 4월보다 17.5배 증가해하면서 6월 최고 인기 영화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5월 개봉한 ‘존 윅 3’의 전편인 ‘존 윅’과 ‘존 윅 ? 리로드’ 역시 각각 4.1배, 4.0배 늘면서 상위권에 랭크됐다.최근 8년 여에 걸친 대장정을 마친 의 ‘왕좌의 게임’ 시리즈 ‘재주행’ 열기도 뜨겁다. 지난 4~5월 방영된 ‘왕좌의 게임’ 마지막 시즌(시즌 8)이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키자, 나온 지 8년이 지난 시즌 1의 인기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6월 들어 ‘왕좌의 게임’ 시즌 1의 일평균 누적시청분수는 시즌 8 방영 전인 3월 대비 3.0배나 치솟으면서, 왓챠플레이 유저들이 가장 많이 본 드라마 3위에 이름을 올렸다.왓챠플레이 유저들이 가장 많이 본 드라마 1, 2위에는 ‘왕좌의 게임’ 시즌 8과 시즌 7이 오르면서 인기 드라마 상위권을 ‘왕좌의 게임’ 시리즈가 싹쓸이했다. 2011년 첫 시즌을 방영한 ‘왕좌의 게임’은 역대 드라마 최다 에미상 수상, 케이블방송 사상 역대 최다 시청자수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며 지난달 시즌 8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왓챠플레이는 이달부터 ‘왕좌의 게임’ 시즌 전편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박태훈 왓챠 대표는 “뛰어난 작품들은 많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며 “최신 작품 뿐만 아니라 가치있는 오래된 작품들 역시 지속적으로 팬들이 찾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왓챠플레이는왓챠플레이는 2012년 카카오 벤처스가 첫 투자처로 선택한 스타트업 왓챠에서 출시한 월정액 VOD 스트리밍 서비스다. 320만건 이상의 앱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6만 편 넘는 영화·드라마·다큐멘터리·예능 콘텐츠를 무제한 감상할 수 있다. 5억개 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도 높은 취향별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2019.06.05 I 김현아 기자
'왕좌의 게임' 시즌8 대단원…국내서 평가 뒤집힐까?
  • '왕좌의 게임' 시즌8 대단원…국내서 평가 뒤집힐까?
  • ‘왕좌의 게임’ 시즌8(사진=티캐스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시즌8까지 이어진 인기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이 19일(현지시간) 8년 대장정은 끝냈다. 현지에서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는데 오는 24일 영화채널 스크린을 통해 예정된 국내 방송에서는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결말에 대한 반응과 별개로 ‘왕좌의 게임’은 시즌8 5회의 경우 미국 현지에서만 1840만 명이 시청했을 정도로 관심도가 높았다. 제작사인 케이블채널 HBO는 시즌8이 미국에서만 한편당 누적 평균 4300만 명이 시청했다고 밝혔다. 2년 전 방송한 시즌7보다 1000만 명이 증가했다.지난 4월 방송한 시즌8의 1화 실시간 시청자 수는 약 1740만 명으로 역대 미국 유료 케이블TV 시청자 수 최고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시즌7 마지막화의 1690만 명이었다. 제작비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편당 1500만 달러(약 179억원)가 투입됐다.‘왕좌의 게임’은 역대 에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상 3개를 포함해 47개의 트로피를 챙겼다. 그 만큼 재미와 작품성 모두 인정받았다.그러나 스토리가 원작인 조지 R. R. 마틴의 판타지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 벗어난 시즌6 이후 짜임새가 탄탄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시즌8 들어서는 평가가 저조해지면서 시즌을 다시 제작해 달라는 요구가 청원 사이트에 올라오기도 했다.최종화에서도 혹평은 여전했다. 일간 USA투데이 TV평론가 켈리 롤러는 “진부하고 상투적”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SNS 등에 “어이가 없고 허무하다”는 내용의 평가가 올라오고 있다.‘왕좌의 게임’은 웨스테로스 대륙에서 7개 왕국이 연맹 국가의 통치자 자리인 ‘철 왕좌’를 놓고 다투는 과정을 그렸다. 시즌8 5회는 서세이에 의해 동료를 잃은 대너리스가 결국 킹스랜딩을 불태우는 엔딩으로 끝났다. 6화에서는 ‘용들의 어머니’로서 새로운 왕으로 추대됐던 대너리스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지난 8년 동안 전 세계 팬들이 기다려 온 철 왕좌의 새로운 주인은 과연 누가 될지 밝혀질 예정이다.
2019.05.21 I 김은구 기자
유니티-디즈니 협업 ‘베이맥스 드림즈’, 기술공학에미상 수상
  • 유니티-디즈니 협업 ‘베이맥스 드림즈’, 기술공학에미상 수상
  • 유니티 테크놀로지스는 디즈니 TV 애니메이션과 협업해 제작한 ‘베이맥스 드림즈’로 기술공학에미상을 최초로 수상했다. 유니티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유니티가 TV 애니메이션 제작에서도 혁신적인 기술을 입증했다.유니티 테크놀로지스는 디즈니 TV 애니메이션과 협업해 제작한 ‘베이맥스 드림즈’로 기술공학에미상을 최초로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1949년 첫 발표 이래 70회째를 맞이한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 과학 아카데미에서 방송 관계자의 업적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기술공학에미상은 TV 시청 경험에 큰 영향을 준 우수 기업 및 개인에게 수여되며, 시상식은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됐다.베이맥스 드림즈는 이전에 에미상에 노미네이트됐던 디즈니의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빅 히어로 6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방송용 단편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이 작품은 유니티를 제작에 활용해 전통적인 오프라인 방식에 비해 실시간으로 훨씬 빠르게 제작됐으며, 디즈니 채널과 공식 유튜브 및 디즈니나우 어플리케이션에서 방영됐다.이사벨 리바 유니티 MWU 책임자는 “우리는 디즈니 TV 애니메이션과의 협업을 오랫동안 꿈꿔왔다. 이번 애니메이션을 통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창의성을 보여줌으로써 유니티의 실시간 기술이 얼마나 진화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19.04.11 I 노재웅 기자
모바일 웹소설 래디쉬, CTO에 신종훈 카카오페이지 창업자
  • 모바일 웹소설 래디쉬, CTO에 신종훈 카카오페이지 창업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래디쉬. 서울과 뉴욕에 사무소를 둔 래디쉬는 영미권 시장에서 빠른 전개와 짧은 호흡으로 다음화에 대한 갈증을 불러일으키는 모바일 특화 웹소설 컨텐츠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6년 출시 후 약 8억 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한 작가가 탄생했으며, 70만 명의 구독자가 1억 2천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글로벌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Radish, 대표 이승윤)가 핵심 경영진을 영입해 데이터 기반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한다.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카카오페이지(전 포도트리) 공동창업자이자 CTO였던 신종훈 전 이사가 맡았다. 래디쉬와 유사한 국내 서비스인 작년 매출 2200억 원을 기록한 카카오페이지를 창업해 6년 간 키운 인물이다. 기술 총괄 부사장(VP of Engineering)은 직방의 최세윤 전 기술 총괄 부사장이 담당한다. 미국 3대 방송사인 ABC의 전 부사장 수 존슨(Sue Johnson)이 최고콘텐츠책임자(CCO)로 콘텐츠 운영 개발을 총괄한다. 존슨 CCO는 ABC의 프로덕션을 총괄하며 히트 일일드라마 제작을 이끌었다. 래디쉬 합류 전에는 약 1억 3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 ‘에피소드(Episode)’의 콘텐츠 이사를 역임했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2017년 넥슨이 인수한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 개발사 미국 픽셀베리 스튜디오 (Pixelberry Studios)의 마케팅을 총괄했던 필리포 디 로즈(Filppo De Rose)가 담당한다. 외부 투자 없이 1년 만에 자사 게임 ‘초이스(Choices)’를 1억 다운로드의 미국 앱스토어 매출 10위 앱으로 만든 마케팅 전문가다.신임 경영진들은 래디쉬 메인 작가진과 협업해 할리우드 TV 스튜디오 방식의 집단 창작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체 제작하는 데이터 기반의 스토리 컨텐츠 ‘래디쉬 오리지널’을 키운다. 연재콘텐츠의 특성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래디쉬 작가진들은 방송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에미상(Emmy Award)을 10회 이상 수상한 베테랑 그룹이다. 이승윤 래디쉬 대표는 “다양한 유료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을 래디쉬 경영진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2019년 상반기에는 콘텐츠 유통만이 아니라 넷플릭스처럼 사용자의 데이터 기반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고, 모바일 게임 스타일의 공격적인 퍼포먼스 마케팅을 집행하여 플랫폼을 한 단계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레디쉬는 소프트뱅크벤처스, 로워케이스캐피털, 네이버 김상헌 전 대표 등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게임, 드라마, 영화 등 2차 저작물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9.02.07 I 김현아 기자
③ 빅 피쉬·스쿨 오브 락…어서와, 무대는 처음이지?
