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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시완·강하늘·박성훈·양동근, '오징어 게임2' 합류한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등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합류한다.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캐스팅 영상. (사진=넷플릭스)넷플릭스는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글로벌 팬 이벤트 ‘투둠’(Tudum)을 통해 ‘오징어 게임’ 시즌2 캐스팅 영상을 공개했다.이날 깜짝 공개한 영상은 시즌1에서 활약한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가 돌아오는 소식을 담았다. 새로운 게임 참가자로 합류하게 된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이 등장해 시즌2 소식을 기다리는 전 세계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오징어 게임’ 시즌1으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배우 이정재는 성기훈 역으로 다시 돌아온다. 시즌1에서 남다른 포스로 극을 압도했던 프론트맨 역의 이병헌, 형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의문의 서바이벌에 뛰어 들었던 황준호 역의 위하준 역시 시즌2와 함께 돌아온다. 이와 함께 딱지를 들고 참가자들을 의문의 서바이벌로 초대했던 미스터리한 딱지남 공유도 시즌2 출연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시즌2에 새롭게 합류하는 배우들의 라인업도 최초로 공개됐다.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임시완,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강하늘이 시즌2에 합류를 결정했다.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인상 깊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던 박성훈, 넷플릭스 영화 ‘야차’, 드라마 ‘치얼업’에서 특유의 존재감을 입증한 양동근의 캐스팅도 확정됐다.‘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지난해 6월 시즌2 제작 확정 소식을 전하며 “더욱 새로운 게임, 놀라운 이야기로 다시 만나뵙겠다”라고 전한 바 있다.‘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올해 하반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 더핑크퐁, ‘베이비샤크 빅 쇼’ 애니 시즌3 제작한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더핑크퐁컴퍼니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채널 니켈로디언과 ‘베이비샤크 빅 쇼’ 애니메이션 시리즈 시즌3 제작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베이비샤크 빅 쇼’는 더핑크퐁컴퍼니의 대표 지식재산(IP) ‘핑크퐁 아기상어’를 활용한 애니메이션으로, 시즌3은 올해 미국에서 먼저 방영될 예정이다.2019년 더핑크퐁컴퍼니는 니켈로디언과 핑크퐁 아기상어 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공동 제작 및 배급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1년 TV 시리즈 ‘베이비샤크 빅 쇼’를 선보였다. ‘베이비샤크 빅 쇼’는 미국 방영 첫날 유아동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영국, 이탈리아, 호주,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서 흥행한 바 있다.시즌3은 미국 방송계 최대 어워드 ‘에미상’에서 애니메이션 부문을 수상한 ‘알란 포맨’ 감독과 화려한 성우 라인업을 토대로 흥행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아기상어 역에 ‘키미코 글렌’(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출연), 윌리엄 역에 ‘루크 영블러드’(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출연) 등 블록버스터 작품에 출연한 유명 배우들이 합류했다. 또 ‘베이비샤크 빅 쇼’의 한국어 더빙판 ‘아기상어 올리와 윌리엄’ 시즌2의 국내 방영은 물론, 영화화까지 확정됐다.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베이비샤크 빅 쇼’가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세 번째 시즌으로 전 세계 시청자를 만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핑크퐁컴퍼니는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에 유쾌함과 감동을 전하며,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파급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동원그룹, 세계적 석학 샘 리처드 교수 초청 사내 강연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동원그룹이 오는 18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세계적 석학인 샘 리처드(Sam Richards)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를 ‘동원 목요세미나’에 초청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리처드 교수는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사회학과 교수로, 학생들의 역량을 이끌어내는 소통 중심의 강의 방식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미국 내에서 한국과 한류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샘 리처드 교수는 ‘인종, 성별, 문화 관계’를 주제로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적 권위를 가진 에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번 특별 강연의 주제는 ‘If it’s not too much to ask(너무 무리한 부탁이 아니라면)’이다.