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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목보5’ 김종국·유세윤·이특 MC…내년 초 방송
- 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Mnet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9(이하 ‘너목보’)가 내년 초에 시즌5로 돌아온다. MC로는 지난 시즌4에서 호흡을 맞춘 김종국, 유세윤, 이특이 확정됐다.‘너목보’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만 보고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리는 음악추리쇼다. 지난 2015년 첫 방송 이래 평균 3%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꾸준히 기록하며 사랑 받고 있다.TV 프로그램 시상식인 국제 에미상에서 예능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됐고, 불가리아,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8개국 이상에 포맷을 수출했다. 시즌5 MC로는 김종국, 유세윤, 이특이 활약한다. 남다른 재치와 입담으로 첫 시즌부터 줄곧 ‘너목보’와 함께 한 유세윤과 이특, 그리고 지난 시즌4 합류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김종국이 프로그램을 이끈다.‘너목보’ 제작진은 “지난 시즌 MC들의 호흡이 굉장히 좋아 이번 시즌도 함께 하게 됐다”며 “세 명의 MC가 ‘너목보’에 대한 애정과 열의가 가득해 다시 한 번 뭉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 나한테 맞는 OTT?..'넷플릭스와 아이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몰아보기’에 특화된 OTT(Over the top). 지금까지는 넷플릭스가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드라마나 영화를 즐겨 본다는 가정하고 또다른 OTT를 본다면 무엇이 있을까. 미국 경제매체 CNBC가 7일(현지시간) 정리한 여러 서비스를 토대로 ‘나한테 맞는 OTT’를 추려봤다. 더불어 우리나라 OTT 서비스도 소개했다. 한국 OTT는 저가형 모델에 특화됐고 실시간 방송은 무료화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가장 쉽고 대중적인 선택 - ‘넷플릭스’ OTT하면, 먼저 넷플릭스를 들 수 있다. CNBC는 넷플릭스를 동영상 스트리밍 업계의 강자(king)이라고 지칭했다.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1억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고 자체작 수로만 봐도 다른 경쟁 서비스를 압도한다. 넷플릭스는 3개의 구독 모델이 있다. 매달 7.99달러의 베이직 모델이다. 단 한 개의 기기에서만 시청 가능하다. 화질은 HD보다 떨어지는 SD급이다. 매월 9.99달러 구독료는 HD급 화질을, 13.99달러 모델은 HD를 포함한 UHD 영상까지 시청할 수 있다. 볼 수 있는 기기 수도 최대 4개까지 늘어난다. 한 계정으로 스마트폰, 태블릿PC, TV 앱 등을 통해 동시에 볼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매월 13.99달러짜리 구독 모델에 가입했다고 해도 전 콘텐츠를 UHD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개중에는 HD나 SD급도 있다. 최신작일수록 UHD로, 과거작일 수록 HD나 SD급일 수 있다. 넷플릭스의 강점은 ‘하우스오브카드’ 같은 오리지널 수작을 광고없이 무제한 볼 수 있다 데 있다. 오리지널작 외에도 평소에는 보기 힘든 유럽 영화나 제3세계 콘텐츠도 찾아볼 수 있다.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지만 한국 드라마나 영화도 볼 수 있다. ‘부산행’ 등의 영화나 ‘비밀의 숲’ 같은 히트 드라마가 서비스되기도 한다. 항공기 안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다운로드 기능도 제공한다. 미리 다운로드 받은 넷플릭스 콘텐츠를 넷플릭스 앱을 통해 볼 수 있는 기능이다. 넷플릭스는 개인화 추천 기능도 있다. 예컨대 ‘키즈’로 설정된 계정으로 넷플릭스에 로그인한다면 성인영화 등을 제외한 어린이 애니메이션을 추천받게 된다. 어른이라면 과거 봤던 이력을 토대로 취향에 맞는 영화나 드라마를 추천받을 수 있다. 넷플릭스가 2010년대 호평받았던 이유는 싼 가격 대비 많은 콘텐츠였다. CNBC는 이 같은 경향이 점차 퇴색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구독료 인상 움직임이 있고, 디즈니 등 콘텐츠 제작사가 넷플릭스와의 거래 관계를 끊고 있기 때문이다. HBO 등 미국 케이블TV 드라마 제작사 등에서는 자체 OTT를 만들고 있다. ◇넷플릭스를 뒤쫓는 ‘아마존 프라임’, ‘훌루’ 미드 매니아 입장에서 아마존 프라임의 가장 큰 장점은 HBO 드라마나 미국 지상파TV방송사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전세계적인 히트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아마존 프라임에서 볼 수 있다. 