  • [K뮤지컬, 판 커진다]③ 빅 피쉬·스쿨 오브 락…어서와, 무대는 처음이지?
  • 뮤지컬 ‘엑스칼리버’ ‘스쿨 오브 락’ ‘빅 피쉬’ 포스터(사진=EMK뮤지컬컴퍼니·클립서비스·CJ ENM).[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내 최대 티켓 예매사이트인 인터파크가 집계한 ‘2018년 공연시장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뮤지컬 티켓 판매액은 25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시장 호조에 힘입어 올해는 대형 작품들이 연이어 무대에 올라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원종원 순천향대 공연영상학과 교수는 “올해 뮤지컬 라인업의 경향은 ‘글로컬’이라 할 수 있다”며 “해외 화제작의 내한공연이 이어지는 동시에 창작뮤지컬을 통한 실험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특히 올해는 시장 침체로 검증된 작품들을 중심으로 선보였던 지난해와 정반대로 신작이 다수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불경기에도 대형 화제작들은 흥행을 기록한만큼 올해 선보일 신작들이 뮤지컬시장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대극장 뮤지컬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엑스칼리버’(6월 15일~8월 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다. ‘웃는 남자’로 2018년 공연시장 흥행을 견인했던 EMK뮤지컬컴퍼니의 세 번째 창작뮤지컬이다. ‘마타하리’ ‘데스노트’의 극작가 아이반 맨첼, ‘마타하리’의 2017년 재공연에 참여했던 연출가 스티븐 레인, ‘지킬 앤 하이드’ ‘웃는 남자’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참여하는 작품이다.영국의 대표적인 전설인 아더왕과 엑스칼리버의 이야기를 그린다. EMK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 “신화 속 영웅의 전설을 드라마틱한 서사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라며 “최고의 제작진과 함께 EMK뮤지컬컴퍼니의 제작 노하우와 색깔을 담아 상상할 수 없는 신선한 무대로 관객을 맞이할 것”이라고 소개했다.CJ ENM은 ‘킹키부츠’ ‘보디가드’에 이은 세 번째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작품 ‘빅 피쉬’(12월~2020년 2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를 준비 중이다. 다니엘 월러스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국내에서는 팀 버튼 감독이 2003년 발표한 동명 영화로 잘 알려져 있다. 201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6년 만에 한국 버전으로 새롭게 태어나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허풍쟁이 아버지 에드워드가 전하고자 했던 진실을 찾아가는 아들 윌의 여정을 통해 인생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CJ ENM은 2013년 ‘빅 피쉬’의 브로드웨이 개막 당시 협력 프로듀서로 공연에 참여해 일찌감치 한국 공연권을 확보했다. CJ ENM 관계자는 “오리지널 프로덕션을 뛰어넘는 작품 완성도로 ‘빅 피쉬’를 제작해 한국 뮤지컬 제작 역량의 세계적 수준을 입증하고 국내 창작진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을 만든 영국 대표적인 뮤지컬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참여한 ‘스쿨 오브 락’(6~8월 샤롯데씨어터·9월 부산 드림씨어터)도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할리우드배우 잭 블랙 주연으로 2003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토니상·아카데미상·에미상을 휩쓴 제작진이 무대화한 작품이다. 이번이 첫 월드 투어로 서울에 이어 부산 드림씨어터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국내 창작진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신작도 풍성하다. 1991년 방영 당시 시청률 58.4%를 기록했던 MBC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2월 7일~4월 14일 디큐브아트센터)는 뮤지컬로 재탄생해 무대에 처음 오른다.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 전후까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운명을 그린다. 서울예술단은 대표 레퍼토리 ‘신과 함께-저승편’의 후속작 격인 ‘신과 함께-이승편’(6월 21~29일 LG아트센터)을 초연할 예정이다.중소극장 뮤지컬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제작을 지원한 ‘스웨그 에이지: 외쳐, 조선!’(6월 18일~8월 25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작곡가 던킨 쉭의 작품으로 국내 초연하는 ‘아메리칸 사이코’(5~7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등이 눈에 띈다. 10주년을 맞은 ‘영웅’(3월 9일~4월 2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공연을 준비 중인 ‘그리스’(4월 30일~8월 11일 디큐브아트센터), 3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맘마미아!’(7~9월 LG아트센터), 1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안나 카레니나’(5월 17일~7월 14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등 인기 작품의 재공연도 이어진다.
2019.01.11 I 장병호 기자
화려한 美‘복면가왕’, 첫 탈락자는 미식축구 스타
  • 화려한 美‘복면가왕’, 첫 탈락자는 미식축구 스타
  • 사진=FOX ‘더 매스크드 싱어’ 유튜브 영상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미국판 ‘복면가왕’이 베일을 벗었다. 2일 오후 9시(현지시간) 미국 폭스(FOX) ‘더 매스크드 싱어(The Masked Singer)’(총 10부작) 첫 회에선 전체 복면가수 12명 중 절반인 6명의 솔로 무대가 공개됐다. 1라운드는 피콕과 히포, 2라운드는 몬스터와 유니콘, 3라운드는 디어와 라이언이었다. 이중 히포, 몬스터, 디어가 각 라운드에서 패했다. 이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히포가 가면을 벗었다. 히포는 미식축구 스타인 안토니오 브라운이었다. 브라운은 “놀라운 경험이자 기회였다”면서 “노래를 단시간 내에 배워야 해서 도전이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판 ‘복면가왕’은 규모로 압도했다. 정교한 가면은 가수 레이디 가가의 의상을 제작한 디자이너들의 작품이었다. 다수의 백댄서를 동원한 화려한 퍼포먼스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단서 영상도 차이점이었다. 원조인 MBC ‘복면가왕’이 사회자, 패널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인물을 추리한다면, 미국판 ‘복면가왕’은 별도의 단서 영상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SNS를 통해 복면가수에 대한 저마다의 추리를 게재했다. MBC에 따르면 참가자의 기록을 모두 더하면 그래미 상(Grammy Awards)에 65회, 에미 상(Emmys)에 16회 노미네이트 됐다. 스포츠행사인 슈퍼볼(Super Bowl) 우승 기록도 4회에 이른다.