강연은 경제성장으로 인한 지구의 환경 변화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 동원그룹과 같은 한국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살펴 보고, 위기 극복을 위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솔루션에 대해 임직원들과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리처드 교수는 ‘너무 무리한 부탁이 아니라면 동원그룹이 인류를 구할 수 있을까’에 대한 해답을 임직원들과 공유할 계획이다.동원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혁신을 이어가는 것은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필수적”이라며 ”이번 특별 강연이 임직원들의 지식과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이번 특별 강연이 이뤄지는 ‘동원 목요세미나’는 지난 1974년 처음 시작돼 샘 리처드 교수의 강연까지 총 2277회 진행된 전통 있는 기업 세미나이다. 임직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 계발을 도모할 수 있도록 매주 목요일에 진행되며, 고(故)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1000회), 박노해 시인(1376회), 김난도 서울대 교수(1929회) 등 명사들이 강연했다.한편, 샘 리처드 교수의 이번 특별 강연은 강연 콘텐츠 전문 제작 기업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 대통령실 "부산엑스포, K-소프트파워 활용한 육해공 유치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파리행 대한항공 항공기에 블랙핑크의 사진이 래핑돼 세계의 영공을 누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전에 영공까지 활용하는 2단계에 진입한 것이다. 대통령실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대한민국의 소프트파워를 전면에 내세워 유치전을 확대할 방침이다.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 두번째)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인천 정비 격납고에서 열린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래핑 항공기 공개행사에서 참석자들과 래핑 항공기를 살펴본 뒤 행사장으로 돌아가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경호 유치지원단장, 한덕수 총리, 장성민 대통령비서실 미래전략기획관, 최태원 공동유치위원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유종석 부사장.(사진=연합뉴스)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국빈방문 중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문화콘텐츠는 양국 국민이 국적과 언어의 차이를 넘어 더욱 깊은 이해와 우정을 쌓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면서 “한국 영화 ‘기생충’과 ‘미나리’가 아카데미 수상을 하고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을 만들고 BTS와 블랙핑크를 강조한 것은 곧 한국의 소프트파워에 대한 대통령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하버드대학교의 케네디 행정대학원에서 소프트파워의 대가인 조셉 나이 교수와의 대담은 말할 것도 없고, 전쟁 중 피난민이 넘쳤던 부산은 환적 물량 기준 세계 2위의 항만 도시가 되었고, 이제 2030년 세계 박람회 유치를 위해 뛰고 있다”고 부연했다.장 기획관은 부산엑스포 유치 업무를 이끌고 있다. 그의 말대로 부산엑스포 유치전략은 다채롭게 진행되는 국면으로 전환했다. 전날 대한항공은 블랙핑크의 사진을 입힌 보잉 777-300ER 항공기를 공개했다. 블랙핑크는 약 150만명 관객을 목표로 현재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을만큼 탄탄한 글로벌 입지와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아티스트다.해당 항공기는 이날 인천발 파리행을 시작으로 전 세계 하늘을 누리며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기내 엔터테인먼트시스템(AVOD)와 인천공항 라운지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영상을 상영하는 한편, 대한항공 기내잡지인 모닝캄(Morning Calm)에 유치활동 소개 특별기사를 싣는 등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전 세계 승객들에게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당위성을 적극 알리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제는 땅과 바다, 하늘에서 유치전을 전개하는 육해공 작전에 돌입했다”고 평가했다.대통령실은 소프트파워를 활용한 유치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디지털 매체의 발전으로 과거와 같이 세계 시장과 지역 시장이 구별되지 않고 전 세계가 하나의 시장으로 움직이고 있어서다. 