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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02건

이미경 CJ 부회장 금관문화훈장 받는다…‘뉴진스’ 민희진 대표 대통령표창
  • 이미경 CJ 부회장 금관문화훈장 받는다…‘뉴진스’ 민희진 대표 대통령표창
  • 이미경 CJ ENM 부회장(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미경 CJ ENM 부회장이 한국 영화와 엔터테인먼트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아이돌그룹 뉴진스 제작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과 함께 오는 13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을 열고 올 한해 세계 문화 흐름을 주도한 우수 콘테츠와 산업 종사자 38명(건)에게 정부포상과 상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이날 금관문화훈장을 받는 이미경 부회장은 1995년부터 영화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와 국내 최초 복합상영관 CGV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또한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각본상·작품상·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과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수상작 ‘헤어질 결심’, ‘브로커’ 등의 총괄제작자였다. 지난해에는 제50회 국제 에미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현재 미국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2022년 최고 흥행 드라마였던 ‘재벌집 막내아들’을 제작한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는 문화포장을 받는다. 김 대표는 30년간 드라마 제작 분야에서 근무하며 ‘성균관 스캔들’ ‘어쩌다 발견한 하루’ ‘시멘틱 에러’ ‘재벌집 막내아들’ 등 수십 여편의 드라마를 만들었다.엑소(EXO), 레드벨벳 등 지난 20여년간 수많은 아이돌 그룹을 길러낸 민희진 대표와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만든 주식회사 컴투스의 정민영 제작총괄, 사이비 종교를 고발하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연출한 MBC 조성현 PD, ‘일타스캔들’을 쓴 양희승 드라마작가에게는 대통령 표창을 수여한다.만화 부문에서는 무협을 주요 소재로 한 임재원 작가의 웹툰 ‘사신’이 대상(대통령상)을 받는다.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의 텔레비전 시리즈 애니메이션 작품 ‘알쏭달쏭 캐치!티니핑’에게 대상(대통령상)이 돌아간다. 캐릭터 부문 대상(대통령상)은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이다.올해 열다섯 번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은 콘텐츠 산업 종사자에게 훈·포장, 표창을 수여하고 우수 콘텐츠 작품을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는 해외진출유공,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게임산업발전유공으로 23명에게 정부포상을 하고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화 15건에 우수작품을 시상한다.
2023.12.08 I 김미경 기자
"새로운 캐릭터로 더 깊어진다"…'오징어게임' 시즌2, 세트장 선공개
  • "새로운 캐릭터로 더 깊어진다"…'오징어게임' 시즌2, 세트장 선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Netflix)가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세트장 일부를 국내외 취재진에게 공개했다.사진=넷플릭스 제공12월 7일 충청도 모처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세트장이 취재진들에게 공개됐다. 이날 현장에는 황동혁 감독과 (주)퍼스트맨스튜디오의 김지연 대표, 채경선 미술감독이 함께했다.황동혁 감독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 지난 7월부터 열심히 시즌2 촬영 중이다. 어깨가 무겁지만 기다려주신 만큼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며 “새로운 게임, 새로운 캐릭터과 함께 펼쳐질 더욱 깊어진 이야기와 메시지를 기대해 주셔도 좋다“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주)퍼스트맨스튜디오의 김지연 대표는 “멀리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 시즌2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과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노력해 훌륭한 작품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각오로 모든 제작진과 출연진이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고 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오징어 게임’을 통해 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프로덕션 디자인상(1시간 이상) 수상에 빛난 채경선 미술감독은 “시즌1에 보내주신 큰 사랑과 시즌2에 대한 많은 분들의 기대감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 황동혁 감독님의 크레이티브 비전과 주제 의식을 잘 구현해낼 수 있도록 미술팀 모두가 힘쓰고 있다“고 시즌2 작업 과정을 전했다.이날 취재진에게는 ‘오징어 게임’의 상징과도 같은 주요 세트 2곳이 공개됐다. 새롭게 펼쳐질 시즌2의 이야기를 짐작게 하는 요소도 취재진에 선공개돼, 이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질 드라마틱한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됐다.한편, 지난 7월부터 촬영을 시작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내년까지 촬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3.12.08 I 김가영 기자
‘집게 손’ 논란 애니메이터 해고 안 당했다...“직원 보호해야 했다”
  • ‘집게 손’ 논란 애니메이터 해고 안 당했다...“직원 보호해야 했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홍보 애니메이션 영상에 ‘남성 혐오’ 표식을 몰래 그려 넣었다는 의심을 받고 해고된 것으로 알려진 스튜디오 뿌리의 애니메이터가 실제로는 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뿌리 측에서는 일부 누리꾼이 회사 사무실로 찾아오는 등 ‘위협’을 가해 직원 보호 차원에서 “퇴사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메이플스토리 엔젤릭버스터 홍보 애니메이션 중 문제가 된 장면 일부. 이 영상은 논란이 되자 비공개됐다. (사진=메이플스토리 엔젤릭버스터 캡처)4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뿌리 측은 메이플스토리 엔젤릭버스터 홍보 애니메이션에 참여한 A씨에 대한 논란이 일자 그의 퇴사 소식을 담은 2차 입장문을 냈지만 A씨는 뿌리에 계속 근무하고 있으며 입장문은 ‘직원 보호’를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앞서 A씨는 그의 SNS에 “은근슬쩍 스리슬쩍 페미해 줄게”라는 글을 올린 것이 문제가 되어 누리꾼들은 그가 작업한 애니메이션 영상물에 ‘특정 손 모양’의 혐오 표현이 들어갔는지 살펴보기 시작했다. 이후 메이플 스토리 엔젤릭버스터의 캐릭터 ‘엔버’가 손을 흔드는 모습이 문제가 됐고, 비슷한 의심 사례가 많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넥슨에서는 책임급 인사들이 직접 나서 ‘법적 조치’를 시사하기도 했다.그러나 정작 문제가 된 장면은 40대 남성 애니메이터인 B씨가 작업한 사실이 드러났다. 문제의 장면을 연출한 김상진 감독은 실명을 걸고 경향신문에 직접 나서서 문제의 장면은 “엔버가 왼쪽 손으로 반쪽짜리 하트를 만들면 여기에서 하트가 나오는 장면”이라며 남성 혐오를 뜻하는 ‘집게 손’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 논란은 A 애니메이터의 ‘페미니즘 SNS’가 발견되며 확신범으로 취급 받았지만, 이 장면의 콘티를 그린 B씨는 페미니즘 사상을 가졌는지 확인된 적도, 그가 스스로 드러낸 적도 없는 상황이다.김 감독은 유명 애니메이션 ‘아바타-아앙의 전설’로 59회 에미상을 받은 베테랑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작업 과정에서 특정 사상이 교묘하게 들어갈 수 없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콘티, 1원화 작업, 2원화 작업, 작화 감독, 동화·스캔, 색 지정, 촬영 등 과정을 거치며 4차례 이상 검수를 거쳐 작품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를 문제 삼았던 넥슨에서도 콘티를 포함해 8차례 이상 확인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김 감독은 “커뮤니티의 음모론이 말이 되려면 트위터 아이디도 없고 손가락이 무슨 의미인지, 페미니즘이 뭔지도 모르는 제가 집게손가락을 음흉하게 넣었어야 한다. 거기에 넥슨도 동의했어야 하는 것”이라며 “상식적으로 너무 억울하지 않겠느냐”고 했다.손가락 모양이 문제가 된 던전앤파이터 애니메이션 한 장면. (사진=SNS 갈무리)특정 ‘손 모양’이 불필요하게 들어갔다고 의심을 받은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애니메이션 한 장면도 손이 펴지면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모양이라고 김 감독은 설명했다. 김 감독은 해당 장면의 콘티와 원화를 확인하고 “손을 쥐고 펴는 과정에서 손가락 다섯 개가 한 번에 펴지지 않는다”면서 “당연히 이 과정 중 한 장면을 캡처하면 집게손가락과 유사한 모양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뿌리 장선영 대표는 A애니메이터가 퇴사했다는 입장문을 밝힌 것에 대해 “뿌리 전체 매출의 80퍼센트가 넥슨과 넥슨 계열사들에서 나온다. 디렉터가 강경 대응 메시지를 내고, 법무팀을 보내겠다고 하는 상황에서 별다른 선택을 할 수 없었다”며 “칼부림 같은 끔찍한 일이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안전을 위해 A씨와 합의한 뒤 2차 입장문을 올렸다”고 했다.