2019.01.03 I 김윤지 기자
①동영상이 대세…유튜브, 콘텐츠·광고시장 블랙홀로
  • [동영상 플랫폼 세계대전]①동영상이 대세…유튜브, 콘텐츠·광고시장 블랙홀로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류성 산업전문기자] 지난달 30일 종영한 케이블방송 tvN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은 올해 가장 핫한 콘텐츠로 손꼽힌다. 방영 내내 시청률 15%대를 오르내리며 지상파 포함 케이블·위성·IPTV 통틀어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로 방송계 판을 뒤흔들었다.미스터션샤인 열풍 뒤에는 동영상 서비스업체 넷플릭스가 자리한다. 넷플릭스는 300억원가량을 투자해 드라마 판권을 사들였고 자체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방영했다. 넷플릭스는 190여개 국가에서 유료회원 1억3000만명을 확보한 세계최대 동영상 콘텐츠 스트리밍 업체다. 지난달 폐막한 베니스영화제에서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한 ‘로마’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이어 같은 달 19일에는 에미상에서 무려 23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올해 최다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드라마는 물론 영화산업에까지 넷플릭스가 ‘태풍의 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국내 동영상 콘텐츠시장에도 ‘넷플릭스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현재 넷플릭스 국내 유료회원 수는 30여만명. 2년 전 국내시장에 진출한 것을 감안하면 무서운 잠식속도다. 넷플리스의 풍부한 콘텐츠와 편리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덕에 회원 수는 급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본다.넷플릭스가 국내 온라인 동영상 시장의 떠오르는 위협요소라면 유튜브는 이 시장을 이미 평정한 ‘골리앗’이다. 시장조사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한국인의 모바일 동영상 앱 사용시간에서 유튜브는 85%를 차지한 압도적 1위 업체다. 김민기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케이블TV시청자협의회 위원장)는 “국내 미디어 업계는 유튜브, 넷플릭스 등장으로 완전한 난세에 접어들었다”며 “국내업체들이 경쟁에서 완패하면서 콘텐츠 식민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했다.유튜브는 전 세계에서 확보한 시청자 20억명이 콘텐츠 경쟁력의 원천이다. 차양명 와이즈앱 대표는 “모바일 앱 가운데 사용시간 기준으로 지속적으로 절대적 1위를 하는 곳이 유튜브다”며 “젊은 층에서는 이제 검색도 동영상으로 하는 시대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페이스북까지 최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페이스북 워치’를 글로벌시장에 출시, 국내업계를 사면초가로 내몰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등 국가대표 플랫폼 업체들이 뒤늦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하며 반격에 나서고 있지만 글로벌 IT공룡들에 비해 자금력과 콘텐츠 경쟁력에서 역부족이다. 국내 업체들은 글로벌한 동영상 콘텐츠를 확보하는데 원천적 한계가 있어 정면승부는 불가능하다는 평가다. 넷플릭스는 올 한해 80억달러를 들여 700여편의 자체 드라마 및 영화 시리즈를 제작할 방침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TV 등을 통해 동영상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글로벌하게 동영상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유튜브에 맞서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시인했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이 온라인 동영상 시장을 평정하면서 방송업계도타격을 받고있다. 방송광고가 유튜브등으로 이동하면서 지상파 방송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0%가량 줄었다. 국내 지상파, 케이블 방송사 등은 향후 군소업체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경고마저 나온다. 박재진 부산대 신방과 교수는 “국내 동영상 콘텐츠 관련 업체들은 글로벌 콘텐츠 소싱 측면에서 넷플릭스나 유튜브와는 경쟁할 수 없는 구조다”며 “한류 등 한국적 동영상 콘텐츠라도 지켜내지 못하면 지상파, 케이블 등은 마이너업체로 전락할 것이다”고 우려했다.
2018.10.10 I 류성 기자
넷플릭스는 콘텐츠 제작사.. 제70회 에미상 23개 부문 최다수상
  • 넷플릭스는 콘텐츠 제작사.. 제70회 에미상 23개 부문 최다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Netflix)가 2018년 에미상에서 무려 23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올해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 70회 에미상 시상식에서도 넷플릭스의 약진은 두드러졌다. 올해 가장 많은 112개 부문에 후보를 올리며 화제를 모았던 넷플릭스가 금일(현지시간 17일 저녁) 발표된 에미 어워즈 시상식에서 총 23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HBO와 함께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늘 오전 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진행된 제 70회 에미상은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의 콜린 조스트 & 마이클 체가 사회를 맡았다. 이번 시상식 결과는 대부분이 전문가 다수의 예상과 맞아떨어졌지만, 깜짝 수상자도 있었다. 가장 관심을 받는 드라마 부문 감독상과 여우주연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크라운>의 스티븐 달드리 감독과 클레어 포이에게 돌아갔다. 총 13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던 <더 크라운>은 총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TV영화 부문 최우수 작품상과 각본상에 <블랙 미러> 시즌 4의 ‘U.S.S. 칼리스터’가, 또한 미니시리즈 및 TV 영화 부문 여우 주연상에 <7초>의 레지나 킹, 남녀조연상에 영화 <그 땅에는 신이 없다>의 제프 다니엘스와 메릿 위버가 수상했다. 버라이어티 스페셜 최우수 각본상은 <존 멀레이니의 라디오시티 스탠드업>에 돌아갔다. 미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70회 에미상에서 23개 부문 최다 수상을 기록하며 놀라운 성과를 보여준 넷플릭스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190여 개국에 걸쳐 1억 3천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기업이다. 인터넷에 연결된 스크린 디바이스만 있으면 TV 시리즈, 다큐멘터리, 장편영화 등 매우 다양한 언어와 장르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2018.09.19 I 김현아 기자