몇 년 사이 K-팝, K-드라마, K-영화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도 디지털 매체 발전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징어게임’이 대표적이다. 오징어게임은 미국 에미상 6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기록하기도 했다.유치현장에서도 소프트파워를 실감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방문하는 국가마다 한국이 대세라는 얘기를 듣는다는 후문이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보스턴 인근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연설한 뒤 관계자와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장 기획관은 “세계는 지금 SNS를 통한 초연결시대로 윤 대통령이 주장한 글로벌 연대를 통해 글로벌 공감, 글로벌 공유, 글로벌 공존이라는 새로운 글로벌 소사이어티를 구축해 내는 새로운 글로벌 비전을 보여줄 생각”이라며 “그래서 지구의 위기, 인류의 위기, 문명의 복합위기를 해결해 보고자 한 것이 바로 엑스포와 한류의 포인트이고, 이를 통해 진정한 한국형 글로벌 스탠더드를 추구하자는 것이 국가 미래전략 핵심의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 '몸값' 전우성 감독, 韓 최초 역사…토종 OTT로 글로벌 성과
- ‘몸값’ 포스터(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오징어게임’부터 본격화된 K콘텐츠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이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한국 최초의 수상을 이뤄내며 K콘텐츠의 여전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몸값’이 실험적인 소재를 다룬 작품이라는 점, 토종 OTT 콘텐츠라는 점이 이번 수상을 더 의미 있게 만들고 있다.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각본상을 받은 전우성 감독은 “‘몸값’이 매우 독특한 콘셉트를 지닌 작품인데 이를 알아봐 주시고 초청해주셔서 영광”이라며 “여기에 상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작품성 잡고 흥행까지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다. 러닝타임 14분의 단편 영화를 6부작 분량으로 촘촘하게 그려내 호평 받았다. 특히 크리처물, 좀비물 등 대중적인 장르가 아닌 실험적인 소재를 다뤘음에도 흥미진진한 전개로 몰입도를 높였다. 기술적인 부분도 마찬가지다. 국내에선 익숙하지 않은 원테이크(One Take : 촬영을 끊지 않고 한 번에 찍은 영상) 촬영기법을 사용해 ‘도전적인 작품’이라 평가 받았다.독창성과 완성도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몸값’은 공개 첫 주 기준 역대 티빙 오리지널 중 시청UV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2주 연속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했다. 작품성에 이어 흥행성까지 잡은 것. 이 기세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한국 최초로 수상(각본상)을 이뤄내며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최근 K콘텐츠는 식상한 소재, 혹은 대중성을 의식한 장르가 쏟아지며 위기감이 드는 부분이 있었다”며 “그런 측면에서 실험적인 작품인 ‘몸값’은 K콘텐츠의 위기를 돌파한 도전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K콘텐츠의 ‘최초’ 역사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쓴 ‘최초’의 역사를 ‘몸값’이 이어받으며 K콘텐츠 열풍을 공고히 다졌다. 영화 ‘기생충’은 극과 극의 삶을 조건을 가진 두 가족의 만남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계급문제를 짚은 영화. 한국 최초로 할리우드 최고 권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 작품상을 포함해 4관왕(감독상·연출상·국제영화상)을 수상했고,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영화제’에서 한국 감독 최초로 최고 권위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2021년 공개된 이후 여전히 넷플릭스 역대 시청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는 ‘오징어 게임’은 한국 최초로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가진 에미상(감독상·남우주연상·여우게스트상·미술상·특수시각효과상·스턴트 퍼포먼스상), 미국의 독립영화 시상식 고섬어워즈(장편시리즈)를 수상했다.바통을 이어받은 ‘몸값’은 토종 OTT가 이룬 성과라 더 의미가 깊다. 토종 OTT는 글로벌 OTT에 비해 해외에서 흥행을 거두기 어렵고, 이에 대한 성과를 확인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몸값’의 수상으로 글로벌 OTT 창구 없이 K콘텐츠의 힘 만으로도 충분히 세계의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정 평론가는 “국내 OTT는 글로벌 성과를 확인하기가 어려워 글로벌 OTT에 비해 주목을 못 받았는데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며 글로벌 성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수상 자체도 좋은 일이지만, 글로벌 성과를 알리는 창구로 이어진 것이다. 이번에 그치지 않고 후속으로 이어져 글로벌 위상을 유지해야할 것”이라고 짚었다.
