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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계의 비욘세' 다니엘 드 니스 내달 첫 내한공연
  • '오페라계의 비욘세' 다니엘 드 니스 내달 첫 내한공연
  • 소프라노 다니엘 드 니스(사진=LG아트센터).[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페라계의 비욘세’라는 애칭과 함께 전 세계 오페라 무대를 누비고 있는 소프라노 다니엘 드 니스가 오는 3월 15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스리랑카 및 네덜란드계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호주 출신의 드 니스는 어려서부터 빼어난 노래와 연기, 춤 솜씨로 타고난 무대 체질을 뽐내며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9세에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로 호주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16세에 TV 어린이쇼 호스트로 에미상을 수상했다.오페라 무대는 15세 때 LA오페라를 통해 데뷔했다. 드 니스가 명성을 알리게 된 결정적 계기는 2005년 영국 글라인드본 오페라 페스티벌이 제작한 ‘줄리오 체사레’에서 클레오파트라 역을 맡았던 소프라노 로즈마리 조슈아의 대타로 투입되면서다. 빼어난 노래와 섹시한 연기, 눈부신 춤 솜씨로 관객과 평단의 열광적인 찬사를 받으며 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세계 주요 오페라 무대로부터 러브콜이 받기 시작했다. 2007년부터 데카 레이블을 통해 4장의 독집 음반을 발표했고 출연한 오페라도 DVD로 발매돼 전 세계 음악팬과 만났다.또한 영국 오페라 오디션 프로그램 ‘팝스타 투 오페라스타’ 사회자, BBC의 TV 다큐멘터리 ‘디바 다이어리’ 주인공,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한니발’ 출연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하며 ‘디지털 시대의 소프라노’로 각광받고 있다.이번 첫 내한공연에서는 자신의 장기인 모차르트 아리아에서부터 브로드웨이 뮤지컬 넘버까지 소화하는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60년 전통의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과 함께 모차르트, 로시니의 아리아를 들려준다.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는 레너드 번스타인의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피터 팬’을 비롯해 ‘퍼니 걸’ ‘키스 미 케이트’ 등 유명 브로드웨이 뮤지컬 넘버도 선사할 예정이다.티켓 가격은 4만~13만원. LG아트센터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18.02.01 I 장병호 기자
제44회 방송대상 시상식 개최..'임진왜란 1592' 대상
  • 제44회 방송대상 시상식 개최..'임진왜란 1592' 대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BS·MBC 노동조합 파업 여파로 연기됐던 제44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28일 오후 2시 목동 방송회관 코바코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지난 1년 동안 지상파 방송을 통해 방영됐던 시사, 보도, 교양, 예능 프로그램 중 우수한 작품과 방송인이 초청됐다. 대상은 KBS ‘임진왜란 1592’였다. 임진왜란 1592는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전통 다큐멘터리 형식에서 탈피했다. 다큐멘터리에 드라마를 섞은 ‘팩츄얼 드라마’ 형식을 도입해 시청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영상미와 작품성 면에서도 사회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수상자 KBS 박성주 PD, 김종석 팀장이외 작품상은 △시사보도TV부문 SBS ‘그것이 알고싶다’ ‘살수차 9호의 미스터리-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의 진실’ △다큐멘터리TV부문 MBC ‘휴먼다큐 사랑’ ‘나의 이름은 신성혁’ 2부작 △문화예술부문 KBS ‘환생’ 2부작 △생활정보TV부문 EBS ‘명의’ ‘병이 되는 잠 -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중단편드라마부문 KBS수목미니시리즈 ‘김과장’ △예능버라이어티부문 MBC ‘무한도전’ ‘역사X힙합 프로젝트 위대한 유산’ △연예오락TV부문 SBS ‘미운 우리 새끼’ △연예오락 라디오 부문 TBS ‘배칠수, 전영미의 9595쇼’ △지역다큐멘터리TV부문 TBC ‘풍정라디오’, 포항MBC ‘독도DNA’ △지역다큐멘터리 라디오 부문 KNN ‘배리어프리 오페라’ 6부작 등 총 24편에 돌아갔다. 개인상 수상자로는 △공로상 ‘배우 故 김영애’, ‘운군일 PD’ △지역방송진흥상 박원달(TBC) △기술진흥상 정화섭(KBS) △영상그래픽상 정헌규(MBC) △아나운서상 이상희(OBS) △진행자상 한동준(CBS) △작가상 ‘그것이 알고싶다’ 작가진(SBS) △연기자상 남궁민(KBS ‘김과장’ 출연) △코미디언상 이수지(KBS ‘개그콘서트’ 출연) △가수상 방탄소년단 등 21인이 영예를 안았다. 한국방송대상은 한국방송협회의 주최로 1973년부터 이어져 오는 역사와 전통의 방송 시상식이다. ‘한국의 에미상(Emmy Award)’으로 불리기도 한다.