  • '콧수염' 美배우 버트 레이놀즈, 82세로 타계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영화 ‘서바이벌 게임’(Deliverance)과 ‘부기 나이츠’(Boogie Nights)에서의 명연기는 물론이고, 상업적으로 크게 히트한 ‘스모키 밴디트’(Smokey and the Bandit) 및 등으로 유명한 미국 영화배우 버트 레이놀즈가 6일 82세를 일기로 숨졌다. 레이놀즈의 조카 낸시 리 헤스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레이놀즈가 건강에 문제가 있기는 했지만 그의 죽음은 예상하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찾아왔다”고 말했다. 또 “삼촌 레이놀즈는 터프한 사람이었지만 친절하고 너그러웠다”면서 “삼촌의 인생 내내 그를 지지하고 즐겁게 해준 모든 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콧수염으로 유명한 레이놀즈는 ‘캐넌 볼’이나 ‘스모키 밴디트’ 같은 가벼운 내용의 영화에서부터 ‘터치다운’(The Longest Yard)이나 ‘고양이춤을 사랑한 남자’(The Man Who Loved Cat Dancing)와 같은 진지한 영화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영화에 출연하며 흥행 기록을 세웠다. 그는 영화 ‘부기 나이츠’로 오스카상 후보로 지명되는가 하면 TV 시리즈물 ‘이브닝 셰이드’(Evening Shade)로 에미상을 수상했으며 그가 출연한 영화 ‘서바이벌 게임’에서의 연기는 지금도 최고의 명연기 중 하나로 호평받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최악의 연기를 한 배우를 조롱하기 위해 주어지는 ‘레이지’상 수상자로 자주 지명되는 등 혹평도 많이 받았다. 1936년 미시간주 랜싱에서 태어난 그는 플로리다주에서 성장했으며 1950년대에는 플로리다주립대학 미식축구팀의 러닝백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교통사고로 무릎에 부상을 당해 프로풋볼(NFL) 진출을 포기한 후 경호원, 접시닦이 등을 전전하다 1957년부터 연기를 배워 1960년대 ‘보난자’(Bonanza), ‘황혼의 지역’(The Twilight Zone), ‘페리 메이슨’(Perry Mason) 등에 모습을 드러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70년대 초 존 부어먼 감독이 연출한 영화 ‘딜리버런스’에서 루이스 메드록 역을 맡아 열연한 그는 이 영화가 오스카상 최우수영화 후보로 지명되면서 명연기자 대열에 올랐다./뉴시스
2018.09.07 I 김경민 기자
K팝 중심 국제음악행사 '서울국제뮤직페어' 10일 개막
  • K팝 중심 국제음악행사 '서울국제뮤직페어' 10일 개막
  •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한류를 이끄는 핵심 콘텐츠인 K팝의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국내 대중음악의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줄 국제 음악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김영준)은 오는 10일부터 3일간 서울 상암 디지털미티어디시(DMC)와 홍대 일대에서 ‘2018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 2018, 이하 2018 뮤콘)’를 개최한다.올해로 7회째를 맞는 뮤콘은 ‘음악 정체성의 확장(Expand Your Music Identity)’이라는 주제 아래 국내외 음악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영감을 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콘퍼런스 및 클래스로 구성된 ‘뮤콘 토크(Talk)’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무대를 펼치는 쇼케이스 ‘뮤콘 라이브(Live)’ △비즈매칭과 ‘피칭&초이스’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돕는 ‘뮤콘 네트워크(Network)’ 등이다.콘퍼런스는 △1일차 ‘음악시장의 중심 이동’ △2일차 ‘4차 산업혁명과 음악시장의 미래’ △3일차 ‘음악, 컬래버레이션의 중심 콘텐츠’를 주요 이슈로 다룬다. 이외에도 전문 음악 창작자들을 위한 음악 실무 클래스 등 총 18개의 세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외 저명인사 33명이 대거 참여한다. 주목할 만한 연사로는 11일 참석하는 알파네트웍스(AlphaNetworks)의 설립자이자 CEO인 세스 샤피로가 있다. 세스 샤피로는 에미상 2회 수상 경력이 있는 할리우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전문가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혁신이 미래의 음악거래와 소비행태에 미치게 될 영향’을 전망해볼 예정이다. 중국 음악 전문가인 빌리 코 에이뮤직라이츠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한한령 이후 K팝을 바라보는 중국의 새로운 시선’에 대해 발표하고 빌보드 K팝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은 존 팬틀, 프리야 드완, 윌 바이어 등 글로벌 음악 전문가들과 함께 ‘아시아 라이징 스타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패널토론을 진행한다.올해 ‘뮤콘 콜라보’ 프로젝트로는 프로듀서 드웨인 윗모어, 패트릭 제이 큐 스미스와 국내 명품 R&B 아티스트 범키의 신곡 작업이 성사됐다. 국내 크로스오버 밴드 잠비나이는 영국 얼터너티브 장르 선구자인 사이먼 레이먼드와, 실력파 재즈 보컬리스트 문(Moon)은 일본 유명 프로듀서인 고로 이토(Goro Ito)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협업을 진행한다. 이번 뮤콘에서는 18개국 65명의 뮤직 비즈니스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피칭&초이스 인터뷰’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주요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뮤지션들의 쇼케이스 무대도 마련된다.
2018.09.06 I 김은구 기자
美'복면가왕'제작자 "거물 캐스팅, 가가 디자이너 참여"(인터뷰)
  • 美'복면가왕'제작자 "거물 캐스팅, 가가 디자이너 참여"(인터뷰)
  • BCWW FORMATS 2018 연사 ‘크레이그 플레스티스(Craig Plestis)’(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을 보세요. 전 세계적으로 아시아 콘텐츠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고 있어요. 미국판 ‘복면가왕’을 보면 미국 사람들은 새로운 걸 바란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향후 6개월이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해요.” 크레이그 플레스티스(Craig Plestis) 스마트독 미디어 대표는 한국 콘텐츠의 진출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미국판 ‘복면가왕’ 제작을 주도한 그는 “한국 포맷은 핵심 그 자체가 다르다. 익숙한 장르의 파생작이 아니”라며 “‘복면가왕’ 외에도 2~3개 한국 예능 포맷 구입을 추진하고다”고 귀띔했다. 국제방송영상마켓 ‘BCWW(Broadcast Worldwide) 2018’ 기조연사로 한국을 찾은 플레스티스 대표는 과거 미국 지상파 NBC에서 리얼리티 프로그램 제작을 맡았다. 부회장까지 역임한 그의 손을 거친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딜, 노딜’, ‘아메리카 갓 탤런트’ 등이 있다. ‘복면가왕’과 인연은 지난해 LA에 있는 태국 음식점에서 시작됐다. 함께 밥을 먹고 있던 딸은 식당 TV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아빠, TV 좀 보세요”라는 딸의 말에 고개를 들어보니 식당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TV를 시청 중이었다. 순간적으로 “꼭 사야 한다”는 확신이 생겼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보니 태국판 ‘복면가왕’이었다. 한국판이 원조란 내용까지 확인한 후 바로 에이전시에 연락을 취했다. 