- 스튜디오드래곤, ‘The Big Door Prize’ 시즌2 제작 오더 획득
- 사진=스튜디오드래곤[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이 미국 TV시리즈로 제작한 ‘The Big Door Prize(운명을 읽는 기계)’가 지난달 29일 애플TV+를 통해 전세계 공개된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미국 LA 현지시간으로 5일 오전, 애플TV+와 스카이댄스 텔레비전(Skydance Television)은 ‘The Big Door Prize’ 시즌2 제작을 발표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과 호평에 이어, 시즌2 오더를 획득한 것.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2019년 말 미국 인터내셔널 지사를 설립하고, 미국 유명 제작사 스카이댄스 텔레비전과 함께 글로벌 콘텐츠 공동 제작 및 투자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미국 TV시리즈 기획개발에 나섰다. 현재도 수많은 작품들이 공동 기획개발을 진행하는 가운데, 20211년 6월 스카이댄스 텔레비전과 함께 공동 제작 소식을 알린 ‘The Big Door Prize’가 지난 29일 애플TV+를 통해 공개됐다.‘The Big Door Prize’는 공개 직후 높은 신뢰도를 지닌 콘텐츠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비평가들에게는 93%의 신선등급을, 관객들에게는 92%라는 등급을 받았다. 평론가들은 “최근 몇 년간 본 코미디물 중 단연 최고다”, “유머만큼이나 진심이 담겨있다, 끝없는 자유의지와 운명의 대화를 신선하게 풀어냈다”, “철학적 성찰의 무게와 예리하고 지능적으로 만들어진 유머의 균형이 놀랍다”등의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이 작품은 미국 현지 진출 노력의 첫 결실로 애플TV+, 스카이댄스 텔레비전과 함께 훌륭한 작품을 함께 제작하게 돼 기쁘다. 공신력있는 평론가들의 호평과 더불어 시즌1의 작품성을 인정받아 첫 시즌의 시청 성과가 나오기도 전에 시즌2 오더라는 쾌거를 이뤄 더더욱 뜻깊다”고 전했다.한편‘The Big Door Prize’는 판타지와 미스터리 장르가 혼합된 10부작 휴먼 드라마로 ‘M.O Walsh’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시트 크릭’이라는 작품으로 에미상 코미디 부문 및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작가 겸 프로듀서 데이비드 웨스트 리드(David West Read)가 극본을 맡았다.개개인의 잠재된 삶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비로운 기계가 잡화점에 갑자기 나타나면서 마을과 그 주민들의 인생이 영원히 바뀌어 버리는 이야기다. 삶에 만족하는 명랑한 가장이자 고등학교 선생님인 ‘Dusty’는 기계에서 나온 종이 한장으로 주변 인물들이 인생의 선택지와 야망을 맞바꾸는 모습을 보며 자신이 느꼈던 삶의 행복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된다.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유머로 평론가들의 호평과 시즌2 오더를 획득한 ‘The Big Door Prize’는 애플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매주 수요일마다 30분 분량의 에피소드가 공개되며, 총 10편이 준비되어 있다.