2023.12.04 I 김혜선 기자
이유미 "에미상, 과거 돌아보는 계기…'강남순'=새로운 기회였죠" ③
  • 이유미 "에미상, 과거 돌아보는 계기…'강남순'=새로운 기회였죠" [인터뷰]③
  • 이유미(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강남순’은 ‘앞으로 더 다양한 걸 해봐도 될까요?’ 라는 질문에 확인받을 수 있는 작품이었던 것 같아요.”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이하 ‘강남순’) 종영 후 이데일리와 만난 배우 이유미가 ‘강남순’의 의미에 대해 전했다.‘강남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글로벌 쓰리(3) 제너레이션 프로젝트. 이유미는 극 중 부모를 찾기 위해 몽골에서 날아온 엉뚱 발랄한 괴력의 소유자 강남순 역을 맡았다.이유미는 “연기를 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는 것 같다. 그걸 느끼는 순간들이 저 혼자만 해내는 게 아니라 같이 연기하고 있는 사람들의 눈이나 말이나 감정이 저를 이만큼 크게 만들어주는 느낌이 항상 크다. 누군가와 연기를 할 때 저도 그런 사람이고 싶을 정도다”라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이유미(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빌런 류시오 역 변우석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이유미는 “연기에 대해선 진지하고 고민도 많이 하고 상의도 많이 하는데 연기 이외의 부분에선 장난도 많이 쳤다. 알고 지내던 사이이다 보니까 친근하게 편하게 촬영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극 중 두 사람은 대립했지만 오묘한 케미로 ‘시오남순파’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특히 류시오(변우석 분)가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장면에서 강남순(이유미 분)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유미는 “그 장면을 찍을 때 버전이 두 가지가 있었다. 처음엔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해서 눈물 흘리는 게 있었고 하나는 어쨌든 류시오는 범죄자니까 좀 덜어내고 다른 감정으로 연기했던 게 있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이어 “남순이로서는 아무리 악인이어도 류시오의 죽음을 바랐을 거 같지는 않다. 한국 법으로 이 사람이 처단됐으면 좋겠는 거지, 죽음으로써 끝나지는 원하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마음이 아팠을 것 같다. 나 때문일 것 같은 느낌도 있지 않겠나. 그런 마음에 그런 감정이 나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유미(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강희식 역의 옹성우와는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군 생활 중인 옹성우와는 어떤 연락을 나눴는지 묻자 이유미는 “군대에 있다 보니까 가끔 메시지를 남긴다. 연기가 좋으면 캡처해서 보내고 웃긴 게 있으면 찍어서 보내고 그랬다. 촬영장에서 좋은 친구 만난 느낌으로 연락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옹성우에 대해 “연기적인 면에서 되게 진지하고 공부도 많이 하고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더라. 얘기를 많이 할 수 있는 배우 친구이기도 하다. 다른 면으로는 정말 웃기고 재밌는 친구다. 현장에서도 장난치고 그러는데 정말 재밌다. 이 친구의 코미디를 많은 분들이 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이유미(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오징어 게임’부터 ‘지금 우리 학교는’, ‘힘쎈여자 강남순’까지. 이유미는 차근차근 그리고 탄탄히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앞서 이유미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게스트 여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이자 아시아 배우 최초였다.이유미는 “에미상을 받았을 때는 아무도 저에 대해서 알지 못했던 때였지 않나. 상을 받음으로써 저라는 사람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거니까 의미있는 상이었고 그 전의 과거를 볼 수 있는 상이었던 것 같다”며 “시간이 조금 더 지나니까 과거에 대한 보답 같아서 뿌듯하고 스스로에게 격려를 좀 해주기도 하고. 좀 더 시간이 지나니까 ‘더 열심히 해야겠다’ 부담도 된다. 상에 대한 의미가 점점 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강남순’은 그 상황을 겪고 나를 한 번 더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기회였다. ‘앞으로 더 다양한 걸 해봐도 될까요?’ 라는 질문에 확인받을 수 있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 둘 다 기분이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그는 “시나리오를 봤을 때 제가 궁금한 캐릭터를 하고 싶다. 그 캐릭터를 대중들도 궁금해 했으면 좋겠다”면서 “올해는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성장한 한 해인 것 같다. 내년도 나태해지지 말고 똑같이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성장해서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마무리 인사를 남겼다.