일사천리로 제작까지 추진, 미국 폭스TV서 내년 초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녹화도 마쳤다. 그는 “캐스팅은 우리 가족도 모른다”며 “어마어마한 거물급 인사가 나온다. 제작진 보다 보안 요원이 더 많았다. 시즌2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이하 플레스티스 대표와 일문일답이다. 사진=폭스 ‘마스크드 싱어’(미국판 ‘복면가왕’) 예고편 캡처―미국판 ‘복면가왕’의 차별점은? △현지 시장에 맞춤 작업을 거친다. 미국 시청자가 원하는 건 화려하고 웅장한 쇼다. 무대의 규모를 키우고, 의상을 특이하게 만들고, 거물급 인사를 캐스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복면가수가 별 볼일 없는 사람이라면 쇼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 출연자들은 놀라울 만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거나 에미상 수상자도 있다. 그런 분들과 함께 해 행운이라 생각한다. ―예고편에 공개된 의상도 굉장히 화려하더라. △의상으로 캐릭터를 구현하고자 했다. 레이디 가가, 케이티 페리 등과 함께 일한 의상 디자이너가 함께 했다. 출연자들이 직접 의상 제작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했고, 선택한 이유가 있다. 어린 시절 좋아한 캐릭터이거나, 자신의 이력에 있어 의미 있는 캐릭터다. 다들 자신이 선택한 의상과 사랑에 빠졌다. ―‘복면가왕’은 출연 가수의 스포일러 방지가 중요한데, 공개 6개월 전에 녹화를 끝냈다. 어떻게 보안을 유지하나. △미국 국방부 정도 보안을 요구하는 프로젝트다. (웃음) 제작진 보다 보안 요원이 더 많았다. 복면가수와 그의 스태프들은 얼굴과 몸을 가리고 이동했고, 목소리가 드러나면 안 되기 때문에 말할 수도 없었다. 카메라는 다 압수했다. 캐스팅을 아는 사람은 극소수 제작자였다. 마스크를 벗는 순간은 다 나가라고 했다. 보안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모든 걸 다 했다. 복면가수와 패널 중 서로 아는 사이가 있었는데, 그 패널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고 하더라. 비밀을 잘 지키는 게 이 프로그램의 재미다. ―패널 중 한국계 미국 코미디언이 켄정이 있다. △켄정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오랜 팬이다. 제일 처음 패널로 연락했다. 켄정이 출연을 수락한 이유는 하나다. 켄정의 어머니가 한국판 ‘복면가왕’ 열혈 시청자라고 하더라. 켄정에게 꼭 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판 제작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을 꼽자면.△캐스팅이 가장 힘들었다. 미국에서 처음 하는 시도이기 때문에 출연자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고개를 갸웃한 사람도 있었다. ―올 초 MBC ‘복면가왕’ 녹화에 직접 참여했는데 장을 찾은 것으로 아는데 한국 방송 시스템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마법 같다고 생각했다. 복면 이면에서 들리는 목소리가 사람을 매료시키더라. 미국판도 이정도 질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한국 방문 경험이 전략을 짜는 데 큰 도움을 줬다. 현재 ‘복면가왕’ 외 2~3개 정도 다른 한국 예능 프로그램 구입을 추진 중이다. 미국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포맷이라 설렌다. ―성공적인 포맷의 공통점이 있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적인 요소가 있다. ‘복면가왕’을 보면 8세부터 80세까지 모두 볼 수 있다. 요즘 리얼리티는 구체적인 타깃을 대상으로 해 시청자 층이 나뉘어 있다. 그래서 큰 규모의 쇼가 나올 수 없는데, ‘복면가왕’은 그렇지 않다. 포맷의 성공적인 요소가 아닐까 싶다. ―아직까지 방송사 수입 중 광고 수익이 절대적이다. 그럼에도 포맷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해외에서도 포맷이 성공을 거두면 그 프로그램은 점점 특별해지고 규모가 커진다. 수출 과정에서 배운 점을 현재 프로그램에 반영하는 등 지속적인 향상에 도움이 된다. 내년 미국에서 ‘복면가왕’이 방영된 후 한국판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다매체 시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어떻게 전망하나. △TV를 함께 보는 경험은 중요하다. 스포츠 경기나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함께 나누는 대화는 재미의 요소 중 하나다. ‘아메리칸 아이돌’이 큰 성공을 거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사람은 사회적인 존재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TV만이 그걸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밝다고 볼 수 있다. 지난 4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BCWW FORMATS 2018’에서 미국판 ‘복면가왕’ 제작을 총괄한 크레이그 플레스티스(Craig Plestis) Smart Dog Media 대표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2018.09.05 I 김윤지 기자
방탄소년단, 전통X현대 '음악적 실험 빛났다'
  • 방탄소년단, 전통X현대 '음악적 실험 빛났다'
  • 방탄소년단.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RM “이번 앨범은 팬 여러분들과 온전히 즐기고 싶은 마음으로 작업했다. 축제가 시작된다. 다 같이 즐겨달라.”방탄소년단 표 글로벌 축제송이 탄생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은 하우스 뮤직과 한국 전통 음악 추임새가 곁들어진 신곡 ‘아이돌(IDOL)’로 전 세계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방탄소년단이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를 전 세계 동시 발표했다. 24일 공개된 신보는 ‘LOVE YOURSELF’ 시리즈를 총망라한 앨범이다. 방탄소년단은 아프리칸 비트 위에 국악을 접목한 ‘아이돌(IDOL)’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킬링파트는 ‘지화자 좋다/ 덩기덕 쿵더러러러’다. 이 같은 자진모리장단은 재미를 더하면서도 흥겨움을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퍼포먼스는 아프리칸 댄스 구아라구아라와 한국 무용이 섞여 녹아있다. 뮤직비디오에는 사바나와 북청 사자놀이 이미지, 서브 컬쳐적 그래픽 효과와 유로-아시안 건축 미술이 섞인다. 음악·댄스 전반적으로 전통 문화와 현대 문화를 크로스오버한 실험적인 시도가 눈에 띈다. 세계적인 톱 래퍼인 니키 미나즈가 트렌디한 래핑으로 피처링한 스페셜트랙 ‘아이돌’도 글로벌한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래퍼 라인 RM·슈가·제이홉의 솔로곡도 포함됐다. 솔직하고 재치 있는 가사와 흡입력 있는 래핑으로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슈가는 ‘Seesaw’를 통해 사랑의 아픔을 특유의 잔잔한 보컬을 선보여 이목을 모았다. 이번 앨범에는 ‘Epiphany’, ‘Trivia 起 : Just Dance’, ‘Trivia 承 : Love’, ‘Trivia 轉 : Seesaw’, ‘I‘m Fine’, ‘IDOL’, ‘Answer : Love Myself’ 등 7개의 신곡이 포함된 총 25곡이 수록됐다. 트랙리스트 A에 수록된 16곡은 하나의 주제 아래 음악, 스토리, 가사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만남과 사랑으로부터 자아를 찾아가는 감정의 흐름을 따른다. 