- 테일러 러셀·카메론 브리튼, 나홍진 'HOPE' 합류…초호화 캐스팅 완성
- (왼쪽부터)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UTA/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나홍진 감독의 신작 ‘HOPE’(가제)가 국내외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할리우드에서 주목받는 배우 테일러 러셀과 카메론 브리튼의 캐스팅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끈다. ‘HOPE’의 투자, 배급을 맡은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홍정인) 측은 5일 테일러 러셀과 카메론 브리튼의 최종 합류 소식을 알리며 기대감을 높였다.‘HOPE’는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과 알리시아 비칸데르, 마이클 패스벤더 등 국내외 명품배우 캐스팅 소식으로 단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이에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이 주목하는 가운데 테일러 러셀과 카메론 브리튼까지 합류하면서 더욱 탄탄한 진용을 갖추게 됐다. 테일러 러셀은 에드워드 슐츠 감독의 ‘웨이브스’와 TV드라마 ‘로스트 인 스페이스’를 통해 이름을 알린 배우다. 이후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본즈 앤 올’에서 사랑에 굶주린 소녀 ‘매런’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당시 소녀가 느끼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복합적인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 제7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신인배우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미국 독립 영화상,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에서도 후보로 지명되는 등 탁월한 연기력을 지닌 유망주로 인정받았다.카메론 브리튼은 넷플릭스 시리즈 ‘마인드헌터’에서 희대의 연쇄살인범 ‘에드 켐퍼’로 출연해 눈길을 끈 배우다. 당시 소름 돋는 싸이코패스 연기로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 게스트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이후 넷플릭스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와 최근 마크 포스터 감독의 영화 ‘오토라는 남자’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나홍진 감독은 “테일러 러셀의 수려하면서도 깊은 눈빛에서 애절함을 느꼈다. 역경을 겪는 캐릭터의 감정을 표현하기에 최적”이라며 “본인의 캐릭터 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의 상황과 정서까지 풍성하게 보여주는 역할을 해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캐스팅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카메론 브리튼에 대해서도 ”다양한 레이어를 하나로 품고 있는 배우“라고 극찬하며 ”그가 맡은 캐릭터에 영화가 감추고 있는 미스터리를 담아낼 예정이다. 카메론의 오묘한 연기가 캐릭터의 특성을 멋지게 표현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HOPE’는 고립된 항구마을 호포항에서 시작된 의문의 공격에 맞서는 주민들의 이야기다. 마을 외곽에서 미지의 존재가 목격된 후, 그 실체를 수색하다 마을이 파괴될 위기에 놓인 주민들의 사투를 그려낼 예정이다. ‘추격자’, ‘황해’, ‘곡성’ 등 압도적인 마스터피스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던 나홍진 감독이 글로벌 시장까지 고려하며 치밀하게 기획한 신작 프로젝트다.
- [200자 책꽂이]갈대 속의 영원 외
- △갈대 속의 영원(이레네 바예호|560쪽|반비)과거부터 현재까지 책을 고안하고 지켜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책은 지금껏 무수한 파괴 시도와 맞서며 자리를 지켜왔다. 화재로부터, 홍수로부터, 분서갱유로부터, 검열로부터 말이다. 저자는 지식과 사상과 이야기를 지켜냄으로써 우리가 다른 세상을 꿈꿀 수 있게 됐고, 정신적 영토의 경계를 확장했으며, 낯선 시대와 지역 사람을 하나의 공동체로 만들었다고 말한다.△차이에서 배워라(해나 개즈비|568쪽|창비)에미상, 피바디상 수상에 빛나는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코미디 쇼 ‘나네트’로 세계적 스타가 된 해나 개즈비의 에세이. 저자는 이 책에서 다양성을 억압하는 세상에 일침을 가하는 신랄한 코미디를 선보이게 된 과정을 회고한다. 전 세계를 뒤흔든 해나 개즈비라는 코미디언이 어떻게 자신의 소수자성을 인정하고 차이를 포용하며 새로운 웃음을 발명하게 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자본의 무의식(박현옥|632쪽|천년의상상)“남북한은 이미 자본에 의해 통일됐다.” 이 책의 전체 내용을 압축한 문장이다. 캐나다 요크대 사회학과 교수인 저자는 남한, 북한, 중국 북동부 세 지역 사람들의 ‘사회적 관계’를 살피기 위해 그들을 직접 인터뷰했다. 글로벌 자본주의 변동을 분석한 이들의 목소리를 함께 엮어 탈냉전 시기 세계자본주의가 영토 국가를 넘어 ‘사회적 삶’의 영역에서 어떻게 펼쳐지고 있는지 살펴본다.