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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올리고'로 폭풍성장, 최저 매출 5배↑"
  • 에스티팜, '"올리고'로 폭풍성장, 최저 매출 5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팜(237690)이 유전자 치료제 원료의약품 생산 라인 증설과 수주 증가로 퀀텀점프를 목전에 두고 있다.에스티팜 반월공장. (제공=에스티팜)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스티팜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이하 올리고) 내년 매출은 496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에스티팜의 올리고 가동률 56%를 가정해 산출한 수치다. 단순 계산상, 가동률 70%에선 6238억원, 100%에선 8911억원의 올리고 매출액이 가능하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올리고 매출 865억원을 기록했다. 올리고는 유전자 치료제 원료의약품이다.최근 올리고핵산 치료제(유전자 치료제)는 차세대 치료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기존 저분자 치료제나 항체 치료제는 몸속 세포에 작용해 질병과 증상을 완화시킨다. 올리고핵산 치료제는 DNA·RNA와 결합해 병리적인 유전정보를 차단한다. ‘기적의 치료제’로 불리는 바이오젠의 ‘스핀라자’도 올리고핵산 치료제다. 스핀라자는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로 불치병을 치료의 영역으로 바꿔놨다. 최근 내로라하는 글로벌 빅파마들이 유전자 치료제 임상을 마치고 상업화에 돌입하면서 올리고 생산회사들이 고성장 초입 구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 하반기 생산량 크게 증가...구매처 정해져에스티팜 역시 글로벌 올리고 산업의 한복판에 서 있다. 에스티팜은 당장 올 하반기부터 가파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이하 올리고) 매출 증가세를 현실화할 전망이다. 에스티팜은 현재 제1올리고동 3·4층 증설을 진행 중이다. 증설은 상반기 완료되고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이한 건 3·4층 증설 비용 3000만달러(377억원) 가운데 2000만달러(251억원)를 한 글로벌 제약사가 무상 지원했다는 점이다.에스티팜 관계자는 “임상 중이던 유전자 치료제가 상업화되면서 글로벌 전역에서 올리고 공급 부족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올리고 제조사들은 물량도 미미하고, 실패 확률이 높은 초기 임상단계의 치료제 계약 회피 풍조가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에게 투자한 글로벌 제약사는 이런 상황을 2년 전부터 예측하고 올리고 생산 라인을 입도선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이 글로벌 제약사는 올리고 생산라인 증설 비용만 부담하는 게 아니다”면서 “유지보수비, 해당 라인 인건비 등 연간 30억~70억원의 설비사용 수수료도 부담하는 조건이다. 그럼에도 생산라인 소유권은 에스티팜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신 이 글로벌 제약사에 판매되는 올리고 단가는 여타 계약사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2000만달러를 투자사 이름을 밝힐 순 없지만, 글로벌 톱3 제약사라고 귀띔했다.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에스티팜의 생산량은 기존 2몰(mole)에서 6.4몰(mole)로 3배 이상 확대된다. 1몰은 올리고 종류에 따라 330~1000kg 규모다. 100% 가동률을 가정하면 에스티팜의 올리고 생산량은 800kg에서 4593kg로 확대되는 셈이다. 이 가운데 0.8몰은 2000만달러를 투자한 다국적 제약사 몫이다. 에스티팜은 이달 중 의약품 제조·품질관리(GMP) 인증을 마무리하고 내달부터 증설라인에서 올리고를 생산할 예정이다. 증설라인에서 생산된 올리고는 빠르면 4분기, 늦으면 내년 초 선적을 통해 매출로 반영될 예정이다.◇ ‘렉비오’ 2차 밴더 추정...첫 상업화 물량에스티팜의 매출 전망 호재는 이게 끝이 아니다. 에스티팜이 노바티스 고지혈증 치료제 ‘렉비오’의 올리고 2차 밴더로 알려졌다. 업계 확인 결과, 애질런트가 1차 밴더, 에스티팜이 2차 밴더다.렉비오는 2년에 1회 투약만으로도 증상 개선이 이뤄져,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렉비오는 지난 2020년 12월 유럽의약품청(EMA),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각각 품목허가를 받았다. 에스티팜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에스티팜이 렉비오 관련 올리고 초도 물량만 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에스티팜이 그동안 임상시료만 공급했었는데, 렉비오 수주가 사실이라면 첫 상업화 물량 개시”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렉비오 매출액은 올해 2억5000만달러(3138억원)에서 오는 2026년 21억달러(2조6366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이 외에도 에스티팜은 올해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6건의 올리고 수주를 확보했다. 업계에선 아이오니스, 애로우헤드, 다이서나, 앨나일람이 에스티팜과 공급계약을 맺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관련 적응증으론 척추근성위축증, 비알콜성간암(NASH), 만성B형간염, 혈전증, 황반변성, 유전성혈관부종 등으로 다양하다. 앞서 말한 스핀라자 원료공급 계약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에스티팜 관계자는 “올리고는 혈액암 치료제처럼 합성이 어려우면 판매단가가 g당 1000달러(125만원) 수준까지 올라간다”면서 “임상시료는 평균 600~700달러(75만~87만원), 상업용은 200달러(25만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현재 올리고 관련 26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고, 생산 스케줄이 풀(full)로 차있다”면서 “생산라인을 투자한 글로벌 제약사로부터도 프로젝트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30년 올리고 글로벌 시장 규모는 7조원 수준으로 전망된다”면서 “점유율 20%를 가정해도 최소 1조4000억원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보수적으로도 1조원 이상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2.06.13 I 김지완 기자
'염블리'가 픽한 차세대 바이오 유망 종목·기술은?
  • '염블리'가 픽한 차세대 바이오 유망 종목·기술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주린이(주식+어린이의 합성어)의 선생님으로 불리는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가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에스티팜(237690)과 레고켐바이오(141080)를 꼽았다. 염 이사는 제약·바이오 전문서비스 팜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약오른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에스티팜에 대해 “리보핵산(RNA) 치료제가 선호되는 상황에서 주요 원료가 되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원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이라며 “그간 시장 규모가 크지 않았지만 최근 간염과 심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으로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에스티팜이 글로벌 개발사 노바티스가 개발한 고지혈증 치료제 ‘렉비오’의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수주 한 것 아니냐는 일부 증권사 리포트에 나와있다”며 “에스티팜이 실제로 언급한 것은 아니어서 알 수 없지만, 수주를 따냈다면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고있는 기술로는 ADC(항체약물접합체)가 있다고 전했다. 염 이사는 “항체와 약물을 결합하는 2.5세대 항암제를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일본 다이이찌 산쿄의 ‘엔허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상황이고 길리어드와 머크 등도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레고켐바이오와 셀트리온(068270)이 관련 기술을 갖추고 있다. 그는 “레고켐바이오가 중국 복성제약에 기술수출한 ‘LCB14’가 임상1상 데이터가 나올 것”이라며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이기 때문에 모멘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염 이사는 이어 “셀트리온도 차세대 먹거리로 ADC를 선택했다”며 “캐나다의 아이프로젠바이오텍과 2019년 공동 개발 계약을 맺었고, 작년 영국 익수다에 지분을 투자해 기술을 확보했다.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셀트리온도 주목할만하다”고 밝혔다.이 밖에도 그는 개인 투자자가 제약·바이오에 투자할때 갖춰야할 자세와 스스로 공부할 때 참고할 수 있는 투자 입문서를 세 권을 추천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약오른 기자들’에서 확인 할 수 있다.