수많은 모습의 자아 속에서 나를 찾는 유일한 해답은 결국 ‘나’ 자신에게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LOVE YOURSELF’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 방탄소년단의 신보 LOVE YOURSELF 結 ‘Answer’의 감상포인트를 살펴보자. 방탄소년단 ‘아이돌(IDOL)’ 뮤직비디오◇트랙리스트 A 1. Euphoria2018년 4월에 공개된 LOVE YOURSELF 起 ‘Wonder’ 영상의 테마송 이자 정국의 솔로 곡으로, LOVE YOURSELF 시리즈 전체의 포문을 연다. 체인스모커스의 ‘Closer’, ‘Don‘t Let Me Down’ 등을 프로듀싱하고 2017년 미국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댄스 레코팅’ 부문을 수상한 프로듀서 DJ Swivel이 프로듀싱 했다. 퓨처 베이스(Future Bass) 기반의 EDM 팝 음악이다. 정국의 섬세하며 맑고 청아한 목소리와 함께 트렌드 한 사운드가 만나 사랑에 빠지기 직전의 감정을 풀어냈다. 정국 특유의 섬세한 보컬과 그 감성이 여실히 드러나는 곡이다. 중독적인 후렴구와 보컬 신스(Synth)를 비롯해 RM이 작사에 참여하며 서사적인 가사가 한데 어우러져 조화를 이뤄낸다.2. Trivia 起 : Just Dance제이홉의 믹스테이프 수록 곡 ‘Hope World’, ‘Daydream’ 등과 같은 힙합 하우스 리듬이 하이브리드된 제이홉의 솔로 곡이다. 다시 한번 제이홉만의 음악적 색깔을 확인할 수 있는 투 스텝 리듬을 베이스로 한 퓨처 하우스(Future House) 장르의 곡이다. 각 파트마다 리듬 형태가 다양하게 변하면서 제이홉 특유의 위트 넘치는 랩과 노래를 즐길 수 있다. 사랑이 시작되어 가는 풋풋한 감정을 춤에 빗대어, 춤을 처음 시작하면서 느꼈던 사랑과 춤을 함께 추던 이성에 대한 설렘을 담았다. 3. Serendipity (Full Length Edition)LOVE YOURSELF 承 ’Her’의 인트로 곡인 ‘Serendipity’의 Full Length Edition 버전이다. ‘Serendipity’보다 더 담백하고 감성적인 버전으로 탄생해 리스너의 귀를 간질여 줄 것이다. 지민의 여리고 섬세한 보컬과 푸른 곰팡이, 삼색 고양이 등 개성 있는 가사가 매력적이다.4. DNA 청춘의 풋풋하고 패기 넘치는 사랑의 마음을 표현한 ‘DNA’는 ‘우리 둘은 태초부터 운명적으로 얽혀 있으며, DNA부터 하나였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일렉트로 팝을 기반으로 중독적인 휘파람 소리와 어쿠스틱 한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지면서 방탄스럽지만 기존의 팀 컬러와 차별되는 업그레이드된 사운드를 선사한다. 특히, 브레이크 다운 이후 드롭 파트에서 퓨처 베이스 기반의 EDM 사운드로 넘어가는 곡의 구성은 방탄소년단만의 파워풀 한 퍼포먼스를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5. 보조개 보컬 라인의 음색과 조화를 감상할 수 있는 유닛 곡이다. 퓨처 베이스와 트랩 요소가 가미된 일렉트로 팝 장르로, 보조개의 치명적인 매력을 방탄소년단 특유의 소년미 넘치는 목소리로 표현해냈다. 방탄소년단의 풋풋하면서도 싱싱한 감성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곡이다.6. Trivia 承 : Love사랑이 시작될 때 느끼는 설렘을 RM의 방식대로 풀어낸 곡이다. LA에서 직접 녹음한 브라스 세션과 피아노가 주축으로 이루어진 힙합 곡이다. 사랑을 시작하면서 느끼는 설레이고 행복한 좋은 느낌들을 ‘사랑’이라는 직설적인 가사로 표현했으며, 곡의 브릿지 부분에서는 행복 한 켠에 느껴지는 걱정과 불안함이 함께 담겨 있다. “사랑 사랑 사랑”, “사람 사람 사람”, “자랑 자랑 자랑” 같은 가사 부분은 중독성이 짙을 뿐 아니라, 그 단어 자체만으로 이 곡의 무드와 줄거리를 모두 보여준다.7. Her 래퍼 라인들이 ‘가식 없는 진정한 사랑(Real Love)이 가능한가?’를 고찰하는 곡이다. 다양한 작업을 통해 프로듀서로서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슈가가 프로듀싱한 ‘Her’는 방탄소년단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붐뱁(Boom Bap) 기반의 힙합 곡으로, 감미로운 EP와 피아노가 매력적이다. 방탄소년단 데뷔 당시의 스타일이 반영되어 있어 ‘No More Dream’을 부르던 RM, 슈가, 제이홉이 오버랩 되는 풋풋함을 느낄 수 있다.8. Singularity 네오 소울(Neo Soul)을 기반으로 한 R&B 장르로 뷔의 보컬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다. 사랑을 얻기 위해 거짓의 자신을 연기했음을 깨닫는 순간을 얼어붙은 호수에 금이 가는 것으로 표현한 RM의 감성적인 가사가 곡의 몰입을 더한다. 조자 스미스(Jorja Smith)의 ‘Project 11’ 앨범을 프로듀싱한 영국의 프로듀서 찰리 제이 페리(Charlie J. Perry)가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9. FAKE LOVE LOVE YOURSELF 轉 ‘Tear’의 타이틀곡 ‘FAKE LOVE’는 그런지 록(Grunge Rock) 기타 사운드와 그루비한 트랩 비트가 기이한 음울함을 자아내는 이모 힙합(Emo Hip hop) 장르의 곡으로 방탄소년단의 어두운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운명인 줄 알았던 사랑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별의 감성을 독특한 노랫말과 사운드로 담아내 슬프지만 방탄소년단 특유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10. 전하지 못한 진심 (Feat. Steve Aoki)‘전하지 못한 진심’은 팝 발라드 장르로 ‘LOST’, ‘보조개’에 이은 보컬 라인의 유닛 곡이다. 진, 지민, 뷔, 정국의 목소리와 피아노가 곡을 이끈다. ‘MIC Drop’ 리믹스를 만든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가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세련된 멜로디와 절제된 감성, 매력적인 목소리가 만나 완벽한 조화를 이룬 노래이다. 11. Trivia 轉 : SeesawTrivia 轉 인 ‘Seesaw’는 신스 팝(Synth Pop)과 디스코 펑크(Disco-Funk) 장르가 결합된 슈가의 솔로 곡이다. 사랑의 행복과 아픔을 오르락 내리락 반복되는 시소로 비유한 가사 내용을 비롯해 아날로그 신디사이더, 보코더 등의 사운드가 슈가의 랩과 만나 더욱 더 마음 한 켠을 건드리는 노래를 완성했다. 특히, 코러스 파트에서 슈가가 멜로디컬한 노래를 시도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슈가의 새로운 매력도 느낄 수 있다.12. Tear 한국인 최초로 미국 에미상 후보에 올랐던 신명수 작곡가가 만든 LOVE YOURSELF Highlight Reel ‘轉’의 메인 테마 음악을 샘플링 해 만든 힙합 곡이다. 래퍼 라인의 파워풀 한 래핑이 돋보인다. ‘눈물’과 ‘찢다’ 즉, ‘마음을 찢고 상처를 주다’의 중의적인 의미를 담아 이별의 상처를 표현했다. 지민의 솔로 곡 ‘LIE’를 프로듀싱한 닥스킴(DOCSKIM)이 다시 한번 방탄소년단과 호흡을 맞춘 곡이다.13. EpiphanyPop Rock 장르로 보컬 라인의 마지막 結을 상징하는 진의 솔로 곡이다. 기승전결(起承轉結)을 각각 대표하는 ‘Euphoria’, ‘Serendipity’, ‘Singularity’, 그리고 ‘Epiphany’까지, 보컬 라인의 감성을 하나로 이어가고 있다. 진의 보컬은 LOVE YOURSELF 시리즈의 마지막이자 또 다른 시작인 Answer, 바로 LOVE MYSELF의 모든 비밀을 푸는 열쇠를 제공한다. 14. I‘m FineSAVE ME 의 필기체를 거꾸로 했을 때 I’M FINE 이 나타나는 것에서 착안하여, 실제로 SAVE ME 의 메인 테마를 거꾸로 리버스(REVERSE) 시킨 후 나온 테마를 샘플링하여 만들었다. SAVE ME 의 가사 일부를 차용해 의미를 뒤집은 가사가 포함되어 있어 방탄소년단의 서사를 따라온 팬으로서는 감동을 배로 느낄 수 있다. 그동안 방탄소년단이 시도하지 않았던 영국 일렉트로 뮤직의 대표 장르인 브레이크 비트(BREAKBEAT) 기반의 드럼 앤 베이스 장르의 곡이다. 