철저하게 VOD 위주인 넷플릭스와 달리 아마존프라임은 실시간 방송도 제공한다. 월 200달러면 100개가 넘는 라이브TV 채널을 추가할 수 있다. 매월 100달러에 가까운 미국 케이블TV 방송 요금을 놓고 봤을 때 싼 가격이다. 아마존 프라임은 아마존이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이자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라는 이점을 누리고 있다. 매월 8.99달러로 구독이 가능한데, 아마존 뮤직과 무제한 사진 저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훌루’는 특화된 가격 정책으로 영미권 사용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첫 해에는 매월 5.99달러로 3500개 이상의 시리즈와 영화를 볼 수 있다. 훌루만의 오리지널 시리즈도 있다. 폭스, ABC, NBC 등 미국 주요 방송사의 프로그램도 공급한다. 전날 실시간 방송을 다음날 다시보기로 볼 수 있다. HBO도 OTT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 등 미성년자들을 위한 매월 9.99달러 상품과 14.99달러 성인용 상품이 있다. ‘왕좌의 게임’ 등 4300개 오리지널 콘텐츠가 있다. HBO의 경쟁력이다. 실제 HBO는 ‘메가히트작’ 왕좌의 게임 외 여러 히트작을 꾸준히 내고 있다. 미국 에미상에도 HBO의 콘텐츠는 꾸준히 수상 후보작에 오르고 있다. 또다른 강자로는 유튜브TV가 있다. 다만 서비스 시작 시점이 얼마 되지 않았고 미국내 49개 도시에서만 서비스된다. 아직까지는 미국 케이블TV 대체용 서비스로 봐도 무방하다. 이 서비스는 한 달 35달러 요금에 40개 실시간TV 채널을 제공한다. 원하는 드라마 등을 보고 저장도 할 수 있다. 저장 용량은 무제한이다. 단, 일부 서비스는 추가 요금이 있다. 이외 기존 방송 사업자들이 하는 OTT도 있다. ‘CBS 올 엑세스’, ‘디렉TV나우’ 등도 있다. 미국드라마 마니아가 아닌 이상 한국에서 몇 만원의 요금을 결제해가면서 보기는 쉽지 않다. ◇한국의 OTT..사실상 모바일TV미국 OTT 시장은 넷플릭스, 아마존, 구글 등 비방송사업자가 주도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지만 전파를 태워 다수에 방영하는 의미의 ‘방송’과는 거리가 있다. 아마존, 구글 등도 자신들이 갖고 있는 막강한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CBS나 HBO 등의 방송사 케이블TV 회사들은 시장 변화의 대응 차원에서 OTT를 활용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한국은 케이블TV, 지상파계열 콘텐츠 제공사 등이 OTT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자사 혹은 자사 계열 PP(채널사업자)가 만든 콘텐츠의 다시보기(VOD) 용도로 OTT가 쓰이고 있다. 콘텐츠에 대한 제값내기 문화가 정착돼있지 않고 시장 또한 좁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국내 OTT중 가장 많은 유료 가입자를 보유했다는 콘텐츠연합플랫폼(CAP)의 ‘푹’ 가입자 수가 60만 미만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 3사가 자사 가입자용 모바일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미국에서 부르는 ‘OTT’와는 차이가 있다. SK텔레콤 계열 ‘옥수수’가 자체 제작 웹드라마를 선보이고 있지만, 전체 OTT 시장의 판도에 변화를 줄 정도는 아니다.최근 들어 KT스카이라이프가 OTT를 표방하며 ‘텔레비’를 선보였다.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tvN을 기본 채널로 설정하고 다른 PP를 유료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다. 기본 채널만 시청하면 월 3000원대의 월 요금이 가능하다. 이 같은 요금 체계에 대해서도 논란은 있다. 방송학계 관계자는 “한번 저가에 맛들인 소비자를 되돌리기는 너무 힘들다”며 “방송시장 저가 경쟁에 기름 부은 격”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경향은 실시간 방송의 ‘무료화’다. 올해초 티빙에 이어 푹까지 실시간 방송 무료화에 나섰다. CJ E&M 계열 방송을 무료로 보고 싶다면 ‘티빙’을, 지상파 방송을 보고 싶다면 ‘푹’을 보면 된다. VOD는 월 5000원대 이상 정액제로 가입하면 무료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가격도 미국 시장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 가격이다.