2022.06.06 I 이광수 기자
약보합…4거래일만 하락
  • [코스닥 마감]약보합…4거래일만 하락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지수가 4거래일만에 내렸다.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2포인트(0.25%) 내린 891.1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중 저가가 888.45, 고가가 892.98일 정도로 좁은 폭에서 움직였다.외국인과 기관은 장 초반부터 동반 매도에 나섰다. 외국인은 560억원을 팔았고, 기관은 516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만이 1160억원을 사들였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3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주말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재료가 부족한 시장이었다. 뚜렷한 악재도 없었지만 증시를 끌어올리만한 호재도 존재하지 않았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하락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베이지북도 미국 경제 성장세가 다소 느려졌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아울러 연준은 양적긴축(QT)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다만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한 코스피보다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이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에도 경기 침체 논란이 이어지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다소 후퇴했다”면서 “다만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업종별로는 하락 업종 수가 더 많았다. 방송서비스가 2.54% 가장 큰 폭으로 내렸고, 디지털컨텐츠(1.82%), 통신방송서비스(1.8%), 의료정밀기기(1.17%), IT 소프트웨어&SVC(1.08%), 오락문화(1.04%) 등도 내렸다.상승 업종은 기계장비(1.31%), 음식료담배(1.07%), 정보기기(0.82%), 운송장비·부품(0.51%), 섬유의류(0.50%), 기타서비스(0.36%), 통신장비(0.8%) 등이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대부분 내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0.36% 빠졌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29%), 카카오게임즈(293490)(0.8%), HLB(028300)(1.21%), 펄어비스(263750)(2.37%), 셀트리온제약(068760)(0.98%), 위메이드(112040)(5.04%), 천보(278280)(0.11%), CJ ENM(035760)(3.53%), 알테오젠(196170)(0.35%), 씨젠(096530)(1.24%) 등도 하락했다.반면 엘앤에프(066970)(0.23%), 리노공업(058470)(1.41%), 스튜디오드래곤(253450)(2.21%), LX세미콘(108320)(1.66%), 에스티팜(237690)(0.19%) 등은 올랐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11억6142만4000주, 거래대금은 6조4841억8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세 개였고, 59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75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125개였다.
2022.06.02 I 안혜신 기자
에스티팜, 6월 에이즈치료제 혁신신약 임상1상 결과 공개…L/O 가능성 주목
  • 에스티팜, 6월 에이즈치료제 혁신신약 임상1상 결과 공개…L/O 가능성 주목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에스티팜(237690)의 에이즈 치료제 혁신신약이 상반기 중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한다. 임상 1상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연내 임상 2상에 돌입하는 것은 물론, 하반기 글로벌 주요 학회에서 임상 1상 데이터를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사 기전으로 임상 1상을 통과한 선례가 없었던 만큼 이번 결과에 따라 기술이전(라이선스아웃) 진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30일 에스티팜에 따르면 오는 6월 중 에이즈 치료제 후보물질 ‘STP404’의 임상 1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말 STP0404의 임상 1상을 마치고 현재 유럽 소재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부터 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수령하기 위해 대기 중이다.에스티팜이 2020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레트로바이러스 및 기회감염학회’(CROI)에서 발표한 포스터 (자료=에스티팜)에이즈는 1981년 미국에서 첫 환자가 학계에 보고된 후 40여년간 다양한 치료제가 개발돼 왔다. 그 덕에 ‘살인바이러스’로 감염되는 불치병으로 여겨지던 에이즈는 이제 만성질환 수준으로 관리가 가능해졌다.하지만 기존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는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누르는 것을 기전으로 하고 있어 인체에서 한번 생긴 바이러스를 없애진 못한다. 인간 DNA와 결합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가 장기간 인체 내 숨어있다 조금씩 나타나기 때문에 평생 치료제를 복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STP0404는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해 에이즈 완치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HIV-1 인테그라제의 활성부위에 관여하지 않고 비촉매 활성부위를 저해하는 기전의 계열내 최초 혁신신약(first-in-class)이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STP0404와 유사한 기전으로 개발하던 에이츠 치료제 후보물질들은 독성이슈로 임상 1상의 문턱을 넘은 사례가 없다”며 “에스티팜이 이번에 긍정적인 임상 1상 결과를 받는다면 그 자체로 고무적인 결과”라고 말했다.다만 회사측에서는 에이즈 완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전임상에서는 가능성을 봤지만 임상 2a상 결과가 나와야 에이즈 기능적 완치가 가능한 치료제라고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회사측은 상용화시 진출 가능한 시장규모에 대해서도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STP0404는 지난 2020년 4월 프랑스 국립의약국청으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IMPD)을 승인받아 지난해 말 임상 1상을 종료했다. 임상 1상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이 주요 목표로 임상 2상부터는 본격적으로 STP0404의 유효성을 검증하게 될 전망이다.회사측에서는 임상 1상 데이터가 긍정적일 경우 연내 임상 2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 1상 결과에 따라 하반기 중 주요 국제 학회에서 1상 데이터를 공개하는 것도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에스티팜은 2020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레트로바이러스 및 기회감염학회’(CROI)에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 바 있다.에스티팜은 STP0404의 기술이전(라이선스아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긍정적인 임상 1상 데이터로 1막을 넘기면 라이선스아웃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글로벌 에이즈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26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중 에스티팜이 STP0404의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는 시장의 규모는 35억달러(한화 약 4조3000억원) 정도다.