드럼 앤 베이스 특유의 다이내믹 하면서 속도감 있는 비트 감은 리스너로 하여금 흥분감을 불러일으킨다. 15. IDOL아프리칸 리듬에 한국의 전통적인 가락들을 엮어낸 ‘IDOL’은 SOUTH AFICA에서 유행하는 하우스 뮤직 장르인 Gqom 장르의 곡이다. 그간 한국에서 소개된 적이 없는 그루브의 곡이지만 방탄소년단만의 스타일이 덧붙여져 전 세계에서 방탄소년단만이 보여 줄 수 있는 방탄소년단표 글로벌 음악이 탄생했다. 특히, “얼쑤 좋다, 지화자 좋다, 덩기덕 쿵더러러” 같은 국악 추임새가 더해져서 가장 한국적인 것과 아프리칸 리듬이라는 이질적인 두 요소가 결합해 한국적이면서도 글로벌 한 음악이 나오게 됐다. 16. Answer : Love Myself유니세프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LOVE MYSELF 캠페인 영상에 삽입된 음원을 발전시킨 곡으로, LOVE YOURSELF 시리즈의 마무리 이자 진정한 의미를 담고 있는 노래이다. 락을 베이스로 한 팝 뮤직이며 한층 성숙한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엿볼 수 있다.◇트랙리스트 B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1. Magic Shop‘둘! 셋!’에 이은 방탄소년단의 진심을 담은 팬 송이다. 퓨처 베이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곡으로 정국이 프로듀싱에 참여했으며, RM이 팬미팅과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이야기한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마주하기 힘든 현실을 피하다 마술가게로 가는 비밀 통로를 발견하게 되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방탄소년단을 만난다. 마술가게의 주인인 멤버들이 두려움을 가진 손님(팬)들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위로를 전하는 내용이다.2. Best Of Me전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프로듀서이자 ‘Closer’로 빌보드 HOT 100 차트에서 1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던 체인스모커스와의 콜라보레이션 곡이다. 체인스모커스 특유의 아련하고 서정적인 코드웍과 EDM 장르가 주는 에너지가 더해져 다양해진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에 힘을 더했다. 특히, 체인스모커스 음반의 공동 프로듀서이자 체인스모커스의 히트곡들을 믹싱했던 엔지니어인 DJ Swivel이 믹싱을 맡아 체인스모커스 특유의 사운드를 완성시켰다.3. Airplane pt.2제이홉의 믹스테이프 수록 곡 ‘Airplane’의 연장선으로, 멤버들이 월드 투어를 돌며 비행기, 호텔 등에서 느낀 감정들을 고스란히 담았다. ‘쩔어’에서 느낄 수 있는 방탄소년단식 스웨그를 잇는 곡으로 아무리 높은 곳에 있더라도 결국 우리에게는 어린 시절 꿈꾸던 음악을 하는 것만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전세계적인 트렌드인 라틴 팝 장르로 카밀라 카베요(Camila Cabello)의 ‘Havana’, 디제이 스네이크(DJ Snake)의 ‘Let Me Love You’를 만든 알리 탐포시(Ali Tamposi)가 작곡하고, 루이스 폰시(Luis Fonsi), 대디 양키(Daddy Yankee)의 ‘Despacito’ 믹싱 엔지니어인 제이슨 조슈아(Jaycen Joshua)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4. 고민보다 Go방탄소년단은 매 앨범마다 사회 이슈에 대해 솔직하게 발언하고 돌직구 가사를 날리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YOLO’ ‘탕진잼’ 등을 통해 현 시대상을 방탄소년단만의 시각으로 재미있고 위트있게 풀어낸 ‘고민보다 Go’는 ‘쩔어’, ‘뱁새’, ‘Am I Wrong’을 잇는다. 중독적인 플루트 라인과 레게 감성이 느껴지는 플럭 사운드가 돋보이는 트렌디한 트랩 힙합 곡으로, 제이슨 조슈아가 믹싱을 담당해 글로벌한 사운드로 완성시켰다.5. Anpanman세상에서 가장 약한 영웅, 배고픈 이에게 머리를 떼어주는 영웅, 초능력은 없지만 오랜 시간 가까이 함께할 수 있는 영웅으로 알려진 ‘Anpanman’의 모습을 방탄소년단에 빗댄 힙합 곡이다. 비록 가진 것은 없지만 음악과 무대 퍼포먼스로 사람들에게 희망의 에너지를 전달하고픈 마음을 담았다. 90년대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오르간 연주가 인상적이다.6. MIC Drop다른 아티스트와 차별화되는 독자적이고 유일한 음악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시그니처 스웨그 송이다. 강렬한 드럼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전형적인 힙합 장르로써 진정한 스웨그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미국 그래미 상 수상자이자 현재 미국 주류 힙합 사운드를 대표하는 믹싱 엔지니어 제이슨 조슈아가 참여해 더욱 세련되고 깊이 있는 사운드로 완성되었다.7. DNA (Pedal 2 LA Mix)2017년 가요대축제를 통해 공개한 DNA 락 버전을 기반으로 하여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헤비메탈 장르의 곡이다. DNA 락 버전보다 더 오리지널리티를 살려 80년대 헤비메탈의 느낌을 재현했다. 원곡 ‘DNA’와는 다르게 좀 더 에너제틱하며 락킹한 사운드이다. 80년대 헤비메탈을 좋아하던 리스너에게는 과거의 추억을, 헤비메탈을 처음 접한 리스너에게는 새로운 추억을 선물할 것이다.8. FAKE LOVE (Rocking Vibe Mix)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에 오른 LOVE YOURSELF 轉 ‘Tear’ 앨범의 타이틀곡 ‘FAKE LOVE’의 얼터너티브 록 버전이다. 원곡이 그런지 록과 이모 힙합을 통해 기이한 음울함을 자아냈다면, 이번 버전은 일렉트로닉 기타와 드럼 사운드를 강조했다. 강렬한 록 사운드에 방탄소년단의 에너지 넘치는 보컬과 랩이 조화를 이뤄, 운명인 줄 알았던 사랑이 거짓이었음을 깨닫는 어둡고 슬픈 감성을 더욱 극대화한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사단의 슬로우 래빗 (Slow Rabbit)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곡은 원곡 ‘FAKE LOVE’ 뮤직비디오 본편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스토리가 보강되고, 충격적 엔딩이 주목을 끄는 ‘FAKE LOVE’ 뮤직비디오 확장판(Extended ver.) 음원으로 사용되었다.9. MIC Drop (Steve Aoki Remix) (Full Length Edition)세계적인 DJ이자 프로듀서인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가 리믹스하고 미국 힙합계에서 핫한 랩퍼 디자이너(Desiigner)가 피처링에 참여해 원곡과는 또 다른 일렉트로 트랩(ELECTRO TRAP)으로 재탄생한 ‘MIC Drop’ 리믹스의 Full Length Edition 버전이다. 랩 피처링을 맡은 디자이너 특유의 에너지 넘치고 자유로운 래핑으로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뤄 핫한 아티스트들의 패기를 볼 수 있다는 점 또한 이 곡의 매력이다. 앞서 공개된 ‘MIC Drop’ 리믹스의 뮤직비디오에서는 스티브 아오키가 함께하여 감각적이고 세련된 영상미와 방탄소년단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마이크를 떨어뜨리는 마지막 장면은 이 곡을 한눈에 표현함과 동시에 ‘방탄소년단’의 진정성 있는 스웨그를 보여준다.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5일~26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신곡 ‘아이돌(IDOL)’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방탄소년단.