2023.12.03 I 최희재 기자
이정재, 원로 영화인들에 5000만원 기부…"선배들의 후광을 입은 후배로서"
  • 이정재, 원로 영화인들에 5000만원 기부…"선배들의 후광을 입은 후배로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원로 영화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후원 성금을 기부했다. 30일 신영균예술문화재단에 따르면, 이정재는 지난 10월 24일 개최된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주관 제13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영화예술인대상 수상으로 받은 시상금 2000만 원 전액을 포함해 총 5000만 원의 후원 성금을 오는 12월 4일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 사무국을 통해 사단법인 한국영화인원로회(회장 이해룡)에 전달한다.이날 참석할 원로배우는 이해룡 회장을 비롯해 문철재 사무총장과 운영임원인 오경아, 엄유신, 최주이, 김하림, 조상구, 한지일, 정지희, 서영석 배우 및 노기흘, 김영배, 마용천 기술 스태프 출신 원로영화인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함께한 자리에서 이정재 후배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패를 전달하면서 고마움을 표할 예정이다.이정재는 재단을 통해 “영화에 젊음을 바친 선배들이 가난과 병고로 힘겹게 살고 있다는 소문을 가끔 전해들을 때마다 선배들의 후광을 입은 후배의 한사람으로 미안한 마음을 가졌고 종종 쓸쓸하게 떠나셨다는 부음을 접하면 가슴이 아팠다”며 성금 기부 동기를 밝혔다.한편 이정재 배우가 광고 모델인 식품기업 하림에서는 장인라면, 즉석밥, 유니자장면 등 3000만원 상당의 식품을, 안마 건강기구 메이커인 세라젬에서는 대당 500만원 상당의 ‘마스터 v7’을 협찬, 전달할 예정이다.이정재 배우는 1993년 연기활동을 시작해 ‘젊은 남자’ ‘하녀’ ‘관상’ ‘암살’ 등 영화와 TV드라마 ‘모래시계’ 등 40여 편의 작품을 비롯해 작년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영화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영화 ‘헌트’의 감독으로도 활동하며 글로벌 스타로 국내외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23.11.30 I 김보영 기자
'권모술수' 주종혁, '우영우' 박은빈과 국제 에미상 참석
  • '권모술수' 주종혁, '우영우' 박은빈과 국제 에미상 참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주종혁이 제51회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 참석했다.주종혁(사진=김소영 포토그래퍼)지난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힐튼 미드타운에서 제51회 국제 에미상 시상식(Intenational Emmy Awards)이 열렸다. 국제 에미상 시상식은 세계 3대 방송 부문 시상식으로, 전 세계 방송 관계자들이 모여 해외 우수 프로그램 시상을 진행한다.국제 에미상 레드카펫에 선 주종혁은 올 블랙 수트로 심플하면서도 댄디한 매력을 뽐냈다. 새틴 소재의 수트에 도트 무늬의 넥타이로 포인트를 주어 패셔너블한 모습을 선보인 주종혁은 카메라를 향해 여유롭게 손을 흔들며 레드카펫을 만끽했다.주종혁은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권모술수 ‘권민우’ 역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가운데, 그가 출연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국제 에미상 Best Drama Series 부문에 후보작으로 이름을 올리며 아르헨티나, 영국, 독일 등의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주종혁은 유인식 감독, 박은빈과 시상식에 함께 참여했다.한편, 올해 주종혁이 출연한 ‘만분의 일초’가 부천국제영화제에 출품되어 작품상, 관객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로 첫 영화제 초청을 받은 바 있다. 첫 해외 무대로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 참여하며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주종혁은 첫 주연을 맡은 영화 ‘만분의 일초’가 1만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절찬 상영 중인 가운데, GV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2023.11.25 I 김가영 기자
'우영우'·'재벌집', 국제 에미상 수상 불발…박은빈·한효주 참석
  • '우영우'·'재벌집', 국제 에미상 수상 불발…박은빈·한효주 참석
  • 박은빈(사진=Andy Kropa/Invision/AP)[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재벌집 막내아들’이 국제 에미상(International Emmy Awards)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으로 이어지진 못했다.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제51회 국제 에미상이 개최됐다. 에미상은 미국의 시청자와 방송관계자에게 외국의 우수한 TV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캐나다의 반프 TV 페스티벌, 모나코의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방송상으로 불린다.‘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포스터(사진=ENA)(사진=JTBC)한국 드라마로는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끈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와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이 각각 드라마 시리즈 부문, TV 영화·미니시리즈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드라마 시리즈 부문에는 독일 넷플릭스 드라마 ‘황후 엘리자베트’(The Empress)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TV 영화·미니시리즈 부문에는 멕시코의 ‘라 카이다, 다이브’(La Ca?da, Dive)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한효주(사진=Andy Kropa/Invision/AP)지난해 KBS2 드라마 ‘연모’가 텔레노벨라 부문에서 한국 드라마 최초로 수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은빈은 ‘연모’에 이어 ‘우영우’로 에미상을 찾았다.한효주는 TV영화·미니시리즈 부문 시상자로 에미상에 함께했다. 넷플릭스 ‘내가 사랑하는 모든 남자들에게’의 스핀오프 ‘엑스오, 키티’에 출연한 최민영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2023.11.21 I 최희재 기자
CJ ENM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 OTT 로쿠와 콘텐츠 유통 파트너십
  • CJ ENM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 OTT 로쿠와 콘텐츠 유통 파트너십
  • (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J ENM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이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콘텐츠 유통을 확대하고 제작 부문 인재 영입을 통한 제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인수 이후 비즈니스 안정화에 집중했던 피프스시즌은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CJ ENM과의 시너지를 본격화해 글로벌 프리미엄 스튜디오로 도약한다는 목표다.피프스시즌은 글로벌 OTT 플랫폼 로쿠(Roku)와 오리지널 콘텐츠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피프스시즌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로쿠의 드라마와 예능 등 오리지널 콘텐츠 및 프로그램 포맷을 북미 및 중남미 지역을 제외한 전세계에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로쿠는2008년 로쿠 스트리밍 플레이어를 마켓에 내놓으며 북미 처음으로 OTT 스트리밍 미디어 사업을 시작하였고, 2017년 메이저 미디어사와 함께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 Free-Ad-Supported TV) 더 로쿠 채널(The Roku Channel, TRC)을 런칭하여 7300만 명의 유저를 보유한 북미 최대 OTT 플랫폼이자 서비스이다.피프스시즌은 로쿠의 오리지널 TV 시리즈인 ‘어니스트 레노베이션(Honest Renovations)’,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파이트 투 서바이브(Fight to Survive)’와 ‘모리모토의 스시 마스터(Morimoto‘s Sushi Master)’, 리얼리티 쇼 ‘컵케이크 가이즈(The Cupcake Guys)’ 등 인기 콘텐츠를 유통할 예정이며, 유통 콘텐츠 라인업은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피프스시즌의 글로벌 유통 역량이 다시 한번 검증됐다는 평가다. 피프스시즌은 미국 LA 본사를 비롯해, 뉴욕, 영국 런던, 스웨덴 스톡홀롬, 홍콩, 중국 베이징, 콜롬비아 등에 글로벌 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유럽 일부 지역과 중동, 아프리카까지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앞서 탄탄한 유통 시스템을 통해 ‘킬링 이브(Killing Eve)’, ‘더 모닝 쇼(The Morning Show)’ 같은 히트 시리즈의 글로벌 배급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피프스시즌 관계자는 “CJ ENM 인수 이후 글로벌 유통망을 확충하고 영업 구조를 개선하는데 집중하며 사업 역량을 강화해 왔다”며 “그간 쌓아 온 성공적인 유통 노하우를 기반으로 콘텐츠 유통 확대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고 설명했다.인재 영입을 통해 제작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미국 유명 작가이자 프로듀서인 엘시 최(Elsie Choi)를 CJ ENM 아메리카 TV 시리즈 콘텐츠 전략 총괄(EVP, Head of Scripted TV)로 선임했다. 엘시 최 신임 총괄은 ‘레고 무비(The Lego Movie)’ 시리즈 제작사로 유명한 라이드백(Rideback) 출신으로 드림웍스(DreamWorks)와 윌리스 브라더스 필름(Willis Brothers Films) 등 관련 업계를 두루 거치며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대한 경험을 쌓아 왔으며, 특히 미국 유명 작가인 찰스 유(Charles Yu)의 동명 소설 원작으로 24년 방영 예정인 TV 시리즈 ‘인테리어 차이나타운(Interior Chinatow)’에서 총괄 프로듀서를 맡을 정도로 헐리우드에서 주목받은 인물이다.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CJ ENM 아메리카와 피프스시즌의 유기적 협업을 토대로 양사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엔 아마존 스튜디오(Amazon Studios) 임원 출신 질 아서(Jill Arthur)가 TV 콘텐츠 개발 및 제작 총괄 부사장으로 피프스시즌에 합류했으며, 같은 시기 유명 제작사 블룸하우스 텔레비전(Blumhouse Television) 출신 메리 리시오(Mary Lisio)가 피프스시즌의 다큐 제작을 총괄하는 논 스크립트(Non-scripted) 개발 및 제작 부사장으로 영입되기도 했다.CJ ENM 관계자는 “미국 작가ㆍ배우 파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CJ ENM과 피프스시즌의 합병 시너지가 가시화되고 피프스시즌의 제작 및 유통 사업이 점차 본궤도에 오르고 있어 턴어라운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피프스시즌은 평단의 극찬을 받은 TV 시리즈 ‘앨리스 하트의 잃어버린 꽃(The Lost Flowers of Alice Hart)’을 올 여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를 통해 공개했으며, 이어 ‘울프 라이크 미(Wolf Like Me)’를 이달 19일 NBC유니버셜(NBCUniversal)의 스트리밍 서비스 피콕(Peacock)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피프스시즌이 제작한 장편 다큐멘터리 ‘비잉 메리 타일러 무어(BEING MARY TYLER MOORE)’는 올해 에미상의 뛰어난 다큐멘터리 및 논픽션 특별 부문(Outstanding Documentary or Nonfiction Special category)후보에 오르며 주목받았으며, 영화 ‘80 포 브래디 (80 For Brady)’는 개봉 첫 주에 미국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둘째주에 1위를 각각 차지하기도 했다.지난해엔 피프스시즌이 제작한 TV 시리즈 ‘세브란스: 단절(Severance)’이 에미상 14개 부문 후보에 오르고, 메기 질렌할(Maggie Gyllenhaal) 주연의 영화 ‘로스트 도터(The Lost Daughter)’가 아카데미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TV 시리즈ㆍ다큐멘터리ㆍTV 콘텐츠 유통 등 피프스시즌의 주요 사업 부문에서 제작 및 유통을 맡은 수많은 콘텐츠가 글로벌 주요 시상식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바 있다.