2017.11.28 I 김유성 기자
“박찬욱 차기작 남주,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공식발표
  • “박찬욱 차기작 남주,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공식발표
  •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박찬욱 감독이 스웨덴 배우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와 호흡을 맞춘다. 영국 방송사 BBC는 ‘더 리틀 드리머 걸’ 남자 주인공으로 스카스가드가 낙점됐다고 21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알렉산더 스카스가드는 이스라엘 정보 장교 역을 맡는다. 명석하고 젊은 여배우 찰리(플로렌스 퓨 분)와 얽히게 된다. 알렉산더 스카스가드는 스웨덴 국민 배우인 스텔란 스카스가드의 장남이다. 미국 HBO ‘트루 블러드’ 시리즈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최근 HBO ‘빅 리틀 라이즈’로 지난 9월 제 69회 에미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여주인공은 일찌감치 플로렌스 퓨로 결정됐다. 1996년생인 퓨는 올해 21세인 영국 출신 배우다. ‘폴링’(2016), ‘레이디 맥베스’(2017)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더 리틀 드러머 걸’은 스파이 스릴러의 거장인 영국 작가 존 르 카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BBC가 제작하는 6부작 드라마다. 탁월한 재능과 영민한 두뇌,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영국인 연극배우와 중동에서 온 남성의 사랑과 첩보를 다룬다. 2018년 촬영에 돌입하며, 미국 방영은 ‘워킹데드’ 등을 방영한 케이블채널 AMC에서 이뤄진다.
2017.11.22 I 김윤지 기자
랜디 저커버그, 일과 삶의 균형…W페스타에서 비법 공개한다
  • [6th W페스타]랜디 저커버그, 일과 삶의 균형…W페스타에서 비법 공개한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성공이라는 열매는 달콤하다. 그 달콤함에 취하기 십상이다. 누구라도 부러워할만한 자리를 박차고 나온 그. 세계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출신 랜디 저커버그가 그 주인공이다. 마크 저커버그의 누나라는 꼬리표에도 주눅들지 않고 저커버그 미디어 최고경영자(CEO)로 팔색조의 삶을 살고 있다.‘Entrepreneur(사업가), Host(진행가), Author(작가), Actress(배우), Producer(프로듀서), Mom(엄마)….’ 랜디 저커버그가 자신을 소개한 직업이다. 이 중 ‘Mom’으로 자신을 소개한 배경은 한국사회에서 요즘 주요 화두 가운데 하나인 ‘일과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과 닮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저커버그는 “경험을 통해 얻은 결론은 포기할 부분은 포기해야 한다”는 돌발적 제안을 내놓는다. 인생의 다섯 가지 요소, 즉 일·수면·가정·건강·친구 중 매일 세 가지만 선택해 밸런스를 잘 유지하는 대신 한쪽으로 ‘적절히’ 중점을 두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집중할 세 가지를 선택하면 한 번에 모든 걸 하느라 힘겨워하지 않고 오히려 선택한 세 가지를 제대로 해서 빠르게 밸런스를 찾을 수 있다는 것.저커버그는 오늘(25일) 제 6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 참석해 자신의 경험담을 숨김없이 쏟아낼 예정이다. 저커버그가 속한 실리콘밸리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가능하게 하는 많은 테크놀로지들을 만들어내는 무대다. 여전히 테크놀로지 산업은 남성이 주도하고 있다. 저커버그는 “IT 산업에서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여성이 있다는 점을 잊지 말라”고 조언한다.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에 도전하는 젊은 여성이 비율이 낮은 우리에게 자신의 창업경험을 들려줄 예정이다. 저커버그는 “여성에게 창업에 도전하라고 말하면서 정작 스스로는 누군가의 밑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나의 신념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도전했다”고 최근의 경험담도 고백한다.랜디 저커버그는 1982년생으로 하버드대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저커버그의 누나로 유명하다. 2005년부터 6년간 페이스북에서 일하며 홍보와 최고마케팅책임자를 담당했다. 2011년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버락 오바마의 타운홀미팅을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하는 일을 총괄했으며, 이 방송으로 에미상 후보에까지 오르기도 했다.저커버그는 2002년 갑작스럽게 페이스북을 떠나 자신의 이름을 딴 저커버그미디어라는 회사를 세웠다.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엄마라는 것이 영광스럽고 겸허한 마음이 든다. 인생에 가장 큰 업적은 아이들”이라고 말할 정도로 일과 삶을 균형을 잡는 데 집중하고 있다.