- [왕좌의 게임 시즌7 종방]①미궁 속 철왕좌 주인, 이제 한 시즌 남았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철왕좌의 주인을 가리는데 이제 단 한 시즌이 남았다.미국의 케이블채널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일곱 번째 시즌의 마지막편이 1일 태광그룹 티캐스트 계열의 영화채널 스크린에서 방송하며 한국에서도 끝이 난다. 지난달 27일 미국에서 현지에서 마침표를 찍은 후 일주일만이다. 새로운 시즌을 내놓을 때마다 기록을 썼던 ‘왕좌의 게임’은 이번에도 모두의 감탄사를 불러일으키며 마침표를 찍는다. 남은 건 내년으로 예정된 마지막 시즌8뿐이다.△역대 최고 기록하며 종방‘왕좌의 게임’은 일곱 번째 시즌에서 초원에서 선보인 전투신을 비롯해 함선과 함선이 맞붙은 해상전 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인간세계를 위협하는 백귀는 북쪽의 장벽을 넘었고 갈등하던 존 스노우, 대너리스 타르가르옌과 세르세이 라니스터도 겉으로나마 손을 잡기 시작하는 등 이야기 진행 속도도 빨랐다. 대너리스가 거느린 용과 백귀가 되살린 얼음용이 맞붙을 것으로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왕좌의 게임’ 시즌7의 마지막회는 미국에서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다음 시즌을 기대케 했다. 1210만 명이 실시간으로 방송을 지켜봤다. 지난 여섯 번째 시즌 마지막회 최고기록인 890만 명보다 35% 늘었다. HBO는 다시보기 등을 더하면 총 1650만 명이 본 것으로 조사했다. 2011년 4월 첫 방송이 나간 후 매 시즌마다 시청률이 오르는 기록도 세우는 등 화제 속에 종방했다. 그동안 10부로 시즌을 구성했으나 일곱 번째 시즌은 7부 마지막이 될 여덟 번째 시즌은 6부로 완결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왕좌의 게임’의 열기가 뜨겁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시청률이 상승하는데다 화제성도 두드러졌다. 스크린에 따르면 시즌7은 6회가 방송된 현재까지 지난 시즌6 시청률 대비 2.5배 상승했다. 여자 30대 최고 시청률 5%, 남자 30대에서도 최고 2%를 넘는 등 국내서도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스크린의 편성 관계자는 “’왕좌의 게임’이 일곱 번째 시즌에 접어들며 훨씬 대중적인 시리즈가 됐다”며 “시청률 외에도 페이스북 등 온라인 상의 반응도 전시즌보다 뜨겁다”고 평가했다.용 전투신△‘왕좌의 게임’이 뭐 길래‘왕좌의 게임’은 미국의 작가 조지 R.R. 마틴이 쓴 판타지소설이 원작이다. 원제는 ‘얼음과 불의 노래’(A Song of Ice and Fire)로 ‘왕좌의 게임’은 첫 편의 부제인데 드라마화하는 과정에서 제목으로 굳었다. 웨스테로스라는 가상의 대륙을 배경으로 칠왕국의 통치자를 의미하는 철왕좌를 차지하려는 이들의 다툼을 그렸다. 중세 유럽을 콘셉트로 마법과 용, 마녀, 악귀 등 판타지 요소를 결합했다. ‘반지의 제왕’ 등으로 판타지 세계를 구축했다는 J.R.R. 톨킨의 그것을 뛰어넘을 만큼 복잡다단하고 치밀한 세계관이 돋보인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은 소설의 인기를 뛰어넘어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HBO는 매시즌 6000~7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해 판타지 세계에서의 공방전을 구현했다. 웬만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제작비에 필적하는 금액이다. ‘왕좌의 게임’은 아낌없는 투자 덕에 HBO가 제작한 드라마 중 가장 성공한 작품에 올랐다. 2015년 이후 매년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를 석권할 정도로 평단도 호의적이다. 