2023.10.18 I 김보영 기자
김승수 의원 “한글, K콘텐츠 글로벌 성장에 최대 걸림돌”
  • 김승수 의원 “한글, K콘텐츠 글로벌 성장에 최대 걸림돌”[2023 국감]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가 성장하는데 최대 걸림돌로 ‘한글’을 꼽아 논란이 예상된다. 영화 기생충부터 오징어게임, 수리남, 범죄도시, 무빙에 이르기까지 K콘텐츠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는 있지만 언어적 차이로 인해 외국인들이 불편함은 여전하다는 것이다.김승수 국민의 힘 의원지난 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 힘(대구 북구을)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음악 , 영화 , 드라마 , 예능 , 애니메이션 등 10 개 분야에 대한 외국인의 평균 호감도가 2017년 60.8%, 2018년 69.1%, 2019년 70.5%, 2020년 74.9%, 2021년 77.7%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72.4%로 다소 감소했지만 5년 전인 2017년에 비해 11.6% 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어 요소가 많이 들어가는 K- 콘텐츠의 대부분이 한국어가 어렵고 생소하다거나 자막이나 더빙 시청 불편 , 자국어 번역 미흡 등 언어적인 이유가 가장 큰 저해요인으로 나타났고 이러한 문제는 매년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주장이다..김승수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 영화와 드라마 , 애니메이션 등이 독창적이고 우수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지만 번역 및 더빙 등의 전문인력이 부족하거나 상당수 K콘텐츠가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과정에서 잘못된 오역을 그대로 반영하면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비영어권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에미상 6관왕을 달성한 ‘오징어 게임’ 의 경우 일부 잘못된 번역으로 인해 대본의 교묘함, 재치, 전반적 의미가 훼손되는 등 영어 자막이 정확하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다 .또한 2021년 K콘텐츠산업 매출액은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5년 전인 2017년 113 조 2165억원 보다 17.7% 증가한 137조 5080억원을 달성했으나 , 콘텐츠 업계에서는 불법유통에 따른 피해 규모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어 그 피해액이 수십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 K콘텐츠의 불법복제물 전체 이용량은 161만 2010 건으로 , 이중 음악장르가 105만 6096건을 기록하면서 가장 많았으며 , 이어 방송 25만 5936건, 영화 4 만484 건, 게임 1 만 5064 건, 출판 1 만 4174 건 순으로 나타났다 .김승수 의원은 “K콘텐츠 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한글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도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며 “K콘텐츠가 해외에 인기를 얻으며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양성과 영향력이 컸지만 , 자막 번역과 더빙 기술의 선진화로 인한 국가 간 언어적 장벽을 해소하는데에도 큰 역할이 있었다” 고 말했다 .김 의원은 “문학 장르 번역에만 집중 지원하는 등 K콘텐츠의 다양화와 새로운 문화체제 영역에 대한 고유성을 최대한 살리는데 번역적으로 부족하다”며 “문학 번역 지원만이 아닌 영화 , 드라마 , 웹툰 등 다양한 K- 콘텐츠 장르의 번역을 지원할 수 있는 종합 전문 번역지원기관이 필요하고 역사왜곡과 오역 투성인 불법콘텐츠의 유통 근절 노력도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
2023.10.09 I 강경록 기자
청담동에 뜬 하이브 연습생 18人…새 걸그룹 멤버 누가 될까
  • 청담동에 뜬 하이브 연습생 18人…새 걸그룹 멤버 누가 될까
  • (사진=하이브)(사진=하이브)[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렛츠 고!” “화이팅!” “아이 러브 유!”4일 오후 4시 45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 걸그룹 르세라핌의 ‘피어리스’(FEARLESS)와 ‘안티 프레자일’(ANTIFRAGILE)이 연이어 울려 퍼지자 100명에 가까운 K팝 팬들의 응원 물결이 일었다. 무대를 꾸민 주인공은 르세라핌이 아닌 K팝 걸그룹이 되기 위해 한 데 모인 다국적 아이돌 연습생 18명. 하이브가 미국 메이저 음반사 유니버설뮤직그룹(UMG) 산하 레이블 게펜레코드와 설립한 합작사를 통해 론칭한 글로벌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에 참가한 이들이 팬미팅 ‘브레이크 타임’(Break Time) 포문을 연 순간에 연출된 장면이다.앞서 하이브는 12만여명의 지원자 중 본선에 참가할 연습생 20명을 추렸다. 이후 60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연습생들을 지난 8월 진행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처음 공개했다. 연습생들이 오프라인 현장에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브는 이례적으로 연습생들의 오프라인 이벤트에 취재진을 초청해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 홍보에 열을 쏟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은 별도로 마련하지 않았고 보도용 사진 촬영도 허용하지 않았다.하이브는 지난달부터 유튜브, 아베마, 위버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관련 콘텐츠를 공개해왔다. 이날 ‘브레이크 타임’ 현장에는 첫 번째 미션에서 탈락한 2명을 제외한 18명이 참여했다. 무대가 끝난 이후에는 캘리포니아주 노동법에 따라 출연 시간이 제한적인 15세 참가자 정윤채와 시마다 우아를 제외한 16명이 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소통을 나눴다. 이 가운데 하이브 레이블즈 플러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를 시청한 2000여명의 팬들도 랜선으로 연습생들과 함께했다.소통 과정에서 미국 출신 라라 라자고팔란은 “음악에 대한 열정이 크다. 그렇기에 아무리 힘들어도 열심히 임하게 된다”며 오디션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벨라루스 출신 일리야 페다르트소바는 “좋은 메시지를 던지며 최고를 향해 나아가는 그룹의 일원이자 하나부터 열까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데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뒤이어 미국 출신 메간 스킨델은 하이브가 배출한 글로벌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언급하며 “‘달려라 방탄’이 가장 좋아하는 곡이자 처음 배운 K팝 안무”라고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메간은 “벌써 프로같다”는 한 팬의 메시지를 읽다가 울컥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하이브)Mnet ‘보이스 코리아 2020’과 KBS 2TV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에 참가한 바 있는 한국 연습생 이나영은 “다른 참가자들과 감정을 공유하고 의지하며 퍼포먼스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통해 혼자 활동하던 때와는 다른 잊지 못할 경험을 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호주 출신인 에즈렐라 에이브러햄의 경우 “발리우드 작품을 보면서 영감을 받아왔다”며 “인도 음악 특유의 사운드를 반영해보고 싶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에는 미국, 아르헨티나, 호주, 벨라루스, 스웨덴, 스위스, 태국, 일본, 한국, 브라질, 필리핀 등 11개국 연습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팬들과의 첫 만남을 가진 연습생들은 다시 서바이벌 경쟁에 돌입한다. 