2022.05.31 I 나은경 기자
정부, 신·변종감염병 mRNA 정부지원 9개 과제 선정
  • 정부, 신·변종감염병 mRNA 정부지원 9개 과제 선정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신·변종감염병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을 위한 정부 지원과제 9개를 최종선정했다고 밝혔다. 9개 과제 중 임상지원 2개는 2년 이내에 임상시험 결과를 도출한다는 목표다.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국립보건연구원은 26일 에스티팜의 ‘목업(mock-up) 백신 형태의 전주기 코로나 mRNA 백신 플랫폼 구축’, 아이진㈜의 ‘코로나 변이주 예방, 다가 mRNA 백신 시스템 개발’ 과제 등을 임상지원 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비임상지원 과제로는 ㈜큐라티스의 결핵 대상 예방용·치료용 mRNA 백신 개발 과제를 비롯해 국제백신연구소, ㈜엔이에스바이오테크놀러지, ㈜쿼드메디슨,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알엔에이진㈜,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의 mRNA 백신 신규 항원 개발 등 7개 사업이 선정됐다.지원 과제에 참여하는 모든 연구진은 정부출연금을 지원받는 동시에 정부의 ‘신·변종감염병 mRNA 백신사업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인 동물시험시설 등을 활용할 수 있다.사업단은 내달 중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참여기업 간 정기협의회, 감염병 연구개발 기술 관련 특허상담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박금렬 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mRNA 백신 플랫폼을 확보해 국제적 수준에 부합하는 mRNA 백신 개발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기종 mRNA 백신사업단장은 “2년 이내에 임상시험 결과를 도출하는 도전적인 일정의 임상지원 과제를 통해 국내 mRNA 백신의 신속 생산 기술과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5.26 I 박경훈 기자
에스티팜, 올리고핵산 수요 증가 주목-대신
  • 에스티팜, 올리고핵산 수요 증가 주목-대신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대신증권은 24일 에스티팜(237690)에 대해 올리고핵산 수요 증가 및 신사업 확대에 주목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13만5000원으로 신규 분석을 시작했다. 전날 기준 종가는 9만4200원이다.에스티팜에 대한 투자 포인트로는 △리보핵산(RNA)치료제 시장 고성장으로 올리고핵산 수요 증가 △선제적 투자 확대를 통해 글로벌 1위 생산 캐파확보(2021년 2mol → 2025년 14mol) △자체 개발중인 메신저리보핵산(mRNA) 핵심 플랫폼 기술 기반 mRNA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및 위탁개발생산(CDMO) 신사업 확대 기대 등을 꼽았다.임윤진 연구원은 “RNA치료제의 물질 안정성 향상 및 타겟 세포 전달 기술 발전으로 심장 대사질환 등의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 확대 중”이라면서 “다수의 상업화 물량 생산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중 노바티스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렉비오 매출액은 올해 2억5000만달러에서 오는 2026년 21억달러, 연평균 69% 성장이 전망돼 실적 성장 견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올해 실적으로는 연결 매출액 전년비 34.1% 늘어난 222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171.% 증가한 151억원, 영업이익률 6.8%를 전망했다. 만성질환 RNA치료제 상업화 물량 생산 증가로 올리고핵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4.5% 성장한 1358억으로 예상했다.임 연구원은 “반월공장 3, 4층 올리고 생산라인 증설 완공돼 4월부터 자체 라인가동 시작했으며 합작라인은 6월부터 가동 예정”이라면서 “에스티팜의 생산 캐파 역시 기존 2.0mol에서 6.4mol로 3.2배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목표주가 13만5000원은 현금흐름할인(DCF) 밸류에이션을 통해 산출한 에스티팜의 영업가치 2조6000억원과 순차입금 260억원을 합산해 STOP 방식으로 산출했다”고 덧붙였다.
2022.05.24 I 안혜신 기자
코로나 엔데믹 가속화 속 다른길 가는 K-백신
  • 코로나 엔데믹 가속화 속 다른길 가는 K-백신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는 가운데 관련 백신을 개발하는 기업들의 방향이 갈리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고 에스티팜(237690) 등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매진 중이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달 29일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개발명: GBP510)의 제조판매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앞서 25일 우수한 3상 임상시험 결과를 확보했다고 발표한 지 불과 4일 만으로 이르면 6월 중 허가가 예상된다.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스카이코비원 접종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중화항체 수준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 대비 월등히 높았다. 중화항체가 4배 이상 상승한 사람의 비율을 의미하는 ‘항체전환율’ 역시 대조백신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았다.다만 코로나19 엔데믹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개발 속도가 다소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2020년 1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년여 반만에서야 국산 백신 상용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미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 백신이 대세로 떠오르기도 했다.그러나 국산 백신의 확보라는 점에서 스카이코비원은 백신 주권 확립이라는 반론도 거세다. 백신 주권은 국가 안보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단 기술 확보가 된 것만으로도 큰 성과”라고 스카이코비원 개발의 의의를 평가했다.아울러 코로나19 백신의 기본 플랫폼이 마련된 만큼 향후 변이 바이러스 대응에도 수월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GBP510의 플랫폼을 활용해 ‘사베코바이러스(sarbecovirus)’를 표적으로 한 백신 개발에 착수한 것 역시 비슷한 노림수다. 사베코바이러스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코로나19, SARS 바이러스 등에 대응이 가능하다.mRNA 기술 확보를 위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노력도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 자체적인 mRNA 기술 확보 및 생산시설 구축으로 향후 백신수급 안정화를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6월 국산 mRNA 백신 상용화를 위해 한미약품(128940), GC녹십자(006280),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과 ‘K-mRNA 컨소시엄’을 설립해 공동 개발에 나서고 있다. 아이진(185490)도 mRNA 백신 ‘EG-COVID’를 개발 중이고 큐라티스도 mRNA 백신 ‘QTP104’ 임상 1·2a상을 진행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조직개편을 통해 판교연구소에 추가적인 바이오실을 신설하고, mRNA 관련 개발에 집중, 차세대 백신 및 mRNA 백신 등 플랫폼 확장에 R&D를 진행할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mRNA 플랫폼은 향후 다른 종류의 백신·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어 차세대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장기적인 측면에서 국내 바이오 플랫폼 기술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도 반드시 개발 성공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22.05.05 I 김영환 기자
에스티팜의 미래, ‘mRNA CDMO’ 조 단위 매출 기대되는 이유