2017.10.25 I 김재은 기자
'킬빌' 타란티노 감독 "와인스틴에 옛 여친도 당해"
  • '킬빌' 타란티노 감독 "와인스틴에 옛 여친도 당해"
  •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사진=위키피디아[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의 유명 영화감독인 쿠엔틴 타란티노가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상습적인 성추행을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다.타란티노 감독은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제삼자를 통해 전해 들은 게 아니라 그가 이런 일을 여러 차례 한 것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또 “내가 들은 것에 대해 책임을 졌어야 했다. 그때 와인스틴과 작업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강하게 대처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를 내비쳤다.타란티노 감독은 1995년 당시 여자친구였던 유명 배우 미라 소르비노가 와인스틴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자신에게 이야기했지만 소극적으로 대응했다고 고백했다.앞서 소르비노는 와인스틴이 묻지도 않고 마사지를 하고 호텔 숙소 근처까지 쫓아오는가 하면 한밤중 아파트에 찾아온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타란티노 감독은 “정말 충격을 받았고 역겨웠다”면서도 “당시 내가 소르비노를 만나고 있고, 그녀가 내 여자친구라는 사실을 와인스틴이 알고 있으니 더는 괴롭히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는 이후에도 친구인 다른 여배우 등으로부터 와인스틴의 성추행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타란티노 감독은 1990년대부터 와인스틴과 함께 ‘저수지의 개들’ ‘펄프 픽션’ ‘킬 빌’ 등 영화 제작을 함께한 가까운 사이였다. 그는 최근 와인스틴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답이 없었다면서 “와인스틴은 자신의 잘못에 대해 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는 와인스틴 컴퍼니의 사외이사들이 와인스틴의 성추문에 대해 조사를 요청했지만 와인스틴의 변호인에 의해 제지당했다고 전했다.이들은 최근 와인스틴에 대한 폭로가 잇따르기 전 그의 성범죄 혐의 관련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사 기록 파일을 확인하고자 했으나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또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국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ATAS)는 와인스틴의 성폭력 혐의를 조사하기 위한 투표 등 관련 절차를 시작했다.와인스틴의 성추문은 지난 5일 뉴욕타임스가 와인스틴이 약 30년 전부터 배우, 영화사 직원, 모델 등을 가리지 않고 성희롱과 성추행을 자행했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미라 소르비노. 사진=위키피디아
2017.10.21 I 차예지 기자
랜디 저커버그는 누구
  • [6th W페스타]랜디 저커버그는 누구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랜디 저커버그는…1982년생.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저커버그의 누나로 유명하며, 2005년부터 6년간 페이스북에서 일하며 마케팅과 홍보를 담당했다. 2011년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버락 오바마의 타운홀미팅을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하는 일을 총괄했으며, 이 방송으로 에미상 후보에까지 오르기도 했다.이후 페이스북을 떠나 자신의 이름을 딴 저커버그미디어라는 회사를 세웠다. 자신의 아이가 태블릿PC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장면을 본 뒤, 이 때문에 자녀의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후 아이들의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 습관 교육 방법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엄마라는 것이 영광스럽고 겸허한 마음이 든다. 인생에 가장 큰 업적은 아이들”이라고 스스로 이야기할 정도로 ‘아들 바보’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저커버그는 본인의 성장부터 성공에 이르기까지 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겪었던 경험담과 조언을 오늘 25일 반포 세빛섬에서 열리는 ‘제6회 이데일리 W 페스타’에서 풀어놓을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www.wwef.or.kr을 참고하면 된다.
2017.10.13 I 안혜신 기자
나한테 맞는 OTT?..'넷플릭스와 아이들'
  • 나한테 맞는 OTT?..'넷플릭스와 아이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몰아보기’에 특화된 OTT(Over the top). 지금까지는 넷플릭스가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드라마나 영화를 즐겨 본다는 가정하고 또다른 OTT를 본다면 무엇이 있을까. 미국 경제매체 CNBC가 7일(현지시간) 정리한 여러 서비스를 토대로 ‘나한테 맞는 OTT’를 추려봤다. 더불어 우리나라 OTT 서비스도 소개했다. 한국 OTT는 저가형 모델에 특화됐고 실시간 방송은 무료화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가장 쉽고 대중적인 선택 - ‘넷플릭스’ OTT하면, 먼저 넷플릭스를 들 수 있다. CNBC는 넷플릭스를 동영상 스트리밍 업계의 강자(king)이라고 지칭했다.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1억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고 자체작 수로만 봐도 다른 경쟁 서비스를 압도한다. 넷플릭스는 3개의 구독 모델이 있다. 매달 7.99달러의 베이직 모델이다. 단 한 개의 기기에서만 시청 가능하다. 화질은 HD보다 떨어지는 SD급이다. 매월 9.99달러 구독료는 HD급 화질을, 13.99달러 모델은 HD를 포함한 UHD 영상까지 시청할 수 있다. 