오디션은 11월 18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데뷔조 인원은 아직 베일에 감춰져 있다.하이브에 속한 걸그룹 중 해외 국적 멤버가 일부 포함된 팀이 있긴 하지만 기획 단계부터 ‘다국적’과 ‘글로벌’을 키워드로 내건 걸그룹 제작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브는 내년 중 넷플릭스를 통해 오디션 전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시리즈도 선보인다. 이 시리즈는 에미상 후보작으로 꼽힌 다큐멘터리 ‘비커밍’(Becoming) 감독인 영화 제작자 나디아 홀그렌이 연출한다.△‘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출연 연습생 18人브루클린 밴 젠트(미국, 17세), 셀레스테 디아즈(아르헨티나, 19세), 다니엘라 아반지니(미국, 19세), 에밀리 켈라보스(미국, 17세), 에즈렐라 에이브러햄(호주, 20세), 일리야 페다르트소바(벨라루스, 21세), 칼리 다나카(미국, 19세), 라라 라자고팔란(미국, 17세), 렉시 레빈(스웨덴, 19세), 마농 바너만(스위스, 21세), 마키 우아몬랏(태국, 17세), 메간 스킨델(미국, 17세), 테라다 메이(일본, 18세), 이나영(대한민국, 21세), 사마라 시케이라(브라질, 18세), 소피아 라포르테자(필리핀, 20세), 시마다 우아(일본, 15세), 정윤채(대한민국, 15세)
2023.10.04 I 김현식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국제 에미상 최종 노미네이트
  • '재벌집 막내아들', 국제 에미상 최종 노미네이트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에미상(International Emmy Awards) TV 영화·미니시리즈 부문에 최종 노미네이트 됐다.51회를 맞은 국제 에미상은 미국의 시청자와 방송관계자에게 외국의 우수한 TV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캐나다의 반프 TV 페스티벌, 모나코의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방송상으로 불리는 시상식이다.‘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해 인생 2회 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시청률 26.9%, 수도권 시청률 30.1%를 기록하며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휩쓸었다.‘재벌집 막내아들’은 지난 21일 ‘서울드라마어워즈 2023’ 국제경쟁부문 미니시리즈 작품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2023 국제 에미상’ 노미네이트 소식으로 다시 한번 국제무대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게 됐다.‘재벌집 막내아들’ 연출을 맡은 SLL 정대윤 감독은 “국제 에미상에 노미네이트 됐다는 사실이 너무 영광이고 자랑스럽다. 우리 드라마가 철저히 한국적인 현실과 판타지를 반영했음에도 세계가 그 메시지를 인정했다는 것이 놀랍고 뿌듯하다. 수상까지 이어져서 오랜 시간 함께 고생한 모든 분들과 기쁨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재벌집 막내아들’의 수상 결과는 뉴욕 현지 시간 기준 11월 20일 ‘2023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서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2023.09.27 I 윤기백 기자
오디컴퍼니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미국 진출 시동 걸었다
  • 오디컴퍼니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미국 진출 시동 걸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의 글로벌 신작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오는 10월 12일 미국 뉴저지 페이퍼밀 플레이하우스에서 월드 프리미어(세계 초연)로 막을 올린다.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월드 프리미어 무대 렌더링. (사진=오디컴퍼니)‘위대한 개츠비’는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프로듀서가 단독 리드 프로듀서로 작품 기획 및 개발을 진두지휘해온 작품이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백만장자 제이 개츠비와 그가 사랑한 데이지 뷰캐넌의 사랑과 1920년대 시대상을 투영한 작품이다.‘위대한 개츠비’는 미국에서 두 차례의 29시간 리딩, 믹국 배우 노동 조합(AEA)의 스테이징 워크숍을 거쳐 10월 12일부터 11월 12일까지 미국 뉴저지 페이퍼밀 플레이하우스에서 브로드웨이 진출을 위한 트라이아웃 프로덕션으로 첫 선을 보인다.페이퍼밀 플레이하우스는 뉴저지 주에 위치한 객석 규모 1200석의 공연장이다. 1934년 개관한 유서 깊은 미국의 트라이아웃 전문 극장이다. 오디컴퍼니 측은 “통상적인 브로드웨이 신작 작품 개발 과정을 탄탄하게 밟고 있는 것으로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엔 ‘뉴시즈’, ‘보니 앤 클라이드’ 등에 출연한 제레미 조던이 제이 개츠비 역을, ‘하데스타운’, ‘미스 사이공’ 등에 출연한 에바 노블자다가 데이지 뷰캐넌 역으로 출연한다. 이들 외에도 사라 체이스, 스탠리 W. 마티스, 사만다 폴리, 노아 J. 리케츠, 폴 위티, 존 스트로제스키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창작 팀으로는 각본에 케이트 케리건, 작곡에 그래미 상과 에미상을 수상한 제이슨 하울랜드, 작사에 토니상 후보에 올랐던 네이슨 타이슨, 연출에 토니상 후보 마크 브루니, 안무에 도미니크 켈리, 음악감독에 다니엘 에드몬즈 등이 참여한다.오디컴퍼니 측은 “1차 캐스팅 발표 이후 지난 8월 14일 진행된 첫 일반 티켓 오픈에서 오픈과 동시에 두 차례 서버가 마비되고 티켓 오픈 당일 목표 매출의 84%에 도달하는 등 현지 반응도 뜨겁다”고 전했다. 지난 18일(현직시간) 기준 사전 객석 점유율도 76%를 달성했다.오디컴퍼니는 이번 ‘위대한 개츠비’의 월드 프리미어 공연을 발판으로 빠른 시일 내에 브로드웨이 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다.뮤지컬_‘위대한 개츠비’ 월드 프리미어 주·조연 캐스트 . (사진=오디컴퍼니)
2023.09.22 I 장병호 기자
12개국 20명…하이브 방시혁, 다국적 걸그룹 만든다
  • 12개국 20명…하이브 방시혁, 다국적 걸그룹 만든다
  • 본선 진출자 20명(사진=하이브)[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팝 스타일 글로벌 걸그룹을 만들겠다.”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이번엔 다국적 걸그룹 제작에 나선다. 미국 메이저 음반사 유니버설뮤직그룹(UMG) 산하 레이블 게펜 레코드와 설립한 합작사를 통해 론칭하는 글로벌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을 통해서다.방 의장은 29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타모니카에 있는 IGA 스튜디오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진행 계획을 밝혔다.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한 기자간담회에는 전 세계 180여명의 취재진이 함께했다.이 자리에서 방 의장은 “저의 오랜 꿈을 현실화시키고 이를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오래 전부터 다양한 국가 출신의 인재를 육성해 K팝 방법론에 기반한 글로벌 그룹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브와 창의적 연결고리가 있는 게펜레코드와 재능 있는 인재들을 발굴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들이 공통된 목적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며 하나게 되어가는 과정을 전 세계가 보고 싶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함께 자리한 게펜레코드 존 재닉 회장은 “아티스트가 발전을 이뤄내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하이브와 우리의 공통적인 성공 요인”이라면서 “하이브와 함께 대단하고 획기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본선 진출자 20명(사진=하이브)한국, 미국, 일본, 브라질, 아르헨티나, 스위스, 스웨덴, 슬로바키아, 벨라루스, 호주, 태국, 필리핀 등 12개국에서 모인 연습생 20명이 데뷔조에 들기 위한 경쟁에 돌입한다. 