  • 에스티팜의 미래, ‘mRNA CDMO’ 조 단위 매출 기대되는 이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에스티팜이 올리고 원료의약품(API) 사업에 이어 핵심 사업으로 낙점한 mRNA 플랫폼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서고 있다는 평가다. mRNA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향후 조 단위 매출까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2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80만 도즈 mRNA 생산공장을 완공했던 에스티팜(237690)은 규모를 1000만 도즈로 확대했다. 올해는 이를 1억 도즈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에스티팜에 따르면 정부로부터 mRNA 백신 설비 증설 지원금 사업에 선정돼 선정 기업 중 가장 많은 금액인 24억원으로 지원받는다. 여기에 74억원을 자체 투입, 약 100억원 투자해 최대 1억 도즈 생산설비 구축을 추진 중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최소 3500만 도즈에서 최대 1억 도즈로 계획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에도 감염병이 지속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다양한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mRNA 기술이 활용되기 시작했다”며 “그런 부분에서 미리 시장을 선점하고,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한 분량을 확보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에스티팜이 확보한 mRNA 특허 기술.(자료=에스티팜)◇mRNA CDMO 매출 본격화에스티팜은 mRNA 핵심 특허 기술 확보를 기반으로 백신 개발과 CDMO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mRNA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을 진행 중이고, mRNA 원액 생산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mRNA CDMO 계약도 체결되고 있고, 올해는 수십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72억원 규모 mRNA CDMO 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올해는 70~8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실제로 에스티팜은 지난해 8월 약 98만 달러(약 12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고, 11월과 12월에는 각각 약 112만 달러(약 14억원), 약 402만 달러(약 5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모두 mRNA 백신 원료인 LNP용 인지질 공급이다. 에스티팜의 mRNA CDMO 사업을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캡핑(Capping)과 LNP(약물전달체) 기술인데, 회사는 오랜 기간 합성 역량을 바탕으로 mRNA Capping 기술인 ‘SmartCap’ 을 독자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Capping 이란 mRNA 분자를 안정화 시키는 기술로 mRNA 약물 개발의 필수 기술이다. 현재 상용화된 mRNA 캡핑 기술은 트라이링크(TriLink)의 클린 캡이 유일하다.mRNA를 체내에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전달체인 LNP(Lipid Nano Particle) 기술도 확보했다. 모더나와 화이자 코로나 백신에도 사용되는 제네반트의 LNP 기술을 도입했다. 이와 별개로 LNP 연구 권위자로 평가받는 이혁진 이화여대 교수 연구팀과 차세대 LNP 기술 2종도 개발 중이다. ◇최소 2500억 최대 2조5000억 매출 기대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mRNA 백신 및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16.8% 성장해 2026년 1013억 달러(약 12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에스티팜이 mRNA CDMO로 최소 수천억원대에서 수조원의 매출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단가를 보면 mRNA 원액 1도즈당 약 2만5000원 정도로 책정됐다”며 “이를 기준으로 에스티팜의 현재 mRNA 생산시설 규모 1000만 도즈를 단순 계산하면 약 2500억원이라는 매출이 가능하고, 1억 도즈로 규모가 확대될 경우 위탁생산 매출은 2조5000억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향후 에스티팜이 조 단위 매출을 노릴수 있을 것이라는 근거는 무엇보다 이 회사가 확보하고 있는 독보적인 특허기술에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mRNA 위탁생산기업 중 에스티팜은 mRNA 특허 기술을 확보한 유일한 기업으로 손꼽힌다.여기에 항암 백신과 항바이러스제 치료제, 세포치료제 등에 mRNA를 적용, 개발에 나선 기업들이 무더기로 생겨나고 있어 mRNA CDMO 분야에서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코로나가 끝난다고 해서 mRNA 수요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mRNA를 활용한 백신과 치료제는 앞으로 발생할 감염병은 물론 암, 항바이러스제,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다. 이미 세계적으로 mRNA를 활용한 다양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며 “mRNA 생산을 위해서는 특허 기술을 확보해야 하는데 화이자와 모더나 외 가능한 기업은 에스티팜 뿐이다. 현재 국내 기업들 외에도 십여개 글로벌 기업들과 mRNA 생산 계약을 논의 중이고 이중 2~3곳과는 본계약 체결 직전 단계인 비밀유지협약 단계까지 진행됐다”고 강조했다.특히 업계는 현재 1도즈당 2만5000원 가량인 mRNA 원액 1도즈당 생산 단가가 코로나 엔데믹 이후에는 10만원대로 높아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억도즈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바이오리액터가 필요하지만, 에스티팜은 기술력으로 소규모 리액터만으로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티팜 측은 “연간 1.4kg의 mRNA 백신 원액으로 1억 도즈의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다만 업계 관계자는 “에스티팜은 과거부터 올리고 등 원료의약품 생산으로 주목받았다. mRNA 사업도 신속한 특허 기술 확보로 전 세계 mRNA 시장에서 빠른 행보를 보인다”며 “하지만 에스티팜이 생산한 mRNA 원액이 임상 등 사람에게 직접 적용된 결과가 없어 임상 및 리얼월드 데이터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mRNA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는 이유 중 하나도 자체 생산한 mRNA 원액의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현재 코로나 백신은 임상 1상 중이고 올해 8월 정도엔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01 I 송영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45兆 늘어난 빚에도 12만명 더 뽑은 공공기관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 45兆 늘어난 빚에도 12만명 더 뽑은 공공기관- “빅테크도 경기침체 못 피해…나스닥, 최악의 한해 될 것” - 공정위, 대기업 총수 규제 범위 ‘6촌→4촌’ 좁힌다- [사설] 환율·물가 치솟고 무역은 적자, 위기 경보음 안 들리나- 가덕도 신공항 강행, 임기 말 포퓰리즘 대못 아닌가△종합 - ‘어느 수집가의 초대’ 만인의 마음을 살찌우다- “한 우물만 파면 오래 못가” 사업 다각화 뚝심 빛났다 △2022 대기업진단 지정- SK, 재계 2위 우뚝…IT기업 약진에 4대그룹 자산 비중은 소폭 줄어 - 두나무, 가상자산기업 최초로 대기업 반열에 - 올해도 총수 지정 비껴간 쿠팡 김범석…내년엔 가능할 수도 △윤석열 인수위- “실외 마스크 해제, 5월 하순 상황 보고 결정” - 박근혜 前 대통령, 尹 취임식 참석…기시다 日 총리 참석 확답 못받아 - “지방 이전땐 파격 세제 지원”…‘기회발전특구’ 만든다- 정원 동결하고 조직 진단…정부조직 군살 뺀다 - [현장에서] 공약만 있고, 실체는 없는 尹 부동산정책△공공기관 대해부 ①고삐 풀린 방만경영- 덩치만 커진 한전·정규직 전환 올인한 마사회…부담은 새정부·국민 몫- 울산과기원·KIC 등 14곳 연봉 ‘억’ 소리 - 정권말 ‘여풍’ 흐지부지…여성 임원 수 되레 줄었다 △종합- 내 주식 어쩌나…‘호재 안 보이는’ 코스피, 2400선까지 밀릴 수도 - 1260원대 뚫은 원·달러 환율…당국도 속수무책- 오늘 거래 재개 오스템, ‘매물출회’ 주의보- 필리버스터 vs 회기 쪼개기…국회는 지금 ‘검수완박’ 전쟁 중 △정치 - 대장동 있는 ‘분당갑’ 최대 격전지로…‘이재명 vs 안철수’ 차출설까지 - 文 대통령 내달 9일 오후 6시 靑 떠난다- 새 인물 찾는다더니 결국 송영길?