△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오카다 다카시|264쪽|동양북스)긍정적인 일보다 부정적인 일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 조금만 불편해도 얼굴에 금방 티가 나는 사람, 인간에 대한 혐오감 때문에 자기 자신을 갉아먹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원인을 분석해주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애착 이론’을 통해 이러한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수많은 임상 사례, 그리고 유명인의 사례를 독자들에게 들려주며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두근거리는 고요·순례(박범신|312·320쪽|파람북)박범신 작가가 데뷔 50주년을 맞아 두 권의 산문집을 내놓았다. ‘두근거리는 고요’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비교적 최근에 발표해 온 글을 엮었다. 각각 ‘고향’ ‘문학’ ‘사랑’ ‘세상’을 테마로 쓴 산문을 추렸다. ‘순례’는 오래전 출간한 히말라야, 카일라스 순례기를 압축하고 새로 다듬은 글에 산티아고 순례기, 폐암 일기를 함께 수록했다. 인생 자체가 결국 순례라는 메시지를 전한다.△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사이먼 반즈|728쪽|현대지성)200컷의 다채로운 고화질 이미지를 수록한 독보적인 ‘동물 세계사 백과사전’이다. 영국 더 타임스 수석기자 출신의 저자는 100개의 챕터에서 동물을 한 종 한 종 다룰 때마다 특유의 따뜻한 시선을 견지하면서도 최신 과학에 근거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여준다.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넘나드는 방대한 정보와 함께 저자의 생생하면서도 위트 있는 필력이 돋보인다.
- 작년 언리얼 엔진 月사용자 23%↑…아시아서 30% 성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난해 언리얼 엔진의 월간 사용자가 23% 늘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사용률도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에픽게임즈는 디지털 창작 생태계에 대한 지난해 성과를 담은 ‘리얼타임 종합: 인터랙티브 3D 현황’을 21일 발표했다.에픽게임즈는 지난해 디지털과 현실 세계가 새롭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융합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가상 세계와 인터랙티브 3D 콘텐츠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에픽게임즈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언리얼 엔진 글로벌 월간 활성 사용자(MAU) 수는 전년대비 평균 23% 증가했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곳은 약 40% 증가율을 기록한 북미였으며, 두 번째는 30%가 증가한 아시아였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언리얼 엔진 5의 높은 사용률도 눈에 띄었는데, 전체 이용자 중 73%가 5 버전을 이용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분야별로도 언리얼 엔진 사용이 높아지고 있다. 게임 분야에서는 차세대 게임 중 50% 이상이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올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출시 예정작 중 80여개가 언리얼 엔진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다. 곧 공개될 유명 게임 상당수도 언리얼 엔진 5로 제작 중인데△툼 레이더 신작 △더 위쳐 리메이크 및 더 위쳐 프랜차이즈의 차기작 △킹덤 하츠 4 △철권 8 △레이어스 오브 피어 △사일런트 힐 2 리메이크 등이다.영화 및 TV 분야에서의 언리얼 엔진의 성장도 눈에 띈다. 지난해 언리얼 엔진은 153개의 프로젝트에 활용됐고 전년대비 44%가 증가해 현재까지 총 500개 이상의 영화 및 TV 프로젝트에 사용되고 있다.언리얼 엔진은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는데, 관련 애니메이션 단편들은 전 세계 30개 이상의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출품됐고 이 중 ‘리틀 버드’와 ‘몰 스토리’는 에미상(Emmy Award) 후보와 애니상(Annie Award) 후보에 각각 오르기도 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도 현재 모든 지역의 상위 3위권내 자동차 회사에서 언리얼 엔진을 사용 중인데, 북미에서는 GM, 포드, 테슬라, 유럽에서는 BMW, 폭스바겐 그룹, 페라리, 아시아 태평양에서는 현대자동차, 토요타, 닛산이 있다. 언리얼 엔진 기반의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를 사용하는 자동차 수는 지난해 250%나 증가했다.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전 세계의 다양한 산업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한 언리얼 엔진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가상 세계와 인터랙티브 3D 콘텐츠 제작을 위해 그 도입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면서 “에픽은 크리에이터들이 툴을 더욱 쉽게 사용하고 더 큰 창작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올 한 해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