연령대는 14세부터 21세까지로 다양하다.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는 12만여명의 지원자 중 본선에 참가할 연습생들을 추렸다. 60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연습생들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처음으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디션은 9월 2일부터 11월 18일까지 12주간 진행한다. 연습생들은 3개의 미션 라운드와 생방송으로 펼쳐질 ‘라이브 피날레’를 거치게 된다. 글로벌 시청자 투표와 심사위원 평가를 종합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습생들의 다음 라운드 진출 여부를 가린다. 최종 데뷔조 인원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하이브와 게펜레코즈는 9월 1일부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X(구 트위터), 틱톡, 페이스북, 위버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관련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다. 내년 중 넷플릭스를 통해 오디션 전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시리즈도 선보인다. 이 시리즈는 에미상 후보작으로 꼽힌 다큐멘터리 ‘비커밍’(Becoming) 감독인 영화 제작자 나디아 홀그렌이 연출한다.하이브는 뉴진스, 르세라핌, 프로미스나인 등 걸그룹 3팀을 보유하고 있다. JTBC를 통해 방송 중인 서바이벌 오디션 ‘알유넥스트’(R U NEXT?)를 통해 또 다른 신인 걸그룹의 멤버를 선발 중이기도 하다. 기존 걸그룹 중 해외 국적 멤버가 일부 속해 있는 팀이 있긴 한데 기획 단계부터 ‘다국적’과 ‘글로벌’을 키워드로 내건 걸그룹 제작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주목된다.‘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를 통해 만들어질 신인 걸그룹을 글로벌 전역에서 활약하는 팀으로 만들겠다는 게 하이브와 게펜레코드의 포부다. 방 의장은 “K팝에 대한 존중 역시 잊지 않으려고 한다. 한국은 우리 그룹에게 매우 중요한 활동 국가가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20명이 펼쳐나갈 여정을 함께하며 꿈을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2023.08.29 I 김현식 기자
밀드 '씰팀 시즌6', 웨이브서 오늘 전편 공개
  • 밀드 '씰팀 시즌6', 웨이브서 오늘 전편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미 해군 특수부대 씰팀의 최정예 부대 ‘브라보 팀’이 안방극장에 상륙한다.웨이브(Wavve)가 위험천만한 임무와 작전을 수행하는 미 해군 최정예 특수팀 ‘브라보 팀’의 삶을 담은 밀리터리 액션 드라마 ‘씰팀’의 최신 시즌을 국내 OTT 최초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씰팀 시즌6’는 오늘(18일) 웨이브에서 전편 공개된다.‘씰팀 시즌6’는 휴식기 후 다시 작전에 투입된 브라보 팀의 이야기로 찾아왔다. 새로운 팀원 오마르부터 운명의 갈래에 놓인 클레이, 그리고 퇴역 군인 센터를 준비하는 인물의 이야기까지, 이들의 관계에 새롭게 찾아온 변화를 그려낼 예정이다.2017년 CBS 시즌 방영 이후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은 ‘씰팀’ 시리즈는 2018, 2019년 에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실제로 특수부대 출신 프로듀서가 제작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군 관계자들의 자문을 받아 현실 고증을 통해 실제 작전 상황 구현해낸 작품으로 명성이 자자하다.웰메이드 호평 속에 꾸준히 새 시즌을 내놓으며 지난해 9월 6번째 시즌은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시즌7 제작을 확정했다.‘씰팀’ 시리즈는 국내에도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전 시즌 모두 웨이브에서 사랑받고 있는 것. 1~5 시즌 모두 웨이브 해외시리즈 부문에서 시청량 기준으로 상위권을 기록했고, 특히 직전 시즌(시즌 5)은 공개 첫 달 내내 신규 유료 가입 견인 1위를 유지하며 밀리터리 장르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한승희 웨이브 글로벌비즈팀장은 “국내 팬들의 환영을 받는 ‘씰팀’은 매 시즌 웨이브가 국내 OTT 최초 공개를 해왔다”며 “이번에 공개하는 최신 시즌도 브라보 팀의 귀환을 기다린 팬분들에게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8.18 I 윤기백 기자
美 에미상, 9·11 테러 이후 22년 만에 연기…할리우드 총파업 여파
  • 美 에미상, 9·11 테러 이후 22년 만에 연기…할리우드 총파업 여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방송계의 오스카라 불리는 미국의 최고 권위 방송 시상식인 에미상이 최근 할리우드 작가, 배우들의 동반 파업 여파로 올해 연기된다. 28일 버라이어티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당초 9월 18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이하 제75회 에미상)이 할리우드 파업의 영향으로 예정된 날짜에 열지 못하게 됐다. 매년 9월에 열리던 에미상이 연기된 것은 2001년 9·11 테러 사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에미상을 주최하는 텔레비전 예술 과학 아카데미(ATAS)는 에미상 시상식을 중계해온 방송사 폭스와 시상식을 9월 18일 개최할 것이라 언급해왔다. 하지만 지난 5월부터 진행된 미국작가조합(WGA)의 파업에 미국 배우 및 방송인조합(SAG-AFTRA)이 동참해 ‘할리우드 총파업’ 형태가 되면서 시상식 연기가 불가피해졌다는 설명이다. ATAS는 시상식 날짜를 11월로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 날짜가 정해지진 않았다. 반면 폭스 측은 2024년 1월로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11월보다는 내년 1월 연기가 더 현실적인 방안으로 여겨진다. 이번 에미상을 기점으로 할리우드 파업이 비슷한 시기에 개최될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아카데미 시상식 등에도 영항을 줄 것으로 예상뇐다. 앞서 할리우드의 양대 노조로 꼽히는 WGA과 SAG-AFTRA는 대기업 콘텐츠 스튜디오로 대표되는 영화·TV제작자연맹(AMPTP)에 맞서 동반 파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5월 WGA가 먼저 파업을 시작했고, 지난 14일 16만 명이 소속된 SAG-AFTRA의 배우 및 방송인들이 만장일치로 동반 파업을 결의하면서 할리우드의 모든 콘텐츠 제작 과정이 사실상 마비된 상황이다. 할리우드에서 작가들과 배우들이 동시에 파업에 나선 건 1960년 이후 무려 63년 만이다. ‘스파이더맨4’, ‘듄2’, ‘아바타3’, ‘아바타4’ 등 수많은 영화 및 드라마의 공개가 미뤄지거나 방송 프로그램들에 차질이 생겼다. 특히 스트리밍업계의 AI 기술 도입이 이번 파업을 불러일으킨 노사의 주된 쟁점 사안이기도 하다.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업계가 AI 기술을 도입하게 되면, AI가 작성한 대본을 작가들이 따라 쓰면서 저작권이 침해되거나 딥페이크 기술 등 AI 활용이 배우들의 초상권 및 각종 권리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배우들은 스튜디오 측이 배우의 얼굴, 이미지, 목소리를 가져다 AI로 학습시켜 지속적으로 활용하면 한 번의 출연료만 지급하고도 스튜디오 측이 배우들의 자산인 얼굴, 목소리 등이 지속적으로 이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작가들 역시 AI 대본이 활성화되면 작가 및 배우들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 관련한 방지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AMPTP 측에 요구했다. 하지만 AMPTP 측이 작가, 배우들이 제시한 협상안을 거부하면서 파업까지 치닫게 됐다.