…與 서울시장 경선 흥행 비상- 외교부, 中 베이징 봉쇄 확대 대비 TF 구성- 日 ‘한국 독도측량’ 항의에 외교부 “부당한 주장” 일축 - [현장에서] 이번에도 거여 앞에 무력해진 국회 선진화법△경제 - 28개월째 인구 자연감소…식어가는 경제성장 엔진- OO페이 갑지기 문닫아도 결제 보장한다- 쌀값 하락에…당정, 12.6만t 추가 격리 조치 - 한덕수 “韓경제 퍼펙트스톰 단계…정책 믹스로 대응해야” △금융 - 치료근거 제출 거부·방해시 보험사기 조사한다- 기업은행 사외이사·자회사 CEO 후속인사 하세월…‘안하나 못하나’ - “실용·소탈…우리은행장이 달라졌어요” - DB손보 “안전운전점수로 보험류 할인받으세요”△글로벌 - “주식 비중 줄이고 현금 확보하라” 경고…서학개미 어쩌나 - “경제성장률 미국보다 앞서야” 시진핑, 인프라 카드 꺼냈다- 러, 폴란드·불가리아에 가스공급 중단…“에너지 무기화” - ‘확전 시도’ 의혹…러, 다음 목표는 몰도바인가 △산업 - 하이닉스 ‘떡잎 DNA’ 알아본 최태원…10년 만에 ‘반도체 잭팟’ - 원자재 쇼크에도 선방한 LG엔솔 “올 매출 19조 문제없다” - MLCC·패키지 기판 호조 힘입어…삼성전기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현대모비스, 협력사와 지속가능한 성장 도모△ICT·바이오 - 넥슨, 새 총수에 ‘김정주 부인’ 유정현 NXC 감사 - TV 홈쇼핑을 넷플릭스처럼 즐긴다- 에스티팜 ‘mRNA CDMO’ 조 단위 매출 노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영업이익 1764억원…전년比 137%↑△Auto&Life- 제로백 3.9초, 정교한 코너링…달리는 맛 제대로- [타봤어요] 마세라티 SUV ‘르반테 GT HEV’ 민첩한 주행, 웅장한 배기음 △혁신을 즐겨라…삼성전자 ‘갤럭시’- 14.6인치 ‘울트라 화면’…노트북 능가하는 태블릿- 강력한 ‘AI 카메라’ 기술, 최고의 ‘가성비’로 누린다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 유엔 제5본부 유치 땐 안보·경제 도움…서울을 ‘아시아의 뉴욕’으로 - 송영길 “정치적 욕심에 나섰다면 공천 배제 모멸감 못 견뎠을 것” △피플- K산림녹화 기술 전세계 전파…산림선진국 도약할 것- 정영채 사장 “런던법인 통해 글로벌 IB 사업 강화할 것”- 현대모비스, 日완성차 출신 전문가 2명 영입- 블랙스톤 한국법인 회장에 하영구 고문 선임- 배달의 민족, ‘내 가게 마련 대출’ 1호 매장 오픈△사회- 검찰의 ‘검수완박’ 비판 3대 논거 ①중대 수사권 박탈 ②보완수사 제한 ③입법절차- “검수완박, 동네병원 오진에도 큰병원 검사 못받는 격” - 음주운전 재범률 90% 감소 효과…새 정부 ‘시동잠금장치’ 도입하나 - 너무 좁은 청계천 자전거 전용도로…보행자와 뒤섞여 위험천만- 수요일 확진자 폭증 10주 만에 멈췄다
2022.04.27 I 이유림 기자
빅스텝 이어 자이언트스텝…증시 보릿고개 넘길 실적株는?
  • 빅스텝 이어 자이언트스텝…증시 보릿고개 넘길 실적株는?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오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빅스텝을 넘어 기준금리를 한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 필요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어느 때보다도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온다.자료=마켓포인트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1.76%(47.58포인트)내린 2657.1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는데 특히 이날 장중에는 원·달러 환율이 1250원을 돌파하면서 외국인의 매도세를 이끌었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장중 고가 기준 1250.10원까지 올라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24일(1265원) 이후 2년 1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중단에 글로벌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당장에 원자재 가격 인상에 이어 음식 물가까지 천정부지로 치솟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미국에서는 물가를 잡기 위해선 빅스텝을 넘어 기준금리를 한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 필요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0.5%포인트 인상, 즉 빅스텝을 넘어 0.75%포인트 인상론이 확산되면서 재차 달러 강세에 탄력을 강화시키고 있다”며 “상하이발 공급망 차질 우려 등에 따른 물가 정점 시기 지연 우려도 미 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 우려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짚었다.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미국 등 주요국들의 기준금리 인상 등 통화 긴축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소비·투자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물가상승이라는 뜻의 인플레이션(inflation) 합성어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나쁘면 수요 부족 등으로 물가가 떨어지는 것과 반대로 경기가 안 좋은데도 물가까지 뛰는 비정상적인 상태를 말한다. 이에 어느 때보다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실적 개선주로 리오프닝 관련 산업인 제이브이엠(054950)과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를, 이차전지 관련 산업을 영위하는 코스모신소재(005070)와 외관검사장비 전문업체인 인텍플러스(064290)를 꼽았다.제이브이엠은 한미사이언스(008930)의 자회사로 약품 조제·관리 자동화시스템을 주사업으로 영위한다. 이 연구원은 “올해 가격인상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는 종전 2만원에서 2만4800원으로 24% 올려 잡았다. 동아제약을 자회사로 둔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역시 박카스 가격 인상 효과로 실적 개선세가 주목될 것으로 봤다. 그는 “자회사 동아제약의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박카스가 54.4%인데 최근 가격을 올린 만큼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동사의 또 다른 자회사인 에스티젠바이오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인 ‘DMB-3115’ 임상3상 시료를 생산하는 등 긍정적이라는 평가다.이어 최근 하이니켈계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활 물질 관련 설비를 증설한 코스모신소재에의 주목을 권했다. 이 연구원은 “통사 양극재 캐파는 지난 2020년 1만톤에서 지난해 하반기 2만톤규모 확대에 이어 1500억원을 투자해 5만톤을 증설하고 있다”고 짚었다.이어 “오는 2023년 말 기준으로 양극재 캐파가 7만톤에 이르게 되는데 주요 고객사 등이 해외 증설을 투지하는 만큼 동사의 경우도 해외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이 제품가격에 전가되는 환경하에서 NCM 양극활 물질 수량이 증가됨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가속화되리란 전망이다.실제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모신소재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 증가율은 83.55%를, 내년과 내후년에는 각각 40.75%, 65.3%씩 순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인텍플러스는 고객사 확대와 기판 증설 수혜로 성장성 가시화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그는 “대만과 중국 메이저 반도체후공정(OSAT) 향 판매 증가로 지난해 전체적인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올해도 고객사 확대와 기판증설 수혜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동사 밸류에이션을 레벨업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제이브이엠(054950)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39%(450원) 내린 1만8350원에, 코스모신소재(005070) 주가는 7%(4100원) 내린 5만4500원에 마감했다. 이어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주가는 0.45%(500원) 내린 11만원에, 인텍플러스(064290)는 4.01%(1100원) 내린 2만6300원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모신소재의 경우 기관이 무려 1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제이브이엠과 코스모신소재는 올해 들어 31.5%, 18.09%씩 상승했고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인텍플러스는 각각 4.3%, 18.9% 하락했다.