볼 수 있는 기기 수도 최대 4개까지 늘어난다. 한 계정으로 스마트폰, 태블릿PC, TV 앱 등을 통해 동시에 볼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매월 13.99달러짜리 구독 모델에 가입했다고 해도 전 콘텐츠를 UHD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개중에는 HD나 SD급도 있다. 최신작일수록 UHD로, 과거작일 수록 HD나 SD급일 수 있다. 넷플릭스의 강점은 ‘하우스오브카드’ 같은 오리지널 수작을 광고없이 무제한 볼 수 있다 데 있다. 오리지널작 외에도 평소에는 보기 힘든 유럽 영화나 제3세계 콘텐츠도 찾아볼 수 있다.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지만 한국 드라마나 영화도 볼 수 있다. ‘부산행’ 등의 영화나 ‘비밀의 숲’ 같은 히트 드라마가 서비스되기도 한다. 항공기 안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다운로드 기능도 제공한다. 미리 다운로드 받은 넷플릭스 콘텐츠를 넷플릭스 앱을 통해 볼 수 있는 기능이다. 넷플릭스는 개인화 추천 기능도 있다. 예컨대 ‘키즈’로 설정된 계정으로 넷플릭스에 로그인한다면 성인영화 등을 제외한 어린이 애니메이션을 추천받게 된다. 어른이라면 과거 봤던 이력을 토대로 취향에 맞는 영화나 드라마를 추천받을 수 있다. 넷플릭스가 2010년대 호평받았던 이유는 싼 가격 대비 많은 콘텐츠였다. CNBC는 이 같은 경향이 점차 퇴색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구독료 인상 움직임이 있고, 디즈니 등 콘텐츠 제작사가 넷플릭스와의 거래 관계를 끊고 있기 때문이다. HBO 등 미국 케이블TV 드라마 제작사 등에서는 자체 OTT를 만들고 있다. ◇넷플릭스를 뒤쫓는 ‘아마존 프라임’, ‘훌루’ 미드 매니아 입장에서 아마존 프라임의 가장 큰 장점은 HBO 드라마나 미국 지상파TV방송사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전세계적인 히트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아마존 프라임에서 볼 수 있다. 철저하게 VOD 위주인 넷플릭스와 달리 아마존프라임은 실시간 방송도 제공한다. 월 200달러면 100개가 넘는 라이브TV 채널을 추가할 수 있다. 매월 100달러에 가까운 미국 케이블TV 방송 요금을 놓고 봤을 때 싼 가격이다. 아마존 프라임은 아마존이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이자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라는 이점을 누리고 있다. 매월 8.99달러로 구독이 가능한데, 아마존 뮤직과 무제한 사진 저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훌루’는 특화된 가격 정책으로 영미권 사용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첫 해에는 매월 5.99달러로 3500개 이상의 시리즈와 영화를 볼 수 있다. 훌루만의 오리지널 시리즈도 있다. 폭스, ABC, NBC 등 미국 주요 방송사의 프로그램도 공급한다. 전날 실시간 방송을 다음날 다시보기로 볼 수 있다. HBO도 OTT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 등 미성년자들을 위한 매월 9.99달러 상품과 14.99달러 성인용 상품이 있다. ‘왕좌의 게임’ 등 4300개 오리지널 콘텐츠가 있다. HBO의 경쟁력이다. 실제 HBO는 ‘메가히트작’ 왕좌의 게임 외 여러 히트작을 꾸준히 내고 있다. 미국 에미상에도 HBO의 콘텐츠는 꾸준히 수상 후보작에 오르고 있다. 또다른 강자로는 유튜브TV가 있다. 다만 서비스 시작 시점이 얼마 되지 않았고 미국내 49개 도시에서만 서비스된다. 아직까지는 미국 케이블TV 대체용 서비스로 봐도 무방하다. 이 서비스는 한 달 35달러 요금에 40개 실시간TV 채널을 제공한다. 원하는 드라마 등을 보고 저장도 할 수 있다. 저장 용량은 무제한이다. 단, 일부 서비스는 추가 요금이 있다. 이외 기존 방송 사업자들이 하는 OTT도 있다. ‘CBS 올 엑세스’, ‘디렉TV나우’ 등도 있다. 미국드라마 마니아가 아닌 이상 한국에서 몇 만원의 요금을 결제해가면서 보기는 쉽지 않다. ◇한국의 OTT..사실상 모바일TV미국 OTT 시장은 넷플릭스, 아마존, 구글 등 비방송사업자가 주도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지만 전파를 태워 다수에 방영하는 의미의 ‘방송’과는 거리가 있다. 아마존, 구글 등도 자신들이 갖고 있는 막강한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CBS나 HBO 등의 방송사 케이블TV 회사들은 시장 변화의 대응 차원에서 OTT를 활용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한국은 케이블TV, 지상파계열 콘텐츠 제공사 등이 OTT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자사 혹은 자사 계열 PP(채널사업자)가 만든 콘텐츠의 다시보기(VOD) 용도로 OTT가 쓰이고 있다. 콘텐츠에 대한 제값내기 문화가 정착돼있지 않고 시장 또한 좁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국내 OTT중 가장 많은 유료 가입자를 보유했다는 콘텐츠연합플랫폼(CAP)의 ‘푹’ 가입자 수가 60만 미만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 3사가 자사 가입자용 모바일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미국에서 부르는 ‘OTT’와는 차이가 있다. SK텔레콤 계열 ‘옥수수’가 자체 제작 웹드라마를 선보이고 있지만, 전체 OTT 시장의 판도에 변화를 줄 정도는 아니다.최근 들어 KT스카이라이프가 OTT를 표방하며 ‘텔레비’를 선보였다.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tvN을 기본 채널로 설정하고 다른 PP를 유료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다. 기본 채널만 시청하면 월 3000원대의 월 요금이 가능하다. 이 같은 요금 체계에 대해서도 논란은 있다. 방송학계 관계자는 “한번 저가에 맛들인 소비자를 되돌리기는 너무 힘들다”며 “방송시장 저가 경쟁에 기름 부은 격”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경향은 실시간 방송의 ‘무료화’다. 올해초 티빙에 이어 푹까지 실시간 방송 무료화에 나섰다. CJ E&M 계열 방송을 무료로 보고 싶다면 ‘티빙’을, 지상파 방송을 보고 싶다면 ‘푹’을 보면 된다. VOD는 월 5000원대 이상 정액제로 가입하면 무료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가격도 미국 시장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 가격이다.