2023.07.28 I 김보영 기자
'미스터 플랑크톤' 우도환·이유미·오정세·김해숙 캐스팅 확정
  • '미스터 플랑크톤' 우도환·이유미·오정세·김해숙 캐스팅 확정
  •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배우 우도환, 이유미, 김해숙, 오정세(사진=각 소속사)[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넷플릭스가 새로운 시리즈 ‘미스터(Mr.) 플랑크톤’의 제작 확정과 함께 우도환, 이유미, 오정세, 김해숙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의 인생 마지막 여행 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여자 ‘재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엉뚱한 ‘씨’로 잘못 태어나 가족 없이 방랑의 삶을 선택해야 했던 남자 해조 역은 영화 ‘사자’, 드라마 ‘조선변호사’에 이어 최근 글로벌(비영어권 TV 부문) 1위를 기록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 우직하면서도 순수한 청년 복서로 활약한 우도환이 맡았다. 누구 ‘씨’인지 모를 불손한 종자라며 어디에서도 사랑받지 못한 해조에게 어느 날 인생을 뒤흔들 소식이 찾아들고, 해조는 자신의 뿌리인 친부를 찾아 나서기로 결심한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예비 신부 조재미 역은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떨치며 에미상 여우게스트상을 수상, 글로벌 루키로 주목받는 배우 이유미가 맡았다. 항상 가족을 원하던 재미는 그토록 바라던 가족을 잔뜩 안겨줄 종갓집 5대 독자 어흥과의 결혼식을 앞두고 느닷없이 해조의 기구한 여행길에 함께하게 된다. 유서 깊은 종갓집 5대 독자 어흥 역은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 영화 ‘스위치’, 드라마 ‘악귀’, ‘엉클’,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을 통해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한 대세 배우 오정세가 연기한다. 어흥은 집안 어르신들의 반대를 꺾기 위해 혼전임신이라는 히든카드까지 꺼내어 재미와의 결혼을 성사시키지만, 어이없게도 혼례 당일 눈앞에서 신부 재미가 해조와 함께 사라진다. 어흥은 이 둘을 지구 끝까지 쫓을 기세로 집 밖을 나선다. 어흥의 어머니이자 60년 차 종갓집 며느리 범호자는 드라마 ‘슈룹’, ‘내일’, 영화 ‘사도’, ‘도둑들’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대한민국 대표 명배우로 손꼽히는 김해숙이 연기한다. 범호자는 열일곱에 종갓집 며느리가 되어 온갖 구박과 눈치를 버티고, 이제는 풍영 어씨 가문의 뼈대 깊은 식품 가업을 이끄는 어엿한 중소기업의 총수로 어마무시한 포스와 기백을 뿜어낸다. 범호자는 어씨 집안의 ‘씨’를 품었다는 이유만으로 받아드린 예비 며느리 재미가 사라진 사실에 분노하며 소란을 일으킨 해조를 잡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다. 누구에게도 애착이 없고 어디에도 안착할 수 없는 플랑크톤 같은 운명을 가진 해조가 뿌리를 찾아가는 여정에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Mr. 플랑크톤’. ‘Mr. 플랑크톤’은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조용 작가가 각본을,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과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의 홍종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우도환, 이유미, 오정세, 김해숙의 범상치 않은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Mr. 플랑크톤’은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2023.07.12 I 유준하 기자
"넷플릭스, 韓 3조 투자…창작자들 보상 최대로"
  • "넷플릭스, 韓 3조 투자…창작자들 보상 최대로" [종합]
  • 테드 서랜도스(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는 한국의 콘텐츠 시장에 향후 4년 간 25억 달러(한화 3조 2255억원을 할 계획이다. 2016년부터 지금까지 투자했던 금액의 2배.”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인 테드 서랜도스가 한국 콘텐츠 시장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며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22일 오전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이야기 간담회’에서 테드 서랜도스는 “이 투자금은 다양한 분야에 쓰일 것”이라며 “차세대 크리에이터를 트레이닝하는 것과 생태계에 대한 투자도 포함”이라고 설명했다.◇전 세계 60% 韓 콘텐츠 시청테드 서랜도스는 넷플릭스가 그동안 각 국가에서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작한 것에 대해 “이것은 지역 관계자에게 재미를 주기 위한 것도 있었지만 훌륭한 이야기가 어디에서든 사랑 받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인데, 대한민국 만큼 이 믿음을 제대로 입증한 곳은 없다”고 한국 시장을 평가했다.특히 한국 콘텐츠에 대해 “전 세계의 60%가 하나 이상의 한국 콘텐츠를 상영했고, 지난 4년 동안 한국 콘텐츠를 시청한 전 세계 회원의 숫자가 6배 증가했다”고 짚었다. 이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넷플릭스 역대 시청 기록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오징어 게임’이다. 테드 서랜도스는 “한국과 파트너십에 의지를 가진 것은 회원들의 K콘텐츠 사랑을 직접 봤기 때문”이라며 “지금까지 한국의 제작사들과 훌륭한 파트너십을 이어왔지만, 향후 잠재력에 비하면 겉핥기 수준”이라고 표현했다.이날 자리에 참여한 콘텐츠 제작자들도 넷플릭스와 협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0세기 소녀’, ‘콜’ 등을 제작한 용필름의 임승용 대표는 “전세계 모든 관객들을 대상으로 좋은 퀄리티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과 후반 작업을 체계 있게 한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며 “미국에 조카가 있는데, ‘20세기 소녀’가 공개된 지 2시간 만에 시청 후기를 보내준 것도 신기했다”고 말했다.‘오징어 게임’으로 에미상 6관왕의 수상 쾌거를 이룬 김지연 대표는 “상상할 수 없이 기쁘고 재미있고 다이내믹했다”며 “넷플릭스를 통해 이룰 수 있는 가장 큰 수확이자 결실”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오징어 게임’의 제작 초기 단계를 떠올리며 “다소 이상한 이야기를 가지고 시리즈를 만들고자 했을 때 좋은 파트너가 되어줬고 이해와 실험, 도전 등을 함께 해주시고자 결정내려준 것이 이런 결과를 가지고 오게 된 근본적인 이유”라고 밝혔다.사진=넷플릭스◇창작자들에 대한 보상 고민넷플릭스가 다양한 소재를 수용하고 창작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높은 제작비를 투자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추가 보상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 왔다. 작품이 흥행해도 창작자들에 그 보상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D.P.’, ‘지옥’ 등을 제작한 클라이맥스스튜디오의 변승민 대표는 “창작자로서 지속 가능한 운영을 하기 위해서 넷플릭스도 수익적인 고민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역시 이에 대한 수용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테드 서랜도스는 “프로듀서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보상을 드리려고 한다”며 “시장 최고의 수준으로 보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오징어 게임’이 글로벌적인 흥행을 했지만, 창작자·제작자에게 추가 개런티가 없다는 것과 IP 권한 역시 없다는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도 “시즌2가 나올 경우, 인기를 시즌2에 대한 보상으로 하고 있다”며 “IP 같은 경우 IP가 사용될수록 크리에이터들이 보상을 받고 있다. 