2022.04.26 I 유준하 기자
기관·외국인 '팔자'…920선
  • [코스닥 마감]기관·외국인 '팔자'…920선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이 하락 마감했다.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57포인트(0.38%) 내린 924.44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함께 910선까지 밀려났던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축소하면서 920선은 지켜냈다.외국인은 37억원을 순매도 했고, 기관은 33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148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8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미국 국채 금리 급등과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됐다. 미국 뉴욕 증시도 하락했다. 국채 금리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이날 하루에만 13bp(1bp=0.01%포인트) 상승해 2.8%대를 기록했다. 2018년 연말 이후 최고 수준이다.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70달러(2.6%) 오른 배럴당 106.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금리 급등세와 유가 상승세 재개로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면서 “그동안 증시 변동성을 확대시킨 긴축 및 물가부담, 경기 둔화 우려 등 요인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으면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가 0.91% 내렸고, 반도체(0.87%), 기타서비스(0.87%), 소프트웨어(0.85%), 유통(0.84%), IT H/W(0.71%), IT S/W&SVC(0.6%), IT부품(0.6%) 하락했다.반면 금융이 0.02포인트 올랐고, 컴퓨터서비스(0.14%), 금속(0.23%), 의료정밀기기(0.25%) 등도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내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0.07% 약세를 보였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6%), 엘앤에프(066970)(1.05%), 카카오게임즈(293490)(1.35%), HLB(028300)(0.16%), 셀트리온제약(068760)(2.45%), 천보(278280)(3.67%), 위메이드(112040)(1.01%), 리노공업(058470)(1.06%), LX세미콘(108320)(2.52%) 등도 하락했다.펄어비스(263750)는 2.1% 올랐고, CJ ENM(035760)(1.24%), 스튜디오드래곤(253450)(1.74%), JYP Ent.(035900)(2.09%), 에스엠(041510)(0.39%), 에스티팜(237690)(0.73%) 상승했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12억7010만9000주, 거래대금은 6조4738억22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743개 종목이 내렸다. 상한가 종목은 5개였고 609개 종목이 상승했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111개였다.
2022.04.15 I 안혜신 기자
에스티팜, 1Q 흑자전환…금리 인상 여파에 목표가↓-신한
  • 에스티팜, 1Q 흑자전환…금리 인상 여파에 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3일 에스티팜(237690)에 대해 올리고 이연분 인식으로 1분기 실적이 개선되고, 생산시설 증설로 연간 외형 성장 측면에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다만 금리 인상기에 따른 밸류에이션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상승여력은 51.7%이며, 12일 종가는 9만2300원이다. 장세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4% 늘어난 413억원,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추정한다”며 “1분기가 비수기임에도 지난해 4분기 올리고 선적 이연분 약 100억원이 인식됨에 따라 전년 동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추가 수주 효과로 실적이 우상향할 것으로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최근 공시된 인클리시란으로 추정되는 8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 건, B형간염 치료제 임상 원료 추가 요청 계약 건 등 추가 수주로 분기 실적은 우상향하는 그림을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올 한 해는 수익성보다 외형 성장을 바탕으로 잠재력 확대에 집중한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반월공장 올리고동 3, 4층에 대한 1차 자체 증설분은 계획대로 증설을 완료했으며, 라인 2개 중 1개는 가동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추가 라인과 글로벌 제약사와의 합작 증설분은 3분기부터 본격 가동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외형 성장에 따른 비용 증가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봤다. 그는 “코로나19 mRNA 백신 관련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인건비 증가, 증설분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 비용 상승에 따라 외형 성장 대비 수익성 개선의 폭은 상대적으로 낮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에스티팜의 올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7% 증가한 2181억원, 영업이익은 234.2% 증가한 186억원으로 추정했다.장 연구원은 금리 인상 여파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지만 펀더멘탈과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리 인상기 고려에 따른 DCF 밸류에이션 할인율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하향한다”면서도 “기업 펀더멘탈과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은 유효하면 톱픽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신규 수주 확인과 메신저 리보핵산(mRNA) 위탁생산개발(CDMO) 매출의 지속성 확인을 통한 실적 추정치 상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2022.04.13 I 김응태 기자
VC 심사역이 알려주는 제약·바이오 투자법…"종목 선정과 매도는 이렇게 해야 합니다"
  • VC 심사역이 알려주는 제약·바이오 투자법…"종목 선정과 매도는 이렇게 해야 합니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올해 1분기 제약·바이오 투자심리는 좋지 못했다. 글로벌 긴축기조와 전쟁 등 매크로 이슈가 분위기를 어둡게 만들었다. 유니콘 특례 1호 바이오 기업 보로노이의 상장 철회는 이런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다. 이데일리는 제약사와 증권사를 거쳐 현재 초기 바이오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바이오 투자 전문가인 이태영 SBI인베스트먼트 팀장을 만났다. 제약·바이오 섹터 전망과 현재 대응 전략에 대해 알아봤다.이태영 SBI인베스트먼트 팀장은 “제약·바이오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포트폴리오 구성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종목 선정은 카테고리를 선정한 후 하위 기업들을 살펴보는 ‘탑다운’ 방식을 권했다. 아울러 최근 바이오 시장 약세는 국내만의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제약사들도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집중한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이들 기업의 실탄만 1700조원에 달할 정도여서 앞으로 인수합병(M&A)과 라이선스 인 등 이벤트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국내 시장을 기준으로 한다면 KRX헬스케어 지수가 전저점을 통과한 수준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시장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그는 최근 약사·약대생 연합 동이리 ‘비약’의 구성원들과 함께 개인 투자자를 위한 입문서인 ‘제약바이오 투자 입문하기(모어사이언스)’를 썼다. 이 책은 △신약개발 하는 과정 △임상 시험 통계 분석 △전문투자자가 생각하는 제약·바이오 투자 등이 실렸다.아래는 이 팀장과 이데일리가 나눈 인터뷰 내용 일부다. =개인투자자들은 제약·바이오 종목 선정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이태영 SBI인베스트먼트 팀장종목 선정은 투자 시작과 끝이기도 하죠. 