허를 찌르는 전개와 수많은 캐릭터가 실타래처럼 서로 얽히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으며 서사를 이어가는 점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시에 ‘왕좌의 게임’은 세계에서 불법 다운로드가 가장 많은 작품으로 꼽힌다.작품을 따라 출연 배우도 스타덤에 올랐다. 티리온 라니스터를 연기한 피터 딘클리지는 왜소증을 극복하고 이번 작품으로 에미상 최우수 남우조연상, 골든글로브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이밖에 레나 헤디(세르세이 라니스터 역), 에밀리아 클라크(대너리스 타르가르옌), 킷 해링턴(존 스노우 역), 소피 터너(산사 스타크 역), 메이지 윌리암스(아리아 스타크), 니콜라이 코스테르발다우(제이미 라니스터 역)도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 제44회 한국방송대상, KBS '임진왜란 1592 5부작' 수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한국의 에미상(Emmy Award)’ 격인 한국방송대상에서 올해 최고 수상작은 KBS의 ‘임진왜란 1592 5부작’으로 선정됐다. 한국방송대상을 주최하는 한국방송협회는 31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24인의 심사위원단(예심 15명, 본심 9명)이 엄정히 선정한 대상작과 작품상 23개 부문 24편, 개인상 21인을 발표했다. ‘임진왜란 1592 5부작’은 국내에서는 본격화되지 않은 다큐멘터리의 한 장르인 ‘팩츄얼드라마(factual drama)’ 형식을 도입했다. 동아시아 최초이자 최대 국제 전쟁인 임진왜란을 철저한 고증과 흡인력 높은 스토리텔링, 스펙터클한 영상미로 재조명했다. 심사위원단은 전통적 다큐멘터리 방식을 벗어난 참신한 시도로 장르적 다양성과 사회적 파급력을 확보했고, 동시에 높은 작품 완성도를 달성한 점을 대상 선정의 이유로 꼽았다. 임진왜란 1592는 한국방송대상 선정 이전에도 ‘뉴욕 Film&TV 페스티벌’에서 작품상 금상 및 촬영상, ‘휴스턴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 외 작품상 수상작으로는 △시사보도TV부문 SBS ‘그것이 알고싶다’ ‘살수차 9호의 미스터리-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의 진실’ △다큐멘터리TV부문 MBC ‘휴먼다큐 사랑’ ‘나의 이름은 신성혁’ 2부작 △문화예술부문 KBS ‘환생’ 2부작 △생활정보TV부문 EBS ‘명의’ ‘병이 되는 잠 -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중단편드라마부문 KBS수목미니시리즈 ‘김과장’ △예능버라이어티부문 MBC ‘무한도전’ ‘역사X힙합 프로젝트 위대한 유산’ △연예오락TV부문 SBS ‘미운 우리 새끼’ △연예오락R부문 TBS ‘배칠수, 전영미의 9595쇼’ △지역다큐멘터리TV부문 TBC ‘풍정라디오’, 포항MBC ‘독도DNA’ △지역다큐멘터리R부문 KNN ‘배리어프리 오페라’ 6부작 등 총 24편이 선정됐다. 개인상 수상자로는 △공로상 ‘배우 故 김영애’, ‘운군일 PD’ △지역방송진흥상 박원달(TBC) △기술진흥상 정화섭(KBS) △영상그래픽상 정현규(MBC) △아나운서상 이상희(OBS) △진행자상 한동준(CBS) △작가상 ‘그것이 알고싶다’ 작가진(SBS) △연기자상 남궁민(KBS ‘김과장’ 출연) △코미디언상 이수지(KBS ‘개그콘서트’ 출연) △가수상 방탄소년단 등 21인이 선정되었다. 제44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은 ‘방송의 날’에 맞춰, 오는 9월 4일 KBS홀에서 개최되고 KBS1TV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1973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마흔 네 번째를 맞는 한국방송대상은 1년 동안 지상파 방송을 빛낸 시사, 보도, 교양,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우수했던 작품과 방송인을 선정해 창작 의욕을 높이고 우수한 방송 콘텐츠 제작을 견인해왔다.