좋은 생태계를 만들어 파트너들이 더 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강동한 한국 콘텐츠 총괄은 “저희가 집중하는 것은 창작자 분이 만들고 싶은 작품을 만들도록 충분한 지원을 하는 것”이라며 “넷플릭스가 지원하는 제작비 안에는 창작자에 대한 보상이나 배우의 캐런티도 있고 같이 일하는 분들(스태프)에게 돌아가는 것들도 있다. 그것에 대해서 충분한 지원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작품이 나온다면 다음 작품, 다음 시즌을 함께 하면서 지속적으로 함께 클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이어갈 것”이라고 털어놨다.
2023.06.22 I 김가영 기자
'오징어 게임' 대표 "시즌2, 좋은 환경서 작업 중"
  • '오징어 게임' 대표 "시즌2, 좋은 환경서 작업 중"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오징어게임’ 시즌2도 시즌1 성공을 바탕으로 좋은 환경에서 작업을 하고 있어요.”‘오징어 게임’ 제작사인 퍼스트맨스튜디오 김지연 대표가 시즌2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2일 오전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이야기 간담회’에서 김 대표는 “이런 격변기에 해외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는 플랫폼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제작사에는 큰 힘이 되는 부분”이라고 전했다.이날 넷플릭스 최고 공동 책임자인 테드 서랜도스는 김 대표를 만나“‘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를 사로잡는 과정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다. 6개 에미상 수상이라는 성과를 이룬 대단한 작품”이라며 “개인적으로 팬이기 때문에 시즌2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넷플릭스와 ‘오징어 게임’을 작업한 것에 대해 “상상할 수 없이 기쁘고 재미있고 다이내믹했다”며 “넷플릭스를 통해 이룰 수 있었던 가장 큰 수확이자 결실”이라고 말했다.‘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넷플릭스 역대 시청 1위라는 기록을 세우는 등 글로벌적인 인기를 얻으며 K콘텐츠 열풍을 일으켰다.김 대표는 “처음에 ‘오징어 게임’이라는 다소 이상한 이야기를 가지고 시리즈를 만들고자 했을 때 좋은 파트너가 돼 주었다”며 “이해와 실험 도전 등을 함께 하는 결정내려준 것이 이런 결과를 가지고 오게 된 이유”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023.06.22 I 김가영 기자
아카데미가 인정한 작감배…'바비' 드림팀 조합→극장가 점령 예고
  • 아카데미가 인정한 작감배…'바비' 드림팀 조합→극장가 점령 예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7월 2일(일)~3일(월) 내한을 확정한 영화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 가 완벽한 배우진과 세계적인 제작진의 만남을 통해 올 여름 최고 기대작 출격을 예고했다.올 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바비’가 아카데미가 인정한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과 제작진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비’는 첫 연출작인 ‘레이디 버드’로 제75회 골든 글로브 작품상을 수상하고 ‘작은 아씨들’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배우 겸 감독 그레타 거윅이 연출과 시나리오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주연 배우이자 ‘바비’의 판권을 소유한 제작자 마고 로비의 제안을 통해 ‘바비’에 참여했다고 밝힌 그레타 거윅 감독은 “대본을 쓰다 보니 영화와 사랑에 빠졌다.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연출하는 걸 견딜 수 없어서 연출까지 맡게 됐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전한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특히 ‘결혼 이야기’로 92회 아카데미 각본상에 노미네이트 된 노아 바움백 감독이 공동 각본가로 참여해 더욱 탄탄한 이야기를 향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그레타 거윅 감독이 “두 사람은 천재다”라고 극찬을 보냈던 미술 감독 새라 그린우드와 의상 감독 재클린 두란이 참여해 ‘바비’만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완벽히 구축해내는데 성공했다. 특히 의상 감독 재클린 두란은 그레타 거윅 감독이 연출한 ‘작은 아씨들’에서 협업했을 뿐만 아니라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의상상을 수상한 바. 그가 ‘바비’에서 선보일 비주얼들과 의상에 기대가 모아진다. 끝으로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의 명품 열연 역시 캐릭터와 스토리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제90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제92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세계적 배우로 자리매김한 마고 로비를 필두로 ‘라라랜드’로 제74회 골든 글로브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라이언 고슬링, ‘어글리 베티’ 시리즈로 제59회 에미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아메리카 페레라, 제68회 및 제69회 에미상 TV 코미디 부문 여우조연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케이트 맥키넌,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로 MCU에 새롭게 합류한 시무 리우, 세계적인 팝스타 두아 리파 등 완벽한 연기력과 최고의 스타성을 모두 갖춘 이들은 각각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바비’와 ‘켄’ 역을 맡아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이처럼 해외 유수 영화제를 모두 휩쓴 최고의 작가, 감독, 배우의 만남에 대해 그레타 거윅 감독 역시 “어떤 수준의 영화로든 만들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우리 제작자들은 드림팀이다”라며 애정 가득한 자신감을 드러내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한다.세계가 선택한 배우들과 제작진들이 뭉친 영화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오는 7월 2일 그레타 거윅 감독을 비롯한 주연 배우 마고 로비, 라이언 고슬링, 그리고 아메리카 페레라가 내한을 예고하며, 국내 팬들의 폭발적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영화 ‘바비’는 오는 7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2023.06.20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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