종목을 잘 선정해야 투자가 시작되는 거고, 종목에 대해서 원하는 수익률에 도달했으면 매도도 해야 하고요. 혹은 더 좋은 종목을 발굴했다면 포트폴리오를 구성 할 수도 있는거고. 종목 선정이 가장 중요한데, 어떤 투자 전문가들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씀을 하셔서 “개인 투자자들가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는 거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어요. 저는 제약·바이오 주식을 투자할 때 꼭 포트폴리오 구성을 해야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예를 들자면 이런겁니다. 바이오 주식을 투자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어느정도 알고 계신 단어들이 있어요. mRNA 백신이라든지, 백신 관련주들이 있었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나 에스티팜(237690)같은 CDMO 회사들, 위탁생산하는 회사들 그런 회사를 보시듯이 어느정도 카테고리를 지어놓고 해당되는 어떤 회사들이 있는가 쭉 정리를 해보시거나요. 시장에 나와있는 많은 애널리스트분들 보고서에 그런 내용들이 담겨있습니다.그런것들을 한 번 보시고, 그중에서 나는 RNA가 미래에 괜찮은 투자처가 될 것 같아라는 판단이 서면 그 안에 종목들을 공부해보시는 것을 추천을 드립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제약 바이오 종목의 밸류에이션 판단은 어떻게 할 수 있나요?△이태영 SBI인베스트먼트 팀장 그게 가장 핵심적인 질문이기도 하면서 어려운 내용이기도 합니다. 이 종목이 ‘싸다’라는 것을 확신 할 수 있다면 집중 투자하는게 맞을거잖아요. 이게 싸다라는 말은 누군가를 이거를 싸니까 나도 사야겠다는 이런 공감대가 형성되거나 형성될 것 같다라는 거잖아요. 싸다라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앞서 말씀드렸던 대로 적어도 한 종목이 예를들어 항체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제 책에 나온 얘기인데 모달리티라고 설명을 하거든요. 항체라는 특정 신약 개발 방법에서 항체를 가지고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데, 그러면 항체로 항암제로 개발하고 있는 회사가 일반적으로 어느정도 시가총액을 형성하고 있는지 정도는 기본적으로 이해하시고 투자를 시작하시는게 맞다라고 생각합니다.제가 생각했을 때 특히나 바이오 주식을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분들이 가장 흔히 하는 실수는 첫 번째는 남한테 종목이름을 듣고 그냥 사는겁니다. 거의 비판없이 사는거예요. 바이오 주식은 생각보다 변동성이 크거든요. 왜 변동성이 크냐면 핵심적인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서 하루에도 상한가 하한가를 왔다갔다 하는 것이 너무나도 흔한 일이고.제가 개인투자자라고 투자를 해놓고 갑자기 MTS를 켜가지고 “갑자기 뉴스가 떳어”이러면서 화장실 가서 팔고 해야되는데, 사실 제약 바이오 주식이 그런일이 흔하기 때문에 적어도 일정 정도는 알고 계셔야 됩니다. 그리고 이 회사 말고 경쟁회사의 임상 결과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왜냐하면 경쟁사니까. 얘가 나보다 더 좋은 데이터를 발표했다면 당연히 우리회사 주가는 떨어질 수 있고요. 반대로 우리가 어떤 임상을 하고 있는데 경쟁사가 생각보다 좋지 않은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하면 ‘우리 회사 주가는 가만히 있어? 매수 기회 아닌가’ 이런식으로 판단할 수 있는 여러 기회들이 발생하기 때문에 내가 투자하는 어깨를 나란히 하는 피어(Peer, 비교대상)그룹이라고 하는데, 상황과 시가총액을 비교하시면서 투자하시는게 맞겠습니다. =해당 약의 시장규모도 확인할 필요가 있겠군요?△이태영 SBI인베스트먼트 팀장그런데 시장규모가 크니까 무조건 투자를 해야겠다라고 생각하는게 경계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은게 제약 바이오 산업은 시장 규모와는 다르게 움직인는 경향성이 있어요. 암 중에서도 시장이 엄청 큰 암이있고 작은 암이 있습니다. 누군가가 저한테 시장 규모 100조짜리 약을 개발하는 회사와 시장규모 1조짜리 개발하는 회사라고 어디에 투자할라고 질문 한다면 저는 1조짜리 투자 할 것 같거든요.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한 특성중 하나가 시장보다 앞서서 구매력이라는 것을 측정할 이유가 없는 산업인거죠. 이게 굉장히 심각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라고 한다면 가격이나 마케팅적인 요소를 다 무시하고 좋은 데이터만 바탕으로도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런 시장 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시기 보다는 경쟁사는 이 약을 왜 개발하고 있는지 내가 투자하고자 하는 경쟁회사는 왜 이 약을 개발하게 됐는지하는 히스토리나 질병에 대한 공부,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 희귀질환은 약이 없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약이 나왔을 때 어느정도 수준으로 환자들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는지 이런것들을 확인하면서 투자 하시는게 제약·바이오 주식을 투자하실 때 맞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전문 투자자들은 정보를 어떻게 얻나요?△이태영 SBI인베스트먼트 팀장정보는 대부분 해외에서 얻습니다. 국내에있는 시가총액 변동성이 큰 회사, 주목을 많이 받는 회사들은 타겟 시장이 미국인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거의 대부분이라고 보셔도 돼요. 왜냐면 미국 시장이 가장 중요한 시장이고 가장 가격이 좋은 시장이거든요. 미국 시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를 알고 계시는것을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문과생도 투자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과생들이라고 한다면 외신을 복사해서 ‘파파고(네이버 번역 서비스)’에 붙여넣는것은 당연히 하실 수 있잖아요. 그 정도만 하시면 됩니다. 해석하시고, 영어를 잘해서 블룸버그 뉴스를 들어야 하는게 아니고 요즘에는 거의 대부분의 뉴스나 보도자료들이 다 텍스트로 나와 있습니다. 구글에 영어로 검색하면 거의 모든 정보가 다 있어요. 그런 정보들은 미국장이 끝나고 나서, 우리가 자고 있을때 그때 뉴스들이 나오고 미국 시장 종가로 반영되잖아요. 그러면 아침에 일어나서 내가 투자하고 있는 피어(Peer, 비교대상)라고 생각했던 회사들, 우리나라 회사도 있겠지만 대부분 미국회사라면 그 미국회사들의 뉴스정도는 체크 하시는게 맞겠습니다. 요즘에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개인 투자자분들이 그런 측면에서 훨씬 더 정보가 이러한 측면에서는 빠릅니다.추가로 말씀드릴 수 있는 팁이 뭐냐면, 미국에 상장돼 있는 거의 대부분 바이오 회사는, 저는 그렇지 않은 회사를 본적이 없는데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투자자를 위한 홈페이지를 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투자자 페이지를 들어가시면 그 회사가 올해 어디에서 발표를 하고, 발표 자료를 올려놓기도 하고, 가장 최신 IR(기업설명)자료를 누구나 접근 가능하게 업로드 해놓기 때문에 열심히 수집하셔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밖에도 △매도를 잘 하기 위한 방법 △투자자들이 피해야 하는 종목 유형 △국내 코로나19 관련주들 전망 등의 자세한 내용은 이데일리 제약·바이오 유튜브 채널 ‘약오른 기자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4.08 I 이광수 기자
정부주도 K-mRNA 백신 컨소시엄, 상반기 출시 목표 실패 이유는
  • 정부주도 K-mRNA 백신 컨소시엄, 상반기 출시 목표 실패 이유는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정부가 mRNA 백신 개발을 위해 출범시킨 ‘K-mRNA 컨소시엄’의 출시 일정이 결국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다. K-mRNA 컨소시엄은 2022년 상반기 허가를 목표로 했지만, 아직 임상 1상 초기 단계밖에 진입하지 못했다. 업계는 1년 만에 mRNA 백신 상용화가 애초부터 불가능한 계획이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6월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 출범식’에서 주요참석자들이 협약서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허경화 KIMCo 대표,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 김경진 에스티팜 사장, 허은철 GC녹십자 사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엄보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본부장.