2017.10.09 I 김유성 기자
①미궁 속 철왕좌 주인, 이제 한 시즌 남았다
  • [왕좌의 게임 시즌7 종방]①미궁 속 철왕좌 주인, 이제 한 시즌 남았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철왕좌의 주인을 가리는데 이제 단 한 시즌이 남았다.미국의 케이블채널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일곱 번째 시즌의 마지막편이 1일 태광그룹 티캐스트 계열의 영화채널 스크린에서 방송하며 한국에서도 끝이 난다. 지난달 27일 미국에서 현지에서 마침표를 찍은 후 일주일만이다. 새로운 시즌을 내놓을 때마다 기록을 썼던 ‘왕좌의 게임’은 이번에도 모두의 감탄사를 불러일으키며 마침표를 찍는다. 남은 건 내년으로 예정된 마지막 시즌8뿐이다.△역대 최고 기록하며 종방‘왕좌의 게임’은 일곱 번째 시즌에서 초원에서 선보인 전투신을 비롯해 함선과 함선이 맞붙은 해상전 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인간세계를 위협하는 백귀는 북쪽의 장벽을 넘었고 갈등하던 존 스노우, 대너리스 타르가르옌과 세르세이 라니스터도 겉으로나마 손을 잡기 시작하는 등 이야기 진행 속도도 빨랐다. 대너리스가 거느린 용과 백귀가 되살린 얼음용이 맞붙을 것으로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왕좌의 게임’ 시즌7의 마지막회는 미국에서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다음 시즌을 기대케 했다. 1210만 명이 실시간으로 방송을 지켜봤다. 지난 여섯 번째 시즌 마지막회 최고기록인 890만 명보다 35% 늘었다. HBO는 다시보기 등을 더하면 총 1650만 명이 본 것으로 조사했다. 2011년 4월 첫 방송이 나간 후 매 시즌마다 시청률이 오르는 기록도 세우는 등 화제 속에 종방했다. 그동안 10부로 시즌을 구성했으나 일곱 번째 시즌은 7부 마지막이 될 여덟 번째 시즌은 6부로 완결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왕좌의 게임’의 열기가 뜨겁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시청률이 상승하는데다 화제성도 두드러졌다. 스크린에 따르면 시즌7은 6회가 방송된 현재까지 지난 시즌6 시청률 대비 2.5배 상승했다. 여자 30대 최고 시청률 5%, 남자 30대에서도 최고 2%를 넘는 등 국내서도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스크린의 편성 관계자는 “’왕좌의 게임’이 일곱 번째 시즌에 접어들며 훨씬 대중적인 시리즈가 됐다”며 “시청률 외에도 페이스북 등 온라인 상의 반응도 전시즌보다 뜨겁다”고 평가했다.용 전투신△‘왕좌의 게임’이 뭐 길래‘왕좌의 게임’은 미국의 작가 조지 R.R. 마틴이 쓴 판타지소설이 원작이다. 원제는 ‘얼음과 불의 노래’(A Song of Ice and Fire)로 ‘왕좌의 게임’은 첫 편의 부제인데 드라마화하는 과정에서 제목으로 굳었다. 웨스테로스라는 가상의 대륙을 배경으로 칠왕국의 통치자를 의미하는 철왕좌를 차지하려는 이들의 다툼을 그렸다. 중세 유럽을 콘셉트로 마법과 용, 마녀, 악귀 등 판타지 요소를 결합했다. ‘반지의 제왕’ 등으로 판타지 세계를 구축했다는 J.R.R. 톨킨의 그것을 뛰어넘을 만큼 복잡다단하고 치밀한 세계관이 돋보인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은 소설의 인기를 뛰어넘어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HBO는 매시즌 6000~7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해 판타지 세계에서의 공방전을 구현했다. 웬만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제작비에 필적하는 금액이다. ‘왕좌의 게임’은 아낌없는 투자 덕에 HBO가 제작한 드라마 중 가장 성공한 작품에 올랐다. 2015년 이후 매년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를 석권할 정도로 평단도 호의적이다. 허를 찌르는 전개와 수많은 캐릭터가 실타래처럼 서로 얽히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으며 서사를 이어가는 점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시에 ‘왕좌의 게임’은 세계에서 불법 다운로드가 가장 많은 작품으로 꼽힌다.작품을 따라 출연 배우도 스타덤에 올랐다. 티리온 라니스터를 연기한 피터 딘클리지는 왜소증을 극복하고 이번 작품으로 에미상 최우수 남우조연상, 골든글로브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이밖에 레나 헤디(세르세이 라니스터 역), 에밀리아 클라크(대너리스 타르가르옌), 킷 해링턴(존 스노우 역), 소피 터너(산사 스타크 역), 메이지 윌리암스(아리아 스타크), 니콜라이 코스테르발다우(제이미 라니스터 역)도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2017.09.01 I 이정현 기자
제44회 한국방송대상, KBS '임진왜란 1592 5부작' 수상
  • 제44회 한국방송대상, KBS '임진왜란 1592 5부작' 수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한국의 에미상(Emmy Award)’ 격인 한국방송대상에서 올해 최고 수상작은 KBS의 ‘임진왜란 1592 5부작’으로 선정됐다. 한국방송대상을 주최하는 한국방송협회는 31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24인의 심사위원단(예심 15명, 본심 9명)이 엄정히 선정한 대상작과 작품상 23개 부문 24편, 개인상 21인을 발표했다. ‘임진왜란 1592 5부작’은 국내에서는 본격화되지 않은 다큐멘터리의 한 장르인 ‘팩츄얼드라마(factual drama)’ 형식을 도입했다. 동아시아 최초이자 최대 국제 전쟁인 임진왜란을 철저한 고증과 흡인력 높은 스토리텔링, 스펙터클한 영상미로 재조명했다. 심사위원단은 전통적 다큐멘터리 방식을 벗어난 참신한 시도로 장르적 다양성과 사회적 파급력을 확보했고, 동시에 높은 작품 완성도를 달성한 점을 대상 선정의 이유로 꼽았다. 임진왜란 1592는 한국방송대상 선정 이전에도 ‘뉴욕 Film&TV 페스티벌’에서 작품상 금상 및 촬영상, ‘휴스턴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 외 작품상 수상작으로는 △시사보도TV부문 SBS ‘그것이 알고싶다’ ‘살수차 9호의 미스터리-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의 진실’ △다큐멘터리TV부문 MBC ‘휴먼다큐 사랑’ ‘나의 이름은 신성혁’ 2부작 △문화예술부문 KBS ‘환생’ 2부작 △생활정보TV부문 EBS ‘명의’ ‘병이 되는 잠 -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중단편드라마부문 KBS수목미니시리즈 ‘김과장’ △예능버라이어티부문 MBC ‘무한도전’ ‘역사X힙합 프로젝트 위대한 유산’ △연예오락TV부문 SBS ‘미운 우리 새끼’ △연예오락R부문 TBS ‘배칠수, 전영미의 9595쇼’ △지역다큐멘터리TV부문 TBC ‘풍정라디오’, 포항MBC ‘독도DNA’ △지역다큐멘터리R부문 KNN ‘배리어프리 오페라’ 6부작 등 총 24편이 선정됐다. 