- 티빙·네이버도 응모가능..‘2017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확 바뀐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가 주는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이 올해부터 크게 바뀐다.그간 지상파 방송사나 지역 방송사, 라디오 등 기존 방송사들이 출품한 우수 프로그램이나 방송문화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에게 수상했지만, 앞으로는 온라인동영상제공서비스(OTT)나 다중채널네트워크(MCN)을 통해 제공된 동영상 콘텐츠도 응모할 수 있게 됐다.티빙이나 네이버TV캐스트, 옥수수, LG U+비디오포털 등에서도 자체 투자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응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개인이 만든 UCC 동영상도 응모 가능하다.지난해 9월 18일 열린 제68회 美 에미상에서 넷플릭스가 총 9개 부문에서, 아마존이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해외에선 인터넷 기업들이 투자한 작품이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넷플릭스의 자체 제작 드라마인 하우스 오브 카드(Ahouse of cards)는 웹 드라마 최초로 에미상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그 중 3개(감독상, 촬영상, 캐스팅상)을 수상했으며 골든 글로브에서도 4부문 노미네이트, TV 드라마 여주연상 수상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우리나라에서도 SK브로드밴드 옥수수가 ‘‘이동진-김중혁의 영화당’ 을 자체 기획·제작하는 등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의 프로그램 제작·투자가 얼마전부터 시작되고 있다.‘2017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에선 ‘다양성’ 부문과 ‘방송출연자상’을 신설해 방송대상의 기본 취지를 살리면서도 미디어환경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다양성’ 부문은 방송내용과 매체의 다양성을 높인 방송 프로그램 및 동영상 콘텐츠를 시상하는 부문으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온라인동영상제공서비스(OTT) 및 다중채널네트워크(MCN) 등을 통해 제공된 동영상 콘텐츠 등을 활용해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다. ‘방송출연자상’은 방송 프로그램의 품격과 시청률 제고 등에 기여한 방송출연자를 시상하는 부문으로, 방송사 대표 등의 추천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이기주 방통위 상임위원은 “올해부터 매체나 내용, 제작주체를 다양화한다는 측면에서 방송대상 부문에 ‘다양성’ 부문이 들어갔다”면서 “지난해 EU의 시청각서비스 지침을 보면 ‘TV like’를 빼고 미디어 쉐어링 개념을 넣었다. 우리는 아직(OTT에 대해) 법과 제도를 연구하는 단계이지만 차제에는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에 문호를 더 개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2017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에 응모 또는 추천하고자 하는 방송사 등은 2017년 1월 11일(수)부터 2월 1일(수)까지 신청서와 소정의 서류를 방송통신위원회에 방문접수하거나 우편 발송(1월 24일(화) 소인까지 유효)을 통해 제출해야한다.자세한 사항은 방송통신위원회 홈페이지(www.kcc.go.kr)에 게시된 응모 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시상규모는 총22편(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12편 및 특별상분야 8편)이며, 응모작품의 수와 수준을 감안하여 변동될 수 있다.
- ‘너목보’, 불가리아서 리메이크…첫 방송서 ‘대박’
- Mnet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불가리아판 ‘너목보’가 인기다.Mnet은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가 불가리아판으로 제작돼 첫 방송이 주시청층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혓다. ‘너목보’는 얼굴만으로 실력자와 음치를 골라내는 음악 예능이다. 현재까지 불가리아,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총 7개국에 포맷을 수출하고, 해당 7개국에서 모두 제작을 확정 지었다. 지난 11월 3일 불가리아 민영방송 Nova TV에서 첫 방송된 불가리아판 ‘너목보’, ‘I Can See Your Voice Bulgaria’는 현지에서 주시청층인 18-49세 시청층에서 13.3%의 시청률과 36%의 시청 점유율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Nielsen Admosphere Bulgaria기준) 불가리아 Nova TV의 Magardich Halvadjian 프로듀서는 “‘너목보’는 매우 재미있고 신나는 쇼”라며 “단순한 음악 포맷이 아닌 참가하는 연예인, 패널 그리고 청중 모두가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쇼”라고 극찬했다. 또 ‘너목보’는 국제 에미상(The International Emmy Awards) 예능부문(Non-scripted entertainment)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국제 에미상은 미국 외 지역에서 1년 간 가장 우수한 업적을 이룬 TV프로그램을 선발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44회를 맞이하는 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21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너목보’를 연출한 이선영PD는 “음치와 실력자라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신선한 소재가 ‘너목보’의 강점이 아닐까 싶다. 전세계적인 관심과 사랑에 기쁠 따름이다”라며 “현재까지 총 7개의 국가에 포맷을 수출, 제작을 확정 지었으며 현재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도 ‘너목보’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너목보’는 2017년 상반기, 시즌4로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