(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7일 이데일리 확인 결과 K-mRNA 컨소시엄은 코로나19 백신의 상반기 허가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K-mRNA 컨소시엄 측은 지난 1월 이데일리 취재 당시 임상 진입조차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mRNA 백신의 상반기 출시 계획은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었다. 결국 3개월 만에 당초 계획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했다. K-mRNA 컨소시엄 관계자는 “이제 임상 1상이 시작되는 상황에서 연내 조건부허가 신청은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할 것 같다”면서 “백신을 구하지 못했던 작년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 1상으로 mRNA 백신 플랫폼을 구축하고 안전성을 입증하면 임상 2상과 3상에서는 해당 임상 시점에서 가장 주력인 코로나 변이(오미크론 등)의 염기서열을 갈아 끼워 최적의 부스터샷을 개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적으로 가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백신 플랫폼은 mRNA다. mRNA 플랫폼 확보가 사실상 진정한 백신주권 확립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새로운 바이러스나 변이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으며, 항체생성률과 누적감염률 감소 효능 면에서도 타 플랫폼과 비교해 탁월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정부는 mRNA 백신 개발을 위해 민관협력 컨소시엄을 출범시켰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에스티팜(237690)과 한미약품(128940), GC녹십자(006280) 등 3개 기업이 주축이 되고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이 지원하는 K-mRNA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K-mRNA 컨소시엄은 2022년 상반기 내에 mRNA 백신 조건부허가, 전 국민 접종 가능 물량인 1억 도즈 이상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임상계획서(IND) 승인이 지난달 24일에서야 떨어졌다. 오히려 mRNA 백신 개발 속도는 정부 산하 컨소시엄보다 개별 기업들이 더 빠른 상태다. 큐라티스(1상)와 아이진(185490)(1/2a상)은 각각 지난해 7월, 8월 임상에 진입했다. 특히 코로나19 국산 백신 1호가 유력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임상 3상 진입 전까지 정부의 실질적인 자금 지원은 없었다. 업계는 여러 기업이 모인 컨소시엄이 오히려 독이 됐다고 비판했다. K-mRNA 컨소시엄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에스티팜은 독성시험과 임상 등 물질을 개발하고, 한미약품은 DS(원액) 생산, 녹십자는 DP(완제) 생산을 담당한다고 3개 전문 기업을 선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내부적으로 3개 회사의 소통이 전혀 안되고 있다. 어떤 회사는 생산을 담당한다고 해놓고 개발에 관심을 두고, 또 다른 회사는 개발 담당인데 공장 짓는 것에 집중하는 등 다들 잿밥에 관심이 있다. 책임을 지는 구심점이 없다보니 배가 산으로 가버린 거나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1년 만에 mRNA 백신 국산화 성공과 대량 생산을 장담한 것에 대해서도 지적이 나왔다. 2020년 11월과 12월 각각 화이자와 모더나가 mRNA 백신 출시에 성공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후속 개발사가 나오지 않고 있다. 글로벌 백신 명가 사노피도 mRNA 백신 개발을 중단할 정도로 어렵고 생소한 기술이다.한 바이오회사 대표는 “모더나와 바이오엔테크(화이자)는 수십년 동안 mRNA 플랫폼 연구를 통해 암백신을 만들어 놓은 상태에서, 카세트처럼 코로나19 항원을 즉각 바꿔 넣어서 만들 수 있었다”면서 “우리나라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1년 만에 상용화한다고 할 때부터 이미 비현실적이라는 시각으로 바라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DS의 대량 생산 시설 구축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모더나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와도 최소 1년이 소요될 정도인데, 자체적으로 0부터 시작해 구축하기에는 촉박한 일정이었다”고 했다.
2022.04.08 I 김유림 기자
"실적 향상株 기관 담기 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 "실적 향상株 기관 담기 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실적이 향상되는 종목 중에서도 기관이 아직 담지 않은 종목을 눈여겨 봐야한다는 전망이 나왔다.6일 하나금융투자는 2016년도부터 현재까지 기관 순매도 팩터를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롱-숏 및 롱-코스피 수익률을 측정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중 수익률은 기관 순매도 3개월, 1년 순으로 높았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무래도 분기 실적 기반으로 기관들의 베팅이 이뤄지는 측면이 있어 특정 종목에 대한 3개월 동안의 강한 기관 매수세의 경우 그만큼의 반대 급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결국 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종목군에 기관수급이 몰려 들어간다면 오히려 매도를 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짚었다. 이어 “현실적으로 기관 3개월 매도세의 단일 팩터를 사용하기에는 다소 부담이 있다”며 “‘이익’이라는 팩터를 넣으면 상당히 높은 시너지가 관찰된다”고 덧붙였다. 이익 1개월 상향 팩터의 2016년도~현재까지 롱-숏 수익률은 +62.2%으로 나타났다. 기관 3개월 순매도 상위(빈 집) 팩터는 같은 기간 +43.1%으로 집계됐다. 이익 1개월 상향과 기관 3개월 순매도 강도 상위 팩터를 합치면 2016년도~현재까지 수익률은 롱-숏 기준으로 +108.1%로 매우 높아졌다. 이경수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실적이 상향되는데 기관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지 않은 종목이 ‘답’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토대로 보면 위메이드(11204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에스티팜(237690), 한전KPS(051600), 현대중공업지주(26725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우리금융지주(316140), 코스맥스(192820), 만도(204320), 후성(093370),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데브시스터즈(194480), 고려아연(010130), 대한유화(006650), F&F(383220), LG이노텍(011070) 등의 순으로 꼽혔다.
2022.04.06 I 이지현 기자
남재환 가톨릭대 교수, 148억 규모 식약처 연구과제 수주
  • 남재환 가톨릭대 교수, 148억 규모 식약처 연구과제 수주
  • 사진=가톨릭대[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남재환(사진) 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교수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연구과제를 수주했다. 연구기간은 4년간이며, 매년 37억원씩 총 148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가톨릭대는 남 교수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의 독성 평가법 개발에 관련 연구를 수행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mRNA백신은 인체가 바이러스 면역체계를 형성하도록 유전정보를 제공하는 백신이다. 모더나·화이자백신 등이 이에 해당하며 이번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가장 먼저 사용이 허가됐다. 문제는 mRNA백신 접종 후 다양한 부작용이 보고됐다는 점이다. 남 교수팀은 이번 연구과제 수주를 계기로 독성평가 기술개발에 착수한다. 임상 단계에서 mRNA백신의 부작용을 예측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 것. 이번 연구에는 남 교수팀을 비롯해 서울대·KAIST·SK바이오사이언스·에스티팜 등 총 15개 대학·기업 소속의 백신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남재환 교수는 “국내에 맞는 mRNA 백신 독성 평가법 개발은 백신 접종 부작용 연구에 특히 도움 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가 보다 더 안전한 국산 mRNA 백신 개발을 위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4.04 I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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