개인상 수상자로는 △공로상 ‘배우 故 김영애’, ‘운군일 PD’ △지역방송진흥상 박원달(TBC) △기술진흥상 정화섭(KBS) △영상그래픽상 정현규(MBC) △아나운서상 이상희(OBS) △진행자상 한동준(CBS) △작가상 ‘그것이 알고싶다’ 작가진(SBS) △연기자상 남궁민(KBS ‘김과장’ 출연) △코미디언상 이수지(KBS ‘개그콘서트’ 출연) △가수상 방탄소년단 등 21인이 선정되었다. 제44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은 ‘방송의 날’에 맞춰, 오는 9월 4일 KBS홀에서 개최되고 KBS1TV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1973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마흔 네 번째를 맞는 한국방송대상은 1년 동안 지상파 방송을 빛낸 시사, 보도, 교양,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우수했던 작품과 방송인을 선정해 창작 의욕을 높이고 우수한 방송 콘텐츠 제작을 견인해왔다.
2017.07.31 I 김유성 기자
우버, 브랜드 이미지 제고 나서…애플 마케팅 담당 임원 영입
  • 우버, 브랜드 이미지 제고 나서…애플 마케팅 담당 임원 영입
  • (사진=보조마 세인트 존 트위터)[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글로벌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애플에서 마케팅 임원으로 일했던 보조마 세인트 존을 최고 브랜드 책임자로 고용하기로 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세인트 존은 우버로 이직하기 전까지 애플뮤직·아이튠즈의 글로벌 소비자 마케팅 칙임자로 일했으며, 수많은 브랜드의 유명 광고 캠페인을 이끌어낸 경력이 있다. 그는 지난 해 에미상 시상식에서 방영된 광고에 애플온라인 서비스 담당 에디 큐, 음악 프로듀서 지미 아이오빈, 미국 희극배우 제임스 코든 등과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세인트 존은 애플에 입사하기 전까지 펩시콜라의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그룹 책임자로 일했다. 트래비스 칼라닉 최고경영자(CEO)은 이날 “보즈(보조마 세인트 존의 별칭)는 고객들과 그들이 좋아하는 제품 간 감정적인 연결고리를 성공적으로 형성한 오랜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그녀의 창의력과 소비자에 대한 깊은 이해는 고객들이 우버 브랜드와 서비스에 동일한 사랑과 인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의 이번 인사 영입은 사내 성희롱, 고위 임원들의 연이은 퇴사, 불매 운동 등 각종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실추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2017.06.07 I 방성훈 기자
180도 달라지는 미래..넷플릭스로 살펴보는 미국 정치 이야기
  • 180도 달라지는 미래..넷플릭스로 살펴보는 미국 정치 이야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글로벌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인 넷플릭스(www.netflix.com)가 5월 9일을 맞이해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중인 미국 정치물 3편을 소개했다.<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1-4><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1-4>는 미국 워싱턴 정계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야망, 사랑, 비리 등 치열한 암투를 다룬 정치 스릴러다. 권력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혈 정치인 프랭크 언더우드와 프랭크 못지않은 무자비한 야심가, 아내 클레어 언더우드를 중심으로 한 백악관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5월 공개될 시즌 5에서는 서로의 든든한 조력자였던 프랭크 언더우드와 클레어 언더우드의 관계에 균열이 생기면서 서로 간의 팽팽한 긴장이 시작된다. <하우스 오브 카드>는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아 2013년 에미상 3관왕 및 2014년, 2015년 2회 연속 골든 글로브를 수상한 바 있으며, 많은 이들을 ‘정주행(빈지 워칭)’으로 이끈 드라마로도 잘 알려져 있다.<지정 생존자: 시즌 1><지정생존자: 시즌 1>는 폭탄 테러로 하루아침에 대통령이 된 남자를 그린다. 그는 갑자기 백악관에서 벌어지는 권력 암투 한가운데 서게 된다. 연두교서 발표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중 국회의사당에 폭탄 테러가 발생하고 대통령을 포함한 핵심 각료들이 전원 사망하게 된다. 대통령이 사망했을 시 임무 대행을 하는 ‘지정생존자’로 지정된 도시주택개발부 장관 톰 커크먼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갑작스럽게 대통령이 되고 혼돈 상태의 정부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을 맞닥뜨린다. 매회 탄탄한 스토리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요즘 최고 인기 미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작품. 넷플릭스에서 매주 수요일 새로운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배리><배리>는 오바마 대통령의 청춘 시절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다. 한때 친구들 사이에서 ‘배리’로 불리던 그가 1981년 가을 뉴욕 컬럼비아 대학에 편입하며 겪게 되는 여러 사회 문제와 자신의 정체성으로 고뇌하는과정을 그린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라는 상징성은 물론, 친근한 모습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았던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어린 시절을 담았다.