2018.08.24 I 정시내 기자
클래식 공연에 나타난 다스 베이더, 지휘자에 전한 것은
  • 클래식 공연에 나타난 다스 베이더, 지휘자에 전한 것은
  •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스타워즈 인 콘서트: 새로운 희망’의 한 장면. 지휘자 백윤학이 다스 베이더로부터 지휘봉을 건네 받고 있다(사진=롯데콘서트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하나둘씩 무대 위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지휘자가 등장할 차례. 그러나 무대에 나타난 것은 광선검을 든 다스 베이더였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박수. 다스 베이더는 지휘자에게 지휘봉을 건넨 뒤 유유히 무대 뒤로 사라졌다.필름 콘서트 ‘스타워즈 인 콘서트: 새로운 희망’이 열린 이날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롯데콘서트홀은 마치 영화관을 방불케 했다. 로비에는 ‘스타워즈’ 티셔츠를 입고 있는 영화 팬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20~40대 남녀 영화 팬은 물론 어린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나이가 지긋한 노부부 등 관객층도 다양했다.눈길을 끈 것은 ‘스타워즈’ 팬들로 구성된 동호회 ‘한국제다이연맹’ 회원들. 이들은 영화 속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츔플레이’를 선보여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포토존에서 관객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공연장 분위기도 여느 곳보다 활기찼다.이날 공연은 1977년 개봉한 조지 루카스 감독의 영화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의 전편 상영과 함께 오케스트라가 사운드트랙을 직접 연주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음악은 ‘픽사 인 콘서트’ ‘미녀와 야수 인 콘서트’ 등으로 뛰어난 호흡을 보여준 지휘자 백윤학과 코리아쿱오케스트리아가 맡았다.첫 곡은 20세기 폭스의 인트로였다. 20세기 폭스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제작사 루카스 필름이 디즈니에 인수되기 이전 배급사였다. ‘스타워즈’ 테마곡과도 잘 어울려 사운드트랙 앨범에도 수록됐던 곡이다. 이어 스크린 위에 “오래 전 머나먼 은하계에…”라는 자막이 등장하며 잠시 침묵이 흘렀다. 그리고 연주를 시작한 ‘스타워즈’의 테마곡. 조용하던 객석도 잠시 들뜬 듯 보였다.지난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스타워즈 인 콘서트: 새로운 희망’의 한 장면(사진=롯데콘서트홀).롯데콘서트홀은 2016년 ‘탄둔 무협영화 3부작’, 2017년 ‘프랑켄슈타인의 신부’ 등의 필름 콘서트를 선보여 왔다. 가로 12m, 세로 6.5m의 초대형 스크린과 섬세한 어쿠스틱 사운드로 실감나는 영상과 웅장한 사운드를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좋은 평가를 얻었다.이번 ‘스타워즈 인 콘서트: 새로운 희망’도 영화 사운드트랙의 매력을 십분 느낄 수 있었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감상할 때 사운드트랙은 배경음악 정도로 치부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영화를 감상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장면에서 음악이 등장해 영화 분위기를 살리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루크 스카이워커, 한 솔로, 레아 공주 등 각 캐릭터들이 등장할 때마다 이들의 테마곡이 변주돼 등장한다는 사실도 이전까지 영화를 볼 때는 미처 알지 못한 부분이었다.필름 콘서트답게 공연의 초점도 영화 감상에 맞춰져 있었다. 클래식 본연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다소 부족해 보였다. 공연장 전면에 설치한 스크린에 시선이 집중돼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세세히 살펴보기 힘들었다. 이는 상영되는 영화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적재적소에서 음악을 들려준 백윤학 지휘자와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실력이기도 하다.‘스타워즈: 새로운 희망’의 사운드트랙은 영화음악 작곡가 존 윌리엄스의 대표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존 윌리엄스는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는 물론 에미상과 그래미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영화음악의 거장이다.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의 사운드트랙은 2005년 미국 영화 연구소로부터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음악’으로 꼽혔다.아쉽게도 이날 공연에서 ‘스타워즈’의 대표적인 사운드트랙 중 하나인 다스 베이더의 테마 ‘임페리얼 마치’는 들을 수 없었다. 이 곡은 후속작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에서 첫 등장한다. 롯데콘서트홀 측은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의 필름 콘서트는 아직 개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을 본 ‘스타워즈’ 마니아들은 후속작도 필름 콘서트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2018.08.06 I 장병호 기자
용재 오닐, ‘미스터션샤인’ 지원사격…첫 韓드라마
  • [단독]용재 오닐, ‘미스터션샤인’ 지원사격…첫 韓드라마
  • 용재 오닐(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비올리니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미스터 션샤인’을 지원 사격한다. 박효신을 잇는 화려한 OST 라인업이다. 9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용재 오닐은 지난달 모처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 미니시리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OST 녹음에 참여했다. 그가 연주한 곡은 총 2곡으로, 비올라 솔로 협연 곡과 디토 오케스트라 멤버들과 함께 한 앙상블 곡이다. 영화 ‘히말라야’(2015) ‘해적:바다로 간 산적’(2014) ‘행복’(2007) OST 등에 참여한 적은 있으나 오닐의 국내 드라마는 처음이다. 남혜승 음악감독이 총괄하는 ‘미스터 션샤인’의 음악 콘셉트는 클래식이다. 1,2화에 삽입된 박효신의 ‘그날’, 신비로운 보이스의 유진 초이(이병헌 분) 테마곡, 관악기와 현악기가 어우러진 각종 경음악 등이 몰입을 돕는다는 평가다. 이중 오닐은 타이틀 곡을 맡았다. 2화에서는 미국인 유진 초이가 조선으로 돌아가는 장면에 사용됐다. 비올라의 깊은 울림이 한 편의 드라마였던 시대적 분위기를 잘 표현한다는 반응이다. 400억 원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인 ‘미스터 션샤인’은 OST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박효신이 5년 만에 드라마 OST를 가창했고, 경음악은 곡의 특성에 따라 국내 융스트링과 오스트리아 싱크론 스테이지 비엔나(Synchron Stage Vienna) 등에서 나눠 녹음했다. 오닐은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단원이자 실내악 앙상블 ‘카메라타 퍼시피카’의 수석 비올리스트다. 에미상 수상자이자 2차례에 걸쳐 그래미상 후보에 올라 최고 영예의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상’을 받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다. 7일 첫 방송한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한다. 사진=화앤담픽쳐스, 스튜디오드래곤
2018.07.09 I 김윤지 기자
SK브로드밴드, 프리미엄 영유아 영어 채널  론칭
  • SK브로드밴드, 프리미엄 영유아 영어 채널 론칭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브로드밴드(사장 : 이형희)가 B tv를 통해 프리미엄 영유아 영어 채널 을 실시간 채널로 서비스한다.채널은 국내 2~6세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미국, 영국 등 영미권 현지 영유아들이 즐겨보는 최신 영어 콘텐츠를 엄선해 100% 영어자막과 함께 제공한다. 대표작으로는 PBS kids 채널에서 방영된 <다니엘 타이거 인 더 네이버 후드>, NBC 유니버설에서 제작한 <피터래빗>, <자파리> 등이 있으며, 영국 BBC, 미국 PBS에서 방영하는 키즈콘텐츠를 확보해 신규 에피소드를 주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미국텔레비전 예술과학 아카데미가 주는 에미상 키즈콘텐츠 수상작과 동요, 율동, 아트 & 크래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공해, 아이들이 영어에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즐겁게 따라하면서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브로드밴드는 채널 출시를 기념하여, 16일까지 2주동안 B tv 채널 187번을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유료로 가입하는 고객 대상으로 B포인트 1만원을 전원 지급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실시간 채널 이용금액은 월 8,800원이며, 실시간채널과 VoD를 무제한으로 볼수 있는 상품의 이용금액은 월 11,000원이다.
2018.05.04 I 김현아 기자
'알 수도 있는 사람', 휴스턴국제영화제 금상 수상
  • '알 수도 있는 사람', 휴스턴국제영화제 금상 수상
  • JTBC ‘알 수도 있는 사람’[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알 수도 있는 사람’이 국내 웹드라마 최초로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금상을 수상했다.현지 시간으로 29일(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제 51회 ‘휴스턴국제영화제(Houston Independent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JTBC 웹드라마 ‘알 수도 있는 사람’(연출 임현욱)이 티비 스페셜 드라마틱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서 제작된 웹드라마가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휴스턴국제영화제는 1961년에 처음 제정돼 샌프란시스코, 뉴욕영화제에 이어 북미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국제독립영화제다. 이곳에서 시상하는 속칭 ‘레미상(Remi Awards)’은 북미에서 에미상, 토니상과 더불어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알려져 있다. JTBC에서는 ‘크라임씬2’가 2016년 TV 엔터테인먼트 경쟁 부문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알 수도 있는 사람’은 2017년 7월 31일부터 10부작으로 공개된 웹드라마다. 옛 연인이 남긴 스마트폰의 비밀번호를 풀며, 잠겨버린 사랑의 기억도 함께 풀어가는 미스터리 삼각 로맨스를 담았다. 소녀시대 최수영과 이원근, 심희섭 주연으로 감각적인 연출과 독특한 소재로 국내에서도 호평 받았다. 10월에는 추석특집 2부작으로 방송돼 눈길을 끌었다.
2018.05.02 I 박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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