2017.05.07 I 김현아 기자
2017년 주목해야 할 세계 여성 12인
  • 2017년 주목해야 할 세계 여성 12인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CNBC는 세계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의 분야에서 올해 주목해야 할 여성 12인을 꼽았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달 안에 유럽연합(EU) 탈퇴를 위한 2년 간의 협상을 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그가 EU 지도자들과 어떻게 협상하느냐에 따라 세계 경제는 큰 영향을 받게 된다. ◇마린 르펜 프랑스 극우 국민전선(FN) 대표프랑스에선 다음 달 말 새로운 대통령을 뽑기 위한 1차 선거가 열린다. 지난 1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포퓰리즘이 급부상하면서 대선 후보로 나선 마린 르펜 프랑스 극우 국민전선(FN) 대표가 인기를 얻고 있다. ◇메리 바라 제너럴 모터스(GM) 회장·인드라 누이 펩시코 회장 ·아이린 로젠펠드 몬델레즈 인터내셔널 회장(왼쪽부터)메리 바라 제너럴 모터스(GM) 회장·인드라 누이 펩시코 회장 ·아이린 로젠펠드 몬델레즈 인터내셔널 회장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어떻게 호흡을 맞춰나갈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그 한 가운데에는 미국 자동차 산업을 주도하는 메리 바라 GM 회장이 있다. 또 펩시코의 인드라 누이 회장과 아이린 로젠펠드 몬델레즈 인터내셔널 회장도 주목할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꼽힌다. 특히 누이 회장은 코카콜라를 꺾고 만년 2위였던 펩시를 100년 만에 1위로 올려놓아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영화배우 비올라 데이비스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정책으로 미국에서는 인종 문제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영화 문라이트에 출연했던 비올라 데이비스는 올해 아카데미상, 토니상, 에미상을 수상하면서 3관왕에 오른 최초 흑인 배우가 됐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한 경기 부양 정책을 예고한 가운데 올해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의 입에 세계 금융시장이 집중하고 있다. 투자자들에겐 옐런 의장이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어떤 통화정책을 펼칠 것인지가 중요하다. 특히 금리 인상 시기와 폭은 미국 경제 회복의 가늠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패트리샤 에스피노사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전 세계 국가와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주도하고 있는 패트리샤 에스피노사 UNFCCC 사무총장은 지난 2015년 12월 파리 기후협약을 이끌어내는데 중심 역할을 했다. 그는 올해도 세계 각국이 지속 가능한 친환경 노력을 추구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프라우케 페트리 ‘독일을 위한 대안(AfD)’ 공동의장(왼쪽부터)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프라우케 페트리 독일을 위한 대안(AfD) 공동의장올해 9월 열리는 독일 총선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올해 4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맞서 독일의 극우 정당 AfD의 프라우케 페트리 의장이 급부상했다. 네 아이의 엄마로 화학자, 기업인, 정치인 등 화려한 경력을 쌓은 그는 세련된 외모와 성공한 워킹맘 이미지로 유권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방카 트럼프·켈리앤 콘웨이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왼쪽부터)이방카 트럼프·켈리앤 콘웨이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미국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첫째 딸 이방카 트럼프와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방카 트럼프는 직접 정치에 참여하지 않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나 백악관의 정치적 행보를 이끌어내는 등 파급력이 크다. 그녀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 역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해 미 대선 당시 트럼프 진영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콘웨이 선임고문 역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그는 최근 이방카 브랜드가 백화점에서 퇴출당한 뒤 “가서 이방카의 물건을 사라”라고 공개적으로 두둔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2017.03.08 I 방성훈 기자
티빙·네이버도 응모가능..‘2017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확 바뀐다
  • 티빙·네이버도 응모가능..‘2017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확 바뀐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가 주는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이 올해부터 크게 바뀐다.그간 지상파 방송사나 지역 방송사, 라디오 등 기존 방송사들이 출품한 우수 프로그램이나 방송문화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에게 수상했지만, 앞으로는 온라인동영상제공서비스(OTT)나 다중채널네트워크(MCN)을 통해 제공된 동영상 콘텐츠도 응모할 수 있게 됐다.티빙이나 네이버TV캐스트, 옥수수, LG U+비디오포털 등에서도 자체 투자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응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개인이 만든 UCC 동영상도 응모 가능하다.지난해 9월 18일 열린 제68회 美 에미상에서 넷플릭스가 총 9개 부문에서, 아마존이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해외에선 인터넷 기업들이 투자한 작품이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넷플릭스의 자체 제작 드라마인 하우스 오브 카드(Ahouse of cards)는 웹 드라마 최초로 에미상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그 중 3개(감독상, 촬영상, 캐스팅상)을 수상했으며 골든 글로브에서도 4부문 노미네이트, TV 드라마 여주연상 수상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우리나라에서도 SK브로드밴드 옥수수가 ‘‘이동진-김중혁의 영화당’ 을 자체 기획·제작하는 등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의 프로그램 제작·투자가 얼마전부터 시작되고 있다.‘2017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에선 ‘다양성’ 부문과 ‘방송출연자상’을 신설해 방송대상의 기본 취지를 살리면서도 미디어환경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다양성’ 부문은 방송내용과 매체의 다양성을 높인 방송 프로그램 및 동영상 콘텐츠를 시상하는 부문으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온라인동영상제공서비스(OTT) 및 다중채널네트워크(MCN) 등을 통해 제공된 동영상 콘텐츠 등을 활용해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다. ‘방송출연자상’은 방송 프로그램의 품격과 시청률 제고 등에 기여한 방송출연자를 시상하는 부문으로, 방송사 대표 등의 추천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이기주 방통위 상임위원은 “올해부터 매체나 내용, 제작주체를 다양화한다는 측면에서 방송대상 부문에 ‘다양성’ 부문이 들어갔다”면서 “지난해 EU의 시청각서비스 지침을 보면 ‘TV like’를 빼고 미디어 쉐어링 개념을 넣었다. 우리는 아직(OTT에 대해) 법과 제도를 연구하는 단계이지만 차제에는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에 문호를 더 개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2017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에 응모 또는 추천하고자 하는 방송사 등은 2017년 1월 11일(수)부터 2월 1일(수)까지 신청서와 소정의 서류를 방송통신위원회에 방문접수하거나 우편 발송(1월 24일(화) 소인까지 유효)을 통해 제출해야한다.자세한 사항은 방송통신위원회 홈페이지(www.kcc.go.kr)에 게시된 응모 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시상규모는 총22편(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12편 및 특별상분야 8편)이며, 응모작품의 수와 수준을 감안하여 변동될 수 있다.
2017.01.05 I 김현아 기자
‘너목보’, 불가리아서 리메이크…첫 방송서 ‘대박’
  • ‘너목보’, 불가리아서 리메이크…첫 방송서 ‘대박’
  • Mnet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불가리아판 ‘너목보’가 인기다.Mnet은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가 불가리아판으로 제작돼 첫 방송이 주시청층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혓다. ‘너목보’는 얼굴만으로 실력자와 음치를 골라내는 음악 예능이다. 현재까지 불가리아,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총 7개국에 포맷을 수출하고, 해당 7개국에서 모두 제작을 확정 지었다. 지난 11월 3일 불가리아 민영방송 Nova TV에서 첫 방송된 불가리아판 ‘너목보’, ‘I Can See Your Voice Bulgaria’는 현지에서 주시청층인 18-49세 시청층에서 13.3%의 시청률과 36%의 시청 점유율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Nielsen Admosphere Bulgaria기준) 불가리아 Nova TV의 Magardich Halvadjian 프로듀서는 “‘너목보’는 매우 재미있고 신나는 쇼”라며 “단순한 음악 포맷이 아닌 참가하는 연예인, 패널 그리고 청중 모두가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쇼”라고 극찬했다. 또 ‘너목보’는 국제 에미상(The International Emmy Awards) 예능부문(Non-scripted entertainment)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국제 에미상은 미국 외 지역에서 1년 간 가장 우수한 업적을 이룬 TV프로그램을 선발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44회를 맞이하는 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21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너목보’를 연출한 이선영PD는 “음치와 실력자라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신선한 소재가 ‘너목보’의 강점이 아닐까 싶다. 전세계적인 관심과 사랑에 기쁠 따름이다”라며 “현재까지 총 7개의 국가에 포맷을 수출, 제작을 확정 지었으며 현재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도 ‘너목보’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너목보’는 2017년 상반기, 시즌4로 돌아올 예정이다.
2016.11.18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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